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훈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소품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괴산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식민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세종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09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정강정 前 한국교육평가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정강정 前 한국교육평가원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단순한 입시제도이면서도 그 파문이 엄청난 사회제도인 측면이 강하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물수능’, ‘불수능’ 논란이 이를 반증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입시에서도 복수정답이 인정되면서 교육부는 아예 수능체제 개편을 검토 중이다. 수능을 출제하고 관리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4년간 원장으로 일한 바 있는 정강정(70)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으로부터 수능 등 교육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 1일 서울신문 편집국에서 했다. 박현갑 편집국 부국장 eagleduo@seoul.co.kr →2015 입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성태제 원장 시절에 이어 올해에도 수능 출제 등에 문제점이 드러나 김성훈 원장이 사퇴를 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그 사람들 잘 압니다. 다 평가전문가들이죠. 교육평가를 전공한 학자들입니다. 지난번 세계지리 오류가 문제이지 이번에는 정답 확정 전의 일인데 김 원장 사퇴는 안타깝습니다. →소송까지 간 작년은 문제가 확실히 있었네요? -뭐랄까. “우물이 깊어지면 하늘이 좁아진다”고 하죠. 전문가가 국민 정서, 아이들 정서를 보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1차 소송에서 이겼으나 정부가 이긴 게 아니죠. 그런데 이번에 복수정답을 인정한 것은 이의신청 기간에 이뤄진 것으로 정상적인 절차입니다. 수능이 워낙 민감해서 가 정답을 가지고 이의신청을 받아서 출제위원들, 학회에서 심사해서 정답을 확정합니다. 그 과정인데 원장의 사표를 받더군요. 그러면 안 됩니다. 김 원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도 경제도 그렇고 우리 사회가 창의적 인재를 찾는 것 아닙니까? 실수를 용납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회분위기가 창의 인재를 키우는 것이죠. 우리 사회가 이를 용납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복수정답은 해마다 한 두건 있습니다. →복수정답 시비로 과거에도 정부에서 소송을 하려고 한 적이 있었나요? -제가 있을 때도 그런 문제가 있었습니다. 2007년 수시 1차 합격자 발표까지 다 끝난 이후 교수의 문제제기로 당시 교육부에서 소송하려고 했으나 제가 만류해 안 했습니다. →물리 2 문제였던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수시 1차 전형 합격자 발표도 다 끝난 이후인 12월 24일 서울대의 한 교수가 고교 물리교육 범위 안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학문적으로 보자면 복수정답이 있는 문제라고 방송을 불러놓고 주장했어요. 그리고 논란이 붙었죠. 그 교수 주장을 그대로 인정하게 되면, 수시 1차 합격한 것을 무효로 하고 다시 성적을 산정해야 하는 대단히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그때도 평가원에서는 우리가 소송 가면 반드시 이긴다고 했죠. 그런데 대법원까지 갈 경우, 결론이 나는 데 2년이 걸립니다. 이쯤 되면 입시 끝나고 승자 없이 다 패자가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부가 학생들 상대로 소송하는 게 국민 정서에 안 맞습니다. 당시 문제제기로 복수정답이 인정되면 1000여명이 점수를 받게 되는데, 만약 인정을 하지 않으면 해당 학생들이 두고두고 정부를 원망하고 선생을 원망하고, 평가원을 원망하지 않겠느냐 말이죠. 그런데 이 결심이 우리 내부만으로 안되더군요. 최종적으로 청와대까지 동원했죠. →청와대까지 설득했다는 뜻이네요 -청와대에다 세 가지 원칙을 얘기했습니다. 학생들 구제가 제일 원칙이다. 학생들 상대로 소송은 안 된다. 내가 책임지고 나간다는 것이었죠. 제가 복수정답을 인정하는 날 오후 5시에 90도로 기자들에게 고개 숙이고 발표했습니다. 복수정답으로 인정하고 성적을 재산정한다고요. 그러자 그날 저녁 7시에 서울대에서도 입학사정을 다시 하겠다고 했고 다른 대학들이 다 따라왔습니다. 합격자 발표까지 다 하고 바꾼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성적 재산정을 했으나 학생들 등급이나 합격자가 바뀐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사회적 파문은 있었지만 말입니다. →현 수능을 어떻게 평가하며 개선한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현 수능은 너무 날까로운 제도입니다. 5지 선택형으로 어떻게 실력을 평가해요? 찍어도 20%는 맞히는 것 아닙니까. 선택형이면 창의 인재를 못 키웁니다. 선택형은 요령 아닙니까. 시험은 어려운 게 원칙이죠. 서답형 문제로 바꿔 나가자는 게 제가 원장으로 있을 때부터 과제였습니다. 연구도 많이 해왔는데 워낙 민감한 문제니 겁이 나서 바꾸지 못하는 것이죠. 김성훈 원장도 목표가 그것이었습니다. 근본적으로 수능은 자격고사화로 가야 합니다. 시스템을 바꾼다면 말이죠. 이에 앞서 서답형 출제 비중 확대, 문제은행식으로 가는 것도 필요하고요. →수능을 전형자료로 쓰지 말고 학업성취도 평가 연장 선상에서 패스 여부로만 활용하자는 자격고사화 방안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인가요? -대학이 받아들이기 어렵겠죠. 대학이 수능에 너무 의존합니다. 원래 취지는 수능을 참조해서 대학이 심층면접, 논술, 학생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대학들이 귀찮아서 그런지 잘 안 하면서 수능에 의존했죠. 대학입장에서 보자면 수능 이외에 고교 성적을 많이 반영해야 하는데 고교가 전국에 천차만별이다 보니 쉽지 않겠죠. 그래서 자격고사화가 원칙이지만 이상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문제은행식, 서답식 출제는 기술적인 문제로 평가원에 맡겨 놓으면 되고요. 관련 자료가 엄청 축적돼 있습니다. 100% 서답형은 어려우나 대부분은 서답형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사시, 행시 다 논술식 출제로 하지 않습니까. →서답형으로 가면 이의제기 등 혼란이 적지않을까요? -이의신청이 많겠죠. 서답형으로 출제하되 이의신청 검토기간을 늘려 심도있게 논의하면 된다고 봅니다. 학생들 중에는 돌출형 답을 적는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창의력 있는 학생을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가 수능 체계 개편에서 평가원은 배제한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평가원에 150~160명의 박사가 있는데 미국에서 데려오려나(웃음). 미국에도 우리 수능과 비슷한 SAT가 있으나 우리만큼 날카롭지 않습니다. 내 취임 일성이 “수능 어렵게 하면 안 된다. 고교 내신 많이 반영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맞습니다. 대학에서 다양한 전형을 활용해야 하는데 전국 고교가 천차만별이다 보니 수능으로 다시 왔죠. →현행 합숙식 출제방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35~36일 감금 출제하죠. 나중에 출제위원을 했다고 자랑도 못 합니다. 그러니 섭외가 어렵습니다. 출제위원 사정사정해서 모셔오는 실정입니다. 출제위원이 제가 원장으로 있을 때 4000여명이었는데 지금은 더 많겠죠. 종전처럼 교장이나 총장이 반대하면 내년에는 모시기가 더 어려울 것입니다. 문제은행으로 간다면 감금출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보안은 평가원에서 책임지고요. 15일은 출제, 15일은 인쇄 교정하는 식이다 보니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교수가 출제하고 교사가 검토하는 현 시스템도 반대로 해야 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변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육정책은 한국교육과정개발원(KEDI)에 맡겨야 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워낙 국민들 관심이 많다 보니 대통령이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셈이죠. →원장으로 일하시던 노무현 정부 시절 일화가 있다면? -당시 청와대에서도 교육개혁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2004년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 아래 안병영 부총리, 정운찬 서울대 총장, 교육혁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혁신 대책회의를 2시간여 정도 연 적이 있는데 제가 모두 반대했습니다. →어떤 정책이었나요? -교육혁신위원회에서 수능 9등급을 6등급으로, 학교시험을 교과목 중심 출제를 교사 중심 출제로 바꾸고, 학생부를 교육이력철로 바꾸고 시행을 2007학년도부터 하자는 것 등을 안건으로 올렸죠. 그런데 제가 사표 쓸 각오를 하고 반대했습니다. 수능 등급을 9등급에서 6등급으로 하면 60만명이 보는 시험인데 한 등급에 10만명이 될 것인데 백분위, 표준점수 없애고 어떻게 전형자료로 쓸 수 있겠느냐며 반대했죠. 교과목 중심 출제를 가르치는 교사중심으로 바꾸자는 것은 원칙은 맞으나 대입전형자료로서의 고교내신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상태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몇 년 더 기다렸다가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반대했고요. 교육이력철은 학생중심이 아니라고 반대했죠. 그러자 교육이력철은 교육혁신의 상징이라며 반론이 나왔는데 제가 그러면 명칭을 공모하자고 했죠. 저는 교육 혁신은 늦으면 늦을수록 좋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임기와 교육혁신이 무슨 관계가 있는 게 아니잖아요. 대통령이 묵묵히 듣고 계시다가 “그러면 관두자”고 하시더군요. →청와대에서 기분 나빠했을 것 같네요. -그렇죠. 예전 같으면 안기부에 끌려가 혼날 일이었죠. 그런데 고마운 게 그 뒤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교육방송(EBS) 70% 연계 방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노무현 정부 시절 사교육비 경감이 현안이었죠. 고건 총리께서 사교육비 경감 필요성에 대해 운을 뗐고 교육부에서는 수능은 쉽게 내고 교육방송만 들어도 수능성적이 나올 수 있게 하도록 한다고 했죠. 당시 안병영 교육 부총리의 취임 일성이 “(어려운) 수능이 원죄다. 고교내신 많이 반영하자” 뭐 이런 식이었을 정도였죠. 부총리가 교육방송으로 가실 때 저를 데리고 가면서 EBS만 보면 학원 가지 않아도 되도록 하자고 했고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변별력은 30%로 가리자는 취지였는데… 그런데 지금은 이것 또한 오래되다 보니 학교가 EBS 학원이 되는 문제가 생기고 있고요. →교육감 직선제 개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문제입니다. 이념잣대로 교육을 재단해서는 안 됩니다. 교육 종사자가 똘똘 뭉쳐도 힘든데 4년 임기 내 교육을 바꾸는 것은 아이들에게 죄악을 짓는 일입니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요즈음 아이들이 딱합니다. 취직이 안 되어 취업재수하는 실정이잖아요. 그런데 눈을 세계로 돌리면 일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발전속도가 다 다르지 않습니까. 자주적 생활능력을 길러야죠. 교육도 그런 식으로 가야 합니다. 한 줄로 세우면 안 됩니다. ■ 정강정 前 평가원장은 누구 7년 교직→9급 공무원→행시 합격… 2003~2007년 평가원장 첫 연임 경북 경주출신으로 어려운 집안 사정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자신의 뜻을 이룬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대구사범을 나와 방송통신대를 거쳐 영남대 학사, 서울대 석사를 거쳐 고려대 박사학위를 땄다. 평가원은 2003년 12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3, 4대 원장으로 일했다.8명의 원장 중 재임은 정 원장이 처음이다. 그는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7년간 일하다 28세 때 현 9급시험인 5급 을류에 합격하면서 대구체신청 산하 전화국에서 행정서기보로 근무한다. 그때 처음으로 ‘계급사회’를 접한다. 젊은 서무과장이 전화국으로 왔는데 기세가 너무나 대단해 주변 동료들에게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행정고시출신인데 당신은 평생 일해도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핀잔을 들었단다. 하지만 그는 “나도 한번 해 보자”며 노력한 결과, 1년 6개월 만인 1975년 시행한 5급 고시에 합격한다. 영남대 행정학과 4년생 시절이다. 당시 동기들은 시·군으로 수습사무관 교육을 받아야 했으나 공직경험이 있어 바로 경제과학심의원회에 발령받는다. 이 무렵 서울신문과도 인연을 맺는다. 심의위의 각종 심의보고서 인쇄를 서울신문에서 했는데 교정일을 맡았다고 한다. 한 번은 심의보고서의 ‘보’자가 빠져 부랴부랴 집어넣은 적이 있단다. 이후 1977년 경제기획원 예산실, 1982년 신설부처인 체육부(문체부 전신)에서 총무과장으로 일했다. 서울올림픽 문화행사운영단장을 거쳐 총리실에서 일한다. 정 전 원장은 요즈음 그간의 공직생활을 되돌아보는 참회록 작성을 준비 중이다. 1963년 불국사초등학교 교사에서부터 2013년 10월 세계문화 엑스포 사무총장 및 특별보좌관 자리를 끝으로 50년 공직생활을 정리한 내용이라는 그의 참회록 내용이 주목된다. eagleduo@seoul.co.kr
  • 추사랑이 그린 아빠그림 ‘턱이 긴 몬스터’…사랑스러움 폭발

