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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카딸 성폭행/30대 정비공 영장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배용선씨(31·정비공·성북구 동소문동)를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했다. 배씨는 지난 6일 하오 6시쯤 함께 사는 형의 딸(14·중1)을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린 뒤 자신의 방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것을 비롯,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함께 내린 버스승객 행적조사/성폭행 흔적… 머리카락등 감식 의뢰

    ◎화성 10번째 살인 【화성=김동준 기자】 화성군 동탄면 권순상 노파(69) 폭행·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경은 6일 권씨가 사건 당일인 3일 하오 8시45분쯤 버스종점에서 다른 승객 8명과 함께 내렸다는 S여객 버스운전사 최 모씨(36)의 말에 따라 승객 장 모씨(30) 등 4명을 찾아내 행적수사를 벌이는 한편 나머지 4명의 행방을 찾고 있다. 경찰은 또 권씨의 사체 감식결과 얼굴 등에 아카시아나무 가시로 긁힌 듯한 상처로 보아 범인도 상처를 입었을 것으로 보고 3일 밤 이후 화성일대의 약국·병원에서 약을 사가거나 치료를 받은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5일 상오 11시30분쯤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실시한 권씨 사체의 부검결과 사체와 국부에 끼어있던 양말에서 범인 것으로 보이는 정액을 추출,권씨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밝혀내고 현장에서 수거한 5개의 머리카락과 부검 때 발견된 3개의 머리카락을 분석,혈액형 등을 파악키로 했다. 경찰은 이밖에 권씨의 손가방 안에 들어있던 물건에 현장부근의 솔잎이 묻어 있으며 큰딸이 준 돈 3만원이 없어지고 옷가지 등을 뒤진 흔적으로 보아 금품을 노린 강도강간사건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한편 권씨가 살해된 동탄면내에는 지난 1년 전부터 여인을 대상으로 강도·강간이 잇따라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1일 하오 7시40분쯤 동탄면 영문2리 야산에서 김 모씨(27)가 괴한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하고 현금 6만원을 빼앗겼으며 지난해 10월초 권씨 피살현장에서 1백여 m 떨어진 농로에서 홍 모양(25·동탄면 금곡2리)이 20대 괴한에게 끌려가다 비명소리를 듣고 나온 인근 명지건설 직원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 중고생 전화미팅 “위험천만”/10대 7명 구속

    ◎여고생 넷 유인 집단 성폭행 서울 중랑경찰서는 6일 이 모군(18·D고교 3년) 등 고등학생 5명 등 10대 7명을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월11일 하오 7시30분쯤 「폰팅」으로 불리는 전화미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김 모양(18·D고교 3년) 등 여고생 4명을 중랑구 면목동에 사는 김군의 집에 놀러가자고 꾀어 데리고 간 뒤 흉기로 위협,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이들이 김양 등 피해자 부모들과 합의해 고소가 취하됐으나 집단폭행한 점을 들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 “5개월 만에 또 살인…” 화성주민 공포

