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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석계역 일대 정원화사업 준공 환영”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석계역 일대 정원화사업 준공 환영”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은 최근 준공한 ‘석계역 일대 정원화사업’ 현장에 방문, 사업완료를 환영하며 조성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만족도를 살폈다. 석계역 일대 정원화사업은 지난 2023년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 2단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총 2년여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석계역 고가하부 총 1630㎡ 범위에 그린아트길 조성, 소나무 식재 및 매력정원 조성, 경관조명 설치 등을 통해 주민들의 힐링공간 및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김 위원장은 2022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석계역 고가하부 일대의 도시경관 개선을 위한 정원화사업 예산 15억원 편성에 기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석계역 일대는 북부간선도로, 화랑고가차도, 경원선 등 주요 간선교통시설들이 교차하며 총 28개의 버스노선이 통과하는 주요 교통결절지”라며 “반면 이러한 대규모 시설들이 지상부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들로 전락해 주민들의 환경개선 요구가 많았던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석계역 고가하부의 정원화사업이 잘 마무리된 것으로 보여 매우 뿌듯하고,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감성넘치는 힐링공간이 되길 기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석계역 지하차도 보행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역대 가장 뜨거운 사전투표

    역대 가장 뜨거운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9.58% 최고치 찍어15대 이후 첫 ‘80% 벽’ 넘을지 주목이재명 신촌·김문수 인천·이준석 동탄서 사전투표… 지지층 투표 독려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되면서 최종 투표율이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를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각 정당은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종료된 첫날 사전투표율은 19.58%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869만 1711명이 투표를 마쳤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17.57%)보다 2.01% 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 첫날 투표율(15.61%)보다는 3.97% 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전남(34.96%)이었고 전북(32.69%)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나타낸 곳은 대구(13.42%)였고 그다음 경북(16.9%)이었다. 각 당 대선 후보들은 이날 오전 일제히 사전투표를 하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를 찾아 윤 전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가했던 20대 대학생 4명과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후 “국민들께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셔서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심판해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청년들과 함께한 취지는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하고, 이번 대선이 그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에서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부산 동구 초량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부산은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데 김씨가 사전투표로 ‘PK’(부산·울산·경남) 민심에 호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비상계엄 사태에 분노한 국민이 투표에 대거 동참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하며 민주당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장 차림에 국민의힘 당색인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핑크색 상의를 입은 딸 동주씨와 함께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김 후보는 일부 지지층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주장을 의식한 듯 “저희는 이번에 철저하게 관리해 그런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투표를 아예 안 해 버리면 투표율 자체가 떨어져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는 “투표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우리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선거운동 종료까지 90시간 동안 귀가하지 않고 ‘논스톱 외박 유세’로 역전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개혁신당의 당색인 짙은 오렌지색 넥타이를 착용한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도 정치 교체, 세대교체, 시대 교체를 이뤄 내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온 데 대해 “위기 극복에 있어서는 높은 투표율이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 각지의 투표소 앞엔 하루 종일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지지하는 후보와 무관하게 시민들은 “국민을 위한 통합의 정치를 보여 달라”, “서민 경제를 살려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서울 종로구·영등포구·강남구 등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의 투표소는 오전 11시가 넘어서자 점심시간을 쪼개 나온 직장인이 대거 몰렸다.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투표소에서 30분 넘게 기다려 투표한 직장인 황재승(39)씨는 “투표 열기가 높은 만큼 새로운 대통령은 국민의 바람을 잘 담아 제대로 된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거사무원을 폭행하는 등 사건과 각종 신고도 이어졌다. 부산 수영구 광안2동 행정복지센터에선 이날 오전 10시쯤 60대 남성이 “실시간 선거인 수가 맞지 않아 부정선거”라고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제지되기도 했다. 선관위는 대선 후보와 관련한 딥페이크물을 제작·유포한 유튜버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관련 법규 제정 이후 선관위가 딥페이크물 제작·유포자를 고발한 것은 처음이다.
  • 대선후 아파트 2.4만호 분양… 공급 기지개 속 불확실성 여전

    대선후 아파트 2.4만호 분양… 공급 기지개 속 불확실성 여전

    다음 달 3일 21대 대선이 지난 후 전국에 약 2만 4000여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사업 주체들이 신규 분양을 주저하며 ‘공급절벽’이 이어졌는데, 대선 이후 공급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다만 후보별로 공급 확대만 강조할 뿐 디테일이 빠져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는 6월 전국에서 28개 단지, 2만 4459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일반분양은 2만 2464가구로 지난해 동월(1만 6315가구)과 비교해 37.7% 증가한 수치다. 일반분양 물량 중 수도권이 1만 2773가구(56.9%), 지방이 9691가구(43.1%)다. 경기도가 1만 178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4075가구, 충북 2098가구, 인천 1888가구 순이다. 서울은 707가구 공급이 이뤄진다. 그간 12·3 비상계엄부터 탄핵, 조기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미뤄왔는데, 대선 이후 공급을 재개하며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전국의 일반분양 물량은 총 2358가구로 전년(3만 5215가구)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2009년(5682가구) 이후 16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서울은 3월 분양 물량이 ‘0건’일 정도로 공급 부족에 시달렸다. 분양시장은 대선 전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관측되지만, 대선 후보별 공급 방법론이 명확하지 않아 당분간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공급 확대나 규제 완화 기대감은 있지만, 실제 정책이 실행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수요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모두 주택 공급 확대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 담기지 않았다. 이 후보는 ‘공공성 강화’를 원칙으로 내세우며 중산층·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중심의 주거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으로 용적률·건폐율을 올리고 사업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공급 목표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 [마강래의 도시 톡] 재탕, 삼탕에 알맹이 없는 균형발전 공약

