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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대체 무슨 일?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대체 무슨 일?

    김무성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대체 무슨 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위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서 우리는 전혀 몰랐다”면서 “딸에게 파혼을 하라고 했지만 이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봐주기’ 논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 사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이걸(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면서 “딸이 사위와 교제를 시작해서 결혼하기로 결정하고 그 다음에 약혼식은 안 했지만 양가 부모가 만나서 혼인을 언약한 과정을 다 거치고,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 우리는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다 알게 됐는데 재판 끝나고 출소한 지 한 달 정도 된 뒤에 알게 됐고, 그래서 부모된 마음에 ‘절대 안 된다. 파혼이다’고 이야기하고 설득을 했는데 딸이 ‘아빠 내가 한 번도 아빠 속 썩인 일이 없지 않느냐. 이번이 이 일에 대한 판단을 나에게 맡겨달라. 사랑하는 사람인데 잘못한 거 다 용서하기로 했다’면서 결혼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딸이 ‘이제 본인(사위)도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이다. 맹세하고 꼭 결혼하겠다고 해서 반대를 많이 했지만 (결혼을 시켰다)”면서 “여러분들 다 알지만 자식 못 이긴다. 부모가.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 꼭 하겠다는 방법이 없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위 이모씨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는 등 ‘유력 정치인’의 사위여서 ‘봐주기’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서도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정치인 가족이라면 중형을 내리지 봐주는 판사를 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마치면서 “너무나 큰 잘못이지만 본인이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다 감안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사실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무슨 일이?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사실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무슨 일이?

    김무성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사실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무슨 일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위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서 우리는 전혀 몰랐다”면서 “딸에게 파혼을 하라고 했지만 이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봐주기’ 논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 사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이걸(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면서 “딸이 사위와 교제를 시작해서 결혼하기로 결정하고 그 다음에 약혼식은 안 했지만 양가 부모가 만나서 혼인을 언약한 과정을 다 거치고,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 우리는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다 알게 됐는데 재판 끝나고 출소한 지 한 달 정도 된 뒤에 알게 됐고, 그래서 부모된 마음에 ‘절대 안 된다. 파혼이다’고 이야기하고 설득을 했는데 딸이 ‘아빠 내가 한 번도 아빠 속 썩인 일이 없지 않느냐. 이번이 이 일에 대한 판단을 나에게 맡겨달라. 사랑하는 사람인데 잘못한 거 다 용서하기로 했다’면서 결혼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딸이 ‘이제 본인(사위)도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이다. 맹세하고 꼭 결혼하겠다고 해서 반대를 많이 했지만 (결혼을 시켰다)”면서 “여러분들 다 알지만 자식 못 이긴다. 부모가.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 꼭 하겠다는 방법이 없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위 이모씨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는 등 ‘유력 정치인’의 사위여서 ‘봐주기’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서도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정치인 가족이라면 중형을 내리지 봐주는 판사를 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마치면서 “너무나 큰 잘못이지만 본인이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다 감안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도대체 무슨 일이?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도대체 무슨 일이?

    김무성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도대체 무슨 일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위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서 우리는 전혀 몰랐다”면서 “딸에게 파혼을 하라고 했지만 이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봐주기’ 논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 사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이걸(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면서 “딸이 사위와 교제를 시작해서 결혼하기로 결정하고 그 다음에 약혼식은 안 했지만 양가 부모가 만나서 혼인을 언약한 과정을 다 거치고,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 우리는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다 알게 됐는데 재판 끝나고 출소한 지 한 달 정도 된 뒤에 알게 됐고, 그래서 부모된 마음에 ‘절대 안 된다. 파혼이다’고 이야기하고 설득을 했는데 딸이 ‘아빠 내가 한 번도 아빠 속 썩인 일이 없지 않느냐. 이번이 이 일에 대한 판단을 나에게 맡겨달라. 사랑하는 사람인데 잘못한 거 다 용서하기로 했다’면서 결혼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딸이 ‘이제 본인(사위)도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이다. 맹세하고 꼭 결혼하겠다고 해서 반대를 많이 했지만 (결혼을 시켰다)”면서 “여러분들 다 알지만 자식 못 이긴다. 부모가.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 꼭 하겠다는 방법이 없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위 이모씨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는 등 ‘유력 정치인’의 사위여서 ‘봐주기’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서도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정치인 가족이라면 중형을 내리지 봐주는 판사를 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마치면서 “너무나 큰 잘못이지만 본인이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다 감안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사위 ‘마약 전과’ 해명…봐주기 논란도 “무슨 일?”

    김무성, 사위 ‘마약 전과’ 해명…봐주기 논란도 “무슨 일?”

    김무성 김무성, 사위 ‘마약 전과’ 해명…봐주기 논란도 “무슨 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둘째 사위의 마약 전과 논란이 불거지자 해명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결혼 전에 관련 사실을 알고 파혼을 권유했지만 딸이 결혼을 고집해 어쩔 수 없이 허락했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은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코카인과 필로폰, 엑스터시 등 5종의 마약을 15차례에 걸쳐 투약한 이모(38)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했다. 김무성 대표의 둘째 사위인 이씨는 강남의 유명 클럽과 주차장, 지방의 리조트 등에서 지인들과 마약을 투약했다. 그러나 법원이 이례적으로 기준을 벗어난 집행유예를 선고한데다 검찰도 항소를 하지 않아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올 2월 열린 1심에서 이씨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을 담당한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 하현국)는 이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이는 대법원이 정한 양형 기준인 ‘징역 4년~9년 6월’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판사 스스로 판결문에 “이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 기준의 하한을 이탈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이씨 사건에 대한 판결문에서 피고인 본인과 공범들을 모두 익명으로 기재하는 등 신원을 보호한 정황이 뚜렷했다. 봐주기 논란이 제기되자 법원은 10일 “형량 범위는 권고 기준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1심 형량에 대해 항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피고인이 동종 전과가 없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당시에는 이씨가 어떤 사람인지, 누구의 가족인지도 몰랐고, 수사 협조 과정 등을 봤을 때 반드시 항소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사위가) 재판에 출석하고 한달쯤 지나서 이 내용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부모 된 마음에 자식한테 ‘절대 안된다. 파혼이다’라고 설득을 했다”고 마약 전과를 안 직후 결혼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딸이 나한테 ‘아빠, 내가 한번도 아빠 속 썩인 일 없지 않느냐. 이번 일에 대한 판단을 나한테 맡겨달라. 사랑하는 사람인데 잘못한 거 내가 다 용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당사자(사위)도 ‘잘못을 뉘우치고 절대 그런 일 앞으로 없을 것이다’ 맹세를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분도 뭐 다 경험이 있겠지만 부모가 자식은 못 이긴다.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 꼭 하겠다는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사실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대체 무슨 일이?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사실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대체 무슨 일이?

