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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호르몬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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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손만 잘 씻어도 감염병 70%예방 해마다 유행하는 독감, 장염, 아폴로눈병과 같은 감염성 질환은 손을 통해 감염된다. 세균이 묻은 손으로 자신의 눈, 코, 입을 만지면서 감염이 되는 것이다. 손만 잘 씻어도 이런 감염성 질환의 70% 정도를 예방할 수 있지만, 알고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손 씻기에도 올바른 방법이 있다. 물에 살짝 헹구는 정도로는 세균이 제거되지 않는다. 손 씻기 전과 후 우리 손의 미생물을 검사해 보면 올바른 방법으로 씻지 않거나 비누·소독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닦는 경우, 제대로 건조하지 않는 경우 병원성 미생물이 감소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손을 깨끗하게 씻으려면 비누로 양 손바닥과 손등은 물론 손가락 사이까지 닦아야 한다. 그다음 손가락 끝과 손톱 밑을 비벼 닦고 손목을 닦는다. 15초 이상 충분히 문질러 닦는 게 중요하다. 손 위생용 알코올 젤을 이용하는 경우 알코올 젤이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손의 각 부위를 문질러 닦아준다. 특히 음식을 차리기 전에나 먹기 전에는 손을 반드시 씻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소변보기 힘들다면 전립선비대증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고도 야간에 소변 때문에 일어나게 되고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방광 아래 밤톨 모양으로 생긴 전립선이라는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전립선비대증에 걸리면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요도가 상대적으로 좁아져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전립선비대증은 주로 40대 이후 남성들에게 발생하는데,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남성호르몬의 변화, 전립선 성장 인자의 변성 및 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50대 이상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이 많다. 전립선 비대증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면 우선 화장실 출입 횟수와 소변 줄기를 체크해봐야 한다.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소변을 적당히 참고,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뜨거운 물에 좌욕을 하는 것도 긴장된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 마늘, 녹차, 굴 등도 전립선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육류 같은 동물성 지방은 피해야 한다. 전립선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관련 질환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40대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최상호 교수,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
  • “꾸준한 운동이 ‘유방암’ 위험 감소시켜”

    “꾸준한 운동이 ‘유방암’ 위험 감소시켜”

    꾸준히 운동을 해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감소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의과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진이 “평소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해준 여성은 유방암 위험에 덜 노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50~69세 사이 폐경기 과체중 여성 240명을 대상으로 16주 안에 5~6㎏을 감량하는 특별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한 여성의 3분의 1은 일주일에 4시간 이상 강도 높은 지구력·근력 향상 운동에 열심히 참여했고 그 외 3분의 1은 운동 대신 식이습관을 조절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나머지는 평소 식습관을 개선하지 못했다. 이후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시점에서 확인된 결과,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과 식이습관 조절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은 모두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이채로운 것은 운동 프로그램 그룹의 경우 체지방량은 감소했지만 체중 자체 변화는 그리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후 진행된 혈액검사 결과다.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여성그룹은 식이요법 프로그램 그룹 여성들에 비해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에스트로겐은 난소 안에 있는 여포와 황체에서 주로 분비돼 생식주기에 영향을 주는 여성호르몬으로 이것이 과다할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식이요법 여성그룹도 아예 다이어트를 시도조차 하지 않은 여성들과 비교했을 때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게 나왔다. 하지만 이들은 1가지 유형의 에스트로겐 수치만 낮아진데 비해 운동프로그램 여성그룹은 모든 유형의 에스트로겐 수치가 골고루 낮아진 것으로 나와 일부 차이가 있음을 알려준다. 연구진은 꾸준한 운동이 호르몬 인슐린 수준을 감소시킴으로써 성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여성의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위트레흐트 의과대학 메디컬 센터 앤 마리아 매이 연구원은 “신체 활동 부족이 유방암 발병의 위험 요소 중 하나일 수 있자는 기존 가설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라며 “폐경기를 지난 여성에게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탈모 환자 20~30대가 43.9%로 절반 육박

