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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의 자유 침해” 강력 반발/만화가 이현세씨 어제 소환조사

    ◎만화가협,‘천국의 신화’는 인류발전 다룬것/심의까지 마친 작품 음란물 규정 수용못해 만화작가의 상상력과 창작의 자유는 법적으로 어느 선까지 허용되는 것일까. 검찰은 23일 인기리에 발매되고 있는 만화 ‘천국의 신화’(해냄 미디어 간행)가 음란·폭력성이 짙다는 이유로 작가 이현세씨(41)를 소환,조사한 뒤 귀가시켰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창작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박재동·이우정씨 등 만화가협회 회원 50여명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처사”라고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천국의 신화’는 선사시대부터 시작해 시대별로 인류가 발전해 온 과정을 총체적으로 다룬 작품.모두 100권 분량으로 기획된 ‘대하’ 만화책이다.지금까지 6권이 발간됐다. 검찰은 이미 이씨의 작품에 대해 “잔인한 폭력과 인간과 동물간의 집단 성교 장면을 노골적으로 실은 음란물”이라고 잠정 결론지은 상태다.성인용으로 발간되고 있기는 하지만 유통 과정에서 청소년에게 유출,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그냥넘어갈수는 없다는 분위기다. 이씨는 이에대해 “선사시대 인류는 한마리 원숭이와 같은 존재”라면서 “당시로서는 한낱 동물에 불과한 인류의 성행위를 묘사한 것이 불법이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또 “전체적인 작품성을 보지 않고 단편적인 장면만으로 포르노 여부를 따지는 것은 받아들일수 없다”면서 “나머지 작품을 계속 그릴 것이며(창작의 자유를 침해받으면)차라리 절필하겠다”고 말했다. PC통신에서도 논쟁이 시작됐다.하지만 “현대판 분서갱유” “작가의 상상력에 족쇄를 채우는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편어서 검찰의 사법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 이현세씨 ‘음란 만화’ 출판사 대표 소환조사

    서울지검 형사1부(윤종남 부장검사)는 21일 만화작가 이현세씨의 작품 ‘천국의 신화’를 출판한 해냄 미디어 대표 송영석씨(44)를 불러 폭력 및 성행위 장면이 묘사된 이 만화책을 펴낸 경위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인도네시아에 머물고 있는 이씨도 귀국하는대로 소환,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 이현세씨 내일 소환/만화 ‘천국의 신화’ 폭력·음란혐의/검찰

    서울지검 형사1부(윤종남 부장검사)는 19일 만화 ‘천국의 신화’ 등을 그린 인기 만화가 이현세씨(43)를 음란문서 제조 등 혐의로 21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이씨는 지난 2월 부터 폭력 및 남녀의 집단 성행위 장면이 담긴 ‘천국의 신화’ 1부 4권을 출판사 ‘해냄 미디어’를 통해 발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서울문화사 등이 발행하는 ‘점프코믹스’ ‘우먼센스’‘리빙센스’ 등 정기 간행물에 실린 청소년 만화도 폭력성이 짙다고 판단,‘진짜 사나이’등을 게재하고 단행본으로 출간한 박산하씨 등 작가와 출판사 대표들을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악마주의’음반 불법유통 2명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도 이날 살인 및 성행위 등을 노골적으로 묘사한 ‘악마주의(DEATH METAL)’계열 그룹의 외국 음반을 불법 유통시킨 대만계 다국적 음반수입사 ‘록레코드’ 간부 정원석씨(31)와 김재경씨(27)등 2명을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미국 메탈 블레이드사가 제작한 미국 그룹 ‘식인시체(CANNIBAL CORPSE)’의 음반 7종을 불법 수입한 뒤 1만여장을 제작해 국내 유통망을 통해 소매가 1만8천원씩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 등은 이들 음반이 정상적인 음반인 것처럼 꾸며 공연윤리위원회의 수입 추천을 받은뒤 국내에서 대량 제작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음반에는 ‘잔인함은 나의 취향’ ‘폭력은 삶의 방식’ 등의 가사와 죽음과 자살을 찬미하고 악마의 부활과 마약을 숭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표지에는 뼈만 앙상히 남은 사람,여자를 칼로 찔러 죽이거나 난잡한 성행위 장면 등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 음란비디오 주인공은 중고생/“일 포르노 모방 재미로 찍었다”

