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행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여성 사장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여야 회동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효정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매뉴얼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22
  • 만 4~5세 아동 성적학대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징역 10년 확정

    만 4~5세 아동 성적학대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징역 10년 확정

    어린이집 여아를 상대로 성적·정서적 학대를 여러 차례 반복한 담임 보육교사에 징역 1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A(32)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2월과 지난해 1월 어린이집 교실에서 피해 여아(당시 만 5세)에게 유사성행위를 시키고 추행하는 등 여러 차례 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피해자 중에는 더 어린 여아(만 4세)도 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3년여간 5차례에 걸쳐 피해 아동들을 지도해왔다. A씨는 “평소 잘 따르던 아동을 애틋한 마음에 옆에 두면서 안아주었을 뿐”이라며 성적·신체적·정서적 학대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폐쇄회로(CC)TV 영상, 피해자의 진술 등을 근거로 A씨가 심리적으로 항거불능 상태의 아동들을 상대로 범행을 했다고 인정했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A씨의 범행은 주로 어린이집 아이들의 낮잠 시간인 오후 1~3시에 이뤄졌다. A씨는 CCTV에 찍히지 않기 위해 교실 내 교구장 위치를 교묘히 옮긴 뒤 벽 사이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CCTV 영상에는 A씨와 피해자의 모습이 찍혔지만 이불 등에 가려져 대략적인 움직임 등만 포착됐다. A씨는 피해 아동들을 2017년부터 지도해왔고, 어린 피해자들이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한다는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평소 회초리 등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아동들을 체벌했고, 피해 아동들은 평소 그런 A씨를 무서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심 법원은 “A씨는 담임 보육교사로서 피해자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이 보호자 등의 영향을 받아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납득하기 힘든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10년 동안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재범 위험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측정돼 내리지 않았다. A씨의 어머니이자 어린이집 원장인 B(56)씨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주의·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과 A·B씨는 모두 항소했으나 2심 역시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처벌을 그대로 확정했다.
  • 러 법원, ‘아동 성범죄자’에 15년형… “희생양” 반발 나오는 이유

    러 법원, ‘아동 성범죄자’에 15년형… “희생양” 반발 나오는 이유

    스탈린 시절 소련의 강제노동수용소 ‘굴라크’(GULAG)를 연구해온 러시아 역사학자 유리 드미트리예프(65)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복역 중 징역 2년을 더한 15년형을 받게 됐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야공화국 페트로자보츠크 지방법원은 아동 포르노물 제작과 성폭력 혐의로 지난해 1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드미트리예프에 대해 형량을 2년 늘려달라는 러시아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인권단체 ‘메모리알’(기억)의 카렐리야 지부장인 드미트리예프는 1997년 스탈린 대숙청기에 9000여명이 총살돼 묻힌 집단 매장지를 찾아 발굴하고 기념비를 세우는 등 소련 시절 정치적 탄압을 수십년 간 연구해온 인물이다. 그는 입양한 딸을 찍은 여러 장의 나체 사진 때문에 아동 음란물 혐의로 2016년 체포돼 기소됐다. 2018년 법원은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이후 상급심에서 뒤집혔고 아동과 관련한 강제적인 성행위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그가 2008년부터 8년 간 양녀의 나체 사진을 찍으며 성추행한 혐의를 적용했다. 드미트리예프는 병을 앓는 딸의 성장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었고, 딸이 11세가 된 이후 촬영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지방법원은 지난해 7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으나 검찰이 항소했고, 9월 카렐리야 대법원은 13년형을 선고했다.소련 시절 탄압을 연구한 역사학자 아나톨리 라주모프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부끄럽다. 드미트리예프는 불의의 희생양”이라며 “그가 언젠가는 복권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AFP에 말했다. 메모리얼 측은 드미트리예프에게 씌워진 혐의는 그가 오랜 기간 소련 시절의 정치적 탄압에 대한 기억을 보전하는 활동을 해 온 데 대한 처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올해 말까지 메모리얼을 해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이번 판결은 크렘린(대통령궁)의 의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 같은 반 여학생 성폭행한 美 16세 고교생 얼굴 공개

    같은 반 여학생 성폭행한 美 16세 고교생 얼굴 공개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같은 반 여학생을 잔혹하게 성폭행한 만 16세 남학생의 얼굴이 공개됐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州) 파우더 스프링스에 있는 매키천 고등학교에서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말라치 음파타(16)라는 이름의 남학생이 같은 반 여학생을 두 차례 이상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해 학생은 방과 후 만 15세 여학생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 피해 학생을 때리고 모욕적인 말을 퍼부었을 뿐만 아니라 폐쇄회로(CC) TV를 피하기 위해 남자 화장실로 끌고 간 뒤 목을 잡고 강제로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했다.가해 학생은 피해 학생과 상담한 학교 측 신고로 사건 발생 20일 만인 지난 7일 체포됐다. 학교 측은 성명에서 “사건을 인지하고 경찰에 즉각 신고했다”면서 “피해 학생의 사생활을 보호를 위해 추가 내용은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해 학생의 집 건너편에 사는 한 여성은 체포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새라 델은 현지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소년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면서 “소년은 자신의 어머니가 부탁하지 않아도 동생들을 잘 돌봤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 주변에서 소년을 봤다. 우리 집에 온 적도 있다”면서 “내게 학교에 열심히 다녀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 도덕성 검증 난타전에 2030세대 등돌린다