    탈모 환자 20~30대가 43.9%로 절반 육박

    대학생 김모(21)씨는 날이 갈수록 빠지는 머리를 보다 못해 아예 삭발을 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부터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지기 시작해 멀리서 보면 중년 남성으로 보일 정도로 탈모가 많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임시방편으로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냈지만 이런 머리 모양으로 취업 면접은 또 어떻게 봐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과거 탈모는 일부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국민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 나이가 어리다고, 여성이라고 탈모가 비켜가지는 않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 탈모증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30대 환자는 43.9%로 전체 탈모 환자의 절반에 가까웠다.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51.1∼53.6%, 여성이 46.4∼48.9%로 남성이 더 높긴 하지만 여성 환자도 상당했다. 김씨처럼 취업 준비 등을 위해 젊은 탈모 환자들이 예전보다 병원을 많이 찾은 탓도 있지만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 스트레스, 지나친 음주와 흡연, 인스턴트와 기름진 음식 섭취가 많아져 자체 유병률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새치도 문제 일반 사람도 하루 50~70개의 모발이 빠지지만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면서 하루 100개 이상씩 꾸준히 빠진다면 탈모 증상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로 봐야 한다.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새치도 문제다. 새치는 모낭의 멜라닌 세포 수가 감소하거나 색소 합성에 필요한 효소의 활동성이 감소하고 멜라닌 세포 합성능력이 떨어질 때 생긴다. 새치가 났다는 것은 모근과 모낭 주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멜라닌 세포로 영양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신호인 만큼 탈모를 조심해야 한다. 또 과도한 피지, 노화된 각질이 두피에 누적돼 끈적이는 누런색의 지성두피, 약한 자극에도 따갑거나 염증이 자주 일어나는 민감성 두피도 탈모를 잘 일으킨다. 탈모는 남성형·여성형·원형 등 여러 개 유형으로 나타나는 매우 까다로운 질환이다. 원인도 다양한데 주로 유전적 요인과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 과다 분비 때문에 일어난다. 이마와 모발의 경계선이 뒤쪽으로 밀리면서 알파벳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는 남성형 탈모가 남성호르몬 과다 분비로 생기는 대표적인 탈모 현상이다. 남성 탈모 환자의 70~80%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한다. 남성 탈모는 이 DHT라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으로 치료하는데, 최소 3~6개월간 먹어야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 약을 먹는다고 탈모가 완치되는 것은 아니다. 탈모약은 치료제가 아닌 억제제일 뿐이어서 약을 끊으면 재발할 수도 있다. 노화로 인한 탈모까지 모두 막지는 못한다. 게다가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액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원장은 “탈모약을 복용한 3% 정도의 환자들에게서 성기능장애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지만, 비타민 성분이 들어간 가짜약을 탈모약으로 알고 복용한 환자들의 1%가 같은 증상을 보였다는 보고도 있다”면서 “심리적인 것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크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 탈모를 치료하는 바르는 약도 있지만 가려움, 자극감 등의 과민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탈모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영구적인 모발을 만들려면 모발 이식을 해야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고 특히 두피를 절개해 이식하는 절개식 모발이식의 경우 후두부에 흉터가 남는다. 결국 선택은 환자의 몫이다. ● 남성 탈모보다 여성 탈모 치료가 더 힘들어 남성 탈모는 그나마 약이 잘 듣는 편이지만 여성 탈모는 치료가 더 힘들다. 여성이 남성과 같은 탈모약을 먹으면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다. 그래서 여성에게는 먹는 약인 사이프로테론과 바르는 약을 처방하는 데 남성이 먹는 약만큼 효과가 좋지는 않다. 여성은 가르마 또는 정수리 부위부터 탈모가 시작된다. 보통 25~30세부터 나타나며 모발이 가늘고 짧아지면서 가르마 부위가 엷어진다. 더 진행되면 머리 중심부 모발이 만성적으로 가늘어지고 전체적으로 빠지면서 크리스마스트리 형태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탈모만으로도 스트레스지만, 탈모가 다른 질병과 연계돼 나타날 때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 도쿄대학교 의학대학원이 3만 7000명의 남성을 상대로 탈모증을 연구한 결과 탈모가 있는 남성은 그러지 않은 남성에 비해 심장병 발병률이 평균 22~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머리 앞부분과 정수리 탈모가 함께 진행된 남성은 심장병 위험이 69%, 정수리 탈모만 있는 남성은 52%, 탈모가 머리 앞부분에만 나타난 남성은 22% 각각 높았다. 연구팀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증가가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 여성 탈모는 대부분 영양결핍·스트레스 탓 여성에게서 남성형 탈모가, 남성에게서 여성형 탈모가 생기는 이른바 ‘트랜스 탈모’도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에게서 남성형 탈모가 생기는 것은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 때문인데, 간 기능 이상, 난임과 불임의 원인이 되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남성호르몬을 분해하지 못하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으면 남성호르몬 분비량 자체가 증가한다. 여성 탈모는 특히 영양결핍,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전체적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을 가능성도 높다. 여성에게 남성형 탈모가 나타났다고 남성용 탈모약을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런 경우 우선 원인 질환을 찾아 먼저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남성에게서 여성형 탈모가 나타난다면 영양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이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는 철과 모발 성장에 필요한 세포 분열을 돕는 아연이 부족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철과 아연 함유량이 높은 생선, 해조류를 위주로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미국모발이식 전문의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원장
  • ‘수면 중 이갈이’ 그냥두면 심장-성기능에 악영향

    ‘수면 중 이갈이’ 그냥두면 심장-성기능에 악영향

    평소 수면 중 이를 갈거나 혹은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데 이를 무심코 방치한다면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미국치과협회(American Dental Association)가 최근 제기한 ‘수면 중 이갈이’를 방치할 시 초래되는 각종 부작용을 지난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치과협회 대변인이자 오하이오 주 치과의사인 매튜 메시나의 설명에 따르면, 이갈이는 특별한 목적 없이 윗니-아랫니 치아끼리 서로 갈아대는 것으로 구강 근육, 턱관절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불쾌한 소리가 나기에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미국 수면학회가 정한 ‘수면 중 이갈이’ 기준은 일주일에 3일 이상 이를 가는 중세가 3개월 지속될 경우인데 주로 어린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드물지만 일부 성인들에게서도 발생한다. 이갈이는 주로 자는 동안 발생하기에 스스로 인지하기가 힘들어 진단이 늦어지기 십상이다. 또한 숙면을 방해하기에 생체리듬이 깨지게 되고 중추신경에도 영향을 줘 일반적인 턱관절 장애 뿐 아니라 심장과 두뇌에도 안 좋다. 이와 관련해 유발된 스트레스가 성호르몬 분비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갈이의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전문가들은 기본 치아 배열 상태가 이상하거나 심한 스트레스가 야기하는 불안감이 주요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에는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도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와 관련해 메시나가 제시한 이갈이 방지법은 총 3가지다. 첫째는 잠자리에 들기 전 턱 부분에 따뜻한 수건을 대고 잠을 청하는 것이다. 온기를 품은 수건이 얼굴 측면을 압박해 치아가 맞부딪히는 것을 방지해줄 수 있다. 둘째는 명상과 요가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면서 동시에 구강에 가해지는 긴장과 근육활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 셋째는 껌 씹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다. 껌을 비롯해 뭔가 씹는 버릇이 심해지면 구강근육이 자극돼 어느 순간 이갈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능하면 평소 이런 버릇을 고쳐놓는 것이 이갈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화장품·치약이 男정자세포 파괴시켜”

    “화장품·치약이 男정자세포 파괴시켜”

    남성의 정자세포가 집안 내 가정용품 속 환경호르몬에 의해 모르는 사이 파괴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진은 주방 내에서 조리된 음식과 각종 가정용품 속에서 인간 남성 정자에 악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불임을 야기하는 ‘내분비 교란 화학 물질’이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이 ‘항생물질,’ ‘독소’, ‘백신’ 등의 미생물을 이용한 새로운 생물학적 검정(bioassay) 방법을 이용해 각종 주방용품, 화장품, 치약, 조리음식 속 환경호르몬을 측정한 결과, 자외선 차단제 재료로 쓰이는 ‘4-methylbenzylidene camphor(4-MBC)’, 치약과 화장품의 주요재료로 살균작용을 하는 트리클로산(triclosan), 에센셜오일·접착제 등의 재료로 쓰이는 ‘di-n-butylphthalate(DnBP)’의 주요성분 중 3분의 1 가량이 내분비 교란 화학 물질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은 정자세포가 난자와 융합하기까지 필요한 운동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여성난소 안에 있는 황체에서 분비돼 생식주기에 영향을 주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생리활성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호르몬 신호까지 약화시켜 불임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코펜하겐 대학병원 닐스 스카케벡 교수는 “일부 내분비 교란 화학 물질이 위험성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추가적인 임상 실험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산출해야하지만 적어도 해당 결과를 보면 이 내분비 교란 화학 물질이 현대사회에서 임신·출산율이 감소되고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강력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케벡 교수는 지난 1992년 “덴마크 남성들의 정자 수가 50년 만에 42% 감소했으며 정자형태의 기형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EMBO(European Molecular Biology Organization, 유럽분자생물학기구)’ 저널에 최근 발표됐다. 사진=wikipedi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콩고기 매일 먹으면 갱년기 여성도 골다공증 예방”

