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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직원 2명 참고인 조사 불응해 압수수색”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직원 2명 참고인 조사 불응해 압수수색”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직원 2명 참고인 조사 불응해 압수수색”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서 서울시향과 전산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시향 사무실에서 명예훼손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직원 2명의 PC, 휴대전화, USB,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 또 서울시향 전산망을 관리하는 전산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관련 직원 2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하려고 했으나 조사에 불응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해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성희롱, 폭언 등을 담은 메일을 언론에 뿌린 직원이 누군지 밝히고, 성희롱과 폭언 등의 메일 내용이 사실인지를 밝히고자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언론에 알려진 폭언, 성추행, 인사 전횡 등이 사실무근이며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호소문의 배포자를 찾아 달라며 지난해 12월 경찰에 진정서를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박현정 대표 명예훼손 혐의 수사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박현정 대표 명예훼손 혐의 수사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박현정 대표 명예훼손 혐의 수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서 서울시향과 전산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시향 사무실에서 명예훼손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직원 2명의 PC, 휴대전화, USB,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 또 서울시향 전산망을 관리하는 전산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관련 직원 2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하려고 했으나 조사에 불응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해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성희롱, 폭언 등을 담은 메일을 언론에 뿌린 직원이 누군지 밝히고, 성희롱과 폭언 등의 메일 내용이 사실인지를 밝히고자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언론에 알려진 폭언, 성추행, 인사 전횡 등이 사실무근이며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호소문의 배포자를 찾아 달라며 지난해 12월 경찰에 진정서를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리콘밸리 성차별 법정에 서다…女기업인 180억 소송

    실리콘밸리 성차별 법정에 서다…女기업인 180억 소송

    고학력의 창의력 있는 인재들이 모여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600만 달러(약 180억원)에 달하는 성차별 소송이 벌어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 기업 '레딧'의 최고경영자(CEO)가 증언을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지금은 IT 업계의 거물이 된 이 여성의 이름은 엘렌 파오(45). 중국계 미국인인 그녀는 지난 2012년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바이어스'(Kleiner Perkins Caulfield & Byers, 이하 KPCB)에서 근무하다 해고됐다. 그로부터 6개월 후 그녀는 KPCB를 상대로 1600만 달러에 달하는 성차별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파오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다른 동료 남성들에 비해 승진이 늦었으며 연봉에서도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법정에서 털어놓은 주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파오는 "상관으로부터 여성 누드 스케치를 받는등 성희롱도 당했으며 성적 대화를 나누는 이런 분위기가 회사 내 만연하다" 면서 "이 사실을 회사에 보고했지만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재판에 현지언론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역시 자유로운 분위기에 성차별이 별로 없을 것 같은 실리콘밸리에도 여성 차별이 만연하다는 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현지언론들은 "실리콘밸리 유명 IT기업에 재직 중인 여성 임원이 10% 내외에 불과하다" 면서 "소위 여성들의 '유리천정'은 실리콘밸리가 더 심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구글과 네스케이프 등 미국의 수많은 IT기업을 키운 바 있는 KPCB측은 "당시 파오의 업무능력이 떨어지고 동료와 자주 마찰을 일으켜 해고했을 뿐 성차별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평등 통해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성평등 통해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후 여성단체 회원 및 여성·시민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31회 한국여성대회를 열었다. ‘성평등이 모두를 위한 진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은 “성평등은 한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 인권과 정의 실현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본 척도이며, 빈곤과 차별 없는 세상, 다양성과 차이가 존중받는 세상, 일상생활 속에 성평등 가치가 실현되는 세상, 전쟁과 갈등이 사라진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우리 모두 함께 만들어 가자”는 내용의 ‘3·8 여성선언’을 발표했다. ‘제27회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가사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전국가정관리사협회’가 받았다. ‘성평등 디딤돌’상은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불이익 조치 문제를 공론화한 피해자와 조력자, 르노삼성자동차 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등 6개 개인·단체가 받았다. ‘성평등 걸림돌’상은 계약직 여성노동자의 죽음조차 외면하고 책임지지 않는 중소기업중앙회 등 5개 팀에 돌아갔다. 이날 기념식은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와 함께 성평등한 사회를 그리는 참가자들의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한국여성민우회 등 18개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전후해 열린 퍼플난장에서는 각종 캠페인과 체험행사 물품판매, 자선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기념식에 앞서 종각역 등에 모여 광화문광장으로 함께 걸어가며 성평등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플워킹, 한국여성대회 가는 길’이란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국회 성평등정책연구포럼과 미래여성가족포럼 등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성평등한 국회, 더 좋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채택될 비전선언문은 여성 국회의원이 30%가 되도록 제도화 및 상임위원장과 간사의 여성비율 확대, 국회의장 산하 성평등 자문위원회 설치 운영, 성희롱 및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엄중 징계 등의 내용을 담는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1만 5000여명의 미국 방직 여성 노동자가 럿거스 광장에 모여 노동환경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경찰 대상 성희롱 고충상담원 전문교육

