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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롱맨 중재자’ 노린 트럼프… 김정은·시진핑과 브로맨스 과시

    ‘스트롱맨 중재자’ 노린 트럼프… 김정은·시진핑과 브로맨스 과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 이어 후보 선출 뒤 첫 유세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환해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그에게 ‘미국에서 함께 미프로야구(MLB) 경기를 보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재집권 시 북한 등 권위주의 국가와의 관계를 단박에 개선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다”며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여러분은 결코 위험에 처한 적이 없었다. 잘 지내는 일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김 위원장에게 ‘긴장을 풀고 좀 느긋하게 있어라. 당신은 지금도 너무 많은 핵을 갖고 있다. 너무 많이’라고 말했다”면서 “그에게 ‘야구가 뭔지 알려 주겠다. (뉴욕) 양키스 경기를 함께 보러 갈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농구광이다. 2013년 2월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맨을 평양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농구가 아닌 야구를 보러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제안했다기보다 당시 대화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 때도 “우리가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나는 그(김정은)와 잘 지낼 것이다. 그 역시 나를 그리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지난 13일 내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암살 시도를 겪자) 그가 나에게 아름다운 (위로) 편지를 줬다”고 언급했다. 이를 종합하면 재집권 시 북한 및 중국과의 정상외교를 복원해 지금의 긴장 관계를 한꺼번에 풀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한 잘못된 정책을 모조리 취소하겠다며 대규모 감세와 규제 철폐, 전기차 의무 명령 폐지 등 그간 내세워 온 주요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5년 만에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양측이 밝혔다. 재집권하면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도 우크라이나 영토 손실을 전제로 한 ‘종전’ 계획을 언급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 의향을 밝혔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강제로 점령한 영토를 돌려주지 않으면 전쟁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트럼프 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태도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미 언론은 분석했다.
  • 트럼프, 후보 수락연설 이어 유세서도 김정은과 브로맨스 과시

    트럼프, 후보 수락연설 이어 유세서도 김정은과 브로맨스 과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 이어 후보 선출 뒤 첫 유세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소환해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그에게 ‘미국에서 함께 미프로야구(MLB) 경기를 보자’고 제안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재집권 시 북한 등 권위주의 국가와의 관계를 단박에 개선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다”며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 여러분은 결코 위험에 처한 적이 없었다. 잘 지내는 일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김 위원장에게 ‘긴장을 풀고 좀 느긋하게 있어라. 당신은 지금도 너무 많은 핵을 갖고 있다. 너무 많이’라고 말했다”면서 “그에게 ‘야구가 뭔지 알려 주겠다. (뉴욕) 양키스 경기를 함께 보러 갈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농구광이다. 2013년 2월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맨을 평양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정보당국은 그가 집권 뒤에도 수시로 NBA 경기를 보며 직접 전력분석지를 작성하는 등 열성적이라고 설명한다. 그런 그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농구가 아닌 야구를 보러 가자고 제안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제안했다기보다 당시 대화 과정에서 즉흥적으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 때도 “우리가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나는 그(김정은)와 잘 지낼 것이다. 그 역시 내가 돌아오기를 바랄 것이고 나를 그리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지난 13일 내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암살 시도를 겪자) 그가 나에게 아름다운 (위로) 편지를 줬다”고 언급했다. 이를 종합하면 재집권 시 북한 및 중국과의 정상외교를 복원해 지금의 긴장 관계를 한꺼번에 풀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한 잘못된 정책을 모조리 취소하겠다며 대규모 감세와 규제 철폐, 전기차 의무 명령 폐지 등 그간 내세워 온 주요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5년 만에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양측이 밝혔다. 재집권하면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도 우크라이나 영토 손실을 전제로 한 ‘종전’ 계획을 언급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협상 의향을 밝혔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강제로 점령한 영토를 돌려주지 않으면 전쟁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트럼프 집권 가능성이 커지자 태도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미 언론은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18일 공화당 전대 후보 수락 연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 사이에 어색한 장면이 연출돼 화제가 됐다. 멜라니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키스를 일부러 피했다는 것인데 뉴스위크는 2020년 8월 공화당 전대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며 트럼프 부부 불화설이 다시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 체코 원전 수주로 국정 드라이브···尹 지지율, 4% 포인트 오른 29%

    체코 원전 수주로 국정 드라이브···尹 지지율, 4% 포인트 오른 29%

    尹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 메시지한국갤럽 “현정부 친원전 정책기조와 상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 포인트 오른 29%로 나타났다. 4·10 총선 이후 20% 초중반대를 유지하다가 30%에 근접한 것으로, 약 24조원의 체코 원전 수주를 계기로 국정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9%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율은 60%로 8% 포인트 떨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 이유로 ‘외교’(31%)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갤럽은 “주로 성향 보수·중도층,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의 변화”라면서 “지난주 방미 일정은 별 구설 없이 마무리됐고, 이번 주 전해진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은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 기조와 상통한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2022년 1월 게시한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 한 줄 공약을 다시 올렸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의 성과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반등이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다. 거대 야당의 주도로 지난 19일에 이어 26일에 또다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 김건희 여사의 검찰 수사 등 악재가 산적한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체코 원전 수주가 국가적 경사라서 대통령의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 같다”며 “국회 상황 등이 첩첩산중이라 상승세가 계속 유지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 전현무 “사람 아예 안 믿어…3일 쉬는 것도 불안” 고백

