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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형 재수술 1위는 ‘코’…이상적인 코 성형과 부작용 예방법은

    성형 재수술 1위는 ‘코’…이상적인 코 성형과 부작용 예방법은

    17일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얼굴에서 한 가운데 있는 ‘코’가 사람의 인상을 가장 크게 좌우한다. 낮은 코를 가진 사람들이 코 성형을 많이 하는 이유다. 그래서 코 성형은 불만족과 부작용으로 재수술도 가장 많은 부위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수술을 받기 전에 자신에게 잘어울리는 이상적인 코 모양을 파악한 후 반드시 의료진으로부터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문의들이 꼽는 미학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코의 길이는 얼굴 길이의 3분의 1가량이다. 이마, 눈썹, 턱까지 얼굴이 3등분이 돼야 하고 콧망울은 얼굴 폭의 5분의 1 정도가 이상적이다. 코의 옆모습도 중요하다. 코끝이 콧대보다 약간 높게 위로 치켜 올라가야 매력적이다. 코의 옆모습은 입술과 코끝의 각도가 95~105도, 콧대와 코끝의 각도는 45도 정도를 이루어야 예쁘다. 최원일 코리아성형외과 원장은 “단순히 콧대만 높이려 하지 말고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콧대의 높이는 적당하지만 코가 짧거나, 코끝이 낮거나 뭉툭한 모양이면 콧볼 축소술과 코끝 성형을 고려해야 한다. 콧등이 튀어나온 매부리코, 휘어진 코 등은 모양도 함께 교정해야 한다. 코 성형수술을 받은 뒤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부작용이 생겼다면 정밀 진단을 받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합한 재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코 재수술은 다른 성형수술보다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개개인의 코에 맞는 보형물과 수술 방법을 선택하면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만들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3max 코성형과 같이 높이, 모양, 라인 등 3가지를 모두 고려한 개인 맟춤 코 디자인을 통해 단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하나, ‘해피투게더’ 엄현경 인턴 MC 자리 노려보지 말입니다

    박하나, ‘해피투게더’ 엄현경 인턴 MC 자리 노려보지 말입니다

    ‘해피투게더3’와 여배우의 콜라보레이션은 이번에도 대 성공이었다. ‘악역계의 라이징스타’ 박하나가 앙큼하고 발칙한 매력을 제대로 폭발시키며 ‘예능계의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 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해치지 않아요’ 특집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악역 군단 남궁민, 박하나, 조은숙, 김민경이 출연해 화끈한 토크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박하나는 엄현경과 인턴 MC 자리를 두고 아슬아슬한 기 싸움을 펼쳐 재미를 선사했다. 박하나는 시작부터 “인턴 MC 자리가 탐난다”면서 엄현경을 도발했다. 나아가 엄현경의 자리에 “한 번 앉아봐도 되겠냐?”며 잠깐이지만 인턴 MC 자리를 손에 넣는 패기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어 박하나는 지난 주 화제를 불러모았던 ‘네임댄스’를 언급하며 “내가 더 잘할 것 같다”면서 맨발의 댄스를 선보였고 이에 질세라 엄현경 역시 가담하며 후끈한 댄스 배틀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하나는 거침없는 솔직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박하나는 “SM, YG 등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으로 있었다”고 밝힌 뒤 데뷔 후 연습생 동기들과 만났던 사연을 털어놨다. 박하나는 “소녀시대 수영과 연기대상 시상자와 수상자로 만났는데 날 못 알아보더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예전과 비교해서 많이 변했냐”고 물었다. 이에 박하나는 “저는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다”고 성형수술을 일부 인정하는 솔직 발언을 했다. 또 박하나는 데뷔 후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던 당시 ‘역삼동 여신’으로 통했다면서 셀프 여신 인증을 하는 못 말리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하나는 ‘역삼동 여신’의 손님 응대법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자 손님을 대처하는 방법을 공개한 것. 박하나는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조세호에게는 “휴대전화를 바꿨다. 번호는 내일 나온다”는 억지 변명을, 전현무에게는 “남자친구 만나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철벽을 쳐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날 박하나의 활약 중 단연 화룡점정은 ‘따귀 때리기’였다. 박하나는 “저는 실제로 때리지 않고 세게 때린 것처럼 할 수 있다”고 ‘따귀 여신’ 엄현경을 견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막상 MC 군단이 따귀 체험을 위해 일렬로 늘어서자 “아예 안 맞을 수는 없다”며 은근히 말을 돌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본격적으로 따귀 때리기 시범을 시작한 박하나는 유재석에게는 돌출된 입만 때리는 ‘표적 따귀’, 전현무에게는 한 손으로 양 볼을 때리는 ‘쌍따귀’, 조세호에게는 양 손으로 양 볼을 동시에 때리는 ‘동시 따귀’, 박명수에게는 손이 안 보일 정도로 연속해서 때리는 ‘연따귀’ 스킬을 시연해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전주 대비 0.5%P 상승한 6.0%(전국 기준, 닐슨코리아)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이번엔 ‘명문대 악마 선배’

    [단독] 이번엔 ‘명문대 악마 선배’