    추사랑이 그린 아빠그림 ‘턱이 긴 몬스터’…사랑스러움 폭발

    야노 시호가 추사랑이 그린 그림을 공개했다. 야노 시호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아침~ 아침에 아빠를 그렸어. 그리고 달과 사과. 사랑스러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추사랑은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아빠와 달, 사과를 표현한 그림 실력이 귀여움을 자아냈다. 특히 아빠를 만화 캐릭터처럼 그린 부분에서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추사랑은 아빠 추성훈과 엄마 야노 시호와 함께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사진출처=야노시호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3급 승진△사업관리총괄과장 고성진 ■코트라 ◇해외파견 및 전보△유럽지역본부장(프랑크푸르트무역관장 겸임) 김두영<무역관장>△쿠알라룸푸르 소영술△취리히 오혁종△카이로 김유정△선양 김두희△이스탄불 김태호△블라디보스토크 양기모△상파울루 이영선△멜버른 이정훈△빈 하승범△다롄 백인기△상트페테르부르크 이석호△파나마 황기상△방갈로르 장충식△바쿠 이명구△라고스 서기열△키토 황정한△마푸투 이인규<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상파울루무역관 박강욱 ■금융투자협회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파견(간사) 안치영△투자자교육사무국 사무국장 최병철△채권부 부장 박응식 ■대한체육회 △사무차장 김성철△진천선수촌운영단장 김광수△선수촌관리부장(선수촌운영본부장 직무대리 겸임) 송상우◇파견△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백성일 정성훈 안용혁△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정기영 ■세계일보 △논설위원 조정진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승진·전보>△사회부장(부국장대우) 김명회△경제부장 이규성<전보>△산업부장 진현탁 ■아시아타임즈 △편집이사 이경석 ■브릿지경제신문 △편집국장(총괄전무 겸임) 이석중 ■경인방송 △보도국장 이영철△광고사업국장 노종철 ■서울디지털대 △대외협력처장 안병수△기획처장 김수진 ■씨게이트 코리아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휴맥스 △대표이사 김태훈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 사장 정현 ■영창뮤직 △대표이사 사장 현계흥 ■비락 △대표이사 맹상수△전무이사 양장호△지원부문장 오경환△영업부문장 강종구△생산부문장 박병호 ■이랜드그룹 ◇부사장 승진△아시아홀딩스 대표 이은홍△이랜드파크 대표 김일규△이랜드리테일 하이퍼CU장 오상흔◇부사장 선임△그룹 재무총괄대표 신동기◇전무 승진△이랜드차이나 패션 본부장 오기학◇상무 승진△미국 법인장 김병권△이랜드리테일 부대표 정승필△이랜드리테일 글로벌상품 본부장 김암인△이랜드차이나 인터넷 본부장 이규창△그룹 CHO 전준수◇이사 승진△이서비스 대표 이인석△이랜드차이나 재무본부장 이윤주△이랜드리테일 NC강서지점장 부교남△이랜드파크 외식 대표 박형식△올리브스튜디오 대표 이재희△이랜드월드 아동사업부 SDO 조순희△이랜드파크 SNC 강수진△베트남 탕콤 대표 김동주 ■녹십자 △부회장 조순태△사장 허은철△전무 이선욱△상무 김경범 ■녹십자MS △부사장 길원섭△상무 부성훈 ■녹십자EM △상무 김용학 ■녹십자랩셀 △상무 황유경 ■녹십자셀 △상무 사공영희
  • 박성훈 세움비뇨기과 원장, 미국 성의학회서 국소마취 음경 수술의 효과 발표