    경찰 대상 성희롱 고충상담원 전문교육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은 경찰청 성희롱 고충상담원 대상 전문교육을 3월 중 서울 불광동 본원에서 실시한다. 2일 과정으로 총 14회 진행되며 약 600명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직장 내 성희롱 사건들이 이슈화됨에 따라 경찰청 내부의 성희롱 예방을 위해 기획됐다. 안전사회를 지키는 사회적 초석으로서 경찰 스스로의 인권 및 성폭력 감수성을 높이고 역량 강화와 고충상담 전담창구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내용은 상담원 역할이해, 성희롱 판단기준과 인지력점검, 성희롱 관련 법, 역할훈련을 통한 상담ㆍ접수 처리절차 등 상담원으로서 갖춰야할 내용들로 구성됐다. 김행 양평원장은 “이 교육을 통해 경찰 성희롱 고충상담원의 교육 이수율을 확대하고 경찰 조직 내의 성희롱 방지 및 건전한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양성평등교육원, 25일쯤부터 모바일 콘텐츠 배포

    양성평등교육원, 25일쯤부터 모바일 콘텐츠 배포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직자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내 손 안의 양성평등(폭력예방)’을 모토로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고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 배포, 오는 25일쯤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평원은 모바일 콘텐츠를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사용자가 쉽게 접근하도록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지속적으로 연계 가능한 인터페이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유명인사와 양평원 교수진의 1~3분 강의 영상, 애니메이션·웹툰·모션 그래픽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새로 제작하는 한편 해외 유관기관과 개인 등이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를 자막편집해 공유하며, 기존 보유 콘텐츠를 모바일용으로 변환해 활용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모바일 플랫폼을 기점으로 양평원의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양평원의 온라인 매체뿐 아니라 포털 네이버 TV캐스트 등을 통해서도 콘텐츠를 배포한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양평원은 폭력 제로 사회 선언대회를 오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일상에서 폭력예방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 폭력예방 메시지를 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폭력예방 실천 영상 메시지, 폭력 제로 사회 염원 공연, 릴레이 선언,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폭력예방 전문강사뿐 아니라 폭력예방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폭력예방교육 현황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국회 정책세미나는 4월 중 주관할 예정이다.  양평원은 또 ‘광복 70주년, 잊혀진 여성독립영웅들을 찾아서’를 주제로 제4회 팝여성사 UCC 공모전을 국립여성사전시관 주관으로 진행한다. 1919년 2월 3·1 독립선언서보다 앞서 반포된 ‘대한독립여자선언서’, 광복에 기여한 여성 인물, 광복 후 우리나라 여성 지위의변화, 우리의 여성영웅 등 여성의 역사 및 문화와 관련된 모든 컨텐츠를 UCC에 담아 보내면 된다. 3월부터 6월 8일까지 접수하며, 심사를 거쳐 6월 24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대상(여성가족부 장관상, 200만원) 등 5명을 시상한다.  제6회 양성평등디자인 전국 공모전은 5월 한달간, 제17회 양성평등상은 10월 한달간 각각 출품작을 접수한다.  양평원은 부처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법무부 및 검찰 내 여성 비율 증가에 따라 원활한 의사소통과 업무효율화 증진을 위해 다양성 관리교육을 3월부터 10월까지 10회에 걸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국방부 성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군 전담교관 교육도 3, 4월 중 6회에 걸쳐 2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경찰청 성희롱 고충상담원 전문교육은 이달 중 14회에 걸쳐 597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양평원은 공무원 대상 성인지력 향상 교육,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공직자 및 교원의 양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의식 확대를 위한 사이버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성희롱에 고통받는 여성 76% 늘었다”

    “성희롱에 고통받는 여성 76% 늘었다”

    “병원 원장이 성적 농담을 하거나 ‘보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어요. 손을 잡거나 뽀뽀를 하려 해서 싫다고 했더니 해고하더라고요. 근무 중 잡담해서랍니다. 너무 억울하고 괘씸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입사 한 달 만에 해고된 인천 거주 A씨) “거래처와 1박 2일 워크숍이 있다고 해서 회사 대표와 둘이 지리산으로 내려갔는데 도착해 보니 거래처 직원과 회사 동료는 아무도 없었어요. 대표가 ‘네가 놀고 싶은 대로 놀자. 주변에서 놀 만한 거리를 알아보라’고 해서 바로 올라가겠다고 했더니 ‘너는 그냥 워크숍 갔다 온 거다’라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IT 업체에 다니는 서울 거주 20대 B씨) “직장동료가 미혼인 나를 두고 ‘남자직원 중 여러 명과 사귀고 관계를 가진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따돌렸어요. 너무 힘들어서 사장에게 이야기하니 나보고 그만두랍니다. 지금은 회사를 그만둔 상태인데 소문을 내고 다닌 사람을 해고시키거나 법적 책임을 묻는 게 가능한가요?”(3년 다닌 회사를 그만둔 대구 거주 40대 C씨) 여성의 권리가 신장됐다고는 하지만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력은 여전하다. 한국여성노동자회가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지난해 ‘평등의 전화’ 상담사례 2591건을 분석한 결과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은 416건(16.1%)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236건·8.6%)에 비하면 성희롱 상담 건수는 76% 늘었고 전체 상담건수 중 차지하는 비중도 두 배 증가했다. 성희롱 가해자는 사장을 제외한 상사가 57.5%로 가장 많았고 사장(17.5%), 동료(16.1%) 순이었다. 성희롱 예방교육을 담당해야 할 사장이나 상사가 가해자인 터라 성희롱 피해자를 보호하거나 근절할 대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성희롱 상담자 가운데 62.5%는 직장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여성노동자회에 따르면 ‘평등의 전화’ 상담사례 가운데 근로조건 상담이 991건(38.2%)으로 가장 많았고 모성권 상담이 890건(34.3%)으로 뒤를 이었다. 모성권 상담 가운데는 ‘육아휴직’ 고민이 394건(15.2%)으로 가장 많았고 ‘출산(전·후)휴가’가 342건(13.2%)을 차지했다. 송은정 여성노동자회 노동정책국장은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이 줄어들기는커녕 증가하고 있는데 현행법상 10인 미만 사업장은 성희롱 예방교육 자료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는 방법만으로 법적 성희롱 예방교육 의무를 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숙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은 “직장 내 성희롱 근절을 위해 사건이 드러날 때마다 강력히 대처해 무조건 처벌받는다는 점을 보여 주고 예방교육을 통해 ‘이제 성희롱은 용서받지 못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쟁식’ 징계 요구→‘봐주기’ 처벌 논의… 겉도는 윤리특위

