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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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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말탐지기/범죄탐지율 95%/대검 분석자료

    ◎올 759명에 사용… 수사진척 큰 도움 거짓말탐지기가 범죄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검찰이 수사중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건수는 3백94건에 7백59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지난해의 2백77건에 5백25명보다 1백44%나 늘어난 수치다. 검찰은 이중 95%정도가 수사결과 및 방향을 잡는데 직·간접적으로 거짓말탐지기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거짓말탐지기는 거짓말을 했을 때 일어나는 불안심리와 생리의 변화를 이용한다.즉 심리가 불안해질 때 평소와 달리 거칠고 불규칙해지는 호흡과 혈압·맥박의 변화를 기계를 이용해 탐지하는 것이다. 특히 검찰은 이날 자료에서 거짓말탐지기를 통한 범죄수사를 전담하는 검·경관계자 모임인 한국폴리그라프협회의 10차 총회의 자료등을 제시,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날 거짓말 탐지기의 성공사례로 지난 1월 경기도 의정부 K여상의 어느 여학생이 이 학교 K교사(29)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사건등 2건을 들었다. 수사당국에서는 모두교사를 성폭행의 범인으로 지목했으나 거짓말탐지기로 조사한 결과 여학생에게 거짓말 양성반응이 나타나 결국 교사는 무혐의 처리됐다. 이 여학생은 교사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이상적인 남성에 대한 선망이 엉뚱하게 강간범 지목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사건은 집주인 황모씨(38)의 통장을 훔쳐 4백60만원을 몰래 인출한 세입자 송모씨(24·여)의 경우다. 송씨는 황씨가 성관계를 가진 이유로 찾아쓰라고 했다는 진술을 했으나 거짓말 탐지기 조사결과 거짓으로 밝혀졌다. 법원의 하급심에서도 거짓말탐지기의 탐지결과를 다른 증거와 부합할 때 증거로 채택한 판례가 나온바 있다. 따라서 증거능력으로 인정치않는 대법원의 판례에서도 거짓말탐지기의 증거능력이 인정되는 시점은 멀지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 다방 여주인 성폭행/사진찍어 금품갈취

    서울 성동경찰서는 8일 다방여주인을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은뒤 이를 미끼로 돈을 뜯어낸 최상석씨(45·의류상·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백두 동성아파트 1102호)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월 3일 하오 7시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 E관광호텔나이트클럽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다방여주인 박모씨(41·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와 함께 술을 마신뒤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인근 여관으로 유인,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은 후 『남편에게 알려 망신을 주겠다』고 협박,2차례에 걸쳐 모두 1천8백41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 병원침입 금품털어/고교생 4명에 영장

    서울 종암경찰서는 5일 흉기를 들고 병원에 들어가 금품을 털고 간호사를 성폭행한 최모군(18)등 서울 J고 3학년생 4명에 대해 강도강간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등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하오 7시쯤 서울 도봉구 미아동 L안과병원에 흉기를 들고 침입,간호사 김모양(23)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뒤 금반지 2개와 금팔찌 1개등 31만원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김양을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최군등은 이어 김양에게 『성폭행 장면을 사진찍었다』고 속이고 사진을 가족과 애인에게 보이겠다고 위협,다음날 서울 종로구 종로3가 단성사극장앞으로 현금 2백만원을 가지고 나오라고 협박하는 등 2차례에 걸쳐 7백만원을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최군등은 이밖에 지난달 15일 하오 6시50분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P치과의원에 침입,간호사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간호사가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달아난데 이어 같은날 하오 9시쯤 동대문구숭인동 P안경점에 들어가 흉기로 여주인을 위협,현금 2천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 여 승객 성폭행 택시기사 영장

