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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여성 35% 성매매”…혐한 발언 ‘가짜사나이’ 가브리엘

    “한국여성 35% 성매매”…혐한 발언 ‘가짜사나이’ 가브리엘

    한국 떠난 ‘가짜사나이’ 출연자 주장“한국여성 35% 성매매80%이상은 성형수술” 유튜브 채널 ‘가짜사나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게임 스트리밍 유튜버 가브리엘이 한국에 대한 혐오 발언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가브리엘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올린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게시한 아이디는 지난해 가브리엘이 ‘가짜사나이’를 운영한 이근 대위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아이디와 동일하다. “한국은 사회적으로 아직 석기시대” 해당 글에는 “누가 더 나이가 많은지에 기반을 두는 사회”라며 “사회적으로 아직 석기시대”라는 등 한국을 비난하는 글이 담겨 있다. 그는 한국의 인종차별에 대한 언급과 함께 “한국 여성의 약 35%가 금전적 보상을 대가로 성관계를 한다”며 “그들 중 80% 이상이 성형수술을 받는다”고도 적혀 있다. 이어 가브리엘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선 성매매가 일상화돼 있다. CEO가 분기별 보너스로 우리에게 성매매 여성을 사줬다”며 “당신이 외국 남성이라면, 많은 여성이 한 번쯤은 말 그대로 성매매 여성이었을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쏟아냈다. 또 “누군가는 괜찮겠지만 난 그러지 않다”며 “난 성매매와 성매매 종사자들이 혐오스럽다고 생각하기에 그 업계와 관련돼 있는 누군가와 데이트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앞서 가브리엘은 ‘가짜사나이’ 1기 교육생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이근 대위에 대해 “남자로서 허세를 부린다”고 비난했다. 가브리엘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돈 벌려고 미국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
  • 손혜원, 김건희 옛 사진 올리며 “눈동자 엄청 커져”… “외모 비하 저급”

    손혜원, 김건희 옛 사진 올리며 “눈동자 엄청 커져”… “외모 비하 저급”

    “얼굴 변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손, 윤석열 부인 김씨 과거 외모 비하 발언진혜원 “아랫입술이…여성적 매력 살린 성형”네티즌 “성형하든 말든 무슨 상관, 공격 유치”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오래 전 사진을 올리며 성형 의혹을 제기하는 듯한 외모 평가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인권을 강조했던 민주당 여성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공개적으로 여성 외모를 여론의 도마 위에 올리고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손혜원 “尹캠프, ‘쥴리’만 나오면 격렬”“남 얘기인듯 모른 체 하고 지나가야” 손 전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김씨의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라고 썼다. 해당 게시글에는 진혜원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댓글을 통해 “입술선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고,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다”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말했다.진 검사는 SNS를 통해 야권 인물을 비난하는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된 인물이다. 그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과거 박 전 시장의 팔짱을 낀 사진을 올린 뒤 “내가 박 전 시장을 추행했다”고 올려 2차 가해 비판을 받았었다. 손 전 의원은 전날 또 다른 게시글에서 윤 후보측이 ‘쥴리 만났다’는 증언 등장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법적으로 강력 조치하겠다는 기사를 링크한 뒤 “윤석열 캠프측에 진심으로 충고드린다. 왜 ‘쥴리’만 나오면 이다지도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지 안타깝다”면서 “이런 기사로 인해 ‘쥴리’ 논쟁은 더 확산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손 전 의원은 “이 뉴스는 ‘가짜뉴스…’보다 ‘쥴리 만났다…’에 방점이 찍혀 있다”면서 “그냥 남의 얘기인듯 모른 체하고 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보의 기본 원리도 알지 못하는 윤 캠프”라고 조소했다.“여자의 적은 여자, 질투 말고 성형해라” 손 겨냥 “성형이 범죄냐, 투기가 범죄지”  네티즌들은 외모를 지적한 손 전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유치하다. 외모 가지고 비하하지 말라”, “비열하고 저급하다. 전 국회의원이라는게 씁쓸하다”, “성형을 하든 안하든 무슨 상관이냐”, “인권 중시한다는 민주당 출신이라면서 같은 여성에게 저렇게 말해야 하나” 등 손 전 의원을 향한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한 네티즌은 “부러우면 질투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성형을 해라. 여자의 적은 여자라더니 같은 여자로서 역겹다. 성형이 무슨 범죄냐, 투기가 범죄지”라며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손 전 의원을 겨냥했다. 일부 네티즌은 “화장 안 한 얼굴도 보기 좋다”고 달았다.  김건희씨의 여성성을 공격해 논란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수행실장을 맡은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면서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고 했다가 출산 유무로 여성을 차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 의원은 이후 “결코 여성을 출산 여부로 구분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표현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 900만원 주고 수술했는데 가슴 괴사...성형전문의 행세한 의사 실형

    900만원 주고 수술했는데 가슴 괴사...성형전문의 행세한 의사 실형

    성형외과 전문의인 척 행세하며 여성의 가슴 확대 수술을 하다 다치게 한 의사에게 법원이 사기 혐의를 적용해 실형을 선고했다. 6일 광주지법 형사 9단독 김두희 판사는 사기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41)씨와 B(70)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피해 회복 기회를 주기 위해 A씨는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A씨는 의사 면허가 없는 B씨와 2018년 11월 10일 전남 한 지역의 병원 수술실에서 30대 여성 C씨에게 가슴 확대 성형수술을 해 양쪽 가슴이 괴사하는 상해(전치 6주)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A씨가 성형외과 전문의인 것처럼 행세해 C씨를 속여 900만 원을 받고 수술을 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다른 분야의 전문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수술과 관련한 전문적인 의료 지식이 없는 이들은 수술 전에 필요한 검사(초음파 등)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장은 “가슴 확대술은 상당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고난도의 수술이다. 피고인들은 수술 경험과 지식이 전혀 없음에도 피해자를 속여 잘못된 방법으로 수술을 했다. 피해자에게 심각한 고통을 줘 주의 의무 위반 정도가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손해배상 명목으로 4040만 원을 지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성형수술 처방약인데” 대낮에 강남 건물 돌진 벤츠 20대 마약 양성

