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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사회지도층 성희롱 한심한 수준도 넘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어제 공개한 ‘성희롱 권고결정 사례집’에 실린 내용들은 우리 사회에서 성희롱이 얼마나 일반화돼 있으며, 왜곡된 성(性)의식이 얼마나 한심한 수준인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혐오감과 성적 수치심을 갖게 하는 행위는 직업 불문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공무원들이 버스 안에서 여성공무원들에게 보란 듯이 상의를 벗고 집단으로 춤을 추다가 맥주캔을 흔들어 뿌리지를 않나, 경찰은 강제추행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아동보호시설 상급자는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의 옷 속에 손을 넣어 몸을 만지고, 여행업체 사장은 여비서에게 밤 늦게 전화를 걸어 성형수술을 제안하기도 했다. 실제 성희롱 피해가 그동안 드러난 것보다 훨씬 많으며 우리 사회의 성희롱 근절 노력이 아직 제 궤도에 오르지 않았음을 방증하는 사례들이다. 고위 공직자나 국회의원 등 공인(公人)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성희롱 파문은 뉴스를 통해 익히 보아 온 터이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여대생 성적 비하 발언과 민주당 소속 이강수 고창군수의 여직원 성희롱 발언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었다. 경만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가 남북이산가족 행사에서 부적절한 건배사를 했다가 부총재직을 사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사건이 사회에 경각심을 주고 성희롱을 근절시키는 계기가 되기는커녕 갈수록 일반화되는 추세다. 위법사실에 대한 가해자의 인식 부족, 관대한 처벌, 성적인 농담의 관행화, 남성지배적인 문화까지 얽힌 결과라고 본다. 성희롱도 사회 기강을 무너뜨리는 중대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누구든 성희롱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일벌백계로 다스릴 필요가 있다. 지도층에게는 성희롱 예방교육을 필수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성희롱에 대한 사회적 각성 없이는 성희롱을 근절시킬 수 없다.
  • ‘성희롱 건배사’ 발언 물의 경만호 한적 부총재 사퇴

    지난 3~5일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를 앞두고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경만호 대한적십자사(한적) 부총재가 사퇴했다. 한적은 10일 오전 경 부총재가 사의를 표명해 유종하 총재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회장이기도 한 경 부총재는 지난해 1월 김영자 부총재와 함께 2년 임기의 부총재직에 선출됐다. 그는 지난 2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속초의 한 음식점에서 공동취재 기자단과 만찬 간담회를 하던 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름에 빗댄 성희롱 건배사 등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그깟 엉덩이… ’ ‘오바마… ’ 일벌백계해야

    성희롱 발언이 공직사회 돌림병인가. 얼마 전 경만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가 부적절한 만찬 건배사로 도마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경찰이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을 성희롱한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는 성적인 농담에 관대한 사회 분위기나 남성지배적 문화가 빚은 부산물일 수도 있다. 양성평등을 선도해야 할 공인들이 구태에 젖어 빗나간 성 인식을 보여준 극명한 사례라 여간 딱하지 않다. 최근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를 앞두고 경 부총재는 공동취재단 만찬에서 ‘오바마’란 건배사를 외쳤다고 한다. 여기자들을 포함한 참석자들에게 “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라는 민망한 뜻풀이를 곁들이면서다.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건배사라지만, 상봉단을 이끄는 남측 단장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맹국 정상의 이름을 ‘부적절한 표현’에 사용한 것 자체가 가당치 않다. 특히 공개석상에서 그런 저열한 성 인식을 드러냈다면 공인으로서 자격미달이라고 봐야 하겠다. 더욱이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60대 여성에게 “그깟 엉덩이 대주면 어떠냐?”고 한 발언이 인터넷에 오르면서 네티즌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억울한 여성 피해자의 하소연을 들어주지는 못할망정 외려 성희롱 발언으로 이중의 상처를 줬다면 혀를 찰 일이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과 민주당 소속 고창 군수의 성희롱 발언 파동이 엊그제 일이다. 그런데도 공직자들이 거기서 교훈을 얻지 못했다는 얘기다. 성희롱도 범죄이고, 엄격히 처벌하라는 사회적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런 시대 변화에 둔감한 공인들에겐 제도적으로 경종을 울려야 한다. 종암서 사건의 경우 서장이 경위를 조사해 조치를 취하겠다지만, 사실로 밝혀지면 반드시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차제에 공직자들부터 성희롱 예방교육을 철저히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때다.
  • 韓赤부총재 ‘오바마 건배사’ 물의