    김무성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사실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대체 무슨 일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위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서 우리는 전혀 몰랐다”면서 “딸에게 파혼을 하라고 했지만 이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봐주기’ 논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 사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이걸(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면서 “딸이 사위와 교제를 시작해서 결혼하기로 결정하고 그 다음에 약혼식은 안 했지만 양가 부모가 만나서 혼인을 언약한 과정을 다 거치고,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 우리는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다 알게 됐는데 재판 끝나고 출소한 지 한 달 정도 된 뒤에 알게 됐고, 그래서 부모된 마음에 ‘절대 안 된다. 파혼이다’고 이야기하고 설득을 했는데 딸이 ‘아빠 내가 한 번도 아빠 속 썩인 일이 없지 않느냐. 이번이 이 일에 대한 판단을 나에게 맡겨달라. 사랑하는 사람인데 잘못한 거 다 용서하기로 했다’면서 결혼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딸이 ‘이제 본인(사위)도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이다. 맹세하고 꼭 결혼하겠다고 해서 반대를 많이 했지만 (결혼을 시켰다)”면서 “여러분들 다 알지만 자식 못 이긴다. 부모가.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 꼭 하겠다는 방법이 없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위 이모씨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는 등 ‘유력 정치인’의 사위여서 ‘봐주기’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서도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정치인 가족이라면 중형을 내리지 봐주는 판사를 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마치면서 “너무나 큰 잘못이지만 본인이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다 감안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사실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대체 무슨 일?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사실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대체 무슨 일?

    김무성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사실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대체 무슨 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위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서 우리는 전혀 몰랐다”면서 “딸에게 파혼을 하라고 했지만 이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봐주기’ 논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 사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이걸(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면서 “딸이 사위와 교제를 시작해서 결혼하기로 결정하고 그 다음에 약혼식은 안 했지만 양가 부모가 만나서 혼인을 언약한 과정을 다 거치고,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 우리는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다 알게 됐는데 재판 끝나고 출소한 지 한 달 정도 된 뒤에 알게 됐고, 그래서 부모된 마음에 ‘절대 안 된다. 파혼이다’고 이야기하고 설득을 했는데 딸이 ‘아빠 내가 한 번도 아빠 속 썩인 일이 없지 않느냐. 이번이 이 일에 대한 판단을 나에게 맡겨달라. 사랑하는 사람인데 잘못한 거 다 용서하기로 했다’면서 결혼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딸이 ‘이제 본인(사위)도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이다. 맹세하고 꼭 결혼하겠다고 해서 반대를 많이 했지만 (결혼을 시켰다)”면서 “여러분들 다 알지만 자식 못 이긴다. 부모가.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 꼭 하겠다는 방법이 없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위 이모씨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는 등 ‘유력 정치인’의 사위여서 ‘봐주기’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서도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정치인 가족이라면 중형을 내리지 봐주는 판사를 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마치면서 “너무나 큰 잘못이지만 본인이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다 감안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사실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무슨 일?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사실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무슨 일?

    김무성 김무성 “사위 마약 투약 사실 알고 파혼 요구했지만 우는 딸 못 이겨” 무슨 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위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서 우리는 전혀 몰랐다”면서 “딸에게 파혼을 하라고 했지만 이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봐주기’ 논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 사위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이걸(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면서 “딸이 사위와 교제를 시작해서 결혼하기로 결정하고 그 다음에 약혼식은 안 했지만 양가 부모가 만나서 혼인을 언약한 과정을 다 거치고,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 우리는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다 알게 됐는데 재판 끝나고 출소한 지 한 달 정도 된 뒤에 알게 됐고, 그래서 부모된 마음에 ‘절대 안 된다. 파혼이다’고 이야기하고 설득을 했는데 딸이 ‘아빠 내가 한 번도 아빠 속 썩인 일이 없지 않느냐. 이번이 이 일에 대한 판단을 나에게 맡겨달라. 사랑하는 사람인데 잘못한 거 다 용서하기로 했다’면서 결혼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딸이 ‘이제 본인(사위)도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것이다. 맹세하고 꼭 결혼하겠다고 해서 반대를 많이 했지만 (결혼을 시켰다)”면서 “여러분들 다 알지만 자식 못 이긴다. 부모가.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 꼭 하겠다는 방법이 없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위 이모씨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는 등 ‘유력 정치인’의 사위여서 ‘봐주기’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서도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면서 “정치인 가족이라면 중형을 내리지 봐주는 판사를 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마치면서 “너무나 큰 잘못이지만 본인이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다 감안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7] 5색 과일과 채소, 몸 어느 장기와 맞을까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7] 5색 과일과 채소, 몸 어느 장기와 맞을까

