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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루스코니는 왜 ‘섹스 비밀별장’ 공개했나

    베를루스코니는 왜 ‘섹스 비밀별장’ 공개했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법정에 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6) 전 이탈리아 총리가 재판을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섹스파티가 열린 비밀별장을 대중에게 공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베를루스코니가 주말 황금 시간대인 이날 오후 자신이 소유한 텔레비전 방송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한 산마르티노의 별장 안에는 최소 3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응접실이 있고, 지하에는 영화시설이 설치된 전용 파티장도 있다. 재임 기간에 성추문과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그는 ‘루비’라는 예명을 가진 17세 모로코 출신 밸리 댄서 엘 마루그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자신의 호화 빌라에서 심야에 섹스파티를 벌인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성행위를 뜻하는 ‘붕가붕가 파티’라는 속어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방송에 출연한 베를루스코니는 “루비는 가슴 아픈 사연을 갖고 있어서 다른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 저녁 식사 후에 파티장에서 연극 공연이 있었고 젊은 여성들이 자신을 과시하려 했지만 부적절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성매매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외신들은 유죄 확정 때 최고 15년형에 처할 위기에 몰린 베를루스코니가 자신의 언론 권력을 이용해 여론에 ‘극적인 효과’를 끌어오려고 이 같은 연출을 시도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은 지난 2월 총선에서 2위를 차지해 마리오 몬티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연합과 대연정을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열린 탈세 관련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음에 따라 그가 정계에서 은퇴할 경우 이탈리아 정국이 다시 한번 요동칠 전망이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10대들의 ‘간지럼 동영상’?… 클릭하니 ‘야동’

    10대들의 ‘간지럼 동영상’?… 클릭하니 ‘야동’

    ‘간동(간지럼 동영상) 올립니다.’, ‘간플(간지럼 플레이) 하실 분~.’ 간지럼을 키워드로 음란물 등을 공유하던 10대들의 페티시즘(물건이나 특정 신체 부위에서 성적 만족감을 얻는 것) 사이트가 13일 접근차단 조치를 받았다. 이날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청소년들이 단순히 간지러움에 대한 궁금증을 뛰어넘어 구체적인 성행위 묘사가 포함된 자작소설과 사진, 동영상 등을 등록해 왔다고 판단해 접근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회원 7500명을 거느린 해당 커뮤니티는 ‘간지럼을 즐기는 분과 좋아하시는 분들의 카페’라는 이름을 내걸고 네이버에서 최근 2년여간 활동해왔다. 대부분 10대인 회원들은 ‘간지럼 동영상’ 게시판에 이른바 야동 등 해외 동영상 주소를 링크해 공유했다. 동영상은 주로 나체나 속옷 차림의 남녀가 팔다리가 묶인 채 누군가에게 간지럽힘을 당하는 가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일부 동영상과 사진 등은 성기를 그대로 노출하는 등 수위가 매우 높았다. 일부 회원들은 단순히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간지러움을 태워 줄 남녀 파트너를 찾기도 했다. 실제 게시판엔 “16세 남 키 작고 말랐어요. 윗옷 걷고 옆구리 간지럼 할 분”이란 식으로 마치 헌팅을 하듯 사람을 찾는 글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일부 운영진을 비롯한 상당수가 초등학생인 실제 커뮤니티의 ‘멤버 사진방’에는 아동 회원들의 얼굴 사진이 수십 장 실려있었다. 커뮤니티는 이날 오전 일부 네티즌들이 “10대들이 음란물을 공유하는 카페가 있다”며 네이버 측에 신고를 접수하면서 실체를 드러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학·피학적 내용을 담은 데다 영상 등의 신체 노출 수위가 높아 충분히 음란물 사이트로 분류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이처럼 초등학생 등 10대 이용자가 많은 사이트에 음란물을 올리거나 자체 만남을 시도하는 행위는 곧바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중요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성교육 담당 女교사가 제자들에게 ‘성행위’

    성교육 담당 女교사가 제자들에게 ‘성행위’

    성교육을 담당하는 중학교 여교사가 2명의 제자에게 ‘몹쓸짓’을 해 쇠고랑을 찼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州) 댈러스 인근 시더힐 경찰은 배시 콜맨 중학교에서 보건과 성교육을 맡고있는 여교사 말레나 민트(31)를 체포해 유치장에 수감했다. 아동 성폭력 혐의로 체포된 그녀의 행각은 학부모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13세 남학생이 휴대전화 문자로 성(性) 상담을 요청하자 교실로 오게한 뒤 유사 성행위를 한 것. 직위를 이용한 그녀의 파렴치한 행각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역시 상담을 요청한 다른 제자를 집으로 유인해 같은 방식으로 ‘욕심’을 채웠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주 피해자인 13세 소년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선생님이 내 ‘남성’을 보자고 해 아무 의심없이 보여줬는데 이같은 짓을 당했다.”며 울먹였다. 현지 경찰은 민트 교사를 아동 성폭력 혐의로 긴급 체포했으며 현재 여죄를 조사 중이다. 인터넷뉴스팀 
  • 국내 아동음란물, 외국과 비교해보니…