    도덕성 검증 난타전에 2030세대 등돌린다

    부동층 20대 34%, 30대 27%로 급증 여야 대표 스피커들, 방어하다 역풍도 고민정, 면책특권 무지 드러냈다 사과 김재원, 허위경력 “근사한 제목” 논란20대 대선을 80일가량 앞두고 부동층이 다소 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터로 간주되는 2030세대의 부동층이 다른 세대에 비해 더 많이 늘었다. 최근 유력 대선후보들의 가족 관련 의혹이 이들로 하여금 판단을 유보하고 관망세로 돌아서게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12월 3주(12월 14~16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의견을 유보한 부동층은 16%로 지난달 조사(11월 16∼18일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2% 포인트 증가했다. 20대는 29%에서 34%로 오차범위 내에서 5% 포인트, 30대는 20%에서 27%로 오차범위 밖에서 7% 포인트 늘었다. 여야의 의혹 제기와 방어전이 과열되면서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스피커’들이 역풍을 맞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국민의힘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의 지난 16일 국회 기자회견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끝에 사과했다. 원 본부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자택 압수수색 직전 통화한 상대가 이 후보의 전직 수행비서인 백종선씨라고 주장했다. 이에 고 의원은 17일 방송에서 “국회에서 할 경우에는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기 때문에 혹시 그런 건 아닌가”라고 했다. 하지만 헌법 45조의 국회의원 면책특권은 현역 의원의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 발언에만 적용된다. 그런데도 고 의원은 19일 “현역으로 착각한 저의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원 본부장이 현역 의원이라 하더라도 기자회견은 면책특권 대상이 아닌데 ‘현역 착각’ 부분만 사과한 것이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을 엄호하는 과정도 논란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이 “제목을 조금 근사하게 쓴 것”이라고 두둔하자 같은 당 홍준표 의원은 “정무수석 하면서 박근혜 망친 사람이 이젠 윤석열도 망치려고 장난질한다”고 맹비난했다. ‘장외 스피커’들도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 성매매 의혹을 두둔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허모(전 한겨레신문 기자)씨를 고소했다. 허씨는 17일 페이스북에 “그곳에서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해당 샵에서 저에게도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있었고 어쩌면 이 대표에게도 그러했을 것”이라고 썼다. 이 후보 아들 의혹에 ‘야당 기획 공작설’을 주장한 유튜브 매체를 인용한 민주당 김남국 의원도 이날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17일 김 의원은 라디오에서 “열린공감TV에 한 택시기사 제보가 들어왔다”며 “(윤 후보 관계자가) 아들 문제를 터뜨려 이 사건을 덮고 한 방에 보내 버릴 수 있다는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 이준석, ‘마사지샵 허위 사실 유포’ 혐의 전 한겨레 기자 고소

    이준석, ‘마사지샵 허위 사실 유포’ 혐의 전 한겨레 기자 고소

    “이재명 아들 다닌 업소랑은 차원이 달라”“연예인들도 공개 방문하는 장소… 명예 실추”이준석 “李아들 성매매 의혹 물타기하시나”“李아들 간 업소, 광고지도 민망해서 못 올려”허씨 “고소하든가. 이준석 사인 봤다는 것”국민의힘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성매매 의혹을 두둔하는 취지로 이준석 대표도 마치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 마사지 업소를 다녔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적으로 올려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전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 허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허씨 “이준석 다닌 곳서도 유사성행위”野 “SNS 공개 글로 급속히 허위 퍼져”“李대표 명예 훼손… 반성 않고 궤변”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이 대표를 고소인으로, 허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피고소인으로 한 고소장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했다. 법률단은 “해당 업소는 여성 및 연예인들이 공개적으로 방문하는 곳으로, 불법 성매매 업소가 아님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면서 “이 후보 아들이 방문했다고 알려진 업소와는 차원이 다른 곳”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씨의 글이 짧은 시간 동안 급속도로 퍼져나간 탓에 이 대표의 명예가 실추됨은 물론, 이를 해명해야 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고 국민의힘 대선 캠페인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씨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전체공개로 “저도 마사지샵 자주 간다. 미혼인데 어떤가. 제가 자주 가는 곳을 어디라고 밝히진 않겠지만, 이준석 대표도 과거에 다녀간 곳”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가게에 이 대표의 사인이 걸려있더군요. 그곳에서 은밀하게 유사성행위가 이뤄지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해당 샵에서 저에게도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있었고 어쩌면 이 대표에게도 그러했을 것”이라고 썼다. 이와 관련, 미디어법률단은 “논란이 커지자 허씨는 해당 글을 페이스북 ‘친구공개’로 전환하고 ‘고소하든지 말든지. 난 거기를 퇴폐업소라고 한 적 없다’는 글을 올리는 등 사과와 반성은커녕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허씨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반드시 따져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준석 “연예인들도 사인해주는 가게”“퇴폐업소라니 사장님이 가만 안 둘듯”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이 다니던 마사지 업소의 불법 행위를 암시한 허씨의 주장에 대해 ‘연예인도 다니는 가게’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모 전직 기자가 마사지샵에서 이준석 사인을 봤다고 이상한 의혹을 제기하던데”라면서 “이분들 이름 언급해서 죄송하지만, 제시·전현무·조세호님 등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가서 사인까지 해주는 가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해당 타이 마사지샵에 있는 여러 연예인 사인 사진을 공유하며 “이런 가게를 퇴폐업소라도 되는 양 묘사한 허 전 기자가 제 명예도 훼손했지만, 제가 이 가게 사장님이면 가만히 안 둘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선 후보 골탕 먹이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라면서 “이 후보 아들이 갔다는 업소는 광고지도 민망해서 제가 올릴 수 없는데”라고 비꼬았다.이 대표는 또 다른 글에서 자신이 다니던 마사지샵 광고지를 공유하며 “상계동에서 지역구 활동하며 하루종일 걸어다니다 너무 발이 아프면 이 타이 마사지 가게에서 마사지를 받곤 한다”며 인스타그램에도 관련 글을 몇 번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 자녀 관련 의혹을 이것으로 물타기하려는 분들은 이 후보의 아들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 가게의 홍보 이미지를 찾아서 비교해보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또 자신의 의혹을 제기한 기사에 대해 “이재명 후보 아들이 간 것으로 알려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의 스파르* 이라는 업소에 저는 방문한 바가 없다”면서 “무슨 근거로 이런 용감한 기사가 나갔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허씨는 “전현무·조세호도 갔네. 나더러 어쩌라고…”라면서 “난 아무튼 거기서 이준석 사인을 봤다고 한 것이지, 거기가 퇴폐업소라고 한 적 없다. 마사지샵 간다고 다 유사 성행위를 하고 오는 게 아니라고 강변한 것”이라고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 이준석 “퇴폐업소에 내 사인? 제시·전현무도 갔던 마사지샵”