    몇 년 전 미국에서 5가지 색의 과일과 채소를 매일 조금씩 먹자는 캠페인(Five Colors a Day)이 대중적 호응을 받았다. 성인병과 비만이 걱정인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실천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등 영양소가 함유된 음식을 꾸준히 즐기려면 비타민과 호르몬, 효소 등 생리활성물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도 함께 챙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활성산소(찌꺼기 산소)를 줄이고 항산화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제철 과일과 채소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더 많다. ●빨간색 노화, 노란색 소화, 초록색 피로, 보라-검정 면역력 효과 ... 5가지 색이란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검은색을 말한다. 단순히 껍질이나 겉모양의 색이 아니라 그 본연의 색깔이 중요하다. 빨간색 과채류에는 토마토, 사과, 수박, 고추, 대추 등이 있다.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혈관과 관련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에 좋다. 노란색에는 바나나, 오렌지, 당근, 단호박, 노란 파프리카 등이 있다.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녀 건강한 피부에 좋고 소화력도 돕는다. 눈을 맑게 하는 효능도 있다. 초록색에는 양배추, 상추, 브로콜리, 시금치, 키위 등이 있다. 풍부한 비타민C 덕분에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간의 피로도 풀어준다. 보라색에는 포도, 오디, 블루베리, 가지 등이 있다.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검은색에는 검은콩과 깨, 김, 미역 등이 있다. 면역력을 향상시켜 허약한 체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거 서양 의학은 과일이나 채소의 색이 번식을 돕는 동물의 눈길을 끌기 위해 화려한 것일 뿐, 주목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여겼다. 그러나 동양의 전통 의학은 오래전부터 5가지 색이 제각각의 고유한 약효는 물론 우리 몸의 장기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기록으로 남겼다. 서양에서 갈수록 동양 의학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색깔별 과일 채소, 몸의 각 장기와 찰떡 궁합 전통 의학은 빨간색 식품이 심장병 환자에 좋은 것으로 봤다. 피가 단순히 붉기 때문이 아니다. 동양은 현대 의학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과 똑같은 의학적 지식을 이미 터득하고 있었던 셈이다. 심장이란 혈관 운동의 중심이다. 심장이나 혈관 질환이 의심되면 대추, 오미자, 구기자 등을 약재로 썼다. 노란색은 위장과 관련된 것이다. 위장병 환자에겐 호박죽이나 노란 벌꿀로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는 처방을 했다. 초록색은 간장과 쓸개에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 동물의 쓸개즙이 초록색인 게 결코 우연이 아니다. 초록색 채소의 엽록소는 간의 해독에 좋고 피부를 맑게 한다. 검은색 식품은 신장(콩팥)을 건강하게 한다. 남성의 전립선이나 여성의 자궁 질환에 관련된 것이다. 성 기능을 높이고 자궁암 등을 예방한다. 뼈까지 모두 검은색인 오골계를 강장 식품으로 여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검은쌀과 콩 등은 탈모에도 좋다. 여기서 전통 의학은 검은색과 보라색을 하나의 색으로 봤다. 실제로 안토시아닌 성분은 보라색 채소와 검은색 식품에 공통적으로 함유돼 있기 때문에 굳이 분리될 이유가 없다. 대신에 전통 의학은 흰색을 5가지 색에 포함했다. 흰색은 폐와 기관지에 작용하는데 식품으로는 무, 양파, 파, 마늘, 도라지, 배 등이 있다. 기침이 심하면 도라지를 약재로 썼고 무즙이나 배즙을 먹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꼭 챙겨야 하는 과일과 채소의 5가지 색은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 그리고 흰색이다. ●5색 과일 채소 외에 필요항 또 하나의 색은 흰색 그런데 한국인은 육류를 즐기는 서양인에 비해 김치 등 채소를 많이 먹어서 건강한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리가 많이 먹는 식품이 너무 흰색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빨간색의 경우 토마토를 아무리 많이 먹는다고 해도 서양인처럼 각종 음식에 토마토를 쓰지는 못한다. 토마토는 지용성 채소라 과일처럼 날것으로 먹는 것보다 올리브오일 등을 넣거나 불에 살짝 익히는 게 좋다. 또 초록색과 검은색 식품은 어느 정도 먹는다고 해도 노란색의 바나나나 보라색의 포도 등을 그리 많이 섭취한다고 볼 수 없다. 반면 서양인의 보라색 식품 섭취량이 많은 이유는 포도로 담근 와인을 매일 조금씩 즐기는 덕분이다.  <능금> 시인 김춘수  그는 그리움에 산다  그리움은 익어서  스스로도 견디기 어려운  빛깔이 되고 향기가 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임신한 10대 낙태시켜 10일 만에 성매매 시킨 수원 폭력조직 적발

     10대 가출 청소년들을 이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억대의 ‘화대’를 챙긴 폭력 조직원들이 대거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김현수)는 10대 청소년 19명에게 성매매를 하도록 한 수원북문파 조직원 김모(23)씨 등 수원지역 폭력조직 조직원과 추종세력 48명 가운데 14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3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 등은 2013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14∼17세의 나이 어린 가출청소년 19명을 수원 팔달구 인계동 모텔이나 원룸 등에서 하루 평균 2∼3차례 성매매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원확인이 어려운 스마트폰 채팅애플리케이션으로 성매수남들을 모집했으며, 시간당 15만원가량의 화대를 받아 모두 1억 5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성매매로 임신한 청소년들에게 낙태하게 한 뒤 열흘 만에 다시 성매매하도록 하는가 하면, 일반 성매매 영업자가 관리하는 가출 청소년을 빼앗는 이른바 ‘사냥’으로 성매매 영업을 이어왔다. 상대 폭력조직과 협조해 도망간 성매매 청소년을 잡아오는 등 조직적으로 영업했다. 성매매로 번 돈은 외제 대포차를 사거나 조직원들의 변호사 비용, 영치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조직을 탈퇴하려는 조직원을 야구 방망이로 마구 때리는 등의 방식으로 결속을 다졌으며 조직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이 어린 청소년들을 조직에 가입시켜온 것으로도 드러났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북핵 머리 맞댄 한·중 6자 차석대표

