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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지아, 리우] 변방으로 밀려난 여자하키… 당신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봉지아, 리우] 변방으로 밀려난 여자하키… 당신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선수층 얇고 코칭스태프 부족 선수들 외로운 싸움 힘 보태야 ‘1무 4패.’ 한국 여자 하키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받아 든 성적표다. 한국은 6개 팀이 속한 A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이후 20년 만의 메달 획득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리우에 입성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만 실감했다. 한진수(51) 여자 하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매번 자리에서 일어나 목청껏 지시를 했지만 단 한 번도 활짝 웃을 수 있는 경기가 없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네덜란드(1위), 뉴질랜드(4위), 중국(6위)은 물론이고 독일(9위), 스페인(14위)에도 맥을 못 췄다. 여자 하키팀은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하키센터에서 펼쳐진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2-3으로 패했다. 비록 이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돼 있었으나 ‘꼭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다짐했던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주장인 한혜령(30·kt)은 눈물과 땀이 뒤섞인 얼굴로 “선배로서 잘해 줬어야 하는데 아쉽다.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하며 자책했다. 한 감독도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로 “경기에 지고 나서 선수들이 침울해 있다. 우는 선수들도 있는데 울지 말라고 말했다. 부족한 것을 보완해 다시 시작하자고 다독였다”며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와 아쉽다. 선수층이 얇아서 기량이 부족했고, 코칭스태프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대표적 비인기 종목인 여자 하키의 부진은 어쩌면 이미 예견돼 있는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여자 하키는 4년에 한 번 있는 올림픽 경기마저 방송에 제대로 중계가 안 될 정도로 외면을 받고 있다. 그렇다 보니 선수층도 얇다. 여자 하키는 실업팀 여섯 곳과 대학팀 세 곳을 합쳐 선수가 전부 200명 남짓에 불과하다. 남자 하키 선수들까지 합친다 해도 등록 선수는 800명 정도다. 최종전에서 패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을 보고 있자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에 마음이 짠해졌다. 경기마다 이를 악물고 뛰었지만 소용이 없었다는 것에 허탈해하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그들만 외롭게 애쓰도록 놔두지 말고 우리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손완호, 배드민턴 남자단식 16강 진출…2연승으로 조1위

    손완호, 배드민턴 남자단식 16강 진출…2연승으로 조1위

    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28·김천시청)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6강에 진출했다. 손완호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조별예선 N조 2차전에서 아르템 포츠타로프(우크라이나)를 2-0(21-9 21-15)으로 완파했다. 앞서 1차전에서 자콥 말리에칼(남아공)을 2-0으로 꺾은 손완호는 이날까지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에 올랐다. 배드민턴 단식 16강전은 각 조 1위만 올라갈 수 있다. 손완호는 16강전에서 P조 1위로 붙는다. P조에서는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의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테니스]푸에르토리코의 테니스 신예 “경기할 때마다 강해졌다”

    리우 테니스]푸에르토리코의 테니스 신예 “경기할 때마다 강해졌다”

    카리브해의 미국령 섬인 푸에르토리코가 또 한 명의 걸출한 테니스 스타를 배출했다.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에서 태어난 스페인계 혈통의 모니카 푸이그(23)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여자 테니스 단식 결승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28·독일)를 2-1로 제압했다.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선수가 세계랭킹 2위를 앞에 두고 원맨쇼를 펼치면서다. 제2의 ‘지지 페르난데스’ 탄생의 순간이다. 푸이그는 경기 후 “내 나라가 금메달을 정말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이를 바치고 싶다”면서 “경기를 할수록 내가 더 강해지고 빨라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내가 (우승)할 수 있다는 데 대한 믿음도 강해졌다”고 밝혔다. 푸이그의 롤모델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지지 페르난데스다. 페르난데스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2연패에 이어 여자 테니스 복식 대회에서 17차례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여자 복식 부문 세계 1위의 기록도 갖고 있다. 다만 페르난데스는 미국 국적을 취득하고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했기에 조국인 푸에르토리코에 금메달을 선사하지 못했다. 페르난데스도 못했던 걸 푸이그가 해낸 셈이다. 푸이그는 “페르난데스는 영감을 주는 존재”라면서 “나도 모든 라틴아메리카 여성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어릴 적 미국 마이애미로 이주해 푸에르토리코 국가를 불러본 적이 없다. 국가 가사를 외웠을리도 없다. 그런 그가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국가를 따라 부를 수 있었던 것은 결승전을 앞두고 아버지가 이메일로 급히 가사를 보내주면서다. 그는 “시상대에서 너무 많이 울어 국가를 (제대로) 부를 수가 없었다”면서 “가사를 외울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았으나 관중이 부르는 것을 보니 알 것 같아서 눈물이 멈췄다면 함께 불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탁구 서효원의 눈물 “동생들은 다 잘했는데 제가 못해서…”

    탁구 서효원의 눈물 “동생들은 다 잘했는데 제가 못해서…”

