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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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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서 풀려난 성폭행 피의자 피해자와 함께 교통사고 사망

    ◎납치후 동반자살 추정 성폭행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고소한 여대생과 함께 자동차사고로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5일 상오 11시쯤 충북 단양군 단성면 외중방리 투구봉 주유소 부근 30m아래 낭떠러지에 추락한 부산1허 2095호 렌터카에서 김기선씨(26·무직·서울 용산구 한남동)와 이모양(21·I전문대2년)이 숨진채 발견됐다. 김씨는 이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다 김씨 어머니가 제출한 고소취하장이 접수돼 풀려났으나 이양에게 고소를 취하할 의사가 없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경찰은 『숨진 이양이 「경찰에 접수된 고소취하장은 김씨 어머니의 협박으로 작성됐다」고 진술,영장을 신청했으나 김씨는 이미 이양을 데리고 달아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경찰에서 풀려나자 차를 빌려 이양을 납치한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동반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치킨집 여주인 피살

    27일 상오 9시25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4동 372의20 맛사랑치킨집 안에서 주인 강월순씨(42·여)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찻집주인 정옥동씨(60·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정씨에 따르면 이날 가게 앞마당을 청소하다가 치킨집 출입문이 열려 있어 들어가보니 강씨가 하의가 벗겨진채 쓰러져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강씨가 26일 밤에 정상영업을 했고 목주위에 손으로 졸린 흔적이 남아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이날 새벽에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상습폭행 남편 살해 60대에 3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김학대부장판사)는 26일 40여년간 상습적으로 구타해온 남편을 살해한 나기남피고인(65·서울 서초구 염곡동)에게 살인및 사체유기죄를 적용,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40여년간 상습적으로 자신을 구타하고 심지어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어린딸까지 성폭행하는 남편 박모씨(81)로부터 심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아온 점이 인정된다』면서 『사건당일에도 만취한 박씨로부터 심하게 맞은 뒤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감안,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
  • 성폭행여자 애인 청부폭행 귀잘라

    서울송파경찰서는 21일 사채업자 문신철씨(40·송파구 잠실본동 189)와 「영산파」 청부폭력배 주지용씨(25·구로구 구로동 166)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종희씨(25·양천구 신월2동)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상오 2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상에서 문씨가 성폭행한 문모양(22)의 애인 이모씨(25·인쇄업)에게 『애인과 헤어지라』고 협박하며 이씨의 왼쪽 귀를 흉기로 2㎝가량 자르는등 이씨를 2차례에 걸쳐 납치,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 서의현원장 허위고소/전여비서에 1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조병현판사는 18일 대한불교 조계종 서의현총무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고소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총무원장 비서실직원 오희정피고인(27)에게 무고죄를 적용,징역1년을 선고했다.
  • 여직원 성폭행 혐의/차지혁씨 5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김학대부장판사)는 16일 회사 여직원 2명을 같은날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이 구형된 차지혁씨(39·미다스 프로젝트 대표)에게 강간치상죄를 적용,징역 5년을 선고했다. 차피고인은 90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서비스 종합대행업체인 「트리피아」를 설립한 뒤 결혼을 빙자해 6억6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돼 지난해 6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2달만에 다시 구속됐었다.
  • 「자른 여자」 무죄평결/보비트부인에 45일간 보호관찰령

    ◎“학대 못견뎌 정신이상 상태서 정당방위” 남편의 성기를 절단,중상해죄로 기소된 에콰도르출신 미국인 로리너 보비트 피고인(24)에게 21일 무죄평결이 내려졌다. 7명의 여성과 5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보비트 부인이 수년간에 걸친 성폭행을 견디다 못해 남편 존 웨인 보비트(26)의 성기를 절단한 것은 「일시적인 정신이상 상태」에서 저지른 행위이기 때문에 무죄라고 평결했다. 보비트부인은 이번 평결로 버지니아주법에 따라 정신감정을 위해 최고 45일간 보호관찰을 받게된다. ○곳곳서 즉석토론 ○…이날 보비트 부인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여성단체와 남성단체는 각각 찬성과 반대 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사무실·술집·거리 곳곳에서는 평결 결과를 놓고 열띤 즉석 토론이 벌어지기도. 브로드웨이의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앨라배마주 어번대학에 재학중인 린 업처치양은 밝게 웃으며 환영을 표시했으나,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보비 스크로볼라군등 20대 청년 3명은 마치 가족이 죽은 듯한 슬픈 모습을 보여 대조. ○“여성의 승리” 자축 ○…보비트부인의 고향인 에콰도르에서는 이날 그녀에게 무죄방면 결정이 내려지자 일제히 환영을 표시.남부 부카이에서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허공에 공포를 쏴대는등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보비트 부인의 아버지 카를로 갈로씨는 『매우 행복하다.애초부터 딸이 무죄라고 생각했으며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일어난 일일뿐』이라고 반기는등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여성인권단체 「세팜(CEPAM)」의 안느 홀레스트 국장은 『배심원들이 사건을 단순히 법리적 해석이 아닌,심리적 측면등 다른 차원에서 보았기때문에 이루어진 여성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
  • 미「남편성기 절단」파문 확산/TV의 재판과정 생중계로 전국적 관심

