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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동원령 러시아, ‘탈출 행렬’ 위성사진으로 확인 [포착]

    군 동원령 러시아, ‘탈출 행렬’ 위성사진으로 확인 [포착]

    군(軍) 동원령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 국민의 탈출 차량 행렬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 러시아는 국민들의 국외 탈출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바 있다. 미국의 상업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러시아에서 조지아로 넘어가는 국경에 차량 행렬이 10마일(16㎞) 늘어선 위성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촬영은 지난 25일 이뤄졌다. 이미지는 러시아를 떠나려고 하는 승용차와 트럭이 러시아 측 검문소를 향해 길게 열을 지어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차량이 늘어선 모습이 흡사 주차장을 연상시키고 있다.이 업체의 다른 사진은 몽골 쪽으로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선 모습도 관측된다. 조지아와 몽골은 러시아 국민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라고 NBC방송은 보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TV 연설에 나서 “러시아의 영토 보전이 위협받는다면, 우리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다. 이것은 허풍이 아니”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군 부분 동원령을 발동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동원령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의 첫 동원 명령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징집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 국민들의 국외 탈출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2일 “매우 많이 과장된 것이며 가짜 정보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러시아 당국은 주요 탈출 관문으로 꼽히는 조지아 국경에 별도의 징집 사무실 개소 방침을 밝혔다. 러시아 연방군이 부분 동원령을 피해 탈출 차량 행렬이 늘어서 있는 조지아 국경에 별도의 징집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리아 노보스티 등 러시아 언론들은 보도했다.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검문소에 설치될 징집 사무소 근무 인력들은 조지아 국경을 넘으려는 러시아인들을 조사해 징집 기준에 해당할 경우 입영 통지서를 현장에서 발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 [씨줄날줄] 파운드 쇼크/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파운드 쇼크/임병선 논설위원

    영국 파운드(poundㆍlb)나 이탈리아 리라(lira), 프랑스에서 한때 유통됐던 리브르(livre) 모두 라틴어 리브라(libra)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귀금속 무게를 재는 단위로 쓰이다 화폐 단위로 전용됐다. 1816년 금본위제를 채택한 영국은 산업혁명과 식민지 확장으로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이뤘고, 파운드화는 유일한 국제통화이자 무역 결제 수단으로 부상했다. 런던은 국제금융 중심지가 됐다. 1793~1956년 발행된 5파운드 지폐는 ‘화이트 파이버’로 불렸는데 금과 같은 지위를 누렸다. 1918년 발행된 것은 지금의 가치로 316파운드(약 50만원)의 구매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 후 미국이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자 파운드는 달러에 밀리기 시작했다. 독일 지방정부는 마르크 지폐에 달러를 병기할 정도였다. 영국은 1973년 1월 1일 유럽공동체(EC)에 가입했으나 국내 사정 등을 이유로 환율 공동정책에 함께하지 않고, 유로존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도 5파운드에 23달러 83센트를 매길 정도로 파운드는 달러보다 여전히 교환비율이 높았다. 파운드는 갈수록 기를 펴지 못했다. 지난 1월 국제결제수단 가운데 달러의 비중이 39.9%, 유로가 36.6%였던 반면 파운드는 6.4%에 그쳤다. 위안화(3.2%)와 엔화(2.8%)에 앞섰을 뿐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國葬)이 마무리된 지 얼마 안 돼 파운드가 ‘발작’을 일으키고 있다. 리즈 트러스 내각이 대규모 감세를 발표한 것이 직격탄이었다. 영국발 세계 금융위기가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이 지난 주말 미국 뉴욕과 그제 국내 증시를 덮쳤다. 1파운드가 1달러 아래로 교환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전 뉴욕대 교수는 “파운드화가 37년 만의 최저를 기록하는 등 영국 경제가 심각하다”며 영국이 결국 또다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은 1976년에도 앤서니 바버 재무장관이 감세 정책을 펴다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IMF로부터 40억 달러를 긴급 대출받은 일이 있다. 우리 금융당국도 면밀한 시나리오를 갖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 러 고위급과 비공개 소통한 美 “푸틴 핵 사용땐 강력 대응 경고”

    러 고위급과 비공개 소통한 美 “푸틴 핵 사용땐 강력 대응 경고”

    미국 외교·안보 수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일제히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CBS 방송에서 “우리는 고위급에서 비공개로 러시아 측과 소통했고,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치명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며 미국과 동맹들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며칠간에도 해당 접촉을 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ABC 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가짜 국민투표에 대해 “러시아와 푸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신호다. 러시아 군인들은 싸우는 것을 원치 않을 정도로 사기가 낮다”고 평가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CBS 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의 지난 21일 핵무기 사용 언급과 관련해 미러 간 비공식적 소통을 확인하며 “러시아가 (핵전쟁의) 결과가 끔찍할 것임을 우리에게서 전해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그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으로 불거진 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에 대해 “전쟁이 확전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법에 대해서는 “푸틴이 스스로 시작한 전쟁에서 벗어날 확실한 방법은 전쟁을 끝내는 것”이라며 “러시아가 전투를 멈추면 전쟁이 끝나지만, 우크라이나가 전투를 멈추면 우크라이나는 끝장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곤경에 빠진 이유는 푸틴에게 그가 잘못됐다고 말할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CBS 방송에서 “나는 그(푸틴)의 허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계가 (그의) 핵 위협을 저지하고 억제할 수 있도록 계속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불과 4개월 만에…팔 뒤틀리고, 갈비뼈 드러난 채 돌아왔다