    북핵 머리 맞댄 한·중 6자 차석대표

    한·중 정상회담 이후 북핵 해법 모색을 위한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중국 측 차석대표인 샤오첸(肖千) 외교부 한반도사무 부대표는 7일 방한해 외교부 청사에서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북핵 해결의 모멘텀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부 당국자는 “정상회담 때 양국 정상이 이룬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향후 북핵 관련 정세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샤오 부대표와 김 단장은 ‘의미 있는 6자회담’을 조기에 재개해 비핵화에 긍정적 진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아울러 다음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즈음한 북한의 전략적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 부대표는 이날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예방했다. 황 본부장이 이번 주 중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게 되면 한·미 양측은 자연스럽게 중국과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북핵 해결을 위한 실천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 직후 샤오 부대표가 곧장 방한하는 등 중국 측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북한 도발 억제와 북핵 해결에 중국이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를 풀어 가려는 국가들 간 전략적 소통이 아주 강해지고 있다”면서 “북한이 호응하는 것이 관건이며 북한과 대좌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이산가족 이벤트 상봉 넘어 근본적 해결을

    남과 북은 어제 오전 판문점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시작했다. 북한의 지뢰 도발에 따른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 후 첫 대좌였다. 이날 양측은 일회성 소규모 상봉에 의견 접근을 이루는 데도 적잖은 산고를 겪어야 할 만큼 체제 이질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이산가족 문제는 이념이나 정치적 논리를 초월해야 할 순수한 인도적 사안이 아닌가. 남북이 다른 정치·경제 현안과 이산가족 상봉을 연계하지 말아야 할 이유다. 특히 북한의 발상 전환이 절실하다. 북한 당국은 경제협력을 조건 삼아 이산 문제에 접근하지 말고 인적 교류의 물꼬부터 트는 통 큰 결단을 이어 가기 바란다. 남북 고위급 간 ‘8·25 합의’ 정신이 지켜진다면 이번 추석을 계기로 한반도는 다시 한번 ‘눈물바다’가 될 것이다. 남북은 지난해 2월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런 단발성 상봉 행사가 1년 반 만에 재개된다면 그나마 반가운 일이긴 하다. 그러나 이런 이벤트성 행사는 상봉 대상으로 뽑힌 소수의 가족을 제외한 대다수 이산가족에게는 일종의 ‘희망 고문’일 수도 있다. 남북으로 흩어져 생이별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이 더 타들어 가게 된다는 맥락에서다. 남북은 1985년 한 차례 고향 방문단을 교환한 데 이어 2000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19차례의 간헐적 상봉 행사를 열어 왔다. 이처럼 ‘찔끔찔끔 상봉’에 참가한 사람은 지금까지 1965명에 불과했다. 전체 이산가족 중 상봉을 신청한 소수 인원 가운데서도 불과 1.5%만 일시적으로 이산의 한을 달랬을 뿐이다. 현재 이산가족 정보통합 시스템에 등록된 상봉 신청자 중 6만 3406명은 이미 숨졌고 6만 6292명만이 생존해 있다고 한다. 1년에 두세 차례 상봉 행사를 하더라도 10년간 2000∼3000가족이 만나는 데 만족해야 한다. 이래서야 실향민들의 비원을 이루려면 백년하청(百年河淸)이 아닌가. 더욱이 생존자들도 70세 이상이 82%에 이르는 등 모두 고령이라 언제 유명을 달리할지 모르는 형편이다. 남북이 이번에 일과성 ‘이벤트 상봉’에 합의하는 것으로 만족해선 안 될 이유다. 까닭에 남북은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 해법을 찾아야 한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권면하는 방식이다. 즉 ‘생사 확인-서신 교환-상봉과 방문-재결합’이란 단계적 해결 방식이다. 이 중 마지막 단계인 재결합은 몰라도 나머지 3가지는 북한 당국이 결단만 내리면 언제든 가능한 일이다. 예컨대 새로운 상설 면회소가 설치되기 이전에라도 북한만 호응한다면 현행 금강산면회소를 통해 정례적 상봉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고령으로 기동이 어려운 이산가족을 위해 화상 상봉도 재개돼야 하며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남북 협력은 심화될 수 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지난번 ‘8·25 합의’ 뒤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꾸어 가야 한다”고 했다. 차제에 북측이 김 제1비서 발언의 진정성을 보여 줄 때다. 북한 당국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연내 이산가족 명단 교환을 수용하는 등 이산 문제의 제도적 해결에 호응하기를 당부한다.
  • [현대미술의 아시아 파워 이끈 韓·印尼 대표 컬렉터 2인] 기업가가 왜 예술하냐고? 내 삶이 예술이니까

