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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녀엄마·패륜아 다룬 변태감독? 내 꿈은 멜로감독!

    창녀엄마·패륜아 다룬 변태감독? 내 꿈은 멜로감독!

    영화 ‘아버지는 개다’(2010)에서 아들은 아버지를 두들겨 팬다. ‘엄마는 창녀다’(2011)에서 아들은 포주로 엄마를 부린다. 제목과 줄거리만 들어도 역하다. 그런데 전 세계 영화제 프로그래머와 관객들은 펄떡거리는 그의 영화 세계에 반했다. 끔찍한 삶 속에 허우적거리는 가족 이야기, 인간의 근원적 욕망을 풀어가는 그만의 방식에 주목한 것. 제목부터 파격이다 보니 투자자가 붙을 리 없다. 영어 보모, 번역, 결혼식·CF 촬영 등 아르바이트로 몇백만 원이 모이면 영화를 찍었다. 기성 배우들은 출연을 꺼릴 뿐더러 제작비도 아낄 겸 웬만한 작품에선 아예 주연을 했다. 이상우(41) 감독 얘기다. 그가 10번째 장편 ‘바비’(작은 25일 개봉)로 돌아왔다. 사채를 끌어 500만원 안팎으로 찍었던 이전 영화들과 달리 아리랑TV 등에서 1억원에 가까운 돈을 댔다. 한국 상업영화 평균제작비가 4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한없이 미약한 수준이다. 그래도 이천희와 김새론·아론 자매가 노개런티로 참여하면서 ‘상업영화’ 모양새를 갖췄다. ‘바비’는 정신박약 아버지·망나니 삼촌과 함께 포항 민박집에서 사는 어린 자매의 잔혹한 삶을 그렸다. 망나니 삼촌(이천희)은 미국에 큰 조카 순영(김새론·아래)을 입양 보내려 한다. 집안살림을 도맡아 하는 순영은 아버지와 동생 때문에 거부한다. 반면 ‘아메리칸 드림’에 젖어 있는 동생 순자(김아론·위)는 가지 못해 안달이 났다. 하지만, 이미 딸 둘을 둔 미국인이 한국 소녀를 입양하려는 데는 꿍꿍이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슬픈 결말로 치닫는다. 입양을 가장한 장기매매는 22년 전 실제 있었다. 한 감독이 영화로 만들려고 했지만,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우려한 정부 압력으로 중단됐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당시 조감독과 알고 지낸 이 감독은 오랫동안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다녔다. 영화는 의외의 만남으로 급물살을 탔다. ‘아버지는 개다’로 2년 전 홍콩영화제에 참가한 이 감독은 ‘바비’에서 미국인 딸로 나온 캣 테보의 친아버지를 만났다. 딸이 출연할 영화를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던 열혈 아버지는 이 감독에 반했다. ‘바비’의 얘기를 듣더니 딸의 출연은 물론, 투자까지 거들겠다고 나섰다. 마침 아리랑TV가 투자자로 나섰다. 이 감독으로선 남의 돈으로 처음 영화를 찍게 됐다. “워낙 극악무도한 영화들을 찍었기 때문에” 캐스팅이 쉽지 않았다. 아역배우는 꿈도 꾸지 않았다. ‘아저씨’로 유명세를 탄 김새론의 어머니에게 시나리오가 들어간 건 행운. “(전작 이미지 탓에) 내가 잔뜩 겁을 먹고 새론이 어머니를 만났다. 그런데 선뜻 승낙했다. 새론이는 천재다. 시나리오를 한번 훑더니 맥락을 다 파악하더라.” 이어 “새론이는 NG가 많아야 한번이다. 마음만 먹으면 바로 눈물을 흘린다. 동생 아론이에게는 ‘언니는 저렇게 잘 하지 않니’란 식으로 시샘을 돋웠다. 새론이야 검증된 연기파이지만, 아론이도 대사 톤이나 눈빛이 아주 좋았다. 해외에서는 외려 아론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위기도 있었다. 민박집 손님으로 출연한 이 감독이 3000원을 건네며 순영을 더듬는 장면에서 사달이 났다. 시나리오에는 뭉뚱그렸던 장면인데 이 감독이 애드립으로 변태 흉내를 냈다. 김새론이 눈물을 펑펑 쏟아 촬영은 중단됐다. “한동안 새론이와 서먹서먹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바비’는 이 감독 영화로는 처음 30개 안팎의 스크린에 걸린다. ‘영화관 키드’였던 그에게 꿈같은 일. 초등학교 때부터 극장에서 살았다. 수업시간표는 몰라도 대한극장·단성사 등의 상영시간은 줄줄이 뀄다. 고교 때는 이장호 감독의 판 영화사 사무실을 기웃거리며 연출부를 시켜달라고 졸랐다. 정작 첫 단추는 배우로 풀렸다. 고3 때 황규덕 감독의 ‘꼴찌부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1990) 오디션에서 400대1의 경쟁을 뚫었다. 당시 뽑힌 15명 가운데 영화판에 남은 건 이 감독과 배우 정재영뿐. 점수가 나올 턱이 없었다. 4수를 했지만, 대학 연극영화과 입시에 줄줄이 떨어졌다. 방위병 시절 쓴 시나리오로 1994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공모전 장려상을 타기도 했다(당시 1등은 훗날 이 감독이 모신 김기덕 감독). 하지만 막둥이 아들이 대학생 되는 게 소원이던 어머니를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죽기 살기로 했다. 처음 시애틀의 아트스쿨을 다녔지만, 그만뒀다. 학력 콤플렉스가 있었다. 한국에서도 알 만한 대학에 가고 싶었다. 기적적으로 UC버클리에 붙었다. 등록금이 700만~800만원이라 졸업할 때까지 식당에서 일했다.” 미국 생활은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 공중전화 박스에 설치된 사제폭탄이 터져 한쪽 눈을 실명했다. “석 달을 병원에 있었다. 실명을 하면 영화를 못 찍게 될 것 같은 공포가 엄습했다.”고 떠올렸다. 8년 만에 귀국했지만, 미국 학벌은 별 도움이 안됐다. 김기덕 감독 밑에서 ‘숨’ ‘시간’의 연출부에서 일하고, 6년 동안 시나리오만 썼다. “4년 동안 가장 큰 돈을 만진 게 50만원이다. 이러다가 영화를 못 찍고 끝나겠구나 싶더라. 아버지 일을 도와 300만원을 만들어 필리핀으로 떠났다. 현지에서 사기꾼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배우와 스태프까지 다 구했다. 국내로 들어와 사채를 끌어 완성한 게 ‘트로피칼 마닐라’다.” 당시 쓴 사채는 4000만원쯤 된다. 훗날 이자까지 8000만원으로 불어난 빚을 갚을 때까지 사채업자에게 시달렸다. 이 감독은 “다시는 안 쓴다. 신체포기각서를 썼었다. 그나마 ‘엄마는 창녀다’가 화제를 모으면서 유예를 해줬다. 그거 아니었으면 지금쯤….”이라며 진저리를 쳤다. 그에게는 ‘변태감독’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파격적인 소재와 제목 탓. 기분 나쁠 법도 하지만 그는 “‘변태감독’으로 기억돼도 나쁠 건 없다. 연줄도, 돈도 없는 내가 살아남으려고, 영화제 초청을 받으려고 전략적으로 세게 갔을 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뭘까. “조선 최초 성형외과 의사를 소재로 한 사극을 준비 중이다. 이번엔 수십 억원 짜리다. 하하. 궁극적으로는 판타지 멜로를 찍고 싶다. 입봉작으로 준비했던 ‘심연’은 상어가 인간의 몸을 빌려 소녀와 사랑에 빠진다는 얘기다. 나랑 너무 안 어울린다고? 하하하.”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뇌가 두피 밖으로?…희귀병 걸린 남성 충격