    한국 여자 탁구가 단체전 8강에서 싱가포르에 발목이 잡혀 4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서효원(29·렛츠런파크)·전지희(24·포스코에너지)·양하은(22·대한항공) 선수가 출전한 여자 탁구 단체전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오센트로 파빌리온 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에서 싱가포르를 만나 접전 끝에 매치 스코어 2-3로 아깝게 패했다. 싱가포르는 4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우리나라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나라다.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의 성적을 놓고 일각에서는 4년 전보다 전력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지난 13일 루마니아에 3-2 신승을 거두면서 8강에 올라 희망을 키웠다. 사실 싱가포르는 세계랭킹 4위 펑 티안웨이가 버티고 있는 강팀으로, 한국으로서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그러나 개인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던 전지희가 이날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2단식과 3복식 승리를 따내면서 4강의 빛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 5단식 경기에서 막내 양하은이 펑 티안웨이를 상대로 이변을 만들 기회도 있었다. 1세트를 비록 내줬지만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간 뒤 3세트를 맞았다. 그러나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16으로 내주며 잡을 뻔했던 대어를 놓쳤다. 단식 두 경기(1단식, 4단식)에 나섰던 서효원은 안타깝게도 모두 상대 싱가포르 선수에게 패했다. 서효원은 두 번의 단식에서 모두 0-3으로 지면서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의 맏언니인 그로서는 이에 이날 패배에 대한 미안함이 컸다. 패배가 확정되자 서효원은 눈물을 보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그는 “제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서…”라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 “애들은 잘했는데, 저의 플레이를 다 하지 못했다”며 수건으로 한동안 얼굴을 감쌌다. 양하은도 마지막 5단식의 패배가 아쉬운 듯 눈물을 보였다. 양하은은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만히 서 있다가 점수를 허용했다”고 아쉬워했다.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해 태극마크를 단 전지희는 “최선을 다했고, 할 수 있는 것은 다한 것 같다”고 애써 덤덤해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4년 뒤 도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콤비, 러시아에 졌지만 조2위로 8강 진출

    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콤비, 러시아에 졌지만 조2위로 8강 진출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선수가 리우올림픽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비록 러시아에 패했지만 조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용대-유연성 선수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에선 A조 3차전에서 세계랭킹 13위인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에 1-2(17-21 21-19 16-21)로 졌다. 그러나 이용대-유연성 선수는 앞선 두 경기에서 2승을 거둬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날 패배로 종합전적 2승 1패를 기록해 러시아(3승)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에 만족하게 됐다. 첫 게임은 4-9로 밀리면서 시작했다. 10-10으로 따라잡고 13-12로 역전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게임포인트(16-20)를 내준 상태에서 추격에 실패해 첫판을 내줬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분위기를 뒤집었다.이용대가 까다로운 서비스로 러시아를 공략하면서 5-1로 앞섰다. 막판에 20-19로 쫓기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세 번째 게임에서는 다시 0-4로 밀리면서 주도권을 빼앗겼고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이용대-유연성 선수의 강력한 라이벌로 거론된 세계랭킹 2위 무하맛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은 D조에서 1승 2패에 그쳐 8강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D조에서는 엔도 히로유키-겐이치 하야가와(일본),차이바오-훙웨이(중국)이 8강에 올랐다. 앞서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 선수와 여자복식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공항공사) 선수도 각각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해 8강에 안착했다. 복식 경기 8강 토너먼트 대진표는 추후 추첨으로 결정한다. 이날 남자단식 조별예선 L조 첫 경기를 치른 세계랭킹 16위 이동근(26·MG새마을금고) 선수는 세계랭킹 30위 폰사나 분삭(태국)에게 1-2(19-21 21-17 16-21)로 분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kr
  • [리우 배드민턴] 세계3위 김사랑-김기정 조 1위로 8강에

    [리우 배드민턴] 세계3위 김사랑-김기정 조 1위로 8강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인 김사랑(27)-김기정(?사진 오른쪽?·26·이상 삼성전기)이 조별예선 탈락 위기를 극복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사랑-김기정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C조 3차전에서 세계랭킹 6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을 2-0(21-15 21-18)으로 제압했다. 김사랑-김기정은 전날 세계랭킹 22위 마커스 엘리스-크리스 랜그리지(영국)에게 1-2(21-17 23-25 18-21)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지면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날 김사랑-김기정이 보에-모겐센을 꺾으면서 2승1패, 엘리스-랜그리지가 아담 츠발리나-바하 프레제미슬라프(폴란드)를 누르면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2연승을 달렸던 보에-모겐센도 2승1패가 됐다. 게임 득실로 순위를 가린 결과 김사랑-김기정이 1위(3점), 엘리스-랜그리지가 2위(2점)를 차지해 조별 상위 2팀이 갖는 8강 진출권을 얻었다. 보에-모겐센은 게임 득실이 1점에 불과해 탈락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싱가포르에 막혀 단체전 4강 좌절···그러나 최선 다한 여자탁구