    [현대미술의 아시아 파워 이끈 韓·印尼 대표 컬렉터 2인] 기업가가 왜 예술하냐고? 내 삶이 예술이니까

    아시아가 현대 미술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증거는 여러 가지가 있다.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의 작가들이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싱가포르와 홍콩이 국제적인 미술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하나, 컬렉터들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주식, 부동산, 여행업, 레스토랑 사업으로 거부가 된 아시아의 기업인들 중 ‘열정에 대한 투자’로 미술품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시아 현대미술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두 나라,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대표 컬렉터를 만나 그들의 삶과 예술에 대해 들어 봤다. 서울과 제주에 5개의 아라리오 뮤지엄, 서울과 천안 그리고 중국 상하이에 아라리오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창일(64) ㈜아라리오 회장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꽤 유명한 큰손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유명 아트페어와 해외 유수 갤러리, 경매를 통해 현대미술 작품을 엄청나게 사들여 ‘세계 100대 컬렉터’에 꼽힐 정도다. 30대 중반에 인사동에서 산수화 몇 점을 구입하기 시작한 그는 2000년대부터 동시대 미술로 눈을 돌렸고 지금은 데이미언 허스트, 수보드 굽타 등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컨템퍼러리 아트 작품 3700여점을 소장한 세계적인 컬렉터가 됐다. 그런 그가 2003년부터 씨킴(CI KIM)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사진, 영상, 회화, 설치작업까지 아무런 거리낌 없이 펼쳐 놓은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현대미술의 고정관념을 깬 자유분방한 예술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예술적 감동과는 거리가 먼 퍼포먼스 수준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으로 떼돈을 번 기업가의 ‘예술가 흉내내기’라는 질투 어린 비난도 쏟아졌다. 그럼에도 연매출 3500억원의 중견기업을 이끄는 그는 2년마다 꼬박꼬박 개인전을 갖고 있다. 충남 천안의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길은 길다’(The Road is Long)라는 타이틀로 그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나의 삶이 예술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 그의 철학을 담았다.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아티스트는 기업을 해도 아티스트인데, 기업가는 아무리 예술을 해도 기업가 취급만 받는 게 불만”이라고 서운함을 내비치면서도 “어린 시절에 자폐증이 있어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서 자문자답하고 스스로 문제를 풀어 나가던 버릇이 예술을 하는 밑바탕이 된 것 같다. 예술을 하면서 스스로 치유했고 이제는 예술을 나의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제주의 기존 모텔과 극장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하면서 건축자재의 물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이번 전시에 철판과 합판, 시멘트와 같은 건축의 기본 재료를 사용한 신작과 사진, 드로잉 5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나무 합판 위에 철판을 올리고, 그 위에 합판을 얹은 다음 시멘트 블록으로 고정시킨 상태에서 1년간 비바람을 맞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녹과 먼지의 흔적들을 보여 준다. 커다란 합판을 그대로 떼어내 표면 처리를 하고 내건 작품들은 그 자체가 압도적이다. 김 회장은 “들에 핀 야생화가 인공미를 압도하듯이 자연이 물성을 만나서 긴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문양들이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아르마니 등 유명 제품의 포장재, 택배 박스, 털모자를 브론즈로 만들어 놓은 것도 있고, 제주의 바닷가에 버려진 냉장고를 주워다 역시 주워 온 장화를 신겨 놓은 설치작품 등도 전시돼 있다. 드로잉 중에는 얼마 전 세상을 뜬 애견 ‘짱아’를 그린 스케치도 포함됐다. 캔버스에 시멘트 덩어리로 그린 작품도 있다. 그는 “시멘트가 참 매력적인 재료인데 무게 때문에 바닥에 놓고 드로잉 작업할 수밖에 없었다. 무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조형적 아름다움을 찾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나의 예술은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문제에 부딪히면 그 해결 방법을 고민하면서 남과 다른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천안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韓·中-韓·美 실무접촉 가동… ‘朴대통령 북핵·통일외교’ 가속도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성과를 계기로 북핵 관련 논의를 위한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통일 여건 조성을 위한 정상 외교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 당국은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 경사론’을 적극 반박하는 등 균형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6일 긴밀해진 한·중 관계로 인해 한·미 동맹이 훼손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한·중 관계가 가까워진다고 한·미 동맹이 훼손되거나 약화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파트너십이 동맹을 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중 관계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 관계의 진전과 북핵 6자회담을 끌어내는 등 여러 성과를 위해 한·미 간 소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며 “미국이 우리의 전략적 목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북·중 관계에 대해서는 “최악의 상태로, 북핵 문제에서 진전이 없는 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렇다고 중국이 당장 북한을 버릴 것이라는 기대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방중 후속 조치로 한·중, 한·미 간 실무 접촉을 가동한다. 당장 7일에는 중국 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샤오첸(肖千) 외교부 한반도사무 부대표가 방한한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9~11일 사이에 미국을 방문해 미측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유엔 안보리 이사국 대사 등과 차례로 만난다. 이 같은 움직임은 한·중 정상회담을 뒷받침하고 10월 중순 예정된 한·미 회담을 준비하는 동시에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전후로 우려되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억제하려는 노력의 하나이기도 하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방중의 성과를 극대화해 북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선제적으로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지난 5일 한 방송에 출연해 “(동북아 주요국 정상들 간에) 비핵화 대화를 다시 한번 살려 보고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적 논의가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중국을 상대로 통일 논의도 심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에 설치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간 대화, 2+2(양측 외교부 국장급 인사와 국방부 부국장급 인사 참여) 외교안보대화, 국책연구기관 합동전략대화, 정당 간 정책대화 등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는 “이를 근거로 북한 설득에 회의적이고 소극적인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좀 더 적극적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10~11월 한·중·일 정상회의와 하반기 각종 다자회의를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조율 등을 거치고 나면 방중을 시작으로 전개된 박 대통령의 통일 논의 외교의 성과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진짜 사나이 여군들, “엉덩이 화나있었다” 성희롱 논란에 제작진 사과 “제작진 잘못이다”

    진짜 사나이 여군들, “엉덩이 화나있었다” 성희롱 논란에 제작진 사과 “제작진 잘못이다”

