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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좀비 셀피’ 10년형 19세 이란 인스타그래머 구명운동

    [포토] ‘좀비 셀피’ 10년형 19세 이란 인스타그래머 구명운동

    초점 없이 치켜뜬 눈, 광대뼈와 콧날만 우뚝 선 채 깡마르고 뒤틀린 얼굴, 그리고 두꺼운 입술. 미국 유명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를 닮은 듯하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좀비에 가까운 기괴한 셀피로 유명세를 누리다가, 당국에 체포돼 10년형을 선고받은 이란의 19세 여성 사하 타바르에 대한 구명운동이 시작됐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였던 그녀는 2017년부터 50차례에 가까운 성형수술로 기괴한 외모를 가지게 됐다고 주장해왔다. 마시 알리네자드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 “실력으로 입증한 쾌거”vs“뻔뻔함의 극치”…조국 딸 합격에 ‘시끌’(종합)

    “실력으로 입증한 쾌거”vs“뻔뻔함의 극치”…조국 딸 합격에 ‘시끌’(종합)

    野 “이제 정권은 ‘공정’ 입에 담지 마라”“개천 개구리·가재 얘기하더니…”“정작 자녀는 용으로”지지자들 “의사 되신 것 축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씨(30)가 의사 국가고시(국시) 최종 합격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당연한 귀결’이라며 반기는 반응이 나왔지만, 의료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강조해온 정의와 공정에 반하는 결과라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17일 국민의힘은 조씨의 국시 최종 합격 소식에 “이제 정권은 공정을 입에 담지도 마라”고 날을 세웠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이 정권의 구호가 참으로 무색해지는 순간”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배 대변인은 “한 달 전 법원은 조 전 장관 자녀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한 7대 스펙 모두를 위조·허위로 판단했다”며 “허위 경력이 들통나고도 기어이 국시에 응시한 조국 일가의 뻔뻔함도 이해 불가지만,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입학 취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대학 측 입장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라고 지적했다. 또 “비슷한 사례에서는 재판에 넘겨지자마자 즉각 입학을 취소하거나 교육부까지 나서 자체 감사로 대학 측에 입학 취소를 요구한 전례가 있다. 정의의 잣대가 살아있는 권력을 분별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野 “청년들의 박탈감, 대통령 알고 계시나” 배 대변인은 “조 전 장관 일가가 빼앗은 그 자리는 의사가 되기 위해 밤낮을 지새우며 치열하게 공부한 청년들의 것”이라며 “불과 1.16점 차이로 불합격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청년은 얼마나 큰 절망감을 느껴야 했을까”라고 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은 청년들에게는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이야기하더니, 정작 자신의 자녀는 온갖 수를 써서 용으로 키워내고 있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의사 가운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의료계의 자조를 듣고 계시나. 청년들의 박탈감을 알고 계시나”라며 “조 전 장관에게 졌다는 마음의 빚, 국민에게는 조금도 느끼지 않는 것인지 국민을 대신해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근식 교수 “조국 가족 ‘엽기 패밀리’”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조씨의 최종합격 관련해 정유라씨 사례를 언급하며 조국 가족을 ‘엽기 패밀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페이스북에 “입시 비리와 형사처벌에도 진보 보수 차별이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중졸이 된 정유라와 의사 국시에 합격한 조민, 감옥에 있는 최순실과 집에서 페북하는 조국, 뻔뻔함의 극을 달리는 조국 가족, 엽기 패밀리”라며 “의사 국시 합격했다고 축하 페북 올리는 조빠들과 조국 사수대들은 누구일까”라고 반문했다. 김 교수는 “그들은 조국이 살아야 자신들의 이중적 삶이 합리화되는 입진보들”이라고 날을 세웠다.지지자들 “정정당당 실력으로 입증한 쾌거” 반면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100만당원 모임’ 페이지에 “조민양 의사 국가고시 합격,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입증한 쾌거”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지지자들은 조씨의 합격 소식을 환영하고 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와 관련 기사 댓글에도 “노력으로 의사 되신 것 축하드린다” “정의로운 인술을 펼치는 의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등 지지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발하며 집단휴진에 들어간 의료계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던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 교수에 대한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을 비판하며 “그래도 그(조씨)는 의사 자격을 얻었다”고 했다. 이씨는 “그들이 그의 온 가족을 범죄자로 만들어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 불법 수사 불법 기소를 마음대로 하고 양심도 저버린 판결을 서슴없이 하는 와중에 얻은 결실이기에 축하를 받을 만하다”하고 강조했다. 또 그는 “거짓이 진실을 이기고 어떻게 자기 가족을 옭아매 왔는지, 그 모든 현장을 똑똑히 봐왔을 테니, 이제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할지 스스로 마음을 굳게 다지기 바란다”며 “거짓말이 이기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의사로서 그의 앞날을 마음을 다해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재학 중인 조씨는 지난해 9월 정부의 공공의대 추진 등에 반대한 의대생들이 실기시험을 집단 거부할 당시 국시 실기시험을 치렀고, 지난 7~8일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6일, 조 전 장관 딸의 국시 응시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낸 가처분 신청에 “조씨의 시험 응시로 인해 소청과의사회의 권리 또는 법률상 이익이 침해된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5살 차’ 의붓아들과 바람 난 러 인플루언서, 딸까지 출산

    ‘15살 차’ 의붓아들과 바람 난 러 인플루언서, 딸까지 출산

    의붓아들과 결혼한 것도 모자라 임신까지 해 세상을 놀라게 한 한 러시아 여성이 출산 소식을 전했다. 16일(현지시간) 53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러시아 인플루언서 마리나 발마셰바(35)는 의붓아들이었던 남편 블라디미르 샤비린(21)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마리나는 크라스노다르에 있는 한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몸무게 3.69㎏, 키 52㎝의 건강한 딸을 낳았다. 마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은 아직 딸의 모습을 공개하길 원하지 않아 딸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면서도 “아이에게 붙일 이름은 아직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15세 연하인 이 남편은 아직 병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유가 코로나19 예방 대책으로 오지 못한 것인지 개인 사정 탓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마리나는 10여 년 전 알렉세이 샤비린(45)과 결혼했을 때 그의 다섯 자녀를 함께 받아들였는데 그중에 블라디미르가 있었다. 당시 지금의 남편은 7세였다. 마리나와 블라디미르가 정확히 어떤 계기로 가까워지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시기는 대학생이 된 블라디미르가 방학 시작 동시에 집에 왔을 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전 남편 알렉세이는 이전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마리나)는 여자친구가 없는 내 아들(블라디미르)을 유혹했다. 내가 집에 있었지만 두 사람은 불륜을 거리낌 없이 저질렀다”면서 “아내는 내가 자고 있을 때 아들 방으로 갔다가 다시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안방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륜 상대가 내 아들이 아니었다면 그녀를 용서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마리나와 블라디미르는 지난해 초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하고 혼인신고만 마쳤다. 결혼 관련 서류에 서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이에 앞서 일부 팔로워는 의붓아들이 많은 돈을 모은 그녀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하려고 한 것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지만, 그녀는 지금의 남편과 이혼할 경우를 대비해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혼전계약서를 썼다고 밝혔다.마리나는 또 블라디미르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목 부위에 리프팅 수술을 하고 지방흡입을 하는 등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는 성형수술로 인한 나의 상처와 셀룰라이트를 모두 사랑한다”고 덧붙였다.“한 가정을 파괴한 것을 후회하냐”는 팔로워들의 질문에는 “‘그렇다’와 ‘아니다’라는 답이 모두 맞다”며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안정감을 주지 못한 점은 후회하지만 전 남편과의 이혼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마리나 발마셰바/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메디로그’,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 전속모델로 발탁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메디로그’,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 전속모델로 발탁

