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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프랑스 꺾고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프랑스 꺾고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39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3연패를 달성한다. 이날 준결승에서 한국은 1라운드에 나선 박상원이 2-5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오상욱이 2라운드에서 10-7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기세를 몰아 3, 4라운드에 더 달아났다. 프랑스의 볼라드 아피티가 7점에 묶인 사이 맏형 구본길이 15점을 채웠다. 이어 박상원이 20-9를 만들었다. 35-20으로 앞선 8라운드에서 박상원이 10점을 내줬으나, 마지막으로 나선 오상욱이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이란-헝가리전 승자와 8월 1일 오전 3시 30분 결승전을 시작한다.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캐나다 완승하며 4강 진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캐나다 완승하며 4강 진출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첫 경기를 깔끔하게 이기며 4강에 진출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회 연속 우승(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을 노린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을 정조준한다. 이날 첫 경기인 8강전에서 한국은 맏형 구본길이 나선 2라운드까지 8-10으로 밀렸으나 2000년생 막내 박상원이 출격한 3라운드에서 15-11로 전세를 뒤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오상욱이 5라운드에서 프랑수아 포숑에게 한 점만 허용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며 25-19로 벌렸다. 박상원이 샤울 고든과 만난 6라운드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며 30-21로 도망간 한국은 앞선 두 차례 출격에서 주춤했던 구본길이 7라운드에서 살아나며 코숑을 상대로 35-2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이집트-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 준결승전은 이날 오후 10시 50분 열린다.
  • “부러진 탁구채의 저주?”…세계 1위 中왕추친, 32강서 충격패

    “부러진 탁구채의 저주?”…세계 1위 中왕추친, 32강서 충격패

    탁구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왕추친(중국)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식 32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4강에서 왕추친을 만날 수 있었던 장우진으로선 강력한 경쟁자 한 명이 떨어져 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왕추친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트룰스 뫼레고르(26위·스웨덴)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패했다. 전날 쑨잉사와 함께 혼합 복식에서 우승한 왕추친은 단식과 단체전까지 대회 3관왕을 노렸는데, 단식에서 조기 탈락했다. 왕추친은 막강한 중국 탁구에서 마룽(3위)에 이어 다음 세대를 이끌 에이스로 꼽히던 선수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판전둥(4위)을 제치고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왕추친의 패배가 전날 부러진 탁구채의 영향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탁구채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이다.왕추친은 전날 혼합 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리정식-김금영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이때 사진기자들이 대거 달려들어 포토 라인이 무너지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한 기자가 왕추친의 탁구채를 밟아 부러뜨렸다. 이에 왕추친은 취재진에게 격렬한 분노를 표출했고 중국 탁구 대표팀 코치가 이를 말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왕추친은 이날 예비 라켓으로 남자 단식 경기에 나섰다가 결국 패배를 당했다. 왕추친의 패배는 한국 탁구 대표팀에 호재다. 남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생존한 장우진은 4강까지 순항할 경우 왕추친과 대결할 가능성이 컸는데, 그 고비를 피하게 돼 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탁구가 남자 단식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4 아테네 대회 금메달리스트 유승민(현 대한탁구협회장·IOC 선수위원)이 마지막이다. 장우진은 이날 오후 11시 일본의 도가미 슌스케를 상대로 단식 16강 경기를 펼친다.
  • 2초 남기고 짜릿한 업어치기… 유도 한주엽 8강행

