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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발협 반이전선 전국 확대/지방 3개권역별 시·도지부 결성

    ◎이 대표 사퇴 등 4개항 결의문 채택 정발협은 이날 이대표에 대한 전선을 전국으로 확대했다.대전·충남북과 광주·전남북,대구·경북 등 3개 권역별로 각각 시·도지부 결성식을 갖고 대대적인 세과시와 함께 사퇴요구의 강도를 높였다.이날 행사에는 서석재 공동의장과 권정달 운영위원장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바람몰이를 꾀했다. 구당위원장 7명을 비롯,자파 대의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오 대전 자유총연맹지부에서 열린 대전·충남북지부 결성식에서 송천영 위원장(대전동을)은 이대표의 「불공정경선사례」를 열거하며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송위원장은 『대표가 특보와 당직자들을 동원해 불공정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축제가 되어야 할 경선이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상임집행위원인 유용태 의원은 이대표가 대표직을 당분간 고수할 뜻을 밝힌 중앙당 당무회의 결과를 전한뒤 『정발협은 당안팎의 공정경선 요구를 외면하는 이대표에 대해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제경기지사가 참석,이대표 공세에 가세하며 반이연대를 과시했다.이지사는 『선수가 심판을 보겠다면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결과에 승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모든 주자는 같은 출발선에서 벌거벗은 몸으로 당원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4개항의 결의문을 통해 ▲학연·지연 등 연고주의 타파와 ▲갈등조성행위 중단 ▲이대표의 즉각 사퇴 ▲민주적이고 합리적 경선달성등을 다짐했다.
  • 장정일씨 법정 구속/음란소설 저작 10월형 선고/서울지법

    서울지법 김형진 판사는 30일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출간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 1년6월을 구형받은 소설가 장정일 피고인(35)에 대해 음란문서 제조죄 등을 적용,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장피고인의 소설은 절반 이상이 원색적이고 변태적인 성행위 묘사로 채워져 음란성이 충분히 인정된다』면서 『특히 사회적 부작용을 독자의 책임으로 돌리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포르노 외장을 갖춘 것은 스타일의 문제로 핵심 주제와 상관없다고 주장하나 이는 목적만 정당하면 수단은 어떻든 관계없다는 안이한 생각이며 목적 또한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 장정일씨 1년6월 구형/「내게 거짓말을 해봐」 음란성 인정

    서울지검 공판부 윤대진 검사는 30일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출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소설가 장정일 피고인(35)에 대해 음란문서 제조죄를 적용,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김형진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윤검사는 논고를 통해 『장피고인의 소설은 변태적인 성행위를 상세하게 묘사하고 여고생과 유부남의 불륜 행각을 그리는 등 음란성이 충분히 인정된다』면서 『소설은 출판과 동시에 소설가 개인의 창작만이 아닌 사회 모두의 것이므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 장정일씨 음란소설 첫 공판/판사,미성년 방청객 퇴정령(조약돌)

    ○…26일 서울지법 522호 법정에서 열린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작가 장정일 피고인(35)의 음란문서 제조 혐의 등 사건에 대한 첫 공판에서는 판사가 미성년 방청객들을 잠시 퇴정토록 하는 진풍경이 연출. 서울지법 형사6단독 김형진 판사는 이날 『미성년자들은 퇴정토록 하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나지 않은 한 여자 방청객에게 『앉아있으면 민망할 것』이라고 했으나 그녀는 『65년생 성인』이라며 퇴정을 거부해 폭소. 이어 장피고인에 대한 신문에서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를 읽어내려가던 검사가 겸연쩍은 웃음을 지으며 『계속 읽어야 하냐』며 재판장에게 도움을 호소하자 김판사는 『그 부분(성기 묘사 부분)을 빼고 읽으라』며 당혹스러워 하기도.
  • 저질 TV쇼(외언내언)