    ◎여성단체 가세… 「성기모양초콜릿」 불티 부인이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한 남편의 성기를 부엌칼로 자른 「성기절단사건」재판으로 요즘 미국전역이 시끌벅적하다. 워싱턴 근교 매나서스에서 지난해 6월 발생한 「남편성기절단사건」의 재판이 시작된 10일 미 TV방송들은 뉴스시간마다 이를 주요기사로 보도하고 있다.이 바람에 재판이 벌어진 소도시 매나서스는 주차장이 모자랄 정도로 전국에서 밀어닥친 보도진으로 붐비고 있다.상인들은 약삭빠른 상혼을 발휘,이 사건을 풍자한 각종 셔츠,성기모양의 초콜릿등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성범죄는 중계를 못한다는 버지니아주법규정때문에 앞서 남편 보비트의 재판은 중계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상해죄」재판이라는 유권해석이 내려져 법정TV네트워크(CTN)가 이 전재판과정을 생중계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6월23일 술집경비원인 존 웨인 보비트(26)가 친구들과 어울려 만취한채 새벽에 집으로 돌아와 부인 로리너 바비트(24·손톱을 다듬는 매니큐어리스트)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강압적으로성관계를 가진것이 발단. 이에 격분한 부인 로리너는 남편이 잠들자 부엌칼로 남편의 성기를 절단한뒤 집을 뛰쳐나가 잘린부분을 멀리 던져버렸다.뒤에 경찰이 이를 찾아냈고 의료진은 9시간반의 수술로 봉합에 성공했다. 이 사건으로 남편은 부인에 대한 성폭행혐의로,부인은 고의적인 중상해죄로 각각 기소돼 모두 재판을 받는 신세가 됐다.2개월전 남편의 성폭행혐의에 대해서는 일단 무죄판결이 내려진바 있는데 이번에 부인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재판에서 부인 로리너는 만약 중상해죄로 유죄가 인정되면 20년형을 받을 뿐 아니라 친지들이 살고 있는 베네수엘라로 추방될 가능성도 있는데 로리너측 변호사들은 무죄,또는 추방되지 않아도 되는 경범죄 판결을 끌어내려 하고 있다. 변호인들은 법정에서 남편의 끊임없는 구타 조롱,자기방어를 위해 순간적으로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의 행위등을 이유로 부인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고 여성단체들도 로리너를 성원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으로 일약 유명인이 된 이들은 각기 홍보담당까지두고 TV출연료,잡지 인터뷰사례등으로 상당한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체감치안」의 개선 기대한다(사설)