    ◎제작 4명·판매 3명 검거/작년4월 첫 제작… 반응좋아 8월 또 촬영 서울 강남일대 일부 고교에서 나돌던 포르노 비디오테이프는 남자 고교생 3명과 여중생 1명이 지난해 4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일본의 도색테이프를 흉내내 출연·제작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여중생 최모양(15)은 당시 K중 1년 자퇴생으로 지금은 S중 2학년에 재학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포르노 테이프를 제작한 최양,김모(17·S공고 2년) 안모(17·〃)군과 최모(17·K고 1년)군 등 4명을 검거했다. 또 이들이 만든 테이프를 복사해 팔거나 돈을 받고 빌려준 K공고 3학년 김모 이모(18)군과 S공고 3학년 이모(18)군 등 3명도 붙잡아 철야 조사 중이다. 제작에 참여한 김군 등 3명은 서울 K중 동창으로 지난해 4월 김군의 집에서 일본 음란 비디오를 보면서 “우리도 한번 찍어보자“고 뜻을 모았다. 최양의 동의를 얻은 김군과 안군은 지난해 4월 강동구 천호2동 B연립 김군의 집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김군의 친구에게 빌린 8㎜ 가정용 캠코더로 번갈아 성행위를 하면서 카메라에 담았다. 김군은 이어 비디오를 찍은 사실을 남동생에게 말했고 이를 전해들은 동네 선배인 K공고 3학년 김군의 시달림에 못이겨 테이프를 건네주었다.K공고의 김군은 같은 반 이모군 등에게 이를 빌려주었고 얼마후 문제의 테이프에 대한 소문이 강남 일대 고등학교에 퍼지기 시작했다. 테이프를 제작한 김군 등은 테이프에 대한 ‘반응’이 좋자 지난 해 8월 같은 방식으로 또다른 테이프를 만들었다.이때는 안군이 빠지는 대신 최군이 끼어들었다. K공고 3학년 김군 등은 두번째 테이프도 넘겨받아 지난해 11월부터 수십개를 복사,‘빨간마후라’와 ‘삼국지’ 등의 이름을 붙여 3만∼10만원에 팔거나 빌려주었다.
  • 10대 음란비디오의 충격(사설)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음란 비디오테이프가 등장했다.남고생으로 보이는 10대 2명과 빨간 스카프를 두른 10대 소녀 1명이 직접 출연해 벌이는 퇴폐적이며 난잡한 성행위는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타락의 밑바닥까지 간 이 장면들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서울의 강남과 서초,송파 지역및 강북 일부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고교생들 사이에서 ‘빨간 마후라’란 이름으로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하니 통탄할 일이다. 경찰에 출두한 중·고교생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같은 테이프는 ‘빨간 마후라’외에 3∼4종이 더 있으며 이미 중학생들도 많이 보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학교폭력에 이은 음란 비디오테이프의 등장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 청소년 비행의 끝은 어디쯤인지 답답한 생각뿐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일단 입수한 테이프가 조잡하게 제작됐고 학생들 사이에만 나돌고 있는 점으로 미뤄 출연한 10대들이 장난삼아 만들어 유통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만에 하나 성인들이 직접 제작해학생들에게 유포한 것이라면 더욱 철저히 끝까지 추적해 엄벌해야할 것이다.경찰도 성인들이 남녀 학생들에게 돈을 주고 출연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쫓고 있다고 한다.학생들이 제작했더라도 출연자와 제작자들을 색출해내야 하며 이미 유통되고 있는 테이프를 회수하는데도 모든 힘을 쏟아야함은 물론이다. 교사들은 무엇을 했으며 학부모들은 또 자녀들에게 얼마나 무관심했기에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성도덕마저 이토록 타락했단 말인가.아이들 잘못의 절대적인 책임은 어른들에 있고 심각한 학원문제의 원인 역시 이 사회가 제공했다고 봐야 한다.따라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 주체도 학교와 가정과 이 사회다.입시위주 교육에서 탈피한 올바른 인성교육의 강화와 자녀들에 대한 더욱 큰 관심과 애정,그리고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회건설이야말로 지금 당장 우리가 해내야 할 과제다.
  • 중고생 음란비디오 ‘제작’/강남일대서 유통

