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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태 서울시의원실 후원, 교육계 인사들과 토론회 개최

    이종태 서울시의원실 후원, 교육계 인사들과 토론회 개최

    이종태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2, 교육위원회)은 지난 11일 ‘기초학력보장지원에관한조례 타당한가?’라는 주제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5층 회의실에서 교육현안토론회를 개최했다. 기회평등학부모연대 김정욱 대표의 진행, 이종태 의원의 인사말에 이어 서울시의회 학력향상특위 이경숙 위원장(국민의힘·도봉1, 교통위원회)의 축사, 자유교육미래포럼 이규석 고문(서울사대동문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토론회는 교육앤시민 김호월 편집장의 발제에 이어 전 덕원중학교 교장 박재형 선생과 복잡성교육학회 심임섭 회장의 토론 순서로 진행됐으며,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 환경수자원위원회)도 참석해 관심을 표했다.발제에 나선 김호월 편집장은 “서울시의회가 제정·공포한 ‘기초학력보장지원에관한조례’의 법적 절차에 아무런 하자가 없었고, 상위법에 따르면 오히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이 시의회에 조례 제정을 요구해야 마땅한 사안이었다”라며 “그런데도 언론보도 프레임상 비판 일색이었던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 편집장은 해당 조례 통과 전·후의 언론보도 주요 프레임을 5가지로 분석, 모두 근거가 없거나 왜곡·과장·선동된 가짜뉴스라고 진단했다. 토론에 나선 박재형 교장은 언론의 비판내용들을 13가지로 요약한 후 그 각각에 대하여 학교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조목조목 반박했다. 예를 들면 지역별 소득수준이나 부모의 교육수준이 공개된다며 진단결과 공개를 반대하는 주장에 대해 박 교장은 “각급학교 현장에서는 성명 생년월일 주소 외에는 부모의 소득이나 직업 또는 교육 정도를 알 수 있는 어떤 정보도 기재되지 않고 있다”며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심임섭 회장은 기초학력미달에 관한 자료 공개를 두고 벌어지는 양측의 공방을 넘어서서 새로운 교육적 담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필평가가 대세인 현 상황을 넘어서서 비인지영역의 평가가 인지영역의 평가와 함께 새로운 관심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직적 위계질서를 기반으로 한 책무성과 함께 수평적 이해관계자들의 책무성을 함께 묻는 다중책무성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 일각에서 우려하는 적대적 경쟁과 성적에 의한 서열화 그리고 부정적 의미의 사교육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진행된 청중자유토론에서는 이경숙 의원(학력향상특위 위원장)과 이종태 의원(학력향상특위 위원)의 시의적절한 토론참여로 서울시의회와 교육현장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조례 제정 취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이번 조례가 시민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학생들의 성적을 공개하자는 것이 아니라 학교단위의 기초학력 미달 통계현황을 공개하자는 것이었고 그나마도 학교장의 재량에 맡기는 임의규정이었다는 점에 대하여 교육계 인사들조차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경숙 의원은 “조례 제정 후 교육계의 반대 목소리만 듣다가 오늘 조례 제정을 지지하는 교육계 인사들을 만나니 매우 반가웠다”라며 국민의힘이 다수인 서울시의회가 보수교육계나 시민사회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미흡했음을 아쉬워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구남초 앞 노란 횡단보도 조성…‘안전한 등굣길’로

    김영옥 서울시의원, 구남초 앞 노란 횡단보도 조성…‘안전한 등굣길’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영옥 부위원장(국민의힘·광진3)이 광진구 내 구남초교를 중심을 한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 횡단보도를 오는 9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란 횡단보도란 어린이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란색으로 색상을 변경한 횡단보도로 지난 7월 4일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 횡단보도 설치가 의무화됐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6월 30일 제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노란 횡단보도 설치 예산 5000만원을 증액해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에서 9월까지 광진구 내 구남초교 및 근처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구남초교의 경우 통학로가 좁고,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교통 위험 지역이다. 지난 10일 김 부위원장은 구남초교를 방문해 인근 통학로를 살피고,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한 노란 횡단보도 설치 필요성을 확인했다. 김 부위원장은 “노란 횡단보도 시범설치결과에 따르면 운전자의 88.6%가 보호구역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보행자 횡단 시 안전체감도도 향상되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라며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들의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북러는 밀착 과시… 김정은, 푸틴에 “백년대계 전략적 관계”

    북러는 밀착 과시… 김정은, 푸틴에 “백년대계 전략적 관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광복절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강화 메시지를 담은 축전을 교환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5일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조선해방의 날’ 78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다며 전문을 공개했다. 북한은 광복절을 조선해방의 날로 지칭한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붉은 군대 용사(소련군)들이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함께 가열한 조선 해방전투들에서 흘린 피”를 거론하며 “조러 사이의 친선 단결이 새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더욱 승화,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이 명절(광복절)은 일본 식민지 통치로부터 귀국을 해방하기 위해 함께 싸운 붉은 군대 군인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의 용감성과 영웅주의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분야에서 쌍무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전승국’ 차원에서 러시아와 광복절마다 축전을 교환해 왔다. 특히 올해는 김 위원장이 “강력한 러시아를 건설하기 위한 역사적 장거에 나선 러시아 정부와 군대, 인민에게 전투적 경의를 보낸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해 북러 간 군사협력을 감안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편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북중 접경 랴오닝성 단둥의 압록강철교를 통해 북한 신의주로 버스와 승합차 1대씩을 보냈다가 오후에 복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밀수 혐의로 중국 공안에 붙잡힌 북한 선원들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유행으로 4년간 중단된 북중 간 압록강 경유 인적 교류가 재개될 조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김정은과 푸틴, “강력히 지지연대” “쌍무 협조”…광복절 밀착 과시

    김정은과 푸틴, “강력히 지지연대” “쌍무 협조”…광복절 밀착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계기로 축전을 교환하며 양국간 밀착 관계를 과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조선해방의 날’(광복절) 78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다면서 전문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유명·무명의 붉은 군대 용사들이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함께 가열한 조선 해방전투들에서 흘린 피는 조선의 산야들에 고이 깃들어 있으며 그들이 발휘한 영웅적 희생정신은 조러(북러) 친선의 역사와 더불어 후세에 길이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러 사이의 친선 단결이 새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더욱 승화, 발전될 것이며 공동의 목표와 위업을 성취하기 위한 여정에서 우리 두 나라가 서로 강력히 지지연대하면서 언제나 필승 불패하리라는 것을 굳게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관계 강화를 언급했다. 축전에서 푸틴 대통령은 “이 명절(광복절)은 일본 식민지 통치로부터 귀국을 해방하기 위해 함께 싸운 붉은 군대 군인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의 용감성과 영웅주의의 상징으로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로 그 준엄한 투쟁의 시기에 마련된 친선과 협조의 전통이 러시아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선린관계 발전을 위한 튼튼한 기초로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가 두 나라 인민의 복리를 위해 그리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정과 안전을 공고히 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쌍무 협조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양국 정상 간 축전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부기관지 ‘로시스카야 가제타’가 북한의 광복절 경축 분위기를 전한 보도를 옮기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특명전권대사가 전날인 14일 광복절 기념 연회에 참석한 소식을 전하는 등 북러관계를 부각시켰다. 북한과 러시아 정상은 매년 광복절을 계기로 축전을 교환해왔다. 특히 올해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행사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직접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하며 북러 국방협력 강화 동향이 짙어졌다.
  • “한미일 정상, 3국관계 규율하는 ‘캠프데이비드 원칙’ 발표할 듯”