    ‘정쟁식’ 징계 요구→‘봐주기’ 처벌 논의… 겉도는 윤리특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제구실을 못하는 건 징계 요구는 ‘정쟁식’으로 이뤄지는 반면 처벌 논의는 ‘봐주기식’으로 진행되는 탓이다. 실효성 논란이 반복적으로 불거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가장 큰 문제는 징계 요구가 여야 간 정쟁 과정에서 마구잡이 형태로 쏟아진다는 것이다. 이번 19대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몸싸움과 같은 극한 대치를 차단할 수 있는 국회선진화법이 적용되고 있음에도 여야 의원 사이의 ‘저급한 말싸움’은 여전하고, 이로 인해 벌써 37건의 징계안이 윤리특위로 넘겨졌다. “김정은 정권의 십상시”(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왜 반말이야. 나이도 어린 것이”(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 “야 너 인간이야? 난 사람으로 취급 안 해”(새정치연합 박영선 의원→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귀태(鬼胎·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의 후손”(새정치연합 홍익표 의원→박근혜 대통령) 등이 대표적이다.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윤리특위가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징계 건의를 묵살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심사를 통해 23건의 징계안 중 ‘출석 정지’ 3건, ‘공개 경고’ 4건, ‘공개 사과’ 4건 등으로 윤리특위에 건의했지만 반영된 사례는 아직까지 전무하다. 이른바 정쟁 과정과 달리 처벌 논의에서는 ‘일그러진 동료애’가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윤리특위에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기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전 국회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18대 국회에서 윤리특위에 회부된 징계안 54건 중 실제 징계가 확정된 사례는 1건에 불과했다. 2011년 당시 윤리특위는 ‘여대생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무소속 강용석 의원에 대해 제명안을 확정했지만 이마저도 본회의에서 부결돼 ‘30일 출석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 17대 국회에서는 징계안 37건 중 10건만 가결됐다. 제15대와 제16대 국회에서도 각각 44건, 13건의 징계안 가운데 징계 결정이 내려진 사례는 없었다. 결국 ‘정쟁에 따른 징계 요구 속출→제 식구 감싸기식 늑장 처벌 논의→회기 만료에 따른 징계안 폐기’로 이어지는 악순환만 반복되고 있다. 한 국회 관계자는 “(윤리특위는) 윤리심사자문위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돼 있을 뿐 법적 강제성은 없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새터 입소 전 안전교육 촘촘… 현장은?

    새터 입소 전 안전교육 촘촘… 현장은?