    韓赤부총재 ‘오바마 건배사’ 물의

    지난 3~5일 열린 남북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에서 우리 측 상봉단장을 맡은 경만호(58·대한의사협회 회장) 대한적십자사 부총재가 상봉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 부총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위해 건배사를 한 것”이라며 뒤늦게 사과했지만,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중요한 행사에 단장으로 참가한 인사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경솔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경 부총재는 지난 2일 오후 금강산으로 가기 위해 경유한 속초의 한 횟집에서 2차 상봉 행사 기자단 25명을 초청, 만찬 기자간담회를 주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건배를 제안하며 “요즘 뜨는 건배사 중 ‘오바마’가 있다. 아시느냐.”며 “‘오바마’는 ‘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라는 뜻이다. 그럼 내가 ‘오바마’를 외칠 테니 여러분도 모두 따라 외쳐 달라.”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나온 경 부총재의 황당한 건배사에 한적 등의 스태프들과 기자들이 마지 못해 잔을 들었으나, 분위기가 가라앉는 바람에 기자간담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경 부총재는 이어 기자단장 등 여기자 2명과 함께 한 테이블에서 아들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하던 중 옆자리에 앉은 단장 특보(한적 본부장)의 딸 이야기가 나오자 “여자는 예쁘기만 하면 되지.”라며 또 다시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경 부총재의 잇단 성희롱 발언으로 분위기가 악화되자 그는 서둘러 특보 등과 함께 간담회 자리를 떠났다. 기자단은 3일 금강산으로 옮긴 뒤 이 문제를 묵과할 수 없다며 협의를 시작했고, 상봉 행사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남측으로 돌아간 뒤 대응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기자단의 입장이 전해지자 경 부총재는 4일 오후 뒤늦게 기자실을 찾아 “제 발언이 문제가 됐다는 것을 어제 들었다. 제 말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 말씀 드리겠다.”며 “한 식구로 같이 가야 한다는 마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잡기 위해 건배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통일부 기자단은 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기사화 여부는 각 사가 판단하되 한적 측에 공식 항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간사단은 이날 오후 유종하 한적 총재를 만나 공식 입장을 전달한 뒤 재발 방지 등을 요청했다. 유 총재는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한적이 여성 인력이 많은 조직인데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치료비 할인 미끼 女환자를 상습적으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일삼던 한 치과 전문의가 실업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현지 하트퍼드셔 세인트 얼반스에 위치한 알렉산더하우스 치과 전문의 밀란 샤(43)가 성희롱 발언을 일삼다가 전화통화 내용이 녹음돼 영국 치괴협회로부터 강제 탈퇴 당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밀란 샤는 자신의 신경치료 환자인 챠멀 코트니(37)에게 치료비를 할인해 준다며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코트니는 증거 부족으로 그동안 신고 조차 할 수 없었다고. 다섯 살 된 아이의 엄마인 챠멀 코트니는 최근 화물차 운전수인 남편 마크가 지병인 천식이 발작으로 심장마비가 와 심각한 뇌 손상을 입어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밀란 샤는 지속적으로 챠멀 코트니를 괴롭혔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심지어 주말에도 전화를 걸어 “넌 남편에게 사랑 받지 못하고 나 역시 아내에게 받지 못한다. 우리는 서로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고. 당시 통화 내용을 녹음한 챠멀 코트니는 영국 치과협회에 녹음테이프와 함께 성희롱 관련 불만사항을 접수했고, 마침내 지난달 치과협회는 그 의사를 강제 탈퇴 시켰다. 한편 영국에서 의료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영국 치과협회에 승인을 얻아야 한다. 이 변태 의사가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려면 오는 28일 안에 항소해야만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女아나 술자리면접 파문…문화원 “우리도 몰랐다”