    “한미일 정상, 3국관계 규율하는 ‘캠프데이비드 원칙’ 발표할 듯”

    한미일 3국 정상이 18일(현지시간) 정상회의에서 3국 관계를 규율하는 이른바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 문서와 관련해 “평문으로 풀어서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공동성명 형태가 나올 수 있고 그런 공동성명을 어떤 원칙하에 일목요연하게 요약해 전문가들이나 언론인들이 파악할 수 있는 주제형 요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공동성명 외에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채택된다면, 여기에는 한미일 3국 관계를 더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기본 원칙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한일 관계가 수준 높은 한미일 3국 협력의 토대가 되는 만큼 미래에 한일 관계가 다시 후퇴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정례 개최 등이 ‘캠프 데이비드 원칙’에 명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악시오스는 “이번 정상회의는 수개월에 걸친 미국 외교의 결과”라며 “미국 관리들은 한국과 일본이 복잡한 과거를 넘어 단합된 미래를 보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 3국 협력의 목표로 북한·북핵 대응 문제와 함께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 수호’도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 수호’는 미국이 중국의 이른바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를 견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한미일 3국이 공동성명에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관한 강력한 문구를 담을 예정이라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3국은 정상회담에서 기술, 교육, 국방 관련해 일련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시작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관측했다. 악시오스는 아울러 한미일 정상이 ▲3국간 핫라인 개설 ▲위기(crisis)시 협의 의무(duty) 등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지난 1일 미국이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한일 각국이 공격받으면 서로 협의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군사적 상호 방위는 국회 비준이 필요한 조약의 영역이라는 이유로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이번 정상회의에서 3자간 상호 방위 공약을 담은 공식 안보 협정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역내 방위 책임에 대한 상호 간 이해에는 각국이 동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또 위기 상황에서의 소통을 위한 3국간 ‘핫라인’ 개설에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국과 일본 모두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공식적인 요구에 대한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이들은 밝혔다. 이는 한미일 3국이 위기 시 소통 필요성과 이를 위한 ‘핫라인’ 개설에는 동의하지만, 위기에 대한 대응을 의무로 규정하는 데까지는 나가지 못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안보 영역에서 3국을 더 가깝게 할 수 있는 몇 가지 조치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렇게 함으로써 집단 안보가 강화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3국간 안보 프레임워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역 안보 차원에서 각 국의 책임을 이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탄도 미사일 방어, 기술 등 중요 분야에서도 (협의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는 중동 평화 협정인 캠프데이비드 협정을 비롯한 중요한 국제 외교 이벤트가 열린 바 있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 채택은 이런 상징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캠프 데이비드의 상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한일) 두 정상의 화해로 인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캠프 데이비드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새 장을 연 21세기 외교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북지사 “국민께 깊은 사과…전북도 자체 감사할 것”

    전북지사 “국민께 깊은 사과…전북도 자체 감사할 것”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여야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4일 “진실은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분장과 구체적인 업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금껏 전북은 개최지로서 짊어져야 할 짐을 마다하지 않았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조직위, 전북도, 각 부처에 모두 공식문서로 남아 있다.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잼버리를 통해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 허위 사실을 주장해 전북인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주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며 “새만금 사업은 잼버리가 유치되기 훨씬 이전부터 이미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만금 사업은) 정권마다 부침이 있었지만 노태우 정권부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에 이르기까지 30년 넘게 추진해오고 있다”며 “10조원 규모의 새만금 SOC 사업은 잼버리와 관계없이 새만금 투자 환경개선 및 내부 개발 촉진을 위한 기반 시설로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된 사업들”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지난 7월 완공된 새만금 남북2축 도로를 예로 들며 “남북2축 도로는 잼버리 유치가 확정됐던 2017년보다 훨씬 이전인 2011년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됐고,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사업”이라며 “2020년에 완료되어야 할 사업이 올해 비로소 완공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여야 간 잼버리 파행 책임 공방과 관련해 “잼버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전북도민을 집단으로 명예훼손 하는 행위는 묵과하지 않고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전북에서부터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세금 유용과 낭비는 한 푼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 당장 자체 감사부터 시작해 철저히 밝히겠다”고 했다. 또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무책임한 정쟁을 멈추고,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 등 법과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 교훈을 찾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새로운 전북을 만드는 길에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임하겠다”고 역설했다.김 지사는 책임 공방과 별개로 잼버리가 파행을 빚은 것에 대해서는 “전북에서 대규모 국제대회를 치르게 돼 많은 분이 기대하고 성원을 보냈는데 결과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 크다”며 “개최지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은 국민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여야는 책임 공방을 펼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북도와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 때문에 망칠뻔한 잼버리를 윤석열 정부가 총력을 모아 겨우 수습해놨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정부가 친 사고, 국민 혈세’ 운운하는 후안무치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청소년이 보는 앞에서 남 탓만 하는 모습이 잼버리 사태보다 더 부끄럽다”며 “최소한 이 정부 들어 있었던 준비 부족에 대해서는 인정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잼버리)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충분하다”며 “민주당은 무한책임을 갖고 잼버리 부실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백서를 기록하고 교훈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잼버리 진실 밝히겠다…김관영 전북지사 태세 전환

    잼버리 진실 밝히겠다…김관영 전북지사 태세 전환

    “잼버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민을 집단적으로 명예훼손 하는 행위는 묵과하지 않고 단호한 조치에 나설 것입니다” 잼버리 파행 사태에 여야가 책임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가 14일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무책임한 정쟁을 멈추고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 등 법과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고 교훈을 찾은 일에 집중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김지사는 이날 “잼버리의 진실은 정부와 조직위, 지자체의 업무 분장과 구체적인 업무 수행 내용을 살펴보면 모든 게 밝혀질 것이다”며 “권한과 책임은 일치해야 한다.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밝혔다. 개최지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하지만 전북이 책임질 부분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집행위원장은 모든 예산을 집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큰 권한이 없는 직함일 뿐”이라며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전북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세부적인 내용은 조직위, 전북도, 각 부처에 공식문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지사는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 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주장해 전북인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주고 명예를 실추시키는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수십년간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사업 자체를 폄훼하거나 새만금의 꿈을 수도로 돌리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 예로 10조원 규모의 새만금 SOC 사업은 잼버리와 관계 없이 새만금 투자 환경개선 및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기반시설로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된 사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국제공항 역시 문재인 정부 시절 각 시도별로 2건씩 지역개발사업 예타 면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북이 받은 국책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잼버리 의혹 해소를 위해 자체 감사를 추진하겠다. 세금 유용 및 낭비는 한 푼도 허용치 않겠다. 철저하게 밝혀내겠다”며 부적절한 위치에 잼버리를 유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접근성 ▲상하수도 공급 ▲영외활동의 용이성 등을 감안해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함께 그는 잼버리 성공을 위해 네 일, 내 일 따지지 않고 적극 도우려 했고 조직위가 하지 않은 일들도 찾아서 별도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정부와 조직위에 대한 서운함도 감추지 않았다. 이같이 김 지사가 물러섬 없는 대응으로 태세를 전환하고 나서 향후 정치권과 정부의 잼버리 사태에 대한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또 17일 예정된 전북 국회의원 조찬 간담회에서도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세부 자료를 공개하며 사실관계를 따질 방침이다.
  • 독립지사 길 만들고 태극기 내걸고… 은평 ‘광복절 열기’ 후끈