    전현무 “사람 아예 안 믿어…3일 쉬는 것도 불안” 고백

    방송인 전현무가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통해 불안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내면의 자신과 마주한 전현무가 정신과 상담을 통해 불안한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현무가 작성한 성격 구조 검사 문진표를 확인한 정신과 의사는 “제가 본 분 중 (검사 결과가) 제일 독특하게 나왔다”며 “인정 추구와 자기희생 성향이 있으며, 동시에 불신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능력이 있어야 쓰지 않나. 사람을 아예 안 믿는다. 내 능력을 믿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언젠가 촬영이 취소돼서 3~4일을 쉰 적이 있다. 너무 불안했다. ‘이래도 되나?’ 싶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의사는 사람에 대한 불신을 낮추기 위해 철학서를 끊고 외부 환경에 끊임없이 부딪혀 볼 것을 권유했다. 또 일을 줄일 필요는 없으며, 피곤해도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을 계속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상담을 마친 전현무는 최근 인기 장소로 떠오른 서순라길로 향했다. 서순라길에서 환영해 주는 시민들의 반응에 희열을 느끼는 전현무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 [베스트셀러]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아내 김혜경씨 요리책 1위

    [베스트셀러]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아내 김혜경씨 요리책 1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가 쓴 ‘밥을 지어요’가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요리책이 종합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으로, 책 출간 6년 만이다. 1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 책은 3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던 유시민 작가의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을 밀어내고 이번 달 둘째 주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출간된 책으로 김씨가 27년 동안 주부로 지어온 집밥 레시피를 주로 소개한다. 책의 내용과 별개로, 이 전 대표에 대한 팬덤과 사회관계망(SNS)가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진보성향 한 유튜브 채널이 재판에 자주 참석해 변호사비가 많이 나가는 이 전 대표를 돕자는 취지로 지난달 책을 언급한 후 주목받았다. 교보문고 측은 “유튜브 방송 후 책을 찾는 문의가 많았지만 재고가 부족했는데, 최근 재고가 들어오면서 순위가 뛰었다”고 설명했다. 요리책은 30대 여성이 많이 구매하지만, 이 책은 50대 여성(25.1%)과 50대 남성(18.1%)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남성 구매 비율도 44.3%로, 통상 요리책에서 차지하는 남성 구매 비중(33.3%)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더 머니 북’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3위, 김훈의 산문 ‘허송세월’은 지난주와 같은 4위, ‘불변의 법칙’은 5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아래는 교보문고 7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밥을 지어요(김영사) 2.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생각의길) 3. THE MONEY BOOK(비바리퍼블리카) 4. 허송세월(나남) 5. 불변의 법칙(서삼독) 6. 모순(쓰다) 7. 초역 부처의 말(포레스트북스) 8.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북플레저) 9. 죽이고 싶은 아이 2(우리학교) 10. 리틀 라이프 1(시공사)
  • “흑인은 영웅, 아빠는 바보” 머스크, 연일 PC주의 때리기

    “흑인은 영웅, 아빠는 바보” 머스크, 연일 PC주의 때리기

    SNS서 보수적 정치관 표출 이어가“미국을 다시 하얗게?” 비판도 나와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문화계의 PC(정치적 올바름)주의를 비판하는 글을 연일 게시·공유하고 있다. 최근 총격 피습 사건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지지를 공식화한 그는 자신의 보수적인 정치관 표출을 이어가는 중이다.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에 만화 캐릭터와 이를 연기한 실제 배우 32쌍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들의 공통점은 오리지널 만화 캐릭터의 경우 거의 모두가 백인인데 실사 영화·드라마 또는 새로 펴낸 만화에서는 흑인으로 바뀌어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디즈니의 ‘인어공주’ 실사판도 여기에 포함됐다. 1억 9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머스크의 이 게시물은 5시간여 만에 2700만회 넘게 조회됐고, 22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미국 할리우드와 방송계 등에서 원작 캐릭터는 백인임에도 흑인 등 소수인종을 캐스팅하는 사례가 늘면서 보수 성향 시민들 사이에선 반감이 커지는 가운데 머스크가 이런 비판에 동조하는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비슷한 시각에 최근 넷플릭스 영화의 특징을 비판한 게시물을 공유하며 “대체로 맞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백인 남성은 악당 ▲흑인 남성은 영웅 ▲게이(동성애자)는 이성적인 목소리 ▲배짱 있는 여자 ▲아빠는 바보 ▲엄마는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 ▲성적 특색을 부여받은 아이들 등을 넷플릭스 최근 콘텐츠들의 특징으로 짚었다. 넷플릭스 콘텐츠들이 백인과 남성을 역차별하고 성소수자를 편애한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의 게시물엔 “적어도 타잔은 언제나 백인일 수밖에 없다. 디즈니가 흑인 남성에게 원숭이처럼 연기하는 배역을 줄 용기는 없을 테니까” 등 동조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트럼프와 머스크가 함께 서 있는 그림 등을 올리며 두 사람을 지지하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반론도 적지 않았다. 한 엑스 이용자는 “중국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을 연기할 때 배우들은 중국인이다. 뮤지컬 ‘캣츠’에 실제 고양이가 등장하지는 않는다”며 “비(非) 다원적 콘텐츠는 다원적 사회에선 다원주의적 해석을 갖게 된다. 캐릭터의 피상적인 특성은 새로운 아티스트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없다면 보존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미국을 다시 하얗게 만들자는 건가? 우리가 왜 가상의 인물 피부색에 신경을 써야 하냐”고 지적했다.
  • 트럼프 총격범, 충격적인 ‘저장목록’…쏟아져 나온 사진에 ‘발칵’

