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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사인 볼트, 성행위 연상케 하는 나이트클럽 댄스 영상 논란

    우사인 볼트, 성행위 연상케 하는 나이트클럽 댄스 영상 논란

      ’총알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나이트클럽에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댄스를 선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메이카 출신의 볼트는 최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열린 축제 전야파티에서 여성과 격렬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댄스를 선보였다. 영상에서 볼트는 수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양한 포즈로 춤을 추면서 매우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우사인 볼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평가받고 있으며, 100m와 200m 달리기 종목의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2008년과 2012년 올림픽에서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60대女 ‘남편 정액’을 얼굴에… 그 이유가

    60대女 ‘남편 정액’을 얼굴에… 그 이유가

    영국의 한 60대 여성이 피부미용을 위해 남편 정액을 마스크팩처럼 얼굴에 바르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스텔라 랄피니(Stella Ralfini·67)는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남성의 정액을 사용한 기괴한 미용비법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슬하에 손주까지 둔 그녀는 이를 통해 “지난 30년간 남편의 정액으로 얼굴 팩을 했다”면서 “그래서 내 피부는 반들반들하다”고 자랑하고 있다. 랄파니는 최근 출간한 자신의 미용저서 ‘쓰리 페이스 오브 섹○’(Three Faces of S??)에서도 “내 젊은 피부는 사랑하는 남성(남편)의 정액을 마스크팩으로 계속 사용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30년 전 처음 이 기괴한 정액 팩을 시도했다는 랄파니는 “그때의 감동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녀는 “어느 날 매우 아름다운 피부를 가진 매력적인 인도 여성을 만나 미용 비결을 물었더니 그녀는 ‘성행위 후에 남성의 정액을 손가락으로 찍어 얼굴에 바르고 15분 뒤에 물로 씻는다’고 말해줬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녀는 “여성 피부의 신진대사를 가장 활발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의 정액으로 세상에서 제일 효과가 뛰어날 것”이라면서 “정액에 포함된 신선한 단백질과 미네랄이 피부 노화를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게다가 고맙게도 돈이 들지 않으며 성생활도 충실해져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유튜브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화제의 포토]마일리 사이러스, 이번에는 물쇼?

    [화제의 포토]마일리 사이러스, 이번에는 물쇼?

    엽기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한 마일리 사이러스(22)가 20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공연에서 물을 내뿜는 퍼포먼스를 펼쳐 화제가 됐다. 23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마일리 사이러스는 공연 중 목이 마른 듯 물병을 꺼내 들었다. 이후 그는 입에 물을 머금은 뒤 그대로 객석으로 뿌려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지난해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전세계적인 이슈를 일으킨 데 이어 공연 중 흡연, 마약 사용, 과도한 노출 등으로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l@seoul.co.kr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 [사설] 자살 女 대위 성추행 집유 판결 가당찮다

    부하 여성 장교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저지르고 성행위를 요구해 자살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노모(36) 소령에게 군사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군 검찰이 기소한 직권남용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도 초범인 점을 고려해 실형을 면하게 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가당찮은 판결이다. 국방의 초석이 되고자 군에 지원한 여성 장교의 꿈과 인생을 무참히 짓밟은 직속상관이 대로를 활보하게 놓아주다니 전형적인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육군 2군단 보통군사법원은 그제 1심 공판에서 “노 소령이 직권남용과 가혹행위, 욕설과 성적 언행을 통한 모욕, 어깨를 주무르는 신체접촉을 통한 강제추행을 한 점이 인정된다”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강제 추행의 정도가 약하고 무엇보다 초범이라는 점을 집행유예 선고 이유로 들었다. 피해자인 오모 대위 쪽은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반발했고, 군 검찰도 항고할 계획이라고 한다. 오 대위는 지난해 10월 강원도 화천 육군 15사단에 근무하던 중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당초 군 당국이 쉬쉬하던 사건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고인의 유서가 공개되면서 비로소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고인이 남긴 일기장이나 주변의 진술 등을 통해 노 소령의 파렴치한 행위가 확인됐다. 그동안 노 소령은 피해자 쪽과 합의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무죄를 항변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군사법원의 양형 판단을 쉽사리 납득할 수 없는 이유다.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중대한 범죄행위임에도 단지 초범이라는 이유로 가해자를 풀어주는 것은 성범죄를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는 최근 우리 사회의 보편적 상식과 정의에도 어긋난다. 얼마 전 국방부도 성 군기 위반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번 판결로 갈수록 늘고 있는 여성 초급 장교들의 사기가 저하되지는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엄격한 기강과 규율이 요구되고 상·하급자 사이의 신뢰와 단결로 무장해야 하는 일선 부대의 분위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폐쇄적인 조직에서 상명하복 체계를 악용한 범죄는 곧잘 은폐되고 조작된다. 남성 중심의 군 문화에서 부하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대표적인 사례다.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 주목된다.
  • 美 하와이 “수사상 경찰 매춘 행위 허용” 논란