    2초 남기고 짜릿한 업어치기… 유도 한주엽 8강행

    한국 유도 한주엽(25·하이원)이 2024 파리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시간 2초를 남긴 상황에서 짜릿한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내며 승리를 얻어냈다. 한주엽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90㎏급 16강전에서 존 제인(미국)에게 업어치기 절반승을 따냈다. 한주엽은 세계랭킹 24위, 제인은 32위다. 한주엽은 경기 시작 1분 20초에 기습 메치기에 시도해 상대를 공중에 띄웠으나 아쉽게 넘기지는 못했다. 상대는 뒤로 누우면서 한주엽을 넘기려는 시도를 계속했고 결국 위장공격으로 먼저 지도를 받았다. 경기는 탐색전으로 흘렀고 두 선수에게 2분 22초에 나란히 지도가 주어졌다. 그리고 한주엽은 경기 종료까지 2초가 남은 시점에서 짜릿한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한주엽은 자신의 목깃을 잡은 상대 오른손을 끌어당기며 그대로 바닥에 메쳤다. 한주엽은 앞선 32강전에선 세계 82위 카르멜 코네(부르키나파소)에게 어깨로조르기 한판승을 거뒀다. 코네가 메치기에 실패하고 중심을 잃은 틈을 놓치지 않고 등 뒤로 돌아가 도복 깃을 이용해 코네의 목을 졸랐다. 한주엽은 잠시 뒤 라샤 베카우리(조지아)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 유도는 전날까지 은메달 1개(여자 57㎏급 허미미), 동메달 1개(남자 81㎏급 이준환)를 획득했다.
  • 메달 따고 탄력받은 신유빈, 여자 단식 16강 진출

    메달 따고 탄력받은 신유빈, 여자 단식 16강 진출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20·대한항공)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16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게오르기나 포타(헝가리)를 4-1(9-11 11-9 11-4 11-1 11-9)로 꺾었다. 신유빈은 세계랭킹 8위, 포타는 71위다. 이날 포타를 상대로 잇따라 범실해 1게임을 내줬으나 이후에는 제실력을 드러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4게임에서는 단 한 점만 내주고 게임 포인트를 가져갔다. 신유빈이 올림픽 여자 단식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출전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에서는 32강전에서 두호이켐(홍콩)에게 패해 탈락했다. 신유빈은 한국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3시 미국의 릴리 장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은 전날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따낸 12년 만의 메달이다.
  • “기자가 발로 밟았다” 탁구채 부러져…中금메달리스트, 개인전 앞두고 ‘분노’

    “기자가 발로 밟았다” 탁구채 부러져…中금메달리스트, 개인전 앞두고 ‘분노’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국 왕추친(24) 선수의 탁구라켓이 취재진의 발에 밟혀 부러졌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 조는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를 2-4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승패가 결정난 뒤 왕추친은 동료 쑨잉사와 함께 오성홍기를 들어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맘껏 누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왕추친은 충격에 빠졌다. 금메달 현장의 기쁨을 포착하려던 사진기자들이 몰려들었고, 포토라인이 깨지면서 사진기자가 왕추친의 탁구채를 밟아 파손시키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로이터, 중국 니나 뉴스 등에 따르면 왕추친은 화를 감추지 못하며 좌절했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그(탁구채를 밟은 기자)를 신고하면 안 되냐”며 불만을 토로했고, 중국 대표팀 코치는 왕추친을 위로하며 다독였다. 이후 침착함을 찾은 왕추친은 “사진기자가 내 탁구채를 밟아 부러뜨렸다.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올림픽을 위한 사진기자로서, 장내 사진기자로서 이러면 안 되지 않나”라며 “이 상황이 나를 통제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랬는지 이해는 안 가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예비 탁구채로도 경기를 잘 할 수 있을 거라 본다. 어쩌면 이게 운명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탁구장 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디오 분석을 통해 이 소동을 일으킨 취재진에 대해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추친은 31일 남자 단식 32강에서 스웨덴의 트룰스 모레가드와 맞붙을 예정이며, 오는 8월 6일 남자 단체전에서는 인도와 16강전을 펼친다. 탁구채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장비인 만큼 앞으로 중국팀의 단식 경기에 지장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 “북한이라 부르지 마세요” 항의한 北측…“韓에 경쟁심 못 느꼈다” 언급도