    “잘나가는 사립대 교수를 아버지로 둔 그 선배의 말만 들으면 나도 교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저의 그런 심리를 악용해 골프채가 부러질 정도로 때리고 변기 물까지 마시게 한 거죠.” ●같은 대학서 만나 같은 대학원 진학… 골프채가 부러질 때까지 맞기도 검찰이 같은 학교 후배를 3년에 걸쳐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서울의 명문 사립대 대학원생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그는 함께 진행한 논문 작업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후배에게 여러 차례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을 빌미로 같은 학교 동기생을 1년 동안 폭행하고 학대한 ‘악마 동기생’ 사건(서울신문 2월 25일자 9면)에 이어 또다시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21차례에 걸쳐 후배 대학원생을 폭행한 혐의로 A(32)씨를 곧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이 사건을 서울 서초경찰서로부터 송치받았다. 검·경에 따르면 A씨와 후배 B(29)씨는 같은 대학에 재학 중이던 2009년 9월 수업을 함께 받으며 알게 됐다. 2012년 초 B씨가 A씨와 같은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둘 사이에 본격적인 선후배 관계가 형성됐다. 그와 동시에 A씨의 가학적인 성격도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B씨는 경찰에서 진술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논문 작업 등을 할 때 존다는 이유로 수시로 얼굴을 때렸다. B씨는 대학원 진학 과정에서 A씨의 도움을 받은 터라 별다른 반항도 못했다. A씨의 가혹행위는 2013년 가을부터 수위가 더 높아졌다. A씨와 B씨가 진행하던 논문에 수도권 지역 사립대 교수인 A씨의 아버지가 도움을 주기 시작하면서부터다. A씨는 대학원 연구실이나 인근 카페 화장실, 공원 등에서 B씨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고 때로는 골프채로 때리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누가 심하게 때리는 소리가 들린다”는 민원까지 학교 등으로 여러 차례 들어왔을 정도였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5분마다 카카오톡으로 위치를 보고하도록 지시하고, 영상통화를 하면서 화장실 변기에 30분 가까이 머리를 박거나 변기 물을 마시게 하는 가혹행위도 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A씨의 논문을 도맡아 썼을 뿐 아니라 A씨가 출강하는 수업 준비도 대신하는 등 사실상 무보수 조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A씨가 ‘내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교수에 오르면 너에게도 한자리를 마련해 주겠다’는 식으로 회유하곤 했다. 반항하면 경제력을 과시하며 ‘집안끼리 지갑 싸움이라도 해볼 테냐’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 아버지가 재직 중인 대학에 A씨가 강사로 가면서 그의 배경을 더 믿게 됐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10월 폭행 사실을 알게 된 B씨의 가족은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귓바퀴 성형수술과 우울증 치료 등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다. A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폭행 등 사실관계에 대해)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고스펙’이지만 집단 내에서는 약자… 삶에 대한 불안감 결과인 듯” 이승협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는 “B씨는 바깥에서 볼 때는 고(高)스펙이지만 교수라는 특정한 목표를 삼고 있는 집단 내에서 보면 철저하게 약자이기 때문에 참고 견딜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요즘 청년들은 스펙이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자신의 삶이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면서 “든든한 배경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강남구 K 스타로드…한류 ‘星地’

    [서울 핫 플레이스] 강남구 K 스타로드…한류 ‘星地’

    “슈퍼주니어가 저기 있다. 빨리 와. 미유키!” 유리코(24)는 연달아 늘어서 있는 아트토이 중 파란색의 하얀 별로 멋을 낸 슈퍼주니어 아트토이로 뛰어간다. 그리곤 스마트폰을 꺼내서 연방 사진을 찍어 댄다. 일본 도쿄에서 왔다는 이들은 엑소, 샤이니, 2PM 등 한류 스타를 줄줄 꿰고 있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K 스타로드’가 일본과 중국, 인도 등 외국관광객이 꼭 찾아야 하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동관에서 청담 사거리까지 17개의 귀여운 한류스타 상징물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예쁜 옷과 각종 소품을 파는 가게, 한류스타들이 찾는 맛집이 골목 곳곳에 숨어 있다. 볼거리와 쇼핑, 맛집이 어우러진 K 스타로드를 돌아봤다. ●“관광객들에게 필수코스이자 성지로”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광장, 홍콩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유는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애비로드엔 세계적인 그룹 비틀스가, 스페인광장에는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이, 미드레벨에는 영화 ‘중경삼림’의 추억이 묻어 있다. 도시를 찾는 관광객은 이런 스토리에 특별함을 느낀다. 그래서 강남구가 한류 팬들을 위해 특별한 장소를 만들었다. 그게 압구정 K 스타로드다.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2번 출구를 나서면 화려한 모양의 곰 인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세히 보면 엑소, 샤이니 등 한류 스타들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청담 사거리까지 1㎞에 걸쳐 17개 한류스타를 상징하는 아트토이가 인도를 따라 이어진다. 미쓰에이를 시작으로 2PM, 포미닛, 슈퍼주니어, 샤이니, FT아일랜드, 동방신기, 씨엔블루, 엑소, 소녀시대, AOA, 방탄소년단, B1A4, 빅스, 인피니트, 카라, 블락비 등 지금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는 아이돌 그룹의 아트토이다. 강남구는 지역 내 SM과 JYP, CUBE 등 기획사 소속 한류스타의 아트토이를 ‘강남’과 한류 아이돌(Idol), 인형(Doll)의 의미를 담아 ‘강남돌’ (GangnamDol)이라 이름 붙였다. 어른들은 모양과 색상, 디자인도 제각각인 강남돌 중 어떤 게 씨엔블루인지, 방탄소년단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열혈 팬들은 멀리서 알아보고 뛰어간다. 이유는 한류스타의 앨범 디자인이나 의상, 분장 콘셉트 등을 녹인 디자인이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한류 팬들은 멀리서도 구분할 수 있다. 정태숙 강남구 관광진흥과 주무관은 “아트토이 디자인은 듀코비란 디자이너가 맡았다. 여기에 한류스타나 소속 기획사 의견이 더해지면서 모두 17개 강남돌이 각기 멋진 디자인으로 탄생한 것”이라면서 “단체뿐 아니라 개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에서 꼭 찾아야 하는 한류문화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4시에 매출 300만원” 상권에 활력 “오늘은 정말 대박이에요. 오후 4시인데 벌써 매출이 300만원이 넘었어요.” 지난 2일 입구정로데오역 7번 출구 앞에 예쁘게 꾸며진 강남돌하우스에서 근무하는 이재연씨는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이씨는 “K 스타로드의 강남돌을 축소한 아트토이를 한 번에 10개씩 사는 해외 관광객이 많다”면서 “오늘만 100개가 넘게 팔렸다”고 말했다. 하나에 2만 9000원인 아트토이를 한 번에 17개, 모든 한류스타 아트토이를 산 중국인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아트토이 판매액이 3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뿐 아니다. K 스타로드 등 강남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K 스타로드 건너편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중국인 남녀 연인이 파스타를 먹으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여성은 잔뜩 부은 눈 위로 살구색 테이프를 붙였다. 레스토랑 직원 김성민(31)씨는 “중국인이나 일본 손님이 평일 오후 5~10팀 정도는 창가에서 식사하면서 K 스타로드를 즐긴다”면서 “여자 손님은 대부분 간단한 성형수술을 하기 때문에 눈이나 코 등에 테이프를 붙인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모자와 장갑, 마스크를 파는 심성익(36)씨는 “K 스타로드가 바람길이라서 다른 곳보다 춥고 바람이 거세다”면서 “날이 추우면 장갑 등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서 매출이 짭짤하다”고 말했다. ●최지우 가는 맛집… 탑이 찾는 피규어 집도 연예인 최지우와 고소영 등이 자주 찾는 멀티숍 ‘스수와’(02-543-1117). 깔끔하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자 연예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다. 일본 인기 아이돌그룹 칸쿤의 멤버 나카마루 유이치가 예능방송 미션으로 ‘한국에서 최지우 찾기’를 수행하러 서울로 온 적이 있었다. 유이치가 서울 곳곳을 헤매다가 최지우를 찾은 곳이 바로 스수와였다. 그래서 일본 관광객이 더욱 많이 찾는다. 목걸이 가격대는 30만~40만원대.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브런치를 즐기는 집으로 알려진 ‘컬렉터스 키친’(02-546-8896). 퓨전 프렌치 요리와 예술작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최시원은 주로 테라스석에 앉아 샷을 추가한 에스프레소와 브런치를 즐긴다고 한다. 미쓰에이 페이와 지아도 이곳의 파스타와 피자를 좋아한다고 주인이 전했다. 2대째 정통 중국요리를 고수하는 ‘연경’(02-549-7843)은 수애, 김희선, 차승원부터 소녀시대와 2PM 조권 등 나이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연예인이 찾는다. 특히 몇 명이서 단출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방이 많아서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에게도 인기다. 피규어 뮤지엄 W(02-512-8865)는 피규어 마니아들의 성지로 알려졌다. 만화 속 캐릭터부터 스크린 속 히어로까지 다양한 피규어를 전시, 판매하는 테마파크다. 빅뱅의 승리와 탑, 비스트의 손동운 등 많은 스타가 피규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운 좋으면 옆에서 같이 피규어를 감상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여우커 맞춤형’ 상품? 관광용 교통카드 지급 이벤트