    “권애라 독립지사의 이름으로 명예 도로를 만든 것은 독립운동의 메시지를 통해 세대 간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9일 서울 은평구청에서 열린 ‘은평구 제7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달 구가 조성한 불광역~독바위역의 명예도로 ‘권애라로’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권애라 지사는 유관순 열사의 이화학당 2년 선배로 일제강점기에 3·1운동을 주도해 서대문형무소의 같은 감방에서 옥고를 치른 여성 독립운동가다. 출옥 후에도 애국사상 고취 강연 등으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힘쓰다 1973년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1995년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치됐다. 구는 권애라 지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권애라로 조성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완료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은평소년소녀합창단이 ‘8호 감방의 노래’ 등을 부르는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8호 감방의 노래는 권애라 지사와 유관순 열사 등 서대문형무소 8호 감방의 수감된 이들이 감옥에서 만들어 부른 노래다. 김 구청장은 “권애라로에 이어 은평구는 선열들의 추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까지 독립운동가 기념비를 건립할 예정”이라면서 “후손들이 8·15 광복의 기쁨과 숭고한 정신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은평구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통일·은평·증산·연서·서오릉로 등 지역 내 9개 주요 간선도로에 진관사 태극기 사본 2000여개를 게양한다. 진관사 태극기는 은평구 진관사 칠성각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태극기로 사찰에서 발견된 최초의 태극기이자 일장기 위에 덧칠해 태극기를 그린 유일한 실물본이다. 2021년 10월 25일 보물로 지정됐다. 14일에는 은평평화공원에서 구민 100여명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연다. 15일 광복절 당일에는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시간과 기억의 기다림 초월과 진관사 태극기’ 공연을 펼친다.
  •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정국 요동

    8월 임시국회 ‘3대 뇌관’… 정국 요동

    잼버리 책임 공방與 “文정권·전북 작전세력 조사”野 “尹대통령 사과·국조 필요”예산 투입 적절성 등 송곳 검증 이동관 청문회與 “야당의 정치 공세 너무 과도”野 “언론탄압·아들 학폭 문제”증인·참고인 채택 합의 힘들 듯 이재명 리스크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檢 조사‘대북 송금’ 묶어 영장 청구 전망체포동의안 놓고 방탄 논란 여지 8월 임시국회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운영 부실 논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 이재명 사법리스크 등 ‘3대 뇌관’을 안고 오는 16일 문을 연다. 특히 국민적 관심사인 잼버리 대회 파행의 책임 규명에 향후 정국 주도권이 달려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책임 전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잼버리 대회 종료 후 13일 국민의힘은 기자회견을, 더불어민주당은 간담회를 각각 열고 ‘네 탓’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잼버리 사태는 준비 부족, 부실 운영, 책임 회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구체적인 책임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부실 운영의 배후에는 ‘문재인 정권과 전북 작전세력’이 있었다며 전 정부와 전북도, 정영애 전 여가부 장관 등을 겨냥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전 정부, 현 정부, 조직위, 전북, 부안군 등 관계자 전원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고,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가 우선이라며 일축했다.잼버리 대회 파행을 둘러싼 책임 공방은 향후 정국의 최대 화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국회 시작일인 오는 16일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하는 행안위 전체회의가 열린다. 25일에는 여성가족위원회가 김현숙 장관 등 여가부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 질의를 한다. 여야는 서로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됐는지를 두고 ‘송곳 검증’을 벌일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북도가 기존의 새만금 부지가 아니라 ‘갯벌’을 부지로 내세우고 1조 1000억원의 사회간접자본(SOC)을 끌어간 것을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더 큰 비용을 썼다고 주장했다. 잼버리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민주당 의원은 이날 5명의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가운데 처음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만 김 의원은 “폭우와 폭염, 해충, 벌레 등 예기치 못한 문제에 대비해 예비비 형식의 비상 예산으로 최소 20억원이 필요하다고 (여가부에) 요구했다”며 “(여가부가) 예산이 없다고 했고 그 문제는 국정감사를 통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열릴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도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 탄압을 주도했다며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는 한편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 무마 의혹도 문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과도한 정치 공세라는 입장이다. 여야는 지난 10일 증인·참고인 채택서 의결을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고성과 신경전 속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14일 다시 한번 협의할 예정이나 증인과 참고인 없이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는 것도 정국을 흔들 변수로 꼽힌다. 검찰은 아직 소환조사도 진행하지 않은 만큼 영장 청구 여부와 시기를 언급할 시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함께 묶어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전망한다. 임시국회 회기 중인 이달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민주당은 여당과의 협의를 거쳐 ‘회기 쪼개기’로 잠시 국회 문을 닫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찰이 정기국회가 열리는 오는 9월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회기 쪼개기가 불가능하다. 이 경우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올라 표결에 부쳐질 수밖에 없으며 ‘방탄 국회’ 논란이 재발할 여지도 있다.
  • [단독] 무적자로 끌려가 17년간 염전 노예…95만원에 온라인서 불법 입양

    [단독] 무적자로 끌려가 17년간 염전 노예…95만원에 온라인서 불법 입양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 이후 정부가 전수조사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출생 미신고 아동’(투명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 지난달 투명 아동에 대한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에서는 아동 2123명 중 최소 24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살해나 유기 등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낱낱이 밝혀야겠지만 이 사안을 범죄 측면에서만 접근해서는 우리 사회가 외면해 왔던 투명 아동의 비극을 끊어 낼 수 없다. 서울신문이 13일 투명 아동 관련 판결문 60건을 분석해 보니 출생신고가 안 된 아이들은 사회에서 단절된 채 범죄의 희생양으로 비극적 삶을 살아가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특히 병원 밖에서 출산하면 출생신고가 까다로운데, 법원을 통해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지만 몰라서 못 하는 부모도 있었다. 친권을 잃지 않고도 아이를 맡겨 일시적으로 키울 수 있는 가정위탁제도처럼 기존 제도를 보완하고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그림자 아이’로 살아가는 투명 아동의 현실과 이들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낼 수 있는 대안을 살펴봤다. 70대 의붓아버지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40대 아들 A씨는 13세가 되도록 출생신고가 안된 미등록 아이였다. 뒤늦게 태어난 이복동생과 달리 구박과 차별을 받으며 자란 A씨는 초등학교 교육도 받지 못한 채 10대 때부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졌다. 그러다 2017년 2월 A씨는 “데려온 자식이 내 자식을 왜 때리냐”는 폭언과 폭행을 참지 못하고 아버지를 때려 사망케 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 심형섭)는 “살인은 극단적 범죄로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출생신고가 늦어 기본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가족 생계를 위해 어릴 때부터 일을 했음에도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아 왔다”며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사회와 단절돼 불우했던 가정사가 고려된 것이다. 투명아동, 살아서도 ‘비극적 삶’판결 60건 중 피해 사례가 57건유아기 땐 기초교육·양육 못 받고성장기엔 정체성·소속감 못 느껴안전·기본권 법 테두리 밖 음지로도움받기 쉽지 않아 악순환 반복 대법원 인터넷 판결문 열람 시스템에서 ‘출생신고’ 등으로 검색해 2013년부터 10년간 그림자 아이가 판결문에 등장한 60건을 분석한 결과,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다수의 ‘무적자’들이 비극적인 삶을 산 것으로 파악됐다. 아버지를 살해하거나, 불법 입양되거나, 염전 노예로 착취당하는 등 범죄에 노출된 사례가 적지 않았다.이들 중 범죄 피해자로 판결문에 기재된 경우는 57건(95%)이었다. A씨처럼 가해자로 등장한 경우는 3건(5%)이었다. 태어나자마자 유기·방임돼 짧은 생을 마감하거나 살아서도 범죄의 희생양이 된 사례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무적자 신분으로 십수년간 노예의 삶을 살았던 사례도 있었다. B씨는 지적장애 2급으로 출생 당시엔 신고가 됐지만 지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외출한 뒤 귀가하지 못했고 실종으로 인한 사망자로 처리됐다. 무적자가 된 B씨는 2000년 3~4월 범죄의 표적이 돼 전남 신안군 염전 노동자로 끌려가 17년이 지나고 나서야 가족을 만났다. 시작부터 법 테두리 밖에 선 투명 아동들은 불법 입양·매매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15년 C씨는 온라인에서 자신을 ‘교육자 집안’이라고 속이고 친모에게 95만여원을 주고 미등록 아이 1명을 샀다. 다른 한 아이는 매매 미수에 그쳤다. 그는 이듬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출생신고는 행정 업무를 넘어 한 인간이 사회에 첫발을 떼는 신고식이자 사회로부터 기본권과 안전 등을 보장받게 하는 울타리다. 호적이 없는 투명 아동들이 범죄 상황에 노출됐을 때 극단적 결과로 쉽게 이어지는 이유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투명 아동은 유아기에 기초교육과 양육을 받지 못하고, 성장기에는 ‘자신이 누구인지’와 같은 정체성과 소속감을 느낄 수 없어 더욱 사회의 음지로 파고든다”고 짚었다. 범죄에 연루돼 세상에 드러난 사례는 소수이고, 미등록 아이 대부분은 사회와 아무런 접점이 없어 ‘그림자 없이’ 살아갈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김영미 아동학대 전문 변호사는 “정상적으로 출생신고가 된 아동들과 달리 교육 등 각종 혜택을 받지 못한 투명 아동들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며 “불이익을 받았을 때 도움을 요청하기 힘들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돼 취약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순천 강남여고, 해룡면으로 이전 하나?