    “성형수술 처방약인데” 대낮에 강남 건물 돌진 벤츠 20대 마약 양성

    벤츠, 전신주 들이받고 상가건물 유리 박살 20대 여성 운전자, 30대 동승자 모두 양성“성형수술 받고 처방 받은 약물 복용한 것”서울 강남구 주택가에서 벤츠 차량이 갑자기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모두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성형수술 후 처방받은 약을 복용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쯤 강남구 주택가에서 벤츠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고 그로부터 20m 떨어진 한 상가건물 1층으로 돌진했다. 사고로 전신주가 크게 휘어지고 상가 건물 유리창은 박살이 났다. 차량이 돌진한 곳은 다행히 빈 가게여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 목격자로부터 “운전자와 동승자가 약에 취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20대 여성 운전자 A씨와 30대 남성 동승자 B씨를 대상으로 마약류 간이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했고, 이들은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뒤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일단 귀가시킨 뒤, 실제 병원 기록 등을 확인하고 다시 불러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나우뉴스]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추녀에게 속았다” 이혼 요구

    [나우뉴스]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추녀에게 속았다” 이혼 요구

    한 이집트 남성이 결혼 한 달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9일 걸프뉴스는 아내의 민낯을 보고 충격을 받은 남편이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집트 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남편은 결혼식 다음 날 아내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법정에 선 남편은 “첫날밤을 치르고 다음 날 아침, 화장기 없는 아내의 얼굴을 봤다.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난생처음 본 여자였다. 결혼 전 짙은 화장에 깜빡 속았다. 아내의 민낯이 너무 못생겨서 도저히 마주 보고 있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은 페이스북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 결혼 전에도 데이트는 몇 번 했지만, 민낯은 본 적 없다는 게 남편 설명이다. 남편은 “결혼 전 사귀던 여성과 너무 달라 충격을 받았다. 페이스북에서 본 아내의 사진과 민낯은 완전 딴판이었다. 속아서 한 결혼이다. 사기나 마찬가지”라면서 “이혼하고 싶다”고 애원했다. 과거에도 아내의 민낯 때문에 이혼을 요구한 남편이 여럿 있었다. 2016년 아랍에미리트의 한 남편은 아내의 민낯을 처음 보고 6개월 만에 이혼했다. 걸프뉴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수도 샤르자의 한 해변으로 놀러 갔다가 바닷물에 화장이 지워진 아내의 얼굴을 본 34세 남편은 그 길로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평소 짙은 화장을 즐기던 아내는 결혼 후 한 번도 민낯을 보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이혼 요구에 덩달아 충격을 받은 28세 아내는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주치의는 “내 환자는 결혼 전 성형수술을 했고, 짙은 화장을 즐겼다. 결혼 후 남편에게 직접 사실을 밝힐 생각이었으나, 남편이 먼저 알아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은 재결합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환자가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낯 때문에 이혼 위기에 처한 이집트 부부처럼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연인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보다 이별도 속전속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미국 미시간주립대 공동연구팀이 4002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교제 후 1년 안에 이별한 경우는 온라인을 통해 처음 만난 연인이 오프라인에서 첫 만남을 가진 연인보다 28% 더 많았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만나 결혼까지 한 부부의 이혼율은 반대의 경우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결과적으로 온라인이 만남의 창구 역할은 하지만 충실한 관계로 이어질 확률은 오프라인을 통한 만남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연구에 참여한 브렌다 K. 위더홀드 박사는 “이 연구결과에는 물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면서 “온오프라인 연인 모두 충분한 시간을 통해 친밀감과 신뢰감을 어느 정도나 유지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온라인이 쉽고 빠르게 커플을 찾는데 유용한 수단이지만 이별도 그만큼 빠르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추녀에게 속았다” 이혼 요구

