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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친구 따라 강남간다’는 말 맞네”…좋은 친구가 필요한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친구 따라 강남간다’는 말 맞네”…좋은 친구가 필요한 이유

    우리 속담에 “친구 따라 강남간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자기는 하고 싶지 않지만 친한 사람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끌려 덩달아 하게 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요즘 부모들은 자녀가 공부를 잘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을 뿐 친구 관계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청소년심리학에 따르면 청소년기에는 부모보다 또래 친구에 더 많은 영향을 받다. 또래 집단과 비슷한 행동을 하도록 하는 보이지 않는 ‘또래 압력’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또래 압력은 음주, 가출 같은 청소년 비행을 부추기는 부정적 요소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또래 압력이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미국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 공동연구팀은 사회적 가치 판단을 하는 뇌 영역이 또래 친구들의 위험기피 선택을 볼 때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친구의 위험기피 선택을 보고 더 높은 사회적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모방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위험을 피하는 친구의 행동을 따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에 실렸다. 연구팀은 절반은 비행행동 경험이 없는 청소년, 나머지 절반은 음주, 흡연, 마리화나 같은 불법 약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으로 모두 78명의 실험대상자를 뽑았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MRI)에서 위험 기피와 위험 선호 중 하나를 고르는 간단한 도박실험을 했다. 위험기피 선택지를 고르면 확실히 25달러를 받을 수 있고 위험선호 선택지를 고르면 50%의 확률로 55달러를 받던지 1달러만 받게 했다. 일부 선택을 하기 전 또래들이 두 옵션 중 어떤 것을 선택했는지 볼 수 있도록 했다. 실험 결과 일반 청소년 그룹은 비행 청소년 그룹과 달리 다른 참가자들의 위험기피 선택을 보고 본인도 위험기피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뇌의 복내측 전전두엽이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반면 비행 청소년들은 위험선호 선택을 많이 했고 다른 참가자들의 위험 기피 결정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비행행동을 보인 적 없었던 청소년들의 뇌는 또래의 안전한 선택을 봤을 때 더 크게 반응하고 또래의 선택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는 설명이다. 안전함을 선호하거나 위험기피 성향을 가진 또래들이 청소년 위험행동의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청소년기에 비행행동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며 청소년기에 비행행동을 한 사람은 성인이 된 뒤 알콜 중독 등 각종 중독환자가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일 UNIST 교수는 “지금까지는 또래 압력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또래 압력이 청소년을 위험행동으로부터 지키는 긍정적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래 압력이 뇌신경발달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청소년기에 위험행동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어떻게 습관이 형성되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라며 “약물중독, 비행 같은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권성동 “윤석열 징계, 시나리오대로…연출가는 文대통령”

    권성동 “윤석열 징계, 시나리오대로…연출가는 文대통령”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와 관련해 “처음부터 시나리오가 작성된 그대로 진행됐다”며 “연출가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법무부는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서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진행했다”며 “처음에는 해임 결론을 내려놓고 진행하다가 여론이 심상치 않고 대통령 지지도가 떨어지니까 갑자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통해서 정직설을 흘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징계사유도 말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절차, 징계위 구성, 그야말로 친문 인사로만 구성돼 있다. 법원에 가면 반드시 시정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서 국민의 분노,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의사에 반해서 징계하고 해임하고 정직할 수 있겠나”라며 “대통령도 간간이 ‘절차적 정당성을 지켜라’ 등을 말하는 것은 명분을 쌓기 위해서 한 것이고, 법무부 장관이나 징계위원들은 그야말로 홍위병이고 꼭두각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호가 될지 2호가 될지 모르지만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되는 건 명백할 것”이라며 “윤 총장이 공정과 정의의 관점, 민주의 관점, 헌법과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지킨다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법적 투쟁을 해야 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윤 총장은 정치적 인물이 아니다. 오로지 타고난 검사다. 그런데 윤 총장을 정치적 인물로 키워준 게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만약 윤 총장이 법을 위반해서까지 쫓겨나면 오히려 그 반발감에 정치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원래 성향은 정치할 사람이 아니지만 상황이, 환경이 정치로 내몰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앞서 징계위는 전날(15일) 오전 10시30분쯤부터 이날 오전 4시10분쯤까지 17시간 가까이 장시간 심의를 거친 끝에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을 결정했다. 징계위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사유 중 △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의 작성 및 배포 △채널A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관련 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등의 위신 손상 등 4가지가 인정된다고 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결국 판사 사찰’ 문건이 尹 운명 갈랐다