    치안당국은 다시 「5대민생범죄소탕 1백80일작전」에 나섰다.우리사회에서 강·절도,성폭행과 같은 5대민생침해범죄는 우려할 수준을 넘은지 오래됐다.6개월이라는 오랜기간동안 경찰력을 이것에 집중해도 부족한게 현실이다. 본격적인 대범죄작전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됐다.90년의 「범죄와의 전쟁」이 그렇고 그뒤 지난해에도 범죄소탕 1백80일작전이 있었다.지난해 작전은 4월부터 6개월동안 계속됐고 이어 연말까지 다시 민생침해 범죄 소탕작전이 있었다.경찰관의 비상근무령아래 대범죄작전이 무려 8개월동안이나 벌어졌다.그런데도 범죄는 여전하다.계속 증가추세에 있다.정부가 지난 7일 생활개혁 10대과제의 하나로 민생침해범죄소탕을 내걸고,이번에 치안당국이 1개월도 채 안돼 다시 작전에 나서지않을 수 없는 문제의 심각성을 우리는 충분히 납득하고 있다.그러면서 이번에는 기어이 민생치안체제를 확립하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여겨 격려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널리 알려진대로 이 작전의 수행에는 문제점도 상당히 뒤따르고 있는게 사실이다.효율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주장이 그것이다.첫째로 지금까지 치안당국이 해온것을 보면 지나치게 단속,실적위주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건수위주여서 무조건 잡고보는 식이었다.실적을 올리려다 보니 무리가 있었다.그러다보니 꼭 해결해야할 사건의 처리는 오히려 미흡했던 면도 있었다.단속건수는 늘어났는데도 체감치안은 여전하다는 것이나 전과자가 양산된다는 소리가 그래서 있어왔다. 또 하나는 작전수행에 따른 문제제기다.일선경찰은 6개월동안의 비상근무가 힘들고 효율면에서도 문제가 적지않다고 말하고 있다.지난 8개월동안에도 나중에는 너무 지쳐 형식적 순찰에 그치거나 틀에 박힌 비상근무,공조체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등을 들고 있는데서 알게된다.턱없이 적은 수사비도 일선경찰의 사기를 결정적으로 떨어뜨렸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간단치가 않은 것이나 그래도 범죄예방에 주력하면서 범죄소탕에는 최대의 효율성을 기해야한다.경찰은 반드시 잡아야할 범인은 잡고 해결해야할 것은 해결하고 만다는 신뢰회복이 시급하다.그럴때 범죄예방은 어느정도 가능하게 된다.대표적인 것이 잠수교 뺑소니사건이다.이런 사건이 해결되지 못할 때 범죄는 줄어들지 않는다.체감치안은 경찰의 공신력에서 회복되는 것이다.미제사건은 반드시 서둘러 해결해야하고 중점순찰활동이 강화돼야하는 이유다. 이번 작전에서도 경찰의 사기를 높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날마다 새로운 단속지시에 쓸데없이 바쁘고 일손이 달려 범죄예방에는 손쓸 틈이 없어서는 곤란하다.예산의 뒷받침도 따라야 한다.
  • 5대 민생범죄 소탕령/강절도·폭력·마약범·퇴폐영업 등

    ◎1백80일작전 오늘 도입/최 내무 치안대액 정부는 ▲강·절도 ▲조직폭력 ▲마약사범 ▲성폭행및 인신매매등 가정파괴범 ▲유흥업소의 심야·불법영업등을 5대 민생침해사범으로 선정,집중단속에 들어간다. 최형우내무부장관은 11일 이효계차관·김화남경찰청장을 비롯,민생치안 관계관 전원을 참석시킨 가운데 「민생치안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12일부터 오는 7월10일까지 「범죄소탕 1백80일 계획」을 마련,실시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최장관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성폭행등 가정파괴범은 사안의 경중을 가리지 말고 특별검거조를 편성,반드시 검거하고 검거실적이 부진할 경우 해당 경찰서장을 엄중문책하는등의 강력한 조치로 책임치안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를 뿌리뽑기 위해 조직폭력배 은신처를 대상으로 갖가지 신고나 첩보사항을 토대로 역추적 방식에 의한 「기획수사」를 펴기로 했다.또 최근 국제범죄화되고 있는 마약사범을 완전 추방하기 위해 경찰수사연구소에 마약자료실을 설치하고 1백2개의 마약수사전담반을 2백59개로 대폭 늘려 운용키로 했다.
  • 올해 가장 호기심 끈 인물/클린턴­힐러리가 1·2위

