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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도 ‘박원순 성희롱’ 인정했다

    법원도 ‘박원순 성희롱’ 인정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행위를 인정하고 관계 기관에 시정조치 권고를 내린 것이 적절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에 이어 법원 역시 박 전 시장이 비서를 성희롱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정희)는 박 전 시장의 배우자인 강난희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권고 결정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15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피해자는 2020년 7월 박 전 시장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다만 고소 이틀 뒤 박 전 시장이 서울 성북구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경찰은 같은 해 12월 수사를 종결했고 사건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인권위는 직권조사를 벌였고 지난해 1월 박 전 시장의 성희롱 행위가 인정된다며 서울시장과 여성가족부 장관, 경찰청장 등에게 피해자 보호방안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강씨는 지난해 4월 인권위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박 전 시장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하는지와 인권위가 해당 행위를 성희롱으로 인정하고 권고 조치를 내릴 권한이 있는지 여부였다. 인권위는 직권조사 결과 박 전 시장이 밤중에 피해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거나 본인 사진과 선정적인 이모티콘을 보낸 행위, 집무실에서 피해자의 손톱을 만진 일 등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인권위의 조사 결과가 틀리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텔레그램 복구 결과와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 등을 토대로 신빙성이 있다고 보여진다”면서 “각 행위가 성적 언동에 해당하며 성적 굴욕감을 주는 정도에 이르러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짚었다. 피해자가 박 전 시장에게 ‘사랑해요’, ‘꿈에서 만나요’ 등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서는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수동적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상사를 보좌하는 비서 입장에서 업무상 불이익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고, 거부 의사나 불쾌감도 표시하기 어려운 직장 내 성희롱의 특성이 작용했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대화를 종결하기 위한 수동적 표현이자 밉보이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말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인권위의 권고 조치 권한에 대해서는 “권고 결정 내용 등에 비춰 볼 때 그 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선고 직후 강씨 대리인은 “매우 당황스럽다”며 “유족과 상의해 재판부 판단의 어떤 점이 부당한지 밝혀 볼 것”이라고 말했다.
  • 법원도 ‘박원순 성희롱’ 인정했다

    법원도 ‘박원순 성희롱’ 인정했다

    배우자가 권고 취소 소송 제기해법원, 인권위 권고 결정은 적절“朴 언동, 성희롱 행위에 해당해”국가인권위원회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행위를 인정하고 관계 기관에 시정조치 권고를 내린 것이 적절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에 이어 법원 역시 박 전 시장이 비서를 성희롱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정희)는 박 전 시장의 배우자인 강난희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권고 결정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15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피해자는 2020년 7월 박 전 시장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다만 고소 이틀 뒤 박 전 시장이 서울 성북구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경찰은 같은 해 12월 수사를 종결했고 사건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인권위는 직권조사를 벌였고 지난해 1월 박 전 시장의 성희롱 행위가 인정된다며 서울시장과 여성가족부 장관, 경찰청장 등에게 피해자 보호방안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강씨는 지난해 4월 인권위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박 전 시장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하는지와 인권위가 해당 행위를 성희롱으로 인정하고 권고 조치를 내릴 권한이 있는지 여부였다. 인권위는 직권조사 결과 박 전 시장이 밤중에 피해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거나 본인 사진과 선정적인 이모티콘을 보낸 행위, 집무실에서 피해자의 손톱을 만진 일 등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인권위의 조사 결과가 틀리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텔레그램 복구 결과와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 등을 토대로 신빙성이 있다고 보여진다”면서 “각 행위가 성적 언동에 해당하며 성적 굴욕감을 주는 정도에 이르러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짚었다. 피해자가 박 전 시장에게 ‘사랑해요’, ‘꿈에서 만나요’ 등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서는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수동적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상사를 보좌하는 입장에서 업무상 불이익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고 거부 의사나 불쾌감도 표시하기 어려운 직장 내 성희롱의 특성이 작용했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대화를 종결하기 위한 수동적 표현이자 밉보이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말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인권위의 권고 조치 권한에 대해서는 “권고 결정 내용 등에 비춰볼 때 그 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선고 직후 강씨 대리인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매우 당황스럽다”며 “유족과 상의해 재판부 판단의 어떤 점이 부당한지 밝혀볼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법원 “‘박원순 성희롱’ 인정한 인권위 결정 타당”

    [속보] 법원 “‘박원순 성희롱’ 인정한 인권위 결정 타당”

    법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부하직원을 성희롱했다고 본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15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박 전 시장의 배우자인 강난희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권고 결정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결국 이 사건 각 행위는 성적 언동에 해당하고 피해자로 하여금 불쾌감을 주는 정도에 이르러 성희롱에 이른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 이 사건 권고 결정은 피고(인권위) 권한 범위 행위로, 그 권고 내용에 비춰 재량권 일탈·남용이라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작년 1월 직권조사 결과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성희롱에 해당하는 언동을 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이 늦은 밤 부적절한 메시지와 사진, 이모티콘을 보내고 집무실에서 네일아트한 손톱과 손을 만졌다는 피해자의 주장을 사실로 봤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여성가족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 개선책 마련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강씨는 “인권위가 조사 개실 절차를 위반하고 증거를 왜곡했다.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내 남편을 범죄자로 낙인 찍었고, 자신을 변호할 수 없는 박원순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지난해 4월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박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7월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전 시장의 죽음 이후 그가 부하직원인 서울시 공무원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사망에 따라 그해 12월 수사를 종결했다.
  • 제11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산하 관련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