    “북한이라 부르지 마세요” 항의한 北측…“韓에 경쟁심 못 느꼈다” 언급도

    올림픽 무대에 8년 만에 복귀한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은메달리스트 리정식-김금용이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2-4로 패배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올림픽에 복귀한 북한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 선수를 보내지 않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를 나서지 못했다. 리정식과 김금용은 결승전이 끝난 뒤 중국의 금메달리스트 왕추친-쑨잉사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 북한 선수단의 첫 기자회견이었다.기자회견은 시작부터 매끄럽지는 않았다. 사회자가 북한을 ‘노스 코리아(North Korea)’라고 부르자 북한 관계자가 항의한 것이다. 이에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고치겠다고 받아들였고, 그런 뒤에야 북한 관계자가 돌아섰다. 이후 사회자는 북한을 ‘D.P.R. 코리아(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라고 불렀다. 북한이 국제대회에서 ‘북한’이라는 명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정확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을 찾은 김정훈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은 “우리 팀의 정식 명칭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축구팀”이라면서 “정확한 표현으로 축구팀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남북대결이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북한 대표팀 관계자는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다. 그건 옳지 않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든 국가명을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김금용은 대회 소감을 묻자 “3년 만에 처음 국제경기에 나서 올림픽에 참가하고 보니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중국 팀과 그래도 경기를 비슷하게 한다고 했는데 세계적으로 1등을 하는 강한 팀이다 보니 마지막에 모자라서 채우지 못했다”며 “많이 배웠고, 훈련을 많이 해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과 함께 사진을 찍은 소감과 혹시 경쟁심을 느끼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도 나왔지만 김금용은 “그런 거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라고 가볍게 일축했다. 북한에 대한 외신 기자들의 관심이 특히 커보였지만 기자회견 시간은 길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경기 후 가족에게 전한 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금용은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 한국의 셀카 제안, 북한 “별 느낌 없었다”…8년 만에 같은 시상대 오른 남북

