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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추행 피소’ 반려견 훈련사는 이찬종 소장…“강형욱에 사과”

    ‘강제추행 피소’ 반려견 훈련사는 이찬종 소장…“강형욱에 사과”

    성희롱 및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유명 반려견 훈련사는 SBS ‘TV 동물농장’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이찬종 모 애견훈련소 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장은 21일 법무법인을 통해 “우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면서 “악의적 무고 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는 별개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욱 자숙하며 저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날 경기 오산경찰서는 유명 반려견 훈련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보조훈련사인 고소인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이 소장이 상습적으로 성희롱하고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보도에서 해당 훈련사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아 사건과 무관한 훈련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 이 소장은 자신이 이번 고소에 연루됐음을 밝히며 “저로 인해 괜한 오해를 받으신 강형욱 훈련사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한 혹여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반려견 훈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훈련사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부디 이번 일로 반려동물을 사랑하며 헌신하시는 훈련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소장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달 18일 A씨가 이 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서에 형사고소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하거나 사과를 요구한 적도 없다가 A씨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서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이 제기돼 징계를 받은 이후 갑자기 이와 같은 무고 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보도에서도 이 소장은 고소인이 성희롱성 발언이 담겼다고 주장한 통화 녹취록에 대해 “농담이었지만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었을 수 있고, 성희롱이라고 한다면 잘못한 부분은 처벌받고 사과하겠다”고 해명하면서도 강제추행 혐의는 부인하며 “손을 댄 적도 없고, 단둘이 있던 적도 없어 증인을 찾고 있다”고 반박했다.
  • 손으로 가슴 만지고 ‘성관계 경험’까지...日여성 정치인 수난

    손으로 가슴 만지고 ‘성관계 경험’까지...日여성 정치인 수난

    1. 지난해 6월 일본 참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노세 나오키(76·일본유신회) 전 도쿄도 지사는 선거유세 거리 연설회에서 옆에 있던 여성 후보 에비사와 유키(49)의 어깨와 가슴, 머리카락 등을 손으로 만져 파문을 일으켰다. 같은 당의 여러 후보들과 함께 나온 그는 자기 발언을 마친 뒤 마이크를 에비사와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그의 어깨와 머리카락을 차례로 만지더니 가슴으로 손을 가져가 툭툭 치는 행위를 했다. 이노세는 당선 후인 같은해 9월 “에비사와의 어깨에 손을 대기는 했지만 성추행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자신을 강하게 비난한 여성 대학 교수를 상대로 1100만엔(약 1억 6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2. 일본 수도권의 한 기초단체 여성 의원은 출산을 하고 복귀한 뒤 유권자로부터 “일은 하지 않고 아이만 만들었느냐”라는 비난을 받았다. 또다른 지방의회 여성 의원은 임신으로 입덧이 심해져 회의에 결석하자 동료 의원으로부터 “아이를 이유로 자꾸 결석하면 우리 모임에서 제명시키겠다”는 협박을 받았다.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유권자나 남성 동료들의 성희롱, 성추행 등 성적 괴롭힘이 심각한 일본에서 전문가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정치를 아예 포기하는 여성들이 나올 만큼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2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의원 학대 상담센터’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통일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 입후보자 등 여성 정치인을 대상으로 성희롱, 성추행 등 피해에 대한 무료 온라인 상담을 해준다. 공동대표를 맡은 하마다 마리 ‘스탠바이 위민’ 대표는 “여성 정치인들로부터 피해 사례 등을 들으면서 전용 상담창구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비서진이 없어 혼자 행동하는 경우가 많은 지방의회 여성의원들이 특히 성적 괴롭힘을 당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남성 유권자들로부터 받았던 성희롱을 2018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로했던 도쿄도 마치다시 의원 히가시 도모미(38)는 이날 기자회견에 나와 “남성 유권자와 악수할 때 손을 매만지거나 팔에서 시작해 겨드랑이까지 손을 타고 올라오는 일이 다반사였다. 밤이면 술 취한 사람에게 강제로 안겼던 적도 여러번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의 여성 정치인에 대한 남성들의 괴롭힘은 위험 수위를 넘어선 지 오래다. 일본 내각부가 2017년 여성 지방의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0% 정도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학대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월 실제 있었던 성적 괴롭힘 사례 1324건을 바탕으로 정치인 학대 방지 드라마를 제작,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내용 중에는 지방의회 의원에 선출된 여성(29)을 70세 남성 의원이 “여자는 젊고 예쁘면 당선될 수 있으니까 좋지”라며 노래주점으로 데려가 어깨에 팔을 걸고 노래를 같이 부를 것을 강요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도쿄도의 한 기초단체 여성 의원은 지역내 영향력 있는 인사로부터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이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내용의 황당한 편지와 T셔츠를 전달받기도 했다. 젊은 여성 정치인의 SNS에서 남성 유권자들이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묻는 것은 다반사이고, 일부는 성관계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고민 상담인 것처럼 늘어 놓기도 한다. 심야에 집으로 전화를 걸어 “둘이서만 만나 상담을 하고 싶다”, “집에서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듣고 싶다”와 같은 요구를 해오는 남성 유권자도 있다. 여성 후보의 선거벽보에 질 낮은 성적 표현의 낙서를 하는 경우도 있다. 히가시 의원은 “의원들은 유권자를 단호하게 상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일부 남성들이 신체적 성희롱 외에 언어폭력까지 구사하고 있다”며 “큰 마음 먹고 정치를 해 보려는 여성을 개인적인 욕망으로 소비하는 남성이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 노동 문제 고민 해결…영등포구, 노무사 무료 상담