    뇌가 두피 밖으로?…희귀병 걸린 남성 충격

    마치 뇌가 밖으로 나온 것처럼 독특한 형상을 한 두피 사진이 세계 최고의 의학전문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저널에 따르면 이 두피를 가진 환자는 21세 브라질 청년. 그의 두피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정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두피가 뇌의 형상으로 변하는 희귀 질환을 앓게 됐다고 한다. 산타마리아대학병원 연구진은 이 증상을 ‘뇌회상두피’(cutis verticis gyrata)로 진단했다. 뇌회상두피는 두피에 뇌 모양의 주름이 잡히는 질환으로, 6대 1의 비율로 여성보다는 사춘기 이후의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한다. 특히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성장 발달 과정의 이상이나 염증, 외상, 종양, 모반 증식성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 남성의 이름은 밝혀지진 않았으나 지적 장애인으로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고 있어 현재 유일한 치료 방법인 성형 수술은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가의 성형 수술을 받더라도 이 증상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진=뉴잉글랜드 의학저널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TV 미술관(KBS1 밤 12시 40분) 작곡가 김형석은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로 이름을 알린 이후 성시경, 아이유 등 수많은 가수에게 히트곡을 선물했다. 클래식을 전공한 그가 발라드의 대부가 된 데에는 드뷔시 등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한편 르누아르의 작품 ‘보트’를 통해 그가 얻은 영감들을 피아노 선율로 전한다.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KBS2 밤 8시 20분) 헝가리의 ‘붉은 황금’이라 불리는 파프리카는 헝가리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식재료이다. 유럽 최대 파프리카 생산지인 헝가리. 특히 세게드와 칼로처 지역은 헝가리 파프리카 산지의 양대 산맥이다. 프로그램에서는 개그맨 김미연과 함께 매운 맛이 진동하는 파프리카 밭에서 직접 딴 파프리카로 음식을 만들어 본다. ●고향을 부탁해(MBC 오후 6시 50분) 심청이의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효의 마을 청송 심씨 집성촌 칠봉리. 추수를 시작하기 전 반짝 한가한 이 때, 목화를 수확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1970년대부터 수입 원면과 화학섬유에 밀려 재배 면적이 눈에 띄게 줄어 지금은 목화밭을 구경하기조차 어려워졌다. 이렇게 잊혀져 가는 목화를 살리기 위해 칠봉리 사람들이 나섰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고유가 시대에 해바라기 씨로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해바라기 꽃에서 씨앗을 추출해 만들어지는 친환경 대체에너지인 바이오디젤이 자동차를 움직이게 한다고 하는데…. 꾸러기 대원들과 함께 기름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원유를 대신하고, 환경도 살리는 바이오디젤에 대해 배워 본다.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필리핀 새댁 캐롤라인은 퇴근하는 남편 명섭씨에게 특별한 부탁을 한다. 바로 필리핀 산모들이 즐겨 먹는다는 초록색 망고를 사다 달라고 한 것이다. 명섭씨는 아내가 먹고 싶다는 망고를 사기 위해 시장에 들른다. 하지만 제철이 아니라 망고를 쉽게 구할 수 없고, 명섭씨는 찹쌀떡과 비슷한 팥이 든 떡을 사가기로 한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성우 박일은 브라운관 속 미남 할리우드 배우들의 목소리를 모두 대신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치아성형’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던 중, 젊은 시절 컵 좀 씹던 남자라고 밝혀 출연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 덕분에 치아에는 잔금이 가고 깨지고, 울퉁불퉁 괴물 치아가 됐다고 하는데 그의 현재 치아 건강 상태는 어떨까.
  • ‘고3때 공무원 되기’ 9급 합격 이것이 비법!

    ‘고3때 공무원 되기’ 9급 합격 이것이 비법!