    글로벌 온오프 브랜드 커머스 기업 ‘글루업’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메디로그(medi log)’가 대표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를 전속모델로 발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메디로그’는 2021년 ‘글루업’에서 새롭게 론칭한 건기식 브랜드이다. 이곳은 몸과 마음에 이로운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일상 속 건강한 밸런스를 위한 라이프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글루업은 ‘메디로그’의 첫 주자인 ‘올라운드 멀티비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김연경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 앞으로 다양한 제품 출시와 함께 다수의 미디어 홍보 채널을 활용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메디로그 ‘올라운드 멀티비타’는 기초건강에 필수인 멀티 비타민과 미네랄,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연과 홍삼, 철새들의 에너지원이자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옥타코사놀까지 함유돼 있어, 에너지와 면역, 지구력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여 제조된 메디로그 ‘올라운드 멀티비타’만의 특별한 4알 ▲수용성 비타민 ▲미네랄 ▲지용성비타민 ▲지구력증진이 한 팩에 담겨있어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하다. 특히 117년 전통의 세계적인 DSM사 유럽산 비타민 원료가 100% 사용(식약처 인증 원료 총 12종, 주원료)되었다.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 별 맞춤 함량으로 설계되었으며, 운동 능력 향상 및 파워 업을 할 수 있는 부원료 아미노산 BCAA가 추가 함유돼 있다. ‘BCAA’는 필수아미노산인 발린, 류신, 이소류신 3가지를 의미하며, 간으로 가지 않고 곧바로 근육으로 합성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에 ‘메디로그’브랜드 전속모델로 발탁된 김연경은 ‘세계 최고 완성형 공격수’로 이미 세계 여자배구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상급 반열에 오른 ‘살아 있는 레전드’다. 특히 공격과 수비력 모두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완성형 공격수’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는 많지만, 김연경만큼 공격과 수비력이 모두 뛰어난 올라운드 멀티 플레이어 선수는 세계 배구 역사에서도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메디로그 관계자는 “신제품 ‘올라운드 멀티비타’는 밸런스있는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메디로그가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김연경 선수의 건강미, 글로벌 인지도가 부합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전속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로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올라운드 멀티비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짱 되겠다고 스테로이드?…탈모·고환축소·불임·생리불순

    몸짱 되겠다고 스테로이드?…탈모·고환축소·불임·생리불순

    근육 강화용으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경우 심하면 패혈증에 걸릴 수 있다고 당국이 경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의사의 처방에 따른 질병 치료가 아닌 근육 강화나 운동 효과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10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단백동화(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 스테로이드 제제는 골다공증, 성장 부전 등의 치료를 위해 의사의 진료와 처방에 따라 엄격히 사용돼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러나 단백질 흡수를 촉진하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특성을 이용해 단기간에 근육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불법 투약하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식약처는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를 오·남용할 경우 남성은 탈모,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에 따른 불임, 여성형 유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성은 남성화, 수염 발달, 생리 불순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청소년은 갑상선 기능 저하 또는 발육 부진이 우려된다. 불법으로 유통된 제품은 허가사항과 다르게 사용하도록 하거나 비위생적 환경에서 제조됐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미생물에 오염된 채로 제조된 의약품을 주사제 등으로 투여하면 피부나 근육 조직 괴사, 패혈증 등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병원이나 약국이 아닌 곳에서 스테로이드를 구매·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사용 중이라면 지금이라도 중단해야 한다”며 “부작용 발생 시 의·약사와 상담해달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ESS(에너지 저장장치) 화재 차단 기술 개발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중소기업인 대경산전과 공동 연구해 ‘ESS 미세 아크 감지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ESS는 많은 배터리를 묶어 만든 대형 배터리 집합체로 하나의 배터리에서라도 작은 불꽃(아크)이 발생하면 다른 배터리로 옮겨 붙으면서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쉽다. 최근 태양광 발전소 ESS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도 작은 불꽃이 원인이었다. ESS 화재를 막으려면 일차적으로 미세 불꽃 발생을 줄이고 다음으로는 미세 불꽃을 일찍 발견해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급선무다. 대경산전은 배터리를 이어주는 연결부가 헐거워지면서 에너지 전달 효율이 떨어지고 결국 과부하로 미세 불꽃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고, 연결부 사이에 완충부를 추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러나 연결부 소재(동)와 완충부 소재(알루미늄)가 서로 달라 이중소재 접합 문제가 발생했다. 알루미늄 성형 과정에서 깨짐 현상이 생겨 어려움도 겪었다. 생기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자기력을 이용해 이종 소재 간 접합문제를 해결하고, 고속 성형으로 알루미늄 깨짐도 해결했다. 이 기술로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미세 불꽃을 80% 이상 포집하고 불꽃을 감지해 전원을 차단함으로써 대형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책돋보기] 의대생 집단 ‘몽니’에…형평·신뢰·공공성 원칙 훼손한 정부