    제11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산하 관련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강석주(국민의힘·강서2)는 제31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지난 10일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11개 시설(여성능력개발원, 동부여성발전센터, 서부여성발전센터, 남부여성발전센터, 중부여성발전센터, 서울시 동부권 직장맘지원센터, 서울시 서남권 직장맘지원센터,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 서부아동복지센터, 아동자립지원사업단, 영보자애원) 및 증인으로 출석한 서울성북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운영 전반에 대하여 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여성의 일자리와 성평등, 아동 관련 정책들이 기관들이 현장에서 올바르게 시행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여성능력개발원의 여성인력개발기관 운영평가 후 사후관리에 부재와 평가에 대한 적정한 인센티브가 지급될 수 있도록 지적하였고 일부 시설의 경우 최근 3년간 반복적으로 동일과목에 예산불용이 있었음에도 2022년 예산 중 9월말 현재 집행률이 50%미만인 사업에 대해 추경안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향후 재원이 합리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무회계 운용을 당부했으며, 여성가족 관련 기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더딘 여성 고용률 향상과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한 여성직업훈련프로그램 제공에 대한 적극적인 모색을 요구했다.또한 자립준비청년 대상 진로 및 금융 컨설팅 교육사업 참여율 저조에 대한 지적과 주거지원사업이 대상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월 임대료 수준, 지원방법 등에 대한 세심한 검토를 당부했다. 또한 참석한 집행기관에도 해당 시설의 설립과 목적에 맞지 않은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지적과 향후 의회가 보다 세밀하게 예산 심의할 수 있도록 주요사업별 세부산출내역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이 외에도 ▲아동학대 피해아동이 가정으로 돌아간 뒤 제2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 뿐만 아니라 부모들에 대한 심리치료 등의 전문 프로그램 강화 요구, ▲기관장들의 잦은 출장 등에 대한 근무태도 지적과 직원채용에 대한 투명성과 절차준수 지적, ▲성평등 취지에 맞도록 기관 시설이용에 대한 점검, ▲위탁법인 변경 후 기관들의 고용승계 유지 위반에 대한 부적절성 지적, ▲기관의 권역별 특성에 따라 비대면상담 등 프로그램 편성과 기관간의 사업의 중복성에 대한 점검, ▲기관들 외부강사들에 대한 공개채용의 투명성과 잦은 평가로 인한 업무지장에 대한 우려, ▲교육 프로그램 및 홍보영상 제작에 대한 효과성과 비용에 대한 적정성 점검, ▲기관의 높은 이직율에 대한 지적과 향후 대책마련 등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요청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4)은 총평을 통해 대체로 한정된 인력과 재원으로 여성의 일자리와 성평등, 가족 및 아동에 관한 서울시의 여성가족 정책을 현장에서 시행하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기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후 “장기간의 코로나19와 이태원 사고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 자리에 계신 여성가족 관련 기관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력을 당부드리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에 시정 또는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그 결과를 위원회에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 김혜영 의원 “교육청은 학생 성희롱, 특수상해, 성매매 등 징계 처분 받은 교원 제재 강화해야”

    김혜영 의원 “교육청은 학생 성희롱, 특수상해, 성매매 등 징계 처분 받은 교원 제재 강화해야”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원이 성희롱, 음주운전, 성매매, 공동폭행 등 죄질이 나쁜 범죄를 저지르고도 견책, 불문경고로 끝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교육정책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혜영 시의원(광진4·국민의힘)이 사회적 지탄을 받을 만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견책 또는 불문경고 등 가장 가벼운 징계처분을 받고,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으면서 교직 생활을 하고 있는 교원들이 있음에 대해 크게 질타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한 지난 5년간 교육공무원 징계 현황을 보면, 학생 성희롱, 특수상해, 폭행, 성매매 등의 범죄를 저지른 교원에게 견책을 주고, 폭행, 절도, 공동폭행, 아동학대 등의 범죄를 저지른 교원에게는 불문경고 등의 가장 가벼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품수수, 횡령관련, 급식업체로부터 금품수수 등으로 조사를 받은 교원에게는 감봉 1월의 징계로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 의원은 “교사는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특수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다른 직업군보다 높은 도덕성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고, “그 어떤 누구도 성추행, 성매매, 음주운전, 폭행 등을 한 교사 밑에서 배우고 싶지도, 자녀를 맡기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교사라는 특수한 업종인 만큼 강화된 징계양정 기준을 마련해 학생들의 수준높은 교육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서울시교육청을 강하게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옛말에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지식을 알려주는 선생님 역할의 중요성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다”며, “좋은 선생님을 통해 아이들에게 수준높은 교육과 정서적 안정감을 함양시킬 수 있는만큼, 서울시교육청은 이점을 잘 인지해 대책마련을 세워 나가야 할 것이다”고 권고했다.
  • 홍준표 “‘취재의 자유’ 있다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어”