    국내 아동음란물, 외국과 비교해보니…

    국내에서 만들어진 아동음란물 대부분이 이른바 ‘셀카’라고 불리는 인터넷 화상채팅 녹화물과 몰래 카메라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0일 디지털지문(Hach)을 이용해 아동음란물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만들어진 10여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지문은 미국 ‘아동대상온라인범죄대응팀’(ICAC)이 구축한 ‘아동온라인보호서비스시스템’(COPS)에 등록된 아동음란물 데이터베이스다. 경찰은 이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아동음란물 1500여건을 유포하거나 내려받은 42명을 적발해냈다. 경찰에 따르면 COPS에 등록된 음란물 중 국내에서 제작된 것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집이나 호텔, 야외 등 특정 장소에서 카메라맨을 동원해 제작된 외국의 아동 음란물과 달리 국내에서 만들어진 것은 피해자도 모르게 만들어진 것이 대다수였다. 화상채팅을 하다 상대방의 꾐에 속아 음란한 행동을 한 것이 녹화된 경우나 몰래 나체, 성행위 장면이 찍혀 유포된 것들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영상들은 모두 COPS에 등록돼 있어 내려받는 즉시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된다. 조재철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경위는 “화상채팅을 하면서 상대방이 게임 아이템이나 사이버머니를 미끼로 음란행위를 유도한 후 몰래 녹화해 유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개정 법률안이 시행되는 다음달 19일부터는 아동음란물을 소지한 사람도 징역형까지 처할 수 있도록 강화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연예기획사 횡포 방지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법’ 윤곽

    연예기획사 횡포 방지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법’ 윤곽

    “‘그녀’가 죽었습니다.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상식이 깨진 연예계, 더 나아가 부조리한 사회에 모두가 분노했지만, 세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영화 ‘노리개’ 중) 연예기획사의 횡포를 막자는 이른바 ‘장자연 법’ 제정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연예계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법을 제정하자는 쪽은 2009년 3월 여배우 장자연의 죽음으로 자정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음성화된 성상납 문제 등을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고, 그렇다면 근본적으로 풍토를 개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와 정치권이 앞장서 일정 요건 이상을 갖춘 연예기획사의 활동만을 허용하는 ‘등록제’를 추진 중이다. 현행 신고제에서 요건을 강화한 것이다. 반면 법 제정을 우려하는 쪽은 진입장벽을 높이게 되면 기존 연예기획사들의 기득권만 키울 것이라고 우려한다. ‘장자연 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이 지난 2일 공동으로 연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 지원법’ 공청회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의 핵심은 대중문화 제작업과 기획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연예기획사 등록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필터링을 거쳐 등록된 연예기획사는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하지만 장자연이 소속됐던 연예기획사나 그간 문제를 일으킨 연예매니지먼트 회사 대부분이 일정 규모 이상을 갖췄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을 높이는 등록제가 어느 정도 유효하겠느냐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정부의 행정지도가 실효성을 띨 수 있느냐는 점도 한계로 거론된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국내 연예기획사는 1000여개에 이른다. 현행법상 자유업종으로 분류돼 별도의 설립요건이 없다. 제정 법안은 일정 자본이나 전문성을 가진 사업자만 시장진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법안은 또 열등한 위치에 놓인 여성 대중문화예술인(연예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형법상 강간죄나 강제추행죄와 별도로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도 마련했다. 제17조 ‘금지행위’는 대중문화예술사업자나 제작진이 연‘예인에게 ‘이익의 제공’이나 ‘약속’ 또는 ‘불이익의 위협’을 통해 성매매 알선 등의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황승흠 국민대 법학부 교수는 “기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선 연예인이 (캐스팅 등) 특정 이익과 관련된 성행위를 할 경우 성을 파는 행위로 치부됐고, 연예인이 먼저 은밀한 성행위 알선을 입증해야 알선자 처벌이 가능했다”면서 “새 법에선 처벌 특례조항을 둬 피해 연예인이 면책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안은 만 15세 미만 청소년이 대중문화예술에 종사하면 일주일에 35시간 넘게 일하지 못하게 해 학습권, 휴식권, 수면권 등을 보장했다. 표준계약서 보급, 정기적 산업 실태 조사 등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국회 입법조사처 관계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2년 공정거래위가 일정 기준을 제시했으나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졌다”면서 “등록제는 연예인 지망생이나 여성 연예인을 상대로 한 성범죄와 경제적 착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예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아이돌그룹 SS501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김형준은 “가수로서 꿈을 키울 무렵 기획사를 발로 찾아다니며 오디션도 보고 길거리 캐스팅도 됐다. 당시에 사람들이 했던 약속은 잘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등록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공진 연예매니지먼트협회 부회장도 “‘장자연 사건’ 이후 관련 협회 간 논의가 이뤄졌으나 이견이 많았다”면서 “현실과 법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등록제가 필요하고, 연예 매니저와 사업자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다수 연기자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기자 노조의 한 관계자는 “사회의 온갖 모순이 함축된 연예계의 풍토를 바로잡기 위해선 연예기획사를 비롯한 방송사 등 사회 구성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이뤄진다는 연예인의 성상납과 관련해선 사회 고위층 등 수요자를 직접 처벌하는 특례조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원로 연기자도 “문제의 본질은 대중문화 종사자들이 법의 구제를 받기 전에 사회적 강자들로부터 보복당한다는 데 있다. 제보자의 신원을 지켜주는 등 보다 현실적인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미주통신] 여교사, 대낮에 남학생 교실에 감금 성폭행