    불과 4개월 만에…팔 뒤틀리고, 갈비뼈 드러난 채 돌아왔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제네바 협약 위반 주장예비군 부분 동원령 러시아 내부서도 저항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힌 뒤 4개월 만에 풀려난 우크라이나 군인의 사진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5일 생환한 포로 미하일로 디아노프(42)의 사진을 공개했다. 디아노프는 지난 21일 러시아에서 풀려난 포로 214명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돌아왔다. 마리우폴 전투에서 러시아군의 포로로 잡힌 디아노프는 불과 4개월 만에 갈비뼈를 드러낼 정도로 마른 몸으로 돌아왔다. 가혹행위를 당한 듯 눈과 코는 부풀어 올랐고, 팔은 뒤틀린 채 돌아왔다. 우크라이나는 디아노프의 몸 상태를 러시아의 제나바 협약 위반의 증거로 제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게 바로 러시아식 제네바 협약 이행 방법이다. 러시아가 나치즘의 수치스러운 유산을 이어가는 방법”이라고 비판했다.군 동원령 발동…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세계 각국에서 반전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러시아에서 군 동원령이 발동된 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 선포 당일인 지난 21일에는 38개 지역에서 1300명 이상의 집회 참가자가 체포되기도 했다. 젤렌스키, 러시아 군인들에 “투항하라, 비밀 보장한다” 러시아 부분 동원령 반대 여론이 커지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군인들에게 신변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면서 항복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심야 연설에서 러시아어로 “항복한 러시아군에게 3가지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모든 국제조약을 준수하며 포로를 문명화된 방식으로 대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 항복했는지, 자발적 투항이었는지 러시아 측에서 절대 알 수 없도록 하겠다”고 했고, 세 번째로는 “항복한 러시아군이 포로 교환을 통해 러시아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경우, 그 방법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포한 예비군 동원령에 대해 “이번 동원령은 선포되자마자 ‘무덤으로 가는 동원령’으로 불리고 있다”면서 “러시아 지휘관들은 러시아인들의 목숨에 대해서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국 땅에서 전범으로 죽기보다는 동원소집 통지서를 받지 않는 것이 낫다. 우크라이나군의 무기에 살해당하기보다는 우리 군에 붙잡히는 것이 낫다”며 항복을 촉구했다.
  • [STOP 푸틴] “전쟁 싫다!” 러 동원령 반대 시위에 수백명 또 구금

    [STOP 푸틴] “전쟁 싫다!” 러 동원령 반대 시위에 수백명 또 구금

    러시아에서 예비군 부분 동원령이 내려지고 사흘째 반대 시위가 일어나는 가운데 러시아 국민 수백 명이 추가 구금됐다고 인권단체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인권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러시아 33개 도시에서 부분 동원령 반대 시위로 이날 오전 1시 50분까지 796명 이상이 구금됐다. 단체는 “더 많은 국민이 구금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는 각 도시에서 전경이 시위대를 폭행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이번 시위는 전날부터 사실상 범죄화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4일 동원이나 계엄령 기간 또는 전시 상황 중 병역 거부나 불복종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하는 형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특히 개정안에는 동원 기간 중이라는 항목을 더해 직업군인 만이 아니라 예비군도 형사상 책임을 지게 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이 30만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발표한 21일에도 38개 지역에서 1300명 이상이 체포됐다.수도 모스크바에서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체포되면서 “우리는 대포의 사료가 아니다”고 외쳤다.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남성은 “푸틴을 위해 전쟁에 나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시위에 나선 한 70대 여성은 “젊은 사람들이 전선에 나가게 되는 것이 두렵다”고도 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러시아어로 진행한 연설에서 러시아 시위대를 격려하고 자발적 투항을 촉구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신들은 문명적으로 대우받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 투항했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전범으로 외국에서 죽는 것보다 군대 소집을 거부하는 것이 낫다”며 러시아인들에게 군대 소집을 거부하라고 요구했다. 러시아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전역에서 수천명의 병력이 동원됐다. 뉴욕타임스는 푸틴 대통령의 이런 정책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으려한 도시 운동가들과 소수의 민족 공동체들의 저항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 EU 상임의장 “동원령 피해 유럽 오려는 러시아인들 받아들여야”

    EU 상임의장 “동원령 피해 유럽 오려는 러시아인들 받아들여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 동원령을 피해 탈출하는 러시아인들을 유럽 국가들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이 문을 닫거나 닫으려 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미셸 의장은 뉴욕에서 유엔 총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EU가 “크렘린궁의 도구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EU는 원칙적으로 정치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러시아인이 정치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나,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이 정신 나간 크렘린궁의 결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험에 처해 있다면 우리는 고려를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셸 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부분 동원령으로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의 역학이 바뀌었다고 진단하면서 EU가 “빠르게 협력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U 회원국 대사들이 26일 유럽으로 들어오는 러시아인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논의할 예정인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조국을 떠나려는 러시아인을 받아들이는 문제는 EU 회원국 사이에서 민감한 사안이다. 유럽으로 망명하고 싶다고 속인 채 푸틴 대통령 측 인사들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폴란드는 징집 통보를 받기 전이나 출국 금지 조치 전에 러시아를 탈출하는 남성들의 망명을 허용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핀란드 정부도 비슷한 맥락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호를 위해 예비군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러시아에서 군 동원령이 발동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는 지난 7개월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각한 병력 손실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이날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군이 궁지에 몰렸기 때문에 확실히 위험한 순간”며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반응은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또 “사람들이 허세(bluff)가 아니라고 말할 때, 당신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분쟁은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해결돼야 하며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가 보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나는 러시아에 대한 그런(핵무기·대량살상무기 사용 가능성)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 러시아가 다양한 파괴 수단을 갖고 있고, 몇몇 경우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보다 더 현대화 된 무기를 보유 중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영토 보전이 위협받을 때, 우리는 당연히 우리 영토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것은 허세가 아니다. 핵무기로 우리를 협박하려는 자들은 상황이(핵무기의 방향이) 그들에게 향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 27일 아베 국장이 英 여왕 장례보다 더 많은 돈 든다고?

    27일 아베 국장이 英 여왕 장례보다 더 많은 돈 든다고?