    싱가포르에 막혀 단체전 4강 좌절···그러나 최선 다한 여자탁구

    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대표팀이 싱가포르와 5단식까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한국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서효원(29·렛츠런파크)·전지희(24·포스코에너지)·양하은(22·대한항공) 선수가 출전한 여자 탁구 단체전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오센트로 파빌리온 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에서 싱가포르를 만나 매치 스코어 2-3로 아깝게 패했다. 싱가포르는 4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3~4위 전에서 한국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적이 있다. 1단식 첫 주자로 나선 서효원(세계랭킹 18위) 선수는 싱가로프의 ‘에이스’ 펑 티안웨이(세계랭킹 4위)를 상대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세트를 거듭하면서 펑 티안웨이의 공격을 잘 막아내는 듯했지만 서효원 선수는 결국 3세트를 연속으로 패하며 싱가포르에게 1단식을 내줬다. 하지만 2단식에 출전한 전지희(세계랭킹 11위) 선수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날카로운 드라이브인 공격을 거듭 성공하면서 1, 2게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비록 3게임을 상대 선수인 유멩유에게 내줬지만 전지희 선수는 4게임에서 다시 안정감을 회복, 세트 스코어 3-1로 2단식을 가져갔다. 마지막 3복식에서는 전지희·양하은(세계랭킹 20위) 선수가 출전했다. 1게임을 11-7로 가져간 두 선수는 2세트 초반 잠깐 고전하는 듯했으나 양하은 선수의 백핸드 드라이브가 계속 성공하면서 역공의 발판을 마련, 상대의 범실을 계속 유도해 2게임도 11-4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3게임부터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전략을 바꾼 싱가포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한국은 3게임을 4-11로 내줬다. 4게임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12로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5게임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한국이 11-7로 이기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4단식에는 서효원 선수가 다시 나왔다. 하지만 1단식과 마찬가지로 3게임을 연달아 상대 선수인 저우이한에게 내주면서 매치 점수는 2-2가 됐다. 8강행 진출 여부를 가를 마지막 5단식이 진행됐다. 양하은 선수가 나왔다. 싱가포르에서는 펑 티안웨이가 나왔다. 세계랭킹 4위는 강했다. 펑 티안웨이는 1게임을 11-3으로 크게 이겼다. 양하은은 2게임를 11-9로 이기며 반전을 노렸지만 펑 티안웨이가 3, 4게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한국은 결국 매치 포인트 2-3으로 밀려 대회를 마감했다. 비록 싱가포르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경기장 안에 있던 한국 관중들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며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배드민턴 고성현-김하나, 장예나-이소희 나란히 8강 진출(종합)

    배드민턴 고성현-김하나, 장예나-이소희 나란히 8강 진출(종합)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예선에서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여·삼성전기) 선수 콤비가 일본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의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자코 아렌즈-셀레나 피에크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예선 D조 일본을 세트 스코어 2-0(25-23, 20-17)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세계랭킹 14위의 가즈노 겐타(남)-구리하라 아야네(여)가 출전한 일본 혼합복식팀을 상대로 1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25-23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고성현-김하나 콤비는 일본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0-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 선수로 구성된 여자복식 대표팀도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9위인 장예나-이소희는 여자복식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탕위안팅-위양(중국)을 2-1(21-18 14-21 21-11)로 꺾었다. 승부는 게임 스코어 1-1로 맞선 세 번째 게임에서 갈렸다. 장예나-이소희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철벽 수비 이후 상대의 빈틈을 노려 내리꽂는 스매시가 통했다. 고성현-김하나 8강 상대는 오는 14일 오전 열리는 대진 추첨에서 결정된다. 장예나-이소희의 대진 추첨은 같은 날 오후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배구 김연경 “브라질 너무 강했다···이젠 죽기 살기다”

    여자배구 김연경 “브라질 너무 강했다···이젠 죽기 살기다”