    홍준표 “‘취재의 자유’ 있다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취재의 자유가 있다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서 MBC 출입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야당 등에서 반발하는 것과 관련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남지사 시절 편향, 왜곡된 방송을 하던 경남 모 방송사를 1년 이상 도청 기자실 부스를 빼버리고 취재 거부를 한 일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7년 당 대표 시절에는 성희롱 허위 보도를 하고도 정정보도를 안 한 모 종편 채널에 대해 당사에 설치된 부스를 빼고 당사 출입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취재 거부를 한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언론사는 취재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항변하지만, 취재 당하는 입장에서는 악성 왜곡 보도를 일삼는 언론에 대해서는 유일한 대항 수단으로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취재 자체를 불허한 것이 아니고 전용기 탑승만 제공 않겠다는 것이니 순방 취재에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며 대통령실의 조치를 옹호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9일 오후 9시쯤 MBC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 안보 이슈와 관련하여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돼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MBC는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왜곡, 편파 방송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어떠한 시정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탑승 불허 조치는 이와 같은 왜곡·편파 방송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MBC는 이에 별도 입장을 내고 “이번 조치는 언론의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다면 MBC는 대체 항공 수단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현장에 가 취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풀(pool·대표취재) 기자단에 속한 매체들은 10일 오전 총회에서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거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동 대응의 방식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 남학생 중요부위 건드렸다 합의금 2000만원 준 교사… 법원 “감봉은 부당”

    남학생 중요부위 건드렸다 합의금 2000만원 준 교사… 법원 “감봉은 부당”

    ‘복장 불량’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남학생의 ‘중요 부위’를 손으로 건드린 교사가 3개월 감봉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3부(부장 고승일)는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가 인천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감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인천시교육감이 지난해 10월 A씨에게 내린 감봉 3개월 처분을 취소한다고 명령했다. 부장 교사인 A씨는 지난해 3월 점심시간에 학교 정문 인근에서 체육복을 허리에 두르고 있던 B군을 불러 복장을 지적했다. B군이 “추워서 체육복을 둘렀다”고 하자 A씨는 “남자는 좀 시원해도 괜찮다”며 훈계하면서 B군의 중요 부위를 손으로 건드렸다. 이에 B군은 문제를 제기하며 사과를 요구했고, A씨는 “만약 그랬다면 미안하다.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B군은 사과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언성을 높였고 “동성애자를 제일 혐오한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B군이 ‘성적 수치심과 불쾌감이 들었다’는 이유를 들어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는 A씨의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인천시교육청 징계위원회는 A씨가 국가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그에게 정직 1개월을 통보했다. 소청 심사 끝에 감봉 3개월로 징계 수위가 낮아졌으나 A씨는 억울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재판에서 “의도적으로 학생의 주요 부위를 친 적이 없다”며 “손이 부딪혔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해 도의적인 차원에서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면서 “교원소청심사위원회도 성희롱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징계로 5년간 승진이 제한되고 B군에게 2000만원을 지급해 합의한 사실도 고려하면 정직 3개월은 지나치게 과한 처분”이라고 강조했다. 법원도 A씨의 행위가 의도하지 않은 실수이며 가벼운 비위에 해당해 감봉 처분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불량한 복장 부위를 손으로 건드리다가 의도치 않게 B군의 중요 부위를 접촉한 것”이라고 봤다. 또 “(남자는 좀 시원해도 괜찮다는) A씨의 발언도 B군의 항의에 당황한 상태에서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표현해 자신을 방어한 모습”이라며 “교사로서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 공무원, 7억대 코카인 호주 밀반입하다 체포…도 “직위해제”

    경기도 공무원, 7억대 코카인 호주 밀반입하다 체포…도 “직위해제”