    【대구=남윤호기자】 대구 북부경찰서는 4일 여자 승객을 흉기로 위협,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뒤 이를 미끼로 금품을 뜯으려던 신동국씨(31·대구시 서구 평리4동 신평리아파트 25동 302호)를 강도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9월17일밤 0시20분쯤 대구시 수성구 상동교 부근에서 자신이 몰던 대구1바 9897호 택시를 탄 김모씨(34·여)에게 「인신 매매범」이라며 흉기로 위협,현금 4백만원 등 8백만원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뒤 남구 대명동 D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다.
  • 성폭행 당한뒤 임신/부부 동반자살 기도

    【충주=김동진기자】 28일 상오 5시30분쯤 충북 중원군 앙성면 정모씨(47)집 건넌방에서 정씨와 부인 김모씨(41)가 극약을 먹고 신음중인 것을 이웃 주민 우모씨(65)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부인은 숨지고 정씨는 중태다. 경찰은 정씨가 지난 8월쯤 부인이 이웃 마을 유모씨(55·구속중)에게 성폭행당한뒤 임신을 하자 고민해왔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이에 대한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밤 여승객 납치 집단 성폭행/택시운전사 2명 무기선고

    ◎부산지법,1명은 15년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법 형사3부(재판장 김종대부장판사)는 26일 여자승객을 납치,금품을 빼앗고 집단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산 사하구 (주)세도운수 소속 택시운전사 정승수(22) 박문재(〃) 한종효피고인(〃)등 3명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강도강간등)죄를 적용,정·박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한피고인에게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여자승객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폭행한 것은 피해자들의 목숨을 빼앗은 것과 다름없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20일 하오10시쯤부산 중구 남포동 부영극장 앞길에서 손모씨(31·여)를 한씨가 운전하던 부산1바1777호 택시에 합승을 가장해 탑승시킨뒤 부산 금정구 오륜동 도시고속도로로 끌고가 폭행하고 18만원상당의 금품을 갈취하는 등 2차례에 걸쳐 여자승객들을 납치,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 여국교생 살해 불태워/20대피고에 사형선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영기부장판사)는 22일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뒤 사체를 불태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석범피고인(21)에게 살인및 사체손괴죄등을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나이어린 국민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정피고인은 지난 4월26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덕원여고 뒷산에서 지모양(10·국교4)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불태우고 달아났다가 5월2일에는 동작구 신대방1동 문창국교 운동장에서 놀던 유치원생 방모양(6)등 2명을 이 학교 보일러실로 끌고가 강제추행한 뒤 흉기로 혀끝을 자른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 여성운전자 납치/상습 성폭행·갈취/20대 3명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승용차를 몰고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 자가운전자들을 납치,상습적으로 성폭행한 뒤 나체사진을 찍어 협박해 금품을 빼앗아온 박양섭씨(24·서울 서초구 방배2동 464의4)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특수강도·강간등)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 2대,금반지등 귀금속 5점 및 피해자의 사진을 찍은 사진기와 필름 등 10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경관이 가출소녀 추행/파출소서 여중생 둘 구타·성폭행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강력부는 9일 부산 남부경찰서 민락1파출소 부소장 조현출경장(42)을 강간치상등 혐의로 구속했다. 조경장은 지난 3일 하오 11시40분쯤 당직근무중 이 파출소 소속 강정호 의경(21)이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배회중인 부산 모여중 3년 김모양(15)등 여중생 2명을 파출소로 데려오자 파출소내 컴퓨터실로 한명씩 차례로 불러들여 옷을 벗기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경장은 또 4일 상오 3시30분쯤 이중 한명을 파출소 무기고 창고로 데려가 구타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4명파면 등 징계 경찰청은 이와관련,조경장을 파면하는 한편 하영규경찰서장등 4명을 직위해제 또는 징계조치하고 이승환부산경찰청장에 대해서는 경고처분했다.
  • 강한여성 그린 방화제작 붐