    13일(한국시간) 열린 ‘강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의 모습은 2세트 중반 이후부터 볼 수 없었다. 패색이 짙어지면서 굳이 힘을 빼 승리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00-25 00-25)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같은 조에 있는 아르헨티나, 카메룬보다 승점에서 앞서며 오는 14일 마지막 카메룬과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김연경은 브라질의 짜임새 있는 전력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진짜 강하고 잘한다”면서 “이대로라면 브라질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 같다. 잘한다는 것, 강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세계랭킹은 2위로 한국(9위)보다 일곱 계단이나 높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처럼 한 수 위 전력의 브라질이지만 4년 전 런던 올림픽 조별예선에서 3-0의 깜짝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어느 정도 기대감은 있었다. 그러나 김연경은 이날 브라질은 4년 전의 브라질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브라질 홈팬들이 워낙 에너지 넘치게 응원했는데, 응원 때문에 졌기보다는 실력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김연경은 2세트 중반 이후부터 빠졌지만 3세트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자 웜업 존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고 환호했다. 그는 “사실 한 세트만 따내는 것이 목표였다. 마지막 세트에서 아깝게 졌는데 저 없이 잘 싸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경이 이날 2세트 중반부터 빠진 것은 몸 상태와는 무관했다.이날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려 부정확한 토스를 김연경이 무리하게 처리하려고 했다가 자칫 다칠까 우려됐기 때문에 뺀 것이었다. 김연경은 이날 서브 리시브 불안에 대해 “일단 브라질의 서브가 예리했다. 또 경기장이 크고 바람도 많아서 공이 흔들려 리시브하기가 어렵다”며 “우리 말고도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8강을 확정한 한국은 14일 카메룬전에서 승리하면 A조 3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네덜란드 또는 세르비아가 8강 상대가 될 공산이 크다. 김연경은 “8강 이후부터는 어느 팀이든 쉽지 않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에 져서 찜찜하지만···한국 여자배구 8강 진출 확정

    브라질에 져서 찜찜하지만···한국 여자배구 8강 진출 확정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대표팀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9위의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25-27)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브라질(세계랭킹 2위)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은 4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 때 한국에 허를 찔렸던 그 팀이 아니었다. 빠르고 유기적인 공격, 높은 블로킹, 날카로운 서브는 우리보다 월등했고 수비 조직력에서도 한 수 위였다. 반면 한국은 서브 리시브도 경기 내내 불안했고, 선수들 간의 유기적인 호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공격수 나탈리아 페레이라(터키 페네르바체), 페르난다 로드리게스(디나모 모스크바)는 각각 16점, 10점을 올리며 완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양효진(현대건설)이 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8점,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7점에 그쳤다. 한국은 패색이 완연해지자 무리하지 않고 2세트 중반부터 김연경을 뺐다. 그러나 브라질과의 경기 전까지 2승 1패 성적으로 A조 3위였던 한국은 이날 패배에도 4년 전 런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행을 확정했다. 브라질전에 앞서 5위 아르헨티나가 6위 카메룬에 3-2로 힘겹게 이겨 승점 2를 얻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A조 3위 한국은 승점 6(2승 2패)으로, 5위 아르헨티나(승점 2·1승 3패)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도 최대 승점 5에 불과해 6위 카메룬(승점 0·4패)과 함께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오는 14일 카메룬과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A조 2위 러시아는 일본을 3-0(25-14 30-28 25-18)으로 누르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본(승점 3)은 1승 3패로 4위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테니스] 나달 오전엔 단식 4강행, 오후엔 복식 금메달

    [리우 테니스] 나달 오전엔 단식 4강행, 오후엔 복식 금메달

    메이저 대회 14회 우승에 빛나는 라파엘 나달이 리우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개인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마르크 로페스와 함께 짝을 이룬 나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 플로린 메르게아-호리아 테카우(불가리아)를 2-1(6-2 3-6 6-4)로 꺾었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식 금메달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파트너 로페스는 생애 첫 금메달이다. 대회 2관왕을 노리는 나달은 앞서 단식 8강전에 나서 토마스 벨르시(브라질)를 세트스코어 2-1(2-6 6-4 6-2)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 경기에 2시간1분이 걸렸고, 이어 복식 결승에서 2시간28분 접전을 펼쳤다. 나달은 이번 올림픽에 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모든 종목에 출전하겠다고 선언했으나 하루 세 경기씩 치러야 하는 일정을 도저히 소화할 수 없다며 혼합복식은 기권했다. 복식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기 때문에 이제 나달은 하루 두 경기 강행군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달은 14일 오전 2시 이후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아르헨티나)와 준결승을 치른다. 이기면 14일 0시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영국)와 니시코리 게이(일본) 승자와 15일 결승에서 만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배구 ‘강호’ 브라질과 격돌···1세트 17-25로 내줘

