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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쇼트트랙 여제’ 진선유 소치올림픽 성화봉송 참가

    前 ‘쇼트트랙 여제’ 진선유 소치올림픽 성화봉송 참가

    2006년 토리노겨울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인 진선유(25) 단국대 코치가 내년 소치겨울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가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진 코치가 14일 오후 8시 18분(한국시간)부터 러시아 사할린의 우골도마에서 콤소몰스카야까지 약 300m 구간을 성화를 든 채 달리게 된다고 13일 밝혔다. 평창조직위는 진 코치의 성화 봉송에 맞춰 5년 뒤로 다가온 평창의 겨울올림픽 개최를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진 코치가 봉송에 참여하는 사할린 지역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까지 이주한 고려인과 후손 등 4만 3000여명이 거주하는 곳이어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광주유니버시아드 566억원 후원 체결

    광주유니버시아드 566억원 후원 체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U대회 조직위)가 국내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U대회 조직위(위원장 강운태)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에서 SK텔레콤, SK C&C와 566억원 규모의 정보통신분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K 측은 협약과정에서 U대회 조직위와 유엔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남북단일팀 구성 등 한반도 평화 프로젝트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U대회 조직위는 이번 협약에 따라 SK 측에 정보·통신 분야의 독점적 파트너 자격을 주는 한편 대회 공식 후원사 명칭과 상징물 사용 권리, 문화행사, 성화봉송 등 대회 특별 프로그램 우선 참여권, 국내외 광고권 등 모두 35종의 권리를 준다. 대회 기간 중 방송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노출되는 경기장 내 설치 광고뿐 아니라 조직위 공식 홍보물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기업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스페셜올림픽 알고 보면 재미 두배] (4) 경찰과 위치추적장치

    [스페셜올림픽 알고 보면 재미 두배] (4) 경찰과 위치추적장치

    올림픽이나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은 국가나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인사들이 성화를 들고 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만 봉송 주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은 특별히 성화 봉송에 초대되는 전통이 있다. 1981년 미국 캔자스주 스페셜올림픽 당시 위치타시 경찰서장이었던 리처드 라무니언이 스페셜올림픽의 기금 조성과 시민들의 관심 확대를 위해 성화를 봉송하면서 이런 전통이 시작됐다. 46개국 경찰로 구성된 국제경찰성화봉송위원회는 스페셜올림픽 때마다 회원국에서 경찰을 뽑아 개최국에 파견, 성화를 봉송하고 안전을 지키는 업무를 맡긴다. 평창 대회에는 한국 경찰 10명을 포함, 세계에서 모인 85명의 경찰이 성화 채화부터 개막식장까지 성화의 안전과 봉송을 책임진다. 이들 경찰의 공식 명칭은 ‘성화 봉송의 사법 집행관’(LETR, Law Enforcement Torch Run). 평창 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마이크 페레티 국제경찰성화봉송위원장은 “‘희망의 불꽃’이란 스페셜올림픽 성화를 경찰이 함께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약자인 세계 장애인을 경찰이 반드시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창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도중 지적 장애인들이 실종되는 사건을 막기 위해 역대 처음 2200여명 선수 전원에게 위치추적 단말기를 제공한다. 지름 4㎝, 두께 1.5㎝의 작은 크기로 목걸이처럼 걸 수 있으며, 5m 이내에서 실시간으로 선수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6억원이란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 한때 난항을 겪었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구입 검토를 지시하고 내비게이션 생산업체인 팅크웨어가 후원하면서 물량을 확보했다. 선수들은 폐막 뒤 단말기를 조직위에 반납하고, 조직위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SOK)에 기부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문이 만난 사람] 27일 세종문화회관서 ‘광대인생 60년 기념 공연’ 김덕수 한예종 교수