    순천 강남여고, 해룡면으로 이전 하나?

    순천 강남여고가 해룡면으로 이전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구성된 학교이전추진위원회는 11일 강남여고 강당에서 학교 이전에 대한 관련 이해자들의 의견 청취와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전 타당성 조사 보고회에는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모두(순천대 겸임교수) ㈜에이노드플랜 대표는 이날 서면 지역과 해룡면 등 2개 부지를 놓고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접근성과 수요성, 환경적합성, 경제성, 연계성 등을 종합해 해룡면 부지가 더 적합하다”고 조사 내용을 소개했다. 1984년 개교한 순천 강남여고는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하고 있는 사립고등학교다. 지난해 3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재학생은 600여명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2022년부터 특성화고와 일반계고에 부분 도입된 이후 오는 2025년부터 전체 고등학교에 본격 시행된다.학교이전추진위원회는 이같은 고교학점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서는 학교공간 확보 등 변화된 교육체계에 적합한 학교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강남여고는 13개동의 시설과 운동장이 조성돼 있어 증축을 위한 여분의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 본관동은 건축된지 40여년이 경과돼 리모델링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고 판단하고 있다. 학교이전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오늘 설명회는 이전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과 학부모 등 관련 이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며 “변화하는 교육 시스템에 부응하는 미래형 학교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이전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남여고는 지난해부터 일방적으로 해룡면 선월리 일원으로 학교 이전을 추진한다는 지역 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어 어떤 결론이 날지 결과가 주목된다. 장경순 순천시의원은 “학교 이전이라는 지역 내 중요한 사업이 학생과 학부모, 동문 등 지역민들과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순천시에서는 기존 학교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 업무 추진 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설립을 위한 학교 이전이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해병 前수사단장 “사단·여단장 넣었더니 대대장 이하로 하라 해”

    해병 前수사단장 “사단·여단장 넣었더니 대대장 이하로 하라 해”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와 관련해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군검찰에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국방부로부터 사건을 축소하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전 수사단장은 11일 국방부 검찰단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8월 1일 오전 9시 43분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한 통화에서 “법무관리관이 ‘직접적인 과실이 있는 사람으로 (혐의를) 한정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통화는 박 전 수사단장이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기초수사 결과를 보고해 결재받고, 이어 언론 브리핑을 위해 만든 자료를 국가안보실에 보낸 지 이틀이 지난 시점에 이뤄졌다. 박 전 수사단장은 “직접적인 과실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직접 물에 들어가라고 한 대대장 이하를 말하는 것이냐”라고 물었더니, 법무관리관이 “그렇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 전 수사단장은 “그것은 협의의 과실로 보는 것이다. 나는 사단장과 여단장도 사망의 과실이 있다고 보고 광의로 과실 범위를 판단했다”며 “어차피 수사권은 경찰에 있으니 경찰에서 수사해 최종 판단하면 될 것 아니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법무관리관에게 “지금 하신 말씀은 외압으로 느낀다. 제삼자가 들으면 뭐라 생각하겠나. 이런 이야기는 매우 위험하다. 조심해서 발언해달라고 했다”고 박 전 수사단장은 전했다. 수사 축소 외압을 느꼈다는 박 전 수사단장의 주장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그것은 그분의 해석”이라며 “법무관리관의 답변은 원칙을 설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국방부 관계자는 유 법무관리관이 박 전 수사단장과의 통화에서 ‘죄명을 빼라, 혐의자 및 혐의사실을 빼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법무관리관이 “죄명을 빼고 사실관계만 적시하거나 공문 처리해서 기록만 넘기는 등 이첩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라고는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국방부에서 초급 간부들에게도 혐의를 적용한 것을 문제 삼아 이첩을 보류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전 수사단장은 “국방부에서는 초급간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7월 30일 국방부 장관 보고 시 “국방부 장관은 ‘사단장도 처벌받아야 하나’라고만 질문했으며, 초급 간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사단장도 처벌받아야 하나”라는 질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관은 초급 간부들에게도 죄가 있느냐고 물었고, 수사단장이 혐의가 있다고 답했다”며 “혐의가 있다고 답변한 취지는 가장 위험한 곳에 간부들이 위치하라는 지시가 있었는데 물속에서 대형이 무너지면서 초급간부들이 가장 위험한 곳이 아닌 강 중간에 있었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수사 결과를 보고했는지에 대해서는 7월 30일 해병대사령부 정책실장으로부터 “대통령실 안보실에서 수사 결과보고서를 보내라고 한다”는 말을 들었으나,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안 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그러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전화해 수사서류를 보낼 수 없다면 언론브리핑자료라도 보내주라고 지시해 어쩔 수 없이 다음 날 언론에 브리핑할 예정이었던 자료를 안보실 김모 대령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해병대 수사단은 7월 31일 안보실에 보낸 것과 같은 자료를 언론에 브리핑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국방부로부터 브리핑을 취소하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 출장에서 돌아올 때까지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갔다. 그러나 박 전 수사단장은 지난 2일 오전 사건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으며, 국방부는 같은 날 오후 경찰로부터 사건기록을 회수하고 다음날 해병대 수사단을 압수수색했다. 박 전 수사단장도 장관의 보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사단장에서 보직 해임되고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됐다. 박 전 수사단장은 군 검찰단 출석이 예정된 이날 오전 입장문을 배포하고 “국방부 검찰단은 적법하게 경찰에 이첩된 사건 서류를 불법적으로 회수했고, 수사의 외압을 행사하고 부당한 지시를 한 국방부 예하 조직으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없다”며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명백히 거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수십 차례 해병대사령관에게 적법하게 처리할 것을 건의했다. 경찰에 사건을 이첩한다는 사실을, 이첩하기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보고하고 그에 따라 적법하게 사건을 이첩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박 전 수사단장의 오늘 수사 거부는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만들어 군의 기강을 훼손하고 군사법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밝혔다. 해병대사령부도 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박 대령의 증언을 반박하며 “현역 해병대 장교로서 해병대 사령관과 일부 동료 장교에 대해 허위사실로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여당에서도 목소리가 나왔다. 3성 장군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이날 박 전 수사단장이 국방부 검찰단 수사를 거부한 데 대해 “당당하다면 조사에 응해서 무혐의를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 합참 “北, 핵 사용 시 정권 종말”… 첨단 軍전력 확보에 올인한다