    「잘난척 하지마/똑바로 살아봐…」로 시작되는 노래 가사도 해괴하지만 노래부르는 가수의 몸짓도 눈에 설다.10∼2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쇼 프로그램이라 어쩔수 없는 세대차 이겠거니 하는데 몸을 흔들던 가수가 갑자기 카메라 렌즈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고 흔들어 댄다.그 제스처가 미국에서 성행위와 관련된 지독한 욕설로 쓰인다는 것을 깨닫고 어처구니 없는 기분에 빠진 것은 오히려 약과.미처 그 기분에서 헤어나오기도 전에 이번에는 기타리스트가 자신을 클로즈업한 카메라 렌즈에 침을 뱉는다.텔레비전 화면 가득 침이 튀고 그 얼룩속에서 방송이 계속된다. 지난 15일 생방송된 MBC­TV의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 일어난 사건이다.TV가 시청자의 얼굴에 침을 뱉고 욕을 한셈이다.아무리 생방송이라고 하지만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 지 이해되지 않는다.이것도 세대차라고 할 일인가.아니다.그런 행위는 청소년의 저항정신이나 자유정신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유치하고 저급한 행패일 뿐이다. 사건을 일으킨 3인조 그룹 삐삐롱스타킹은 『너무 흥분해 실수를 저질렀다』고 제작팀에게 나중 사과를 했고 해당 방송사는 이 그룹의 출연정지 조치를 취했다지만 그렇게 끝날 문제가 아니다.정작 사과를 받아야 할 쪽은 얼굴에 더러운 침 세례를 받고 모욕 당한 시청자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사과를 해야 할 쪽은 삐삐롱 스타킹은 물론이고 그들의 그런 행위를 방치한 방송사다. 사실 청소년 대상 쇼 프로들은 인기를 얻기 위해 『무조건 튀고보자』는 출연자들의 돌출행동이 위험수위에 다다른 상태였다.방송사 또한 출연자들의 돌출행동을 억제한다기 보다 오히려 조장하는 듯한 느낌까지 주었다.출연자의 춤과 의상에 카메라 각도까지 가세한 선정성이 그런 혐의를 갖게 한다.삐삐롱 스타킹의 시청자 모욕은 이같은 분위기의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아무리 쇼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방송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는 잃지 않아야 할 것이다.
  • 장정일씨 불구속 기소

    서울지검 형사3부(안재영 부장검사)는 14일 남녀의 변태적인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작가 장정일씨(36)를 음란문서제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음란시비를 불러일으킨 작가가 사법처리되기는 지난 92년 당시 연세대 마광수 교수의 「즐거운 사라」 이후 처음이다.
  • 태 관광객/매춘부 강도 조심하라

    ◎음료수에 마취제·극약 넣어 돈 갈취/올 「파타야」서만 최소 45명 피살체로 【방콕 연합】 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매춘부들과 성관계 직전이나 성행위 도중 약물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어 외국인 섹스 관광객들에게 커다란 경종이 되고 있다. 이곳 영자신문 네이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금년 한햇동안 세계적인 해변 휴양지 파타야에서만도 미국과 유럽,아시아국가 여행객 최소한 45명이 호텔방 등에서 약물중독 의해 피살체로 발견됐다. 경찰 집계를 인용한 네이션 보도에 의하면 이들 여성은 손님에게 접근한 뒤 호텔방에서 성행위직전 콜라,사이다,주스 또는 맥주 등에 마취약이나 극약을 넣어 먹인후 금품을 빼앗아가고 있다는 것. 심지어 상당수 매춘부들은 사전에 수면제나 극약이 발라져있는 그들의 젖꼭지를 손님들이 핥도록 한 후 손님들이 잠들거나 숨진후 금품을 털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 일 전범 입국금지조치 의미와 파장

    ◎미,일제 잔학행위 국제적 정죄 참여/생체해부·위안소 운영 등 단죄의 당위성 부각/일 만행 은폐노력에 배치… 외교마찰 부를수도 미 법무부의 태평양전쟁 전범관련 일본인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는 그동안 피해당사국들의 민간 인권단체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왔으나 지금까지 국제적으로 소수파,비정통파의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일제의 잔학행위와 만행 주장을 역사의 본류로 인정하고 정설로서 자리매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미국의 입국금지 조치는 법적으론 특정 외국인에게 미국 땅에 발을 들어놓을 수 없다는 통고에 불과하지만 금지조치를 내린 원인 사안에 대해 미국 정부와 전체 국민이 불법,유죄 판결을 내렸다는 뜻으로 최대의 국제적 정죄 절차로 받아들여져 왔다. 이번 금지조치로 일제의 생체실험과 종군위안소운영은 국제적으로 단죄해야 마땅한 역사적 사실이 된 것이다.미 법무부는 「만주주둔 731부대가 수천명의 전쟁포로 또는 민간인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비인도적이고 종종 치명적인 생체실험과 생체해부를 시행했다」고 밝혔다.또종군위안부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버마,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수십만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성행위를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태평양전쟁중 저지른 과거사에 대해 사과는 커녕 만행을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감추고 부인하는 것으로 일관해왔고 국제적으로 이슈화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왔다.따라서 이번 미 정부의 조치와 발표는 일본 입장에서 볼 때 전연 뜻밖의 기습으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미국은 오랫동안 일부의 주장으로 무시하던 일본의 전쟁범죄 행위에 관한 증거가 착실히 쌓여짐에 따라 미·일간의 외교적 마찰을 무릅쓰고 「일제 전쟁범죄」 단죄의 국제 공조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미국의 참여는 뒤늦은 감이 있으나 그 의미는 메카톤급 원폭에 비할 수 있다.
  • 장정일 외설시비/「제2 마광수 사태」 술렁