    美 하와이 “수사상 경찰 매춘 행위 허용” 논란

    미국 하와이주(州)에서 매춘을 단속하는 비밀경찰(undercover)에게 수사상 매춘부와 성관계를 갖는 것을 허용하는 것을 두고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하와이주 호놀룰루 경찰국은 애초 주 하원 의회가 매춘 행위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제정하면서 이러한 예외 조항을 삭제하자 청문회에 출석해 수사의 필요성에 따라 위장 경찰들이 매춘부들과 성행위를 한 것은 처벌하지 않도록 예외로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놀룰루 경찰은 매춘부들은 위장 경찰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성 매수자들과 반드시 성관계하려고 한다면서 그러지 않는 경우에는 이들의 범죄를 알아내는 것이 힘들다며 이를 수사하는 경찰에 한해서 이러한 처벌 예외 조항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원 수정 법안에서 이러한 내용이 반영되자 비판론자들과 전문가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나섰다. 매춘 단속 경찰 출신 전문가들도 “이는 수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며 오히려 수사 대상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한 전문가는 “경찰권 남용도 매춘 관련 범죄의 주요 부분이었다”며 “매춘부들은 자신들이 체포되는 것을 피하려고 경찰에게 성 상납을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러한 예외 허용을 강력히 반대했다. 논란이 확대하자 호놀룰루 경찰 당국은 “매춘부에 대한 경찰권을 남용하는 취지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비밀 수사 요원들의 행위는 경찰 규정에 따라 철저하게 내부적으로 제한되는 등 그러한 직권 남용은 내부적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 당국은 “매춘 용의자나 알선업자 등은 철저하게 내부적으로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어 이러한 범죄 행위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며 자신들의 주장을 옹호했다. 하지만 경찰 당국의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비밀경찰에게 성 매수 행위를 인정하는 법률 조항을 두고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이 법률안은 하원을 통과한 뒤 주 의회 상원에 계류 중이라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마일리 사이러스, 중요 부위에 손 갖다대고 ‘경악’

    마일리 사이러스, 중요 부위에 손 갖다대고 ‘경악’

    성행위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헐리우드 악동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21)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키니를 입고 엉덩이를 노출한 사진을 게재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엉덩이에 보이는 건 멍”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마일리 사이러스는 비키니를 입고 자신의 중요부위에 손을 가져다대는 독특한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한 그가 말한 엉덩이 멍자국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뭘 하다가 멍들었지?” “아 제발 이러지 좀 마” “국민여동생 이미지 돌려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일리 사이러스 투어버스 화재로 전소 순간 ‘아찔’

    마일리 사이러스 투어버스 화재로 전소 순간 ‘아찔’