    ‘여우커 맞춤형’ 상품? 관광용 교통카드 지급 이벤트

    성형과 관광이라는 두 가지 요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 여우커들을 위한 맞춤형 이벤트가 열린다. 뷰티 메디컬그룹 쥬얼리 성형외과는 2일 "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고객을 위해 ‘교통카드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단순히 성형수술만 받고 돌아가는 게 아니라, 많은 중국인들이 쥬얼리 교통카드로 한국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HSBC 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인 700만 명이 성형수술을 했다고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중국성형미용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중국인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6만 명으로 집계되면서, 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1000장 한정으로 진행되는 교통카드 이벤트는 내원 상담을 한 모든 해외고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상담이 끝나고 난 뒤 지급되는 교통카드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본인의 sns(위쳇, 웨이보) 등에 게재하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편의점, 쇼핑, 음식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쥬얼리 성형외과 관계자는 “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소중한 분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줄 수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교통카드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 국내 환자 못지않게 꾸준히 늘고 있는 중국, 일본 등 해외 환자들이 한국에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입술 사진’ 한 장으로 인종차별자 타깃 된 모델

    ‘입술 사진’ 한 장으로 인종차별자 타깃 된 모델

    세계적인 메이크업 브랜드 M사의 SNS에 한 흑인 모델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페이지를 장식한 모델은 올해 23살인 우간다 출신의 아미토 라굼. 아미토 라굼은 유명 모델선발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넥스트 톱 모델’(next top model)의 아프리카 버전에서 우승한 뒤 뉴욕패션위크에서 내로라하는 브랜드의 무대에 서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모델이다. 또 최근에는 유명 패션디자이너인 알렉산더 왕의 쇼에서 오프닝을 연 최초의 흑인모델로 기록되기도 했다. M브랜드는 뉴욕패션위크에서 자사 립스틱을 바른 라굼의 입술 클로즈업 화보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수많은 네티즌들이 해당 이미지에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댓글에는 “검둥이 입술”, “사진 속 제품 립스틱 컬러는 포도주스?” 등 인종차별을 담은 내용이 가득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흑인은 절대 백인 여성만큼 예쁠 수 없다”, “머리를 금발로 염색하고 코 성형수술을 해야 할 것” 등 직접적인 인종차별이 잇따랐다. 이러한 반응을 접한 라굼은 굴하지 않았다. 우선 자신을 모델로 선택해 준 해당 브랜드와 자신에게 잘 맞는 메이크업을 해 준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런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입술이 당실들에게 잠 못 이루는 밤을 선사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종차별주의자들에 맞서 그녀를 옹호하는 댓글들도 속속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당신은 여왕이다. 당신의 아름다움을 공유해 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응원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이 모델의 아름다운 입술에 대해 인종차별적 코멘트가 달렸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올리기도 했다. 일부 댓글 사이에서는 흑인과 백인 사이의 인종차별적 비난이 오고갔고, 해당 이미지는 ‘좋아요’ 19만 개를 얻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세광 교수 등 ‘바르는 백신’ 개발

    한세광 교수 등 ‘바르는 백신’ 개발

    백신을 주사로 놓지 않고 피부에 바르는 기술이 개발돼 감염 위험도를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 포스텍은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 김혜민 연구원이 하버드 의과대학 윤석현 교수, 김기수 연구원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빛을 이용한 피부투과 백신 및 피부접합 광의약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광의약은 레이저 등 빛을 이용한 치료 기술을 의약소재에 접목해 피부질환·항암치료, 성형수술, 피부과 시술 등에 활용하는 최첨단 의약 분야다. 백신을 주사하는 대신 피부에 바르기 때문에 감염 위험은 낮추고 환자의 편의성은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지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 온라인 판에 실렸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홍보용 성형수술 부작용 ´나 몰라라´ 한 의사들