    한국의 셀카 제안, 북한 “별 느낌 없었다”…8년 만에 같은 시상대 오른 남북

    한국과 북한이 8년 만에 하계올림픽 시상대 위에 나란히 섰다. 한국 탁구 국가대표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웃는 얼굴로 먼저 다가가 동반 셀카를 제안했는데 북한 대표 김금영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별다른 느낌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 리정식-김금영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에게 2-6(6-11 11-7 8-11 5-11 11-7 8-11)으로 졌다. 이 은메달은 북한의 이번 대회 첫 입상이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리정식-김금영은 경기가 끝난 다음 빠른 걸음으로 기자들을 스쳐 가면서 인터뷰 요청에 침묵했다. 시상식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선 입을 뗐다. 다만 리정식은 짧은 답변으로 일관하며 팀 동료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김금영은 “8년 만에 올림픽에 참가해서 기쁘다. 결과는 아쉽지만 1등 중국팀과 경기해서 많이 배웠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종훈-신유빈(대한항공)도 직전 열린 홍콩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북한과 함께 메달을 받았다. 남북이 올림픽 시상대에 같이 오른 건 2016년 리우 대회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한국 진종오(1위), 북한 김성국(3위)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지난 도쿄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그러나 김금영은 한국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소감에 대해 “특별한 느낌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임종훈도 사진을 찍을 때 북한 선수들과 대화했는지 묻자 “악수할 때 축하한다고 말한 것 말고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금영은 중국 기자의 질문이나 중국 관련 내용엔 상대적으로 길게 말했으나 한국 관련 질문이 나온 뒤에는 기자들 사이에 서 있던 북한 관계자와 눈을 마주친 뒤 짧게 끊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을 ‘노스 코리아’(North Korea)라고 지칭한 기자회견 진행자에게 조용히 다가가 항의하기도 했다. 결국 사회자는 ‘디피아르 코리아’(DPR Korea)‘로 수정했다. 북한은 중국을 상대로 분전했다. 중국이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드라이브로 1세트를 가져올 때만 하더라도 손쉽게 이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북한이 2세트에 리정식의 긴팔과 김금영의 빠른 발을 이용해 중국의 공격을 막아낸 다음 간결하게 공을 받아 균형을 맞췄다. 중국은 3세트에도 북한의 공세에 당황했지만 수비로 리정식의 실책을 유도하면서 3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중국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4세트에도 무너진 북한은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공격해 5세트를 이겼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북한은 김금영이 공을 네트에 가깝게 넘기면서 득점했고 중국도 쑨잉사가 네트를 맞는 행운의 점수를 올렸다. 북한은 대등하게 중국과 맞섰으나 구석으로 향하는 공을 받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 우크라이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내가 딴 동메달이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다. 우크라이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펜싱 간판 올하 하를란(34)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최세빈(24·전남도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15-14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우크라이나의 첫 메달이다. 펜싱 마스크와 손톱에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 노란색을 칠한 하를란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다음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하고 있는 조국에 메달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관중들은 승리한 뒤 바닥에 무릎을 꿇고 감격의 순간을 만끽한 하를란을 향해 격려의 함성을 터트렸다. 인터뷰실에 대기하던 각국 취재진도 하를란이 입장하자 이례적으로 축하 박수를 보냈다. 하를란은 감격에 찬 표정으로 “다섯 번째 메달인데 이번에는 의미가 다르다”며 “러시아에 의해 목숨을 잃어 파리에 올 수 없는 선수들을 위한 승리다. 또 우크라이나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한 동료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를란은 우크라이나 펜싱의 상징적인 선수다. 2008 베이징올림픽 사브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4년 뒤 런던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러시아 선수 안나 스미르노바를 15-7로 꺾고 악수하지 않아 실격되기도 했다. 국제펜싱연맹(FIE) 규정에 따르면 경기를 마치고 두 선수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 당시 하를란은 경기장을 떠났고 스미르노바는 한참 동안 심판진에게 항의했다. 이어 IOC는 “하를란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파리올림픽 추가 쿼터를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16강전에서 FIE 세계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꺾은 최세빈은 마농 아피티브뤼네(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패배한 다음 동메달 결정전에서 6점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 펜싱도 두 번째 입상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최세빈은 “메달을 못 따서 아쉽지만 성과가 많은 대회다. 스스로 믿으면서 경기를 풀어 가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 K탁구 듀오의 라켓 반란… 퍼펙트게임으로 “짜요” 잠재웠다

    K탁구 듀오의 라켓 반란… 퍼펙트게임으로 “짜요” 잠재웠다

    4세트 듀스 접전 끝 홍콩에 완승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 합작임, 새달 입대 앞두고 ‘병역 혜택’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다. 임종훈(27·한국거래소)-신유빈(20·대한항공)이 2012 런던올림픽(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귀중한 동메달을 수확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홍콩, 중국 관중들의 “짜요” 함성도 이들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리지 못했다. 세계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4위)을 게임 점수 4-0(11-5 11-7 11-7 14-12)으로 완파했다. 홍콩이 한 점 낼 때마다 중국 관중의 함성이 터졌으나 임종훈-신유빈은 특유의 파이팅으로 돌파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호흡을 맞추고 불과 2년 만에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합작했다. 4강에서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를 만난 임종훈-신유빈은 인상적인 활약에도 아쉽게 패배한 뒤 하루 만에 동메달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들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도 만리장성에 가로막혔다. 다음달 19일 입대를 앞둔 임종훈은 이날 승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그는 대회 전 “입대 여부를 떠나 파리에서 후회 없이 후련하게 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2개(남자복식, 단체전), 동메달 1개(혼합복식)로 병역 혜택을 놓쳤다. 한국 선수로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여자복식)을 땄던 신유빈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맛봤다. 홍콩의 실책으로 선제점을 올린 한국은 임종훈이 연속 왼손 드라이브로 상대 기를 꺾었다. 이어 신유빈이 왼쪽 구석에 공을 찔러 넣었고 임종훈도 백핸드로 차이를 벌렸다. 2세트에도 신유빈, 임종훈이 백핸드 스트로크로 먼저 두 점을 따냈다. 한국은 무리한 공격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두호이켐, 웡춘팅의 실수를 차례로 유도했다. 당황한 두호이켐은 공을 라켓에 정확히 맞히지 못했고 신유빈이 드라이브로 2세트를 가져왔다. 신유빈은 네트를 맞고 굴절된 공까지 넘기며 3세트 첫 점수를 올렸다. 양 팀은 치열하게 타이밍 싸움을 벌였는데 홍콩이 친 공이 네트를 맞고 벗어났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4세트에도 팔을 길게 뻗어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4점을 선점한 한국은 연속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홍콩이 세트 승리까지 한 점만 남기자 관중들은 두 발을 빠르게 번갈아 구르며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한국이 10-10 듀스를 만들었다. 양 팀은 강력한 공격을 주고받았고 집중력 승부에서 앞선 한국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16강에서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던 북한 리정식-김금용은 혼합복식 결승에 진출하면서 북한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8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 유도 이준환, 생애 첫 올림픽서 세계1위 꺾고 ‘값진 동메달’…뜨거운 눈물