    성행위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헐리우드 악동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의 ‘뱅거즈 공연’ 투어버스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7일 밤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의 한 도로에서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21)의 투어버스에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버스가 전소됐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재 발생 당시 마일리는 버스에 탑승하고 있지 않았지만,그녀의 어머니 티쉬 사이러스와 여동생 노아 사이러스가 함께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투어버스의 바퀴가 폭발하면서 시작됐으며 불꽃이 일기 시작하자 두 모녀는 무사히 탈출했다. 노아 사이러스는 지난 18일 SNS를 통해 “(불이 난 버스에서) 모든 사람이 부상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했다. 모든게 괜찮다”란 말을 남겼다. 이어 인스타그램에도 화재 당시 화염에 휩싸인 투어버스의 모습과 검게 탄 버스 내부가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한편 18일 밤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의 마일리 사이러스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사진·영상=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Noah Cyrus 인스타그램/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마일리 사이러스 투어버스에 불, 전소

    마일리 사이러스 투어버스에 불, 전소

    성행위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헐리우드 악동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의 ‘뱅거즈 공연’ 투어버스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7일 밤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뉴올리언스의 한 도로에서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21)의 투어버스에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버스가 전소됐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재 발생 당시 마일리는 버스에 탑승하고 있지 않았지만,그녀의 어머니 티쉬 사이러스와 여동생 노아 사이러스가 함께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투어버스의 바퀴가 폭발하면서 시작됐으며 불꽃이 일기 시작하자 두 모녀는 무사히 탈출했다. 노아 사이러스는 지난 18일 SNS를 통해 “(불이 난 버스에서) 모든 사람이 부상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했다. 모든게 괜찮다”란 말을 남겼다. 이어 인스타그램에도 화재 당시 화염에 휩싸인 투어버스의 모습과 검게 탄 버스 내부가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한편 18일 밤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의 마일리 사이러스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사진·영상= 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Noah Cyrus 인스타그램/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후임병 더듬은 분대장

    대구의 한 육군 군부대에서 분대장이 후임병들을 잇따라 성추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육군 등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한 부대 소속 분대장인 A(20) 상병이 지난해 7월부터 10월 사이 후임병 14명을 성추행했다. 그는 후임병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것은 물론 유사 성행위까지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상병은 피해를 본 후임병들의 헌병대 신고로 조사를 받은 뒤 기소됐다. 군사법원은 지난 15일 선고공판에서 A 상병의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며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피해 병사들의 가족들은 형량이 약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병사의 한 누나가 관련 내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이 누나는 SNS에서 “가해 병사의 고향 사람들이 범행과정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군사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내 형량이 줄어든 것 같다”며 “병역의무를 위해 입대한 피해 사병들의 인권도 중요한 만큼 엄한 처벌이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해당 부대 관계자는 “군사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법과 원칙에 따라 재판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법률상 배우자의 강간행위 ‘간음’ 성립 여부는 다툼 소지…강간죄 객체 ‘사람’으로 변경, 동성 간 강제 성행위도 처벌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법률상 배우자의 강간행위 ‘간음’ 성립 여부는 다툼 소지…강간죄 객체 ‘사람’으로 변경, 동성 간 강제 성행위도 처벌

