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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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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취업/비 노동자/총 3백50만명… 연 26억달러 벌이

    ◎“최대 외화박스” 조국선 영웅대접/연 70만명 출국… 현지 마찰 빈번 필리핀에서 해외취업 노동자들은 영웅대접을 받는다. 고향에 남아있는 가족은 물론 국가경제에 혈액과 다름없는 귀중한 외화를 송금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들은 장기간 해외체류로 가정붕괴와 함께 열악한 근로조건속에 학대를 당하는 이중고를 감내해야만 한다. 국내에 있어봐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수백만명의 필리핀인들은 전세계로 퍼져나간다.공식통계로는 건설노동자로 주로 취업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백30만명이 진출한 것을 비롯,3백50만명의 필리핀인이 해외에 취업한 상태다.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이보다 약 1백만명이 많은 4백50만명 선으로 추산된다.이는 필리핀 인구 6천5백만명의 약 7%에 해당한다. 필리핀의 인력송출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정부의 작품이다.지난 74년 마르코스 정부는 파산지경에 이른 경제를 회생시켜 실업자를 줄이려는 목적에서 인력수출에 손을 댔다.그러나 20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오히려 외국으로 떠나는 필리핀인은 점차 늘어 84년 연간 35만명 수준이던 해외취업자는 10년만에 근 두배로 늘어나 70여만명을 넘어섰다.하지만 마닐라의 여성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14.30달러에 불과한 반면 월 5백달러를 버는 홍콩 가정부로 취업한 필리핀 여성과의 임금격차는 필리핀인의 해외진출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이주 노동자는 필리핀의 경제가 처한 딜레마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외화부족에 허덕이는 필리핀에 있어 해외 취업 노동자는 최대의 외화원천이다.은행등 공식적인 통로를 거친 외화송금은 지난해 26억달러를 조금 넘었다.1년전보다 29%나 늘어난 것이지만 민간금융기관등 다른 채널을 통해 유입된 돈을 합치면 60억달러는 쉽게 넘어설 것이라고 일부 경제학자들은 단언한다.요컨대 이주노동자들이 「쇠락한」 필리핀 경제를 떠받치는 주춧돌로 불리는 대목이다. 그러나 해외에 송출된 인력중에는 필리핀이 한국등 아시아의 호랑이 반열에 올라서기 위해 꼭 필요한 인력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필리핀이 당면한 딜레마다.홍콩과 싱가포르에 가정부로 취업한 상당수가 대졸의 고학력자라는 사실은 필리핀이 처한 암울한 단면이다.이웃 동남아 국가에서 매니저로,아니면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필리핀인들을 흡수하기엔 본국의 경제토양은 너무나도 척박하다. 93년도에 해외취업자중 전문직(2.7%),의료직(3.8%),매니저(0.1%)등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극히 낮지만 이들은 필리핀에선 금싸라기처럼 귀중한 인력이다.하지만 이들은 살인적이고 부당한 근로조건에 시달리는 「현대판 노예」로 취급된다. 해외취업자의 60%를 흡수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선 계약위반,근로시간 위반등 가혹한 노동조건에 시달리다 못해 도주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필리핀 여성들은 일부 지역에서 성폭행과 매춘을 강요당하기도 한다. 이같은 국민적 자긍심의 추락앞에도 필리핀 정부는 「영웅」들에겐 든든한 버팀대가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가정부로 일하다 이중살인혐의로 기소된 콘템플라시온 여인을 싱가포르 정부가 교수형에 처하자 비로소 해외취업 정책에 손을 쓰기 시작했을 뿐이다. 하지만 수많은 필리핀인들에게 해외 취업은 여전히 「꿈」으로 남아있다.저임금이 무임금보다 좋다는 생각이 장차 감내해야할 희생과 상존하는 위험의 벽을 뛰어넘게 하는 것이다.가족의 재상봉을 위해서는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아야 하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일자리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 국교생 성폭행 피하려다 아파트 옥상서 추락 중태