    유도 이준환, 생애 첫 올림픽서 세계1위 꺾고 ‘값진 동메달’…뜨거운 눈물

    한국 유도 이준환(22·용인대)이 2024파리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3위 이준환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세계 1위 마티아스 카스(벨기에)에게 안뒤축후리기 절반승을 따냈다. 이로써 이준환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유도로서는 전날 허미미(21·경북체육회)의 여자 57㎏급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이준환은 앞선 준결승전에서 정규시간(4분)의 두 배인 8분 7초 동안 싸웠음에도 체력전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경기 초반 상대 카스는 뒤로 누우면서 이준환을 넘기려는 공격을 자주 펼쳤고 이준환은 잘 막아냈다. 경기 시작 1분이 지났을 때 이준환은 기습 업어치기로 상대의 두 발을 공중에까지 띄웠으나 아쉽게 넘기진 못했다. 이후 경기는 체력전 양상이었다. 지도를 하나씩 주고받은 두 선수는 정규시간(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골든스코어)에 접어들었다. 연장전이 시작하자마자 이준환은 상대 기습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득점을 내줄뻔했다.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찾아왔고 이준환은 놓치지 않았다. 카스는 연장전 시작 48초에 메치기를 시도했고 이준환은 빈틈을 노려 발을 걸어 절반을 따냈다.
  • 여자유도 김지수, 4강행 좌절…패자부활전 통해 메달 도전

    여자유도 김지수, 4강행 좌절…패자부활전 통해 메달 도전

    한국 여자 유도 김지수(23·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쉽게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세계랭킹 16위 김지수는 30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63㎏급 8강전에서 세계 12위 카타리나 크리스토(크로아티아)와 연장 승부 끝에 안오금띄기에 당해 한판패했다. 이로써 김지수는 이날 오후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노려야 한다. 김지수는 정규시간(4분) 동안 상대를 바닥으로 끌고 가 그라운드 기술로 승부를 지으려 했다. 그러나 작전은 먹히지 않았고 두 선수 모두 득점 없이 연장전(골든스코어)으로 접어들었다. 김지수는 연장전 시작 20여초쯤 공격에 시도했다가 균형이 흐트러졌고, 상대는 뒤로 누우면서 김지수를 한 바퀴 돌렸다. 비디오 판독 결과 한판으로 결정됐다. 김지수는 앞선 두 경기에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첫 패를 당하고 말았다. 32강전에서 세계 15위 바르바라 티모(포르투갈)에게 어깨누르기로 한판승했고, 16강전에선 세계 1위 요아너 판 리샤우트(네덜란드)를 무너뜨렸다. 재일교포 3세인 김지수는 고교 졸업 후 한국으로 넘어왔다. 2020년 재일교포 여자 유도선수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 허미미 ‘위장공격’ 반칙패…金 딴 선수도 웃지 못했다 “유도 변해야”