    ◎문인들 “문학적 논의·검증 앞선 사법처리” 충격/문화계간지,일제히 「특집」… 이중적 사회상 해부 신작장편 「내게 거짓말을 해봐」로 외설시비를 불렀던 「장정일 사태」가 출판사 상무의 구속과 함께 일파만파의 회오리를 몰고올 조짐이다. 지난 10월 김영사가 펴낸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30대 조각가와 10대 소녀가 타락한 성행위를 통해 오히려 금기로 타락한 사회를 벗어나려한 시도를 담았다는 작품.하지만 노골적 묘사가 문제돼 출간된지 한달도 안돼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제재건의」를 받은데다 지난 13일엔 김영사 대표이사 대행인 김영범상무의 구속까지 빚었다.검찰은 작가에 대해서도 음란물제조배포혐의로 사법처리 방침을 이미 밝혀놓고 있다. 사태가 이에 이르자 그간 침묵하다시피 해온 대다수 문인들은 지난 92년 당시 마광수 구속사태의 재판을 우려하며 술렁이고 있다.무엇보다 문학적 논의와 검증이 시작도 되기전 공권력의 논리에 따른 사법처리가 앞서버린데다 그 전개과정이 너무도 급박하게 돌아갔기 때문.작품이 문제되자 김영사측이 초판 재고분을 즉각 절판시켰고 신문에 사과광고까지 냈는데도 발빠르게 구속으로 몰아갔다는데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장정일 사법처리반대 서명움직임을 비롯,무엇보다 문학적으로 장씨를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문단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민음사는 수록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은 장씨의 희곡 「해바라기」를 결국 계간 「세계의 문학」겨울호에 전재했다.작품은 글이 씌어지지 않는 김인이라는 희곡작가가 진정한 구원의 문학에 도달하려 잇단 섹스와 살인 등 엽기적 행각을 펼친다는 내용.출판사측은 소설과 달리 성행위 묘사나 성기를 지칭하는 대목등이 없는 이 작품이 전혀 외설문학이 아니며 작품성만으로 수록을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김동인의 「광염소나타」를 연상시키는 모티브에다 구원을 다룬 그의 희곡세계의 연장이라는 것. 이와 함께 「성애문학」을 문단에서 본격논의의 대상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소리도 높다.성이 사회의 지배담론으로 자리잡은 엄연한 현실에서 엄숙주의에 빠져 이를 금기시하는 것은 무방비로 공권력 개입을 자초할 뿐이라는 자성이다.민족문학작가회의 김사인 사무국장(시인)은 『이번 사태가 문단내에서 문학의 성적 표현을 심도있게 논의,준거를 공유케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계간지 겨울호들은 일제히 문단의 「뜨거운 감자」 장정일을 다룬 특집을 마련했다.「리뷰」는 장씨와 민음사 이영준 주간과의 전화대담을 메인 인터뷰로 수록,문제가 된 장씨의 소설을 문학적 측면에서 접근한다.「오늘예감」에서는 작가 김영하씨의 장정일론을 비롯,포르노문화에 대한 기획특집을 실어 성에 대한 우리사회의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시선을 해부할 계획이고 사이버문학지 「버전업」은 「장정일사태」와 관련된 컴퓨터통신상의 목소리들을 사이버비평란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 장정일씨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발간 출판사 간부 구속

    ◎음란문서 제조혐의 서울지검 형사3부 김상도 검사는 13일 최근 외설 시비를 일으킨 장정일씨의 소설을 출판한 김영사 상무이사 김영범씨(37)를 음란문서제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초 남녀의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장씨의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발간,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프랑스에 체류중인 장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사전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영화등급 공륜서 판정/문체부 잠정결정/조속 법개정…위반사항 제재

    ◎영화계선 지적받은 작품 무삭제개봉 움직임 문화체육부는 7일 공연윤리위원회(공륜)에 영화등급 판정업무를 잠정적으로 수행토록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진규 문체부 문화산업국장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공륜 영화심의 위헌결정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인협회,영화제작자협동조합,서울시 극장협회,전국극장연합회 등 관련단체의 동의 아래 경과조치로 공륜의 등급판정 업무를 인정했다』면서 『그대신 법개정까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주안에 시민단체와 경찰,각급학교가 참여하는 캠페인성 기구인 공익감시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국장은 『헌재의 이번 결정은 영화 유통단계에서 실정법 위반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미리 등급을 결정하는 것은 사전검열에 해당되지 않아 등급결정 업무를 하기 위해 행정적제재를 허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법 개정을 통해 모든 영화에 대해 등급결정을 의무화해 위반사항에 대해선 상영중지나 등록취소 등 행정제재를 내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헌재의 사전심의 위헌판결이후 영화계에서는 지난 94년 폭력장면 100여곳을 삭제당한 채 개봉된 「해적」을 비롯해 카톨릭 신부의 동성애를 묘사해 세 부분을 삭제당한 영국영화 「프리스트」,노골적인 성행위 장면이 문제됐던 한국영화 「그들만의 세상」 등 작품들의 무삭제 개봉이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있다.〈김성호 기자〉
  • 김홍도 춘화 게재/월간지 대표 구속