    【수원=김내철 기자】 15일 하오 5시 40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성일아파트 102동 옥상에서 이모양(11·국교6년)이 30대 남자의 성폭행을 피하려다 20여 m아래로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 이양과 함께 있었던 김모양(11·국교6년)은 경찰에서 친구 3명이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잃어버린 아파트 열쇠를 찾던중 30대 남자가 이를 찾아주겠다고 해 아파트 옥상으로 따라 올라갔으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며 3명 모두의 하의를 강제로 벗기자 이양이 난간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이양은 사고 직후 아파트 주민 정모씨(29)에게 발견돼 부근 아주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은 김양 등의 진술에 따라 키1백70㎝가량에 마른 체격의 30대 남자를 찾고 있다.
  • 심야 부녀자 상대/강도·성폭행 11회/20대 등 5명 영장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8일 심야에 부녀자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강도,강간행각을 일삼은 최승호씨(20·카드할인업·중구 신당3동) 등 5명에 대해 특수 강도 및 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교 동창인 최씨등은 지난해 4월3일 새벽 4시쯤 성동구 성수2가 박모씨집에 담을 넘어 들어가 혼자 잠자던 박씨의 부인 강모씨(34)의 입을 공업용테이프로 막고 금목걸이와 카메라 2대,현금 9만5천원 등 1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뺏은뒤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강씨를 번갈아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강도,강간한 혐의다.
  • 성폭행 야타족 둘/항소심서도 중형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강국 부장판사)는 3일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여성들을 유인,성폭행한 뒤 나체사진을 찍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씩을 선고받은 송길용(24·Y대 음대 성악과 4년)피고인과 친구 나용수(22)피고인에게 성폭력범죄처벌 및 피해자보호법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8년과 징역7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
  • 여중생 성폭행 경관 긴급구속

    【군포=김병철 기자】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30일 참고인조사를 받은 여중생을 불러내 성폭행한 이 경찰서 강력반 백종삼 경장(38)을 성폭력보호및 범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백경장은 지난 13일 하오7시10분쯤 이틀전 폭력사건의 참고인조사를 받은 이모양(14·중2·안양시 만안구)에게 전화를 걸어 『더 조사할 것이 있다』며 집 앞으로 나오게 한 뒤 승용차에 태워 안양시 석수동 삼막사부근 도로변으로 데려가 차안에서 이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참고인 조사 여중생/“경관이 성폭행” 진정

    【군포=김병철 기자】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29일 폭력혐의로 구속된 친구의 참고인으로 군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 이 경찰서 형사계 백모경장(38)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이모양(14·안양 S여중)이 진정해옴에 따라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양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참고인으로 백경장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이틀뒤인 14일 하오8시쯤 『다시 조사할 것이 있으니 집앞으로 나오라』는 전화를 받아 집앞으로 나갔으나 백경장이 자신을 승용차에 태워 안양 유원지로 끌고가 강제로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군포경찰서는 이에따라 자체진상조사에 나섰으나 백경장은 이날 하오부터 자취를 감췄다.
  • 만취승객 성폭행 기도/파렴치 택시기사 영장

    서울 종암경찰서는 5일 택시운전사 장찬원(31·중랑구 면목2동 139)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이날 상오 5시쯤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자신의 서울1바 8614호 스텔라 택시에 승차한 이모씨(24·여·성북구 월곡1동)가 술에 취해 잠이 들자 택시를 인적이 드문 성북구 종암동3 복개천 근처로 몰고가 이씨를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있다.
  • 성폭행 폭로 위협/돈요구 10대 구속

    【청주=김동진 기자】 청주경찰서는 5일 30대 주부를 성폭행한뒤 이를 미끼로 협박,금품을 요구한 김모군(19·무직·청주시 금천동)을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3일 하오 10시30분 청주시 금천동 H아파트 엘리베이터안에서 강모씨(28·주부)를 흉기로 위협,옥상으로 끌고가 성폭행한뒤 4일 하오 강씨의 집에 전화를 걸어 가족들에게 성폭행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있다.
  • 일제 성폭행 다큐물/화란 TV 방영 화제