    노동 문제 고민 해결…영등포구, 노무사 무료 상담

    아파트 경비원 김모씨는 최근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아파트 경비 노동자 모임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공인노무사 무료 노동상담’ 안내문을 발견했다. 김씨는 평소 궁금했던 근로시간, 휴가 사용, 재계약 등을 문의하기 위해 다시 센터를 찾아 공인노무사로부터 30분 간 상담을 받고 의문을 해결했다. 김씨는 앞으로도 노동과 관련한 고민이 생기면 센터를 다시 방문할 생각이다.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 및 관내 사업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공인노무사 무료 노동상담’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21년 11월 노동자들의 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해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센터는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법률 지원, 노동교육, 문화복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전화·방문·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전화 상담은 노동상담 전용번호로 연락 시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방문 상담은 사전예약 후 센터 4층 상담실을 방문하면 된다. 온라인상담은 센터 홈페이지 상단의 노동상담 메뉴에 문의사항을 등록하면 노무사가 내용을 확인한 뒤 답변을 올려준다.상담 내용은 ▲근로기준법 ▲임금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근로시간(휴일, 병가) ▲사회보험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 관련 전 분야이다. 취약계층 노동자의 법률구제가 필요한 경우는 서울노동권익센터 등과 연계해 노동자의 권리 구제를 지원한다. 지난해 무료 노동 상담 건수는 총 1267건이다. ▲징계·해고·인사 등 290건 ▲근로시간·휴일·휴가·휴직 202건 ▲임금체불 191건 ▲퇴직금 132건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폭행 120건 등이다. 아울러 센터는 실직, 인간관계 등의 문제로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에게 무료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관내 상시 근로자 3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 노무사가 직접 방문해 인사 및 노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법정의무 교육 및 근로기준법 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감정노동자 권리 보호 교육,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노동자를 위한 건강 회복 프로그램, 집단 치유 프로그램, 노동환경개선 캠페인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노동자가 대우받아 누구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이제훈 성희롱 발언’ 이경실, 고발 당해

    ‘이제훈 성희롱 발언’ 이경실, 고발 당해

    개그우먼 이경실이 배우 이제훈을 향한 성희롱 발언으로 고발 당했다. 이경실은 지난 19일 연세대학교 재학생 A씨로부터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고 20일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행정안전부 ‘문서24’를 통해 고발했다. A씨는 고발장에 ‘자기 또는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라디오라는 통신매체를 통하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함으로써 통신매체이용음란죄의 기수에 이르렀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것은 피해자에게 단순한 부끄러움이나 불쾌감을 넘어 사회 평균인의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대법원 판례를 인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남성 MC가 여성 게스트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다면 해당 남성 MC는 평생을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것이다.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적 인식에 미루어볼 때 누구도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온라인에서 타인으로부터 성적인 언행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경실은 지난 17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이제훈의 드라마 속 상의 탈의 장면을 언급하며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시냐. 물 떨어트려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 목젖에서부터 정수가 된다. 여자들은 골을 보면 빠지고 싶다. 새로운 정수기”라고 농담을 던졌다.방송 이후 해당 발언은 성희롱이라며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됐다. 과거에는 용인이 됐을지도 모르는 가벼운 멘트였다고 해도, 시대가 변한만큼 성희성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며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SBS는 유튜브에 공개한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다시듣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한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이혼설’ 김연아 이어 남편 고우림도 법적대응

    ‘이혼설’ 김연아 이어 남편 고우림도 법적대응

    최근 김연아·고우림 부부에 대한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가 SNS 등을 통해 업로드,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고우림 측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포레스텔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0일 “고우림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가짜뉴스에 대한 무관용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고우림에 대한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가 업로드 및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도를 넘은 내용의 가짜뉴스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판단됐다”며 “당사는 가짜뉴스 근절이 곧 고우림과 가족들, 팬분들의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라 판단했고, 그에 따라 무관용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자세한 수사 진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모든 대응 과정에서 선처와 협의가 없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사례뿐만 아니라 당사 소속 모든 아티스트를 향한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모욕,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사생활 침해 등 권리 침해 행위에 철저히 대응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김연아와 포레스텔라 고우림 부부에 대해 임신설과 이혼설 등 가짜뉴스가 성행했다. 이는 근거 없고 악의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 16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삭제, 차단하고 유포자에 대해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피겨 퀸’ 김연아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은 지난해 10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여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 “가슴골에 물 흘려 먹으면 그게 약수” 이경실 ‘컬투쇼’ 농담 성희롱 논란 [넷만세]

    “가슴골에 물 흘려 먹으면 그게 약수” 이경실 ‘컬투쇼’ 농담 성희롱 논란 [넷만세]