    2013년에는 대학 수학능력시험과 9급 공무원 시험을 동시에 치르는 것이 가능하다. 9급 공채 시험에 고교 과목이 포함되는 등 고교 출신 인재의 공직 진출기회가 많아진 까닭이다. 공무원시험 전문가에게서 내년에 9급 공무원이 되는 비법을 들어보았다. ●고3은 국·영·사·수·한국사만 시험 고교 졸업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9급 공채 필기시험 선택과목에 사회, 과학, 수학이 추가된다. 또 매년 4~5월 치러졌던 국가직 및 지방직 9급 공채시험이 7~8월로 늦춰져 준비기간도 늘어났다. 출제범위는 사회 과목은 법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이며 과학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이다. 수학은 고교 1학년 과정 수학과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다. 기존에는 공통 필수 과목인 국어·영어·한국사 외에 행정법총론·행정학개론·교육학개론·행정법총론·세법개론·회계학·관세법개론·회계원리의 선택과목에서 2과목을 합격해야만 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이라면 국어·영어·한국사·사회·수학 5개 과목만 시험을 보고 9급 공무원이 될 수 있다. 선택과목은 기존 8개에 사회·과학·수학이 추가됐다. 선택과목은 편차 조정을 위해 조정점수를 사용하므로 자신의 점수가 잘 나오고, 평균점수가 낮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국어 과목의 학습 전략에 대해 에듀윌의 조창욱 강사는 17일 “항상 문법 문제가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20% 정도의 비중으로 나왔다.”며 “국어 문법의 전 영역을 꼼꼼히 점검해 둘 필요가 있으며, 어려운 독해 문제는 문법적 지식이 꼭 필요하므로 독해도 문법을 알아야 정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어생활도 출제 비중이 25%로 높아서 언어 예절, 비문, 오류, 맞춤법, 표준어, 문장부호, 순수 국어, 국어 순화 표현, 속담, 북한 말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공부가 이뤄져야 한다. 한문은 한자어를 중심으로 출제되므로 한자어 읽기, 쓰기, 뜻풀이, 한자성어 등을 공부해야 한다. 한자의 뜻은 부수가 나타내므로 부수를 잘 알면 한자를 짧은 시간에 쉽게 익힐 수 있다. 공부해야 할 중요한 부수는 50여개지만, 이 부수를 잘 이용하면 한자 몇천 자는 10시간 정도면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조 강사의 조언이다. ●행정법총론 난이도 뚝… 고득점 승부처 9급 공채에서 영어 과목은 어휘 및 숙어 4문제, 생활영어 2문제, 문법 4문제, 독해 10문제로 구성된다. 어휘 문제는 기본 단계 2문제, 심화 단계 2문제가 동의어 찾기, 빈칸 완성형 문제 등으로 나온다. 문법은 핵심적인 사항이 항상 반복되면서 출제된다. 독해 문제는 주제 묻기, 빈칸 완성, 내용일치, 문장 순서 등 10가지 정도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한국사 과목에 대해 문동균 강사는 “단순 사건 나열식 공부 방법으로는 실전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으며 흐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험에서는 특히 정치사 비중이 높으므로 수험생은 정치사를 정리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선택과목인 행정법총론은 지난해는 어려웠으나 올해는 평이했다. 송현 강사는 “2013년 행정법총론은 다른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과의 형평성을 맞추고자 쉬워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매년 최종합격하는 수험생들을 보면 행정법이 고득점이었다며 단순암기가 아니라 논리에 따라서 나오는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고득점이 가능한 전략과목이라고 덧붙였다. 또 행정법은 실무과목이기 때문에 공무원이 되고 나서 공무수행에도 도움이 되므로 관심을 두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학개론도 선택과목 가운데 하나가 되면서 내년에는 난이도가 대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행정학개론은 지나치게 지엽적이었으며 일부는 5급 선발시험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국회의원으로부터 출제오류를 가장 많이 지적당한 과목이기도 하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학개론 용어정리 신문 챙겨봐야 남정집 강사는 “2013년 행정학개론은 9급 공무원시험에 처음 도입되었던 1996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어느 선택과목보다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행정학개론 공부의 시작은 용어정리다. 시사문제와 최근 정부정책에도 관심을 두고 관련 신문 기사를 꼼꼼히 읽을 필요가 있다. 새로 선택과목으로 추가된 사회는 공직박람회 모의평가에 비추어 “수능 시험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이종학 강사는 분석했다. 기출문제가 많지 않으므로 수능의 기출문제를 참조하라는 조언이다. 수학 과목 역시 모의평가에서 수능 수준의 추론 능력이나 깊은 사고를 묻는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곽문재 강사는 “전 단원을 고르게 공부하되, 특히 삼각함수와 적분 문제의 난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고교생에도 문 활짝…2013년 9급 공무원 시험 합격 전략은

    고교생에도 문 활짝…2013년 9급 공무원 시험 합격 전략은

    2013년에는 대학 수학능력시험과 9급 공무원 시험을 동시에 치르는 것이 가능하다. 9급 공채 시험에 고교 과목이 포함되는 등 고교 출신 인재의 공직 진출기회가 많아진 까닭이다. 공무원시험 전문가에게서 내년에 9급 공무원이 되는 비법을 들어보았다. ●고3은 국·영·사·수·한국사만 시험 고교 졸업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9급 공채 필기시험 선택과목에 사회, 과학, 수학이 추가된다. 또 매년 4~5월 치러졌던 국가직 및 지방직 9급 공채시험이 7~8월로 늦춰져 준비기간도 늘어났다. 출제범위는 사회 과목은 법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이며 과학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이다. 수학은 고교 1학년 과정 수학과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다. 기존에는 공통 필수 과목인 국어·영어·한국사 외에 행정법총론·행정학개론·교육학개론·행정법총론·세법개론·회계학·관세법개론·회계원리의 선택과목에서 2과목을 합격해야만 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이라면 국어·영어·한국사·사회·수학 5개 과목만 시험을 보고 9급 공무원이 될 수 있다. 선택과목은 기존 8개에 사회·과학·수학이 추가됐다. 선택과목은 편차 조정을 위해 조정점수를 사용하므로 자신의 점수가 잘 나오고, 평균점수가 낮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국어 과목의 학습 전략에 대해 에듀윌의 조창욱 강사는 17일 “항상 문법 문제가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20% 정도의 비중으로 나왔다.”며 “국어 문법의 전 영역을 꼼꼼히 점검해 둘 필요가 있으며, 어려운 독해 문제는 문법적 지식이 꼭 필요하므로 독해도 문법을 알아야 정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어생활도 출제 비중이 25%로 높아서 언어 예절, 비문, 오류, 맞춤법, 표준어, 문장부호, 순수 국어, 국어 순화 표현, 속담, 북한 말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공부가 이뤄져야 한다. 한문은 한자어를 중심으로 출제되므로 한자어 읽기, 쓰기, 뜻풀이, 한자성어 등을 공부해야 한다. 한자의 뜻은 부수가 나타내므로 부수를 잘 알면 한자를 짧은 시간에 쉽게 익힐 수 있다. 공부해야 할 중요한 부수는 50여개지만, 이 부수를 잘 이용하면 한자 몇천 자는 10시간 정도면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조 강사의 조언이다. ●행정법총론 난이도 뚝… 고득점 승부처 9급 공채에서 영어 과목은 어휘 및 숙어 4문제, 생활영어 2문제, 문법 4문제, 독해 10문제로 구성된다. 어휘 문제는 기본 단계 2문제, 심화 단계 2문제가 동의어 찾기, 빈칸 완성형 문제 등으로 나온다. 문법은 핵심적인 사항이 항상 반복되면서 출제된다. 독해 문제는 주제 묻기, 빈칸 완성, 내용일치, 문장 순서 등 10가지 정도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한국사 과목에 대해 문동균 강사는 “단순 사건 나열식 공부 방법으로는 실전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으며 흐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험에서는 특히 정치사 비중이 높으므로 수험생은 정치사를 정리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선택과목인 행정법총론은 지난해는 어려웠으나 올해는 평이했다. 송현 강사는 “2013년 행정법총론은 다른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과의 형평성을 맞추고자 쉬워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매년 최종합격하는 수험생들을 보면 행정법이 고득점이었다며 단순암기가 아니라 논리에 따라서 나오는 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고득점이 가능한 전략과목이라고 덧붙였다. 또 행정법은 실무과목이기 때문에 공무원이 되고 나서 공무수행에도 도움이 되므로 관심을 두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학개론도 선택과목 가운데 하나가 되면서 내년에는 난이도가 대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행정학개론은 지나치게 지엽적이었으며 일부는 5급 선발시험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국회의원으로부터 출제오류를 가장 많이 지적당한 과목이기도 하다. ●행정학개론 용어정리 신문 챙겨봐야 남정집 강사는 “2013년 행정학개론은 9급 공무원시험에 처음 도입되었던 1996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어느 선택과목보다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행정학개론 공부의 시작은 용어정리다. 시사문제와 최근 정부정책에도 관심을 두고 관련 신문 기사를 꼼꼼히 읽을 필요가 있다. 새로 선택과목으로 추가된 사회는 공직박람회 모의평가에 비추어 “수능 시험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이종학 강사는 분석했다. 기출문제가 많지 않으므로 수능의 기출문제를 참조하라는 조언이다. 수학 과목 역시 모의평가에서 수능 수준의 추론 능력이나 깊은 사고를 묻는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 곽문재 강사는 “전 단원을 고르게 공부하되, 특히 삼각함수와 적분 문제의 난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진익철 구청장 “서초구 일자리 사업 구상은…”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진익철 구청장 “서초구 일자리 사업 구상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의료관광으로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겁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이 16일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구청장은 우면동 연구개발(R&D) 단지 조성, 의료관광 사업 등을 통해 고급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일자리 사업에 대한 그의 구상을 들어 봤다. →지난 8월 착공한 R&D 단지는 어떤 곳인가. -우면동 우면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내에 자리 잡은 대규모 연구 단지다. 연면적 34만 5000㎡ 규모 부지에 연구 시설, 도시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 8월에 삼성전자의 디자인·소프트웨어 연구센터가 착공했는데, 2015년 5월에 완공되면 석·박사 연구인력 1만명이 상주하게 된다. 구에서는 주변 녹지공간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연구단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어떤 과정으로 유치했나. -부지는 2005년에 처음 지정됐다. 그러나 인근에 우면산이 있어 주변 자연 인프라를 해칠 수 있다며 서초구 스스로가 용적률을 240%로 제한하도록 건의하는 바람에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다. 이를 360%까지 완화하니까 건물 층수가 올라갈 수 있게 됐고 기업에서 당장 손을 내밀었다. 아무리 구청장이 바뀌었다고 해도 구에서 주장했던 용적률 제한을 짧은 시간에 번복하는 게 쉽지 않았다. 중앙도시위원회, 국토해양부, 환경부, SH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자연 인프라를 해치지 않는다는 시뮬레이션까지 일일이 하며 설득했다. 취임 직후 시작했으니 1년 반쯤 걸렸다. →연구센터가 완공 후 파생 효과는. -당장 기업에서 땅값, 공사비로 1조 3000억원을 투입했다. 이런 민간자본 유치 효과는 물론 1년간 60만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글로벌 인재 1만명이 유입되는 효과도 있다. 양재동에 있는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와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일자리 창출 사업은. -의료관광을 구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려고 최근 글로벌헬스케어라는 사단법인을 만들었다. 서초구에는 강남대로를 따라 늘어선 국내 최고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등 총 1200개가량의 중·대형 병원이 있다. 이 병원들이 각자 해외 관광객을 모으다 보니 브로커 피해 등 각종 문제가 생긴다. 이에 보건소가 중심이 돼 85개 병원 및 숙박업소와 대형식당 10여곳씩을 모아 의료관광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국내 의료관광 평가가 좋아지고 관광객이 늘면 그만큼 일자리도 생길 것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기고] 의료 한류, ‘특화’ 통한 도약을 꿈꾼다/송상호 웰튼병원 대표원장