    트럼프 총격범, 충격적인 ‘저장목록’…쏟아져 나온 사진에 ‘발칵’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 총격범의 휴대전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뿐 아니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진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SS)은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비롯한 기기들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 바이든 대통령과 일련의 유명 인사들의 사진을 검색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크룩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과 공개 일정 ▲바이든 대통령의 사진 및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등을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크리스 레이 FBI 국장, 영국 왕실 구성원 등의 사진도 저장돼 있었다고 한다. CNN은 크룩스가 두 차례에 걸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여전히 범행 동기는 묘연하다. NYT는 “이 같은 내용들은 사건 발생 이후 범행의 세부 사항과 관련해 가장 완결된 당국의 보고이긴 하지만, 여전히 암살 시도와 관련해 명확한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크룩스의 학창 시절 동기생들을 비롯한 주변에서는 그가 특별한 정치 성향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주의 공화당원으로 등록돼 있고, 2021년 1월 민주당 기부 플랫폼을 통해 진보 성향 단체에 15달러(약 2만원)를 기부한 사실 정도만 알려져 있다. 다만 중·고등학교를 그와 같이 나온 빈센트 타오르미나는 “크룩스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 대한 일반적인 정치 혐오를 보였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 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FBI는 총격 당시 크룩스가 몸에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에 집에 있던 휴대전화를 더해 총 2대를 분석하고 노트북 1대도 샅샅이 뒤졌지만 별 단서를 찾지 못했다. 수사 관계자는 크룩스가 평소 정신 관련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크룩스 휴대전화 검색 내용 중에는 ‘중증 우울증’이 있었다”고 NYT에 전했다. 한편 수사 과정에서 크룩스의 이름을 사용한 게임 사이트 계정이 확인됐지만, 추가 확인 결과 이는 가짜 계정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전날 의회에서 해당 계정을 크룩스의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이 계정에는 “7월 13일이 나의 시사회가 될 것이며, 개봉하면 지켜보라”라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發 ‘반도체 장벽’ 우려 확산… 글로벌 반도체 증시 요동

    트럼프發 ‘반도체 장벽’ 우려 확산… 글로벌 반도체 증시 요동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입’이 국내외 반도체 업계의 공포감을 키우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지원법’을 직격한 이후 전 세계 반도체 업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대만과 함께 ‘반도체 공화국’으로 불리는 한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1% 급락한 채 이날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전 세계 최고 인기 종목으로 떠오른 엔비디아는 6.62% 떨어졌고 AMD(-10.21%)와 브로드컴(-7.91%), 퀄컴(-8.61%)과 마이크론(-6.27%) 등도 일제히 하강 곡선을 그렸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의 TSMC를 겨냥해 “대만이 우리의 반도체 사업을 모두 가져갔다”며 “대만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지만 그들이 모두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지원법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해외 반도체 기업에 대한 무역 장벽의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반도체 시장은 결코 단일 국가, 단일 기업의 역량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관련 산업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발언”이라면서도 “의지를 쉽게 굽히지 않는 그의 성향을 고려하면 긴장해야 하는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여파로 TSMC는 2분기 호실적 발표를 눈앞에 두고도 주가가 7.98% 폭락했다. 18일 발표된 TSMC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늘어난 2478억 대만달러(약 10조 5000억원)로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넘어섰다. 압도적인 실적에 대한 기대감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마디가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 셈이다.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국내 시가총액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 17일 각각 1.14%와 5.36%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26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이날 거래에서도 3% 이상 주저앉으면서 시장에 드리워진 ‘반도체 공포’를 대변했다. 여러 차례 반복돼 온 ‘반도체 쏠림’에 대한 지적도 다시 한번 제기된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육박하고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웃돈다. 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무역 장벽이 높아질 경우 증시와 수출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반면 증권가에선 국내외 반도체 업계의 실적 흐름이 여전히 좋은 만큼 다시 한번 반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황준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공백 기간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단기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이후 IT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긍정적 실적 영향으로 투심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준석 “조국 딸 조민이랑 왜 결혼했냐 따지는 어르신 많아”

    이준석 “조국 딸 조민이랑 왜 결혼했냐 따지는 어르신 많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8일 “유튜브의 가짜뉴스는 심각한 문제다”라고 진단했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 강연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준석 의원은 강연에서 “유튜브 가짜뉴스를 보고 미혼인 내게 ‘조국의 딸 조민씨와 왜 결혼했나’라고 따지듯 묻는 어르신들도 많다”며 유튜브의 가짜뉴스는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극단성향 선택을 끝없이 강요하는 보수 유튜버와 보수 정당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유튜브에서는 ‘[속보] 이준석 조국 딸 조민 11월 결혼!! 난리 났네요’라는 제목의 가짜뉴스를 담은 동영상이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가짜뉴스 제작자는 해당 동영상에서 “정치인 이준석과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이 올해 11월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펼친다는 기가막힌 속보”라며 “조 전 장관도 결혼을 허락했다”고 주장했다. 자막에는 “조민이 임신 8개월이다”, “이준석이 결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등의 문구도 담았다.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쓰레기 같은 자들의 쓰레기 같은 짓거리”라며 분노를 표했다.한편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당 대표를 역임한 이준석 의원은 이날 본인이 직접 체험한 ‘2030세대에게 비치는 보수 이미지’도 가감 없이 전했다. 이준석 의원은 “20대 대학생이나 막 취업한 이들에게 ‘시위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보수 어르신들이 태극기랑 성조기랑 가끔 이스라엘 깃발을 들고 광화문에서 박근혜 석방을 외치면서 뛰어다니시는 것’이라고 답한다”며 “약한 사람들의 전유물인 ‘시위’가 보수의 전유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진보 교육감이 뽑히면 학생들이 멍텅구리가 되고 민주당을 찍으면 경제가 망한다는 협박정치가 먹혀 보수가 화이트칼라층에게 많은 표를 얻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협박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의원은 “젊은 세대는 완연한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이 글로벌 환경규제 등 그에 맞는 아젠다를 정하고 이니셔티브(주도권)를 갖길 기대하지만, 보수는 ‘경제적 이익’만을 말한다”며 “전반적인 분위기를 뚫어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오른쪽 날개(보수)는 젊은 사람에게 보편적 지지를 받기를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에게 산업화·민주화는 옛날얘기고,(과거 희생했던) 그들을 보상 격으로 찍어주겠다는 2030세대는 아무도 없다”며 “아젠다를 바꾸고 합리적으로 풀어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전쟁 이후 러시아인 65만 명 국외 탈출…가장 많이 간 국가는?

    우크라 전쟁 이후 러시아인 65만 명 국외 탈출…가장 많이 간 국가는?