    아내 민낯 처음 본 남편 화들짝…“추녀에게 속았다” 이혼 요구

    한 이집트 남성이 결혼 한 달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9일 걸프뉴스는 아내의 민낯을 보고 충격을 받은 남편이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집트 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남편은 결혼식 다음 날 아내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법정에 선 남편은 “첫날밤을 치르고 다음 날 아침, 화장기 없는 아내의 얼굴을 봤다.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난생처음 본 여자였다. 결혼 전 짙은 화장에 깜빡 속았다. 아내의 민낯이 너무 못생겨서 도저히 마주 보고 있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은 페이스북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 결혼 전에도 데이트는 몇 번 했지만, 민낯은 본 적 없다는 게 남편 설명이다. 남편은 “결혼 전 사귀던 여성과 너무 달라 충격을 받았다. 페이스북에서 본 아내의 사진과 민낯은 완전 딴판이었다. 속아서 한 결혼이다. 사기나 마찬가지”라면서 “이혼하고 싶다”고 애원했다. 과거에도 아내의 민낯 때문에 이혼을 요구한 남편이 여럿 있었다. 2016년 아랍에미리트의 한 남편은 아내의 민낯을 처음 보고 6개월 만에 이혼했다. 걸프뉴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수도 샤르자의 한 해변으로 놀러 갔다가 바닷물에 화장이 지워진 아내의 얼굴을 본 34세 남편은 그 길로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평소 짙은 화장을 즐기던 아내는 결혼 후 한 번도 민낯을 보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이혼 요구에 덩달아 충격을 받은 28세 아내는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주치의는 “내 환자는 결혼 전 성형수술을 했고, 짙은 화장을 즐겼다. 결혼 후 남편에게 직접 사실을 밝힐 생각이었으나, 남편이 먼저 알아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은 재결합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환자가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낯 때문에 이혼 위기에 처한 이집트 부부처럼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연인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보다 이별도 속전속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미국 미시간주립대 공동연구팀이 4002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교제 후 1년 안에 이별한 경우는 온라인을 통해 처음 만난 연인이 오프라인에서 첫 만남을 가진 연인보다 28% 더 많았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만나 결혼까지 한 부부의 이혼율은 반대의 경우보다 무려 3배나 높았다. 결과적으로 온라인이 만남의 창구 역할은 하지만 충실한 관계로 이어질 확률은 오프라인을 통한 만남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연구에 참여한 브렌다 K. 위더홀드 박사는 “이 연구결과에는 물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면서 “온오프라인 연인 모두 충분한 시간을 통해 친밀감과 신뢰감을 어느 정도나 유지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온라인이 쉽고 빠르게 커플을 찾는데 유용한 수단이지만 이별도 그만큼 빠르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젊고 예쁜 미혼 여성만 뽑는 ‘미스 프랑스’ 불법”…페미니스트 소송

    “젊고 예쁜 미혼 여성만 뽑는 ‘미스 프랑스’ 불법”…페미니스트 소송

    프랑스의 한 페미니스트 단체가 미인대회 ‘미스 프랑스’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 페미니스트 단체 ‘오지 르 페미니즘’은 미스 프랑스가 차별적 기준으로 참가자를 선발하고 있다며 파리 근교 보비니 노동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본선 진출에 실패한 탈락자 3명과 함께 소송에 나선 페미니스트 단체는 “이제 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전달하는 것을 포기했다”며 대의를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미스 프랑스가 키 170㎝ 이상, 18~24세 사이 미혼 여성으로 참가 자격을 제한한 것은 명백한 노동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매년 12월 열리는 프랑스 전국 미인대회 ‘미스 프랑스’는 1920년 첫 개최 이후 지금까지 100년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기혼자는 물론 이혼자의 대회 참가는 불가하며 동성결혼 이력이 있어서도 안 된다. 오로지 ‘출산 경험이 없는 젊은 미혼 여성’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성형수술을 받았거나 귀걸이 외에 눈에 보이는 피어싱 및 문신이 있는 사람, 정치 또는 종교적 선전에 관여한 사람도 참가가 불가능하다.페미니스트 단체 측은 미스 프랑스가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의무화함으로써 나이나 외모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한 프랑스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단체 측은 “프랑스 노동법은 정조 관념이나 나이, 가족 관계, 임신, 유전적 특성, 정치적 견해, 신체적 외모와 관련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스 프랑스가 경제적 목적으로 여성성을 착취한 것 외에 법이 인정한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여 사회 전체에 부정적이고 역행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질타했다. AFP통신은 법원이 미스 프랑스 참가자와 주최사 간의 고용관계를 인정하느냐에 이번 소송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미스 프랑스 상표권은 ‘엔데몰 샤인 프랑스’라는 프로덕션의 자회사 ‘미스 프랑스 SAS’가 소유하고 있으며, 주관 방송사는 현지 최대 민영방송사 TF1이다. 참가자들이 주최사 및 주관 방송사와 근로계약을 맺지 않았기에 고용관계가 인정되지 않으면 탈락자들과 페미니스트 단체가 주장하는 ‘근로자 차별’ 역시 성립되기 어렵다. 이에 대해 페미니스트 단체는 미남대회 ‘미스터 프랑스’ 관련 판결을 근거로 들어 승소를 자신했다.프랑스 최고법원인 파기원(Cour de Cassation)은 2013년 ‘미스터 프랑스 2003’ 참가자와 주최사의 고용관계를 인정, 주최사에 참가자 근로에 대한 보상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회 주최사가 참가자에게 ‘참가 규정’이라는 제목의 문서에 서명하도록 함으로써 종속성을 부여했고 이는 고용계약의 결정적 증거”라고 판시했다. 고용관계의 존재 여부는 당사자 간 의지나 합의로 부여한 명칭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며, 근로자의 활동이 이뤄지는 사실적 조건에 달린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참가자가 서명한 참가 동의서는 참가 조건에 대한 합의로 보이지만 사실상 고용계약서라고 봐야 하며, 대회 기간 참가자는 주최사에 종속된 상태로 상당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재화를 생산했으므로 고용계약에 의해 구속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재화의 생산을 위한 모든 노동 활동은 노동법의 적용을 받으므로 주최사인 ‘글렘 프로덕션’과 주관 방송사 ‘TF1’은 참가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페미니스트 단체는 대회 참가자와 주최사 간의 고용관계를 인정한 판례가 있는 만큼, 미스 프랑스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나의 정신승리법/소설가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나의 정신승리법/소설가