    [기고] 의료 한류, ‘특화’ 통한 도약을 꿈꾼다/송상호 웰튼병원 대표원장

    가수 싸이의 ‘말춤’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한류의 중심은 문화 같지만 최근 의료 분야 역시 한류의 중요한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에서 내놓은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환자 1인 평균 진료비는 149만원으로, 비급여를 제외한 내국인 1인당 연간 진료비 101만원보다 높다. 성형에 집중됐던 의료 관광은 최근 몇 년 사이 장기이식·암·심혈관 질환·만성질환 등 중증 질환 분야로 확대됐다. 실제로 한국의 인공관절 수술은 일본·베트남·말레이시아 등에서 배우러 올 만큼 높은 수준이다. 국제적 의료기기회사인 스트라이커사는 최신 인공관절수술법인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최소절개술’에 대한 ‘표준 수술 교육용 DVD’를 제작하는 데 한국 의료진을 포함시켰다. 현재 해당 DVD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각국으로 보내져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관광 서비스 현실은 여전히 미흡하다. 무분별한 환자 유치와 과도한 병원 간 경쟁 구도, 이벤트성 의료 서비스, 고액의 수수료 등은 오히려 한국 의료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문제점으로 지적될 정도다. 의료 관광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산업 간의 연계 서비스를 통해 차별성을 갖추는 일이다. 환자들에게 단순한 치료 이상의 가치와 목적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은 긍정적이다. 최근 서울 지역 대상자로 선정된 강서구청 및 지역 병원들은 ‘공항 거점 강서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러시아를 방문, 해외 환자 유치 설명회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중국·러시아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들로부터 중증 질환 분야의 많은 환자 유입이 기대되는 만큼 특화된 서비스가 필요하다. 실제로 비자(VISA)가 해마다 발간하는 ‘한국 방문 해외 방문객의 국내 지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러시아 관광객의 의료관광 지출액은 전년보다 60.3% 늘어난 6890만 달러로 증가세가 가장 컸다. 병원이나 지역의 차별화된 의료 기술과 병원 관계자들의 글로벌 마인드도 필수 요소다. 많은 병원들이 해외 환자 유치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현실적 여건 탓에 인프라를 갖추거나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는 소극적인 경우도 적잖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해외 환자들에게 비용적인 부분을 강조하기보다 한국의 뛰어난 의료 기술을 먼저 알려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비용이 낮은’ 의료가 아니라 정부 지원과 제도적 보완을 통해 ‘환자 중심의 체계적 의료 시스템’이 부각돼야 한다. 정부에서는 해외 환자 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11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의료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미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사람을 만나 첫인상을 결정짓는 시간은 3초로 짧지만 그 첫인상을 바꾸기까지는 무려 60번 이상을 만나야 한다고 한다. 무작정 해외 환자들의 방문을 호소하기보다는 핵심적인 첫인상을 만들 수 있는 특화된 의료 환경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의료 한류’를 기대해 본다.
  • [굿모닝 닥터] 얼굴이 하얘서 좋겠다고요?