    결국 판사 사찰’ 문건이 尹 운명 갈랐다

    15일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기일에서 내려진 정직 2개월 처분은 징계위가 재판부 사찰 및 감찰 방해 등 윤 총장이 받고 있는 6가지 혐의 가운데 4가지를 인정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징계위가 이날 증인이 제출한 추가 의견서 반박을 위해 기일을 잡아달라는 윤 총장 측 요청을 거부하고 의결을 강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적법성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윤 총장 측은 “(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 34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약 9시간동안 증인 심문을 마친 뒤 토론 및 심의를 거쳐 16일 오전 4시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출석한 징계위원은 4명으로 1차 기일 때와 동일했다. 검사징계법에 따라 징계위원의 과반 수에 해당하는 3명의 의견 중 윤 총장에게 유리한 수위로 정해졌다. 6개 징계 사유 중 핵심인 ‘판사 사찰’ 의혹에 대한 징계 수위 결정에 가장 큰 작용을 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 총장 측은 미국, 일본 등 해외 사례를 들어 법관 정보 수집 및 공개가 보편적인 행위라고 강조해왔다. 징계위 측은 우리 사법 체계를 해외 사례와 동일시할 수 없고, 무엇보다 대검에서 판사들의 공개된 정보를 넘어선 세평과 성향 등을 취합한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고 봤다. 하지만 법관 정보 수집 건이 일부에 불과한데다 정보의 수준이 낮아 법조계에서는 범법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징계위 결정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여기에 징계 회부 과정이나 징계위 운영 등 절차 면에서도 문제가 드러난 점은 향후 더 큰 논란을 낳을 수 있다. 추 장관 측이 당장은 윤 총장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을 순 있어도 향후 행정소송 등에서 징계위 결정이 유지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날 증인 심문은 ‘재판부 사찰 의혹’ 관련 문건 작성 책임자인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을 시작으로 총 5명에 대해 이뤄졌다. 심문을 마친 뒤 윤 총장 측은 징계위에 최종 의견 진술을 위해 “시간을 달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정한중 징계위원장(직무대리)이 처음에는 최종 진술을 내일 오후에 하자고 해서 ‘너무 촉박하다’고 얘기했고, 이후 갑자기 ‘오늘 종결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 총장 측은 항의 차원에서 의견 진술 기회를 포기하고 회의장을 나왔다. 징계위는 오후 7시 50분쯤 정회했다. 이 변호사는 “채널A 강요미수 사건 수사 과정에서 당시에 윤 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의견 대립에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 대검 실무팀에서 범죄 혐의 성립 불가 의견서를 낸 경위 등에 대한 증언들이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윤 총장 측은 추미애 장관 측 ‘핵심 증인’으로 꼽혔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제출한 진술서를 볼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손 담당관과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 등 증인들이 징계위에 총 60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준비했지만 제출이 무산될 뻔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은 윤 총장 측이 재판부 분석 문건의 입수 경로를 캐묻자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과천 산책로에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육사의 시 ‘절정’을 언급하며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윤 총장은 1차 기일에 이어 이날도 징계위에 불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61조 쥔 진격의 개미, 승리 공식을 뒤집다

    61조 쥔 진격의 개미, 승리 공식을 뒤집다

    주식 상승장 끄트머리에 들어와 손실만 떠안는 존재. ‘개미’(개인 투자자) 하면 떠오르는 어수룩한 이미지가 올해 180도 바뀌었다. 똘똘한 개인 투자자인 ‘동학개미’의 등장 덕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의 키워드로 동학개미를 주저없이 꼽는다. 지난 2~3월 ‘코로나 폭락장’에서 매물을 던지는 외국인·기관에 맞서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방어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의 주체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이 한동안 좋을 가능성이 높지만 승리 경험에 취해 투자 때 냉정함을 잃으면 언제든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동학개미운동은 올해 하나의 현상이었다. 서울신문이 15일 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를 통해 지난 3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중앙·경제·지역종합지와 방송·통신사 등 54곳의 뉴스를 분석해 보니 이 기간 동학개미 관련 뉴스는 모두 2585건이나 나왔다. 동학개미 용어는 지난 3월 13일 언론이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의 신조어를 인용 보도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올해 주식시장에 뛰어든 동학개미들은 과거 개인 투자자와 여러 면에서 달랐다. 우선 실탄(자금) 규모에서 차이가 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주식투자 대기 자금 성격인 예탁금은 약 61조원이다. 지난해 말(약 27조원)과 비교하면 2.3배(34조원) 늘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저금리 기조 속 머니무브(자금 이동)의 결과”라면서 “은행 예적금에 넣기는 아쉽고 비싼 부동산을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종잣돈이 주식으로 대거 몰렸다”고 말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외국인 매도세를 처음엔 받아 내다가 추가 자금이 없어 방어를 못해 손실을 보는 일이 흔했다”면서 “최근에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다 받아 낸 뒤 그들이 다시 사러 들어올 때 팔아 차익을 올린다”고 분석했다. 20~30대 젊은층이 주식시장에 대거 들어온 것도 특징이다. 황 연구위원은 “젊은층은 신용거래를 이용하는 등 공격적 투자성향을 보였고 종목 분석 공부를 하며 투자했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투자 정보를 과거보다 쉽게 얻을 수 있게 되면서 금융기관 직원 등에 의존해 투자를 결정하던 과거보다 능동적으로 변모했다”고 평했다. 동학개미들은 올해 높은 수익률을 거두며 승리의 기억을 남겼다. 개인 투자자가 3월 이후 코스피·코스닥에서 순매수한 상위 6개 종목(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셀트리온헬스케어)은 저점이었던 3월 19일부터 지난 14일 사이 71~181% 상승했다. 정책을 두고 업계나 부처와 벌인 힘겨루기에서도 연승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에만 유리한 제도라는 인식이 있는 공매도의 금지 기간을 6개월 추가 연장하도록 이끌어 냈고,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의 보유 주식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려던 정부 계획도 철회시켰다. 정부는 내년에도 개인 투자자 친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코스피가 3000포인트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동학개미의 투자 열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같은 높은 수익률을 당연하게 여겨 공격적 투자로 일관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황 연구위원은 “개인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에 매몰돼 테마주 위주로 투자하기 시작하면 손실을 볼 수도 있다”면서 “내년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눈높이를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더이상 ‘호갱’이 아니다” 동학개미, 승리의 1년