    여자배구 ‘강호’ 브라질과 격돌···1세트 17-25로 내줘

    8강 진출을 눈앞에 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9위의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A조 4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초반 김연경의 연속 공격으로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가 흐를수록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의 힘과 높이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1세트는 브라질이 25-17로 대표팀을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대표팀은 A조 1차전에서 일본을 누르고 산뜻한 출발을 한 뒤 러시아전에 패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를 세트 점수 3-0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2승 1패의 성적으로 A조 3위에 올라있다. A조에서 브라질과 러시아는 3전 전승으로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브라질전에 이어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1승을 챙기면 조 4위까지 진출하는 8강행 티켓을 차지한다. 만일 한국이 브라질과의 경기를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오는 14일 밤 11시 35분에 열리는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3승 2패로 자력으로 8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고성현-김하나 8강행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복식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20위 리성무-짜이자신(대만)에게 2-1(18-21 21-13 21-18) 역전승을 거뒀다. 이용대-유연성은 전날 1차전에서 세계랭킹 36위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호주)를 2-0(21-14 21-16)으로 제압한 데 이어 이날 2승째를 올렸다. 8강에는 각 조의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오른다. 같은 A조인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도 이날 차우-세라싱헤를 꺾으면서 나란히 8강행을 확정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3일 이바노프-소조노프까지 꺾으면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야 8강 토너먼트에서 더 유리한 대진표를 받을 수 있다. 같은 종목 세계랭킹 3위인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은 조별예선 C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22위 마커스 엘리스-크리스 랜그리지(영국)에게 1-2(21-17 23-25 18-21)로 졌다. 1승1패를 기록 중인 김사랑-김기정은 다음 상대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세계 6위)에게 지면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여자복식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는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요한나 골리츠스키-카를라 넬테(독일)에게 2-1(21-18 18-21 21-17)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은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뤄잉-뤄위(중국)을 2-0(21-10 21-14)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현재 B조 1위지만, 8강 진출 여부는 남은 한 경기에서 결정된다. 혼합복식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는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세계 17위 야코 아렌즈-셀레나 픽(네덜란드)에게 2-0(21-10 21-10) 완승을 거두고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달성했다. 고성현-김하나는 13일 오전 9시 가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일본)와 조 1위를 놓고 대결한다. 여자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은 조별예선 C조 1차전에서 델팡 랑삭(프랑스)를 2-0(21-13 21-14)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거뒀다. 배연주(26·KGC인삼공사)도 제닌 치초그니니(이탈리아)를 2-0(21-11 21-8)으로 가볍게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bsnim@seoul.co.kr
  • 올림픽 유도 김민정, 동메달 실패…한국 유도 16년 만에 ‘노골드’

    올림픽 유도 김민정, 동메달 실패…한국 유도 16년 만에 ‘노골드’

    한국 유도의 ‘마지막 주자’ 김민정(렛츠런파크)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여자 동메달결정전에서 졌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를 ‘노골드’로 마쳤다. 세계랭킹 11위 김민정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부 78㎏ 이상급 8강에서 쿠바의 이달리스 오르티스(랭킹 1위)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패자부활전으로 내려온 김민정은 네덜란드 테시 사벨코울스(네덜란드·랭킹 16위)를 상대로 경기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세로누르기 한판을 거두고 동메달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김민정의 동메달결정전 상대는 역대전적에서 1승 5패로 뒤진 중국의 강호 위쑹이었다. 김민정은 먼저 지도를 빼앗았지만 경기 막판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져 동메달의 꿈이 무산됐다. 앞서 경기를 치른 남자 100㎏ 이상급 김성민(양주시청)은 16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과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이 나란히 은메달 1개씩을 따고 남자 90㎏급 곽동한(하이원)이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데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드민턴 고성현 김하나, 혼합복식 8강 진출…금빛 전망↑

    배드민턴 고성현 김하나, 혼합복식 8강 진출…금빛 전망↑

    배드민턴 혼합복시 세계랭킹 2위인 대한민국 대표팀의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행 티켓을 따냈다. 고성현-김하나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면서 메달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고성현-김하나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세계 17위 야코 아렌즈-셀레나 픽(네덜란드)에게 2-0(21-10 21-10)으로 완승을 했다. 전날 1차전에서 필립 추-제이미 수반디(미국)를 2-0(21-10 21-12)으로 가볍게 제압한 고성현-김하나는 이날 승리로 2승을 따내며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중 처음으로 8강에 안착했다. 세계 14위인 가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일본)도 D조에서 2승을 올리며 함께 8강에 진출했다. 고성현-김하나는 13일 가즈노-구리하라와 조 1위를 둘러싸고 대결을 펼친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야 8강 토너먼트에서 더 유리한 대진표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유도] 김민정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실패

    [리우 유도] 김민정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실패

    여자 유도 대표팀의 ‘맏언니’ 김민정(28·렛츠런파크)이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민정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부 78㎏이상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위쑹(중국)에게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은메달 2개(여자 48㎏급 정보경·남자 66㎏급 안바울), 동메달 1개(남자 90㎏급 곽동한)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며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16년 만에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1회전(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민정은 16강에서 브라질의 마리아 수엘렌 알테만(랭킹 12위)을 만나 바깥감아치기 유효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이달리스 오르티스(쿠바)와 맞선 김민정은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유효를 먼저 내준 뒤 모로돌리기로 절반을 내주며 가로누르기를 당해 한판으로 물러났다. 패자부활전으로 내려온 김민정은 네덜란드 테시 사벨코울스(네덜란드·랭킹 16위)를 상대로 경기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세로누르기 한판을 거두고 동메달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김민정의 동메달결정전 상대는 역대전적에서 1승 5패로 뒤진 중국의 강호 위쑹이었다. 김민정은 먼저 지도를 빼앗았지만 경기 막판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져 동메달의 꿈이 무산됐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우 양궁] 한국양궁 최초 전 종목 석권, “꿈은 이루어졌다‘