     서울 강남에서 홍보용 성형수술을 하다 광대뼈가 조각나는 사고를 내고도 이를 나 몰라라 한 성형외과 의사와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A(23·여)씨는 작년 11월 24일 대학 졸업을 앞두고 의사 B(41)씨의 강남 한 병원에서 양 광대뼈와 턱을 깎는 수술을 받았다.  A씨는 평소 자신의 두드러진 광대뼈와 사각턱이 콤플렉스였는데,A씨 어머니가 한 달 전 코엑스에서 열린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귀가 솔깃한 제안을 받은 것이 수술받는 계기가 됐다.  모 의료기기 업체 영업사원이 “싼값에 시연용 라이브 수술을 받게 해주겠다”고 제의한 것이다.  A씨는 라이브 시연에 참여하는 대가로 시가의 10분의 1 수준인 70만원을 내고 수술대에 올랐다.  A씨는 수술 직전 다른 의사들도 수술을 본다는 말과 함께 5∼10분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하지만 부작용 안내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전달받지 못했다.  부산의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 이모(36)씨가 상경해 수술을 맡았다.장소 제공은 B씨가,수술은 이씨가 맡은 셈이었다.  의료기기 업체가 수술 기기인 초음파 장비를 제공했고 의사 10여명과 업체 임원 김모(38)씨 등이 라이브 수술을 지켜봤다.  진료기록부 작성도 없이 이날 수술은 시작됐다.이씨는 전신마취 된 A씨의 광대와 턱 양 모서리 등 4곳을 절개했다.그러고는 뼈를 갈아내려고 오른쪽 광대에 기계를 집어넣었지만 강도 조절에 실패해 정상치의 3배에 가까운 세기로 수술을 했다.  이씨는 다른 세 군데의 뼈를 마저 깎고 문제가 생겼던 오른쪽 광대뼈만 봉합하고서 나머지 부분은 그대로 두고 “부산행 KTX 시간이 다됐다”며 자리를 떠버렸다.  이씨가 가버리자 장소를 제공했던 B씨가 나머지 부위를 봉합했지만 A씨의 오른쪽 광대뼈 부위는 움푹 패 버렸다.  A씨가 부작용을 호소하자 처음에는 장소를 제공한 의사 B씨가 치료를 했다.그러나 증상은 심해졌고 큰 병원을 전전하던 A씨의 광대뼈는 결국 두 조각이 나버렸다.  하지만 의사 두 명과 의료업체 관계자들은 서로 발뺌만 할 뿐 아무도 의료사고를 책임지지 않자 A씨는 올 4월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의사 B씨와 이씨,의료기기 업체 이사 김씨와 영업사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과 의료법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수사해왔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자신은 시연만 했다며 B씨와 김씨에게 책임을 떠넘겼고,B씨는 자신은 장소만 제공했을 뿐 수술은 이씨가 했다며 반발했다.  업체 측은 환자를 유인한 혐의(의료법 위반)를 인정했다.  경찰은 B씨를 제외한 나머지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처럼 의료기기 업체와 병원이 기기 홍보 등 상업 목적으로 라이브 수술을 하면서 싼 수술비용을 내세우며 환자들을 꼬드기고 있지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환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외국 영리병원 첫 허용 의료체계 다치지 않도록

    외국계 영리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제주도의 중국 녹지(地)그룹 녹지병원의 설립 신청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중 정부 때인 2002년 경제자유구역 내에 한해 외국계 영리병원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2017년 3월 문을 여는 녹지병원은 47개 병상의 소규모 병원이다. 중국인들을 주 고객으로 성형수술, 건강검진 위주로 진료하게 된다. 영리병원은 번 돈을 병원에 재투자해야 하는 국내 의료기관과 달리 기업처럼 주주를 모아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수익금을 투자자가 회수할 수도 있다. 제주도에 외국계 영리병원이 문을 열면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에 기반한 국내 의료체계의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걱정도 만만찮다. 빗장이 처음으로 열리면서 인천 송도를 비롯한 8개 경제자유구역 내 영리병원 설립도 잇따를 것 같다. 영리병원이 국내외 유명 의료진을 유치해 비싼 진료비를 받으며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 건보 적용이 되지 않더라도 내국인 환자들도 몰려들 수밖에 없다. 현행 건강보험제도와의 충돌은 불가피해지고 다른 국내 병원들의 진료비도 덩달아 올라가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내 병원들이 역차별을 내세우며 영리병원 확대를 요구할 경우 국내 의료체계의 근간마저 흔들리게 된다. 1호 영리병원이 문을 열게 됐지만 추후 승인 절차 등에서 한 치의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 국내 의료기관이 우회 투자를 통해 외국계 영리병원의 설립에 편법으로 참여하는 길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 사업 중단 절차를 밟고 있던 중국의 동네 병원을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선정하려 했던 지난해 9월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투자 실태와 병원 운영 현황 등을 현장 실사를 거쳐 꼼꼼히 따져 봐야 의료서비스의 최종 소비자인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 의료 분야는 경제 논리로만은 다 설명할 수 없다. 수익성만을 좇을 수 없는 것이다. 공공성 확보가 보다 중요한 이유다. 국민의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가 최우선 잣대가 돼야 함은 물론이다. 돈벌이만 노리고 달려드는 수준 미달의 외국계 영리병원이 난립하게 되면 우리 건강보험 체계가 망가지고 돌이킬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영리 목적 병원 설립 ‘물꼬’… 47병상 규모 작아 영향력은 미미

    영리 목적 병원 설립 ‘물꼬’… 47병상 규모 작아 영향력은 미미

    국내 첫 투자 개방형 외국계 영리병원 1호로서 2017년 3월 제주 서귀포시에 개원할 녹지국제병원은 국내 외국계 영리병원 도입의 ‘리트머스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초로 투자 개방형 외국 병원의 국내 설립을 허용함에 따라 인천 등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에도 비슷한 형태의 영리병원이 생겨날 여지가 생겼다. 정부는 의료법을 통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비영리법인만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도록 규제해 왔으나 2012년 10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의 개설허가절차 등에 관한 규칙’을 제정, 공포해 제주도와 경제자유구역에 한해 제한적으로 영리병원을 허용했다. 하지만 실제로 영리병원을 승인한 적은 없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8일 “정부가 투자 개방형 외국 병원을 일차적으로 승인한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실 녹지국제병원 자체는 국내 의료체계나 국민 건강, 투자 활성화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크지 않다. 중국인을 상대로 미용 성형을 하는 47병상 규모의 작은 병원이며 의사 9명, 간호사 28명만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신 이 관계자의 말처럼 정부와 경제계, 시민단체는 외국계 영리병원 첫 승인이 몰고 올 파급 효과에 주목한다. 대기업들은 의료관광 육성을 위해 외국계 영리병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혀 왔으며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 개방형 의료법인,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쪽으로 법과 규제를 개선해 의료 관광을 주력으로 키우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이번 조치로 영리 목적의 의료기관 진출을 노리는 외국계 투자자들에게 길이 열린 셈이다. 반대로 보건의료노조 등 시민단체는 이날 “정부가 의료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 영리병원 허용에 결국 도장을 찍었다”고 논평했다. 영리병원의 물꼬를 트면 진료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외부로 유출되고, 투자자들이 수익 보전을 위해 불필요한 과잉 진료를 하는 등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황폐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수익을 병원에 재투자하는 비영리 의료기관과 달리 영리병원은 수익금을 투자자가 회수한다. 제주도 측의 주장대로 투자 개방형 외국 병원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는 기여할 수 있으나 이 병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직접 수익을 얻는 구조는 아니다. 오히려 성형수술을 위해 서울의 우리 의료기관을 찾는 중국인 환자를 제주의 녹지국제병원에 뺏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단체는 이 병원을 찾는 내국인이 늘 경우 건강보험 제도의 틀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의료체계와 충돌할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정부는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녹지국제병원을 찾는 내국인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위험도 따른다. 의료 사고가 발생하면 국내 병원과 똑같은 절차에 따라 보상받을 수 있으나 국내 의료기관으로부터 보상을 받기도 어려운 마당에 중국계 의료기관으로부터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반 병원처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중적으로 관리하지도 않는다. 제주도가 관리한다. 그런 면에서 복지부는 “당장 국내 보건의료 체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데스크 시각] 11년 전 설악산 워크숍의 추억/김상연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11년 전 설악산 워크숍의 추억/김상연 정치부 차장