    진짜 사나이 여군들, “엉덩이 화나있었다” 성희롱 논란에 제작진 사과 “명백한 제작진 잘못” ‘진짜 사나이 여군들,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MBC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멤버들이 소대장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진짜사나이 제작진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7일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김민종 PD는 한 매체를 통해 “남자 소대장의 몸매에 대한 내용이 논란을 빚은 것은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김 PD는 “출연자들끼리의 이야기였는데 제작진 차원에서 편집상의 부주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셨던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 “향후 프로그램 제작 및 편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논란을 일으킨 부분은 재방송 및 다시보기에서 삭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여군특집’에는 김현숙, 사유리, 신소율, 박규리, 유선, 전미라, 제시, 최유진, 한그루, 한채아 등 진짜사나이 멤버들이 곽지수 소대장으로부터 제식 교육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훈련이 끝난 후 휴식을 취하던 멤버들은 곽지수 소대장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현숙은 “너무 훤칠하시고 뒤돌아 가실 때 엉덩이가 화나있었다”라고 말했고, 사유리는 “엉덩이 밖에 안 보였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제작진 역시 해당 장면에 ‘교육시간 집중도를 높여주셨던 은혜로움(?)’이라는 자막을 입히며 거들었다. 이후 MBC ‘진짜 사나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신을 곽지수 소대장의 누나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가족으로서 공중파 방송에서 동생을 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고 나라를 위해 군복무 중인 동생이 자랑스럽습니다만 오늘은 MBC에 실망스러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무리 예능 방송이지만 출연자들의 발언으로 인해 군 간부의 사기 저하는 물론 성적인 문제를 일으켜 시청자로서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서 사과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라며 “가족들과 방송 보는 내내 기분이 언짢았습니다”라고 지적해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사진=MBC 진짜 사나이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韓中 정상회담 이후]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추진… 속도 붙는 북핵 논의

    [韓中 정상회담 이후]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추진… 속도 붙는 북핵 논의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일 정상회담을 통해 ‘의미 있는’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양국 외교 당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다음주쯤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중국 역시 6자회담 차석대표인 샤오첸 외교부 한반도사무 부대표도 다음주 방한해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권용우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을 만나 북핵 문제 전반에 대한 후속협의를 이어간다. 정부는 또 이달 말로 예정된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황 본부장은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사들과 만나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3일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한·미·중, 한·미·일 간 외교적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미·중 간 협의 강화의 경우 한·미·중이 한자리에 모여 협의하는 데 대해 중국이 부담스러워하는 만큼 한·미, 미·중 등 양자협의를 연쇄적으로 여는 방안으로 절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간 움직임이 빨라졌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의미 있는 6자회담이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당장 미국의 반응이 시원치 않다. 국무부는 최근 떠난 시드니 사일러 북핵 6자회담 특사의 후임을 임명하지 않고 그 자리를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이 겸임토록 했다. 그만큼 미국이 6자회담에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북한 역시 비핵화를 전제로 한 어떤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기회 있을 때마다 북한이 먼저 핵무기를 내려놓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며 비핵화는 더이상 협상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과 미국이 비핵화의 전제조건 기준을 일부 완화할 경우 북한이 전격적으로 6자회담 재개에 동의할 수 있다는 분석도 없지 않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암 환자에게 ‘좋은 치료’와 ‘삶의 질’을 줘야...”

    “암 환자에게 ‘좋은 치료’와 ‘삶의 질’을 줘야...”

     갈수록 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그렇다. 이러다보니 서울의 대형 종합병원의 입원환자 절반 가량이 암 환자인 세상이 되었다.  이렇게 병원을 찾아 암을 치료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희망을 바라보고 있다. 어떻게든 암을 이겨내고 다시 예전과 같은 생활인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 희망이 간절하지만 일단 암 진단을 받으면 모든 환자들의 삶은 이전과 달라진다. 모두가 희망을 갖지만, 모두가 희망을 이루지는 못한다. 안타깝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이들의 희망은 궁극적으로 치료를 통한 삶의 질 회복에 있다. 좋은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싶어 하고, 진단에서 치료, 그리고 치료 이후의 삶이 위축되거나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바람과 달리 뾰족한 대책이나 방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들 암환자의 희망은 간절하지만 비현실적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이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암 전문 교육기관인 ‘성 루까 교육센터’를 개소(사진)했다. 암 환자들이 진단에서 완치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도록 돕는 것은 물론 이후에 사회에 복귀해서도 암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제성모병원의 행보는 파격적이다.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써 ‘그리스도의 치유의 역사’를 이루겠다며 전이암·재발암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톨릭전이재발암병원’으로 지난해 2월 개원한 국제성모병원은 양·한방 협진 기반의 통합의학 시스템을 도입, 대형 병원 차원에서는 일찌기 전례가 없는 보완대체적인 암 치료 시스템을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개소,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성 루까 교육센터 역시 이같은 파격적인 치료시스템 도입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금까지 진단과 치료에만 집중해 온 국내 암 치료의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환자들이 스스로의 생활 숙에서 치료에 참여, 기여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삶의 질을 보장함으로써 자존감을 잃지 않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 병원 이종두 전이재발암병원장은 “성 루까 교육센터는 암 전문 교육기관으로, 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습득시켜 암 치료의 성과와 질을 함께 높이는 국내 유일의 암 전문 교육기관”이라고 말했다.  이종두 원장은 “암의 완치는 전문적인 의료적 조치 말고도 환자의 섭생과 심신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조건”이라면서 “지금까지 우리 의료가 소홀하게 다뤄온 이런 문제를 치료 과정으로 끌어들여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식(食)·신(身)·심(心)’의 중요성을 전문적으로 교육, 습득해 일상에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금까지 국내 각급 의료기관이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비용이나 시간 등의 문제 때문에 적용하지 못했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심리치료가 9박 11일 일정의 교육 커리큘럼을 채우고 있다.  병원 측은 이를 위해 400여평의 대단위 식물공장을 병원 내에 설치해 청정 채소를 공급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한국의 의료 풍토에서 병원 내에 수익성이 전혀 없는 400평 규모의 채소공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실험”이라면서 “환자들에게 영양이 풍부하고 신선한 채소를 공급(아래 식단 및 명상실사진 참조)하는 것이 암 치료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뿐이 아니다. 교육에서는 분야별 전문 의료인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이론 특강과 상담을 통해 암의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지식과 일상적 행동수칙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게획이다. 이를 위해 성 루까 교육센터는 식이요법(이종두 전이재발암병원장), 면역(김혜정 통합의학과 교수), 자율신경조절과 명상(선우윤영 통합의학과 교수) 등 3개 분야의 책임자를 배정했다. 또 실무를 담당할 임상영양사와 운동처방사, 임상심리사도 각 분야에 배치했다.  특히, 식이요법 교육을 담당할 이종두 교수는 최근 ‘저탄수화물 식이와 식물유래 생리활성물의 병용 섭취가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거나 암을 예방하는데 시너지효과를 보인다’는 요지의 암 예방과 식이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암 세포의 성장에는 정상세포보다 훨씬 많은 탄수화물, 특히 포도당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평균 식사 중 60%를 차지하는 탄수화물 섭취를 20% 이내로 줄이는 대신 단백질과 지방을 통해 총 섭취 열량은 유지하는 ‘탄수화물 섭취제한 식이’로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이종두 교수는 “실제로 강황이나 녹차 등에서 추출한 다양한 식물유래 생리화합물을 암 유발 쥐에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 전이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의 암 예방 전문학술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Prevention)에 게재됐다.  김준식 병원장은 “암 환자 및 보호자에게 식이요법과 운동, 심리상담을 통해 암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올바른 방법을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가톨릭 이념의 중요한 부분인 ‘가족애’에 주목해 환자와 가족들을 모두 교육에 참여시키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담 및 문의: 032)290-3487~3490]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사설] 학교 부적응 청소년, 관심과 대책이 절실하다