    “더이상 ‘호갱’이 아니다” 동학개미, 승리의 1년

    61조 예탁금 등 자금력으로 기관·외국인과 겨뤄“외국인 매도 공세 다 받은 뒤 매수 때 차익 실현”20~30대 대거 유입…“종목 분석 등 공부해 투자”개인 순매수 상위 6개 종목 9개월 수익률 최대 181%전문가 “고수익 당연시 하면 낭패…눈높이 조절해야”주식 상승장 끄트머리에 들어와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는 존재. ‘개미’(개인 투자자)하면 떠오르는 어수룩한 이미지가 올해 180도 바뀌었다. 똘똘한 개인 투자자인 ‘동학개미’의 등장 덕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의 키워드로 동학개미를 주저없이 꼽는다. 지난 2~3월 폭락장에서 매물을 던지는 외국인·기관에 맞서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방어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은 어느덧 시장의 주체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국내 주식시장의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개인의 주식시장 참여는 더 활발해질 것”이라면서도 “승리 경험에 취해 투자 때 냉정함을 잃으면 언제든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동학개미운동은 올해 하나의 현상이었다. 서울신문이 15일 언론진흥재단의 기사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 통해 지난 3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중앙·경제·지역종합지와 방송·통신사 등 54곳의 뉴스를 분석해보니 이 기간 동학개미 관련 뉴스는 모두 2585건이나 쏟아져나왔다. 이 용어는 지난 3월 13일 언론이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의 신조어를 인용보도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올해 주식시장에 뛰어든 동학 개미들이 과거 개인 투자자와 달랐다. 우선 실탄(자금)량이 차이 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투자 대기 자금 성격인 예탁금은 약 61조원이다. 지난해 말(약 27조원)과 비교하면 2.3배(34조원) 늘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저금리 기조 속 머니무브(자금 이동)의 결과”라면서 “은행 예적금에 넣기는 아쉽고 비싼 부동산을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종잣돈이 주식으로 대거 몰렸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외국인 매도세를 처음엔 받아내다가 추가 자금이 없어 방어를 못해 손실 보는 일이 흔했다”면서 “최근에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다 받아낸 뒤 그들이 다시 사러들어올 때 팔아 차익을 올린다”고 분석했다. 20~30대 젊은층이 주식시장에 유입된 것도 특징이다. 황 연구위원은 “젊은층은 신용거래를 이용하는 등 공격적 투자성향을 보였고 종목 분석 등 공부하며 투자했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투자 정보를 과거보다 쉽게 얻을 수 있게 되면서 금융기관 직원 등에 의존해 투자 결정을 하던 과거보다 능동적으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동학개미들은 올해 높은 수익률을 거두며 뚜렷한 승리의 기억을 남겼다. 개인 투자자가 3월 이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한 상위 6개 종목(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셀트리온헬스케어)은 저점이었던 3월 19일부터 지난 14일 사이 71~181% 상승했다. 정책을 두고 업계나 부처와 벌인 힘겨루기에서도 연전연승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에만 유리한 제도라는 인식이 있는 공매도의 금지 기간을 6개월 추가 연장하도록 이끌어냈고,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의 보유 주식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내년부터 낮추기로 했던 정부 계획도 철회시켰다. 내년 코스피가 3000포인트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주식 시장은 호조세 이어갈 가능성 높다. 동학개미의 투자 열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같은 높은 수익률을 당연시해 공격적 투자로 일관하면 낭패볼 가능성 높다. 황 연구위원은 “개인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에 매몰돼 테마주 위주로 투자하기 시작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시장 상황에 눈높이를 조절해야 성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초등학교 선생님이 일베에 여학생 나오는 음란물 올려…벌금형

    초등학교 선생님이 일베에 여학생 나오는 음란물 올려…벌금형

    “학생들로부터 받은 스트레스 극심” 주장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어린 여학생들이 나오는 음란영상물을 올린 초등학교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부장판사는 최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송모(28)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송씨는 지난 3월 23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일베에 접속해 남성이 어린 여학생을 상대로 음란 행위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 송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된 후 학생들로부터 받은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이 실제 이 사건 범행의 성격을 더 위험하고 엄중하게 만든다”며 “초등 교사가 어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음란영상물을 올림으로써 해소해야 할 스트레스의 성격에 대해 되짚어보게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이 현재는 반성의 뜻을 보이고 있으나 너무 뒤늦은 반성이었다. 피고인의 나이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삼만큼 효과 좋다는 비디오미팅 KGC 1위 만드는 힘

    홍삼만큼 효과 좋다는 비디오미팅 KGC 1위 만드는 힘

    프로농구 안양 KGC의 기세가 무섭다. 휴식기 전까지 7승7패였던 KGC가 휴식기 이후 5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이번 시즌 KGC는 ‘뺏고 또 뺏는’ 강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경기당 평균 9스틸(1위), 4.6블록(1위)은 그 증거다. 평균 득점 83.2점(3위)으로 공격력도 준수하다. 휴식기 전 KGC는 8.4스틸(1위), 4.1블록(3위), 82.9점(2위)이었다. 휴식기를 거치면서 더 단단해졌고 여러 지표가 향상됐다. 모기업의 대표 건강식품인 홍삼 못지 않은 효과를 내는 무언가가 있었다는 얘기다. 지난 13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22득점 8어시스트로 83-79 승리를 이끈 이재도는 ‘비디오미팅’을 비결로 꼽았다. 사연은 이랬다. 2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에게 최근 경기력의 비결을 물었다. 옆에 있던 이재도가 갑자기 윌리엄스에게 “비디오미팅”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피식 웃으며 “휴식기 동안 지난 경기를 매일같이 보면서 잘못된 점에 대해 연구한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도는 “시즌 초반엔 얼 클락과 윌리엄스에 대해 잘 몰랐는데 비디오미팅을 통해 좋아하는 공격 방향과 성향을 알게 됐다”며 “픽앤드롤 플레이를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좋은 공부는 됐지만”이라며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앞으로 많이 이겨 비디오미팅 횟수를 줄이고 싶다”고 밝혔다. 비디오미팅에서 뭔가 있었다는 얘기다. 김승기 감독의 입장은 어떨까. 김 감독은 14일 “우리가 비디오를 자주 보는 팀은 아니다. 선수들 쉬라고 잘 안 본다”면서 “그런데 경기력이 도저히 안 되겠더라. 정비해야겠단 생각에 한 게임씩 다 봤다”고 말했다. 빠르면 하루 1시간, 김 감독이 직접 참여할 땐 2시간이 걸렸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나랑 보는 걸 싫어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집중 보완한 점은 스크린플레이다. 김 감독은 “받는 사람도, 거는 사람도 스크린 연습을 많이 했다”며 “재도를 비롯해 가드 쪽에서 스크린을 잘 받고 공격을 잘 풀어 가면서 경기가 잘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비도 양희종이 잘해주고 있어 다른 어린 선수들도 열심히 뛰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송영길 “美, 핵 5000개… 北 갖지 말라 할 수 있나” 북핵 옹호 논란