    [정책돋보기] 의대생 집단 ‘몽니’에…형평·신뢰·공공성 원칙 훼손한 정부

    지난해 의사 국가고시(국시) 실시시험을 집단 거부했던 의대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가 방향을 틀면서 형평성과 정책 신뢰성, 공공성을 둘러싼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5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기회를 주겠다고 ‘기습적으로’ 발표했던 지난해 12월 31일 곧바로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했고 지난 4일 입법예고 절차를 끝냈다. 현행 의료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시험을 실시하려면 시험 실시 90일 전까지 공고를 해야 하지만 시행령 개정안은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제3항에 따른 공고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제4조 제4항)”는 규정을 신설했다. 국무회의에서 시행령이 통과되면 오는 23일 의사 국시 실시시험을 추가로 치르는 방식으로 의대생들을 구제한다는 계획이다. 의사 국시 관련 논란은 정부가 발표했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 반발한 전국 의대생들이 시험 거부를 표명한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부는 악화한 여론에도 두 차례 더 재접수 기회를 부여했지만 결국 대상자 3172명 가운데 423명만 시험을 치렀다. 일각에서는 의사 국시 거부는 의사 부족으로 이어지고 이는 코로나19 대응이 시급한 마당에 상당한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대 정원 확대 등 얻은 것 없는 빈손 정부가 구제 방안을 내놓은 명분이기도 했다. 복지부 발표는 정부가 여러 차례 밝혔던 ‘다른 국가고시와의 형평성·공정성 문제가 있어 국민적 공감대 없이 기회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은 데다가 국가 주관 시험 중 자발적으로 응시를 거부한 이들을 구제한 전례도 없는 ‘특혜’여서 형평성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령 지난해 교원 임용 국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응시 기회조차 주지 않았고 재시험을 추진한 적도 없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코로나 확진자의 임용고시 2차 응시를 허용해달라’는 청원도 의사 국시 사례를 거론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 정책 신뢰를 의심하게 만든다. 지난해 8월 24일~9월 23일 ‘국시 접수 취소 의대생들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57만여명이 동의한 것에서 보듯 국민 여론이 곱지 않았고, 정부도 그동안 여론을 강조해왔다. 정부는 형평성과 신뢰성 타격에도 의료 공백을 메꾸기 위해 비상조치가 불가피했다고 강변하지만 가장 뼈아픈 비판은 정부 스스로 의료 공공성을 얼마나 고민했느냐 하는 점이다. 정부 스스로 코로나19 이전까지 의료인력 확대 고민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017년 발표한 ‘국정계획 5개년 계획’은 ‘의료공공성 확보 및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을 내세웠지만 정작 의사는 물론 간호사 확대와 인력 유출 방지 관련 언급이 전혀 없다.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최근 뒷북 병상·인력 확충을 내놓은 정도다.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한 배경 중 하나는 대형병원 독과점 구조가 강화되고 동네병원이 위축되면서 의사들조차 일자리 걱정이 높아지는 현실이 자리잡고 있었다. 단순히 인력만 늘리면 성형외과 등으로 몰리니 종합병원 규모의 공공병원을 확충해 의료인력을 흡수하는 ‘유효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2018년 10.2%였던 공공병상 비중이 2020년에는 9.2%까지 떨어지는 와중에 의사 정원만 늘리겠다며 ‘비용이 덜 드는’ 방식을 선택했다. 애초 지난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할 당시 의사들과 아무런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도 사태를 악화시킨 패착으로 작용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의 한 관계자는 “복지부가 의사들과 대화 노력을 게을리했다. 이유를 물어보면 ‘맨날 똑같은 얘기만 하니 얘기해서 뭐하느냐’는 식이었다”고 지적했다.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의료인력이 우리 사회의 핵심 인력이고 공익적인 선발과 배치가 절실하다는 점이 이번 논란을 통해 확인됐다고 본다”면서 “의료인력 선발부터 교육, 배치까지 앞으로 어떻게 공공성을 강화할 것인지, 이번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구체적 대책을 의료계와 함께 내놔야 한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정부의 땜질식 뒷북 정책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재벌·연예인 프로포폴 투약 의사, 징역 3년·추징금 1억 7000여만원

    재벌가 인사와 유명 연예인 등에게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 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성형외과 의사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 A씨에게 징역 3년을, 함께 기소된 간호조무사 B씨에게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1억 7000여만원의 추징금도 함께 부과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의료계 종사자로서 프로포폴의 부작용을 잘 알고 오남용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했음에도 수사가 시작되자 관련자를 회유하려 하거나 증거물 은폐를 시도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폐쇄적으로 병원을 운영하면서 본인과 재벌가 인사 등에게 프로포폴을 수백 차례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투약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적이 없는 지인 등의 인적 사항을 투약 내용에 분산 기재하는 등 병원 직원들에게 진료기록부를 허위 작성하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프로그램에 거짓 보고를 하고, 간호조무사 B씨에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씨의 병원에서 100여 차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기소된 채승석(51) 전 애경개발 대표는 1심에서 징역 8개월과 추징금 4500여만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책돋보기] 의대생들 몽니에 무조건 항복, 정부의 자업자득

    지난해 의사 국가고시(국시) 실시시험을 집단 거부했던 의대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정부가 방향을 틀면서 형평성과 정책 신뢰성, 공공성을 둘러싼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5일 정부에 따르면 복건복지부는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기회를 주겠다고 ‘기습적으로’ 발표했던 지난해 12월 31일 곧바로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했고 지난 4일 입법예고 절차를 끝냈다. 현행 의료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시험을 실시하려면 시험 실시 90일 전까지 공고를 해야 하지만 시행령 개정안은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제3항에 따른 공고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제4조 제4항)”는 규정을 신설했다. 국무회의에서 시행령이 통과되면 오는 23일 의사 국시 실시시험을 추가로 치르는 방식으로 의대생들을 구제한다는 계획이다. 의사 국시 관련 논란은 정부가 발표했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 반발한 전국 의대생들이 시험 거부를 표명한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부는 악화한 여론에도 두차례 더 재접수 기회를 부여했지만 결국 대상자 3172명 가운데 423명만 시험을 치렀다. 일각에서는 의사 국시 거부는 의사 부족으로 이어지고 이는 코로나19 대응이 시급한 마당에 상당한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대 정원 확대 등 얻은 것 없는 빈손 정부가 구제 방안을 내놓은 명분이기도 했다. 복지부 발표는 정부가 여러차례 밝혔던 ‘다른 국가고시와의 형평성·공정성 문제가 있어 국민적 공감대 없이 기회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은 데다가 국가 주관 시험 중 자발적으로 응시를 거부한 이들을 구제한 전례도 없는 ‘특혜’여서 형평성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령 지난해 교원 임용 국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응시 기회조차 주지 않았고 재시험을 추진한 적도 없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코로나 확진자의 임용고시 2차 응시를 허용해달라’는 청원도 의사 국시 사례를 거론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 정책 신뢰를 의심하게 만든다. 지난해 8월 24~9월 23일 ‘국시 접수 취소 의대생들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57만여명이 동의한 것에서 보듯 국민 여론이 곱지 않았고, 정부도 그동안 여론을 강조해왔다. 정부는 형평성과 신뢰성 타격에도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비상조치가 불가피했다고 강변하지만 가장 뼈아픈 비판은 정부 스스로 의료 공공성을 얼마나 고민했느냐 하는 점이다. 정부 스스로 코로나19 이전까지 의료인력 확대 고민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017년 발표한 ‘국정계획 5개년 계획’은 ‘의료공공성 확보 및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제공’을 내세웠지만 정작 의사는 물론 간호사 확대와 인력 유출 방지 관련 언급이 전혀 없다.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최근 뒷북 병상·인력 확충을 내놓은 정도다.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한 배경 중 하나는 대형병원 독과점 구조가 강화되고 동네병원이 위축되면서 의사들조차 일자리 걱정이 높아지는 현실이 자리잡고 있었다. 단순히 인력만 늘리면 성형외과 등으로 몰리니 종합병원 규모의 공공병원을 확충해 의료인력을 흡수하는 ‘유효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2018년 10.2%였던 공공병상 비중이 2020년에는 9.2%까지 떨어지는 와중에 의사 정원만 늘리겠다며 ‘비용이 덜 드는’ 방식을 선택했다. 애초 지난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할 당시 의사들과 아무런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도 사태를 악화시킨 패착으로 작용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의 한 관계자는 “복지부가 의사들과 대화 노력을 게을리했다. 이유를 물어보면 ‘맨날 똑같은 얘기만 하니 얘기해서 뭐하느냐’는 식이었다”고 지적했다.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의료인력이 우리 사회의 핵심 인력이고 공익적인 선발과 배치가 절실하다는 점이 이번 논란을 통해 확인됐다고 본다”면서 “의료인력 선발부터 교육, 배치까지 앞으로 어떻게 공공성을 강화할 것인지, 이번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구체적 대책을 의료계와 함께 내놔야 한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정부의 땜질식 뒷북 정책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천 형제 화재사건’ 형 퇴원…당시 라면 안끓였다(종합)

