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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규 서울시의원,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우수상

    김수규 서울시의원,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우수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동대문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하는 ‘2020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신뢰 기반을 구축하고자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여 매년 공약이행 수준이 우수하거나 모범적인 조례 제정을 한 의원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서울특별시교육청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교육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과 인터넷 활용이 확대된 가운데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과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법제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교육에 관한 조례’는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위원회와 센터 설치, 거점학교 지정·운영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해 디지털기기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인터넷 중독에 교육현장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조례 제정뿐만 아니라 조례 확산과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지난 5월과 12월 2차례 서강대학교 생명문화연구소에서 진행한 전문가 콜로키움에서 발제를 진행하고, 인터넷중독 관련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시민 여론조사를 서울시의회에 제안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선배,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의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미래세대에게 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장 출마선언 안철수, 野 적합도 1위로 ‘껑충’

    서울시장 출마선언 안철수, 野 적합도 1위로 ‘껑충’

    대권 도전 대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단숨에 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1위에 오른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안 대표는 17.4%의 지지를 얻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16.3%)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8.3%),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6.6%),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3.8%)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 출마 선언 직후 이뤄진 조사에서 안 대표가 나 전 의원과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보궐선거 판도를 크게 흔든 모양새다. 안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일찌감치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게 코로나19 피해 지원금을 지급한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이 심사 채점표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거론하며 “공적 비용이 사용되는 심사는 결과를 공지하고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 서울문화재단도 점수를 숨길 수 없도록 공정하게 운영하겠다”며 “서울시정 개혁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3%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8.8%)과 민주당 박주민 의원(7.2%), 우상호 의원(6.6%), 박용진 의원(4.4%) 등은 뒤를 이었다. 박 장관이 유력 후보로 꼽힌 가운데 내년 초로 예상되는 개각까지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민주당은 공약 마련부터 나섰다. 민주당 더K서울선거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서울 강북의 주요 의료·연구 거점을 잇는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정책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보선기획단은 회의에서 경선룰과 일정을 논의했으나, 결정 시기를 내년으로 늦추기로 했다. 여권도 안 대표의 보궐선거 등판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안 대표 자체가 시장 후보로서 경쟁력이 높지 않으나, 야권 후보군 등장의 유동성을 높인다는 점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우 의원도 “안 대표가 등장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여가부 장관 후보자 “박원순·오거돈·안희정, 권력형 성범죄”(종합2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 “박원순·오거돈·안희정, 권력형 성범죄”(종합2보)

    정영애 후보자, 국회 제출 서면답변서에서 밝혀윤미향 의혹엔 “위안부 사업 투명성 강화 필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오거돈·안희정에 “권력형 성범죄” 정영애 후보자는 오는 24일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두 전직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조직 내 상하관계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기관장이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권력형 성범죄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답했다. 또 유사한 성범죄의 재발 가능성에 대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사건”이라며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과 소임을 다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평등한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 개선과 기관장 등 고위직의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겠다”면서 “피해자와 신고인에 대한 보호가 강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의혹에 대해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사업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의 공감과 협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탁현민에 “사회지도층, 성평등 이해 높여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과거 여성 비하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회지도층이나 공인의 경우 성평등 의식과 실천에 있어 스스로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을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탁 비서관은 2007년 출간한 ‘남자 마음 설명서’라는 책에서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등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었다. 김남국 ‘성 비하 팟캐스트’ 논란엔 “성평등 미디어 환경 조성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을 두곤 “온라인 환경에서 성적 비하 대화가 무분별하게 전개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성평등 미디어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의 총선 영입인재였던 원종건씨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과 관련해선 “데이트강간, 불법 촬영 등 범죄로부터 여성들이 안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두순 ‘보호수용법’엔 “이중처벌 소지 등 우려” 낙태죄 폐지에 대해서는 “낙태의 원칙적 금지·규제에서 여성의 건강권과 자기결정권 확대 및 임신한 여성의 신체적·사회적 보호 차원의 프레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국회에서 최적의 안으로 개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범죄자 조두순과 관련해선 “(보호수용법 제정은) 인권침해 및 이중처벌 소지 등의 우려도 있어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토대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성범죄자 실시간 위치정보 공개는) 성범죄 예방 효과와 기본권 침해를 종합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가부 폐지 여론에 “국민 체감도 높은 정책 추진” 비동의 간음죄 도입과 관련, “형법상 강간죄는 폭행이나 협박을 요건으로 해 강간죄의 범주를 너무나 협소하게 본다”며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강간죄의 요건을 완화하거나 범위를 넓히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방배동에서 30대 발달장애아들을 둔 60대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된 사건에 대해선 “부양의무자 기준 단계적 폐지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더 나은 기초생활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가부 폐지 여론과 관련해선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됐다”며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고 공감과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현 여가부 장관인 이정옥 장관은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지는 내년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 전체가 성 인지성을 집단학습할 기회”라고 말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권력형 성범죄로 규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수사 중인 사건”이라며 구체적 답변을 피하는 등 여가부 장관으로서 분명하지 못한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국내 첫 여성학 박사’ 학계·행정분야 경험 겸비 정영애 후보자는 국내 여성학 박사 1호다. 학계뿐 아니라 행정 분야 경험도 두루 갖춘 대표적인 여성·노인 문제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사회학 석사를 거쳐 1997년 2월에는 국내 최초로 여성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3년 이화여대와 한양대 등에서 강사 생활을 했고 1996년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추진본부 정책위원장을 맡으며 현실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다. 이듬해에는 여가부의 전신인 정무2장관실 자문위원과 한국여성학회 연구위원을 맡았고, 1998년부터 4년간 충청북도 여성정책관을 지냈다. 2002년 노무현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문화·여성분과 위원을 거쳐 2003년∼2006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학계로 복귀해 서울사이버대 부총장을 잠시 맡았다가 2007년 다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2008년 서울사이버대 노인복지학과 교수로 복귀했으며, 2013년 사회복지전공 대학원장을 거쳐 2017년 부총장을 맡았다. 같은 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돼 지난해까지 활동했다. 현재는 한국여성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학자로서는 여성과 노인 문제 연구에 집중해 왔다. ‘산업화와 여성노동’, ‘젠더와 노동’, ‘노동시간 단축과 성별분업의 변화’ 등 관련 논문과 저술도 다수 있다. 지자체와 정부 부처,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행정 실무 능력도 탄탄하게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결국 올 것이 왔다”…5인이상 모임 금지에 무너지는 자영업자