    [미주통신] 여교사, 대낮에 남학생 교실에 감금 성폭행

    유부녀 고등학교 교사가 대낮에 제자인 남학생을 교실에 감금하고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미 언론들이 6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뉴멕시코 주 산타페이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여교사인 제니퍼 비질(31)은 지난 3월 22일, 오전 수업이 끝난 후 18세 남학생에게 교실에서 나가지 말 것을 요구하며 성관계를 강요했다. 이에 남학생은 거부 의사를 피력하였으나 여교사의 완력으로 오럴섹스 등 관계를 가졌으며 남학생은 이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촬영했다. 여교사는 이 사건으로 교사직도 파면당하고 체포되었으며, 조사 결과 이들은 두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교사는 합의에 의한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남학생은 교실에서의 관계는 강압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남학생의 나이가 18세가 되기 전에도 이들이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는지와 또 다른 피해를 본 남학생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판독 불가라던 동영상, 성문으로 김학의 출국금지 시켰다

    판독 불가라던 동영상, 성문으로 김학의 출국금지 시켰다

    경찰청이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에 의뢰한 동영상은 2분 정도의 분량으로, 앞서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던 동영상 사본과 같은 것이다. 노트북에서 재생되는 동영상을 휴대전화로 다시 찍은 동영상에는 속옷 차림의 남성이 30~40초가량 가요를 부르다 한 여성과 유사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 성행위를 할 때는 남성이 마이크를 입에서 떼어 놓아 영상 속엔 노래방 기기의 반주와 코러스 소리만 흘러나온다.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가 분석한 분량은 남성이 직접 노래를 부른 30~40초다. 소리공학연구소는 경찰이 의뢰한 문제의 동영상과 2003년과 2008년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 언론과 인터뷰했던 영상을 비교·분석했다. 사람 목소리는 성대 내 피부 탄력도에 따라 톤과 배음(하모닉스)이 달라지는데 동영상 속 남성의 목소리와 김 전 차관은 톤과 배음이 매우 일치한다는 것이 소리공학연구소 측의 결론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성문학적으로 제1공명(음색, 음정)은 목의 구조에 따라 달라지는데 해당 동영상 속 인물과 김 전 차관은 제1공명 분석에서 같은 사람으로 판정 결과가 나왔다”면서 “턱과 얼굴 골격 등 발성 기관에 따라 달라지는 제2공명(울림 주파수)도 90% 이상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사람이 노래를 부를 때 저음부에 나타나는 목소리 나이테 부분도 90% 이상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가 스치는 소리 등도 유사하다는 것이 연구소 측의 주장이다. 소리공학연구소 A 교수는 “신뢰도 95% 이상을 따지는 것은 쌍둥이나 자매, 형제를 구분할 때”라면서 “김 전 차관과 동영상 속 남성이 동일 인물이 아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 “실험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연구팀이 노래방에서 반복해 촬영한 뒤 불필요한 음원을 빼는 작업을 여러 차례나 한 만큼 결과의 신뢰도는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과수가 판독 불가라는 결론을 내렸던 이유에 대해 그는 “국과수는 민간 기관과 달리 동영상 속 목소리에서 잡음과 음악을 제거하는 자체를 증거 훼손으로 볼 수 있어 조심스러웠을 것”이라면서 “그냥 음원 분리 없이 판독했다면 오차가 너무 커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식으로 발표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김 전 차관에 대한 경찰의 출국금지 요청을 불허했던 검찰과 법무부가 최근 경찰의 2차 출금 요청에 대해서는 태도를 바꿔 허용한 것이 이번 성문 분석 결과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소리공학연구소의 최종 분석 결과가 나오고 나서 2, 3일 후 김 전 차관에 대한 출금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동영상 원본을 가진 것으로 추정됐던 박모씨와 그의 운전사인 또 다른 박모씨를 최근 체포,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영상 원본이 저장된 컴퓨터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교단 위 성범죄자들… 학교 보내기 겁난다