    서울 동작구 산하 동작문화원의 여자아나운서 채용 과정에서 진행된 ‘술자리 면접’에서 면접과 상관없는 인사가 합석을 했고 성희롱 발언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달 초 한 포털사이트의 카페 게시판에 “동작문화원에서 아나운서를 뽑는다고 해 지원을 하고 지난 8월 말 면접을 봤는데 술자리 면접이었다.”면서 “술자리 매너와 아나운서에 대한 열정을 본다는 면접관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려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같은 모집공고를 보고 8월 초 면접을 봤다는 다른 지원자는 “술자리에 이어 노래방까지 갔다. 관계없는 남자분이 등장했다. 성적인 농담도 했다. 참 기분이 나빴다.”고 밝혔다.  이들 네티즌의 주장에 따르면, 채용 면접을 진행한 동작문화원 문화사업 담당 이모(47) 부장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12명을 대상으로 수일동안 조별로 술자리 면접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지인인 한 남성을 술자리에 동석시켰다.  이 부장은 6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배와 선약이 있었는데 면접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어 부득이하게 합석한 것”이라면서 “일종의 외부 심사위원”이라고 밝혔다.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내가 딸 자식 4명 키우는 아빠다.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동작문화원은 “문화원과 직접 상관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면접을 진행한 이 부장은 인사권자도 아닌데다 상부에 보고없이 혼자 면접을 진행해 아무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동작문화원 김선화 사무국장은 이와 관련, 6일 오후 기자와 통화에서 “내부에서는 당시 모집 공고를 낸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어느 때부터 채용 문의전화가 와서 알아보니 보고도 없이 이 부장이 혼자 채용 공고를 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이 문화원 홈페이지가 아닌 외부 취업사이트 등에 채용 글을 올려 개인 이메일로 입사지원서를 받았기 때문에 몰랐다는 것이다. 김 국장은 이어 “이 부장은 인사권도 없다. 이번 일은 우리(문화원)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부장 혼자서 채용 절차를 진행했더라도 모집공고 이후 서류 접수와 상당기간 면접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문화원이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중견 간부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이 부장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는 것 또한 의문이다. 독단적으로 채용을 진행한 간부를 두달 가까이 방치했다. 문화원은 논란이 커진 6일 저녁에야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기자는 이 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면접 진행시 상부 미보고’에 대해 물었다. 그는 “없는 사실을 만들어낸 제보자를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만 대답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동작문화원은 6일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인사위원회를 열었지만, 이 부장은 참석하지 않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유혜정 “딸 규원이가 협박편지 받아” 눈물고백

    유혜정 “딸 규원이가 협박편지 받아” 눈물고백

    배우 유혜정이 친구로부터 위협쪽지를 받은 딸 때문에 속상해서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고백했다.유혜정은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녹화에 딸 규원 양과 함께 참여해 ‘부모 때문에 참아본 적 있다’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진한 모성애를 드러냈다.학교에서 친구와 다투고 친구로부터 위협의 쪽지를 받았다는 규원 양은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에서 있던 일을 엄마에게 말했다며 “그런데 밝고 생각 없이 보이던 엄마가 속상하다며 울더라”고 전했다.딸의 발언에 유혜정은 “다른 건 몰라도 규원이가 친구들과 사이좋지 않았던 일을 들으면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하며 “그 쪽지를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이날 녹화장에서도 눈물을 글썽였다.이에 규원 양은 “그 후로는 행여나 나쁜 행동을 하려다가도 엄마를 생각하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마음을 바로잡고 꾹 참는다”고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한편 유혜정의 마음을 풀어주려 MC 김국진이 “그 친구와는 화해했죠?”라고 물었지만, 규원양은 “말은 잘 안하고 인사만 한다”라고 그 나이다운 솔직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 = SBS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쌈디, 어린시절 사진 공개…팬들 "이건 여자아이인데?"▶ 백지영 란제리쇼에서 카메라에 잡힌 ‘구경꾼’ 유리▶ 용감한형제, 작곡 매출 100억…역시 히트곡 제조기▶ 남규리, 교복사진 공개...네티즌 "인간방부제 인증" ▶ 브래드피트, 22세 승무원 모델과 기내 ‘섹스스캔들’▶ 브리트니 스피어스 성기노출?…경호원이 성희롱 고소
  • ‘성희롱 논란’ 고창군수 제명