    [김문이 만난 사람] 27일 세종문화회관서 ‘광대인생 60년 기념 공연’ 김덕수 한예종 교수

    ‘신명으로 승부를 걸어라.’ 이 외침은 철학이요 존재의 이유였다. ‘신명’이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저절로 신이 난다. 그런데 직접 보고 느끼면 어떻게 될까.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잠자는 ‘신명’을 들춰낸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흑인이든 백인이든 그 ‘신명’과 만나는 사람은 다들 흥이 절로 나 그만 ‘신병’에 걸리고 만다. 인간의 혼을 두들겨 기어코 깨어나게 하기 때문이다. 박자측정기로는 도저히 파악이 안 되는 사물놀이, 그것은 ‘신명’으로 몸 구석구석까지 카타르시스로 파고든다. ‘신명’으로 지구촌을 누비는 김덕수(60)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아호가 ‘신명’이다. 하여 신명으로 태어나 신명으로 승부를 걸며 살아가고 있다. 되돌아보니 벌써 60년 세월이 흘렀다. 오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흥, 김덕수 광대인생 60년기념공연’을 갖는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구실에서 김 교수를 만났다. 학교에 강의 나온 지 얼마나 됐느냐는 질문을 던지면서 자리에 앉았다. 15년 전 (이 학교에)연희과가 생기면서 지금까지 계속 학교에 나오고 있다며 학생들과 만나는 게 아주 즐겁다고 웃는다. 공연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묻자 “그럼요. 이번 공연은 아주 재미있을 겁니다. 꼭 보러 오세요.”라고 말했다. 일단 출연진만 해도 화려하다. 명창 안숙선, 판소리 오정해, 한국무용가 김리혜(김덕수의 부인) 등을 비롯해 외국 대표로 볼프강 푸쉬닉, 자말라딘 타쿠마 등도 참가한다. 제자 60명이 모처럼 모이는 뜻깊은 자리이기도 하다. “인생에 있어서 60은 이제 한 바퀴 도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지요. 연희와 사물놀이의 탄생, 그리고 제가 5살 때, 그러니까 처음 무동이 됐을 때부터 성장하는 과정 등 사물놀이와 김덕수의 과거, 현재, 미래 등을 함께 버무린 신명나는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오랜 세월 김덕수를, 그리고 사물놀이를 사랑해 준 국민들에게 바치는 헌정무대입니다.” 김 교수는 또 “이번 무대의 특징 중 하나가 흑인대표(자말라딘 타쿠마, 뉴욕), 백인대표(볼프강 푸쉬닉, 오스트리아), 한국대표(김덕수와 제자들) 등이 나와 서로 신명나게 난장판을 벌일 것”이라며 자신 있게 웃는다. 그는 인터뷰 내내 거침이 없었다. 진지했다가 크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때로는 악동 같아 보이기도 했다. 광대인생 60년 기념공연을 갖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인생이든 사물놀이든 어떤 정리는 또 다른 시작의 근원이 아니냐.”고 몇 번 강조한다. 이때 미국에 있는 제자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사물놀이로 지구촌 곳곳 안 가본 데가 없다. 제자들이 어느 정도일까. “외국무대 진출 35년 동안 5대양 6대주를 다니다 보니 현지 제자들이 아주 많습니다. 사물놀이를 창단한 목적은 사물놀이가 전통문화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리듬의 언어이며 자연의 울림이지요. 어느 민족이라도 그들만의 리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리듬에 우리의 신명을 불어넣어 주면 저절로 우리를 따르고 좋아합니다. ‘덩더쿵’이라는 신명으로, 말 없이 몸으로 선생과 제자들이 만납니다. 그렇게 35년이 되다 보니 이제 세계 각국의 음악대학에서 고정적으로 학점을 줄 정도가 됐습니다. 제가 외국에 나갈 때마다 그 학교에 악기를 선물로 주고 우리의 신명을 가르친 결과이지요. ” 1984년 영국과 유럽 등지에서 사물놀이를 가르치기 시작해 미국의 하버드대와 예일대, MIT공대, 인디애나주립대 등에서도 여러 차례 강의했다. 최근에는 영국의 케임브리지대 개교 800주년 행사 때에도 사물놀이에 대해 감동 깊게 설파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학 교수 제자들이 세계 곳곳의 대학에 포진해 있습니다. 이제는 현지 제자들이, 그곳에서 자주 공연을 합니다. 60년 세월에서 이게 가장 큰 기쁨이자 보람이지요.” 세계를 향한 그의 사물놀이 전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다음 달 9~11일 충남 공주에서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가 열린다. 세계 각국의 인종이 참여한다. 벌써 20년째다. 여기에서도 그는 제자들을 연수시키고 가르친다. “외국인들은 하체가 약합니다. 우리는 다리는 짧지만 하체가 강하거든요. 우리 문화는 곡선이며 감아싸는 멋과 감기는 맛이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그걸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들의 생활속에 파고들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된장비빔밥을 그들의 것과 합류시키는 것이지요. 외국 작곡가들도 우리의 신명에 대해 곡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터 업그레이드시켜야 합니다. 선진문화로 가려면 그동안 먹고사느라 잊었던 문화를 살려내야 합니다.” 이 대목에서 그의 목소리는 더욱 커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산층을 구분할 때 아직도 중형차와 아파트 평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선진국은 그게 아닙니다. 집에 어떤 악기를 가지고 있는지, 외국어는 어느 정도 구사하는지 등을 따집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문화적으로 한 단계 올라서야 선진국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사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문화만큼은 우리에게 꼼짝 못합니다. 가수 싸이의 말춤을 보세요. 우리의 신명입니다. 마당에서 신명나게 추는 막춤입니다. 기마민족의 후예로 말춤을 만들어내는 것도 우리 신명의 비결입니다. 도약과 감기는 것, 사물놀이도 그 같은 신명의 막춤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말도 신명의 씨앗이듯 그 신명을 살려야 할 때가 비로소 도래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문화를 살리기 위해서는 학교 다닐 때 1인1기의 풍류를 가르치는 등 교육체계도 재점검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는 이유로 우리 문화를 잊었다면 이제는 그것들을 되찾아 ‘덩더쿵’ 신명이 세계문화의 근본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꿈은 무엇일까. “전 세계 어느 나라든 사물놀이 악기가 있는 것입니다. 서양악기가 우리나라에 온 것이 100년밖에 안 됩니다. 학교마다 서양악기가 다 있잖아요. 우리라고 못할 것 없지요. 이미 터전을 닦아놨으니 30년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대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남사당인 아버지(벅구놀이의 명인)를 따라 장구를 다루며 놀았다. 다섯 살 때 무동으로 전통예술무대에 올랐고 1959년 불과 7살의 나이로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 대통령상을 받아 일찍부터 ‘장구의 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장구와 쇠가락은 양도일, 송순갑 선생 등을 사사하고 김소희, 정권진, 진영희 선생 등 민속악계의 명인들로부터 넓은 음악세계를 접했다. 아울러 국악예술고에 진학하면서 체계적인 국악이론과 실기를 배웠다. 국악예고 시절에는 2년 선배인 박범훈 전 중앙대총장과 함께 자취하다시피 지내며 음악적 우정을 쌓기도 했다. 국악예고 졸업 후 전통예술공연단체의 일원으로 전 세계 순회공연을 다니며 자신감을 얻은 그는 1978년 ‘사물놀이’를 창단, 국악으로 세계를 누비는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 1년에 150여회씩 순회공연을 펼쳤다. 또한 그는 ‘전통을 붙잡느니 차라리 이단이 되겠다’고 선언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전통을 변용해 다양한 장르와의 퓨전공연을 시도했다. 힙합가수와도, 바이올린과도 척척 호흡을 맞췄다. 까닭에 한국문화 발전과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으며 해방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한울림예술단을 구성해 제자들과 함께 강원도 오지 5일장, 육군훈련소 등 전국 곳곳에서 연 1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 교수는 일찌감치 경기도 양평에 악기공방을 차렸다. 품질 좋은 전통악기를 생산해 내기 위해서다. 무용가인 부인과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첫째 아들이 가수와 MC로 활동하는 수파사이즈이며 둘째는 금융계통에서 일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도 그는 “한국이란 좁은 땅에서 세계를 감동시키는 것은 문화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덕수 교수는 7살때 대통령상… 세계공연 年 150회 1952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5살 때 남사당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장구와 놀며 무동(舞童)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7살때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후 장구와 쇠가락은 양도일, 송순갑 선생 등을 사사했다. 1970년 국악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78년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창단했다. 이후 1년에 150여회 세계공연을 다녔다. 1982년 미국 댈러스 세계 타악인대회, 1984년 캐나다 밴쿠버 월드드럼페스티벌,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봉송 축하공연 등을 통해 사물놀이의 신명을 세계에 알렸다. 1995년 사물놀이패 한울림을 창단했다. 2001년 전통문화벤처기업 난장컬처스 대표,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예술위원을 거쳐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음반으로는 ‘난장-뉴호라이즌’(1995), ‘김덕수 사물놀이 결정판’(1996), ‘풍물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미스터 장구’(1997), ‘김덕수 예인인생 50주년 길’(2007) 등 다수가 있다
  • 나체로 올림픽 성화 봉송한 남자 재판 나와서…

