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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이기든… 美정치 ‘추악한 민낯’에 만신창이”

    동맹에 대한 수호의지 의심받고 평화적 정권교체 우려까지 제기 오는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9)이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 중 누가 승리하든 간에 미국의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실제로 이번 대선과정에서 클린턴은 이메일 스캔들과 함께 클린턴 재단의 부패 의혹 등이 불거졌다. 트럼프는 선거조작과 성희롱, 대선불복 등의 논란이 이어지면서 과연 대선 후보로 적합하느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민주주의 선진국으로서의 미국의 이미지는 만신창이가 돼버렸다. 신문은 이런 이유로 8년 전 흑인인 버락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선출해 인종차별의 역사와 상처를 극복했다는 찬사를 받았던 미국이 이번에는 추악한 정치의 이면을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전했다. 미국의 외교 정책을 놓고 국제사회의 비판과 공격을 받은 적은 많다. 이라크 전쟁 이후 이런 양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선거처럼 미국 정치 시스템 자체가 비웃음과 조롱거리가 된 경우는 드물다. 신문은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나 해외직접투자 순위 상위권에서 미국이 밀려났지만 여전히 오바마 행정부 이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국가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올해 대선으로 ‘미국’이라는 브랜드가 입은 타격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조차 어렵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다른 나라의 논쟁을 중재하는 데 익숙했던 미국 외교관조차 선거조작설이 사실인지를 묻는 다른 나라 외교관의 질문에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국무부 차관을 역임했던 니컬러스 번스는 “다른 나라 선거에 미국이 감시단을 보내 모니터를 하던 그런 역할을 더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즉 미국은 다르다는 인식을 더는 하지 않는 현상이 만연한다는 것이다. 레바논 일간지 안나하르의 워싱턴 주재 특파원인 히삼 멜헴은 “중동에서 반미정서가 가장 고조됐을때도 미국을 높게 보고 미국에 유학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지금은 상당수가 미국을 발전과 계몽의 상징으로 바라보는 것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유럽이사회 대외관계부문 책임자인 제러미 샤피로는 “EU는 자신들이 극우세력 때문에 시달리지만 미국이 자신들이 기댈 수 있는 안정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선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의 이미지가 추락하게 된 근본 원인은 내부에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신문은 한때 확고부동한 사실로 여겨졌던 ‘미국의 위대함’이 지금은 논란의 대상이 되는 데다 동맹에 대한 수호 의지가 의심받고 최초로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이뤄질지 우려가 나오는 것들이 이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패션 홍보사를 운영하는 루스 번스타인은 “미국이라는 브랜드는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고 이것이 현실이 된다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선거는 브랜드 이미지에 큰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분열하던 공화 재결집… 불안한 힐러리 ‘막판 총력전’

    트럼프 뉴햄프셔 첫 역전 ‘경합주 접전’ 멜라니아·등돌렸던 크루즈 지원 나서 ‘족집게’ 선거인단 조사선 힐러리 우세 대선 전날 미셸 오바마 등 구원 등판 “뭉쳐야 승리한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9)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의 지지율이 초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두 후보 측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아킬레스건인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밝히면서 일찌감치 앞섰던 클린턴의 지지율이 주춤하자 트럼프 측이 내분 양상에서 벗어나 급속도로 결집해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대선을 닷새 앞둔 3일 로이터가 밝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45%, 트럼프는 37%로 클린턴이 8% 포인트나 앞섰다. 반면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3%, 트럼프가 48%로 트럼프가 5% 포인트 높았다. CBS뉴스/뉴욕타임스 여론조사(클린턴 45%, 트럼프 42%)와 라스무센 여론조사(클린턴 42%, 트럼프 45%)는 3% 포인트 차로 서로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합주인 뉴햄프셔에서 트럼프가 처음으로 역전하고,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 평균 지지율이 동률로 나오는 등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대선 족집게’인 버지니아대 ‘새버토 크리스털볼’ 정치센터가 이날 클린턴이 선거인단 293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선거인단에서는 클린턴이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지만, 트럼프가 경합주를 싹쓸이할 경우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FBI 변수로 트럼프가 상승세를 타자 적전분열 양상을 보였던 공화당이 결집을 시도하며 트럼프를 중심으로 다시 뭉치고 있다. 공화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최근 트럼프에게 조기투표했다고 밝힌 데 이어, 경선 라이벌로 트럼프와 등졌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이날 아이오와주와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와 함께 처음으로 트럼프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첫 단독 유세를 갖고 “남편은 환상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여성 비하·성희롱 논란을 의식한 듯 “내가 퍼스트레이디가 되면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하는 등 사흘 연속 경합주를 돌며 ‘힐러리 구하기’에 나섰고, 경선 라이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클린턴과 함께 연단에 올라 힘을 보탰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전날인 7일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부인 미셸과 함께 필라델피아에서 전·현직 대통령과 부인이 함께하는 유세도 계획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청주 이장들, 여행사 여직원 성추행 논란