    민주당이 계약직 여직원에게 “누드를 찍어 보라.”는 등 성희롱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던 이강수 고창군수를 당에서 제명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날 당 윤리위를 열어 ‘성희롱 의혹’을 받고 있는 이 군수에 대해 제명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윤리위 결정 직후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 군수에 대한 제명 결정은 지난 5월 군수 사건이 당 윤리위에 접수된 지 4개월 만에 정해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검찰 기소방침에 ‘무투표’ 출당 조치

    검찰 기소방침에 ‘무투표’ 출당 조치

    한나라당은 2일 ‘투표 없이’ 강용석 의원을 출당시켰다. 오후 비공개로 진행한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172명) 3분의2 이상인 136명이 참석, 만장일치로 당 윤리위원회가 의결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한나라당이 소속 의원을 제명 조치한 것은 처음이다. 강 의원은 앞으로 5년 동안 한나라당에 입당할 수 없다.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무투표’와 관련, “당규상 제명처리는 기립이나 거수로 하게 돼 있지만 동료 의원의 정치적 생명이 걸려 있는 민감한 문제인 만큼 의총 의장인 김무성 원내대표가 이의가 있는지 수차례 물어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강 의원의 명예로운 마무리를 위해 여러 각도의 노력과 배려가 있었고 그 과정에 인사청문회도 있었다. 도덕적 윤리의식을 외면하기는 더 이상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이날 오전 검찰이 강 의원을 무고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자진탈당을 권유하기 위해 두 차례 의총을 연기하면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중진 의원들의 설득에 나섰다. 그러나 강 의원은 앞으로의 검찰조사 및 법정싸움에서 불리해질 것을 우려해 탈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이날 의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지난 7월16일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했던 대학생들과의 만찬석상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당 윤리위에서 제명 결정을 받았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강성종 체포동의안 통과

    강성종 체포동의안 통과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학교공금 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강성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이뤄진 체포동의안은 재석 의원 234명 중 찬성 131표, 반대 95표, 기권 4표, 무효 4표 등으로 가결됐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쳐 강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의결된 것은 지난 14대 국회 때인 1995년 뇌물수수 혐의를 받았던 당시 민주당 박은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15년 만이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소집된 국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자청, “지난 몇 개월간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모든 자료를 다 줬으며 현직 의원으로서 절대로 도망갈 생각도 안 했다.”면서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신흥학원 교비 80억원 횡령 혐의와 관련, “학교로부터도, 어디로부터도 양심에 문제가 되거나 부끄러운 돈 1원 한 푼 받은 게 없다. 법적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항변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초선·서울 마포을) 의원을 제명 처리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사설] 강성종·강용석 件 방탄국회 오명 씻을 기회다

    정기국회가 8·8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후유증을 안고 오늘 문을 연다. 정치권은 엄한 잣대를 들이대며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2명을 낙마시켰다. 정기국회는 정치권 스스로도 되돌아볼 수 있는 무대가 돼야 한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어제 당 연찬회에서 국회도 자정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강성종 의원 체포동의안과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 징계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여야 공히 두 안건부터 공정의 룰을 실천해 방탄국회 오명을 씻어야 할 때다. 강성종 의원의 경우 법무부가 지난달 13일 체포동의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학교 공금 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정치적 시비가 될 사안이 아니다. 한나라당이 강공으로 선회한 배경을 놓고 민주당은 보복성 내지는 힘 빼기 차원이 아니냐고 의구심을 가질 수는 있을 것이다. 물론 한나라당이 정기국회 초반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를 갖고 이 건을 이용하려고 한다면 치사한 짓이다.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은 안건 처리를 거부해선 안 된다. 법 적용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 여야가 자기 식구 감싸기로 방탄국회를 일삼거나, 정치적 흥정거리로 삼는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 강용석 의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은 성희롱 발언 논란 초기에는 적극적이었지만 이후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하는 의지를 먼저 보여야 한다. 2000년 이후 18건의 의원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의원 제명 건도 다를 게 없다. 하지만 8·8개각 실패를 계기로 공정이란 화두가 쓰나미처럼 밀어닥쳤다. 그래서 ‘공정사회’로 가느냐 하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 정치권이 이 대열에 동참하지 않으면 존립 기반이 무너진다. 두 의원 건을 국회도 공정해지는 첫 실천사례로 삼아야 한다. 행여 여야가 정치 흥정을 시도한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 여 “4대강예산 규모에 맞게 확보” 야 “4대강특별법 대안으로 대체”