    ◎미 피플지 설문결과/마이클 잭슨·아라파트 PLO의장도 포함 올해 가장 호기심을 끄는 인물 「베스트25」가운데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힐러리여사가 각각 1,2위로 선정됐다. 피플 최근호는 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이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힘있는 국가의 지도자이기때문에 선정된 것같다』고 밝혔다. 다이애나 영국황태자비와 어린이성폭행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클 잭슨이 다음순위를 차지했고 중동평화를 진전시킨 아라파트PLO의장,세계최고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흑인여성사회자 오프라 윈프리가 뒤를 이었다. 할리우드 여배우 세넌 도허티(22)는 애인에게 「이루말할 수 없는」폭행을 가한 여성이라는 점에서,라디오 프로그램사회자 하워드 스턴은 사회를 보면서 자신의 성기크기등 「비밀사항」을 알렸다는 점에서 뽑혔다. 또 라일 로베트는 「귀여운 여인」줄리아 로버트를 「가진」것이 선정이유가 됐으며 올해 2살난 제시카양은 「기른정이냐 낳은정이냐」를 놓고 미국내 논쟁을 일으킨 점에서,코미디 배우 제리 세인펠트는 자신보다 18살이적은 「애인」을 가진 점이 선정이유가 됐다. 이밖에도 17세기이후 3백50여년간 증명을 하지못했던 「페르마의 대정리」(Xⁿ+ Yⁿ=Zⁿ)」를 증명하는데 성공한 앤드류 와일즈 프린스턴대교수,23년간 도피생활끝에 자수한 학생운동가 캐서린 앤 파우어도 각각 「베스트25」인물로 등장했다.
  • 10억대 히로뽕 밀매/2개파 적발… 8명 구속·38명 수배

    서울경찰청은 17일 히로뽕 1㎏(시가 10억원)을 시중에 공급해온 히로뽕밀매조직 「막내파」 등 2개파를 적발,중간공급책 임성렬씨(32) 등 8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히로뽕공급책 김모씨(30)를 비롯,밀매조직원과 투약자등 3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임씨는 지난 6월부터 이달 초순까지 7차례에 걸쳐 달아난 막내파 두목(42)으로부터 시가 8천2백여만원어치의 히로뽕 82g을 공급받아 하부공급책 7명에게 밀매토록 공급하고 자신도 5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구속된 하부공급책 김양배씨(34)는 지난 10월20일 밤 11시쯤 김모씨(28·여·술집종업원)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호텔로 유인,강제로 히로뽕을 주사한 뒤 성폭행하고 김씨의 로얄프린스 승용차와 현금 1백만원 등 1천3백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 여중고생 성폭행/10대 14명 구속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1일 공원 등지에서 만난 여중·고생을 꾀어 성폭행한 배모군(15·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등 10대 1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군(16·서울서대문구 옥천동)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서울 D중학교 중퇴생들인 이들은 지난 5월 20일 하오 9시쯤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문공원으로 놀러 나온 유모양(16)에게 접근,『함께 놀자』며 공원 뒷산으로 끌고가 집단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2∼3명씩 몰려다니며 여중·고생 3명을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 “성폭행 여성 도와드립니다”/「24시간 위기센터」 서초동에 문열어

    ◎심리상당·치료… 범인체포·고발 도와 상오1시.서울 서초동「한국성폭력상담소 24시간 위기센터」에 성폭행 당한 여성의 다급한 구조벨이 울린다.불침번을 서고 있던 센터자원봉사자「지킴이」는 피해여성을 즉시 센터로 오도록 한다.피해여성은 곧 상담원과 지킴이의 보호를 받으며 의료진·경찰팀등과 신속히 연계돼 심리상담을 받고 증거채취및 응급치료를 받게된다. 13일 문을 여는「성폭력상담소24시간 위기센터」에서 일어날 수있는 예측상황이다.「미친개한테 물린셈쳐라」로 대변되는 여성순결에 대한 사회적 관습,경찰에 신고할 경우 겪는 수치감,오히려 피해여성이 죄인 취급받는 분위기등으로 많은 여성들이 피해사실을 숨긴채 2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그래서 성폭력피해신고율도 3%미만에 머물고 있는 현실.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가 지난 91년6월부터 1년6개월동안 바자회및 성금모금운동등으로 7천여만원을 마련해 문을 연 「위기센터」는 성폭력피해를 당한 여성들을 위해 즉각적인 심리상담과 법적 증거자료확보및 의료처치활동과 법률적인 자문을 해주게 돼 그동안 방치돼온 피해여성의 권익보호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기센터는 피해접수를 받고 병원 경찰등과 연계,센터의 발노릇을 하는「지킴이」와 의료·법률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의 힘이 모여 운영된다.「지킴이」들은 남자11명을 포함,모두 65명의 상담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로 대부분 대학생.의료부문에서 문국진(고대 법의학교실 명예교수)·박금자(산부인과 원장)·김동순씨(동북신경정신과 원장)등 35명과 조영황·김삼화·이종걸변호사및 조희진검사등 10명의 법조인이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서울시경민원실장 김강자경정과 강남서 형사계 김숙진반장 등도 함께할 예정. 현재는 인력과 재정등이 부족,평일에만 24시간 운영하나 재원이 확보되는 대로 운영시간을 늘리고 내년중에 피해여성들의 재활을 도와주는 「쉼터」도 마련할 계획이다.전화(02)529­4273.
  • 성폭력 「친고죄」 삭제 싸고 진통/법사위 특별법제정 막바지 산고