    “결국 올 것이 왔다”…5인이상 모임 금지에 무너지는 자영업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자정까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앞두고 “결국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속에 식당 등 자영업자들 시름 더 깊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그동안 제대로 장사도 못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해왔던 자영업자들은 “더이상 희망은 없는 것 아니냐”며 허탈해하는 모습이다. “임대료·세금·대출이자에 잠이 안 온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 앞두고 그나마 잡혔던 예약마저 잇달아 취소돼, 전화받기가 두려울 지경이다. 22일 성남 분당구 정자동과 구미동에서 한식집을 운영 하는 장모(57)씨는 “우리집은 작은방으로 분리되어 있어 5~6명 가족단위로 예약이 몇 건 있었는데 월요일 오후부터 취소 전화가 왔다”면서 “직원들은 무급휴가를 보내면 되지만 석 달째 밀린 식당 임대료가 제일 무섭다. 건물주마주치기가 두렵다”고 털어놨다. 장씨는 “재난지원금 100만원 받아봐야 별도움 안됐다. 언론에 임대료 절반으로 하는 법을 만든다던데 별 기대도 안한다”고 허탈해 했다. 성남시청 앞에서 갈비집을 운영하는 이모(47)씨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는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막상 현실로 닥치니 기가 막힌다. 하루 서너명 오던 손님도 끊기게 생겼다”면서 “임대료와 세금,은행이자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며, 난방도 제대로 않고 내복을 입고 버티고 있다. 코로나19가 칼바람보다 더 차다”고 한숨 지었다. 시청앞 커피점은 점심시간대 손님을 대상으로 커피값을 1500원으로 내렸다. 주인 박모(35·여)씨는 “개업하고 7년만에 처음 커피값을 내렸다. 1500원으로 내리니 점심 식사를 하고 들어가던 손님들이 몇몇이 와서 포장해 간다”고 씁쓸해 했다. 광명시 하안동의 두산위브트레지움 등 4개 아파트 상가에 있는 부동산 중계업소는 30명의 회원들이 협의를 해서 23~27일까지 5일간 자진해서 문을 닫기로 했다. D부동산 김모 대표(60)는 “집 주인과 세입자들이 불안해서 문을 열어주지 않고, 외부인의 방문을 꺼린다”며 “회원들 끼리 상의해서 문을 닫는데 이번이 코로나19 이후 3번째 휴업이라고 토로했다. “더는 못 버텨···등록금 없어 아들 군대 보낼판” 용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44·여)씨는 “당국의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던 손님도 뚝 끊긴 것 같다”면서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외식을 꺼리는 분위기가 퍼져 더는 장사를 못할 것 같다”고 울쌍지었다. 또 다른 업소 주인 최모(56)씨는 “연말 특수는 기대도 않하고 있는데 정부가 매번 자영업자만 쥐잡듯 잡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 “우리같은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임대료와 인건비 때문에 2∼3개월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에서 3년째 감자탕집을 운영하는 조모(57)씨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에 한숨만 나온다. 가게를 내면서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도 갚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이 곤두박질 쳤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 23일 0시 부터 5인이상 모임 금지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심리적 부담까지 겹쳐졌다. 조씨는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렵다”며 “가게 부담이 높아져서 내년에는 연년생 대학생 아들 형제를 군대로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아들 형제의 대학 등록금 부담이라도 덜어내려는 고육지책이다. 지난해 부터 마포구 대흥동에서 디저트 가게를 운영 중인 안모(41)씨는 점포 정리를 고민하고 있다. 매출이 바닥을 치지만 임대료 부담은 여전 하기 때문이다.안씨 주변에는 매출 감소로 임대료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집기들을 모두 버리고 야반도주하는 상인들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나도 가게를 정리하고 싶지만, 철거하는 것 조차 돈이 드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스키장도 비상··· “겨울 대목에 휴장이라니, 막막”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특수를 기대했던 강원도내 스키장들은 정부의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운영 중단’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평창의 한 스키장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임시 휴장까지 했다 재개장한 지 하루 만에 스키장 운영을 다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임시 휴장에 따른 영업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22일부터 야간 개장까지 준비했었는데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난감해 했다. 겨울 시즌을 위해 선발한 아르바이트 등 직원의 대체 일자리도 문제다. 코로나19로 휴장에 들어가면서 강원랜드의 카지노 객장 직원 수백명을 포함해 정규직원, 아르바이트, 협력업체 직원 등 1500여명이 일하는 강원 정선 하이원스키장은 이날 오전부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스키장 주변 상가들도 울상이다. 홍천 비발디스키장 인근 상인들은 “해마다 겨울 스키시즌만 바라보고 장사를 해 먹고 사는데 시즌의 가장 피크인 연말 연시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에 스키장을 문을 닫으라니 상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하다”고 한숨 지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평창·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경기 내일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