    이제훈 출연한 라디오서 수위 높은 농담“성별 바뀌었으면 매장” 비판 여론 거세 코미디언 이경실(57)이 최근 한 라디오에서 배우 이제훈(39)을 앞에 두고 한 농담이 온라인상에서 성희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성인지 감수성이 대두된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선 넘은 발언이라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웃지 못할 사회가 됐다는 일부 반론도 나온다. 논란의 발언은 지난 17일 전파를 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나왔다. 이날 방송은 DJ 김태균 외에 이경실이 스페셜 DJ로 나왔고, 게스트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의 이제훈과 표예진이 초대됐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도 송출됐다. 드라마 얘기가 이어지던 중 극 중 이제훈의 근육질 몸매가 클로즈업됐다. 이 장면에서 이경실은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시냐. 가슴과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 목젖에서부터 정수가 돼 우리가 받아먹으면 약수”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이경실에게 “한 번 해보라”면서 “누나 집에서 TV에다가 물 따르는 것 아니냐. TV에 물 따르면 안 된다”고 농담을 받았다. 이경실은 “스톱(정지) 시켜놓고 물 따라 브라운관에서 받아먹겠다. 새로운 정수기다. 이제훈 정수기다”라며 농담을 이어갔다. 이경실의 이 발언은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는 관련 글들에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며 논쟁이 펼쳐졌다. 해당 발언이 방송용으로 부적절했다는 사람들은 “성별 바뀌었으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했을 듯”, “호스트바에서 할 법한 발언 아닌가” 등 의견을 냈다. 반면 “당사자인 이제훈은 아무말 안 하는데 왜 제3자들이 난리냐”, “이경실이 문제라기보단 남자는 ‘여자 가슴골 물 받아먹고 싶다’고 말 못하는 사회가 문제 아닐까”, “옛날에 ‘세바퀴’ 때는 아줌마들 음담패설 많았는데 요즘엔 뭐만 하면 논란돼서 노잼됐다” 등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디씨를 제외한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는 성희롱 발언임을 지적하는 반응이 훨씬 우세했다. 여초 커뮤니티인 ‘더쿠’에서는 “나이 있으신 분들도 방송하려면 좀 알고 나오셨으면… 10년 전이 아니다”, “성별 바꿔봤을 때 이상하면 쓰지 않는 걸 추천한다”, “남녀불문하고 경악할 만한 성희롱이다” 등 댓글이 수백개 달렸다. 또 다른 여초 커뮤니티 ‘82쿡’에서도 “믿을 수 없는 수준의 발언이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감수성 업데이트가 안 됐네” 등 반응이 이어졌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에펨코리아’에서는 “예전이면 아줌마가 푼수짓 한 거라고 웃어넘길 일인데 지금은 남녀평등이기에… 남자 원로 개그맨이 여자 연예인 비키니 화보 보고 저 발언을 했다면…”, “유머를 유머로 못 받아들인 여자들에게 부메랑이 된 것” 등 댓글이 달렸다. 다른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예전이었으면 ‘세바퀴’ 감성으로 별 생각 안 했을 텐데 요즘은 여러 생각이 들긴 한다”(도탁스), “이경실이 한창 활동할 때는 저런 게 용인됐고, 이경실은 저런 멘트를 잘 날렸다. 개인적으로는 용인 가능한 드립(농담)이지만 불편한 사람들이 많겠다”(뽐뿌) 등 반응이 나왔다. 남녀를 불문하고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진 사회가 되면서 논란성 발언 이후 실제로 활동에 타격을 입은 여자 연예인도 있다. 남자 중학생 성희롱 논란을 빚었던 김민아가 대표적 사례다. 2020년 5월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남자 중학생과 화상 인터뷰를 하던 김민아가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느냐”, “집에 혼자 있을 땐 뭘 하냐”고 성적인 의미를 담아 던진 발언이 논란이 됐다. 당시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던 김민아는 해당 논란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휴식기를 보낸 바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이제훈 가슴에 물 흘리면 약수” 개그우먼 발언 논란

    “이제훈 가슴에 물 흘리면 약수” 개그우먼 발언 논란

    배우 이제훈에 대한 개그우먼 이경실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의 주인공 배우 이제훈, 표예진이 출연했다. 이날 ‘모범택시’ 시즌2의 한 장면이 공개됐는데, 이제훈의 엄청난 근육질 몸매가 클로즈업됐다. 김태균은 “이소룡인 줄 알았다. ‘모범택시2’가 아니라 ‘피지컬100’의 한장면 같다”며 감탄했고, 이제훈은 “미친 듯이 운동했다. 닭가슴살과 소고기를 먹었다”고 노력을 밝혔다. 그런데 여기에서 스페셜 DJ 이경실의 멘트가 짖궂다 못해 선을 넘은 느낌이다. “이제훈의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 새로운 정수기다”라고 한 것. 이에 온라인 게시판엔 “사석에서나 할 수 있는 농담 아니냐” “이제훈의 노력을 칭찬하려고 과장해 표현한 건 알겠지만 성인용 방송도 아닌데 표현이 과하다” “시대착오적 성희롱 발언” 등의 의견들이 올라왔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시즌2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됐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 “교회 성폭력 71% 목사·지도자 가해…성폭행 최다”

    “교회 성폭력 71% 목사·지도자 가해…성폭행 최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지난해 접수한 교회 성폭력 사건 가해자 다수가 목회자이거나 단체 내에서 지도적 위치에 있는 인물로 조사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1∼12월 교회, 선교단체, 기독교 문화권 내 학교,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38건의 교회 성폭력 사건 가해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가해자는 38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담임 목회자가 12명, 부목회자가 9명,간사·리더·교사가 6명으로 이들이 전체의 71.1%를 차지했다. 가해자 중 신자는 8명, 교회 내 직분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이 3명이었다. 가해자는 3명을 제외하고 모두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인물이었다. 가해자의 소속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이 8건,예장통합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각 3건, 이단 3건, 선교단체 2건 등이었다. 가해 유형으로는 성폭행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희롱 8건, 성추행 7건 등이었다. 센터가 기존에 다루고 있던 9건과 작년에 접수된 38건을 합해 모두 47건 가운데 16건은 형사 고소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11건은 유죄 판결이 내려졌고 3건은 가해자가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불기소와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진 사건이 1건씩 있었다.
  • 여중생에 번호 달라…英 미성년자 성희롱 사건에 ‘난민 반대’ 시위 격화