    ◎“정조·명예 중시풍토선 존속 마땅”/민자/“사회윤리 파괴 수사권 발동해야”/민주/소위단일안 “존치”… 여성계 요구와 상반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한 성폭력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2년여에 걸쳐 추진돼온 성폭력특별법이 국회심의단계에서 핵심조항인 친고죄폐지여부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국회 법사위는 10일 민자·민주·국민당과 한국여성단체연합등이 지난해 7월 각각 제출한 성폭력특별법안및 청원을 단일안으로 묶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에 관한 특례법」 채택여부를 심의했으나 친고죄폐지를 주장하는 민주당과 존치를 주장하는 민자당측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법사위 형법안심사소위가 심의한 단일안은 ▲친고죄존속 ▲성폭력피해자상담소등의 설치요건 강화등을 규정,여성계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방향과는 궤를 달리하고 있으며 아내강간죄·직장내 성폭력·비동의간음죄등의 조항은 아예 논의조차되지 않아 여성계의 강한 반발은 물론 연내통과조차 어려울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 박헌기의원은 『친고죄를 폐지할 경우 피해여성의 신고도 없이 수사기관이 피해사실을 조사하게돼 피해자의 인격과 비밀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면서 『서구와 달리 피해자의 정조와 명예를 중시하는 우리 나라에서는 친고죄가 존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또 현행법이 흉기소지·집단강간등 흉악한 성범죄에 대해 비친고죄로 하고 있어 성폭행피해의 상당부분은 피해자의 고소없이도 수사가 가능하다는 점등을 존속이유로 내세웠다. 민주당 이원형의원은 이에대해 『날로 만연화·흉포화하고 있는 성범죄는 여성개인에 대한 피해뿐 아니라 건전한 사회윤리를 파괴하는 반사회적 범죄로서 고소여부에 관계없이 수사및 처벌대상이 돼야 한다』면서 『선진국 어느나라에도 성범죄를 친고죄로 규정하는 나라는 없다』고 맞섰다. 이의원은 또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지난 10월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가운데 87%가 친고죄폐지에 찬성했다는 점과 피해여성의 비밀은 ▲피해자대리인제도 ▲비공개조사등 장치를 두어 보호할 수 있다며 친고죄 폐지를 역설했다. 이날 회의는 ▲남자도 성폭력대상에 포함시키고 ▲추행개념을 확대하는 한편 ▲통신매체를 이용한 신종 성범죄 처벌등 일부 진일보한 조항에 대한 심사에는 손도 못댄채 친고죄폐지를 주장하는 민주당측 의원들이 개회직후 퇴장,아무 결론없이 끝났다. 법사위는 오는 14일 다시 소위를 속개,친고죄폐지여부등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 남고생 50%,“술마신다”/김한곤교수 사회학대회서 논문발표

    ◎흡연은 남자 60%·여자 20%/남녀 60%,“음란 비디오봤다” 우리나라 고교생은 남학생의 경우 절반이,여자는 4명중 1명꼴로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을 하는 학생은 남학생이 10명중 6명에 이르고 있으며 여학생도 20%에 달하고 있다. 이와함께 남녀학생을 통틀어 17.7%가 이성과 성관계 경험을 갖고 있으며 남녀 전체의 60%가량이 음란비디오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10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93년 후기 사회학대회」에 제출된 영남대 사회학과 김한곤교수의 「대구 고등학교 재학생의 약물남용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서 밝혀졌다. 김교수는 지난해 11월중 대구 지역 16개 남녀고교에 재학중인 1·2학년생(남자 4백19명,여자 3백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음주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남학생은 50%가,여학생은 24.6%가 「정기적으로 음주를 한다」고 답했으며 흡연여부에 대해서는 남학생의 66.3%가,여학생의 21%가 「흡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성과 성관계가 있었는지를 묻는질문에는 남녀학생을 합해 17.7%가 「있다」고 응답했고 음란비디오를 본 경험이 있는 학생도 58.3%에 이르렀다. 약물복용의 경우 전체응답자 가운데 16.6%가 약물을 한차례이상 복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이들 가운데 12.1%는 간헐적 또는 정기적으로 복용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복용하는 약물을 보면 진통제나 각성제가 52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부탄가스 19명,본드흡입 10명등의 순이었으며 히로뽕 주사경험도 2명이나 있었다. 이 논문은 흡연과 음란비디오 시청이 약물복용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연간 발생범죄의 45%가 청소년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으며 이중 상당부분이 약물복용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대구 학생들의 약물복용 실태는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물남용에서 기인되는 환각상태에서는 이성적인 사고력을 상실,절도·강도·성폭행등의 범죄를 유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여교사 상습 성폭행 전여중교장 구속