    “얼굴이 왜 이렇게 하얘요?” 누군가에게는 기분 좋게 들릴 이 말이 고통으로 다가오는 이들이 있다. 백반증 환자들이다. 흔히 검버섯이나 점, 잡티와 달리 하얘서 더 도드라져 보이는 백반은 낯선 것은 물론이고 부위가 클 경우 보는 이에게 거부감을 주기도 한다.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가진 것으로 밝혀져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백반증은 인구의 약 1%에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색소 질환이다. 백반증은 피부색을 만드는 멜라닌색소 세포가 후천적으로 파괴돼 색소를 만들어내지 못해서 생긴다.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설, 신경체액설, 멜라닌 세포 자가 파괴설 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피부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손발이나 팔꿈치, 무릎 등 다른 부위보다 돌출된 곳이나 입과 눈 주위에 자주 발생한다. 더러는 외상을 입은 부위에 백반증이 발생해 외상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처음에는 손톱만 한 흰 점으로 시작돼 자각 증상도 없이 손발이나 무릎, 얼굴 등으로 번지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전에는 치료가 어려워 이런저런 민간요법도 많았고 이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 환자도 적지 않았다. 최근에는 레이저로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는 엑시머레이저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치료법에 비해 멜라닌색소를 빠르게 생성할 뿐 아니라 정상 피부를 피해 멜라닌색소가 필요한 부위에만 레이저빔을 선택적으로 조사하므로 부작용 염려도 거의 없다. 환자가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가능한 환부에 자극을 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피부를 긁지 않는 것은 물론 과도한 스트레스나 화학물질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또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백반증 발생과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국감 하이라이트] 국세청, 숨은 세원 발굴 천명

    올해 세수가 예산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이 청장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 위기와 글로벌 성장 둔화 등의 대외 여건 악화와 소비 위축에 따른 국내 경기 부진에 근로소득세 원천징수 인하 조치까지 겹쳐 예산 대비 세수가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8월 말 현재 세수 실적은 135조 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 2000억원 늘었다. 그러나 목표(192조 6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70.3%로 1년 전보다 1.5% 포인트 낮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연말까지 부가세 예정신고, 소득세 중간 예납 등 주요 세목의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변칙적 탈루와 역외탈세 등 숨은 세원을 적극적으로 찾아낼 방침이다. 소셜커머스 등 신종 전자상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외국인 성형 관광 전문 병원, 양악수술 전문 치과, 피부 관리숍 등 최근 신규, 호황 업종에 대한 탈세 정보 수집 활동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국세청 국감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진술 동영상으로 파행을 겪었다.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해 3월 검찰에서 진행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진술 동영상을 틀었다. 한 전 청장이 안원구 전 서울청 세원분석국장을 태광실업 세무조사에 투입하려다가 만찬장에서 만난 베트남 국세청장이 안 전 국장을 알아보지 못해 세무조사에 관여치 못하게 했다는 진술이다. 안 전 국장은 2009년 태광실업 기획세무조사를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야당 의원들이 안 전 국장을 국세청사에 입장시키려다 극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안 의원은 “국정 활동을 방해하지 말라.”고 목청을 높였으나 여당 의원들과 국세청 직원들은 “합의가 안 된 증인”이라며 맞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데뷔하려면 성형수술비 내라” 가수지망생에 1억 뜯은 기획사

    가수 지망생을 모집해 1억원 이상을 뜯어낸 연예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정모(34)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최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정씨는 2010년 10월 최씨 명의로 경기 고양에 P엔터테인먼트를 세운 뒤 오디션 공고를 보고 찾아온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려면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며 1인당 1000만원의 예치금을 요구, 8명으로부터 649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일부러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안무연습을 시키고 이를 견디지 못한 지망생들이 기획사를 나가겠다며 예치금 반환을 요구하면 “손해배상 소송을 하겠다.”고 협박해 예치금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정씨가 이들을 데뷔시키거나 성형수술을 시켜 준 사례는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직장인들 주말에 하는 ‘자연유착 쌍꺼풀 수술’ 인기

     성형 수술이 도입된 초창기때부터 시작해 가장 흔한 성형술이 된 쌍꺼풀 수술은 최근까지도 많은 사람이 제일 먼저 생각하는 성형 중의 하나다.  따라서 요즘은 주말을 이용해 쌍꺼풀 수술을 하는 직장인이 느는 추세다. 금요일 퇴근 후 쌍꺼풀 수술을 받고 주말에 회복한 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수술법도 시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술 전에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따른 수술법을 확인한 뒤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쌍꺼풀 수술은 크게 ‘절개법’과 ‘비절개법(매몰법)’으로 나뉜다. 일반적인 절개법은 상담을 통해 결정한 라인을 따라 눈꺼풀을 절개한 다음 눈 피부 밑의 근육과 지방을 제거한 뒤 눈꺼풀을 들어 올려 근육과 피부를 묶어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눈꺼풀에 지방이 많거나 피부가 두껍고 늘어진 사람에게 많이 시행되며 결과적으로 쌍꺼풀이 진하고 뚜렷하게 생기는 반면 수술 후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비절개법은 상담을 통해 결정한 라인 중 군데군데 소 절개창을 낸 뒤 이 부위를 통해 눈꺼풀을 들어 올려 근육과 피부를 묶어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이다. 주로 눈꺼풀의 지방이 적고 피부가 얇은 사람에게 많이 시행되며 절개 부위가 적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짧고 수술 흔적이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쌍꺼풀이 풀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브라운 성형외과 이정훈 원장은 “절개법이나 비절개법 수술은 쌍꺼풀 라인을 만들기 위해 실의 힘을 이용, 강제로 연결시키지만 이들 수술법의 단점을 보완한 연유착법 쌍꺼풀 수술은 피부와 피부 밑의 조직간 유착을 유도해 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자연유착 쌍꺼풀 수술은 절개 흉터가 없으며 실이 비쳐 보이는 증상도 없는 편이다. 눈두덩이의 지방 제거도 가능하다. 수술 중간에 쌍꺼풀 높이를 확인할 수 있어 비대칭 수정도 쉬우며 수술 시간이 짧고 붓기가 적어 직장인들이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해 많이 이용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팁] 자와드 박사 아이디병원 교수로

    얼굴뼈 성형전문 아이디병원(병원장 박상훈)은 전 세계 염산테러 여성들을 보살펴 온 모하마드 자와드 박사를 최근 명예 외래교수로 위촉했다. 파키스탄 출신의 영국계 성형외과 의사인 자와드 박사는 파키스탄 등지에서 염산테러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얼굴 재건성형을 돕는 활동가로 유명하다. 위촉식에서 자와드 박사는 “성형은 외모콤플렉스를 겪는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삶을 돕는다.”고 말했다.
  • 통원에서 입원까지 보상되는 의료실비보험 꼼꼼한 비교

