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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성희롱 제자가 판결”

    ◎73년 아칸소대 수학 여판사가 재판관 현직 대통령임을 이유로 재판일정 연기를 요청했다가 미 연방 최고법원으로부터 기각당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폴라 존스양에 대한 성희롱사건을 재판할 아칸소 지방법원의 판사가 옛날 클린턴으로부터 법학을 배웠던 여제자에게 배정돼 또다시 화제. 클린턴 대통령은 73년부터 3년간 모교인 아칸소대학 법학부에서 법학을 강의한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때 클린턴에게 법학을 배웠던 수잔 웨버 라이트 판사가 클린턴의 성희롱사건 재판을 맡게된 것. 라이트 판사는 클린턴이 존스의 소송에 대해 2달내로 대응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을 성희롱 혐의로 고소한 폴라 존스양(30)의 변호인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본격재판이 1년 내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버트 데이비스 변호인은 또 『존스양은 클린턴 대통령과 특정한 조건 아래서 합의를 통해 이번 사건을 해결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녀는 클린턴 대통령의 사과로서 해석될 수 있는 종류의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존스양 변호인의 이같은 언급은 클린턴 대통령이 성희롱을 했다는 잘못을 인정할 때에만 합의에 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미 민주당 벌써 차기다툼

    ◎고어 맞수 게파트 백악관 정책 공개 바난/현정부와 차별화 전략… 클린턴 잇단 곤경 최근 클린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국내외 정책면에서 잇달아 충돌하고 있는데 대해 워싱턴의 정치분석가들은 『2000년의 레이스는 이미 시작됐다』며 「클린턴 이후」를 노린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앨 고어 부통령과 차기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리처드 게파트 의원에 의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이같은 백악관 정책노선에 대한 공개비난은 여소야대의 격랑을 헤쳐가야 하는 클린턴 대통령을 더한층 곤경에 빠트리고 있다. 게파트 의원은 27일 클린턴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최혜국(MFN) 지위를 연장키로 결정한데 대해 『미국의 대중국 무역정책은 도덕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완전히 실패했다.인류 5분의1의 인권을 짓밟은 독재정권과의 교역에서 우리가 얻은 것은 400억달러의 무역적자 뿐』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게파트 의원은 백악관과 공화당이 오는 2002년까지 균형예산을 실현하기 위해합의한 중기예산안에 대해서도 『중산층보다는 부유층에 보다 많은 세금감면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면서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예산안 심의권한을 갖고 있는 하원의 민주당 원내총무가 이처럼 클린턴 대통령의 정책노선에 「항명」하고 나선 것은 클린턴 행정부와의 차별화를 통한 독자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이 대통령 면책기각 판결을 내린 성희롱 소송사건을 비롯,법원판결 혹은 의회조사를 기다리고 있는 각종 스캔들로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집권당 내에서의 이같은 불협화음은 일종의 권력누수현상이라는 지적까지도 나오고 있다.
  • 「성희롱」 교수 무고혐의 구속되기까지

    ◎완강한 혐의부인으로 “자승자박”/사건발생 2년뒤 아버지가 학교에 진정서/“명예훼손” 맞대응 교수에 검찰이 사실인정 서울대 구양모 교수(50)의 성희롱 사건은 적지않은 파문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피해자 정모씨(34)는 사건이 발생한지 2년이나 넘은 지난해 10월에야 성희롱 사실을 아버지(59)에게 털어놓았다. 박사 학위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구교수의 선처(?)만을 바랐지만 구교수는 『내 종이 되지 않는 한 박사학위는 못주겠다』며 정씨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정씨의 아버지는 딸의 얘기에 치를 떨었지만 딸의 장래를 위해 구교수를 만나 조용히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구교수는 『자질이 부족하다』며 학위를 줄 수 없다고 강변했다.지난 4월 정씨의 아버지는 결국 서울대 총장 앞으로 진정서를 보냄으로써 이번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구교수는 학교내에서 파문이 일자 자신은 결백하다면서 정씨 등을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그때 까지만해도 구교수의 태도가 너무 완강해 서울대안에서는 「설마」하는 분위기였다. 검찰은그러나 명예훼손 여부에 대한 판단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구교수의 성희롱 혐의를 사실로 인정,무고죄로 구속해버렸다. 친고죄인 성폭력특별법 관련 범죄는 공소시효가 1년이어서 피해자가 고소해도 형사처벌은 받지 않는다.때문에 구교수가 고소를 하지 않았다면 무고 혐의로 처벌받지 않았을 것이이다. 지난 93년 서울대 우조교사건도 공소시효가 지나 당사자인 신모교수가 형사입건되지 않았다. 우조교는 신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1심에서 패소한 뒤 2심에서는 승소했다.우조교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하고 있다. 여성의 전화 조유경 간사는 이와관련,『피해자가 성희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얻은 성과이자 사회인식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성희롱에 대해서는 법적인 대응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사건이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희롱”주장 여 제자를 명예훼손 고소/서울대교수 무고혐의 구속