    최근 런던올림픽 성화봉송 중 나체로 행사장에 뛰어들어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일으킨 남자가 법정에 출두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옥스퍼드 치안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 남자의 이름은 다니엘 리어(27). 그는 지난 10일 템스강 부근에서 성화 봉송 주자가 교대를 하기 직전 알몸으로 나타나 가짜 성화를 들고 뛰어다니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같은 장면은 런던올림픽 보도와 맞물려 전세계적인 화제로 떠올랐고 남자의 정체와 그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일었다. 이날 치안판사 앞에 나타난 리어는 체포 당시와는 다르게 말끔하게 차려입은 정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검찰 측은 “당시 리어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약 2000명이 모여있는 군중 앞에 나타났다.” 면서 “당시 군중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있었으며 그들은 이같은 장면을 생생히 지켜봤다.”고 밝혔다. 이어 “리어는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가짜 성화를 들고 뛰어다녀 공공장소에서의 음란노출 혐의로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리어의 변호인은 반박하고 나섰다. 변호인 셀리 톰슨은 “리어의 행동은 성적 범죄가 아니라 고도의 정치적인 시위였다.” 면서 “많은 사람들이 티베트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는 훌륭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리어의 등에는 ‘티베트에 자유를’(Free Tibet)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이같은 행동에 대한 이유를 짐작케 했다. 한편 리어의 다음재판은 10월 말에 열린 예정이며 법원에 의해 올림픽 기간 중 모든 행사의 참석이 금지됐다. 인터넷뉴스팀 
  • 반총장, 올림픽 성화 봉송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런던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개막 전날인 26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중심가에서 펼쳐지는 성화 봉송 이벤트에 반 총장이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 반 총장은 릴레이 행사의 종반 지점인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앞 구간에서 성화를 들고 달릴 예정으로 봉송 현장에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 등 IOC 관계자들이 함께 나와 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화봉송 릴레이 69일째인 이날 올림픽 성화는 리젠트파크 북쪽 캠던에서 출발해 런던 금융가와 첼시 등을 거쳐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에 도착한다. 올림픽 성화는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뒤 개막일인 27일에는 오전 6시 55분 런던 서남쪽 부시파크에서 출발해 주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런던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런던 올림픽 성화봉송 중 연인에 프러포즈 화제

