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 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당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사상자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1차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거취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680
  • 학교정화구역내 마사지업소 운영 업주에게 무죄“

    학교정화구역에서 스포츠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던 60대 남성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용중 부장판사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5)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2월 부산 한 유치원에서 186m가량 떨어진 건물에서 밀폐된 방 4개와 샤워시설이 갖춰진 스포츠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다가 교육환경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교육환경 보호법은 유치원이나 초·중·고등학교에서 직선거리로 200m 이내인 지역에 신체적 접촉이 이뤄지는 유사 성행위,성행위 업소(여성가족부 고시) 운영 등을 금지하고 있다. 김 판사는 “A 씨 영업장 시설 유형을 보면 여성가족부가 고시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방에 문짝이 없고 방 입구에 불투명한 커튼이 절반 정도 가려진 구조를 보면 신체적 접촉이나 노출이 있는 성행위나 유사 성행위 영업이 이뤄질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불법 영업을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北 ‘김정은 업적 띄우기’…헌법 개정 정당성 부여

    北 ‘김정은 업적 띄우기’…헌법 개정 정당성 부여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권한이 강화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북한이 ‘업적 띄우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의 법적 지위와 권한이 강화된 다음날 그의 행보를 집중 부각해 헌법 개정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30일 최근 발사한 다양한 종류의 발사체 발사와 그에 얽힌 일화를 담은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을 ‘나라와 인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로 묘사했다. 신문은 ‘조국의 존엄과 국력을 만방에 떨치시며’ 제목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최악의 역경과 시련을 헤치고 주체적 국방공업 발전에서 근본적 전환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발사한 발사체들을 열거하면서 “물리적 힘이 격돌하는 상황이 온다고 해도 우리의 절대적인 주체 병기들 앞에서는 그가 누구이든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러한 강한 힘을 가지는 것이 우리 당의 국방건설의 중핵적인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임을 세계 앞에 선언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난 24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당시를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첫 시험사격은 꼭 자신이 지도해야만 한다고 하시며 모든 일을 미루시고 이른 새벽 머나먼 날 바닷길에 나서신…”이라는 표현으로 고된 여정을 마다하지 않는 최고 지도자의 ‘노고’를 부각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업적을 치켜세우면서 헌법 개정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불어 최근 잇따라 발사한 발사체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 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그동안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갖고 있던 법률 공포권과 대사 임면 권한을 부여했다. 또 국무위원장과 대의원의 지위를 분리함으로써 국무위원장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법적 정비를 마무리했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기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가지고 있던이 대사 임면 권한을 국무위원장이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국무위원장의 외교적 차원의 활동의 비중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심장 터질 듯해도 ‘하나 더!’…이 고된 맛에 중독된다

    심장 터질 듯해도 ‘하나 더!’…이 고된 맛에 중독된다

    “마지막 하나만 더! 그렇지! 하나만 더!” 지난 27일 경기 성남의 ‘크로스핏 테디짐’에서 회원들이 목소리를 높여 서로를 응원했다. 고강도 운동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신음소리를 토해 내는 회원들이 목표치를 달성할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왔다. 코치들이 이날의 크로스핏 주제인 ‘와드’(WOD·Workout of the Day)를 설명하는 시간을 빼면 불과 30분 남짓한 순간이었지만 회원들의 몸은 온통 땀으로 뒤범벅됐다. 크로스핏이 국내에서 미세먼지와 폭염, 한파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의 대명사로 뜨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직장인들의 인기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크로스핏(Crossfit)은 ‘크로스 트레이닝’과 ‘피트니스’가 합쳐진 프로그램으로 2000년 미국의 그렉 글래스맨이 창시한 스포츠다. 크로스핏은 10가지 능력(심폐지구력, 최대근력, 유연성, 협응력, 민첩성, 균형감각, 정확성, 파워, 스태미너, 속도)을 골고루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둔 운동이다. 일반 피트니스가 특정 근육을 집중적으로 발달시키는 것이라면 크로스핏은 신체 근육의 고른 발달을 통해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와드’라고 불리는 운동 코스는 스토리텔링 기법과 결합돼 흥미를 더한다. 예를 들면 전쟁터에서 동료를 구하다 전사한 군인, 소방호스를 들고 불난 건물 20층으로 뛰어 올라가는 소방관 등으로 이야기를 설정해 그에 맞춰 기구의 무게를 정하고 코스를 짠다.크로스핏 동호인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운동에 적용하기 때문에 큰 재미를 느낀다. 지난해부터 크로스핏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는 김한준(30)씨는 “힘들지만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들을 수행할 수 있어 더 즐겁게 운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크로스핏은 ‘나홀로 운동’이 아니다. 다른 크로스피터들과 게임하듯 어울려 운동하면서도 기록 경쟁을 하는 스포츠 요소가 크다. 황호건(30) 크로스핏 코치는 “헬스는 혼자 기구에 앉아 운동하는 고립 경향이 짙지만 크로스핏은 같이 즐기면서도 자유롭게 운동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체 능력이 비슷한 3명을 1조로 묶어 수업을 진행한다. 같은 조가 된 동호인들은 ‘원팀 정신’을 발휘해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동료들은 경쟁 상대도 되는 만큼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하는 자극을 나눈다. ‘와드’로 정한 운동이 끝날 때마다 회원들은 박스(크로스핏 체육관 명칭) 벽 한쪽에 걸린 보드에 자신의 기록을 적어 내려갔다. 같은 운동을 누가 더 잘했는지 실시간으로 비교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과거보다 얼마나 발전했는지 측정할 수 있는 ‘성적표’도 된다. 코치들은 운동 종료 후 인터넷 카페 등 박스의 커뮤니티에 전체 사진을 찍어 게시하고 회원들 각자의 성적을 보며 댓글을 통해 소통한다.크로스핏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운동 영상을 올리는 인증문화가 더 활발한 이유다. 이 때문에 다른 스포츠 활동보다 온라인 콘텐츠 소비가 훨씬 높다. 극한의 운동으로 기록을 다투다 보니 그 자체가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 준다. 스타트업 대표인 김영진(41)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크로스핏 영상을 우연히 본 후 이 세계에 빠져들었다. 김씨는 “운동을 워낙 좋아해 이것저것 해 봤는데 크로스핏은 다른 스포츠보다 SNS를 통한 확산 속도가 빠른 것 같다”면서 “특히 세계 대회인 GAME의 경우 대회 예선 자체가 자신의 미션 성공 기록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온라인으로 증명해야 해서 해당 기간에 크로스핏 온라인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제한시간 내 최대한 많은 반복수를 기록하는 방식(As Many Reps As Possible)과 정해진 반복수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하는 방식(For Time)으로 기록 대결을 펼치는 크로스핏이기에 가능한 독특한 문화다. 대학생 연합 크로스핏동아리인 ‘청춘크로스핏’ 회장 서정우(22)씨는 “동아리 모임을 매주 한 번씩 하는데 모두 SNS에 올릴 사진과 영상에 크게 신경쓴다”면서 “SNS를 통해 금방 친해지고 같이 운동하는 문화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동호인들은 고강도·고난이도 운동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크로스핏이 어렵고 위험하다는 건 편견이라고 말한다. 서씨는 “동작이 화려한 것들은 다칠 위험이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코치가 개개인에게 맞게 난이도 조절을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면서 “크로스핏은 코치가 자세히 알려주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다 보니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크로스핏은 와드가 짧게는 5분, 길면 30분 정도다. 적은 시간 투자로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돼 에너지 소모가 크다. 5년째 크로스핏을 하고 있는 문진상(31)씨는 “초보자들은 짧게 하는 운동도 처음에는 힘들어하지만 점점 과제를 완수할 때마다 주는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고 자부했다. 특히 문씨는 “크로스핏을 처음 시작하는 동호인들의 경우 불과 며칠 새 눈에 띄게 감량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세계 대회뿐 아니라 국내 크로스핏 대회도 활성화되고 있다. 일종의 박스 간의 친선전이다. 지난 6월에는 강원 삼척에서 아시아크로스핏 대회도 열렸다. 이 대회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크로스핏 동호인 1000여명이 출전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큰 규모의 대회 말고도 박스 자체 대회, 박스 간 연합대회 등은 연중 연시로 개최된다. 회원들의 경쟁뿐만 아니라 코치들 간의 대결도 화제를 모은다. 각 대회마다 종목 공개가 당일 또는 전날 이뤄지는 방식이어서 평소 균형 잡힌 운동을 통해 고른 신체 능력을 갖춘 크로스피터들이 더 유리하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집 고치다 삶까지 수리됐습니다