    최근 서울의 한 고교 교사가 학교 복도에서 자위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광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제자들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다가 적발되는 등 교사의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이 같은 교사들의 성범죄 예방을 위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각 교육청은 교사들을 상대로 성범죄 예방 강의만 1년에 한 차례씩 실시하는 데 그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사의 성범죄에 무감각한 것으로 지적된다. 광주의 모 사립중 교사 A(40)씨는 29일 제자들에게 음란 행위를 시키다가 적발돼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차 안과 학교 계단 등에서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의 여학생 2명에게 수차례에 걸쳐 유사 성행위를 시키거나 자신의 몸을 만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들 중 1명에게 카카오톡으로 음란한 내용의 메시지도 수차례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학생에게서 피해 내용을 들은 학교 상담교사가 학부모에게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카카오톡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복원해 분석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이 학교에서 5년 전부터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다가 3년 전 정교사로 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 내용을 토대로 해당 학교 법인에 A씨에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는 사전 예방보다는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방 조치 미흡 등으로 각급 학교에서는 교사의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 복도에서 자위행위를 한 교사가 구속됐고 최근 강원 강릉시에서는 30대 교사가 초등학교 6학년 제자와 성관계를 가져 물의를 빚었다. 지난 2월에는 전남 순천에서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여고 교사가 기소됐고 광주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중학교 교사가 여학생에게 음주를 강요하고 성추행하다 적발돼 파면됐다. 교육당국은 사립학교 교원이라 하더라도 교사 채용 당시 공무원에 준해 범죄 경력을 조회하는 등 나름대로의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교사가 채용된 후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면 선제적 예방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채용 이후 저지르는 성추행과 성폭행 등의 성범죄와 관련해 금고 이상의 형만 받지 않으면 교단에 설 수 있는 만큼 해당 교사에 대한 ‘특별 관리’ 대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일선 학교와 교육당국은 교사 반발 등을 우려해 지속적인 성범죄 예방 교육에 소극적이다. 이번 경우처럼 채용된 이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교사가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학교나 교육당국으로서도 속수무책인 셈이다. 1년에 한 차례씩 이뤄지는 성폭력 예방 교육이 전부이며 이마저도 형식적으로 운영되기 일쑤다. 광주·전남 교육을 생각하는 학부모연합 관계자는 “채용 때 교원의 자질을 보다 면밀히 검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사후에는 주기적인 적성검사 등을 통해 문제 교사를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합의한 동성애도 쌍방 처벌”…軍 형법 개정 추진

    군대 내에서 합의하에 동성 성행위를 해도 처벌하도록 하는 군 형법 개정안이 추진 중이다. 민홍철 민주통합당 의원은 동성 간 성행위를 처벌할 근거와 처벌 대상을 명확히 하는 내용의 군 형법 일부 개정안을 의원 공동 발의로 준비 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민 의원은 군 형법 제92조 6항의 ‘추행죄’를 ‘동성 간의 간음죄’로 명칭을 바꾸고 처벌 대상에 ‘변태 성교’ 뿐 아니라 ‘기타 유사 성행위’ 등을 포함하는 쪽으로 조항을 수정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현행 군 형법상 추행죄는 원래 동성애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규정인데 강제로 항문 성교를 한 어느 한 주체만을 처벌하는 것처럼 잘못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군 형법상 추행죄는 다른 이에게 항문 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을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민 의원의 주장은 ‘강제력에 의한 항문성교’ 처벌 조항과의 혼동을 막고 동성애 행위를 한 양쪽을 모두 처벌하는 근거를 만들자는 것이다. 하지만 군 인권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민 의원의 주장은 ‘개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민 의원의 군 형법 개정안 추진은 군대가 특수조직이라는 이유만으로 법 위에 군림하는 행태이며 자기 결정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法 “성행위도 뇌물”… ‘성추문 검사’ 징역 2년

    ‘서울동부지검 성추문 검사’ 사건의 피의자 전모(32)씨가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용현)는 12일 “성행위 등 성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도 뇌물에 포함할 수 있다”며 전씨의 뇌물 수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이렇게 선고했다. 다만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 때문에 검사들과 검찰 조직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고, 국민의 검사에 대한 신뢰 역시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된 점을 고려하면 엄중한 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실무 수습을 위해 서울동부지검에 파견됐던 전씨는 지난해 11월 10일 여성 피의자를 자신의 검사실로 불러 조사하다 유사 성행위를 하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법무부는 지난 2월 전씨를 해임했다. 재판부는 “뇌물은 경제적·금전적 이익으로 환산 가능한 것뿐 아니라 사람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일체의 이익을 포함한다”면서 “일본, 미국, 독일 등 외국의 판례를 고려해도 유사한 사안에서 뇌물죄를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뇌물 수수의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도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이 주임검사와 피의자 관계였던 만큼 직접적인 직무 관련성이 인정된다”면서 “두 사람 사이에 수사 관련 대화까지 오간 점 등을 볼 때 전씨는 성관계 당시 검사로서 직무 수행 혹은 그 연장선상에 있었으며, 개별적·구체적인 대가 관계까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을 기각했을 때와 판단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 “심리 결과 전씨에게 여성 피의자가 선처를 구하는 등 구체적인 요구를 한 사실이 드러났고 일부 의문스러운 정황들도 해명됐다”면서 “실형이 선고된 만큼 도주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프리뷰]성상납 그린 ‘노리개’ 충격적인 이유