    ◎원점 맴도는 경찰수사 비웃듯 범행/단체귀가·자체방범활동 대폭 강화 경기도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5년째 미궁에 빠져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9번째 사건이 터진지 5개월 만에 이 사건 현장에서 2.5㎞ 떨어진 곳에서 또다시 살인사건이 발생,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범행지역 ▲살해 및 사체유기방법 등을 볼 때 9차례의 살인행각과 거의 흡사한 것으로 나타나 그 동안의 경찰수사가 원점에서 맴돌았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경찰은 살인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던 지난 86년 12월 화성경찰서 태안지서에 수사본부(본부장 화성경찰 서장)를 설치한 데 이어 1년 뒤 수사본부장을 경기도경 제2부국장(경무관)으로 격상시키는 등 5년 동안 무려 연인원 18만7천여 명을 동원,2천9백39명의 용의자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나 이렇다할 단서조차 못잡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11월16일 경찰이 9번째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발표한 윤 모군(19)이 검찰의 재수사과정에서 범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데다 불과 5개월 만에 또다시 같은 수법의 사건이터지자 주민들은 무능력한 경찰 수사력을 원망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초기인 지난 86·87년의 범행과 매우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다. 숨진 권순상씨(69)는 수원에서 동탄으로 가는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다 변을 당했으며 범행시간은 대략 3일 하오 7시30분에서 하오 8시 사이로 추정돼 밤늦은 시간에 부녀자를 대상으로 범행한 초기사건과 일치한다. 더욱이 피해자를 살해한 뒤 하의를 완전히 벗긴 점이나 스카프로 목을 졸라 살해한 점,양말을 하복부에 끼워넣는 등 사체를 모독한 점 등 수법면에서도 9차례의 범행행각과 매우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같은 점으로 미루어 일단 연쇄살인사건의 또다른 범행이거나 적어도 모방범죄로 보고 수사 초기단계에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하는 등 본격 수사를 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권씨가 환갑을 넘긴데다 범인이 앞서 일어난 사건과는 달리 손발을 묶지 않았고 재갈도 물리지 않은 점,사체를 은닉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원한이나 단순강도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터지자 그 동안 늦춰왔던 단체귀가·자결단 구성 등 자체 방범활동도 다시 결의하고 나섰다. ▷화성 연쇄살인사건 일지◁ ▲1차=86년 9월19일 하오 2시쯤 태안읍 안령리 39 풀밭에서 이완임씨(당시 71세)가 하의가 벗겨진채 목졸려 숨져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2차=86년 10월23일 하오 2시50분쯤 태안읍 진안리 농수로에서 박현숙씨(25)가 옷이 모두 벗겨지고 성폭행당한 시체로 발견. ▲3차=86년 12월12일 권정분씨(25) 실종. ▲4차=86년 12월21일 낮 12시30분쯤 정남면 관항리 논두렁에서 이계숙씨(22)가 스타킹으로 목졸려 숨진 채 발견. ▲5차=87년 1월1일 하오 1시쯤 태안읍 황계리 논에서 홍진영양(19)이 스카프로 목졸려 숨진 시체로 발견. ▲6차=87년 5월9일 하오 3시쯤 태안읍 진안리 야산에서 박은주씨(29)가 브래지어 끈과 블라우스로 목이 졸린 시체로 발견. ▲7차=88년 9월8일 상오 9시30분쯤 팔탄면 가재리 295 농수로에서 안기순씨(54)가 상의가 벗겨지고 양말과 손수건으로 재갈을 물린 채 시체로 발견. ▲8차=88년 9월16일 상오 6시50분쯤 태안읍 진안리 427 박상희양(13)이 자신의 방에서 목졸려 숨진 채 발견. ▲9차=90년 11월16일 상오 9시50분쯤 태안읍 병점 5리 석재공장 뒤 야산 소나무 밑에 김미정양(14·안영중 1년·태안읍 능리 445)이 목졸려 숨진 채 발견.
  • 화성서 10번째 부녀자 피살/「9번째」 현장부근서