    “콩고기 매일 먹으면 갱년기 여성도 골다공증 예방”

    “갱년기로 고생하는 중년 여성들도 매일 꾸준히 콩고기만 먹으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에서 근무하는 이병원(41) 박사와 연구팀은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는 콩의 기능성 성분인 이소플라본의 함량을 기존 제품보다 19%나 높인 콩고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소플라본은 콩에 들어 있는 생리활성물질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어 몸에 흡수되면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골다공증은 갱년기 여성이 폐경으로 에스트로겐이 잘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데, 이소플라본을 먹으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이소플라본은 피를 맑게 해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질환도 예방해 준다. 연구팀은 그동안 콩고기를 만들 때 반죽을 끈기 있게 하려고 넣었던 글루텐(밀에서 분리한 단백질)의 사용량을 3분의1로 줄이고 살아 있는 단백질 효소인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를 넣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박사는 2008년 농진청에 입사한 이후 콩에 함유된 각종 성분을 분석해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하는 데 전념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콩고기 제조법도 식품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화하기로 했다. 이 박사는 “해외에도 수출해 농가 소득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여자의 직감은 무죄…타고난 능력”

    “여자의 직감은 무죄…타고난 능력”

    흔히들 “여자에게는 직감이 있다”고 말한다. 남자와 달리 어떤 일이 발생하거나 분위기 흐름이 달라졌을 때 기가 막히게 이를 알아채는 ‘능력’ 때문이다. 이런 ‘여자의 직감’이 태생적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여자의 예민하고 뚜렷한 직감은 생물학적으로 타고난다. 이는 엄마의 자궁 안에 있을 때부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덜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페인 그라나다대학교와 폼페우파브라대학교(Universitat Pompeu Fabra), 영국 런던 미들섹스대학교 등 합동 연구팀은 그라나다대학교 소속 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존 연구와 달리 남성이 여성보다 직관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의 직관 능력과 합리적 능력을 평가하는 인지반사능력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직관적인 대답을, 남성은 여성보다 심사숙고한 대답을 더 많이 내놓았다. 연구팀은 뒤이어 참가자들의 집게손가락(두 번째 손가락)과 약지(네 번째 손가락)의 비율을 조사했다. 일반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은 네 번째 손가락 길이가 더 길고, 두 손가락의 비율이 높지 않다. 실험 결과 인지반사능력테스트에서 심사숙고한 대답을 내놓은 사람은 두 손가락의 비율이 높지 않은 남성이 다반수 였으며, 대다수의 남성처럼 두 손가락 비율이 높지 않은 여성의 경우는 직관적이지 않고 심사숙고하게 대답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두 손가락 비율이 높은 여성은 인지반사능력테스트에서 직관적인 대답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 즉, 테스토스테론 영향을 덜 받은 사람이 더 직관적인 경향이 있다는 것. 이 같은 결과는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직선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성향을 띤다는 기존의 연구와 상반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그라나다 대학교의 안토니오 마누엘 에스핀 박사는 “여성에게 직감이 발달한 것은 호르몬의 영향, 즉 생물학적인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연구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므로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저널 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사불상’을 아시나요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사불상’을 아시나요

    소의 발굽을 가졌으나 소가 아니고, 모가지가 길어 낙타의 목인데 낙타도 아니고, 사슴의 뿔을 가졌으나 사슴이 아닌 것 같고, 나귀의 꼬리를 가졌으나 나귀도 아닌 동물은 뭘까. 코를 보니 소 같으나 소가 아니요, 몸통은 나귀와 같으나 나귀도 아니요, 말의 꼬리를 가졌으나 말도 아닌 것은. 머리가 길쭉해 말머리 같은데 말도 아니요, 몸통이 소 같으나 소도 아닌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사불상(四不像)이다. 글자대로 이리저리 달리 보여서 붙은 이름이다. 1866년 프랑스 신부 아먼드 데이비드에 의해 서양에 처음 알려졌다. 그는 중국에서 선교사로 지내다가 사불상 사체 3개를 확보해 본국에 보낸다. 생물학자 알퐁스 밀른 에드워즈는 프랑스어로 선교사인 페어에 발견자 이름을 붙여 ‘페어 데이비드 사슴’(Pre David’s deer)이라 불렀다. ●中에만 분포한 야생종… 야생 멸종 단계 분류 사불상은 명나라 신화에도 등장한다. 그만큼 오래 중국에만 분포한 야생종이었으나 꽃사슴처럼 가축화하는 덴 실패했다. 1900년 중국 야생에서는 멸종됐다. 다행히 직전 몇 마리가 유럽에 보내져 식구를 늘렸으나 두 차례 세계대전으로 다시 크게 줄었다. 영국 베드포드 공작 11세는 동물원과 사파리에 남은 녀석을 모아 마릿수를 늘렸다.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사불상을 사육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는 1996년 심각한 멸종 위기 단계(Critically Endangered), 2008년엔 야생 멸종 단계(Extinct in the Wild)로 분류했다. 야생에 있는 수십 마리로는 유전적 다양성이 크게 떨어져 유전적 병목현상을 곧 빚기 때문이다. ●3개월이면 수컷 머리에 사슴처럼 뿔 자라 서울동물원에는 사불상 두 쌍이 있다. 사슴사에는 11종의 사슴이 살아간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수컷 머리에 나뭇가지처럼 대칭으로 뻗어 자라나는 뿔이다. 대개 머리의 뿔 자리에서 봄부터 솟아나기 시작하면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데 바깥 피부는 보드라운 털로 덮여 벨벳이라 일컫는다. 3개월 정도 자라면 차차 딱딱하게 골화되면서 녹각으로 변해 멋진 사슴뿔이 된다. 이듬해 봄에 저절로 떨어져 나가고 그 자리에서 뿔이 솟아나 자란다. 뿔이 자라는 시기나 모양은 종에 따라 다양하다. 사불상이 가장 먼저 올라온다. 겨울에 벌써 뿔이 자라기 시작해 3월이면 골화로 6월쯤 여기저기 뿔질을 해대 벨벳을 벗겨 내고 뿔 끝을 창끝처럼 갈기 시작한다. 가을로 접어들어 아침저녁 찬 바람 탓에 일교차가 커질 무렵, 수컷들은 저마다 큰 뿔을 머리에 짊어지고 쏘다니면서 서로 경계하기에 이른다. 털 빛깔도 짙어질 뿐만 아니라 수컷이 뿌려대는 특이한 냄새를 풍기는 오줌 때문에 방사장엔 격전을 앞둔 전장처럼 긴장감이 감돈다. 뿔이 골화될 때 나무 등의 물체에 머리를 숙인 채 흔들어대며 뿔질을 해 벨벳처럼 보였던 바깥 피부층이 벗겨져 나가고 뿔 끝은 창처럼 뾰족해진다. 이쯤이면 발정기를 맞은 것이다. 보통 땐 큰 눈을 끔벅거리며 순해 보이기만 하던 놈들이 서로 뿔을 걸어서 이리저리 비틀거나 밀쳐보기도 하고 떨어졌다가 세게 부딪치기도 하면서 최강자를 가린다. 숨을 헐떡거리면서 뿔끼리 부딪치는 소리도 대단하지만 뿔에 찔려 크게 다치거나 죽기도 한다. 그래서 수컷을 격리하거나 마취 뒤 뿔을 잘라버림으로써 불상사를 막는다. 짝짓기에 사로잡혀 사료섭취도 뒷전이라 번식기 끝물엔 체중도 매우 줄고 쓰러지기도 한다. 마법에 걸린 듯 난폭하게 공격하도록 만드는 행동변화의 원인은 바로 남성호르몬의 작용이다. 모든 종류의 사슴이 뿔을 가지고 있진 않다. 고라니와 사향노루의 수컷은 뿔 대신에 위턱뼈에 엄니가 8㎝ 정도 두드러지게 발달해 아래로 향하면서 안쪽으로 약간 굽은 칼 모양을 띤다. 암컷에도 엄니가 있긴 하나 0.5㎝ 정도로 아주 짧다.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원산의 문착(Muntjac)이나 미얀마 고산지대에 주로 사는 터프티드 사슴(Tufted deer)의 수컷은 아주 짧은 뿔과 송곳니를 모두 가지고 있다. 산타할아버지 썰매를 끈다는 순록은 특이하게도 암수 모두 뿔을 가졌다. 진화생물학적으로 보면 건강하게 성장한 수컷일수록 튼튼하고 멋진 뿔을 가질 것이고 좋은 유전자를 지니고 있을 게 분명해 싸움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 좌우 대칭으로 멋지게 자란 뿔을 가진 녀석이야말로 여러 암컷과 짝짓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방식으로 우수한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뿔과 유전자의 상관관계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다. 늑대에게 잡아먹힌 사슴의 뿔을 조사했더니 좌우 대칭을 이루지 못한 게 많았다. 결국 크고 멋진 뿔을 가진 사슴이 살아남아 대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다. ●서울동물원에 두 쌍… AI로 임시폐장 중 안타깝게도 조류인플루엔자(AI)로 임시폐장 중이라 사불상을 볼 수 없다. 지난 주말 가족 봄나들이로 대공원을 찾았다가 아쉽게 되돌아가는 시민들을 보고 뼈아팠다. 하루빨리 정문을 활짝 열어 이런 질문을 듣고 싶다. “저기요, 사불상을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하죠.” vetinseoul@seoul.go.kr
  • 변비환자 9세이하·70세 이상이 52.5%