    ◎「가슴달린남자」「프로의 남녀…」「무소의 뿔…」 등 잇달아/같은 내용의 외화·TV극 인기 편승/대리만족 욕구 강한 20대 관객 겨냥/여성문제 웃음거리로 접근하면 본질 흐릴 우려도 국산영화에서도 여성상위시대가 도래하는가. TV드라마에 이어 강한 여성들을 그린 방화들이 잇따라 제작되고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제 우리 영화계에도 여성우위의 영화들이 새 장르로 자리잡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시각을 보이기도 한다. 할리우드와 홍콩에서 여주인공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들이 제작된 것은 진작부터의 일. 「터미네이터」 1·2편의 여주인공 사라코너,「에일리언」시리즈의 시고니 위버,「블루 스틸」의 제이미 리 커티스,「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양들의 침묵」의 조디 포스터등은 일당 백의 여성전사로서 「람보」같은 액션을 보여주거나 시종일관 남자들을 압도하는 역을 해냈다. 홍콩영화 「동방불패」「절대쌍교」「녹정기」의 임청하, 「천도방자」의 매연방,「폴리스 마담」과 「예스 마담」의 양자경과 호혜중·양리칭같은 주인공들도 남자이상의 무술과 액션을 보여준다. 또 TV드라마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 「일요일은 참으세요」 「엄마의 바다」등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남편이나 애인의 기를 누르는 것은 이미 익숙한 모습이 되고있다. 현재 제작되고있는 여성우위 영화로는 「가슴 달린 남자」와 「프로의 남녀는 차별되지 않는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등. 추석프로 「가슴달린 남자」에서는 박선영이 남장 여인으로 분해 남자들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든다는 내용이 그려진다. 또 「프로의…」에서는 채시라가 카피라이터의 세계에 뛰어들어 성차별을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이,또 오명철감독이 연출할 공지영 원작소설 「무소의…」는 이혼한 여성의 홀로서기가 기둥 줄거리이다. 섹스미스터리물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장미의 나날」 「아주 특별한 변신」등도 여주인공들이 남자들을 「주무르는」 내용들이다. 최진실주연의 「나는 소망한다…」와 강수연,이보희주연의 「장미의 나날」은 남자를 노리갯감으로 여기거나 바람둥이 남편을 교묘히 속여 패가망신시킨다는 줄거리다.「아주 특별한 변신」에서는 이혜영이 관능적이면서도 비상한 머리의 소유자로 분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성폭행한 남자들을 차례로 살해하는 내용이 미스터리 기법으로 그려진다. 이처럼 여성우위의 영화들이 여러편 제작되는 것은 무엇보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또 영화의 주고객인 여성취향의 20대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긍정적 측면이 있는 반면 이들 영화들이 난센스 코미디물로 제작되거나 지엽적인 문제들만을 지나치게 부각시킬 경우 오히려 여성문제의 본질을 흐릴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 성폭행 현장 보고도 제지안해/여관주인 강간혐의 구속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연산경찰서는 20일 부산시 동래구 연산4동 216 동백장여관 주인 박중호씨(40)를 강간치상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11일 상오 3시쯤 함께 구속된 여관손님 황수범씨(34·주거부정)가 김모씨(20·여·술집종업원)를 여관으로 유인,강제로 성폭행하려한 현장을 목격하고도 이를 제지하지 않은 혐의다.김씨는 이날 황씨의 성폭행을 피해 3층 객실에서 뛰어 내리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박씨에게 강간치상혐의가 적용돼 구속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박씨는 강간범의 공범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 조성기작 「욕망의 오감도」(이작가 이작품)