    ◎60대 노파,하의 벗겨지고 목졸려/연쇄살인수법과 흡사… 동일범 소행 추정/모발등 유류품 21점 과수연에 감정의뢰 【화성=김동준·송태섭 기자】 경기도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이 5년째 미궁에 빠져있는 가운데 4일 상오 10번째로 화성군 동탄면 반송리 599 인근 야산에서 또 60대 할머니가 하의가 벗겨진 채 목졸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9번째 살인사건이 있은 태안읍 병점5리 현장으로부터 불과 5개월 만에 2·5㎞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생해 이 일대 주민들을 또다시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발견◁ 이날 상오 9시30분쯤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반송리 599 홍성희씨(70)집 앞 야산에서 홍씨의 부인 권순상씨(69)가 하의가 벗겨진 채 목졸려 숨져 있는 것을 아들 홍동기씨(29·공무원·수원시 권선구 매탄동 1169의 1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권씨는 지난 3일 낮 수원에 사는 큰 딸 순봉씨(37)집에 다니러 왔다가 하오 6시쯤 시골집으로 돌아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었다. ▷사체◁ 발견 당시 권씨는 집을 나설때 입고 있던 하늘색 한복차림이었으며 치마는 벗겨진 채 옆에 놓여 있었다. 또 권씨의 목에는 주인을 알 수 없는 검정색 스카프가 감겨져 있었으며 속바지와 속옷은 완전히 벗겨진 채 국부는 흰색양말로 덮여 있었다. ▷현장◁ 권씨의 사체가 발견된 곳은 화성경찰서 동탄지서에서 5백여m,권씨집으로부터는 1백50여m 떨어져 있는 야산 솔밭 속이며 솔밭 옆 비포장 도로에서 10여m 들어가 길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이다. 권씨 집은 주변에 민가가 없는 독립가옥이며 이 일대 반송리는 권씨집 옆솔 밭 건너편에 있는 건자재 공장 1개소와 10여 가구의 민가들이 드문드문 자리한 외딴 마을이다. ▷경찰수사◁ 경찰은 권씨가 하오 6시쯤 수원을 출발한 점으로 미루어 이날 하오 7시30분부터 8시 사이에 동탄면사무소 앞 버스정류장에 내려 1㎞ 가량 떨어진 집으로 걸어가 가던중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지가 화성 연쇄살인사건 발생지인 태안읍에서 불과 3∼4㎞ 떨어진 데다 ▲귀가길 여성을 대상으로 추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점▲사체모독을 한 점 등으로 미루어 화성 연쇄살인범의 10번째 범행이거나 이를 모방한 범행으로 보고 현장감식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권씨의 왼쪽 허벅지 등에서 수거한 모발 5개와 권씨의 손가방 신발 버선 등 유류품 21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감정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현장에서 숨진 권씨의 사체를 검증한 결과 외관상으로는 성폭행당한 흔적이 없어 원한이나 단순강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합의본 강간범 첫 실형/“성폭행은 사회법익까지 침해 엄벌”

    ◎서울지법,30대에 징역 2년6월 선고 피해자와 합의,고소가 취하된 강간범에게 처음으로 신설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특수강간죄를 적용해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송기홍 부장판사)는 2일 평소 알고 지내던 가정주부를 집으로 데려다 주겠다며 자신의 승용차로 유인해 성폭행한 김정운 피고인(35·상업·서울 노원구 상계동)에게 특수강간죄를 적용,징역 2년6월을 선고하고 현장에서 망을 본 김병섭 피고인(35)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금까지 강간죄는 개인적 법익(정조권)의 침해로 보았기 때문에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면 처벌되지 않았으나 신설된 특수강간죄는 강력범죄가 횡행하는 우리 사회에서 성폭행이 개인적 법익 뿐만 아니라 사회적 법익까지 침해한 것으로 간주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실형선고 이유를 밝혔다.
  • 성폭행 폭로협박/주부에 억대 갈취/복덕방주인 영장

    서울시경 특수대는 2일 송파구 석촌동 창림부동산 대표 정영량씨(35)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해 5월29일 부동산을 사기 위해 사무실에 찾아온 오 모씨(51·주부)를 『물건을 보러 가자』면서 여관에 데려가 성폭행한 뒤 같은 해 8월 오씨의 집으로 찾아가 협박,알몸사진 30여 장을 찍은 뒤 사진을 가족들에게 공개하겠다면서 1백50만원을 뜯어내는 등 7차례에 걸쳐 1억3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가정집 침입 강도/여 국교생 성폭행

    【부천】 30일 하오2시쯤 경기도 부천시 남구 소사1동 염모씨(38) 집에 20대 강도 2명이 침입,안방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집을 보던 염씨의 외동딸(11)과 같은 학교 여자친구(11) 등 2명을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이날 열려있는 대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와 여자 어린이들을 폭행하고 화장대에 넣어둔 동화은행 주식 6장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인근 불량배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길가던 처녀 폭행/고교생 2명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노모군(16·H공고 2년) 등 고교생 2명을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모군(16)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동네친구인 이들은 이날 상오1시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영동아파트 앞길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가던 유모양(21·무직)을 39동옆 공터로 끌고가 집단 성폭행하고 현금 4만5천원과 금반지 등 8만5천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국교생 3명 성폭행/30대 영장