    “새집에서 부자 되세요.” 임차인으로 마지막 정산을 마친 뒤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이었다. 부동산 중개 업무를 맡아 준 분이 덕담처럼 인사를 건넸다. 나도 모르게 “그럴 리가 있겠어요?”라는 대답이 튀어나왔다.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나는 “사업 번창하세요”라고 얼버무리며 사무실에서 나왔다. 별다른 생각 없이 건넨 말에 웃음으로 답하면 될 것을 조금 까칠하게 굴었나 후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시도 때도 없이 부자 되라는 인사말을 건넬 때마다 내 마음도 슬그머니 불편해지고 만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어야 한다. 복권에 당첨되려면 우선 복권을 사야 하는 것처럼 욕망은 사람이 어떤 성취를 할지 결정하는 요인이다. 솔직히 나는 부자가 되고 싶지 않다. 사람마다 욕망이 다를 텐데, 아무에게나 부자가 되라고 하는 것은 결혼 생각이 없는 이에게 결혼하라 하거나, 별로 예뻐지고 싶지 않은 이에게 성형수술을 하라고 권하는 것과 비슷한 무신경한 짓이다. 물론 욕망만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다. 부자가 되려면 그만한 능력이 있어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한다. 문득 몇 해 전에 사람들을 분노케 한 ‘부모의 재산도 실력이다’라는 주장이 떠오른다. 누군가의 퇴직금 50억원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부자가 되려면 실로 다양한 능력이 필요함을 깨우쳐 준 확인 사살, 아니 사실 확인이었다. 그런데 잠깐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 생각해 본다. 혹시 나는 부자가 될 능력도 가능성도 없어서 정신승리하고 있는 중인 건가? 알다시피 ‘정신승리법’은 루쉰의 소설 ‘아큐정전’에서 유래했다. 소설에서 아큐는 동네 건달들에게 얻어맞고도 ‘나를 경멸할 수 있는 제1인자는 나’이며, 거기서 경멸을 빼면 결국 ‘내가 제1인자’이니 자신은 승리했다며 만족해한다. 자신에게 벌어진 불운이나 안 좋은 상황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객관적 현실 인식을 회피하며 자신을 기만하는 방식이다. 가장 기쁜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통장에 입금됐을 때”라고 대답할 정도로 돈을 좋아하는 내가 부자가 되고 싶지 않다니 자기기만 아닌가? 하지만 돈이라고 모두 같은 돈은 아니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 목숨을 걸거나 남의 목숨을 걸지 않을 거라는 말이다. 일주일에 120시간씩 일할 생각도 없다. 사실은 일정 규모 이상의 돈은 그 자체가 권력이기도 하지만, 그런 돈을 벌려면 권력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야 한다. 그에 비하면 평범한 사람들이 생계를 이어 가는 데 필요한 돈은 너무 사소해서 귀엽게 느껴질 지경이다. 나는 귀여운 돈을 좋아할 뿐이다. 어쩌면 부동산 중개인이 부자 되시라고 말한 것은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문제가 없는 안락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의미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의 가난은 결핍이나 부족의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경멸과 굴종을 오래 견디도록 만드는 장치다. 한 가닥 밧줄에 매달려 고층 빌딩의 유리창을 닦으라는 말을 들어도, 숙련된 잠수부가 아니라 일개 실습생에 불과한데도 홀로 물속에 들어가 배 밑바닥 청소를 하라는 지시를 받아도 감히 목숨 걸고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의사 표현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리는 세뇌와 압박의 구조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부자가 되라고 덕담을 하지만 어차피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혹시 부자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미혹 속에서 ‘부자가 되자’라는 주문을 외우며 구조의 톱니바퀴 밖으로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서로 독려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부자가 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부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할 때 나는 경멸과 굴종을 얼마든지 견디겠다고 말하는 셈이 된다. 정신승리일 뿐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나는 아큐다.
  • ‘남들처럼’ 완벽한 사람이 되려는… 완벽주의의 함정

    ‘남들처럼’ 완벽한 사람이 되려는… 완벽주의의 함정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셀카를 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좋아요와 댓글을 주고받는 시대, 많은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모습을 통해 완벽함을 추구하며 닮고 싶어 한다. 예쁜 얼굴, 날씬한 몸매, 똑똑함, 사교성, 높은 자존감 등 완벽해 보이는 모습을 갖기 위해 성형수술이나 다이어트를 하고 자기계발에 투자한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이상적인 자아를 지닌 인물들을 보며 스스로를 질타하고 괴로워하는 현상에 집중했다. “누구나 노력하면 원하는 모습이 될 수 있어! 네가 게으르고 부족한 거야”라며 자신을 혐오하고 자해나 우울증, 섭식장애, 심하면 자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완벽주의를 지적한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부터 기독교 시대, 산업시대, 과학과 심리학의 시대를 거쳐 실리콘밸리 시대와 초개인주의시대까지 두루 걸쳐 각각의 ‘문화’에서 어떻게 ‘자아’가 만들어졌는지를 짚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서구적 자아와 공자의 유교적 자아를 비교하며 서양은 개인주의적인 반면 동양은 집단을 중시하며 개인보다 조화를 추구한다는 연구도 흥미롭다. 특히 1980~1990년대 미국 사회를 들썩인 자존감 열풍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얼마나 잘못된 생각으로 대중을 현혹시켰는지를 적나라하게 비판한다. ‘인간 잠재력 회복 운동’으로 알려진 미국 에설런연구소 프로그램의 인기는 사실 일부 정치인과 단체가 자신들의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주도한 사기와 허황이었다고 꼬집는다. 자존감이 무조건 높으면 좋은가에 대한 의문도 스티브 잡스나 도널드 트럼프 등 여러 인물들을 통해 풀어 본다. 이러한 여정을 통해 강조하는 내용은 매우 단순하다. 자존감이 높든 낮든 그것은 성격 특성 중 하나일 뿐이며 어떤 자아든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일 뿐이라는 것이다. 문화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자아들이 있지만 모든 개인이 거기에 지배될 필요는 없다고, 우리는 그냥 우리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 中, 성형산업에도 칼 대나… 관련 기업 주가 20% 폭락