    4년이 지나야만 가능한 프러포즈가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성화 주자가 봉송 중 길가에 나와있던 연인에게 프러포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성화 봉송 만큼이나 화제가 된 이 남자는 레드카 출신의 데이비드 스테이트(25). 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성화를 들고 미들즈브러를 달리던 중 이를 기념해 나와있던 여자친구 크리스틴 랑햄(27)에게 갑자기 무릎을 꿇고 청혼했다. 이같은 장면에 시민들은 환호했고 만삭의 몸이었던 랑햄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곧바로 청혼을 받아들였다. 자원봉사자로 성화봉성에 참가한 스테이트는 “300m 정도 성화를 들고 달리다 성화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청혼 준비만 했다.” 면서 “프러포즈 순간은 정말 대단했다.”고 밝혔다. 남자친구의 깜짝 이벤트에 놀란 랑햄은 결국 눈물을 떨궜다. 랑햄은 “스테이트가 성화를 들고 언덕 위에 나타났을 때 정말 자랑스러웠다.” 면서 “무릎을 꿇고 청혼했을 때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런던올림픽 성화주자 이승기

    런던올림픽 성화주자 이승기

    런던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를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런던올림픽 무선통신 분야와 성화봉송의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남녀노소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온화한 성품으로 선행을 실천하고 한류스타로서 국제적인 영향력도 있어 이승기를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5월 18일 그리스에서 채화되는 런던올림픽 성화는 영국의 1000여개 도시를 거쳐 7월 27일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에 도착한다. 성화봉송 주자는 모두 8000명이다. 이승기는 6월 셋째 주에 영국으로 이동해 성화 봉송에 참가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런던올림픽 성화봉송 후보 선정

    삼성전자, 런던올림픽 성화봉송 후보 선정

    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첼시축구클럽(FC)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FC와 함께 런던올림픽 성화주자 후보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첼시FC의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인 FITC에서 4년간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유수프 지마케일(왼쪽 두 번째)을 삼성 성화봉송 주자 후보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런던 올림픽 성화봉송 공식 후원사로 1360명의 성화봉송 주자를 선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2012년 런던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이자 첼시FC의 공식 후원사로서 2006년부터 첼시 FITC를 후원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전국체전 성화 첫 뱃길 운송

    전국체전 성화 첫 뱃길 운송

    국토해양부는 오는 30일 경기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할 ‘제92회 전국체전’ 성화를 경인운하(아라뱃길)로 봉송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성화가 내륙 뱃길로 옮겨지는 것은 전국체전 사상 처음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채화한 성화는 육상으로 경인항 인천터미널로 옮겨져 김포터미널까지 18㎞의 뱃길을 따라 2시간가량 봉송된다. 김포터미널에선 다시 31개 시·군을 거치며 봉송행사를 가진 뒤 개막일인 10월 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 도착한다. 채화 행사 당일에는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국토부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도움을 얻어 경기용 요트 14척으로 구성된 성화봉송단을 꾸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K-36급 요트 2척과 옵티미스트급 10척, 모터보트 2척으로 구성되는 해상 봉송단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망명 티베트인’에서 ‘명동 철거민’ 기구한 운명

    ‘망명 티베트인’에서 ‘명동 철거민’ 기구한 운명

    국내 유일의 티베트 레스토랑인 서울 명동 ‘포탈라 레스토랑’이 재개발 계획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다. 사장인 텐진 델렉(34)은 망명 티베트인 2세로, 박범신의 소설 ‘나마스테’의 주인공 ‘카밀’의 실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국에서 쫓겨난 델렉은 재개발 시행사에서 보내온 통보문 한 장에 이국에서 일군 삶의 터전을 잃을 상황에 처했다. ●박범신 소설 ‘나마스테’의 실제 인물 델렉은 티베트에서 네팔로 망명한 아버지를 둔 네팔 국적의 티베트인. 1998년 한국에 들어와 청바지 공장과 공사판 등을 전전했다. 2008년부터는 국내에서 티베트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그해 3월 중국이 티베트 민중 봉기를 유혈 진압하자 그는 국내에서 ‘프리 티베트’ 시위의 선봉에 섰다.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열린 광화문에서는 티베트 국기를 펼쳐 들었다가 중국 유학생들에게 얻어맞기도 했다. 델렉은 그해 6월 명동성당 앞에 ‘포탈라 레스토랑’을 열었다. 티베트의 현실을 한국인들에게 더 잘 알릴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동기였다. 문을 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TV와 잡지 등에 ‘이색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런 포탈라도 재개발의 굉음을 비켜가지 못했다. 2008년 8월 포탈라가 세들어 있는 건물이 재개발 시행사에 매각되고 말았다. 그는 “그냥 건물주가 바뀌는 줄만 알았지 그 회사가 재개발 시행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4월 초 명동 제3구역이 용역업체 직원들에 의해 강제 철거되던 날, 상인들이 철거에 반대해 자해 소동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며 ‘뭔가 일이 잘못되고 있다.’는 불길한 생각을 지우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26일 그에게 한 장의 통고서가 전달됐다. 재개발 시행사가 보내온 통보문은 ‘5월 31일까지 명도를 하지 않으면 강제 명도를 단행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주비나 보상비에 관한 이야기는 아예 없었다. 수차례 구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답변조차 없었다. 구청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다.”는 답변만 들었다. ●조국 현실 알리려 티베트 레스토랑 오픈 포탈라가 위치한 저동1가 일대 명동 제4구역의 가게 19곳은 같은 날 똑같은 통보를 받았다. 급기야 상인들은 비상대책위를 구성, 구청에 생존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철거 기한인 5월 31일을 넘겼지만 델렉 부부는 어떻게든 포탈라를 지킬 생각이다. 델렉은 “국회의원들은 선거철이면 가장 먼저 서민을 찾지만, 금배지를 달고 나면 서민들을 잊어버린다.”면서 철거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위정자들을 비판했다. 그의 얼굴에 얼핏 티베트의 수난이 어리는 듯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밴쿠버 2010 동계패럴림픽] 밴쿠버 또 하나의 감동 불지핀다