    “어떻게 아베 전 총리 국장 비용이 영국 여왕 장례 비용보다 많이 들 수 있어요?”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지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 비용이 16억 6000엔(약 159억원)으로 추정돼 지난 19일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 비용 13억엔(약 130억원)보다 훨씬 많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물론 일본 정부는 아직 아베 국장에 얼마나 지출될 것인지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 개최 비용이 실제로는 곱절로 늘어 130억 달러(약 18조원)가 지출된 것에 비춰 많은 일본인들은 실제 장례 비용은 이것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두 나라 국장 비용의 차이가 대형 이벤트 개최에 끼어드는 중개인 기업 때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번 국장을 관장하는 업체는 도쿄에 본사를 둔 무라야마가 선정됐는데 단독 입찰해 1억 7600만엔 계약을 따냈다. 이 업체는 아베 전 총리가 매년 벚꽃축제를 개최했을 때 대행 업체였다. 최근 교도통신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일본 정부가 장례에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75% 이상이었다. 개최 비용의 절반이 삼엄한 경호 업무에 지출될 예정이며, 3분의 1정도는 해외 조문객들을 맞는 데 쓰일 예정이다. 217개 국가의 700명 정도가 공식 초청됐다. 커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 등인데 벌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예방하겠다며 도착하는 이들도 있다. 사흘 동안 치러지는 국장 내내 이른바 “조문 외교”가 치러진다. 그러나 아무래도 영국 여왕 국장과 저울질을 피할 수 없다. 여왕 장례에는 세계 각국의 현직 지도자들이 자리를 빛낸 반면, 아베 장례에는 주로 전직 정부 수장들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21세기에 웬 군주제이며 국장이냐는 시선도 여전하지만 여왕 장례식에는 그래도 왕실과 국민의 교감이라든가 낭만적이며 인간적인 매력들이 번뜩였는데 아베 전 총리의 공과 때문에라도 일본인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일본의 최장수 총리인 아베의 삶은 지난 7월 9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갑자기 중단됐다. 그는 총리로서 일본의 국장이 치러지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의 전후 복구와 경제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듣는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가 1967년 사망한 뒤 국장이 엄수됐다. 당시 장례 비용은 1800만엔이었다. 오늘날 가치로 환산하면 7000만엔에 해당한다. 일본 경제는 전후 가장 안 좋은 상태다. 해서 가장 고통받는 저소득층 가족들을 부축하는 데 장례 비용을 쓰는 게 더욱 좋겠다고 비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막대한 장례 비용에 대한 반대 때문에 기시다와 내각 지지율은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론 아베 전 총리가 일본의 우편향과 국론 분열에 적지 않은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겠다. 우리로선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반대하거나 못마땅해 할 이유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인데 영국 방송이 막대한 비용과 영국 왕실과의 비교에 치중하는 점도 이채롭다.
  • “아빠, 꼭 돌아와” 러시아 징집 시작에 ‘눈물 바다’ 곳곳

    “아빠, 꼭 돌아와” 러시아 징집 시작에 ‘눈물 바다’ 곳곳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령한 예비군 부분 동원령에 많은 러시아 남성이 가족들과 눈물의 생이별을 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러시아 내 군사동원센터에서 출발하는 남성들에게 눈물의 작별 인사를 건네는 가족들의 모습이 다수 올라왔다.러시아 극동 도시 네륜그리의 입영센터에서 찍힌 영상은 동원소집 대상자인 남성들이 가족들과 기약 없이 이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남성들은 가족들과 부둥켜안고 한참을 놓지 못하다 버스에 실려 어디론가 이동했다. 많은 가족은 울음을 터뜨렸고, 한 남자아이는 아버지가 탄 버스가 떠나간 뒤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수도 모스크바의 입영센터에서는 여성들이 가족으로 보이는 남성들의 몸에 십자가 성호를 그으며 안전을 기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름을 드미트리라고 밝힌 25세 동원소집 대상자는 입영센터에서 아버지의 배웅을 받았다. 이 아버지는 전장으로 가는 아들에게 “조심하거라”는 말만 건네며 꼭 안아줄 뿐이었다. 학생 신분인 드미트리는 현지 언론 오스토로즈노노보스티에 “아침에만 해도 아무런 얘기가 없었는데 갑자기 동원소집 통지를 받았다. 오후 3시까지 여기(입영센터)로 오라는 내용이었다. 여기서 한 시간 반 정도 기다렸는데 입영 장교가 나타나더니 당장 떠난다고 한다”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토로했다.영국 BBC가 공유한 텔레그램 영상은 아이가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아빠, 안녕! 꼭 돌아오세요”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리는 목소리가 담겼다. 아이는 징집 버스에 오르기 위해 모인 예비군들과 그들을 배웅하기 위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보이진 않았다. 푸틴 대통령이 21일 30만 명 규모의 부분 동원령을 내린 뒤 러시아에서는 탈출 러시가 일어나고 있다. 러시아가 부분적이긴 하나 전국적 동원령을 내린 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동원령이 내려지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튀르키예(터키)와 아르메니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으로 가는 항공편은 가격이 8배 이상 치솟고, 빠르게 매진됐다. 러시아에서 조지아와 몽골, 카자흐스탄 등으로 넘어가는 육로 국경검문소 앞은 국경을 넘으려는 차량들로 장사진을 이뤄 주차장을 방불케하고 있다.이런 상황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국민들을 정조준한 영상 연설을 내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평소와 달리 러시아어로 “동원령에 저항 없이 응한 러시아인들이 죽음으로 던져졌다”며 “6개월간 러시아군 5만5000명이 전사했다. 더 필요한 게 아니라면 저항하라. 투쟁하라. 도망쳐라. 아니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당신들은 이미 민간인 살인, 고문 등 모든 전쟁범죄의 공범이다. 그동안 침묵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선택할 때다. 러시아 남성들에게는 죽느냐 사느냐, 장애를 얻느냐 건강을 지키느냐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사설] 예비군 동원령 내린 푸틴, 인류의 공적 되려는가

    [사설] 예비군 동원령 내린 푸틴, 인류의 공적 되려는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제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에 필요한 병력 확보를 위해 30만 예비군 동원령을 발동했다. 소련 시절이던 2차 세계대전 이후 첫 동원령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다. 허풍이 아니다”라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국제사회는 이 결정을 일제히 비난하고 있으며, 러시아 전역에선 반전시위와 국외 탈출도 속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인류의 공적이 되지 않으려면 동원령을 즉각 철회하고 평화의 길을 걸어야 한다. 이번 동원령은 지난 2월 24일 푸틴 대통령의 도발로 시작된 이른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이 기대와 달리 러시아에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반전을 위해 던진 초강수 카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푸틴 대통령은 속전속결로 우크라이나를 장악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명분 없는 도발에 서방 진영과 우크라이나가 강력히 저항하면서 전쟁은 7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그사이 자국 병사만 수만명 넘게 잃었고 북동부 하르키우주 등 점령지의 10%는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민은 물론 전 세계를 전쟁의 공포와 경제위기로 몰아넣는 선전포고와 같은 동원령 발동 대신 종전협상을 벌여야 한다. 미국와 유럽 등 서방 진영은 물론 그동안 러시아에 우호적이던 중국조차도 정전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 국제사회는 침략 당사자인 러시아가 전쟁 중단을 위한 유엔 안보리 의결을 막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러시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박탈하는 데도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정부는 이번 러시아발 긴장 고조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깊게 분석하고 대응하길 바란다.
  • 중러 “달러 패권 맞서 독자 결제망 개발”