    충북 청주 지역의 이장단을 이끌고 해외 여행을 다녀온 여행사 여직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장단의 몰지각 행태를 고발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여행사 대표의 아내이기도 한 이모(49)씨는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나의 아픈 고백’이란 글을 올렸다. 이씨 글에 따르면 이씨는 청주 A면 이장단 42명을 인솔, 지난 9월 18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다녀왔는데, 여행 기간 중 일부 이장들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 성매매를 시켜달라고 요구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야동’을 보여 준 이도 있었다고 한다. 여행 직후 얘기를 전해 들은 이씨 남편(49)은 사과를 받기 위해 이들을 9월 28일 여행사로 불렀지만, 이장단 간부들은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했고 남편이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쓰러져 숨졌다는 게 이씨 주장이다. 이씨는 남편 장례를 치른 뒤 지난달 15일 경찰에 이장 2명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이장단 회장은 “사건 당일 5명이 찾아가 사과한 뒤 여행사 사무실을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 보니 이씨 남편이 쓰러져 있었다”며 “협박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성추행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이장 3명은 이장직에서 물러났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위원장 “구체육회 사무국장 처우-고용안정 노력”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위원장 “구체육회 사무국장 처우-고용안정 노력”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누리, 강북구2)은 지난 10월 19일 서울시의회 2층 제2대회의실에서 김기만 의원을 비롯하여 관광체육국 이구석 체육진흥과장, 구체육회 사무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체육회 사무국장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성희 위원장은 강북구 수영연합회 제1대 회장을 시작으로 제5,6대 강북구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던 시절부터 주민들의 건강한 심신의 밑거름이 되는 생활체육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시체육회와 시생활체육회가 통합됨에 따라 구체육회 사무국장들의 업무의 비중이 높아지고 더불어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중심에 구체육회 사무국장들이 있으므로 현장의 애로사항들을 개선해 나가는 방법을 찾기 위한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자 오늘의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 이구석 과장과 김운하 팀장은 구체육회 사무국장을 격려하며 최근 공적영역에 대해 예전보다 더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고 그 처벌 또한 엄격해지고 있는 분위기에 대해 ▲ ’16.9.28일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16.1.28일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되어 보조금의 용도외 사용에 대한 처벌 강화 ▲ 구체육회 내에서 성희롱·성폭력 등과 관련하여 징계가 강력하게 이루어짐에 따른 주의사항 등을 당부했다. 구체육회 사무국장은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동호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안정적이고 원활한 사무국을 운영하기 위하여 1998년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배치되어 있다. 구체육회 사무국장은 현재 25명으로 자치구 생활체육지도자(323명) 관리 및 일반사무 행정을 총괄하고 있으며, 752개(8,611개 클럽, 회원 393,171명)의 구 종목별 연합회의 각종 대회, 교실, 강습회 등에 참가한 동호인의 클럽참여를 독려하고 매월 클럽 및 동호인을 조사하여 등록 관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사무국장들은 각 자치구마다의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고, 불투명한 운영과 구체육회 이사회의 동의를 거쳐 시체육회의 승인을 받은 후 구체육회 회장이 임명하는 선임방법에 따른 고용에 대한 불안감과 구체육회 회장이 구청장이 된 경우, 사무국장을 구청 퇴직 공무원으로 임명하는 등 이로 인한 문제점이 다수 발생되고 이는 곧 전문성 결여로 인해 구체육회 뿐 아니라 생활체육 조직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구체육회 사무국장은 “생활체육지도자를 관리하는 업무에 시간외, 휴일 행사에도 참여하나 휴일근무 수당이나 교통비 수당은 전무하여 오히려 생활체육지도자들 보다 더 합당한 대우를 못 받는 것 같다”며, “소속이 서울시인지 자치구인지 애매한 상황으로 구청에서는 사무국장의 급여를 서울시에서 보조 받아서, 서울시에서는 구청의 행사를 많이 한다고 하여 예산에 대한 명분이 없어 도와주지 못한다며 임시방편적인 의견만 제시하는 걸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로 소속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하여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더불어 “구체육회 규정 제49조제7호에 따르면「사무국장과 직원은 그 직무 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회장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라는 조항에 따라 겸업을 할 수 없다. 제도적으로 경제적인 면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휴일 구분없이 나와 일하는 상황들이 현실에 맞게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외 수요는 많은데 반해 체육시설의 부족한 점과 지역 학교의 체육시설을 동호인들에게 개방하는 부분에 대해 학교장들도 동의는 하나 관리, 청소, 범죄 행위 발생 시 책임부분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무의미 하므로 개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난 뒤 제도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과 요청사항에 대한 활발한 의견개진이 있었다. 총 25명의 구체육회 사무국장 중 22명의 사무국장(남21명, 여1명)이 참여한 설문지를 취합한 결과 ▲ 연령대는 30대 3명, 40대 2명(남1, 여1), 50대 12명, 60대 2명으로 사무국장의 평균 나이는 50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 1년 미만 근무자 1명, 1년 이상 ~ 3년 미만 근무자 6명, 3년 이상 ~ 10년 미만 근무자 10명, 10년 이상 근무자가 5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 5시간 이상 ~ 8시간 미만 근무자 7명, 8시간 이상 근무자가 15명으로 대부분의 사무국장이 하루에 8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체육관련 전공자 17명, 비전공자 5명이었으며, ▲ 체육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자 16명, 미보유한 자가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비중 현황을 살펴보면, ▲ 구청관련 사업의 업무 비중이 많다는 자는 4명, 서울시관련 업무 3명, 연합회 관련 16명, 기타 2명으로 연합회 관련 업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 업무 난이도와 전문성을 감안하여 4대 보험이나 상여금 그 외 수당을 제외한 실 수령액에 대해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는 답변이 20명, 500만원 이상이 2명이었다. 더불어 중복 답변으로 ▲ 시간외, 휴일 수당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18명, 급식, 교통비 수당 11명으로 집계됐으며, ▲ 정년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17명,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5명이었으며, ▲ 정년 적정 나이에 대해서는 60세가 4명, 61세 2명, 62세 4명, 65세 9명으로 중복답변이지만 대부분의 사무국장이 65세까지 근무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정규직화 및 수당이 아닌 급여로 임금 지급을 요구하였으며, 구체육회 규정의 완화 및 개정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서울시 및 자치구의 관할 역할을 구분하고 지나친 간섭이 삼가 하길 요청했고, 구체육회 회장의 역할에 대한 보수교육의 필요성, 업무용 차량, 사무실 운영 보조비, 유급휴일, 업무추진비 등을 건의했으며, 일방적인 사업방식을 개선하여 자치구 현황에 맞는 사업이 필요하며, 서울시 주관 행사가 증가되는데 반해 장소 선정이 어려움과 구체육회의 독립성 및 자율성의 필요에 대해 요구했다. 