    ◎식물채집 가서 동침요구·폭언까지/우 조교 사건이후 또한번 파문예상 서울지검 형사4부(이종왕 부장검사)는 28일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서울대 약대 구양모 교수(50)를 무고혐의로 구속했다. 성희롱 문제가 형사 사건으로 비화돼 당사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서 지난 93년의 「서울대 우조교 사건」 이상의 사회적 파문이 예상된다. 구교수는 자신이 지도하고 있는 대학원생 정모(34·여·박사 과정) 이모(26·여) 오모씨 등 제자 3명과 정씨의 아버지(59) 등 4명이 지난 3월 『구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진정서를 학교에 제출하자 지난달 21일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검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해자들과 구교수 등을 불러 조사하고 서울대의 자체 실사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구교수가 93년 8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8차례에 걸쳐 성희롱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구교수의 무고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 판단을 내렸다』면서 『성희롱 죄는 당사자의 고소가 있어야 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인데다 이미공소 시효가 1년이 지나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에 따르면 구교수는 94년 4월28일 승용차를 타고 정씨의 박사과정 논문 준비를 위해 마산 근처로 식물채집을 가면서 정씨의 허벅지와 옆구리를 꼬집으며 『왜 이렇게 옷을 많이 입고 왔지.나랑 같이 여행가면 얇게 입고 와야지.식물 채집이 뭐 그리 중요하냐.무엇보다 우리 둘이 정을 나눠야 되지 않겠니』라고 말했다. 구교수는 이어 하오 10시쯤 마산 로얄관광호텔에서 정씨에게 동침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뺨을 때리고 침대 위로 밀쳐 넘어지게 한 뒤 『너같이 못생긴 것은 아무도 안건드릴 것이다.박사학위를 줄줄 아느냐』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또 정씨가 96년 10월 박사학위 논문 관련 서류를 내자 『너는 더 비참해져야 한다.네가 나의 종이 되지 않는 한 박사 학위는 안준다』며 인수를 거부했다. 그러나 구교수는 고소장에서 『정씨와 동승한 승용차 안에서 미국의 독신자클럽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을뿐 성추행한 사실이 없으며 같은 호텔방에투숙할 것을 강요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지난 3월 구교수의 구속영장에 열거된 범죄사실 등을 적시한 진정서를 서울대 총장에게 제출했었다. 구교수에 대한 영장을 심사한 서울지법 홍중표 영장전담 판사는 『피의자 가족들이 미국에 있고 범행을 부인하는 등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의 의견을 받아 들였다』며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구교수는 홍판사에게 『성희롱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도 정씨 등이 과민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생각한다』며 범죄 사실을 부인했다.
  • 클린턴 법정 서는 첫 대통령 되나