    송영길 “美, 핵 5000개… 北 갖지 말라 할 수 있나” 북핵 옹호 논란

    宋 “핵확산금지조약의 불평등 지적한 것언론이 내 말 비틀어… 비겁한 편집” 해명태영호 ‘김정은 저】】’ 비속어 인용 논란주호영, 막판 간신히 30분 발언 기회 얻어“혼돈과 광기의 시간… 역사가 평가할 것”더불어민주당이 14일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표결로 강제 종료시키고 남북관계발전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탈북민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두고 필리버스터를 통해 천양지차의 대북관을 드러내며 격론을 벌였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마지막 토론자로 나서 민주당의 일방 독주를 강하게 비판했다. 태 의원은 “대북전단금지법은 김정은과 손을 잡아 북한 주민들을 영원히 노예의 처지에서 헤매게 하는 법”이라며 “이 법이 통과된다면 북한 주민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막는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확성기 방송의 필요성을 설파하는 과정에서 ‘야이 김정은 죽어라, 저××’ 등 과격한 표현까지 동원했다. 인용 형식이긴 하지만 국회 본회의 발언에서 비속어나 욕설을 사용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 의원은 과거 한 대북 단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 DVD 10만장을 매단 풍선을 북한에 보내려 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걸 뿌렸다고 하면 도발을 안 할 것이라고 할 수 있나. 북한이 장사정포를 쏘지 않겠는가”라며 “부분적 이익을 위해 이렇게까지 국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를 용납할 수가 있는 건가”라고 했다.송 의원은 “미국은 5000개가 넘는 핵무기를 갖고 있는데 어떻게 북한과 이란에 핵을 갖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나”라고도 했다. 그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은 불평등 조약”이라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핵심은 NPT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의 핵 보유 기득권 유지는 용인한 채 다른 나라의 핵 보유를 반대하는 것이야말로 불평등한 일이라는 것”이라며 “언론이 내 말을 비틀어 북한 비핵화 외교를 포기하고 용인하는 것처럼 비겁한 편집을 했다”고 부연했다. 송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민주당 이재정 의원도 토론을 이어 갔다. 이 의원이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 시간 직전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 가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로 국민의힘 주 원내대표에게 발언권을 주기로 했다며 이 의원에게 발언 중단을 요구했다. 간신히 마지막 30분을 얻은 주 원내대표는 “촛불 정신은 공정과 민주와 자유 아니냐. 대한민국이 정상적이고 제대로 되고 있다고 보느냐”며 “우리는 혼돈과 광기의 시간에 살고 있다. 조금만 있으면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야당의 발언권을 충분히 보장하겠다고 했던 민주당은 전날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이어 이날 대북전단금지법 필리버스터도 표결로 강제 종료시켰다. 민주당은 이어 친여 성향의 열린민주당 등 군소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힘을 빌려 대북전단금지법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2012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한 번도 표결에 의해 강제 중단된 적이 없었던 필리버스터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연달아 두 번 저지되는 건 여당의 오만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巨與, 대북전단금지법까지 밀어붙였다

    巨與, 대북전단금지법까지 밀어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날에 이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강제 종료시키고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지난 정기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부터 시작해 총 89시간 5분간 진행된 필리버스터 정국은 끝이 났지만 여당의 일방적 입법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이날 밤늦게 진행된 무기명 투표에서 재석 188명 중 찬성 187명, 기권 1명으로 종료됐다. 전날 종료 표결에 불참했던 정의당 의원들도 이날은 표결에 동참했다. 이어 민주당은 열린민주당 등 친여 성향 의원들과 함께 남북관계발전법을 재석 187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24시간여 동안 이어진 남북관계발전법 필리버스터에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부터 같은 당 주호영 원내대표까지 여야 의원 5명이 참여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필리버스터에서 “미국은 5000개가 넘는 핵무기를 갖고 있는데 어떻게 북한과 이란에 핵을 갖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느냐”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송 의원은 핵무기 확산 금지와 핵 군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약속인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대해서도 “불평등 조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의 발언은 서로 ‘핵 위협’을 해선 안 된다는 취지에서 나왔지만 북한의 핵 보유를 옹호하는 주장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크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文지지율, 36.7% 또 역대 최저치 경신… 진보층, 20대도 외면(종합)

    文지지율, 36.7% 또 역대 최저치 경신… 진보층, 20대도 외면(종합)