    [마강래의 도시 톡] 재탕, 삼탕에 알맹이 없는 균형발전 공약

    대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번에도 지역균형발전 이야기는 진지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이 너무 익숙하다. 과거에 수도 없이 반복된 것들이다. 어떤 건 재탕이고, 어떤 건 삼탕이며, 어떤 건 그냥 물만 탄 선언에 불과하다. 보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든다. 아, 이번에도 글렀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무리하게 용산으로 옮긴 정권은 그곳에서 헌정 질서를 무너뜨릴 계엄을 모의했다. 전직 대통령이 탄핵까지 당한 지금, 새 대통령은 용산이 아닌 어딘가를 찾아야 할 상황이다. 집무실 이전 논의가 특별해 보이진 않는다. 두 후보 모두 국회의사당 이전 공약도 내세웠다. 국회의사당 분원은 공약 없이도 여의도 국회의 두 배 규모로 세종시에 설치될 예정이었다. 국회를 완전히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사회적 합의’ 후 진행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조금 빨리 옮기겠다고 했고, 다른 후보는 단계적으로 이전하겠다고 했다. 언론은 두 후보의 정책이 미묘하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반복해 들어도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공약이 비슷해 문제라고 말하는 건 아니다. 공약을 분석하고자 해도 할 게 별로 없다는 게 진짜 문제다. 메가시티 구상도 비슷하다. 이 후보는 5극 3특을 제안했다.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의 5극 성장거점 체제에 강원, 전북, 제주 특별자치도를 더한 3특 체제를 제안했다. 김 후보도 5대 광역권 메가시티 구상을 발표하며, 핵심 산업과 거점 대학 육성,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 같은 익숙한 단어들을 덧붙였다. 모두가 맞는 얘기다. 마치 ‘어떻게 살아야 하냐’는 절실한 질문에 “열심히 잘 살아야지, 파이팅!”이라는 답변을 듣는 듯하다. 균형발전 공약이 허술해서 실망했다. 하지만 이러한 실망이 짜증으로 번진 건 GTX 때문이다. 이 후보는 GTX A, B, C노선 신속 추진은 물론 D, E, F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GTX 노선을 강원 외곽까지 확장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아예 ‘GTX의 아버지’라고 자칭하며, GTX A, B, C는 임기 내 개통하고, D, E, F는 임기 중 착공하겠단다. 민간투자 방식으로 전국 주요 도시도 잇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 아버지, 정작 자식이 어떻게 태어났는지는 모른다. 수도권 GTX A, B, C조차 민간투자 유치에 애를 먹었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도 억지로 가능했다. GTX는 수도권 쏠림으로 인한 집적 불경제를 막기 위해 태어났다. 수도권에 인구와 일자리가 몰리자 집값이 올랐다. 교통체증은 더욱 심해졌다. 이걸 해결하려 외곽에 신도시를 지었지만, 정작 신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의 직장은 여전히 서울에 있었다. GTX는 더 많은 서울 사람들이 수도권 외곽에 살 수 있도록 도왔다. 이 과정에서 수도권의 ‘수용 용량’은 무한정 커졌다. 수도권 GTX는 더 많은 인구와 산업을 지방으로부터 흡입할 것이다. 놀라운 건, 두 후보 모두 “지방도 살려야 한다”며 지방에도 GTX를 약속했다는 점이다. 몰라서 그렇게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급하니까 말부터 튀어나오는 건지 헷갈릴 뿐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빠르게 인구가 줄고 고령화될 것이다. 성장률도 하락할 것이다. 이건 변수가 아닌 상수다. 이런 변화 속에서 수도권 GTX와 지방 GTX는 서로 양립할 수 없다. 수도권 GTX 확장은 지방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한방이 될 것이다. 수도권은 더 큰 그릇이 되고 지방은 가진 그릇도 비워질 것이다. 반면에 지방의 GTX가 성공한다면 수도권 GTX는 필요 없어지게 된다. 지방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수도권 GTX 논의를 사라지게 해야 한다.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미래 변화에 맞게 공간을 재설계해야 한다. 수도권은 인구 다이어트가 필요하고 지방은 더이상의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정책을 펴야 한다. 이를 위해 메가시티라는 다극 공간체계에서 광역교통 체계를 어떻게 깔 건지, 지역맞춤형 산업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할 건지, 무너져 가는 대학을 어떻게 살릴 건지, 산재한 경제특구를 어떻게 조정할지 등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해야 한다. 이게 바로 우리가 지금 시급하게 논의해야 할 과제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울산시, 제1회 추경 1521억원 편성… 시민 안전·경제 활성화 ‘초점’

    울산시, 제1회 추경 1521억원 편성… 시민 안전·경제 활성화 ‘초점’

    울산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750억원을 편성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1회 추경예산안과 주요 사업들을 브리핑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회계별로 일반회계 1521억원, 특별회계 229억원이다. 주요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881억원, 국고보조금 325억원, 내부 유보금 282억원 등이다. 이에 올해 울산시 총예산은 당초예산 5조 1568억원에 이번 추경을 더해 5조 3318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추경예산은 올해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태풍과 폭염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비롯한 각종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사업은 우선 시민 안전 개선에 341억원을 편성됐다. 세부 사업은 산림재해 긴급대책과 산불 피해 복구 등 산불 대응 88억원, 도로 배수시설 개선 등 태풍 대비 58억원, 소방차량 구입 23억원, 노후 소방헬기 교체 20억원 등이다. 시민경제 분야에서는 수소 전기차·버스·트럭 등 보급 44억원,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 32억원, 세계음식문화관 건립 20억원 등 총 175억원이 반영됐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준비에는 도시공원 조성과 가로수 정비 57억원을 포함해 98억원이 편성됐다. 민선 8기 성과 도출을 위한 현안 사업 예산은 문수실내테니스장 조성 35억원,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과 관람장 조성 20억원,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20억원 등 총 1136억원을 편성했다. 추경예산안은 29일 울산시의회에 제출돼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6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지방정부가 각종 재난과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시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며 “이번 추경예산안이 현재 울산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재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윤영 숙명여대 석좌교수, 세계최적설계학회 초대 펠로우 선정

    김윤영 숙명여대 석좌교수, 세계최적설계학회 초대 펠로우 선정

    강체 메커니즘 위상 최적화 분야서 연구 성과 인정받아 숙명여자대학교는 본교 김윤영 기계시스템학부 석좌교수가 세계최적설계학회(ISSMO)의 초대 펠로우(석학회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ISSMO 초대 펠로우 7명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린 김 석좌교수는 세계 구조 및 다학제 최적설계 분야에서 혁신적 연구를 이어온 석학이다. 강체 메커니즘의 위상 최적화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이루고, 아시아 및 세계 최적설계 커뮤니티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ISSMO는 그간 펠로우 제도를 두지 않았지만, 학문적 성숙과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펠로우 제도를 도입했다. 펠로우 수여식은 지난 22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세계최적설계학술대회(WCSMO) 공식 행사에서 진행됐다. 김 석좌교수는 “이 영예는 저 혼자만의 성취가 아니라 함께 연구해 온 많은 공동 연구자와 제자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저희 연구팀의 강체기구 설계 기술이 최근 한 스타트업의 창업으로 이어졌는데, 이 기술이 국내 기계 및 로봇 산업의 혁신적 도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91년 설립된 ISSMO는 구조 및 다학제 최적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단체다. 해당 분야 대표 학술지인 ‘Structural and Multidisciplinary Optimization’을 발간하고, 2년마다 WCSMO를 주관하고 있다.
  • 내실 다지는 대구시… TK신공항 등 76개 현안 결실로 다가온다