    ◎미 대법원,성희롱사건 면책특권 기각/주지사사절 부하직원 존스 70만달러 손배소/“나는 결백” 불구 정치생명 치명타 미국 연방대법원이 27일 민사소송과 관련한 대통령의 면책특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폴라 존스양(30)의 성희롱사건 관련 손해배상 소송이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중에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이날 미 대법관 9명의 전원일치로 내려진 유권해석으로 클린턴 대통령은 미 역사상 최초로 재판을 받는 현직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그것도 대통령 품위에 걸맞지 않는 성추행문제로 대통령직 수행에도 치명타를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칸소주 하급 공무원이었던 존스양은 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이던 지난 91년 자신을 리틀록의 한 호텔로 불러 바지를 벗은채 오럴 섹스를 요구하는 등 난잡한 성희롱을 했다는 이유로 94년 70만달러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이 사건은 그동안 사건의 본질문제에 앞서 대통령 임기 이전의 민사사건에 대한 심리를 임기중에 진행시킬수 있는가 라는 법리문제를 놓고 양측 변호인단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왔다. 클린턴 대통령측은 원고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면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민사재판 허용은 유사한 법정시비의 연속으로 대통령직 수행을 불가능하게 만들것』이라고 임기중 재판 불가를 주장해왔다.이에 반해 존스양측은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며,비록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잘잘못을 가리기 위한 법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다』고 맞서왔던 것이다. 결국 클린턴 대통령은 존스양측과의 합의로 소를 취하케 하든지,아니면 법정에 나가 심판을 받든지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합의 가능성과 관련,원고측은 『존스양에게 달린 문제』라며 개연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으나 백악관측 로버트 베네트 변호사는 『대통령이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측이 이 사건을 지연시키더라도 정치적 어려움이 예상된다.최근 미 의회 일각에서 지난해 대선자금 불법조성 의혹과 관련,대통령에 대한 탄핵문제가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다 「항목별 거부권법」 위헌심판과 화이트워터 부동산개발 사기사건과 관련한 힐러리 여사의 상담기록 제출 여부 등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어 집권2기를 맞은 클린턴의 정치적 장래에 최대 시련이 되고 있다.
  • 클린턴 성희롱사건 면책권 불인정/미 대법

    ◎“업무와 무관” 재판연기 요청 기각 【워싱턴 AFP AP 연합 특약】 미 연방 최고법원은 27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전 아칸소주 직원 파울라 존스(30)양이 제기한 성희롱 사건에 대한 면책권을 부여받을수 없다고 판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존스양이 『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주 주지사 시절이던 지난 91년 리틀록의 한 호텔로 나를 유인,성희롱을 했다』며 제기한 70만달러의 손해배상소송과 관련,자신은 대통령직 수행으로 인해 적절한 변호활동이 불가능하며 이같은 소송이 이뤄지면 미국사회와 미국대통령의 자리를 크게 해치게 될 것이라며 자신이 대통령에서 퇴임한 후인 2001년까지 재판이 연기될 것을 요청했었다. 연방 최고법원은 그러나 미 헌법은 대통령의 공식적인 업무수행과 무관한 행동에까지 면책권을 부여하지 않는다면서 만장일치로 폴라 존스양의 기소권을 인정했다.
  • “대학 자정력 상실 윤리불감증”(조약돌)

    ◎서울대교수 비판기고문 눈길 ○…서울대에서 「교수임용논문 표절시비」,「성희롱 파문」 등의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법대 최대권 교수(공법)가 대학내의 윤리불감증을 시인하며 대학이 자정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해 눈길. 최교수는 14일 대학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표절이 동료의 도움으로 은폐되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소외되는 분위기 때문에 대학이 자정력을 잃었다』면서 『대학내의 윤리불감증은 한보사태를 통해 노출된 정·재·관계에 만연한 부정부패와 다를바 없다』고 질타.
  • “「간접성차별 금지」조항 삭제를”

    ◎경총,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수정 요구 재계가 성희롱금지 등의 내용을 추가한 남녀고용평등법개정안 일부 조항이 경영권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삭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동찬)는 20일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에 포함된 간접차별 금지 및 성희롱금지규정의 삭제를 요구하는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에 대한 경영계 의견」이란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에 냈다.
  • 「여성차별」 법적 제재/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마련/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12일 고용에 있어 남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업무특성상 여성이 편중돼 있는 특정 부서 등에 불리한 조치가 취해지는 등 결과적으로 여성에게 불이익이 가는 차별이 발생할 경우 이를 법적으로 제재키로 했다. 또 사업주는 직장내 성희롱이 발생할 경우 피해구제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가해자에 대해서는 부서를 바꾸거나 징계를 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도록 법적으로 명문화하기로 했다.
  • 성폭력범 재정신청제 검토/당정