    형법 제297조 강간죄의 객체는 일부개정(2012.12.18 개정, 2013.6.19 시행)으로 ‘부녀’에서 ‘사람’으로 변경됐다. 이미 판례가 인정한 바 있지만 이제 성전환자를 강간죄의 객체인 ‘부녀’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은 입법적으로 해결됐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혼인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법률상 처가 강간죄의 객체가 되는가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처가 강간죄의 객체인 ‘사람’에는 당연히 해당되지만 강간 행위인 ‘간음’의 성립 여부에 대해 다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간음을 이 판결의 소수 의견처럼 ‘부부 아닌 남녀가 성적 관계를 맺음’이라는 사전적 의미로 제한 해석하면 여전히 논란거리가 되는 것이다. 형법 일부개정 전의 사건인 이 판결에서는 법률상 배우자가 강간죄의 객체인 부녀에 포함돼 간음 행위라고 볼 수 있는가가 문제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실질적인 부부관계가 인정되는 경우 남편이 강제로 처를 간음했다 해도 강간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본 대법원 판례(대판 1970.3.10 70도29)를 변경해 부부간에도 강제로 성관계를 하면 강간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거의 반세기 만의 판례 변경이다. 종전에도 부부간 강간을 인정한 사례(대판 2009.2.12 2008도8601)가 있긴 하지만, 혼인관계를 지속할 의사가 없고 이혼의사의 합치가 있어 실질적인 부부관계를 인정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다수 의견은 형법 해석에 있어서 법 규정의 의미와 목적, 변화된 보호법익을 고려한 ‘체계적·목적론적 해석방법론’을 취하고 있다. 강간죄를 규정한 제297조를 담고 있는 제2편 제32장의 제목이 ‘정조에 관한 죄’에서 ‘강간과 추행의 죄’(1995.12.29 개정)로 바뀐 이유가 강간죄의 보호법익이 현재 또는 장래의 배우자인 남성을 전제로 한 ‘여성의 정조’ 또는 ‘성적 순결’이 아니라, 자유롭고 독립된 개인으로서 여성이 가지는 ‘성적 자기결정권’이라는 사회 일반의 보편적 인식과 법 감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본 것이다. 부부 사이에 민법상의 동거의무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폭행 또는 협박에 의해 강요된 성관계를 감내할 의무가 내포돼 있다고 할 수 없고, 혼인이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포기를 의미한다고 볼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소수의견은 법 문언이나 문리에 충실한 문언 중심적 해석으로 강간죄의 객체에서 ‘법률상 처’를 제외시키는 목적론적 축소해석을 하고 있다. 간음의 사전적 의미는 ‘부부 아닌 남녀가 성적 관계를 맺음’이고, 강간은 ‘강제적인 간음’을 의미하므로 강간죄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부부 아닌 남녀 사이에서 성관계를 맺는 경우 성립한다는 것이다. 강간죄는 부녀를 대상으로 삼고 있으므로, 결국 강간죄는 그 문언상 ‘폭행 또는 협박으로 부인이 아닌 부녀에 대해 성관계를 맺는 죄’라고 해석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해석해야 형법제정 당시 ‘배우자가 아닌 사람에 의한 성관계’를 강요당한다는 침해적 요소를 고려해 강간죄의 형량을 중하게 정한 입법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강간죄의 보호법익은 부녀의 정조가 아니라 성적 자기결정권이기 때문에 처도 남편과의 성관계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간죄의 객체가 된다고 봐야 한다. 이것이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독일 형법은 형법개정에 의해 강간죄와 성적 강요죄를 강간죄로 통합해 행위객체를 여성에 제한하지 않고 ‘타인’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혼인 외의 성행위’라는 요건을 삭제함으로써 부부간에도 성적 강요죄나 강간죄가 성립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이나 영국도 판결로 부부 강간을 인정하고 있지만, 일본은 아직 배우자 강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학설과 판례의 태도다.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은 개인의 존엄과 가치, 양성평등, 행복추구권 등 헌법상 기본권에 기초하고 있으므로 혼인한 부부 사이의 성생활에서도 보장되고 보호받아야 한다. 부부 강간에 대한 대법원 판례의 변경은 아주 뒤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 일이다. 장애인 강간 등에서 보호법익을 성적 자기결정으로 본 판례들은 있었지만, 이 판결은 강간죄의 보호법익에 관한 논지를 펼치면서 명확하게 성적 자기결정권을 인정한 판례다. 20여년 전 형법개정 논의에서 학계 다수는 제32장의 제목을 ‘성적 자기결정에 관한 범죄’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 대법원 판례의 변경으로 부부 강간죄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법적 요구가 해소됐다. 또 강간죄의 객체를 ‘사람’으로 변경해 폭행 또는 협박에 의한 동성 간의 성행위도 처벌 대상이 됐다. 하태훈 교수는 ▲1958년 충남 서천 출생 ▲고려대 법학과 ▲독일 쾰른대 법학 박사 ▲한국형사판례연구회 이사 ▲대검 검찰제도개혁위원회 위원 ▲법무부 형사법개정특별심의위원회 위원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자문위원회 위원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한국형사법학회 회장
  • 콘돔에 구멍뚫어 여친 임신…징역 18개월 확정