    여 “4대강예산 규모에 맞게 확보” 야 “4대강특별법 대안으로 대체”

    여야는 31일 각각 연찬회를 열고 정기국회 전열을 정비했다. 여야 모두 예산과 국정감사에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어 불꽃 튀는 접전이 예고된다. 우선 ‘뜨거운 감자’인 민주당 강성종 의원 체포동의안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일 본회의가 열리면 강성종 의원 체포동의안이 보고된다.”면서 “다른 야당과 협조가 안 되면 단독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도 “강 의원 문제는 개인적인 것이고, 강 의원을 보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당이 죽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여당이 단독처리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성희롱 발언 파문을 빚은 강용석 의원도 의원총회에서 제명키로 했다. 정기국회에서는 쟁점 법안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중점 법안 및 안건 161건을 선정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최대 쟁점인 4대강 사업 예산은 규모에 맞게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친수구역활용특별법과 하천법 개정안을 중점법안에 포함시켰다. 한나라당은 일부 예산조정은 가능하지만 사업 중단이나 축소는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한나라당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EU FTA 비준안 처리,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옥외집회를 금지하는 집회·시위에 관한 법 개정안도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반드시 통과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강화 관련 법안 중 유통산업발전법은 중점법안으로 꼽았지만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은 처리를 미루기로 했다. 반면 민주당은 4대강 예산 삭감과 사업 축소,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은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여당의 정략적 개헌 논의도 막기로 했다. 4대강 특별법은 민주당의 ‘진짜 강살리기’ 대안으로 대체하고, 집시법 개정안, 통신사업자의 휴대감청 장비 구비를 의무화하는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등 21개 법안은 ‘MB 악법’으로 규정해 저지키로 했다. 무상급식·무상교육법, 경로수당을 확대하는 기초노령연금법 등은 ‘민생희망 법안’으로 정했다.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은 사상 처음으로 법정기일(12월2일) 내에 통과시키고 싶다.”면서도 “그러기 위해서는 여당이 싸울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허백윤기자 jurik@seoul.co.kr
  • 檢 ‘성희롱 발언’ 강용석의원 조사

    서울서부지검은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 파문’과 관련, 강 의원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조사에서 강 의원은 지난달 16일 서울 마포구 한 고깃집에서 연세대 학생들과 저녁을 먹으며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줘야 한다.’ ‘대통령도 예쁜 학생에게 관심을 둔다.’ 등의 말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女談餘談] 말이 주는 상처/김정은 정치부 기자