    ‘인천 형제 화재사건’ 형 퇴원…당시 라면 안끓였다(종합)

    ‘인천 형제 화재사건’ 형 퇴원얼굴 화상 심하지 않아 등교 가능동생 사망 사실 뒤늦게 알아…불안한 심리 상태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해 중화상을 입은 인천의 초등학생 형제 화재사건의 형 A군(11)이 5일 퇴원했다. 일명 ‘인천 라면형제’ 사건. 이 화재는 라면 끓이다 난 사고가 아니었다. 라면 안 끓였다…경찰이 밝힌 실제 화재 원인 앞서 인천 미주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도시공사 임대주택 2층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A군(10)의 실화로 판단하고 내사 종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화재 당시 주방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휴지를 가까이 가져다 댔다가 큰불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형사 책임 능력이 없는 나이로, 이번 화재사건을 내사 종결하게 됐다”며 “특히 라면 등 음식을 조리하다가 화재가 발생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라면을 끓인 정황은 없었다. 경찰은 처음부터 주방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고만 밝혔으며, 라면 등 음식을 조리하다가 불이 났다고 추정해서 발언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소방 당국은 화재 초기 조사과정에서 발화지점인 주방 가스레인지 주변에서 음식 포장지 흔적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음식 조리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지난 9월 14일 오전 11시1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화재는 도시공사 임대주택인 4층짜리 건물 2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10살 형은 전신에 40%, 동생은 5%가량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함께 치료를 받았다. 지난 10월 21일 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2시간30여분에 걸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사고 발생 37일 만에 끝내 숨졌다.퇴원한 형, 동생(사망 당시 8세) 사망 소식 듣고 불안한 상태 퇴원한 형 A군은 어머니로부터 동생(사망 당시 8세)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듣고 불안한 심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 형제의 치료비를 모금한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에 따르면 A군은 서울 모 화상전문병원에서 퇴원했다. 지난 9월 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은 지 4개월만이다. A군은 화재가 발생한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해 12월 화상 병동에서 재활 병동으로 옮겨졌다. 동생인 B군은 치료 한 달여 만인 지난해 10월 21일 끝내 숨졌지만 가족은 A군의 충격을 우려해 이 사실을 당분간 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동생이 계속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A군에게 어머니가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다. 거기에서는 아프지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다음에 꼭 만나자”며 달랬다. A군은 의지하던 동생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가도 슬퍼하기를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온몸의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다른 부위에 비해 얼굴의 화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올해 등교할 계획이다. 따뜻한 하루는 지금까지 발생한 A군 형제 치료비 5000만원 가운데 병원으로 직접 들어간 후원금을 뺀 나머지 3500만원을 지원했다. A군 형제에 대한 후원금은 A군 재활·성형 치료와 심리 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A군은 따뜻한 하루 측을 통해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너무 보고 싶다.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직접 만나서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인천 형제 화재사건’ 더 없게…벼랑 몰린 310만명 지원 절실 비영리단체(NPO)들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극복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고 긴급방역, 마스크·손소독제·방호복·식료품 등 구호용품 지원, 결식아동 급식 및 저소득가정 생계비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국가통계포털과 복지로 누리집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을 합한 사회취약계층은 지난 11월 현재 310만3883명이다. 지난해 말(282만4830명)과 비교해 올해 27만9053명(9.8%) 증가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212만3597명으로, 지난해(188만1357명)보다 24만2240명(12.8%) 늘었다. 감소세를 보였던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의 경우 지난해 94만3476명에서 올해는 98만2286명으로 3만8810명(4.1%) 증가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이 지난 5월 저소득가정 양육자 37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1.5%(1542명)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겪고 있는 문제 중 1순위로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전국 1270개 저소득층 가정에 15억700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했다. 대구·경북·경기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우선으로 6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권태훈 복지기획팀장은 “긴급모금캠페인 성금으로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움을 호소하는 취약계층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증거물 은폐 시도”…재벌에 프로포폴 놔준 의사, 징역 3년(종합)

    “증거물 은폐 시도”…재벌에 프로포폴 놔준 의사, 징역 3년(종합)

    재벌 2, 3세 상대로 프로포폴 투약 혐의총괄실장 간호조무사는 징역 1년8개월“오랜 기간 업무 목적 외 프로포폴 투약” 재벌 2, 3세를 상대로 프로포폴(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성형외과 병원장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성형외과 병원장 김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간호조무사 신모씨에게는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에게 공동해 추징금 1억7319만원을 명령했다. 검찰은 김씨가 병원 직원들을 통해 자신에게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게 하는 등 이 병원에서 자신과 채 전 대표 등을 상대로 총 148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또 김씨는 총괄실장을 지낸 간호조무사 신씨에게 피부미용시술을 하도록 지시하고, 신씨는 피부관리사에게 얼굴 윤곽주사 시술을 시행하게 하는 방법으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왔던 채 전 대표는 김씨가 레이저 시술을 반복하면 피부에 좋지 않아 생(生)투약을 권해 시술 없이 투약도 여러 번 했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프로포폴 중독 내지 의존성이라는 부작용에도 이 사건 시술이나 투약이 필요한지, 필요성에 맞게 최소한으로 사용했는지, 대상자나 진료상황별로 판단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김씨는 병원장으로서, 신씨는 총괄실장 간호조무사로서 복무하며 오랜 기간 업무 목적 외 프로포폴을 투약하며, 진료기록부를 허위작성하고 마약통합관리시스템에 거짓 보고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포폴이 필로폰보다 오남용이 적고 의존성을 일으킬 우려가 적긴 하지만,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지 상당 기간이 경과했고, 김씨 등은 의료계 종사자로서 오남용 피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김씨는 의사로서 전문 지식을 가져 그런 부작용을 알 것”이라며 “김씨 등은 추후 이 사건이 문제 될 것을 염려해 진료기록부를 고의로 폐기한 것으로 보이고, 관련자를 회유하려 하거나 증거물 은폐를 시도하기도 했다”며 “김씨는 과거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벌금형 등이 있고, 무죄 주장을 제외하고 모든 범행을 인정한다고 하나 변론 경과를 보면 통상 자백 사건과 같이 자백 진술을 유리한 양형으로 참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씨는 김씨에 대한 프로포폴 투약을 전적으로 주도하며 그런 과정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반복 시행했다”고 판단했다. 김씨 등은 서울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 I병원을 운영·관리하면서 채승석 전 애경 개발 대표이사 등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고, 이 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진료기록부를 폐기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성형외과 I병원에서 총 10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애경 2세 채 전 대표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검찰과 채 전 대표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생·친구들 보고싶어요” 인천 화재 11살 무사히 퇴원