    내실 다지는 대구시… TK신공항 등 76개 현안 결실로 다가온다

    양당 대선 후보에 지역 현안 전달신공항 배후 산단 등 공약에 반영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사업 추진종합 의료 클러스터 등 조성 계획미래 모빌리티·로봇 등 집중 육성수성알파시티 AI 혁신 거점 조성 대구시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 등 지역 최대 현안의 추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11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사퇴 이후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지만, 흔들림 없이 각종 현안 사업들을 구체화하며 내실화하고 있다. 특히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에 각종 현안을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공약은 차기 정부의 국정 과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각종 재난이나 불황에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민생 안정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확실한 정국에서도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려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뼈대가 잡힌 각종 현안의 내실을 다져 결실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후보 공약에 각종 현안 반영 주력 대구시는 최근 1호 공약인 TK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82조원 규모의 76개 현안 사업을 확정해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대구 지역 7대 핵심 공약으로 ▲TK 신공항 국비 건설·공항 배후 첨단산업단지 조성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경부선 고속철도(KTX) 지하화 등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도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로봇 수도 육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지원 체계 구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조성 ▲도시철도 순환선 단계별 건설 ▲염색산업단지 이전 및 취수원 다변화 ▲독립·호국·민주의 성지 조성 등 대구 맞춤형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뒤이어 발표한 9개 구군별 ‘우리동네공약’에는 대구 군공항(K2) 이전 터 개발도 담겼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지난 3월 군위군으로 이전이 확정된 도심 군부대 이전 터 개발 청사진도 본격적으로 그려 나가고 있다. 수성구와 북구에 있는 육군·공군부대 5곳의 이전 터에는 종합 의료 클러스터, 국제금융지구, 미래형 국제교육중심지구,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관련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 밖에도 김 대행은 지난 13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만나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한 현안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미래 신산업 육성, 산업구조 개편 선점 10여년 전부터 대구시가 꾸준히 투자하면서 유리한 고지에 있던 미래 모빌리티·로봇·의료·물 산업 등과 관련해서는 차별화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시는 우선 비수도권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집적 단지인 수성알파시티를 ‘AI 전환(AX) 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국가AX연구원 설립,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이 있다. 제2국가산업단지에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등 핵심 인프라와 ‘AI·첨단 로봇 융합 밸리’를 조성한다. 시는 반도체 위탁생산(공공형 파운드리) 구축으로 반도체 설계(K팹리스) 기업의 제조 공정을 지원하고, 자율주행차의 실증을 위해 관련 규제를 철폐하는 메가 샌드박스 구역을 지정한다.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디지털·바이오 산업 육성,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허브도 조성할 계획이다. 전통 산업인 섬유 산업을 첨단 테크 산업으로 전환, 섬유 산업 부흥과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한다. ● 조직 개편 통해 재난 대응 효율화 대구시는 재난 대응 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조직 정비에도 나섰다. 지난달 말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와 재발화를 거듭하다 나흘 만에 잡히면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도시형 산불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재난에 대응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시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 첫 조직 개편에서 시민 안전에 중점을 뒀다. 산림 재난 대응 기능을 담당하는 산림녹지과를 환경수자원국에서 재난안전실로 이관하고 명칭을 산림관리과로 변경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일원화하기로 한 것이다. 재난 안전 전문성을 갖춘 재난안전실에서 산불 대응까지 총괄하게 되면서 신속한 현장 파악, 초기 진화, 긴급 대피, 이재민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창설한 재난안전기동대의 현장 지휘와 지원을 위한 재난안전기동팀을 신설했다. 이 밖에 오는 7월 새롭게 문을 열 대구소방학교에도 전문적인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로써 대구시는 ‘1단·3실·16국·1본부·5사업소’에서 ‘1단·3실·16국·1본부·6사업소’ 체계로 운영된다.
  • AI 공약 전면에… 이재명 “100조 투자” 김문수 “100조 펀드” 이준석 “전략부총리 신설”

    AI 공약 전면에… 이재명 “100조 투자” 김문수 “100조 펀드” 이준석 “전략부총리 신설”

    인공지능(AI)은 이번 대통령 선거의 최대 화두 가운데 하나다. 과거엔 과학기술 공약이 뒷전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딥시크 충격에 글로벌 AI 패권 전쟁이 가속화하자 후보마다 관련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AI 민간 투자 100조원 시대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AI 민관합동펀드 100조원 조성을 제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AI 전략을 책임질 전략부총리 신설을 약속했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주요 후보 3인의 AI 공약을 분석해 보면 세 후보 모두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AI 3강 도약을 앞세우며 민간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간자본 유치로 투자 실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AI 고속도로 구축과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개 이상 확보도 다짐했다. 김 후보 역시 ‘AI·에너지 3강 도약’을 제시했다.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100조원 규모 민관합동펀드 조성을 약속하며 AI 청년 인재 20만명을 양성하고 원전 비중 확대를 통해 AI 전력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총리 신설도 약속했다. 이준석 후보는 ‘AI 전략부총리’를 새롭게 만들어 정책 일관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투자 약속은 무의미하다”며 규제 철폐와 민간 자율성을 핵심으로 하는 ‘규제기준국가제’ 도입을 제안했다. 그러나 세 후보의 공약엔 디테일이 보이지 않는다. 청사진만 제시할 뿐 실행 전략은 부재한 상태다. 이재명·김문수 후보의 100조원 투자에는 구체적 재원 마련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 투자 대상도 불분명하다. 이준석 후보의 AI 전략부총리 신설 공약은 주무 부처 격상이란 의미가 있을 뿐 정책 방향이 뚜렷하지 않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실행 방안이 없다면 정책 실행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초연구 지원이나 인재 양성 방안도 담기지 않았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AI 인력의 해외 인재 유치 등은 공약집에서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 성신여대, 개교 60주년 맞아 지역사회 초청 ‘제2회 성신 크리스탈 음악 콘서트’ 개최