    경험칙상 정치인들의 말은 대체로 믿을 게 못 된다. 하지만 지난 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의원의 공격을 뿌리치면서 내뱉은 “이제 이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야 한다”라는 말엔 상당 부분 진심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야당 정치인 특유의 현학적 언어가 아닌 원초적 표현이라서 그렇고, 화자(話者)의 얼굴 표정이 연극적이지 않아서도 그렇다. 그런데 관전자 입장에서 놀라운 점은 문 대표가 이제서야 지긋지긋함을 토로했다는 것이다. 야당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벌써 오래전부터 그 지긋지긋함이 지긋지긋하다고 말해 왔다. 이 저주받은 지긋지긋함의 시초는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열린우리당의 17대 총선 승리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 4월 26일 공기 맑은 설악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152명의 워크숍이 이후 10년 넘게 분열과 통합의 반복이라는 시지프스적 굴레의 발원지가 될 줄을 당시 그곳에 있었던 참석자들은 예견치 못했을 것이다. 탄핵 역풍으로 대거 국회에 입성 또는 재입성한 ‘개혁파’(급진파)들은 워크숍에서 시종 기세등등했다. 기성 정치를 조소하듯 유시민 당선자는 야구모자를 쓰고 워크숍에 나타났고, 정청래 당선자는 기자들 면전에서 의정활동의 목표가 ‘족벌언론’과의 일전이라고 내질렀다. 이들 개혁파는 당시 정동영 의장(대표)을 비롯한 ‘실용파’(온건파)와 당의 노선 설정을 놓고 밤늦게까지 격론을 벌였다. 개개인에게 이념은 종교와도 같은 것이어서 서로는 좀처럼 설득되지 않았고, 밖에서 기다리던 기자들만 탈진시킨 채 토론은 어정쩡하게 종결된 것으로 기억한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10여년간 야당의 변천사는 설악산 워크숍의 확대·재생산·연장전·재방송 버전이다. 수차례 당이 쪼개졌다 합쳐졌다를 반복하고, 간판에 ‘민주’니 ‘통합’이니가 붙었다 떨어졌다를 거듭하는 등 온갖 변신술에 성형수술을 다 동원한 뒤 마주한 거울에는 허무하게도 10여년 전 그대로 ‘개혁파(친노) 대 실용파(비노)’의 충돌이 서 있다. 이 둘은 이념의 문제여서, 즉 물과 기름 같은 것이어서 애초에 화학적으로 섞이는 게 불가능했다. 섞일 수 없는 것들을 섞으려고 하다가 야당은 너무 상처를 받았고 희화화됐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야당 지지자들은 “제발 분열하지 말고 통합해라”라는 호소가 물과 기름을 섞으려고 하루 종일 젓가락을 휘젓는 것만큼 허망한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탈당이 성급했네, 어쩌네 하는 것은 부질 없다는 얘기다. 이 지긋지긋한 시지프스의 저주를 끊는 방법은 무엇일까. 설악산 워크숍의 재방송을 영구 종영하고, 타협을 통한 단일화니 통합이니 하는 미망과 단호히 절연하는 것이다. 내년 총선에서 야당끼리 당 대 당으로서 우열을 가려 깨끗하게 승부를 보자는 얘기다. 타협이 아닌 힘으로 통합을 이루는 식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야당 지지자들도 한쪽으로 표를 몰아주는 냉혹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또 야당끼리 눈앞의 당선을 위해 어정쩡하게 단일화나 통합을 타협하면 결국은 다시 지긋지긋한 노선 투쟁을 일삼다가 지긋지긋한 사퇴 요구와 지긋지긋한 버티기 끝에 지긋지긋한 탈당과 지긋지긋한 분당을 거쳐 다시 지긋지긋한 통합을 하고 그래서 또 좀 먹고살 만해지면 지긋지긋한 노선 투쟁을 시작할 것이다. carlos@seoul.co.kr
  • 성형외과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성형외과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성형외과 규모나 과장된 광고보다, 의사의 ‘전문성’중시해야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지난 17일 스마트폰앱오픈서베이에서 10대~30대 연령층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설문 참여자의 66%에 달하는 992명이 ‘전문성’을 1순위로 답했다. 다음으로는 주위 평가가 369명으로 24.6%로 나타났으며 성형수술 비용, 접근성, 브랜드는 각각 110명 (7.3%), 20명 (1.3%), 9명 (0.6%)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성형외과 간판만 보거나 경제적인 비용을 우선시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병원의 전문성을 우선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한다. 이는 단기적인 만족도보다는 장기적으로 보다 안전한 성형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나무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아무리 성형을 잘 하는 의사라고 해도 전문분야가 있기 마련이다. 임상경험이 많은 분야의 전문가는 그만큼 부작용의 위험이 낮아 안전한 수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부위별 전문의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라 설명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는 ‘성형외과 의사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이란 설문조사 결과에도 반영이 되었다. 조사 결과, 전체의 47%인 708명이 전문성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의사의 인지도(109명, 7.3%), 경력(279명, 18.6%) 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곽인수 원장은 “더 이상 과장된 광고나 병원 규모만 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의료진들의 전문성을 가장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시술을 위해 의료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시술을 집도해야 한다.”며 “특히 성형 후 부작용뿐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책임지고 보장하는 수술책임보증제와 같은 제도를 통해 전문성과 안전성 모두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덧붙인다. 나무성형외과는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성형 수술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 의료진을 배정하는 수술책임보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수술책임보증제는‘환자의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무리한 성형을 권유하지 않는 것’, ‘수술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끝까지 책임지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장할 것’, ‘수술 후 불편함과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원칙으로 한다. nownews@seoul.co.kr
  • 당신의 잘생김은 구직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계 대상’이 되기 때문