    文지지율, 서울·부울경 낙폭 컸다국민의힘 31.6% vs 민주 30.8%국민의힘, 진보·중도·부산서 지지율 상승민주, 충청·60대 오르고 40대·중도층 내려‘野 거부권 무력화’ 공수처법 국회 강행 처리,‘추미애-윤석열 갈등’ 입장 표명 영향 분석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6.7%로 2주 연속 30%대에 머무르며 현 정부 출범 이후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내년 재보궐 선거라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에서의 낙폭이 컸으며 전통 지지기반이 진보층과 20대, 40대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의 국회 본회의 강행 처리와 문 대통령의 추미애-윤석열 갈등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1.6%의 지지율을 보이며 더불어민주당(30.8%)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文지지율, 부정평가 58.2% 부울경 지지율 29.9% …6.3%p↓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1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6.7%로 나타났다. 2주 연속 30%대에 머물면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주차 주간집계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40% 아래인 37.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 포인트 오른 58.2%를 보였다.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21.5%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1% 포인트 감소한 5.1%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0% 포인트)과 서울(4.2% 포인트)에서, 연령대별로는 20대(5.0% 포인트)에서 낙폭이 컸다. 부울경에서는 6.0% 포인트 내린 25.7%, 서울에서는 4.2% 포인트 내린 3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은 6.3% 포인트 오른 29.9%, 대전·세종·충청은 4.6%포인트 오른 36.3%, 광주·전라는 1.5% 포인트 오른 5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는 5.0%포인트 내린 31.8%, 40대는 3.7% 포인트 내린 46.3%, 50대는 2.7% 포인트 내린 36.3%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을 중심으로 보면 진보층(4.2% 포인트↓), 40대(3.7% 포인트↓)에서는 떨어졌다. 여성(0.9%포인트↑)에서는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진보층서 文지지율 큰 폭 하락 열린민주 지지층 13.6%p↓, 정의 11.8%p↓ 지지정당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13.6% 포인트 내린 66.4%, 정의당 지지층에서 11.8% 포인트 내린 28.3%,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3.2% 포인트 내린 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보수·중도 모든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진보층은 4.2% 포인트 내린 59.6%, 중도층은 3.2% 포인트 내린 33.9%, 보수층은 1.1% 포인트 내린 17.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내린 5.1%였다. 이번 조사에는 부동산 정책 논란 속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등 일부 부처 개각, 문 대통령의 ‘추미애-윤석열 갈등’ 입장 표명, 윤 총장 징계위원회 논란, 코로나19 대유행과 백신접종 계획,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추-윤 갈등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하면서도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길 바란다”며 검찰개혁에 힘을 실었다. 이후 열린 법관대표회의에서 법관대표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내린 징계 처분의 핵심 사유로 꼽았던 ‘판사 사찰’에 대해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에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야당의 반대 속에 거대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주도로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내년 선거 치러지는 서울 지지율민주 30.2% vs 국민의힘 34.1%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4%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1.6%, 더불어민주당이 30.8%였다. 내년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2.0.% 포인트 올라 30.2%, 국민의힘은 34.1%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다. 전주보다 각각 0.3% 포인트, 1.1% 포인트 올랐다. 양당간 격차는 0.8% 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부산·경남(4.4% 포인트), 진보층(2.9% 포인트)·중도층(2.2% 포인트)에서 상승하고 대구·경북(5.4% 포인트), 60대(7.4% 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충청권(7.0% 포인트), 60대(6.4% 포인트), 진보층(2.3% 포인트)에서 오른 반면 40대(3.9% 포인트), 중도층(1.6% 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낮아졌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29.5%, 광주·전라에서 50.2% 기록하면서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났다. 이외에도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4.4%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응답률은 4.6%.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예비중’부터 ‘중3’까지, 혼란스러운 겨울방학…중등인강 ‘엠베스트’ 도움

    ‘예비중’부터 ‘중3’까지, 혼란스러운 겨울방학…중등인강 ‘엠베스트’ 도움

    중학생 기말고사가 끝나면 곧바로 겨울방학이 다가온다. 중학교 겨울방학에는 부족한 학습을 채우기 위해 학원이나 캠프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대면 학습이 어려워진 상황인 만큼 겨울방학 학습방법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이 중등 온라인 학습 ‘엠베스트’다. 엠베스트는 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든 중등인강 1위* 브랜드다. 2019년 한해에만 주요과목 평균 95점 이상 회원 12,512명, 올백+전교 1등 회원 1,168명을 배출할 만큼 공부 잘하는 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중등인강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중등유료인강 공시매출기준)엠베스트가 중등인강 1위로 손꼽히는 데는 ‘선생님’의 역할이 크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과학 장풍, 국어 유현진, 영어 박영아, 수학 민정범, 사회/역사 곽주현 등 스타 강사를 필두로,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과목별 전문 강사진이 다수 포진해 있다. 학생들은 수많은 강사 중 자신의 실력과 성향에 맞는 선생님을 선택해 수강 가능하니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1:1 관리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파악한 뒤, 수준에 딱 맞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엠베스트의 장점이다. 특히 자유학년(자유학기)제로 실력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 혹은 초등과정을 마치고 중학교로 진학하는 예비중학생이라면 실력 점검과 보충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또한 중학교 2, 3학년 역시 겨울방학에 꼭 필요한 학습 강좌만 모아 수강 가능하니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다양한 학습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진단평가나 단원평가, 셀프테스트, 내신마스터 등의 프로그램은 물론, ‘스마트매쓰+’, ‘스마트그래머+’와 같은 스마트 학습 어플까지 다채롭다. 겨울방학이 지나면 중학생이 되는 ‘예비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준비돼 있다. 이른바 ‘예비중을 위한 최상위권 프로젝트’로, 달라지는 수업 방식과 과목, 시간까지 모두 정확히 인지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엠베스트 측은 “중학교 내신 대비는 물론, 특목/자사고나 최상위권대학처럼 더 큰 꿈을 꾸는 예비중학생을 위한 학습 비법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엠베스트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온라인 학습을 고민하는 학부모와 학생을 위해 ‘중등인강 무료체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중등 전 학년 전 강좌는 물론, 학습 콘텐츠와 1:1 관리까지 유료회원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포털 사이트에 ‘엠베스트’ 혹은 ‘중등인강 엠베스트’ 검색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80석 범여’ 토론 강제종료 뒤 법안 처리… 野 “입 틀어막아” 격앙