    “교민들이 자랑스러워해서, 그리고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오히려 그 분들이 제게 먼저 건넸기 때문에 더 뿌듯했지요.” 장향숙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은 12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동계장애인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뛰고 감격에 겨운 듯 이같이 말했다. 장 위원은 이날 밴쿠버 시내 롭슨스퀘어에서 성화를 전달받아 200m가량을 봉송했다. 파란 체육복을 입고 빨간 장갑을 낀 장 위원이 성화를 꽂은 전동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자 교민을 비롯한 현지 주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1988년 하계장애인올림픽에서 개최국 일원으로서 성화봉송에 참여한 적이 있긴 하지만 한국인이 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성화를 봉송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 위원은 2005~09년 장애인체육회 초대 회장을 맡아 장애인들의 재활체육과 생활체육, 전문체육이 발전하는 데 디딤돌을 놓았다. 지난해 11월에는 IPC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현재 스포츠 외교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IPC 집행위원에게 성화 봉송 기회가 주어지는데, 하늘이 주신 기회라 생각한다.”면서 “패럴림픽에서도 한국이 적지 않은 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에 열심히 달렸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또 “한국 스포츠사에 중요한 계기가 되는 건 물론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체육인들이 한 달 전 밴쿠버에서의 감동을 재현한다. 13일 개막하는 2010 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은 올해로 10회째. 4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1350명이 알파인스키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등 5개 정식 종목에 참가한다. 1992년 알베르빌대회에 처음 참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25명과 임원 24명 등 49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했다. 역대 최대 규모라지만 얼마 전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 등에서 활약한 비장애인동계올림픽에 견줘 초라하기만 하다. 목표로 하는 성적 역시 소박하다. 동메달 1개와 종합 22위다. 선수단은 알파인스키의 한상민(30)과 바이애슬론의 임학수(21)를 메달 후보로 내세우고 있다. 한상민은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대회 좌식스키 대회전 은메달리스트. 한국의 대회 사상 첫 메달이었고 이후 메달 소식은 끊겼다. 임학수는 한상민과 함께 이번 대회 유일한 개인종목 메달 기대주다. 그러나 성적보다는 참여 자체가 더 중요하다. 이날 현지에 도착한 윤석용(59) 장애인체육회장은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다는 건 재활의 완벽한 성공을 증명한 것이기 때문에 출전선수들에게 박수부터 아낌없이 보내야 할 것”이라면서 “메달이라는 가시적 성과보다는 재활 방식을 홍보하고 희망을 전달하는 데 패럴림픽의 목적이 있다. 이들의 동메달 1개는 비장애인들의 금메달 10개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닮은꼴’ 서울·도쿄올림픽