    이준석 “퇴폐업소에 내 사인? 제시·전현무도 갔던 마사지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자신이 마사지샵을 다녔다는 전직 기자의 언급에 대해 “연예인도 다니는 가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모 전직 기자가 마사지샵에서 이준석 사인을 봤다고 저한테 이상한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재명 후보를 골탕 먹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여기는 제시, 전현무, 조세호 등 연예인들이 당당하게 가서 사인까지 해주고 나오는 가게”라면서 “이런 가게를 퇴폐업소라도 되는 양 묘사한 허모 전 기자, 제 명예도 훼손했지만 제가 이 가게 사장님이면 가만 안 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한겨레신문 출신 허모 전 기자는 “저도 마사지샵 자주 갑니다. 이준석 대표도 과거에 다녀간 곳”이라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허 전 기자는 “가게에 이 대표의 사인이 걸려있더군요. 그곳에서 은밀한 유사 성행위가 이뤄지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해당 샵에서 제게도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있었고, 어쩌면 이 대표에게도 그러했겠죠”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 대표는 자신이 다니던 마사지샵 광고지를 공유하며 “상계동에서 지역구 활동하며 하루종일 걸어 다니다 너무 발이 아프면 이 타이 마사지 가게에서 마사지를 받곤 한다”며 인스타그램에도 관련 글을 몇 번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 자녀 관련 의혹을 이것으로 물타기 하려는 분들은 이 후보의 아들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 가게의 홍보 이미지를 찾아서 비교해 보라”고 강조했다. 이에 허 전 기자는 “전현무·조세호도 갔네. 나더러 어쩌라고…”라며 “난 아무튼 거기서 이준석 사인을 봤다고 한 것이지, 거기가 퇴폐업소라고 한 적 없다. 마사지샵 간다고 다 유사 성행위를 하고 오는 게 아니라고 강변한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허 전 기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속옷 사진 올리면 성폭력 당해도 되나요?” 용기 낸 女 인플루언서

    “속옷 사진 올리면 성폭력 당해도 되나요?” 용기 낸 女 인플루언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10년간 다수로부터 원치 않는 수백 장의 음란사진을 받는 등 사이버 성폭력에 시달린 사실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에 15만 2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디지털 크리에이터’ 제스 데이비스는 12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거의 매달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며 “문자 그대로 수백 개의 신체 클로즈업 또는 성행위 사진을 받았다. 이런 사진을 받으면 기분이 더러워지고 ‘왜 나인가’, ‘나 때문에 이런 걸 받는 건가’ 라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데이비스는 SNS에 속옷 차림의 사진을 올리는 것이 누군가의 음란 사진을 받아도 좋다는 동의의 표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_jessdavies)에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여성만이 온라인에서 성희롱을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면 이것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여성혐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공장소에서 용납되지 않는 성폭력이 온라인 상에서는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취급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게 데이비스의 생각이다. 그는 “상대방이 원치 않는 음란 사진을 일방적으로 보내는 성폭력 범죄인 사이버플래싱(cyberflashing)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통과될 때까지 캠페인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영국 하원의원 합동위원회는 오는 14일 영국 정부가 발의한 온라인 안전법 초안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초안에는 사이버플래싱에 대한 제재는 빠져 있다. 시민사회 운동가들과 하원의원들은 사이버 성폭력에 대한 규제가 법안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사이버 성폭력은 불법으로 규정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매일밤 악몽” 소녀 10명 집단 성폭행…무법지대 伊 난민수용소