    러시아·중국 주도의 ‘반미연합체’로 평가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달러 패권에 맞설 SCO 회원국 간의 독자적 국제 결제망 개발을 제안했다.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은 “지역 통화(회원국의 화폐) 화폐를 이용한 국제 지불과 결제 시스템 개발을 강화하고 SCO 개발은행 창립을 추진, 지역경제 통합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착수한 대러 금융 제재는 물론 향후 중국에 가해질 금융 제재에 대비, 달러·유로화가 아닌 위안화·루블 등의 통화로 SCO 회원국 간에 결제를 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금융 제재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되자 자국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를 통해 SWIFT를 대체할 독자적 결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또 중국의 독자적 국제 위안화 결제 시스템인 국경간위안화지급시스템(CIPS)도 허용했다. 이미 중러가 독자적 결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양국 통화를 활용한 결제 비중을 높이는 가운데 이에 동참할 국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2001년 출범한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인 SCO의 회원국은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국이었으나 ‘옵서버’ 이란이 이번 회의를 통해 사실상 정회원으로 추가됐다. 중러 주도의 국제 결제망을 전 세계 인구의 41%,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4%를 차지하는 SCO 회원국으로 확대시켜 ‘달러 패권’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SCO 정상회의는 시 주석의 제안을 받아들여 공동성명인 ‘사마르칸트 선언’을 통해 “SCO 국가들의 통화를 상호 교역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점진적으로 늘린다”고 공식화했다. 미중러 삼각 경쟁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2차 세계대전 후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후반부터 공산 진영인 중러는 국경 전쟁을 벌이며 갈등을 증폭시켰다. 이 틈을 타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전격적인 수교를 단행하면서 중국을 끌어들여 소련을 견제하는 ‘세력 균형 전략’을 펼쳐 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냉전 이후 미국이 일극 패권국이 되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손을 잡고 미국에 맞서는 새로운 패권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승리에 도취한 미국은 어느 날 문득 중국과 러시아의 달라진 모습을 알아챘다. 중국은 더이상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저임금으로 지탱하는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기술 표준과 통상 규칙을 제시할 정도의 기술 강국으로 거듭나 있었다. 러시아도 구소련 해체 뒤 만신창이 국가가 더이상 아니다. 체첸 전쟁, 조지아(그루지야) 전쟁을 거쳐 크림반도 합병과 시리아 개입에서 보여 준 대국으로서의 군사력을 자랑했고, 가스·석유 등 자원 강국으로서의 외교적 역량 등을 보이면서 유라시아의 또 다른 거인으로 재등장했다. 이런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면서 더이상 미국의 압력(제재)과 요구에 개의치 않고 있다.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였던 두 나라 관계를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킴으로써 최고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독도 관련 日국제법 왜곡 깨뜨린 책 한 권

    독도 관련 日국제법 왜곡 깨뜨린 책 한 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정책을 뒷받침해 온 일본 국제법학계의 법리 왜곡을 파헤친 학술연구서가 발간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2일 재단 연구총서 100호인 ‘독도 영토주권과 국제법적 권원 Ⅲ’(사진)의 출간 소식을 전했다. 책은 독도주권을 국제법적 권원(법률적 또는 사실적 행위를 하는 것을 정당하게 하는 법률상의 원인) 법리로 조명했다.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정책적 토대에는 독도에 대한 일본 국제법학계의 다양한 권원 주장들이 있다. 이 주장들은 모두 일제식민주의를 전제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옹호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히로세 요시오는 제1차 세계대전 이전의 독도 침탈과 일제의 식민지배 모두 국제법상 합법이라고 주장했고, 이후 일본 주류 학자들이 그의 논리를 이어받아 왜곡된 법리를 적용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독도 주권에 대한 일본의 침탈 도발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일본은 2020년 일본 영토주권전시관을 재개관해 1905년 이후 독도에 대한 일본의 국제법상 합법 지배와 한국의 불법 점거를 강조하고 있다. 편찬책임자인 도시환 재단 책임연구위원은 “정당하고 적법한 국제법적 권원이 결여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한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며 “일본의 진정한 역사적·국제법적 책무의 수행을 촉구하며, 이 책의 출간이 21세기 동북아평화공동체의 토대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머스크·잡스… 빅테크 키운 뿌리는 획일 아닌 ‘다양성’

    머스크·잡스… 빅테크 키운 뿌리는 획일 아닌 ‘다양성’