    [프리뷰]성상납 그린 ‘노리개’ 충격적인 이유

    노리개. 사전적 의미중 하나는 ‘심심풀이로 가지고 노는 물건’이다. 예전 같았다면 장난감을 연상했겠지만, 지금은 ‘노리개’ 하면 많은 사람들이 ‘성(性)노리개’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린다. 특히 장난삼아 가지고 노는 여성을 뜻하는 ‘성 노리개’는 몇 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故장자연 사건을 통해 더욱 친숙한 단어가 됐다. 개봉을 앞둔 영화 ‘노리개’(각본/감독 최승호, 주연 마동석, 이승연, 민지현)는 스타를 꿈꾸다 결국 성 노리개로 전락한 20대 여성의 숨겨진 진실을 그렸다. 이 한 줄의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영화는 故장자연 사건을 영화화 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배우를 꿈꾸는 25살의 정지희(민지현 분)는 소속사의 외압과 강요로 소속사와 언론사 대표 등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성상납을 한다. 수치심을 견디지 못해 꽃다운 생명은 결국 스스로 지고, 한 기자와 변호인은 권력으로 자신의 죄를 무마하려는 세력에 대항하지만 쉽지 않다. ‘노리개’라는 강한 제목이 암시하듯, 영화는 변태적인 성행위로 여성을 노리개 삼거나 또는 한 여성의 꿈과 희망을 담보 삼아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권력자의 부조리함을 적나라하게 말한다. 특히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깊게 드리워진 연예계의 어두운 그림자는 관객들로 하여금 다시 한 번 ‘몹쓸 세상’을 탓하게 한다. 법대 출신의 최승호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이 생각하는 법과 실제 법의 괴리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어느 누가 봐도 추악할 뿐인 범죄자, 소위 ‘거물’들은 유유히 수사망과 법망을 빠져나가고 애꿎은 희생자만 영정 사진 속에서 웃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영화는 연예계 성상납이라는 탈을 쓰고 부조리한 세력과 법의 이중성을 이야기 한다. 한때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자극적인 소재를 다뤘지만, 영화는 다소 단편적이고 미지근하게 흐른다. 여배우 자살사건을 쫓는 기자(마동석 분)와 변호사(이승연 분)의 동기나 캐릭터의 임팩트가 시원찮은데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건’이라는 전제 하에 스토리가 진행되다보니 다소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 아쉽다. 영화 속 기자는 과거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한 여성에게 “‘이쪽 세계’(연예계)를 잘 모르면서 그저 스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이 여성은 “내가 나의 아픈 기억을 꺼내놓는다고 해서 그들이 스타가 되려는 꿈을 접을 것 같냐.”며 씁쓸해한다. 맹목적으로 스타가 되려는 이들도, 꿈을 꾸는 꽃다운 청춘을 무참히 짓밟는 이들도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장면이다. 18일 개봉.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판 소돔/육철수 논설위원

    중국 역사에는 주색에 빠져 나라를 망친 황제들이 숱하다. 그 가운데 후한 영제 유굉이 대표적이다. 어려서 즉위한 영제는 십상시(10명의 환관)에 휘둘려 나랏일은 뒷전이고 황음무도한 생활로 제국의 쇠망을 재촉했다. 그는 호화로운 나영관(裸泳館)을 지어 미녀 300명과 이곳에서 목욕, 수영을 하면서 짐승처럼 놀았다고 전해진다. 서양의 사례도 적지 않다. 반인륜적 성행위 묘사로 지난해 국내에서 판금 논란을 빚었던 마르키 드 사드의 소설 ‘소돔의 120일’은 프랑스 루이 14세 때 지배층의 타락상을 고발한다. 주교, 판사, 공작, 세리(稅吏) 등 권력층 주인공들이 남녀 노예를 데리고 120일 동안 온갖 음란한 짓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남녀 사이의 관계가 원초적 본능이라고는 하나, 무절제한 쾌락은 자신을 망치고 가정을 파괴하며 나라를 좀먹게 하는 게 일관된 역사의 교훈이다. 역사·소설·영화에만 등장하는 줄 알았던 이런 부류의 해괴한 광경을 오늘 우리 사회에서 목도하는 심정은 참담하다. 어느 건설업자가 정보·감독기관과 검·경 고위층, 전직 국회의원, 병원장, 금융계 인사, 언론사 간부 등을 호화별장으로 초대해 여성들과 ‘난교(交) 파티’를 즐긴 정황이 드러나 나라가 뒤숭숭하다. 이 사건 연루설로 법무부 차관이 물러났다. 그는 끝까지 무관함을 주장했다. 그러나 진실이 다 밝혀지면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모른다. 수사를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입이 벌어진다. 경찰은 별장 수색을 벌여 난교의 소품인 쇠사슬, 채찍, 포르노 영상 등을 발견했다고 한다. 파티에 참석한 남성들은 전직 대통령 얼굴 가면을, 여성들은 유명 배우 얼굴 가면을 사용했단다. 일부 증언에 따르면 건설업자가 “성 접대 유력 인사들을 다 까발리면 정권도 바꿀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파티 참석자의 사회적 지위와 권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만하다. 일본의 과학저널리스트 오오쓰키 히로요시는 남녀의 동물적 본능에 대해 흥미로운 주장을 폈다. 그는 “남자 아랫도리는 뇌의 ‘지시’가 없어도 발기 능력이 있어 언제든 폭주할 기회를 노린다”고 했다. 이성과 감정이 따로 놀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일을 많이 하는 남자는 남성호르몬의 투쟁성이 강해 성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활동이 왕성하고 경쟁심이 강한 사회지도층의 성적 탈선이 그래서 많은 걸까. 머리 좋고 성공한 사람들이 돈과 권력에 취해 자제력을 잃고 주색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니 서글픔이 밀려온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또 제한상영가 논란… ‘홀리 모터스’ 볼 수 있을까