    합참 “北, 핵 사용 시 정권 종말”… 첨단 軍전력 확보에 올인한다

    尹, 합리·효율적 재원 배분 강조北 전 지역 감시·초정밀 타격력대공방어 능력 확보에 재원 집중드론사령부, 北무인기 대응 주도김관진 “북핵 위험 6·25 이후 최대” 8일 열린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북한 도발에 대한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와 함께 군 전력 강화대책이 논의됐다. 지난 5월 첫 회의가 상견례 성격으로 위촉식 및 출범식을 겸해 열렸다면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군 전력증강사업의 근본 틀을 바꾸는 국방중기계획을 직접 보고받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원 배분”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국방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란 평가가 나온다. 성일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이 보고한 ‘2024~2028 국방중기계획’ 재원배분 방안에서는 시급하지 않은 기존 재래식 전력증강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첨단 전력을 확보하는 계획이 집중 논의됐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북한 전 지역에 대한 감시·정찰 능력, 초정밀·고위력 타격 능력, 복합·다층적 대공방어 능력 확보와 관련된 사업에 재원을 집중 배분하기로 했다.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 환경에 따라 군의 재원 배분에서도 우선순위를 바꾸겠다는 의미다. 국방중기계획은 통상 매년 8월 발표하며, 발표 다음해부터 5년 동안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예산의 배분 방향을 제시하는 국방 분야 중기재정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는 해마다 예산안 편성과 집행, 결산 과정을 통해 국방정책의 우선순위에 맞게 예산 규모를 조정해 오고 있다”면서 “‘원점 재검토’는 정부가 예산을 적재적소에 쓰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월부터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민간 전문가와 함께 ‘국방투자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군 전력증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 바 있다. 회의에서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우리 군의 작전기획과 전력기획의 근거를 제공하는 기초 지침이자 국방기획의 상위체계를 담당하는 핵심 문서인 ‘합동군사전략(JMS)’을 발표했다. 김 합참의장은 “만약 북한이 핵 사용을 시도할 경우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말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9월에 공식 창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의 작전수행 방안도 보고됐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지난해 12월 북한의 무인기 침투사건 후 윤 대통령 지시로 6개월 만에 출범하게 됐다. 이보형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장은 향후 드론작전사령부가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응해 공세적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민간위원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 정부위원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위원회 ‘좌장’ 격인 김 전 장관은 “북한이 핵 능력을 고도화한 현 시점은 6·25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2차장과 김승주·김인호·김판규·이건완·이승섭·정연봉·하태정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만찬도 함께했다.
  •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 내년 6월 오픈…“새로운 휴양 기준 제시”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 내년 6월 오픈…“새로운 휴양 기준 제시”

    골프와 복합문화공간 그리고 리조트를 결합해 선보이는 프레스티지 회원제 리조트 ‘세련된 편안함으로 떠나는 여정’을 모티브로자연과 공감각적으로 교감 품격 있는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리조트 지향세레니티 커뮤니티에 ‘드라이빙 레인지’, ‘갤러리’, ‘프렌치 다이닝’, ‘세렌 라이브러리’ 시설 조성경부 고속도로 통해 수도권으로 쉽게 연결되는 접근성 2024년 오픈 예정인 프레스티지 회원제 리조트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가 골프와 복합문화공간, 리조트를 결합한 새로운 휴양의 기준을 제시하며 홍보에 나섰다. 8일 회사에 따르면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는 드넓게 펼쳐진 대지와 하늘, 아름다운 자연과 교감하며 라운딩을 즐기고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자연과 공감각적으로 교감하는 컨셉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세레니티 컨트리클럽과 세레니티 커뮤니티 시설에서 품격 있는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세련된 편안함으로 떠나는 여정을 제안하며, 리조트에 머무는 모든 순간 속에서 깊은 영감을 경험한다는 전략이다. 전체 36개동 전체 40세대로 구성되는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는 데크, 정원, 침실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경관의 깊이감 그 자체로 경험의 차이를 만든다. 조망을 향해 단순히 열려 있기만 하던 기존 프리미엄 리조트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경관적 접근으로 모든 객실에서 세레니티의 자연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자연을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테라스 비율을 최대 50%까지 확장했다. 객실은 45평(149㎡)형, 75평(248㎡)형, 105평(347㎡)형으로 구성되며, 지하 1층~지상 2층 높이에 세대마다 넉넉한 주차공간까지 확보된다. 또 회원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세레니티 커뮤니티 센터는 지하 3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되며, 리조트에서의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공간들이 들어선다. 세레니티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조망하며 골프 연습을 할 수 드라이빙 레인지와 다양한 국 내외 작가들과 협업해 선보이는 세레니티 갤러리, 국내 정상급 셰프와 협업해 선보이는 미식의 여정 프렌치 다이닝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또한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사로잡고 편안한 라운지 타임을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앤 카페, 정온한 환경에서 다양한 책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세렌 라이브러리, 사계절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는 세레니티의 대자연을 감상하며 온천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 등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세레니티 리조트 회원들은 ‘세레니티 컨트리클럽’도 상시 사용이 가능하다. 세레니티 C.C는 ‘가장 훌륭한 골프장은 그대로의 자연’이라는 컨셉 아래 프로골퍼이자 골프 코스 디자이너인 그레이엄 마쉬가 디자인한 곳으로 지속적인 리모델딩을 통해 중부권 최고 명문 골프장으로 꼽힌다. 문화와 사교의 공간인 클럽 하우스를 비롯 골프코스, 조경, 도로, 온천수 스파와 사우나 및 레스토랑까지 회원을 위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가 위치한 남이면은 청주와 세종 그리고 대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어느 곳에서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강점이다. 내년 6월 개관을 앞둔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의 설계는 김찬중 건축가가 총괄한다. 더 시스템랩을 이끄는 김찬중 건축가는 기존 건축 언어를 뛰어넘는 크리에이티브하고 논리적인 작업으로 동세대 건축가 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하나은행 플레이스 원, 코스모스 리조트, 폴스미스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 식물원 등 창의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국제 건축 비엔날레 선정 ‘아시아의 주목받는 건축가 6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주영 세레니티 그룹 회장은 “자연과 교감하며 고급스럽고 세련된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과 활기 넘치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를 통해 이곳을 찾는 회원들에게 진정한 쉼과 활기를 경험하게 하고자 한다”며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강원도 삼척 장호항에도 휴양형 리조트 ‘세레니티 코브 앳 삼척’ 개발 사업에도 착수했으며, 에메랄드 빛 해안 일대를 둘러싼 갯바위와 절경을 감상하며 프라이빗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호텔 서비스도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여성 37명 성관계 불법촬영’ 리조트 회장 아들, 성매매 혐의도 인정