    ◎불기소처분때 고법에 이의신청 가능하게 정부와 신한국당은 20일 성폭력사범관련 고소·고발에 대해 검사가 불기소처분을 내렸을 때 고등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재정신청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친족에 대한 성폭행처벌범위를 확대,준강간과 준강제추행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당정은 21일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과 권영자 여성위원장 등 당관계자와 내무·법무 등 정부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골자로 하는 성폭력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13세미만 미성년자나 장애인에 대한 강간·강제추행에 대해서도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당정은 또 성폭력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친족의 범위를 4촌이내의 혈족과 2촌이내의 인척으로 확대하고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법적 제재를 명문화하며 성폭력범죄자에 대해 사회봉사 등 다양한 제재방안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박찬구 기자〉
  • 집유 성폭행범에 사회봉사명령/당정 개정안

    ◎직장내 성희롱 징역·벌금형 신설/미성년·장애인 강간 「반의사불벌죄」 적용 지난 94년 제정된 성폭력특별법에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처벌조항이 신설되고 성범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14일 성폭력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친족의 범위를 「사실상 관계에 의한 친족」으로 확대하는 한편 4촌이내의 혈족에서 2촌이내의 인척도 추가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강간이나 강제 추행할 경우 수사기관이 수사는 하되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공소를 제기할 수없는 「반의사 불벌죄」를 도입키로 하고 장애인에 대한 간음이나 준강간에 해당하는 범죄도 「반의사불벌죄」를 적용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홍구 대표,권영자 여성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등에 관한 법개정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폭력처벌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당정이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직장내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성적표현이나 추행을 할 경우 1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직장내 성희롱도 명백한 성범죄로 규정키로 했다. 개정안은 또 성폭력범죄자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할 경우 일정기간 보호관찰에 처하던 것을 사회봉사,수강등 다양한 방법의 제재방안을 도입키로 했다.〈양승현 기자〉
  • 주 화란 한국대사 성희롱 혐의 조사/헤이그 검찰청 밝혀

    【헤이그 AFP AP 연합】 김경철 주네덜란드 한국대사(61)가 대사관저에서 일하는 28살짜리 인도네시아 출신 여인을 성적으로 희롱한 혐의로 네덜란드 당국의 조사를 받게될 것이라고 헤이그 검찰청 대변인이 4일 밝혔다. 네덜란드 외무부 대변인도 4일 AFP 통신에 네덜란드 검찰이 김대사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면서 김대사에게도 이날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김대사는 95년 11월부터 네덜란드 대사로 근무해왔다.
  • 직장내 성희롱 사업주도 처벌/신한국 법개정 검토

    신한국당은 성폭력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성희롱처벌조항을 명문화하는 한편 성희롱가해자는 물론 해당사업장의 사업주까지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 성폭력특별법 개정실무반은 29일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2차실무회의를 갖고 현행 성폭력특별법과 남녀고용평등법에 규정된 「성추행」에 대한 처벌조항을 「성희롱」에까지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또 성희롱가해자와 함께 해당사업장의 사업주에 대해서도 감시·감독태만의 책임을 물어 처벌 및 위자료지급이 가능하도록 특별법을 개정키로 했다.
  • 성폭력 친고죄 폐지/성희롱 조항 신설·불고지죄 도입/신한국

    신한국당은 성폭력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친고죄조항을 폐지하고 성희롱조항을 신설하며 성폭력범죄에 대한 불고지죄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성폭력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권영자 여성위원장,오양순 의원,이상돈 고대교수(형법학),이백수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폭력특별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1차 실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권위원장은 『조속한 시일내에 특별법을 마련하기 위해 당은 물론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일반사회단체들로부터 법개정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최종적인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대법」 학생 49.6% 부정적/총학생회 1백51명 설문조사

    ◎대학간 경쟁 부추기고 자율권 크게 저해/“세계적 수준 연구풍토 조성 기여” 7.4% 서울대생들은 「서울대학교법」제정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서울대 총학생회(회장 여성오)가 최근 재학생 1백51명을 대상으로 이번 1학기동안 학내외에서 쟁점이 됐던 사안을 골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9.6%가 「서울대학교법」이 『대학간 경쟁을 부추기고 교육주체들의 자율권을 저해할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대학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세계적 수준의 학문개발과 연구풍토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18.2%,7.4%에 그쳤다.24.8%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학부제에 대해서는 전공 선택시의 성적우선 원칙,연대감 상실 등 학생사회에 미칠 악영향(35.7%)이나 지나친 경제논리(34.4%)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입시때 학과별로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성희롱 추문에 연루된 신모교수의 교양과목 강의가 학생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과 관련,77.2%가 『명백한 성희롱으로 수업거부는 정당하다』고 생각했다.반면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는 10.2%,『성희롱과 교수 강의권은 별개』 5.9%,『사실이라 해도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수업을 막는 것은 부당』 5.9% 등의 순이었다.〈이지운 기자〉
  • 성희롱(외언내언)