    “매일밤 악몽” 소녀 10명 집단 성폭행…무법지대 伊 난민수용소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난민수용소에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ANSA통신은 시칠리아 아그리젠토 난민수용소의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시칠리아 경찰은 이날 아그리젠토 시쿨리아나에 있는 시카니아난민수용소에서 미성년자 5명 등 6명의 이집트 남성을 체포했다. 그간 조직적으로 성범죄를 일삼아온 이들은 수용소의 여학생 숙소를 급습, 소녀 10명을 매일 같이 성폭행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이집트와 튀니지 출신으로 모두 코로나19 격리구역에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난민으로 구성된 성범죄 조직은 거의 매일 여학생 숙소를 습격,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숙소 내 대형 접견실에서 어린 소녀들에게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이 피해 사실을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고 소녀들을 협박했다고도 설명했다. 납치 및 성폭행 혐의로 용의자들을 구금한 경찰은 다른 유력한 가해자를 쫓으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시카니아난민수용소는 현지 민간협회가 운영하는 시설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 프리마토 나지오날레’ 등 현지언론은 해당 수용소가 들어가는 것보다 나오는 게 더 쉬운 사실상 무법지대라고 전했다. 집단 탈출과 폭동이 일상이며, 탈출 난민의 범죄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일례로 지난 9월에는 수용소를 탈출한 튀니지 남성 2명이 마을 소녀 3명을 성추행하다 붙잡혔다. 2020년 7월에는 집단 탈출을 막던 경찰관이 튀니지 난민들에게 맞아 중상을 입었다. 이 같은 난민 범죄 배경에는 강경한 반이민 정책이 있다고 전문 매체들은 분석한다. 한 프랑스 이민자 정보지는 난민 수가 급증한 데 비해 수용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9년 당시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유럽 최대 규모의 미네오 난민수용소를 공식 폐쇄하는 등 강경 정책을 펼쳤다. 살비니 전 장관은 난민 구조선 상륙을 방해하고 최악의 폭염 속에 난민들을 18일간 해상 표류하도록 방치하기도 했다.이후 시칠리아 내 다른 난민수용소는 인구 과밀 문제로 허덕였다. 같은 해 9월에는 열악한 환경과 과밀 수용에 반발한 난민의 집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같은 이유로 수용소를 탈출한 에리트레아 20세 청년은 차에 치여 사망했으며, 그 뒤를 쫓던 경찰 3명도 다쳤다. 코로나19와 함께 과밀 수용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커졌지만, 시칠리아 정부는 수용시설 폐쇄를 고집했다. 넬로 무수메치 시칠리아 주지사는 2020년 8월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지킬 수 없다며 섬 전체 난민수용소를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법원이 해당 명령을 무효화시키긴 했지만, 난민수용소를 둘러싼 갈등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 “만지기만”…아동센터 온 여아 8명 성추행한 사회복무요원

    “만지기만”…아동센터 온 여아 8명 성추행한 사회복무요원

    아동센터 찾아온 여아 성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일부 혐의 부인피해자들 “합의 없다” 20대 사회복무요원이 지역아동센터에서 복무하며 여자아이 8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전날 오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회복무요원 A씨(24)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A씨는 첫 재판에서 “만지기만 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A씨는 해당 센터에서 아이 돌봄이나 서류 정리 등의 업무를 하며 복무 중이었다고 전해졌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 사이 제주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던 B양(7)에게 다가가 손으로 B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여자아이 8명을 강제로 추행하거나 일부를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은 장기간에 걸쳐 다수의 13세 미만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강제 추행 내지는 유사성행위를 한 것으로 이 같은 범행 내용과 횟수 등에 비춰 피고인의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말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도 청구했다. 이에 A씨는 “피해자들의 신체를 만진 건 맞지만 유사성행위는 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에 대해서도 A씨의 변호인은 “재범 위험성이 비교적 낮으므로 기각해 달라”고 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현재 피해자들은 합의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내년 2월10일 오후 2시10분에 2차 공판을 열기로 했다.
  • 여중생 딸·친구 동반자살 부른 청주 성폭행 계부…징역 20년 선고