    러시아 국민 최소 65만 명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다른 나라로 떠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반체제 성향 독립 매체 ‘더 벨’은 러시아인을 받아들인 국가들의 이민자 통계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더 벨은 이들 러시아 국민의 대다수가 아르메니아(11만 명), 카자흐스탄(8만 명), 조지아(7만 4000명) 등 러시아와 무비자 체제 협정을 맺은 국가로 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각각 8만 명과 4만 8000명의 러시아 국민을 받아들였다. 유럽에서는 독일이 가장 인기 있는 데 약 3만 6000명의 러시아인이 이 나라로 향했다. 이어 세르비아가 약 3만 명의 러시아인을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의 분석가들은 더 벨이 태국,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그리스, 키프로스와 같은 국가가 러시아 이민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포르투갈과 같은 일부 국가가 2022년 이후 러시아 이민 통계의 최신 정보가 없다고 보고한 점을 고려할 때 러시아를 떠난 러시아인의 실제 수는 70만 명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이 시작됐던 2022년 9월 21일 이후 첫 2주 동안 약 70만 명의 러시아인이 국외로 떠났다고 포브스가 러시아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 관리들은 개전 이후 출국했던 러시아인 대다수가 이듬해부터 귀국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ISW는 러시아 인구의 이 같은 영구적 손실은 러시아 경제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숫자로 읽는 세상] 시대 따라 바뀌어가는 노조…제조업 가입률 줄고 MZ 노조원 늘어

    [숫자로 읽는 세상] 시대 따라 바뀌어가는 노조…제조업 가입률 줄고 MZ 노조원 늘어

    일명 ‘노란봉투법’이라고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둘러싸고 국회에서 여야 대립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노조가 단체교섭이나 쟁의 행위 등 노조 활동을 했을 때 손해배상 책임을 면제해주는 내용이 골자인데요. 양대노총은 연일 노조법 2·3조 개정을 위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고 경제단체들은 “국가 경제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수고용직, 비정규직 등 노동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인식 수준도 높아지면서 노조의 집단 행동과 영향력이 확대되는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닙니다. 영국은 지난해를 ‘파업의 해’라고 부를 정도로 노조 활동이 강경했고 미국도 대규모 파업만 300건 넘게 일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우리나라 노조는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을까요? 통계로 살펴봤습니다. 공공·민간서 노조 조직률 증가 17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조 조직률은 지난 10년동안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고용노동부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노조 조직률은 2013년 10.3%에서 2021년 14.2%로 올랐습니다. 2022년 13.1%로 1.1% 포인트 꺾이긴 했지만 2016년(10.3%) 이후 2021년까지는 해마다 꾸준히 조직률이 상승했습니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모두 노조의 조합원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요. 공공부문의 경우에는 2017년 일명 ‘인천국제공항 사태’로 대표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공부문의 노조 조직률은 2017년 63.2%에서 2018년 68.4%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2019년에도 70.5%를 기록하는 등 3년 만에 7.3% 포인트가 급증했습니다. 공공부문보다는 더디지만 민간에서도 노조원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2014년 8.4%였던 민간부문 노조 조직률은 2021년 11.2%를 기록했습니다. 공공이나 민간의 구분 없이 노조 조직률 자체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산업 구조 따라 바뀌는 노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노동자의 개념이 확대되면서 이전까지는 노동자로 조직화되기 어려웠던 문화 예술계와 서비스업에서의 노조 가입률이 증가했습니다.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분야의 노조 가입률은 2013년 10.2%에서 2015년 5.9%까지 떨어졌다가 2022년 12.8%로 증가했습니다. 2014년 1.1%에 머물렀던 숙박·음식점업 종사자의 노조 가입률은 2022년 2.5%까지 올랐습니다. 반면 전통적으로 노조의 규모와 영향력이 컸던 제조업에서는 최근 들어 노조 가입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2013년 15.5%였던 제조업의 노조 가입률은 2015년 16.5%까지 올랐지만 2022년에는 14.7%로 떨어져 감소 추세가 분명했습니다. 제조업이 주력 산업이었던 시대에서 문화 예술계가 부흥하고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늘어나는 등 산업 구조의 변화가 노조에도 반영된 결과입니다. 세대 따라서도 영향 세대에 따른 노조 가입률의 추이도 바뀌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기 시작한 것은 고 전태일 열사의 분신이 있었던 산업화 시대였습니다. 산업화를 겪었던 베이비붐 세대가 점차 은퇴하고, 개인주의 성향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는 MZ세대가 본격적으로 고용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일각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노조 조직률이 감소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통계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베이비붐 이전 세대(1952년 이전 출생)와 베이비붐 세대(1953~1964년 출생), X세대(1965~1979년 출생), M세대(1980~1994년), Z세대(1995~2007년 출생)로 나눠 노조 가입률을 분석한 결과 MZ세대에서의 가입률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M세대의 노조 가입률은 2013년 10.1%에서 2022년 15.2%로, Z세대는 2014년 1.7%에서 2022년 7.6%로 뛰었습니다. 반면 베이비붐 이전 세대는 2013년 2.6%에서 2022년 0.5% 등 감소세가 분명했습니다. 권현지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보고서에서 “조직률 자체는 낮지만 그보다 더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주는 Z세대의 가입률 변화는 ‘고용 유입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증가’라는 해석보다 ‘노조 가입 성향의 변화’ 혹은 ‘노조 효과에 대한 기대’ 등 주관적인 인식에 따른 행위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Z세대에서 영향력과 효능감 등 노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부당대우 대응’, ‘고용 안전’, ‘임금 인상’ 세 부문에 대해 노조가 실제로 영향력이 큰지를 뜻하는 ‘도구성’을 조사한 결과 MZ세대에서 2017년 대비 2021년의 긍정적인 평가 비율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FakeAssassination, #Staged 反트럼프 진영서 번진 음모론