    박성훈 세움비뇨기과 원장, 미국 성의학회서 국소마취 음경 수술의 효과 발표

    미국 성의학회(SMSNA, Sexual Medicine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대한민국 비뇨기 전문의가 국소마취를 통한 발기부전 수술법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세움비뇨기과의 박성훈 원장이 그 주인공. 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국소 마취 음경 임플란트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박성훈 원장은 세계 최초로 ‘간단한 국소 마취를 통한 팽창형 임플란트 수술 방법과 결과’에 대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성의학회 발표자로 선정됐다. 이번 발표는 박 원장이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진행해온 팽창형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임플란트 수술 전문가들에게 발표해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10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렸던 세계성학회(ISSM)에서 국내 최초로 VJPU 연설자로 나선데 이어 또 한 번 박 원장의 연구 공로가 인정받은 것이다.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이 시술하는 음경 임플란트 수술은 가장 안전한 음낭 접근법으로 유명하다. 배부 신경과 요도 손상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때문에, 시술 후 정상적인 음경 감각과 사정으로 자연스러운 성생활을 유도한다. 또한 시술 시 피부와 기구가 만나지 않기 때문에 피부 상재균에 의한 오염을 완벽히 차단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안전한 시술법으로 당뇨, 전립선암, 대장암, 직장암 등의 지병이 있어도 시술이 가능하며, 최소한의 조작으로 시술시간을 단축하기 때문에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번 SMSNA의 발표에서 국소 마취를 통한 팽창형 음경 임플란트 수술의 안정성은 물론 간편성을 강조했다. 수면마취와 척추마취를 통한 수술보다 안전하고 회복 속도가 더욱 빠르다는 것을 확인시킨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음경의 최대 길이와 최대 굵기 회복과 수술 직후 감염율 0%, 수술 만족도 98.6%의 결과를 발표하며 국소마취 음경 임플란트 수술의 효과를 입증했다. 세움비뇨기과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해당 수술 분야의 선진국이자 가장 많은 수술이 진행되는 미국 전역의 전문의를 상대로 발표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며 “지금까지 박성훈 원장이 진행해온 음경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연구결과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호인’ 35회 청룡영화상 10개 부문 후보 지명

    ‘변호인’ 35회 청룡영화상 10개 부문 후보 지명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양우석 감독의 ‘변호인’이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28일 영화상 사무국에 따르면 변호인은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앞서 ‘변호인’은 제51회 대종상에서도 최다인 11개 부문에 진출했으며 이 가운데 3개 부문을 수상했다. 1760만 명을 동원,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세운 김한민 감독의 ‘명량’과 칸 영화제에 진출했던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는 모두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심성보 감독의 ‘해무’는 신인감독상, 신인남우상 등 6개 부문에, 윤종빈 감독의 ‘군도: 민란의 시대’와 황동혁 감독의 ‘수상한 그녀’는 각각 5개 부문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온 추사랑, “아저씨들 뭘 봐요”

    한국 온 추사랑, “아저씨들 뭘 봐요”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그의 딸 추사랑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카페드바디프랜드 오픈 행사 겸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추성훈과 추사랑이 사인회에 앞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인회 나선 추블리 부녀, ‘잔뜩 긴장한 추사랑’ 아빠 옷 꽉 쥐고… “귀여워”

    사인회 나선 추블리 부녀, ‘잔뜩 긴장한 추사랑’ 아빠 옷 꽉 쥐고… “귀여워”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그의 딸 추사랑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카페드바디프랜드 오픈 행사 겸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추성훈과 추사랑이 사인회에 앞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성훈 팬사인회, “사랑아, 얼굴에 귀여움이 묻었어…”