    여중생에 번호 달라…英 미성년자 성희롱 사건에 ‘난민 반대’ 시위 격화

    영국에서 여중생이 난민으로 알려진 성인 남성에게 성희롱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영국 북서부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외곽 커비 한 거리에서 15세 여학생이 하교 중 25세로 알려진 남성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들었다. 교복을 입고 있던 학생은 자신에게 접근한 남성으로부터 “당신의 사진을 찍고 (휴대전화) 번호를 물어봐도 되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학생은 겁이 났지만 용감하게 행동했다. 우선 아무말 없이 휴대전화를 꺼내 남성을 영상으로 찍기 시작했다. 남성은 그 모습을 보긴 했으나 자신에게 번호를 주려는 것으로 착각했는지 가만히 있었다.학생은 바로 남성에게 “몇 살이에요?”라고 물었다. 남성이 턱수염을 기르고 있어 한눈에 봐도 성인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성은 아무렇지 않은 듯 “25세”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에 학생은 “나는 15세밖에 안 됐다”며 간접적으로 거부 의사를 보였지만, 그는 오히려 “오케이, 좋다”며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학생은 다시 한번 용기를 내 “이 나라(영국)에서는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 감옥에 가게 된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나타내고, 즉시 자리를 피했다. 그러자 그는 학생과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다.그 모습은 당시 목격자가 찍은 사진 한 장을 시작으로 영상이 트위터에 공유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하자 현지 경찰은 수사를 시작했고, 지난 9일 다른 지역에서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20대 남성을 체포했다. 그러나 그는 얼마 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난민 유입을 반대하는 현지 극우 운동가들은 영상 속 남성이 현재 난민 캠프로 사용하는 인근 호텔에서 머무는 사람으로 보인다며 그곳의 난민들을 쓰레기들이라고 비난했다. 실제 이 호텔은 사건 발생 장소에서 불과 3㎞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한 누리꾼은 “이곳에 불법 이민자들을 버리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리버풀은 분노로 불타오를 것”이라고 분노했다.급기야 지난 10일 난민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호텔 앞까지 몰려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그들을 내쫓아라”, “여기는 우리 도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돌멩이 등을 집어던지며 폭력을 행사하는 일부 시위꾼들을 포함한 시위대를 해산시키고자 방호복을 착용하고 방패로 맞섰다. 이후 시위가 격화하면서 일부 시위꾼들은 망치로 경찰차 유리를 깨부시고 그 안에 폭죽을 쏴 차량이 불에 타버리기도 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당시 발생한 폭력 사태로 지금까지 시위 참가자 총 15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난민 캠프 지원단체인 ‘케어 포 칼레’는 당시 페이스북에 해당 호텔에서 활동하는 자원 봉사자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호텔 시설에 갇혀 귀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자원 봉사자는 “리버풀은 내 고향이다. 폭력배나 다름없는 극우 단체들에 둘러싸여 호텔 주차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그들은 영국의 삶을 지키기 위해 왔다고 했으나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경찰관들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 ‘직장 내 괴롭힘’ 55% 급증…집단분쟁 줄고 개인 권리분쟁 증가

    ‘직장 내 괴롭힘’ 55% 급증…집단분쟁 줄고 개인 권리분쟁 증가

    지난해 노동쟁의 조정과 부당노동행위와 같은 집단분쟁은 감소한 반면 해고 등 개인 권리분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구제신청은 2021년과 비교해 55%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소속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7일 발표한 ‘2022년 노동위원회 사건 처리 현황 및 특징’에 따르면 지난해 노동분쟁 사건은 1만 8118건이 접수돼 1만 6027건이 처리됐다. 사건의 95%가 법원에 가지 않고 노동위에서 해결됐고 소송으로 이어진 사건도 약 85%가 중노위 판정이 유지돼 최종 약 99%가 수용됐다. 처리 분쟁 중 84%(1만 3528건)는 부당해고 등 징벌(1만 3142건)과 차별 시정(156건) 등을 요구한 개별적 노동분쟁으로 2021년과 비교해 5.8%(741건) 증가했다. 직장 내 괴롭힘과 직장내 성희롱 사건은 각각 240건, 176건에 달했다. 직장 내 괴롭힘은 2020년 80건, 2021년 155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노동시장 신규 진입과 새로운 노동관행을 주도하는 MZ세대 중심으로 적극적인 구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차별시정은 지난해 5월 제도화된 고용상 성희롱·성차별이 반영되면서 1년 전보다 28%(34건) 늘었다. 반면 노동쟁의 조정과 복수노조, 부당노동행위 등 집단분쟁은 1년전보다 17.4%(525건) 감소한 2499건을 기록했다. 판례 축적과 상시적이고 예방적인 분쟁 해결 역량이 갖췄다는 평가다. 노동쟁의 조정은 1150건으로 전년대비 19건 감소했지만 2020년 교원노조법 개정 이후 사건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건에서 2021년 18건, 지난해 26건에 달했다.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재정 악화로 지방사립대를 중심으로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중노위의 사건 처리기간은 51일로 1심 기준 법원 처리기간(376일)과 격차가 컸다. 중노위는 편리하고 신속한 갈등 해결 서비스 제공을 위해 ‘e-노동위원회 시스템’ 구축과 분쟁 해결 전문성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신체 특정 부위 확대… 수치심에 멍해져” 춘리, 성희롱 악플러 고소 예고