    ‘180석 범여’ 토론 강제종료 뒤 법안 처리… 野 “입 틀어막아” 격앙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표결로 강제 종료하고 법안을 처리하면서 180석이 넘는 범여권의 힘을 한껏 과시했다. 201명이 필요한 개헌 외에 일방적 법안 처리는 물론 반대 토론 저지까지 여당이 원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점을 각인시킨 것이다. 국민의힘은 곧장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다시 시작했지만 민주당은 14일 오후 8시 52분을 기해 같은 방식으로 이를 끝낼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부터 토론 종료 요건인 재적의원 5분의3(180석) 확보에 집중했다. 구속 수감 중인 정정순 의원을 제외하고 173명이 본회의장에 나올 수 있는 민주당은 친여권 성향 무소속과 소수 정당을 끌어모았고 오후 8시 의원총회에서 ‘무효표 방지’ 특강도 실시했다. 다만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국정원법 표결에 불참했다. 앞서 조 의원은 국정원법과 함께 민주당이 추진하는 ‘권력기관 개혁 3법’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경찰법 표결에도 불참했다. 조 의원은 “여당 의원으로서 필리버스터 종료에는 힘을 보탰지만, 국정원법 개정안은 권력기관 균형에 대한 제 견해와 차이가 있어서 투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에 대한 당내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종일 내홍을 겪었다.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에 지도부가 찬성 당론을 정한 뒤 당내에서는 ‘유감 표명 당원 연서명’까지 돌았다. 정의당은 이날 의총에서 격론 끝에 기존 입장대로 필리버스터 종료 표결에 불참했다. 다만 국정원법 표결에는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 초선 의원 58명 전원이 무제한 토론 동참을 결의하며 투쟁 의지를 불사르던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당이 의석의 힘으로 야당의 입까지 틀어막는 그런 아주 난폭한 일을 했다”며 “필리버스터를 계속해 법안들의 부당함을 국민들께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의원을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첫 번째 토론 주자로 세웠다. 공수처법 개정안을 시작으로 장시간 필리버스터가 이어지면서 ‘아무 말 대잔치’식 주장도 속출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은 이날 국정원법 반대 토론에서 “국회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민주당이 독식하고 며칠 있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로 와서 여야 협치를 얘기한 것은 ‘엿 먹으라는 얘기’”라고 했다. 국민의힘 초선 윤희숙 의원은 총 12시간 47분 동안 연설해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민주당 이종걸 전 의원이 세운 12시간 31분이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자립해야” 목소리 커진 정의당… 지도부는 “죄송”

    정의당이 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에 당론 찬성을 결정한 것을 두고 내부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정의당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에는 흰색 바탕에 “죄송합니다”라는 문구가 올라 있다. 지난 10일 상무위원회에서 김종철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노동법 독소저항 삽입 저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했다”며 사과한 것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올려 둔 것이다. 정의당 지도부는 정기국회 기간 민주당과 날을 세웠지만 정작 단독 입법은 막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민주당이 밀어붙인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한 당론 찬성 결정을 두고는 당내 여론이 양 갈래로 갈렸다. 주요 당직을 맡은 활동가 그룹에서는 “지도부가 민주당 2중대로 회귀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반면 당 게시판 등에는 찬성 당론에도 불구하고 기권을 한 장혜영 의원을 두고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당원은 게시판에 “앞으로 정의당 당론은 당원이 아무나 무시하고 어겨도 문제가 없는, 어떤 규율도 통제도 할 명분을 잃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썼다. 그러나 지난 20대 국회의 당심과 지금의 당심이 내는 목소리는 결이 조금 다르다. 지난 20대 국회까지 정의당은 민주당과 얽힌 국면마다 ‘친민주’ 성향 당원들의 반발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보여 준 정의당의 애매한 모습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히려 ‘야성’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지난 당직선거에서 시종일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던 김 대표를 뽑은 것도 ‘자립하는 정당’을 바라는 당내 민심이 컸기 때문이다. 이는 정의당 당원 구성이 대거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까지 정의당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그리고 고 노회찬 전 의원의 후원회장이었던 조 전 장관을 보고 입당한 당원이 상당했다. 하지만 지난 총선 비례위성정당 논란을 계기로 정의당이 민주당과 갈라서면서 86세대 중심의 친민주 성향 당원은 다수 이탈했다. 이에 민주당과의 동행보다는 정의당만의 진보적 행보를 원하는 당원의 목소리가 한층 커진 상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필리버스터 종료시킨 與, 국정원법 처리

    필리버스터 종료시킨 與, 국정원법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강제 종료한 뒤 곧바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0일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지 사흘(61시간 3분 46초) 만이다. 이날 저녁 본회의에 오른 ‘토론종결 동의’는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80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통과됐다. 국회법상 재적의원 5분의3(180명) 이상이 찬성하면 필리버스터를 끝낼 수 있는데, 만일 찬성표가 1표라도 적게 나왔으면 민주당의 구상이 수포로 돌아갈 뻔했다. 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표결에 의해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것은 처음이다. 토론 종결 표결에는 국민의힘과 정의당 의원이 전원 불참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173명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 4명, 열린민주당 3명, 기본소득당 1명, 시대전환 1명 중 대다수인 180명이 찬성표를, 국민의당 3명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곧바로 이어진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에서는 재석 187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국정원법은 대공 수사권을 3년 유예 기간을 거쳐 경찰에 넘기고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과 정치 개입을 금지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로써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한 검찰 개혁, 자치경찰제 도입을 통한 경찰 개혁, 국정원 개혁 등 3대 권력 기관 개혁 법안을 모두 처리했다. 국민의힘과 합의 처리된 법안은 전무했다. 국정원법 통과 이후 국민의힘이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해 다시 필리버스터에 나서자 민주당은 곧바로 토론 종료 요구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24시간 후인 14일 오후 종료 투표를 거친 뒤 이 법안도 처리할 방침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투표 사전교육까지