    ◎70대 오헤른 「50년의 침묵」 통해 고백/인니위안소에 세 모녀 함께 끌려가/밤마다 수모… 대기실엔 사진부착도 【헤이그 로이터 연합】 네덜란드의 한 TV방송은 이달초 2차대전중 인도네시아에서 이른바 「일본군 위안소」에 강제로 끌려가 일본군의 성적 노예로 농락당한 한 네덜란드 여성의 쓰라린 과거를 다룬 「50년간의 침묵」이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은 2차대전중 일본군의 성적 노리개로 짓밟힌 자신의 과거를 지난 92년 공개 증언한 첫 유럽여성들중 한 사람인 잔 루프 오헤른 할머니다. 현재 70대인 오헤른 할머니가 지난 42년 2명의 자매와 어미니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설치된 일본군 종군위안소에 강제로 끌려간 것은 21세때 였다.그녀는 3개월동안 이 위안소에 갇혀있는 동안 매일밤마다 일본군에 강간당했다. 몸서리쳐지는 아바라수용소에서 2년간을 지낸뒤 오헤른은 일본군장교 전용 위안소에 보낼 10명의 처녀중 한명으로 뽑혔다.이들 소녀는 셈바왕에 있는 한 거대한 위안소에 억류됐고 이 위안소 대기실에는 일본군인들이 고르기 쉽게 이들의 사진이 부착됐다.
  • 연쇄살해범 온보현 2심서도 사형선고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강국 부장판사)는 24일 부녀자 6명을 연쇄납치,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온보현(37)피고인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온 피고인은 지난해 9월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4거리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택시에 탄 허모양(26)을 납치,경기 용인에 있는 야산으로 끌고간 뒤 성폭행하려다 반항하는 허양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는 등 부녀자 6명을 납치해 이 가운데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 미서 일 여대생 성폭행 교포유학생/재판대기중 한국 도피

    재미 교포 유학생이 일본인 여대생을 납치,성폭행한 혐의로 현지경찰에 구속됐다 억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뒤 재판 대기중 한국으로 도피해온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청과 외무부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버겐에 거주하는 교포 유학생 장모군(19)이 지난 93년 7월 일본인 여대생(23)을 납치,강간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듬해 3월 현지 법원에 35만달러(한화 약 2억8천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뒤 잠적했다는 것이다. 외무부와 경찰청은 최근 주한 미대사관측의 소재 확인 요청에 따라 법무부 출입국 관리국으로부터 장군의 입국 여부를 조사한 결과 장군이 지난해 12월 중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현재 서울에 거주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따라 미대사관측은 우리측이 장군의 신병을 확보,미국으로 인도해 줄 것을 외무부에 공식 요청했으나 경찰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되지 않은데다 미국으로부터 한국인 범죄자를 넘겨받은 전례가 거의 없는 점 등을 들어 장군을 인도하지 않고 국내법에 따라 처벌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사실을 외무부를 통해 미국측에 통보했다.
  • 의부살해 김보은 애인/김진관씨 만기 출소

    애인 김보은양을 성폭행한 김양의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감형을 받고 복역중이던 김진관(24·D대 2년휴학)군이 17일 만기 출소했다. 법무부는 이날 김군이 2년6개월동안의 감형형기를 채우고 안양교도소에서 출소했다고 밝혔다.
  • 성폭행 경관 둘 파면/금정서장 직위 해제

    한편 경찰청은 이날 이와 관련 금정경찰서 서2동 파출소 김진열 경장과 최성호 순경을 파면했다. 경찰청은 또 지휘책임을 물어 김용규 금정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김영철 경찰청 경비과장을 발령했다.이밖에도 지휘감독책임을 물어 서2동 김영택 파출소장을 직위해제하고 하진태 금정경찰서 방범과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 경관,10대종업원 상습 성폭행/부산서2파출소

    ◎심야퇴폐영업 묵인 대가 【부산=이기철 기자】 파출소 경찰관 3명이 단란주점의 심야퇴폐영업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업주로부터 공짜술과 함께 10대 여종업원을 소개받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금정경찰서 서2파출소 최모순경(29) 등 2명이 지난해 12월23일 상오2시 관내 N단란주점이 심야퇴폐영업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업주 배모씨(42·여·구속중)를 입건했다가 풀어준 뒤 수차례에 걸쳐 배씨로부터 공짜술과 함께 신모양(16·여중3년 중퇴) 등을 소개받아 차례로 동침해왔다는 것이다. 같은 파출소 김모경장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지난달 28일 밤 이 주점에 찾아가 똑같은 대접을 요구,여종업원과 함께 잠을 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신양 등이 최근 검찰에서 특수강간피해자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들 경찰의 비행을 폭로함으로써 드러났다.
  • 생활정보지 악용/“범죄 조심”/매물란 보고 집 찾아가 강·절도