    서울 구로경찰서는 29일 학교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국교생들을 위협,성폭행한 전화석씨(30·노동·구로구 구로5동 1255 강남연립 G동 지하 101호)를 특수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 14일 하오3시쯤 구로구 구로1동 593 앞길에서 학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모양(12·국교 5) 등 국교생 3명에게 『따라오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면도칼로 위협한뒤 5백여m 떨어진 골목길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남아공(세계의 사회면)

    ◎「만델라 부인의 폭행」재판 늦어져 논란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에 대한 반대운동을 주도해온 ANC(아프리카민족회의)지도자 넬슨 만델라의 부인 위니 만델라의 유괴 및 폭행혐의에 대한 재판과 관련된 파문이 남아공의 사법권 독립을 둘러싼 논란으로 번지면서 계속 확산되고 있다. 1989년 12월29일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지난 2월초에야 겨우 첫 공판이 열렸을 정도이고 그 기간동안 8명의 피고 가운데 절반인 4명이 보석기간중 도망을 쳤으며 또 법정에서 증언을 할 피해자 3명중 1명은 행방불명됐고 나머지 2명은 생명이 위태롭다는 이유로 증언을 거부하는 등 위니 만델라의 사법처리가 계속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남아공 언론들이 정치재판화의 우려를 제기하면서 사법권의 공정한 집행을 촉구하기에 이른 것. 최근 남아공의 언론들은 「이것도 재판인가」「증인은 왜 충분한 보호를 받기 못하고 있는가」「힘 있는 자에게는 법도 미치지 못하는가」등의 제목으로 위니 만델라의 사법처리 지연을 비난하고 나섰다. 언론들은 특히 ANC와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드 클레르크대통령의 정책 때문에 사법부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희생될 위기에 처하게 된데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나고 있다. 위니 만델라가 유괴 및 폭행혐의를 받게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 지난 89년 12월29일 요하네스버그의 흑인거주 지역 소웨토의 한 교회에서 4명의 흑인남자가 위니 만델라의 경호원들에 의해 경찰의 스파이라는 의심을 받고 끌려나왔다. 이들은 만델라의 집으로 연행돼 그곳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중 14살의 소년 한명이 나중 사망한 것. 그러나 위니 만델라와 그녀의 경호원들은 이들 4명의 남자들이 교회안에서 성폭행을 받고 있는 것을 구해주었을 뿐이며 위니 자신은 당시 소웨토에는 있지도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위니 재판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진영이나 인종차별을 선호하는 백인들의 보수우익단체 모두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보수 우익집단은 드 클레르크정부가 ANC와의 대화가 파탄에 이르는 것을 막기 위해 증언을 할 피해자까지 유괴하면서 재판의 중지를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인종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진보그룹은 위니가 ANC의 공금을 유용했으며 정부·ANC간의 대화 노력과 위니의 재판은 별개의 문제이며 서로 연계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아공의 사법권 독립을 둘러싼 이번 논쟁은 그동안 인종차별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입장을 취해온 전보성향의 위클리메일지가 위니 만델라 사건의 공정한 사법처리를 강도높게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더욱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잡지는 만델라의 사법처리가 정치적 의도에서 유야무야로 끝날 경우 남아공의 사법권 독립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뿐아니라 「정의와 민주주의 국가」를 실현하겠다는 드 클레르크대통령의 목표달성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 장애 여승객 성폭행/20대 택시기사 구속

    서울 강서경찰서는 밤늦게 귀가하는 오른팔 장애자인 여승객을 자신의 자취방으로 끌고가 강제로 폭행한 영림운수 소속 택시운전사 이재권씨(28·송파구 성수2가 2의28)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3일 상오2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사거리에서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자신의 서울4 파3416 포니 영업용택시를 탄 서모씨(23·여·서대문구 홍제동)를 홍제동 야산으로 데려가 추행한 뒤 다시 서씨를 택시에 태워 자신의 자취방으로 끌고가 강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범죄와의 전쟁은 계속되어야(사설)