    화장실 가기가 두려운 만성변비 환자 2명 중 1명은 9세 이하의 아동이나 70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3일 2008~2012년까지 변비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61만 8586명이었으며 이 중 아동이 27.8%, 노인이 24.7%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았고, 특히 20대 여성(2만 3251명)은 남성(5080명)의 4.6배에 달했다.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아동에서는 급성 변비가 많이 나타나고, 노인의 경우 신경계 질환이나 대사성 질환 등이 원인인 이차성 변비가 많다”면서 “운동 부족, 섬유질 섭취 부족 등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의 변비는 여성호르몬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여성호르몬은 대장의 운동을 억제하기도 하는데 특히 황체호르몬이 왕성해지는 임신 중이나 배란일로부터 월경 전까지는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여기에 수분과 섬유질 섭취 부족, 불규칙한 배변습관, 스트레스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변비 환자들은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하면 약물을 복용해야 하지만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 배변습관 개선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 하루 1.5~2ℓ 정도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스트레스와 긴장을 피하고 배변 시 발판 등을 이용해 몸을 더 쪼그리고 앉거나 복근력 강화를 위해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스마트폰형 ‘사십견’ 환자가 늘어난다

    ‘오십견(五十肩)’은 주로 50대에 생기는 어깨병이라는 뜻으로, 실제로도 50대 환자 비중이 가장 높다. 이런 오십견이 최근 들어 ‘사십견(四十肩)’으로 바뀌고 있다. 종일 어깨에 긴장을 가하는 스마트폰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깨 긴장·경직이 주요 원인 건강한 어깨는 360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그런 탓에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기 쉬워 부상 위험도 높고, 퇴행성 변화도 빨리 찾아온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타블렛PC 등 IT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어깨통증 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어깨 질환의 대명사 격인 오십견의 발병 연령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환자 4명 중 1명이 40대 실제로 날개병원이 지난해 오십견으로 진단된 환자 239명을 분석한 결과, 50대가 전체의 54%(129명)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전체의 27.2%(65명)로 뒤를 이었다. 오십견 환자 4명 중 1명이 40대인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 144명, 남성 95명으로 여성이 50% 가량 많았으며, 여성 환자 중 50대는 59.7%였다. 40대에서는 남성이 29.5%, 여성이 25.7%로 남성이 약간 많았다. 이에 대해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은 “50대 여성은 오랫동안 가사노동을 해왔고, 폐경으로 여성호르몬도 줄어 관절이 약해진 상태라 오십견에 노출되기 쉽다”면서 “40대라도 사무직 종사자, 스마트폰 과사용자,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등은 어깨가 경직되기 쉬워 오십견이 일찍 찾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절막 염증이 문제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동결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막에 생긴 염증을 방치하면 관절막이 쪼그라들고, 엉겨붙어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오십견은 일상적으로 불편이 큰 질환이다.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아파 세수하고, 머리 빗고, 옷을 입는 등의 일상생활조차 힘들어진다. 밤에도 통증이 계속돼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런 오십견을 겪지 않으려면 어깨 관절이 긴장하거나 경직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어깨를 아낀다고 무조건 쉬게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일상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관절을 잡아주도록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볍게 ‘으쓱’거리는 것도 효과 어깨 운동의 기본이자 가장 효과가 좋은 동작은 ‘어깨 으쓱거리기’와 ‘날개뼈 모으기’, ‘어깨 돌리기’ 등이다. 어깨를 위쪽으로 으쓱거리며 올리면 어깨 상부 근육이 수축했다 이완되면서 어깨 피로도 함께 풀린다. 어깨를 뒤로 잡아 날개뼈(견갑골)를 등 아래쪽으로 모은 뒤 5초 동안 정지했다 풀어주는 동작은 등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어깨 돌리기는 앞뒤 쪽으로 가볍게 움직여주는 동작이다. 어깨 운동은 틈날 때마다 수시로 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종일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이나 사무직 종사자,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1시간 간격으로 5분 씩 어깨 운동을 해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근력 강화도 어깨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아령이나 생수병을 쥔 팔을 들어 올리다가 익숙해지면 점차 무게를 올려준다. 팔굽혀펴기도 좋다. 처음에는 벽에 손을 짚고 시작해 바닥에 무릎을 대고 하다가 힘이 더 붙으면 무릎을 떼고 하면 된다.   ■증상 계속되면 치료 받아야 만약 이런 노력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오십견은 2~3년이 지나면 자연스레 좋아지기도 하지만 그 동안 통증이 심한 데다 무엇보다도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화건염 등 다른 어깨 질환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태연 원장은 “오십견을 방치해 다른 동반 질환까지 생기면 치료가 더 어려울 뿐 아니라 치료를 하더라도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면서 “어깨 통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원인 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여성의 그날, 심한 통증·오락가락 주기 그냥 참지마