김기만 의원은 “사무국장이 행복해야 각 자치구의 동호인, 생활체육인, 생활체육지도자들이 행복하다. 선진국 사례들을 표본삼아 어떤 방법으로 제도개선 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성희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정관 제2조에 의거 서울특별시 지부로서 승인을 받아 설립된 서울시체육회는 엄연한 정부산하 단체로서 여러분의 고용 및 처우에 대한 문제는 깊이 공감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과 면담을 가져 사무국장 및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고용이 안정화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며, 오늘 말씀해 주신 내용들을 이 자리에서 확답을 줄 수 없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집행부와 끊임없이 논의하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색 짙은 트럼프 유세장 대신 사업장 찾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을 2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자신이 경영하는 골프장과 호텔을 잇달아 찾아 경영능력을 과시했다. 대선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선거 후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옛 우체국 터에 개장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의 개장식 행사에 참석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백악관에서 불과 1.5㎞ 거리에 있는 이 호텔은 지난 9월 개장했지만 트럼프는 이는 약소한 개장이며 정식 개장일은 이날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앞서 25일에는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있는 자신의 골프 리조트 ‘트럼프 내셔널 도럴’에 들렀다. 트럼프는 이날 동행한 20여명의 기자 앞에서 골프장 직원에게 “여기서 트럼프와 일하는 게 어떤지 누가 한마디 해볼래요?”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골프장과 호텔처럼 정부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한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가 경합 지역으로 달려가 한 표라도 더 끌어모아야 하는 귀중한 시간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분석했다. 선거전략가 케빈 매든은 NYT에 “트럼프 지지자에게는 최악의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NYT는 이번 행보를 단순히 선거 일정으로 보기는 의심스럽다고 평가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플로리다주 레이크 워스 유세에서 “트럼프는 호텔 건설에 미국산 철강 대신 값싼 중국산을 사용했다”면서 “그는 불법이민 노동자를 건설에 이용했지만 정작 이들을 추방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며 꼬집었다. 하지만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그가 국무장관 재직 당시 사설 이메일을 활용해 기밀 자료 등 공문서를 주고받은 스캔들은 임기 초반부터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하원 정부 감시 및 개혁위원장을 맡은 공화당의 제이슨 차페즈 의원은 워싱턴포스트(WP)에 “우리는 2년치에 해당하는 자료를 준비해 놓았다”면서 취임 첫날이 오기도 전에 스캔들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역시 당선되더라도 임기 초반부터 ‘줄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성희롱을 당하고 나서 해고됐다는 여성 등 트럼프가 소유한 기업 관련 소송 가운데 최소 75건이 법원에 계류돼 있다”고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직장 내 괴롭힘, 年 5조 손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인건비 손실이 연간 5조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근로자 10명 가운데 8명은 국가 차원의 체계적 대응을 위해 ‘직장 괴롭힘 방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7일 근로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15개 산업 분야의 직장 괴롭힘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직장 괴롭힘에는 욕설, 폭언, 폭력, 성희롱 등 직접적인 행위뿐만 아니라 따돌림, 험담 등 정서적인 괴롭힘도 포함된다. 분석 결과 비정규직 피해율은 28.1%로 정규직(21.3%)보다 높았다. 사회경제적으로는 중하위층(25.5%)과 하위층(23.5%)의 피해율이 상류층(15.1%)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상류층은 가해율(16.2%)이 가장 높았다. 서유정 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상류층 가해율이 높다는 것은 국내 조직문화가 권력집단의 가해 행위를 용인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작적 피해자’와 ‘주관적 피해자’ 비율은 각각 21.4%와 4.3%였다. 조작적 피해자는 하나 이상의 괴롭힘을 지난 6개월간 주 1회 이상 반복해 겪은 사람을 의미한다. 주관적 피해자는 근로자 스스로 6개월 이상, 월 1회 이상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힌 것이다. 근로자 스스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관적 피해자 비율이 낮다고 서 위원은 설명했다. 조작적 피해율이 높은 분야는 숙박·음식점업(27.5%),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6.0%) 등이었다. 주관적 피해율은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7.0%),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6.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회사의 대응은 미약했다. 회사에 직장 괴롭힘에 대응하기 위한 고충처리 담당 부서나 담당자가 없거나 존재 여부를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이 79.2%였다. 괴롭힘에 대한 대응이 근로자 개인의 몫이라는 얘기다. 가해자에게 맞대응하는 경우가 35.9%, 주변 사람에게 피해 사실을 상담하는 비율은 27.3%였고 20.3%는 ‘체념한다’고 답했다. 이런 문제점에 따라 전체 근로자의 85.4%는 ‘직장 괴롭힘 방지 법령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고생 성희롱하고 유흥업소 종업원 착각한 50대 남성에 징역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여고생 2명을 성희롱하고 성매매를 권유한 50대 남성가 징역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J(54·무직)씨는 지난해 7월 1일 오전 1시 2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편의점에서 떡볶이를 먹던 여고생 2명에게 “남자와 성관계를 해봤느냐?” 등의 음란한 말을 하며 성희롱했다. 그는 또 귓속말로 “성관계하고 싶으면 돈을 줄 테니 따라 나와. 돈 많이 줄게”라며 매매춘을 권유했다. 놀란 여고생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J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J씨는 수사기관에서 “훈계했을 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피해자들이 유흥업소 종업원인 줄 알았다”고 항변하며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편의점 CCTV에는 J씨가 성행위를 흉내 내는 장면이 고스란히 촬영돼 있었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 정윤현 판사는 27일 아동복지법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J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이 성폭력범죄로 형사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배용제 시인 사과문에 고발자 입장발표…“심한 모욕감과 모멸감 느꼈다”(전문)