    여중생 딸·친구 동반자살 부른 청주 성폭행 계부…징역 20년 선고

    여중생인 딸과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동반자살을 부른 의붓아버지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 이진용)는 10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강간 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6)씨에게 강제추행 5년, 강간치상 15년 등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과 보호관찰 5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중학생 딸 B(14)양에 대한 A씨 범행을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이 아닌 강제추행으로 인정했고, B양 친구 C(14)양에 대한 대한 강간치상 혐의는 그대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자녀를 양육하고 보호해야할 의무를 저버리고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만취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A씨 범행이 어린 피해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주요 요인인 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지난달 2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는 두 여중생이 비극적 선택을 하게 한 파렴치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범행을 부인하고, 유족에게 사과도 없었다”며 “피해자들이 소중한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말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자신의 집에서 의붓딸 B양을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저지르고, B양 친구 C양에게 술을 먹인 뒤 잠이 든 C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 부모는 지난 2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으나 증거부족과 혐의부인 등으로 3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경찰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조사를 받던 B양과 C양은 지난 5월 12일 오창읍 모 아파트 22층 옥상에서 함께 몸을 던졌다. A씨는 두 여중생이 동반자살한지 2주가 지나 구속됐다. C양은 유서에서 “나 너무 아팠어. 그날만 생각하면 손이 막 떨리고 심장이 두근대. 솔직하게 다 털어놓았으면 좋았을텐데, 다 털면 우리 엄마·아빠 또 아플까봐 미안해서 얘기 못했어”라며 “우리 아빠 누구보다 많이 여려 걱정된다. 아빠가 나 때문에 잠 못 드는 거 싫어. 마음 쓰지 말고 편하게 지내셔야 해, 꼭”이라고 적었다. 이어 친구들에게 “너희가 너무 그리워…내 얼굴 잊지말고 기억해 줘”라고 썼다. C양 부모는 딸이 친구에게 “너무 충격적이고 당황스럽다” “나 진짜 무서웠어” “거실에 못나가겠어” 등 A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방에서 혼자 무서움에 떨었던 심리상태를 전한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의붓딸과 친구 C양에게 술을 먹인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성범죄 혐의는 부인했다. B양 친모도 딸을 학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고 있다. C양 부모는 이날 선고 후 “법원에 오기 전 두 아이가 생을 마감한 곳을 다녀왔는데 그곳이 언덕길이다. 두 아이가 어떤 심정으로 언덕길을 올랐을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눈물을 훔치면서 “오늘 선고가 두 아이를 편히 웃게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당한 처벌을 받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검찰은 “죄에 비해 형량이 낮고, 재범가능성이 높은 데도 전자발찌 청구를 기각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이 와중에 ‘女동료 불법 촬영’ 국조실 공무원 경찰 수사…“파면하라” 분노 [이슈픽]

    이 와중에 ‘女동료 불법 촬영’ 국조실 공무원 경찰 수사…“파면하라” 분노 [이슈픽]

    “여성 직원 신체 일부 몰래 휴대전화로 촬영”수사 통보에 국무조정실, A 사무관 직위해제 네티즌 “국민은 코로나에 피눈물 흘리는데”“직위해제 아닌 파면해야” ‘몰카’ 성범죄 성토대법, 최근 유사 불법 촬영에 유죄 판결 “성적 대상화 되지 않을 자유 침해” 국무조정실 소속 한 남자 사무관이 동료 여성을 몰래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통보를 받은 국조실은 해당 사무관을 즉각 직위해제했다. 법원에서는 최근 여성 신체에 대한 불법 촬영에 대해 벌금형의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네티즌들은 연일 역대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코로나19 비상시국에 공무원의 동료 직원 ‘몰카’ 성범죄가 발생하자 “즉각 파면하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정권 임기말 공직자들의 근무기강 해이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치마 속 몰래 촬영하다 다른 직원에 들켜휴대폰·PC서 불법 촬영물 수십장 발견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후반인 사무관 A씨는 최근 동료 여성 직원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찍었다는 정황이 불거졌다. 경찰은 관련 신고를 받고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최근 동료 직원의 치마 아랫쪽으로 휴대전화를 넣어 불법촬영을 하던 중 또 다른 동료 직원에게 들켜 제지당했다. 이를 목격한 직원이 A씨를 현장에서 적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휴대전화와 PC 등에서는 불법촬영물이 수십장 넘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어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국무조정실은 A씨를 곧바로 직위해제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코로나 시국에서 국민들은 피눈물 흘리며 사투 중인데 그렇게 할 짓이 없느냐”, “직위 해제가 아닌 당장 파면해야 한다”, “파면 시켜서 연금 받지 못하도록 하라”, “도덕성이 바닥에 떨어졌다”, “근무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 “가지가지 한다” 등 공직자의 일과 중 성범죄 행위를 성토했다.  불법 촬영에 대해 대법원은 최근 성적 자유를 강제로 원치 않는 성행위를 당하지 않을 자유에서 더욱 확대 해석해 ‘자신의 의사에 반해 성적 대상화가 되지 않을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고 처음 명시했다. ‘레깅스 여성 불법 촬영’ 벌금 70만원대법 “자기 의사 반해 성적 대상화 되지 않을 자유 존중돼야” 첫 명시 앞서 법원에서는 레깅스를 입은 여성의 하반신을 몰래 동영상으로 촬영한 사건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한 형을 확정했다. 법원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2부(최종진 부장판사)는 지난달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B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재판은 1∼2심과 대법원에 이은 파기 환송심이었는데 B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항소를 기각, 1심이 선고한 벌금 70만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4시간 이수 명령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B씨는 기한인 지난 9일까지 재상고하지 않았고, 법원은 10일 B씨의 형을 확정했다. 이 사건은 성범죄로 기소돼 1심 재판부가 벌금형을 선고했으나 2심이 “성범죄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하면서 법조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 B씨는 2018년 버스를 타고 가다 하차하려고 출입문 앞에 서 있는 C씨의 엉덩이 부위 등 하반신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8초가량 몰래 동영상 촬영했고 현장에서 적발돼 경찰에 검거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C씨는 당시 엉덩이 위까지 내려오는 다소 헐렁한 어두운 회색 운동복 상의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레깅스 하의를 입고 운동화를 신었다. 외부로 직접 노출되는 부위는 목 윗부분과 손, 발목 등이 전부였다. 이에 2심 재판부는 레깅스가 일상복으로 활용되는 점에 주목, “레깅스를 입은 젊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적 욕망의 대상이라 할 수 없다. 1심 형량이 과하다”고 판단한 뒤 “성범죄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1심의 유죄 판단을 직권으로 파기하고 무죄로 선고했다. 그러나 3심인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해 12월 B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2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은 “개성 표현 등을 위해 공개된 장소에서 스스로 신체를 노출해도 이를 몰래 촬영하면 연속 재생, 확대 등 변형·전파 가능성 등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들 상습 추행한 학원장 징역 7년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들 상습 추행한 학원장 징역 7년