    지난해 2월 138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는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풍경을 바꿔 놓았다. 상당수 대학이 외부 합숙 형식으로 진행하던 OT를 교내에서 진행하거나 총학생회가 단독 주관하던 OT를 학교와 학생회 공동 주관으로 바꿨다. 외부 OT를 갖더라도 합숙 장소를 사전 답사하는가 하면 교수 및 교직원이 동행해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달라진 풍경이다. 지난 12일 오후 경기 포천시의 한 유스호스텔. 서울대 경영대 새내기와 재학생 240여명이 모여들었다. 서울대는 지난달 교내에서 전체 신입생 OT를 열었지만 이와 별개로 단과대 새터(새내기 새로 배움터)는 외부에서 진행했다. 새터를 앞두고 경영대 학생회가 두 차례, 학교 측이 한 차례 답사를 다녀와 미리 안전을 점검했다. 실제로 새터에도 교수 8명과 교직원 4명이 동행했다. 숙소에 도착한 뒤 소화기 사용법과 유사시 대피 방법 등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학생회 관계자는 “부학장 명의의 편지를 부모들에게 보내 행사 취지와 장소를 설명했다”며 “사전에 안전교육을 했고, 재학생들에게 음주 안전 수칙도 공지했다”고 말했다. 물론 ‘안전 사각지대’는 있었다. 중앙 계단에 층마다 설치된 철문은 여학생 힘으로 열기 힘들 만큼 삐걱거려 유사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보였다. 숙소에서 베란다로 나가는 미닫이 유리문은 잠금장치가 고장나 주최 측이 임시로 테이프를 붙여 놓았다. 교육부가 각 대학에 배포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에는 유리 창문 안전 잠금장치를 점검하게 돼 있다. 숙명여대는 새터 숙소에서의 음주를 1인당 1캔으로 제한했다. 학생지원팀 직원이 현장 진행요원과 학생회, 교직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총 2시간 사전 안전교육을 했다. 지난 18일부터 강화도와 강원도 등에서 단과대별 OT를 진행한 고려대도 교내에서 안전교육을 하고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성북소방서가 제공한 안전 관련 동영상을 시청했다. 교내에서만 단과대별 입학식 겸 OT를 진행하고 새터를 입학 이후로 미룬 학교들도 있다. 중앙대는 23일 오전 단과대별 입학식과 OT를 진행했다. 1시간가량 성희롱 예방 교육 및 학사 안내를 하고, 과 선배들이 나와 해당 전공을 소개했다. 통상 교내 OT의 출석률은 낮은 편이지만 올해에는 전체 신입생의 80%가량이 참석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입학도 하기 전에 ‘예비 신입생’ 신분으로 외부까지 나가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학교 측도 부담이 가는 상황이라 입학식 겸 간단한 OT를 개최하게 됐다”며 “입학 이후 3월 초부터 단과대별 엠티 형식의 새터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내기 오모(21·아시아문화학부)씨는 “3월에 엠티를 가긴 하지만 학기 시작 후 가는 거라 미리 친해질 기회가 사라지는 거 같아 아쉽다”며 “대학 생활에 대한 설렘 때문에 안전에 대한 걱정이 와 닿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강의 관련 성희롱으로 해임은 지나쳐”

    강의 중 자주 성희롱 발언을 일삼아 해고된 대학교수가 법원 판결로 구제받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이승한)는 A씨가 “해임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012년 3월부터 한 대학의 관광영어과 교수로 재직한 A씨는 성희롱 관련 민원이 접수돼 이듬해 8월 해임됐다. 징계 사유에는 A씨가 수업 중 남학생에게 “나는 큰 가슴을 가진 여자가 오면 흥분된다”는 내용을 영작해 보라고 했다가 남학생이 불쾌감을 드러내자 “너 고자냐?”고 물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는 점이 포함됐다. 어떤 강의에서는 유일한 남자 수강생에게 “섹시한 여자를 보면 흥분하니”라고 말해 불쾌감을 줬다. 또 다른 강의에서도 “미국 여자들은 다 풍만하다. 그런데 한국 여자들은 계란프라이 두 개 얹고 다닌다”고 말하는 등 학기 내내 반복적으로 성적 표현을 사용했다. 생리통을 이유로 결석한 여학생에게 “약을 먹고 생리주기를 바꾸라”고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가 이런 발언을 한 사실이 인정되고, 이는 수강생 입장에서 보기에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행위”라면서도 강의 목적과 전혀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신체 접촉이 없었던 점 등을 이유로 해임 처분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교재에 일부 성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성적인 표현을 과하게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개방된 강의실에서 다수를 상대로 수업을 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것으로 폐쇄 장소에서 특정인에게 행해지는 경우보다 혐오감이 상대적으로 약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대학사회 성범죄 근절, 이번이 기회다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대학사회 성범죄 근절, 이번이 기회다