    또 제한상영가 논란… ‘홀리 모터스’ 볼 수 있을까

    해묵은 영화등급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지난 12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레오 카락스 감독의 ‘홀리 모터스’에 대해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린 데서 비롯됐다. ‘홀리 모터스’의 탁월한 작품성 때문에 문제가 더 커졌다. ‘퐁네프의 연인들’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쁜 피’ 등으로 유명한 카락스 감독이 13년 만에 내놓은 ‘홀리 모터스’는 지난해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프랑스 영화 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 의해 ‘올해(2012)의 영화’ 1위로 뽑혔다.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으면 제한상영관으로 등록된 극장에서만 상영과 홍보가 가능하지만, 국내엔 제한상영관이 없다. 영화를 틀지 말라는 얘기다. 수입사 오드(AUD)의 김시내 대표는 “영등위에서 문제 삼은 장면은 뿌옇게 블러 처리를 해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라면서 “새달 4일 극장 개봉을 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프랑스 제작사 측과 사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등위는 제한상영가 논란에 대해 곤혹스러운 눈치다. ‘영화 ‘홀리 모터스’ 제한상영가 결정 보도 관련 영상물등급위원회 정정보도 요청’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등급분류 제도는 영화의 예술성이나 작품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표현에서 주제 및 내용의 이해도, 폭력성, 공포 등의 수위가 높고 특히 선정적 장면 묘사의 수위가 매우 높다. 신체 노출과 관련, ‘성기 등을 구체적·지속적으로 노출하거나 실제 성행위 장면이 있을 경우’ 제한상영가로 결정한다는 등급분류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등위는 또한 “문제가 된 장면은 남성의 성기가 발기된 채 지속적으로 노출된 장면으로, 일부 언론에서 이 영화의 성기 노출을 4초, 30초 등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실제는 1분 55초로 매우 길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등위는 지난해 11월에도 베니스영화제 퀴어라이온상 수상작인 전규환 감독의 ‘무게’에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선정성이 과도하다는 이유에서였다. 2011년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초청된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 역시 지난해 성기 노출 장면이 문제가 돼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모자이크 처리한 뒤에야 개봉할 수 있었다. 폭력성을 이유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영화도 있다. 김선 감독의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는 특정 정치인을 떠올리게 하는 마네킹의 목을 자르는 장면이 문제가 돼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이 영화는 현실 정치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정치적 탄압 논란마저 일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풀살롱 단속 비웃듯… 적발 3주만에 이름 바꿔 재영업

    풀살롱 단속 비웃듯… 적발 3주만에 이름 바꿔 재영업

    성매매를 알선하다 3주 전 경찰에 적발됐던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가 간판만 바꿔 버젓이 영업을 하다 다시 경찰 단속에 걸렸다. 적발이 되더라도 영업 정지 등 관할구청 행정처분이 곧바로 내려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노린 배짱 영업이다. 설사 영업 취소나 정지를 당해도 행정소송을 악용해 불법 영업을 이어 나가는 곳이 적지 않아 한층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유흥주점과 모텔을 단속해 종업원과 성매매 여성 등 5명을 성매매 알선 행위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업주 양모(37)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과 결탁해 객실을 내준 모텔업주 신모(44)씨 등 2명도 입건했다. 양씨 등은 2011년 1월부터 건물 지하 1층에 넓이 2000㎡(약 600평), 룸 45개 규모의 초대형 유흥주점을 차려 놓고 여성 종업원 150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점에선 1차로 유사 성행위를 제공하고 인근 모텔에서 2차로 성관계를 주선하는 ‘풀살롱’ 방식의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해당 업소가 이미 지난달 14일 적발된 곳이라는 점이다. 업주는 상호명을 ‘야구장’에서 ‘샬루트’로 바꾸고 영업을 계속해 왔다. 단속이 되더라도 관할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처분이 내려지기까지 일정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노렸다. 통상 경찰은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면서 적발한 업소를 지자체에 통보한다. 지자체는 14일간 업소의 소명을 듣는 청문 기간을 거친 뒤 경찰 통보 후 최소 1~2개월이 지나 행정처분을 내리게 된다. 영업 정지나 취소 등 행정처분이 내려져도 가처분 소송 등의 문제를 법정 싸움으로 끌고 가면 그만이다. 법정 공방을 하는 동안에는 전처럼 영업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성매매 장소 제공 등 불법 퇴폐 영업을 하다 2009년 적발된 강남구 R호텔은 같은 해 4월 구청으로부터 ‘영업 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호텔 측은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 2심 패소 뒤에도 상고와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결국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원고신청 기각 판결을 내려 결국 호텔 측은 영업 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영업 정지를 받는 데 꼬박 3년이 걸린 셈이다. 낮은 벌금 수준도 배짱 영업을 부추기는 것으로 지적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업소의 하루 매출은 평균 5000만원이었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약 380억원의 부당한 매출을 거둔 셈이다. 단속 뒤 배짱 영업을 해 14일 동안 챙긴 돈만 7억원에 이르지만 현행법상 성매매를 알선한 사람이 받는 벌금은 7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대형 성매매 업소들이 이른바 ‘바지사장’을 계속 내세워서라도 영업을 이어 가는 이유다. 이번에 단속된 업체도 1차 단속 뒤에는 새로운 업주 김모(41)씨를 내세워 영업을 계속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양씨도 실소유주인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영업 정지 기간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검찰 관계자는 “통상 1~2개월에 그치는 영업 정지 기간을 대폭 늘리거나 현행 ‘영업 정지 3회’인 영업 취소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등 현실에 맞춰 처벌 기준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성매매 업소의 배짱 영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성인배우 교복입고 성행위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처벌

