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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병진씨 무죄 확정

    대법원 3부(주심 邊在承 대법관)는 12일 술자리에 합석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기소된 개그맨 주병진(43)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1·2심 판결을 모두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공소기각 확정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강간치상죄 공소사실 가운데 상해죄에 대해서는 무죄가 입증됐고 강간죄에 대해서만 심리하게 되는데,친고죄인 강간은 피해자가 재판 전에 이미 고소를 취하했으므로 검찰의 공소제기는 무효가 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따라서 원심이 강간죄에 대해 범행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해서는 안되며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찰의 공소를 기각해야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강간치상 공소사실 자체에 대해서도 “피고인이 피해자를 강간하고 상해를 가했다는 증거들을 믿을 수 없다.”고 밝혀 원심의 무죄판결 내용을 인정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피해자 진술 일관성부족 이유 유아성추행 불기소 부당”

    검찰이 불기소처분한 유아 성추행 사건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수사가 미진했다며 불기소처분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피해자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는 유아 성범죄 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대부분의 가해자에게 불기소처분이나 무죄 선고가 내려지는 관행에 제동을 건 것으로 주목된다.특히 어린 피해자의 진술이 사실적이고 명확하다면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더욱 수사를 철저히 해야한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98년 당시 5살이던 딸이 유치원 설립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불기소처분을 받은 송영옥씨(43·서울 서대문구 홍은동)가 사건을 수사한 서울지검 서부지청 담당검사를 상대로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불기소처분을 취소하라고 10일 결정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곧 이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피해자가 엄마와 의사에게 피해 사실을 말하게 된 경위가 매우 자연스럽고 진술 역시 일부러 꾸민 것으로 보기에는 너무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라면서 “비록 피해자가 당시 5세 남짓의 아동이라 하더라도 진술 내용이 그 의미를 충분히 알면서 표현할 수 있는 범위 내의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피의자와 피해자측의 진술이 첨예하게 대립했는데도 대질 조사를 한 사실이 없는 점 △김모 교사가 추행 과정에서 묶인 수건을 풀어주었다는 피해자의 진술에 대한 조사가 미진한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송씨는 지난 98년 3월부터 7월까지 서울 G유치원 설립자 홍모(57)씨가 딸(당시 5세)을 성추행했다며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고소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에 대검에 항고를 내 받아들여졌지만 다시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헌법소원을 냈었다.당시 검찰은 불기소 이유에 대해 “피해자는 추행의 일시,장소,횟수,정황 등에 관해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 그 진술은 고소 사실을 입증할 정도의 증명력을 갖지 못했다.”고 불기소 이유를 밝혔었다. 송씨는 98년 7월 홍씨와 담임교사 김모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유아 성범죄 관련 범죄로는 처음으로 6000만원 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다.‘아동 성폭행 피해가족모임’대표인 송씨는 “어른의 잣대로만 판단한 수사기관으로 인해 유아를 상대로 하는 추악한 범죄가 계속 이어졌지만 이제야 범죄라는 사실이 밝혀질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 변호인인 최은순 변호사는 “유아 성추행 사건이 엄격한 증거가 요구되는 형사재판에서는 거듭 패소했지만 이번 결정을 계기로 유아를 상대로 한 성범죄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뒤풀이 잇단 성폭행 20代등 2명 영장·구속

    서울 중랑경찰서는 25일 월드컵 길거리 응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소녀를 성폭행한 조모(26·퀵서비스 배달원)씨에 대해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24)씨를 수배했다. 조씨 등은 한국-이탈리아전이 끝난 뒤인 지난 19일 새벽 2시쯤 중랑구 상봉동 모시장 앞길에서 허모(16·학원생)양을 “뒤풀이를 하자.”고 꾀어 승용차에 태워 경기 남양주시 진접면 모 공사현장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한국팀이 경기를 할 때마다 같은 수법으로 5명의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면서 “겁에 질린 여성들이 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지검 형사9부도 이날 길거리 응원 인파 속에서 소녀를 성추행한 박모(33)씨를 성폭력 범죄 및 피해자 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선택6.13/16개 시·도지사 후보 의혹 점검/충남.충북.전남.광주.전북.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