    서울·경기 내일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

    확진 연일 1000명 안팎… “최악의 위기”성탄절 연휴 집단감염 차단 행정명령3단계보다 강력… 과태료·구상권 조치장례식·결혼식·회사 업무는 예외 인정23일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연일 10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병상 부족과 의료진 공백 등 수도권의 의료 시스템 붕괴가 현실화하자 지방정부들이 초강력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밤 12시까지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되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 더 강력한 조치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이번 조치를 위반하면 사업주는 물론 이용자에게도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뿐 아니라 행정명령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한 달간 거리두기를 세 차례나 강화하며 방역의 강도를 높였지만,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최악의 위기이자 고비를 맞았다”면서 “지금이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역사회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등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사적 모임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동창회·동호회·야유회·송년회·직장회식·워크숍·계모임·집들이·돌잔치·회갑연·칠순연 등 사적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회사 업무 등의 공적 모임은 가능하지만, 업무 후 식사를 같이 하는 것은 사적 모임으로 간주된다. 결혼식과 장례식, 대학별 입학시험 등은 모임의 성격을 감안해 2.5단계 기준(50인 미만, 서울시 장례식장은 30인 미만)이 적용된다. 지하철 막차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막차 시간 단축은 국토교통부, 코레일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면서 “예상되는 시민 불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조치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줄여 코로나19 확산세를 잡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일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 현황을 보면 전체 328명 중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인원은 29명이고, 170명이 기타 확진자 접촉, 13명이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탄절 이브(24일)를 기점으로 연말연시 지인·가족 모임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성경험 반성문 써라”…대형 붓으로 엉덩이 때린 中교장

    “성경험 반성문 써라”…대형 붓으로 엉덩이 때린 中교장

    중국의 한 교장이 여학생에게 성 경험 반성문을 쓰도록 강요하며 체벌했다가 구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뤼량시 린현 경찰 당국은 전날 모 중학교 교장 런 모씨에 대해 구류 15일과 벌금 1천 위안(약 16만8000원) 처벌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린현 당국은 런씨가 교장직에서 물러나도록 했다. 런 교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담임교사로부터 13살 여중생 류 모양이 이른 나이에 연애를 한다는 보고를 받고, 당일 밤 11시에 학교 기숙사에 있던 류 양을 교장실로 부른 것으로 조사됐다. 류양 가족에 따르면 런씨는 류 양에게 또래 남학생과의 성 경험에 대해 반성문을 쓰도록 했다. 이를 거부하자 체벌을 가했다고 전해졌다. 또 이를 가족에게 알리면 ‘감금 처벌’을 하고 ‘때려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당국은 런씨가 대형 붓으로 류양의 엉덩이를 때렸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류양이 이달 2일 집에 돌아왔을 때 몸 여러 군데 멍이 들고 머리에 외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사방’ 성착취물 유포 전직 승려 징역 6년 선고

    ‘박사방’ 성착취물 유포 전직 승려 징역 6년 선고

    ‘박사방’에서 공유된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전직 승려가 법원에서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이 같은 징역형과 함께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고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224만원 추징 명령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조계종 승려로서 석가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본분을 망각하고 수많은 악행을 자행해 비난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며 “이미 불법 영상물 유포로 피해를 본 피해자들은 또 한 번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받았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참회하고 있고 범죄로 얻은 이익이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저지른 죄의 무게, 그로 인한 사회적 해악, 피해자의 고통 등을 고려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A씨는 선고 내내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대한불교 조계종서 제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의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8000여 건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박사방’ 등에서 공유된 영상물을 제삼자로부터 사들인 뒤 50여 차례에 걸쳐 150여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휴대전화 등에 아동·청소년이 대상인 영상물을 포함해 총 1260건의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 측은 자신이 배포하거나 소지한 성 착취물 중 400여 건은 그 등장인물이 아동·청소년인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40여 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용석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생명나눔 기념 공원 조성 위한 사업비 2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1)은 2021년도 서울시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국 최초의 서울시 장기 등 기증자 기념공간 조성 사업을 위한 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확보한 장기기증 활성화 및 장기기증자 예우를 위한 생명나눔 기념 공원 조성 사업비 2억원이 포함된 서울시 예산안이 지난 16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의원은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장기등 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2018년 ‘제5회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 행사에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친선대사’에 위촉된 후 ‘제10대 서울시의회 개원기념 장기기증 서약식’을 개최해 시의원 90여명의 장기기증 서약을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작년에도 ‘서울시 장기기증 활성화사업’ 예산을 1억원 확보하는 등 서울시 생명 나눔문화 실천 및 확산에 앞장서오고 있다. 생명나눔 기념 공원 조성 사업은 장기기증자의 생명나눔 정신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올해 기념 공원 부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념 공원 조성 검토 예정지로는 청계천,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5곳이 선정되었으며, 향후 타당성 검토와 공원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내년 착수할 계획이다.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6조 2호에 따라 추모공원과 조형물을 설치할 수 있으나, 그동안 생명나눔 기념 공원이 건립된 선례가 없어 내년 서울시에 조성이 된다면 국내 최초의 기념 공원이 된다. 김 의원은 “생명을 살린 기증인의 고귀한 사랑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 공원 조성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장기기증 문화 활성화와 기증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예우 프로그램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룸메이트 구해요”…13세 소녀 데리고 있던 46세男