    배용제 시인 사과문에 고발자 입장발표…“심한 모욕감과 모멸감 느꼈다”(전문)

    문학계에 성추문이 계속되고 있다. 27일에는 ‘다정’ 등 시집을 낸 배용제(53) 시인이 미성년자 습작생들을 성폭행하고 반강제로 돈을 빌렸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에 배 시인은 의혹을 모두 인정하고 활동을 접겠다고 했다. 이날 배 시인에게 시 강의를 들은 학생 6명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면 배 시인은 학생들을 자신의 창작실로 불러 성관계를 제의하고 “내가 네 첫 남자가 되어 주겠다”, “너랑도 자보고 싶다”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 ‘습작생6’은 배 시인이 ‘연인은 아니지만 또 특별하게 서로를 생각해주는 관계’를 맺자며 강제로 키스를 하고 성폭행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금기를 넘을 줄 알아야 한다”며 변태적 성관계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배 시인은 의혹들을 모두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는 전날 저녁 자신의 블로그에서 “시를 가르친다는 명목 하에 수많은 성적 언어와 스킨십으로 추행을 저질렀다. 더욱 부끄러운 일은 그중 몇몇의 아이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며 “합의했다는 비겁한 변명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며, 위계에 의한 폭력이라는 사실을 자각이나 인식조차 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시집과 산문집 등 출간을 모두 포기하고 공식적인 어떤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배 시인의 사과문에 대해 고발자들은 배 시인이 ‘합의된 행위’였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명백한 사실은 이렇다”면서 “B시인은 정규 교육시설인 한 고등학교의 ‘실기교사’ 재직시 만난 수많은 ‘미성년자’이자 ‘학생’들을, 대학입시와 등단에 도움을 준다는 이유로 ‘무허가 개인창작실’로 찾아오게 하여, ‘권위적인 위치’를 통해 그들의 미래를 담보로 ‘직간접적인 협박’을 일삼으면서, 오랜 기간 ‘반복적인 성적 착취, 즉 성추행과 성폭행’을 저릴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사실이 올라간 즉시 B시인이 먼저 멘션으로 성의없는 첫 번째 사과문을 보냈습니다. 이를 사과문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자, 도리어 저희에게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 식으로 물어본 뒤 계정을 삭제하셨습니다”라면서 “그리고 다시 블로그에 두번째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여전히 자기 안위 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기방어적 변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적당히 얼버무리고 있다는 데 심한 모욕감과 모멸감을 느꼈습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고발자가 배용제씨의 사과문에 관해 올린 입장 전문. B시인의 사과문은 ‘위계에 의한 성폭력’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합의된 행위’였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합의는 서로가 각자의 주체성이 인정되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자의적인 동의’일 것입니다. 합의와 동의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최대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문학가를 꿈꾸는 미성년자에게 성을 ‘문학창작을 위한 한 과정으로 희생’할 것과 자신의 범죄행위를 ‘미학주의적 실천의 일환’으로 용인할 것을, ‘문학적 권위’와 ‘문단 영향력’ 무엇보다도, ‘교육’의 이름으로 강요하였습니다. 명백한 사실은 이렇습니다. “B시인은 정규 교육시설인 한 고등학교의 ‘실기교사’ 재직시 만난 수많은 ‘미성년자’이자 ‘학생’들을, 대학입시와 등단에 도움을 준다는 이유로 ‘무허가 개인창작실’로 찾아오게 하여, ‘권위적인 위치’를 통해 그들의 미래를 담보로 ‘직간접적인 협박’을 일삼으면서, 오랜 기간 ‘반복적인 성적 착취, 즉 성추행과 성폭행’을 저릴렀다는 것.” 여전히 많은 분들이 새로운 사례를 보내고 있으며, 증거자료에 대한 제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알게 되는 그의 가해 사실의 범위와 강도로 인해 우리조차 무척 놀라고 있습니다. 그것을 덮어두는 것은 개개의 피해자를 위해서도 우리가 사랑하는 문학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끊임없이 제보되고 있는 B시인으로부터 피해사실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기로 하였습니다. 2차 조치는 전체적인 윤곽을 어느 정도 잡고 모든 사실들을 종합하여 결정할 생각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피해사실이 올라간 즉시 B시인이 먼저 멘션으로 성의없는 첫 번째 사과문을 보냈습니다. 이를 사과문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자, 도리어 저희에게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 식으로 물어본 뒤 계정을 삭제하셨습니다. 그리로 다시 블로그에 두번째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여전히 자기 안위 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기방어적 변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적당히 얼버무리고 있다는 데 심한 모욕감과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B시인이 저지른 범죄는 그 심각성 면에서 최고수준입니다. 관심과 연대,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용제, 미성년 습작생 성폭행 폭로 나와 “내가 네 첫 남자가…”