    콘돔에 구멍뚫어 여친 임신…징역 18개월 확정

    콘돔에 구멍을 내 여자친구를 임신시킨 남자가 결국 성폭행범으로 판결받아 쇠고랑을 차는 신세가 됐다. 최근 캐나다 연방대법원은 여자친구를 임신시키기 위해 콘돔에 구멍을 뚫은 뒤 성행위를 한 노바스코샤주 출신의 크레이그 자렛-허친슨(43)에게 징역 18개월의 원심을 확정했다. 세계적인 토픽이 된 희대의 이 사건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허친슨은 수개월간 사귀던 여자친구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이를 막기위해 콘돔에 구멍을 뚫는 수법으로 그녀를 임신시켰다. 이후 여성은 허친슨의 뜻대로 임신을 했으나 낙태를 하게됐고 이 과정에서 후유증을 얻게됐다. 사건은 허친슨이 이를 여자친구에게 순순히 털어놓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에 여자친구는 허친슨을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때부터 길고 긴 재판이 시작됐다. 1심 법원은 두 사람이 동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점을 들어 허친슨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고등법원은 이를 다시 뒤집고 징역 18개월을 선고했으며 이번에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희대의 재판은 막을 내렸다. 대법원은 “동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더라도 피해 여성을 속인 점이 인정된다” 면서 “피고는 18개월 징역 후 성범죄자로 등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마일리 사이러스, 여가수와 ‘돌발키스’ 영상 화제

    마일리 사이러스, 여가수와 ‘돌발키스’ 영상 화제

    얼마전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른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22)가 이번엔 자신의 콘서트 공연 도중 돌발 키스를 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 센터(Staples Center)에서 열린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의 ‘Bangerz tour’ 콘서트에서 그녀가 무대 공연 중 동료 가수인 케이티 페리(30)에게 키스를 하며 주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키스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마일리 사이러스가 콘서트 무대에 올라 2013년 10월에 발매한 Bangerz 앨범의 수록곡인 ‘Adore You’를 부르던 중 무대 옆 객석 가까운 곳에 앉는다. 그리고 객석에 있는 누군가에게 ‘이리와’라는 손가락 제스처를 취한다. 잠시후 나타난 상대는 다름 아닌 동료 여가수 케이티 페리. 두 사람은 미리 약속을 했던 걸까? 콘서트장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거침없이 키스를 한다. 이 영상은 무대 가까이에 있던 팬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조회수 140만건을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공연이 끝나고 마일리 사이러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케이티 페리와 키스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 동성애자라는 의혹이 더욱 짙어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마일리 사이러스, 이번엔 여가수와 ‘돌발 19禁 키스’

    마일리 사이러스, 이번엔 여가수와 ‘돌발 19禁 키스’

    얼마전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른 팝가수 마일리 사이러스(22)가 이번엔 자신의 콘서트 공연 도중 돌발 키스를 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 센터(Staples Center)에서 열린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의 ‘Bangerz tour’ 콘서트에서 그녀가 무대 공연 중 동료 가수인 케이티 페리(30)에게 키스를 하며 주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키스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마일리 사이러스가 콘서트 무대에 올라 2013년 10월에 발매한 Bangerz 앨범의 수록곡인 ‘Adore You’를 부르던 중 무대 옆 객석 가까운 곳에 앉는다. 그리고 객석에 있는 누군가에게 ‘이리와’라는 손가락 제스처를 취한다. 잠시후 나타난 상대는 다름 아닌 동료 여가수 케이티 페리. 두 사람은 미리 약속을 했던 걸까? 콘서트장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거침없이 키스를 한다. 이 영상은 무대 가까이에 있던 팬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조회수 140만건을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공연이 끝나고 마일리 사이러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케이티 페리와 키스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 동성애자라는 의혹이 더욱 짙어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외국인 동성애자 상대 성매매 알선