    ◎경찰,출연학생들 신원 추적 서울 강남 송파 강동구 일대의 중고생들 사이에 같은 또래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란비디오테이프가 나돌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학원폭력배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문제의 비디오테이프에 출연한 학생들을 찾기 위한 탐문수사에 착수하는 등 테이프 제작 및 유통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일반 비디오가게에서 유통되는 방식의 이 비디오 테이프는 10대 남학생과 여학생이 3명씩 출연해 난잡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원폭력배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 테이프가 학교주변에서만 나돌고 있는 점으로 미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성인들이 돈을 주고 학생들을 출연시켜 제작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TV프로 새등급제 도입/미,10월부터 5단계 분류

    【워싱턴 AP 연합 특약】 한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에 무차별적으로 보급되는 미국의 TV프로에 대한 등급제도가 PG(parental guidance·부모지도)제도에서 새로운 5단계제도로 바뀌어 오는 10월1일부터 행해진다. TV제작자들과 사친회 지도자들은 오는 10월1일 백악관에서 새로운 TV프로등급체계에 대한 조인식을 앨 고어 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열기로 9일 합의,이를 시행키로 했다. 기존 프로체계는 PG(부모지도 필요),TV14(14세이하 시청금지)등으로 표시돼 단순히 나이에 따라서 시청여부가 기준이됐으나,새로운 제도는 S(성행위포함),V(폭력물),L(저속어포함),D(성인언어포함) 등 5체계로 내용물에 따라 나눠져 있어 청소년들의 시청에 훨씬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일 폭력만화 대여’ 무더기 적발/142명 입건

    ◎제작·판매업자 3명 영장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9일 폭력·음란 만화를 제작·판매한 도서출판 ‘영현’ 대표 유연구씨(40)와 ‘용지사’ 대표 최문일씨(32)등 3명에 대해 음화 제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 만화를 청소년에게 대여한 김모씨(37·서울 금천구 독산동)등 만화방 주인 142명은 미성년자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만화 5천785권을 압수했다. 유씨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이 담긴 일본 산 ‘도둑과 사기꾼’ 1만권 등 시가 1억원어치에 이르는 2만5천500권의 폭력·음란성 만화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등 2명은 유씨로부터 이들 만화를 사들여 시중 만화방에 유통시켰다.
  • 중·고생 7.8% 약물사용 경험/청소년 약물복용 실태

    ◎부탄가스 가장많아… 극소수 마약접촉/복용후 28%가 성행위·절도 비행까지 중·고교생 1천명 가운데 78명 가량은 환각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특히 대마초 LSD 히로뽕 아편 몰핀 헤로인 코카인 등 마약을 복용하기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지난해 10월21일부터 11월9일까지 서울시내 중·고교생 1천300명을 대상으로 약물 남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7.8%인 101명이 약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7.6%인 89명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환각 목적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응답했으며,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두번쯤 약물을 사용해 보고 싶다는 응답도 4.4%나 됐다. 사용한 경험이 있는 약물로는 본드 부탄가스 시너 등 흡입제가 3.5%(41명)로 가장 많고 진통제(1.5% 18명),타이밍 에스나인 등 각성제(0.8% 10명),아티반 바리움 등 신경안정제(0.7% 8명),바르비탈 세코날 등 수면제(0.6% 7명) 등의 순이었다. 대마초(0.5% 6명),아편 몰핀 헤로인 코카인(0.3% 4명),히로뽕 LSD(0.3% 3명) 등 마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 학생도 1.1%나 됐다. 환각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는 학생 가운데 절반 이상은 1주일에 1회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통증 해소 또는 환각 목적 등 이유에 관계없이 약물에 처음 손을댄 시기는 중학교때가 3분의 2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때부터 약물을 사용했다는 학생도 13.5%나 됐다. 약물을 복용한 뒤 성행위 절도 등 비행을 저지른다는 학생은 28.2%였으며 비행 가운데는 성행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청소년도 담배를 피울수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학생은 41.7%,부정적으로 응답한 학생은 42.0%로 집계됐다. 음주 역시 66.0%가 한 두잔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대답해 청소년들 사이에 음주와 흡연에 대한 긍정적 사고가 팽배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정발협 반이전선 전국 확대/지방 3개권역별 시·도지부 결성