    “동생·친구들 보고싶어요” 인천 화재 11살 무사히 퇴원

    “동생, 친구들, 선생님들 너무 보고 싶어요.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직접 만나서 전하고 싶어요.”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큰 피해를 입은 인천의 초등학생 형제 중 형이 4개월간의 치료 끝에 무사히 퇴원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들 형제는 지난해 9월 14일 오전 11시 10분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등교하지 않고 비대면 수업을 하는 중에 엄마가 외출하고 없는 집에서 변을 당했다. 5일 형제의 치료비를 모금한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에 따르면 형 A(11)군은 이날 퇴원해 올해 학교에 다시 등교할 계획이다. A군은 온몸의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고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왔고, 지난해 12월 화상 병동에서 재활 병동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다른 부위에 비해 얼굴의 화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등교를 할 수 있게 됐다.동생인 B(사망 당시 8세)군은 치료 한 달여 만인 지난해 10월 21일 끝내 숨졌지만 가족은 A군의 충격을 우려해 이 사실을 당분간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이 계속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A군에게 어머니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다. 거기에서는 아프지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다음에 꼭 만나자”며 달랬다. A군은 의지하던 동생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가도 슬퍼하기를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뜻한 하루는 지금까지 나온 A군 형제의 치료비 5000만원 가운데 병원으로 직접 들어간 후원금을 뺀 나머지 3200만원을 지원했다. 남은 후원금은 이후 A군의 재활·성형 치료와 심리 치료비 등으로 모두 쓰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내의 맛’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딸 공개…“정치인 내려놔”

    ‘아내의 맛’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딸 공개…“정치인 내려놔”

    여성 정치인 나경원 전 의원이 ‘아내의 맛’에 전격 합류해 가족과 일상생활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5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 130회에서는 정치 경력 18년 차에 접어든 나경원 전 의원이 등장해 정치인 이면에 가려져 있던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삶을 선보인다. ‘아내의 맛’에 여성 정치인이 출연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오전 ‘아내의 맛’ 측에 따르면 나경원 전 의원은 최근 촬영에서 남편인 김재호 판사및 자녀들, 공군 출신 아버지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을 소개했다. 또한 나경원은 미디어 속 강인하고 지적이었던 정치인 이미지와는 달리, 집안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딸이 연주하는 드럼 비트에 맞춰 탬버린을 흔들며 열정을 불태우던 나경원 전 의원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댄스를 펼치는 흥부자의 모습도 보여줬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영란은 깜짝 댄스파티를 벌였고 잠시 당황하던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내 ‘아맛팸’과 어울려 댄스를 즐기며 스튜디오를 뒤집는 예능감을 발산했다. 자매끼리 당번을 정해 홀로 계신 아버지를 챙기고 있던 나경원 전 의원은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떡잎부터 남달랐던 우등생이었음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가 전하는 딸 나경원의 성장기와 어린이 모델 같은 포스의 사진이 대방출되면서 ‘아맛팸’들은 연신 감탄을 터트렸다. 성형설을 불식시키는 나경원 전 의원의 어린 시절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나경원 전 의원은 남편 김재호 판사와의 연애시절 풀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 컴퍼스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동기에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군대에 간 김재호를 나경원 전 의원이 기다린 ‘찐 고무신 커플’이었음이 밝혀진 것. 어느새 결혼 34년 차에 접어든 나경원 전 의원이 29년째 딸에게만 집중 중이라는 딸바보 남편의 비하인드를 전하면서 화려한 언변과 냉철한 카리스마 뒤에 있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엄마 나경원’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2021년을 맞아 ‘아내의 맛’은 새로운 인물들을 통해 더욱 폭넓은 재미와 따뜻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나경원 전 의원은 정치인의 무게를 내려놓은 편안한 태도로 촬영에 임해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 정치 경력 18년 차 나경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5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봄, 11kg 감량 후 달라진 모습 “힘들었지만 너무 좋아” [EN스타]

    박봄, 11kg 감량 후 달라진 모습 “힘들었지만 너무 좋아” [EN스타]

    가수 박봄이 11kg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4일 박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하며 “대종상 시상식때 제가 저랬네요. 충격 받고 다이어트 해서 70kg에서 11kg 빼서 59kg이에요”라고 말했다. 박봄은 “ADD 치료 받으려고 먹는 약 때문에 다이어트 진짜 힘들었는데 그래도 빼고 나니까 너무 좋네요”라며 “살 빼고 나서 약도 많이 줄이고 건강해지고 있어요”라고 다이어트로 건강해진 몸 상태를 전했다. 또한 “진짜 저 모습으로 다시 안 돌아 갈게요! 컴백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전하며 컴백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6월 박봄은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 참석해 풍만해진 모습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 관계자는 “박봄은 성형을 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올 가을쯤 컴백을 목표로 앨범을 작업 중인데 그때까지는 사실상 휴식기다.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고 편하게 먹고 쉬고 있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지 않느냐”라고 전했다. 또한 “아이돌 그룹 출신이라 그동안 외모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 오랜 공백을 깨고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부담감도 컸었다”며 “활동 후 첫 휴식 기간에 대종상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박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작년 대종상 시상식때 제가 저랬네요...충격 받고 다이어트 해서 70kg에서 11kg 빼서 59kg이에요!ADD 치료 받으려고 먹는 약 때문에 다이어트 진짜 힘들었는데그래도 빼고 나니까 너무 좋네요^^살빼고 나서 약도 많이 줄이고 건강해 지고 있어요~진짜 저 모습으로 다시 안 돌아 갈게요! 컴백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슈플릭스] 안젤리나 졸리 닮고싶어 50번 성형한 여성, 진짜 얼굴 공개