    빅테크 기업부터 사교육 업체, 부동산 산업 등에 대해 광범위한 단속을 벌여 온 중국 당국의 다음 규제 대상은 미용성형 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의료 자본이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겨 아무 문제도 없는 젊은이들이 ‘못생겨서 불행하다’고 느끼도록 해 거액을 쓰게 하는 현실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2030년 1조 위안(약 1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성형수술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동 부유’를 위해 사회 전반의 기강을 다잡으면서 올해 7월 이후 중국 3대 미용기업의 시가총액이 170억 달러(약 20조원)가량 증발했다”고 전했다. 중국 의료·미용 대표기업인 아이얼안과의 주가는 지난 6월 말 70위안에서 현재 45위안으로 밀려났다. 미 나스닥에 상장된 성형 전후비교 애플리케이션(앱) 소영(So-young) 역시 기업가치가 한 달 새 20% 넘게 빠졌다. 앞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14일 홈페이지 논평에서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포스터, 소셜미디어, 영화, TV 등에서 성형수술 전후 비교 광고가 난무한다”며 “좋은 외모를 ‘고귀함’과 ‘성공’ 등 이미지와 연결해 ‘수술로 운명이 바뀐다’고 믿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중국 정부도 지난달 “미용성형 광고가 외모에 대한 사회 불안을 조장한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규제안 초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조만간 성형수술도 사교육이나 온라인 게임처럼 ‘사회적 해악이 큰 산업’으로 규정해 전방위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본다. 마케팅 회사 차이나 스키니의 마크 태너 이사는 “중국에서 (사교육 시장에 이어) 또 하나의 산업이 공중분해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성형수술로 중국인들의 얼굴이 ‘한국인화’되는 점도 우려한다. 성형 앱 소영에 따르면 현재 중국 여성들이 ‘수술로 닮고 싶어 하는 인물 1위’는 한국 배우 고윤정(25)이다.
  • 작년에 많이 낸 병원비, 건보공단에서 환급받으세요

    Q. 건강보험에서 치료비를 돌려주나요. A. 맞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4년부터 ‘본인부담상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1년 동안 부담한 의료비 총액이 소득기준별 상한기준을 넘을 때는 초과금액을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지난달 23일부터 대상자에게 안내문과 신청서를 우편 발송했습니다. Q. 환급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A. 안내문을 받았다면 공단 누리집, 전화, 우편, 팩스 등을 이용해 공단에 9월까지 환급 신청을 하면 됩니다. 만약 신청을 잊었더라도 지급기한은 3년 이내이므로 추후 신청이 가능합니다. 본인신청이 원칙이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면 신청인 가족이 위임장, 가족관계증명서 등 사전 필요 서류를 지참한 후 신청하면 됩니다. Q. 모든 병원비에 다 적용되나요. A. 모든 병원비가 환급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성형수술 등 미용을 목적으로 한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 임플란트, 추나요법, 2·3인실 입원료 등은 환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본인부담상한제로 올해 총 166만명에게 2조 2471억원을 환급했으며, 1인당 평균 혜택은 135만원입니다.
  • 의협 “생사 다투는 상황서 수술 기피할 수도” 환자단체 “비윤리적 범죄·은폐 막을 수 있어”

    의협 “생사 다투는 상황서 수술 기피할 수도” 환자단체 “비윤리적 범죄·은폐 막을 수 있어”

    의료계 “진료 위축 등 득보다 실 더 커”‘절대 약자’ 환자들 CCTV로 권리 보호與 “폐쇄회로 방식 녹화… 해킹 예방”“이 제도는 (의사가) 의료 환경에서 환자의 생사를 다투는 위태로운 상황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다 확산시킬 것이 자명하다.”(대한의사협회) “무자격자 대리수술, 유령수술, 성범죄 등 비윤리적 범죄와 의료사고 은폐를 막을 수 있는 제도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의사단체와 환자단체는 7년여간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을 놓고 극명한 입장 차를 보여 왔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관련 의료법 개정안(수술실 CCTV법안)이 23일 국회 보건복지부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앞으로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등 남은 입법 절차를 거치는 동안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수술실 CCTV법안은 2015년 1월 당시 민주당 최동익 의원이 대표발의했으나 의사협회의 반대로 19대 국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019년 5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 또한 임기 만료로 폐기됐고, 같은 해 의료계·병원계·환자단체·소비자단체·노동단체·전문가·보건복지부가 참여한 ‘환자안전의료정책협의체’ 또한 의사협회가 중도 하차하면서 더는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 수차례 발의와 폐기를 반복할 만큼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수술실 CCTV 설치 논란의 시작은 2014년 여고생 대리 성형수술 사망사건이었다. 이 일로 대리수술의 실체가 드러났다. 2016년에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대리수술로 권대희씨가 목숨을 잃었고, 권씨의 어머니가 어렵게 확보한 수술실 CCTV를 통해 묻힐 뻔한 의료사고가 밝혀졌다. 2018년 척추·관절 전문병원에서도 대리수술로 환자가 사망했고, 올해도 인천의 병원에서 행정직원이 척추 수술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환자단체들은 더는 의료계의 자정 능력에 기댈 수 없다며 수술실 CCTV 설치를 요구해 왔다. 의사에 비해 절대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환자의 권리를 보호하려면 CCTV 설치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반면 의료계는 CCTV로 인한 의료진의 집중력 저하, 진료 위축, 소극적 진료 초래 등을 들어 득보다는 실이 더 큰 제도라고 비판하고 있다. 일부의 비도덕적·비윤리적 일탈행위로 촉발된 문제는 대리수술 처벌 강화, 대리수술 방지 동의서 의무화, 수술실 출입 시 생체인식 등을 통해 해결할 문제이지 CCTV가 만병통치약이 될 순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수술실에선 환자의 실체가 노출되는데, 민감한 부위가 노출되지 않더라도 수술실에서 다뤄지는 모든 상황이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보안 우려도 지적해 왔다. 법안을 제출한 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해킹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네트워크 방식이 아닌 폐쇄회로 방식으로 녹화본이 저장된다”며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CCTV를 통해 담기게 되는 만큼, 보안 문제 및 정보 기록 범위와 기간에 대해서도 세부 조항을 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 “방탄소년단은 중국판 백스트리트 보이즈”…외국 방송 논란