    지위를 악용해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학원장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정지선)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유사 성행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학원장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10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자신의 학원 내 원장실에서 여자 고등학생 2명을 추행하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반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시험 채점을 한다는 이유 등으로 학생들을 불러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대화 내용 등이 포함된 사건 변론·기록을 검토한 결과 유죄로 인정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가 보호책임을 저버리고 지위를 악용한 성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매우 나쁜 점과 피해자들의 고통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가출 청소년 대상 ‘그루밍 성범죄’ 30대 남성 징역 7년

    가출 청소년 대상 ‘그루밍 성범죄’ 30대 남성 징역 7년

    가출 청소년을 유인해 성착취물 동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피해자가 배포하도록 종용한 30대 남성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서울동부지법은 지난 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소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미성년자 강제추행·의제강간),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 10년, 피해자에게 100m 접근 불가,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가출 청소년인 피해자를 유인해 폭행하고 4차례에 걸쳐 성 착취물을 촬영·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용돈을 주면서 피해자와 친밀감을 쌓은 A씨는 채팅 앱을 통해 다른 남성과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한 뒤 이를 지켜보거나 피해자가 직접 자신의 나체 동영상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도록 했다. A씨는 가학정 행위도 일삼았으며 구속된 상태에서도 피해자에게 10차례 이상 편지를 보내 판사에게 선처를 요구하도록 종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 성폭력 피해 허위고소 30대 여성 징역 2년 선고

    성폭력 피해 허위고소 30대 여성 징역 2년 선고

    직장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3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남성우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무고죄는 국가의 수사 및 재판기능에 지장과 혼선을 가져오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며 “피무고인에게 상당한 고통과 피해도 안겨줘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직장동료 B씨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내용을 요약하면 2019년 6월에는 회사 기숙사에서, 5개월 뒤에는 청주의 한 모텔에서 성폭행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B씨는 기숙사에서 성관계를 한 적이 없고, 모텔에서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B씨의 손을 들어줬다. 성행위 발생 후 A씨가 먼저 메시지를 보내 B씨 안부를 물었고, 두 사람이 이모티콘 등을 주고 받는 등 우호적 관계를 형성해 나간 점이 성폭행 피해자의 행동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또한 모텔에서 나와 함께 택시를 타고 회사로 이동했고, A씨가 기숙사에 머문 시간에 대한 진술을 번복한 점 등도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
  • 대법 “미성년 리얼돌 수입 금지 적법… 아동 性상품화 우려”

    대법 “미성년 리얼돌 수입 금지 적법… 아동 性상품화 우려”

    대법원이 이른바 ‘리얼돌’ 중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신체를 본뜬 제품에 대한 수입통관 보류는 정당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앞서 성인 신체를 본뜬 리얼돌 수입은 가능하다고 판결했지만 미성년 형태는 풍속을 해친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5일 수입업자 A씨가 인천세관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A씨 손을 들어 준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19년 9월 중국 업체에서 리얼돌 1개를 수입하겠다고 신고했지만 세관은 통관을 보류했다. ‘풍속을 해치는 물품’의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 관세법 234조 1호가 근거였다. 그러자 A씨는 소송을 냈다. A씨는 리얼돌은 자위기구이며 자위기구는 풍속을 해치는 물품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있기에 세관의 조치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2019년 6월 성인 형태의 리얼돌은 수입통관이 가능하다고 판결했다. 1·2심은 이 주장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대법원은 미성년자 신체를 본뜬 리얼돌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원심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물품을 용도대로 사용하는 것은 아동을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고 아동의 성을 상품화하며 아동에 대한 잠재적인 성범죄의 위험을 증대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영상 형태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비교해 그 위험성과 폐해를 낮게 평가할 수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길이 150㎝, 무게 17.4㎏으로 얼굴 부분이 앳되게 표현됐다. 또 음모 없는 성기가 구현돼 있고 가슴과 엉덩이가 과장되게 만들어졌다. 대법원의 판단은 16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미성년자와 성인에 대해서 범죄 성립 요건 등을 다르게 보는 현행 법률 체계에 근거한 것이다. 형법은 성인이 16세 미만과 동의하에 성행위를 해도 범죄라고 본다. 또 성인이 아동·청소년처럼 꾸며 출연한 영상 등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로 보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도 고려했다. 이번 판결은 사회적 논란이 뜨거웠던 리얼돌의 ‘수입 금지 기준’을 처음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법원은 리얼돌이 16세 미만 신체를 본뜬 것인지 여부는 개별 사안마다 외관과 묘사 등을 종합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세관 당국은 세부 기준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리얼돌 수입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입법과 제도 마련도 불가피해졌다. 남은 판결도 주목된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리얼돌 수입업체가 김포공항세관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을 심리 중이다. 앞서 1심과 2심은 리얼돌이 ‘체험방’ 등 유사 성매매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인 장윤미 변호사는 “법원의 판단은 너무나 당연하다”면서 “미성년자 표현 판단의 명확한 기준을 확립해 시장에서 혼선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여아 리얼돌’ 수입에 첫 제동…대법 “아동 성착취 조장한다”