    집 고치다 삶까지 수리됐습니다

    “요즘 어찌 지내시는지요?” “집수리를 합니다.” “아니 어쩌다 그런 일을.” 한 건축평론가와 김재관 건축가의 대화. 평론가 눈에는 그가 딱해 보였나 보다. 건축가가 ‘집수리’나 하고 있다니. 건축가란 근사하게 설계하고 가끔 현장에 나와 둘러보는 이들 아니던가. 집수리는 이른바 ‘업자’들이나 하는 일이고. 김 건축가 신간 ‘수리수리 집수리’는 묘한 책이다. 김 건축가가 해머를 들고, 실리콘 총을 들고, 페인트 롤러를 들고 제목을 표현한 표지부터 범상찮다. 건축가가 알려 주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방법이 들었나 싶은데 그렇지도 않다. 책은 저자가 2008년 율리아네 집수리에 뛰어든 뒤 김 교수네, 철민이네, 예진이네, 이상집 다섯 곳의 집수리 이야기 모음집이다. 집수리를 맡긴 이들부터 심상찮다. 행사 도중 무작정 김 건축가를 찾아와 노란 공책을 내밀고 집을 수리해 달라는 율리아, “알아서 잘해 달라”는 말만 하는 김 교수, 유명 사립대 교수로 있다가 돌연 파주에 가서 타이포그래피 학교를 세운 날개 등. 동네 주민도 기괴하기 짝이 없다. 허락 없이 새벽에 남의 집 분재를 깎아 놓고 흡족해하는 보험 아저씨, 황장엽의 친척이라며 남의 집 벽체 두께에 관한 훈수를 두는 이, 민원대장 영화씨, 무작정 주차금지 표지판을 내건 동네 할아버지 등. 현장 인부 이야기는 이 가운데 백미다. 붙임성 좋고 자기 자랑 잘 늘어놓는 일흔둘 페인트공 송씨는 나이가 무색하게 현장 인부들과 치고받는다. 저자는 그런 그가 ‘풍신수길’(도요토미 히데요시)을 닮았다 하여 ‘풍신’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다.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서 반장은 “따님은 어떠냐?”는 물음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인명은 재천”이라고 답한다. 딸이 죽은 다음날도 어김없이 현장에 나와 작업 벨트를 허리에 차고 일회용 커피를 마신다. 왠지 모질어 보이는 그에게 “술 한잔하자”고 제안하니, “술 마시면 울 것 같아 마실 수 없다”고 답한다. 역시나 그도 아버지였다. 정상적인 이들일지라도 특징을 잡아 요리조리 비틀어 표현하는 저자의 글 솜씨만큼 집수리 실력 역시 빼어나다. 사람들 이야기에 킬킬거리다 마주하는 집수리 완료 후 사진들은 “집의 수리는 삶을 수리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철학을 그대로 담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모자 벗고 얼굴 든 양현석, 성접대 의혹 질문에 “…”

    모자 벗고 얼굴 든 양현석, 성접대 의혹 질문에 “…”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29일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출석했다.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모자를 쓰지 않고 취재진 앞에 서서 혐의와 관련된 모든 질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만 말했다. ‘성 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부터 양 전 대표의 환치기 및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조사하면서 상습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역시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경우 서울시의원, 사회적 배려대상자 복지 증진 및 학교시설물 안전 대책 마련 촉구