    대학교수가 연루된 성범죄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대학 사회는 이러한 국민적 관심을 대학 내 성범죄 근절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덕성여대에서는 총장직무대행이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교수를 경찰에 직접 고발했다. 문제의 교수는 진로지도 등을 이유로 가까이 지내던 제자에게 대학원 장학금 지급 등을 내세우며 학생 거부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희롱을 했다고 한다. 총장직대는 해당 교수가 이를 부인하는 가운데 다른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직접 고발했단다. 대체로 교수에 의한 성추문 의혹은 학교 측에서 쉬쉬하기 마련인데 총장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섰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 준다. 서울대 교수들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말 한 교수는 제자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구속까지 된 상태다. 그런데도 최근 또 다른 교수 2명이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말 고려대는 여성 대학원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교수가 낸 사표를 수리,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현상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과거와 바뀐 점이라면 학생들의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변화가 빠르다는 점이다. A교수는 “과거 가부장적 사회에서 선생들이 자연스럽게 했던 말과 행동들도 학생들에게 성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 여러 사건을 통해 불거졌지 않느냐”면서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예전보다 선생들이 더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B교수는 “자기 권리, 인권에 대해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일반화되면서 더이상 학생들이 침묵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학생의 인식 변화와 달리 대학사회의 성 문제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성추문 가해 교수들의 반응이 이를 대변한다. “그런 적 없다”, “학생 지도를 하려고 했던 것” 등 궤변을 늘어놓는다. 폭로가 잇따르면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내고 학교는 이를 슬그머니 받아들인다. 교수에 의한 성범죄 사건은 교수·학생 간 권력 관계에서 생기는 부산물이다. 사제지간은 수직관계일 수밖에 없다. 매개체는 학점, 장학금, 진로지도 등이다. 학생은 학업지도를 해 주겠다는 교수님의 선의를 ‘늑대 교수’의 흑심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졸업이나 진로 등에서 생길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결심을 굳히지 않는 한 피해 사실을 드러내기 어렵다. 서울대 학생들이 성범죄 피해 사실을 1년이 지나서야 털어놓았다는 점은 성범죄를 바라보는 대학사회의 시선이 얼마나 왜곡돼 있는지 보여 준다. 대학사회의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도 성범죄 보도는 이어질 것이다. 대학사회의 변화는 대학 스스로 주도해야 한다. 교수 등 대학 구성원에 의한 성범죄가 생기면 신속한 사실관계 파악 및 가해자에 대한 합당한 징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이중 삼중의 고통을 받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성범죄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학교의 방침을 이메일이나 학교 소식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이러한 노력은 그동안 우리 대학이 주창해 온 대학 자율을 실천하는 길이기도 하다. 교수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정례적으로 하는 성범죄 예방 프로그램에 ‘잠재적 가해자’로서 마지못해 참여하기보다 피해 학생에 대한 ‘상담자’로서, 추가 피해를 방지할 도우미로서 적극 동참해야 한다. 교수가 존경받는 길은 ‘지성의 전당’ 지킴이로서 제자를 지도할 때일 것이다. 교육부 또한 바뀌어야 한다. 대학가의 성폭력 실태를 주기적으로 파악해 정책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성범죄로 교원이 소청심사위원회에 재심의를 요청하는 경우에는 징계수위 조절에 앞서 피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한 번 더 듣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정부가 성범죄를 일으킨 교수를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만든다는 비아냥을 듣지 않을 것이다. eagleduo@seoul.co.kr
  • [생각나눔] “단톡방서 그녀 두고 음담패설하면 모욕죄”

    [생각나눔] “단톡방서 그녀 두고 음담패설하면 모욕죄”

    서울의 한 대학에 다니는 박모(27)씨는 과 소모임 남학생 10여명이 만든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단톡방’)의 일원이다. 남학생들은 단톡방에서 여학생 외모 품평은 물론 캠퍼스 커플인 남학생에게 “밤에 어떠니”라고 묻는 등 일상적으로 음담패설을 나눴다. 박씨는 “선배들 주도로 성적 농담이 이뤄지다 보니 후배들은 자연스레 호응할 수밖에 없다”며 “바람직할 것까진 없지만 사적으로 나누는 대화이기 때문에 나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최근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를 두고 성희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대에서는 축구소모임 남학생 30여명이 지난해 5월 만들어진 단톡방에서 특정 여학생을 ‘위안부’에 비유하며 “가슴은 D컵이지만 얼굴은 별로”라고 하거나 “여자 몇 명을 낚아서 해보자”는 등의 발언을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14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를 달군 학생들 간 집단 성추행 사건도 남학생들 간의 단톡방 음담패설이 단초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단톡방 대화도 처벌할 수 있을까. 일단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죄나 모욕죄 적용이 가능하고 내용의 ‘특정성’과 ‘전파 가능성’이 관건이란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Y&K법률사무소의 김도영 변호사는 “가령 ‘여자 몇 명을 낚아서 해보자’라는 발언은 특정인물을 겨냥하지 않기 때문에 범죄가 성립되지 않지만 특정 여학생을 지칭해 ‘위안부’라고 부르는 등 성적 비하를 하는 것은 모욕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최진녕 변호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매체 자체가 전파 가능성을 본질로 하고 있다”며 “찌라시 등의 유통과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처벌한 판례도 많다”고 말했다. SNS 등을 통해 특정인을 비방했다면 명예훼손죄를, 비하했다면 모욕죄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사적대화’라는 입장과 ‘명백한 성희롱’이라는 시각으로 엇갈렸다. 직장인 김모(31)씨는 “기본적으로 단톡방은 술자리처럼 사적 공간에서 나누는 사적 대화”라며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 있겠지만 법적 처벌은 억지”라고 말했다. 반면 직장인 유모(27·여)씨는 “성희롱 발언을 들은 여성은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라며 “단체 채팅방에서든 개인적인 사담이든 모두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추행 엠티·희롱 카톡… 性윤리 무너진 캠퍼스