    “아파트 룸메이트 구해요”…13세 소녀 데리고 있던 46세男

    가출 종용 40대, 2심도 집행유예피해자 용인에서 군산까지 유인 10대 여성 청소년을 데리고 있으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전주지법 제3-1형사부(부장판사 최종원)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B(13)양을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고 보호한 혐의를 받는다. 관련법에 따르면 실종아동을 관할 경찰서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보호하면 처벌받는다. A씨는 온라인 가출 카페에 “애들이 밖에서 잠을 자는 것이 안타까워서 룸메이트를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뒤 댓글을 통해 알게 된 B양을 경기도 용인에서 군산까지 오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피해자의 아버지는 B양이 사라지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A씨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고 싶다는 피해자의 말에 “위치 추적 우려가 있다”면서 장소를 옮겨 통화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 보호했을 뿐 죄가 되는지 몰랐다”고 주장 1심 재판부는 “룸메이트를 구한다면서 아동의 가출을 방임하고 자신의 주거지로 데리고 와 함께 있으면서 아무런 신고도 하지 않았던 피고인의 범행은 그 내용 자체로 죄책이 매우 무겁고, 가출 청소년을 상대로 성 매수한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집행 유예형을 선고했다. A씨는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아직 가출한 상태가 아니라 본인 집에 머물러 있었다는 사실을 메신저 대화를 통해 알고 있었음에도 가출하지 말라고 조언한 것이 아닌 가출하면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용인에서 군산까지 가출을 종용한 점 등에 비춰보면 1심 판결은 정당하다. 양형부당 부분에 대해서도 살펴보면 1심은 불리·유리한 정상을 모두 고려해서 재량의 합리적 법안에서 판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하혈하며 기다렸다” 코로나 검사 결과 기다리다 사산

    “하혈하며 기다렸다” 코로나 검사 결과 기다리다 사산

    출산을 앞두고 갑자기 하혈을 시작한 산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가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결국 아이를 사산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출산 전 태반이 떨어지는 태반 조기박리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음이 사후에 확인됐지만 당시 A씨는 물론 병원도 이 같은 상황을 알지 못했다. 연합뉴스는 21일 경기도에 사는 A씨(30)가 출산이 임박한 지난 7일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 사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그간 진료를 받아온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었다. 당일 낮 외래진료차 병원을 찾은 A씨는 “오늘 입원한 뒤 분만 날짜를 잡자”는 권유를 받았다. A씨는 오후 7시 전까지 와서 수속을 밟으라는 병원 안내에 따라 오후 2시 30쯤 미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른 자녀들을 데려다주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검사 결과는 통상 6시간 뒤에 나오기에 다시 돌아올 계획이었지만 자택에서 병원에 갈 채비를 마친 A씨는 오후 6시쯤 갑자기 하혈을 시작했다. A씨는 구급차를 타고 오후 7시쯤 병원에 도착했으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곧장 응급실에 들어갈 수 없었다. A씨는 “병원에 도착하고 구급차에서 1시간을 더 기다린 뒤에야 초음파와 혈액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응급수술을 했지만 아이는 오후 9시 10분쯤 숨진 채로 세상에 나왔다. A씨는 “응급 상황이라면 골든타임이 있었을 텐데 병원 바깥에서 하혈하며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며 “퇴원 후에도 병원 측으로부터 사과는커녕 그날 일에 관한 설명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했다. 병원 관계자는 “보건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다른 날보다 결과가 늦게 나와 산모는 오후 9시 30분쯤 최종 음성이 확인됐다”면서 “그날 수술이 예정된 것이 아니어서 장소 확보 등 준비에 시간이 50분 정도 걸렸다. 태반 조기박리는 사전에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날도 급격한 상태 악화가 예측이 안 된 가운데 최선을 다해 수술했으나 아기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치와 결탁한 한국 페미니즘은 괴물”

    “정치와 결탁한 한국 페미니즘은 괴물”

    자기 진영 부패 눈감은 586세대 지적여성계·시민사회단체 카르텔 현실 고발“남성은 가해자, 여성은 피해자 혐오 조장”“6년 전 메갈리아와 워마드를 필두로 ‘영 페미니즘’이 활발히 전개됐죠. 지금 여성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그 이후 당신들은 행복해졌는지.” 페미니즘의 위세가 맹렬하다. 비판하는 것조차 금기시하는 분위기도 적잖다. 이런 상황에서 1세대 여성운동가 오세라비 미래대안행동 여성위원장은 “지금 한국의 페미니즘은 ‘괴물’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길 하면 페미니스트들에게 격하게 공격당한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나라도 나서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김소연 변호사, 나연준 ‘제3의 길’ 편집인과 함께 최근 ‘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글통)를 출간했다. 책에서 그는 ‘정치와 결탁한 금권정치 페미니즘’을 비판하면서 그 정점에 더불어민주당의 586세대 여성 의원들이 있다고 지목한다. 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자살 당시를 언급했다. “남인순 의원 같은 이들이 가장 먼저 달려갔죠.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불렀고요. 남들은 마구잡이로 공격하면서 정작 자기 진영의 부패에는 눈을 감았습니다. 반미자주를 외치던 윤미향 의원과 같은 이들의 행태는 또 어떻습니까.” 책에서 김 변호사는 대전시의회 시의원을 지내며 마주한 여성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카르텔 실체를 적나라하게 밝힌다. 나 편집인은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정대협을 살피며 민족주의를 내세운 정치적 득실을 분석한다. 오 위원장은 “이런 괴물 같은 페미니즘이 최근엔 학교로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1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제보를 받고 자료를 수집했고, ‘이러다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성평등 교육 내용을 보면 자연스러운 성구별을 가르치지 않고 ‘남성은 가해자, 여성은 피해자’ 잣대를 내세워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게 많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권력을 형성하고 또 강화해요.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겁니다.” 이런 괴물을 정상으로 돌리는 노력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첫걸음은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이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페미니즘도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어요.”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아동 성폭행범…교도소서 낮에는 성교육, 밤에는 성인물 본다”