    [리우 양궁] 한국양궁 최초 전 종목 석권, “꿈은 이루어졌다‘

    “준비는 충분히 했습니다. 날씨 등 현지 상황이나 변수는 모르겠지만, 실력은 충분하다고 자신합니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위해 결전의 땅 브라질 리우로 출국하던 한국 양궁대표팀 문형철 감독이 한 말이다. 한국양궁은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것을 비롯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등에서 금메달 3개씩을 따냈지만 한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한 적은 없었다. 태릉선수촌에 리우올림픽 양궁 경기가 열리는 삼보드로무 경기장을 본딴 무대를 설치,훈련에 매진했던 대표팀의 목표는 양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려있는 금메달 4개를 모두 목에 걸고 돌아오는 것이었다. 남녀 단체전 우승이라는 5부 능선까지는 순조로웠다. 삼보드로무 경기장에는 ‘도깨비 바람’이 불었지만 대표팀은 예선전부터 외국팀들의 기선을 제압하며 양궁장을 한국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예선에서 72발 합계 700점을 쏴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여자부에서는 최미선(광주여대)-장혜진(LH)-기보배(광주시청)가 나란히 예선 1,2,3위를 차지하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남자단체전의 미국, 여자단체전의 대만이 경쟁 상대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막상 단체전 뚜껑을 열어본 결과, 한국은 천하무적이었다. 1990년대생 ‘젊은피 3총사’ 김우진-구본찬(현대제철)-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7일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이 버틴 미국에 6-0 완승을 거뒀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3연패를 달리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미국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던 남자양궁은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되찾아오며 메달 레이스에 물꼬를 텄다. 특히 1세트에서 6발 모두를 10점 과녁에 명중시켜 기선을 제압한 것이 압권이었다. 여자대표팀은 8일 올림픽 단체전 8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것으로 올림픽 전 종목을 통틀어 8연패 이상을 달성한 팀은 한국 여자양궁을 포함해 3개뿐일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이다. 공동의 목표를 이룬 대표팀은 남녀 개인전에서 2관왕에 도전했다. 예선전 결과 남녀 모두 준결승에서야 한국 선수들끼리 만나게 되면서 내심 금·은·동메달 싹쓸이도 기대했다.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김우진(청주시청)이 32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맛본 대표팀은 곧 마음을 다잡고 16강까지 순항했다. 관심을 끌었던 여자 개인전에서는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 세계랭킹 1위 최미선이 삼보드로무의 도깨비바람에 눈물을 삼켰다. 그러나 ‘대기만성’ 장혜진이 결승에서 리사 운루흐(독일)를 세트점수 6-2로 꺾고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가장 금메달을 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13일 남자 개인전에는 구본찬이 금메달 꿈을 이뤄내며 전종목 석권 목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남자양궁의 올림픽 첫 2관왕 달성은 덤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우 배드민턴] 혼합복식 고성현·김하나, 8강 확정

    배드민턴 혼합복식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행을 확정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고성현-김하나는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세계 17위 야코 아렌즈-셀레나 픽(네덜란드)에게 2-0(21-10 21-10) 완승을 거뒀다. 전날 1차전에서 필립 추-제이미 수반디(미국)를 2-0(21-10 21-12)으로 가볍게 제압한 고성현-김하나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중 처음으로 8강에 안착했다. 세계 14위인 가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일본)도 D조에서 2승을 올리며 함께 8강에 진출했다. 고성현-김하나는 13일 가즈노-구리하라와 조 1위를 놓고 겨룬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야 8강 토너먼트에서 더 유리한 대진표를 받아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단독] 환전한 지 3시간도 안 돼 판돈 반토막 났다