    통원에서 입원까지 보상되는 의료실비보험 꼼꼼한 비교

    지난달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가계빚이 1분기보다 19조원에 가까이 늘어 9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이자비용이 2분기 현재 8만6256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고,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이자비용의 비중은 2.32%로 2003년래 가장 높았다.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고상해 및 감염성질병 등 의료비지출 부담마저 늘고 있어 실비보험 가입자 수가 해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손보험이란 가입자의 병원치료비 즉, 실제 지출한 비용에 대해 보상해주는 보험을 뜻한다. 국민건강보험의 공단부담금외에 환자본인 부담금은 물론 국민건강보험에 해당하지 않는 비급여부분에 대해 보장을 해준다. 그러나 보험회사별로 의무부가담보의 조건과 보험료, 특약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기존에 있던 보험부터 확인= 실비보험의 경우 임신, 출산관련 사항, 건강검진, 예방접종, 영양보충과 미용성형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비를 보장한다. 암 같은 중대한 질병이나 상해, 치료에 필요한 CT, MRI 등의 검사비도 해당된다. 기존 암 진단비나 CI같이 중대한 질병의 보장금액을 충분히 갖고 있다면 실비보험 가입시 해당특약을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본인의 실비보험이 직장에 재직시에만 보장되거나 80세까지 등 보장기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100세 만기의 실비보험을 고려해야 한다. △실비보험의 다양한 특약에 대해 정확히 이해= 실비보험의 주요특약으로는 암, 뇌졸중과 같은 중대질병의 진단비, 상해질병입원일당, 운전자특약 등 매우 다양하므로 설계에 따라 합리적인 보험료로 여러혜택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사망률 1위인 암의 경우 기존 80세가 아닌 100세까지 진단금의 설계가 가능하며 만기까지 보험료가 변동되지 않는 비갱신형도 구성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으로는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과 같은 보험사별 특약의 특징과 보험료, 보장기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해야 한다. 특히 암, 뇌졸중, 성인질병, 심장질환 등의 큰 질병들은 고액의 수술비와 치료비용이 발생하므로 특약을 추가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각 보험사 비교를 통해 선택= 마지막으로 보험사별 민원발생 및 보상관련 소송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금융감독원의 민원평가 등급을 살펴보거나, 보험사 비교가입이 가능한 전문사이트에서 가입방법과 주의할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료실비보험비교추천사이트(www.ins-big.co.kr) 측에서는 “간단한 통원과 입원치료에 따른 보험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다른 상품에 비해 청구 횟수가 빈번한다.”며 “가입이후에도 상세한 안내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담당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매년 신종플루와 같은 새로운 질병 발생률 증가와 노년기 잦은 통원,입원 탓에 의료비 보상청구 요청횟수는 잦아지고 있으나 수요가 많은 만큼 불친절한 서비스 응대로 이어져 고객에게 불쾌감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돕는 전문 보상청구 대행팀을 조직, 운영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보험사별 불완전 판매 비율은 금감원과 금융소비자연맹의 공시자료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인터넷뉴스팀
  • 심근경색 줄기세포 병행치료 효과 입증

    심혈관이 막힌 환자에게 표준치료법과 함께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면 질환 재발 확률을 45%까지 낮출 수 있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강현재 교수팀은 심근경색증을 가진 환자 163명을 ‘표준치료그룹’(응급 관동맥성형술)과 ‘표준치료+줄기세포 시술그룹’으로 나눠 5년 동안 장기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진이 ‘매직셀(Magic Cell) 줄기세포치료법’이라고 명명한 이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 자신의 말초혈액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관동맥을 통해 심근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5년의 관찰기간에 줄기세포 시술그룹의 사망·심근경색증 재발·재시술·재입원 발생률은 23%로 표준 치료그룹의 39%에 비해 크게 낮았다. 또 새로운 부작용이나 합병증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김효수 교수는 “심혈관질환에 줄기세포 시술을 곁들이면 5년 동안 심혈관질환 재발 확률을 45% 정도 경감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성폭행 피해자 가족의 현실] “아이가 배변주머니 보고 악몽 떠올려… 심리치료 앞이 막막”

    [성폭행 피해자 가족의 현실] “아이가 배변주머니 보고 악몽 떠올려… 심리치료 앞이 막막”