    김경우 서울시의원, 사회적 배려대상자 복지 증진 및 학교시설물 안전 대책 마련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김경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조희연 교육감과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시 특수학교 전문상담교사 배치, 발달장애아동 치료지원 바우처 사용 불편 개선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복지증진과 지역 학교의 통학로 개선 및 노후·방치된 학교시설물 안전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먼저 김 의원은 서울시 30개 특수학교 중 단 4곳만이 전문상담교사(Wee클래스)를 배치하고 있어 그 비율은 13%에 불과하며, 이는 6개 광역시 평균 30%, 전국 평균 22.7%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서울시내 일반학교의 위클래스 설치율인 62%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해 학업, 진로, 성 관련, 학교폭력, 정신건강, 가족문제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관련한 다양한 영역의 전문상담을 통한 교육권의 보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일반학교보다 우선적으로 배치하거나 최소한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특수학교의 경우 상담전문가이면서 특수교육전문가여야 해서 인력 확충에 어려움은 있지만 이번 기회에 서울시내 특수학교의 상담교사 배치를 확인하여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발달장애아동에게 지원되는 재활치료 바우처의 사용 불편 문제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소득수준에 따라 월 14만 원 ~ 22만 원) 국민행복카드와 서울시 교육청에서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에게 지원하는(월 12만 원) 굳센카드의 동일치료영역의 중복사용 불가, 서비스제공기관(등록기관)의 부족으로 인한 장기간 대기, 이월되지 않는 지원금에 대한 사용 용도 확대의 문제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월평균 40만 원 이상의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동일치료영역에 중복사용을 가능케 하고 서비스제공기관을 늘려줄 것과 미사용 지원금에 대해 장애보장구의 소모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거듭 요구했고,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중복사용 제한에 대해서는 법령상 검토와 다른 시·도의 사례 등을 참고하여 개선하고, 서비스제공기관의 경우 기준에 적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모품 등에 추가 사용하는 것은 제도의 목적을 고려하여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 수년간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해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영화초의 통학로와 영등포중의 노후 된 학교시설물 안전문제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영화초, 영등포중·고 3개교가 차도와 보도의 구분 없는 비좁은 통학로를 동시에 사용하는 데에 따른 사고위험을 해결해 달라는 주민들의 빗발치는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앞 건물 매입을 통한 통학로의 확보 내지는 도로와 구분된 통학전용 도보의 확보를 통한 조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또한 안전등급 기준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사용도 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안전펜스 하나 없이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아이들이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영등포중학교의 노후·파손된 옹벽 및 스탠드를 개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영화초 통학로 확보에 대해 부분적으로 지원은 마련되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지원방안을 더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으며, 영등포중 옹벽과 스탠드 개축에 관해서는 직접 방문하여 점검하고 상황을 확인해 보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세계 10위권이 경제성장을 이룩했지만 장애인 복지예산은 전체예산의 0.2%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이는 OECD 회원국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서울시가 장애인 복지증진에 선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물단지 전봇대 뽑듯 행정편견 뚫는다

    애물단지 전봇대 뽑듯 행정편견 뚫는다

    지난 22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주택가 골목에선 전봇대 뽑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한국전력 관계자들은 좁은 인도 한가운데 떡 하니 박혀 있는 전봇대를 뽑고 전선들을 땅속에 묻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현장을 찾아 공사 과정을 꼼꼼히 지켜보며 통행 안전 확보에 힘을 쏟았다. 인근 골목들도 돌며 통행을 방해하는 전봇대들을 일일이 파악, 한전 관계자들과 이설 계획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수십년간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던 전봇대가 뽑히니 시야가 탁 트이고 가슴속도 뻥 뚫린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성동구의 도로·골목길 한복판 전봇대 이설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력과의 협력을 통해 도로·골목길 한가운데 우뚝 솟아올라 30~50년간 흉물로 방치되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전봇대를 뽑아 넓은 통행로를 확보, 지역 안팎에서 ‘사이다 행정’의 전형이라고 호평받고 있다.올 3월 기준 성동구 내 전봇대는 전기를 공급하는 전주(한국전력) 5846기, 통신을 담당하는 통신주(KT) 4179기 등 1만 25기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동별 전수조사를 통해 10개 동 전봇대 40기를 우선 이설 대상으로 정했다. 동명·행당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마장·송정·성수동 도시재생지역, 인도 한가운데 전봇대들이다. 구는 이설 대상 전봇대 선정 뒤 한전과 협의에 들어갔다. 여러 차례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 지난 4월 한전 광진성동지사와 ‘전주 이설 이행 협약’을 맺었다. 비용도 기존 5대5에서 7(한전)대3(성동구)으로 합의, 구 부담을 줄였다. 구는 한전에 이설 부지를 제공하고, 도로점용·굴착 허가 등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와 한전의 상생 협력 모델은 비용 부담 문제 등 지자체와 한전 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구는 지난달 마장동 동명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전봇대 7개 제거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전봇대 40기 중 한전 담당인 전주 29기를 모두 옮긴다. 구 관계자는 “이달 안에 KT와 통신주 11기 이설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전봇대 40기를 모두 없앨 것”이라고 했다. 정 구청장은 “전봇대 이설뿐 아니라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신금호역 도로 확장 등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들이 현실로 이뤄졌다”며 “주민 삶을 좀더 윤택하게 할 수 있다면 불가능하다는 편견은 언제든지 깨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① ②
  • 문 대통령 “법은 차가운 것이 아니라 따뜻한 것”

    문 대통령 “법은 차가운 것이 아니라 따뜻한 것”

    퇴임 대법관 3명에 청조근정훈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한 대법관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법은 따뜻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퇴임 대법관 김창석·김신·김소영 전 대법관에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김창석·김신 전 대법관은 지난해 8월 1일, 김소영 전 대법관은 지난해 11월 1일 임기를 끝냈다. 문 대통령은 훈장 수여식 후 환담에서 “대법관 임기 6년을 모두 무사히 마치셨을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소수자에게 도움이 되는 판결을 많이 남기셨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법에 대한 생각은 모두 다를 수 있겠지만, 법은 차가운 것이 아니라 따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소영 전 대법관에게 “최연소 여성 대법관일 뿐만 아니라 최초로 여성 법원행정처장을 지내셨다”면서 “이러한 경력만으로도 성 평등에 기여한 부분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소영 전 대법관은 “20여년 경력의 여성들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인 김창석 전 대법관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법이 참 어려운 것이라는 걸 더 많이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신 전 대법관은 “퇴임하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원순 “청계천도 80% 반대…광화문광장 늦출 이유 없어”