    성신여대, 개교 60주년 맞아 지역사회 초청 ‘제2회 성신 크리스탈 음악 콘서트’ 개최

    제2회 맞이한 성신 크리스탈 음악콘서트지역사회 주민 등 400여명 참석 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24일 돈암 수정캠퍼스 수정홀(서울 성북구 소재)에서 개교 60주년 기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제2회 성신 크리스탈 음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성신여대가 올해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음악 콘서트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교류 행사로 진행됐다. 성북구 등 지역사회 주민과 성신여대 교직원 및 학생, 발전기금 기부자, 국제학생 등 400여명이 한자리에 함께한 가운데 음악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윤 지휘자의 유쾌한 연주곡 설명이 가미된 해설형 클래식 무대로 꾸며진 이날 음악 콘서트는 성신여대 음악대학 기악과 3~4학년 학부생 29명으로 구성된 성신 챔버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으며, 협연에는 성신여대 기악과 교수이자 국내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인 피호영 교수가 참여해 깊이 있고 수준 높은 연주로 무대를 빛냈다. 피 교수는 몇 년 전 ‘70억짜리 연주’로 언론에 소개된 바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1, 2부로 나뉘어 1시간 20분간 진행된 공연은 ▲텔레만의 ‘Burlesque de Quixotte’ ▲크라이슬러의 ‘바이올린 협주곡 C장조’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48’ 등 시대를 풍미한 거장들의 음악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클래식 음악회에 대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공연 전후로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별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이원호 성신여대 교학부총장은 인사말에서 “서울 성북구와 함께 발전한 성신여대가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성신여대와 지역사회가 음악이란 단어로 하나 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성신은 학교가 가진 콘텐츠를 교내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공유 가치 실천을 통해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36년 리숙종 박사가 설립한 성신여학교를 모태로 하고 있는 성신여대는 1965년 4년제로 전환된 성신여자사범대학이 출범한 해를 개교의 기점으로 해 이를 기념해 오고 있으며 올해 성신학원 창립 89주년 및 개교 6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축하 행사를 기획, 진행하고 있다.
  • [단독] 김혜경, 쉼 없는 종교계 만남… 설난영 ‘러닝메이트’로 소통

    [단독] 김혜경, 쉼 없는 종교계 만남… 설난영 ‘러닝메이트’로 소통

    6·3 대선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들은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종교계 만남을 비공식 일정으로 소화하며 ‘조용한 내조’ 기조를 이어 갔다. ‘러닝메이트’라는 평가가 나오는 김 후보의 부인 설난영씨는 울산·경남 지역 시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경남 합천 해인사와 경북 김천 직지사를 거쳐 충북 보은 법주사를 방문해 불교계 인사들과 비공개로 만났다. 해인사는 20대 대선 때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사찰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에 비유하면서 불교계의 반발을 샀던 곳으로, 당시 김씨는 주요 사찰을 돌며 진화에 나섰다. 김씨는 이 후보와의 공동 유세 또는 방송 프로그램 출연 등 대중 앞에 공개적으로 나서는 대신 조용히 사찰, 성당, 교회 등을 찾아 종교계 인사를 만나는 식으로 이 후보를 후방 지원하고 있다. 김씨는 이번 주 내 조계종 25교구 본사 방문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을 찾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사전투표도 (이 후보와) 함께 투표한다거나 동반 유세 등은 현재 계획하거나 검토한 게 없다”고 했다. 설씨는 이날 부산 범어사를 찾아 주지 스님을 예방한 데 이어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과 울산 태화종합시장 등에서 시민과 상인들에게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설씨는 “김 후보 안사람입니다”라는 말로 먼저 인사를 건네며 시장 민심을 훑었다. 특히 설씨는 다른 정치인들의 배우자와 달리 노조위원장을 지낸 경력으로 대중 연설에 특화돼 홀로 유세차 커버도 가능하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설씨에 대한 방문 요청이 빗발친다는 게 국민의힘 선대위의 설명이다. 하지만 설씨는 다만 ‘국민 속으로 가자’는 기조에 따라 시민들을 직접 찾는 일정을 선호할 뿐이라고 한다. 동지이자 남편인 김 후보의 삶을 재조명하는 ‘증언자’ 역할도 수행 중이다. 지난 24일 찬조 연설에서는 “1970년대 노동자들의 삶은 참으로 비참했다. 김 후보와 저는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동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가 경기 광명과 서울 창신동 등 전국에 직장 여성을 위한 탁아소를 처음으로 설립했던 배경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설씨는 ‘SNL코리아’에서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직접 겨냥해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켜야 할 선은 있는 것 아닌가”라며 반발했다.
  • 법관의결 대선 후로 미뤘지만… ‘李 판결 유감’ 안건 상정은 초유

    법관의결 대선 후로 미뤘지만… ‘李 판결 유감’ 안건 상정은 초유

    “대법원 판결로 사법 신뢰 흔들어”기존에 상정된 2건보다 수위 높아민주당 사법부 공세 비판 건도 상정“선거 영향” 우려에 다음 회의서 표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촉발된 논란을 다루고자 26일 소집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88명(현장 출석 18명· 온라인 70명) 중 54명 찬성, 34명 반대로 회의를 추후에 이어 가기로 했다. 대선을 앞두고 회의를 강행할 경우 ‘대표 회의의 입장 표명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관대표회의는 대선 이후로 일정을 미루면서 ‘이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사법 신뢰를 흔들었다’는 내용의 안건 등을 추가로 다루기로 했다. 법관대표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6분쯤 현장 및 온라인으로 88명이 참석해 회의 개최 의결 정족수를 채운 게 확인된 직후 시작됐고 2시간여 만인 낮 12시 18분쯤 종료됐다. 회의에선 현장발의 형태로 안건 5개가 추가 상정됐다. 특히 이 중엔 “특정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전례 없는 절차 진행으로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안건이 포함됐다. 대법원의 이 후보 판결에 대해 사실상 ‘유감’을 표명한 안건이 상정된 것이다. 법관대표회의가 대법원 판결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안건을 상정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이는 법관대표회의 의장인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가 회의 전 직권으로 상정한 2개의 안건보다 비판의 수위가 높다. 김 부장판사의 안건에는 “특정 사건의 이례적 절차 진행으로 사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그러면서도 “개별 재판과 절차 진행의 당부에 관한 의견 표명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대법원을 향한 직접적 비판은 피했다. 대법원의 이 후보 판결 이후 ‘민주당의 사법부 공세’에 대한 우려와 반대를 담은 안건들도 상정됐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 및 탄핵, 대법관 증원 등에 대해 ‘사법권 독립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 ‘재판 독립을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법관대표회의는 대선 이후 회의를 다시 열고 김 부장판사가 상정한 2건, 이날 현장에서 상정된 5건 등 총 7건에 대해 보충 토론을 한 뒤 의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65곳 법원의 판사 126명이 모인 법관회의는 구성원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고 안건은 출석 인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날 법관대표회의는 개의를 위해 필요한 64명 이상이 출석하지 않아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임시회 소집 여부 자체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반대가 70표 가까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법관 대표들은 회의가 열린 사법연수원 제13강의실에 무거운 표정으로 입장했다. 보수 유튜버가 주최한 법관회의 반대 집회도 사법연수원 정문 앞에서 열리면서 경찰이 경호에 투입됐다. 정문은 회의 시작 1시간 전부터 통제되는 등 분위기가 엄중했다.
  • 남돌 없어도 잘나가는 걸♥…K팝 시장 주도하는 걸그룹