    당신의 잘생김은 구직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경계 대상’이 되기 때문

    국내 취업준비생 중에는 경쟁자들보다 더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성형수술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너무 뛰어난 외모를 지닌 남성들의 경우 도리어 경력 쌓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최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런던 비즈니스 스쿨, 미국 매릴랜드 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잘생긴 남성일수록 더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것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그만큼 ‘경계의 대상’이 돼 구직이 어려워진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87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가상 채용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여러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고루 검토한 뒤 그 중 한사람을 채용해야 했다. 이때 이력서에 기록된 지원자들의 과거 경력이나 보유능력은 서로 거의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크게 다른 부분은 외모뿐이었다. 이러한 실험 결과 외모가 뛰어난 남성은 오히려 채용 확률이 낮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들은 “외모가 뛰어난 남성은 업무능력 역시 우월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이런 남성들은 대신 ‘위협적 존재’로 인식돼 채용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 구직자들의 경우 외모가 뛰어날수록 능력이 탁월하다는 선입견이 비교적 적어 남성 구직자들과 같은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UCL의 이선영 조직행동학과 교수는 “각 조직의 입장에서는 물론 능력 있는 인재를 중요 직책에 기용하길 원하나 개별 인사담당자들은 (조직의 바람과 다른) 사적인 채용기준을 세우게 된다”며 “새로 기용된 직원이 지나치게 뛰어나 주목받는 상황을 기피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잘생긴 남성들은 개인별 경쟁이 중요시되는 직업에 채용될 가능성이 더 낮다. 반면, 팀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직장에서는 이들의 외모가 팀 전체의 신뢰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채용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선영 박사는 이번 연구가 “(채용 과정에서) 담당자들이 다양한 선입견에 영향을 받거나 자신의 사적인 입장을 반영해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조직 입장에서는 유능한 인재를 놓치는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논문은 ‘조직행동 및 개인 의사결정과정’(Organisational Behavior and Human Decision Process) 저널 최신호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성형도 1+1? 성형외과 상담 시 남녀 절반 이상, 추가 권유받아

    성형도 1+1? 성형외과 상담 시 남녀 절반 이상, 추가 권유받아

    과도한 성형보다 안전한 성형이 중요해... 지난 17일 스마트폰 앱 오픈서베이에서 성형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는 10대~30대 연령층 5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형수술 상담 시 상담 부위 외에 추가 부위의 수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전체의 절반 이상인 273명 (52.6%)이 ‘예’라고 답했다. 성형외과를 찾은 이들에게 추가 성형을 과하게 권유하는 병원들이 있어 문제다. 이러한 병원은 여러 곳을 성형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추가 성형을 유도하기도 하고, 같은 수술비용에 2~3군데 성형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기도 한다. 문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추가 성형을 유도하지만, 성형 후의 관리에 대해서는 미흡하다는 점이다. 통상적인 사후관리 서비스 차원의 문제만이 아니라, 부작용이나 불만족스러운 결과에 대한 보상이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다. 나무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성형외과의 책임감과 윤리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성형 후 부작용뿐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우 끝까지 책임지고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곽 원장은 또한 “소비자들은 많은 고민을 한 뒤 성형을 한다. 부작용이나 불만족스러운 결과로 재수술할 경우 경제적으로나 시간상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크다. 이러한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성형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이 책임감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안전하고 만족도가 높은 보장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한편 나무성형외과는 수술책임보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술책임보증제는 ‘환자의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무리한 성형을 권유하지 않는 것’. ‘수술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끝까지 책임지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장하는 것’, ‘각 분야 전문 의료진 배정’, ‘수술 후 불편함과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제도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성형 피해 외면하는 병원… ‘재수술 광고’ 악덕 낚시질

    성형 피해 외면하는 병원… ‘재수술 광고’ 악덕 낚시질

    지난해 하반기 입사 면접을 앞두고 A(27·여)씨는 코에 ‘필러’(주사기로 보충물을 집어넣는 것) 시술을 받기 위해 경기 고양시의 한 성형외과를 찾았다. 상담실장은 부작용 가능성을 묻자 “그럴 확률은 1000분의1도 안 된다”며 안심시켰다. 부작용 발생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시험 과정은 생략됐다. 그런데 시술 사흘 만에 코끝에서 피부 괴사가 나타났다. A씨는 시술을 받은 병원에 연락했지만 “며칠 지켜보자”는 답만 들었다. 날이 가도 차도가 없자 상담실장은 “당신의 체질이 이상해서 그렇다. 우린 잘못이 없다”고 발뺌했다. 분통이 터진 A씨는 성형 부작용 치료나 법적 대응 등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에 들어갔지만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은 온통 광고성 게시물로 도배돼 있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교묘하게 이용해 잇속을 차리려는 악덕 마케팅이 판을 치고 있다. 온라인에서 성형수술 피해나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면 재수술을 권하는 성형외과의 낚시성·유인성 광고들이 판을 쳐 ‘2차 피해’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성형수술과 관련한 피해 신고는 총 431건이 접수됐다. 이 중 최근 2년간 소비자원에 들어온 피해 신고(214건)에서 ‘수술 후 부작용’을 호소한 건수는 전체의 69%(147건)에 달했다. 비용 부담이 큰 민·형사상 법적 소송 외에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자가 병원 측 과실을 물을 수 있는 수단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거나 소비자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방법이 있다. 중재원에 접수된, 성형외과를 상대로 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관련 상담 건수는 2012년 444건에서 지난해 804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병원이 중재원의 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도 법적 강제력이 없어 병원과 피해자 간 합의가 없으면 피해를 구제받기 어렵다. 그렇다고 피해자들이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인터넷에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바이럴 마케팅’ 정보만 쏟아지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어떤 곳은 ‘재수술 전문병원’이라는 그럴듯한 간판을 내세우지만 실제 치료 효과는 없어 또 다른 부작용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 초 바이럴 마케팅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B(25·여)씨는 “부작용 치료 방법을 공유하는 것처럼 보이는 인터넷 카페도 실제로는 특정 성형외과가 운영하는 카페일 뿐이고, 일부러 다른 병원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린다”면서 “고객 중에 바이럴 마케팅에 반복적으로 낚여 코 성형수술, 쌍꺼풀 수술만 5차례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여성민우회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 ‘성형 부작용’을 입력한 결과 사이트별로 상위 10위권 안에 노출된 20개의 블로그에서 수술 부작용에 관한 설명 없이 재수술을 권하는 게시물만 55개가 발견됐다. 한국여성민우회 측은 “의료사고 피해자가 중재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면 의료인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조정이 시작되도록 하는 일명 ‘신해철법’이 하루 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 관련 시민단체인 건강과대안 이상윤 연구위원은 “성형수술을 받을 때 전문의, 심리상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인된 컨설팅을 받도록 하고 성형 소비자로 하여금 숙려 기간을 거치게 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일반 공산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의료 부문에서까지 온라인상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형수술 후 불만족, 의료기관 차원의 해결 방안은?