    배용제, 미성년 습작생 성폭행 폭로 나와 “내가 네 첫 남자가…”

    문단 내 성추문이 연일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다정’ 등의 시집을 낸 배용제(53) 시인이 미성년 습작생들을 성폭행하고 반강제로 돈을 빌렸다는 폭로가 나왔다. 배 시인은 의혹을 모두 인정하고 활동을 접겠다고 밝혔다. 27일 배 시인에게 시 강의를 수강한 학생 6명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 따르면 배 시인은 학생들을 자신의 창작실로 불러 성관계를 제의하고 “내가 네 첫 남자가 되어 주겠다”, “너랑도 자보고 싶다”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 ‘습작생6’은 배 시인이 ‘연인은 아니지만 또 특별하게 서로를 생각해주는 관계’를 맺자며 강제로 키스를 하고 성폭행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금기를 넘을 줄 알아야 한다”며 변태적 성관계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배 시인이 예고 문예창작과 강사로 일하며 “사고가 나서 돈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서 돈을 빌려 몇 년간 갚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고발이 잇따르자 배 시인은 의혹들을 모두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는 전날 저녁 자신의 블로그에서 “시를 가르친다는 명목 하에 수많은 성적 언어와 스킨십으로 추행을 저질렀다. 더욱 부끄러운 일은 그중 몇몇의 아이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며 “합의했다는 비겁한 변명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며, 위계에 의한 폭력이라는 사실을 자각이나 인식조차 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시집과 산문집 등 출간을 모두 포기하고 공식적인 어떤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백상웅(36) 시인도 과거 성추행 경력이 도마에 올랐다. 10여 년 전 창작모임 뒤풀이에서 후배를 성추행했고 피해자와 여성단체의 사과요구에도 불성실하게 응했다는 것이다. 백 시인은 절필로 죄값을 치르겠다고 했지만 이후 문학상을 받고 시집을 냈다는 주장이 트위터에서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_내_성폭력’ 권력 향한 乙의 고발

    웹툰 작가 이자혜씨의 미성년자 성폭행 방조, 원로 소설가 박범신씨의 성추행 의혹 등을 알린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해시태그(#)가 익명으로 성추문을 고발하는 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게 고발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미확인 사실을 빌미로 한 마녀사냥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해시태그란 해시(#) 뒤에 게시물의 핵심어를 붙여 쓴 것으로, 해당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같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모두 검색된다. 24일 트위터에는 ‘#운동권_내_성폭력’, ‘#스포츠계_내_성폭력’, ‘#영화계_내_성폭력’ 등 다양한 해시태그가 계속됐다. 그리고 이들 해시태그에는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쏟아졌다. 지난 17일 만화 등에 심취한 사람을 일컫는 ‘#오타쿠_내_성폭력’으로 시작된 이번 움직임은 ‘#문단_내_성폭력’으로 번졌고 작가 박범신, 시인 박진성, 큐레이터 함영준 등이 성추행 의혹으로 공론화됐다. 출판편집자 출신인 A씨는 지난 21일 ‘박범신씨가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고 트위터에서 주장했다. 하지만 이튿날 술자리에 동석했던 여성 2명은 “(A씨의 폭로 글에) 오르내린 당사자는 성희롱이라고 느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당사자인 박씨는 사과문을 올린 뒤 24일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박진성 시인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작가 지망생을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 성폭행했다는 폭로 속 가해자로 지목됐다. 일민미술관 큐레이터로 활동했던 함영준씨는 대학생 시절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여성의 속옷 상·하의에 손을 집어넣었다는 혐의를 받고 활동을 접었다.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폭력은 통상 힘이 있는 남성이나 집단에 의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아 개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해시태그 연대로 성폭력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업계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알리고, 혼자는 상대할 수 없었던 힘 있는 가해자 집단에 대해 효과적인 저항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동훈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유통되는 정보가 제2의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대중의 글과 대중의 판단은 결국 현상에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이러한 움직임은)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마녀사냥이 될 소지가 크다”며 “특히 성폭력 의혹은 극단적인 결말을 맺는 경우가 많아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스스로 필터링 및 숨고르기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범신 사과문 네티즌 “노래부르나” 진정성 의심…비난쇄도에 SNS 폐쇄

    박범신 사과문 네티즌 “노래부르나” 진정성 의심…비난쇄도에 SNS 폐쇄

    박범신(70) 작가가 문단내 관계자들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4일 오전 자신의 SNS를 폐쇄했다. 두 차례에 걸쳐 사과글을 게시했지만 이마저도 비난여론에 휩싸이자 SNS를 닫은 것으로 보인다. 박 작가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다. 오래 살아남은 것이 오욕 죄일지라도, 누군가 맘 상처받았다면 나이 든 내 죄겠지. 미안하다”라는 사과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틀 후인 23일 “내 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다. 인생, 사람에 대한 지난 과오가 얼마나 많았을까. 아픈 회한이 날 사로잡고 있는 나날”이라고 적었다. 이어 “더 이상의 논란으로 또 다른분이 상처받는 일 없길 바란다. 내 가족~날 사랑해준 독자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네티즌들은 “저 ~물결표가 진정성을 아재놀림으로 만드는 듯;;(kent***)”, “역시 문학인이라 사과문도 문학적이네. 앞으로 성희롱과 관련된 사과문 작성 시 그대로 사용하면 될 듯(jm00***)”, “노래부르나....(khsl****)”, “일단 남자들이 좀더 조심해 줘야한다. 친구사이면 모를까 상하관계면 더더욱. 근데 남녀가 술자리에서 간단한 접촉이나 야한 농담 같은거 듣는 상대방이 불쾌하다면 그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해야지. SNS 인민재판으론 남녀가 같이 술마신것도 잘못이거든(tagg****)”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전직 출판 편집자 A씨는 박 작가가 여성들을 ‘늙은 은교’ ‘젊은 은교’ 등으로 부르며 성적인 농담을 했고, 영화 ‘은교’의 주연배우 김고은에게 성 경험을 묻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진성 활동 중단·박범신 사과…네티즌들 “진실한 사과할 줄 아는 심장 가져라”