    ◎이 대표 사퇴 등 4개항 결의문 채택 정발협은 이날 이대표에 대한 전선을 전국으로 확대했다.대전·충남북과 광주·전남북,대구·경북 등 3개 권역별로 각각 시·도지부 결성식을 갖고 대대적인 세과시와 함께 사퇴요구의 강도를 높였다.이날 행사에는 서석재 공동의장과 권정달 운영위원장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바람몰이를 꾀했다. 구당위원장 7명을 비롯,자파 대의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오 대전 자유총연맹지부에서 열린 대전·충남북지부 결성식에서 송천영 위원장(대전동을)은 이대표의 「불공정경선사례」를 열거하며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송위원장은 『대표가 특보와 당직자들을 동원해 불공정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축제가 되어야 할 경선이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상임집행위원인 유용태 의원은 이대표가 대표직을 당분간 고수할 뜻을 밝힌 중앙당 당무회의 결과를 전한뒤 『정발협은 당안팎의 공정경선 요구를 외면하는 이대표에 대해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제경기지사가 참석,이대표 공세에 가세하며 반이연대를 과시했다.이지사는 『선수가 심판을 보겠다면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결과에 승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모든 주자는 같은 출발선에서 벌거벗은 몸으로 당원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4개항의 결의문을 통해 ▲학연·지연 등 연고주의 타파와 ▲갈등조성행위 중단 ▲이대표의 즉각 사퇴 ▲민주적이고 합리적 경선달성등을 다짐했다.
  • 장정일씨 법정 구속/음란소설 저작 10월형 선고/서울지법

    서울지법 김형진 판사는 30일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출간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 1년6월을 구형받은 소설가 장정일 피고인(35)에 대해 음란문서 제조죄 등을 적용,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피고인의 소설은 절반 이상이 원색적이고 변태적인 성행위 묘사로 채워져 음란성이 충분히 인정된다』면서 『특히 사회적 부작용을 독자의 책임으로 돌리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포르노 외장을 갖춘 것은 스타일의 문제로 핵심 주제와 상관없다고 주장하나 이는 목적만 정당하면 수단은 어떻든 관계없다는 안이한 생각이며 목적 또한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 장정일씨 1년6월 구형/「내게 거짓말을 해봐」 음란성 인정

    서울지검 공판부 윤대진 검사는 30일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출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소설가 장정일 피고인(35)에 대해 음란문서 제조죄를 적용,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김형진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윤검사는 논고를 통해 『장피고인의 소설은 변태적인 성행위를 상세하게 묘사하고 여고생과 유부남의 불륜 행각을 그리는 등 음란성이 충분히 인정된다』면서 『소설은 출판과 동시에 소설가 개인의 창작만이 아닌 사회 모두의 것이므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 장정일씨 음란소설 첫 공판/판사,미성년 방청객 퇴정령(조약돌)

    ○…26일 서울지법 522호 법정에서 열린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작가 장정일 피고인(35)의 음란문서 제조 혐의 등 사건에 대한 첫 공판에서는 판사가 미성년 방청객들을 잠시 퇴정토록 하는 진풍경이 연출. 서울지법 형사6단독 김형진 판사는 이날 『미성년자들은 퇴정토록 하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나지 않은 한 여자 방청객에게 『앉아있으면 민망할 것』이라고 했으나 그녀는 『65년생 성인』이라며 퇴정을 거부해 폭소. 이어 장피고인에 대한 신문에서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를 읽어내려가던 검사가 겸연쩍은 웃음을 지으며 『계속 읽어야 하냐』며 재판장에게 도움을 호소하자 김판사는 『그 부분(성기 묘사 부분)을 빼고 읽으라』며 당혹스러워 하기도.
  • 저질 TV쇼(외언내언)