    “신체 특정 부위 확대… 수치심에 멍해져” 춘리, 성희롱 악플러 고소 예고

    화제의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한 보디빌더 춘리가 성희롱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춘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그 어떤 악플도 다 참을 수 있다. 여태껏 다 무시했다. 하지만 진짜 참기 힘든 건 신체 특정 부위를 확대해 왈가왈부하며 날 도마 위에서 생선 썰 듯이 썰어대는 글”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라며 “난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20년 가까이 하면서 보디빌더로서 최선을 다한 것뿐이다. 내가 당신들한테 피해를 줬나. 그렇게도 씹을 거리가 없어 신체 부위를 확대시켜 토론하나”라며 격분했다. 이어 2017년 한 격투기 관련 온라인 카페에 게재된 글 캡처본을 올리면서 “내가 올린 사진은 너무 적나라해 카페 이름과 내 사진을 올린 아이디만 올렸다. 난 성희롱을 당했다”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춘리는 “몇 년 전 어떤 분이 올린 걸 지인에게 연락받고 이제야 알게 됐다”며 “내 사진을 올리고 특정 부위를 확대해 성적 수치심이 드는 댓글을 달리게 만들었다. 너무나도 비참한 느낌이었고 수치심에 멍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라. 당신 같은 남자들에게 당신들의 엄마나 딸이 성희롱 당할 수도 있다. 제발 좀 생각 좀 하고 사시라”며 “변호사를 만나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리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피지컬: 100’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피지컬: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국내 각 분야 피지컬을 자부하는 100인이 3억원의 상금을 두고 벌이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 기밀유출 타격에 ‘헌터 스캔들’까지… 점점 궁지로 몰리는 바이든 [특파원 생생리포트]

    기밀유출 타격에 ‘헌터 스캔들’까지… 점점 궁지로 몰리는 바이든 [특파원 생생리포트]

    동영상·메일 담긴 노트북 재조명여직원 성희롱 의혹 벌써 네 번째자기 그림 판매 ‘아빠찬스’ 비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 공식화를 앞두고,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인 아들 헌터 바이든에게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앞서 기밀문건 유출로 타격을 입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랜 문제인 ‘헌터 스캔들’로 궁지에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미국 하원에 따르면 감독위원회는 오는 8일(현지시간)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에 대한 여론 확산을 억압했던 트위터’를 주제로 청문회를 연다. 이번 청문회는 뉴욕포스트가 2020년 대선 즈음에 오하이오주의 한 컴퓨터 수리점에서 헌터의 노트북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뒤, 트위터가 이와 관련된 게시물들을 ‘공유 금지 처분’한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노트북에는 헌터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을 흡입하며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 헌터를 임원으로 채용하고 급여를 준 우크라이나 에너지업체 대표가 바이든 당시 대선 후보를 만났음을 시사하는 이메일 등이 담겨 있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게시물 공유 금지를 지시했던 책임자인 제임스 베이커 트위터 고문을 해고했다. 감독위원회는 이번 청문회에서 베이커 등 트위터 전직 간부 3명이 증언한다고 공지했다. 표면적으로 트위터의 문제를 지적하는 청문회지만, 진짜 목적은 노트북에 대한 신뢰 복구와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타격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CBS방송이 노트북에서 발견된 이메일이 진짜라고 뒤늦게 인정하는 등 논란은 커지고 있다. 또 최근 데일리메일은 헌터가 여직원(29)에게 밀린 급여를 빌미로 성적 요구를 하는 ‘페이스타임’ 화상통화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헌터는 여성에게 샤워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휴대전화를 설치하라고 강요했다. 헌터의 성희롱 의혹은 네 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건 유출 사안과 관련해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스 상원의원은 지난 1일 “헌터의 집과 직장을 수색해야 한다”고 폭스뉴스에서 주장했다. 바이든 당시 부통령의 기밀문건을 읽을 수 있었으니 헌터가 우크라이나 굴지의 에너지업체에 이사로 재직할 수 있었다는 논리다. 공화당 소속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장도 최근 헌터의 그림을 누가 사는지 규명하겠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그는 폭스뉴스에 “헌터의 미술상이 중국에서 선도자가 되겠다고 했다. 왜 가치 없는 (헌터의) 그림에 (구매자들이) 비싼 가격을 제시하겠냐”고 말했다. 헌터가 이른바 ‘아빠 찬스’로 불공정한 이익을 얻었다는 뜻이다.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열린 헌터의 개인전에서 그의 그림 가격은 최저 5만 5000달러(약 6800만원), 최고 22만 5000달러(2억 8000만원)였다.
  • ‘출근 지옥’ 새마을금고·신협…직원 부모에게 “해고” 호통

