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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낙회동’에도 휘청이는 민주…공천룰에 계파갈등 확전 조짐

    ‘명낙회동’에도 휘청이는 민주…공천룰에 계파갈등 확전 조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28일 만찬 회동을 갖고 ‘총선 승리’를 강조했지만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봉합됐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가 회동 계획이 없고 공천룰과 같은 뇌관이 남아 있는 데다 휘청이는 민주당 지지율도 이 대표 리더십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분 모두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정치적 미래가 없는 상황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도 “추가 회동을 갖자는 논의와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만찬 회동에서 “총선 승리에는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한 반면 이 전 대표는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고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 의원들을 비난하는 것을 에둘러 지적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실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으면 이 전 대표로선 더이상 만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애초 이 대표는 비명계 구심인 이 전 대표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만나자고 한 것이고, 이 전 대표는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만난 것”이라며 “이 전 대표는 이 대표가 비명계를 얼마나 존중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양측이 가장 큰 갈등 조짐을 보이는 지점은 공천룰이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음주운전 전력자와 투기성 다주택자 등은 배제하는 등의 공천안을 확정했지만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지난 18일 “국민들이 원하신다면 공천룰 문제를 안 다룰 수 없다”고 혁신을 예고했다. 친명 성향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지난 19일 “총선에서 이기려면 현역 중 50%는 물갈이돼야 한다”고 한 상황에서 비명계는 혁신위가 공천룰을 추가로 변경해 ‘비명계 날리기’를 예고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조사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결과 민주당이 29%로, 국민의힘(35%)에 6% 포인트 뒤지는 등 지지율 하락도 이 대표 리더십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재점화되면서 계파 갈등이 다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 ‘히틀러 경례’ 학생 고발 독일 교사 전출될 판…동쪽일수록 극우 물결

    ‘히틀러 경례’ 학생 고발 독일 교사 전출될 판…동쪽일수록 극우 물결

    독일에서 극우 정당이 차츰 득세하는 가운데 학생들의 극우주의적 행동을 지역 신문에 고발한 고교 교사들이 오히려 전출당할 위기에 몰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 독일 일간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동부 브란덴부르크주의 도시 부르크의 미나 비트코이크 고등학교에 재직하는 교사 두 명이 최근 학생들이 나치를 추앙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것을 비판하는 공개 서한을 썼다가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교사 라우라 니켈(34)과 막스 테스케(31)에 따르면 학생들은 서로 나치식 경례를 하고 나치를 상징하는 만(卍) 자를 사물함이나 사전 등에 새겼으며 복도에서 인종 차별적인 가사가 담긴 음악을 틀어놓는 등의 행동을 했다. 이들 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상담에 나서고 나치에 대해 교육하거나 흑인 래퍼를 초청해 상호 존중을 가르치는 특별수업도 진행했으나 소용이 없자 지난 4월 익명으로 지역 신문에 서한을 보내 학교에서의 실상을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서한에서 “극우 학생들과 공개적으로 싸우는 교사와 학생들은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런데 이 서한이 공개되자 두 교사는 위협을 받기 시작했다. 신문은 익명으로 서한을 실었는데 두 교사의 사진과 함께 ‘베를린으로 꺼지시지’라고 적힌 스티커가 100장쯤 학교 근처 가로등에 붙여졌고,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들을 색출하자”는 글이 올라왔다가 얼마 뒤 삭제됐다. 학기 말 무렵에는 이름을 드러내지 않은 학부모들이 두 교사의 해임을 요구했다. 위협이 점점 심해지자 결국 교사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학교장과 지역 교육당국은 별다른 대응에 나서지 않았고, 동료 교사들도 침묵했다. 이에 크게 실망한 두 교사는 결국 전출을 신청했다. 니켈 교사는 기자들을 만나 “목소리도 엄청 큰 제자들이며, 심지어 (자신의 생각을) 감추려고도 하지 않는다. 극우 극단주의자의 발언과 행동, 구호, 동성애 혐오, 성차별은 이 학교의 일상이었다”고 털어놨다. 니켈과 테스케의 편지가 공개된 후 독일 동부의 다른 학교에서도 비슷한 사건들이 보고됐다. 독일의 극우 물결은 과거 동독 지역이었던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 지역은 극우 성향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차츰 부상하고 있다. 가입자가 3만여명에 이르는 AfD는 2013년 반 유럽연합(EU)을 기치로 내걸고 창당한 극우 성향 정당으로, 반난민과 반이슬람을 내세워 2017년 총선에서 처음으로 연방하원에 진출했다. 지난달에는 튀링엔주 존넨베르크시에서 AfD 후보가 기초지자체장으로 뽑히기도 했다. 독일 동부에서 AfD가 인기를 끄는 것은 과거 동독에 속했던 이 지역이 통일 이후 경제적으로 침체해 실업률도 높아 서독이었던 서부 지역에 견줘 ‘2등 시민’ 대우를 받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진단했다. 라이프치히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독일 동부는 서부에 견줘 민주주의의 뿌리가 깊지 않아 주민 일부는 동독의 권위주의 통치 방식을 그리워하고 있다고 한다. 극우 정당·인종차별·반유대주의에 반대하는 아마데우 안토니오 재단의 티모 라인프랑크 이사는 부르크 주변 지역은 독일에서 인종차별과 성소수자 혐오가 심한 곳 중 하나라면서 “네오 나치, 훌리건, 조직범죄, 극우 기업들이 뒤섞여 번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히틀러식 경례는 독일에서 징역 3년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인데도 이런 일이 버젓이 벌어진다니 교권 추락과 별개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명낙 회동’에도 갈등 봉합 미지수…추가 회동 미정·공천룰 뇌관

    ‘명낙 회동’에도 갈등 봉합 미지수…추가 회동 미정·공천룰 뇌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28일 만찬 회동을 갖고 ‘총선 승리’를 강조했지만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봉합됐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가 회동 계획이 없고 공천룰과 같은 뇌관이 남아있는 데다 휘청이는 민주당 지지율도 이 대표 리더십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분 모두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정치적 미래가 없는 상황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도 “추가 회동을 갖자는 논의와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만찬 회동에서 “총선 승리에는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한 반면, 이 전 대표는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고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 의원들을 비난하는 것을 에둘러 지적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실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이 전 대표로선 더 이상 만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애초 이 대표는 비명계 구심인 이 전 대표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만나자고 한 것이고, 이 전 대표는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만난 것”이라며 “이 전 대표는 이 대표가 비명계를 얼마나 존중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양측이 가장 큰 갈등 조짐을 보이는 지점은 공천룰이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음주운전 전력자와 투기성 다주택자 등은 배제하는 등의 공천안을 확정했지만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지난 18일 “국민들이 원하신다면 공천룰 문제를 안 다룰 수 없다”고 혁신을 예고했다. 친명 성향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지난 19일 “총선에서 이기려면 현역 중 50%는 물갈이돼야한다”고 한 상황에서 비명계는 혁신위가 공천룰을 추가로 변경해 ‘비명계 날리기’를 예고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조사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결과 민주당은 29%로, 국민의힘(35%)에 6% 포인트 뒤지는 등 지지율 하락도 이 대표 리더십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재점화하면서 계파 갈등이 다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 우크라이나軍, 北 무기 사용… “러시아에서 빼앗은 것”