    “아동 성폭행범…교도소서 낮에는 성교육, 밤에는 성인물 본다”

    교도소에서 성범죄자들이 성인용 ‘19금(禁)’ 출판물(잡지·만화책 등)을 쉽게 돌려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죄를 뉘우치고 교화되기는커녕 그릇된 성 관념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법무부 교정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교도소·구치소에서는 모든 성인 죄수에게 19금 출판물 구독을 허용하고 있다. 교도소에 선정적인 내용의 잡지나 만화책 등을 자유롭게 들여와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성폭행·성추행을 저지른 성범죄자도 예외는 아니다. 성범죄자가 아닌 범죄자가 성인용 출판물을 들여와 성범죄자에게 공유하는 경우도 많다. 수용동 한 방에선 여러 종류 범죄자가 함께 생활하기 때문이다. 앞서 전 교도소 수감자는 “(제가 있던 방에) 9살짜리 여자아이를 성폭행해서 12년을 받고 들어온 50대 아저씨가 있었는데 낮에는 성교육을 받고 와서 밤에는 성인물 잡지를 보면서 침 흘리고 있다”고 SBS에 밝힌바 있다. 법원 “막을 수 없다” 2017년 이 문제가 불거진 뒤 교정본부는 일선 교도소에 지침을 내려 성인물 반입을 불허했다. 그러나 2018년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대구고법은 2018년 5월 강간 등 상해죄로 징역 13년형을 복역 중이던 A씨가 경북 북부 제1 교도소장을 상대로 낸 영치품 사용 불허 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A씨가 택배로 들여온 잡지 ‘누드스토리 2017년 5월호’에 대해 교도소가 “수용자 교정교화에 적합하지 않은 음란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못 보도록 한 조치가 부당하다는 취지다.같은 해 12월 대구지법은 A씨가 경북 북부 제2 교도소장을 상대로 낸 불허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고, 그대로 확정됐다. 두 판결 모두 형집행법 제47조 2항을 주요 근거로 삼았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교도소장은 수용자가 구독을 신청한 출판물이 출판법에 따른 유해간행물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구독을 허가해야 한다.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유해간행물로 지정하지 않으면 교정본부가 걸러낼 길이 없다는 의미다. 이에 2017년 9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형집행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법무부 교정 당국 관계자는 인권단체나 사회단체에서 “수용자들이 성인물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성인물 구독을 막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권단체는 “교정 당국이 치밀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인권단체가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핑계로 내세우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한편 법무부는 관련 실태를 다시 점검하고 법 개정 등 적극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지금 한국의 페미니즘은 괴물이나 다름 없어”

    “지금 한국의 페미니즘은 괴물이나 다름 없어”

    “6년 전 메갈리아와 워마드를 필두로 ‘영 페미니즘’이 활발히 전개됐죠. 지금 여성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그 이후 당신들은 행복해졌는지.” 페미니즘의 위세가 맹렬하다. 비판하는 것조차 금기시하는 분위기도 적잖다. 이런 상황에서 1세대 여성운동가 오세라비(본명 이영희·사진) 미래대안행동 여성위원장은 “지금 한국의 페미니즘은 ‘괴물’이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길 하면 페미니스트들에게 격하게 공격당한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나라도 나서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김소연 변호사, 나연준 ‘제3의 길’ 편집인과 함께 최근 출간한 ‘페미니즘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글통)에서 ‘정치와 결탁한 금권정치 페미니즘’을 비판한다. 특히, 가장 꼭대기에 있는 이들로 더불어민주당의 586세대 여성 의원들을 핵심으로 지목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자살했을 때 남인순 의원 같은 이들이 가장 먼저 달려갔죠.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야 한다고도 했고요. 남들은 마구잡이로 공격하지만, 정작 자기 진영의 부패에는 눈을 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미자주를 외치던 윤미향 의원과 같은 페미니스트들의 행태는 또 어떻습니까. 1970년대 미국의 래디컬 페미니즘을 받아들여 정치화한 사람들의 실태입니다.” 책은 공저자인 김 변호사가 대전시의회 시의원을 지내면서 겪었던 여성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카르텔 실체를 적나라하게 밝힌다.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성폭력 상담소의 각종 비리와 보조금 부정사용, 기부금 요구 등 실태를 제보받은 뒤 이를 감사하겠다고 하자, 단체는 책임을 추궁당할 것을 두려워해 결국 자진폐쇄했다.나 편집인은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정대협부터 돌아보고, 이들이 민족주의를 내세우고 정치적인 이득을 얻었다고 강조한다. 정의연 사태 이후 보였던 여성계의 위선을 지적하고, 이들의 페미니즘을 ‘이념이 아닌 규율이자 사업, 당파투쟁기술’로 요약한다. 공저자들과 페미니즘의 문제를 짚은 오 위원장은 “이런 괴물 같은 페미니즘이 최근엔 학교로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1년 동안 학교현장에서 제보를 받고 자료를 수집했고, ‘이러다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성평등 교육 강사가 한 해에만 5000여명이 활동합니다. 이들에게 돈만 퍼줄 게 아니라 강의 내용을 꼼꼼히 잘 들여다봐야 해요. 자연스러운 성구별을 가르치지 않고 ‘남성은 가해자, 여성은 피해자’ 잣대를 내세워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들은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권력을 형성하고 또 강화하고 있습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겁니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확산한 페미니즘에 관해 “메이저 좌파 여성 단체들은 이익단체, 압력단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면서 “페미니스트 중 극소수 여성들만 혜택을 받고 나머지 대다수 여성은 외면 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괴물을 정상으로 돌리는 노력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첫 걸음은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이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페미니즘도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어요.”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野, 문 대통령에 3단계 결단 촉구 “끓어오를 때까지 군불만 때나”