    박진성 활동 중단·박범신 사과…네티즌들 “진실한 사과할 줄 아는 심장 가져라”

    박진성(38) 시인과 박범신(70) 작가 등 문인들로부터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당했다는 폭로가 잇따르면서 23일 온라인 상에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박 시인은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박 작가도 재차 사과를 했지만 네티즌들은 명괘하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네이버 아이디 ‘hish****’는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게 뭘까. 이게 사과인가? 말장난이지…(성추행을) 했으면 했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처벌받아라”는 글을 올렸다. 같은 포털의 ‘kiri****’는 “‘나이 많은 내 잘못’이라고 한다면 나이 먹은 사람들은 모두 성희롱·성추행을 일상으로 한다는 것으로 들린다. ‘은교’ 굉장히 좋아했는데 정말 실망스럽다”고 적었다. ‘vine****’도 박 작가의 사과를 두고 “연륜이랍시고 거창한 문장으로 포장하지 말고 진실한 마음이 담긴 사과를 할 줄 아는 인간의 심장을 가져라”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평소 좋은 작품을 남긴 예술가들의 비윤리적인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srle****’는 “인간성을 탐구하는 작가란 사람들이 가장 비인간적이고 타인에 대한 가장 큰 억압인 성희롱 등을 저지르는 것은 악마가 펜대를 굴리는 격”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트위터 폭로에 등장한 당사자인 여성팬 등이 성희롱이 아니었다고 반박하는 등 논란이 있는 만큼 먼저 사실 관계에 대한 진위를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happ****’는 “당사자들 일부가 성적 수치심을 못 느꼈다며 박범신 작가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것을 보니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진성 활동 중단, 성추행 사과…‘공황장애’ 앓기도 한 시인

    박진성 활동 중단, 성추행 사과…‘공황장애’ 앓기도 한 시인

    작가 지망생 등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지적이 나온 박진성(38) 시인이 논란이 일어난 지 사흘 만에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인은 지난 22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의 부적절한 언행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예정되어 있던 산문집과 내후년에 출간 계획으로 작업하고 있는 시집 모두를 철회하겠습니다. 저의 모든 SNS 계정을 닫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인이 사과문을 올리면서 23일 온라인 상에서는 박 시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 시인은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 2001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그는 ‘공황장애(panic disorder)’를 앓고 있는 시인으로도 알려졌다. 그동안 시집 ‘목숨’, ‘아라리’, ‘식물의 밤’ 등을 내며 독특한 색깔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2년에는 ‘어느 젊은 시인의 내면투쟁기’ 라는 부제가 붙은 산문집 ‘청춘착란(靑春錯亂)’을 통해 정신 질환을 앓는 자신의 세계를 시적 언어로 묘사했다. 2014년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젊은 시인상’을 2015년 ‘시작 작품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단 이어 미술계도 성추행 논란…함영준 큐레이터, 여성 작가 등에 성희롱 폭로

    문단 이어 미술계도 성추행 논란…함영준 큐레이터, 여성 작가 등에 성희롱 폭로

    최근 문단에서 성추행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술계에서도 성희롱 사건이 폭로됐다. 함영준 일민미술관 책임큐레이터가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바탕으로 여성 작가 등에게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것이다. 함씨는 성추행을 시인하고 사과문을 올렸으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한 네티즌은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함씨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면서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손은 팬티로도 들어오고 브라 사이로도 들어왔다”며 “페미니스트라고 OO일보에 기고했을 때 정말 기가 찼다”고 했다. 이어 “(함 씨는) 대학에 다닐 때부터 그런 쪽으로 더러웠고 유명했다. (중략) 당한 사람은 나 뿐만 아니었다”고도 밝혔다. 함씨는 지난해 한 일간지에 ‘남성들이여! 페미니즘이 불편한가’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내면서 “여성을 차별하고 비하해 온 가해자로서 남성은 페미니즘의 당사자”라며 한국 사회가 심각하게 성차별적이라고 비판했었다. 성추행 논란이 일자자 함씨는 22일 SNS에 사과문을 올려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싶다. 우선 제가 가진 모든 직위를 정리하겠다. 현재 저와 진행 중인 모든 프로젝트를 최대한 빨리 정리한 후 그만두겠다. 이후 자숙하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씨는 “미술계 내에서 큐레이터로서 지위와 권력을 인식하지 못하고, 특히 여성 작가를 만나는 일에 있어 부주의했음을 인정한다. 신체 접촉이 이루어진 부분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후회한다”고 했다. 한편 함씨가 관여한 비정기 문화잡지 ‘도미노’는 “동인 일동은 함영준씨가 저지른 성희롱과 성범죄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도미노와 관련된 공식적, 비공식적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진성 활동 중단…박범신 재차 사과 “아픈 회한이 날 사로잡고 있는 나날”(종합)