    [女談餘談] 말이 주는 상처/김정은 정치부 기자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의 여대생 성희롱 발언이 화제다. 언론에서 화젯거리로 다루는 것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된다. 지난주 대학 동창들을 만났다. 사회생활 3~4년차에 접어든 28세 여성 네 명은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 논란을 두고 여러 해석을 내놓았다. 특히 한 중견기업 사장 비서인 친구는 강 의원 발언의 진위 여부 논란을 떠나 강자가 약자를 하대하는 문화가 기저에 깔린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이란 어떤 무기보다도 강력한 힘을 지녀 남의 심장을 도려낼 수도 있고, 사람을 한없이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했다. 모두들 동의했다. 순식간에 분위기는 누군가의 말로 상처받은 자들의 성토장으로 변했다. 비서인 친구는 자신의 사례를 이야기하며 얼굴을 붉혔다. 친구 말에 따르면 사장이 TV 리모컨을 건네며 특정 채널을 틀어보라고 주문했다. 친구가 실수로 다른 채널을 틀었다. 사장은 “4년제 대학을 나와 3년간 일했으면서 TV 채널 하나 못 맞추냐. 대학 나온 건 맞냐.”며 면박을 줬다. 친구는 순간 인간적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다. 실수로 TV 채널을 잘못 돌린 것은 인정하지만 이것이 4년제 대학 졸업, 3년간의 사회생활과 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거냐고 하소연했다. 성적 비하 발언은 여성으로서 기분 나쁘지만 능력 비하 발언은 한 사람의 자존감을 무너뜨린다는 점에서 최악이라고 평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가슴이 답답했다. 권력관계에 있어 ‘갑’인 사장이 ‘을’인 비서에게 못난 성질을 부렸노라 여기고 괘념치 말라고 조언했다. 다들 반추(反芻)해 봤다. 강약 정도를 떠나 적어도 한 번쯤은 성희롱 발언을 들어봤거나 모멸감을 느낀 적이 있었다. 반대로 생각해봤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갑의 위치에서 험한 말을 휘두르지는 않았는가 하고 말이다. 최근 한 고위공무원이 해준 말이 생각난다. 그는 조직의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자신의 말 한마디가 수백명의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고 했다. 말의 힘은 크다. 특히 강자가 약자에게 휘두르는 말의 힘은 상당하다. 웃자고 한 말, 홧김에 한 말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되돌아 보게 된다. kimje@seoul.co.kr
  • 김무성 “강용석의원 비호 안한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5일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에 대해 “잘못된 행동을 비호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일각에서 당 윤리위의 즉각적인 ‘제명’ 조치를 추인할 의원총회 의결 절차가 늦춰지는 데 대해 ‘7·28 재·보선용 정치 쇼였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강력 처분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의원 문제와 관련) 한나라당이 의도적으로 은폐하는 듯한 오해가 생기고 있는데 분명히 말하자면 한나라당은 잘못된 행동을 비호할 생각이 없으며, 명명백백히 가려지고 처벌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 윤리특위에서 외부인사로 자문위가 구성되면 강 의원 징계건을 처리할 것”이라면서 “국회 절차상 문제로 지연되는 것을 한나라당이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것처럼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강 의원이 사실 관계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징계안을 처리하는 것은 순리가 아니다.”라면서 “한나라당은 절차를 제대로 밟아서 처리할 것이다. 엄중한 처벌을 내리려면 그만큼 사실확인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의원은 전날 당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대해 재심청구서를 제출했다.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재심 청구는 당 윤리위의 결정 이후 10일 이내 청구할 수 있고, 재심 결정은 신청 후 30일 이내에 내려진다. 원 사무총장은 “재심은 원 결정을 번복할 만한 새로운 증거가 나왔는지만 검토하는 것”이라면서 “윤리위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원칙에 따라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윤리특위 ‘강용석 징계’ 이번에는?

    여대생 성희롱 발언 파문과 관련,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상정된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징계안 수위가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된다. 국회법 163조에 따르면 의원 징계는 ▲공개회의에서 경고 ▲공개회의에서 사과 ▲30일 이내 국회 출석정지 ▲제명 등 4가지이다. 하지만 지난 15대 국회부터 현(18대) 국회까지 윤리특위에 제소된 94건의 징계안은 형식적인 ‘주의’조치 등 가벼운 징계가 내려지거나 심사기한 만료로 자동 폐기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한나라당에서 제명이 결정된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도 결국 의원들의 고질적인 ‘제 식구 감싸기’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17대 당시 윤리특위에 제출된 의원 징계안은 모두 37건이다. 이중 본회의에서 의결된 것은 단 1건도 없다. 윤리특위를 통과한 것은 10건, 부결된 것은 5건, 심사 도중 철회된 것은 5건, 기한 만료돼 자동 폐기된 것은 16건이다. 그나마 윤리특위를 통과한 징계안의 내용도 ‘경고’ 등 낮은 수위가 대부분이다. 15·16대 때도 사정은 비슷하다. 본회의를 통과한 징계안은 1건도 없다. 대부분 임기만료 폐기되거나 철회됐다. 15대의 경우 윤리특위에 44건이 접수됐으나 31건이 심사기간(3개월)이 지났다는 이유로 폐기됐다. 10건은 부결됐고, 1건은 철회됐다. 16대 때에는 13건의 징계안이 윤리특위에 제출됐으나 모두 기간만료로 폐기됐다. 현 국회의 경우 3일 현재까지 윤리특위에 제출된 징계안은 36건이다. 이중 대다수가 철회, 부결, 계류 중이다. 그나마 윤리특위 징계심사소위에서 강력했던 결정 처분은 2008년 말 해머 등으로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실의 문을 부수며 물리력을 행사한 민주당 문학진 의원과 국회 사무총장실 탁자 위에서 뛰고 집기류를 던지며 소동을 피운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 대한 징계가 유일하다. 당시 윤리특위는 두 의원에 대해 30일간 국회 출석정지 결정 내렸다. 따라서 윤리특위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선 외부인사 참여 등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일반 기업이 사외이사를 둬 객관성을 유지하듯 윤리특위도 여야 동수 추천의 외부 인사를 참여시켜 솜방망이식 처벌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성희롱’ 강용석의원 징계안 상정