    ◎성폭력을 심리적으로 조감/어린이 추행·인신매매등 실상을 생생하게 묘사/“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성찰 촉구 종교적 인간,제도속의 실존등 인간내면을 무게있게 탐구해온 소설가 조성기(42)가 외도를 했다.강간,어린이추행,인신매매같은 이땅의 음지에서 발호하는 갖가지 성폭력을 심리적으로 조감한 4권짜리 성폭력 연작소설 「욕망의 오감도」를 통해 더이상 좌시할 수 없는 성폭행의 추악함을 폭로하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을 『우리시대의 가장 부끄러운 구석을 부끄러운 방식으로 펼쳐보이는 이야기』라며 『여기서 부끄러운 방식이란 소설의 형식을 가리킨다』고 털어 놓았다.그의 이야기들은 다양한 성폭력의 실상과 그 세계를 몸서리쳐질 정도로 냉혹하고 리얼하게 묘사함으로써 보는 이의 성찰을 촉구한다. 제목이 암시하듯 「욕망의 오감도」는 요절한 천재시인 이상의 시「오감도」를 염두에 둔 작업이다.시대의 병적인 징후를 읽어낸 「오감도」의 시인이 오늘의 성폭력실태를 목격했다면 『더 충격적인 「오감도」를 썼을 것』이라는게 작가의주장이다. 『여자가 어둠속을 질주한다.어둠속에서 질주하는 것은 그 여자만이 아니다.…모두 남자들에 쫓기고 있다.제1의 여자가 무섭다고 그런다.제2,제3의 여자가 무섭다고 그런다.여자들이 질주하는 거리는 온통 공포로 뒤덮여 있다…』 소설의 첫째권 「질주와 공포」는 폭력배들로부터 윤간을 당한 주부가 「완전범죄」를 위장한 「완전복수」의 형식을 통해 법이 해결해주지 않는 보복을 스스로 집행해 나가는 내용이 남편의 또다른 타락상과 함께 맞물려 전개된다. 우리시대 아버지들의 타락상을 보여주는 둘째권 「아버지의 아버지들」은 더욱 끔찍하다.국민학교6학년때 친구의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처녀가 10년이상을 그 사슬속에서 고통받는 과정을 다중일인칭 전환기법으로 서술했다.이땅의 모든 추행하는 어른들과 고통받는 어린이의 이야기다. 세번째 주제인 인신매매편 「전락하는 몸들」은 작가의 빈틈없는 취재가 르포처럼 펼쳐진다.지금까지 나온 어떤 르포보다 인신매매의 현장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24살난 미모의 처녀가 납치돼 포르노영화촬영장으로 끌려가면서 일어나는 사건과 양공주로 전락하는 과정을 심리추적으로 고발했다. 조씨는 경기고,서울대 법대출신으로 등단이후 「라하트하헤렙」「우리시대의 소설가」「가시둥지」등 일련의 문제작을 통해 문단의 비중있는 작가로 자리를 잡은 지성파.그의 이번 성폭력 연작작업은 창작소재로서의 성폭력을 본격적으로 제기한다.작가의 소설적 방향전환으로까지 비춰지는 이 소설은 현상만 존재할뿐 정체를 드러내지않는 성폭력의 실체를 소설화함으로써 성폭력은 더이상 감춰질수도 덮여질수도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작가는 『소설이 타락한 시대의 타락한 거울이라고 할진대,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설가라면 이와 같은 종류의 작업도 감당하여야할것』이라며 『시의 형식으로 형상화시키지 못하고 부끄러운 소설의 형식을 택한 것은 능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말했다.
  • 아르헨/변태적 사교집단 적발 충격(세계의 사회면)