    #FakeAssassination, #Staged 反트럼프 진영서 번진 음모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사건에 대한 음모론이 진보 진영에서 퍼지고 있다. 피격 이후 트럼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유권자들 사이에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나 사건의 실체가 아닌, 믿고 싶은 것만을 믿고 싶어 하는 ‘확증편향’이 작동하고 있다고 영국 좌파 잡지 뉴스테이츠먼(New Statesman)은 ‘BlueAnon의 놀라운 부상’이라는 기사에서 1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와 엑스(X·옛 트위터) #FakeAssassination(가짜 암살) 또는 #Staged(단계적)와 같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약 5만 2000명의 X 사용자가 성조기 아래에서 주먹을 들어 올리는 피투성이 트럼프를 묘사한 AP통신의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들이 주장이 사실이 되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 산하에 있는 미국 비밀경호국(USSS) 도움을 받아 최소 두 명의 사망을 초래한 총격 사건을 사전에 모의해 일으켰고, 자신의 관자놀이에 총알을 박을 뻔한 사고를 감수했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좌파 인사도 음모론에 휘말렸다. 반트럼프 성향의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만과 가까운 드미트리 멜혼 민주당 고문은 지난 13일 저녁 이번 암살 시도가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승리를 보장하기 위한 ‘단계적’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다’고 썼다가 이튿날 이 이야기가 음모론임을 확인하고 “음모론에 속은 것”에 사과했다. 하지만 많은 미국 내 진보 진영 사람들은 음모론을 말한 것에 대해 덜 부끄러워 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짚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결과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의 ‘외로운 늑대 범죄’라는데 사건의 무게추가 쏠리는 와중에도 많은 반트럼프 성향의 누리꾼들은 “왜 미국 비밀경호국이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먹을 휘두를 시간을 주었는지 궁금하다”며 음모론을 믿고 싶어 하는 상태다. 친민주당 계열 음모론자들은 블루아논(Blue Anon), 즉 미국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극우 음모론자를 뜻하는 큐아논을 합성한 좌파 버전의 음모론을 부추기고 있다. 첫 TV 토론에서 참패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위한 그럴듯한 변명 혹은 실패한 공격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이끌 정치적 축복이 될 것을 두려워하는 민주당 지지 성향 유권자들이다. 예를 들어, 이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 토론에서 노화로 퇴화된 인지능력 논란에 휩싸이자 “러시아가 바이든 대통령에 마약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CNN이 고의로 측면 각도 카메라를 사용하여 바이든 대통령을 더 늙어 보이거나 멍청해 보이게 했거나 그가 늙어서 토론 중에 큰 소리로 말하기가 어렵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마이크 볼륨을 낮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CNN의 저널리스트 켄 클리펜스타인은 X에서 “블루아논은 민주당을 비틀어 놓은 큐아논이다”라고 지적했다. 케런 더글러스 영국 켄트대 사회심리학 교수는 “좌파든 우파든 간에,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 즉, 극좌 혹은 극우파 성향을 가질수록 음모론을 믿을 확률이 더 높고 이 행동이 폭력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 “대표 행세 오르반 월권 못 참아”… EU, 헝가리 주최 행사 보이콧

    “대표 행세 오르반 월권 못 참아”… EU, 헝가리 주최 행사 보이콧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올해 하반기 순회의장국인 헝가리가 개최하는 주요 행사를 보이콧하기로 했다. EU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면서도 친러시아·친중국 노선을 고수해 엇박자를 내는 헝가리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무엇보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이달 1일부터 ‘순회의장국’ 명함을 활용해 EU 전체를 대표하는 양 월권을 행사하는 데 불만이 폭발했다. 에리크 마메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앞으로 헝가리가 주최하는 비공식 이사회에 (장관급 집행위원이 아닌) 고위 공무원만 보낸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EU 비공식 이사회는 의장국이 없는 정례 장관급 회의와 별개로 순회의장국이 필요에 따라 수시로 여는 분야별 장관회의다. 마메르 대변인 발언의 요지는 ‘헝가리가 여는 모든 장관급 회의의 격을 낮춘다’는 의미다. 그는 또 “그간 관례로 이뤄지는 EU 집행위원단의 순회의장국(헝가리) 방문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헝가리의 순회의장국 권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속내다. 여기에 EU 회원국 외무장관들도 헝가리에서 개최되는 모든 행사를 거부한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헝가리는 다음달 28~29일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총리가 주재하는 EU 외무장관 회의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같은 날 다른 나라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17일 발표한다. EU 소식통은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부다페스트 회의를 보이콧해 ‘헝가리가 EU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길 원한다”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이는 오르반 총리가 지난 1일 EU 순회의장국직을 맡자마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시키지도 않은 ‘평화 임무’를 자임한 데 따른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친러 성향의 오르반 총리는 이들 3국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과 ‘우크라이나 영토 상실을 전제로 한 휴전’을 주장했다. 앞서 그는 EU의 대러 제재를 비판하고 러시아를 측면 지원하는 중국을 옹호해 유럽 다수 국가와 충돌해 왔다. 순회의장국은 EU 입법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맡을 뿐 EU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오르반 총리는 EU와 합의도 없이 ‘의장국 수반’ 지위를 활용해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극우 성향의 오르반 총리가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고자 ‘의장국 명함’을 악용한다고 의심한다. EU와 헝가리 간 ‘불협화음’은 헝가리가 순회의장국을 맡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도 2022년 EU의 러시아 석유 금지령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친러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지 설문조사에서도 슬로바키아 국민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승리로 끝나는 것을 반긴다고 답했다. 불가리아 역시 슬로바키아와 주민 여론이 비슷하다. 로이터통신은 “EU 내 일부 동유럽 국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이들 국가는 구소련 해체 뒤 공산주의를 폐기하고 자본주의 경제 모델로 전환했지만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져 사회적 고통이 커졌다. 이에 상당수 주민이 서구세계에 배신감과 환멸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 EU 집행위-헝가리 공개충돌…오르반 총리 ‘의장국 명함’ 활용 논란