    남돌 없어도 잘나가는 걸♥…K팝 시장 주도하는 걸그룹

    그동안 K팝 시장은 여성 팬덤의 지지를 등에 업은 보이그룹이 이끌어 간다는 것이 일종의 정설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걸그룹의 영향력과 시장 지배력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남자 아이돌은 음반과 공연, 여자 아이돌은 음원과 행사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공식도 점차 깨지고 있다. 걸그룹 팬덤이 두터워지면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거나 해외 투어를 도는 일도 흔해졌다. ●블랙핑크 컴백… 7월부터 월드투어 올해 가요계 최대 이슈는 이른바 ‘BB’로 불리는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이다. 다음달 전원 전역을 앞둔 BTS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6일 경기 고양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에 돌입한다. 이들은 미국, 영국 등의 대형 스타디움급 경기장을 돌며 10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글로벌 차트’ 톱10에 걸그룹 7곡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K팝 차트’ 톱10에는 솔로 앨범을 낸 블랙핑크 로제와 제니를 비롯해 에스파, 르세라핌, 베이비몬스터 등 걸그룹 노래가 7곡이나 차지했다. ●뉴진스·르세라핌 등 4·5세대 약진 4·5세대 걸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Y2K 열풍을 주도한 뉴진스가 2023년 ‘디토’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한 이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고난도 퍼포먼스를 내세운 르세라핌의 ‘이지’와 ‘크레이지’가 나란히 핫100에 진출했다. 5세대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K팝 사상 처음 데뷔곡으로 핫10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캣츠아이, 9개월 만에 美 ‘핫100’ 입성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가 협업한 글로벌 6인조 ‘캣츠아이’는 데뷔 9개월 만에 신곡 ‘날리’로 지난 17일 자 핫100에 92위로 입성했다. K팝 시스템을 접목한 해외 현지화 아이돌로서는 첫 성과다. 캣츠아이는 K팝에서 잘 시도하지 않았던 하이퍼팝 등 과감한 사운드와 파격 퍼포먼스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뉴진스와 캣츠아이는 빌보드가 주목한 ‘2025년 21세 이하 21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트와이스, 월드투어 150만명 동원 일각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스파이스 걸스, 데스티니스 차일드, TLC, 푸시캣 돌스 등 퍼포먼스형 현지 여성 그룹이 자취를 감추면서 K팝 걸그룹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데뷔 10주년을 맞는 트와이스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3월 미니앨범 ‘위드 유스’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전 세계 27개 지역에서 진행된 월드투어 ‘레디 투 비’를 통해 총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트와이스는 오는 7월 정규 4집을 발표하고 8월 미국의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한다. 그동안 아이돌의 수명은 전속 계약 최대 유효기간인 7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장수 걸그룹은 물론 투애니원처럼 재결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음악적 성장과 팬덤의 다변화는 필수적이다. 트와이스의 경우 일명 ‘캔디팝’에서 벗어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해외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윤미 대중음악평론가는 “결국 걸그룹은 여성 팬의 지지가 없으면 생명력이 길어지기 어렵다”면서 “음악적 실력이나 무대 장악력은 기본이고 팬들이 감정 이입할 수 있는 동질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 金 “헌법에 ‘지방분권’ 명시할 것”…남은 법무·여가부 세종 이전 띄워

    金 “헌법에 ‘지방분권’ 명시할 것”…남은 법무·여가부 세종 이전 띄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더 늦기 전에 지방소멸에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며 지방분권을 헌법에 명시하고 법무부와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해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지방시대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시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지방시대 20개 공약’을 공개했다. 먼저 개헌으로 헌법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국가’라고 천명하고 중앙정부의 인력과 재원, 경찰권, 농지 이용, 그린벨트 관리 권한 등을 대폭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무부, 여가부, 이북5도청과 국가인권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개인정보위원회 등을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통령 소속 위원회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도 세종으로 옮긴다는 구상이다. 대법원과 감사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정부기관은 세종시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600여개 공공기관의 지역 이전을 취임 1년 안에 확정 짓고, 해당 공공기관의 지역대학 출신자 채용 비율도 현행 30%에서 40%로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여기에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해 수도권 주민이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비수도권으로 이주해 15년 이상 거주하면 양도소득세를 유예하는 세제 혜택도 약속했다. 아울러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로 점진적으로 올리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기준도 ‘총규모 1000억원 이상·국비 5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학자들의 연구로만 만든 공약이 아닌 현장에서의 뼈저린 체감으로 만든 공약”이라며 “확실한 균형발전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여론조사도 ‘엎치락뒤치락’ PK…민심 돌아보니 텃밭 아닌 ‘격전지’

    여론조사도 ‘엎치락뒤치락’ PK…민심 돌아보니 텃밭 아닌 ‘격전지’