    ◎구직 여성 광고이용때 특히 주의를/“과외” 미끼,여대생 성폭행 빈발 전국 각 지역에서 발행되고 있는 생활정보지를 악용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매물란을 보고 『집보러 왔다』며 강·절도는 물론 살인사건까지 저지르는가 하면 과외를 미끼로 성폭행을 일삼는 파렴치범들도 부쩍 늘고 있다. 생활정보지 업계에서도 이에따라 업계 신뢰도를 높이기위해 광고접수때 사업체인 경우 사업체등록증,학생은 학번을 확인하는등 신분확인을 나름대로 하고 있으나 궁극적인 사건발생 방지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강서경찰서는 12일 강모군(16·무직·강서구 방화동)을 강간미수혐의로 구속했다. 강군은 지난 2일 하오 2시40분쯤 생활정보지에 중고생과외 아르바이트 광고를 낸 강모양(22·D여대 3년)에게 전화를 걸어 『과외지도를 받겠다』고 말한뒤 아파트로 찾아온 강양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도강간 등 혐의로 구속된 김경탁씨(23)는 같은 달 4일 상오 10시쯤 B생활정보지에 과외 구직광고를낸 이모양(20·S여대 1년)에게 『여동생에게 과외지도를 해달라』며 김씨 집으로 유인한뒤 흉기로 위협,성폭행하고 현금카드로 10만원을 빼앗았다. 조사결과 김씨 등은 이같은 수법으로 여대생 9명으로부터 3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고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기도 부천 중부경찰서에 이달초 구속된 김건중(김건중·36·목욕탕 보일러공·부천시 내동 59)씨는 지난 2일 하오 3시쯤 생활정보지에 과외학생 모집광고를 낸 여대생 권모양(21)에게 전화를 걸어 『딸을 과외지도해 달라』고 유인,부천시 내동 T목욕탕 보일러실로 여동생(19)과 함께 찾아온 권씨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흉기를 휘둘러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달 13일에는 K생활정보지에 과외구직광고를 낸 조모양(22·E여대 3년)을 『아들을 가르쳐 달라』며 불러내 수면제를 먹인뒤 성폭행한 박승용(39·무직)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처럼 생활정보지를 악용한 신종범죄가 늘고 있으나 뽀족한 대책은 없는 실정이다. 서울지역 교차로협의회 이진기(39)대표는 『생활정보지를 발행하는 4백여 업체 가운데 상위 10%의 업체를 제외하고는 고리 사채광고 등 악성정보를 그대로 게재하고 있다』면서 『정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여성들이 내는 생활광고지 구직광고가 최근 범죄자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 『여성구직광고의 경우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는 생활정보지보다 공신력있는 기관을 통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재미교포 이혼녀 성폭행/유학생에 2억 배상하라/서울지법 이례적판결

    ◎“최고 3천만원 대” 국내관례 깨/“4억 배상” 미법원 결정의 절반 성폭행에 대해 외국 재판정에서 내린 손해배상액수와 국내 배상액수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합의5부(재판장 박성철 부장판사)는 11일 재미교포 이혼녀 정모씨(36)가 미국에서 유학생 김모씨(31)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김씨를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4억여원의 배상판결을 받은 후 이를 집행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김씨는 정씨에게 모두 2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성폭행사건의 손해배상액은 치료비와 정신적 위자료 등 피해자에 대한 「보상적 배상」의 의미만을 담아 최소 1천만원에서 최고 3천만원을 넘지 않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피해자의 실질적 피해 뿐만 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처벌의 의미가 포함된 「징벌적 배상」이 추가돼 배상액수가 우리보다 엄청나게 높다. 양국의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으로 인한 법감정과 법체계의 차이로 금액 산정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재판부가 이번에 2억여원으로 배상액수를 고쳐 판결한 것은 외국에서 선행된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는 국내 민사소송법상의 외국판결 승인제도와 우리의 관행사이에서 고심한 결과다. 우리나라 민사소송법 제477조는 「외국판결에 대한 단순한 집행판결의 경우 외국에서 내린 재판의 타당성 여부는 조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돼있어 재판부가 이같은 절충식의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특히 이전에 이같은 판결의 선례가 없었을 뿐더러 국제화·개방화 추세속에서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이번 판결에 더욱 신중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 부자가정 보호(외언내언)