    박원순 “청계천도 80% 반대…광화문광장 늦출 이유 없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명박 전 시장이 추진한 청계천 복원사업을 예로 들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7일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 출석해 “시정을 펼치다 보면 반대가 있다”며 사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에 대한 여론조사를 해 반대 여론이 60%가 넘으면 재검토를 고려할 의향이 없느냐는 김소양 자유한국당 의원 질문에 “청계천광장 때 거의 80% 이상이 반대했다”며 “당시 이명박 시장도 나름 많은 소통의 노력을 했고 마침내 이뤘다. 청계천 복원은 굉장히 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로 7017 때도 박근혜 정부하에서 사실 제동이 다 걸렸는데 계속 추진하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사업을 반드시 2021년 5월에 마쳐야 하는가”라고 묻자 “일부러 늦출 이유도 없다”며 “소통이 부족했다면 저희가 최선을 다할 일이고, (그 시점에) 완공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 시장은 “이 사업은 거의 김영삼 정부 시절로 역사가 거슬러 올라간다”며 “오해 중 하나가 마치 ‘박원순 프로젝트’라는 것인데 실제로는 오랜 역사가 있고 시민의 프로젝트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행사를 금지한 광화문광장 예규와 달리 실제로는 광장에서 문화제를 가장한 정치적 행사나 심지어는 집회·시위까지 이뤄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광장 예규나 사용 원칙 등을 고민해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 크게 보면 정치적 의사의 표현에 대한 탈출구가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외국도 백악관 앞 등에서 일상적으로 집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에 대해 일정한 관용이랄까 그런 부분이 있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 갈등을 막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또 헌법의 가장 큰 원칙 중 하나가 ‘사전억제금지원칙’이 있어서 (사전에 정치적 집회를 막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안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시 입장에서는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여러 노력을 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북부 연장안은 종로, 은평, 경기 고양까지 관계된 일”이라며 “다른 지방에서처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정무적인 노력을 해주실 필요도 있다”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또 “시는 서부경전철도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도시철도기본계획에 포함했고 현재 국토교통부에 계획이 가 있다”며 “일부는 (민자가 아닌) 재정사업으로라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학의-윤중천, 오늘 법정서 첫 대면…진술 신빙성이 쟁점

    김학의-윤중천, 오늘 법정서 첫 대면…진술 신빙성이 쟁점

    억대 뇌물과 성 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27일 재판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김 전 차관과 관련한 의혹의 재수사가 이뤄진 이후 김 전 차관과 윤씨가 마주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이날 김 전 차관의 두 번째 공판에서 증인으로 윤씨를 불렀다. 다만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신상이나 얼굴 노출 가능성이 있어서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2007년 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건설업자 윤씨로부터 3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을 비롯해 1억 3000만원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윤씨는 유흥주점에서 부른 여성을 상대로 김 전 차관에게 성 접대하도록 강요하며 폭행 및 협박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전 차관이 받은 성 접대를 ‘액수를 산정할 수 없는 뇌물’로 적시했다. 이날 증인신문에서는 성 접대를 포함한 각종 향응의 제공 여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의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전 차관 측은 윤씨의 진술이 수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바뀐 것을 문제 삼은 바 있다. 때문에 윤씨 진술의 신빙성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학의·윤중천, 오늘 법정 대면…성 접대 혐의 등 공방 예상

    김학의·윤중천, 오늘 법정 대면…성 접대 혐의 등 공방 예상

    윤, 김학의에 1억 3000만원 뇌물윤, 여성 폭행·협박해 성 접대 강요두 사람 대면은 검찰 재수사 이후 처음김학의, 윤씨와 대질 조사 거부해 불발뇌물 및 성 접대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그의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27일 법정에서 대면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는 이날 김 전 차관의 공판에 윤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검찰은 윤씨가 2007년 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김 전 차관에게 1억 3000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했다. 유흥주점에서 부른 여성이 김 전 차관에게 성 접대를 하도록 폭행·협박을 동반해 강요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전 차관이 받은 성 접대를 ‘액수를 산정할 수 없는 뇌물’로 적시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성 접대를 포함한 각종 향응의 제공 여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차관 측은 윤씨의 진술이 수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바뀌었다며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따라서 윤씨 진술의 신빙성이 주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 전 차관과 관련한 의혹의 재수사가 이뤄진 이후 김 전 차관과 윤씨가 마주치는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차관과 윤씨의 대질 조사를 검토했으나 김 전 차관 측이 거부해 불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G2 관세 난타전에 코스닥 4%대 추락… 안전자산에 돈 몰려