    “방탄소년단은 중국판 백스트리트 보이즈”…외국 방송 논란

    카리브해의 도미니카 공화국 라디오 방송에서 방탄소년단(BTS)을 ‘중국판 백스트리트 보이즈’라고 하는 등 폄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팬클럽 아미가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17일 트위터에 올라온 ‘에스토 노 에스 라디오’ 방송 내용에 따르면 진행자들은 방탄소년단을 두고 “젊은 여성의 종교”라고 언급했다. 팬들은 이 발언이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진행자는 방탄소년단이 중국판 백스트리트 보이즈라고 말하자, 다른 진행자들이 ‘케이팝’ 그룹이라고 고쳐준다. 즉 다섯 명의 공동진행자 가운데 한 사람을 제외하면 모두 방탄소년단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백스트리트보이즈는 1996년 데뷔한 미국의 5인조 보이밴드다. 이어 또 다른 여성 진행자는 방탄소년단이 미국인처럼 보이게끔 성형수술을 했다는 주장을 한다. 이 여성 진행자는 “그들은 미국인처럼 보이려는 성형수술을 했지만, 아시안”이라며 손가락 동작을 해가면서 얼굴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영향력과 소녀들이 어마어마한 양의 시간을 이들에 쏟아붓는다는 사실에 대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대해 국적, 외모 등으로 무차별적 조롱을 했다. 당장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분노하며, BTS의 노래를 통해 모두를 존중하고 사랑하라 배웠는데 21세기에 할 수 있는 말이냐며 경악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외교부 차관인 호세 훌리오 고메즈는 트위터를 통해 문제의 라디오 방송을 두고 “우리 도미니카 사람들은 이렇지 않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라디오 방송 제작진도 인종차별적 발언을 할 의도는 없었다면서 사과에 나섰다. 지난 2월에도 독일 라디오 방송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독일 방송 진행자는 방탄소년단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유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시안에 대한 차별에 지난 3월 폭력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우리는 인종차별에 맞서며 폭력을 혐오한다”며 “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 [포토] 성형수술로 ‘얼굴’ 되찾은 북한 여성 영예군인

    [포토] 성형수술로 ‘얼굴’ 되찾은 북한 여성 영예군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신천군의 한 영예군인 여성의 사연을 소개하며 관련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그가 복무 중 얼굴을 다쳤으나 당의 은혜로 성형수술을 받아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평양 노동신문 뉴스1
  • “군대도 가겠다” 한국인 되려 18번 성형한 英남성[월드픽]

    “군대도 가겠다” 한국인 되려 18번 성형한 英남성[월드픽]

    영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으려고 18번째 성형수술을 하고 자신을 한국인으로 규정했다. 그는 “2년간의 군 복무를 포함한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한국인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리 런던(31)은 7일(한국시간) itv ‘오늘 아침’ 방송에 출연해 “9년 전 한국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면서 한국 문화와 BTS를 사랑하게 됐다”라며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인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진정한 고향이라 느꼈다.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나야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국 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그는 병역의 의무도 기꺼이 받겠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38만여명, 틱톡 팔로워 49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는 올리는 2018년 BTS 지민처럼 보이기 위해 여러 차례 성형했다는 뉴스의 주인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에는 자신을 영국인으로 부르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자신을 지칭할 때 삼인칭 복수 대명사인 ‘그들(they/them)’ 또는 ‘한국인/지민’을 사용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트위터로 밝힌 전체 한국 이름은 ‘박지민 휴닝카이 태용’이다.올리는 자신이 ‘논바이너리’라고 밝혔다. 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 구분서 벗어난 제3의 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을 말하며 이들은 ‘그(he)/그녀(she)’와 달리 성별이 드러나지 않는 ‘그들’을 인칭대명사로 쓴다. 올리는 눈과 얼굴·눈썹·관자놀이 리프팅 수술을 비롯해 18차례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그 비용으로 20만달러(약 2억2500만원) 이상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리는 “생애 처음 스스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사랑하며 행복하다. 다른 사람도 내 결정을 존중해줬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체성과 관련해 오래 고통을 겪었고 결국 용기를 냈다”라면서 “적당한 말일지 모르지만 ‘인종전환수술’을 받았고 한국인과 같은 모습이 돼 정말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올리는 수술 이후 가족과 친구들이 대화를 나누려 하지 않았다면서 “매우 외롭지만 한국을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고, K-pop과 BTS는 저에게 행복을 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이 이해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트렌스젠더 탈의실 출입 항의하다… 美LA 한인타운 찜질방 앞서 시위대 충돌