    【전주=조승용기자】 전주지검은 1일 전북 정읍군 전 T여중 교장 은용희씨(47·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 거성아파트 다동 302호)를 강간과 직업안정 및 고용촉진에관한 법률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은씨는 지난 89년 9월 이 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던중 김모씨(27·여)의 부모로부터 5백만원을 받고 김씨를 무용교사로 채용한뒤 『말을 듣지 않으면 해직시키겠다』고 위협해 지난 7월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성폭행하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은씨는 또 지난 90년 12월부터 지난 8월까지 학교버스로 1백30여차례에 걸쳐 자가용 영업을 해 5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고있다.
  • 「델마와 루이스」/남성본위 사회구조 비판

    ◎흥미에 끌리다 여권문제 절로 반추 「델마와 루이스」를 보고나면 역시 좋은 감독은 장르에 구애됨이 없이 괜찮은 영화를 만든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SF영화의 교과서」라고까지 일컬어지는 「에이리언」「블레이드 러너」를 연출했던 리들리 스코트가 페미니즘류의 이 영화를 어떻게 그처럼 포장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남편에게 기대 살던 평범한 가정주부 델마(지나 데이비스)와 독신생활을 즐기는 웨이트리스 루이스(수잔 새런든)가 주말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여행도중 들른 시골 술집 주차장에서 델마가 한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놓이자 루이스가 남자를 권총으로 살해하고 경찰에 쫓기게 된다. 델마는 쫓기는 과정에서 자신을 괴롭힌 남성이 저질렀던 강도짓을 태연히 재연해가며 여비를 보탤만큼 남자들로부터 독립된 자유의식의 희열을 맛보는 여성으로 깨어간다.결국 이들은 이같은 경험을 통해 자신들이 누리지 못하리라고 생각했던 삶의 방법,즉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에 행복해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 영화가 특히 눈길을 모으는 것은 무겁고 딱딱하기 쉬운 페미니즘이라는 주제를 흥미진진하고 박진감있게 진행시킨다는 점이다.페미니즘과 대중성 또는 상업성과의 접목이라는 점에서 종래 영화와는 그 궤를 달리한다.재미에 이끌려 영화를 보다가 여성과 가정주부,성폭행등의 문제를 반추하고 뒤돌아보게 만든다. 델마와 루이스가 경찰에 쫓기는 장면은 아카데미각본상을 탄 작품답게 황량한 미국 남서부의 광야와 그랜드캐니언등을 배경으로 서부극·갱스터무비·자동차레이스·코미디와 멜로적 요소를 한꺼번에 보여준다. 이들은 포위망이 압축돼 경찰에 잡힐 위기에 놓이자 승용차와 함께 그랜드캐니언의 절벽아래 강물로 뛰어든다.이는 남성위주의 사회구조로부터의 탈출을 의미한다.이 마지막 신은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갱으로 분한 로버트 레드포드와 폴 뉴먼이 군인들에게 포위돼 무수한 총구를 향해 뛰쳐 나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남자는 바보나 멍청이,여자를 섹스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속물들로 그려지지만 이들을 쫓는 형사 할(하비 키텔)이 가슴이 따뜻한 남자로 나와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 어린이 성폭력예방 영상교재 발간