    G2 관세 난타전에 코스닥 4%대 추락… 안전자산에 돈 몰려

    외국인 코스닥시장 1136억원어치 매도 새달 고위급회담 성과 불투명… 악재 산재 “美, 대중 관세율 50%까지 상향조정 전망 하반기 코스피 1850선 지지력 장담 못해”26일 국내 주가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돼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미중이 추가 보복 관세를 매기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기피 현상과 달러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됐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9포인트(1.64%) 내린 1916.3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8%(26.07포인트)나 추락한 582.91로 마감했다. 투자 심리가 잔뜩 위축된 모습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44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1136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7.2원 오른 1217.8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제는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시장에 악재만 켜켜이 쌓여 있다는 점이다. 미중 간 첨예한 입장 차로 다음달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도 쉽게 합의에 이르기는 힘든 상황이다. 중국 국내 상황도 해결을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월이면 중국이 건국 70주년을 맞는데 중국 정부가 (미중 무역전쟁에서) 피해를 입거나 양보하는 외교 정책을 선택할 확률은 거의 없다”면서 “반면 미국은 중국을 자극하는 행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대미 추가 관세 부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 기반인 ‘팜 벨트’(미 중서부 농업지대)와 ‘러스트 벨트’(미국 내 쇠락한 공업지대)를 겨냥하고 있어 미국 역시 당분간 협상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고,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율은 종전 상한선이던 25%를 넘어 50%까지 상향 조정될 수도 있다”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도 예상보다 커질 전망이고, 현재로서는 하반기 코스피 등락 범위 하단인 1850선의 지지력도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센터장은 “손바닥 뒤집듯 투자 환경을 확 바꿀 정책은 없다”면서 “정부는 정책 효과를 논하기 전에 어떤 정책이든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 꺼내서 시장을 안정시킬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 속도나 변동성을 완화하는 조치를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면서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이 한국의 경제 성장에 부정적이어서 하락하는 것이므로 정부가 주가를 지지하는 역할보다는 장기적인 산업 정책을 통해 향후 성장률을 높이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G2 ‘강대강’ 대치 지속…글로벌 침체 공포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무역협상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내년 미국 대선 전까지 미중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높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경기 불황과 일본 수출 규제 여파에 시달리는 우리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라는 더 큰 악재에 직면했다는 뜻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입을 모은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26일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 근본 원인은 기술 패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미중 양국이 일시 휴전으로 끌고 갈 수는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내년 대선 전까지 지지 기반인 제조업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선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해 쉽게 매듭지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중국이 협상에 일시 복귀할 수는 있어도 기술 패권과 관련한 미중 갈등은 어느 한쪽의 양보가 없다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추가적인 경기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고 기업 경영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에 이어 중국과의 경제 단절을 의미하는 국제비상경제권법 발동을 거론했고 중국도 강경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의 대미 강경 기조는 홍콩 시위 무력 진압 가능성을 높이면서 아시아 전체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재선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입장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단기전에서 지구전으로 전략을 바꾼 듯한 모습”이라면서 “자칫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6%를 밑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압박 카드가 거의 소진된 미국은 중국과의 협상 강도를 조절하는 게 거의 유일한 부양책”이라면서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무리할 정도로 대통령의 권한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트럼프, 북핵 협상 지렛대로 한미동맹 활용…촉진자 文의 딜레마

    트럼프 재선 앞두고 외교적 치적 중요 한국에 안보 대가로 ‘동맹 기여금’ 요구 북핵 성과 위해 한미동맹 희생 가능성 美국무부 “韓 지소미아 종료 깊은 실망” 동북아 전략서 한국 배제 가능성은 낮아 트럼프 “韓 현명치 못해… 김정은에 얕보여” 아베 G7서 “韓에 국가간 약속 준수 촉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을 ‘돈 낭비’로 비판하고 북핵 협상의 레버리지로 활용할 의지를 내비치며 한미 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역시 한미 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동북아 전략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등 실질적으로 안보 지형이 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과 한미 연합훈련이 오로지 한국의 방위를 위한 것이며 미국은 부당하게 비용을 내고 있다는 인식을 줄곧 보여줬다. 이번 발언의 표면적 의도 역시 2020년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압박 강도를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읽힌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주둔비용을 넘어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안보의 대가, 즉 동맹 기여금을 지불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외교 치적도 필요하다. 이란 핵합의 파기, 미중 갈등 등 대다수의 외교 정책이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북핵 협상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 등 한미 동맹을 희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온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 등 한미 동맹을 북핵 협상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가 북미 협상의 촉진자 역할을 자임한 만큼 북한 비핵화의 촉진과 한미 동맹의 유지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셈”이라고 분석했다.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미국의 불만도 지속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는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에 대해 깊이 실망하고 우려한다”며 “이것은 한국을 방어하는 것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미군 병력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 “나는 (한국에)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주장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G7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악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불행히도, 우리는 양국 간 상호 신뢰를 해칠 조치가 (한국에 의해) 취해진 상황에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자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첫날인 지난 24일(현지시간) 이란 정세에 관한 논의가 끝난 직후 갑자기 아베 총리를 바라보며 “한국의 태도는 심하다. 현명하지 않다. 그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얕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미 동맹 재검토 등 안보 지형의 근본적 변화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정부는 한미 동맹이 북한의 비핵화 협상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해왔고, 미국 측도 이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한미 동맹을 재검토하거나 동북아 전략에서 한국을 배제할 수 있다는 전망은 과한 해석”이라며 “결국 정부가 북미 협상의 진전 상황에 맞춰 북한, 미국, 일본 등 대외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도쿄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트럼프, 북핵 협상 지렛대로 한미동맹 활용… 촉진자 文의 딜레마