    여전히 민생치안 사범들이 날뛰고 있다. 성폭행이 그렇고 고교생 강도·방화·살인·취객털이 등으로 주변이 불안하다. 한때 고개를 숙이는가 싶던 강력사건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걱정스럽다. 많은 사람들은 금년들어 잇따라 터진 여러부정·비리사건이 문제가 되고 있는 동안에 일반의 질서의식은 해이해졌고 여기에다 당국의 민생치안 사범에 대한 단속의지마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한창 적극적으로 대범죄전쟁을 벌이고 있던 때에 비해 요즘의 체감치안은 오히려 더 불안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그만큼 민생치안이 제자리를 잡기도 전에 척결의지가 실종돼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것이고 그런데서 갖가지 강력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을 불안하게 보는 것이다. 관계당국이 대범죄전쟁의 의지를 다시 확고히 할 시점에 있고 그럴 필요가 크다는 것을 강조한다. 때마침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전국 5대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조사시점이 대범죄전쟁이 강화되고 있던 지난해말인데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민생치안이 호전되지 않아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에서 그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조사결과는 우리가 평소 느끼고 있는 그대로 나타난듯해 관계당국은 참고자료로 삼아도 좋다고 여긴다. 교통질서가 개선돼가는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은 반면에 먼저 해결해야할 범죄를 절반가량이 가정파괴범으로 답했고,강력범에 대한 경미한 처벌에 큰 불만을 갖고 있고,민생치안단속은 지속적으로 실시되어야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것에서 볼 수 있듯 대범죄전쟁은 지금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추진되어야한다는 것을 그대로 알 수 있게 된다. 성폭행이 가장 두려운 대상이고 단속은 기간을 두지말고 계속되어야하며 처벌은 보다 엄격해야한다는 것을 조사를 가르치고 있다. 반면에 강력한 단속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없지않아 다행이다. 그것은 70% 정도가 단속강화 이후에도 민생치안 상황은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답했으나 전체의 4분의 1인 24.8%는 개선됐다고 하는 의견이 긍정적인 것이고 36.8%가 교통질서 확립을 가장 좋은 성과로 꼽았다는 평가이다. 하면 무엇인가 이뤄진다는 해답을 다시 확인하게 되고 이런데서 그나마 대범죄전쟁에 참여해온 관계자들의 노고가 위로를 받게 될 것으로 믿는다. 따라서 민생치안 사범단속은 계속 추진되어야한다. 당초 몇달동안에 큰 성과를 기대할 수가 없었듯 눈앞의 효과만을 쫓지말고 뿌리가 뽑힐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는 실천의지가 바로 서있어야될 것이다. 그럴때만이 범죄의 발생자체가 줄어들게 되고 법질서는 회복되는 것이다. 또하나는 재범율을 줄여나가는 국가적인 노력이 요망된다. 우리는 범법자의 절반에 가까운 44.3%가 재범자일 정도로 재범률이 엄청나게 높다. 특히 이들이 민생치안사범의 주종을 이루고 있어 이들에 대한 근본대책이 절실하다. 강력범에 대한 보다 엄한 처벌과 지속적인 단속의지의 표명으로 범죄예방에 실효있는 대응이 있기를 거듭 당부한다.
  • 임신부 성폭행/30대 회사원 구속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7일 정현수씨(35·회사원·경기도 강화군 삼산면 미법리 27)를 강간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하오3시쯤 평소 업무관계로 알고 지내던 임신 5개월인 권모씨(25)에게 『설날선물로 녹음기를 주고싶다』면서 자신이 일하는 종로구 창신동 K지업사 사무실로 오게한 뒤 주먹으로 권씨의 배등을 때리고 강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부녀자 12명 유인 일 유흥가에 팔아/일당 3명 구속

    【의정부=한대희기자】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6일 20대 부녀자를 꾀어 일본 유흥가에 팔아넘긴 전 레슬링 국가대표 정홍섭씨(32·인천시 서구 석남1동 453의10)를 영리 등을 위한 약취유인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모집책 안충노씨(36·동두천시 하봉암동 6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수배된 안씨 등과 함께 지난해 4월 서울에서 만난 우모(24·여·동두천시 광암동),김모씨(21·여·주거부정) 등 3명을 『일본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며 자신의 자취방으로 끌고가 7일간 감금하고 성폭행한 뒤 형 갑석씨(34)가 운영하는 일본 요코하마 자매클럽에 3백만∼4백만원씩 모두 1천만원을 받고 팔아넘겼다는 것이다. 정씨는 또 지난달 같은 수법으로 정모양(23)을 4백만원에 같은 술집에 팔아넘기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부녀자 12명을 일본 유흥업소에 팔아넘겨 2천1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술취한 여승객에 성폭행뒤 돈뺏어/택시운전사 영장