    우리 사회가 급격히 다변화 하면서 가정파괴현상이 급증하고 있다.사회병리로 인한 가정파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사고로 인한 사망은 연간 2만명,장애자는 20만명씩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혼,인신매매,무분별한 인명살해,유괴,성폭행등 사회병리와 사고 증가는 사회피해에 이어 가족결손 부양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한 예가 우리 사회에 의외로 부자가정이 많은 것이다.보건복지부가 최근 조사한 통계로는 어려운 형편에 놓인 부자가정만도 전국에 6천4백81가구,그 가족수는 1만9천5백19명이나 된다.한 아버지가 두 아이 기르는 집이 46.1%,아이 하나인 집 28.8%,아이 셋 17.9%,아이 넷 5.7%,6명이상 자녀 가구 1.5% 비율이다. 생활은 모두 어렵다.돈벌이가 있다해도 거의가 영세 농수산업이거나 자영업 임시고용직이다.아예 벌이가 없는 집도 12.8%다.제집 가진 가구는 28.6%,나머지는 월세 전세,집세없이 빌려 들어 살고 있다.부자가정 된 사유는 이혼이 45%,부인 1년이상 가출 29.3%,부인사망 22.7%,부인심신장애 1%,미혼부도 1%다. 부자가정 문제점은 자녀교육의 어려움이 수위를 차지하고,그 다음은 가사처리 미숙인 것으로 조사됐다.부인 손에 모든 것을 의지하다 어느날 갑자기 살림을 맡게되면 아이들 밥도 챙겨주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요즘 보육원에 맡겨지는 아이들 거의가 부자가정 아이들이다.할머니 삼촌 고모 이모집등에 얹혀살다가 3개월 못 넘기고 시설을 찾게 된다고 한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저소득 부자가정 보호사업을 펴기로 했다.모자가정 지원과 같이 생업자금을 대여해주고 아이들 양육비와 교육비도 지원한다고 한다. 여기에 반드시 가사지원이 따라야 할것 같다.살림살이 지도도 필요하다.
  • 주부 성폭행 중사검거

    【강릉=조성호기자】 강릉경찰서는 1일 술에 취한 주부에게 대신 전화를 걸어달라고 유인,성폭행한 육군 모부대 소속 엄정기 중사(24)를 붙잡아 헌병대에 넘겼다.
  • 미 범죄발생 2초에 1건씩/타이머지 95 미 경제사회백서 분석

    ◎폭력범죄 16초·절도 3초만에 발생/63년후 2.5배… 살인범 검거 66%뿐/당국 발생률 감소발표 불구 국민불안 증폭 최근 미국의 범죄율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는 당국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느끼는 범죄에 대한 불안감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 최신호는 미연방수사국(FBI)이 최근 미국내 1천6백개의 주경찰 및 지역경찰의 통계를 집계,범죄발생률이 92년에 4% 감소한데 이어 93년에는 3.1% 감소했으며 94년에도 비슷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발표했으나 막상 『미국내 범죄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가 혹은 호전되고 있는가』라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9%가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다며 범죄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타임지는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연말 미의회에 보고한 미국사회경제에 관한 95 특별보고서를 인용,현재 미국내 범죄 발생 빈도가 평균 2초에 한 건씩이며 이 가운데 폭력 범죄는 16초에 한 건,절도 범죄는 3초에 한 건 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폭력범죄 가운데는 강탈이 48초에 한 건,성폭행은 5분에 한 건이며 살인은 21분에 한 건씩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절도 범죄 가운데는 일반절도가 4초에 한 건,강도는 11초에 한 건이며 한 예로 자동차 절도는 특히 심해 20초에 한 건씩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지난 63년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 건수가 2천1백80건이었는데 비해 93년에는 5천4백83건으로 늘어 30년 동안 2·5배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전하고 그러나 검거율은 뚝 떨어져 살인범 검거율의 경우 30년전 91%였던 것이 최근에는 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검거율 하락 현상에 대해 FBI는 사회가 점점 복잡·다기화함에 따라 전에는 대개 면식범에 의해 살인이 벌어졌었지만 요즘에는 면식범보다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에 의해 살인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FBI는 또 장기적인 범죄율 증가 현상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68%라는 폭발적 증가를 보인 청소년 범죄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내 감옥에 수감중인 죄수의 수가 70년 20만명에서 93년에는 90만명을 넘게 됨으로써 커다란 재정 압박 요인으로 등장했다며 현재 미국에서 범죄 문제는 실업 문제나 예산적자 문제 등 어느 문제보다도 큰 관심사가 돼 있다고 타임지는 덧붙였다.
  • 육군중사가 성폭행/방위병과 함께 데이트여성 납치

    【파주=김명승기자】 육사출신 장교 은행강도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현역중사와 방위병이 낀 4인조가 데이트중인 남자를 폭행하고 여자를 납치,집단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12일 육군 모부대 소속 권희석중사(23)와 방위병 정대일 일병(20) 등 2명을 붙잡아 특수강도 및 강간혐의로 군수사기관에 신병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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