    ◎「성을 통한 구원」 내걸고 혼음/미성년자 납치… 여아에 매춘 강요도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는 요즘 지난 4월 신도 86명의 떼죽음으로 막을 내린 미국의 사교집단 다윗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해괴한 사교집단의 실체가 드러나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2백35명 기습연행 아르헨티나 경찰은 자기 자녀가 사이비 종교집단에 납치됐다는 한 미국인남자의 진정에 따라 지난 1일 종파이름이 「가족(Family)」인 한 사교집단에 대해 기습단속을 벌였다.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변두리지역의 주택 7채를 급습한 이날 단속에서 경찰은 성인남녀 65명과 미성년자 1백70명등 모두 2백35명을 연행했다.그런데 이들의 인적사항과 저간의 생활상이 드러나면서 이 집단의 파문은 아르헨티나는 물론 다른 많은 나라로 확산되고 있다. 우선 이들은 신원확인 결과 자그마치 국적이 19개국에 달했다.대륙별로는 남미가 9개국,북미 3개국,유럽 6개국, 호주 등으로 동구를 제외한 서반구가 골고루 망라돼 있다.특히 성인들의 국적은 7개국에 불과하지만 1∼18세 사이 미성년자들은 16개국이나 돼 국제적인 어린이유괴의 의혹마저 낳고 있다. ○정신질환여부 체크 수사당국에 따르면 「가족」의 신도들은 그동안 「성을 통한 구원」을 모토로 삼고 한 가옥에 수십명씩 집단으로 기거해왔다.섹스가 신성시된 관계로 이곳에서는 정해진 짝이 없이 완전 공개적인 성생활이 이뤄져왔으며 어린이 성폭행,동성애는 물론 근친상간까지 일상화돼왔다.게다가 새로운 남자신도들을 포섭하기 위해 여자들을 미끼로 삼아왔으며 조직을 꾸려나갈 재원마련을 위해 여자아이들에게 매춘을 시켜온 사실도 드러났다. 당국은 이같은 변태적 생활은 미성년자들의 인성을 파괴하기에 충분하다고 보고 연행한 전체 어린이를 상대로 정신질환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미 「신의 아이들」 분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때 「가족」에 몸담았던 옛신도들의 증언과 사교 연구자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이들을 종합하면 「가족」은 미국에 본거지를 둔 사교집단 「신의 아이들」의 한 분파로 확인되고 있다.「신의 아이들」은 히피붐이 한창이던 지난 68년 미국인 데이비드 버그가 「프리 섹스」를 주창하며 캘리포니아에서 창설한 사이비 종교집단이다.이 집단은 그동안 미주대륙과 유럽·호주 등지에서 교세확장을 추구, 세계적으로 추종자가 1만3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근년들어 별다른 물의를 일으키지 않아 세간의 이목을 피해왔다. 이번 아르헨티나의 「가족」 노출은 바로 이 「신의 아이들」의 건재를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관련국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사이비종파에 대한 단속 착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수사당국은 지난 1차수사결과를 토대로 우선 7개국의 성인 17명을 예비기소했다. 혐의는 강간·동성연애·어린이유괴·인권유린 등으로 수사의 초점은 이들이 어린이들을 이용,국제적인 매춘사업을 획책하지 않았는지에 모아지고 있다.
  • 주부사원 추행·협박/30대회사대표 구속

    서울 강서경찰서는 6일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부녀자를 직원으로 뽑은 뒤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어 이를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한 상주종합상사 대표 장헌석씨(36·서울 강서구 화곡2동 461의4)를 강간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사원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온 황모씨(29·주부)를지난 6월초 판매주임으로 채용한뒤 6월26일 하오 11시쯤 황씨와 함께 회사업무를 보고 돌아오던 중 서울 강남구 세곡동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부근공터에 차를 세우고 황씨를 성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지난 7월21일 황씨가 회사를 그만두자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황씨를 서울 강서구 화곡1동 H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은뒤 『말을 안들으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순경이 주부 성폭행/두차례 금품도 뺏어

    서울송파경찰서는 3일 이웃집에 들어가 주부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9중대 소속 원명호순경(31)에 대해 강도및 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원순경은 지난달 28일 상오 3시45분쯤 술에 취해 이웃에 사는 이모씨(25·여·외판원)집에 부엌문을 부수고 침입,혼자 잠자던 이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뒤 현금 1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원순경은 또 지난 2일 상오 4시15분쯤 이씨집에 다시 들어가 이씨를 성폭행하려다 전화벨소리에 놀라 현금 8만9천원만 훔쳐 달아나던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정신대 보상책 제시할터”/유엔 특별보고관 샤베스여사 밝혀

    【도쿄 연합】 유엔 인권위의 차별방지및 소수자보호소위원회(차별소위)에 의해 구일본군의 군대위안부및 유고내전 성폭행문제 특별보고관으로 임명된 린더 샤베스씨(여)는 26일 종군위안부문제 조사를 통해 일본정부가 적절한 보상을 할수 있도록 지침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샤베스씨는 이날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샤베스씨는 종군위안부 문제를 규명하기 위해 아시아 관련국을 방문할 희망을 갖고 있지만 이미 군대위안부 문제에 관해 많은 문서와 자료가 있기 때문에 꼭 피해자와 개별적으로 인터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 예방주사약 절반만 투여/30대 의사 구속