    野, 문 대통령에 3단계 결단 촉구 “끓어오를 때까지 군불만 때나”

    국민의힘은 20일 정부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심각성을 인식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는 비겁하게도 며칠 전부터 변죽만 울리고 있다”며 “국민 여론이 3단계를 요구할 정도로 끓어오를 때까지 군불만 때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백신도 없고 믿음도 없다”며 “정부는 결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 아닌가”라며 “더 인명피해가 커지기 전에 대통령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3단계 격상 문제도, 백신 문제도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모든 책임을 지고 해결책을 보고하라”고 썼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병상 절벽, 백신 절벽을 초래한 무능한 참모들을 왜 아직도 곁에 두시나? 이참에 걷어내야 한다”며 “현 정부에서는 누구도 대통령께 바른 소리를 못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김선동 전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연하장을 공개하면서 “여전히 백신도 병상 대책도 제대로 못 세운 이 나라가 ‘방역 강국’이고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죽어가는 이 나라가 ‘경제 모범국’이라 한다”며 “‘딴 나라 대통령’이 보낸 연하장인가”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개인 전시회를 여는 데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배준영 대변인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예능 프로그램과 준용 씨의 개인 전시회 일정을 함께 소개하면서 “추구하는 바는 이해하지만 이 시국에 모범을 보여야 국민도 따르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대통령 아드님이 23일 전시회 연다니까 ‘23일 이후 3단계 격상하겠네’ 소리가 나오는 건 음모론이 아니다. 민심의 표현인 걸 아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CEPA 타결…더 가깝고 특별한 친구됐다”(종합)

    문 대통령 “CEPA 타결…더 가깝고 특별한 친구됐다”(종합)

    한국 95.8%, 인도네시아 94.8%관세 철폐…신남방 밸류체인 강화“인니와 더 가깝고 특별한 친구 됐다”“신뢰 보내준 조코위 대통령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서명과 관련해 “정부 출범 직후 신남방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인도네시아와 더욱 가깝고 특별한 친구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후 SNS에 “오늘 우리의 오랜 친구 인도네시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알리며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 초청한 나라가 인도네시아였다”며 “우리의 답례 초청에 응해 2018년 한국을 방문해 주신 조코위 대통령의 결단으로 4년간 중단되었던 CEPA 협상이 재개될 수 있었다. 한국에 변함없는 우정과 신뢰를 보내준 조코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CEPA 타결로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RCEP, 한-아세안 FTA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하게 됐다”며 “경제장벽이 낮아져 양국 기업이 상대국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졌고, 온라인게임·유통·건설서비스 관련 우리 기업들은 2억7000만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갑작스러운 비에 조코위 대통령과 서로 우산을 받쳐주며 가하루 나무를 심은 기억이 생생하다”며 “양국은 CEPA라는 우산을 함께 쓰고, 상생과 협력의 나무를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한·인니 CEPA 최종 서명…인구 2억7천만 명 거대시장 열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구스 수파르만토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과 CEPA 서명식에 참석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최종 서명했다. 한·인니 CEPA는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은 아세안과의 세 번째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아울러 2017년 신남방 정책을 발표한 이후 아세안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양자 FTA로, 정부는 신남방 밸류체인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은 CEPA에서 기존 한·아세안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보다 시장 개방 수준을 높였다. 우리는 최종적으로 전체 품목 중 95.8%, 인도네시아는 94.8%의 관세를 철폐한다. RCEP보다 우리는 1.6%포인트, 인도네시아는 3.3% 포인트만큼 추가 관세를 철폐했다. 인도네시아는 RCEP에서 개방되지 않았거나 장기 철폐되는 우리 관심 품목에 대해 이번에 관세를 추가 철폐하거나 철폐 기간을 단축했다. 자동차 강판용 철강 제품(5∼15%), 자동차 부품(스프링 5% 등) 등 수출 금액이 큰 우리 주력 품목과 기계 부품, 섬유 등 중소기업 품목의 관세를 추가로 철폐했다. RCEP에서 10∼15년 장기 철폐한 트랜스미션(5%), 선루프(5%) 같은 자동차 부품과 정밀화학제품(5%) 등도 즉시 또는 5년 이내에 무관세를 적용한다. 농수임산물은 이미 체결된 FTA 범위 내에서 양허해 현재 개방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벙커C유(3∼5%), 정밀화학원료(5%), 원당(3%), 맥주(15%) 등 일부 품목은 우리 산업과의 보완·경쟁 관계를 고려해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우리 관세를 철폐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체계적인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경제협력위원회를 수립하는 등 협력 챕터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는 주요 산업육성이나 연구개발 등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의 기술·인력 및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경제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성윤모 장관은 “CEPA는 양국 기업에 관세 장벽을 낮추고 투자 여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협력위원회 설치를 통해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내용까지 포함한 포괄적 협력 플랫폼”이라며 “두 나라 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서명 이후 국회에 비준 동의를 요청하는 등 국내 절차를 진행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공수처장 후보 압축 선정 실패…28일 추천위 속개(종합)

    공수처장 후보 압축 선정 실패…28일 추천위 속개(종합)