    교수들의 성추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대학가에서 남학생들이 엠티(MT) 현장이나 카카오톡 등에서 여학생들을 성추행 및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났다. 15일 서울대에 따르면 한 학생이 전날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2012년 11월 학부 엠티에서 남학생들이 동기 여학생들이 자는 방에 몰래 들어가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댓글 등을 통해 “문제의 남학생 중 일부는 곧바로 입대했으나 조만간 복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대 관계자는 “사건 직후 조사 결과 가해자 2명, 피해자 1명이었고 가해자들에게는 권고휴학 등의 징계를 내렸다”면서 “졸업할 때까지 이 남학생들이 피해 여학생과 같은 수업을 듣지 못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민대에서도 축구소모임 남학생 30여명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학생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계속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5월 만들어진 카톡방에서 남학생들은 특정 여학생을 ‘위안부’에 비유하며 “가슴은 D컵이지만 얼굴은 별로니…(후략)” 등의 성추행 발언을 주고받았다. 대학 측은 이르면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 처분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대학 내 성범죄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100건, 성범죄를 저지른 교원은 3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은 “전국 4년제 대학 198곳 가운데 39%인 78곳의 자료만 포함됐다”면서 “최근 교수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교육부가 기초적인 실태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박 의원이 지난 3일 해당 자료를 요청한 뒤에야 일주일 동안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자료를 취합해 의원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서울대와 고려대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캠퍼스 성범죄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평소 이에 대한 조사는커녕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범죄 통계 제출이 의무 사항이 아닌 데다 대학들이 학교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해당 현황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 누구? 강용석에 일침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 누구? 강용석에 일침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재판을 맡은 오성우 부장판사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의 재판장인 오성우(47·사법연수원 22기)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이번 사건을 “돈과 지위로 인간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인간의 자존감을 무릎 꿇린 사건”이라고 규정지었다. 그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감이 있었다면, 직원을 노예쯤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었다면, 승객을 비롯한 타인에 대한 공공의식만 있었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라고 조 전 부사장을 질타했다. 조 전 부사장이 재판부에 제출한 장문의 반성문을 직접 읽기도 했다. 재판기간에는 박창진 사무장의 근무 여건 등을 직접 챙겼다. “조 전 부사장은 언제든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겠지만, 박 사무장은 과연 대한항공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라며 조 전 부사장의 부친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내는 등 약자를 보호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오성우 부장판사는 창원지법·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판사 등을 거쳤다. 대전지법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예상을 뛰어넘는’ 판시를 하는 것으로도 법조계 안팎에서 유명하다. 그는 사상 최장기간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명환 전 위원장 등 전국철도노조 간부들에게 작년 12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파업의 목적 자체가 위법이라 해도 ‘전격성’을 충족하지 않으면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며 노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유죄판결을 확신했던 검찰은 반발했지만, 일각에서는 “’단순 파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단죄했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성우 부장판사는 작년 8월 모욕 혐의로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하고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무고한 혐의로 기소됐던 강용석 전 국회의원의 파기 환송심에서 모욕죄는 무죄, 무고죄에 대해서는 유죄를 판결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강 전 의원에게 “과거 발언 행태와 고소를 남발하는 것을 보면 사회적 혼란과 분열만 가중시키는 ‘트러블메이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감옥에서 건전한 지성인으로 복귀하기 위해 저질스러운 말을 하지 않는 ‘말’의 다이어트가, ‘마음과 말’의 성형이 필요하다”고 꼬집으며 “’해피메이커’가 될지는 피고인의 몫”이라고 거침없이 발언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는 누구? 강용석에 “트러블메이커”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는 누구? 강용석에 “트러블메이커”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재판을 맡은 오성우 부장판사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의 재판장인 오성우(47·사법연수원 22기)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이번 사건을 “돈과 지위로 인간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인간의 자존감을 무릎 꿇린 사건”이라고 규정지었다. 그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감이 있었다면, 직원을 노예쯤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었다면, 승객을 비롯한 타인에 대한 공공의식만 있었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라고 조 전 부사장을 질타했다. 조 전 부사장이 재판부에 제출한 장문의 반성문을 직접 읽기도 했다. 재판기간에는 박창진 사무장의 근무 여건 등을 직접 챙겼다. “조 전 부사장은 언제든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겠지만, 박 사무장은 과연 대한항공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라며 조 전 부사장의 부친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내는 등 약자를 보호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오성우 부장판사는 창원지법·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판사 등을 거쳤다. 대전지법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예상을 뛰어넘는’ 판시를 하는 것으로도 법조계 안팎에서 유명하다. 그는 사상 최장기간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명환 전 위원장 등 전국철도노조 간부들에게 작년 12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파업의 목적 자체가 위법이라 해도 ‘전격성’을 충족하지 않으면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며 노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유죄판결을 확신했던 검찰은 반발했지만, 일각에서는 “’단순 파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단죄했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성우 부장판사는 작년 8월 모욕 혐의로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하고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무고한 혐의로 기소됐던 강용석 전 국회의원의 파기 환송심에서 모욕죄는 무죄, 무고죄에 대해서는 유죄를 판결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강 전 의원에게 “과거 발언 행태와 고소를 남발하는 것을 보면 사회적 혼란과 분열만 가중시키는 ‘트러블메이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감옥에서 건전한 지성인으로 복귀하기 위해 저질스러운 말을 하지 않는 ‘말’의 다이어트가, ‘마음과 말’의 성형이 필요하다”고 꼬집으며 “’해피메이커’가 될지는 피고인의 몫”이라고 거침없이 발언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는 누구? 강용석에 일침 놨던 판사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는 누구? 강용석에 일침 놨던 판사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재판을 맡은 오성우 부장판사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의 재판장인 오성우(47·사법연수원 22기)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이번 사건을 “돈과 지위로 인간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인간의 자존감을 무릎 꿇린 사건”이라고 규정지었다. 그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감이 있었다면, 직원을 노예쯤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었다면, 승객을 비롯한 타인에 대한 공공의식만 있었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라고 조 전 부사장을 질타했다. 조 전 부사장이 재판부에 제출한 장문의 반성문을 직접 읽기도 했다. 재판기간에는 박창진 사무장의 근무 여건 등을 직접 챙겼다. “조 전 부사장은 언제든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겠지만, 박 사무장은 과연 대한항공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라며 조 전 부사장의 부친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내는 등 약자를 보호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오성우 부장판사는 창원지법·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판사 등을 거쳤다. 대전지법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예상을 뛰어넘는’ 판시를 하는 것으로도 법조계 안팎에서 유명하다. 