    성인 배우라도 교복을 입고 성행위 하는 장면을 담았다면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신진우 판사는 6일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인터넷에 유포시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1)씨와 B(35)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과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둘은 지난해 7∼8월 서울의 한 웹하드업체로부터 100메가바이트(MB)당 1원을 받기로 하고 음란 동영상 2100여건을 올렸다. 여기에는 교실 등에서 교복 또는 학교 체육복을 입거나 가정교사로부터 수업을 받는 학생으로 묘사된 일본 성인 여배우가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32건 포함됐다. 이들은 음란 동영상 유포를 인정하면서도 32건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성인 배우를 출연시켜 합법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배우들이 아동이나 청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아동·청소년 음란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수원지법 이정원 공보판사는 “법이 개정된 이후 교복을 입은 성인 배우의 음란 동영상을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보고 처벌한 첫 사례”라며 “이번 판결로 이러한 음란물 유포가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미인대회 우승 18세女, ‘야동’ 출연 논란에 결국…

    미인대회 우승 18세女, ‘야동’ 출연 논란에 결국…

    지역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여성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야동’ 한편으로 결국 왕관을 벗었다. 입상이후 거센 후폭풍에 시달린 여성은 지난해 미국 ‘미스 델라웨어 틴’에 출전해 우승한 멜리사 킹(18). 킹은 그러나 우승 직후 ‘야동 출연설’이 인터넷 상에 퍼져 논란의 중심이 됐다. 실제로 킹을 닮은 여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야동’은 5분 짜리 영상으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과의 농도짙은 성행위를 담고 있다. 영상 속에서 여성은 ‘야동’ 출연 동기에 대해 “돈이 필요했고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18세로 한 미인대회에 출전했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의혹에 불을 지폈다. 논란이 커지자 대회 주최 측과 지역 언론이 취재에 나섰고 결국 킹은 왕관을 내려놓았다. 대회 주최 측 대변인 다라 부쉬는 “최근 킹 측 변호사로 부터 ‘미스 델라웨어 틴’을 사직한다는 편지를 받았다.” 면서 “파문이 원만히 가라앉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킹은 “영상 속 여성은 정말 내가 아니다.” 라며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중국통신] 타이완 인기 가수, 돈 받고 그룹섹스 파티

    [중국통신] 타이완 인기 가수, 돈 받고 그룹섹스 파티

    타이완(臺灣)의 인기 밴드그룹 OMG의 리더 레오(Leo)가 돈을 받고 그룹 섹스파티를 열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펑황왕(鳳凰網) 등은 25일 타이완 현재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레오의 음란파티 참가자 및 파티에서 벌어진 일 등을 상세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오는 ‘LINE’이라는 스마트폰 메신저와 음란사이트 등을 통해 파티에 참가할 남성 참가자와 여성 참가자를 모집했다. 레오는 남성에게는 6000 TMD(한화 약 23만원)의 참가비를 받았고, 여성에게는 ‘참가비는 필요 없지만 가슴이 크고 다리가 길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또 커플 참가자에게는 ‘보증금’ 명목으로 1000TMD를 받았다. 레오는 또 참가자들에게 “수준 높은 파티가 될 것. 기대해도 좋다.”고 문자를 보냄과 동시에 파티를 열기 직전 사전 ‘면접’을 개최하는 등 회원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파티를 위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호텔, 사우나 등 장소를 섭외한 데 이어 참가자들의 집단 성행위를 촬영했을 뿐만 아니라 음담패설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오의 이 같은 행위는 현지 기자가 직접 ‘파티 회원’으로 위장해 언론에 알려지게 되었으나 레오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관할 경찰은 “작년 12월 이 같은 혐의로 레오를 처벌한바 있으며 당시 현장에는 남녀 11명이 있었고, 가면 등도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앰뷸런스와 ‘사랑’ 나누다 체포된 남자 결국…