    ■충북 지사로 출마한 이원종,구천서 후보간엔 공무상 또는 개인 비리에 대한 폭로전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다만 후보간 TV토론 등을 통해 일부 의혹이 제기된 사안들이 있으나 선거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내용은 아니다. 구천서 후보측은 이원종 현 지사가 재임중에 행한 업무수행 과정에서 공무원 인사와 업체에 대한 일부 특혜가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있고,구천서 후보측은 자신이 경영하는 신천개발 주가하락과 관련한 해명에 주력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세운 지역개발 문제에 대해선 큰 이견을 보이지 않아 공약의 실현성에 대한 의혹제기도 거의 없는 편이다. 이원종 현 지사측은 특히 국면이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선거전을 사실무근의 저열한 폭로전으로 이끌어 이전투구의 모습을 보일 이유가 없다.”며 “구 후보에 대한 의혹제기를 자제한다.”고 주장했다. ■전남 유력 후보들이 징병 기피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민주당 박태영 후보와 무소속 송재구 후보는 ‘병무행정 착오’라고 주장했다.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가 지난 6일 홈페이지에 올린 기록과 선관위에 제출한 병역사항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는 갑종(1급) 판정을 받았으나 징병검사 기피에 이어 제2국민역으로 군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이에 대해 박 후보측은 ‘66년 징병검사 기피’기록은 병무청의 통지조차 받은 일이 없고 행정착오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또 박 후보는 지난달 14일 광주 기독교방송측에 의해 명예훼손 및 명의도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나중에 명예훼손 부분은 소송이 취하됐으나 선거 실무자인 정모씨가 명의도용 혐의로 구속됐다. 또 분당 파크뷰 분양특혜 의혹은 분양권자로부터 전매권을 6억원에 구입했으므로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선관위에 제출한 본인의 병역사항 자료에서 66년 현역입영 기피 이후 보충역과 병역의무 종료(41세)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송 후보는 이번 도지사 입후보 과정에서 이같은 병역관련 부분을 알았으며,이는 명백한 병무행정 착오라고 강조했다.67년 행정고시 합격,69년 사무관 임용때까지 아무런 통지가 없었기에 병역이 종료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전북 선거전은 판세를 좌우할 정도로 큰 쟁점이 만들어지지 않은 채 민주당 강현욱 후보가 독주하고 있다.한나라당 나경균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으나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나 후보는 정치 일선에 뛰어든 경력이 비교적 짧고 도덕성에서도 하자가 없어 다른 후보들로부터 이렇다 할 공격을 받지 않고 있다. 김제 공항건설사업에 대해 이회창 후보와 나 후보 간에 의견이 다소 엇갈려 질문공세를 받고 있으나 한나라당이 나 후보 입장을 적극 지지하는 방침을 굳혀 이슈화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강 후보는 15대 총선 당시 안기부자금 수수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그러나 강 후보 자신이 자금수수 사실을 시인하고 있고 받을 당시 자금의 성격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정황도 어느 정도 인정돼 지난 얘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주당지사후보 경선과정에서 군산지구당 당직자 3명이 금품살포 혐의로 구속된 사건에 대해서도 지구당에서 정당내 행사에당원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부산 후보들에 대한 부동산 투기,병역 문제,도덕성,사생활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민주당 한이헌 후보측은 “한나라당 안상영 후보가 지난 2000년 유럽 출장 때 동행한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 했다.”며 도덕성 등을 집중 비방하고 있다. 이에 안후보는 “실체도 없는 허무맹랑한 루머를 마치 사실인 양 날조했다.”고 반박하며 한 후보를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한 후보의 재산형성 의혹을 들고 나오는 등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동당 김석준 후보는 이들 두 후보에게 진실을 밝힐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양측은 여직원 성폭행 문제와 관련,지난 10일 각각 기자회견을 가졌다. ■울산 한나라당 박맹우 후보와 민주노동당 송철호 후보가 선두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송 후보의 한나라당 입당 타진설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나라당측은 최근 유세에서 “송 후보가 한나라당 시장후보로 나서기 위해 공천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민주노동당으로 간 철새”라고 비난했다.이에대해 송 후보측은 “한나라당 입당의사를 타진받은 적은 있으나 노선이 달라 거절했다.”며 입당 타진설을 처음 밝힌 한나라당 윤두한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밖에 선거 막판에 상대후보 흠집내기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박 후보측은 울산출신이 아닌 송 후보를 겨냥해 “울산에 태를 묻은 사람이 울산시장이 돼야 한다.”며 은근히 지역감정도 조장한다. ■대구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는 무소속 이재용 후보 가족의 러브호텔 운영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조 후보는 달성군 가창면의 모 여관을 이 후보의 모친이 매입,운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조 후보는 이 후보가 남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양지로 퇴폐업소와의 전쟁을 벌일 때 모친이 러브호텔을 매입했다고 지적,그의 도덕성을 힐난한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연로하신 부모가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여관을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 후보측은 조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조 후보의 병역면제 사유가중이염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병적기록부에는 고령으로 인한 면제로 기록돼 있다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병역기피 문제가 있었다면 행정고시를 통과하고 장관까지 할수 있었겠느냐.”며 고교때부터 중이염이 악화돼 면제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한다. ■광주 후보들은 최근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신상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이들 의혹을 검증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도덕성’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은 남아 있다. 민주당 박광태 후보는 광주시장 경선과정에서의 잡음으로 낙마한 이모씨로부터 거액을 받았을 것이란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김태홍(광주 북을) 의원이 이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으나 되돌려 줬다.”는취중 발설을 하면서 당시 경선관리를 맡았던 광주출신 국회의원 6명도 똑같은 의혹을 받았으며 박 후보도 그중 한명이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해명해야 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중상모략”이라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경남 한나라당 김혁규 후보의 이중 국적과 미국내 재산,민주당 김두관 후보의 재산 및선거비용 등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지만 판세가 뒤집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후보는 “지난 71년 미국으로 건너간 김혁규 후보와 부인,딸 등이 미국 국적을 언제 어떤 사유로 포기했는지 밝히라.”며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김혁규 후보측은 지난 10일 김두관 후보를 선거법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민주당 김두관 후보의 재산에 대해서도 사이버상에 의혹이 제기됐다.‘바란다’라는 네티즌은 “‘김 후보의 재산이’-2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수직상승한 이유와 선거비용 조달방법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임수태 후보에 대해서는 특별히 의혹을 제기하지 않아 공방에서는 한발 비켜서 있는 상태다. ■충남 한나라당 박태권 후보는 20년간의 일관성 없는 정치행보에,자민련 심대평 후보는 지사 재임시절에 있었던 개인 및 도정과 관련된 부분에서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박 후보는 정치생활에서 당을 7번이나 바꾼 것에 대해 ‘철새 정치인’이 아니냐는 비난을 듣고 있다.고향이 아닌 인천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서도 의혹이 일고 있다.이번에 발표한 공약도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는 의문을 사기에 충분했다. 심 후보는 도청 이전을 추진하는 와중에 관사 부지를 500평 매입한 것을 놓고 도청 이전에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선거때마다 불거져 나온 부동산투기 문제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제기됐고 투기의혹을 산 토지 등으로 설립한 심 후보의 장학재단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는 이번에 새롭게 나왔다. ■경북 한나라당 이의근 후보는 판세 굳히기에 들어간 반면 무소속 조영건 후보는 이 후보의 사업추진비 횡령 등을 주장하며 맹추격에 나섰다. 조 후보는 이 후보가 7년간의 도지사 재임중 시책 업무추진비 60억 4500만원 등 모두 398억원을 합리적인 기준도 없이 사용했다고 지적했다.또 2800억원에 이르는 부채를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고 빌렸으며 이에 대한 이자도 실제보다 절반 정도 낮게 발표했다고 밝혔다.그는 이 후보가 최근 대구문화방송 TV토론회에 불참한 것은 이같은 비리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 아니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행정을 전혀 모르는 무지의 소치로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그런 비리가 있다면 감사원 등에서 적발되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TV토론회에 나가지 않은 것은 ‘검증되지 않은 후보와는 토론하지 않는다.’는 당의 방침에 따른 것이며 다른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다. 특별취재단
  • 선택 6.13/ 지방선거 막판 폭로·비방 기승