    2001년 9월 11일 이슬람 근본주의자 오사마 빈라덴을 필두로 한 알카에다의 테러는 30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내며 인류사를 뒤흔든 비극으로 꼽힌다. 하지만 미국은 충분히 9·11 테러 음모를 막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시 이집트 무바라크 정부는 테러리스트들이 항공기를 이용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미국에 사전 경고했고,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외무장관은 알카에다의 계획을 파키스탄 주재 미국 총영사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인재를 모아 놓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왜 테러 예측에 실패했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영국 저널리스트 매슈 사이드의 ‘다이버시티 파워’는 위기 상황일수록 다양성이 힘을 발휘한다고 설명하며 다양성이 조직과 사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한 책이다. 복잡한 문제에 직면할 때 ‘복제인간’처럼 비슷한 인재들끼리 모여 있으면 동종 선호의 함정에 빠진다.저자는 2001년 당시 CIA의 인재 대부분이 앵글로색슨 백인 남성에 개신교를 믿는 동질성이 강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빈라덴이 1996년 한 동굴 흙바닥에서 남루한 옷차림과 가슴까지 내려온 턱수염을 내보이며 미국에 전쟁을 선포할 때 CIA 분석가들은 빈라덴과 그 부하들을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없는 오합지졸로 판단했다. 하지만 동굴과 허름한 옷이 이슬람교 선지자의 본보기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무슬림들은 그 메시지를 무시할 수 없었다. 동질 그룹은 과도한 자신감과 중대한 오류가 결합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개개인이 모두 똑똑하더라도 비슷한 인재들만 모여 있으면 ‘다른 의견’을 내놓지 못하는 권위적 분위기가 조성돼 호미로 막을 재앙을 가래로도 못 막는 사태가 비일비재하다. 성공적인 팀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관점을 지닌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미처 물어볼 생각조차 하지 못한 질문을 던지고, 미처 찾아볼 생각도 하지 못한 데이터를 발견하며, 새로운 기회를 발굴한다. 다수의 여성 학자가 영장류 동물학계에 등장하고 나서야 암컷에 대한 풍부한 통찰이 가능해졌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은 독일군 암호 해독을 위해 뛰어난 수학자뿐 아니라 십자말풀이를 남들보다 빨리 푸는 평범한 사무원까지 폭넓게 뽑아 성과를 냈다.저자는 에스티 로더, 헨리 포드, 일론 머스크, 월트 디즈니 등 미국 사회에 영향을 끼친 유명 기업가들이 이민자이거나 이민자 자녀라는 점에도 주목한다. 이민자들은 새로운 국가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 고정불변인 부분을 보지 않고,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본다. 두 문화를 경험한 덕분에 아이디어를 결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스티브 잡스는 픽사 사옥을 디자인할 때 화장실을 건물 중앙의 넓은 공간에 만들었다. 사람들이 평상시 행동반경에서 나오게 이끌어 어울릴 수 있게 한 것으로 끼리끼리가 아닌 다양한 사람과 어울리고 소통하면 창의적 사고가 나온다는 뜻이다. 결국 인간의 영특함이 사회성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사회성이 영특함을 만들어 낸다. 집단지성을 구축하고, 인지 다양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현실에서 다양성을 일과 삶에 활용하도록 저자는 세 가지를 제언한다. 첫째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려면 무의식적 편견을 제거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이와 함께 높은 수준의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젊은 사람들로 구성된 ‘그림자 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협업에 성공하려면 타인의 정보를 빼내려고만 하지 말고 자신의 통찰을 공유하는 ‘주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으로부터 다시 받을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다양성과 능력주의, 소수자 존중과 공정의 가치를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다. 뛰어난 인재 한 사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의견과 다양한 사람이 여러 의견을 주저 없이 나누고 큰 지혜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을 담은 이 책은 모두에게 획일적 시험을 강요하고 이를 통한 줄 세우기만을 공정한 인재 선발로 여기는 한국식 능력주의에 일침을 날리는 듯하다.
  • “바이든도 시진핑도 모두 우리 편”...인도 모디 총리의 ‘마이웨이’ 전술