    경기도에서 성희롱 혐의를 받는 국장급 공무원이 직위해제 된데 이어, 해외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돼 구금 중인 7급 공무원이 직위해제 됐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 7억원 상당의 마약을 밀반입 하려다 체포된 한국인 남성은 경기도 공무원 A(50대)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도 사업소 소속의 7급 공무원 A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시드니 한국 영사관으로부터 A씨가 마약 밀반입으로 체포된 사실을 지난 4일 공식 통보받고 곧바로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씨는 지난달 8일 시드니 공항에서 책과 가방 속에 코카인 2.5㎏을 숨겨 들여오다 국경수비대에 체포됐다고 보도된 57세 한국인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연방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도쿄에서 시드니행 항공편을 이용해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으며 국경수비대는 짐 수색을 통해 7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발견했다. A씨는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된 뒤 기소됐으며 지난달 10일 법원에 출두했는데 보석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호주 형법은 마약 밀반입 혐의는 최대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A씨가 근무중인 사업소 관계자는 “A씨가 휴가를 낸 뒤 복귀하지 않아 결근 처리를 해왔고 대략적인 내용은 파악했는데 최근 시드니 영사관에서 경기도에 관련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복지정책실 및 소관기관 대상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복지정책실 및 소관기관 대상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 강서2)는 지난 7일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복지정책실 및 소관 기관(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사업의 방향성과 운영현황을 포함한 전반적인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 날 행정사무감사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시의 복지정책 운영방향부터 세부적으로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의 추진현황과 내년도 시범사업 대상자 확대결정에 이르기까지의 의견수렴과정을 점검하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이 2015년부터 운영되면서 인건비가 대거 투입됐으나 이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점 등을 언급하고 개별사업에 대한 운영방향과 함께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 도출을 주문했다.  소관기관인 서울시복지재단과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운영에 대해서도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서울시복지재단의 경우 산하 조직인 사회복지공익법센터에서 정신건강 야구교실 사업을 운영하는 등 조직의 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 운영이 이루어지는 점, 서울시복지재단의 좋은돌봄 인증을 받은 노인요양시설이 부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인증 후 사후관리가 안되는 점 등을 지적했다.  또한 위원들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경우 전체 예산에서 인건비 비중이 매우 높은 비효율적 구조라는 것을 지적하고, 종사자 중심의 운영구조, 민간기피사례 실적이 저조한 것 등을 문제점으로 들었다. 산하시설의 종사자 성희롱 사건,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의무고용율이 낮은 점, 중증장애인물품 우선구매 실적이 저조한 점 등을 지적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재단의 기본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특히 재단 산하의 재가복지센터·어린이집의 경우 회계질서가 잡혀있지 않은 등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 당일 감사를 통해 지적됐다. 이러한 점들을 바탕으로 위원들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조직의 전체적인 재구조화가 필요하고, 조직 개혁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강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가장 중요한 의정활동 중 하나로 위원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집행기관을 견제함과 동시에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이다. 또한 복지정책실은 특히 서울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부서이다. 오늘 나온 논의와 지적사항들을 정책에 반영해주었으면 한다 ”고 밝히며 회의를 마쳤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악강성 민원인은 끝까지 법적 책임 물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악강성 민원인은 끝까지 법적 책임 물어야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2일과 3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회의실에서 개최된 120다산콜재단과 홍보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상담사들을 향한 악강성 민원에 대해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0다산콜재단은 악강성 민원으로 인해 상담사들의 피해가 속출한 바 있다. 이에 내부에서 악성민원 대응계획 수립 후 2012년부터 꾸준히 감소한 상태이나, 최근 개설한 챗봇에서도 악강성 민원이 발생해 솜방망이성 조치가 아닌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견해이다. 보고받은 자료를 확인한 문 의원은 실제로 상담사와 연결 후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반복하거나, 상담사를 향해 이유 없이 성희롱 및 욕설을 퍼붓는 등의 악강성 민원이 있음을 확인했고, 그 내용은 보고자료는 물론 행정감사장에서도 거론하지 못할 만큼 추악한 내용으로 가득하다고 밝혔다. 특히 120다산콜재단에서 더욱 편리한 상담서비스를 위해 개설한 챗봇에서도 89차례나 폭언과 성희롱이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를 확인한 문 의원은 “살면서 웬만한 욕설과 혐오성 발언은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햇병아리나 마찬가지였다”라며 혀를 찼다. 다행히 해당 악강성 민원인은 재단에 의해 고소돼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어 문 의원은 “우리 상담사들의 털끝 하나라도 상하게 한 사람은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120다산콜재단 이사장과 홍보기획관에게 강조했다. 또한 문 의원은 피해를 당한 상담사들을 힐링데이로 정해서 한 번에 몰아서 치료하지 말고 폭언, 위협, 성희롱 등 피해유형에 따라 각 전문 상담사들을 통해 치료하고 혹여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 경기도, 성희롱 혐의 조사 국장급 공무원 직위 해제

    경기도, 성희롱 혐의 조사 국장급 공무원 직위 해제

    경기도는 성희롱 혐의를 받고 있는 국장급(3급 부이사관) 간부 공무원 A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올해 국토교통부 파견 근무 중 여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는 지난 4일 A씨를 직위 해제했다. A씨는 올 하반기 정기인사 때 경기도청으로 재편입 됐다. 도는 해당 부처로부터 이 같은 비위사실을 통보 받고 A씨에 대해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다.
  • 박하선 “악플러, 잡고보니 사진 찍어 준 할아버지”

    박하선 “악플러, 잡고보니 사진 찍어 준 할아버지”