    서울 서부경찰서는 21일 자신의 병원 간호조무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중인 「서용태 내과의원」원장 서용태씨(33·서울 은평구 녹번동 131)가 환자들에게 주사를 놓으면서 주사약을 적게 투여한 사실을 밝혀내고 사기혐의를 추가했다. 서씨는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환자 9백30여명에게 일본뇌염예방접종을 하면서 백신등을 절반만 주사한뒤 2백9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 여직원 둘 폭행혐의/차지혁씨 구속영장

    서울강남경찰서는 16일 자동차서비스대행업체인 전트리피아사장 차지혁씨(38·서초구 방배3동 486)를 강간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씨는 지난 12일 하오1시쯤 강남구 역삼동 P호텔에서 자신이 경영하는 신용카드회사 「미다스프로젝트」에 근무하는 여직원 강모양(20)을 『상의할 것이 있다』며 불러내 성폭행하는 등 회사 여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 서울대 총장,관악서장에 감사패/경찰의 불신감 해소 노력에 보답

    ◎진압차량 동원 등교생 수송/교내규찰대에 장비 등 지원/입원학생에 수술비 전달도 서울대 김종운총장은 28일 총장실에서 서울대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 준 관악경찰서 이동식서장(55)에게 감사패를 수여,눈길을 끌었다. 서울대측은 이날 『지난해 10월부터 관악경찰서측이 친절봉사의 일환으로 등교에 불편을 겪고있는 서울대생들을 위해 전의경 시위진압출동용 버스 2대를 매일 상오7시30분부터 9시까지 봉천네거리에서 서울대 정문앞까지 운행,학생들의 등교에 큰 도움을 줘 감사패를 주게되었다』고 밝혔다. 서울대측이 경찰서에 감사패를 전달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서 학생과 경찰이 문민시대를 맞이하여 「함께」 민주화를 위해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울대생들은 지난 91년 9월18일 신림9동 녹두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혀간 동료학우 2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도중 한국원씨(당시 27·공업화학과 박사과정)가 유탄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관악경찰서에 대한 깊은 불신감에 차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7월 이서장이 부임한 이래 관악경찰서는 이러한 불신감 해소를 위해 여러모로 온건적인 학생접근 방법으로 달라진 경찰의 모습을 심어주려 했다. 또 지난해 10월 간경화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중인 유성환군(당시 23·신문학 4년)의 수술비로 4백80만원을 모아 전달했는가 하면 지난4월에는 학내에서 일어나는 성폭행사건등 불미스런 사건방지를 위해 총학생회가 만든 「관악사랑단」이라는 자체 규찰대에 순찰용 전등및 호루라기·곤봉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1년동안 43건의 시위를 벌인 학생들도 화염병등 시위용품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경찰의 노력에 호응했다.
  • 행락사범 집중단속/피서지 자릿세·성범죄 등 중점/시군·경찰 합동

    정부는 휴가철을 맞아 행락질서를 어지럽히는 바가지요금과 자릿세 징수,산림훼손등 각종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국무총리실과 내무·환경·보사부,서울시,경찰청등 민생관련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기강확립대책회의를 열고 전국의 행락지에 여름경찰서 3백60개소와 경찰 2천여명을 배치,불법행위단속과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시·군·구·경찰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휴가철 바가지요금과 자릿세징수,무단세차,산림훼손,불법취사행위등을 단속하고 고속도로휴게소및 해수욕장 식품접객업소의 위생상태를 중점단속키로 했다. 또 패싸움과 성폭행등의 범죄를 막기 위해 해수욕장 중심으로 112순찰차를 운용하는 한편 검문검색을 강화해 오토바이폭주행위등 질서문란행위를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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