    「잘난척 하지마/똑바로 살아봐…」로 시작되는 노래 가사도 해괴하지만 노래부르는 가수의 몸짓도 눈에 설다.10∼2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쇼 프로그램이라 어쩔수 없는 세대차 이겠거니 하는데 몸을 흔들던 가수가 갑자기 카메라 렌즈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고 흔들어 댄다.그 제스처가 미국에서 성행위와 관련된 지독한 욕설로 쓰인다는 것을 깨닫고 어처구니 없는 기분에 빠진 것은 오히려 약과.미처 그 기분에서 헤어나오기도 전에 이번에는 기타리스트가 자신을 클로즈업한 카메라 렌즈에 침을 뱉는다.텔레비전 화면 가득 침이 튀고 그 얼룩속에서 방송이 계속된다. 지난 15일 생방송된 MBC­TV의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 일어난 사건이다.TV가 시청자의 얼굴에 침을 뱉고 욕을 한셈이다.아무리 생방송이라고 하지만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 지 이해되지 않는다.이것도 세대차라고 할 일인가.아니다.그런 행위는 청소년의 저항정신이나 자유정신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유치하고 저급한 행패일 뿐이다. 사건을 일으킨 3인조 그룹 삐삐롱스타킹은 『너무 흥분해 실수를 저질렀다』고 제작팀에게 나중 사과를 했고 해당 방송사는 이 그룹의 출연정지 조치를 취했다지만 그렇게 끝날 문제가 아니다.정작 사과를 받아야 할 쪽은 얼굴에 더러운 침 세례를 받고 모욕 당한 시청자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사과를 해야 할 쪽은 삐삐롱 스타킹은 물론이고 그들의 그런 행위를 방치한 방송사다. 사실 청소년 대상 쇼 프로들은 인기를 얻기 위해 『무조건 튀고보자』는 출연자들의 돌출행동이 위험수위에 다다른 상태였다.방송사 또한 출연자들의 돌출행동을 억제한다기 보다 오히려 조장하는 듯한 느낌까지 주었다.출연자의 춤과 의상에 카메라 각도까지 가세한 선정성이 그런 혐의를 갖게 한다.삐삐롱 스타킹의 시청자 모욕은 이같은 분위기의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아무리 쇼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방송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는 잃지 않아야 할 것이다.
  • 장정일씨 불구속 기소

    서울지검 형사3부(안재영 부장검사)는 14일 남녀의 변태적인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작가 장정일씨(36)를 음란문서제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음란시비를 불러일으킨 작가가 사법처리되기는 지난 92년 당시 연세대 마광수 교수의 「즐거운 사라」 이후 처음이다.
  • 태 관광객/매춘부 강도 조심하라

    ◎음료수에 마취제·극약 넣어 돈 갈취/올 「파타야」서만 최소 45명 피살체로 【방콕 연합】 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매춘부들과 성관계 직전이나 성행위 도중 약물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어 외국인 섹스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경종이 되고 있다. 이곳 영자신문 네이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금년 한햇동안 세계적인 해변 휴양지 파타야에서만도 미국과 유럽,아시아국가 여행객 최소한 45명이 호텔방 등에서 약물중독 의해 피살체로 발견됐다. 경찰 집계를 인용한 네이션 보도에 의하면 이들 여성은 손님에게 접근한 뒤 호텔방에서 성행위직전 콜라,사이다,주스 또는 맥주 등에 마취약이나 극약을 넣어 먹인후 금품을 빼앗아가고 있다는 것. 심지어 상당수 매춘부들은 사전에 수면제나 극약이 발라져있는 그들의 젖꼭지를 손님들이 핥도록 한 후 손님들이 잠들거나 숨진후 금품을 털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 일 전범 입국금지조치 의미와 파장

    ◎미,일제 잔학행위 국제적 정죄 참여/생체해부·위안소 운영 등 단죄의 당위성 부각/일 만행 은폐노력에 배치… 외교마찰 부를수도 미 법무부의 태평양전쟁 전범관련 일본인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는 그동안 피해당사국들의 민간 인권단체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왔으나 지금까지 국제적으로 소수파,비정통파의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일제의 잔학행위와 만행 주장을 역사의 본류로 인정하고 정설로서 자리매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미국의 입국금지 조치는 법적으론 특정 외국인에게 미국 땅에 발을 들어놓을 수 없다는 통고에 불과하지만 금지조치를 내린 원인 사안에 대해 미국 정부와 전체 국민이 불법,유죄 판결을 내렸다는 뜻으로 최대의 국제적 정죄 절차로 받아들여져 왔다. 이번 금지조치로 일제의 생체실험과 종군위안소운영은 국제적으로 단죄해야 마땅한 역사적 사실이 된 것이다.미 법무부는 「만주주둔 731부대가 수천명의 전쟁포로 또는 민간인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비인도적이고 종종 치명적인 생체실험과 생체해부를 시행했다」고 밝혔다.또종군위안부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버마,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수십만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성행위를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태평양전쟁중 저지른 과거사에 대해 사과는 커녕 만행을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감추고 부인하는 것으로 일관해왔고 국제적으로 이슈화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왔다.따라서 이번 미 정부의 조치와 발표는 일본 입장에서 볼 때 전연 뜻밖의 기습으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미국은 오랫동안 일부의 주장으로 무시하던 일본의 전쟁범죄 행위에 관한 증거가 착실히 쌓여짐에 따라 미·일간의 외교적 마찰을 무릅쓰고 「일제 전쟁범죄」 단죄의 국제 공조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미국의 참여는 뒤늦은 감이 있으나 그 의미는 메카톤급 원폭에 비할 수 있다.
  • 장정일 외설시비/「제2 마광수 사태」 술렁