    추성훈 팬사인회, “사랑아, 얼굴에 귀여움이 묻었어…”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그의 딸 추사랑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카페드바디프랜드 오픈 행사 겸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추성훈과 추사랑이 사인회에 앞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실장급 임용△국립중앙과학관장 김주한◇국장급 전보△통신정책국장 조규조△전파정책국장 전성배 ■법무부 △대검찰청 사무국장 심순 ■국민안전처 ◇소방감△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강태석△인천광역시 소방안전본부장 정문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김건 ■새만금개발청 △대변인 김완국△계획총괄과장 한정희 ■삼양그룹 ◇승진△삼양바이오팜 대표 부사장 엄태웅<상무>△삼양홀딩스 전략기획실장 송규훈△삼양사 화학연구소장 김도<상무보>△삼양사 관리총괄 최정식△삼양사 곡물팀장 남주헌◇보직 변경△삼양패키징 대표 채완병△삼양사 EMS BU장 정승택△삼양홀딩스 경영진단실장 최영주 ■대한제당 △전무 김근회△상무 정영무 조태호 박인식 이중언 전병주 표지연◇천진채홍사료유한공사△부사장 민경호◇TS우인△전무 김혜열 ■이수그룹 ◇이수△상무보 이영태◇이수화학△상무보 강위삼 장주익◇이수페타시스△상무 김신우△상무보 김종채◇이수건설△상무 김광성△상무보 조병선◇이수시스템△상무보 손원동◇이수창업투자△상무보 김종화◇엑사켐△상무보 박희철◇이수엑사보드△상무보 조규삼 ■LG ◇부사장 승진△사업개발팀장 백상엽△인사팀장 이명관◇부사장 이동△법무/준법지원팀장 권오준(현 LG전자 법무담당)◇전무 승진△경영관리팀장/화학부문 유지영◇전무 이동△시너지팀장 권일근(현 LG전자 HE연구소장)△CSR팀장 조갑호(현 LG화학 대외협력총괄) ■서브원 ◇대표이사 선임 및 사장 승진△이규홍◇상무 신규선임△조재원 신주환 박두환 ■LG이노텍 ◇부사장 승진△전장부품사업부장 정용선◇전무 승진△LED사업부장 허명구◇상무 신규선임△특허담당 김진현△광학솔루션 개발담당 문혁수△PS마케팅담당 손길동△기판소재 사업기획담당 안준홍△전장부품 품질담당 원정준 ■LG디스플레이 ◇사장 승진△CTO 여상덕◇전무 승진△구매그룹장 김동수△품질센터장 이득중△AD 개발그룹장 하용민◇수석연구위원 승진△VD 실장 이경호◇상무 신규선임△파주 패널생산/공정1담당 김성희△AD 기획관리담당 김완섭△TV 기획관리담당 김제봉△생산기술담당 박병후△IT/모바일 개발1담당 박재홍△AD 개발2담당 박정기△회로연구담당 백종상△인사담당 이상백△SCM PI담당 이진규△글로벌 로지스틱스담당 임승민△TV 개발3담당 하광헌 ■LG전자 ◇사장 승진△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부사장 승진△HE사업본부장 권봉석△IVI사업부장 김진용△유럽지역대표 나영배△SW센터장·SW공학연구소장 민경오△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멕시코법인장 이혜웅◇전무 승진△MC연구소 산하 김인경△MC기획관리FD담당 윤부현△MC품질경영그룹장 이병주△한국영업본부 B2C그룹장 이상규△정도경영FD담당 이시용△스페인법인장 이우경△H&A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이재성△이노베이션사업센터 산하 LSR/UX연구소장 이철배△에너지사업센터 솔라영업FD담당 정창석△CTO부문 SIC센터 산하 최고희△레이노사생산법인장 최성열△하이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최창욱△HE TV ED담당 황정환◇상무 신규선임△H&A유럽/CIS/중국영업FD담당 곽도영△생산기술원 장비영업FD담당 권기석△체코법인장 권창호△라트비아법인장 김동현△MC상품기획2FD담당 김민교△태국법인장 김성재△인도노이다생산법인장 김운태△MC SCM FD담당 김재출△H&A HR FD담당 김창근△COO부문 세탁기생산FD담당 김철융△필리핀법인장 남성우△H&A C&M사업부 모터BD담당 박정현△COO부문 회로구매FD담당 성학봉△H&A 세탁기사업부 청소기BD담당 신석홍△알제리법인장 안우상△MC상품기획1FD담당 우람찬△HE ID사업부 ED담당 우종진△VC영업FD담당 윤병기△COO부문 평택부품개발FD담당 이경준△H&A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시스템에어컨해외영업FD담당 이상민△HE ID사업부 해외영업FD담당 이충환△HE SCM FD담당 전봉환△해외영업본부 마케팅전략FD산하 전은중△COO부문 생산기술FD담당 정병옥△HE TV/모니터사업부 모듈러개발실장 정재철△한국HA마케팅FD담당 정창화△에너지사업센터 솔라연구소장 최영호△인도기획관리FD담당 허영운 ■LG상사 ◇상무 신규선임△프로젝트사업부장 정용훈△IT사업부장 신철호△미국법인장 박진호△HR 담당 김기수 ■LG화학 ◇주요직책 보임△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재료사업부문장 노기수◇전무 승진△ABS사업부장 박종일△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이종택△전력저장전지사업담당 장성훈△법무담당 윤흥렬△정도경영담당 홍영규△재무관리담당 하범종◇상무 신규선임△LG화학 박준성 민경호 홍범희 이건주 서중식 장응진 김영선 심인용 신영준△LG MMA 정태균 ■LG CNS ◇부사장 승진△하이테크사업본부장 김태극◇전무 승진△CHO 노인호◇상무 신규선임△빅데이터사업부문&엔트루컨설팅사업부문장 박용익△IoT부문장 조인행△E&C사업부 경영관리담당 홍상희 ■LG생명과학 ◇부사장 승진△국내사업부문장 추연성◇상무 신규선임△경영전략담당 김무용◇상무 영입△최고재무책임자(CFO) 예정현
  • 청룡영화상, ‘변호인’ vs ‘명량’ 실화 영화들의 대결… 수상의 영광은?

    청룡영화상, ‘변호인’ vs ‘명량’ 실화 영화들의 대결… 수상의 영광은?

    제35회 청룡영화상의 후보작이 공개됐다. 27일 청룡영화제 측은 올 한해 대한민국 영화계를 빛낸 총 21편의 영화를 선정, 최종 후보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작(자)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해 결정됐다. 12월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영화 ‘변호인’과 ‘명량’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변호인’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등 총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영화제 최다 부문 수상 후보가 됐다. 이어 영화 ‘아바타’의 명성을 뛰어넘으며 한국영화의 흥행 신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과 올해 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영화 ‘끝까지 간다’는 나란히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명량’은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끝까지 간다’는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른 작품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배우 김윤석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 영화 ‘해무’는 신인감독상, 신인남우상, 촬영조명상 등 6개 부문에, 배우 하정우와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5개 부문에,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이 출연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4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이로써 올 여름 한국영화 ‘빅4’로 주목받으며 영화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던 ‘명량’ ‘해적’ ‘해무’ ‘군도’는 모두 노미네이트 됐다. 한편 본 시상식에 앞서 제35회 청룡영화상을 미리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준비돼 있어 영화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CGV여의도점에서 진행되는 ‘후보작 상영회’에 가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오는 29일 홈페이지(www.blueaward.co.kr)에서 자세한 상영스케줄과 이벤트 참여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제35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자)> ▶최우수작품상: 수상한 그녀, 끝까지 간다, 명량, 변호인, 제보자 ▶감독상: 김성훈 ‘끝까지 간다’, 김한민 ‘명량’, 이석훈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임순례 ‘제보자’, 황동혁 ‘수상한 그녀’ ▶남우주연상: 박해일 ‘제보자’, 송강호 ‘변호인’, 이선균 ‘끝까지 간다’, 정우성 ‘신의 한 수’, 최민식 ‘명량’ ▶여우주연상 :김희애 ‘우아한 거짓말’, 손예진 ‘공범’, 심은경 ‘수상한 그녀’, 전도연 ‘집으로 가는 길’, 천우희 ‘한공주’ ▶남우조연상 :곽도원 ‘변호인’, 유해진 ‘해적’, 이경영 ‘제보자’,이성민 ‘군도’,조진웅 ‘끝까지 간다’ ▶여우조연상: 김영애 ‘변호인’,라미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하늬 ‘타짜- 신의 손’,조여정 ‘인간중독’, 한예리 ‘해무’ ▶신인남우상: 김우빈 ‘친구2’, 박유천 ‘해무’, 안재홍 ‘족구왕’, 임시완 ‘변호인’, 최진혁 ‘신의 한 수’ ▶신인여우상 :김새론 ‘도희야’, 김유정 ‘우아한 거짓말’, 류혜영 ‘나의 독재자’,이솜 ‘마담 뺑덕’, 임지연 ‘인간중독’ ▶신인감독상:국동석 ‘공범’, 심성보 ‘해무’ ,우문기 ‘족구왕’, 양우석 ‘변호인’,이수진 ‘한공주’ ▶촬영조명상: 김태성&김경석 ‘끝까지 간다’, 김태성&김경석 ‘명량’, 이태윤&오승철 ‘변호인’, 최찬민&유영종 ‘군도:민란의 시대’, 홍경표&김창호 ‘해무’ ▶편집상:김상범&김재범 ‘변호인’, 남나영 ‘타짜- 신의 손’, 김창주 ‘끝까지 간다’, 신민경 ‘신의 한 수’, 최현숙 ‘한공주’ ▶음악상: 김준석 ‘타짜- 신의 손’, 김태성 ‘명량’, 모그 ‘수상한 그녀’, 조영욱 ‘군도: 민란의 시대’, 조영욱 ‘변호인’ ▶미술상:김지수’인간중독’, 김지아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장춘섭 ‘명량’,박일현 ‘군도: 민란의 시대’, 이하준 ‘해무’ ▶기술상:강종익 ‘해적’시각효과 , 송종희 ‘나의 독재자’특수분장, 윤대원 ‘명량’특수효과, 정두홍&강영묵 ‘군도’무술, 최봉록 ‘신의 한 수’무술 ▶각본상 :김성훈 ‘끝까지 간다’, 양우석&윤현호 ‘변호인’, 이수진 ‘한공주’, 심성보&봉준호 ‘해무’, 신동익&홍윤정&동희선 ‘수상한 그녀’ 사진=영화포스터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참기 어려운 어깨통증, 비수술 통증치료로 회복가능