    EU 집행위-헝가리 공개충돌…오르반 총리 ‘의장국 명함’ 활용 논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올해 하반기 순회의장국인 헝가리가 개최하는 주요 행사를 보이콧하기로 했다. EU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면서도 친러시아·친중국 노선을 고수해 엇박자를 내는 헝가리에 대한 반감 때문이다. 무엇보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이달 1일부터 ‘순회의장국’ 명함을 활용해 EU 전체를 대표하는 양 월권을 행사하는 데 불만이 폭발했다. 에릭 마메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앞으로 헝가리가 주최하는 비공식 이사회에 (장관급 집행위원이 아닌) 고위 공무원만 보낸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EU 비공식 이사회는 의장국이 없는 정례 장관급 회의와 별개로 순회의장국이 필요에 따라 수시로 여는 분야별 장관회의다. 마메르 대변인 발언의 요지는 ‘헝가리가 여는 모든 장관급 회의의 격을 낮춘다’는 의미다. 그는 또 “그간 관례로 이뤄지는 EU 집행위원단의 순회의장국(헝가리) 방문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헝가리의 순회의장국 권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속내다. 여기에 EU 회원국 외무장관들도 헝가리에서 개최되는 모든 행사를 거부한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헝가리는 다음 달 28~29일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총리가 주재하는 EU 외무장관 회의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같은 날 다른 나라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17일 발표한다. EU 소식통은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부다페스트 회의를 보이콧해 ‘헝가리가 EU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길 원한다”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이는 오르반 총리가 이달 1일 EU 순회의장국직을 맡자마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시키지도 않은 ‘평화임무’를 자임한 데 따른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친러 성향 오르반 총리는 이들 3국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을 통한 전쟁 종식’과 ‘우크라이나 영토 상실을 전제로 한 휴전’을 주장했다. 앞서 그는 EU의 대러 제재를 비판하고 러시아를 측면 지원하는 중국을 옹호해 유럽 다수국가와 충돌해 왔다. 순회의장국은 EU 입법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맡을 뿐 EU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오르반 총리는 EU와 합의도 없이 ‘의장국 수반’ 지위를 활용해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극우 성향 오르반 총리가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고자 ‘의장국 명함’을 악용한다고 의심한다. EU와 헝가리 간 ‘불협화음’은 헝가리가 순회의장국을 맡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도 2022년 EU의 러시아 석유 금지령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친러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지 설문조사에서도 슬로바키아 국민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승리로 끝나는 것을 반긴다고 답했다. 불가리아 역시 슬로바키아와 주민 여론이 비슷하다. 로이터통신은 “EU 내 일부 동유럽 국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이들 국가는 구소련 해체 뒤 공산주의를 폐기하고 자본주의 경제 모델로 전환했지만,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져 사회적 고통이 커졌다. 이에 상당수 주민이 서구세계에 배신감과 환멸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 자기애 강한 사람 나이 들면 ‘이렇게’ 변한다 [사이언스 브런치]

    자기애 강한 사람 나이 들면 ‘이렇게’ 변한다 [사이언스 브런치]

    자기애는 자기를 사랑한다는 의미이지만 자만심, 이기심, 나르시시즘과 같은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특히, 자기애적 성격이 강한 경우는 자기 가치감을 조절할 능력을 상실하기 쉽고 대인관계에 지나치게 예민하고 다른 사람을 수단시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스위스 베른대 연구팀은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자기애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그렇지만 어린 시절부터 자기애가 큰 사람은 성인이 돼서도, 나이가 들면서도 크게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 심리학회에서 발행하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심리학 회보’(Psychological Bulletin) 7월 11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종단 연구 51건을 메타 분석해, 자기애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조사했다. 메타 분석에 활용된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3만 7247명으로 8세부터 77세까지 남자는 48%, 여성 52%로 구성됐다. 연구 대상 지역은 미국, 캐나다, 서유럽, 중국, 뉴질랜드였다. 연구팀은 대리인적, 적대적, 신경증적 자기애로 구분해 나이에 따른 변화를 측정했다. 대리인적 자기애는 우월감과 강한 칭찬 욕구를 포함하고, 적대적 자기애는 오만함, 냉담함, 낮은 공감력을 보이며, 신경증적 자기애는 감정 조절 장애, 과민성이라는 특징을 보인다. 분석 결과, 세 가지 유형의 자기애 모두 어린 시절부터 노년기까지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대리인적 자기애는 적게 감소했고, 적대적·신경증적 자기애가 중간 정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서 자기애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 시절 자기애적 성향이 평균 이상이라면 성인이 돼서는 물론 나이가 들면서도 여전히 평균보다 자기애적 성향이 더 크다는 말이다. 연구를 이끈 울리히 오스 베른대 교수(발달심리)는 “개인의 성격적 특성이 크게 변화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특히 자기애는 변화가 크지 않은, 안정적 성격임을 알 수 있다”라며 “나이 들면서 자기애적 성향이 줄게 되는 것은 성인기에 개인이 맡는 사회적 역할들 때문이라고 해석된다”고 말했다.
  • [포착]눈앞에서 트럼프 총 맞아도 태연했던 ‘이 여성’ 정체(영상)