    ‘성희롱’ 강용석의원 징계안 상정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여대생 성희롱 발언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했다. 회의는 공개 여부를 놓고 여야간 대립하면서 2차례 정회 하는 등 난항을 거듭하다 결국 산회됐다. 결국 강 의원의 징계안은 이날 소위에 회부되지 못했다. 윤리특위는 조만간 여야 간사 합의를 거쳐 다시 전체회의를 열고 강 의원의 징계안 등 모두 4건의 의안을 소위에 회부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지난달 16일 국회의장배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할 수 있겠느냐.”고 발언하는 등 성희롱을 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한나라당 윤리위원회에서 출당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편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된 내용 가운데 일부는 내가 아니라 다른 학생이 한 말이고, 이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역시 언론중재위 조정을 통해 반론보도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언론사는 반론보도와 함께 “당사자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반론보도를 하지만, 이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본인의 주장을 싣는 것일 뿐”이라면서 “문제의 발언은 이를 들은 학생을 대상으로 철저히 취재해 확인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양미라 하차 부른 VJ 미라 막말방송사건…다시 본 막말들

    양미라 하차 부른 VJ 미라 막말방송사건…다시 본 막말들

    DJ 미라의 막말방송 사건 피해자 방송인 양미라가 문제가 된 케이블 채널 QTV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해 논란이 일고있다.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 제작진 측은 양미라가 7월 말 녹화를 끝으로 전격 하차하며 현재 출연 중인 SBS 일일드라마 ‘세자매’의 연기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VJ 미라의 ‘막말 사건’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냐는 의견을 제시하며 "가해자인 DJ미라가 물러나야지 왜 피해자인 양미라가 물러나냐"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비난하기도 했다. 다음은 당시 성희롱 수준이라는 논란을 부른 7월22일 QTV ‘순정녀’ 막말방송애 대한 본지의 보도 내용이다. VJ 미라의 성희롱에 가까운 막말 방송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월 22일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 방송에서는 ‘남자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여자는?’ 이라는 주제로 랭킹 순위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미라가 다른 출연진들에게 지나치게 수위가 높은 선정적인 막말을 해 네티즌들의 구설에 올랐다. 미라는 이날 방송에서 양미라를 랭킹 5위로 꼽으며 “남자들이 많이 만져준 몸”이라고 말해 양미라 뿐 만 아니라 다른 출연진 모두를 당황케 했다. 수위를 고려한 현영이 “남자 손길을 탄 몸”이라고 정정했지만 지나친 발언임은 분명했다. 여기서 그쳤다면 다행이다. 미라는 6위로 꼽은 에이트 주희에게 “색녀 같다”고 평했으며, 10위로 선정한 이해인에게는 “양기를 못 받아 푸석푸석한 느낌”이라는 등 성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또 랭킹 1위로 김새롬을 지목한 미라는 김새롬에게 “유부남만 안 건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발끈한 김새롬은 “결혼만 해봐라”고 받아쳐 모두를 경악케 만들었다. 2위는 “항상 남자가 옆에 있어 남자 증독증이 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이지혜가, 3위는 “뒤로 남자들을 많이 만나고 다닐 것 같다”며 이인혜가 꼽았다. 4위는 “양다리도 부족해 세다리, 네다리를 걸칠 것 같다”며 이지현을 지목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주 방송을 막하네, 술 먹고 방송하나?”, “아무리 케이블 채널이라도 이건 너무하다. 청소년들이 볼까 걱정 된다”, “남자가 했으면 여성부에서 들고 일어날 만한 일이다. 이런 막말 방송을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도 문제다”, “주제 선정도 그렇고 출연진 발언도 그렇고 이런 프로그램은 폐지 시켜야 한다” 등 비난이 빗발쳤다. 더욱이 ‘순정녀’는 15세 이상 방송이라는 점에서 그 수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이다. 사진 = QTV ‘순위 정하는 여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의욕 앞서 생긴 일” VJ미라, 막말 해명…양미라에겐 사과