    참기 어려운 어깨통증, 비수술 통증치료로 회복가능

    어깨는 일상 생활 중에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근육 중 하나이다. 어깨에 위치해 팔을 회전 시키는 역할을 하는 근육을 ‘회전근’이라고 부르는데, 네 개의 힘줄이 하나인 것처럼 모여 작용한다. 회전근은 오랜 시간 반복적인 활동이나 외부의 자극 등으로 인해서 손상이 되고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회전근 건증 또는 건염이라고 한다. 흔히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어깨의 통증은 반복적인 어깨의 사용으로 인해 근육이 퇴화 되어 발생하는 통증이다.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4가지 경우로 압축하여 살펴볼 수 있다. 특정 동작, 주로 어깨를 들어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하고, 앉으나 선 자세에서 보다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심하다. 또한 낮 보다는 밤에 통증이 심해지며 팔을 등 뒤로 돌리는 동작이 매우 힘든 경우 회전근개 손상으로 의심할 수 있다. 회전근개 건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경우 특히 밤에 통증이 매우 심해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을 완화하고 싶은 욕심에 섣불리 수술대에 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수술이 최우선적인 방법은 아닐 수 있다”며 “특히 오십견으로 불리는 퇴행성 건염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통증완화 요법을 병행한 비수술 통증치료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비수술적 통증 치료의 경우, 우선 발생하는 통증을 완화 시키기 위해 어깨 내 발생한 염증을 조절해 주는 치료인 윤활낭내 주사와 관절강 주사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회전근개 건증의 경우 근육을 구성하고 있는 힘줄 자체의 비 정상적인 비대와 약화를 의미하므로 약해진 근육을 재생해 주기 위한 증식, 재생 주사로 치료를 시행해 줄 필요가 있다. 이때 쓰이는 치료 요법이 바로 프롤로 플라센텍스 주사 요법으로, 1950년대 미국에서 최초로 실시되어 세포의 증식을 이용해 손상된 조직이나 세포를 재생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이미 많은 검증을 통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와 예후가 좋은 편이다. 어깨통증에 대한 비수술적 통증 치료를 실시하고 있는 채움통증의학과 인천점 김성훈 원장은 “어깨통증의 경우 수술이 능사가 아니며, 일반적인 경우 비수술적 주사 치료를 통해 통증개선 및 근본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통증은 몸의 이상을 확인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수단인 만큼 지속적인 통증 발생 시 전문 병원을 방문해 몸의 상태를 진단 받아 볼 것”을 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학교 밖 학교에서 나를 찾다

    [단독] 학교 밖 학교에서 나를 찾다

    조은별(16)양은 지난해 11월 경기도의 한 국제고에 합격했다. 꿈에 그리던 입학 허가서를 받아 들자 힘들었던 시간을 모두 보상받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새벽에 일어나 밤늦도록 공부하는 일상에 ‘난 지금 행복한 걸까’란 의문을 품게 됐다. 국제고 합격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그가 오히려 합격 이후 왜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 것. 딸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부모는 “1년 동안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뭘 할 때 행복한지 찾아보라”며 대안학교를 권했다. 양성훈(17)군도 고1 때까지 평범한 모범생이었다. 그는 “밤을 새워가며 공부했고, 1학년 중간고사에서 수학 95점을 받았지만 정작 시험이 끝나니 허무했다”며 “문득 ‘좋은 대학을 다니고 대기업, 전문직을 갖는다고 행복해질까’란 생각이 들자 모든 것이 바뀌었다. 양군은 “당장은 공부보다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눈뜨면 학교, 눈 감으면 집을 오가던 생활을 그만뒀다. 처음에는 자퇴를 완강하게 반대하던 부모도 1년 동안 꿈을 찾아보겠다는 아들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신채은(16)양도 고교 진학 무렵 비슷한 고민을 했다. 그는 “원래 욕심이 많고 모든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아이였다”고 했다. 그는 “내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학원과 과외를 더 시켜달라고 졸랐는데 외려 엄마가 말리는 바람에 갈등이 심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이런 식의 공부는 널 위한 길이 아니고, 널 이렇게 몰아가는 학교 시스템이 문제”라며 대안학교를 권했다. 신양은 “1년이 지난 지금 엄마는 ‘여기 보내길 진짜 잘했다’고 말씀하신다”며 웃었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뫼비우스갤러리. 은별이와 성훈이, 채은이를 비롯한 27명의 ‘벤자민 인성 영재학교’ 1기 학생들이 기획한 축제가 한창이었다. 아이들은 150여명의 관객 앞에서 1년 동안 공들인 그림과 사진을 전시하고 자아를 찾아나선 지난 1년을 들려줬다. 사단법인 국학원이 설립한 ‘벤자민학교’는 미국의 벤저민 프랭클린이 정규교육은 비록 2년밖에 받지 못했지만, 자기계발에 힘써 큰 인물이 됐듯 인성교육의 가치를 강조하는 1년 과정의 대안학교다. 학교, 교사, 숙제, 시험이 없다.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직접 교육과 체험과정을 설계하도록 ‘멘토’들이 돕는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은별이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에서 초등학생들에게 평화와 인권을 쉽고 재밌게 설명한 ‘지구마을 선생님’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성훈이는 4개월 동안 우동집 아르바이트 경험을 떠올렸다. “처음엔 사장님이 날 ‘문제아’처럼 여겼어요. 그런데 누구보다 일찍 출근해 웃으며 손님들에게 인사를 건네자 사장님도 ‘대단하다’며 인정하셨죠.” 채은이는 ‘미얀마 문화교류 여행’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배웠다. 그는 “미얀마에서 만난 민주화 운동가들은 우리가 공기처럼 당연히 여기는 자유를 갈망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축제에서 ‘내가 만난 일상의 소중함’을 주제로 찍은 사진 20여점을 공개했다. 1년 과정을 마친 아이들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다. “진짜 원하는 ‘길’을 찾았느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은별이는 “시민단체나 비정부기구(NGO) 활동가가 되고 싶다”며 “국제고로 돌아갈 생각이지만 꿈을 찾았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검정고시를 준비할 생각이라는 성훈이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허황된 꿈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꿈이 나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꿈을 버렸던 것’이란 걸 깨달았다”며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이룰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채은이는 “직업을 선택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사진 찍는 일, 사람과 소통하는 일’이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웃었다. “학교에 갇혀 자아를 찾지 못한 친구들도 한발 비켜서서 시간을 가진다면 저마다 소중한 것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입을 모으는 아이들은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다. 글 사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평가원장 사퇴하면 끝? “또다시 흠결을”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평가원장 사퇴하면 끝? “또다시 흠결을”