    트럼프 재선 앞두고 외교적 치적 중요 한국에 안보 대가로 ‘동맹 기여금’ 요구 북핵 성과 위해 한미동맹 희생 가능성 美국무부 “韓 지소미아 종료 깊은 실망” 동북아 전략서 한국 배제 가능성은 낮아 트럼프, G7 첫날 회의 후 아베 바라보며 “한국 현명치 못해… 김정은에게 얕보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을 ‘돈 낭비’로 비판하고 북핵 협상의 레버리지로 활용할 의지를 내비치며 한미 동맹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역시 한미 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동북아 전략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등 실질적으로 안보 지형이 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과 한미 연합훈련이 오로지 한국의 방위를 위한 것이며 미국은 부당하게 비용을 내고 있다는 인식을 줄곧 보여줬다. 이번 발언의 표면적 의도 역시 2020년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압박 강도를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읽힌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주둔비용을 넘어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안보의 대가, 즉 동맹 기여금을 지불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외교 치적도 필요하다. 이란 핵합의 파기, 미중 갈등 등 대다수의 외교 정책이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북핵 협상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 등 한미 동맹을 희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온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 등 한미 동맹을 북핵 협상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가 북미 협상의 촉진자 역할을 자임한 만큼 북한 비핵화의 촉진과 한미 동맹의 유지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셈”이라고 분석했다.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미국의 불만도 지속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는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에 대해 깊이 실망하고 우려한다”며 “이것은 한국을 방어하는 것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미군 병력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은 26일 복수의 자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첫날인 지난 24일(현지시간) 이란 정세에 관한 논의가 끝난 직후 갑자기 아베 총리를 바라보며 “한국의 태도는 심하다. 현명하지 않다. 그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얕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미 동맹 재검토 등 안보 지형의 근본적 변화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정부는 한미 동맹이 북한의 비핵화 협상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해왔고, 미국 측도 이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발언들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은 지소미아 종료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외려 한국의 안보역량 강화가 곧 미국이 희망하는 동맹국 안보 기여 증대에 부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교수는 “한미 동맹을 재검토하거나 동북아 전략에서 한국을 배제할 수 있다는 전망은 과한 해석”이라며 “결국 정부가 북미 협상의 진전 상황에 맞춰 북한, 미국, 일본 등 대외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일본의 부당한 조치가 원상 회복되면 우리 정부도 지소미아를 재검토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도쿄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김경우 서울시의원,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 및 제도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김경우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지난 23일(금) 오후 4시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와 공동주관으로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 및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문영민 행정자치위원장 등 서울시의원 30여명과 장재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을 비롯해 마약류 전문가, 활동가,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박귀례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특임교수의 ‘유해성 약물 오남용 예방 및 제도개선’이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김기영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차장,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윤중식 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 부본부장,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박귀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유해성약물의 폐해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인식차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하면서, 단속 처벌위주에서 사람 중심의 예방교육과 유해성약물에 대한 대국민 홍보, 숨겨진 중독자에 대한 관리, 예방부터 치료, 재활까지 국가 차원의 마스터플랜 연구 용역을 통한 정책개발 등 장·단기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기영 차장은 “마약류의 문제는 예방에서 사회복귀까지 범국가적 공조체제가 구축 되어야 한다”며, “국민 생애 주기별 예방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면서, “국내 뿐 아니라 유학생 및 일반 관광객의 마약 노출 가능성이 증대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예방 교육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명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은 마약, 담배류와 달리 술, 카페인, 다이어트 약 등 유해약물에 대해서는 마약만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유해성약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며, 이를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유해약물의 종류, 범위, 심각성, 유형 등에 따른 분류체계의 명확화와 분류를 통한 체계적 관리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윤중식 부본부장은 “예방은 최선의 치료”이며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술, 담배, 환각물질 등에 대한 사용경험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유해성약물 예방 교육의 확대에 따른 효과”라며 “예방교육의 시작은 어린나이일수록 그 효과성이 더욱 증대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유미 과장은 “현재로선 서울시의 마약류의 관리나 정책추진에 있어 법령적·제도적 권한의 한계와 예산, 인력 등 재정적 제약이 있지만 유해성약물 오남용 예방 관련사업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업하고 서울시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김경우 의원은 “마약은 ‘한번만’으로도 중독되고 목숨을 잃을 수 있어 그 폐해가 심각하지만 그동안 부족한 정보와 인식차로 조기 예방교육이나 홍보조차 꺼리는 분위기였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유해성약물의 중독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 마약류에 대한 접근성과 확산이 빠른 만큼 그에 맞는 법, 제도의 정비와 정책이 마련돼야 하며, 적극적인 예방교육을 통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해야 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오늘 마약류 등 유해성약물 오남용의 예방 및 제도개선을 위해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건강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 인격 건드린 남성 성적 사생활…뜨거워진 ‘리얼돌’

    여성 인격 건드린 남성 성적 사생활…뜨거워진 ‘리얼돌’