    허미미 ‘위장공격’ 반칙패…金 딴 선수도 웃지 못했다 “유도 변해야”

    한국 여자 유도 간판인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위장 공격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가운데 우승자인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가 판정에 대해 “유도를 위해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고 입을 열었다. 허미미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데구치에 연장전(골든 스코어) 끝 반칙패했다. 이날 지도 2개씩을 받은 두 선수는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 나갔다. 지도 3개를 받으면 그대로 반칙패인 상황이었다. 연장전 시작 2분 15초쯤 두 선수는 소매를 하나씩 맞붙잡고 치열한 기 싸움을 펼쳤다. 허미미는 먼저 공격에 들어갔다. 그는 오른쪽 어깨를 집어넣어 메치기를 시도했고 이것이 먹히지 않자 곧바로 일어나 반대쪽 메치기를 시도했다. 데구치는 뒤쪽으로 이동하며 허미미의 공격을 피했다. 그런데 심판은 허미미의 ‘위장 공격’ 판단을 내렸다. 허미미가 실제 공격할 의도가 없으면서 그런 것처럼 거짓으로 꾸몄다고 본 것이다.반칙으로 승리하게 된 데구치는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잠시 허공을 바라봤다. 데구치는 매트에서 내려와 코치의 축하를 받고 나서야 미소를 지었다. 금메달을 거머쥔 데구치는 이날 시상식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위장 공격’ 판정의 모호성을 짚었다. 데구치는 ‘허미미가 위장 공격으로 지도를 받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어려운 질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데구치는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는지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지도에 대해 할 말은 없다”면서도 “더 나은 유도를 위해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도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바뀌어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위장 공격에 대한 판정 기준의 모호성을 지적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한국 유도의 김미정 여자대표팀 감독도 결승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위장 공격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감독은 “원래 본인이 가진 기술이 앉아서 하는 것이다 보니 심판이 그런 판정을 한 것 같다”며 “마지막에 주저앉은 뒤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계속 일어나서 공격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고 캐나다 선수가 딱히 공격했던 것도 아니었다. 약간 유럽이라는 게 (판정에) 조금 작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당사자인 허미미는 “위장 공격일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경기의 일부니까 어쩔 수 없다. 다음에는 그런 것을 잘 생각하고 유도를 하고 싶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한편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3세다. 선수 출신 아버지를 따라 여섯 살 때 유도를 시작했다. 청소년 시절 일본 유도계에서 유망주로 꼽혔으나 “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2021년 한국으로 건너와 이듬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 우크라이나 첫 메달…펜싱 간판 하를란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 우린 포기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첫 메달…펜싱 간판 하를란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 우린 포기하지 않는다”

    “내가 딴 동메달이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다. 우크라이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펜싱 간판 올하 하를란(34)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최세빈(24·전남도청)과의 3위 결정전에서 15-14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이번 대회에서 나온 우크라이나의 첫 번째 메달이다. 펜싱 마스크와 손톱에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을 칠한 하를란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다음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하고 있는 “조국을 위한 메달”이라고 강조했다. 관중들은 승리한 뒤 바닥에 무릎을 꿇고 감격의 순간을 만끽한 하를린을 향해 격려의 함성을 터트렸다. 인터뷰실에 대기하던 각국 취재진도 하를란이 입장하자 이례적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하를란은 감격의 찬 표정으로 “5번째 메달인데 이번은 의미가 다르다”며 “러시아에 의해 목숨을 잃어서 파리에 올 수 없는 운동선수들을 위한 승리다. 또 우크라이나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한 동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를란은 우크라이나 펜싱의 상징적인 선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사브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4년 뒤 런던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그는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64강에서 러시아 출신 선수인 안나 스미르노바를 15-7로 꺾고 악수하지 않아 실격되기도 했다. 국제펜싱연맹(FIE) 규정에 따르면 경기를 마치고 두 선수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 당시 하를란은 경기장을 떠났고 스미르노바는 한참 동안 심판진에게 항의했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하를린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파리올림픽 추가 쿼터를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16강전에서 FIE 세계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꺾은 최세빈은 마농 아피티-브뤼네(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패배한 다음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6점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 펜싱도 두 번째 입상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최세빈은 “메달을 못 따서 아쉽지만 성과가 많은 대회다. 스스로 믿으면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4년 뒤 올림픽에 나온다면 자신을 의심하지 않고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 실력만 본 선발전, 파리와 똑같은 훈련장… ‘시스템’으로 金 명중