    성형수술 후 불만족, 의료기관 차원의 해결 방안은?

    성형 전 걱정 1위 부작용(43.7%), 소비자 안심 제도 구축해야 성형수술을 결심하기까지 고민은 무엇일까? 지난 17일 10대에서 39세 연령층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오픈서베이, 스마트폰 앱으로 조사)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437명(29.1%) 중 성형수술 결정 전 가장 큰 고민에 대해 부작용이라고 답한 이들이 191명(43.7%)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경제적 부담이 115명(26.3%), 수술에 대한 공포와 통증이 62명(14.2%), 수술 후 일상복귀가 55명(12.6%), 주변 시선이 14명(3.2%)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럴 때 소비자들이 원하는 보상은 무엇일까? 앞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수술이 766명(51.1%)으로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금전적인 피해보상이 560명(37.3%), 수술비 환불이 158명(10.5%) 순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금전적인 보상보다도 재수술을 해서라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 번의 수술 후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수술을 보장하는 병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성형 후 불만족을 토로하는 이들의 상당수는 성형 후 부작용이 의심되어 해당 병원에 문의했을 때 ‘기다려라’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전한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좀 더 기다리라는 것이다. 물론 성형 후 부기가 빠지고 진정이 되기 위해서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작 수술을 받은 당사자들의 마음은 애가 타기 마련이다. 최근 광대뼈 축소 수술을 받은 후 무작정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있다가 부작용 증상이 더 악화하였던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다. 나무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성형 후 부작용이나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을 소비자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비자가 안심하고 성형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이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수술책임보증제와 같은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수술 전 환자유치를 위한 마케팅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보다 장기적으로 안전하면서도 만족도가 높은 수술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 덧붙인다. 나무성형외과는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술책임보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수술책임보증제는 ‘수술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끝까지 책임지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장하는 것’, ‘환자의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무리한 성형을 권유하지 않는 것’. ‘각 분야 전문 의료진 배정’, ‘수술 후 불편함과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서 수술 후 회복 기간별 예후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험생 이벤트의 하이라이트 ‘수험생 성형’, 만족스러운 결과 얻으려면?

    수험생 이벤트의 하이라이트 ‘수험생 성형’, 만족스러운 결과 얻으려면?

    2016학년 수능이 끝나면서 수험표를 지참한 고3학생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수험표 이벤트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할인을 적용하는 업체와 할인폭 역시 더욱 확대되면서 수험표 하나로 적게는 몇 천원에서 많게는 수십만 원에 이르는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수험생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험표 한 장 만으로 고가의 성형수술을 10~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성형외과 수능이벤트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수험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수험생 이벤트 중 하나이다.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수험생 성형 시 기본 할인 외에도 상담, 수술예약 등 다양한 조건부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더욱 저렴한 비용에 이용 가능하다. 다만, 수험생 성형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검증된 실력 없이 무조건 저렴한 가격만을 내세우는 것은 아닌지, 정말 나에게 어울리는 성형을 진행할 수 있는 성형외과인지를 꼼꼼하게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미오름성형외과 서광석 원장은 “수능이 끝난 11월부터 이듬해 1~2월은 수험생 성형 수요가 몰리는 시기이다. 특히 11월에는 대부분의 성형외과 수험생 이벤트를 진행하기 마련인데,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과도하게 성형수술 스케줄을 잡음으로써 수술 자체의 질이 낮아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수험생 성형일수록 반드시 직접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면밀한 상담을 진행한 뒤 성형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눈, 코 성형으로 유명한 서광석 원장이 이끄는 미오름성형외과는 성형업계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섀도우닥터’ 시술을 절대 하지 않는 성형외과로 잘 알려져 있다. 안전한 수면마취만을 실행하여 수술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리의사 수술 발생 가능성 역시 철저하게 차단한 것이다. 또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가 소수정예의 환자의 수술만을 담당해 1:1맞춤의 정교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서 원장은 “10대의 경우 성장 상태나 발육 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수험생 성형의 경우 무엇보다 개인별 맞춤 성형을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눈성형의 경우에도 수술법의 선택에서부터 앞트임, 뒤트임 등의 시술여부, 쌍꺼풀 라인 디자인 등 여러 조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코성형의 경우 얼굴 전체의 인상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황금비율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미오름성형외과에서는 현재 수능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눈성형, 코&쁘띠, 피부, 실리프팅 등 다양한 시술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눈성형 시 자연유착 쌍꺼풀, 미니 쌍꺼풀, 눈매교정, 앞트임, 윗트임, 뒤트임, 밑트임 중 2~3부위 이상 수술 시 겨드랑이 제모, 코필러, 사각턱 보톡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수험표를 지참하교 상담을 받은 뒤, 24시간 이내에 수술 예약을 하는 수험생에게는 할인된 가격에서 10~15% 추가할인도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앞트임 수술 부작용 때문에 고민이라면, 트리플 앞트임 복원이 ‘도움’