    배우 박하선이 악플러들과 관련해 고소 진행 상황에 대해 알렸다. 7일 박하선은 인터뷰에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악플러들이 벌금형에 처해졌다”며 “고소 비용이 많이 들어서, ‘괜히 했나’ 싶기도 했었는데 다시 악플들을 보니 정말 고소할 만했다. 너무 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악플러들이) 죽은 동생까지 건드리고. 저 혼자 당할 때는 견딜 만했었다. ‘일부분이다’ 하고 넘겼는데 요즘엔 견디기 힘든 거 같다. 이제 제가 애도 있고 결혼도 했는데 성희롱 DM도 온다. 말이 성희롱이지 수위가 심각하다”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 분이 많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애가 커서 보면 어떡하나 싶어서, 그 전에 없애고 싶어서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 더 신경 쓰이는 게 애 친구 엄마가 들을 수도 있으니까, 아기가 생기고 생각이 바뀐 것“이라며 “그리고 어느 날 지인을 만났는데 ‘아니지?’ 하더라. 제 얘기면 상관이 없는데 제가 안 한 얘기들, 소문들이 그렇게 나도니까 막아야 할 거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하선은 “회사도 돈을 많이 들이셨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주신다고 했고, 그래야 할 거 같다”며 “악플러가 몇 명 안 되는데 이 다섯, 열 명 정도가 주기적으로 악성 댓글을 쓰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나아가 박하선은 “이제야 막 그 결과들이 날라오고 있는데 그걸 보는 순간 시원해지더라”라며 “싹 내려갔다. 그래서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현재 심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특히 박하선은 “악플러들의 인적 사항을 듣는데 대학교수도 있고 할아버지 팬도 있다더라. 그 할아버지는 제가 사진도 찍어줬던 팬이었는데, 팬이라서 악플을 썼다고 하더라”라고 알려 충격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예전엔 악플러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고소를 안 한 거였는데, 이젠 불쌍하지도 않고 용서가 안 된다. 열심히 돈 벌어서 심한 악플러들은 앞으로도 계속 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 문학계에 터진 첫 ‘미투’…유명 작가가 벌인 파렴치 행각

    중국 문학계에 터진 첫 ‘미투’…유명 작가가 벌인 파렴치 행각

    양질의 문학 작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돼 막대한 정부 지원금을 받아 운영되는 충칭이통대 문예창작과 학장이자 유명 작가인 딩바이후이에게 낯뜨거운 성추문이 제기돼 논란이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최근 이 대학 문예창작과 학장이자 작가인 딩바이후이에게 성추문이 제기됐으며 교육자로는 매우 부적합한 직장 내 괴롭힌 신고가 접수됐다는 점에서 대학 측이 딩 씨의 모든 직책을 해임시켰다고 7일 보도했다. 중국 문학계에서는 최초로 불거진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작가 딩 씨는 안후이성 출신의 유명 작가다. 그가 펴낸 매거진 중에는 ‘베이징문학’, ‘장강문학과예술’ 등이 대표적이며 장편소설로는 '제3의손', '절대놓치지않겠다', '송림1호' 등이 있다. 그는 다수의 작품을 펴낸 이력을 인정받아 제3회 중국문학경연대회에서 장편 소설상을 수상, 안칭문학60년을 빛낸 인물 중 1인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충칭시 정부로부터 막대한 교육 지원금을 받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충칭이통대 학장으로 부임했으나 이달 초 딩 씨에게 제기된 후배 교직원에 대한 성희롱 등 성추문 혐의로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딩 씨와 관련한 성추문에서 피해 교직원 A씨는 “딩 씨로부터 수차례 모욕적인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그가 일방적으로 보낸 메시지에는 노골적인 성희롱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다른 직원들을 통해 여러 번 딩 씨를 만류하고 피해를 호소하며 사과할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딩 씨가 전송했던 문자 메시지 내역 등을 증거로 학교 측에 딩 씨의 파면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대학 측은 자체적으로 내부 조사를 벌였으며, 조사 결과 이날 오전 딩 씨에게 계약 해지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 여성 A씨 사건에서 피해자의 공개 사과의 목소리가 제기되자, 딩 씨는 오히려 더 완강한 입장을 피력하며 A씨에 대한 사내 괴롭힘을 모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외부에 피해 사실을 호소한 직후 가해자 딩 씨는 더 강하게 나를 비방하기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조사에 나섰던 대학 측은 딩 씨와 관련해 추가 피해를 입은 퇴직 여교사 리 모 씨의 사례를 확인, 리 씨의 경우 3개월 계약직 교사였다는 점에서 재계약 전권을 가진 딩 씨가 리 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당시 딩 씨는 피해 여성 리 씨에게 “(자신이)요구하는 대로 응하면 나중에 부학장 자리를 줄 것”이라면서 노골적인 성희롱을 가했다. 또 그는 리 씨의 업무가 끝난 한밤중에도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리 씨는 일찍이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노출 페미니즘 영화 보여준 교사… 정직 처분 행정소송 패소