    서울지검 형사3부 김상도 검사는 23일 조선시대 풍속화가인 단원 김홍도의 춘화첩 등 음화를 실은 성인잡지를 판매한 오규정씨(44·출판업)를 음화반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오씨는 지난 3월부터 월간지 「스파크」를 발행하면서 「조선시대 성풍속도」라는 제목으로 중국·일본의 춘화도를 비롯,노골적으로 성행위를 묘사한 음화를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동물들도 “놀이 배운다”/미 연구팀,돌고래 놀이행태 조사

    ◎거품으로 다양한 링 만들기/여럿 어울릴때만 같은 동작/초심자 반복연습 사실 확인 동물도 놀이를 배운다.미국 과학월간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최신호는 자연보호단체인 「어스트러스트」와 하와이해양공원팀이 지난 5년간 돌고래의 행태를 공동연구한 결과 돌고래가 물거품놀이를 즐기며 이를 위해 세대간,혹은 동료간에 물거품만들기 학습이 행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돌고래는 헤엄칠 때 수면에 원처럼 생긴 거품을 만들어낸다.이는 뿜어낸 공기가 거품으로 변한 것으로 때로는 도넛 링모양·목걸이모양 등 다양한 모양을 이루며 돌고래들은 링 사이를 유유히 헤엄쳐 다니거나 거품을 입으로 빨아들이기도 한다. 연구팀이 지난 5년간 하와이 해양공원에 있는 1.5∼30살짜리 돌고래 17마리를 관찰해 본 결과 이중 9마리가 이같은 동작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면에 원을 만들기 위해 돌고래가 사용하는 기술은 크게 세 가지. 가장 간단한 방법은 분수구멍을 통해 거품을 뿜어내는 것.잠수부가 사용하는 것과 같다.이 방법을 쓰면 공기막이형성된 뒤 곧 거품이 생기면서 커지고 수면에 닿게 되면 두께가 얇아지면서 축소된다. 두번째는 비교적 큰 돌고래가 사용하는 것으로 연속해서 두개의 원을 만든 뒤 이것을 한개의 더 큰 원으로 합치는 것이다.거품 위·아래에 있는 수압의 차이 때문에 가능하다. 수압은 깊이 들어갈수록 높아지는데 거품의 밑부분이 윗부분보다 더 높은 수압을 만나기 때문에 밑부분의 수압이 구처럼 생긴 거품 윗부분의 표면장력을 누르면서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도넛형태로 만든 것이다.물의 점성과 공기가 방출되는 방법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몇 차례 연습이 필요하다. 마지막은 빠른 속도로 앞으로 헤엄치다가 갑자기 머리를 밑으로 하고 꼬리를 위로 향한 채 소용돌이를 만드는 것.이때는 분수구멍에서 뿐만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공기가 소용돌이를 메우면서 거품을 만든다.가장 고난도의 기술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제대로 하게 된다. 이같은 동작은 의사소통이나 식습관·성행위 등 기능적인 동작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도 이번 연구결과 밝혀졌다.돌고래는 여럿이 어울리는 동안에만 이같은 동작을 하는데 이는 인간에서와 마찬가지로 순수한 「놀이」로 생각된다는 것. 초심자 돌고래는 다른 전문가 돌고래로부터 기술을 배우는 등 「원만들기」학습이 이뤄지는 것도 확인됐다.돌고래는 무수한 연습끝에 고난도의 놀이방법을 터득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돌고래는 원할 때만 원모양의 거품을 만들 뿐이지 명령에 따른다거나 조련사가 먹이를 준다고 하지는 않는다.
  • 해외 과소비 추방계기로(사설)

    정부가 사치성 과소비해외여행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바람직스러운 것은 아니더라도 그 불가피성에 공감치 않을 수 없다.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가 열리면서 우리 경제의 실상보다 턱없이 큰 자만과 과소비가 사회를 휩쓸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당장 선진국이라도 된 양 허영에 찬 졸부식 과소비풍조가 일반화하고 있는 것이다. 불투명한 부를 축적한 부류가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해외부동산을 취득하거나 해외여행으로 돈을 뿌리는 사례가 급증,과소비를 부추긴 것도 사실이다.이런 소비적 풍조에 편승하여 퇴폐·보신·도박·쇼핑관광등 사치성 해외여행이 사회적 병리현상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최근 태국에서의 물의가 아니더라도 코리안의 해외나들이는 과거 일본인의 해외퇴폐행각을 뺨치는 수준이 됐다.동남아 카지노에서 하룻저녁 억대를 날리는 한국인을 보는 것이 제발 풍설이기를 바란다. 금년말까지 예상되는 우리의 경상수지적자는 1백20억달러(9조6천억원상당).그중 여행수지적자가 20.8%인 25억달러가 될 전망이다.이런 상황에서 일부부유층의 외화낭비,국가적 이미지손상,그리고 국민계층간 위화감조성행위를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이번 수사에서 당국이 「잔챙이」만을 잡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신용카드 사용한도를 넘겨 적발된 사람은 사실 신분을 드러낸 잔챙이에 해당한다.홍콩·마카오의 카지노부근에선 한국 시중은행 수표가 통용되고 판돈을 빌려준 뒤 귀국후 갚게 하는 사채조직이 성업중이다.물론 법규를 어겨 신용카드를 과다사용한 사람은 적절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현지 정보수집만 하면 적발해낼 수 있는 거액을 해외에서 낭비하는 도박꾼,수십만달러짜리 보석을 사오며 세관을 궈삶는 재주를 피우는 졸부를 잡아내야 과소비풍조에 일벌백계의 경종을 울리는 조치가 될 것임을 지적해둔다.
  • 초등생 성폭행·여중생 「학교출산」의 충격/전문가 진단