    ‘여성 37명 성관계 불법촬영’ 리조트 회장 아들, 성매매 혐의도 인정

    수십명의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은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의 아들이 추가가소된 성매매 혐의도 인정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이중민) 심리로 열린 A 골프장 리조트 이사 권모(40)씨의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권씨 측 변호인은 “성매매와 불법촬영물 소지에 관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앞서 유죄가 확정된 범죄와 공소사실이 중복되는 것 같다며 검찰의 공소제기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선 2021년 11월쯤 미국 체류 중 현지에서 약물을 제공받아 복용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어떤 약물인지 알지 못했으며, 공소장에 적시된 국내 투약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아울러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도 부인했다. 권씨 등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모(22)씨와 김모(43)씨, 차모(26)씨는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김씨는 2019년 대학생·모델지망생 등을 남성들에게 연결해 주는 속칭 ‘VVIP 성매매’ 알선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씨는 2021년 6월~12월 유흥주점 여종업원 등을 권씨 등 성매매 남성들에게 소개해 주는 성매매 알선 영업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권씨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여성 37명과 성관계한 장면 등을 비서에게 몰래 촬영하게 한 혐의로 지난 4월 징역 1년 10개월을 확정받았다. 권씨는 복역 중에 2017~2021년 68차례에 걸쳐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2013∼2016년 촬영된 30여개의 불법촬영물을 보관한 혐의로 지난 5월 추가기소됐다. 그는 주거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뒤 이를 외장하드에 옮겨 날짜별로 저장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또 2020~2021년 대학생·모델지망생 등을 상대로 51차례 성매매하고 미성년자를 상대로 2차례 성매매한 혐의도 받는다. 범행 과정에서 마약류까지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 요람에서 무덤까지… 저출산·보육·복지 등 국민 전 생애 정책 ‘설계’[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요람에서 무덤까지… 저출산·보육·복지 등 국민 전 생애 정책 ‘설계’[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 전 생애에 걸쳐 가장 밀접한 정책을 다루는 곳이 보건복지부다. 저출산, 보육, 아동권리, 의료,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건강보험, 국민연금, 노인지원, 장례, 건강 등 업무 영역이 광범위하다. 복지 수요가 늘고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화하는 데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대유행 주기도 짧아져 복지부 업무는 갈수록 확장하고 있다. 2020년 9월 2차관 제도가 도입되고 소속 기관인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됐다. 1차관이 복지 분야를, 2차관이 보건 분야를 담당한다.장·차관 직속 이기일 1차관은 복지부에서 1·2차관을 모두 지낸 유일한 인물이다. 보건·복지 어느 분야든 두루 전문성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으로 근무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치료제 도입, 단계적 일상회복을 주도했다. 지난해 10월 1차관으로 옮긴 후 저출산 고령화, 연금개혁, 약자복지 등 민생 대책을 수립해 왔다. 복지부에서는 ‘세븐일레븐’으로 통한다. 아침 7시에 출근해 저녁 11시까지 근무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비결은 강인한 체력이다. 복지부 마라톤 동호회장 출신으로 마라톤 풀코스와 60㎞, 2008년에는 100㎞ 마라톤을 완주한 바 있다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매뉴얼이 생긴다. 과장 시절 만든 국회 질의답변 자료가 지금도 활용된다. 공직 후배들은 이 차관을 계속 진화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꾸준히 책을 읽고 현장을 챙기면서 자기 혁신을 꾀한 것이 비법이라고 한다. 언론과의 소통 능력도 돋보인다. 현수엽 대변인은 복지부의 첫 여성 대변인이다. 꼼꼼한 일처리와 친화력, 부드러운 소통 능력으로 기자들 사이 평이 좋다. 서울대 간호학과를 나와 간호사로 일하다 행정고시를 본 이색 경력자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복지부 일을 천직으로 생각한다. 응급의료과장 시절에는 야간 진료를 보는 달빛어린이병원 도입, 닥터헬기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그 덕에 중증외상전문의 이국종 교수의 책 ‘골든아워’에 ‘멋진 공무원’으로 등장한다.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어린이집 연장보육제도 등 이해관계가 복잡한 굵직한 제도를 도입해 정착시켰다. 네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김충환 감사관은 복지부 4개실 과장을 두루 거쳐 복지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세밀한 것까지 잘 챙기는 스타일이다. 업무 전문성을 쌓고자 전문 서적을 파고드는 노력형이다. 지난해 건강보험공단 직원 46억원 횡령 사건 때는 특별감사를 진두지휘하며 건보공단의 시스템, 조직, 인사 분야의 취약성을 발굴해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성종호 장관정책보좌관은 이정선·김정록 새누리당 의원,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국회 보좌진 생활 대부분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보건의료와 복지 정책을 두루 섭렵했다. 기획조정실 김헌주 기획조정실장은 복지부의 ‘기획통’이자 모두가 인정하는 ‘브레인’이다.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며 꼼꼼하면서도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능통하다. 기자가 질문 하나를 하면 30분 이상 공들여 설명하는데, 김 실장이 설득하면 대개 고개가 끄덕여진다. 소통 능력과 유연한 사고를 토대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복지부의 전체 전략을 짜는 기획 업무를 오래 담당했으며, 정책 환경 전반을 조망해 분석하고 수용가능성 높은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온화한 성품으로 권위의식이 없고 지시하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실천해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성향이어서 직원들이 많이 따른다.정경실 정책기획관은 호불호 없이 대다수 복지부 직원에게 사랑받는 국장이다. 진중하고 차분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수평적으로 소통한다. 인사과장, 보건의료·사회복지·인구정책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복지부 전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축적했다. 약무정책과장, 보험정책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오랜 갈등 사안이었던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 제도를 도입했으며 건강보험 부과체계 전면 개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이해관계가 얽힌 개혁 과제를 원만하게 추진했다. 그 과정에서도 세밀한 준비와 소통 능력이 돋보였다. 이호열 국제협력관은 외교부에서 다년간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협상 업무를 수행한 통상전문가다. 풍부한 국제 경험을 보건복지 분야 국제협력 업무에 접목하고 있다. 소탈한 성격이며 LG트윈스 열혈팬이다. 임영봉 비상안전기획관은 육군사관학교(44기) 출신으로 육군에 30년 넘게 복무했다. 비상대비,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명확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 2021년 복지부에 전입 후 각종 재난안전매뉴얼을 개선했다. 사회복지정책실 사회복지정책실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을 총괄하는 곳이다. 기초생활보장, 지역 복지, 자립지원, 사회서비스, 장애인 정책 등 복지부의 핵심 업무를 담당한다. 전병왕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이런 업무를 책임지는 실장답게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통한다. 관련 단체와 소통하면서 어려운 일도 쉽게 풀어가는 능력을 지녔고, 치밀하게 상황을 분석하며 두 가지 이상 경우의 수를 내다보고 일을 진행한다. 언뜻 보기에는 논리적이고 차가워 보여 ‘합리적 원칙주의자’로 불리지만 직원들이 지칠 때 배려하는 마음씨를 지녀 ‘츤데레’, ‘하회탈’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직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개개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충현 복지정책관은 기초생활보장, 장애인, 노숙인 정책 등 취약계층 지원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장애인 단체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장애인 등급제를 폐지했으며 위기가구 발굴을 확대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힘써 왔다. 또한 종교계 사회복지 단체와 협력해 복지서비스도 확대했다. 이처럼 민관 협업 분야에 강점을 보여 왔다. 김기남 복지행정지원관은 사회복지직으로 복지부에 들어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도입, 사회복지통합관리망 구축,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새로운 제도를 설계하는 태스크포스(TF) 조직에서 여러 번 일한 ‘개척자’다. 특히 2020년 1월 코로나19 유입 당시 감염병 정책을 담당하는 질병정책과장을 지내며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체계를 구축하고 초기 방역대책 수립, 법령·지침 개정 작업을 총괄했다. 김혜진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정확하고 빠른 일 처리와 얽힌 문제를 풀고 다가올 문제를 예측하는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복지부 서울대 간호학과 3인방’(현수엽 대변인, 임숙영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 중 한 명이다. 보건 분야를 전공한 데다 복지 분야 전반의 정책경험과 기획·조직·감사 등 관리 역량을 두루 갖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불린다. 기획 능력이 탁월하고 시각이 기발하며 참신하다는 평가가 많다. 복지부 첫 여성 감사관도 지냈다. 송준헌 장애인정책국장은 해당 분야 전문 서적부터 논문, 데이터를 파고드는 ‘학구파’다. 데이터 등 근거 기반 행정을 중요시한다. 복지 직렬로 입사해 주로 복지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 재직 시에는 복지국가전략 추진 방향을 수립하고 사회보장행정데이터(1차 연도)를 구축했다. 이상원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기획재정부에서 고용환경예산과장, 문화예산과장을 지낸 ‘정통 예산맨’이다. 대통령실과 예산실에서 주로 사회정책 업무를 담당했다. 부드러우나 강단 있는 행정가로 통한다. 인구정책실 인구정책실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정책과 아동, 노인, 보육, 요양보험, 국민연금, 기초연금을 총괄하는 곳이다. 취약계층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정책실과 달리 전 국민 대상 복지 서비스를 책임진다.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복지부 내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내가 불편하면 직원도 불편하다”는 신조로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신뢰가 두텁다. 다양한 행정 경험과 안목을 바탕으로 저출산 대책, 국민연금 개혁, 유보통합 등 산적한 현안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책 조정,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하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는 세부적인 방안까지 꼼꼼하게 내놓는다. 구수한 강원도 방언을 구사한다. 복지부 마라톤 동호회 회장이다.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카리스마를 갖춘 외유내강형 관리자다. 강인해 보이는 외모에 부드러운 마음을 갖췄다. 사회복지·보건·질병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고 국무조정실과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어 시야가 넓다. 다양한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제2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2009~2013년),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2016년),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16~2020년) 등 굵직한 종합계획을 다수 수립하는 등 협력·조정 능력이 탁월하다. 김현숙 보육정책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외의료 사업 및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에서 근무해 국제협력 경험이 풍부하다. 대변인실 홍보기획담당관, 장기요양보험제도과장, 의료인력정책과장 등의 보직을 거치면서 대언론 소통,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정책 관계자들을 중재하는 경험을 쌓았다. 교육부와 유보통합을 추진하면서 소통·중재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별명이 ‘긍정 소녀’이다. 이스란 연금정책국장은 일 많은 부처인 복지부에서도 특히 일복 많은 국장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환자병상반장을 맡았고 지금은 현 정부의 3대 개혁 과제인 ‘연금 개혁’을 담당하고 있다. 굵직한 이슈, 어려운 과제를 주로 담당하는 복지부의 ‘해결사’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의사 전달, 추진력, 대내외 소통 능력을 발휘해 첨예한 쟁점도 일단 해결하고 본다. 단순 출산 장려 정책에서 ‘삶의 질 제고’로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도 주도했다. 보건·복지 분야 한쪽에 치우침 없이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복지부 최초로 여성 1호 장관비서관을 지냈고 보험급여과·연금재정과·의료자원과 등 부내 핵심 과장을 역임해 여성 공무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카리스마 있는 멋진 여성 공무원을 말할 때 이 국장이 꼭 거론된다.
  • 고립 청년 살피고 위기 가구 살리고… 행정 닿지 못한 곳 ‘복지 안전망’ 뜬다 [이웃이 버팀목이다]