    “저번에 빨강 찍었다고 해서 이번에도 무조건 빨강을 찍지는 않지예. 방심하면 큰코다칠 겁니더.” 6·3 대선 사전투표(29~30일)를 사흘 앞둔 26일 부산 국제시장에서 만난 이홍자(77)씨는 “기껏 보수 대통령을 만들어 놨더니 두 명 연속 탄핵당했다”며 “이재명이 싫지만 국민의힘도 이재명에게 뭐라고 하기만 할 처지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울산·경남(PK)은 역대 대선마다 표심이 요동치는 격전지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한때 ‘보수 텃밭’으로 불리다가도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싣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표심이 ‘디비지는’(뒤집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지난 14일 일제히 부산을 찾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일평생 보수당을 지지해 왔다는 임모(51)씨는 “관성처럼 김 후보로 마음이 기우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마음속에서 갈등하고 있다”며 “비상식적인 비상계엄과 강제 후보 교체 시도를 보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나도 크다”고 했다. 반면 박승민(42)씨는 “본인이 속한 당도 확실히 결집시키지 못하는 김문수에 비해 당을 확실하게 이끄는 이재명의 정치력이 월등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전투표가 임박한 만큼 현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을 한 것처럼 보였지만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에 대해선 대체로 후한 점수를 주진 않았다.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해양수산부 이전과 김 후보가 약속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등이 모두 말뿐인 허상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해운대에서 만난 최모(39)씨는 “기관 몇 개 옮긴다고 해서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자갈치시장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공항을 완공한다고 한 게 벌써 몇 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부산시민들도 바보가 아닌데 이제는 다 안 속는다”고 혀를 차며 “대단한 공약이 아니라도 좋으니 제발 지킬 수 있는 공약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 김해의 구시가지로 꼽히는 내외동 종합시장 사거리에는 김해의 팽팽한 민심을 대변하듯 이재명 후보의 ‘친환경 김해트램 조기 착공지원’ 현수막과 ‘알고 보니 진짜는 김문수’ 현수막이 똑같은 높이에 나란히 걸린 채 나부끼고 있었다. 김해 시민들도 표심을 묻는 질문에 애매한 대답보단 이미 확고하게 결정을 내려 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해에서 20년 동안 살았다는 택시기사 임승택(65)씨는 “결정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잘못을 너무 크게 했고, 국민의힘도 그 이후에 ‘잘못했다’는 태도 하나 없는 걸 보고 이재명 후보로 마음을 바꿨다”며 “옛날엔 갈라지던 민주당을 171석으로 만들고 한 몸으로 똘똘 뭉치게 하는 능력을 보고 이재명 후보를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 3년에 대한 ‘단죄’ 성격의 투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컸다. 장유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40대 김모씨는 “후보 교체 사건만 봐도 국민의힘의 행태가 기가 차지 않나. 이번에 다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전혀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김해 시민 중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확고한 민주당 지지자였던 시민도 많았다. 34년 동안 내외동에서 살았다는 주부 조은희(65)씨는 “옛날부터 줄곧 민주당 지지자였기 때문에 흔들린 적이 없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를 거치면서 시도 행정을 잘 이끌었던 만큼 이제는 대통령을 할 때가 됐다, 무르익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 천정은(34)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노 전 대통령을 보고 자랐고 장례식에도 참석했다. 그런 서민적이고 친근한 대통령이 나오길 바랐다”며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정책을 만드는 것을 보고 노 전 대통령의 면모를 이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반면 김해에 오래 살아온 노년층을 중심으로는 국민의힘 지지세도 강했다. 내외동에서 초중고를 다 나왔다는 장덕근(78)씨는 “김문수는 정당하게 경선을 통해서 올라왔다. 고생도 많이 했고 지금까지 청렴하게 국민을 속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해 토박이’라는 요양보호사 진영희(67)씨는 “이재명 후보는 아무래도 비리 의혹이 있어 대통령감으로는 성에 안 찬다”며 “상가에 공실이 너무 많고 경기가 안 좋으니 더더욱 보수당이 국정을 잘 이끌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후보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이러한 의견이 두드러졌다. 부산 서면 인근에서 만난 이진형(28)씨는 “기존의 정치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닌가 싶다”며 “정치권의 체제 개편을 이야기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유일한 후보가 바로 이준석”이라고 주장했다.
  • 법관회의, 의결은 미뤘지만… 초유의 ‘대법 판결 유감’ 안건 상정

    법관회의, 의결은 미뤘지만… 초유의 ‘대법 판결 유감’ 안건 상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촉발된 논란을 다루고자 26일 소집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재석 90명(현장 출석 18명· 온라인 72명) 중 54명 찬성, 34명 반대로 회의를 추후에 이어 가기로 했다. 대선을 앞두고 회의를 강행할 경우 ‘대표 회의의 입장 표명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관대표회의는 대선 이후로 일정을 미루면서 ‘이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사법 신뢰를 흔들었다’는 내용의 안건 등을 추가로 다루기로 했다. 법관대표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6분쯤 현장 및 온라인으로 88명이 참석해 회의 개최 의결 정족수를 채운 게 확인된 직후 시작됐고 2시간여 만인 낮 12시 18분쯤 종료됐다. 회의에선 현장발의 형태로 안건 5개가 추가 상정됐다. 특히 이 중엔 “특정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전례 없는 절차 진행으로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안건이 포함됐다. 대법원의 이 후보 판결에 대해 사실상 ‘유감’을 표명한 안건이 상정된 것이다. 법관대표회의가 대법원 판결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안건을 상정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이는 법관대표회의 의장인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가 회의 전 직권으로 상정한 2개의 안건보다 비판의 수위가 높다. 김 부장판사의 안건에는 “특정 사건의 이례적 절차 진행으로 사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그러면서도 “개별 재판과 절차 진행의 당부에 관한 의견 표명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대법원을 향한 직접적 비판은 피했다. 대법원의 이 후보 판결 이후 ‘민주당의 사법부 공세’에 대한 우려와 반대를 담은 안건들도 상정됐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 및 탄핵, 대법관 증원 등에 대해 ‘사법권 독립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 ‘재판 독립을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법관대표회의는 대선 이후 회의를 다시 열고 김 부장판사가 상정한 2건, 이날 현장에서 상정된 5건 등 총 7건에 대해 보충 토론을 한 뒤 의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65곳 법원의 판사 126명이 모인 법관회의는 구성원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고 안건은 출석 인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이날 법관대표회의는 개의를 위해 필요한 64명 이상이 출석하지 않아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임시회 소집 여부 자체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반대가 70표 가까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법관 대표들은 회의가 열린 사법연수원 제13강의실에 무거운 표정으로 입장했다. 보수 유튜버가 주최한 법관회의 반대 집회도 사법연수원 정문 앞에서 열리면서 경찰이 경호에 투입됐다. 정문은 회의 시작 1시간 전부터 통제되는 등 분위기가 엄중했다.
  • “이대로 잊혀지게 지켜만 볼 수 없었습니다”… 졸업한 제자 50명이 선생님께 쓴 편지 공개