    ◎고영복 서울대 명예교수/“아이들을 깨끗이…” 윤리의식 상실/10대 자기보호훈련 적극 독려해야 한다 성폭행을 당한 어린 여학생이 임신,출산해 학교를 그만 두었다는 보도를 접했을때 우리 사회에 구멍이 뚫렸다는 실망감과 허탈감을 지울 수 없었다.그 여학생의 장래는 어떻게 될까. 우리 젊은이들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내버려 둬도 되는건지 자책감마저 든다.어린 아이들이 어른들의 성적 추행 대상이 되는 추잡한 실례를 볼때마다 우리 사회의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의 원망을 점점 더 살수 밖에 없다는 안타까움이 앞선다. 우리는 잘 살아보자며 바삐 뛰어다녔고 물질적 풍요를 얻기 위해 웬만한 다른 가치들을 희생해 왔다.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어린이의 교육은 무조건 좋은 학교에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고 알고 방치해 두었고 생활환경이 어떻게 망가지든지 상관하지 않고 개인의 삶을 즐기는 데만 힘을 쏟았다.우리들의 대를 이을 젊은 사람들을 길들이는 사회적 의무를 망각해온 것이다. 성폭행은 기본적으로 어린 아이들도성적 유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유흥업소의 상업문화에서 비롯됐다고 보아야 한다.아무리 퇴폐하더라도 어린 아이들의 세계만은 깨끗이 지켜주어야 한다는 윤리의식이 사라진지 오래다. 우리는 아직도 청소년들이 마음대로 술을 살 수 있고 담배를 피워대도 수수방관하고 있다.이는 잘못된 자유방임주의 탓이기도 하지만 청소년 보호의무를 저버렸다는 점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청소년 특히 어린 아이는 사회가 책임지고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운동이 전개되어야 한다.또 어른들이 청소년의 세계를 신성불가침의 성역으로 여기는 책임의식이 제고되어야 한다. 우선 가정에서부터 오염된 세계를 피하고 대처할 수 있는 적극걱인 부모의 교육이 있어야 한다.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부모가 의논 상대가 되어야 하고 공동으로 주변의 악을 물리치는 협조자가 되어야 한다.아이들이 자기 세계를 스스로 지키려는 훈련은 가정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아이들이 부모가 무서워 말을 못하는 것은 부모에 대한 불신감에서 오는 것이다. 이웃이나 지역사회 수준에서는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끊임없는 감시와 여론의 환기가 있어야 한다.동네에서 일어난 일을 무심코 흘려 듣지 말고 악의 근원을 뿌리뽑는 일에 함께 나서야 한다.적어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퇴폐적이고 불미스러운 행동이 없어야겠다고 뜻을 모으면 사회악이 발붙일 곳이 없게 될 것이다. 학교는 지식교육 뿐만아니라 생활교육을 본격 실시해야 한다.그러나 현실은 학생들이 처한 생활구조의 깊은 데까지 파고들지 못하고 있다.카운셀링이라고 하지만 형식적인 것에 그친다. 학생들의 인생상담까지도 교사들이 맡도록 해야 한다. 매스컴은 청소년 세계를 짓밟는 일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고발을 해야 한다.한때 부정부패 고발에 총동원되었던 것처럼 청소년의 성역 침범 문제에 대해서도 가차없는 책임추궁이 있어야 한다. 법적으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가중처벌하는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기존의 법으로도 통제 불능은 아니지만 특별법은 단호한 권력의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고 청소년 보호운동의 촉진효과를 가져온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사소한 상법행위에서부터 노동착취,자녀유기,동료들의 학대,사회적 보호시설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것이어야 하고 나아가 처벌강화만이 아니라 장려·표창에 이르기 까지 사회적 상벌의 다양성을 꾀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 보호는 이제 제도의 틀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결국 사회의 분발을 호소하고 있다. ◎조두영 서울의대 정신과 교수/성폭행은 정신병리 현상/가해자 정신병 치료 강제화 “마땅” 10대 초반 여자아이들의 성폭행 피해 사례가 알려지면서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10년전 미국통계는 출생 후 15세까지 신체접촉을 포함해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여성이 전체의 16%로 조사됐는데 최근 우리나라 형사정책연구원의 조사에서는 일생을 통해 여성 40%가 그런 경우를 당한 것으로 나와 있다. 어린 소녀들이 이처럼 성폭행을 당하는 까닭은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때문이다. 첫째는 요즈음 여자 아이들이 신체 발육이 빠르고 예쁘고 애교있게 키워지며 몸 노출을 많이 하는 복장을 해서 남자들의 눈을 끄는데 있다.두번째는 영상매체나 실생활에서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면을 쉽게 본다는데 있다.셋째는 핵 가족화,부모의 직장생활,가정파탄의 증가로 인해 이들을 돌봐주고 감시할 어른들이 주의에 없다는데 있다.넷째는 모든 인간이 갖고있는 성에 대한 본능적 욕구가 사회적인 통제를 받지 못하고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다 점이다. 가해자는 대략 아버지(계부),오빠 등 가까이 지내는 가족친지가 각각 33%를 차지하며,처음보는 낯선 사람의 경우는 아주 드물다. 한달 전 발표된 어느 권위있는 상담소 통계도 이와 비슷하였다. 가해자들의 성격은 세가지 정신병리를 가진 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많은 형이 겉으로는 멀쩡하게 보이지만 속 깊이에서는 무섭게도 신체폭력과 성폭력 구사의 즐거움을 탐하는 자들이다.둘째형은 평소 사내다움에 자신을 가지지 못하는 성격에다 무직자거나 아내로부터 심한 구박을 받는 자,어디에 잘 끼지 못하는 자들로서 이들은 자기가 만만히 상대할 수 있는 어린 여성을 택한다.세번째형은 유독 어린이와의 성행위에서만 만족을 느끼는 성격이상자들이다.또 사회병리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여권이 향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짓눌림을 느끼는 남성이 성인 여성보다는 미성년자를 선호하게 된다는 분석도 있다. 성폭행 당한 후 즉각 일어나는 심리적 피해는 아주 크다.즉 불안·우울·심리퇴행이 두드러지는데 피해자들은 이를 말로 표시하지 못하고 불면증·깜짝깜짝 놀람증·식욕상실·두통·소화불량·복통·설사 등의 육체적 증세와 정신장애를 수반하고 학생일 경우 학교성적 급락·야뇨증 같은 증상도 생긴다. 이들 피해자들의 특징은 자신의 피해사실을 누구한테도 말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가해자들은 『네가 입을 열면 내가 가출하든가 죽든가 하겠다.너도 이대로 살 수 없다』는 등의 협박과 애원을 한다.어머니에게 얘기했다가는 야단을 맞을까 겁난다.이웃 사람이나 친척과 의논하려해도 학교선생님과 상담하려해도 힐난을 받을까 두렵다. 성폭행의 후유증은 당한 횟수,빈도에 따라 차이가 나며 특히 매맞으며 당한 경우와 여러사람 앞에서 당한 경우,장기간 당한 경우 그 후유증이 아주 크다. 어른이 되어도 피해자는 남성을 피하고 불신하며 또 남성들에게 공격적이 된다.성적 욕구가 억제당해 독신으로 남거나 결혼해도 원만한 부부생활이 어려우며 반대로 자포자기에서 성적 방종의 길로 들어서거나 최악의 경우 성폭행의 충격을 이겨내지 못해 목숨을 버리는 경우도 많다. 성폭행을 당한 이들은 사물을 모호하게 보며,판단력도 흐리고 노이로제와 우울증에 쉽게 걸리며 「경계선 장애」라는 특수한 정신질환에 걸려 평생을 고생하는 수가 많다.
  • 미 70대 49%“성생활이 인생에 활력”/미지 노년의 성생활조사