    6·13 지방선거가 임박하면서 각 정당과 후보들이 ‘후보검증'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무차별 폭로전을 하고 있다.허위학력기재 및 금품지원 의혹,여자문제 등도 제기되는 등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과열 및 혼탁 양상이 심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는 1년 과정의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면서도 2년 과정을 졸업한 것으로 학력을 허위기재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 후보측은 “모든 인적사항 기재란에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졸업(행정학석사)'으로 신고했으나 선관위가 인터넷에 임의로 ‘2년 졸업'으로 기재했다.”고 해명했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측은 김 후보의 재산형성과정과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으로부터 받은 자금 내역,후원금으로 부인 명의의 자동차를 구입한 경위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자 김민석 후보측은 “한나라당 이 후보는 2000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표로 재임했던 인터넷 증권회사인 ‘LK 이뱅크'에서의 소득을 건강보험공단에 신고하지 않고 의보료도 내지 않았다.”고 맞대응했다.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영남권에서 (일부) 무소속 후보에게 상당한 금품을 지원한다는 설도 난무하고 있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금품지원설을 제기했다. 이에 민주당은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후보가 안기부돈 2억원을 수수했다고 인정했다가 이제는 아예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등 말을 바꾸고 있다.”면서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 후보는 부하 여직원 성폭행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민주당한이헌(韓利憲) 부산시장 후보측이 있지도 않은 여자문제를 들먹이며 안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곽태헌 김상연기자 tiger@
  • 일요영화/ 와일드 씽 外

    ▲와일드 씽(SBS 오후 11시50분)= 두 남자와 두 여자의 속고 속이는 반전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해변 도시 최고 갑부의 딸인 켈리는 고교 교사인 샘을 유혹한 뒤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다.재판날 같은 학교 학생 수지도 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재판이 끝난 뒤 이 셋은 파티를 벌이는데….연기파 배우케빈 베이컨,‘스크림’의 신세대 스타 니브 캠벨,모델 출신 데니스 리처즈,80년대 청춘 스타 매트 딜런이 펼치는 아찔한 스릴러물.연출은 ‘헨리,연쇄살인자의 초상’으로 날것 그대로 공포를 안겨줘 컬트 팬들의 우상이 된 존 맥노튼 감독이 맡았다.이 영화는 전편과 달리 미끈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모양새를 갖췄지만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식의 냉소와 선악 구분의 해체 등 그 특유의 스타일은 여전히 뇌수를 찌른다. ▲바틀 로켓(MBC 밤 12시10분)= 앤서니는 만성피로로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탈출한다.둘도 없는 친구 디그넌과 밥에게 재미를 보여주기 위해서다.이 3명의 텍사스 소년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소동은 로드무비의 형식과 맞물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웨스 앤더슨 감독과 각본을 쓴 오웬 윌슨은 이 영화로 데뷔한 후에도 ‘맥스군사랑에 빠지다’‘로얄 테넌바움’을 함께 만든 명콤비.덜익은 아마추어의 소박함과 때묻지 않은 독립영화의 재기발랄함이 살아 있어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댐 버스터(EBS 오후 2시)= 2차대전 중 독일의 루르 댐을 성공적으로 폭파시킨 이야기를 다룬 전쟁영화.1955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에 노미네이트 됐다.폭탄을 개발한 반스 월리스 박사 역을 맡은 마이클 레드그레이브는 1930년대부터 연극·영화배우이자 작가,감독,제작자로 활발히 활동했다.영국 마이클 앤더슨 감독. 김소연기자 purple@
  • “고리타분한 여성편견 깨고 싶었죠”