    “무슨 생각을 하길래 머리가 많이 길었나”,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겠다”, “상사에게 순종하고 반문하지 말라.” 새마을금고·신협 등 중소금융기관의 폐쇄적·차별적 조직문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 통제기능 미비로 피해자가 가해자를 피해 휴직하는 등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새마을금고(37곳)와 신협(23곳) 등 중소금융기관 60곳에 대한 기획감독 결과, 29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9억 2900만원의 임금체불과 휴식 시간 등 기본적인 노동권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실태도 확인됐다. 기획감독은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성차별 논란이 불거진 대전 구즉신협과 전북 동남원새마을금고 등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불법·부조리가 확인되면서 노동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 5건의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사례가 적발됐다. 여직원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 만지기·볼 꼬집기, 회식 장소에서 백허그 등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과 신체적 접촉 등 직장 내 성희롱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각을 이유로 사유서 작성 시 부모님의 확인 서명을 요구하거나 아버지에게 전화해 직위해제(해임)를 시키겠다고 큰소리를 지르는 등 직장 내 괴롭힘도 심각했다. 사업장 44곳은 영업시간 이전 조기출근, 금융상품 특판 기간 등에 대해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퇴직금, 주휴수당 등 9억 2900만원을 체불했다.
  • 새마을금고·신협,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성차별 등 심각

    새마을금고·신협,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성차별 등 심각

    “무슨 생각을 하길래 머리가 많이 길었나”,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다”, “상사에게 순종하고 반문하지 말라”. 새마을금고·신협 등 중소금융기관의 폐쇄적·차별적 조직문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내부 통제기능 미비로 피해자들이 가해자를 피해 휴직하는 등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새마을금고(37곳)와 신협(23곳) 등 중소금융기관 60곳에 대한 기획감독 결과 29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9억 2900만원의 임금체불과 휴게시간 등 기본적인 노동권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실태도 확인됐다. 기획감독은 지난해 직장 내 괴롬힘과 성희롱·성차별 논란이 불거진 대전 구즉신협과 전북 동남원새마을금고 등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불법·부조리가 확인되면서 노동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 5건의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사례가 적발됐다. 여직원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 만지기·볼 꼬집기, 회식 장소에서 백허그 등 성적 수치심을 느낄수 있는 발언과 신체적 접촉 등 직장 내 성희롱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고용부는 괴롭힘 신고자에 대한 징계해고 등 불리한 처우에 대해 사법처리, 신고 당사자 조사를 하지 않은 기관에 과태료 부과, 가해자 징계 등을 요구했다. 지각을 이유로 사유서 작성 시 부모님의 확인 서명을 요구하거나 아버지에게 전화해 직위해제(해임)를 시키겠다고 큰 소리를 지르는 등 직장 내 괴롭힘도 심각했다. 고용부의 기획감독이 진행되던 지난달 12일 전북 장수농협의 30대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해 9월 동일한 사고가 있었지만 회사가 “혐의없음”으로 결론내면서 비극을 막지 못했다. 13곳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차별하거나 여성 근로자에게 불이익한 성차별 사례도 드러났다. 정규직만 복리후생 규정을 적용하거나 여성에게 피복비를 지급하지 않는가 하면 기간제라는 이유로 체력단련비·가족수당 등을 주지 않았다. 사업장 44곳은 영업시간 이전 조기출근, 금융상품 특판기간 등에 대해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퇴직금, 주휴수당 등 9억 2900만원을 체불했다. 체불 피해자만 829명에 달했다. 임신 중 근로자에 대해 시간 외 근로를 시키는 등 모성보호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사업장 15곳이 적발됐다. 기획감독과 함께 직원 739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2.9%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을 직접 당하거나 동료의 피해 경험을 알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노동권 침해의 심각성이 확인됐다. 고용부는 시정 결과를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상반기 중소금융기관에 대한 추가 기획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이정식 장관은 “중소금융기관 조직 문화가 변할 때까지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근로감독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불법·부조리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 ‘인종차별·성희롱’ 논란 샘 오취리 “韓 캔슬컬처 때문에 일자리 잃어”

    ‘인종차별·성희롱’ 논란 샘 오취리 “韓 캔슬컬처 때문에 일자리 잃어”

    인종차별과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뒤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한국에서 경험한 ‘캔슬 컬처’에 대해 언급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주빌리’(Jubilee)에 올라온 영상에서 모델 한현민, 래퍼 매니악 등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날 샘 오취리는 ‘한국은 심한 캔슬 컬처를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 “나는 2년 동안 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캔슬 컬처’란 유명인이 논쟁이 될 만한 행동이나 발언을 했을 때 대중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해당 인물에 대한 팔로우를 취소하거나 외면하는 행동 방식을 말한다. 샘 오취리는 “블랙페이스에 대한 글을 올렸을 때 하룻밤 사이에 화제가 됐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들은 나를 열심히 캔슬했다”라며 “내가 말할 자격이 있는 일을 느낀 대로 말했다가 그렇게 심하게 반발을 사는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앞서 2020년 8월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졸업 사진을 두고 흑인 비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샘 오취리는 이 사건 때문에 자신이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한 듯하다. 그러나 샘 오취리는 해당 사건을 계기로 과거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동양인 외모 비하 눈 찢기를 한 것이 재조명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후 한 네티즌에 영어 댓글에 동조한 것도 논란이 됐다. 당시 샘 오취리는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 Lol’이라는 댓글에 “Preach”라는 답글을 남겼다. 네티즌이 단 댓글은 이를 본 사람들로부터 ‘한번 흑인에게 가면(흑인과 성관계를 가지면) 다시는 예전으로 못 돌아간다’는 뜻의 성적 농담으로 해석됐고, 샘 오취리의 답글은 상대방의 말에 강하게 동의할 때 쓰는 속어로 알려졌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샘 오취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돌린 바 있다.
  • 내일부터 서울택시 요금 인상…불친절 기사 불이익도