    ◎문인들 “문학적 논의·검증 앞선 사법처리” 충격/문화계간지,일제히 「특집」… 이중적 사회상 해부 신작장편 「내게 거짓말을 해봐」로 외설시비를 불렀던 「장정일 사태」가 출판사 상무의 구속과 함께 일파만파의 회오리를 몰고올 조짐이다. 지난 10월 김영사가 펴낸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30대 조각가와 10대 소녀가 타락한 성행위를 통해 오히려 금기로 타락한 사회를 벗어나려한 시도를 담았다는 작품.하지만 노골적 묘사가 문제돼 출간된지 한달도 안돼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제재건의」를 받은데다 지난 13일엔 김영사 대표이사 대행인 김영범상무의 구속까지 빚었다.검찰은 작가에 대해서도 음란물제조배포혐의로 사법처리 방침을 이미 밝혀놓고 있다. 사태가 이에 이르자 그간 침묵하다시피 해온 대다수 문인들은 지난 92년 당시 마광수 구속사태의 재판을 우려하며 술렁이고 있다.무엇보다 문학적 논의와 검증이 시작도 되기전 공권력의 논리에 따른 사법처리가 앞서버린데다 그 전개과정이 너무도 급박하게 돌아갔기 때문.작품이 문제되자 김영사측이 초판 재고분을 즉각 절판시켰고 신문에 사과광고까지 냈는데도 발빠르게 구속으로 몰아갔다는데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장정일 사법처리반대 서명움직임을 비롯,무엇보다 문학적으로 장씨를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문단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민음사는 수록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은 장씨의 희곡 「해바라기」를 결국 계간 「세계의 문학」겨울호에 전재했다.작품은 글이 씌어지지 않는 김인이라는 희곡작가가 진정한 구원의 문학에 도달하려 잇단 섹스와 살인 등 엽기적 행각을 펼친다는 내용.출판사측은 소설과 달리 성행위 묘사나 성기를 지칭하는 대목등이 없는 이 작품이 전혀 외설문학이 아니며 작품성만으로 수록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김동인의 「광염소나타」를 연상시키는 모티브에다 구원을 다룬 그의 희곡세계의 연장이라는 것. 이와 함께 「성애문학」을 문단에서 본격논의의 대상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소리도 높다.성이 사회의 지배담론으로 자리잡은 엄연한 현실에서 엄숙주의에 빠져 이를 금기시하는 것은 무방비로 공권력 개입을 자초할 뿐이라는 자성이다.민족문학작가회의 김사인 사무국장(시인)은 『이번 사태가 문단내에서 문학의 성적 표현을 심도있게 논의,준거를 공유케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계간지 겨울호들은 일제히 문단의 「뜨거운 감자」 장정일을 다룬 특집을 마련했다.「리뷰」는 장씨와 민음사 이영준 주간과의 전화대담을 메인 인터뷰로 수록,문제가 된 장씨의 소설을 문학적 측면에서 접근한다.「오늘예감」에서는 작가 김영하씨의 장정일론을 비롯,포르노문화에 대한 기획특집을 실어 성에 대한 우리사회의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시선을 해부할 계획이고 사이버문학지 「버전업」은 「장정일사태」와 관련된 컴퓨터통신상의 목소리들을 사이버비평란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 장정일씨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발간 출판사 간부 구속

    ◎음란문서 제조혐의 서울지검 형사3부 김상도 검사는 13일 최근 외설 시비를 일으킨 장정일씨의 소설을 출판한 김영사 상무이사 김영범씨(37)를 음란문서제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초 남녀의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장씨의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발간,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프랑스에 체류중인 장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사전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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