    [포착]눈앞에서 트럼프 총 맞아도 태연했던 ‘이 여성’ 정체(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연설 중 피격을 당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인근에 있던 한 여성 청중을 둘러싼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해당 여성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단 뒤편에 앉아 있었다. 사건 당시 총성이 울리고 사람들이 놀라 머리를 숙이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 여성은 태연하게 휴대전화를 꺼내 현장 상황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총알이 그의 오른쪽 귀 위를 스친 직후 몸을 웅크리고 자세를 낮추는 동안, 그녀는 약간 몸을 숙였다가 이내 다시 허리를 세우고 앉아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엑스(옛 트위터)에는 이러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산하면서 “이 여성을 주의해야 한다”는 메시가 퍼지고 있다. 한 엑스 사용자는 “미국은 총기 폭력에 이렇게 무감각한 것이냐. 몸을 숨기는 대신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을 하는 행동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이 여성이 트럼프의 피격 사건과 연관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해당 여성과 트럼프 피격 사건의 연관성은 전혀 입증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이 가해지는 순간 해당 여성이 고개를 끄덕였다는 주장 등 음모론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상당수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설’에 불과하지만, 현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과 관련한 수많은 추측이 SNS를 통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SNS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짜뉴스의 주된 출처이자 확산 경로로 지목된 상황에서, SNS의 무분별한 정보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불신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총격범은 사격 실력 형편없었다는 20세 남성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은 현장에 있던 비밀경호국 저격수에 의해 사살됐다. 그는 공화당원으로 등록돼 있으나 2021년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선서 당일 민주당 플랫폼을 통해 15달러(약 2만원)을 기부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룩스와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잭 브래드퍼드는 뉴욕타임스에 “엄청나게 똑똑해 보였고, 고등학교 때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성향을 보이긴 했다”면서 “솔직히 말해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크룩스의 초등·고등학교 동창 제임슨 마이어스는 ABC뉴스에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처럼 보였다. 내성적이고 친구가 많지 않은 사람은 아니었다”면서 “크룩스는 정치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크룩스는 고등학교 당시 소총 동아리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실력이 형편없어서 가입을 거부당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최소 1년 동안 지역 총기 클럽 회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펜실베이니아주 클레어튼에 있는 클레어튼 스포츠맨 클럽의 회장인 빌 셀리토는 CBS뉴스에 “크룩스가 우리 클럽 회원이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그 외에 클럽은 법 집행 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 문제에 대해 추가 논평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크룩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에 사용한 총은 그의 아버지 매튜 크룩스(53)가 합법적으로 구매한 총기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현재 FBI는 이번 사건을 크룩스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또 크룩스가 정신질환을 앓았거나 온라인 상에서 위협적인 활동을 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아직까지 확인된 동기가 없다고 밝혔다. 이변은 없었다…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트럼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후 첫 인터뷰에서 당시 자신이 화면을 보느라 몸을 돌린 덕택에 살았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좀처럼 군중에게서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 만약 그 순간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오늘 얘기를 나누고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피격 직후 비밀경호국이 자신을 무대에서 대피시키던 상황에서 군중을 향해 손을 번쩍 들어 올린 것에 대해선 “사람들에게 내가 괜찮다(OK)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그리고 미국은 계속 굴러가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우리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단상 아래로 엎드린 뒤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신발을 가져다 달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에이전트(요원)들이 나를 너무 세게 눕혀서 신발이 벗겨졌다”고 웃으며 말했고, 이어 “무대 아래로 피신한 뒤에도 지지자들과 계속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요원들이 반대해 이뤄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선 도전을 공식화 했으며, 전댕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을 하고 차기 정부 국정 비전 등을 밝힐 예정이다.
  • 20년 무명 딛고 트로트 4대 천왕…현철, 오랜 투병 끝 별세

    20년 무명 딛고 트로트 4대 천왕…현철, 오랜 투병 끝 별세

    20년의 무명 시절을 보내고 1988년부터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린 트로트 가수 현철(82·본명 강상수)이 15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27세 때인 지난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지만 당시 남진과 나훈아가 한창 주목받고 있어 인기를 얻지 못했다. 1974년 솔로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서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하여 팝송을 리메이크하며 활동하였으나 오랫동안 무명 시절을 보냈고 셋방살이를 할 정도로 가난했다. 얼굴 없는 가수였던 현철은 1983년 트로트로 성향을 바꿔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히트시켰다. 이후 ‘청춘을 돌려다오’를 리메이크하고 1988년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라는 절절한 가사의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로 2년 연속 KBS ‘가요대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1989년 ‘가요대상’ 대상 수상 당시 “아버지께서 수상 한달 전에 돌아가셨는데 한 달만 더 사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소감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을 정도로 오열했다. 2010년대까지 신곡을 내며 활동한 현철은 2018년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마지막 무대였던 2018년 KBS ‘가요무대’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걱정을 샀다. 그는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방송인 송해와 가수 현미의 장례식에도 함께 하지 못했다. 슬하에 1남 1녀가 있으며,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바이든 겨눈 연설문 지우고 “통합”… ‘앙숙’ 헤일리도 지원사격 나선다

    바이든 겨눈 연설문 지우고 “통합”… ‘앙숙’ 헤일리도 지원사격 나선다

    후보 수락 연설 주제도 변경“대선 구도가 완전히 바뀌었다”‘새대가리’ 비난 헤일리도 초청온건파·중도층까지 흡수 노려 총격으로 죽음의 고비를 넘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통합’을 앞세운 대선 캠페인 메시지로 보수 세력 대결집에 나섰다. 그를 향한 공격의 원인이 ‘분열과 극한의 정치’이며 이런 대립이 나라를 두 동강 내고 있다는 비판이 쇄도하자 재빠르게 전략을 수정했다. 오는 18일 공화당 전당대회(RNC)의 후보 수락 연설 주제를 ‘대통합’으로 바꿔 극우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뿐 아니라 보수 세력 전체를 아우르고, 경선 과정에서 충돌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도 연설자로 초청하는 등 180도 달라졌다. 그는 총격 하루 만인 14일(현지시간) 보수성향 매체 ‘워싱턴 이그재미너’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후보 수락 연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실정’을 날카롭게 비판할 예정이었다가 초점을 ‘통합’으로 급히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연설)은 나라 전체와 세계 전체가 함께 뭉칠 기회”라며 마가 지지층을 자극해 표를 끌어모으려던 애초 계획이 전날 유세장 피격 이후 “대선 구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내 확신을 증명하는 계획으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는 총격 직후 귀에 피를 흘리며 비밀경호국(USSS) 요원들에게 둘러싸인 가운데서도 주먹을 쳐든 것은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괜찮다는 걸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며 “미국은 계속되고, 우리는 전진하며, 우리는 강하다는 것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도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단결해 미국인의 기개를 보여 주고, 강하고 결연하게, 악이 이기지 못하게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치켜든 ‘불사조’ 이미지를 앞세워 강력한 지도자 면모를 부각하고 보수층 전체를 결집시키려는 모습이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첨예하게 대립한 뒤 등을 돌린 헤일리 전 대사를 전당대회 두 번째 날 찬조 연설자로 내세우는 등 당내 대화합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전당대회 초청 명단에 없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을 계기로 마가 등 열성 지지층 외에 온건 보수층까지 포용하려는 ‘통합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왔다. 전통적인 공화 온건파인 헤일리 전 대사는 경선 내내 ‘트럼프가 가는 길엔 혼란만 따라다닌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그를 향해 ‘새대가리’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사이가 틀어졌다. 공화당 전략가 데이브 카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 피격 사건이 그의 지지기반은 물론 무심했던 일반 유권자층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민주주의 수호’ 단일 주제만을 내세웠던 바이든 캠프를 무릎 꿇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FBI “트럼프 총격범 차량·자택서 폭발물 발견… 단독 범행”