    “바이든도 시진핑도 모두 우리 편”...인도 모디 총리의 ‘마이웨이’ 전술

    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인도의 ‘마이웨이 외교’ 노선은 미중러의 삼각 패권 게임에서 진영을 뛰어넘으며 빛을 발하고 있다. 국익과 실용주의를 앞세운 인도가 과거 전통적 비동맹 노선이 아닌 다양한 진영과 손을 잡는 ‘다자동맹’ 외교를 펼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국제 위기 속에서 인도는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도 관계를 지속하고, 앙숙 중국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인도는 반중(反中) 쿼드에선 미국·일본 정상과 악수하고, 상하이협력기구(SCO)에선 러시아·중국 정상과 손을 잡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몇 달간 보여 준 행보다. 최근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글로벌 강대국들이 치열한 패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14억명의 ‘인구 대국’ 인도는 진영을 넘나드는 독특한 외교안보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경제 등 여러 부문에서 중국 대신 ‘세계의 엔진’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엔진의 연료는 다자동맹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쟁은 일종의 위험 분산 게임이라는 시각도 있다. 인도는 전 세계 파트너 사이에서 특정 국가를 고르지 않고 국익이란 잣대로 다자동맹 또는 ‘전부 다 동맹’이란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인도 특유의 실용주의 국익 극대화 전략인 것이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비동맹 외교 노선을 걸어왔다. 미국과 구소련이 주도하던 냉전시대 어느 편도 지지하지 않고 제3세계 국가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1955년 반둥회의를 계기로 촉발된 비동맹운동의 좌장 노릇을 하며 국제정치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인도는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맞춰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997년에는 벵골만기술경제협력체(BIMSTEC) 설립을 주도하며 남아시아 지역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BIMSTEC는 인도, 태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스리랑카, 네팔, 부탄 등 벵골만에 인접한 7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 러시아가 영향력 확대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동시에 ‘중국 견제’ 목적이 강한 안보 협의체 쿼드에도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속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이 주도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선언하기도 했다. 또 이스라엘,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간 협의체인 I2U2의 멤버이자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이다. 인도가 가입한 국제 협의체의 성격을 보면 폭넓은 스펙트럼을 띠고 있다. 1962년 국경 문제로 중국과 전쟁을 치른 인도는 2020년 다시 중국과 군사적으로 충돌하면서 급격하게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달 초 러시아와 중국 등이 참여한 다국적 군사훈련 ‘보스토크(동방) 2022’ 훈련에 군병력을 파견했다. 안보와 국익을 위해서라면 앙숙이라도 언제든지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인도식 실용주의의 단면을 보여 준 것이다. 인도는 미국이 주도한 쿼드 회원국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미국의 제재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러시아제 첨단 방공미사일 S400을 도입하기도 했다.1분기 GDP 세계 5위…7년 후 일본 추월 경제 분야에서도 인도의 독자 행보는 거침이 없다. 인도는 미국과 서방의 압박 속에서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확대 중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 등의 제재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각국에 할인된 가격으로 원유 판매를 제안했고 인도가 흔쾌히 응한 것이다. 원유 수입의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인도는 미국의 제재 동참이라는 ‘명분’보다는 국내 물가 안정이라는 ‘실리’를 택했다. 인도는 주요 7개국(G7)이 결정한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제 참여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러시아는 과거부터 인도와 깊은 우호 관계를 이어온 데다 러시아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크다. 미국의 요청으로 인도가 IPEF에 몸을 담고 있지만, 그렇다고 미국의 목소리를 일방적으로 수용하지는 않는다. 인도는 ‘세계 최대 FTA’로 불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경우 협상 초기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2019년 11월 최종 타결 직전 불참을 선언했다. 조금이라도 국익이 침해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인도의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런 행보를 통해 인도는 정치·경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의 GDP는 명목 기준으로 8547억 달러를 기록, 세계 5위 영국(8160억 달러)을 넘어섰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도의 GDP 규모가 2027년에는 4위 독일, 2029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가 될 것으로 관측한다. 인도는 올해 2분기에 경제성장률 13.5%를 기록하며 무서운 질주를 이어 가고 있다. 인도는 주요 20개국에 속해 있지만, 이 중 가장 가난한 나라이며 주변 국가인 방글라데시(2362달러), 스리랑카(3699달러)보다도 1인당 소득이 낮다. 인도의 전체 가계소비 지출도 2조 달러로 세계 5위 소비시장이지만, 1인당 지출액은 1500달러에 불과하다. 비슷한 소비시장 규모를 가진 독일의 1인당 소비지출액이 2만 40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인도는 독일 구매력의 14분의1에 불과하다. 중러 “달러 패권 맞서 독자적 국제 결제망 개발하자”...반미 연합전선, 사마르칸트 선언러시아·중국 주도의 ‘반미 연합체’로 평가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달러 패권에 맞설 SCO 회원국 간의 독자적 국제 결제망 개발을 제안했다. 지난 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은 “지역 통화(회원국의 화폐) 화폐를 이용한 국제 지불과 결제 시스템 개발을 강화하고 SCO 개발은행 창립을 추진, 지역경제 통합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착수한 대러 금융 제재는 물론 향후 중국에 가해질 금융 제재에 대비, 달러·유로화가 아닌 위안화·루블 등의 통화로 SCO 회원국 간에 결제를 할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금융 제재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되자 자국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를 통해 SWIFT를 대체할 독자적 결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또 중국의 독자적 국제 위안화 결제 시스템인 국경간위안화지급시스템(CIPS)도 허용했다. 이미 중러가 독자적 결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양국 통화를 활용한 결제 비중을 높이는 가운데 이에 동참할 국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2001년 출범한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인 SCO의 회원국은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국이었으나 ‘옵서버’ 이란이 이번 회의를 통해 사실상 정회원으로 추가됐다. 중러 주도의 국제 결제망을 전 세계 인구의 41%,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4%를 차지하는 SCO 회원국으로 확대시켜 ‘달러 패권’에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SCO 정상회의는 시 주석의 제안을 받아들여 공동성명인 ‘사마르칸트 선언’을 통해 “SCO 국가들의 통화를 상호 교역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점진적으로 늘린다”고 공식화했다.신냉전 빨려드는 미중러 삼각 경쟁 미중러 삼각 경쟁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2차 세계대전 후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후반부터 공산 진영인 중러는 국경 전쟁을 벌이며 갈등을 증폭시켰다. 이 틈을 타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전격적인 수교를 단행하면서 중국을 끌어들여 소련을 견제하는 ‘세력 균형 전략’을 펼쳐 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냉전 이후 미국이 일극 패권국이 되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손을 잡고 미국에 맞서는 새로운 패권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승리에 도취한 미국은 어느 날 문득 중국과 러시아의 달라진 모습을 알아챘다. 중국은 더이상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저임금으로 지탱하는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기술 표준과 통상 규칙을 제시할 정도의 기술 강국으로 거듭나 있었다. 러시아도 구소련 해체 뒤 만신창이 국가가 더이상 아니다. 체첸 전쟁, 조지아(그루지야) 전쟁을 거쳐 크림반도 합병과 시리아 개입에서 보여 준 대국으로서의 군사력을 자랑했고, 가스·석유 등 자원 강국으로서의 외교적 역량 등을 보이면서 유라시아의 또 다른 거인으로 재등장했다. 이런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면서 더이상 미국의 압력(제재)과 요구에 개의치 않고 있다.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였던 두 나라 관계를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킴으로써 최고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 편입으로 경제제재를 받고 있던 2014년 5월엔 두 정상이 4000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30년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2015년 5월엔 시진핑의 실크로드 경제벨트 건설과 푸틴의 유라시아 경제연합을 서로 연계하며 전면적 협력 관계가 됐다. 중러는 북핵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시리아 문제 등 거의 모든 주요 현안에서 한목소리를 내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 “푸틴 대신 총알받이?” 항의시위 1000명 이상 체포, 국외 탈출 러시

    “푸틴 대신 총알받이?” 항의시위 1000명 이상 체포, 국외 탈출 러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내린 21일(현지시간) 전국 곳곳에서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고, 동원 대상들에 대한 출국 금지령이 내려질 것이란 두려움 때문에 미리 러시아를 떠나려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 한마디로 전쟁이 이제 러시아 국민들의 일상에까지 파고들어와 벌집을 쑤신 듯한 모양새다. AFP 통신은 러시아 24개 도시에서 동원령 반대 시위가 벌어져 적어도 425명이 체포됐다고 인권단체 OVD-인포를 인용해 보도했는데 얼마 뒤 영국 BBC는 같은 단체를 인용해 체포된 이들의 숫자가 1000명을 넘겼다고 전했다. 수도인 모스크바에서는 시내 중심가에 모인 시위대가 ”동원령 반대“ 구호를 외치다 최소 50명이 경찰에 구금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소규모 그룹이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르쿠츠크, 예카테린부르크 등 시베리아 도시들에서도 잇따라 항의시위가 열렸다. 러시아 독립언론 메두사는 러시아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소규모 그룹들의 사진과 영상을 확보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감 중인 러시아 반체제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변호인들이 녹화하고 배포한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이 범죄적인 전쟁이 더욱 악화, 심화하고 있으며 푸틴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여기에 끌어들이려 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면서 시민들에게 항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반전 단체 ‘베스나’도 “우리의 아버지, 형제, 남편인 수많은 러시아인이 전쟁의 고기 분쇄기에 끌려들어 갈 것임을 의미한다”면서 “이제 전쟁은 모든 가정과 모든 가족에게 닥쳤다”고 주장했다.또 “푸틴을 위해 죽을 필요는 없다. 당신은 러시아에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며 “당국에게 당신은 아무 의미도, 목적도 없는 총알받이(cannon fodder)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동원령 발표 후 국외 탈출 러시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에서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아르메니아 예레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의 직항편은 매진됐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5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4개국이 러시아 관광객 입국을 불허하기로 해 육로를 통해 러시아를 빠져나가는 것도 힘들어졌다. 구글과 러시아 검색 사이트 얀덱스에는 ‘팔 부러뜨리는 방법’, ‘징병을 피하는 방법’ 등의 검색이 크게 늘었다.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도 입대를 회피하기 위한 뇌물은 성행했지만 앞으로는 훨씬 더 흔해질 것이라고 가디언은 내다봤다. 위기감은 증시와 외환시장에도 반영됐다. 이날 러시아 증시 MOEX 지수는 한때 2002.73으로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낙폭을 만회해 전날보다 3.8% 하락한 2130.7로 마감됐다. 루블화 환율은 한때 달러당 62.7975루블로 지난 7월 7일 이후 최고치로 루블화 가치가 떨어졌다. 이날 오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호를 위해 예비군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동원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구체적인 동원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규모는 전체 예비군 2500만 명 중 30만명이 될 예정이다. 동원령이 발표되자마자 반발 움직임이 일자 러시아 중앙은행은 동원 대상자의 채무 상환을 유예하는 등 지원책을 내놨고, 국방부는 동원 대상에 대학생과 징집병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제77차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이제 러시아는 전쟁에 더 많은 군인을 동원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일부를 합병하려고 가짜 투표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유엔헌장에 대한 매우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엔 상임이사국이 주권 국가를 지도에서 지우려고 이웃을 침공했다”며 “러시아는 뻔뻔하게도 유엔헌장의 핵심 원칙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전쟁을 “한 사람이 선택한 매우 노골적인 전쟁”이라고 푸틴 대통령을 직격하면서 “세계는 이런 터무니 없는 행위를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는 러시아만이 끝낼 수 있다”며 러시아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 “오늘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비확산 체제의 의무를 무모하게도 무시하며 유럽을 상대로 공공연한 핵 위협을 했다”면서 “핵전쟁은 승자가 없는 전쟁이며,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푸틴, 30만 軍동원령… 핵무기 사용 시사