    35㎏의 실리콘 인형이 한국 사회에 가져온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법원이 여성 신체를 모방한 전신형 성인용품 ‘리얼돌’의 수입 통관을 허가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사생활 영역’이라는 찬성 입장과 ‘인격권 침해’라는 반대 입장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선다. 리얼돌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을 짚어 봤다.●1심 재판부 “존엄성 훼손”… 2심에서 판결 뒤집혀 논란은 2017년 한 성인용품 판매업체가 인천세관에서 길이 159㎝, 무게 35㎏ 리얼돌에 대해 수입 통관 보류 처분을 받으며 시작됐다. 리얼돌은 실리콘으로 사람의 피부는 물론 가슴, 성기까지 그대로 재현한 전신 인형이다. 당시 세관은 관세법에 따라 리얼돌이 ‘헌법 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풍속을 해치는 물품’에 해당한다고 보고 수입을 금지했다. 업체는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 행사를 막아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세관을 상대로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리얼돌이 “성적 부위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면서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봤다. 하지만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재판부는 리얼돌을 ‘성 기구’로 보고 “은밀하고 사적인 영역에 대한 국가 개입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2심 판결이 옳다고 봤다. 이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성인용품 판매업체 부르르닷컴 대표 이상진(31)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성욕을 해결하는 데 쓰이는 성인용품이 인간의 모습을 닮아 가는 건 당연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일본의 유명 리얼돌 제조사는 고객이 구매 상담을 하러 왔다가 인생 상담을 한다고 ‘상담실’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며 “리얼돌은 장애인, 노인 등 평소 성관계를 하지 못하는 ‘성 소외자’의 외로움을 달래는 등 긍정적으로 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씨에 따르면 판매 초반에는 30·40대 남성의 비율이 높았지만 최근 들어 50대 이상 남성의 문의가 늘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 여성계를 중심으로 “리얼돌이 인간 존엄성을 해친다”는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에서 연예인 등의 얼굴을 본떠 ‘커스터마이징’(맞춤형) 제작을 한다거나 아동을 연상케 하는 인형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직장인 유모(27·여)씨는 “아무리 인형이라고 해도 실제 여성의 얼굴과 신체를 그대로 모방해 만들 수 있다는 건 여성으로서 소름 끼친다”며 “인형이라고 막 다루다가 현실에서도 상대를 더 가볍게 대할 것 같아 두렵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리얼돌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엔 한 달 동안 26만명 이상이 동의해 정부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여성가족부는 지난 6일 대책회의를 열고 특정인의 얼굴로 리얼돌을 제작해 초상권을 침해하는 인권침해 문제, 아동·청소년 모형 문제 등을 논의했다. 무소속 정인화 의원은 8일 아동 리얼돌의 수입과 제작, 판매 등을 금지하는 청소년성보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아동 형태 리얼돌을 제작·수입하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소지자 역시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했다. 외국에서도 아동형 리얼돌은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현재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리얼돌을 허용하고 있지만 실제 아동의 신체 형태와 크기를 묘사한 리얼돌은 수입·유통이 모두 금지된다. 국내 판매업자들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선 동의한다. 한 리얼돌 판매업체 대표 A씨는 “예전에는 100㎝ 길이 제품부터 있었지만 아동 피해 부분에 공감해 이제는 145㎝ 이상인 제품만 판매한다”고 말했다. ●여성들 “성인용품 반대 아냐… 핵심은 성적 대상화” 그러나 불씨는 여전하다. 반대하는 쪽에서는 인간의 신체를 모방한 리얼돌이 다른 성인용품과 다르며 그 자체로 잘못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들은 “리얼돌은 단순한 인형, 도구가 아니라 실제 여성을 떠올릴 수밖에 없게 한다”면서 “여성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심화시킨다”고 주장한다. 성인용품이 잘못된 게 아니라 여성에 대한 성적 폭력이 만연한 한국 사회의 맥락을 같이 봐야 한다는 뜻이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부대표는 “여성과 거의 똑같은 리얼돌이 자유롭게 유통되면 대상의 신체를 폄하하거나 상품화하는 게 당연시될 수 있다”며 “실제 여성도 인형처럼 돈으로 살 수 있고, 강간할 수 있고, 버릴 수 있다는 등의 인식이 더 쉽게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한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리얼돌의 주된 목적은 남성에게 여성 신체에 대해 일방적인 통제 능력을 실현하는 듯한 환상을 주는 데 있다”면서 “예뻐해 주는 대상인 동시에 언제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훼손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는 인형의 특징은 이 사회에서 여성이 갖는 위상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들은 끊임없이 여성 대상 폭력이 벌어지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 신체를 형상화한 리얼돌은 단순히 인형, 도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성환경연대 안현진 활동가는 “현재도 불법 촬영, 얼굴 합성 등 지인 능욕 범죄가 빈번하게 벌어지는데 처벌은 미미하다. 이런 상황에서 리얼돌이 자유롭게 유통되면 실제 현실의 여성을 닮은 제품이 나오는 등 악용될 여지도 충분하다”면서 “리얼돌은 여성을 단순히 남성의 성욕을 풀어 주는 대상으로 전락시킬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물론 판매업자들은 이 같은 의견에 대해 회의적이다. 이상진씨는 “리얼돌과 상관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법원 판결문에도 나오듯이 성적 활동은 어디까지나 사생활”이라며 “실제 범죄와 리얼돌 사용은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술이 더 발전해 3차원(D) 프린터 등이 상용화되면 주위 사람의 얼굴을 모방한 인형을 만들어 사용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악용에 대한 문제는 명예훼손, 초상권 침해 등 현행 민형사법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수진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성기를 대체하려고 만든 기존 성인용품과 달리 인체를 형상화한 리얼돌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사람을 상대로 일방적인 행위를 실현하려는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며 “현재도 불법 촬영, 데이트 폭력 등 수많은 젠더 폭력이 벌어지는데 리얼돌이 일상적으로 쓰이면 인형의 수동성이 실제 여성들에게도 강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성별에 따라 성인용품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게 문제라는 비판도 나온다. 안현진 활동가는 “여성 성인용품은 성욕 해소라는 본래 기능에 충실하게 만들어지는 반면 남성 성인용품은 계속 현실의 여성을 닮아 간다는 특성이 있다”며 “여성의 성기 모양을 본뜬 남성 자위기구는 ‘23살 대학생, 28살 간호사’같이 구체적인 여성의 특성이 부여되고 특정 인물을 떠올리게끔 홍보한다”고 지적했다. 리얼돌 역시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크다. 실제 판매 사이트에서 여성 리얼돌은 종류가 100가지 이상이지만 남성 리얼돌은 서너 종류에 불과하다. 또 여성 리얼돌은 헤어스타일부터 눈 색깔, 가슴 크기, 성기의 모양까지 선택할 수 있는 데 비해 남성 리얼돌은 선택의 폭이 좁고 제품의 질도 낮다. 이에 대한 판매자들의 반박도 있다. 판매업자 A씨는 “여성용 성인용품 매출을 보면 남성의 성기를 그대로 재현한 제품이 제일 종류도 다양하고 많이 나간다”고 말했다. ●성인용품 시장 꾸준히 증가… 사회 논의 계속될 듯 전 세계적으로 성인용품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마켓워치는 전 세계 성인용품 시장이 2020년까지 520억 달러(약 6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성에 대한 인식이 개방되면서 더 다양한 제품이 빠른 속도로 수입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성적 대상화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한 남성용 성인용품은 ‘실제 여대생의 몸을 일대일로 본떠 만들었다’고 광고해 뭇매를 맞았다. 손, 발 등 신체 일부를 절단한 모양으로 만든 성인용품도 꾸준히 문제로 지적됐다. 손목이 닿는 부분을 여성의 신체 일부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가슴 마우스패드’, 여성의 신체 이미지를 모아 놓은 ‘데스크 매트’ 등 성을 상품화한 제품은 많다. 한 생활용품 온라인몰에서는 여성의 가슴을 연상케 하는 ‘×× 탱탱볼’이란 제품을 팔았다가 고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성인용품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성민우회 이편 활동가는 “아동 리얼돌에 대한 규제는 당연히 환영하지만 일반 여성과의 차이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활동가는 “길이가 120㎝인 건 괜찮고, 119㎝인 건 불법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면서 “아동만 따로 구분할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성욕을 해소하는 데 꼭 여성의 신체 모습이 필요한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현진 활동가는 “아동 리얼돌을 규제할 때는 개별적,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리얼돌이 가지는 성적 대상화라는 사회적인 함의를 좁힌다”며 “한국 사회에서 성폭력을 바라보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승희 부대표는 “누군가의 인격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 단순히 ‘사생활’, ‘성적 자기결정권’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무조건 ‘개방’하거나 허용하는 게 진보적인 가치는 아니다. 사회적 약자를 해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는 무한히 허락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北 “초대형방사포 시험 성공”…김정은 “무기개발 계속 힘있게 가야”