    수능 등급컷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최대 6100명 등급 오르고 4000명 내려 ‘충격’…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또다시 흠결을 가진 문항 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생명과학Ⅱ 8번 문항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하기로 함에 따라 상위권 이과생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교육부가 연이은 출제 오류에 대한 대책으로 외부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가칭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및 운영체제 개선 위원회’ 운영을 제시하고 있어 향후 수능이 어떤 체제로 바뀌질 관심이 주목된다. 24일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이번 복수정답 처리로 생명과학Ⅱ 수험생들의 성적이 기존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으로 채점했을 때와 비교해 복수정답이 인정된 ②번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성적은 오르고,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인 ④번이나 오답을 고른 수험생들의 성적은 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④번을 맞춘 학생보다 ②번을 고른 수험생들이 월등히 많아 복수정답 처리에 따른 평균점수가 1.3점가량 오르고, 1∼2등급의 등급 커트라인이 원점수 기준으로 2점 상승하기 때문이다. 입시업체들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한 ④번과 ②번의 응답률을 보면 메가스터디 11%, 74%, 유웨이중앙교육 10%, 63%, 이투스청솔 12%, 66%, 진학사는 12.4%, 65.8% 등 ②번 응답률이 ④번보다 5∼6배로 높다. 평균이 오르면 기존 정답자와 복수정답 이외 오답을 쓴 수험생들은 표준점수와 등급이 떨어지는 반면 복수정답 인정을 받게 된 ②번을 고른 수험생들은 원점수 상승으로 표준점수와 등급이 오른다. 유웨이중앙교육은 등급이 상승하는 수험생이 3600여명, 등급이 하락하는 인원은 1700여명으로 추정했고, 이투스청솔은 등급 상승은 4000여명, 등급 하락은 3000여명으로, 진학사는 등급상승 3400여명, 등급 하락은 6100여명으로 예상했다. 생명과학Ⅱ는 주로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이어서 이번 복수정답 인정으로 상위권 이과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특히 기존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을 바탕으로 가채점한 결과로 수시에 지원한 정답자 또는 복수정답 이외 오답자는 이번 복수정답 인정으로 대학이 요구하는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복수정답으로 인정받은 ②번 이외 번호를 고른 수험생 중 기존 1∼3등급에서 등급이 하락하는 인원이 유웨이중앙교육은 350여명, 진학사는 1800여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려대, 서강대 등 상위권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수학이나 과학탐구 중 1개 영역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어 이들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 중 일부는 상대적인 불이익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평가원 측은 그러나 최종 정답을 확정하기 전 복수정답을 인정하기로 한 것으로 복수정답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으며 기존 정답자와 오답자의 비율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용기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문항오류가 재발해 더는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죄송하다”면서도 “이의신청과 심사도 출제의 일부이기 때문에 오늘 정답이 확정되고 나서 채점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시에서 상위권 대학이 과학탐구를 표준점수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백분위에 근거한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고 있어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개 수학 B형과 과학탐구를 동일한 비율로 반영하는데 수학 B형이 워낙 쉽게 출제돼 과학탐구 성적에서 당락이 판가름나는 상황에서 복수정답 처리로 생명과학Ⅱ의 변별력마저 떨어지게 됐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이번 복수정답 인정에 따라 2번 이외 번호를 선택한 수험생 중 1만 1000여명은 백분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1등급 점수 구간이 종전 41∼50점에서 복수정답 인정 이후 43∼50점으로 좁아짐에 따라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변별이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어 25번 문항에 대한 기존 정답 ④번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많아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성적 변화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내다봤다. 이번 복수정답 인정으로 평가원은 수능이 도입된 1994년 이래 20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출제 오류, 2개 문항에서 출제 오류란 ‘불명예’를 얻게 됐다. 역대 출제 오류를 보면 2004학년도 언어영역 17번 문항이 처음으로 복수정답으로 처리됐고, 이후 2008학년도 물리Ⅱ 11번 문항, 2010학년도 지구과학 19번 문항, 2014학년도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복수정답 또는 모두 정답 처리가 됐다. 교육부는 연이은 출제 오류로 수능 체제의 대대적인 개편에 착수했다. 다음달 중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법조인, 언론인, 학부모 등 외부인이 대거 참여하는 가칭 ‘수능 출제 및 운영체제 개선 위원회’를 10∼15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개선위원회는 현재 문제로 지적되는 출제·검토 위원의 인적 구성, 교수·교사 비율 및 역할, 문항 출제·검토 절차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EBS와 수능간 연계 문제, 수능의 자격고사 등도 중장기적 검토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한석수 대학지원실장은 “그동안 교육부가 ‘내부적인 시각으로 수능의 문제점을 짚어보지 않았나’라는 반성에서 외부 인사에 방점을 두게 됐다”며 “교육부는 실무지원단을 운영해 외부의 참신한 시각과 그동안 유지·발전해온 (교육부의) 노하우를 접목해 수능 체제 전반을 새로운 각도에서 짚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훈 평가원장은 이번 출제 오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김 원장은 “올해는 작년과 같은 문항 오류를 막기 위해 출제 및 검토 과정을 보완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또다시 흠결을 가진 문항을 출제하게 됐고,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의 자진사퇴에도 비난의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특히 평가원이 과거 3년 6개월 동안 한 파스타 지점에서 8억 2283만원(4751건)을 결제한 사실이 또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이 내용은 올해 국정감사 과정에 밝혀져 국민적인 비난을 초래했다. 이는 평가원의 연간 경상운영비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파스타 1인분의 가격을 1만 5000원으로 잡더라도 3년간 5만 4856인분을 먹은 셈이다. 평가원 전 직원이 269명인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평가원 법인카드 실태를 특별점검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평가원 측은 그러나 규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네티즌들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등급 하락이 더 많은데 이걸 어쩔 건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문제가 잘못되지 않도록 하는 게 일인데 이런 식으로 계속 할 건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결과에 실망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겠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등급 하락 최대 6100명 ‘충격’…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등급 하락 최대 6100명 ‘충격’…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등급 하락 최대 6100명·상승 4000명 ‘충격’…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생명과학Ⅱ 8번 문항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하기로 함에 따라 상위권 이과생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교육부가 연이은 출제 오류에 대한 대책으로 외부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가칭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및 운영체제 개선 위원회’ 운영을 제시하고 있어 향후 수능이 어떤 체제로 바뀌질 관심이 주목된다. 24일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이번 복수정답 처리로 생명과학Ⅱ 수험생들의 성적이 기존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으로 채점했을 때와 비교해 복수정답이 인정된 ②번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성적은 오르고,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인 ④번이나 오답을 고른 수험생들의 성적은 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④번을 맞춘 학생보다 ②번을 고른 수험생들이 월등히 많아 복수정답 처리에 따른 평균점수가 1.3점가량 오르고, 1∼2등급의 등급 커트라인이 원점수 기준으로 2점 상승하기 때문이다. 입시업체들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한 ④번과 ②번의 응답률을 보면 메가스터디 11%, 74%, 유웨이중앙교육 10%, 63%, 이투스청솔 12%, 66%, 진학사는 12.4%, 65.8% 등 ②번 응답률이 ④번보다 5∼6배로 높다. 평균이 오르면 기존 정답자와 복수정답 이외 오답을 쓴 수험생들은 표준점수와 등급이 떨어지는 반면 복수정답 인정을 받게 된 ②번을 고른 수험생들은 원점수 상승으로 표준점수와 등급이 오른다. 유웨이중앙교육은 등급이 상승하는 수험생이 3600여명, 등급이 하락하는 인원은 1700여명으로 추정했고, 이투스청솔은 등급 상승은 4000여명, 등급 하락은 3000여명으로, 진학사는 등급상승 3400여명, 등급 하락은 6100여명으로 예상했다. 생명과학Ⅱ는 주로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이어서 이번 복수정답 인정으로 상위권 이과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특히 기존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을 바탕으로 가채점한 결과로 수시에 지원한 정답자 또는 복수정답 이외 오답자는 이번 복수정답 인정으로 대학이 요구하는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복수정답으로 인정받은 ②번 이외 번호를 고른 수험생 중 기존 1∼3등급에서 등급이 하락하는 인원이 유웨이중앙교육은 350여명, 진학사는 1800여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려대, 서강대 등 상위권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수학이나 과학탐구 중 1개 영역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어 이들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 중 일부는 상대적인 불이익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평가원 측은 그러나 최종 정답을 확정하기 전 복수정답을 인정하기로 한 것으로 복수정답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으며 기존 정답자와 오답자의 비율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용기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문항오류가 재발해 더는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죄송하다”면서도 “이의신청과 심사도 출제의 일부이기 때문에 오늘 정답이 확정되고 나서 채점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시에서 상위권 대학이 과학탐구를 표준점수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백분위에 근거한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고 있어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개 수학 B형과 과학탐구를 동일한 비율로 반영하는데 수학 B형이 워낙 쉽게 출제돼 과학탐구 성적에서 당락이 판가름나는 상황에서 복수정답 처리로 생명과학Ⅱ의 변별력마저 떨어지게 됐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이번 복수정답 인정에 따라 2번 이외 번호를 선택한 수험생 중 1만 1000여명은 백분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1등급 점수 구간이 종전 41∼50점에서 복수정답 인정 이후 43∼50점으로 좁아짐에 따라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변별이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어 25번 문항에 대한 기존 정답 ④번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많아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성적 변화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내다봤다. 이번 복수정답 인정으로 평가원은 수능이 도입된 1994년 이래 20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출제 오류, 2개 문항에서 출제 오류란 ‘불명예’를 얻게 됐다. 역대 출제 오류를 보면 2004학년도 언어영역 17번 문항이 처음으로 복수정답으로 처리됐고, 이후 2008학년도 물리Ⅱ 11번 문항, 2010학년도 지구과학 19번 문항, 2014학년도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복수정답 또는 모두 정답 처리가 됐다. 교육부는 연이은 출제 오류로 수능 체제의 대대적인 개편에 착수했다. 다음달 중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법조인, 언론인, 학부모 등 외부인이 대거 참여하는 가칭 ‘수능 출제 및 운영체제 개선 위원회’를 10∼15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개선위원회는 현재 문제로 지적되는 출제·검토 위원의 인적 구성, 교수·교사 비율 및 역할, 문항 출제·검토 절차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EBS와 수능간 연계 문제, 수능의 자격고사 등도 중장기적 검토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한석수 대학지원실장은 “그동안 교육부가 ‘내부적인 시각으로 수능의 문제점을 짚어보지 않았나’라는 반성에서 외부 인사에 방점을 두게 됐다”며 “교육부는 실무지원단을 운영해 외부의 참신한 시각과 그동안 유지·발전해온 (교육부의) 노하우를 접목해 수능 체제 전반을 새로운 각도에서 짚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훈 평가원장은 이번 출제 오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김 원장은 ”올해는 작년과 같은 문항 오류를 막기 위해 출제 및 검토 과정을 보완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또다시 흠결을 가진 문항을 출제하게 됐고,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의 자진사퇴에도 비난의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특히 평가원이 과거 3년 6개월 동안 한 파스타 지점에서 8억 2283만원(4751건)을 결제한 사실이 또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이 내용은 올해 국정감사 과정에 밝혀져 국민적인 비난을 초래했다. 이는 평가원의 연간 경상운영비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파스타 1인분의 가격을 1만 5000원으로 잡더라도 3년간 5만 4856인분을 먹은 셈이다. 평가원 전 직원이 269명인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평가원 법인카드 실태를 특별점검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평가원 측은 그러나 규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네티즌들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등급 상승보다 하락이 많을 것으로 나오네”,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이번 실수로 정말 수능 친 아이들 혼란이 극에 달할 것 같은데”,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수능시험 친 집에서는 정말 곡소리 나올 것 같은데. 이게 도대체 뭐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제’ 만들고 ‘정답’ 헤매는 교육부… 교육 현장 “EBS 연계 전면 재검토하라”