    노출 페미니즘 영화 보여준 교사… 정직 처분 행정소송 패소

    수업 시간에 여성의 노출 장면이 포함된 페미니즘 영화를 학생들에게 보여준 중학교 교사에 대한 정직 징계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2부(부장 채승원)는 배이상헌 교사가 광주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정직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가 내린 정직 3개월 처분은 원고의 수업권을 존중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며 “행위의 내용이나 비난 가능성에 비춰 보면 오히려 징계 수위가 가볍게 보일 뿐, 피고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앞서 배이 교사는 2018년 7월에서 지난해 5월까지 성 윤리 수업을 하면서 성평등 교육 목적으로 프랑스 단편영화 ‘억압당하는 다수’를 상영했다. 영화는 프랑스에서 여성이 사회적 약자로서 겪는 어려움을 남녀가 뒤바뀐 가상의 세계 속 남자 주인공을 통해 ‘미러링’ 방식으로 보여준다. 윗옷을 벗은 채 조깅하는 여성이 주인공 옆을 지나간다. 거리의 한 여성은 주인공을 향해 “내 눈 앞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 싸 보인다”며 ‘캣콜링’(길거리 성희롱)을 한다. 급기야 주인공과 시비가 붙은 한 무리의 여성들이 그를 뒷골목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다. 이후 주인공은 경찰에 신고하러 가지만 여성 경찰관은 “예민하게 굴지 말라”고 한다. 경찰서에 그를 데리러온 아내는 처음엔 위로하지만 “옷을 그렇게 입었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도 불평하면 안 된다”며 훈계한다. 배이 교사가 이 영화를 상영한 것과 관련, 광주시교육청은 일부 학생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민원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로 제기되자 배이 교사에게 과실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모자이크를 하지 않아 중학생 교육용으로는 부적정할 수 있지만 성차별 인식 개선 영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아동학대로 볼 수 없다는 검찰시민위원회 의견을 참고해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광주시교육청은 배이 교사가 수업 배제에 불응했으며 학생들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한편 배이 교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정소송 패소 소식을 알리며 “판결은 승소를 축하하기 위해 화환까지 준비한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망연자실 황당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배이 교사는 이어 “판결문은 매우 심각했다. 검찰의 불기소이유서를 통채로 뒤집은 광주시교육청의 징계이유서를 120%수용했다”며 “판결 핵심은 배이상헌에 대한 사법테러가 아니고 한국의 공교육에 대한 사법테러”라고 주장했다. 배이 교사는 이어 “행정청이 거짓말을 하면 사법부가 확대해석하여 판결문에 사실인 것처럼 확증해주는 판례를 제작해냄으로써 공교육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들 다수의 학습권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 던밀스 아내 “이하늘 여친 폭로에 유산”

    던밀스 아내 “이하늘 여친 폭로에 유산”

    래퍼 뱃사공이 불법촬영물 촬영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피해자인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가 재차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넉살 오빠 결혼식에서 너네 다시 뭐 잘 할 거라 그랬다며? 다시 일어설 거라고 그랬다며? 일어서든지 말든지, 피해자한테 제대로 사과, 보상 하나 없이 한다고? 진짜 뻔뻔하다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저격했다. A씨는 “제이호(리짓군즈 멤버) 너 그다음날 (던)밀스 오빠한테 전화해서 뭐라 그랬냐? ‘그러니까 왜 일을 키웠냐’고? 제일 심하게 성희롱한 새×가 남편한테 전화해서 한다는 소리가 뭐? 피해자 보고 일을 키웠다고? 그래놓고는 내가 녹음해서 올릴 거라니까 그제야 싹싹 빌었지? 이런 게 너네가 말하는 힙합이냐? 진짜 멋없다. 피해자는 가야할 결혼식 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억울해 가슴 치며 울고 있는 너네 진짜 뻔뻔하다. 거기서 춤췄다며?”라고 분노했다. A씨는 “2018년도 일은 2018년도 법으로 처벌해야 해서 지금처럼 강하게 처벌도 안된다고 한다. 너네 2022년도에 다 같이 다시 돌려봤잖아. 내 사진 카톡. 그 말 한 녹음본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며 “아직도 유튜브에는 너희들이 말한 거짓 정보로 내가 걸레짝 취급받고 있는데. 이런 성범죄자 새×가 가족이라면서 밀스 오빠한테 상처 주는 vmc 멤버는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내가 진짜 매일 도 닦는 기분으로 참고 있는데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사는 사람이 그게 맞는 행동이냐. 대중 앞에서도 그렇게 얘기할 수 있냐”며 “그 ×× 때문에 한 가정이 망가지고 죄 없는 아이가 뱃속에서 죽었다”고 했다. 또 “이하늘 여자친구가 제가 피해자라는 걸 강제로 밝히고 그날 새벽 심한 복통과 함께 하혈하는 순간에 붓따는 아무것도 모르고 제 허벅지를 핥아대고 오빠랑 저는 펑펑 울었다”며 “그 소식을 듣고 나서도 그 ××들은 ‘미친×’ 이라며 끝없이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식구라는 사람이 밀스 오빠한테 짜증 나고 지친다고? 피해자한테 짜증 나네 어쩌네 가해자가 가족이네 어쩌네 하시는 거, 진짜 형편없고 칼로 찌르는 행동이다. 그게 맞고 당당하다고 생각하시면 대중 앞에서도 해봐라. 그 덕분에 밀스 오빠가 상처받고 자기 주먹으로 자기 얼굴을 수십 차례 때려서 피가 나고, 그때 진짜 다 퍼뜨리고 싶었다”고 호소했다. A씨는 “내가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날 이후 상처 받아서 밀스 오빠가 정신과 다니는 거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며 “진짜 벌금 300만원, 500만원 이렇게 나오면 이 고통이 그냥 300만원짜리 고통이 되는 거냐. 말기 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10월에 꼭 결혼식 올리려고 했는데, 모든 게 망가졌다. 그런 우리 부부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식구가 그렇게밖에 말 못 하냐.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받는 상처가 어떤지 저희 부부는 이번에 뼈저리게 느낀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약해졌다, 강해졌다 매일 반복이다. 혹시 제가 잘못된다면 제 휴대전화에 있는 녹음파일, 일기장, 사진앨범에 뱃사공 폴더 캡처본을 꼭 확인해달라. 그때는 그 누구도 보호하지 않고 나에게 회유하고 사과하지 않았던 그 모두를 다 밝히고 떠나겠다. 누가 알아주겠나. 지금도 내가 너무 많은 걸 감싸주고 있다는걸”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뱃사공은 불법촬영물을 촬영하고 이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120다산콜재단 상담사 인권보호·서비스질 개선 주문