    [단독] 환전한 지 3시간도 안 돼 판돈 반토막 났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열풍을 타고 불법 스포츠 도박이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다. 불법 스포츠 도박은 ‘당연히’ 사용자에게 불공정한 게임이다. 도박 운영자는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들어온다. ‘홀수’와 ‘짝수’를 고르는 단순한 게임이 있다. 이기면 베팅액의 85%를 추가로 받는다. 15%는 불법 도박 운영자의 몫이다. 사이버머니를 현찰로 환전할 때 수수료 28%도 운영자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한다. 30만원으로 도박을 해 10만원을 더 땄다고 해도 40만원의 28%인 11만 2000원을 환전 수수료로 내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은 28만 8000원으로 오히려 잃은 꼴이다. 그러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사람들은 불법 스포츠 도박에 빠진다. 최근 이런 불법 스포츠 도박 시장이 20조원 규모로 커지고, 유명인들이 사기에 가담하는가 하면 더욱 조직화·기업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경찰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이름, 계좌번호, 나이 알려주세요.” “스포츠토토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해 본 적은 있나요?” “사이트마다 배당률과 규칙이 다르니 공지사항 잘 읽어 보시고요.” 지난 11일 오후 해외에서 걸려 온 전화를 통해 2번째 검증을 통과하자 가입이 처리됐다. ●해외서 온 전화 받으면 검증·가입 완료 앞서 페이스북에서 리우올림픽의 펜싱 에페 결승전을 보던 중 ‘메이저 놀이터’(안전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뜻하는 은어)라고 적힌 광고가 떴다. 광고의 지시대로 카카오톡으로 사이트 담당자와 연락을 했다. 중간책 정도로 보이는 상대는 신상을 물으며 첫 번째 검증을 했다. 경찰 수사가 아닌지 확인하는 듯했다. 별다른 이상을 못 느꼈는지 사이트 주소와 추천인 코드를 알려 주었다. 온라인상으로 휴대전화 번호, 계좌 정도 등을 입력하고 추천인 코드를 넣었다. 성인 인증 같은 것은 없었다. 이후 2번째 검증을 위한 해외전화가 올 때까지 3분 정도가 걸렸다. 올림픽 경기를 두고 수많은 게임이 있어 눈이 어지러울 정도였다. 이날 밤 9시, 첫 베팅을 했다. 25분 후에 열릴 올림픽 남자 배구 종목, 이란과 쿠바의 경기다. 세계랭킹이 높은 이란(10위)에 15만원을 걸면 3000원을 딸 수 있지만, 쿠바(17위)라면 25만 5000원의 순익이 생긴다. 안전하게 승률이 높은 이란에 걸어서 3000원을 받았다. 12일 오전 11시 30분. 40분 뒤인 낮 12시 10분에 시작하는 벨라루스 대 터키의 여자 농구 경기에는 3만원을 나누어 베팅했다. 먼저 7득점을 할 팀, 이길 팀, 총점의 홀짝 여부 등에 1만원씩 넣었다. 모두 잃었다. 운이 없었던 걸까. 겨우 두 번째 게임이었는데도 잃었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앞으로 벌 돈과 승리할 때 받을 돈이 얼마인지 확인하게 됐다. ‘일확천금’을 좇다가 도박 중독에 빠진다는 경찰의 설명이 이해가 된 순간이다. ●환전 수수료 28%… 운영자 주머니만 채워 농구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둘러본 불법 도박 사이트는 홀짝 맞히기, 사다리 타기, 개 경주, 파워볼 등 다양했다. 이 중 1분마다 진행된다는 홀짝 맞히기를 해봤다. 1만원을 걸고 첫판을 맞혔더니 원금 1만원과 이익금 8500원을 주었다. 1만 8500원을 들고 곧 2만원을 잃었다. 승패가 빠르게 결정되면서 판돈도 순식간에 줄었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사이버머니로 환전한 20만원은 3시간도 안 돼 반 토막이 났다. 10만원이라도 건지자 싶었지만 사이버머니를 돈으로 환전하는 수수료가 28%였다. 결국 7만 2000원만 손에 쥘 수 있었다. 경찰의 도움으로 체험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승리의 짜릿함이 찰나처럼 지나더니 매 순간 입이 바짝바짝 타들어가게 했다. 끝도 없는 본전 생각에 다른 사이트를 기웃거리게도 만들었다. 중독이란 단 하루 만에도 가능한 일일 수 있었다. 이런 불안은 온전히 사용자의 몫이다. 불법 사이트 운영자는 그저 즐길 뿐이다. 기자처럼 20만원을 들고 시작한 사람이 500명만 돼도 판돈은 1억원,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환전 수수료만으로도 불법 사이트 운영자는 2800만원을 번다. 실제 지난달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박모(35)씨 등은 2900억원의 부당 수익을 벌어들였다. 이들이 운용한 판돈은 1조 3000억여원에 달했다. 박씨는 경찰을 피해 도망다니면서도 9000만원이 넘는 스위스 명품시계를 차고, 차 트렁크에는 도피자금 1억원을 넣어 다녔다. 불법 사이트가 잘 되면서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 축구팀 스완지시티와 스폰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불법도박 사이트 1460곳·年 20조원 규모 추정 12일 만난 경찰은 온라인에서 ‘베트맨’과 ‘인터넷복권’ 사이트를 제외하면 모든 도박 사이트는 불법이라고 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제3차 불법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불법 영업 중인 스포츠도박 사이트는 대형의 경우 40~60개, 중형은 160~200개, 소형은 800~1200개로 추정된다. 최대 1460개가 온라인상에서 영업하고 있다는 의미다. 액수로는 연간 20조 2774억원 규모다. 2013년 실태조사에서 7조 6000억원 규모였으니 3년 만에 166.8%가 증가한 셈이다. 합법 사이트는 축구, 야구 경기에 한해 승·무·패로 돈을 걸 수 있으며 한 번에 최대 10만원까지만 베팅할 수 있다. 반면 사설 스포츠 토토는 첫 득점, 첫 안타 등 수많은 게임을 만들어 내며 베팅액 상한선도 통상 100만~300만원, 높게는 1000만원까지 둔다. 변민섭 서울지방경찰청(서울청) 사이버수사대장은 “PC와 모바일은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불법 도박장은 줄고 온라인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또 도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스포츠 토토는 다른 도박에 비해 분석자료도 있고 공정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몇 분 만에 원금 5배 벌어… 짜릿함 못 끊어” 10여년 동안 온라인에서 불법 스포츠도박을 했다는 한 30대 남성은 “배당률, 상대전적, 홈원정 승률, 선수 컨디션 등을 꼼꼼히 보고 마감 1분 전에 베팅한다”며 “한 경기에 10만원, 많게는 100만원 정도를 건다”고 말했다. 그가 도박에 빠진 건 대학생 때 재미로 건 10만원이 몇 분 만에 50만원까지 불어났던 경험 때문이었다. 그는 “이후에 그렇게 잘 맞은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 짜릿함 때문에 끊기가 어렵다”며 “스포츠 도박 때문에 대출을 받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청소년의 불법 스포츠 도박이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많이 보는 사이트에서 BJ(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들이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홍보한다. 또 모집책들은 청소년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 ‘재미있는 용돈벌이’라는 문구로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통상 모집책들은 신규 가입자가 투입한 판돈의 20~30%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불법 도박 사이트들이 기업화하면서 경찰의 단속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부동산 투자부터 병원이나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도 있다. 김태형 서울청 사이버수사대 경감은 “돈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서비스 센터는 기본이고, 회원이 도박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 변호사 대행비를 내주고 벌금까지 대납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구속해도 피라미드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중간관리자가 회원들을 데리고 다른 사이트로 싹 옮겨간다”며 “무엇보다 검거 후 부당이익을 철저히 환수해 더이상 이런 범죄로 돈을 벌 수 없다는 생각을 심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라미드식 운영… 부당이익 철저 환수해야” 불법 도박 사이트의 조직화, 기업화에 따라 경찰은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들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즐기기만 했더라도 금액을 불문하고 형사 입건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용자는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운영하는 합법적인 스포츠 도박이 불법 도박의 창구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명호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도박 중독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상 도박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은 것은 국가”라며 “국가 차원의 사후관리가 없다는 게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연호 충북대 경제학과 교수는 “심각한 도박 중독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처벌규정과 치료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중·고등학생들도 불법 도박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毒이 된 ‘1’