    전남 나주의 초등학생 A양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다. A양의 어머니 J씨는 4일 사건 후 처음으로 취재진에게 딸의 현재 상황과 피해자 가족으로서의 심경을 밝혔다. 취재진은 J씨에 이어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가명) 아버지도 만나 지난 4년여 동안 나영이를 돌보면서 우리 사회의 성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대해 느낀 점을 들어봤다. →충격이 컸을 텐데 아이의 몸 상태는 어떤가. -주치의 말로는 다음 주면 퇴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상황마다 아이 상태가 다르다. 병원에 오래 있다 보니 감기나 염증이 생겨서 늦어졌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는 외래로 일주일에 2~3번 통원할 것 같다. 정신 차리고 나니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그 일에 대해서도 물어본다. 그걸 감출 수는 없으니까 아이한테 그건 나쁜 아저씨가 한 짓이지 네가 잘못한 거 아니라고 설명을 한다. 그래도 아이는 생각이 나니까 자꾸 얘기를 꺼낸다. →말은 잘 하나. -지금은 잘 한다. 언니·오빠도 한 달 정도 떨어져 있다가 다시 보니까 좋은지 장난도 치고 말도 그전보다 많이 한다. 빨리 퇴원하고 싶다는 말도 한다. 처음에는 아예 말도 안 하고 사람들 보는 것도 싫다고 그랬다. 짜증 내고 울기만 했다. 누가 왔다고 해도 “엄마, 다 나가라고 해, 시끄러워.”라고 해서 외부인은 웬만하면 출입을 안 시켰다. →현재 배변 주머니를 달고 있나. -겨울까지는 그대로 달고 있어야 한다. 내년 초나 2월 안에 복원 수술을 하려고 한다. 학교도 다시 다녀야 하는데 정서적인 문제도 있어서 다음 학기는 쉬려고 한다. 2학년 때 전학 간 걸로 처리하는 게 아이한테 나을 것 같다. 굿네이버스의 도움으로 거주지도 인근 도시로 옮겼다. →다른 아이들도 충격이 컸을 텐데. -곧바로 집에 아이들밖에 없으니 보호해 달라고 시청에 요청했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은 바로 옮겼다. 대처를 잘했던 것 같다. 다른 아이들은 자세하게는 사정을 모른다. 동생이 나쁜 사람에게 끌려가서 다쳤다고만 알고 있다. →아이가 사고 상황을 기억하나. -너무 잘 기억해서….(한숨)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아이가 이제 몸 아픈 게 없어지니까 궁금한 모양이다. 배변 주머니를 가리키면서 “엄마, 나 이거 계속 차야 돼?”, “내가 아저씨한테 끌려가서 아팠잖아. 그래서 이거 차고 있는 거야?” 이렇게 물어본다. 아이가 야무져서 그런 말을 잘 한다. 여럿이 있을 때는 안 그러는데 둘이 있을 때는 얘기를 꺼낸다. 주치의한테 아이가 자꾸 그 일을 물어보는데 어떡해야 되느냐고 물었더니 숨기려 하지 말고 아이가 하는 말을 잘 들어 주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하고 있다. 처음 진술 녹화할 때와 지금 얘기하는 게 하나도 다른 것 없이 똑같다. →기억이 오래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상담 선생님도 장기간 갈 것 같다고 말하더라. 배변 주머니 말고 얼굴과 손등에 그때 물린 자국도 있다. 그걸 보면 기억이 나는지 얘기를 꺼낸다. 성형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아이들은 잠든 뒤 엄마·아빠가 들어서 옮기고 그러면 그냥 자지 않느냐. 그때 자기가 분명히 자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삼촌이야, 삼촌” 그렇게 얘기하면서 데려갔다고 말한다. 그때부터 다리 밑에서 있었던 일까지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몸은 빨리 수술하고 회복하면 되는데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그게 걱정이다. →어머니 입장에서 고종석을 어찌 보나. -기소됐다는 얘기를 얼마 전에 들었다. 그동안 아이한테만 신경 쓰고 있었지 기사는 안 봤다. 난 그 말을 하고 싶다. 법으로 그 사람한테 무기징역을 못 때리면, 그 사람은 인간도 아니니까 본인 입으로 ‘저는 평생 여기서 썩을게요’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나는 그 사람이 나와도 올바르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음 같아서는 내가 가서 죽여 버리고 싶다. 네가 뭔데 내 지인이냐, 나와 무슨 원한이 있길래…. 죽여 버리고 싶다. →퇴원 이후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막막하지는 않은지. -병원 있을 때는 몰랐는데 퇴원 얘기를 하니까 아무래도 생활이 문제다. 가진 것 없는 상황에서 거주지도 옮겼고 아이 아빠도 일을 못 하고 있다. 어떻게든 헤쳐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막막하긴 하지만 일단은 아이가 중요하다. 엄마 마음으로는 아이가 빨리 잊고, 그런 얘기 안 하고 전처럼 밝게 지냈으면 한다. 돈이 없으면 뭘 못 한다는 거, 지금은 그게 좀 속이 상한다. →고종석과 잘 아는 사이로 보도됐는데. -지인이라고 했다는데 어처구니없는 말이다. 내가 장사할 때 두세 번 팔아 줬고 피시방에서 몇 번 본 게 전부다. 사건 전날 술에 취해 남편하고 아이 뭐하는지 묻길래 잔다고 했다. 그러더니 가더라. 그게 자정 조금 넘은 때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취업·관광성형에 ‘孝톡스’까지… 성형외과 “한가위만 같아라”

    하반기 대기업 공채에 지원한 대학생 배모(23·여)씨는 추석연휴 전날인 지난달 28일 강남의 A성형외과에서 콧대를 높였다. 취업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외모를 갖추기 위한 성형이었지만 수술 날짜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개천절까지 포함해 최대 5일을 쉴 수 있는 연휴를 이용해 예뻐지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배씨는 금요일 밤 12시가 다 돼서야 수술대에 올랐다. 올 들어 가장 긴 연휴였던 추석을 맞아 서울 강남 등지의 주요 성형외과들이 야간·철야 진료를 하며 예약 수술을 소화하느라 안간힘을 썼다. 쌍꺼풀·코·가슴 등의 성형을 수술부터 회복까지 명절 기간 내에 끝낼 수 있다고 광고했고 파격할인을 내세운 마케팅 경쟁도 뜨거웠다. 유명 성형외과 대부분이 추석 당일인 지난달 30일을 제외하고 야간 영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성형외과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에 전 직원이 비상근무하면서 예약환자를 받았다.”면서 “명절 특수는 늘 있었지만 이번엔 연휴가 길어 진료가 특히 더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미용성형뿐 아니라 부모의 젊음을 되찾아주는 보톡스·안검하수 등 ‘효도성형’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은행원 장영미(28)씨는 어머니에게 용돈 대신 이마·눈가·팔자주름 등에 보톡스를 넣어 피부를 팽팽하게 해주는 50만원짜리 ‘효(孝)톡스 시술권’을 선물했다. 장씨는 “추석 당일 차례를 지내고 오후에 예약해 놓은 성형외과를 함께 찾았다.”면서 “비용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엄마가 확실히 젊어 보여 뿌듯하다.”고 웃었다. 안 그래도 북새통인 성형외과에 중추절(29~1일)·국경절(1~7일) 연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까지 합세했다. 한 여행업체 가이드는 “성형이 목적인 젊은 층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경제 브리핑] 유방 재건 치료비 전액 보험금 지급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는 26일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 절제 후 받는 재건수술 비용을 실손의료보험에서 전액 보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여성의 중요한 신체 일부를 절단하고서 원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이며 미모를 위한 성형수술이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한 보험사가 최근 유방암으로 절제수술과 재건술을 동시에 받은 A(39)씨에게 절제수술 비용만 보상하고 재건술 비용을 40%만 지급해 지난 5월 분쟁조정 대상이 된 바 있다.
  • [열린세상] 몸은 마음의 기원/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열린세상] 몸은 마음의 기원/이상건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시대의 화두가 마음에서 몸으로 넘어 왔다. 이제 성형 붐을 넘어 몸짱 열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여자는 다이어트로 날씬한 몸을 관리해야 하고 남자라면 식스팩은 기본으로 생각한다. 텔레비전도 다이어트와 헬스 관련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내 보내며 이런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 과거에 청명한 생각과 높은 차원의 사상에 방해물쯤으로 여겨지던 몸의 신세를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다. 그런데 우리의 철학적 사고의 출발점, 나아가서 생각의 기원이 몸을 통해서 얻어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생각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의 시작이 몸을 통한 경험에서 우러나왔다는 이야기다. 기존에 가장 잘 알려진 인지과학에 대한 기본 원리는 마음과 몸을 별개의 존재로 취급한다. 마음을 스스로 생겨난 존재로 본다. 컴퓨터로 치면 마음은 소프트웨어고 몸은 하드웨어다.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 없이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도 아무런 영향을 행사하지 못한다. 뇌조차도 하드웨어로 취급한다. 이 원리에서는 이성이라고 하는 것은 전 우주적인 진리이며, 마음 또한 뇌와는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형이상학적인 존재다. 이와는 달리 1970년대 중반부터 나타난 새로운 인지과학의 개념은 인간정신의 형성이 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신을 형성하는 개념들이 몸으로 얻는 ‘감각경험’에서 얻어진다는 주장이다. 미국의 인지과학자인 라코프 박사는 이 개념을 ‘살 속의 철학’이라고 부른다. 몸으로 얻은 경험이 생각으로 바뀌는 과정은 비유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순수한 생각과 형이상학적인 철학으로 마음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라는 것이다. 복잡하니 예를 들어 보자. 몸 철학자들이 드는 예문을 보면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육체적 경험에 의존하는지 알 수 있다. ‘사랑은 따뜻하다’라는 문장을 보자. 여기에서 ‘따뜻하다’라는 육체적 경험이 ‘사랑’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예는 무수히 많다. ‘행복할 때 기분이 뜬다.’ ‘애정을 느끼면 가까운 사이가 된다.’ ‘걱정은 무거운 짐이다.’ ‘유사한 것들은 가까이 있다.’ ‘시간이 물 흐르듯이 흐른다.’ ‘변화하는 세계는 움직인다.’와 같은 문장들에서 ‘뜬다, 가까운, 무거운, 가까이, 흐르다, 움직인다’라는 단어들은 모두 우리가 몸, 즉 시각과 지각을 통하여 얻어진 감각이다. 그런데 이 말이 각기 ‘행복, 애정, 걱정, 유사한 것, 시간, 변화’와 같은 어려운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다. 더 나아가 생각이 일어나는 과정을 보자. 우리가 흔히 쓰는 ‘생각이 흐른다.’ ‘생각이 너무 빠르다.’ ‘마음이 밖에 있다.’와 같은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사고과정에 대한 설명도 모두 신체감각을 통하여 표현되고 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하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만일 이런 감각적 경험이 없다면 이러한 언어 개념들을 형성하고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감각의 비유를 통한 개념의 이해는 언어의 종류와 상관없이 일어난다. 어떤 언어나 어떤 지역에서도 유사한 개념 발달이 관찰된다. 우리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몸으로 얻어진 감각을 생각에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보면 몸은 마음의 시작이다. 물론 마음은 몸을 통하여 얻어진 개념을 확대해서 차원 높은 사상과 철학을 완성할 수 있다. 마음이 컴퓨터 프로그램인 것은 맞지만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때까지 몸이 엄청나게 큰 역할을 한다. 사실 우리는 이런 복잡한 설명 없이도 몸과 마음이 얼마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지 이미 알고 있다. 근심이 있을 때 몸에 아픈 곳이 생기고,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밝은 생각을 유지하지 못한다.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있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몸은 단순한 마음의 하위구조물이 아니다. 몸은 사고의 시작을 이끄는 도구이다. 지적 발달이 시작되는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몸을 움직이고 일을 실행하는 것이 몸의 경험을 생각으로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 된다. 그러니 몸을 소홀히 하지 말자. 하기는 요즘은 너무 몸에 치우친 감도 있지만 말이다.
  • 非朴 빼고 쓴소리 넣은 朴 선대위