    [이슈플릭스] 안젤리나 졸리 닮고싶어 50번 성형한 여성, 진짜 얼굴 공개

    안젤리나 졸리 또는 유령신부를 연상케 하는 기괴한 얼굴을 가진 이란 여성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이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였던 사하 타바르는 2017년부터 50차례에 가까운 성형수술로 기괴한 외모를 가지게 됐다고 주장해왔다. 더욱 ‘이상한’ 모습으로 변하기 위해 몸무게를 34kg까지 감량해왔다고도 말해왔다. 기괴한 외모로 인스타그램에서는 핫 한 스타가 됐지만, 이란 사법당국은 그녀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수익을 얻고 젊은이들의 부패를 조장한 혐의, 히잡을 느슨하게 착용한 채 얼굴을 드러낸 신성모독의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 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불과 며칠 만에 석방된 타바르는 지금까지 봐 온 모습과는 전혀 다른 ‘실제 얼굴’을 최초로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자세한 뒷이야기는 지플릭스 [이슈플릭스]에서 확인하세요!! 송현서 기자/ 편집 박소현
  • 뇌성마비 아동 등 16명 병원비 2024만원 혜택

    뇌성마비 아동 등 16명 병원비 2024만원 혜택

    경기 성남 분당구에 사는 A(43·여)씨는 자녀가 자폐증을 앓아 매년 500만원 정도의 의료비를 지출했는데 올해 시로부터 의료비 34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난해 7월부터 성남시가 도입한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 덕을 본 것이다.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연간 본인 부담 100만원 초과 의료비 중 비급여 분을 지원하는 제도다. 아동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우선적 권리로서 보호하겠다는 성남의 보편적 복지정책 취지에 따라 만들었다. 시는 의료비 지원 도입 이후 458명이 상담을 받았으며, 지급 실적은 18건(2명 2회 신청)으로 모두 16명의 아동이 2024만원의 수혜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거주 기간 미충족과 연령 초과, 미용 성형 아동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질환별 지원을 보면 뇌성마비가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아기 자폐증 2건, 발달 지연 2건, 근긴장 저하·고관절 선천변형 등이 1건씩으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 많았다. 아동의료비 지원을 받은 A씨는 “매달 목돈으로 들어가는 병원비가 큰 부담이고 걱정이었는데 아픈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걱정 없이 아이를 간호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면서 “이 제도가 우리 성남시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도 도입해서 아픈 아이를 키우는 모든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의 사업 협의 때 우려했던 ‘불필요한 의료비 증가’와 ‘과도한 재정부담’은 일어나지 않았다. 박대식 의료정책팀장은 “당초 사업 원안보다 지원대상과 범위가 축소돼 기대치보다 실적이 낮았다”며 “복지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필수 비급여 항목이 대폭 급여에 포함된 게 실적 저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당초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복지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지원 범위 등 사업 내용을 일부 조정했다”며 “단계적으로 대상자의 연령과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난자 팔아 최신 스마트폰 마련한 中 여대생… ’위험한 거래’ 중개까지

    난자 팔아 최신 스마트폰 마련한 中 여대생… ’위험한 거래’ 중개까지

    최신 휴대폰을 구매하기 위해 자신의 ‘난자’를 판매한 여대생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다. 올해 19세의 여대생 린링 양은 온라인 알게 된 생면불식의 중개상에게 총 15만 위안(약 254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받고 자신의 난자를 판매한 혐의다.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으로 린 양은 최신 아이폰과 노트북 1대, 화장품 등을 구매했다. 린 양의 난자를 불법 매입한 중개업자는 이 난자를 49세 남성에게 되팔아 이익을 챙겼다. 해당 남성은 린 양의 난자를 사들여 자신의 정자와의 인공 수정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중개상은 린 양과의 계약 시 향후 태어날 아이에 대한 법적인 권리와 의무 일체를 포기한다는 각서를 작성토록 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자신의 난자를 판매한 직후 린 양의 행보다. 그는 자신의 난자 판매로 큰돈을 손에 쥔 직후 직접 판매 중개인으로 나서기도 했던 것.린 양은 자신의 온라인 SNS 등을 통해 난자를 고가에 매입한다는 광고문을 다수 게재했다. 이를 통해 대학 동기와 선후배 등 난자를 판매할 수 있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여대생 다수를 포섭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매매 업체에 동기들을 중개하는 업무를 자처, 이 과정에서 린 양은 동기들을 소개한 대가로 1인당 5000위안(약 85만 원) 상당의 중개료를 챙겼다. 그가 추가 난자 매매자를 모집할 당시 게재한 글에는 ‘단 7~14일 동안 무려 1~6만 위안(약 170~1천 20만 원)을 버는 고수익’, ‘10대 후반~20대 초의 상위권 대학 재학 중인 여대생일수록 더 높은 수익 보장’이라는 홍보성 광고가 다수였다. 이 같은 사실에 알려지자 이 분야 전문가들은 난자 매매 행위 시 불법 시술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불법 매매 업체 측에서 진행하는 난자 추출 과정 중 여성들의 난소가 파열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과거 난자 불법 매매업체에 재직했다고 밝힌 A씨는 “어떤 여성은 난자 추출 중 난소의 측면이 파열되어 심각한 후유증을 얻었다”면서 “이 여성은 출산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는데, 이에 대해서 업체 측이 보상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여성을 신체에 구멍을 뚫어 샘플을 채취할 시 사용하는 바늘은 일반적으로 혈액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바늘보다 훨씬 굵다”면서 “그 지름이 2~3mm, 길이는 무려 35cm에 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난자를 매매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술이 임대 주택에서 진행된다”면서 “이 때문에 시술 중 여성은 완벽하게 소독된 기구로 처치 받는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 시술을 받은 여성 중 상당수가 수술 합병증을 얻을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7월 후베이성(湖北) 출신의 24세 여성이 성형 수술 비용 마련을 위해 대부업체를 이용, 대출금을 상환을 목적으로 한 난자 매매 시술을 강행하다가 생명이 위독한 단계에 이른 사건이 보도된 바 있다.당시 이 여성은 총 17일에 걸쳐서 업체가 제공한 배란 촉진제를 투여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 여성은 시술 이후 온몸에 힘이 없고 복부가 붓는 증상을 호소,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간 바 있다. 당시 사건으로 이 여성은 불임 상태로 전락한 상태다. 다른 업계 종사자라고 자신을 밝힌 익명의 B씨 역시 불법 난자 매매가 가진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난자를 타인에게 제공할 경우 다양한 조건이 적합해야만 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매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면서 “정식으로 허가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 난자 추출이 가능하다는 승인을 받은 후에야 해당 시술을 받는 것이 여성에게 안전한 일이다”고 했다. 실제로 난자 추출 시 해당 여성은 배란 주사 투입 등 약 10~14일 동안의 준비 과정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어 “난자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불법 업체 측은 더 많은 이익을 쉽게 얻기 위해 난자를 더 많이 배출하게 만드는 촉진 주사를 투여한다”면서 “이 약이 결국에는 여성의 배란을 촉진하는 약물로, 호르몬 촉진제 종류에 속한다. 사소하게는 복통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할 경우 혈전, 심부전증은 물론이고 사망에 이른 사례도 있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시진핑은 ‘여우사냥’ 멈춰라”… 미국이 칼을 뽑았다