    우크라이나軍, 北 무기 사용… “러시아에서 빼앗은 것”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산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옛 소련제 ‘BM21 그라트’ 다연장로켓포를 운용하는 우크라이나군 포병대가 최근 북한산 로켓으로 러시아군을 공격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이 해상 운송 등을 통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규탄했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쓰려고 북한에서 로켓 수백만발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고, 지난해 12월에는 북한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와 탄약을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북한 무기가 사용되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 군이 사용한 북한산 로켓은 우크라이나에 주둔한 러시아군에 전달되기 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해) ‘우호적 국가’에 의해 압수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지난 27일 북한을 방문해 양측의 무기 거래와 군사지원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지난 3월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 인터넷 매체는 북한 의용군 부대가 러시아 편에서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다.
  • 서대문구 “신촌은 지금 브랜딩 중입니다”

    서대문구 “신촌은 지금 브랜딩 중입니다”

    서울 서대문구는 신촌 고유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올해 3월 ‘서울시 로컬 브랜드 상권 강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신촌 상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로컬 브랜드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상권의 기존 정체성은 살리면서 글로벌 요소와 인프라를 추가해 국내외 방문객을 늘리는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연세로13길~연세로5다길 일대다. 구는 신촌의 특색을 반영한 점포와 음악·문화 공간, 관련 기관 등과 협업해 신촌 고유의 브랜딩과 콘텐츠를 기획해 서울의 대표 골목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워크숍에는 신촌 상권 활성화 사업에 관심 있는 상인 등이 참여한다. 다음 달 10일까지 주 1회 신촌동상가번영회에서 진행된다. 총 8회 과정으로 ▲로컬 브랜딩 이해 ▲신촌 상권과 주변 인기 상권 이해 ▲신촌 상권 이용자 성향 알아보기 ▲브랜드 비전 찾기 ▲브랜딩 실행 전략 등을 주제로 강의와 토의가 이뤄진다. 구는 이번 워크숍 이후 올 하반기에 로컬 브랜드 상권 비전과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상권협의회 등 협의 체계를 구축한다. 2024~2025년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로컬 브랜드 상권 강화 사업은 상인, 주민, 지역 관계자, 구청이 함께 협력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성과를 내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반란’ 프리고진, 러시아서 아프리카 사절단과 활짝…생존 넘어 건재

    ‘반란’ 프리고진, 러시아서 아프리카 사절단과 활짝…생존 넘어 건재

    군사반란 후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지에서 목격된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제2회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출몰했다. 프리고진이 ‘생존’을 넘어 ‘건재’를 과시하면서 그가 여전히 러시아 기득권일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이에 따라 군사반란의 진실을 둘러싼 의문도 더욱 증폭되는 모양새다.27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활동하는 바그너그룹의 핵심인사 드미트리 시티는 프리고진이 아프리카 사절단 일원으로 추정되는 인사와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시티는 “대사가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첫 사진을 나와 공유했다”며 “눈에 익은 얼굴들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는 프리고진과 함께 선 사진 속 인물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의전 책임자인 프레디 마포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매체 폰타카는 사진 촬영 장소가 상트페테르부르크 번화가에 있는 프리고진 가족 소유 ‘트레치니 호텔’로, 정상회의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사흘간 통째로 예약된 곳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해당 게시글이 삭제된 상태지만, 텔레그램을 위주로 관련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바그너 그룹은 프리고진이 정상회의 틀 내에서 아프리카 사절과 식량 공급 문제를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러시아 매체들은 프리고진이 최근 친서방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쿠데타가 발생한 니제르, 친러시아 성향을 심화하는 말리의 사절단과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제2회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가 개막했다. 이 회의는 푸틴 대통령이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러시아군 2인자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 사상 초유의 군사반란 이후 자취를 감춘 것과 달리, 프리고진은 이처럼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오가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이는 군사반란 후에도 건재한 러시아 내 지위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공을 들이는 외교 행사에 접근했다는 사실은 프리고진이 여전히 러시아 기득권일 수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프리고진이 러시아에 계속 나타난다는 점에서 그가 크렘린 기득권 조직의 중요한 일부라는 점이 드러난다”며 “아직까지는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조직에서 떼어내길 꺼리거나 떼어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그너 그룹은 소비에트연방(소련) 시절을 그리워하는 푸틴 대통령의 제국주의 성향을 아프리카에서 실현하는 준군사조직이다. 프리고진은 용병단을 파병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재정권을 비호하고 그 대가로 경제적 이권을 챙기며 푸틴 정권의 전략적 이익, 제3세계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도모했다. 푸틴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번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는 미국 등 서방에 맞서 아프리카의 친러시아 세력을 결집하는 자리였다.프리고진은 앞서 지난달 24일 바그너 그룹 용병의 정규군 흡수 방침에 반발, 러시아군 수뇌부를 주적으로 규정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모스크바로 진군하던 바그너 그룹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을 멈췄다. 푸틴 대통령과의 합의 골자는 진군을 멈추는 대가로 반란의 형사책임에서 벗어나 벨라루스로 망명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프리고진은 바그너그룹의 새 거점이 마련되고 있는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오가며 러시아 내에서 사적으로 종종 모습을 드러냈다. 프리고진이 공식 행사에 나타난 것은 이달 19일 벨라루스 군기지에서 바그너그룹 용병의 도착을 환영하는 장면에 이어 이번 정상회의 부대행사가 두 번째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이 반란 닷새 뒤인 지난달 29일 프리고진을 만나 3시간 동안 면담했다고 이달 10일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반란 목적이 정권 전복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침공전에서 군부가 저지른 실책에 책임을 물으려고 했던 것이라는 프리고진과 용병단 지휘관들의 해명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 프리고진, 푸틴 정성 들인 정상회의 주변서 아프리카 사절과 ‘찰칵’