    내일부터 서울택시 요금 인상…불친절 기사 불이익도

    2월 1일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택시 서비스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 요금 인상이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에서다. 택시 관련 민원신고 중 불친절 행위는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승객의 경로선택 요청 거부, 승객에게 반말, 욕설, 폭언, 성차별·성희롱 발언, 불쾌감이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시는 2015년 9월부터 사업개선명령으로 불친절 행위에 대해 사업정지 및 과장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대부분 녹취 또는 영상 자료가 없어 행정처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불친절 행위 신고 누적자에 대한 불이익을 통해 불친절 신고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불친절 신고가 주기적으로 누적된 자에 대해 보수교육 재실시, 통신비 지원 중단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불친절 행위 위반건수를 위반지수에 산정하는 내용의 법령 및 지침개정을 건의해 불친절 택시에 대한 제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택시업계의 불친절 등 민원 발생시 자발적 택시요금 환불제인 ‘불친절 요금 환불제도’도 다시 시행한다. 아울러 시민들의 칭찬이나, 조합 등 기관의 추천을 받을 경우 시민표창과 함께 서울시 인증 친절기사 스티커를 지급할 계획이다. 택시운전자의 불친절은 02-120으로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다. 위반차량번호는 반드시 차량번호 전체를 정확히 기억해야 신고해야 하며, 증거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심야 할증 개선과 기본요금 조정이 택시 서비스 개선과 심야 이용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불친절 기사의 경우 업계 퇴출 등 강력한 대처, 관리를 시행해 서비스 수준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FC 내부 비리 수사 의뢰, 1부리그 승격 실패하면 해체 검토.

    경남FC 내부 비리 수사 의뢰, 1부리그 승격 실패하면 해체 검토.

    경남도에서 한해 100억원 안팎의 도비를 지원하는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에서 감사결과 출장비 부당 지급과 공용차량 사적 이용 등 부적정 사항이 적발됐다.경남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실시한 경남FC 보조금 집행실태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모두 9건의 부적정 사항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경남FC는 직원 23명이 사전에 출장신청을 하지 않거나 출장명령 결재를 받지 않고 모두 225차례에 걸쳐 무단 출장을 수행하며 출장여비 1310만여원을 부적정하게 지급했다. 특히 한 직원은 취소한 KTX 영수증을 고의로 첨부해 모두 132건, 759만원의 출장비(KTX 이용요금)를 부당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직원은 원정경기 때 운영비를 활용해 선수단 및 직원 숙소를 지인에게 제공하고, 본인은 별도의 다른 숙소를 이용한 뒤 숙박비로 82만원(11건)을 수령하기도 했다. 경남FC는 사내 규정을 자의적으로 변경해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공용차량을 361차례 사적용도로 사용하고, 주유비 등으로 모두 410만원을 부당 지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공용차량을 배차 신청·승인 없이 운행하고, 차량 운행일지를 작성하지 않는 등 공용차량 운행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서 2020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통행료와 주유비로 모두 19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인식기 등을 통한 출·퇴근 기록이 없어 실제 초과근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데도 직원 24명에게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850만원의 초과근무수당을 부적정하게 지급한 한 사실도 적발됐다. 경남도 감사위는 이밖에도 보조금 부당 대체지급 처리 등 보조사업 집행관리·정산 소홀, 해외전지훈련 계약 업무처리 부적정, 전자결재시스템 도입 후 방치 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사위는 이같은 감사지적 사항을 경남FC 관리 부서인 경남도 체육지원과에 통보하고 출장여비 부당 지급과 공용차량 이용 관련 등 2건에 대해서는 범죄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수사의뢰를 했다. 경남FC 관리 부서임에도 지도·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남도 체육지원과에 대해 주의 조치를 하고, 경남FC로 파견돼 근무한 공무원 2명에게는 경징계를,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담당 공무원 등 6명에게는 훈계 처분을 했다.또 경남FC에서 부적정하게 집행한 보조금 2900만원은 회수하도록 시정조치하고, 직접 시정이 어려운 5억 2870만원에 대해서는 자체 회수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경남도는 이날 감사위 감사 결과 발표와 함께 경남FC 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혁신안도 발표했다. 경남도는 현재 경남도지사가 당연직 구단주로 돼있는 도민구단 경남FC 구단주를 도지사 또는 도지사가 지명하는 사람이 할 수 있도록 구단주 문호를 확대하는 등 경영진 전면 재구성과 조직개편을 한다. 지난 29일 임기가 만료된 경남FC 대표이사는 혁신역량과 경영능력, 전문성까지 겸비한 인사를 새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단의 재정자립화를 위해서 민선 8기 임기 내 재정자립화 50% 달성을 목표로 지역기업 후원 참여 확대, 경영진과 직원 목표관리제 도입(후원금 유치액 10% 성과포상금 지급)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현재 2부에 있는 경남FC가 민선 8기 임기안에 1부 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면 도민 의견을 수렴해 K-3 리그로 하향하는 방안 등 프로구단 해체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액 연봉이나 주전 미활용 선수에 대해서는 이적, 계약해지, 타구단으로 임대 등을 추진하고 고액 용병보다는 지역 유소년 선수를 발굴 육성해 선수로 선발하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단 내 엄정한 기강확립을 위해 금품수수, 향응, 성폭력, 음주운전 등 중점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도는 경남FC 내부에서 제기된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과 관련해 조사 등을 거쳐 최근 가해자 2명에게 각각 정직 3개월과 정직 2개월 징계를 했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FC가 고강도 혁신을 통해 건강한 도민프로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몸매 좋네”“갑바 없네”…남녀 성추행·스토킹한 두 남자