    민주당,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투표 사전교육까지

    60시간 넘게 이어진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범여권의 압도적인 의석 수에 무릎 꿇고 말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까지 끌어모았고, 행여 실수로 무효표가 나올까봐 ‘투표 교육’까지 하며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강제종료시켰다. 이날 오후 8시 10분쯤 박병석 국회의장은 무제한 토론 중이던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에게 토론중단을 요청하고, 강제종료 표결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강제종료 표결에 일제히 퇴장약 4시간 33분째 발언하던 윤 의원은 마지막으로 “(국정원법 개정안의) 문제점이 뭐가 있는지 다시 살펴보시고, 머리를 맞대서 합의안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게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며 단상을 내려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먹인사’ 등으로 윤 의원을 격려한 뒤 일제히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민주당, 열린민주당·무소속 등 범여권 181석 모아필리버스터를 강제종료하려면 재적의원의 5분의 3(180석)이 찬성해야 한다. 174석을 보유한 민주당으로선 최소 6석을 더 모아야 했던 상황. ‘권력기관 개혁3법’과 관련해 민주당과 발을 맞춰온 열린민주당(3석)을 합쳐도 3석이 모자랐다. 특히 정의당이 필리버스터 종료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에 민주당에겐 여유가 없었다. 민주당은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에 시대전환·기본소득당까지 동원해 181석을 모았다. 민주당 내에서 반대 또는 무효표가 나올 가능성까지 대비한 것이다. 무기명투표 ‘수기’ 원칙에 ‘사전교육’까지 표결 직전 비대면 화상 의원총회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들에게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투표와 관련해 ‘사전교육’도 이뤄졌다.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투표는 무기명으로 이뤄지는데, 본회의의 무기명투표는 한글 또는 한자로 ‘가·부’(可·否)를 정확히 적어야 한다. 흔히 일상생활에서 찬반 투표를 하듯 동그라미(○)·가위(×)로 표시해도 안 되고, 가·부(可·否)를 정확히 적고 문장부호만 추가해도 무효표가 된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찬성표가 무효표로 처리되지 않도록 “추가로 점을 찍으면 무효표가 된다” “아예 한자를 쓰지 말아라” 등 상세히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약 40분간 이어진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80표로 필리버스터 강제종료를 위한 의결정족수(재적의원 5분의 3·180석)를 아슬아슬하게 채웠다. 이로써 사흘 전 10일 오후 3시쯤 이철규 의원부터 시작된 약 60여 시간의 무제한 토론은 즉시 종료됐다. 2012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필리버스터가 표결에 의해 강제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호영 “의석 수로 야당 입까지 틀어막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강제중단 표결 후 취재진에게 “여당이 의석의 힘으로 야당의 입까지 틀어막는 난폭한 일을 했다”며 “호기롭게 해보라더니 불리한 상황이 나오자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내세웠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무제한 토론이 종료되자 곧바로 진행된 ‘국정원법 개정안’은 표결 결과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 속에 재석의원 187명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주 원내대표는 법안을 통과시킨 민주당을 향해 “청와대의 2중대일 뿐 도저히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 태도를 갖고 있지 않은 정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대북전단금지법’도 필리버스터국민의힘은 다음 안건인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첫 주자는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의원이었다. 태영호 의원이 토론을 시작하자 민주당 의원 대다수가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발언을 준비하던 태영호 의원은 박 의장마저 퇴장한 것으로 착각했다가 박 의장이 “토론을 시작하라”고 말하자 “(민주당 의원들과) 같이 나가신 줄 알았다”며 멋쩍어하기도 했다. 태영호 의원이 토론을 시작한 지 약 5분 후 박 의장은 민주당이 ‘토론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24시간 후인 오는 14일 저녁 이후 토론종결을 위한 표결이 한번 더 이뤄질 수 있게 됐다.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필리버스터 강제종료…국정원법 통과 뒤 대북전단금지법 토론 돌입(종합)

    필리버스터 강제종료…국정원법 통과 뒤 대북전단금지법 토론 돌입(종합)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 토론)가 13일 강제종료됐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토론 종료 직후 국정원법 개정안 의결 절차에 돌입해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의당, 토론종결 표결 불참…국민의힘은 퇴장국회는 이날 저녁 본회의에서 ‘토론종결 동의서’를 놓고 무기명 표결을 실시, 찬성 180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통과했다. 174석의 과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 외에도 열린민주당,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소수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강조하며 필리버스터 강제종료에 반대해온 정의당은 이날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마지막 토론자인 윤두현 의원의 발언이 끝나고 표결이 시작되자, 일부 감표위원만 제외하고 전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표결에 의해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법은 재적의원 5분의 3(180명) 이상이 찬성하면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고 해당 안건에 대한 의결을 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앞서 야당에 토론권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코로나19가 급증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방역과 민생 챙기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전날 저녁 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 국정원법 개정안 통과…대공수사권 경찰 이관토론이 종료됨에 따라, 민주당은 곧바로 국정원법 개정안의 의결 절차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으로 이관하되 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국내 보안정보 등을 직무범위에서 삭제하는 내용이다. 개정안은 재석 의원 187명 가운데 찬성 187명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여권의 3대 권력기관 개혁입법이 마무리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경찰법 개정안은 지난주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북전단금지법에도 필리버스터 대치국민의힘은 국정원법 개정안 의결 직후 다음 안건인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들어갔다. 첫 주자로는 탈북민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나섰다. 민주당은 곧장 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24시간 후인 오는 14일 저녁 토론종결을 위한 표결이 한번 더 이뤄지게 된다.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필리버스터 강제종료…민주당, 곧바로 국정원법 의결