    여야 격돌 속 공수처장 선정 불발박병석 “원만히 후보 추천하는 게 좋겠다”민주 “지연 작전 마라” 국민의힘 “일방 독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18일 5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 선정을 논의했지만 압축하는데 실패했다. 결론에 이르지 못한 추천위는 28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은 이날 회의가 종료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8일 오후 2시에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면서 “국회의장이 야당 몫 위원 추천을 요청했고, 원만하게 후보 추천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동의했다”고 말했다. 與 “국민의힘, 어설픈 지연술 반복” “공수처 출범 방해 위한 억지주장” 김용민 “국민의힘, 공수처 방해 끝이 없다”“추천위원 1명 사퇴해도 의결 지장 없다” 국민의힘은 자당 몫 추천위원이었던 임정혁 변호사의 사퇴를 이유로 의결 절차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야당의 지연작전’이라며 예정대로 후보 선정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공수처 출범을 막기 위한 어설픈 지연술을 또 반복하고 있다”며 “공수처 출범을 방해하기 위한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추천위가 7명에서 6명이 돼도 이미 추천위 구성은 완성됐고 의결 정족수 5인도 충족한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헌법재판소 재판관 1명의 임기가 끝나 공석이었지만 정상적 판결을 내렸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이 공수처를 방해하는 데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며 박 의장의 역할을 거듭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추천위원 1명이 사퇴하더라도 의결에는 지장이 없다”며 “국회의장이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해촉하지 않으면 된다. 그럼 위원 1명이 불출석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적었다.野 “7명 추천위원 구성 안 된추천위 소집 의결은 위법·무효” “야당 추천위원 다시 선임해야” 반면 국민의힘은 추천위원 7인 정원을 채워야 합법적인 의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회견에서 “야당 측 추천위원을 다시 선임해야 한다”며 “7인의 추천위를 구성한 뒤 회의체를 소집하고 의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특별한 상황이 아닌 경우 재판관 9명 전원의 심리와 심판이 원칙인 헌법재판소의 사례, 특정(노동조합 측) 징계위원이 참여하지 않고 이뤄진 징계위 결정이 무효라는 과거 대법원 판례 등을 반박 근거로 들었다. 특히 해당 대법원 판례는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수행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홍문표 의원은 라디오에서 “(추천위원 추천에) 2∼3일이면 된다. 그것도 못 기다리고 밀어붙이면 이거야말로 일방적인 독주”라고 비판했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도 “축구는 11명, 야구는 9명이 출전해야 시합할 수 있는 것처럼, 7명의 추천위원을 구성하지 않은 추천위 소집과 의결은 위법·무효”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구 2억 7000만명 거대시장 열렸다’…한·인니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 최종 서명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에 최종 서명했다. 아세안 최대 시장이자 인구 규모 세계 4위(2억 7000만명) 국가에 한국 기업 진출 길이 더 넓어지게 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인도네시아 무역부 아구스 수파르만토 장관은 18일 서울에서 한·인도네시아 CEPA에 최종 서명했다. 2012년 협상을 개시한 지 8년 만이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하나로, 양국 간 상품?인력이동과 포괄적 교류?협력까지 포함한다. 한·인니 CEPA는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은 아세안과의 세 번째 양자 FTA다. 2017년 11월 신남방 정책 발표 이후 아세안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양자 FTA로, 정부는 신남방 밸류체인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은 CEPA에서 기존 한·아세안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보다 시장 개방 수준을 높였다. 한국은 전체 품목 중 95.8%, 인도네시아는 94.8%의 관세를 철폐한다. RCEP보다 한국은 1.6%포인트, 인도네시아는 3.3%포인트만큼 추가 관세를 철폐했다. 인도네시아는 RCEP에서 개방되지 않았거나 장기 철폐되는 우리 관심 품목에 대해 이번에 관세를 추가 철폐하거나 철폐 기간을 단축했다. 자동차 강판용 철강 제품(5∼15%), 자동차 부품(스프링 5% 등) 등 수출 금액이 큰 우리 주력 품목과 기계 부품, 섬유 등 중소기업 품목 관세를 추가로 철폐했다. RCEP에서 10~15년 장기 철폐한 트랜스미션(5%), 선루프(5%) 같은 자동차 부품과 정밀화학제품(5%) 등도 즉시 또는 5년 이내에 무관세를 적용한다. 농수임산물은 이미 체결된 FTA 범위 내에서 양허해 현재 개방 수준을 유지했다. 인도네시아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기회도 확대됐다. 온라인게임·유통·건설 서비스 시장 개방 수준은 RCEP보다 높아졌다. 인도네시아는 한국 관심 분야인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RCEP보다 더 개방했고, 유통·건설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 지분 제한율을 RCEP보다 개선했다. 양국은 일부 서비스 분야에서는 현행 규제 수준이 향후 더 강화되지 않도록 ‘자유화 역진 방지 장치’(래칫 조항)를 도입했다. 인도네시아는 법률, 국제 해상과 화물운송, 우편 등 13개 분야이며 한국은 엔지니어링, 데이터베이스, 광고 등 35개 분야다. 성윤모 장관은 “CEPA는 양국 기업에 관세 장벽을 낮추고 투자 여건을 개선할 뿐 아니라 협력위원회 설치를 통해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내용까지 포함한 포괄적 협력 플랫폼”이라며 “양국 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정부는 국회 비준 동의 요청 등 국내 절차를 진행해 조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응원도 혐오도… 당신의 관심이 돈이 되는 시대