    실력만 본 선발전, 파리와 똑같은 훈련장… ‘시스템’으로 金 명중

    이전 성적·계급장 다 뗀 국대 평가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도 탈락올림픽 이후 수백쪽 준비 보고서강바람·소음 훈련도 ‘신궁’ 만들어 한국 여자 양궁이 프랑스 파리의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금빛 과녁의 정중앙을 명중시켰다. 올림픽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 서울올림픽부터 시작해 2024 파리올림픽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전훈영(30), 임시현(21), 남수현(19)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오전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5-4로 승리했다. 첫 두 세트를 따낸 뒤 급격하게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슛오프(선수당 한 발씩 쏘는 연장 승부)에서 침착하게 과녁을 꿰뚫으며 세계 최강을 증명해 냈다. 올림픽 무대에서 특정 종목에서 특정 국가가 이렇게 오랫동안 금메달을 독차지한 건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미국 남자 수영이 400m 혼계영에서 10회 연속 우승한 것을 빼면 유례가 없다. 더 놀라운 건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는 신예들이라는 점이다. 그나마 국제대회 경험이 가장 많은 임시현이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3관왕에 오른 게 전부다. 전훈영은 2020년도 국가대표에 뽑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남수현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3년 전 열렸던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9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강채영(28), 장민희(25), 안산(23)이 파리에 보이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3관왕(단체전, 개인전, 혼성단체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안산조차 예외가 아니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기보배, 리우 2관왕 장혜진이 탈락했다. 한국 양궁 최초로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오진혁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리우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였던 구본찬도 이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준비도 시스템의 힘을 보여 준다.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양궁 대표팀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을 그대로 본뜬 세트장을 만들어 훈련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 홈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관중들이 가득 찬 가운데 소음 적응 훈련을 했고 레쟁발리드에 바람이 많이 부는 걸 고려해 남한강에서 바람 적응 훈련까지 했다.
  • ‘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여자 57㎏급 은메달…유도 첫 메달

    ‘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여자 57㎏급 은메달…유도 첫 메달

    유도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에 석패했다. 팽팽한 힘겨루기 속 정규 시간(4분) 내 승부를 보지 못하고 골든스코어에 돌입한 허미미는 세 번째 지도를 받아 반칙패를 당했다. 한국 유도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획득한 메달이다. 앞서 이틀간 치러진 남녀 4개 체급에서는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 여자 유도의 은메달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48㎏급 정보경 이후 8년 만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허미미는 2021년 “꼭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택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다.
  • 日국적 포기 ‘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여자 57㎏급 결승 진출

    日국적 포기 ‘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여자 57㎏급 결승 진출

    한국 유도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세계랭킹 3위 허미미는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세계 4위 하파엘라 실바(브라질)와 연장 접전 끝에 절반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에서 4승 무패로 앞선 허미미는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승리했다. 이로써 허미미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허미미가 이제 1승만 보태면 한국 유도는 2012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된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허미미는 2021년 “꼭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택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다. 허미미의 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로, 2019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다.
  • 제주의 딸 오예진 선수 ‘금빛 총성’ 축하한 오영훈 지사