    FBI “트럼프 총격범 차량·자택서 폭발물 발견… 단독 범행”

    “범죄·정신병 등 관련 증거 못찾아”정치적 견해 공개적 언급도 없어암살미수 판단 속 테러 가능성도고등학교 때부터 총기에 큰 관심 용의자, 범행에 아버지 소총 사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인 미 연방수사국(FBI)은 14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을 토머스 매슈 크룩스(21)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차량과 자택에서 폭탄 제조 물질이 발견돼 제거 작업에 나선 상황에서 대중을 겨냥한 추가 위협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의 범행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날 FBI 수사팀은 언론 브리핑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 크룩스는 법원 내 범죄 및 소송 관련 기록이 없다. FBI 수사망에도 오른 적이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위협적인 내용의 글이나 동영상 게시물을 올린 적도 없다. 이를 두고 FBI는 “그가 정신병을 앓았거나 온라인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특정 종교나 이념에 연루됐다는 것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암살미수 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하고 있지만 테러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룩스가 2022년 고교 졸업 뒤 영양사로 근무한 펜실베이니아 베델파크 요양원에서도 “그는 별다른 문제 없이 성실히 근무했다. 채용 전 그의 이력을 조회했지만 범죄 경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교 동창들에게서도 학창 시절에 정치적 견해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공개적으로 말한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 그의 아버지는 극우 성향, 어머니는 민주당 당원으로 가족의 정치 성향도 혼재돼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용의자가 왜 암살 시도에 나섰는지 범행 동기를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AP통신은 그가 고등학교 때 총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 졸업생은 크룩스가 고교 1학년 때 학교 사격팀에 들어가려다 실패했다고 증언했고, 당시 고등학교 사격팀 주장 프레드릭 마크는 “크룩스가 사격팀에 지원했지만 실력이 나빠서 탈락했다”고 말했다. 그가 범행 당시 입고 있던 옷에 프린트된 것도 총기 유튜브 채널 ‘데몰리션 랜치’로, 인간 마네킹 등 표적을 향해 권총과 돌격소총을 쏘는 영상을 주로 게시한다. 수사팀은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는 AR-15 계열 소총으로 그의 아버지가 합법적으로 구매했다”면서 “해당 총기는 용의자의 시체 옆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관들이 용의자 차량에서 폭발물질로 보이는 장치를 찾아내 FBI 연구실에서 추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사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크룩스의 차량과 자택에서 폭탄 제조 물질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의 집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에서 80㎞가량 떨어져 있다. 차량으로 한 시간 거리다.
  • “외톨이” “외모 탓 왕따당해”… 총격범 ‘외로운 늑대’ 가능성

    “외톨이” “외모 탓 왕따당해”… 총격범 ‘외로운 늑대’ 가능성

    “나쁜 말 한 적이 없는 좋은 아이”“군복 입고 등교 등 독특한 행동”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하고 사살된 토머스 매슈 크룩스(21)에 대한 고교 동창생들의 기억은 엇갈렸다. 외톨이에 가까웠고 폭력성을 드러낸 적은 없지만 군복을 입고 등교하는 등 독특한 행동을 기억하는 이들도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은 크룩스의 고교 시절을 조명하면서 이번 사건을 자생적 테러리스트, 외로운 늑대(Lone Wolf)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크룩스는 사건이 벌어진 피츠버그 교외 베델파크에서 자랐고, 2022년 베델파크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의 고교 동창 제임슨 마이어스는 이날 CBS에 “크룩스는 누구에게도 나쁜 말을 한 적이 없는 좋은 아이였다”면서 “그가 그런 일을 할 거라곤 상상도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와 인터뷰한 또 다른 동창은 “학창 시절 이상해 보이지 않았지만 외톨이에 가까웠다”며 “친구들이 있기는 했지만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동급생인 제이슨 콜러는 피츠버그 지역언론 KDKA에 “크룩스가 외모 때문에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했고 군복이나 사냥복을 입은 채 교실에 나타나기도 했다”고 인터뷰했다. 콜러는 “크룩스는 쉬는 시간에 구내식당에 홀로 앉아 있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뒤에도 의료용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고도 떠올렸다. 2022년 학교 연감에는 크룩스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교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졸업 이후에는 베델파크 요양원의 영양 보조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당시 그는 구독자 수 1100만명이 넘는 총기 유튜브 채널 ‘데몰리션 랜치’의 셔츠를 입고 있었다. 피츠버그 남부에 200야드 저격 소총 사격장 시설을 갖춘 클레어턴 스포츠맨 클럽은 이날 법률대리인 성명을 통해 “크룩스가 이 클럽의 회원이었다”고 밝혔다. 크룩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2021년 1월 20일 진보 성향의 액트 블루 정치행동위원회(PAC)에 15달러(약 2만원)를 기부했다. 그해 9월 성인이 된 그는 공화당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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