    “이대로 잊혀지게 지켜만 볼 수 없었습니다”… 졸업한 제자 50명이 선생님께 쓴 편지 공개

    #“선생님,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아직도 복도 끝에서 웃으며 인사해 저희와 장난쳐 주시던 모습이 선명하게 생각나는데 이렇게 글로 선생님을 불러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슬프고 고통스럽습니다. 선생님은 언제나 어려운 처지가 있는 학생을 돌봐 주셨고 언제나 우리곁에 계셨습니다. 저희가 잘못을 했을 때 혼을 내주시기도 했지만, 외면하기 보다는 다가와 주셨습니다. 그런 선생님께서 그토록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셨다는 걸 우리는 왜 더 빨리 알아채지 못했을까요…”(고O민) # “선생님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저는 언제나 선생님과 함께 할 것이고 항상 선생님을 기억할 것입니다.”(강O연) # “학생들을 많이 생각해주시고 장난도 다 받아주시고 항상 저희를 웃게 해주신 선생님 그곳에서는 부디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강O성) 지난 22일 숨진 제주 모 중학교 교사에게 가르침을 받고 졸업한 제자들 50명이 26일 선생님께 쓴 편지 ‘선생님은 너무 좋은 선생님이셨습니다’를 공개했다. 교사의 끝없는 사랑은 졸업한 제자들이 존경심에 우러나 쓴 애도의 편지에 절절히 묻어나온다. A교사의 제자이자 졸업생 오현고 재학생인 B모군은 “선생님이 얼마나 좋은 선생님이었는지 세상에 알리고 싶어 제자들이 선생님께 쓴 편지를 모았다”면서 “이대로 잊혀지게 지켜만 볼 수 없었기에 친구들과 어렵게 힘을 모았다”고 공개 배경을 전했다. 김O운 학생은 “이른아침부터 교실을 지키시고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주시던 목소리가, 칠판에 보드마카를 쥐고 열정적으로 수업하시던 모습이, 제 머릿속에 너무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면서 “어디선가 여전히 우리를 바라보고 계실 것만 같아 선생님을 떠나보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게 너무나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선생님은 단지 지식을 가르치는 분이 아니었다. 때론 부모님처럼, 때론 친구처럼, 늘 학생 한명 한명의 마음을 살피고 조용히 곁을 지켜주시던 분이셨다. 저희가 실수했을 때에도, 야단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먼저 마음을 읽어주시고 때로는 누구보다 진심어린 눈빛으로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해주시던 그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며 선생님 덕분에 그 시절을 무사히 지나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O우 학생은 “선생님을 생각하면 츤데레 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면서 “선생님을 겉으론 덜 따뜻하시더라도 속으로는 그리고 진심을 담아서 하시는 말씀에는 그 누구보다 따뜻한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은 본인만의 교육에 대한 철학이 있으셨던 분이었다”고 했다. 조O수 학생은 “쌤은 마지막까지 남아서 교실창문을 점검하시고 커튼을 묶어주시고 저를 보며 뭐해라고 물으시며 공부하고 있는 저에게 오셔서 도움을 주시고 응원의 말까지 하시며 항상 잘 들어가 라고 인사해주셨다”면서 “시험 끝나서 수고했다고 학생 전부에게 사비로 간식까지 챙겨줄 정도였다. 이번 부고문자를 받고 저희 학년에서만 90명이상이 SNS에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미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 취지에 대해 “2023년 서이초 사태 이후 학교 현장은 전혀 변하지 않고 그대로”라며 “아직도 교사들은 개인 휴대전화로 밤늦은 시간까지 민원전화에 시달리고 있고 아동학대 고소협박과 실제 고소를 당하는 건수가 오히려 더 늘고 있다. 악성민원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사회적으로 교사에 대한 존중이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모 학생은 “이 사건의 문제가 교권의 하락으로 생각하며 정확한 진상규명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책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이와 비슷한 서이초에서 일어났던 사건에서도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철저히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앞서 A 교사는 지난 22일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교사는 학생이 가족이 하루 10차례 이상 교사 개인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교사는 사망 일주일 전 몸에 부종이 생겨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무단결석한 학생을 설득해 학교에 나오도록 애썼을 정도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7일 오후 제주교육청 정문 앞에서 A 교사 사망 진상 규명 및 교권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교총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제2의 서이초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에 대한 학생 보호자 측의 지속적인 악성 민원이 빚은 비극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교육 당국과 수사 기관에 철저한 조사·수사와 진상 규명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 악성 민원 제기가 확인될 경우 민원자에 대한 교육청의 고발과 함께 선생님의 순직 인정을 촉구한다”면서 아“서이초 사건 이후 마련된 학교민원대응 시스템에 허점은 없는지 제도 보완과 함께 교권 보호를 위한 후속 대책 마련도 주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외신들도 “원더풀, 원더풀”… 제주 비양도 드론 배송 서비스 집중 조명

    외신들도 “원더풀, 원더풀”… 제주 비양도 드론 배송 서비스 집중 조명

    “원더풀, 원더풀!” 제주도가 운영하는 섬속의 섬인 부속섬 드론 배송 서비스가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당일 채취한 신선 해산물의 역배송 시스템이 혁신적 물류모델로 평가받아 감탄사를 유발했다. 제주도는 지난 22일 제주 금능 드론배송센터에서 일본 NNA, 러시아 스푸트니크, 카자흐스탄 국영방송 하바르24 등 국토교통부 외신기자단을 대상으로 제주 드론 정책과 비양도 드론배송 서비스를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비양도 주민이 주문한 떡볶이와 돈가스가 금능 배송센터에서 비양도까지 3분여 만에 배송됐고, 돌아오는 드론에는 비양도 해녀들이 당일 채취한 새조개와 돌문어가 실렸다. 외신기자단은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시식한 뒤 “신선하고 놀랍다”며 감탄했다. 이어진 비양리 이장과의 영상통화 인터뷰에서는 실제 주문현황과 주민 의견, 올해 개선 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기홍 우주모빌리티과장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도는 2019년부터 국토부에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사업 아이템을 제안했으며, 5회에 걸쳐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약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드론 배송 서비스가 대폭 확대됐다. 운영 시간은 기존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4시부터 8시에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4시부터 10시로 연장됐다. 비양도와 마라도 최대 배송 무게는 당초 3㎏에서 10㎏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배송함도 대형화됐다.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연계해 가맹점과 배송물품, 제주지역 역배송 특산물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비양도를 시작으로 기체 검사와 비행 테스트 등이 완료되면 이달 말 가파도(비행거리 5㎞), 7월 중순 마라도(15㎞)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가파도 드론 배송에서는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간 700㎏만 채취되는 성게를 해녀들이 당일 채취해 손질한 뒤 제주도 전역으로 당일 배송할 계획이다. 배송 시기는 성게 채취 시기인 6월 중순으로, 약 10일간 하루 최대 5㎏씩 선착순 10명 한정으로 500g씩 시범 주문 및 배송할 계획이다. 그동안 성게를 채취해 손질하면 오후 5시가 지나 배편이 끊어져 냉동보관할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당일 주문으로 제주도민 저녁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의 드론 행정서비스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드론 행정 서비스 확대로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더 행복하고 살기좋은 제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선희 경기도의원, 4년간 군사기지 주변 학교 소음피해 지원금 105건 383억원! 실질적 지원 확대해야!