    응원도 혐오도… 당신의 관심이 돈이 되는 시대

    조두순 호송차량 파손하고 거주지 앞에서 소란온갖 해괴한 짓으로 방송경쟁 몰두한 유튜버들 실력 출중해도 주목 끌지 못하면 오히려 손해‘ 관심’ 활용·관리하며 성공하는 4가지 조건 제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 과정을 생중계하고, 호송 차량을 마구 발로 찬 일부 유튜버의 도 넘은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조두순의 거주지 앞에서 “죽여 버린다”며 고성을 지르기도 하고, 조두순의 집 주소로 음식을 배달시킨 이도 있었다. 보다 못한 한 주민이 “12년 전 조두순이 선고를 받았을 때 당신들은 뭐 했느냐. 당신들 구독자 수 늘리고 별풍선 구걸하려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조두순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돈이 될 것을 알기에 경쟁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대고, 경쟁에서 이기려고 온갖 해괴한 짓을 일삼는다.관심이 돈이 되는 시대다. ‘관종’(관심 종자)이라는 비속어도 어느새 일반명사로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전 직원에게 나눠줘 화제가 됐던 ‘90년생이 온다’(웨일북)의 저자 임홍택은 사회를 꿰뚫는 키워드로 ‘관심’을 골랐다. 저자는 “관심이 교환 가능한 화폐가 되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한다. 예전에는 재미를 위해 일부가 자발적으로 콘텐츠(UCC)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돈을 벌겠다며 휴대전화를 들고 나선다. 막장과 엽기, 각종 기행을 펼치는 이들이 관심의 도박판을 키우고 있다. 이런 상황을 비판하면서도, 저자는 관심을 받으려는 게 꼭 나쁜 일은 아니라고 시선을 전환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본능적으로 관심 받기를 좋아한다. 건전한 관심은 개인으로선 성장 동력이고 조직에는 활력소이며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힘이다. 그리고 출중한 실력을 갖췄더라도 모두가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지금과 같은 시대에 관심 받는 방법을 모른다면 오히려 손해를 입는다. 예컨대 실력은 출중하지만 조직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웹툰 ‘미생’의 오상식 과장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관심을 요구하는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의미의 ‘관심 추종자’와 관심을 받고자 하는 정도가 지나쳐 문제를 일으키는 부정적인 의미의 ‘관심병자’로 관종을 구분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좀더 나은 관심 추종자가 될 수 있는지 살핀다. 성공적으로 관심을 얻는 공통된 조건으로 가시성, 협력성, 진실성, 적정선 4가지를 제시한다. 관심의 영역을 개인, 조직생활, 마케팅, 사회 전반으로 나누고, 각각 이 조건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관심이라는 자원을 잘 관리하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적극적으로 찾아보자는 의미다. 예컨대 고속도로 위 분기점에 분홍색과 초록색의 유도 선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인 건 관심을 잘 활용한 훌륭한 사례다. 관심의 강도를 높이는 데만 관심을 두는 이들의 행동은 사회의 노력으로 치유하고 자제시키되, 다양하고 다채로운 삶의 방식은 존중하자고 주장한다. 다양함이 살아 있는 사회를 위해선 꼭 필요한 일이다. 관심에 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자는 저자의 주장은 일견 공감이 간다. 다만 90년대생과 생활하면서 공감 가는 사례를 수집했던 것과 달리 이런저런 사례를 모은 터라 피부에 썩 와닿지는 않는다. 관심에 관한 분석은 탁월하지만 뒤로 갈수록 어정쩡한 자기계발서 느낌이 나기도 한다. 저자의 전작을 기대하며 책을 집어 든다면 실망할 수 있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인천 2호선 연장 ‘흔들’… 김현미 약속도 흔들

    인천 2호선 연장 ‘흔들’… 김현미 약속도 흔들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 연장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와 인천시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검단 연장선 1차 점검 과정에서 비용 대비 편익비율(BC)값이 ‘1’ 이하로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1 이상이 나와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돼 사업비 60%를 국비로 지원받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 1~2월쯤 2차 점검회의에서 경제성이 최종 산출되고 이후 3~4월 종합평가에서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곧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사업비 축소 등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2018년 실시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는 1.34가 나와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지만 기재부 조사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2호선 검단 연장은 2024년 착공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인천 서구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불로지구까지 4.45㎞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중요한 이유는 검단에서 김포시를 거쳐 고양시 일산까지 연결하려는 계획까지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3기 신도시 입지 발표 후 검단·일산·운정 등 1·2기 신도시 주민들이 매주 항의 집회를 열자 인천지하철 2호선을 경의중앙선 일산역까지 연결하겠다며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인천과 경기 북부 간 대중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이었다. 정부는 우선 독정역에서 검단 불로지구까지 연장한 뒤 걸포북변역(김포경전철)과 킨텍스역(GTX A), 주엽역(서울지하철 3호선), 일산역(경의중앙선)까지 연결시킬 계획이었다. 공교롭게 김 장관이 퇴진할 예정이어서 급하게 민심을 껐던 계획이 첫발부터 암초에 부딪히게 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n번방 운영자 ‘갓갓’ 공범 안승진 등 2명 1심서 징역 8~10년 선고

    n번방 운영자 ‘갓갓’ 공범 안승진 등 2명 1심서 징역 8~10년 선고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 공범 등 2명에게 법원이 중형을 내렸다. 대구지법 안동지원은 17일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안승진(25)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안씨와 범행을 공모한 김모(22)씨에게도 징역 8년을 내렸다. 또 두 피고인에게 보호관찰과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9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7개 혐의로 안승진을 재판에 넘겼다. 안씨와 공모한 김씨도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4개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지난 9월 2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안씨에게 징역20년,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2015년 4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아동·청소년 12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또 지난해 3월 문형욱과 공모로 아동·청소년 피해자 3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어 6월에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1048개를 유포하고 9월에 관련 성 착취물 9100여개를 소지했다고 한다. 2015년 5월에는 소셜미디어로 알게 된 아동·청소년에게 용돈을 줄 것처럼 꾀어내 음란행위를 하게 하고 이를 촬영한 영상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었다. 김씨는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아동·청소년 피해자 13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293개를 만든 혐의를 받는다. 게다가 2016년 2∼3월 영리 목적으로 16명에게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판매하고 2015년 4∼5월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4명에게 210개를 유포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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