    트렌스젠더 탈의실 출입 항의하다… 美LA 한인타운 찜질방 앞서 시위대 충돌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대형 찜질방 위스파 앞 거리가 지난 3일(현지시간) LGBT(성소수자) 찬반 시위 격전지로 변모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전했다. 시위는 일주일 전쯤 한 트렌스젠더 여성이 여성 탈의실을 이용한 것을 두고 한 여성이 찜질방 측에 항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퍼진 데에서 촉발됐다. 항의에 나선 여성은 “외부성기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트렌스젠더 여성이 여성 탈의실을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항의했지만, 찜질방 측은 “성 정체성에 따른 차별을 할 수 없다”며 항의를 수용하지 않았다. 논쟁 과정을 담은 영상이 트위터에 퍼졌고, LGBT 권리를 옹호하는 시위대와 반대하는 시위대가 찜질방 앞에 집결한 것이다. 양 측의 시위가 과격 양상을 보임에 따라 LA 경찰은 이날 오후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시위 중 양 측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근처 의료시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위스파 측은 “여느 대도시 지역에서처럼 LA에도 트랜스젠더 인구가 있으며 이들 중에선 찜질방을 즐겨 찾는 경우도 있다. 위스파는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며 트렌스젠더 여성의 여성 탈의실 이용 권리를 계속 보장할 방침을 시사했다.
  • “한국인으로 인종 전환 수술”…영국男 “수천건 살해협박”

    “한국인으로 인종 전환 수술”…영국男 “수천건 살해협박”

    “스스로 목숨 끊으라거나 살해협박”“성전환과 마찬가지로 인종전환 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으려고 18번이나 성형한 영국 인플루언서가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규정한 후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은 마지막 성형수술 직후 연예매체 TMZ와 인터뷰에서 “수천 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거나 찾아와서 총으로 쏘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라면서 “정말로 힘들고 무서운 일이었다”고 호소했다. 런던은 “내가 성전환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여긴다. 나는 다른 생의 지민이어야 했는데 잘못된 몸에 태어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인종 전환’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했다. 런던은 “한국이나 아시아에 가면 5명 중 1명이 서양인처럼 보이게 백인의 특성을 따라 눈을 수술했고 거기선 그게 평범한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나는 그것을 반대로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눈꼬리가 올라가도록 성형 수술한 것은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에 한국인들이 서양인처럼 눈매를 고치는 것을 반대로 했을 뿐이라고 반박한 것이다.“그간 잘못된 몸에 갇혀있었다” 18차례 성형수술 런던은 지난달 22일과 29일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을 ‘논바이너리 한국인’으로 규정한다고 선언했다. 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 구분서 벗어난 제3의 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을 말한다. 그는 “그간 잘못된 몸에 갇혀있었다”면서 눈과 얼굴·눈썹·관자놀이 리프팅 수술을 비롯해 총 18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형수술에는 20만달러(약 2억 2500만원) 이상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자신을 영국인으로 부르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자신을 지칭할 때 삼인칭 복수 대명사인 ‘그들(they/them)’ 또는 ‘한국인’ 또는 ‘지민’을 사용해달라고 부탁했다. 지민은 BTS 멤버 지민에게서 따온 ‘한국 이름’이다. 뉴욕포스트 등 일부 외신은 런던의 요청대로 기사에서 그를 지민이라고 표기하기도 했다.런던은 “생애 처음 스스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사랑하며 행복하다. 다른 사람도 내 결정을 존중해줬으면 한다”며 “정체성과 관련해 오래 고통을 겪었고 결국 용기를 냈다. 적당한 말일지 모르지만 ‘인종전환수술’을 받았고 한국인과 같은 모습이 돼 정말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물학적으로 백인이지만 스스로 흑인이라고 규정한 레이철 돌레잘 또한 TMZ와 인터뷰에서 런던을 지지하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돌레잘은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워싱턴주 스포캔시 지부장을 할 정도로 유명한 흑인인권운동가였으나 2015년 백인임이 폭로됐다. 그는 이후 자신을 흑인으로 규정한다고 밝혀 인종전환이 가능한가를 두고 논란을 일으켰다.
  • “눈꼬리 위로 향하게 수술했어. 날 한국인 지민이라 불러줘”

    “눈꼬리 위로 향하게 수술했어. 날 한국인 지민이라 불러줘”

    英남성 BTS 지민 닮으려 18번째 성형‘인종전환수술’ 받았다고 주장“한국인과 같은 모습 정말 행복”성형수술에만 2억2천만원 추정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으려고 18번째 성형수술을 한 영국 남성이 이번엔 자신을 ‘한국인’, ‘지민’으로 불러달라고 했다. 29일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은 최근 병상에서 소셜네트워크(SNS) 영상을 통해 성형수술 소식을 공유했다. 그는 “안녕 친구들, 내가 드디어 한국인이 됐어. 나는 바뀌었어”라며 이번 수술에서 눈꼬리가 위쪽으로 향하게 수술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을 영국인으로 부르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자신을 지칭할 때 삼인칭 복수 대명사인 ‘그들(they/them)’ 또는 ‘한국인’ 또는 ‘지민’을 사용해달라고 부탁했다. 지민은 BTS 멤버 지민에게서 따온 ‘한국 이름’이다.뉴욕포스트 등 일부 외신은 런던의 요청대로 기사에서 그를 지민이라고 표기하기도 했다. 런던은 “생애 처음 스스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사랑하며 행복하다. 다른 사람도 내 결정을 존중해줬으면 한다”며 “정체성과 관련해 오래 고통을 겪었고 결국 용기를 냈다. 적당한 말일지 모르지만 ‘인종전환수술’을 받았고 한국인과 같은 모습이 돼 정말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자신이 ‘논바이너리’라고 밝힌바 있다.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 구분서 벗어난 제3의 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을 말하며 이들은 ‘그(he)/그녀(she)’와 달리 성별이 드러나지 않는 ‘그들’을 인칭대명사로 쓴다. 그는 “그간 잘못된 몸에 갇혀있었다”면서 눈과 얼굴·눈썹·관자놀이 리프팅 수술을 비롯해 총 18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형수술에는 20만달러(약 2억 2500만원) 이상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 BTS 지민 닮겠다며 얼굴 뜯어 고치고 이제 “난 한국인” 태극기까지 훼손