    ◎한달평균 2.5회 관계… 희망 횟수는 5.1회 「노년의 성」은 아름답다.인생의 황혼기에 성생활에서 멀어졌으리라 생각되는 70대 노인들도 대부분 젊은이 못지 않은 성욕을 느끼고 있으며 실제로 성생활이 인생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지 주말판인 퍼레이드지가 최근 사회조사기관인 마크클레멘트 리서치와 함께 미국의 65∼97세의 노인 1천6백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년의 성생활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평균 74세인 이들 응답자들이 한달에 평균 2.5회의 섹스를 즐기고 있으며 희망횟수는 5.1회에 달할 정도로 성적으로 왕성함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노년을 상대로 한 최초의 종합성보고서인 이 통계는 ▲성능력 ▲성사고 ▲파트너 ▲만족도 ▲성부진 이유 등 각분야에 걸쳐 상세하게 조사돼 있어 노년 인구의 급증현상에 따른 사회문제의 해결에 있어 노년에 대한 이해를 돕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 통계에 따르면 이들 노년중 남자는 52%,여자는 30%가 성욕이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행위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시간은 12.4분으로 조사돼 청장년층의 39.2분,17.3분에 크게 뒤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만족도에 있어서는 남자의 80%가 오르가슴을 느끼고 있으며 여자는 46%가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81%가 성행위시 윤활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31%는 기구의 도움을 받는다고 밝혔다. 성행위가 생활에 활력을 준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남자는 49%가 찬성을 표한데 반해 여자는 16%만 찬성해 노년의 성생활에 대한 남녀간의 견해 차이를 보였다. 성생활이 부진하다고 답한 사람은 42%(남자 65%,여자 29%)로 그 이유는 「마땅한 파트너를 찾지 못해」(26%),무관심(25%),임포텐스(18%),건강상(16%) 등으로 나타났다.또한 성생활 개선을 위한 조건들로는 「재혼」(26%),「이해심 많은 새파트너와의 만남」(19%),심리적 안정(16%) 등으로 지적,커플이나 싱글 모두 새파트너를 성생활의 활기를 가져올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들었다. 한편 이들 연령층의 노년들이 찾는 파트너의 나이는 남자들은 평균 51.8세의여자,여자들은 평균 63.1세의 남자를 꼽아 여자들이 비슷한 연령을 찾는데 비해 남자들은 평균 15세 이상의 연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이발소 윤락 손님 첫 구속/화대받은 여주인도