    김선희 경기도의원, 4년간 군사기지 주변 학교 소음피해 지원금 105건 383억원! 실질적 지원 확대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7)은 2025년 5월 26일 경기도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4년간(2022년~2025년 4월 30일 기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 학교 현황 통계’를 분석하여 이와 같이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 학교 지원 조례」 제1조(목적) 및 제3조(교육감의 책무), 제6조(실태조사), 제9조(소음피해학교 지원 심의위원회 설치)에 따르면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 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로 인해 지속적으로 소음피해에 시달리는 학교에 대하여 매년 실태조사를 통해 교육여건 개선 및 교육복지 증진, 예산 지원 등을 통해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 하도록 되어 있다. □ 군사 활동 관련 소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군사기지 주변 소음 피해학교 지원 확대해야!! 경기도교육청 소속 25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중 68%인 17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가 최근 4년간(2022년~2025년 4월 30일 기준) 1회 이상 ‘소음피해학교 지원 심의위원회’로부터 ‘소음피해 지원 결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 4년간(2022년~2025년 4월 30일 기준) ‘소음피해학교 지원 심의위원회‘ 지원 결정에 의해 소음 피해 각 학교에 지원 결정된 금액이 총 383억 7388만 3천원이었는데, 2024년까지 감소하다가 2025년 다시 증가추세로 바뀌었음이 확인되었다. □ 경기도교육청은 소음피해 지원 결정을 위한 공정한 기준 마련해야 한다. 최근 4년간(2022년~2025년 4월 30일 기준) 경기도교육청 소속 각 교육지원청 별 군사기지 주변 소음 피해학교 지원 결정 건수 및 지원 결정 금액 합계를 살펴보면 수원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지원결정(지원결정 건수40건, 지원결정금액 193억 1345만 7천원)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다음으로 평택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지원결정 건수 20건, 지원결정금액 54억 5921만 7천원),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지원결정 건수 11건, 지원결정금액 53억 7707만 5천원) 순이었다. 이 외 특이한 점은 성남교육지원청과 파주교육지원청 관내 소음 피해학교는 각 6건으로 동일했는데, 피해 지원 결정 금액은 성남이 17억 625만 5천원이었고, 파주가 9억 1947만 1천원으로 현저한 차이를 보였고, 다음으로 용인교육지원청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내 소음 피해학교가 각 2건으로 같은대 피해지원 결정 금액이 용인은 3억 6240만 2천원이었는데, 동두천·양주는 17억 8058만 5천원으로 상당히 큰 편차를 보였다는 점이다. 또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에 대한 민원 접수는 ’0건‘ 이었다. 김선희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25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중 68%인 17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가 지난 4년간 총 105건의 소음피해 지원 결정을 받는 동안 단 1건의 민원 접수도 없었다는 것은 도민들이 국가 안보가 위중하다고 생각하고 군사 활동 관련 발생 소음을 감내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실효성 있는 실태조사와 지역 주민 및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소통이 절실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선희 의원은 “용인 지역과 동두천·양주 지역을 비교해 보더라도 지원 결정 건수는 동일한데, 지원 결정 금액은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소음피해 지원금 결정에 있어서 일부 지역에 편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교육여건이 불균형하게 개선되는 일이 없도록 교육청 차원의 공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단순한 예산 집행을 넘어, 피해 학교의 실질적인 학습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성과 평가가 뒤따라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조례에 근거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적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한편, 김선희 의원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주변 소음피해 학교 현황 자료 통계를 통해 군사기지 주변 학교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가 상당하고, 이와 관련한 실질적 피해 지원 필요성이 확인된 만큼, 향후 군소음 피해 실태 및 지원 효과에 대한 정례 보고를 의무화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아내 뜻 기려”… 1억 출연한 김무환 전 포항공대 총장

    “아내 뜻 기려”… 1억 출연한 김무환 전 포항공대 총장

    “먼저 떠난 아내의 뜻을 평생 기리고자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무환 전 포항공대 총장은 대학에 1억원을 출연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포항공대는 지난달 그가 출연한 기금으로 1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김 전 총장 부인 유정남 여사의 이름을 딴 ‘정남감사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으로 매년 12월 3일 개교기념일에 맞춰 복지회 및 청소 용역업체에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에게 ‘정남감사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김 전 총장은 “총장 재임 시절 아내는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을 위해 궂은일을 도맡아 해 주는 분들을 챙겨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며 “직접 명절 선물을 챙기고 총장 공관으로 초대해 애로 사항을 듣는 등 아내가 몸소 실천한 그 뜻을 이어 나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근로자들은 학생들의 원활한 대학 생활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매년 개교기념일에 다양한 시상식을 하지만 그들에 대한 시상은 없었다”며 “시상을 통해 학내 구성원으로서 인정받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했다”고 했다. 아내를 통해 맺어진 인연으로 김 전 총장은 지금까지도 학교를 방문할 때면 여성 근로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김 전 총장은 “퇴임 당시 거창한 행사 대신 아내와 함께 작은 파티를 열었다”며 “그분들이 직접 만든 빵을 선물받으면서 진심이 조금이나마 전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전 총장은 “항상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주변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과 봉사 정신이 학교에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2023년 퇴임했다.
  • 충남도, 동남아·호주 시장 확대 나서

    충남도, 동남아·호주 시장 확대 나서

    26개 기업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김태흠 지사, 자카르타주와 교류 ‘물꼬’충남도, 호주 등과 ‘탄소중립’ 협력 충남도가 동남아시아 최대 비즈니스 도시이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도내 기업 수출확대 등 교류 확대에 나섰다. 전력 70%를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 중인 남호주와는 탄소중립 협력을 추진한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와 도내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방문한다. 방문단은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충남-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에 이어 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장에서 판촉 활동을 편다. 도내 식품과 소비재·산업재 관련 중소기업 26개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펼치며 시장 확대를 모색한다. 김 지사는 27일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를 만나 정책과 행정, 문화, 경제·산업, 교육·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 교류·협력 의향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자카르타는 면적이 662.33㎢로 충남 천안(636.2㎢)이나 서울(605.2㎢)보다 약간 크지만, 인구는 1113만명으로 충남(213만 5700여명)보다 5배 이상 많다. 2023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이 2259억 달러로 인도네시아 경제·상업·행정 중심지이자 주요 국가 기관과 기업 본사가 밀집했다. 방문단은 이어 남호주 톤슬리 혁신지구를 찾아 재생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와 수소 생산 시설 등을 확인한다. 남호주는 인구가 181만 5485명에 불과하지만, 면적은 98만 4321㎢로 충남의 120배다. 주내 사용 전력의 70%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 중이다. 2030년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도내 기업 호주 수출상담회 방문에 이어 1991년부터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남호주와 양 지역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해외시장 확대, 교류·협력 확대, 탄소중립 협력 확대 등 3개 키워드를 들고 방문한다”며 “한류 선호도가 가장 높고 동남아 최대 소비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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