    이혼녀가 섹스(sex)에 관한 만화를 그렸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견이 담긴 시선을 보낼 것 같다. 최근 성인만화 ‘색녀열전(索女列傳)’을 펴낸 장차현실(사진 위·39)씨는 이같은 편견을 의식해서인지 “세상의고리타분하고 따분한 관념을 깨고 싶었다.”고 거듭 말한다.5년 전 이혼한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생 딸 은혜(13)를 키우며 살고 있는 그다. “아내나 아줌마,할머니,장애인,이혼녀들은 성을 ‘밝히지 않은채’ 정숙하고 조신해야 한다는 사회·문화적인 강요가 싫어요.여성들도 ‘상쾌·유쾌·통쾌’하게 성을 즐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그래야 저도 독수공방을 청산할 수 있지 않겠어요.”(웃음) 일부 남성들은 “내용이 제목만큼 섹시하지 않다.”고 평가한다.그러나 여성계에서는 여성 스스로 색(色)에 대해이 만큼 공개적으로 쳐들어간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새로운 시도로 평가한다.‘색녀열전’은 페미니즘 계간지 ‘이프(IF)’에 연재한 만화다.장씨의 책 발간은 다운증후군 아이인 딸을 위해서도중요한 작업이었다. “한국에서 여자 장애인들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성폭행의 대상입니다.이런 상황이 극복돼야 합니다.남녀 장애인들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당연한데,비정상적이고 부도덕하게 비쳐지는 것은 분명히 모순이지요.” 문소영기자 symun@
  • 중고생 6.4% “성경험”

    우리나라 중·고교생의 6.4%가 성관계 경험이 있으며,상당수가 고교 1∼2학년때 처음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지난 3월18일부터 6일 동안 한국갤럽과 함께 전국 100개 중·고교 학생 2100명을 대상으로 의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136명이 ‘성관계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의 첫 성관계 시기는 고교 1·2학년인 16,17세 때가각각 23.7%와 38.5%로 조사됐다.12세 이하도 0.7%나 됐다. 성관계를 갖게 된 계기는 ‘이성친구와 자연스럽게’가 60%로 가장 많았고,‘친구들과 어울리다 엉겁결에’ 28.9%,‘성폭행’ 3.7%,‘돈을 주거나 받고’ 1.5% 등이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택시위장 여성 5명 살해/ 엽기살인 전문가 진단