    프리고진, 푸틴 정성 들인 정상회의 주변서 아프리카 사절과 ‘찰칵’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의전 책임자인 프레디 마포카와 악수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재하는 주요 외교행사 근처에 나타나 이렇게 자유롭고도 당당하게 돌아다닐 만큼 예전의 위상을 되찾은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7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근처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사진을 처음 소개한 이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활동하는 바그너그룹의 핵심인사 드미트리 시티였다. 그는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시티는 “한 대사가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첫 사진을 나와 공유했다”며 “눈에 익은 얼굴들이 보인다”고 설명을 붙였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는 프리고진과 함께 찍힌 인물이 마포카라고 전했다. 러시아 매체 폰타카는 사진이 촬영된 장소가 프리고진의 가족이 소유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번화가의 호텔로 정상회의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사흘 동안 통째로 예약된 곳이라고 전했다. 다른 러시아 매체들은 프리고진이 최근 친서방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쿠데타가 발생한 니제르, 친러시아 성향을 심화하는 말리의 사절단과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프리고진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모습을 다시 드러낸 것은 그의 위상이 예전으로 돌아갔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공을 들이는 행사에 접근했다는 사실 때문에 그가 여전히 이너 서클의 일원일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프리고진이 러시아에 계속 나타난다는 점에서 그가 크렘린 기득권 조직의 중요한 일부라는 점이 드러난다”며 “아직까지는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조직에서 떼어내길 꺼리거나 떼어낼 수 없다는 뜻”이라고 해설했다. 바그너그룹은 소비에트연방(소련) 시절을 그리워하는 푸틴 대통령의 제국주의 성향을 아프리카에서 실현하는 준군사조직이다. 프리고진은 용병단을 파병해 아프리카 독재정권을 비호하고 그 대가로 경제적 이권을 챙기며 푸틴 정권의 전략적 이익, 제3세계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에 첨병 역할을 했다. 푸틴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번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는 미국 등 서방에 맞서 아프리카의 친러시아 세력을 결집하고 과시하는 자리다. 4년 만에 두 번째로 이날 개막했는데 아프리카연합(AU) 회원 54개국 중 49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 수반이 직접 참석한 곳은 17개국에 불과해 2019년 첫 회의 때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쳐 푸틴 대통령의 체면을 구겼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 깜박깜박하면 올리브유·잘 안 들리면 오메가3 [달콤한 사이언스]

    깜박깜박하면 올리브유·잘 안 들리면 오메가3 [달콤한 사이언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어 하는 열망이 커지고 있다. 잔병치레하며 100세까지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갖가지 건강기능식품이나 몸에 좋다는 식품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 7월 23~25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영양학회 연례 콘퍼런스 ‘영양학 2023’에서는 이런 추세를 반영하는 연구들이 다수 발표됐다. 우선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올리브를 이용한 식단을 마련하는 것이 치매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30년 동안 9만 명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식습관 조사와 사망원인을 장기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올리브유를 하루 반 수저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올리브유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로 사망할 위험이 28% 정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마가린이나 마요네즈 1스푼을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으로 대체할 경우도 치매로 인한 사망위험은 최대 14% 낮아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올리브유의 일부 항산화 물질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앞서 다양한 연구들에서는 올리브유를 많이 섭취할수록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뇌 건강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앤 줄리 테시어 박사는 “마가린이나 마요네즈 같은 가공 지방이나 동물성 지방보다 식물성 지방인 올리브유를 섭취하는 것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 식단을 꾸미는 것이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또 캐나다 겔프대 인간건강·영양과학과, 미국 터프츠대 영양과학 및 정책학부 공동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DHA 혈중 농도와 청력 장애가 반비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 약 20%에 해당하는 15억명 이상이 청력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 수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청력 장애는 가벼운 수준에서 심각한 수준까지 다양하며 환경적 요인, 유전적 성향, 약물 사용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청력 장애는 간단하게는 의사소통과 사회적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것부터 교육, 직업 기회, 기타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의료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를 활용해 40~69세 남녀 약 10만명의 청력 측정 결과와 혈중 DHA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DHA 수치가 높은 중년과 노년층은 DHA 수치가 낮은 사람에 비해 노화로 인한 청력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최대 20%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오메가-3 지방산이 내이 세포를 보호하고 소음, 화학물질,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맥버니 터프츠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면서 “사람은 체내 DHA 생산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등 푸른 생선과 오메가-3 보충제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KT 대표 후보, 정치권 전원 탈락… 김영섭·박윤영·차상균 ‘3파전’

    KT 대표 후보, 정치권 전원 탈락… 김영섭·박윤영·차상균 ‘3파전’

    KT 차기 대표이사에 도전한 정치권 인사 전원이 후보군 압축 과정에서 탈락한 가운데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교수) 등 3명이 명단에 들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 등을 통한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이들 3명을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전 사장은 재직 당시 사내 두터운 신임을 기반으로 KT 대표이사 선임에 여러 차례 도전한 ‘장수생’이다. 2019년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는 구현모 전 대표와 최종 후보로 경합한 끝에 패했지만, 사장으로 승진해 2020년 12월까지 공동경영 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표이사 공모에도 참여한 그는 현재도 많은 직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교수는 KT가 미래 사업으로 가장 강조하는 인공지능(AI) 분야 권위자로 대표이사 요건에 부합하는 인사다. 그는 ‘친이명박’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석채 전 회장 시절인 2012년부터 황창규 전 회장 임기말인 2019년까지 KT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성에서 압도적인 데다 정치색이 잘 안 드러나고 구 전 대표와 인연도 없으니 점수가 잘 나올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유일하게 온전히 ‘KT 외부인’인 김 전 사장은 럭키금성 시절부터 LG그룹에 몸담아 오며 사장까지 지낸 인사다. 그는 LG CNS에서 하이테크와 솔루션 사업본부를 맡은 바 있어 정보통신기술(ICT) 이해도가 높은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약 3주간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 관점에서 서류 심사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거쳐 오는 8월 4일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확정된다.
  • KT 대표후보 정치권 전원 탈락… 박윤영·차상균·김영섭 3파전