    毒이 된 ‘1’

    테니스·유도·양궁·펜싱 등서 이변 속출 ‘테니스의 노바크 조코비치와 세리나 윌리엄스, 유도의 안창림, 양궁의 김우진과 최미선….’ 이들의 공통점은 종목별 세계랭킹 1위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하지만 모두 줄줄이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테니스와 양궁, 펜싱, 유도 등 각 종목에서 세계랭킹 1위의 탈락이 이어지면서 ‘금메달은 세계랭킹순이 아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양궁의 김우진(청주시청)과 최미선(광주여대)은 명실상부한 양궁 세계랭킹 남녀 1위다. 그런데도 김우진이 남자 개인전 첫날인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32강에서 탈락했다. 최미선 역시 11일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좌절했다. 한국 유도는 ‘세계 1위’로 금메달 후보로 꼽히던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유도계를 공황에 빠뜨렸다. 유도 대표팀은 남자부에서만 세계 1위 선수가 4명이나 이번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다. 적어도 금메달을 두 개는 딸 거라고 자신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김원진(양주시청·60㎏급)이 8강 탈락한 것을 비롯해 안바울(남양주시청·66㎏급)이 세계랭킹 26위에 무릎을 꿇으며 은메달에 그치며 분위기가 묘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급기야 안창림(수원시청·73㎏급)은 16강에서 별다른 공격도 못한 채 절반패로 졌다.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그뤼미에 구티(프랑스)가 세계랭킹 3위 임레 게저(헝가리)에게 4강전에서 패했다. 결국 개인전 우승은 세계 랭킹 21위인 박상영에게 돌아갔다.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데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로 유독 올림픽 무대에선 약한 모습을 보였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이번에도 단식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올림픽 울렁증’을 이어 갔다. 여자 테니스의 ‘최강자매’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리나 윌리엄스 역시 이변을 피해 가지 못했다. 윌리엄스 자매는 테니스 여자복식 1라운드(32강)에서 체코의 루사 사파로바-바르보라 스트리코바 조에게 세트스코어 0대2(3-6 4-6)로 완패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3개의 금메달을 챙긴 윌리엄스 자매의 첫 올림픽 패배였다. 이는 올림픽이 주로 토너먼트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리 세계 최강 실력을 가진 선수라 해도 몸 상태나 대진운 등에 따라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은 경쟁자들에게 전력이 거의 노출돼 있고 집중 견제를 받게 된다는 것도 약점이 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세계랭킹의 경우 세계대회 성적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실력과 상관없이 출전 횟수가 많은 선수들이 상위 랭킹에 올라 ‘거품’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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