    교육부가 ‘2문항 복수 정답’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만들어낸 수능 출제 방식에 대해 “위원회를 꾸려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대적인 개혁보다 미미한 변화를 진행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는 다음달 중 가칭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및 운영체제 개선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선임하고 교육계 인사뿐 아니라 법조인, 언론인, 학부모 등 다양한 비교육계 인사도 참여해 10~1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출제·검토 위원의 인적 구성, 교수·교사 비율 및 역할, 문항 출제·검토 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내년 3월 최종 개선안을 수립해 내년 6월 모의평가 때부터 적용해 2016학년도 수능에 반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위원회를 통해 개선점을 찾겠다는 것 외에 정작 제대로 된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김성훈 평가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 외에 출제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EBS 연계에 대해서도 조용기 수능본부장이 “EBS의 도입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만 밝히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영동고의 김호성 교사는 “각종 교과서에 모두 공통으로 나오는 내용에 대해 교사들이 미리 출제 교수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있다면 출제 오류 문제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평가원이 좀 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관악구 삼성고의 류재열 교사는 EBS 연계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청했다. 그는 “학생들은 수능시험을 교과서가 아닌 EBS 교재를 보며 준비하고, EBS 강의 관련 수능 문제 출제 비율이 높다 보니 학교와 교사는 EBS 부설 기관으로 전락했다”며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학교 수업의 수능 연계 비율을 높이고, 고등학교 교사들이 출제위원으로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3000명 떨어진다?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3000명 떨어진다?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를 인정했다. 교육부와 한국교평원은 24일 오류 논란을 겪은 수능 생명과학2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을 복수정답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정답 확정 및 이의신청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평가원장 사퇴만이 정답?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평가원장 사퇴만이 정답?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를 인정했다. 교육부와 한국교평원은 24일 오류 논란을 겪은 수능 생명과학2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을 복수정답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정답 확정 및 이의신청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깜짝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깜짝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를 인정했다. 교육부와 한국교평원은 24일 오류 논란을 겪은 수능 생명과학2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을 복수정답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정답 확정 및 이의신청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청춘, 최악의 大入에 울다