    [한·일 100년 대기획]‘닮은꼴’ 서울·도쿄올림픽

    아시아에서 첫 번째, 두 번째로 열린 1964년 도쿄올림픽과 1988년 서울올림픽은 20여년의 격차가 있었지만 꼭 닮은꼴이었다. 국민을 열광시키며 열린 양국의 올림픽은 국제적 위상을 한껏 높이고, 세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 양국 모두 1인당 국민소득 5000달러 안팎에서 유치한 올림픽은, 올림픽을 개최하면 경제가 발전하고 서양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환상과 풍요를 국민들에게 심어줬다. 그것은 성공적이었다. 도쿄올림픽 참가국은 94개국으로 당시 사상 최대였다. 서울올림픽 역시 세계 167개국 중 160개국이 참여해 사상 최대의 국가 간 이벤트였다. 1984년 LA올림픽이 공산권 국가가 참여하지 않은 반쪽짜리 올림픽이었던 탓에 이념을 초월한 올림픽이라는 의미가 가중됐다.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 등 모두 29개 메달 획득해 미국, 소련, 독일에 이어 역대 최고의 성적인 4위를 했다. 서울올림픽에서 한국도 마찬가지. 한국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로 소련, 동독, 미국에 이어 역대 최고의 성적인 4위를 했다. ●올림픽을 통해 만들어낸 이미지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통해 2차 세계대전의 전범이자 패전국의 이미지를 씻어내고 아시아의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애초 1940년 도쿄올림픽을 유치했으나 2차 세계대전으로 무산된 뒤 24년 만에 재유치한 일본은 더 이상 전쟁의 가해자가 아니었다. 패전 이후 일본 젊은이들은 국기인 ‘히노마루’와 국가인 ‘기미가요’ 등에 대해 혐오감까지 느꼈다. 하지만 올림픽 동안 메달 시상식에서 16차례 히노마루가 게양되고 기미가요가 연주되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 맥아더와 치욕의 패전 사진을 찍었던 일왕도 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복귀했다. 당시 일본 선수단은 ‘2위는 소용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시합했다. ‘동양의 마녀’라고 불리던 여자배구팀의 우승이 결정된 순간, 도쿄 내에서 전화를 거는 사람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국민 통합이 이뤄졌다. 한국도 서울올림픽을 통해 일본 식민지였던 과거의 굴욕을 떨쳐내고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음을 세계에 자랑했다. 한국은 1981년 1인당 국민소득이 1719달러에 불과했으나 1988년에는 4040달러로 2.5배가 증가했다. 5공화국에서 유치했지만, 6공화국에서 개최하면서 독재국가라는 오명을 벗었다. 중국이나 일본의 속국으로 알려진 한국을 독자적이고 세련된 민족문화를 가진 나라로 인식하게 됐다. 올림픽 이후로 코리아는 몰라도 ‘서울’을 아는 세계인들이 많이 늘어났다. 세계화의 발판도 됐다. 동구 공산권에 서울올림픽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스포츠 외교로 수교국이 19개국 늘어난 148개국이 됐다. 소련, 헝가리, 체코,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7개 공산권과의 수교는 이후 ‘북방외교’의 성과로 이어졌다. ●도쿄·서울올림픽에 숨겨진 애증 코드 그러나 도쿄와 서울올림픽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양국의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였다. 두 나라의 해묵은 역사의 애증을 보여주는 상징이었다. 1964년 10월10일 도쿄올림픽 개막식 성화봉송 최종 주자는 1945년 8월6일 미국의 원자폭탄이 투하된 날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사카이 요시노리라는 19세의 젊은이였다. 일본이 전쟁 도발자가 아니라 피해자이며, 새로운 형태의 파괴적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적인 국가임을 과시하기 위해 의도된 연출이었다. 사카이는 175㎝에 63.5㎏으로 당시 일본인으로서 뛰어난 신체조건으로, 전후 일본의 부흥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요소였다. 올림픽 개최국 선정 과정에서 유일한 경쟁상대였던 일본 나고야를 누르고 올림픽을 유치한 한국 역시 손기정옹을 성화봉송 최종주자 4명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1936년 일제 강점기 시절 베를린올림픽의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손옹의 존재를 통해 제국주의 국가로서의 일본의 역사적 죄악을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리고자 했던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밴쿠버 통신]

    ●개막일 너무 포근… 영상 5도 밴쿠버의 봄날씨는 개막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12일(현지시간)까지 밴쿠버는 최저 5도, 최고 9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15㎜ 안팎의 비까지 내린다는 예보가 전해졌다. 개막식 장소인 BC플레이스 스타디움은 돔구장이라 비에 큰 영향은 없지만, 겨울 분위기가 나지 않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밴쿠버에서 동북쪽으로 160㎞가량 떨어진 휘슬러 역시 개막일에 비가 내리고 기온이 5도까지 오른다고 예보됐다. ●피겨 프리 암표 최고 403만원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의 암표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번 올림픽 피겨의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의 입장권은 D석 50달러(약 6만원)~A석 420달러(50만원)이고, 프리스케이팅은 C석 150달러(18만원)~A석 450달러(54만원)다. 그러나 일반판매 시작과 동시에 티켓이 매진되면서 인터넷을 통한 뒷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9일 캐나다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ca)를 보면, 쇼트 A석이 1736달러(208만원), 프리스케이팅 A석이 3360달러(403만원)까지 올랐다. 쇼트는 약 4.2배, 프리스케이팅은 7.5배 오른 가격이다. 김연아의 경기까지는 보름 이상 남아 있어 암표 가격은 더욱 뛰어오를 전망이다. 한편, 티켓 가격이 가장 비싼 종목은 아이스하키로 금메달이 결정되는 28일 입장권은 C석 350달러(40만원)~A석은 775달러(90만원)에 이른다. 이베이에서 C석은 5000달러(580만원)까지 올랐고, A석도 4249달러(495만원)까지 올랐다. ●스피드·쇼트트랙 대표팀 입성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9일 결전지인 밴쿠버에 입성했다. 3일부터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시차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나섰던 대표팀은 일주일 동안 빙상훈련과 체력훈련을 성공리에 마쳤다. ‘역대 최강전력’으로 평가받는 스피드 대표팀은 14일 장거리 기대주 이승훈(21·한국체대)의 5000m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하루 늦은 10일 캘거리를 떠나 밴쿠버에 도착한다. ●성화봉송 마지막날 주자는? 캐나다 전역을 돌며 100일 넘게 이어진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피날레를 장식할 주자들의 면면이 공개되고 있다. AP통신은 9일 “올림픽 개막식인 12일 아침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육상스타 출신 세바스천 코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에게 성화를 넘겨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AP는 이 밖에 아이스하키의 웨인 그레츠키의 아버지 월터, 캐나다 여성우주인 줄리 파예트, 포크가수 얀 아덴, 은퇴한 아이스하키 스타 리처드 브로더 등 유명인사들이 마지막 날 주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 [뉴스플러스] 슈주 한경, SM상대 전속무효訴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한경(25)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21일 제기했다.한경은 SM과 활동 방식이 맞지 않아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배경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소송은 지난 7월 동방신기의 세 멤버가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 10월 전속 계약 일부 효력정지 결정을 얻어낸 데 이어 제기된 것이어서 소속사인 SM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이에 대해 SM은 “슈퍼주니어 전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한경과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헤이룽장성 출신인 한경은 중국 소수민족 무용대회에서 입상한 뒤 SM의 연습생 과정을 거쳐 2005년 슈퍼주니어로 국내 데뷔했다. 또 중국어권을 무대로 활동하는 슈퍼주니어의 유닛인 슈퍼주니어-M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도 참여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연아 “올림픽 압박감 없다”