    여성의 그날, 심한 통증·오락가락 주기 그냥 참지마

    회사원 이모(28)씨는 최근 진통제를 먹어도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생리통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 ‘남들도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통증을 방치한 게 화근이 됐다. 초음파 검사 결과 이씨의 양측 난소에는 자궁내막증에 의한 커다란 혹이 발견됐다. 불임 가능성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때늦은 후회를 했지만 이미 절제술이 불가피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상황이었다. 생리통은 초경을 시작한 10대 여학생부터 폐경기의 50대 여성까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여성이면 누구나 경험한다. 그래서 생리가 시작되면 생리통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에 매달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더라도 진통제만 먹고 참는 경우가 많다.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한 생리통을 방치하면 이씨처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궁내막증이 올 수도 있다. 무관심이 병을 부르는 셈이다. 자궁내막증은 생리혈에 섞여 매달 배출돼야 할 자궁내막조직이 난관을 타고 자궁 밖으로 역류해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난소에 주머니 모양의 혹인 낭종을 만들기도 하고 장, 방광 등 다른 장기를 침범해 합병증을 일으킨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다른 이유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18%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따라서 일단 20대 이후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졌거나 성교통 및 만성골반증이 있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아직도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요인, 서구식 식생활, 다이옥신 같은 환경호르몬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실제로 진료자 수는 2008년 5만 3000명에서 2012년 8만명으로 크게 급증했다. 연평균 8.5%씩 늘고 있는 것이다. 제일병원 불임생식내분비과 송인옥 교수는 “임신, 출산 및 수유를 통해 무월경 시기를 길게 가져가는 게 자궁내막증의 가장 좋은 치료이지만 최근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자궁내막증이 악화되거나 이로 인한 난임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 환자의 10명 중 7명은 30~40대 가임기 여성이며, 난임으로 내원한 환자의 30~70%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생리가 계속되는 한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재발률도 40~50%로 상당히 높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주로 소염제나 경구피임약을 사용하지만 약물치료로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한다.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중증 자궁내막증으로 악화되면 불임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하복부 불쾌감 정도를 넘어 경련이 일어나거나 허리와 골반이 끊어질 듯 생리통이 심한 경우, 진통제도 듣지 않고 구토·요통·전신 쇠약감·전신 피로감·설사·어지럼증·불안 및 초조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면 예방과 초기 치료를 위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생리 불순이 왔을 때도 되도록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정상적인 생리양은 하루에 생리대 3~5장이 필요한 정도지만 2~3시간마다 생리대를 흠뻑 적시는 정도로 양이 많은 경우는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식증, 암, 자궁내막 근종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생리 출혈량이 80㎖를 넘으면 빈혈이 생긴다. 반대로 지나치게 생리양이 적어도 체내 호르몬에 불균형이 온 것이니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 자궁의 위축, 난소 기능 저하, 불임증 등이 있을 수도 있다. 2~3달에 한 번 생리를 하거나 한 달에 두 번씩 생리를 한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호르몬 균형이 깨져 남성호르몬이 많아지면서 배란이 잘 되지 않는 질환이다. 배란이 매달 규칙적으로 이뤄져야 생리도 주기적으로 하게 되는데, 배란이 잘 되지 않으면 생리 주기도 오락가락하게 된다. 이렇게 만성적으로 배란이 안 되면 난소 안에 배란을 일으킬 만큼 성장하지 못한 작은 난포(난자를 둘러싼 세포막)들이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으로 주로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발생한다. 인슐린은 우리 몸의 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이 기능을 잘하지 못하면 체내 인슐린이 증가하게 되고 남성호르몬 분비량도 덩달아 늘게 된다. 이 밖에 유전적 요인, 비만, 스트레스 등과도 연관이 있다. 인슐린 기능 이상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당뇨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함께 올 수도 있다. 특히 임신 시 유산 가능성, 임신성 당뇨 등의 위험이 크다. 또 남성호르몬 증가로 얼굴이나 몸에 다모증, 여드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갑자기 살이 찐다든지 하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비만이라면 체중을 감량하고, 혈당을 많이 올리는 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을 먹지 말고 현미나 야채를 중심으로 식단을 새롭게 꾸리는 게 좋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정도 걷기나 달리기가 적당하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들은 생리불순을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여성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고 조절하는 게 좋다. 장기간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은 특히 위험한데, 뇌하수체·난소·부신 종양이 원인인 경우 방치하면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또 무월경 환자 중 프로테스테론 분비 없이 에스트로겐만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경우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의 위험이 있고, 반대로 에스트로겐 결핍을 보이는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수도 있다. 간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즉시 치료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심혈관질환으로 해마다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은 늘어난다. 특히 폐경기 여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이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다는 의미다.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여성의 몸도 균형을 잃어 폐경 전후 혈관의 노화가 시작된다. 프로그램은 폐경기 여성 심장에 들어온 적신호를 알아보고 해결책을 찾아본다. ■감격시대(KBS2 밤 10시) 정태(김현중)가 일본낭인의 습격을 물리치자 왕백산은 정태의 실력에 놀란다. 그동안 클럽상하이의 가야는 재화에게 쌍비검을 날려 상하이 매를 죽인 범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노출한다. 치료를 받던 정태는 옥련에게 편지 보냈다며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둘은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MBC 밤 11시 15분) 큰 눈이 대부분인 연예계에서 ‘단춧구멍’ 눈을 가진 스타들이 출연한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홍진경을 비롯해 윤형빈, 이민우, 가인, 박휘순이 나온다. 홍진경은 처음 드라마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 거절한 이유를 털어놓는다. 이외에도 남창희, 조세호를 투입시킨 에피소드와 그 밖의 캐스팅 비화를 밝힌다. ■드라마 스페셜 별에서 온 그대(SBS 밤 10시) 도민준(김수현)의 정체에 대한 추측성 보도로 세상이 떠들썩한 가운데 천송이(전지현)의 납치범으로 의심받던 민준은 형사들에게 연행된다. 민준이 걱정되는 송이는 한시도 민준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송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민준은 몸에 이상 반응을 느끼며 쓰러지고 만다. ■하이힐-하루 이 시간 힐링(EBS 오전 10시 10분) 단순한 강의 프로그램은 지겹다. 특별한 강의가 필요한 시청자를 위해 EBS가 나섰다. 깊이 있는 인문지식과 실용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명품 특강쇼. 첫 번째 강연자는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다. ‘먹방의 원조’ 황교익에게 듣는 맛 이야기부터 안 가본 음식점이 없는 그가 추천하는 음식을 소개한다.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포악하게 변해가는 습성과 들풀처럼 번식해 나가는 동물들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충격적인 증언을 담았다. 이를 통해 동물들이 인간에게 얼마만큼 치명적이며 위협적인가를 살핀다. 또한 자신들을 나무 인간이라 부르는 ‘오랑뽀혼’ 코로와이족의 삶도 엿본다. 호전적인 전투 부족인 코로와이족은 여전히 식인 문화를 고수하고 있다.
  • 봄맞이에 설레다 자칫 건초염 올라