    필리버스터 강제종료…민주당, 곧바로 국정원법 의결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 토론)가 13일 강제종료됐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토론 종료 직후 국정원법 개정안 의결 절차에 돌입해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의당, 토론종결 표결 불참…국민의힘은 퇴장 국회는 이날 저녁 본회의에서 ‘토론종결 동의서’를 놓고 무기명 표결을 실시, 찬성 180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통과했다. 174석의 과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 외에도 열린민주당,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소수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강조하며 필리버스터 강제종료에 반대해온 정의당은 이날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마지막 토론자인 윤두현 의원의 발언이 끝나고 표결이 시작되자, 일부 감표위원만 제외하고 전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표결에 의해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법은 재적의원 5분의 3(180명) 이상이 찬성하면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고 해당 안건에 대한 의결을 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앞서 야당에 토론권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코로나19가 급증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방역과 민생 챙기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전날 저녁 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 국정원법 개정안 통과…대공수사권 경찰 이관토론이 종료됨에 따라, 민주당은 곧바로 국정원법 개정안의 의결 절차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으로 이관하되 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국내 보안정보 등을 직무범위에서 삭제하는 내용이다. 개정안은 재석 의원 187명 가운데 찬성 187명으로 가결됐다. 대북전단금지법에도 필리버스터 대치 다만 국민의힘이 그 다음 안건인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서도 무제한 토론을 신청해둔 상태여서 필리버스터 대치는 재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 태영호 의원이 필리버스터에 나서면, 그 즉시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의사과에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필리버스터 강제종료…찬성 180표로 통과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 토론)가 13일 강제종료됐다. 국회는 이날 저녁 본회의에서 ‘토론종결 동의서’를 놓고 무기명 표결을 실시, 찬성 180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통과했다. 174석의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 외에도 열린민주당,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소수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강조하며 필리버스터 강제종료에 반대해온 정의당은 이날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마지막 토론자인 윤두현 의원의 발언이 끝나고 표결이 시작되자, 일부 감표위원만 제외하고 전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표결에 의해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법은 재적의원 5분의 3(180명) 이상이 찬성하면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고 해당 안건에 대한 의결을 하도록 했다. 토론이 종료됨에 따라, 민주당은 곧바로 국정원법 개정안의 의결 절차에 들어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회,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표결 돌입…민주당 “181석 확보”

    국회,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표결 돌입…민주당 “181석 확보”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의 강제 종료 여부를 결정하는 국회 표결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이 토론 종료를 신청해 표결에 부쳐진 것으로,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의 5분의 3(180명) 이상 찬성하면 필리버스터는 자동 종료된다. 민주당은 자당 의석 174석에 더해 여권 성향의 무소속 의원,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성향의 군소 정당의 표를 합치면 180석 이상의 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무기명 투표인데다 무효표 발생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표결을 통해 토론 종료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온라인 의원총회를 열고 표 단속에 나섰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80석이 쉽지 않은 숫자”라며 “181석 정도 맞춘 상태인데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 실수 없이 무기명 투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팩트체크]타임 ‘올해의 인물’은 의료진이었다?

    [팩트체크]타임 ‘올해의 인물’은 의료진이었다?

    의료진 9명 포함된 타임 표지 SNS 확산USA투데이 “의료진 응원 위한 것, 가짜”가짜지만 뼈 있는 얘기라는 지적도 나와 이름모를 의료진 희생·백신개발 노력 등이바이든·해리스 보다 진짜 주인공이라는 것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11일(현지 시각) 올해의 인물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선정(사진)한 가운데, 본래 주인공은 ‘코로나19와 싸운 일선 의료인’이었다는 주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됐다. 미 언론은 이를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다. USA투데이는 SNS에 확산되는 ‘가짜 타임 표지’에 대해 “빨간 테두리 상단 좌측에 ‘double issue’라는 문구가 없고 역시 테두리의 하단 우측에 ‘time.com’이 빠져 있기 때문에 실제 타임의 표지라고 볼 수 없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게시물은 마스크와 고글 자국 등이 선명한 일선 의료인들의 사진 9장을 합친 것으로 2020년 12월호라고 돼 있다. 2만 8000회가 공유됐고, 360개의 댓글도 붙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을 올린 시점이 지난 4월 3일이었다. 또 같은 표지가 임구어(Imgur)라는 이미지 공유 사이트에 지난 3월 27일 올라왔다. 임구어 사이트의 게시물에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최전선에서 이 용감한 남녀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그들은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이 될 자격이 있다” 글도 적혀 있다. 원래는 의료진을 응원하려 만든 게시물이었던 셈이다. 사실 타임의 표지를 가짜로 만들어 유통하는 경우가 빈번해 타임 홈페이지에는 ‘10대 가짜 표지’가 게재돼 있다.가짜 소동이기는 하지만 일견 웃고 넘어갈 수만은 없는 부분도 있다. 보수 성향 언론을 중심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해리스 당선인의 이번 선정에 대해 혹평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자신을 희생해 환자를 돌보던 이름 모를 최전선의 의료진이나 백신 개발자들이 선정됐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 당선인과 부통령 당선인으로 동시에 타임의 표지에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타임 측은 “이들은 공감의 힘이 분열의 분노보다 대단한 것임을 보여줌으로써 미국의 이야기를 바꿨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대신 타임은 코로나19 속 최전선 의료노동자와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올해의 가디언’으로 뽑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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