    “금메달 압박감은 일단 뒤로 미뤘어요.”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를 석권한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19일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앤컬링클럽에서 공개훈련을 갖고 한국, 미국, 일본 등의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 준비상황과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다. 모두가 ‘금메달후보 0순위’로 꼽는 터라 부담이 클 법도 하지만 김연아는 “금메달에 대한 생각은 뒤로 미뤄두고 있다. 단지 내 스케이트를 완벽하게 타려는 생각뿐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올림픽이 두 달 정도 남았지만 아직 여유만만하다. “현재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 성격이 원래 좀 그런 면이 있다.”고 웃을 정도. 올림픽 금메달은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의 영예다. 김연아에게도 마찬가지. 그는 “어렸을 때부터 올림픽을 봤고,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운도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각오는 돼 있지만 우선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뒤집어 말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이다. 올림픽까지 남은 두 달간은 프로그램 구성과 체력훈련에 매진할 예정. 훈련은 90분과 30분 연습세션을 두 번 반복하며, 체력과 근력운동으로 짜여졌다. 유별난 특별훈련보다는 그동안 쌓아온 것을 다듬는 선에서 올림픽을 대비한다. 김연아는 “계속 대회에 나가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2개월 동안 긴장 없이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내년 전주 4대륙선수권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미디어데이에는 ‘김연아 사단’도 함께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남은 훈련계획을 세부적으로 잘 짜놨다.”면서 “어린 소녀 김연아가 느끼는 중압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연아는 부쩍 성숙했으며 감정 조절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윌슨 안무코치 역시 “김연아를 처음 만났을 때 부상에 시달리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소녀였지만 배움에 아주 열린 자세를 갖고 있었다. (쇼트프로그램인) 007메들리는 김연아의 ‘빅점프’와 잘 어울린다.”고 웃었다. 김연아는 20일에는 성화봉송주자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 일대 약 300m를 뛰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을 앞두고 이탈리아를 달렸던 것에 이어 두 번째다. 김연아는 “올림픽 상징인 성화봉송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달 초 그랑프리파이널(일본 도쿄)을 마친 뒤 2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김연아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올림픽 담금질에 들어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꿈의 금빛… 끝까지 방심 않겠다”

    “경쟁자들의 부진에 신경쓰기보다는 내가 최고의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내년 밴쿠버겨울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3일 피겨 첫 금메달을 노리는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는 2009~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1차대회부터 세계신기록(210.03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여 ‘금메달 0순위’로 꼽힌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가 극도의 부진으로 올림픽 출전조차 불투명해지는 등 김연아의 독주를 예상하는 섣부른 시각도 많다.김연아는 이날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를 통해 “시즌 초반이라 (경쟁자들이)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뿐이다.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고 아직 3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니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이어 “다른 선수들을 신경쓰기보다는 내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1인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주위의 기대로 스트레스를 받을 법도 하지만 그는 “기대하는 분들은 물론 나 스스로도 실망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연아는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점프와 스핀의 기술적 완성도를 더 높이고, 세심한 표정연기를 가다듬는 중. 그는 “모든 선수에게 올림픽은 평생을 기다려온 ‘꿈의 무대’다. 나도 1998년 나가노겨울올림픽 때 미셸 콴(미국)의 연기를 보고 피겨선수의 꿈을 키웠다.”면서 “후회하지 않도록 최고의 무대를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올림픽 성화봉송이 시작됐다는 뉴스를 보고 ‘아, 이제 개막이 얼마 안 남았구나.’하고 실감했다.”면서 “올림픽에 두 번 참가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기술적, 정신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연아는 그랑프리 5차대회(13~16일·미국 레이크플래시드)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그랑프리 시리즈 7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달 31일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스즈키 아키코(일본)가 176.66점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 아사다의 위협 요소로 떠올랐다. 스즈키의 점수는 1차대회 2위 아사다(173.99점)와 2차대회 우승자 안도 미키(171.93점)보다 높은 올 시즌 일본 최고점. 공고히 ‘빅3’를 구성하던 아사다와 안도, 나가노 유카리에게 전혀 뒤지지 않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절치부심하는 아사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올림픽 티켓이 걸린 전일본선수권에서 편파적인 점수를 줘서라도 아사다를 밴쿠버에 보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아사다가 중압감을 털고 ‘납득가능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국체전 성화봉송 참가