    KT 대표후보 정치권 전원 탈락… 박윤영·차상균·김영섭 3파전

    박윤영, 구 전대표와 경합… 2021년 물러나차상균, 이석채~황창규 임기 사외이사 재임김영섭, 완전 외부인… ICT·경영 전문성 갖춰 KT 차기 대표이사에 도전한 정치권 인사 전원이 후보군 압축 과정에서 탈락한 가운데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교수) 등 3명이 명단에 들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 등을 통한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이들 3명을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박 전 사장은 재직 당시 사내 두터운 신임을 기반으로 KT 대표이사 선임에 여러 차례 도전한 ‘장수생’이다. 2019년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는 구현모 전 대표와 최종 후보로 경합한 끝에 패했지만, 사장으로 승진해 2020년 12월까지 공동경영 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 전 대표의 2021년 대대적인 본사·계열사 경영진 교체 직전 사임했다. 지난해 대표이사 공모에도 참여한 그는 현재도 많은 직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차 교수는 KT가 미래 사업으로 가장 강조하는 인공지능(AI) 분야 권위자로 대표이사 요건에 부합하는 인사다. 그는 ‘친이명박’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석채 전 회장 시절인 2012년부터 황창규 전 회장 임기말인 2019년까지 KT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성에서 압도적인 데다 정치색이 잘 안 드러나고 구 전 대표와 인연도 없으니 점수가 잘 나올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유일하게 온전히 ‘KT 외부인’인 김 전 사장은 럭키금성 시절부터 LG그룹에 몸담아 오며 사장까지 지낸 인사다. 그는 LG CNS에서 하이테크와 솔루션 사업본부를 맡은 바 있어 정보통신기술(ICT) 이해도가 높은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약 3주간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 관점에서 서류 심사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거쳐 오는 8월 4일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로 확정된다.
  • 칼부림 후 王처럼 휴식…“조선, 범죄의 영웅 꿈꾼 듯”

    칼부림 후 王처럼 휴식…“조선, 범죄의 영웅 꿈꾼 듯”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조선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한 지점은 센세이셔널(세상을 놀라게 하는) 범죄 끝에 일종의 영웅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CBS라디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신림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범인 조선(33)에 대해 이렇게 분석했다.“범행동기 번복, 일반적 사고 기대 어려워”“터무니없는 동기에 의한 반사회적 공격 단죄해야” 이 교수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조씨의 범행 동기 및 일련의 범행 과정에 주목했다. 일단 이 교수는 이번 사건과 같은 무차별적 흉기 난동 살인 사건에 합리적인 동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못박았다. 조씨 본인이 열등감을 범행동기로 꼽았으나, 진술이 계속 바뀐 점 등에 비추어 일반적인 사고를 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이 교수 지적이다. 앞서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들보다 키가 작아서 열등감이 있었다. 오랫동안 나보다 신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조건이 나은 또래 남성들에 대해 열등감 느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조씨 본인은 168㎝라고 주장하나 실제 신장은 163~165㎝로 평균 남성 키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조씨가 외관상의 취약점으로 인한 열등감을 거론했으나, 범행동기에 관한 진술이 ‘불우했던 가정환경과 성장배경’ 등에서 ‘작은 키로 인한 열등감’ 등으로 여러 차례 번복되는 것은 일반적인 사고를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터무니없는 범행동기에 의한 전형적인 ‘묻지마 살인’, 극도로 반사회적이며 무차별적인 공격행위로 단죄해야 마땅하다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범행 직후 계단서 여유롭게 휴식”“언론 앞에서 미리 준비한 듯한 멘트”“범행 은폐 정황? 전지전능함 피력 욕구”“최종 목적 ‘존재 가치’ 입증하려 계획적 범행” 이 교수는 또 여러 정황 증거와 조씨의 진술, 현재까지의 경찰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조씨가 ‘존재 가치의 입증’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특정하고 순서를 밟아간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말했다. ▲범행 한 달 전 ‘홍콩 묻지마 살인’, ‘정신병원 강제입원·탈출·입원비용’ 등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한 점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 등을 검색했다고 진술한 점 ▲범행 하루 전 개인 컴퓨터를 망치로 부수고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점은 계획범행을 감추기 위한 시도로 보이나, 범행 당일의 행적은 ‘전지전능함’을 피력하고자 했던 조씨의 욕구를 드러낸다고 이 교수는 분석했다. 조씨가 마트에서 흉기를 훔치고, 택시비를 내지 않는 등 검거될 여지를 남기면서까지 젊은인구가 밀집한 신림역을 범행장소로 특정한 점, 또 10분도 채 안 돼 4명의 사상자를 낸 뒤 체포 직전까지 ‘왕처럼’ 계단에 앉아 편안하게 쉰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라고 이 교수는 지적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조씨는 언론에서 마이크를 들이대자 사전에 미리 준비한 듯 이야기했다”며 “과정들을 쭉 봤을 때 결국 조 씨가 도달하고자 한 지점은 센세이셔널한 범죄 끝에 일종의 영웅 같은 것들이 되고 싶어 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범행까지의 모든 행위가 ‘영웅’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향해 계획대로 순서를 밟아나가는 과정이었단 설명이다. PC 파손, 휴대전화 초기화 등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했던 일련의 시도들도 오히려 본인을 영웅으로 포장하기 위한 행위에 불과했을 거란 분석이다.“작은 키 등 신체적 취약점으로 열등감”“또래 범죄 집단서 강력한 가치 입증 못해”“사이코패스 검사 거부는 수사관과의 심리전”“진술 계속 번복하며 수사 혼란 빠뜨릴 것” 이 교수는 조씨가 폭행 등 전과 3범에 14차례 소년부 송치 전력이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 교수는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니기 어려웠을 것인데, 신체적 취약점으로 인해 또래 범죄 집단에서 강력한 존재가 되지 못한 것이 범죄의 실행으로 연결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존재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범죄의 실행을 했다고 볼 해석의 여지를 둔 것이다. 이 교수는 아울러 조씨가 법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12~18세 사이 소년 전과 14범이 되려면 1년에 2번 이상 처분을 받아야 한다. 기소돼야 하고, 사건 처리에는 적어도 3개월 이상 걸린다. 결론적으로 사건이 처리되는 와중에 또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고 법에 대한 두려움 없이 성장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조씨가 본인 입으로 “오래 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 “나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진술하면서도 복잡한 심경을 들며 사이코패스 검사를 거절했던 이유에 대해선 심리전 가능성을 이 교수는 언급했다. 이 교수는 “수사관들과 심리전을 통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상황을 조정하겠다는 심리”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판결에 불리하게 작용할 텐데도 전혀 개의치 않는 극도의 반사회적 태도를 보인다. 앞으로도 조씨는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진술을 계속 번복하면서 수사를 혼란에 빠뜨리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전협정 70주년, 미국서 ‘대북 평화협정’ 입법 찬반 전쟁