    고립 청년 살피고 위기 가구 살리고… 행정 닿지 못한 곳 ‘복지 안전망’ 뜬다 [이웃이 버팀목이다]

    쌓여 있는 우편물로 위기가구 발굴고립은둔청년 서울시 지원 연계도사람 적은 아침시간 모기 방제 작업하수구 담배꽁초·놀이터 안전 책임코로나땐 어르신 백신 접종 도우미직접 마스크 만들어 주민들 나눔도지자체·주민들 소통 가교의 최일선“작은 손길 모아 커진 힘 보면 뿌듯” 연일 숨쉬기조차 힘든 폭염 속에도 서울 광진구 구의2동 2통 통장인 손정일(56)씨는 분주한 하루를 보낸다. 한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한 지난 3일 손씨는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살폈다. 필요시 방문간호사 건강관리, 저소득층 냉방용품 지원 등 구가 지원하는 정책을 신속하게 연계해 준다. 그를 비롯한 구의 통반장은 지난달 말 서울에 많은 비가 내렸을 때 반지하 거주 중증장애인, 노약자 등의 침수 피해를 일일이 확인하고 대피까지 돕는 역할을 했다. 폭우나 폭염, 한파와 같은 기상재해 시에만 통반장의 역할이 부각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365일 쉼 없이 지역 곳곳을 살피는 ‘우리 동네 지킴이’를 자처한다.주민센터의 복지 담당 공무원은 인사 발령에 따라 담당자가 바뀌면 동 지역의 복지 현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지역 상황과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통반장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성북구 보문동 15통·9통 통장 이애숙(71)씨와 김정순(70)씨는 주민복지 커뮤니티센터인 보문복지사랑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살핀다. 김씨는 “집이 있어도 어렵게 사시는 분이 많다”며 “집수리 등 도움을 줄 일이 있으면 주민센터에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대상자가 방문을 꺼려 대면이 어려우면 문고리에 안내물을 걸어 둔다. 이들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청년이음센터를 통해 서울시의 고립은둔청년 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기초단체 역시 지역 사정에 밝은 통반장을 활용해 지역 안전망을 구축한다. 양천구의 경우 통반장이 우편물이 쌓여 있는 가구를 집중 발굴하며 고독사를 예방하는 ‘이웃이 오는 날’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7일 동대문구 답십리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복지 사각지대 발굴 현장 간담회에서 통반장의 임무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위기가구 발굴은 첫째는 정성이고, 둘째는 인내를 요구하는 업무”라며 “지역에 애정도 있으면서 사정을 잘 알고 계시는 통장 같은 분을 더 많이 발굴하는 게 첫 순서”라고 말했다. 통반장은 행정이 미처 닿지 못하는 현장을 발로 뛰며 크고 작은 지역 현안을 살핀다. 서초구가 운영하는 ‘서초 모기보안관’에는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참여하는데, 특히 통반장의 활약이 크다. 모기보안관은 방역차량 접근이 어려운 주택가, 소공원 등의 방역 사각지대에 대해 주민들이 해충 방제작업을 하는 사업이다.지난달 10일에는 양재동 전·현직 통장인 이윤희(66)·신재동(73)·최선희(65)·박찬순(73)씨가 이른 아침부터 양재어린이공원에 모였다. 이들은 “사람이 다니지 않을 때 방제작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오전 7시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우리가 모기를 잡아 줘야 주민들이 편하다”며 웃었다. 양재동 11통 통장인 이씨는 “휴지 하나라도 보이면 주워야 하고 주민을 위해 봉사 정신을 발휘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수구에 쌓인 담배꽁초를 줍거나 놀이터에서 어린이 안전을 책임지는 것 역시 이들 통반장의 몫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통반장의 역할이 컸다. 성북구 석관동에서 지난 6년간 통장 활동을 한 김희자(66)씨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백신 접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루에 두 번, 많으면 네 번씩 70대 이상 어르신이 셔틀버스를 타고 예방접종센터로 이동하는 것을 도왔다. 석관동은 성북구 내에서도 65세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당시 백신 접종 업무를 담당할 행정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통장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 김씨는 “코로나19 당시 솜씨 좋은 통장들과 함께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외국인 주민을 비롯한 동네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처우는 열악하지만 시간을 쪼개서라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사명감 때문이라는 게 통반장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신씨는 “통장이자 지역 주민으로서 이웃을 위해 봉사해야 나 역시 혜택을 받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동네에서 다른 주민들과 함께 미용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30대에 미용 관련 자격증을 딴 그는 돈이 아까워 머리를 자르지 못하는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 집을 방문해 직접 머리를 매만져 드렸다. 김씨는 “누군가의 작은 손길이 합쳐지면 그 힘이 커지지 않나.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통반장은 행정과 주민의 가교이기도 하다. 주민센터와 적극 협력·소통하며 민원 등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조인동 성동구 마장동장은 “통반장들과 적극 협력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찾고 주민이 원하는 맞춤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열병합발전소 이전부지 간담회 개최