    서울 동부경찰서는 4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K이발소 주인 윤모씨(34·여·서울 성동구 도선동)와 손님 박모씨(37·서울 서초구 방배 4동)등 2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최근 윤락행위방지법이 개정된 뒤 이발소 안에서 성행위를 한 혐의로 손님이 입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주인 윤씨는 지난 3일 상오 10시20분쯤 안마를 해달라고 찾아온 박씨를 밀실로 안내,성관계를 가진뒤 6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윤씨가 화대로 6만원을 더 요구하며 이발사 윤모씨(50)를 시켜 자신을 감금한채 마구 때리자 밀실 유리창을 깨고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가 함께 붙잡혔다.
  • 히로뽕 복용 19명 구속/의정부/전 킥복싱협회장·주부 등 포함

    【의정부=박성수 기자】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14일 서울과 의정부 일대 가정집과 호텔 등을 돌며 희로뽕을 복용하고 집단 혼숙한 전 킥복싱협회장 정철희(39)씨 등 남녀 19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및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 등은 지난 10월 초 의정부시 신곡동 동신아파트 김모씨(여·37·회사원) 집에서 남녀가 함께 히로뽕을 복용하고 집단 성행위를 벌이는 등 15일 동안 5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상습 투약한 혐의다. 이들은 자영업자와 가정주부·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층으로 점조직을 통해 서로 만나 구속된 박인선(50·목욕탕업)씨가 부산에서 구입해 온 3백여g의 히로뽕을 함께 투약해 왔다.
  • 현지은 소극적… 계좌번호 확보 관건/스위스 계좌추적 가능성은

    ◎분산예치 가능성 높아 전체 규명 힘들 듯 노태우 전 대통령이 스위스 은행 비밀 계좌에 숨겨 놓은 것으로 알려진 해외 비자금은 과연 밝혀질 수 있을까. 검찰이 계좌 개설 및 관리를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태진 전 경호실 경리과장을 14일 세번째로 소환,철야조사를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검찰은 이 부분의 규명을 위해 현재 국외의 관련기관에 적극적인 수사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찰내부에서는 비밀계좌의 전모를 밝히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다.스위스정부나 그쪽 은행들의 협조를 사실상 기대하기 힘든데다 노소영씨 부부의 20만달러 밀반입사건의 기록을 미국으로부터 넘겨받아도 비자금중 일부에 대해서만 추적을 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스위스정부는 『예금자의 불법자금 조성행위가 해당국은 물론 스위스의 국내법에도 저촉돼 해당국에서 형사소추됐을 때만,그것도 특정은행의 해당계좌번호가 명확히 드러났을 경우에 한해서만 계좌추적을 해줄 수 있다』는 극히 까다로운단서를 달고 있다.이런 판에 스위스정부가 구체적 혐의점도 없이 고객의 비밀보장을 생명으로 하는 자국은행의 비밀계좌를 적극적으로 「뒤져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관건은 계좌번호다.그동안 「차세대전투기 기종을 F­18에서 F­16으로 변경하면서 챙긴 로비자금 1억4천만달러(1천1백여억원)를 소영씨 명의의 스위스 은행계좌에 예치했다」(민주당 강창성 의원),「경부고속 전철사업과 관련해 받은 6천억원을 곧바로 스위스은행에 넣었다」(국민회의 최두환 의원)등 많은 주장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단서인 계좌번호는 아무도 제시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검찰의 요청도 연평균 2천5백건에 이르는 각국의 대스위스 계좌확인 요청가운데 「확인해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는 대부분의 계좌속에 포함될 공산이 크다. 검찰이 자못 기대를 걸고 있는 소영씨사건의 수사기록도 한계가 있기는 마찬가지.당시 소영씨 남편 최태원씨의 승용차에서 발견된 현금띠를 통해 스위스연방은행(UBS)의 계좌번호가 나온다 하더라도 전체액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별것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스위스에는 취리히·제네바 등을 중심으로 비밀계좌관리은행이 6백여개나 된다.노씨가 단 한군데의 은행에 거액의 비자금을 숨겼을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검찰이 소환된 이씨를 통해 89년11월 스위스에서의 행적과 계좌개설경위·전체규모등 관련자백을 이번에는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말하는 것도 결국 스위스은행 은닉비자금의 전모를 캐기가 정상적인 수사로는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 「3백억 처리」 어찌될까/불법 드러나면 전액 몰수