    ‘여아 리얼돌’ 수입에 첫 제동…대법 “아동 성착취 조장한다”

    대법원이 미성년자의 모습을 한 ‘리얼돌’(사람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은 세관에서 수입통관을 보류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간 성인 여성을 형상화한 리얼돌에 대해선 문제 삼지 않았던 법원이 미성년 리얼돌에 대해선 ‘풍속을 해치는 물품’으로 규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5일 리얼돌 수입업자 A씨가 인천세관을 상대로 낸 수입 통관 보류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A씨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19년 9월 중국 업체에서 여성의 신체 형상을 한 리얼돌 1개를 수입하겠다고 신고했다가 통관 보류 처분을 받게 되자 이듬해 인천세관의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 인형은 머리 부분의 분리가 가능하고, 머리를 제외한 크기는 약 150㎝, 무게는 17.4㎏이며 미성년 여성의 얼굴을 하고 있다. A씨 측은 해당 리얼돌이 남성용 자위기구일 뿐, 성기 형태 등이 세세히 표현돼있지 않아 사람의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간 리얼돌 통관 때마다 이를 ‘음란물’로 볼 것인지, ‘성인용품’으로 볼 것인지를 두고 법적 다툼이 벌어지곤 했다. 관세당국은 리얼돌을 음란물로 규정하고 수입에 제동을 걸었지만, 대법원은 성기구로 판단해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사건 1심과 2심도 마찬가지였다. 재판부는 “물품의 모습이 저속하고 문란한 느낌을 주지만 이를 넘어서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노골적인 방법으로 성적 부위나 행위를 적나라하게 표현·묘사한 것이라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는 이 같은 판단이 뒤집혔다. 대법원은 “물품의 전체 길이와 무게는 16세 여성의 평균 신장과 체중에 현저히 미달하고, 여성의 성기 외관을 사실적으로 모사하면서도 음모의 표현이 없는 등 미성숙한 (아동의) 모습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또 “이 사건 물품을 예정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아동을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고 폭력적이거나 일방적인 성관계도 허용된다는 왜곡된 인식과 비정상적 태도를 형성하게 할 수 있을뿐더러 아동에 대한 잠재적인 성범죄의 위험을 증대시킬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A씨가 통관을 신청한 리얼돌이 그간 용인돼온 성인 리얼돌과 달리 아동의 모습을 형상화한 데 주목한 것이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성행위 도구가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신체 외관을 했는지 여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대법 “미성년 형태 리얼돌 수입 안돼” 원심 판단 뒤집어

    대법 “미성년 형태 리얼돌 수입 안돼” 원심 판단 뒤집어

    대법원이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 신체를 본뜬 리얼돌의 수입통관을 보류한 조치는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대법원은 성인 형태의 리얼돌 수입통관은 가능하다고 판결했지만 미성년 형태 리얼돌은 성인 형태와 달리 관세법상 ‘풍속을 해치는 물품’에 해당된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주심 대법관 민유숙)은 A씨가 인천세관을 상대로 낸 수입통관 보류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심 판단을 뒤집고 인천세관의 손을 들어줬다. A씨는 2019년 중국 업체로부터 리얼돌을 수입하려 신고했지만, 세관당국은 수입통관 보류처분을 내렸다. 관세법 234조 1호는 ‘풍속을 해치는 물품’의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고 규정했는데 리얼돌이 여기 해당된다는 것이다. 1·2심은 리얼돌이 관세법상 ‘풍속을 해치는 물품’이 아니라고 봤다. 1심 재판부는 “모습이 저속하고 문란한 느낌을 주지만, 이를 넘어서서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왜곡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노골적인 방법에 의하여 성적 부위나 행위를 적나라하게 표현 또는 묘사한 것이라 볼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16세 미만 미성년자 신체를 본뜬 리얼돌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원심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길이와 무게, 얼굴 부분의 인상 등에 비추어 이 사건 물품은 16세 미만 여성의 신체 외관을 사실적으로 본떠 만들어진 성행위 도구”라면서 “이를 예정한 용도대로 사용하는 것은 아동을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고 아동의 성을 상품화하며 아동에 대한 잠재적인 성범죄의 위험을 증대시킬 우려가 있고, 필름 등 영상 형태의 아동ㆍ청소년성착취물과 비교하여 그 위험성과 폐해를 낮게 평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전체 길이가 150㎝, 무게가 17.4㎏으로 얼굴 부분이 상당히 앳되게 표현됐다. 또 성기 부분은 성행위를 위해 구멍이 뚫려 있고, 음모는 표현되지 않았으나 가슴과 엉덩이 부분만 과장되게 만들어졌다. 다만 대법원은 리얼돌이 16세 미만 미성년자 신체를 본뜬 것인지 여부는 개별 사안마다 외관과 묘사 등 여러 사정을 종합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2019년 6월에는 성인 형태의 리얼돌은 수입통관이 가능하다고 판결했다.
  • “옷 위로 만졌으면 성폭행 아냐” 인도 고법 판결 뒤집혀