    외국인 동성애자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와 관광경찰대는 13일 20~30대 남성들을 고용해 동성 간 성매매를 하도록 한 조모(40)씨 등 3명을 성매매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화대를 받고 성관계를 가진 김모(24)씨 등 남성 1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동성애자인 조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용산·강남·중구 등에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구해 외국인 남성 관광객이 한국인 남성과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주선하고 대가로 건당 10만~20만원씩 모두 6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성매매에 종사할 젊은 남성을 구하려고 동성애자 인터넷 카페나 헬스클럽 등을 돌며 키 175㎝ 이상의 잘생긴 동성애자를 모집했다. 고용된 동성애자들은 하루 3∼4명의 남성을 손님으로 받았으며 조씨 등 알선업자로부터 건당 5만~10만원을 받아 한 달에 300만∼400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 등은 ‘게이 마사지’ 업소인 것처럼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해 이미 모집한 남성 동성애자들의 반나체 사진과 예약 전화번호를 올리는 등의 수법으로 외국인 성매수자를 모집했다. 당국의 추적을 피하려고 국내에 잠깐 머무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소수의 국내 동성애자를 상대로만 영업했다. 예약 때 상대가 영어로 말해야만 응대하면서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서 만나 성매매 장소로 이동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를 한 남성들은 대부분 대학생으로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많은 돈을 벌 수 있어 범죄의 유혹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쇼핑몰 침입해 女마네킹과 ‘성관계’ 변태男

    쇼핑몰 침입해 女마네킹과 ‘성관계’ 변태男

    쇼핑몰에 침입한 한 도둑이 본업(?)은 제쳐두고 마네킹을 성폭행(?)하다 결국 체포됐다. 차마 눈뜨고는 보기 민망한 이 사건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부 자라구아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했다.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청년은 밤늦게 쇼핑몰에 침입해 값비싼 옷들을 몰래 훔치는데 성공했다. 문제의 사건은 그 직후 발생했다. 한 여성 마네킹이 마음에 들었던지 벽에 몰아세우고는 ‘성행위’를 한 것. 이 장면은 벽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됐으며 얼마후 동영상이 유튜브에도 올라 청년은 세계적인 망신을 당하게 됐다. 자라구아 경찰은 “용의자는 사건 직후 체포됐으며 옷을 팔아 마약을 구입했다” 면서 “마네킹과의 기괴한 행동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옷 훔친 뒤 마네킹과 성행위 한 엽기 절도범 체포

    옷 훔친 뒤 마네킹과 성행위 한 엽기 절도범 체포

    브라질 고이아스주 중부도시 자라구아(Jaragua)에서 엽기적인 절도사건이 CCTV에 포착돼 화제다.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절도범이 쇼핑몰에 침입해 옷가지 등을 훔친 뒤, 마네킹의 가슴부분에 입을 맞추다가 벽대 기대놓고 마네킹과 성행위를 한다. 그리고 모든 일을 마친 절도범은 범행 후 머리에 티셔츠를 두른 채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쇼핑몰 내 보안카메라에 녹화되었다. 사건 발생 후 쇼핑몰 보안요원들이 CCTV를 확인하던중 절도범은 다시 현장에 나타났고, 범인을 알아본 직원들에 의해 바로 체포되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심심해서 쇼핑몰에 침입했다고 진술하였지만, 용의자가 마약을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용의자는 마네킹과 성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항공기서 ‘성관계’ 커플 女승무원에 걸리자…