    중학교 3학년 학생 이모군이 그제 자신이 다녔던 학교에서 부탄가스통을 폭발시켜 학교 건물을 파손시키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놀랍게도 이 학생은 부탄가스통에 불을 붙이는 장면과 폭발 후 학생들이 놀라는 장면 등을 직접 찍어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린 데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언론 인터뷰를 하는 대담함까지 보여 학부모와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학생은 부탄가스통을 폭발시킨 학교에서 다른 중학교로 전학했으나 친구들과 갈등을 빚고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은 다른 대안학교 전학을 허가받은 날이었다. 이 학생은 지난 6월 말에도 현재 다니는 학교 화장실에 석유를 뿌리고 방화를 시도했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정황상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학생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불만을 표출한 사건으로 보인다. 학교 부적응의 주요 원인으로는 학업과 진학에 대한 스트레스, 가정불화 등이 꼽힌다. 학교 부적응 학생들은 모방 범죄에 빠지거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올 초 김모(18)군이 테러 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찾아 자발적으로 시리아에 밀입국한 것도 SNS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을 모방한 행동이었다. 이번 사건도 이군이 털어놓았듯이 미국의 ‘조승희 사건’을 모방했다. 특히 부적응이 사회에 대한 불만 표출로 나타났고 나이 어린 중학생이 사고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사건의 심각성이 크다. 통계에 따르면 한 해 평균 전국에서 6만 8000여명의 초·중·고생들이 학교를 그만둔다고 한다. 또 지난해 학교 부적응 학생으로 분류된 학생이 서울에서만 1883명에 이른다.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문제는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사회문제인 셈이다. 지금부터라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학교와 사회가 힘을 합쳐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한다.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들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치유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적인 지도와 대안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교육 당국의 제도적인 뒷받침 없이는 어렵다. “엄마를 보니 눈물이 난다. 잘못했다”는 이군의 말에서 우리 사회의 관심 어린 손길이 너무 늦었지 않은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김무성 대표연설 뒤 “쇠파이프 불법파업 없었으면 국민소득 3만불 넘어갔다”

    김무성 대표연설 뒤 “쇠파이프 불법파업 없었으면 국민소득 3만불 넘어갔다”