    푸틴, 30만 軍동원령… 핵무기 사용 시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소련 시절인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군 동원령을 발동하며 전쟁 확대의 승부수를 던졌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영토적) 통합성 보호를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한다”면서 “이미 해당 대통령령에 서명했으며 동원 조치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예비군 30만명이 동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다. 이는 허풍이 아니다”라고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제77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을 무모하게 무시하고 유럽에 핵 위협을 가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러시아)이 뻔뻔하게도 유엔헌장의 핵심 교리를 위배했다”고 맹비난했다.  
  • “NPT 무시했다”…바이든, ‘핵 위협’ 푸틴 맹비난

    “NPT 무시했다”…바이든, ‘핵 위협’ 푸틴 맹비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위협에 대해 맹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시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무시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유사시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리자 군 동원령을 전격 발동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예비군 30만명이 그 대상이다. 러시아는 또 서방이 ‘핵 협박’을 가한다고 주장하며 유사시 강력 대응을 경고했다. 핵 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수반들이 합병 주민투표를 강행하려는데 대해 “그것은 가짜”라며 “유엔 헌장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성토했다.
  • [포착] “불꽃놀이 아닌 ‘악마의 무기’”…우크라에 쏟아진 소이탄(영상)

    [포착] “불꽃놀이 아닌 ‘악마의 무기’”…우크라에 쏟아진 소이탄(영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0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악마의 무기’가 쏟아졌다. 미국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한 국회의원은 이날 동부 도네츠크주(州) 오체른 마을에 소이탄이 비처럼 쏟아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불이 잘 붙게 하는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충전물 종류에 따라 테르밋 소이탄, 백린탄 등으로 나뉜다.공개된 영상은 마치 폭죽처럼 하늘에서 수많은 소이탄이 떨어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언뜻 보면 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불꽃놀이 같지만, 실상은 인류 최악의 무기로 꼽히는 폭탄이 쏟아지는 끔찍한 장면이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국방연구과의 마리나 미런 박사는 뉴스위크와 한 인터뷰에서 “도네츠크에 떨어진 소이탄이 ‘9M22S 테르밋 소이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테르밋 소이탄은 연소시 온도가 2000~2500도에 달한다. 소이탄에 붙은 불을 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탓에, 일각에서는 이를 ‘사람의 뼛속까지 태워버릴 수 있는 무기’라고 부른다. 국제사회는 특정 재래식무기 금지협약(CCW)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소이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더라도 민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규정했다.미런 박사는 “테르밋 소이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포병을 무력화시키는데 주로 사용됐다”면서 “이 무기는 고통스러운 화상 및 호흡기 부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민간인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무기는 우크라이나군도 소지하고 있다. 여러 사례를 종합해 봤을 때 이번 테르밋 소이탄은 러시아군이 사용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이지만, 아직 해당 공격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이탄 공격을 받은 오체른 마을은 최근까지 러시아군의 점령지였지만, 지난 4일 우크라이나군이 탈환에 성공한 지역이다. 해당 지역이 현재는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번 공격은 러시아 측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테르밋 소이탄을 사용한 정황은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 개전 직후인 지난 3월, 러시아군은 동부 루한스크주에 소이탄의 일종인 백린탄을 투하했고, 지난 5월에도 동부 돈바스와 하르키우에서도 테르밋 소이탄을 사용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군도 지난 7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도네츠크 칼리닌스키 지역에 소이탄을 사용한 바 있다. 한편, ‘악마의 무기’가 사용된 도네츠크주에는 친러 세력이 모여있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있다. 최근 전세가 불리해진 러시아는 DPR 및 로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주요 점령지에서 러시아 합병을 위한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區보다 작은 태평양 섬나라들, 미중 경쟁 판 흔든다