    91년 10월 미국에서는 전대미문의 한 사건으로 해서 전미국민들이 TV앞에 목을 매고 있었다.대법관후보로 추천된 흑인 클레어런스 토머스 판사에 대한 상원 인준청문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토머스판사와 함께 일한 적이 있는 한 흑인 여교수가 토머스 판사의 인격에 문제를 제기했기때문. 아니타 힐이란 이 여교수는 토머스 판사가 직장내에서 자기에게 성희롱을 예사로 했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던 것이다.청문회는 연일 이 문제를 갖고 토머스 판사에 덤벼들었고 국민들은 이 희한한 청문회를 지켜보느라 흥미진진해했다. 이 일로 해서 토머스 판사는 하마터면 사상 첫 흑인대법관이 될 기회를 놓칠뻔 했으나 다행히 상원이 토머스에게 판정승손을 들어줬다.당시 관심의 초점은 어디까지가 성희롱이며 성적농담과 관련해 어디까지가 대법관이 될 사람의 인격적 소양과 관련이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성에 대한 시대적 인식의 변화,성희롱에 대한 남녀간,문화적 배경에 따른 관념상의 차이 등등.한 예로 불과 10여년전 한직장의 상사가예쁜 여성 부하직원에게 『미스김 다리는 참으로 예뻐』했다고 하면 미스김은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그런 소릴했다간 뺨이나 안맞으면 다행이다. 정무2장관실이 「여성주간」을 맞아 「생명존중에 관한 국민의식조사」를 했다고 한다.그랬더니 우리나라 성인여성의 36.9%가 성폭력이나 성희롱을 당한일이 있다고 응답했다.더구나 서울여성의 경우는 46.5%가 그런 경험을 했다는 응답이었다.대단한 수치가 아닐수 없다.서울여성 2명중 1명이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당했다는 결론이다.이 조사가 얼마나 진실을 반영했는지 알 수 없으나 만일 사실이라면 작은 일이 아니다.한국사회가 온통 성폭력과 성희롱에 시달리는 야만사회라는 얘기이거나 아니면 성에 대해 남녀간에 기본적인 인식차가 크다는 결과가 된다.한우리속에 고양이와 쥐가 함께 살고있다고 하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임춘웅 논설위원〉
  • 여성 36% “성폭력·성희롱 당했다”/정무2장관실,국민의식 조사

    ◎37%가 매춘 “용납”… 음주운전 경험 34%/대도시 20대 60% 이상 자살충동 느낀적 있어 우리 국민의 37.3%는 매춘을 용납하고 있으며 성폭력이나 성희롱을 당한 여성은 35.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전체운전자의 34%가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정무제2장관실이 7월1일부터 1주일간 갖는 첫 「여성주간」행사에 맞춰 실시한 「생명존중에 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해 지난 4월19일부터 5월6일까지 전국 성인 8백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0대여성의 42.7%가,서울여성의 46.5%가 성폭력·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매춘에 대해서는 20대 남성의 53.7%,30대 남성의 53.8% 등 전체 남성의 과반수(51.4%)가 허용될 수 있다고 답변,성폭력과 성도덕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한 수위에 이르렀음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전체국민의 47.5%(20대 남성의 경우 68.4%)가 혼전 성관계를 용납하는 입장이어서 급속한 성개방풍조에 견줘 성에 관한 건전한 의식의 확립이 당면과제로 꼽혔다. 음주운전을 해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은 남자(43.6%)가 여자(9.3%)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30대(39.3%)와 군·읍·면지역(49.5%)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42.1%가 가정폭력 가운데 「매맞는 아내」문제를 가장 심각한 것으로 꼽은 반면 전체남성의 18.5%는 아내를 때릴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조사대상자의 47.5%가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변,최근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자살의 심각성을 반증했다.특히 20대(56.9%)와 서울거주자(59.3%)들이 자살충동을 심하게 느끼고 있으며 서울과 대도시 거주 20대의 자살충동 경험률은 각각 66.2%,60%에 달했다. 지난 1년간 우리사회에서 발생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묻는 질문에는 삼풍백화점 붕괴(65.5%)가 압도적으로 꼽혔다.또 존속살인·부모유기(9.3%)대구 가스폭발(7.9%)전두환·노태우 비리(3.1%)성수대교 붕괴(2.7%)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포함됐다.〈손정숙 기자〉
  • 성폭력 피해 고발 적극적/숨기기보다 떳떳하게 자기방어