    ◎“정치자금법 적용 대상” 일반적 해석/통치행위로 볼 경우 헌납처리 할수도 6공의 「통치자금」3백억원은 어떻게 처리될까. 노태우 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이 22일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의 차명계좌 3백억원이 「6공 통치자금」이라고 밝힘에 따라 앞으로의 수사 향배와 함께 이 거액의 향방이 관심을 끌고 있다.일단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뿌리를 알 수 없는 돈」이라는 전제에서다. 이 돈은 문민정부 이전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6공」이 정권관리를 위해 비공식적으로 조성해 사용해왔던 관행의 일환이다.비록 「통치자금」으로 불리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정치자금법에 의해 적용받는 정치자금으로 보아야 한다는 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정치자금은 당원의 당비,국고보조금,후원회의 후원금등 세가지 방식을 통해 조성할 수 있다.하지만 정당이 아닌 정치인 개개인은 후원금이든 기부금이든 후원회를 통해서만 받을 수가 있다.3백억원이 후원회를 통해 조성한 자금이라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불법이 돼 국고로 환수될 수밖에 없다. 또한 불법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어 이전실장등 노전대통령측 인사들은 형사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도 크다. 정치자금 조성과정에서 기탁자의 의사에 반해 강제적으로 돈을 받아냈다면 정치자금법이 아닌 공갈등에 의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의한 형사 처벌 대상이다.그렇지만 통치자금 조성행위도 면책대상인 대통령의 통치행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법 해석도 적지 않아 논란이 불가피하다. 검찰이 통치자금 관행에 대해 이처럼 법적으로 엄격하게 정치자금법 대상으로 적용하게 될 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 통치자금이 말 그대로 통치에 필요한 돈이라면 국가예산으로 편성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예산으로 지출할 수 없는 성격의 자금을 통칭하는 의미정도로 이해되기도 한다.5공 청문회때 기업총수들이 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하면서 불우이웃돕기라든가 일선장병 사기진작용 선물비등을 사용처의 예로 증언하기도 했었다. 문민정부이전까지 정당운영과 선거자금등으로 쓰이는 정당의 정치자금은 정치자금법의 규제를 받지만 통치자금은 그렇지 않은 「정체불명의 돈」으로 받아들이는 관행이 있어온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정치와 재벌의 유착,그리고 각종 특혜등 부정·부패로 연결되기 십상이어서 김영삼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정치자금은 단 한푼도 받지않겠다고 선언,이를 개혁조치의 핵심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이런 사정으로 해서 3백억원을 국가가 강제로 국고에 귀속시키는 방안도 있지만 자진헌납등의 절차를 먼저 밟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연희동측의 설명대로라면 노전대통령은 문제의 3백억원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볼 수 있다. 5공 청산과 관련,88년 11월 전두환 전대통령은 자진 헌납 형식으로 정치자금 잔여분 1백39억원,그리고 금융자산 2백33억원등 현금 1백62억원,대지 3백85평짜리 연희동 사저및 대지 94평짜리 바깥채,연희동 땅 2백평,34평짜리 용평 콘도미니엄,골프 회원권 2건등을 나라에 내놓았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이같은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이현우씨는 누구/6공때 경호실장·안기부장 지내/여단장 시절 인연… 9·9인맥 핵심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3백억원 차명계좌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22일 대검에 출두한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57·육사 17기)은 노태우 전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측근중의 측근이다. 이전실장은 노전대통령이 88년2월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경호실장을 맡아 4년6개월동안 근무하다 92년10월부터는 안기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노전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93년2월까지 재직했다. 「하나회」 멤버인 이전실장은 노전대통령이 9공수여단장 시절 대대장으로 근무하는 등 여러차례에 걸쳐 노전대통령을 직속상관으로 모셔 노전대통령의 군부 인맥인 「9·9인맥」에 속한다. 따라서 그는 노 전대통령의 그림자로 통한다 노전대통령과 이씨의 관계는 전두환 전대통령과 장세동 전안기부장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전실장은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56사단장(85년)·정보사령관(87년)을 거쳐 육본인사참모부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경호실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정치 개입을 가급적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정치색 없는 인물」로 평가됐으나 군인사에는 상당히 간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전고를 졸업한 그는 충청권인사의 정·관계진출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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