    “시진핑은 ‘여우사냥’ 멈춰라”… 미국이 칼을 뽑았다

    경제·법률 실력 갖춘 최정예 공안TF가족 동원 협박·자녀 괴롭힘 등 압박6년 만에 8000여명 中으로 잡아들여 美 “중국이 미국인들에게 악질 행위”‘여우사냥꾼’ 8명 기소… 최대 5년형미중 최악 갈등으로 송환 어려워져중국 정부의 해외 반체제 인사, 범죄 도피자의 본국 송환 작전인 ‘여우사냥’(獵狐)이 암초를 만났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과 그 기밀정보 공유 동맹의 ‘비협조’로 ‘여우 본국 송환’ 작전에 제동이 걸린 까닭이다. 중국 공산당과 행정부 사정·감찰기구인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는 2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해외로 도망친 당정 부패 관리, 강력 범죄자 8363명이 송환됐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들 중에는 공산당원과 정부 관리 2212명,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적색 지명수배자 357명, 중국 정부의 적색 지명수배자 100명 가운데 60명이 포함됐으며, 중국 당국은 이들의 불법자금 208억 4000만 위안(약 3조 4874억원)을 압수했다고 홍콩 명보(明報) 등이 전했다. ●에볼라 창궐 지역까지 간 ‘여우사냥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공식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2013년 3월부터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를 펼쳤다. 부패한 고위직 공무원을 뜻하는 ‘라오후’(老虎·호랑이)와 하위직 공무원을 일컫는 ‘창잉’((蒼蠅·파리)을 잡는 작업이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듬해 7월에는 새로운 타깃을 들고나왔다. 해외로 도피한 부패 정치인과 경제사범들이다. 중국 공안은 지난 30년간 해외로 도피한 당정 관료 4000여명과 국유기업 관계자 등 1만 8000여명을 정조준했다. 이들의 본국 송환 프로젝트를 ‘여우사냥 작전’(獵狐行動)이라고 명명했다. 작전명을 ‘여우사냥’이라고 한 것은 약아빠진 여우처럼 부패 관료들 가운데 상당수가 조사 사실을 미리 알고 해외로 도망쳐 버렸기 때문이다.4인 1개조로 이뤄진 중국 공안의 여우사냥 태스크포스(TF)는 경제와 법률, 외국어 실력까지 겸비한 서른 살 안팎의 연부역강(年富力强)한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돼 전 세계 120여개국을 돌았다. 에볼라가 창궐하던 나이지리아까지 찾아가 여우를 검거하기도 했다. TF는 첫 6개월에 680명을 찾아내 송환한 데 이어 이듬해에도 857명을 붙잡는 등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 중국은 이 여우사냥 TF의 무용담을 그린 량차오웨이(梁朝偉) 주연의 ‘례후싱둥’(獵狐行動)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제작해 내년 1월 8일 개봉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여우’는 18년 동안 해외에 도피 중인 리펑(李鵬) 전 총리의 측근인 가오옌(高嚴) 전 윈난(雲南)성 당서기다.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오는 3개의 가명과 신분증, 4개 여권과 1개 홍콩 통행증을 소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2년 500만 위안을 몰래 챙겨 가짜 여권을 들고 호주로 달아났다. 중국 당국은 가오가 윈난성 당서기와 지린(吉林)성 성장, 국가전력공사 총경리(사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호주로 빼돌린 자금 이외에 부정 축재한 다른 자산도 찾아냈다. 리 전 총리는 직접 가오를 국가전력공사 총경리에 발탁했고, 가오가 총경리일 때 리 전 총리의 아들인 리샤오펑(李小鵬) 교통운수부 부장(장관)이 그 밑에서 부총경리로 재직했다. 가오와 함께 지명수배 명단에 오른 거물급 여우는 란푸(藍甫) 전 샤먼(夏門)시 부시장과 퉁옌바이(童言白) 전 후난(湖南)성 고속도로관리국장 등이 있다. 그러나 여우사냥 TF는 중국 당국의 지휘 아래 작전을 수행하면서 온갖 무리한 방법·수단을 동원하는 바람에 비위 사건이 속출했다. 특히 이들은 비밀리에 중국을 떠나 미국 등에 거주하는 반체제 인사의 본국 송환을 추진했다. 이들은 합법적으로 해외 체류 반체제 인사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감시와 협박을 통해 본국으로 송환하고 있다는 게 미국 정보 당국의 분석이다. ●“징역 10년 살면 가족은 괜찮을 것” 협박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들로부터 위협을 받은 중국 관리 출신의 한 반체제 인사는 아내, 딸과 함께 뉴욕 인근에 살고 있다. 이 TF는 2017년 4월 반체제 인사의 아버지를 갑자기 중국에서 미국으로 데려왔다. 그런 다음 아버지를 아들의 집에 들여보내 중국 귀국을 종용했다. 아들이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아버지와 중국에 남은 가족들이 위험하다고 사실상 협박했다. 이들은 아버지와 아들이 위협을 느끼도록 집 바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이를 계속 지켜보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버지를 동원한 회유책이 실패하자 2017년 5월부터 2018년 6월까지는 이 반체제 인사의 딸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딸에게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보내 협박하고, 미행하는 사람을 고용해 딸의 사진을 찍고 녹화했다. 이 방법도 효과가 없었는지 2018년 9월엔 이 반체제 인사의 집 문 앞에 중국어로 ‘중국에 돌아가서 10년 징역을 살면 아내와 아이들은 괜찮을 것이다. 그러면 끝나는 것’이라고 적힌 쪽지를 붙여 놓기도 했다. 2019년엔 ‘아직 중국에 있는 (당신의)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위협 내용이 담긴 편지와 비디오가 들어 있는 소포를 보내는 등 집요하게 괴롭혔다. 미 당국은 중국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런 식으로 수백 명의 중국인 반체제 인사 송환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미국에 거주하는 반체제 인사를 중국에 돌려보내려고 협박과 괴롭힘을 일삼은 혐의로 중국인 8명을 지난 10월 기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기소된 8명 중 5명은 체포됐으며 나머지 3명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제 스토킹 등의 혐의로 최대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미 법무부는 전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8명에 대한 일괄 기소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중국의 무법행위를 묵인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중국이 미국에서 불법 작전을 수행하고 미국인들까지 그들의 뜻대로 휘어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존 디머스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미국은 우리 영토에서 이런 악질적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반체제 인사 아닌 부패사범들” 이런 가운데 미중 관계의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여우사냥이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이 송환을 강력하게 원하는 반체제 인사 35명이 미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영국 등 영어권 5개국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스’(Five Eyes)에 체류 중인데, 미중 관계가 악화됨에 따라 본국 송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적색 지명수배자 100명 가운데 아직 40명을 본국으로 송환하지 못했는데, 이들 중 35명은 ‘파이브 아이스’에 몸을 숨기고 있다. 미국에 19명으로 가장 많고, 캐나다와 뉴질랜드에 각각 6명, 호주에 3명, 영국에 1명이 있다. 왕장유(王江雨) 홍콩시립대 법학과 교수는 “여우사냥 업무는 적법성 못지않게 국제 법 집행기관 간 상호 선의에 의존해야 한다”며 “2018년 이전 중미 관계가 정상적이었을 때는 관련 협력이 효과적으로 진행됐지만 전례 없는 긴장 상태인 지금은 그러한 선의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여우사냥의 대상자가 반체제 인사가 아니라 해외로 도피한 부패 사범이라고 주장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의 후시진(胡錫進) 총편집인은 “여우사냥은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한 개인들이 주 타깃”이라며 “미국은 정말 파렴치하다”고 했다. SCMP는 “중국에서 형사고발된 유명한 이들 중 상당수가 인권보호가 잘된다는 이유로 미국 등 ‘파이브 아이스’를 도피처로 선호한다”면서 “진짜 반체제 인사와 아닌 이들을 분리하는 것이 이들 국가가 당면한 문제”라고 밝혔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서울광장] 전형필과 손창근/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전형필과 손창근/서동철 논설위원