    앰뷸런스와 ‘사랑’을 나누는 황당한 짓을 하다 체포된 남자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최근 영국 반스터플 형사 법원은 앰뷸런스와 ‘사랑’을 나눈 칼럼 와드(25)에게 벌금 60파운드(약 10만원)와 6개월 간의 관리·감시를 명령했다. 와드의 기행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와드는 반스터플 지역에서 정차된 앰뷸런스의 보닛 위에 올라가 ‘뜨거운 짓’을 벌였다. 당시 경찰은 “분명 남자가 앰뷸런스를 상대로 성행위를 하는 것 처럼 보였다.” 면서 “정신 상태는 의외로 멀쩡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와드는 음주 후 마리화나와 약물인 암페타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정에 출석한 와드는 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하며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 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인터넷뉴스팀 
  • ‘성매매’ 순번 대기표에 비아그라 서비스도

    서울 강남의 9층짜리 빌딩을 통째로 성매매 공간으로 쓴 속칭 기업형 ‘풀살롱’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유흥주점 총책임자 정모(35)씨와 성매매 여성, 성매수 남성 등 20명을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씨는 2010년 6월쯤부터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여성 100여명을 고용해 1인당 3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이번에 적발된 풀살롱은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 건물 전체를 성매매에 사용했다. 이들은 지하 1층과 4~5층에 있는 유흥주점 2곳에서 유사성행위를 제공한 뒤 손님들을 6~9층 호텔 객실로 올려 보내 2차로 성관계를 갖도록 했다. 정씨 등은 이를 통해 하루 평균 24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려 지금까지 총 200억원대를 벌어들인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은 “예약손님 픽업 서비스를 도입하고 2차 손님에겐 비아그라 등을 제공한다고 선전해 강남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업소 홍보는 주로 온라인 등을 통해 ○○실장 등으로 불리는 중간책들이 맡았다”고 말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황금시간’에는 대기표를 받고 1시간여를 기다려야 업소에 입장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몰리는 손님을 분산시키려고 오후 8시 이전에 오는 손님에게는 접대비를 28만원으로 깎아주는 등 기업형 마케팅을 했다. 경찰은 이달부터 서울시와 함께 시범 운영 중인 ‘상담원 동석제도’를 이번에 검거된 성매매 여성 9명에게 적용했다. 성매매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고안된 이 제도는 검거된 성매매 여성을 인권상담원이 동석해 조사한 후 지원시설로 인계하는 제도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위헌결정 땐 ‘자발적 성매매’ 여성 처벌 못한다

    2004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성매매 처벌 특별법’이 위헌 심판대에 오르면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헌재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21조 1항’을 위헌으로 결정하면 자발적으로 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여성에 대해서는 처벌 근거가 사라진다. 이 법 21조 1항은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정하고 있다. 제3자의 강요 등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한 경우에는 ‘성매매 피해자’로 인정돼 처벌하지 않는다. 서울북부지법 형사 4단독 오원찬 판사는 지난해 7월 돈을 받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김모(42·여)씨가 신청한 관련 법률 위헌 여부 심판을 지난 4일 헌재에 제청했다. 다만 이번 위헌법률심판제청은 성인 성매매 여성 처벌에 관한 것으로,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리더라도 성매수 남성은 현행법에 따라 처벌된다. 이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다. 특별법 찬성 입장인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 노동을 인정하는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도 성매매가 누구에게나 허용되는 자유 업종은 아니다”면서 “성매매 특별법은 특별히 새로운 법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법의 대체 입법이고, 기존의 법은 국민이 정한 것이다. 국민들의 보편 정서가 성매매를 범죄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인 노영희 변호사는 “성매매를 불법화했기 때문에 오히려 음지에서 변태 성문화가 더 많이 생산되고 있고, 아동 성범죄 등 심각한 성범죄 문제도 일어나고 있다”며 “성인인 성매매 여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도 매우 중요한 권리이기 때문에 직업인으로서의 권리를 찾아주지 않고 무조건 막으며 이들을 불법행위자로 치부하는 것은 여성 인권을 유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일부 여성 단체들은 “성매매를 자기결정권 차원에서 해석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위헌법률심판제청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정부는 성매매 특별법 시행에 맞춰 성매매 특별 단속 등을 벌이며 가시적인 단속 효과를 올리는 듯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과거 일부 집창촌 위주의 성매매가 주택가 오피스텔 등으로 숨어드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경찰청의 성매매 사범 단속 현황에 따르면 이 법이 시행된 2004년 1만 6947명 검거를 시작으로 이듬해 1만 8508명, 2007년 3만 9236명, 2008년 5만 1575명 등 매년 검거 인원이 증가하면서 2009년 7만 3008명으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2만 1123명이 검거됐다. 드러난 성매매 업소와 종사자 등은 줄었지만, 기존 성매매 여성들이 풀살롱, 키스방, 대딸방(유사성행위), 귀청소방, 안마방 등으로 몰리면서 성 산업이 더욱 음지화·다양화되고 있다는 게 경찰 등 관계 기관의 분석이다. 헌재는 이번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헌재 소장을 포함해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재판부에 회부했다. 헌재는 접수 사건에 대해 통상 180일 이내 처리하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헌재가 이동흡 신임 헌재소장 임명 절차를 앞두고 있는 데다 헌재 결정이 미치게 될 파급력이 큰 만큼 심리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9명의 재판관 중 6명 이상이 위헌 의견을 내야 위헌 결정이 내려진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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