    서울 강동경찰서는 10일 택시운전사 박재문씨(25·서울 D택시 소속·중랑구 면목1동 887)를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5일 상오7시쯤 강동구 천호동 425 앞길에서 자신의 택시에 탄 박모양(26·식당종업원·강동구 성내동)이 술에 취해 잠이 들자 경기도 가평 모여관으로 데리고 가 강제로 욕보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어 하오8씨쯤 박양을 택시에 싣고 서울 성동구 광장동 K여관으로 다시 끌고가 폭행한 뒤 총기휴대허가증을 보여주며 『너 때문에 사납금 8만7천원을 못냈으니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상오10시쯤 박양으로부터 돈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 한동네 국교 여학생 3명/10대가 12차례 성폭행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3일 함모군(17·노동·동대문구 답십리3동)을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함군은 지난88년 6월30일쯤 같은 동네에 사는 김모양(9·국교 3년)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강제로 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이 동네에 사는 국교여학생 3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걸프참전 여군 4만5천명

    ◎카프지 교전서 첫 포로 발생뒤 사기 저하/“전선배치는 상식이하”… 미서도 거센 파문 걸프전이 시작된 이래 최초로 미 수송부대근무 여군병사 1명이 카프지전투에서 이라크군에게 포로로 잡힘에 따라 걸프전에 참전하고 있는 여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차대전이후 최초로 발생한 이번 미 여군 포로사건은 미국내에서 여성역할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사우디에 주둔하고 있는 다른 미 여군들에게도 전쟁공포심을 불러 일으키는 등 많은 후유증을 낳고 있다. 미 여군들은 법률과 군규정에 의해 실제 전투행위에 참가하는 것이 금지돼 있지만 지금 걸프전에 참가하고 있는 미 여군들의 경우는 총탄의 위협아래 놓여있음은 물론 최전방에 배치된 숫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걸프전에 참가하고 있는 여군의 숫자는 현재 모두 4만5천명으로 이는 미군 전체병력 50만명의 약 10%에 이르며 주로 트럭운전병,보급기 조종사,전략무기 수리병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 월남전 당시 전체 파병 미군의 1.5%에 불과하던 여군의 비율은 지난 20년 동안 10배 가까이 높아져 일부에선 지나친 여군의 비율이 군전력을 약화 시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현재 미여군의 총병력은 미군 전체병력 2백30만 가운데 11% 수준인 25만명이며 웨스트포인트 출신 미 여군장교만도 1천3백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여성으로 공군장성까지 승진하고 은퇴한 윌머 보트여사의 경우처럼 군에서 여군의 위치는 점차 높아지고만 있다. 남북전쟁당시 집안에 남아있던 부녀자들이 부상병을 돌봤던 것에서부터 출발했던 미 여군은 그동안 전쟁에서 적지않은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차례에 걸친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에서도 공헌을 했었다. 그러나 이들 여군들은 전쟁 발발 2주가 지난 현재 다국적군과 이라크군간의 미사일공방으로 폭음이 들릴 때 마다 두려움에 떨며 밤잠을 설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이번 여군포로 사건으로 이러한 공포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미 해병대소속의 한 여군병사는 『남녀평등도 좋지만 전투수행 능력면에서 차이가 나는 우리를 전선에 배치시키는 것은상식밖에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미 군사당국은 『여군들은 실제 전투에 처할 가능성이 많은 전선에 배치될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후방에 위치하지만 현실적으로 여군을 실전에서 격리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군내 여성들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머너버 센터의 린다 그랜트 드 포소장은 『과거 전쟁에서는 여군들이 주로 간호원으로 근무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역할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여군역할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보수여성단체를 이끌고 있는 비벌리 라헤이여사는 『이번 여군 포로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전통적 여성들은 여군파견을 막아야 한다』면서 『지난번 파나마 침공때에도 한 미 여군대위가 성폭행당했는데 이번엔 어떤 만행이 저질러질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전투명령을 받고 걸프지역으로 멀쩡하게 떠났던 여군이 관속에 누워 돌아오게 된다면 미국내 여론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한 여군장교의 말처럼 이번 여군 포로사건은 가뜩이나 뒤숭숭한 미국의 반전분위기에 새로운 불씨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60대 노인이 처녀 성폭행/“왜 안 만나 주나” 염산세례(조약돌)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최남식씨(61·전자부품상·강남구 도곡동 동신아파트 바동102호)를 강간치상 등 혐의로 구속. 최씨는 지난87년 12월27일 하오9시쯤 택시를 타고 가다 합승한 박모양(23·간호보조사·강남구 논현동)을 『추운데 차나 한잔 하자』며 서초구 방배동 모카페로 유인,약물을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근처 여관으로 끌고가 폭행한 혐의. 최씨는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88년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박양으로부터 3백여만원을 뜯어내고 계속 만나줄 것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지난해 12월31일 상오8시쯤 박양의 집으로 찾아가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박양의 얼굴에 소독용 염산을 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
  • 택시 야광번호판(사설)