    이종배 서울시의원, 120다산콜재단 상담사 인권보호·서비스질 개선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20다산콜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상담사의 고충에 공감한다”며 처우개선을 주문하면서 노조 파업으로 인한 대시민 상담 업무 차질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이 의원은 “상담사들이 민원인에게 성희롱이나 폭언 피해를 입는 등 이러한 근무 환경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 파업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노조가 파업을 진행하면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께 돌아가는 만큼 재단은 파업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파업에 대한 재단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 “구출됐다” 알린 이태원 생존자…“빨간재킷 벗어준 분 찾아요”

    “구출됐다” 알린 이태원 생존자…“빨간재킷 벗어준 분 찾아요”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시민들을 구조한 아프리카TV BJ 배지터의 생중계 영상에 포착됐던 한 여성이 “무사히 구출됐다”면서 자신을 도와준 시민을 찾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배지터 영상을 보면 여성 A씨는 사람들에 밀려 배지터 뒤에 바짝 붙어섰다. A씨는 “괜찮냐”는 배지터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고, 중심을 잡기 어려운 듯 배지터의 어깨를 잡기도 했다. 그러다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A씨는 영상에서 사라졌다. 이후로도 영상에서 A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그를 걱정하는 네티즌의 글이 잇따랐다.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는 23분40초를 태그한 뒤 “여기에 나온 여자 본인이다. 저는 어떤 외국인 남성분이 발견하고 도와줘서 오후 10시50분쯤 구출됐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2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여러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사진 속 여자 본인”이라면서 “저는 어떤 외국인 남성분이 도와주셔서 많이 다친 곳 없이 구출됐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빨간색 재킷과 명품 라이터 사진을 올리고 “부모님께서 빨간색 재킷과 라이터 주인을 찾고 싶어 하신다. 어떤 남성분이 구급차 앞에서 저에게 벗어주신 걸로 기억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일부 네티즌들의 성희롱성 글에 대해 경고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영상 속 A씨의 얼굴을 캡처해 모자이크도 없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희롱성 글을 올렸다. 이에 A씨는 “지금 여러 커뮤니티에서 제 사진이 모자이크도 없이 떠돌아다니고 있는데 제발 모든 글 삭제해 달라”면서 “모욕적인 글, 성희롱(글) 다 지금 당장 삭제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지터의 이태원 생방송 영상은 유튜브에서 삭제된 상태다. 유튜브는 지난 2일 “정부의 법적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라는 메시지를 띄우고 해당 영상을 차단했다. 정부가 최근 이태원 참사 관련 여과되지 않은 사진, 영상을 11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조치로 보인다.
  • “BTS 공연에도 1300명 경찰 배치…이태원엔 137명만”

    “BTS 공연에도 1300명 경찰 배치…이태원엔 137명만”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당국의 군중 통제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방탄소년단(BTS) 공연 사례와 비교하는 외신의 비판 보도가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2일 ‘전문가들은 서울에서 발생한 군중 충돌을 분명히 피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과거 BTS의 콘서트 당시 배치된 경찰 인력과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 배치됐던 경찰 수를 비교 보도했다. NYT는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5만 5000명의 관중을 모아놓고 콘서트를 열었을 때도 1300명의 경찰이 배치됐다”면서 “코로나19 규제가 풀리면서 수만 명의 젊은이들로 떠들썩 했을 이번 핼러윈 행사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은 137명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나마) 배치된 경찰 중 대부분은 성희롱과 절도, 마약복용 등에 대한 범죄 예방 지시를 받았다”며 “(당국의) 이런 결정으로 인한 인적 피해는 분명했다. 서울 중심부에 사람이 몰리는 이태원의 좁은 길에서 150명 넘는 사람들이 숨지게됐다”고 했다.전문가들은 팝 공연과 거리 행사에서의 군중 통제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한다. 그럼에도 대규모 인파가 예상될 경우 사전 계획을 마련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NYT는 “이태원의 핼러윈 파티가 콘서트나 집회와는 다르고, 한국에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대한 안전 규정이 없지만 경찰은 사고 당일 이태원에 인파가 몰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당초 설명과 달리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제대로 대비하지 않은 데 대한 책임론도 제기했다.“경찰도 군중이 모일 것이란 점은 알고 있었다” NYT는 “정부 관리들은 이태원 참사 관련 입을 다문채 예상치 못했다고 말한다”면서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역사상 최악의 재난 중 하나의 원인으로 군중을 감시하지 않은 당국의 책임을 거론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스스로도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핼러윈 때) 군중이 모일 것이란 점은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이태원 일대를 관할하는 용산경찰서는 ‘시민 안전과 질서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군중 안전통제를 연구하는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대 밀라드 하가니는 “정부 관리들은 밀집된 곳에서 이뤄지는 각종 행사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과거 사건들에서도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전 6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7명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중국 돌아가!” 한국인 61명 아시아계 혐오범죄 표적 [이슈픽]