     어느덧 입춘이 지나 봄맞이 채비에 나설 때이다. 실내 환경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급작스러운 움직임이 반복되면 건초염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건초염의 ‘건’은 힘줄을 뜻하며, 이 힘줄을 둘러싼 막을 ‘건초’라고 한다. 건초는 건을 감싸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하는데, 여기에는 활액이라는 액상 물질이 들어있어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다. 이 건초나 활액에 생기는 염증이나 부종이 바로 건초염이다. 건초염은 손가락이나 손목, 어깨나 무릎 등 평소 움직임이 많이 있는 관절부위에 잘 생긴다.    최근 들어 건초염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 112만명이었던 건초염 환자가 2012년에는 136만 명으로 21.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매년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 자생한방병원 강일환 원장은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관절을 받치고 있는 근육, 인대 등이 기본적으로 약한데, 근육이 약하면 뼈·연골·힘줄도 함께 약해져 찢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 손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또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뼈와 연골이 약해지는 데다 가사노동으로 관절에 무리가 와 관절염이나 건초염이 생기기 쉽다”고 설명했다.    주부들의 경우 가사노동의 특성상 손을 많이 사용해 문제가 되는 사례가 많다. 청소는 물론 가사활동에서 손과 손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무리하게 힘을 주면서 걸레를 짜는 등의 행동이 반복되면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다가 심해지면 아예 손목을 움직이기도 힘들어지게 된다. 이런 손상은 육아과정에서도 잘 생긴다. 목을 가누지 못하는 영아의 경우 수시로 안거나 달래줘야 해 손목이나 어깨 부위에 쉽게 무리가 온다. 아이를 자주 눕혔다 들어올리는 자세도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돼 건초염을 유발하기 쉽다.    남성의 경우 운동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리하게 되면 흔히 ‘담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근육통증이 오게 되는데, 이는 스트레칭 없이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 때문에 근육이 손상돼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운동을 하다가 발생하는 근육통은 주로 어깨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이런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어깨관절염이나 건초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건초염은 대부분 힘줄을 지나치게 사용해 생기기 때문에 일단 발병하면 관절 운동을 할 때 염증이 생긴 힘줄 부위에 심한 통증이 있고, 운동범위가 제한되게 된다. 이런 통증이라도 초기에 냉찜질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호전되지만, 가볍게 여기고 반복적으로 움직임을 계속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따라서 겨울에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아 굳어진 몸을 풀지도 않은 채 과도한 근력운동을 하기 보다 서서히 몸을 풀어주면서 운동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    직장인 건초염은 양상이 약간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와 함께 보내고, 퇴근해서도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느라 손가락이 쉴 틈이 없다. 이렇게 손가락과 손목이 혹사를 당할 경우 건초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직장인의 경우 손목이 아니라 손가락에 통증이 나타나 손목터널증후군이나 관절염으로 혼동하기도 하는데, 검초염은 자가진단으로는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손가락의 경우 조금만 무리해도 신경이나 혈관이 눌리면서 붓게 되므로 지나치게 반복적이고 무리한 동작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건초염의 경우 한방에서는 봉침으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일환 원장은 “봉침은 힘줄과 주변 조직의 염증을 억제할 뿐 아니라 인대조직 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회복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건초염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후는 물론 일상적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면 도움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선 자세에서 가볍게 주먹을 쥔 뒤 원을 그리듯 손목을 돌려주면 된다. 이 동작은 손목 부위의 근육과 신경에 쌓인 긴장을 완화해 건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다이어트하며 탄력 있는 피부 원하면 비타민·미네랄·단백질 고루 섭취하길

    다이어트 기간 중 탄수화물, 단백질 등의 섭취를 갑자기 줄이면 우리 몸의 혈당과 필수 무기질이 줄어들게 된다. 혈당과 무기질량이 낮아지면 두통을 동반한 빈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이어트 중에 빈혈 증상이 생기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특히 식욕을 억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신경이 예민해지고 스트레스가 더해져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이때는 다이어트 중에도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 블랙푸드로 불리는 검정콩 등을 섭취해야 한다. 또 음식물 섭취가 줄어들면 변비가 생기게 되는데, 이는 우리 몸의 장기들이 기초대사율을 낮추기 위해 활동을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장운동이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선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과일 등을 충분히 먹어두자.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로 단백질 섭취가 줄고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면 지방세포에서 생성되는 여성호르몬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적지 않다. 생리 불순이나 무월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두부나 달걀 등을 먹어 단백질을 보충하는 게 도움이 된다. 피부 노화는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피부를 탄력 있고 팽팽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지방이 갑자기 줄어드니 어쩌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이 골고루 들어간 식단을 선택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한다며 끼니를 자주 거르면 위를 보호하는 방어막이 훼손돼 위점막이 강산성인 위산 등으로부터 쉽게 공격을 받아 위염이 생기게 된다. 끼니를 거르지 않되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이대목동병원 비만클리닉 심경원 가정의학과 교수
  • 복부비만자 성인병 위험 정상인의 2배