    김무성 대표연설 김무성 대표연설 뒤 “쇠파이프 불법파업 없었으면 국민소득 3만불 넘어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노동개혁은 노동시장 전체의 인력과 조직을 재편하는 험난한 작업으로서 모든 개혁의 기초”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노동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모든 경제정책의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일자리 창출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4대 개혁(노동·교육·금융·공공)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의 목표로 ▲청년 일자리 창출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 ▲노동시장의 안정성 등을 제시한 뒤 “30∼40년 전 연공서열제, 호봉승급제 등 임금체계의 불공정성은 직무·성과 중심의 선진 체계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개혁과 관련, “정치적 편향성,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공약의 남발로 교육정치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면서 “교육감 직선제의 개선이 필요한 만큼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해 교육감 선출제도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감 직선제가 여야의 이념 대결로 과열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장과 러닝메이트, 또는 교육감 임명제 등의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또 “역사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에서 자학의 역사관, 부정의 역사관은 절대 피해야 한다”면서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하고 중립적인 시각을 갖춘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개혁과 관련해서는 낙하산인사와 경영간섭을 배제한 ‘관치금융 해소’를 핵심 요소로 지목하고, 장기연체자의 자활을 돕기 위한 국민행복기금을 비롯한 채무조정제도의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대표는 최근 롯데가(家)의 경영 승계 다툼을 언급하며 “후진적인 지배구조와 시장지배력 남용, 불공정거래를 통해 불법·편법으로 부를 쌓는 재벌들의 행위가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다만 “재벌개혁이 반기업정책으로 변질돼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성장하도록 하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자신이 ‘국민공천제’로 명명한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정당 민주주의의 완결판’으로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한국정치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보스·계보정치, 충성서약정치를 일소하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처방은 국민공천제”라고 전제한 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대표회담을 이른 시일 내에 열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관광진흥법 등 현 정부가 경제활성화의 근간으로 추진 중인 법안에 대해 “야당이 몽니를 부리며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20대 국회가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국회에서 비능률적인 국회선진화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통일을 달성한 서독도 통일 이전 10년간 매년 100억 달러(12조원)의 통일비용을 비축했다”면서 “통일재원을 마련해나가는 방법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연설 뒤 “문재인 대표가 정부의 노동정책 실패를 노조에게 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노조가입률은 근로자의 10%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러 우리나라 대기업, 특히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각종 노조 전부 강성 기득노조”라면서 “민노총이 다 처리하고 있다. 그들이 매년 불법파업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파업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그 공권력을 쇠파이프로 두드려 팼다. 그런 불법 무단행위 때문에 공권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2만불 대에서 지금 10년을 고생하고 있다. 만약 그런 일이 없었다면 우리는 3만불이 넘어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금 조선 3사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7조 4000억 적자다. 그런데 파업한다는 것 아닌가. 그럼 그들이 그 회사가 망해도 괜찮은 것인가. 해외에 다 홍보된다”고 말했다. 또 “CNN에 연일, 매시간 쇠파이프로 경찰 두드려 패는 장면이 보도되는데 어느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투자하겠는가. 그들이 우리 사회발전에, 경제발전에 끼치는 패악은 엄청나다. 더 이상 거기에 대해서 외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귀족 노조의 ‘쇠파이프’ 불법파업 없었으면 국민소득 3만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귀족 노조의 ‘쇠파이프’ 불법파업 없었으면 국민소득 3만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일 “노동조합이 쇠파이프를 휘두르지 않았더라면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대기업 노조를 직접 언급하며 강한 반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김 대표는 정부의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노동시장 개편의 당위성을 강조해 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정부의 노동정책 실패를 노동조합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판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노조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대표는 “노조 가입자 수는 10%에 불과하지만 영향력은 막대하다”면서 “대기업, 특히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과격 강성 귀족노조가 매년 불법 파업을 일삼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불법 파업에 공권력을 투입하면 (노조가) 쇠파이프로 (전경들을) 두들겨 팼다. 불법 노조에 공권력이 대항하지 못했기 때문에 10년째 우리나라가 2만불에서 고생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만약 그런 일이 없었으면 (국민소득이) 3만불을 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조선업계 최초로 공동파업을 선언한 조선업체들을 겨냥해 “조선 3사가 7조 4000억 원이 적자인데 지금 파업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그 회사가 망하면 괜찮나. 그게 해외에 홍보가 된다. CNN에 연일 경찰을 두드려 패는 모습이 보도되는데 어느 나라가 우리에게 투자를 하겠느냐”면서 “그들이 우리 사회 발전에 끼친 패악은 상당하다.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앞서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노동개혁은 노동시장 전체의 인력과 조직을 재편하는 험난한 작업으로서 모든 개혁의 기초”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개혁의 목표로 ▲청년 일자리 창출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 ▲노동시장의 안정성 등을 제시한 뒤 “30∼40년 전 연공서열제, 호봉승급제 등 임금체계의 불공정성은 직무·성과 중심의 선진 체계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무성 대표연설 “노동개혁 성공 위해선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김무성 대표연설 “노동개혁 성공 위해선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김무성 대표연설 김무성 대표연설 “노동개혁 성공 위해선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노동개혁은 노동시장 전체의 인력과 조직을 재편하는 험난한 작업으로서 모든 개혁의 기초”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노동개혁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모든 경제정책의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일자리 창출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4대 개혁(노동·교육·금융·공공)이 국민적 지지를 받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의 목표로 ▲청년 일자리 창출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구축 ▲노동시장의 안정성 등을 제시한 뒤 “30∼40년 전 연공서열제, 호봉승급제 등 임금체계의 불공정성은 직무·성과 중심의 선진 체계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개혁과 관련, “정치적 편향성,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공약의 남발로 교육정치만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면서 “교육감 직선제의 개선이 필요한 만큼 국회 내에 특위를 구성해 교육감 선출제도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감 직선제가 여야의 이념 대결로 과열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장과 러닝메이트, 또는 교육감 임명제 등의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또 “역사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미에서 자학의 역사관, 부정의 역사관은 절대 피해야 한다”면서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하고 중립적인 시각을 갖춘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개혁과 관련해서는 낙하산인사와 경영간섭을 배제한 ‘관치금융 해소’를 핵심 요소로 지목하고, 장기연체자의 자활을 돕기 위한 국민행복기금을 비롯한 채무조정제도의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대표는 최근 롯데가(家)의 경영 승계 다툼을 언급하며 “후진적인 지배구조와 시장지배력 남용, 불공정거래를 통해 불법·편법으로 부를 쌓는 재벌들의 행위가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다만 “재벌개혁이 반기업정책으로 변질돼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성장하도록 하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자신이 ‘국민공천제’로 명명한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을 ‘정당 민주주의의 완결판’으로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한국정치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보스·계보정치, 충성서약정치를 일소하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처방은 국민공천제”라고 전제한 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대표회담을 이른 시일 내에 열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국제의료사업지원법·관광진흥법 등 현 정부가 경제활성화의 근간으로 추진 중인 법안에 대해 “야당이 몽니를 부리며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20대 국회가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국회에서 비능률적인 국회선진화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통일을 달성한 서독도 통일 이전 10년간 매년 100억 달러(12조원)의 통일비용을 비축했다”면서 “통일재원을 마련해나가는 방법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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