    제주의 딸 오예진 선수 ‘금빛 총성’ 축하한 오영훈 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28일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 대한민국과 제주의 저력을 빛낸 오예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29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의 딸 오예진(19·IBK기업은행)선수가 지난 28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사격 10m 공기권총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이날 대회 공기권총 여자 10m 결선에서 팀 동료인 김예지(31·임실군청) 선수와 피말리는 승부 끝에 243.2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두 선수는 나란히 1, 2위 시상대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오 지사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당당하게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는 진기록을 세우며 세계를 제패했다”며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빛나는 제주인 오예진 선수에게 국민과 도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오예진 선수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제주 출신 홍영옥 국가대표 코치를 비롯한 지도자 분들과 가족 분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랭킹 35위 오 선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진종오 이후 한국 사격에 8년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선물했다. 오 선수는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지난해에 고교부 9개 대회에서 9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권총 사격의 유망주로 우뚝 섰다.
  • “완벽한 다리찢기!” 오상욱 金 따기 직전 모습에 美언론 찬사

    “완벽한 다리찢기!” 오상욱 金 따기 직전 모습에 美언론 찬사

    한국 펜싱 사브르 간판으로서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28·세계랭킹 4위)의 완벽한 다리찢기가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경기 도중 엉덩이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다리를 찢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남자 사브르 금메달 결정전에서 나온 완벽한 다리찢기(FULL SPLIT)”라고 설명했다. 당시 오상욱은 금메달을 거머쥐기까지 1포인트를 남겨둔 2라운드에서 긴 다리를 양쪽으로 180도 가까이 찢으며 공격을 시도한 장면이었다. 특히 오상욱은 키 192㎝에 몸무게 94㎏으로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체격을 갖고 있는데, 완벽한 다리찢기를 통해 훌륭한 유연성까지 갖췄음을 보여준 셈이다.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 때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던 오상욱은 이번 파리올림픽이 두 번째 도전이었다.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개인전 결승에 오른 것도 최초였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 데 성공했다.오상욱의 메달은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금메달이다. 이번 우승을 통해 오상욱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메이저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이뤘다. 한국은 31일 예정된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에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12년 만에 탁구 메달 노리는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첫판 가볍게 승리…북한은, 우승후보 일본 꺾는 이변

    12년 만에 탁구 메달 노리는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첫판 가볍게 승리…북한은, 우승후보 일본 꺾는 이변

    12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조가 2024파리올림픽 첫판을 가볍게 승리했다. 임종훈-신유빈 조(3위)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독일의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11위)를 4-0(12-10 11-9 12-10 11-6)으로 가볍게 눌렀다. 혼합복식은 5개 탁구 세부 종목 중에서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종훈은 남자 단식에는 출전하지 않고 혼합복식과 남자 단체전에만 출전한다. 2022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 여자 단식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당초 이번 대회 2번 시드가 유력했지만 올림픽 직전 마지막 국제대회였던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컨텐더 방콕대회에서 부진하며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에 밀려 3번시드를 받았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추친-쑨잉사조를 만날 가능성이 큰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임종훈-신유빈조는 포어핸드 톱스핀이 높은 적중률을 보이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니컬러스 럼-지민형 조(60위·호주)를 4-1(11-5 6-11 14-12 11-4 11-3)로 물리치고 올라온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와 상대한다. 상대전적에서 4승 1패로 임종훈-신유빈 조가 앞서있지만 다만 유일한 1패가 비교적 최근인 2023 WTT 컨텐더 리마 4강전이었다는 점에서 방심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임종훈-신유빈과 치열한 2번시드 경쟁을 벌였던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는 베일에 쌓였던 북한의 리정식-김금용조에게 1-4(5-11 11-7 4-11 13-15 10-12)로 충격의 패배하며 메달의 꿈을 접었다. 일본은 3년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혼성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번에도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북한의 저력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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