    복부비만자 성인병 위험 정상인의 2배

    평소 술자리가 잦은 회사원 정재욱(42)씨는 한 달 전 건강보험공단에서 온 안내문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대사증후군 5가지 위험요인 등 3가지 이상에 해당하니 생활습관을 개선하라는 내용이었다. 정씨에 해당한 3가지 위험요인은 복부비만과 혈당장애, 낮은 HDL콜레스트롤 혈증이었다. 6개월~1년 동안 체중의 5~10%를 줄이라는 말에 동네 피트니스센터에서 매일 달리기를 했지만 허리둘레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도대체 뱃살과 대사증후군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라는 자포자기 심정이 된 정씨는 결국 한 달 만에 다이어트 결심을 접었다. 뱃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감량하고 싶어하는 신체부위지만 가장 빼기 어려운 부위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 보니 대다수가 뱃살 감량 계획을 작심삼일로 끝내고 만다. 하지만 비만 중에서도 특히 복부비만은 각종 합병증을 불러와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빨리 감량하는 게 좋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복부비만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정상인보다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각종 만성질환을 야기하고 이 질환은 주로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동맹경화의 원인이 된다. 이런 이유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건강한 비만’이란 말은 없어진 지 오래다. 내 뱃살은 항상 그대로인 것 같지만 지방은 끊임없이 분해되고 축적되는 과정을 반복한다. 문제는 지방이 혼자 조용히 분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방세포는 분해되는 과정에서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혈전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자는 분해가 잘 안 되는 피하지방이, 남자는 분해가 잘되는 내장지방이 주로 쌓여 복부비만이 되기 때문에 여자보다는 남자의 비만이 더 위험하다. 물론 남녀 불문하고 지방세포가 많고 큰 사람들은 유방암, 대장암, 담낭암,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에 잘 걸린다. 이대목동병원 비만클리닉 심경원 교수는 “현재 겉으로 드러난 질병이 없는 젊은 비만환자라 할지라도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이미 동맥경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며 “안 좋은 물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비만은 오래 놔둘수록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아 청소년기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발전되기 쉽고, 만성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비만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질환에 의한 합병증은 10% 정도의 체중감량만으로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무리하게 목표를 잡았다가 포기하기보다 체중의 5~10% 정도만이라도 감량시켜 이렇게 감소된 체중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굶는 다이어트는 피해야 할 다이어트 중 첫 번째로 손꼽히는 위험한 방법이다. 무리하게 단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은 체지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기 위해 체내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러면 근육량이 줄어드는데 이 상태에서 단식을 하면 우리 몸은 오히려 지방을 축적하는 쪽으로 바뀌어 적은 양을 먹어도 체중이 더 빨리 늘어나게 된다. 흔히 말하는 ‘요요현상’이다. 사과, 바나나, 두부, 고기, 계란 등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역시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져 생리불순과 피부노화가 오고, 비타민과 단백질 부족으로 탈모가 생긴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콜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내장 지방을 증가시킨다. 과도한 운동도 금물이다. 운동 후 30~40분까지는 식욕이 지속적으로 떨어지지만, 1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상승하기 때문에 지나친 운동은 식욕을 자극해 폭식을 불러온다. 나이가 들어 호르몬 수치가 떨어져도 지방이 자꾸 내장 쪽으로 축적돼 복부비만이 생기게 된다. ‘나잇살’이 속상하기는 하지만 운동을 처음하는 40대 이상 중장년들은 한 번에 15분 이상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저강도 운동을 여러 번 나눠 꾸준히 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40대 이상이면 되도록 운동 처방을 받아 몸에 맞게 운동하기를 권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자의 자신감 UP! 발기부전 ‘걱정 끝’

    남자의 자신감 UP! 발기부전 ‘걱정 끝’

    인스턴트 음식과 육식 섭취가 늘면서 비뇨기과를 찾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발기부전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들의 나이가 한층 젊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발기부전을 일으키는데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질병에 따라 기질성발기부전과 심인성발기부전으로 나뉜다. 기질성발기부전은 잘못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기능의 저하로 발생한다. 반면 심인성발기부전은 성생활의 트라우마나 자신감 결여와 같은 심리적 불안으로 발병한다. 해부학적으로, 남성의 발기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음경 내에 있는 발기해면체로 혈액이 충분히 유입되고, 이것을 잘 머무르게 유지하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기질성발기부전의 경우는 이러한 과정에서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직, 간접적으로 말해준다.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의 질환을 앓고 있거나, 혈액검사를 통해 남성호르몬의 수치를 확인해본다면 기질성발기부전의 이유를 충분히 유추 할 수 있다 사당에 있는 비뇨기과 측은 ‘트리믹스’라는 볼펜형태의 자동주입기로 발기력이 떨어지거나 기질적 문제와 심리적 발기부전 문제를 갖고 있는 환자에게 권장한다. 트리믹스는 3분 경과 후 발기가 시작되어 1~2시간 지속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휴대하기가 편해 거부감이 없고, 필요 시 언제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트리믹스는 복용제의 부작용 걱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수술도 필요하지 않다. 통증이 적은 반면 탁월한 효과까지 보인다는 것이 사당에 있는 비뇨기과 측은 설명했다. 풍부한 경험의 의료진과 현대식 의술을 자랑하는 사당에 있는 비뇨기과는 ‘트리믹스’ 외 귀두확대, 조루 치료, 음경확대수술 등 다양한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미세한 혈관과 신경이 모여있는 귀두를 확대하는 수술은 부작용이 적은 자가 지방조직을 이용해 자연스러우며 빠르게 회복하는 장점이 있다. 조루의 치료법으로는 사정조절 프로그램, 습관교정 프로그램, 신경을 차단하고 귀두를 확대하는 수술치료법이 있다. 음경확대술은 환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자가지방 확대술, 대체진피 확대술, 약물주입 확대술 본인의 지방을 수술에 이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특징을 둔다. 사당에 있는 비뇨기과의 원장은 “고민만 하지 말고, 내원하는 것이 발기부전 치료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며 정확한 검진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슴크림효과, 올바른 마사지 필수