    박진성 활동 중단…박범신 재차 사과 “아픈 회한이 날 사로잡고 있는 나날”(종합)

    최근 성추문에 휩싸인 박진성(38) 시인과 박범신(70) 작가가 온라인상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박 작가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묘사됐던 여성 팬 등이 폭로에 반박하고 나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작가 지망생 등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지적이 박 시인은 지난 22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박 시인은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의 부적절한 언행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예정되어 있던 산문집과 내후년에 출간 계획으로 작업하고 있는 시집 모두를 철회하겠습니다. 저의 모든 SNS 계정을 닫겠습니다”라며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인은 자신에게 시를 배우려고 연락을 주고받던 여성들에게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한다”, “너는 색기가 도는 얼굴” 등 성희롱 발언을 하고 강제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한 작가 지망생의 폭로 이후 여러 명의 피해자가 트위터에 박 시인의 성폭력을 고발했다. 박 작가는 23일 오전 트위터에 “내 일로 인해∼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어요. 인생-사람에 대한 지난 과오가 얼마나 많았을까, 아픈 회한이 날 사로잡고 있는 나날이에요. 더 이상의 논란으로 또 다른 분이 상처받는 일 없길 바래요. 내 가족∼날 사랑해준 독자들께도 사과드려요.”라고 썼다. 그는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 21일 밤에도 “오래 살아남은 것이 오욕∼죄일지라도.. 누군가 맘 상처받았다면 나이 든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며 사과했지만 비판이 이어지자 트윗을 삭제한 바 있다. 박 작가의 성추문은 그와 수필집 작업을 했다는 전직 출판 편집자 A씨가 트위터에 폭로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A씨는 자신을 포함한 편집팀, 방송작가, 팬 2명 등 여성 7명과 가진 술자리에서 박 작가가 방송작가와 팬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편집장에게는 성적 농담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 작가가 소설 ‘은교’를 영화로 제작할 당시 주연배우 김고은씨에게 성 경험을 물은 경험을 말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박 작가의 반복된 사과와 별개로 SNS에는 그의 성희롱 여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방송작가라는 B씨는 페이스북에서 “글에 오르내리고 있는 당사자는 성희롱이라고 느낀 적이 없다”며 “방송작가가 아이템을 얻기 위해 성적 수치심을 견뎠다는 뉘앙스의 글은 방송작가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폭로 글에서 피해자로 언급된 방송작가의 동료로, 당시 박 작가가 출연한 프로그램을 함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팬으로 언급된 C씨도 페이스북을 통해 “선생님과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손을 잡고 얼싸안았다. 오랜 팬과의 관계에서는 충분히 나눌 수 있는 행동”이라며 “기분이 나쁘고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일까지 본인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기정사실인 양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반박했다. 이달 말 장편소설 ‘유리’를 출간할 예정인 박 작가 측은 서둘러 논란을 진화하고 나섰다. 박 작가의 인터넷 블로그 ‘관리자’는 전날 공지를 올려 “미디어의 특성상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고 사실관계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비난은 당사자 외에도 주변의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고 밝혔다. 또 “농이라는 것이 ‘당사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당사자가 기분이 나빴다면 결과적으로 잘못된 농”이라며 “그 점에 있어서는 이미 몇몇 인터뷰에서 박범신 작가가 직접 본인의 불찰에 대한 사과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진성 시인 사과했지만…박범신 작가는 사과문 삭제

    박진성 시인 사과했지만…박범신 작가는 사과문 삭제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박진성(38) 시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 글을 올리고 활동을 중단했지만 또 다른 논란의 당사자인 박범신(70) 작가는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작가는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어요..오래 살아남은 것이 오욕∼죄일지라도..누군가 맘 상처받았다면 나이 든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고 썼지만 한 차례 수정한 뒤 글을 지웠다. 앞서 박 작가와 수필집 작업을 했다는 전직 출판 편집자 A씨는 트위터에 박 작가에 대한 폭로 글을 올렸다. A씨는 자신을 포함한 편집팀, 방송작가, 여성 팬 2명 등 여성 7명과 가진 술자리에서 박 작가가 방송작가와 팬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편집장에게 성적 농담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소설 ‘은교’의 영화 제작 당시 박 작가가 주연배우 김고은씨에게 “섹스해봤냐”고 성 경험을 물었다고도 폭로했다. 그러나 피해자로 지목된 방송작가와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성폭력을 부인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작가라는 B씨는 페이스북에 “글에 오르내리고 있는 당사자는 성희롱이라고 느낀 적이 없다”며 “방송작가가 아이템을 얻기 위해 성적 수치심을 견뎠다는 뉘앙스의 글은 방송작가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박했다. 여성팬으로 언급된 C씨도 페이스북을 통해 “선생님과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손을 잡고 얼싸안았다. 오랜 팬과의 관계에서는 충분히 나눌 수 있는 행동”이라며 “기분이 나쁘고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일까지 본인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기정사실인 양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작가의 블로그 ‘관리자’는 22일 공지를 올려 “미디어의 특성상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고 사실관계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비난은 당사자 외에도 주변의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고 밝혔다. 또 “농이라는 것이 ‘당사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당사자가 기분이 나빴다면 결과적으로 잘못된 농”이라며 “그 점에 있어서는 이미 몇몇 인터뷰에서 박 작가가 직접 본인의 불찰에 대한 사과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력 논란’ 박진성 시인, 사과하고 활동 중단