    정전협정 70주년, 미국서 ‘대북 평화협정’ 입법 찬반 전쟁

    보수 성향 미주 한인단체인 원코리아네트워크(OKN)와 한미동맹재단USA은 26일(현지시간) 미 하원에 발의된 한반도평화법안에 대해 “가짜 평화 구상”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북한과의 전쟁 상태를 종식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하자는 법안을 두고 보수·진보 진영 간 찬반 여론전이 맞대결로 펼쳐지고 있다. 한반도평화법안은 미국 정부가 북한과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를 추진할 것을 주문하는 법안이다.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민주당 브래드 셔먼 의원이 지난 2021년 처음 대표 발의, 총 46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지만 지난해 12월 제117회 의회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고, 지난 3월 셔먼 의원이 재발의했다. 현재 34명의 하원의원이 지지 서명을 했다. 법안 지지자들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단절된 상황에서 평화협정과 연락사무소 설치가 대화 재개를 촉진하는 신뢰 구축 조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북한의 핵·재래식 무기 위협이 사라지지 않는 한 진정한 평화는 불가능하며, 북미 외교관계 수립이 김정은 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평화협정을 빌미로 주한미군 철수와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헨리 송 OKN 대표는 “북한의 독재정권에 무임승차권을 주는 달콤하고 유혹적인 가짜 평화”라고 비판했다. 그레그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HRNK) 사무총장은 “완전히 미친 짓이자 바보 짓이며,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국인과 한국인, 그리고 다른 이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자국민을 계속 착취하고 억압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무조건적인 평화가 있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자신을 탈북민이라고 밝힌 저스틴 서씨는 “나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원하지만, 그 대가가 북한 정권이 자국민을 70년 넘게 노예로 부리고 고통을 준 데 대해 책임지지 않고 사과하지 않는 것이라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일부 참석자들은 한반도평화법안을 지지하는 관련 단체의 후원금이 중국 또는 북한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며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OKN은 정전협정 체결 당일인 27일 의회도서관 앞에서 반대 시위를 열고, 지지 서명한 의원들에게 반대 입장을 밝히는 서한을 보내는 캠페인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셔먼 의원은 의회에서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으로’라는 주제로 브리핑을 개최하고 법안의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미국을 방문한 민주당 김경협(국회평화외교포럼 대표) 의원과 정의당 이은주 의원, 진보 성향 한인 유권자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관계자 등 법안 지지자들이 참석한다.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1년 5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가진 한미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평화체제 구축을 명시한 2018년 6월 북미 싱가포르 합의를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노인복지 이슈광장] 요양원과 요양병원 바로 알기

    [노인복지 이슈광장] 요양원과 요양병원 바로 알기

    미국에서 노인복지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대학교에서 노인복지를 가르치고 연구하는 일을 한다고 소개하면 자주 접하는 질문이 있다. “저희 어머님이 이제 더 이상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요양원에 가야 하나요, 아니면 요양병원에 가야 하나요?”, “앞으로는 자식을 믿을 수 없다고 하던데 제가 더 아프면 요양원과 요양병원 중에 어디가 좋나요?”, “저는 결혼도 안 하고 혼자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만 늙어서 가족이 없어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가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하나요?” 등이다. 이러한 질문을 들으면 필자 대답은 정들고 익숙한 “집”에서 최대한 오래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집에서 살 수 없다면 요양원과 요양병원을 바로 알고 선택하는데,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요양원 입소·요양병원 입원, 단순한 이사가 아니다. 혼자서 식사도 하기 어렵고 씻지도 못해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려우면 본인이나 부모님의 상황에 따라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필자가 논문을 통해서 발표했듯이 “노인에게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은 자신의 일상생활을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집에서 혼자 또는 가족과 생활하기 어려움을 인정하는 것, 일부는 자식이나 배우자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이전부터 집에서 누렸던 일생에 걸친 추억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 익숙한 자신의 공간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 사회적 관계에도 변화가 온다는 것, 물리적 환경은 물론이고 식사·목욕·의복·돌봄·활동 등에도 개별적이기보다는 집단적 특성이 강해진다는 것, 자신이 죽기를 희망했던 장소로부터 멀어지는 것 등”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요양원·요양병원 차이 알아야 좋은 선택 가능하다. 심지어 우리가 이사 갈 때도 주거환경이 좋은지 매우 까다롭게 살펴본다. 어디로 이사 갈까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이사 가는 당사자 중심에서 원하는 주거환경과 일치하는 정도이다. 마찬가지이다. 요양원에서 생활할 것인지 아니면 요양병원에 입원할 것인지 결정할 때도 누가 왜 필요한지가 핵심이다. 단순하게 요양원이 더 좋다 요양병원이 더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집에서 살기 어려운 당사자의 상황이나 성향을 토대로 어디로 가는 것이 더 적절한 선택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렇다면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무엇이 다른지 차이점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과 관련해서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이 기본권리이다. 자기결정권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충분한 정보제공을 전제로 한다. 물건을 살 때 물건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구매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차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파악한 후에 자신의 상황을 고려해서 의사결정을 하면 된다. 요양원은 돌봄서비스, 요양병원은 의료 서비스 본인 또는 배우자, 부모님이 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당사자가 혼자서 식사, 옷 갈아입기, 이동하기, 화장실 이용하기, 목욕하기 등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전문돌봄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면 요양원이 좋은 선택지이다. 하지만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이나 수술 및 상해 후 회복을 위해 의료서비스와 함께 장기요양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요양병원이 좋은 선택지이다. 하지만 노인성 질환이나 질병이 치료할 수 없는 경우에는 요양병원보다는 요양원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제도적 차이점에 이해하면 도움이 된다. 요양원은 노인복지법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법적 근거로 노인의료복지시설에 해당한다. 요양원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통해 시설급여를 받아야 가능하다. 의사는 비상주이며 돌봄전문가로 요양보호사가 노인 2.3명당 1명이 배치되어 있다. 요양보호사는 국가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또한 사회복지사, 간호사(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 등 보건복지 전문인력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급여비용은 장기요양보험료로 80%가 지원하며, 본인은 20%를 부담해야 한다. 단 식비, 이·미용, 외출비용 등은 본인이 지급한다. 국민건강보험 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관련 정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요양병원은 의료법을 법적 근거로 하는 노인의료기관이다. 요양병원은 누구나 입원할 수 있다. 의사 또는 한의사가 상주하며, 건강보험료 80% 그리고 본인 부담 20%로 입원비를 내야 한다. 간병비는 100% 자부담해야 한다. 개인 간병인 또는 공동 간병인에게 고용하는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간병인에 대한 자격 기준은 없다. 간호사, 임상병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의 보건복지 인력들이 함께 근무한다. 식비는 50% 본인 부담이다. 의료비 본인부담상한제가 적용되어서 소득 분위별로 초가 부담한 의료비를 돌려받는다. 관련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돌봄서비스를 받으려면 어떤 요양원을 선택할까 질병 치료와 재활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왔던 방식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 요양원을 입소해야 한다면 어떤 요양원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이다. 어떤 요양원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요양원에 입소하는 노인을 위해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와 연결된다. 미국의 사례이지만 1990년대 초 빌 토마스라는 하버드 의대를 나온 의사가 요양시설 노인에게 자기 의학지식이 도움이 되지 않음을 인정하였다. 오히려 노인의 무료함, 외로움, 무력감이 요양시설 노인에게 가장 위험한 질병이라고 하였다. 이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노인은 채소밭이나 꽃밭 정원을 만들 수 있고, 직원 자녀들은 하교 후 요양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역주민이나 가족에게도 시설을 개방했다. 이를 통해서 사망률도 감소하고 노인의 삶의 질 및 지역사회 내 평판이 향상되어서 미국 전역은 물론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에도 확산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방향성은 거주자중심돌봄과 가정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요양원이 노력하는 것이다. 특히 좋은 요양원은 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아야 한다. 돌봄의 목적은 사실 돌봄 받는 사람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자율성이 없으면 인간으로 존엄성을 상실하게 된다. 노인이 식사 시간, 식사 메뉴와 양, 목욕 방법, 취침 시간, 일상생활 활동 등 자신과 관련해서 최대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자신이 살았던 방식으로 방을 꾸미기, 식물 키우기, 외출하기 등 집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 가야 한다. 최대한 집에서 오래 살다 요양원 가는 것이 좋다. 요양원과 요양병원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쓴 글을 이제 마무리하고자 한다. 그래도 최대한 그리고 가능한 오랫동안 집에서 사는 것이 가장 좋다. 그다음에 질병이나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요양 병원을 추천한다. 하지만 치료 목적이 아니라 자율적인 일상생활을 위해서라면 집과 같은 요양원으로 이사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요양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생활하게 되는 당사자가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요양원, 요양병원 차이도 바로 알아야 한다. 요양원에 입소하기 전에 서비스 내용, 비용, 규정, 거주자 권리와 책임, 식단, 시설에서 하루, 종교 및 외부 활동에, 시설 서비스 질 개선 노력 등에 대해 비교해야 한다. 이러한 사항 들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서 자신의 상황에서 삶의 질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해서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 이민홍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민홍 교수는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지역콜라보센터 소장, 한국노인복지학회 학술위원장, 한국노인장기요양학회 편집위원, 한국노년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 ‘38년 집권’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사의 표명… “장남에 권력 이양”