    가슴크림효과, 올바른 마사지 필수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는 5월과 6월을 대비해 일찌감치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여성들의 손길이 바쁘다. 5월 3~6일은 주말,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6월 4, 6~8일은 지방선거, 현충일, 주말이라는 휴식기간이 연결돼 있어 봄이 되기도 전에 휴가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대다수 여성들의 관심사는 바로 볼륨있는 가슴을 만드는 일. 휴양지로 여행을 떠날 경우 비키니 수영복은 필수. 이 때 풍만하고 볼륨있는 가슴은 비키니 스타일을 한껏 업 시켜주고, 자신감을 살려줘 가슴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바르면서 가슴의 볼륨감을 살려주는 ‘이브크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확실한 가슴사이즈 변화를 위해 지금부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브크림을 사용할 때는 올바른 가슴 마사지를 병행해야 가슴크림효과를 확인한다는 점이다. 먼저 가슴의 혈과 림프선을 풀어주고, 검지와 중지에 이브크림 한 덩이를 묻혀 가슴에 바른다. 이후 가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고 가슴 아래부터 대각선으로 끌어 올려주며 엄지손가락으로 가슴중앙부터 유두까지 수평으로 밀어준다. 이 방법을 10~15분 정도 반복하면 된다. 이렇게 가슴마사지로 가슴크림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이브크림은 가슴을 크게 만드는 원료와 원리를 이용해 만들어진 명품 크림이다. 주원료인 보르피린은 이브크림의 효과를 책임지는 성분. 프랑스 세더마 사에서 특허 성분으로 인정받은 보르피린은 임상실험 결과 피부에 도포하면 지방분자와 지방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가슴의 볼륨감을 살려주는 것.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가장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물 8가지(콩, 궁궁이, 승마, 석류, 붉은 토끼풀, 호장, 갈근, 타이칡)에서 추출해 얻은 천연 여성 호르몬 파이트로젠은 피부탄력 증진, 피부결 개선, 피부 신진대사에 도움을 줘 가슴 크기 변화에 좋은 영향을 준다. 국내 유일의 100ml 대용량으로 제작돼 한 달 동안 충분히 사용할 수 있고, 보르피린이 11%의 고농도로 함유돼 있어 효과가 확실하다. 또한, GMP 인증을 받은 국내 유수의 화장품 회사에서 제조해 안전하다. 이브크림 외에도 맵시 있는 뒤태라인을 위한 이브힙크림도 인기다. 프랑스 특허 성분인 보르피린을 5%와 아데노신, 달팽이추출물 등 명품원료로 구성되어 있다. 100ml의 대용량 크림으로 넉넉히 사용할 수 있다. 볼륨과 탄력 모두 만족시켜 주며, 주름기능성과 미백 기능성으로 피부색소침착과 거친 살결을 매끄럽게 가꿔주는 효과도 있다. 이브크림 관계자는 “이브크림은 작은 가슴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제품으로, 많은 여성들이 이브크림을 사용한 후 원하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5~6월의 황금연휴, 7~8월의 여름휴가를 대비해 가슴을 비롯해 힙 등의 전체적인 바디라인관리를 위해 세트상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브크림 구매 및 정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vecrea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희망·정성 담뿍… 설레는 가슴은 벌써 그리운 고향으로

    [설 선물 가이드] 희망·정성 담뿍… 설레는 가슴은 벌써 그리운 고향으로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물 고르는 지혜를 발휘할 때다. 습관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준비하거나 똑같은 생활용품 세트를 여러 개 사서 나눠줬던 사람이라면 “센스 없다”는 평을 받기 십상이다. 올해 설에는 받을 사람의 연령과 성별,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선물을 준비해보자. 건강기능식품을 사더라도 갱년기의 중년 여성에게는 여성호르몬 분비에 효과적인 백수오, 감마리놀렌산 등이 들어간 영양제를, 중년 남성에게는 면역 증진과 혈액순환에 좋은 홍삼제품 등을 선물하는 게 바람직하다.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는 멀티비타민과 유산균 등을 추천할 수 있다. 화장품 세트에 관심이 많다면 미백, 탄력, 주름 개선 등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기능을 살린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유통업계는 올 들어 소비 심리가 다소 개선되면서 설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사전 예약판매 실적도 지난 설보다 14%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정육과 과일 등 인기상품을 비롯해 건강을 주제로 한 기능성 식품과 견과류, 3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공식품 등 다양한 세트가 고른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최근에는 편리함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설 선물 구매가 많이 늘어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손가락 길이비(比) 작으면 폐기능 떨어진다

     손가락 길이의 비(比)가 성인의 폐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김태범 교수와 인제대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박이내 교수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성인의 경우 손가락 길이 비가 작을수록 폐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손가락 길이 비란 검지의 길이를 약지 길이로 나눈 값이다.  연구팀은 두 병원에서 비뇨기과 수술을 위해 폐기능검사를 받은 성인 남성 162명 등 24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 전에 미리 손가락 길이 비를 측정한 뒤 이 측정값과 폐기능검사 결과와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162명의 남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강제폐활량(FVC)과 1초간 강제호기량(FEV1)이 손가락 길이 비와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손가락 길이 비가 FVC는 물론 FEV1과 유의한 상관성이 확인됐다. 이와는 별도로 남성 흡연자 69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FVC와 FEV1이 손가락 길이 비보다는 흡연량과 더 큰 상관성을 보였다. 그러나 여성 비흡연자 83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폐기능이 손가락 길이 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는 손가락 길이 비가 작을수록 폐기능이 더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나아가 나이·흡연량과 함께 손가락 길이 비 또한 성인 폐기능의 중요한 예측 인자임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김태범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생식기관의 발생 및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태아기적 성호르몬이 손가락의 형성뿐 아니라 폐의 발생 및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시에 자궁내 환경이 태아의 폐 발생 및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성인의 폐기능과도 일정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연구는 향후 개인마다 폐기능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에 대한 연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아시아남성과학회지’ 1월호에 실렸다.  김태범 교수팀은 앞서 2010년에는 손가락 길이 비와 전립선암과의 관련성을 영국 비뇨기과학회지에 세계 처음 발표했으며, 2011년에는 손가락 길이 비와 성인 음경 크기와의 관련성을 담은 연구 논문을 아시아남성과학회지에, 2012년에는 손가락 길이 비와 전립선비대증 약물 치료 반응과의 관련성을 영국 비뇨기과학회지에 게재해 관심을 모았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남자가 여자보다 감기에 잘 걸린다…이유는?” (美 연구)

    “남자가 여자보다 감기에 잘 걸린다…이유는?” (美 연구)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여기저기서 기침소리가 끊이지 않는 등 감기가 유행하는데, 최근 해외 연구팀은 남자가 여자보다 감기에 더 자주 걸린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의과대학 연구팀은 여성 53명, 남성 34명에게 각각 인플루엔자 백신을 주사한 뒤 면역반응을 살펴본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훨씬 강하게 대응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같은 결과는 호르몬의 영향인데, 남성호르몬의 하나인 테스토스테론의 감기 바이러스 면역력이 여자보다 훨씬 약하기 때문에 감기에 자주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강한 항체 면역력이 있으며, 이는 감기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남성은 일반적 수치의 남성보다는 더 나은 면역반응을 보이지만, 여성에 비해서는 감기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성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곰팡이균, 기생충 감염 등에 여성보다 더 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를 이끈 마크 데이비스 면역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성별, 그리고 면역 반응의 상관관계를 밝힌 최초의 연구”라면서 “하지만 남성이 왜 강한 근육과 거친 턱수염,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 등 강한 면모에 반해 유독 약한 면역시스템을 가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립 과학 아카데미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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