    “몸매 좋네”“갑바 없네”…남녀 성추행·스토킹한 두 남자

    전혀 모르는 20대 남녀의 몸매를 품평하면서 스토킹하고 성추행한 30대와 50대 남성이 각각 법의 심판을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신동준)은 30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피해자가 느꼈을 불안감이 적지 않고 A씨는 용서도 받지 못했다. 다만 A씨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벌금형 이상 처벌 전력이 없다”며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범죄 재범예방 강의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3일 오후 6시 50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버스정류장에 내려 귀가하던 여성 B(24)씨를 발견하고 B씨의 아파트까지 따라가 “몸매가 좋다. 남자친구 있느냐”고 묻는 등 성희롱하고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여일 후인 같은 해 4월 14일 오후 7시쯤 같은 버스정류장에 내리는 B씨의 모습을 보고 또다시 아파트 앞까지 쫓아가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라는 등 말을 걸며 치근거리기도 했다.A씨는 이처럼 얼굴도 모르는 여성에게 접근했다가 수차례 수사 및 재판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전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차주희)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C(57)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 C씨는 2021년 12월 20일 오후 9시 10분쯤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길거리에서 모르는 남성 D(32)씨에게 다가가 “갑바(가슴 근육)는 없네”라면서 가슴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재판 과정에서 “날씨가 추우니 따뜻하게 옷을 입으라는 뜻으로 D씨가 입고 있던 티를 만진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유형의 힘을 행사하면 강제추행으로 봐야 하며, 경중을 떠나 처벌하는 것이 맞다. 동성 간 범행일지라도 유죄로 충분히 인정할 만한 데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질책한 뒤 “다만 형사 처벌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보수 미지급 업체는 정부재정지원 못 받는다

    문화예술인들에게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 등 불공정행위로 시정명령을 받은 업체가 조치를 미이행하면 정부 재정지원 중단 등을 당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권리보장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예술 현장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권리보장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보장 정책의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사항, 예술인 권리침해행위 신고 사건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지난 26일 첫 구성됐다. 문체부는 우선 예술활동에 대한 수익 배분의 거부·지연·제한 행위가 확인되면 ‘미지급 대금에 대한 지급’의 시정명령과 함께 필요 시 시정조치를 명령받은 사실을 공표한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문예 기금 등 재정 지원 중단 조치를 할 계획이다. 연예인의 보수에 대해선 민법에 따라 단기 소멸시효(1년)가 적용되는 특성을 고려해 보수 채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소송지원제도를 활용해 보호한다. 이를 통해 재판상 청구를 하면 시효 중단 및 판결로 소멸시효를 10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 아울러 예술인 권리보장위원회의 분쟁조정 제도를 활용해 원만하게 분쟁을 해결하는 체계도 갖춘다. 피해자가 예술인신문고에 연계된 자문 변호사의 전문 상담과 안내를 받도록 상담 기능도 개선한다. 예술인과 기획업자를 대상으로 권리보호 교육을 확대한다. 상담사례집과 구제 절차 안내자료 배포, 수어·문자 통역 교육 시행으로 현장 이해도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예술인신문고가 설치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신고된 사건 총 1515건 중 보수 미지급 등 수익 배분의 거부·지연·제한 사건은 1156건으로 76.3%나 됐다.
  • “조수석서 바지 지퍼 내린 승객” 女택시기사가 겪은 진상

    “조수석서 바지 지퍼 내린 승객” 女택시기사가 겪은 진상

    27일 첫 방송된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에서 택시 기사들의 진상 손님 경험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택시 기사들이 출연해 택시 안에서 벌어지는 진상 승객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28년차 택시 기사 문옥희씨에게 MC 김구라가 “아무래도 여성 기사이시고, 남성 손님이 많다 보니 성희롱 고충이 있으실 것 같다”고 하자 문옥희씨는 “택시 자격증을 비치해놓는데, (승객이) 그 사진을 딱 빼더니 뽀뽀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친 인간이다. 지금이야 웃지만 그 당시에 엄청 놀라고 불쾌하고 ‘이 인간이 어떤 짓을 할까’ (겁이 났겠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문옥희씨는 “황당했다. 소리를 질렀더니 다시 꽂아놓더라. 그러더니 흥분했으니 책임지라더라”라고 덧붙였다.또 “한번은 경인고속도로를 가고 있는데 갑자기 조수석 의자를 뒤로 젖히더라. 피곤한가보다 했는데 갑자기 지퍼를 내려서 ××를 하더라”라며 충격적인 경험담을 털어놨다. 문옥희씨는 “내가 그 순간 주먹으로 핸들을 꼭 잡고 가슴을 쳤다.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그제야 죄송하다면서 움찔하더라. 대차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종석 정신과 전문의는 “반사를 해줘야 한다. 그런 사람한테는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거울에 비춰 증명을 해줘야 수치심을 느낀다. 굉장히 잘 대처하셨다”고 말했다. 남성 기사도 성희롱을 당하는 경우가 있었다. 택시 운행 8년 차인 장강철씨는 “남자 손님이 조수석에 타서 핸들 잡고 있는 내 손을 잡으면서 ‘같이 드라이브 가자’고 하더라. 볼에다 뽀뽀도 했다.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그러나 승객이라 세게 대처할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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