    신용카드 빚을 갚기 위해 이틀새 여성 5명을 납치,살해한 20대 용의자 2명중 1명이 붙잡히고 1명은 달아났다. 경기 용인경찰서는 30일 여성 5명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허모(25)씨를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하고,공범김모(29·용인시 기흥읍)씨를 수배했다.이들은 지난 22일수원에서 붙잡힌 3인조 연쇄 방화 살인범의 범행을 모방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이 붙잡은 범인중 1명을 놓치는 등 방범체계에 허점을 드러냈다. [연쇄 납치 살인] 허씨 등은 27일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수원지방법원 근처에 주차된 택시의 표시등을 훔쳐 김씨의 승용차 지붕에 달아 택시로 위장했다.이어 밤 11시쯤 팔달구 영통동 아파트 단지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박모(30·여)씨를 태워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기흥읍 신갈리 오산천 주차장으로 끌고가 목졸라 살해했다. 이들은 28일 밤 11시쯤 기흥읍 영덕리 현대자동차센터 앞길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이모(22·여)씨를 납치,신용카드를 빼앗고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용인 부근으로끌고가 목졸라 살해했다.이들은 박씨와 이씨의 신용카드로 50만원과 190만원을 인출했다. 숨진 여성 2명을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이들은 29일 오전 5시쯤 팔달구 매탄동에서 길을 가던 강모(26·여)·안모(22·여)·정모(22·여)씨 등 3명을 “놀러 가자.”고 꾀어 태웠다.이들은 오산 부근으로 차를 몰고 가 현금12만원을 빼앗고 2명을 성폭행한 뒤 노끈으로 목을 졸라살해했다. 박씨와 이씨는 범행에 쓰인 승용차의 트렁크에서,나머지3명은 뒷좌석에서 손과 발 등이 노끈에 묶인 채 발견됐다.허씨는 “시체를 야산에 암매장하려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동거녀 김모(25)씨에게 전화를 걸어 “절대 자수하지 않고 돌아다니다 자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과 피해자 주변] 이들은 수원 모 골프장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다 최근 퇴사했다.2000년 9월 제대한 허씨는 유흥비 등으로 결제한 신용카드 빚 800만원을 갚지 못해 범행을 계획했다.김씨는 전과 1범으로 4년간 복역하다 99년출소했다. 허씨는 “수원3인조 범행 보도를 보고 우리도 한번 해보자며 범행을 모의했다.”고 털어놓았다. [범인 검거와 허술한 경찰 대응] 경찰은 사건이 발생할 때 2명 이상이 출동해야 하는 기본 수칙을 어겼고,현행범에게 수갑도 채우지 않은 채 순찰차에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허씨 등은 이날 0시40분쯤 기흥읍 삼성반도체 주차장에서 승용차 번호판을 훔치려다 장재환(41)씨 등 경비업체 에스텍(S-Tec)직원 7∼8명에게 붙잡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용인경찰서 모 파출소 이모(32) 순경에게 넘겨졌다.이 순경이 허씨 등을 순찰차에 태운 뒤 이들의 승용차를 살펴보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이들은 순찰차를 몰고 태안 쪽으로 달아났다. 200m쯤 달아나다 이 순경과 경비업체 직원들이 차량으로 앞을 가로막자 이들은 순찰차에서 내려 달아나기 시작했다.허씨는 격투 끝에 붙잡혔으나 김씨는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경찰은 경북 포항에 사는 김씨의 동생이이날 오전 7시쯤 어머니와 함께 “형을 만나러 간다.”고집을 나섰다는 사실을 확인,포항 등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했다. 용인 조현석 이영표기자 tomcat@ ■엽기살인 전문가 진단/ 황금만능·폭력 만연…인성회복 교육을 여성 5명 연쇄살인 사건은 우리 사회의 인명경시 풍조가극에 달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돈을 우선시하는 황금만능주의와 한탕주의 등 젊은이들의 잘못된 의식구조가 무차별적인 살인행각으로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프로이트 신경정신과 조은희(35·여) 원장은 “신용카드빚을 갚기 위해 저지른 극악무도한 살인행각은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면서 “폭력성에 무감각해지고 있는 현실과 황금만능주의 풍조에 따른 가치관의 혼란 등이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서강대 심리학과 김정택(55) 교수는 “삶의 가치와 진로를 찾지 못하는 젊은이들의 일그러진 의식과 빈부격차에서 비롯된 상대적 박탈감 등이 막가파식 범행으로 귀결됐다.”면서 “교육정책을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 척결을 통해가치관과 인간존중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대 범죄사회학과 민수홍(41) 교수는 “최근 잇따라발생한 살인사건들은 사회정의가 위협받는 가운데 젊은이들이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면서 “정상적인 교육을 통해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만드는 것만이 궁극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송성숙 사무총장은 “사회병리 현상에 무관심했던 기성세대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면서“의식개혁을 위한 범사회적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EBS ‘PD리포트’ 새달 2일 방영

    친구들과 어울려 뛰어놀며 동심의 나래를 활짝 펴야 할때 각종 학원을 전전해야 하는 한국의 어린이들.경쟁의 대열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린이다움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된다.이런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을 괴롭히는 또 하나의 ‘악’이 있다.무책임하고 잔인한 일부 어른들의 아동 성폭행이 바로 그것이다. EBS ‘PD 리포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2,9일(오후 9시20분) 두차례에 걸쳐 한국의 아동 성폭행을 주제로 한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제1부 ‘상처받은 어린 영혼 꽃님이의 슬픈 오월’편에서 한국 아동 성폭행의 실태를 점검한 뒤 2부 ‘치료와 교육을 한자리에,미국의 아동보호현장’편을 통해 개선방향을 짚는다. 지난해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접수된 성폭행 피해사례 중어린이 피해자가 21.6%나 차지했다.2000년도에 비해 30%가깝게 늘어난 것이다.1부는 이처럼 성폭행 피해가 늘어나는데도 대책은 미비하기만 한 실상을 고발한다.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억장이 무너지는 가슴을 안고 아이를 위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이고자애쓴다.병원은 사건에 끼어들기를 꺼려해 진단서를 떼어주지 않는가 하면,상담소라는 데는 무고 등으로 역 고소를 당한다면서 조용히 넘기라고 하기 일쑤다.여기에 치료시설을 갖춘 병원도 한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부담도 만만치가 않은 실정을 낱낱이해부한다. 제2부는 미국의 사례를 통해 치료와 교육 등 성폭행을 당한 어린이에 대한 사후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미국의 아동학대 치료센터와 법적 보호 기구인 아동상담협회의 활동을 집중 소개한다.지난 72년 설립된 ‘캠프센터’는 30년째아동학대의 예방과 치료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어린나이에 치명적인 정신적 상처를 받은 아동들이 정상적인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주 목표이다.‘미국 아동상담협회’같은 곳은 성폭력 피해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법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미국의 두 기관 활동과 한국의 열악한 상황을 대비시킨다.또 LA경찰국과 LA고등법원이 운영하는 아동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책을 제시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성범죄자 유형·개선책/ 무직 전과자 ‘요주의 1호’