    “의욕 앞서 생긴 일” VJ미라, 막말 해명…양미라에겐 사과

    방송에서 성희롱에 가까운 막말로 논란을 낳았던 VJ 미라가 관련하여 해명 글을 자신의 미니 홈피 다이어리란에 게재해 눈길을 끈다. 30일 오전 11시 10분에 오라온 글. 전문은 다음과 같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순정녀라는 프로그램은 원래 센 멘트와 토크들이 오고가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앞서다보니 과장해서 이야기 한 점 깊이 반성드립니다. 프로그램 전체를 보거나 촬영장 분위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촬영을 마쳤는데 일이 이렇게 커져 힘드네요. 양미라씨에게는 촬영을 끝난 후 바로 사과를 드렸고 양미라씨는 너무 흔쾌히 농담으로 넘기고 서로 좋게 넘어갔습니다. 순정녀는 원래 녹화 후 바로 사과하고 서로 이해하는 분위기이고 저 또한 모든 출연자들분께 일일이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의 미숙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조심하고 노력하는 방송인이 되겠습니다.” VJ 미라는 지난 22일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 방송에서 ‘남자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여자는?’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랭킹 순위 발표 과정에서 양미라에겐 “남자들이 많이 만져준 몸”, 에이트 주희에게 “색녀 같다”, 이해인에게는 “양기를 못 받아 푸석푸석한 느낌” 등의 성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면서 논란이 됐다. ‘순정녀’ 프로그램이 15세 이상 시청이라는 점에서 볼 때, 수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이다. 사진 = 미라 미니홈피, QTV ‘순위 정하는 여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VJ 미라, 막말 방송 논란…양미라에 “남자들이 많이 만져준 몸”

    VJ 미라, 막말 방송 논란…양미라에 “남자들이 많이 만져준 몸”

    VJ 미라의 성희롱에 가까운 막말 방송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 방송에서는 ‘남자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여자는?’ 이라는 주제로 랭킹 순위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미라가 다른 출연진들에게 지나치게 수위가 높은 선정적인 막말을 해 네티즌들의 구설에 올랐다. 미라는 이날 방송에서 양미라를 5위로 꼽으며 “남자들이 많이 만져준 몸”이라고 말해 양미라 뿐 만 아니라 다른 출연진 모두를 당황케 했다. 수위를 고려한 현영이 “남자 손길을 탄 몸”이라고 정정했지만 지나친 발언임은 분명했다. 여기서 그쳤다면 다행이다. 미라는 6위로 꼽은 에이트 주희에게 “색녀 같다”고 평했으며, 10위로 선정한 이해인에게는 “양기를 못 받아 푸석푸석한 느낌”이라는 등 성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또 이날 방송의 랭킹 순위에서 1위는 김새롬이 지목됐다. 미라는 김새롬에게 “유부남만 안 건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발끈한 김새롬은 “결혼만 해봐라”고 받아쳐 모두를 경악케 만들었다. 2위는 “항상 남자가 옆에 있어 남자 증독증이 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이지혜가, 3위는 “뒤로 남자들을 많이 만나고 다닐 것 같다”며 이인혜가 꼽았다. 4위는 “양다리도 부족해 세다리, 네다리를 걸칠 것 같다”며 이지현을 지목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주 방송을 막하네, 술 먹고 방송하나?”, “아무리 케이블 채널이라도 이건 너무하다. 청소년들이 볼까 걱정 된다”, “남자가 했으면 여성부에서 들고 일어날 만한 일이다. 이런 막말 방송을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도 문제다”, “주제 선정도 그렇고 출연진 발언도 그렇고 이런 프로그램은 폐지 시켜야 한다” 등 비난이 빗발쳤다. 더욱이 ‘순정녀’는 15세 이상 방송이라는 점에서 그 수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이다. 사진 = QTV ‘순위 정하는 여자’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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