    北 “초대형방사포 시험 성공”…김정은 “무기개발 계속 힘있게 가야”

    北 발사 사진 공개…김여정 모습 포착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하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없는 기적을 창조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근 북한이 잇단 단거리 발사에 나선 이래 북한 매체에 ‘초대형 방사포’라는 무기 이름이 등장한 것은 처음으로, 사실상 ‘미사일급 방사포’로 보인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초대형방사포의 개발 정형(상황)을 요해(파악)하고 시험사격 명령을 내렸다며 “사격을 통하여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 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하였다는 것을 검증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무기체계의 ‘거대한 전투적 위력’에 기쁨을 금치 못하며 “젊은 국방과학자들이 한번 본 적도 없는 무기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하여 단번에 성공시켰는데 총명하다, 큰일을 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또 김 위원장은 “우리의 힘을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굴함없는 공격전을 벌려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과 압박 공세를 단호히 제압 분쇄할 우리 식의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계속 힘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새벽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발사체의 최고 고도는 97㎞, 비행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 중앙통신은 이번 무기 개발 과정에 대해 김 위원장이 ‘혁명의 최고 이익과 현대전의 특성,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서 극도로 첨예화되는 군사정치정세’의 요구에 맞게 국방공업을 ‘세계 최강의 수준’에 올리려는 구상을 펼쳤다고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8월 24일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좋은 날이다. 3년 전 바로 오늘 우리는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에서도 성공했다”며 지난 2016년 8월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을 언급했다. 중앙통신은 “어떤 동란에도 끄떡없을 최강의 전쟁억제력을 마련해 주신 최고 영도자 동지의 불멸의 애국실록은 조선노동당의 백승의 역사와 더불어 천만년 길이 빛날 것”이라고 자평했다.기사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참석한 모습도 식별됐다. 북한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시험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서는 ‘대구경조종방사포’라는 표현을 썼었다. 북한은 ‘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 당시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했으나 이날은 다양한 발사 각도가 담긴 또렷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해 신무기의 위력을 과시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5번 이상 쏘았고,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에는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라고 규정한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달 10일, 16일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했다. 북미협상 교착 국면에서 기존의 스커드 미사일 등을 대체하고 기동성과 은밀성을 갖춘 신형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북 아파트 DIY공방 ‘특별한 나눔’…지역 어르신들에 맞춤형 가구 후원

    성북 아파트 DIY공방 ‘특별한 나눔’…지역 어르신들에 맞춤형 가구 후원

    서울 성북구는 상월곡동 성북동아에코빌아파트 DIY공방 회원들이 구 역점 사업인 ‘고령친화 하우징케어’에 동참, 어르신 맞춤형 가구를 무료로 제작해 준다고 22일 밝혔다. 성북동아에코빌 DIY공방은 DIY에 관심 있는 입주민들이 폐가구를 재활용해 가구를 함께 만드는 공동체로, 2015년 10월 결성됐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107동 지하 주차장에 마련된 공방에 모여 버려진 폐가구로 새로운 가구를 제작, 성북장애인복지관·서울행복플러스 발달장애인센터·월곡꿈그린도서관 등 지역 시설에 기증하고 있다. 올핸 청년들이 어르신 거주 주택을 어르신 생활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고령친화 하우징케어’와 연계, 어르신들에게도 맞춤형 가구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들이 어르신 집을 ‘리모델링’하면 직접 만든 가구를 어르신에게 선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동아에코빌 DIY공방 활동이 알려지면서 보문이편한세상·월곡래미안루나밸리·돈암금호어울림·길음뉴타운7단지·성북힐스테이트 등 DIY공방을 운영하는 관내 다른 공동주택들도 고령친화 하우징케어 사업 동참 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열린 공동체 문화 조성에 주력, 구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성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GTX-B 예타통과… 부천~서울역 14분만에 간다

    GTX-B 예타통과… 부천~서울역 14분만에 간다

    GTX-B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경기 부천에서 서울역까지 14분만에 도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에 따르면 GTX 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2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결정(B/C=1.0, AHP=054)돼 노선에 포함될 부천종합운동장역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김 의원은 “GTX-B노선이 운영되면 부천 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8분, 서울역까지 14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17조원에 달하는 수도권 교통혼잡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교통혁명”이라고 설명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종합운동장을 경유하는 GTX-B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2년쯤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천시와 시민들이 크게 환영할 일이며 노력해 주신 부천지역 국회의원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심의 통과로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노선에 포함된 부천종합운동장역은 지하철 7호선과 소사~대곡선(공정률 36.5%, ‘19.4월)과 함께 트리플 역세권이자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중심지로 부상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부천종합운동장역 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부천 허브렉스 사업(춘의-원미공업지역 도시재생)’과 결합돼 부천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이자 경기도당 위원장인 김경협 의원과 윤관석 인천시당위원장, 안규백 서울시당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1인은 그동안 함께 GTX-B노선 조기추진을 위한 토론회와 고위당정청협의를 통해 기존 ‘연내 조사 완료’라는 목표를 ‘9월 이전 완료’로 앞당기는 등 노력을 통해 오늘의 결실을 이뤘다. GTX는 지하 40~50m 이하 대심도에 건설되는 직선화된 철도로 최고 180㎞/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평균속도인 표정속도가 약 100㎞/h로 기존 전철보다 두 배 이상 빠르다. GTX-B의 경우 인천과 서울 생활권을 20분대에 연결하고 남양주 마석까지는 5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 송도에서 서울역까지는 82분에서 27분으로 1시간 가까이 단축되며 여의도에서 청량리까지도 35분에서 10분으로 절반 미만으로 줄어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