    ◎성폭력상담소 유치원·국교생 위한 「소중한 내몸…」 제작/성추행·성폭행 유발 행동 등 구체 사례 담아/내용 이해쉽게 방송프로 「뽀뽀뽀」 형식 구성 유치원·국민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예방 교육용 비디오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에 의해 제작됐다. 제목은「소중한 내몸,내가 지켜요」. 각국의 여성권익 민간단체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미국 「여성들을 위한 세계기금」(GFW)으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아 제작된 이 비디오는 3부로 나뉘어진 30분짜리 영화.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인켈아트홀」에서 첫 시사회를 가질 예정 이다. 아이들이 흥미롭게 보고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방송사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뽀뽀뽀」와 같은 형식으로 구성했으며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모 유치원 어린이들이 실제 출연했다. 제1부 「좋은느낌 싫은느낌」,제2부「잠깐 생각해봐요」,제3부「이런일은 하지 말아요」등 다른사람이 자신에게 하는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성추행과 귀여워서 쓰다듬는 것이 느낌에서 어떻게 다른지,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폭행을 유발할 수있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있도록 해주는 내용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엮었다. 최영애성폭력상담소장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사건 가운데 13세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사건이 3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그 정도가 심각하다』며 『아이들에게 교통사고 예방교육이 중요하듯 성폭력에 대한 예방교육 또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과거 김부남·김보은 사건에서 보듯 어린이 성폭력의 심각성은 한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에 큰 폐해를 준다는 최소장은 부모와 학교교사 성상담교사등이 많이 시사회에 참석,시청각자료로 이 비디오테이프를 사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성폭력 상담소는 이날 시시회와 함께 강기원변호사,김영애 서강대심리학교수,박금자산부인과 전문의등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이 성폭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 마약소탕,원천봉쇄전략으로(사설)

    마약이 다시 크게 번지고 있다.대검에 의하면 올 상반기에 적발된 마약류 사범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3.5배나 늘어난 3천9백60명에 이른다는 것이다.지난 13일만 해도 부산에서 히로뽕 밀매사범이 구속됐고 가수 현진영등 연예인 2명과 중간공급책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90년 한햇동안의 마약류 사범(4천2백22명)에 올 상반기중 이미 육박한데다 계속 마약류 사범이 늘고 있어 부끄러운 기록경신이 이룩될 전망이다.게다가 단속때 압수된 마약류의 물량이 종전의 10배로 급증하고 마약의 소비계층과 지역이 각계 각층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니 참으로 걱정스럽다. 지난 89년 대검에 마약과가 신설되고 지속적인 마약류사범 단속과 계몽활동이 펼쳐진 결과 91년 이후 한국은 국제적으로 마약퇴치의 모범국가로 인정받게 됐다.그럼에도 다시 마약류 사범이 고개를 드는 이유는 구속됐던 마약전과자들이 형기를 마치고 지난해 말부터 감옥에서 풀려나와 조직을 재가동한 탓으로 풀이된다.또한 국제적인 마약퇴치 성공사례로평가받아 안전지대로 인식된 한국을 국제범죄 조직들이 새 밀매루트로 이용하고 있어 외국산 마약의 밀반입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검찰조직의 이완과 기왕의 성공적 단속을 과신한 허술한 대응도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마약은 복용하는 그 개인과 가정을 망칠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와 나라의 기초를 파멸시킨다.살인과 강도 성폭행등 강력범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인간의 가치와 가정의 윤리,나아가 사회기강을 뒤흔드는 인류공동의 적이다.유엔이 오는 2000년까지 10년간을 마약퇴치기간으로 정하고 마약퇴치 대사를 선정하는등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이나,서울신문이 해마다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국민대행진」을 갖고 있는것이나 모두 마약류의 이같은 심각한 폐해때문이다. 마약류는 그 뿌리가 뽑힐때까지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우선 마약류에 대한 우리 사회의 느슨해진 경계심을 다시 일깨우고 검찰을 비롯한 수사당국의 전열이 재정비되어야 할것이다.기동성과 무장력을 갖춘 선진국형 마약조직을 소탕하기 위해서는 단속활동도 그만큼 과학화 현대화되어야 하며 국제적인 정보교환체계를 강화하여 우리나라가 마약밀매 루트가 되는것을 방지해야 한다.또한 마약류 사범들의 조직재건을 원천봉쇄하고 그 자금원을 차단하는 정책방안도 강구돼야 한다.전담검사 충원과 몰수된 마약자금의 수사기금 활용 방안등 제도적 뒷받침도 물론 이루어져야 할것이다.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하여 마약류를 복용하는 연예인들에겐 사법적 처리뿐만 아니라 방송출연 금지등 엄격한 제재가 가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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