    ‘38년 집권’ 훈 센 캄보디아 총리 사의 표명… “장남에 권력 이양”

    38년째 집권 중인 훈 센(70) 캄보디아 총리가 26일 사의를 표명하며 장남인 훈 마네트(45)에게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선언했다. 외신들은 지난 23일 총선이 대관식 같다고 봤는데 사흘 만에 왕조 시대처럼 총리직을 아들에게 양위하겠다고 공표한 것이다. 훈 센 총리는 이날 국영TV의 특별 방송에 출연해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지 못하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해 주기 바란다”면서 “장남 훈 마네트가 다음달 10일 총리에 임명돼 새 정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왕궁을 찾았는데 형식적인 총리 임명권을 갖고 있는 국왕에게 이런 뜻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훈 센 총리는 자신이 물러나더라도 정국 불안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자신이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수렴청정하겠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밝힌 셈이다. CPP는 이번 총선에서 전체 125석 중 120석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5석은 친정부 성향의 정당 푼신펙(FUNCINPEC)이 가져갔다. 이에 따라 훈 센 총리는 5년 동안 권좌에 더 앉아 있을 수 있었다.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이자 육군 대장인 훈 마네트는 CPP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 프놈펜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1999년 캄보디아인 최초로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2005년 뉴욕대 석사, 2008년 영국 브리스톨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1년 12월 2일 부친에 의해 후계자로 지명됐고, 같은 달 24일 CPP도 그를 ‘미래의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 훈 센 총리는 총선 투표를 나흘 앞두고 “총선 후 3~4주 안에 맏아들에게 권력을 승계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 총선이 끝나자마자 권력 이양을 발표했다. 캄보디아 공산주의 무장단체 크메르 루주의 하급 간부 출신인 훈 센 총리는 패망 직전 베트남으로 망명했다가 귀국해 1985년 총리로 취임하는 입지전적인 정치 역정을 보여 줬다. 재임 기간 정보기관과 정부, 관가를 완벽하게 장악해 38년 동안 흔들림 없이 권좌를 유지했다. 훈 센 정권은 2017년 11월 전체 125석 가운데 55석을 가진 캄보디아구국당(CNRP)을 반역 혐의로 몰아 강제 해산했다. CPP는 이듬해 총선에서 125석을 싹쓸이해 일당 지배체제를 굳건히 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CNRP의 후신인 촛불당의 총선 출마 자격을 박탈해 민주주의 근간을 멋대로 허물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 ‘키 168㎝’ 조선…범행 전 ‘급소·살해 방법’ 검색

    ‘키 168㎝’ 조선…범행 전 ‘급소·살해 방법’ 검색

    신림동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행인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조선(33)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를 검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남들보다 키가 작아 열등감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6일 포털 사이트 측으로부터 조선의 검색 기록을 회신받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조선이 훔친 흉기 이외에 다른 범행도구를 구매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조선은 검색 기록이 발각될까 봐 범행 전날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사용하던 PC(개인 컴퓨터)도 고의로 파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은 “오래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 “나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 등의 취지로 진술하기도 했다.“키 작아 또래 남성에게 열등감” 진술 아울러 조선은 자신의 키가 작아 열등감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하기도 했다. 본인 진술에 따르면 조선의 신장은 약 168㎝다. 4명의 사상자가 모두 2~30대 남성인 데 대해 조선은 “피해자가 누군지도 몰랐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조씨가 이같은 열등감 때문에 또래 남성을 표적으로 삼은 걸로 보고 있다. 다만 그는 체포된 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수시로 진술을 번복했다. 조선은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데 이어 “할머니로부터 ‘왜 그렇게 사느냐’는 질책을 듣고 화가 났다”고도 했다. 또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나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조선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를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25일) 해당 검사를 시도했으나 조선이 동의했다 거절하기를 반복해 검사하지 못했다. 이후 경찰의 설득에 조선이 응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진단검사를 종료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통상 10일 정도 걸린다. 한편 이날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선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조선을 28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 가장 멋진 독재자?...’남미의 정치스타’ 엘살바도르 대통령 [핫이슈]