    “옷 위로 만졌으면 성폭행 아냐” 인도 고법 판결 뒤집혀

    12세 여아의 몸을 더듬은 30대 인도 남성이 2심과 달리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처벌받게 됐다. 인도 대법원은 지난 18일 상고심에서 뭄바이 고등법원이 지난 1월 30대 남성이 아동 성폭행 혐의에 대해 내렸던 무죄 선고를 유죄 취지로 파기했다고 19일 인도 매체들이 보도했다. 피고인 남성은 2016년 12월 피해 여아를 집에 데려와 옷 위로 가슴을 더듬으며 속옷을 벗기려 한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피부끼리 접촉한 것은 아니므로 성폭행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성희롱 혐의만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2심 재판부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인도 정부 수석 법률고문인 베누고팔은 “판결대로라면 수술용 장갑을 끼고 여성의 전신을 더듬어도 처벌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은 피부 간 접촉이 아니라 피고의 성적인 의도를 살펴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은 “2심 재판부가 둔감하게도 (불법) 성행위를 합법화했다”며 “법의 목적은 범죄자가 법 조항을 빠져나가게 하는 데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 성관계 커플들로 몸살 앓는 천혜의 모래언덕

    성관계 커플들로 몸살 앓는 천혜의 모래언덕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아름다운 섬 그란 카나리아가 몰지각한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란 카나리아섬의 유명 관광지인 마스팔로마스 사구(Dunas de Mspalomas)가 관광객들의 은밀한 성행위와 쓰레기들로 위기에 처했다고 CNN이 17일 보도했다.마스팔로마스 사구는 동쪽으로 1000㎞가량 떨어진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무역풍에 실려온 모래들이 쌓여 형성된 거대한 모래 언덕이다. 여의도 면적의 절반인 404㏊ 넓이의 해안가에 자연이 만들어낸 굴곡진 언덕들이 모여 장관을 이룬다. 1982년 특별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마스팔로마스 사구에는 해마다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14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환경관리저널에 실린 논문 ‘모래, 태양, 바다, 낯선 이들과의 섹스’는 관광객들의 행동이 그란 카나리아 해안 보호구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논문 저자들은 지난 2018년 5월 게이 프라이드 축제가 열린 기간 마스팔로마스 사구 지역을 조사한 결과 298곳의 성관계 장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구역 안에서도 56곳이 발견됐다. 대부분 모래 언덕의 움푹 팬 곳이나 빽빽한 초목지대였다고 연구자들은 전했다.일부 관광객은 초목 위를 짓밟거나 식물과 모래를 치우고 담배꽁초와 콘돔, 휴지, 물티슈, 깡통 등 쓰레기를 사구에 버렸다. 모래 언덕을 화장실처럼 사용한 흔적도 발견됐다. 이런 몰지각한 행동이 네브카스 등 그란카라나리아의 8개 토종식물의 식생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연구자들은 주장했다. 논문 저자 패트릭 헤스프는 이 섬에 사는 그란 카나리아 자이언트 도마뱀이 콘돔을 먹고 죽은 채 발견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헤스프는 “공공장소의 성관계를 중단하라는 뜻이 아니라 그런 행동의 피해를 인지하기 바라는 것”이라며 “한 커플의 행동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 지역에서 매일 수백명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면 사구 환경에 오프로드 운전만큼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인도 첫 동성애자 고등법원 판사 탄생… “LGBTQ 투쟁의 역사적 전환점”

    인도 첫 동성애자 고등법원 판사 탄생… “LGBTQ 투쟁의 역사적 전환점”

    인도에서 동성애를 비범죄화한 ‘나브테지 싱 조하르’ 사건 변호인이 인도 첫 동성애자 고등법원 판사로 임명된다. 16일 힌두스탄타임스, 더힌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 인사추천협의회는 스리 사우라브 키르팔(49)을 델리 고등법원 판사로 임명하는 델리 고등법원의 제안을 승인했다. 현지 언론은 “헌법과 상법에 정통한 그가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평등한 시민으로 대우받기 위한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 투쟁의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2017년 10월 델리 고등법원 판사들은 만장일치로 키르팔을 델리 고등법원 판사 임명을 추천했다. 그러나 키르팔에 대한 배경 조사를 맡은 정보국은 2018년과 2019년 보고서에서 그의 외국인 파트너가 안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냈다. 이에 대법원 인사추천협의회는 지난해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결정을 연기했다. 키르팔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자신이 성소수자이기 때문에 인사에 불이익을 받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명해왔다. 샤라드 아르빈드 보브데 전 대법원장은 올해 초 인도 정부에 키르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스위스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키르팔의 파트너가 스위스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NGO)에서 일했었다며 안보 우려를 되풀이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열린 대법원 인사추천협의회가 키르팔의 델리 고등법원 판사 임명 권고와 함께 이에 대한 정부의 예비 반대를 거부하면서 인도 첫 동성애자 고등법원 판사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정부는 키르팔에 대한 임명을 연기할 수는 있지만 거부할 수는 없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키르팔은 동성애 행위를 범죄로 규정한 형법 377조에 대한 위헌 결정을 이끌어낸 나브테지 싱 조하르 사건 변호인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앞서 2016년 인도의 유명 안무가 겸 작곡가 조하르 등 5명이 형법 377조의 합헌성을 묻는 청원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2018년 9월 대법원은 동성애를 포함한 사적으로 합의된 성인 간의 모든 성행위는 합법이라고 선언하면서 형법 377조에 대해 일부 위헌 판결을 내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