    진동규 대전 유성구청장 20일 유성구에서 진행된 제90회 전국체전 성화봉송에 참가했다.
  • 홍콩 동아시아대회 ‘카운트다운’

    홍콩 동아시아대회 ‘카운트다운’

    │홍콩 손원천특파원│홍콩 동아시아경기대회(East Asian Games·ESG)가 성화봉송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도널드 창(65)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29일 홍콩 주룽(九龍) 공원에서 채화해 첫 번째 주자인 사이클선수 웡캄포(36)에게 성화를 넘겼다. 성화는 65명의 주자들을 거쳐 홍콩섬 완차이 지구 내 골든 바우히니아광장에 안치됐다. 성화봉송 구간마다 많은 시민들이 몰려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동아시아경기대회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단합을 목적으로 4년마다 열리는 스포츠 축제. 1993년 중국 상하이에서 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한국은 1997년 부산에서 2회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홍콩을 비롯해 남북한·중국·일본·마카오·몽골·타이완· 괌 등 9개국 선수와 임원 3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종목은 22개. 모두 262개의 메달을 놓고 12월5~13일 9일 동안 열전을 벌인다. 한국도 종합우승을 목표로 380여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킬 계획이다. 홍콩 정부는 이번 대회를 위해 모두 12억 홍콩달러(2000억원)를 들여 21개 경기장에 대한 신·증축 공사를 벌였다. 특히 신계지구에 새로 들어선 약 4억 홍콩달러짜리 층콴오경기장은 지붕에 빗물받이 설비와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 냉·온수를 자체 공급하는 등 최첨단 친환경 공법으로 지어졌다. 창탁싱 홍콩 민정사무국장(내무장관격)은 이날 “홍콩 선수와 주민 모두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장하고 있다.”며 “홍콩이 금융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체육과 문화에서도 앞서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홍콩 정부와 주민들의 관심과 열기는 뜨겁다. 이제까지 국제종합경기대회를 한 번도 개최한 적이 없기 때문. 홍콩의 명물인 2층 버스 옆면의 대회 홍보 광고판이나 도로 곳곳에 세워진 현수막, 입간판 등에서 축제 분위기가 한껏 묻어난다. 대회 운영을 총괄하는 ‘EAG 유한공사’의 CEO 자니 우는 “전체 참가 선수단보다 많은 500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손님 맞을 준비를 끝냈다.”며 “오는 12월5일 홍콩 개항의 역사가 깃든 빅토리아 항구 수상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약 50만명의 홍콩 주민들이 참관하는 등 사상 최대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홍콩의 인기스포츠인 스쿼시 남자국가대표 앤슨 슌(22)도 “매번 해외에 나가서 경기를 치르다 내 집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생각하니 너무 흥분된다.”며 “한국·일본 등 스포츠 강국들과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한국의 여가수 채연이 주룽반도 샐리스베리 로드에서 17번째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 연예인 봉사대 일원으로 봉사활동을 벌인 것이 인연이 돼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는 채씨는 각 국 가수들과 대회 테마송인 ‘유 아 더 레전드’(You Are The Legend) 취입에도 참여했다.   angler@seoul.co.kr
  • 경북도민체전 성화 사상 첫 독도서 채화

    경북도민체전 성화 사상 첫 독도서 채화

    제4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기간(5월12∼15일) 경산시 메인스타디움을 밝힐 성화가 7일 낮 12시 ‘민족의 섬 독도’ 동도 정상에서 자연 태양열로 채화됐다. 도민체전 사상 독도에서 성화가 채화되기는 처음이다. 행사에는 최병국 경산시장을 비롯해 배한철 경산시의회 의장, 정윤열 울릉군수, 김성도 독도 주민 등 50여명의 채화단과 인수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동도 헬기장에서 ‘천제 봉행’ 행사에 이어 울릉종고 여학생들로 구성된 일곱 선녀들이 성화 춤을 펼친 가운데 태양열로 채화한 뒤 독도 안치대에 불을 붙였다. 이날 채화된 성화는 배편으로 울릉도로 옮겨진 뒤 헬기와 차편으로 대구를 거쳐 경산시청으로 봉송됐다. 독도 성화는 11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될 성화와 하나의 불로 합화된 뒤 성화봉송 주자들이 경산 전 지역을 순회하고나서 12일 도민체전 메인스타디움인 육상경기장으로 옮겨진다. 최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독도에서 성화를 채화해 영토 주권과 민족의 자존심을 드높였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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