    가장 멋진 독재자?...’남미의 정치스타’ 엘살바도르 대통령 [핫이슈]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라고 부르는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42)이 파죽지세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부켈레 대통령은 팔로워 140만 명에 달하는 한 보수 트위터의 글을 리트윗하며 자신의 인기를 과시했다. 해당 글의 내용은 '부켈레 대통령이 90%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가장 치명적인 국가를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로 만들었다'고 적고있다. 또한 그 비결로 '부켈레 대통령이 범죄자들을 투옥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엘살바도르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다. 지난 2018년 한해에만 10만 명 당 50명 이상의 살인사건 피해자가 발생할 정도. 이같은 상황이 반전된 것은 지난해 3월 27일 부켈레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다. 전날 하루 만에 무려 62건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치안불안의 주범으로 현지 갱단인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바리오18‘ 지목하고 소탕작전 개시를 선언했다.비상사태 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 이는 곧 성과로 이어져 무려 6만 8000여 명의 갱단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돼 투옥됐다. 이처럼 갱단원들이 무더기로 감옥에 갇히자 거리는 평화로워졌으며 실제로 살인율은 92% 감소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그러나 국내 외 인권단체들은 이같은 강도높은 단속으로 인해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살인율이 대폭 감소하자 반대로 부켈레 대통령의 지지율은 90%에 달할 정도로 치솟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9일 그는 실제로 '독재'의 길로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내년 2월에 열리는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재선 도전에 나선 것. 원래 엘살바도르의 헌법은 임기가 5년인 대통령의 10년 이내 재선금지 조항이 있다. 대통령이 연이어 출마하는 것을 금지한 것. 그러나 지난 2021년 9월 대법원은 대통령이 다시 출마할 자격이 될 때까지 1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헌법 조항을 우회하는 새로운 조항을 가결하면서 부켈레 대통령의 연이은 대권 도전의 길을 열어줬다.한편 부켈레 대통령은 중남미 지도자 중에서도 단연 ‘튀는 인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지금은 주변 국가 지도자들이 그의 스타일과 행동을 따라할 정도인데 LA타임스는 25일 부켈레 대통령를 '남미의 정치스타'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9년 대선에서 중도우파 성향 제3당의 후보로 출마해, 30년 간 이어진 양당 체제를 깨고 당선된 이후 청바지와 가죽 재킷 차림에 모자를 쓴 채 공식 석상에서 열변을 토하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무한 신뢰 속에 국가 예산으로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이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실세’ 이상민 장관 복귀에 총선 출마 등 하마평 무성

    ‘실세’ 이상민 장관 복귀에 총선 출마 등 하마평 무성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청구 기각으로 167일 만에 돌아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향후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실세로 평가됐다. 그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부담을 덜고 돌아와 재난 대응부터 챙기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연초부터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을 강조했으나 이번 호우 상황에서 여전히 현장에서 대응 원칙이 잘 작동하지 않았고 기관 간 협업도 제대로 되지로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 총리, 중대본(의 지시 사항이 현장까지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 장관이 복귀하면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윤 정부의 노동·연금·교육 개혁에 이은 정부 개혁까지 동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왕의 남자’로 통하고 있다. 탄핵까지 갔다 기사회생한 만큼 임기가 끝난 이후에는 총선 출마 등 거취가 주목받는다. 다만 여권에서는 이 장관의 총선 출마에 선을 긋는 모양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야당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는데 저도 마찬가지”라며 “이상민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정적 답변에서 한발 물러선 유 의원은 “제가 봐서 이 장관 성향이 정치인으로서 활동하는 것이 잘 맞지 않는 데다 스스로가 장관직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했다. 유 의원의 이런 발언은 현재 이 장관이 탄핵 기각으로 면죄부를 받은 상황인데, 자칫 총선 출마 띄우기로 역풍이 불어 야권의 비난을 자초할 수 있다는 정무적 판단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이 장관은 당장 해야 할 부처의 업무가 많다”며 “향후 행보에 대해 여러 기대와 분석이 나오는 것은 당이나 개인으로도 고무적이나, 현재는 자기 일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 트럼프 “나는 김정은과 좋았다…푸틴은 천재, 영리한 전쟁”