    ‘성폭력 논란’ 박진성 시인, 사과하고 활동 중단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박진성(38) 시인이 블로그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박 시인은 22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저의 부적절한 언행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논란을 부인하지 않고 수긍한 박 시인은 ”올해 예정되어 있던 산문집과 내후년에 출간 계획으로 작업하고 있는 시집 모두를 철회하겠다. 저의 모든 SNS 계정을 닫겠다”고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 박 시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작가 지망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신에게 시를 배우려고 연락을 주고받던 여성들에게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한다”, “너는 색기가 도는 얼굴” 등 성희롱 발언을 하고 강제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이다. 지난 19일 한 작가 지망생의 폭로 이후 여러 명의 피해자가 트위터에 박 시인의 성폭력을 고발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희롱 논란’ 박범신, 트위터에 “미안해요~”라고 적었다 삭제

    ‘성희롱 논란’ 박범신, 트위터에 “미안해요~”라고 적었다 삭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소설가 박범신씨가 트위터에 사과글을 게시했다가 삭제했다. 21일 밤 늦게 박범신 작가는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어요.. 오래 살아남은 것이 오욕~ 죄일지도.. 누군가 맘 상처 받았다면 나이 든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고 쓴 사과문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하지만 얼마 후 이 글을 지우고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어요. 나로 인해. 누군가 맘 상처 받았다면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고 글을 수정해 다시 올렸다. 앞선 글에서 ‘오래 살아남은 것이 오욕~ 죄일지도..’라는 부분을 삭제한 것이다. 두 번째 글 역시도 비난이 이어지며 지금은 삭제된 상태다. 전직 출판 편집자라고 밝힌 A씨는 21일 트위터에 박범신 작가가 출판사 편집자와 방송작가 등을 추행·희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작가의 수필집을 편집할 당시 자신을 포함한 편집팀과 방송작가·팬 2명 등 여성 7명이 박 작가의 강권으로 술자리를 가졌는데 박 작가가 옆자리에 앉은 방송작가와 팬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박 작가가 영화 ‘은교’를 제작할 당시 주연배우 김고은씨와의 술자리에서 극중 은교의 캐릭터에 대해 말하며 “섹스경험이 있나?”라고 물었다고 떠벌리는가 하면 자신이 그동안 함께 일한 여성 편집자 전부와 모종의 관계가 있었다는 식의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범신, 여성 팬·작가 신체 접촉…늙은 은교·젊은 은교라 불러”

    “박범신, 여성 팬·작가 신체 접촉…늙은 은교·젊은 은교라 불러”

    “박진성 시인, 10대 女에 남자 알아야” 문인들 성추행·희롱 폭로 잇따라 문인들로부터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당했다는 폭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김현 시인이 지난달 문예지에서 문단의 여성혐오 행태를 비판한데 이어 추문에 연루된 문인들의 실명이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언급되며 파문이 확산할 조짐이다. 전직 출판 편집자라고 밝힌 A씨는 21일 트위터에 박범신(70) 작가가 출판사 편집자와 방송작가 등을 추행·희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작가의 수필집을 편집할 당시 자신을 포함한 편집팀과 방송작가·팬 2명 등 여성 7명이 박 작가의 강권으로 술자리를 가졌는데 박 작가가 옆자리에 앉은 방송작가와 팬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과 성적 농담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 작가는 이들을 “늙은 은교”, “젊은 은교” 등으로 불렀다고 A씨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B씨는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박진성(38) 시인에게 성희롱당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자신이 미성년자였던 지난해 시를 배우기 위해 연락을 주고받던 중 박 시인에게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한다”라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B씨의 폭로 이후 ‘#문단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박 시인 등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박범신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억이 확실하지 않지만 팩트를 놓고 다투고 싶지는 않다. 나이 든 내가 마음을 일일이 헤아리지 못했다. 나의 말과 행동 때문에 상처받았다면 나이 많은 내 잘못이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 시인이 언론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재작년 박 시인의 시집 ‘식물의 밤’을 낸 문학과지성사는 이날 오후 홈페이지 사고를 통해 “피해자분들의 고통을 가슴 아파하며 참담한 마음으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사실을 조속히 조사하고 확인해 조만간 사회적 정의와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입장을 정식으로 밝히고 조치하겠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은교’ 박범신도 문단내 성추행 파문 “김고은에 ‘섹스 해봤냐’ 물어봐”

    ‘은교’ 박범신도 문단내 성추행 파문 “김고은에 ‘섹스 해봤냐’ 물어봐”

    소설 ‘은교’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박범신(70) 작가가 문단내 관계자들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큰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문단_내_성폭력’ 해시태그를 달고 이와 관련된 제보 트윗들이 수차례 올라왔다. 박진성(38) 시인을 시작으로 박범신 작가까지 문인들의 여혐 행태에 대한 고발들이 이어졌다. A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이 겪고 들은 박 작가의 행동을 상세히 적었다. 박범신의 수필집을 편집했다고 A씨는 당시 술자리를 함께 하면서 박범신이 방송작가와 여성팬의 허벅지를 만지고 손을 주물럭거리는 행동을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교’가 영화로 제작될 당시 박범신이 ‘은교’ 역할을 맡은 김고은에게 ‘섹스 해봤냐’고 대놓고 물어보는 바람에 상대역인 박해일이 당황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현재 출판사를 그만두었기 때문에 이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고백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몸만 나이 먹은 청년 - 멋진 노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충격”이라는 글이 리트윗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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