    앞트임 수술 부작용 때문에 고민이라면, 트리플 앞트임 복원이 ‘도움’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의 설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5명중 1명꼴로 성형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성형수술이 바로 쌍커풀수술과 같은 눈 성형이다. 눈 성형은 간단한 수술로 볼 수 있지만 1mm의 차이로 인해 인상이 180도 달라지기 때문에 남녀를 불문하고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미간 사이가 넓거나 몽고주름이 심한 경우에는 비율에 맞는 미간 거리나 보다 크고 시원한 눈을 갖기 위해 앞트임 수술을 병행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앞트임 수술은 눈 안쪽의 몽고주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때 눈의 크기나 모양, 몽고주름의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경우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앞트임 수술 부작용으로는 눈과 눈 사이의 거리가 좁아져 눈이 몰려 보이거나 인상이 사나워지는 경우, 수술한 부분의 흉터가 심해지거나 함몰되는 경우, 과도한 절개로 눈물샘이 보이고 잦은 눈 충혈이 발생하는 경우, 또한 심각한 부작용으로 삼백안, 안검외반 등이 있다. 이러한 앞트임 수술 부작용은 눈의 미용적, 기능적 부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심각한 경우에는 대인기피증세로 이어지는 정신적인 증상까지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앞트임으로 인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이들에게는 앞트임 재건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에버성형외과의 트리플 앞트임 복원 ‘카이인대봉합술’은 눈에 보이는 피부만 봉합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손상된 인대도 정밀하게 복원하는 것으로, 기존의 앞트임 복원이 변형된 눈 모양만을 개선했던 것과는 차별화된다. 앞트임복원수술을 진행하면서 또 다른 주변 조직의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주 미세한 1mm의 정교한 기술을 통한 복원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에버성형외과의 트리플 카이 인대복원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버성형외과의 트리플 카이 인대복원술은 앞트임 흉터 제거는 물론이며, 원하는 모양의 눈으로 개선되어 발란스를 통한 좋은 인상으로 변화시키고 보이지는 않는 조직까지 정교하게 복원하기에, 시간이 지나 다시 벌어져 2차, 3차의 재복원을 하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에버성형외과 박영오 원장은 “까다로운 앞트임 재건술에서 중요한 것은 흉터를 최소화하고 복원한 곳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조직까지 세밀하고 정교하고 복원해주는 것이며, 또한 원하는 눈 모양을 최대로 살려주는 것”이라면서 “카이인대봉합술은 앞트임 복원 후 흉터나 벌어짐 등이 없을 뿐 아니라 앞트임이 과도하게 된 경우 눈매 교정이나 함몰 흉터, 계단형 흉터도 교정해주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 재수술 유명한 병원 ‘강남티성형외과’ 김신영 원장이 전하는 코재수술 주의점

    코 재수술 유명한 병원 ‘강남티성형외과’ 김신영 원장이 전하는 코재수술 주의점

    대한민국에서 성형은 더 이상 특별하거나, 은밀한 것이 아니다. 수능을 끝낸 고3 수험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성형상담을 받고, 여름휴가를 휴양지 대신 성형외과에서 보내는 직장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성형수술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성형수술을 간단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성형재수술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명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눈성형에 이어 줄곧 수술건수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코성형의 경우 재수술 비율이 높은 성형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눈성형과 달리 코성형은 해부학적인 구조는 물론 얼굴 전체와의 조화, 개개인의 얼굴 윤곽 특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야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얼굴이 부자연스러워지고,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로 환자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코재수술을 위해 다시 한 번 성형외과를 방문하고 있지만, 반드시 염두 해야 할 점은 코재수술은 첫 번째 수술보다 훨씬 까다롭고, 고도의 전문성과 완벽한 해부학적 지식이 요구된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섣불리 시도했다가는 되돌릴 수 없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 또한 높다. 성형외과 전문의가 재수술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 것도 이와 같다. 코 재수술 유명한 병원 ‘강남티 성형외과’ 김신영 원장은 “코 재수술은 베테랑 성형외과 전문의라도 섣불리 시도하기 힘든 고 난이도의 성형수술 분야 중 하나이다. 보형물이 비치거나 콧대가 비뚤어지고, 코끝이 들리는 등 부작용의 양상이나 개인적인 환자의 상태 등 다양한 변수를 얼마나 철저하게 분석하고, 순발력 있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수술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재수술은 반드시 해당 분야에서 충분한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전문의에게 진행하는 것이 필수이다.”라고 전했다. 더 이상 재수술이 필요 없는 마지막 코재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술 병원과 집도의 선택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코재수술에 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는 병원은 코재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집도의가 해당 분야의 전문의인지, 코재수술 분야를 중점진료해왔는지 경력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일단 기본 정보가 확인됐다면, 직접 상담을 통해 충분한 신뢰를 주는 병원인지, 전문의가 꼼꼼하고 깐깐하게 상담에 임하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 코재수술 분야를 중점진료해 온 김신영 원장은 “성형 후 부작용이든 본인이 원하지 않는 결과 때문이든 첫 번째 수술 실패 후 코재수술은 매우 신중한 선택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며 “조급한 마음으로 서둘러 재수술을 결정하게 되면, 또 한 번의 재수술로 몸과 마음에 돌이킬 수 있는 상처를 낼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정을 통해 재차 검증해 보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모든 성형 재수술 환자들의 수술을 ‘재수술 없는 재수술’로 만들겠다는 자신의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김 원장은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 등 철저한 자기관리로 환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코 재수술의 경우 하루 2건, 전체 수술 역시 하루 3건으로 제한해 한 건 한 건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 등 병원 시스템 역시 수술 만족도 향상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코 재수술로 유명한 병원 ‘강남티 성형외과’는 강남역 10번 출구 3분 거리, 지오다노 매장 옆 건물 6층에 위치해 있다.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느쪽이 진짜 브리트니?...깜쪽같은 ‘남성팬’ 화제

    어느쪽이 진짜 브리트니?...깜쪽같은 ‘남성팬’ 화제

    ‘성별’ 정도는 바꿀 수 있어야 진짜 팬이다? 미국의 유명 팝스타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완벽하게 모방하는 ‘남성 추종자’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31살인 데릭 베리는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같은 머리색부터 광대뼈와 복근의 형태까지 완벽하게 모방하는 ‘팬심’으로 유명세를 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처럼 여성성이 강한 팝스타를 모방하는 일이 남성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는 위험한 성형수술 대신 분장과 염색, 운동과 의상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가장 닮은꼴’ 타이틀을 얻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좋아하는 팝스타를 따라하는데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수입도 거둬들이고 있다.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는 그가 ‘‘브리트니 스피어스 닮은꼴’로 지금까지 번 돈은 무려 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억 원에 달한다. 데릭 베리는 15살 때 처음으로 MTV를 통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무대를 접했다. 이후부터 그녀의 포스터를 벽에 걸고 살았고 수시로 콘서트를 찾았다. 2003년 핼러윈 때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외모를 따라 코스프레를 했다가 본인도, 친구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보다 훨씬 더 그녀와 똑같았기 때문. 이후 작은 나이트클럽 등에서 그녀와 같은 의상과 외모로 춤을 추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행사가 밀려들었다. 이후 ‘짝퉁 브리트니 스피어스’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그는 혹독한 다이어트와 운동, 피부관리 등을 통해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더욱 닮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이 데릭 베리는 “사람들은 매번 나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헷갈려 한다. 나는 언제나 브리트니처럼 말하고 걷고 춤추고 호흡한다”라면서 “내 꿈을 이루고 살 수 있게 해준 그녀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도 매번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면서 “실제로 브리트니를 직접 만났을 때 내 모습을 보며 놀라하던 그녀를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왼쪽은 데릭 베리, 오른쪽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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