    트럼프 “나는 김정은과 좋았다…푸틴은 천재, 영리한 전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핵 위험 고조된 국제정세, 바이든 부적격”“미국 탄약고 텅텅 비었다고 전 세계에 광고”“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 유지, 미국 지켰다”“푸틴은 천재, 우크라 침공 영리했다”나토 등 유럽 동맹국 방위비 분담금 또 거론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 매치’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가 매우 좋았으며, 그래서 미국이 안전할 수 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핵 위험이 고조된 지금이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탄약고가 텅텅 비었다고 전 세계에 광고를 한다며 비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천재’라고 재차 추켜세우는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회원국들의 저조한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불만을 재차 표출하기도 했다. 보수 성향 폭스뉴스의 일요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 퓨처스’(진행 마리아 바르티로모)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트럼프 전 대통령 단독 인터뷰를 16일과 23일(현지시간) 연달아 방영했다.사전 녹화된 방송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위험으로 내몰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은 무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다. 핵무기는 엄청나다”며 “지금은 1, 2차 대전에서 탱크끼리 맞붙고 군인들이 벙커 뒤에 숨어 총을 쏘던 것과는 다른 시대”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핵 위험이 고조되는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 ‘멍청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이끌 적임자가 아니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장했다. 특히 최근 바이든 대통령 발언을 두고 “우리에게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전 세계에 우리가 탄약이 없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고 저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9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과 관련해 “우리는 빠듯한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두고 미국의 무기 재고 부족을 온 세상에 광고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년 전에는 내가 모든 탄약고를 넘치도록 채워놨다는 것을 아느냐”고 반문하며 “이걸 다 내줬다면 끔찍한 일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끔찍한 것은 세상에 이를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바이든) 중국과 다른 적대적인 나라에 우리가 탄약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생각해보라. 얼마나 한심한가”라고 지적했다. ‘미국에 적대적이고 미국을 증오하는 나라’로 중국과 북한을 지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였다. 그리고 우리 조국을 안전하게 지켰다”는 ‘단골 레퍼토리’를 꺼냈다. 본인은 ‘안전한 미국’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북한을 대척점에 두고 앉아 미국에 탄약이 없다고 말한다는 주장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동시에 무기고를 열지 않고도 평화를 유지했던 본인의 외교력을 과시한 셈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재차 ‘천재’라고 추켜세우고 그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영리한’ 일이었다고도 말했다. 또 본인은 “나라면 전쟁을 해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울러 유럽이 미국만큼 우크라이나 지원에 기여하지 않고 있다며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다시 꺼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유럽에 ‘여러분은 1000억 달러(약 128조원) 넘게 모자란다. 여러분이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겠다. 왜 우리는 1500억 달러고, 그들은 200억 달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유럽 국가가 전쟁 여파에 직접 영향을 받으면서도 미국과 비교해서는 “거의 하는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가 재임 시절 내세운 ‘안보 무임승차론’과 궤를 같이 하는 주장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선거 기간부터 집권 내내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웠다. 그 중 하나로 동맹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펼치며 한국 및 유럽과 각을 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및 나토 등 유럽 동맹국이 정당한 몫의 방위비를 분담하지 않고 있다며, 방위비 증액 요구에 응하지 않는 동맹국에서는 주둔 중인 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유럽에는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압박했다. 한국에는 방위비 분담금을 5배 수준으로 인상하라고 압박했는데, 방위비를 빌미로 주한미군을 감축하려 한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동맹 중시 기조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분담금 협상이 타결되고 주한미군 철수 논란도 잦아들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 완전 철수를 주장했었다는 증언이 나와 재선 성공시 같은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정부 시절 국방장관이었던 마크 에스퍼는 지난해 회고록 ‘성스러운 맹세’(A Sacred Oath)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것 중 일부는 기이했다”며 “주한미군의 완전한 철수 또는 아프리카에서 모든 미군과 외교인력 철수 같은 것”이라고 폭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사석 등에서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를 주장해왔다는 사실은 그간 여러 전언을 통해 익히 알려졌지만, 에스퍼가 당시 주무장관으로서 이를 재차 확인한 것이다.유럽 동맹에 대한 트럼프의 불만도 이 책에 적시됐다. 회고록에 따르면 에스퍼 전 장관이 지난 2019년 8월에 당시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안보보좌관,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등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왜 우리가 폴란드에 더 많은 군대를 주둔시키냐’며 탐탁지 않게 물어봤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럽에 너무 많은 미군이 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고 불평했다고 에스퍼는 전했다. 특히 트럼프는 독일의 방위비 분담이 공정하지 않다면서 당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 및 재정 지원에 관해 물어본 사실을 전했다고 한다. 에스퍼는 “트럼프의 관점에서 독일은 미국보다 우크라이나에 더 가까운 나라이고, 우크라이나는 독일에 있어 대(對)러시아 완충지대였다. 그는 ‘독일은 누구보다 우크라이나에 대해 더 많이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나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을 위해 의회가 책정한 2억 5000만 달러를 승인하라고 트럼프를 압박했고, 볼턴(국가안보보좌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합류했다”며 “우리 중 누구도 트럼프가 이 문제에 저항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부패를 불평했을 때, 난 동의한다고 했지만 ‘그들은 진전을 이루고 있고, 부패에 맞서는 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우선순위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는 것은 당신이 원하는 바인 우크라이나 부패 근절이라는 그의 노력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왜 우리가 이런 부질없는 안보 지원을 그들에게 해야 하나’라고 되물었고, 에스퍼는 러시아의 침략 억제, 미국 파트너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러시아에 보여주는 것, 민주주의 지원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에스퍼는 “나는 의회가 자금을 책정했고 우리가 그것을 하지 않을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하지만 트럼프는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 윤재옥 “교권 추락 원인 학생인권조례”[서울포토]

    윤재옥 “교권 추락 원인 학생인권조례”[서울포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교권 추락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2010년경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학생인권조례”라며 진보 성향 교육감 주도로 도입된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명분과는 달리 ‘학생 반항 조장 조례’이자 ‘학부모 갑질·민원 조례’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교권 회복은 교육 시스템의 정상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교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우리 당은 각 지역 교육감들과 협의해 학생인권조례 중 교권을 침해하거나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방해하는 조항에 대해서는 개정 또는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 ”선심성 예산을 돌려 학교 행정 인력을 충분 확보하고 학폭 등 학생 지도 문제를 다루는 전담 인력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1·6 난입 트럼프 재선 중대 변수…유권자 55% “기소되면 사퇴해야”

    1·6 난입 트럼프 재선 중대 변수…유권자 55% “기소되면 사퇴해야”

    잇단 사법 리스크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여론 흐름에 변화 기류가 감지된다. 그의 극렬 지지자들이 자행한 1·6 의회난입 사태 및 대선 결과 뒤집기와 관련해 그를 정조준하는 특검 수사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지난 19~20일 등록 유권자 20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의회난입 사태 책임을 트럼프에게 묻는 특검 수사가 중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7%가 매우 혹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87%, 무당층의 47%가 중요하다고 답했고,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31%로 낮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와 관련해 유죄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2%가 유죄라고 반응했고, 36%는 무죄라고 답했다. 또 전체의 2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일 수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지나치게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기소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되면 대선 경선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답변도 전체의 55%에 달했다. 반면 45%는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80% 이상이 사퇴에 힘을 실었고, 공화당에서는 10명 중 3명만이 사퇴 사유에 해당한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56%는 추가 기소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고, 3분의 2가량은 그가 대선 결과 뒤집기에 적극 가담했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의회난입 사태를 조사 중인 잭 스미스 특검으로부터 자신이 수사 대상이라는 편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체포와 기소를 의미한다”며 “이 마녀사냥은 선거 개입이며 사법부를 완전히 정치무기화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미 플로리다 자택 기밀문서 반출 혐의로 특검에 기소된 상태며, 지난 3월에는 성추행 혐의로 맨해튼 대배심에 별건 기소됐다. 여론조사를 공동 주관한 마크 펜은 “특검이 치밀하게 기소한다면 지금까지의 기소와는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론조사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새로운 내용이 포함될 경우 강력한 영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따른 정치적 득실을 놓고는 여전히 전망이 엇갈린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혐의로 기소되더라도 많은 공화당 유권자들은 민주당의 중상모략으로 간주한다”면서 “이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존 이미지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수 성향의 폭스 비즈니스가 첫 경선이 치러져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아이오와주의 공화당 유권자를 상대로 최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6%는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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