    청소년보호위원회가 19일 발표한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형이 확정된 824명 중 위원회 심사를 거친 443명이다.행정심판 제기자 등 3명은 공개가 보류됐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미취학 연령대인 7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도 빈번할 정도로 청소년대상 성범죄의 죄질은 일반인이 생각하기 보다 훨씬 파렴치했다. 특히 청소년 성범죄는 일자리가 없는 무직의 전과경력자가 범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요주의’인물로 꼽혔다. ◆범죄 사례=무직의 A씨(52세)는 지난 82년 강간죄로 징역을 살고 나왔지만 그 이후에도 10여 차례나 13세 미만의여자어린이를 강간했다.농사를 짓는 B씨(57세)는 2000년 9월 같은 동네 여자어린이(11세)를 강간하려다 저항하자 살해,사체를 물에 빠뜨려 유기했다.목수인 C씨(37세)는 지난 2000년 9월 자신의 집 안방에서 함께 잠을 자던 13살짜리 친딸을 성폭행했다. 학원강사 E씨(35세)는 2000년 9월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여자청소년(17세)을 상대로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뒤 그대가로영어 등을 교습해 주었다. ◆특징 및 개선책=이번 대상에는 사회지도층이라고 할 수있는 대학교수 1명과 교사 2명 중소기업대표 8명,공장장 2명 등 13명이 포함돼 사회지도층이 한명도 없었던 1차때와 대조를 이뤘다.신상공개 대상자가 1차때보다 2.6배나 늘어난 것은 청소년성보호법이 발효된 지난 2000년 7월이후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법원의 형확정 판결이 늦어진 사람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또 성범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 것도 이유다. 신상공개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성범죄율이 늘어나는 것에대해 본래 취지인 ‘범죄예방효과’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단순한 신상공개로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시민단체 관계자는 “단순한 신상공개로 ‘겁주기’보다는 청소년 성범죄율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한 각종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소년 성범죄의 재발율이 높은 것을 감안,신상공개 뒤 성범죄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최광숙기자 bori@ ■이승희 청소년보호위원장. 이승희(李承姬) 청소년보호위원장은 19일 청소년대상 성범죄자에 대한 2차 신상공개 기자회견을 갖고 “성범죄자들에 대한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신상공개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차와 다른 점은. 속칭 원조교제로 불리는 성매수범이 지난번 16%에서 27.8%로 늘었고 사회지도층도 13명이나 포함됐다.이는 청소년대상 성매수 범죄가 확산된 것도 원인이지만 국민의 의식이 높아져 범죄신고가 늘고 검·경의 단속이 강화된 때문이다. ◆효력이 없다는 견해가 있는데. 신상공개는 청소년대상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였고 방치됐던 청소년대상 성범죄가 허용되지 않는 범죄임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 ◆대상자의 인권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신상공개자들은 나이 어린 청소년을 대상으로 강간이나 성매매를 알선했거나 상습으로 강제추행,성매수범죄를 저지른 자들이다. ◆앞으로 정책추진 방향은. 청소년 성보호 예방,단속,사후복귀 지원을 종합적으로 하겠다.또 일반국민을 대상으로청소년 성범죄 예방교육과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성범죄 피해청소년과 가해자 치료시책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 최광숙기자
  • 소설 모방 살인극 충격

    서울 중부경찰서는 25일 소설 내용을 모방해 술에 취한 20대 여성에게 마취제를 먹여 숨지게 한 양모(29)씨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씨는 24일 오전 10시쯤 서울지하철 4호선 안산행 전동차에서 술에 취해 잠든 용모(23·여)씨를 부축해 명동역에서 내리게 한 뒤 역구내 벤치에서 음료수 병에 든 마취제를 강제로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마취제를 먹고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킨 용씨를 무릎에 앉혀 놓고 1시간 남짓 성추행을 하다 공익 근무요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양씨는 곤충채집가인 주인공이 마취제를 이용,짝사랑하는 여성을 납치한 뒤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내용을 담은 ‘콜렉터’라는 소설를 여러 차례 읽고 그 내용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양씨는 지난 2일 한 화공약품판매소에서 마취제를 구입했다. 용씨는 이날 새벽 성북구 수유리 나이트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오전 9시쯤 안산행 전철을 타고 가다 변을 당했다.경찰은 “용씨가 치사량을 웃도는 360㎜ 분량의 마취제를 먹고 심장발작과호흡곤란을 일으켜 숨졌다.”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
  • 권총강도 수사 장기화 조짐