    非朴 빼고 쓴소리 넣은 朴 선대위

    새누리당이 26일 박근혜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반등시킬 또 하나의 카드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했다. 대선 컨트롤 타워인 선대위를 띄워 전력 누수를 차단하고 대선 총력 체제로 당력을 집중시키겠다는 것이다. 다만 선대위 출범을 서두르다 보니 일단 당내 인사로 꾸려져 조촐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후보는 완성형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었지만 여유가 없다는 당내 목소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영 대선기획단장은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선대위 의장단으로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원내대표,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각각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경선에 참여했던 김문수 경기지사는 공직선거법상 선대위에 참여할 수 없다는 중앙선관위의 의견이 있어 인선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단장은 “김 지사도 가능하다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정확한 법 해석을 거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장단과 관련해 “예우를 갖춘 일종의 ‘준(準)선대위원장’으로 부위원장보다 위이며 중앙선대위원장에 준하는 기능을 한다.”면서 “김 전 원내대표는 부산, 경남, 울산의 선거를 종합적으로 총괄해서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에는 이혜훈·심재철·정우택·유기준·김진선 최고위원과 함께 수도권 5선인 남경필 의원과 친박(친박근혜)계의 전략기획통인 유승민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선대본부장에는 서병수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했으며 종합상황실장에는 권영세 전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이번 선대위 인선의 특징은 경선 당시 경쟁자는 물론 그동안 박 후보와 소원했던 김 전 원내대표, 유 의원을 중앙선대위 지도부에 합류시킨, 계파를 초월한 ‘화합형 선대위’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김 전 원내대표와 유 의원은 2007년 박 후보 경선 캠프 당시 최측근이었지만 세종시에 대한 입장 차이와 갈등설이 불거지면서 박 후보와 사이가 멀어졌다. 남 의원은 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발탁 배경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비박(비박근혜)을 뺀 당내 비판적 인사들의 자리를 선대위에 마련해 단일대오를 갖추게 됐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비박 진영의 이재오·정몽준 의원 등은 이날 명단에서 일단 빠졌다. 또 거물급 외부 인사 영입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공동선대위원장 발표도 제외됐다. 이 때문에 추석을 앞두고 급하게 선대위를 출범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경두·이재연기자 golders@seoul.co.kr
  • 경영컨설팅사 유디, 병원경영 돕는다

    경영컨설팅사 유디, 병원경영 돕는다

    일반적인 의료현실은 의료진이 진료와 경영을 겸임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진료이외의 부분들을 전담해서 도와주는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이러한 의료현실에 선진적 의료환경을 구축하고 전문적인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디도 지난 6월 의료계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병원경영컨설팅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유디는 의료진의 선진 의료기술연구를 돕고 적절한 가격에 기본적인 치과진료서비스를 보다 많은 국민이 경험할 수 있도록 경영활성화 시스템구축, 정보지원 등 전문적인 경영지원을 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병원경영을 지원하는 MSO와 브랜드 관리, 해외시장 개척이다. 즉 의료진들이 진료이외의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주 업무다. 의료진은 급변하는 의료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경영방법으로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왜냐하면 의료진이 병의원을 운영하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진료 등 신경쓸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유디는 여러가지 경영노하우를 통해 병의원에게 최적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지원을 통해 의료진들은 경영에 대한 걱정없이 환자진료에만 전념 할 수 있고 그 결과 의료의 질이 높아지게 된다. 현재 국내 치과 107개점, 미국 6개점 그외 성형외과, 피부과, 한의원 등에 전문 경영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병원경영 지원시스템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MSO 분야에서 리딩컴퍼니 역할을 하고 있는 유디(www.udmso.co.kr) 정환석 대표는 “의료의 공공성을 지키며 의료진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하겠다.” 며 “더불어 우리사회의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사회공헌사업들을 충실히 이행해 사랑의 도움을 지속적으로 주겠다.”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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