그는 사상 최장기간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명환 전 위원장 등 전국철도노조 간부들에게 작년 12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파업의 목적 자체가 위법이라 해도 ‘전격성’을 충족하지 않으면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며 노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유죄판결을 확신했던 검찰은 반발했지만, 일각에서는 “’단순 파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단죄했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성우 부장판사는 작년 8월 모욕 혐의로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하고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무고한 혐의로 기소됐던 강용석 전 국회의원의 파기 환송심에서 모욕죄는 무죄, 무고죄에 대해서는 유죄를 판결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강 전 의원에게 “과거 발언 행태와 고소를 남발하는 것을 보면 사회적 혼란과 분열만 가중시키는 ‘트러블메이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감옥에서 건전한 지성인으로 복귀하기 위해 저질스러운 말을 하지 않는 ‘말’의 다이어트가, ‘마음과 말’의 성형이 필요하다”고 꼬집으며 “’해피메이커’가 될지는 피고인의 몫”이라고 거침없이 발언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는 누구? 강용석에 일침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는 누구? 강용석에 일침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재판을 맡은 오성우 부장판사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의 재판장인 오성우(47·사법연수원 22기)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이번 사건을 “돈과 지위로 인간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인간의 자존감을 무릎 꿇린 사건”이라고 규정지었다. 그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감이 있었다면, 직원을 노예쯤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었다면, 승객을 비롯한 타인에 대한 공공의식만 있었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라고 조 전 부사장을 질타했다. 조 전 부사장이 재판부에 제출한 장문의 반성문을 직접 읽기도 했다. 재판기간에는 박창진 사무장의 근무 여건 등을 직접 챙겼다. “조 전 부사장은 언제든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겠지만, 박 사무장은 과연 대한항공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라며 조 전 부사장의 부친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내는 등 약자를 보호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오성우 부장판사는 창원지법·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판사 등을 거쳤다. 대전지법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예상을 뛰어넘는’ 판시를 하는 것으로도 법조계 안팎에서 유명하다. 그는 사상 최장기간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명환 전 위원장 등 전국철도노조 간부들에게 작년 12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파업의 목적 자체가 위법이라 해도 ‘전격성’을 충족하지 않으면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며 노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유죄판결을 확신했던 검찰은 반발했지만, 일각에서는 “’단순 파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단죄했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성우 부장판사는 작년 8월 모욕 혐의로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하고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무고한 혐의로 기소됐던 강용석 전 국회의원의 파기 환송심에서 모욕죄는 무죄, 무고죄에 대해서는 유죄를 판결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강 전 의원에게 “과거 발언 행태와 고소를 남발하는 것을 보면 사회적 혼란과 분열만 가중시키는 ‘트러블메이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감옥에서 건전한 지성인으로 복귀하기 위해 저질스러운 말을 하지 않는 ‘말’의 다이어트가, ‘마음과 말’의 성형이 필요하다”고 꼬집으며 “’해피메이커’가 될지는 피고인의 몫”이라고 거침없이 발언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성우 부장판사 “조현아, 직원을 노예쯤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오성우 부장판사 “조현아, 직원을 노예쯤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 오성우 부장판사 “조현아, 직원을 노예쯤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이를 선고한 판사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의 재판장인 오성우(47·사법연수원 22기) 부장판사. 오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이번 사건을 “돈과 지위로 인간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인간의 자존감을 무릎 꿇린 사건”이라고 규정지었다. 그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감이 있었다면, 직원을 노예쯤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었다면, 승객을 비롯한 타인에 대한 공공의식만 있었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라고 조 전 부사장을 질타했다. 조 전 부사장이 재판부에 제출한 장문의 반성문을 직접 읽기도 했다. 재판기간에는 박창진 사무장의 근무 여건 등을 직접 챙겼다. “조 전 부사장은 언제든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겠지만, 박 사무장은 과연 대한항공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라며 조 전 부사장의 부친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내는 등 약자를 보호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오 부장판사는 창원지법·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판사 등을 거쳤다. 대전지법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예상을 뛰어넘는’ 판시를 하는 것으로도 법조계 안팎에서 유명하다. 그는 사상 최장기간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명환 전 위원장 등 전국철도노조 간부들에게 작년 12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파업의 목적 자체가 위법이라 해도 ‘전격성’을 충족하지 않으면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며 노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유죄판결을 확신했던 검찰은 반발했지만, 일각에서는 “’단순 파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단죄했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 부장판사는 작년 8월 모욕 혐의로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하고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무고한 혐의로 기소됐던 강용석 전 국회의원의 파기 환송심에서 모욕죄는 무죄, 무고죄에 대해서는 유죄를 판결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강 전 의원에게 “과거 발언 행태와 고소를 남발하는 것을 보면 사회적 혼란과 분열만 가중시키는 ‘트러블메이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감옥에서 건전한 지성인으로 복귀하기 위해 저질스러운 말을 하지 않는 ‘말’의 다이어트가, ‘마음과 말’의 성형이 필요하다”고 꼬집으며 “’해피메이커’가 될지는 피고인의 몫”이라고 거침없이 발언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 과거 “강용석, 트러블메이커” 무슨 뜻?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 과거 “강용석, 트러블메이커” 무슨 뜻?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 과거 “강용석, 트러블메이커” 무슨 뜻?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이를 선고한 판사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의 재판장인 오성우(47·사법연수원 22기) 부장판사. 오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이번 사건을 “돈과 지위로 인간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인간의 자존감을 무릎 꿇린 사건”이라고 규정지었다. 그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감이 있었다면, 직원을 노예쯤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었다면, 승객을 비롯한 타인에 대한 공공의식만 있었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라고 조 전 부사장을 질타했다. 조 전 부사장이 재판부에 제출한 장문의 반성문을 직접 읽기도 했다. 재판기간에는 박창진 사무장의 근무 여건 등을 직접 챙겼다. “조 전 부사장은 언제든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겠지만, 박 사무장은 과연 대한항공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라며 조 전 부사장의 부친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내는 등 약자를 보호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오 부장판사는 창원지법·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판사 등을 거쳤다. 대전지법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예상을 뛰어넘는’ 판시를 하는 것으로도 법조계 안팎에서 유명하다. 그는 사상 최장기간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명환 전 위원장 등 전국철도노조 간부들에게 작년 12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파업의 목적 자체가 위법이라 해도 ‘전격성’을 충족하지 않으면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며 노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유죄판결을 확신했던 검찰은 반발했지만, 일각에서는 “’단순 파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단죄했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 부장판사는 작년 8월 모욕 혐의로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하고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무고한 혐의로 기소됐던 강용석 전 국회의원의 파기 환송심에서 모욕죄는 무죄, 무고죄에 대해서는 유죄를 판결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강 전 의원에게 “과거 발언 행태와 고소를 남발하는 것을 보면 사회적 혼란과 분열만 가중시키는 ‘트러블메이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감옥에서 건전한 지성인으로 복귀하기 위해 저질스러운 말을 하지 않는 ‘말’의 다이어트가, ‘마음과 말’의 성형이 필요하다”고 꼬집으며 “’해피메이커’가 될지는 피고인의 몫”이라고 거침없이 발언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성우 부장판사 “조현아, 직원을 노예로 여기지 않았다면…” 질타 화제