    대전에서 발생한 은행 권총 살인강도 사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이 사건 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범행에 이용된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서류봉투 등에서 지문 4개를채취,감식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차주 김모씨(51·여)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또 5개 은행의 폐쇄회로(CC)TV 테이프 판독작업도 병행했지만 이 역시 화질이 좋지 않아 작업을 종료했다. 용의자로 보이는 남자들을 택시에 태워줬다는 내용 등 2건의 제보 또한 모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총기 이용 강도 전과자 117명 중 대전·충남권 연고자 14명과 올들어 대전교도소를 출소한 20∼30대 강·절도 전과자,은행 퇴직자 26명,대전권 출신 경비용역업체 직원 5명 등의 최근 행적 수사에 실낱 희망을 걸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10월 발생한 대전 동부경찰서 경찰관 권총탈취사건 현장과 이번 사건 현장 주변에서 범행 시간대에 휴대폰을 쓴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범죄 연관성을 수사하는 한편 현상금(1,000만원) 내역과 용의자 인상 착의 등이 담긴 수배전단 13만5,000장을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밖에 도난 당시 다소 옅던 범죄이용 차량의 선팅이 발견시에는 짙게 바뀐 점을 중시,차량 선팅업소 등에 대한 탐문수사도 진행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에 사용된 총기가 경찰관이 빼앗긴 것일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지난해 3월 대구에서 성폭행 용의자 검거과정에서 탈취당한 3.8구경 권총 1정 역시 회수되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최근 잃어버린 권총은 2정으로 밝혀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말련, 성범죄자 거세 논란

    [방콕 연합] 말레이시아에서 성범죄자들을 거세처벌해야하느냐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58세의 경비원이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사건 항소건을 심리하던 고법판사가 50세 이상의 성범죄자들에 대해서는 거세나 곤장 등 체벌을 가하도록 법이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발단됐다. 그는 50살이 넘어서도 성폭행을 할 수 있다면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거세를 제의했다.이에 대해 이슬람 변호사협회는 거세가 성범죄 방지를 위해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여성단체들을 비롯 대부분은 반대하는 입장이다.이슬람변호사협회를 제외한 일반 변호사단체들과 여성 및 어린이 보호단체들은 거세가 너무 잔인한 원시적인 방법이며 그렇다고 성범죄가 없어진다는 보장도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 성폭력 친고죄 폐지키로

    정부는 13일 형법과 성폭력특별법 등을 개정,현재 친고죄인 강간(성폭력)죄를 ‘반의사불벌죄(反意思不罰罪)’로 변경해 피해자의 고소가 없어도 수사 및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또 이혼 직전 부부사이의 강요된 성행위에 대해서는 강간죄를 적용하는 등 ‘제한적 부부강간죄’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간죄가 적용되는 피해대상을 현행 형법의 ‘부녀’에서 ‘사람’으로 확대해 부녀뿐 아니라 남성과 어린이,성전환자에 대한 성폭행도 강간 처벌의 범주에 넣는 안을마련했다. 여성부는 ‘가정폭력·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으로이같은 방안을 마련,법무부측과 본격 협의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통과·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간죄에 대해 친고죄가 폐지되고 ‘반의사불벌죄’로 바뀌면 피해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고발이나 인지로 수사 및 기소가 가능해진다.다만 1심 판결전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않는다는 명백한 입장을 밝히면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면제된다. 여성부는 또 포괄적인 부부강간죄 도입에 대한 일반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이혼소송이 진행중이거나 심한 폭력에 의한 성행위 강요 등의 경우에만 부부강간죄를 적용하도록 하는 절충안을 마련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성폭력 수사 ‘인권사각’/ 상처 덧내는 ‘수사 성폭력’