    청춘, 최악의 大入에 울다

    교육 당국이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오류 논란 열흘 만에 생명과학Ⅱ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항을 서둘러 복수정답으로 인정했지만 일선 교육 현장은 더 큰 혼란에 빠졌다. 복수정답 인정으로 등급이 올라가는 수험생이나 표준점수 등이 떨어지는 학생 모두 피해자인 ‘최악의 대입’으로 기록될 수밖에 없게 됐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두 과목 두 문항의 복수정답을 인정한 24일 일선 학교와 학원가에서는 충격과 함께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히 의대, 치대 등을 지원할 예정인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은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복수정답 인정으로 희비가 엇갈리면서 향후 대입 전략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복수정답이 인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수시 논술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학생, 복수정답이 인정돼 수능 최저합력기준에 미달해 수시에 떨어지게 된 학생 등 다양한 피해자들이 양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우 서울 양재고 교사는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응시한 과목인 만큼 문항 1개가 갖는 변별력이 크기 때문에 파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복수정답 인정으로 점수가 오르게 된 재수생 성해욱(19)군은 “수험생들이 청춘을 걸고 임하는 시험인데 출제위원들의 책임감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의미심장하게 꼬집었다. 앞서 평가원은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명과학Ⅱ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항을 복수정답으로 인정했다. 본지가 처음으로 생명과학Ⅱ 8번 문항 출제오류 가능성<서울신문 11월 14일자 8면>을 제기한 지 10일 만이다. 수능 직후 닷새 동안 이의 신청이 접수된 문항은 모두 131개로, 이에 따른 이의신청은 모두 1105건에 이른다. 평가원은 129개 문항에 대해서는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하지만 논란이 된 생명과학Ⅱ 8번은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④번 외에 ②번도 정답으로 인정됐다. 영어 25번 문항도 ④번과 함께 ⑤번도 정답 처리키로 했다. 복수정답 인정으로 수험생 수천명의 성적이 바뀐다. 특히 생명과학Ⅱ의 경우 기존 정답자 가운데 1700~6100명은 등급이 떨어지게 돼 일부는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등급이 오르는 수험생은 3000~4000명으로 추산된다. 김성훈 평가원장은 “올해는 작년과 같은 문항 오류를 막고자 온 힘을 다했지만 또다시 흠결을 가진 문항을 출제하게 돼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자진 사퇴했다. 평가원장이 수능 출제 오류와 관련, 사퇴한 것은 2004학년도, 2008학년도에 이어 세 번째다. 교육부는 다음달 중 가칭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및 운영체제 개선위원회’를 구성해 수능 개선안 마련에 착수키로 했다. 세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서울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수능 등급컷 달라졌다…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최대 6100명 등급 오르고 4000명 내려 ‘충격’…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또다시 흠결을”

    수능 등급컷 달라졌다…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최대 6100명 등급 오르고 4000명 내려 ‘충격’…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또다시 흠결을”

    수능 등급컷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최대 6100명 등급 오르고 4000명 내려 ‘충격’…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또다시 흠결을 가진 문항 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생명과학Ⅱ 8번 문항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하기로 함에 따라 상위권 이과생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교육부가 연이은 출제 오류에 대한 대책으로 외부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가칭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및 운영체제 개선 위원회’ 운영을 제시하고 있어 향후 수능이 어떤 체제로 바뀌질 관심이 주목된다. 24일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이번 복수정답 처리로 생명과학Ⅱ 수험생들의 성적이 기존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으로 채점했을 때와 비교해 복수정답이 인정된 ②번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성적은 오르고,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인 ④번이나 오답을 고른 수험생들의 성적은 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④번을 맞춘 학생보다 ②번을 고른 수험생들이 월등히 많아 복수정답 처리에 따른 평균점수가 1.3점가량 오르고, 1∼2등급의 등급 커트라인이 원점수 기준으로 2점 상승하기 때문이다. 입시업체들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한 ④번과 ②번의 응답률을 보면 메가스터디 11%, 74%, 유웨이중앙교육 10%, 63%, 이투스청솔 12%, 66%, 진학사는 12.4%, 65.8% 등 ②번 응답률이 ④번보다 5∼6배로 높다. 평균이 오르면 기존 정답자와 복수정답 이외 오답을 쓴 수험생들은 표준점수와 등급이 떨어지는 반면 복수정답 인정을 받게 된 ②번을 고른 수험생들은 원점수 상승으로 표준점수와 등급이 오른다. 유웨이중앙교육은 등급이 상승하는 수험생이 3600여명, 등급이 하락하는 인원은 1700여명으로 추정했고, 이투스청솔은 등급 상승은 4000여명, 등급 하락은 3000여명으로, 진학사는 등급상승 3400여명, 등급 하락은 6100여명으로 예상했다. 생명과학Ⅱ는 주로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이어서 이번 복수정답 인정으로 상위권 이과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특히 기존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을 바탕으로 가채점한 결과로 수시에 지원한 정답자 또는 복수정답 이외 오답자는 이번 복수정답 인정으로 대학이 요구하는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복수정답으로 인정받은 ②번 이외 번호를 고른 수험생 중 기존 1∼3등급에서 등급이 하락하는 인원이 유웨이중앙교육은 350여명, 진학사는 1800여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려대, 서강대 등 상위권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수학이나 과학탐구 중 1개 영역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어 이들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 중 일부는 상대적인 불이익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평가원 측은 그러나 최종 정답을 확정하기 전 복수정답을 인정하기로 한 것으로 복수정답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으며 기존 정답자와 오답자의 비율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용기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문항오류가 재발해 더는 말씀드릴 수 없을 정도로 죄송하다”면서도 “이의신청과 심사도 출제의 일부이기 때문에 오늘 정답이 확정되고 나서 채점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시에서 상위권 대학이 과학탐구를 표준점수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백분위에 근거한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고 있어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개 수학 B형과 과학탐구를 동일한 비율로 반영하는데 수학 B형이 워낙 쉽게 출제돼 과학탐구 성적에서 당락이 판가름나는 상황에서 복수정답 처리로 생명과학Ⅱ의 변별력마저 떨어지게 됐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이번 복수정답 인정에 따라 2번 이외 번호를 선택한 수험생 중 1만 1000여명은 백분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1등급 점수 구간이 종전 41∼50점에서 복수정답 인정 이후 43∼50점으로 좁아짐에 따라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변별이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어 25번 문항에 대한 기존 정답 ④번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많아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성적 변화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내다봤다. 이번 복수정답 인정으로 평가원은 수능이 도입된 1994년 이래 20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출제 오류, 2개 문항에서 출제 오류란 ‘불명예’를 얻게 됐다. 역대 출제 오류를 보면 2004학년도 언어영역 17번 문항이 처음으로 복수정답으로 처리됐고, 이후 2008학년도 물리Ⅱ 11번 문항, 2010학년도 지구과학 19번 문항, 2014학년도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복수정답 또는 모두 정답 처리가 됐다. 교육부는 연이은 출제 오류로 수능 체제의 대대적인 개편에 착수했다. 다음달 중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법조인, 언론인, 학부모 등 외부인이 대거 참여하는 가칭 ‘수능 출제 및 운영체제 개선 위원회’를 10∼15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개선위원회는 현재 문제로 지적되는 출제·검토 위원의 인적 구성, 교수·교사 비율 및 역할, 문항 출제·검토 절차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EBS와 수능간 연계 문제, 수능의 자격고사 등도 중장기적 검토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한석수 대학지원실장은 “그동안 교육부가 ‘내부적인 시각으로 수능의 문제점을 짚어보지 않았나’라는 반성에서 외부 인사에 방점을 두게 됐다”며 “교육부는 실무지원단을 운영해 외부의 참신한 시각과 그동안 유지·발전해온 (교육부의) 노하우를 접목해 수능 체제 전반을 새로운 각도에서 짚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훈 평가원장은 이번 출제 오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김 원장은 “올해는 작년과 같은 문항 오류를 막기 위해 출제 및 검토 과정을 보완하고자 최선을 다했으나 또다시 흠결을 가진 문항을 출제하게 됐고,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의 자진사퇴에도 비난의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특히 평가원이 과거 3년 6개월 동안 한 파스타 지점에서 8억 2283만원(4751건)을 결제한 사실이 또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이 내용은 올해 국정감사 과정에 밝혀져 국민적인 비난을 초래했다. 이는 평가원의 연간 경상운영비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파스타 1인분의 가격을 1만 5000원으로 잡더라도 3년간 5만 4856인분을 먹은 셈이다. 평가원 전 직원이 269명인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달 28일 평가원 법인카드 실태를 특별점검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평가원 측은 그러나 규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네티즌들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등급 하락이 더 많은데 이걸 어쩔 건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문제가 잘못되지 않도록 하는 게 일인데 이런 식으로 계속 할 건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김성훈 평가원장 사퇴, 결과에 실망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겠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