    ◎상담소·동료힘 합쳐서 문제 해결 「더 이상 감추지 않는다…」 성폭력의 피해여성이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피해사실을 부끄러워하며 감추지 않고 떳떳하게 문제를 드러내 해결방법을 찾고 있다.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성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이 더 이상 일방적으로 당하지만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제약회사에 근무하던 A씨(25)는 사장의 인척이던 직장의 상사가 업무시간 외에 만날 것을 요구하며 추근거리는 등 희롱하자 고민 끝에 상담소를 찾았다.상담소측은 A씨에게 동료들과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라고 설득했다. 처음엔 후환이 두려워 주저했으나 결국 여성동료들과 함께 사장을 찾아가 문제가 된 상사의 해임을 요구,관철시켰다.사장은 『사원연수회에서 성희롱에 대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시키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섬유공장에서 일하다 결혼하자는 상사의 꼬임에 빠져 폭행당한 B양(24)도 비슷한 경우.오랫동안 피해사실을 숨기고 고민해오다 같은 공장의 다른 작업장에서 일하는 동료여성들과 이야기하던 중 피해자가 자신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B양은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같은 피해여성과 이 상사에게 항의,손해배상을 받아냈다. 술에 취한 학교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대생 C양(23).직접적으로 『싫다』고 표현했음에도 강제로 성폭행당한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법정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대 여성학과 장필화 교수(44)는 『성폭력 피해여성이 적극적으로 자기방어에 나서는 것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직장에서 부당하게 성희롱을 당하는 여성은 언제든지 자신감을 갖고 거부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충고했다.〈박상숙 기자〉
  • 미쓰비시 미공장 성희롱 파문/여직원7백명 수년간 피해…집단손배소

    【시카고 AP 연합】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미쓰비시(삼릉)자회사의 자동차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약 7백명의 여성종업원은 지난 수년동안 이 공장의 중간 및 하급관리층과 남성근로자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면서 1인당 30만달러에 달하는 집단손해배상청구소송을 회사측에 제기했다. 이와 관련,미연방정부관리들조차 지난 9일 미쓰비시자동차측이 『난폭한 수준의』성희롱이 자행되도록 허용했다고 비난하고 나섬으로써 미국사회에 큰 파문을 몰고올 전망이다. 이들 여성종업원들은 소장에서 남성근로자 및 관리자들이 여성종업원들에게 키스를 하고 애무를 하거나 여성들에게 섹스그림 및 사진을 보여주고 심지어는 성적행위를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면 보복을 가해왔다고 주장했다.
  • 여권신장 「걸림돌 5인·디딤돌 5인」/여성단체연 선정

    ◎우조교 재판 판사­조순 시장 등 포함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이미경·지은희·한명희)은 5일 산하 25개 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성권익향상의 걸림돌 5인,디딤돌 5인」을 발표. 걸림돌로는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사건을 재판한 박용상 부장판사,비디오 「젖소부인 바람났네」의 극작가 최강주,남녀고용평등법 개정에 반대한 「한국경영자총협회」,우조교를 성희롱한 것으로 고소당한 서울대 신모교수 등을 선정.걸림돌 5인중 나머지 한사람은 정치인으로,오는 9일 서울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열리는 한국여성대회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편 여성발전에 디딤돌이 된 인물로는 서울대 우조교,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한 조순 서울시장,매맞는 여성문제를 다룬 영화「개같은 날의 오후」를 만든 이민용 감독,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한다는 단체협약을 체결해낸 현대해상화재보험 노조와 LG화재노조,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을 살해한 김명희씨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한 강완구 부장판사 등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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