    “코로나, 중국 돌아가!” 한국인 61명 아시아계 혐오범죄 표적 [이슈픽]

    2020년 2월 14일, 영국 에든버러 대학에서 유학 중이던 김모(당시 25) 씨가 현지 청소년에게 폭행을 당했다. 근처에서 장을 보고 기숙사로 복귀하던 김씨에게 스코틀랜드 10대들은 다짜고짜 시비를 걸었다. 그중 한 명은 김씨의 장바구니를 뒤엎고 “나와 싸우고 싶으냐”며 가슴팍을 밀쳤다. 그리곤 김씨의 얼굴에 주먹세례를 퍼부었다. 김씨를 계속 따라다니던 청소년들은 목격자들이 신고하자 현장에서 달아났다. 김씨는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코로나19로 인한 인종차별적 증오범죄를 당한 거라고 토로했다. 김씨는 “나는 동양인이고 그땐 코로나19 뉴스가 한창 나올 때였다”고 밝혔다. 김씨가 증오범죄 피해를 본 건 그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김씨는 이전에도 에든버러 번화가에서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노숙자들의 위협을 받은 적이 있었다. ● 코로나19 증오범죄, 한국인도 표적이처럼 코로나19와 함께 급증한 아시아계 증오범죄에선 한국인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최근까지 미국과 유럽 등 국외에 거주 중인 우리 국민 수십 명이 증오범죄 표적이 됐다. 외교부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아시아계 증오범죄 관련 교민 피해 현황’을 보면 2020년 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18개국 재외국민(국외 거주 한국 국적자) 61명이 증오범죄 피해를 당했다. 전체 범죄 건수는 55건으로 그중 27%인 15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다른 28건은 유럽에서 일어났다. 독일 13건, 영국과 네덜란드, 프랑스 각각 3건 등이었다. 다른 지역 사건도 5건에 이르렀다. 유형별로는 폭행·상해 피해가 32건에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욕설·협박·모욕이 20건, 20명으로 뒤를 이었다. 총격 사건도 2건이나 발생해 4명이 피해를 봤으며, 성희롱은 1건 2명이었다.심지어 올해 2월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한국 외교관을 상대로 한 ‘묻지마 폭행’ 사건까지 있었다. 아프리카계 혹은 라틴계로 추정된 용의자는 당시 택시를 잡는 주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53세 외교관에게 접근해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다. 그가 내민 외교관 신분증을 보고도 용의자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그럼에도 외교부는 사태를 적극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관리만 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 지적이다. 특히 김 의원은 외교부 제출 자료가 ‘공관이 현지 법 집행기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보고하는 사건에 한한 통계’인 점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세계로 확산하고 있어 우리 국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외교부가 교민들의 피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일갈했다. 이어 “외교부와 각 재외공관은 주재국과의 긴밀한 수사 협조는 물론 증오범죄 신고 및 법률지원 등 신속한 초기대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 이재명 장남 불법도박 혐의 검찰 송치…성매매 혐의는 불송치

    이재명 장남 불법도박 혐의 검찰 송치…성매매 혐의는 불송치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남 동호(30)씨의 불법도박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6일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등 혐의로 이 대표의 장남 동호씨를 수원지검에 넘겼다. 성매매 의혹은 혐의없음으로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동호씨는 2019년 1월부터 2021년 말까지 3년여간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여러 차례 포커 등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도박사이트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성 비하, 성희롱성 글을 게시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동호씨가 이용한 도박사이트를 파악해 계좌 분석 등을 통하여 혐의를 밝혀냈다. 동호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도박에 관해서는 혐의를 인정하고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등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동호씨 관련 의혹은 지난해 12월 16일 조선일보가 처음 제기했다. 당시 조선일보는 동호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커뮤니티에 불법 도박장 방문 후기 등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호씨 추정 인물은 열흘 간 도박장에서 500여만원을 땄다고 자랑하거나 불법 도박 게임에서 500만원을 잃었다는 글 등을 남겼다. 이 대표는 첫 보도 후 4시간여 만에 입장문을 내고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 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후 가로세로연구소는 동호씨를 상습도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 접수 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월 동호씨의 계좌를 압수수색했고 지난달 14일 동호씨를 소환했다. 일단 정확한 도박 횟수 및 베팅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상습도박 혐의는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돼 송치를 결정했다”며 “성매매 의혹은 다방면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불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국민체육진행법 위반 역시 불법 도박한 자에 대해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상습도박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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