    2020년 문화유산 분야의 주연으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꼽고 싶다. ‘세한도’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는 소식이 무엇보다 반가웠고, 이 ‘한국 문인화의 정수’를 흔쾌히 내놓은 손창근 선생이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는 소식 또한 흐뭇했다. 앞서 손 선생은 개성 출신 실업가였던 선친 손세기 선생의 대를 이어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 ‘손세기·손창근 콜렉션’ 304점을 2018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손 선생의 서훈을 2004년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이 시작된 이래 첫 번째 금관문화훈장’이라고 했다. 그런데 역대 서훈자 명단을 보니 문화유산 분야에서 손 선생이 처음은 아니었다. 문화재청이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이라는 이름으로 주관해 서훈에 이른 금관문화훈장으로는 첫 번째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지 않을까 싶다. 금관문화훈장 서훈자는 우현 고유섭 선생과 석남 송석하 선생, 김영환 공군 대령, 간송 전형필 선생도 있다. 우현은 ‘한국 최초의 미술사학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특히 불교조각에 주목해 ‘조선탑파의 연구’ 같은 역저를 남겼다. 1933년 개성부립박물관장이 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재임한 우리 박물관의 초기 역사다. 석남은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신인 국립민족박물관 창립에 기여한 대표적 민속학자다. 6·25전쟁에 공군 조종사로 참전한 김영환 대령이 무공훈장이 아닌 문화훈장을 받은 것은 이채롭다. 가야산 무장공비 토벌 작전에서 해인사 폭격을 지시받고도 공격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려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지켰다. 이렇듯 대한민국 출범 이후 문화유산 분야에서 모두 다섯 분의 금관문화훈장 서훈자가 배출됐는데, 이 가운데 두 분이 문화유산 수집가라는 것은 그만큼 역할이 중요했다는 뜻이겠다. 한편으로 손창근 선생과 전형필 선생은 문화유산을 수집한 공로로 최고의 훈장을 받았다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세상의 평가는 자칫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손 선생은 ‘세한도’의 소장자로 잘 알려져 있었음에도 미디어에는 제대로 노출되지 않았다. 그는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자리에 자녀들만 보냈다. 90세가 넘은 고령이어서 거동이 편치 않은가 생각했지만, 이후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사진을 보니 그 나이로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건강했다. 청와대 방문에도 아들인 손성규 연세대 교수와 동행했다. 손 선생의 ‘깊은 뜻’이 아닐까 싶다. ‘세한도’를 비롯한 문화재 기증은 자녀들의 뜻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속 깊은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 선생은 청와대에서도 중요한 인사말은 자신이 하기보다 아들에게 맡겼다. 손 교수는 “‘세한도’ 176년 역사 중 저희 가족이 50년 동안 잠시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면서 “이렇게 힘든 국민께 이 그림이 위안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버지 그림이자 내 그림’이라는 ‘주인의식’이 없으면 할 수 없는 말이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본관 앞까지 나가 승용차에서 내리는 손 선생에게 깊이 머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반면 2020년은 간송에게 1962년 세상을 떠난 이후 가장 마음이 편치 않은 해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5월 간송의 수집품 가운데 불상 두 점을 그의 손자가 경매에 내놨기 때문이다. 케이옥션 경매에서 유찰된 보물 제284호 금동여래입상과 보물 제285호 금동보살입상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엄청난 값을 치르고서야 사들일 수 있었다. 후손은 재정난을 이유로 들었다. 간송이 금관문화훈장을 받고도 남을 업적을 남겼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가 1938년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인 보화각은 오늘날에도 간송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전통문화 보존 및 연구의 중요한 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간송미술관은 또 가치와 물량에서 모두 가늠할 수 없는 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한도’ 미담은 손씨 집안 3대의 노력과 결단으로 이루어졌다. 반면 간송은 자칫 ‘가장 아름다운 문화유산 수집가’의 지위에서 내려와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앞으로가 더욱 문제다. 같은 금관문화훈장이지만, 손 선생 것은 변치 않을 ‘완성형’인 반면 간송 것은 후손이 하기에 따라 이미지가 갈리는 ‘미완성형’이기 때문이다. 간송 집안이 ‘우리가 곧 한국 문화’라는 자부심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sol@seoul.co.kr
  • [부고]

    ●이증선씨 별세 강길부(전 건설교통부 차관·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강준환(한국SG증권 대표)·자환씨 모친상 21일 울산 영락공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52)272-1111 ●송상길씨 별세 신경희씨 남편상 송현석(에이펙스성형외과 대표원장)·혜은·안나씨 부친상 윤성현(예원구조컨설팅 대표)·유석원(하나은행 홍보부 차장)씨 장인상 이소정(법무법인 산경 변호사)씨 시부상 20일 아주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031)219-6654 ●박규태씨 별세 박성효(전 대전시장)씨 부친상 21일 충남대병원, 발인 23일 (042)280-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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