    택시의 야광번호판 부착방침이 사실상 시행이 어려운 것으로 들린다. 택시기사노조와 사업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기 때문이다. 어쨋든 택시에서 빚어지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이 방안이 시행도 되기 전에 마찰을 빚고 있어 우선 안타깝다. 당초 이 제도는 다 알고 있는대로 택시에서의 강도·성폭행 같은 강력사건이 잇따르자 이를 막기 위한 장치로 나왔다. 택시의 뒷유리창에 야광번호판을 부착함으로써 일부 택시운전자들이나 택시절도범들의 또다른 강력범행을 에방할 수 있어 승객보호와 가능하다는 착상이 그것이다. 또 번호를 누구나 쉽게 외울 수 있도록 크게 하면 승객은 물론 택시기사의 신변을 강력사건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여긴것도 큰 이유중의 하나이다. 그런것을 택시기사측에서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택시기사를 모두 범죄인 취급하는 반인권적 처사이고 안전운행에도 방해가 된다는 것이 골자이다. 외국의 경우에서 볼 수 있는 기사와 승객을 격리까지는 할 수 없어도 번호판 식별조치로 여러사건을 막아보려 시도한 것이 반발부터 사고만결과가 된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제도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래갖고는 택시범죄를 예방해야 한다는 원래의 목적을 거둘 수가 없다는 것이다. 택시기사와 승객들이 서로 힘을 합해도 강력사건 퇴치가 어려운 요즘과 같은 때에 이같은 마찰은 범죄예방에 도움이 안될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서로 납득하고 공감토록하는 것에 행정의 요체가 있는 것이라면 관계당국이 너무 추진만을 서둘렀다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늘 것같다. 실제로 이 조치는 운영에 따라서는 택시기사·승객을 다같이 보호하고 또 그런데에 뜻이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도 이같은 오해와 반발을 가져왔다는 것 자체가 당국과 업자간의 대화부족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고 행정당국이 성급했다고 밖에 볼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택시의 강력사건을 근절시키는 장치가 절대로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요즘 걸프전쟁의 여파로 각종 범죄가 어느정도 움츠러드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볼수 있었던 그런 택시사건의 재발이 언제나 가능하다고 볼때 어떤 제도적인 조치가 반드시 일어야 한다. 당국이나 택시업자들은 다시한번 이런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 범죄예방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실천의 의지가 중요하고 방안은 그런 의지를 도출해낼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업자측에서 제시한 현재의 번호판을 크게 하고 형광물질 처리를 하자는 개선안도 일리가 없지 않다. 대형 야광판 부착안이 반인권적인 것이어서 도저히 받아들일수가 없고 또 당국에서 볼때 업자측의 개선안은 미흡한 것이라면 번호판을 크게 하면서 문제가 되는 야광판을 축소함으로써 합리적인 조정안을 찾아낼 수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업자측의 자발적인 협조의지가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논의있기를 바란다. 대범죄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범죄와 폭력을 뿌리뽑겠다는 공감대가 이뤄져야 하고 그것은 모두의 협조가 있을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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