    김춘곤 서울시의원, 열병합발전소 이전부지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7일 서울시 강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특별시 강서구 열병합발전소 이전부지 입지타당성 조사’(이하 ‘이전부지 용역’) 용역 최종보고회 결과를 가지고 강서구민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강서구 일반현황으로 대형 환경기초시설이 위치하고 있고 서울시의 전반적인 대기오염 물질(질소화합물, 총부유물질,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반면 강서구는 일부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다. 더욱이 강서구의 황산화물(SOx)은 서울시 전체 양의 18.41%로 타자치구에 비해 매우 높은 상태라고 했다. 이전부지 용역은 강서구민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로 ▲대기 오염물질 방출 ▲굴뚝 높이가 낮아 배출가스 정체 ▲신뢰할 수 없는 환경영향평가서 ▲과도한 발전설비 용량 ▲주민 환경피해보다는 투자비와 경제성에 집중하는 서울에너지공사 ▲강서구에 물재생센터, 건설폐기물처리장, 지하철차량기지 등 기피시설 집중 등을 들었다. 또한 이전 검토의 당위성으로 ▲열병합발전소 건설 추진 중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주민대표자 선정에 문제가 있었고 주민들에게 내용이 전달되지 않은 점 ▲공공복리를 위한 시설일지라도 사유재산의 사용적 제한과 환경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보상 없이 피해를 감내해야 하는 점 ▲서울에너지 공사가 증설에 따른 피해를 해소시킬 기술적 도입과 해결 방안 등을 제시하지 않고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소홀한 점 등을 제시했다. 이전 대체 부지로 1안 강서구 오쇠동 155-5번지 주변, 2안 오쇠동 104-3번지 주변, 3안 오곡동 526-1번지를 검토했으며 개발 중인 주택지구와 인접성 등 다양한 인자들을 검토해 2안 인근 지역(2-1안)을 최적 부지로 제안했다. 김 의원은 “강서구민들의 건강과 미래의 쾌적한 강서구를 위해 주민들 의견이 서울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하고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라고 하면서 “최적의 방법 중의 하나로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독일 기자 일침에, 여가부 장관 “잼버리 ‘매우 불만족’ 4% 불과…많이 개선”

    독일 기자 일침에, 여가부 장관 “잼버리 ‘매우 불만족’ 4% 불과…많이 개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잼버리 정례브리핑“대회 참가자 만족도 높고 상황 개선되는 중”“잼버리 성범죄 가해자 지목 남성, 피해자와 분리”“다만, 경찰 조사 절차로 여전히 영내 머물러”태풍 대비책 발표 예정…임시숙소 연계 프로그램 검토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세계 159개국 4만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을 거듭한 가운데,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상황이 개선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잼버리 조직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준비 부족과 관련한 외신 기자 질문에 “잼버리 참가자 중 ‘아주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에 불과하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독일 기자가 “한국은 평소에 굉장히 잘 조직돼 있는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준비가 안 돼 있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세계연맹의 조사에 따르면 ‘아주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4% 정도라고 나타나고 있어서 청소년들은 굉장히 즐기고 있고 아주 많이 개선됐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 설문조사 대상 인원수와 설문지 내용을 묻는 말에는 “세계연맹이 진행한 설문”이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성범죄 피해 주장과 관련해서는 가해자로 지목된 태국 남성을 피해자와 분리 조치했다고 김 장관은 밝혔다. 김 장관은 “지금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리 조치 된 것으로 알고 있고,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사과했다. 가해자가 피해자와 통화했고 그다음에 분리 조치됐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은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오는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대원 80여명이 조기 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해당 사건이 경미한 사건이란 취지로 발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제가 ‘경미하다’라고 한 것은 ‘성범죄가 경미하다’라는 것이 전혀 아니었고 어제 경찰이 건조물 침입으로 규정했기 때문에 그 보고를 받아서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해당 남성은 아직 영내에서 머무르고 있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퇴소를 하도록 했는데,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임의로 퇴소할 수가 없고 영내에서 숙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 대비책은 이날 오후 발표된다. 최 사무총장은 “9일부터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계연맹은 오늘은 정상적으로 영내외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며 “추가되는 체험 행사는 앞으로 (태풍 등으로) 대피할 숙소 인근과 연계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행정안전부 등 안전 관계기관과 태풍 상황에 따른 세부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며, 오후에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조기 퇴영한 미국과 영국 대원들이 (오는 11일로 연기된) 콘서트에 합류할지는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얘기를 해봐야 하는데,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국, 미국에 이어 조기 퇴영을 결정한 싱가포르 대원 65명은 현재 영내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잼버리 예산 지적 문제에 대한 해명도 나왔다. 최 사무총장은 “(잼버리 관련) 예산은 1130억원이고 그중 조직위 인건비 55억원, 운영비 29억원 등 총 84억원”이라며 “나머지 예산은 잼버리 시설비와 행사 사업비로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 말한 예산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라며 “예산과 관련된 보도는 꼭 확인해주고, 잘못된 보도는 정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무차별 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 위한 조례 제정안’ 발의

    김동욱 서울시의원, ‘무차별 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 위한 조례 제정안’ 발의

    김동욱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최근 불특정 다수에게 무차별적 공격을 해 사회적으로 큰 논란과 위협을 일으키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예방, 서울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무차별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안은 무차별 범죄에 관한 법률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 전국 최초로 무차별 범죄에 관한 정의 및 무차별 범죄로 큰 피해를 본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해 서울시민의 안전 환경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인 지원을 마련하고자 발의된 것이다”라고 조례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무고한 시민들을 정당한 이유 없이 무방비 상태에서 무차별 공격해 큰 피해를 보아 정신적인 두려움을 넘어 신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라고 언급하며 “아무 이유 없이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며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최근 일어난 무차별적 공격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가해자를 규탄했다. 또한 김 의원은 “무차별 범죄 가해자의 인권은 존중될 필요가 없으며, 조속히 상위법령에서 강한 처벌 규정이 마련되어 피해자분들의 억울함이 해소되길 바란다”라며 “서울시의원으로서 우리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 조례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례안은 무차별 범죄에 관한 정의 및 신고체계와 지원사업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으며,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다 유기적인 무차별 범죄 예방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규정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 제정안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에 발의됐으며, 관련 상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처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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