    區보다 작은 태평양 섬나라들, 미중 경쟁 판 흔든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독무대’였던 남태평양 일대에 중국이 경제·군사적으로 발을 들이면서 지역 패권을 둘러싼 양국 간 구애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남태평양 섬나라들과 포괄적 개발 협정 체결을 원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 베이징 영향력 차단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찾은 태평양 섬나라 정상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는 28∼29일 다자회의를 갖는다. 정확한 참가국은 알려지지 않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22일 뉴욕에서 태평양 도서국 지원 협의체인 ‘파트너스 인 블루 퍼시픽’(PBP) 외교장관 회의를 연다. 5개 창립국(미국·호주·뉴질랜드·일본·영국) 외에 한국과 프랑스, 독일이 옵서버(참관국)로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19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미국이 태평양 섬나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국과의 경쟁 때문이냐’는 질문에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제로섬 경쟁으로 비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권위주의 정권을 확산하려고 해 우려가 크다”면서도 “태평양 도서국과 협력하려는 근본 이유는 (미중 경쟁이 아니라) 기후변화 등 장기 생존과 번영의 중요한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현재 중국은 이 지역에서 환심을 얻고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직후 남태평양 8개국을 돌며 외교 관계 강화에 힘을 쏟았다. 한 차례 실패하긴 했지만 중국·남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집단 안보·경제 구상인 ‘포괄적 개발 비전’ 합의도 추진 중이다.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등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해양 포위망’을 깨뜨리려는 포석이다. 이에 질세라 미국도 태평양 도서국과의 경제·외교 협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6월 PBP를 출범시켰다. 대놓고 말하지 않지만 태평양에 진출하려는 중국에 맞서 방어선을 구축하려는 속내다. 베이징도 PBP가 자신을 겨냥하고 있음을 잘 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PBP 출범 보도 뒤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태평양 도서국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려는 노력을 환영한다”면서도 “그런 구상이 배타적인 블록을 만들고 (중국 등) 제3자의 이익을 해치는 것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美中 패권 경쟁터 된 태평양 섬나라...캠벨 “제로섬 원치 않아”

    美中 패권 경쟁터 된 태평양 섬나라...캠벨 “제로섬 원치 않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독무대’였던 남태평양 일대에 중국이 경제·군사적으로 발을 들이면서 지역 패권을 둘러싼 양국 간 구애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남태평양 섬나라들과 포괄적 개발 협정 체결을 원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 베이징 영향력 차단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찾은 태평양 섬나라 정상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는 28∼29일 다자회의를 갖는다. 정확한 참가국은 알려지지 않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22일 뉴욕에서 태평양 도서국 지원 협의체인 ‘파트너스 인 블루 퍼시픽’(PBP) 외교장관 회의를 연다. 5개 창립국(미국·호주·뉴질랜드·일본·영국) 외에 한국과 프랑스, 독일이 옵서버(참관국)로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19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미국이 태평양 섬나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국과의 경쟁 때문이냐’는 질문에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제로섬 경쟁으로 비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권위주의 정권을 확산하려고 해 우려가 크다”면서도 “태평양 도서국과 협력하려는 근본 이유는 (미중 경쟁이 아니라) 기후변화 등 장기 생존과 번영의 중요한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현재 중국은 이 지역에서 환심을 얻고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직후 남태평양 8개국을 돌며 외교 관계 강화에 힘을 쏟았다. 한 차례 실패하긴 했지만 중국·남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집단 안보·경제 구상인 ‘포괄적 개발 비전’ 합의도 추진 중이다.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등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해양 포위망’을 깨뜨리려는 포석이다. 이에 질세라 미국도 태평양 도서국과의 경제·외교 협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6월 PBP를 출범시켰다. 대놓고 말하지 않지만 태평양에 진출하려는 중국에 맞서 방어선을 구축하려는 속내다. 베이징도 PBP가 자신을 겨냥하고 있음을 잘 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PBP 출범 보도 뒤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태평양 도서국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려는 노력을 환영한다”면서도 “그런 구상이 배타적인 블록을 만들고 (중국 등) 제3자의 이익을 해치는 것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차량부터 좌석배치까지…英 세기의 장례식 뒤엔 ‘세계 VIP의전 대전’

    차량부터 좌석배치까지…英 세기의 장례식 뒤엔 ‘세계 VIP의전 대전’

    1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국가 행사로 꼽힌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이후 57년 만의 영국 국장인 이번 장례식은 최대 100만명의 추모 인파가 운집하고, 전 세계 약 200개국의 주요 대통령·총리와 각국 국왕 등 최고위급 VIP 500여명을 포함해 2000명이 참석하는 ‘세기의 장례식’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7일 여왕의 국장을 준비하는 영국 정부가 각국 VIP들의 ‘의전 민원’으로 외교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여왕 국장에서 맨 앞 첫 번째 줄에 왕실 가족 23명이, 그 뒤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약 90명의 주요 정상들이 자리를 지킨다. 영국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방역과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각국 정상들에게 일반 여객기 이용과 런던 시내 이동 시 단체 버스 탑승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상들의 예외 조치 요구와 좌석 배치, 휴식공간 등 VIP 의전 하나하나가 치열한 외교전 소재가 됐다는 후문이다. WP는 이날 영국에 도착한 나루히토 일왕 부부가 국장 당일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왕의 외국 방문은 2019년 5월 즉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궁내청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은 영국 옥스퍼드대 유학 중 엘리자베스 2세의 피크닉 초대를 받는 등 교분을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의 영국 일정은 보안과 안전을 감안해 예외 조치가 적용됐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18일 여왕 관 참배와 찰스 3세가 버킹엄궁에서 주최하는 국빈 리셉션, 다음날 국장 일정까지 미국에서 공수해 온 전용 리무진 ‘비스트’로 움직인다. 중국은 왕치산 국가 부주석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국장에 참석한다. 왕 부주석은 베이징 권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상무위원(서열 1~7위)은 아니다.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과 비교하면 중국이 조문단의 급을 낮췄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양국의 관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국장 초청을 둘러싼 인권단체의 반발도 나온다. 그는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지목돼 있다.국왕 찰스 3세와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웨스트민스터 사원 인근의 램버스 다리에 줄을 선 일반 조문객들을 깜짝 방문했다. 국왕 부자가 나타나자 손뼉을 치며 환호하던 시민 중 일부는 ‘하느님, 국왕을 지켜주소서’(God Save the King)라고 외쳤다. 찰스 3세는 추운 날씨 속에서 길게 줄을 선 조문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를 전했고, 윌리엄 왕세자도 “여왕도 이 모든 걸 믿을 수 없을 것”이라며 벅찬 마음을 표시했다. 여왕의 관은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일반에 공개된 후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려는 시민들의 조문 행렬로 최대 대기 시간이 16시간에 달했다. 전날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13시간 줄을 서 참배했다. 영국 정부의 조문 대기정보 애플리케이션(앱)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도 웨스트민스터 홀까지 이어진 참배객들의 줄 길이가 8㎞를 넘었다. 국장 당일 오전 6시 30분까지 공개될 일반인 참배 규모는 35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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