    BTS 지민 닮겠다며 얼굴 뜯어 고치고 이제 “난 한국인” 태극기까지 훼손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지민을 닮겠다며 6년 동안 15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아 화제가 됐던 영국의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이 아예 한발 나아가 “한국인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말해 영국과 한국 모두에서 역풍을 맞고 있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2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외국인이 지민을 닮고 싶어하고 한국인 정체성을 느낀다고 털어놓으면 한국인으로선 당연히 어깨가 으쓱 올라갈 일이지만 마냥 그럴 수만은 없는 일이다. 그는 지난 18일 트위터에 태극기 이미지를 올렸는데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에 모두 성 소수자(LGBT)의 상징인 무지개 문양을 그려넣은 것이었다. 그는 논바이너리(Non-Binary)다. 남성과 여성 둘로만 구분하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젠더바이너리, gender-binary)에서 벗어나려는 사람이다. 그는 “한국인으로 자신을 여기는 논바이너리인 나의 새 공식 깃발”이라면서 스스로 그들(them)이나 그들(they), 코리안(kor/ean, 왜 이렇게 표기하는지 모르겠다)으로 커밍아웃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이들에게 감사”라고 적었다. 그 뒤 많은 비난 댓글을 받았거나 봤는지 “호모포비아, 논바이너리포비아 댓글들이 쏟아진 것이 매우 슬프다. 이건 정말로 한국의 공식 LGBTQI+ 깃발이다. 구글링해봐라. 부정적인 댓글을 다는 이들은 LGBT와 평등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2021년에도 사람들이 다른 이의 정체성을 자기 입맛대로 재단하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적었다. 국내에서도 느닷없는 런던의 한국인 정체성 발언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국내 잡지 페이퍼의 산드라 송은 “갑작스럽게 트렌드를 타고 우리의 정체성을 별것 아닌 것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한국인의 정체성이 성형수술이나 그런 것들로 그렇게 손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냐고 되묻는 것이다.다른 나라 국기를 그렇게 함부로 변형하는 무례함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에 담긴 뜻이나 색채가 갖는 의미를 체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훼손하고 자신의 성 정체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이용한 것은 경솔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한국의 공식 LGBT 깃발”이라고 표현한 것도 과연 어떤 근거를 갖고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다. 그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근거로 들었는데 그가 어떤 조직과 접촉해 ‘공식’이라고 판단했는지 모르겠다고 인사이더는 지적했다. 이 깃발은 2014년 위키피디아에 ‘한국 LGBT 깃발’이라고 업로드됐던 것이다. 하지만 지난 22일 국기를 모독한 것이라며 삭제해달라는 추천 글이 올라왔다. 한국인이라면 화를 낼 법한 일이다. 런던이 지민과 닮아 보이기 위해 성형수술에 썼다고 밝힌 돈은 모두 15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였다. “내가 (성형수술을 받고) 한국에 갔을 때 거리의 사람들이 모두 날 지민으로 알아봤다. 모두가 날 지민이라고 생각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거리에 서 있던, 지민 사진이 붙여진 입간판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밝혀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인사이더 닷컴은 이런 논란에 대한 런던의 코멘트를 듣고 싶어 연락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정신줄 놓은 외국인” 기사까지 쓰느냐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태극기를 함부로 훼손하는 일은 그냥 넘어가기 힘들다.
  • “보정 앱 필터 속 얼굴 되고 싶어”…2억원 들여 성형수술 한 남성

    “보정 앱 필터 속 얼굴 되고 싶어”…2억원 들여 성형수술 한 남성

    사진보정 앱 필터 속 얼굴이 되고 싶어 2억원을 들여 성형수술을 한 남성이 화제다. 22일 영국 일간 ‘미러’는 맨체스터 화이트필드 출신 남성 말릭의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말릭은 늘 사진보정 앱 필터를 이용해 셀프카메라(셀카)를 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는 항상 성형을 한 듯 이목구비를 변신시키는 필터를 사용해 사진을 찍었다. 필터를 적용한 자신의 모습은 그가 꿈꾸는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그럴수록 거울 속 자신과의 괴리감에 괴로워했고, 사진과 영상을 올릴 때마다 필터를 적용해야 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결국 말릭은 무려 13만파운드(한화 약2억484만원)이상을 쏟아부어 성형수술을 했다. 그는 성형외과 의사에게 필터를 적용한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대로 성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성형수술을 한 후 말릭은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었다. 이제 그는 자신있게 필터없이 사진과 영상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말릭은 결점없는 피부를 위해 주름 방지 주사와 필러를 맞고 있다. 자신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그는 매일 4~5시간 이상을 SNS에 소비 한다고 한다. 일부 네티즌은 “성형수술 후 오히려 얼굴을 망쳤다”, “부자연스럽다”며 악플을 달지만 그는 “나와 우리 가족만 행복하면 된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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