    항공기서 ‘성관계’ 커플 女승무원에 걸리자…

    비행 중인 항공기 내에서 성관계를 한 철없는 커플이 결국 체포됐다. 최근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토론토를 출발해 헬리팍스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소속 여객기에서 성관계를 벌인 커플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황당한 이 커플의 신원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남성은 38세, 여성은 24세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커플은 비행 중 성행위를 벌였으며 승무원에게 이같은 모습이 적발됐다. 연방경찰은 “이들 커플은 헬리팍스 공항 착륙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면서 “체포과정에서 여성이 극도로 저항해 공무집행 방해 및 공공장소 소란 혐의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 포르노 제작사, 배우들 콘돔 착용 안했다가 거액 벌금 폭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포르노 제작사가 지난달 31일 포르노 배우들에게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채 성행위를 하게 해 배우들의 안전을 위험에 빠지게 한 혐의로 7만 8000달러(약 8360만원)가 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포르노 제작사 킹크닷컴의 모회사인 사이버넷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들 가운데 상당수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더 선호한다”면서 “벌금은 포르노 영화 산업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오랜 캠페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이버넷의 설립자 피터 액워스는 “벌금 액수도 과도하며 정치적 동기가 개입돼 있다. 소송도 실제 배우들이 제기한 것이 아니라 포르노 산업에 반대해온 외부 단체가 제기한 것이다”라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캘리포니아 직업안전보건국(CalOSHA)은 지난해 킹크닷컴에 대한 제소가 여러 건 접수됐으며 이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조사가 이뤄졌다며 많은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고 강조했다.  킹크닷컴에 대한 제소는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에이즈 보건재단에 의해 이뤄졌다. 포르노 배우들의 콘돔 착용 의무화를 도입하는데 성공한 이 재단은 지난해 킹크닷컴 소속 배우 2명이 에이즈 양성 반응을 나타내자 소송을 냈다.  킹크닷컴은 에이즈에 걸린 배우들은 포르노 촬영 중이 아니라 사적인 성생활를 통해 에이즈에 걸린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문 검사’ 뇌물죄 적용 징역 2년 확정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9일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 및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전모(32) 전 검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이 검사를 포함한 공직자가 직무 수행과 관련해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것을 뇌물죄로 처벌한 판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4월 검사로 임관해 서울동부지검에 실무수습으로 파견된 전씨는 그해 11월 자신이 조사하던 여성 피의자와 2차례 유사 성행위를 하고 검사실과 모텔에서 총 3회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법정 구속됐다. 이후 법무부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전씨를 해임했다. 1·2심 재판부는 “전씨가 여러 차례 성행위를 할 당시 검사로서 직무 수행 중이었거나 그 연장선상에 있었고 검사가 수사 중인 피의자로부터 성적 이익을 제공받는 것은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 고의성이 충분히 인정될 뿐 아니라 직무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훼손한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에 전씨 측은 “성적 이익의 가액 산정이 불가능하며 뇌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대법원 재판부는 국내외 판례를 검토한 끝에 “뇌물은 사람의 수요·욕망을 충족시키는 일체의 유무형 이익을 포함한다”며 “경제적 가치가 있거나 금전적 이익으로 환산 가능한 것만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유죄를 인정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검찰 조직의 사기가 떨어지고 국민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검사가 지위와 의무를 망각한 채 대담하게도 피의자와 성행위를 가진 점은 상상하기 어려운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유사 성행위’ 성추문 검사 징역2년 확정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9일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 및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전모(32) 전 검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사를 비롯한 공직자가 직무 수행과 관련,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것을 뇌물죄로 처벌한 판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공무원이 연루된 수뢰 사건의 하급심 판결에서는 성행위 자체를 뇌물로 인정한 사례가 종종 있었다. 전씨는 2012년 4월 검사로 임관해 서울동부지검에 실무수습을 위해 파견된 그 해 11월 자신이 조사하던 여성 피의자와 2차례 유사 성교행위를 하고 검사실과 모텔에서 총 3회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법정 구속됐다. 법무부는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전씨를 해임했다. 1·2심은 전씨가 여러 차례 성행위를 할 당시 검사로서 직무 수행 중이었거나 그 연장선상에 있었고 검사가 수사 중인 피의자로부터 성적 이익을 제공받는 것은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 고의성이 충분히 인정될 뿐 아니라 직무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훼손한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전씨 측은 ‘성적 이익의 가액 산정이 불가능하며 뇌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내외 판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뇌물은 사람의 수요·욕망을 충족시키는 일체의 유무형 이익을 포함한다. 경제적 가치가 있거나 금전적 이익으로 환산 가능한 것만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또 당시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검찰 조직의 사기가 떨어지고 국민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검사가 지위와 의무를 망각한 채 대담하게도 피의자와 성행위를 가진 점은 상상하기 어려운 중대 범죄”라고 질타했다. 전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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