    오성우 부장판사 “조현아, 직원을 노예로 여기지 않았다면…” 질타 화제

    조현아 선고 오성우 부장판사 오성우 부장판사 “조현아, 직원을 노예로 여기지 않았다면…” 질타 화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이를 선고한 판사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의 재판장인 오성우(47·사법연수원 22기) 부장판사. 오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이번 사건을 “돈과 지위로 인간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인간의 자존감을 무릎 꿇린 사건”이라고 규정지었다. 그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감이 있었다면, 직원을 노예쯤으로 여기지 않았다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었다면, 승객을 비롯한 타인에 대한 공공의식만 있었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라고 조 전 부사장을 질타했다. 조 전 부사장이 재판부에 제출한 장문의 반성문을 직접 읽기도 했다. 재판기간에는 박창진 사무장의 근무 여건 등을 직접 챙겼다. “조 전 부사장은 언제든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겠지만, 박 사무장은 과연 대한항공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라며 조 전 부사장의 부친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내는 등 약자를 보호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오 부장판사는 창원지법·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판사 등을 거쳤다. 대전지법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예상을 뛰어넘는’ 판시를 하는 것으로도 법조계 안팎에서 유명하다. 그는 사상 최장기간 철도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김명환 전 위원장 등 전국철도노조 간부들에게 작년 12월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파업의 목적 자체가 위법이라 해도 ‘전격성’을 충족하지 않으면 업무방해죄로 처벌할 수 없다며 노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유죄판결을 확신했던 검찰은 반발했지만, 일각에서는 “’단순 파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단죄했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 부장판사는 작년 8월 모욕 혐의로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하고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무고한 혐의로 기소됐던 강용석 전 국회의원의 파기 환송심에서 모욕죄는 무죄, 무고죄에 대해서는 유죄를 판결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강 전 의원에게 “과거 발언 행태와 고소를 남발하는 것을 보면 사회적 혼란과 분열만 가중시키는 ‘트러블메이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감옥에서 건전한 지성인으로 복귀하기 위해 저질스러운 말을 하지 않는 ‘말’의 다이어트가, ‘마음과 말’의 성형이 필요하다”고 꼬집으며 “’해피메이커’가 될지는 피고인의 몫”이라고 거침없이 발언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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