    성폭행 등 여성범죄 피해자들은 수사과정 자체를 ‘제2의성폭행’이라고 말한다.수사관들로부터 인권침해를 받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고 피해자가 유아나 어린이일 경우 상황은더욱 심각해진다.경찰과 검찰,전문가가 모두 모여서 단 한번 진실을 듣고,이를 비디오로 녹화,법정증거로 채택할 수있도록 관련 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범죄,수사중 인권침해 심각] 지난달 28일,한국여성의전화 전국연합 주최로 열린 ‘검찰수사상 성폭력 피해자 인권보장을 위한 토론회’에서 심영희 한양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폭력 피해자 상담사례 150건을 분석,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심교수는 “수사관들이 피해자의 행동을 비난하거나 피해내용을 반복해서 질문하는 과정에서 피해사실과 전혀 상관없는 예전의 성경험을 질문하거나 ‘성(性)을 아는데 무슨 성폭력이냐’‘화대받은 것 아니냐’‘그깟 일로한 남자의 장래를 망치려 드느냐?’는 등 어처구니없는 질문으로 인권침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성중심적 사고와 피해자를 배려하지 않는 수사절차·관행이 성폭력 피해여성에게 또다른 인권침해를 야기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심교수는 피해자가 신고한 성폭력사건이 피해자 무고죄 기소라는 결과로 뒤바뀐 경우가 4건이나 있었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달라지고 있다.그러나…]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효율적인 법률지원 체계가 긴요하다는 사회 인식은 높아지고 있다.긴급 의료지원체계가 여성부와 경찰청을 중심으로만들어지고 있고,성폭력피해자에 대해 증거물 채취키트 제공은 물론 정신과 치료 지원 체계가 마련된 것은 일단 괄목할 만한 일이다. 최근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됐던 전남 무안의4살 여아 성추행사건인 일명 ‘현지(가명)사건’은 달라진사법부의 모습을 보여준 예다.경찰에 고발한 후 몇 번씩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요구받는가 하면 검찰에서도 오히려 피해자부모가 고초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격화된 이 사건은 아직 결말이 나지 않았으나 아동성폭행사건에있어 특별한 의미를 갖게됐다. 재판부에서 처음으로 전문가인 아동심리학 교수에게 현지조사를 의뢰,그 결과를 증언으로 채택키로 한 것이다.전문가의 ‘상황분석과 추측’을 재판부가 신뢰했다는 것은 일대 혁명이라고 조중신 한국성폭력상담소 실장은 받아들이고있다. [단 1회 진술도 받아들여져야 한다] 아동 성폭행 피해자가족 자조모임인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가족모임’과 여성단체에서는 최근 성폭력피해자의 인권침해를 막기위해 형사소송법 개정을 요구했고,민주당 이미경(李美卿)의원을 통해내년 국회청원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가장 중요한 내용은 경찰과 검찰,재판부에서 정신과의사의 감정과 아이진술 녹화 테이프를 증거로 채택하도록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지금도 검사가 증거보전신청을 한다면 가능하지만 이렇게 열린 의식을 가진 수사관이 아직은 없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증거보전이 받아들여진다면 유아의 경우 8∼9차례나 거듭되는 진술요구에 말이 달라져 신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상황뿐 아니라 기억력의 한계 때문에 빚어지는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성폭력 사실을 잊게하는 정신과 치료를받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검찰과 재판부의 진술에 앞서 부모들은 “그런 일이 있었지?”라고 아이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절차가 필요하다. 신의진 연세대 의대 교수의 지적에 의하면 “아이들은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면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모르는 수사진에게 아이의 ‘불성실한’ 진술은 신뢰성이 낮아 보일 게 뻔하다. 아동학대근절을 위한 가족모임의 송영옥대표는 “증거보전신청을 검사뿐 아니라 경찰이나 피해자 부모도 할 수 있도록 형사소송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검찰과 경찰의 힘겨루기와도 얽혀있어 특단적인 대처 없이는 풀어갈 방법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고민이다. [정부가 마련중인 대안은] 여성부와 법무부를 중심으로 정부도 여성 및 아동성폭력문제에 대한 수사개선방안을 만들고 있다.조사하는 자리에 피해자가 신뢰하는 사람을 동석하게 하거나 의료기관의 체크리스트를 서식화시켜 이를 증거로 채택케 하는 것이다.재판과정에서 피해자의심리 및 정신상태를 고려하도록 관련 규정을 명문화하며 가정폭력사건의 경우 검찰 송치시 상담소 소견서를 첨부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중이다. 허남주기자 yukyung@. ■“여성수사반 전국 확대 또 다른 피해 예방 최선”. “성폭력의 피해자는 남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딸이며 아내입니다.” 경찰청 방범국 이금형(李錦炯·43)여성실장은 10일 “성폭력 피해 여성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또다른 정신적인 고통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범죄 입증과 공소유지를 위한 조사 과정도 중요하지만 여성 피해자의 심적·육체적 상황에 대한 배려 또한 인권 차원에서 수사 결과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실장은 “정신적인 고통은 은밀성이나 수치심 등 성범죄 피해자의 특수상황을 남성 수사관이 이해하지 못하고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려 하지 않는 수사 관행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경찰청이 지난 1월 여성부 출범과 함께 여성 성범죄를 전담하는 여성실을 신설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현재 여경들로 구성된 전담요원은 경찰청에 5명,14개 지방경찰청에 각 2명,전국 경찰서에 1명씩 263명이다. 이실장은 여성범죄 수사와 단속을 맡고 있는 ‘여경기동수사반’도 여성 피의자의 인권보호에 한몫 하고 있다고설명했다.기동수사반은 서울 등 6개 지방청에서 오는 21일까지 모든 지방청으로 확대,설치된다. 이 실장은 “여성민간단체 등과 연계해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침’과 ‘수사매뉴얼'등 조사기법에 대한 연구가 좋은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개그맨 주병진 항소심서 무죄

    강간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주병진(42) 피고인에게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具旭書)는 28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강간치상)로 기소된 개그맨 주병진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던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정황에 대한 피해자 강모씨(26·여)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강씨가 허벅지 등에 입은 상처가 강간행위로 인한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강씨가 친구들과 합의금을 나누어 가지고도 1심에서 거짓 진술한 점,특히 차안에서 강간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친구와 무려 16초간 통화하고도 구조를 요청하지않았다는 점 등으로 미뤄 강간당했다는 강씨의 진술은 믿기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동미기자 eyes@
  • [조약돌] ‘성폭행’ 미끼 14년간 금품 갈취

    서울 북부경찰서는 25일 고향 선배 부인을 성폭행한 뒤이를 미끼로 14년간 수천만원을 뜯어내고 폭행을 일삼은위모씨(48·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 대해 살인미수 및 현주건조물 방화치상,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위씨는 지난 87년 고향 선배의 부인 P씨(52)를 성폭행한뒤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위협,약 5,0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위씨는 또 91년 12월초 자신의 집에서 “왜 내말을 듣지않느냐”면서 부탄가스통에 불을 붙여 위협하다 폭발시켜 P씨의 얼굴 등에 3도 화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위씨는 지난해 10월말 성폭행한 사실을 남편에게 알려 그 충격으로 남편을 사망케한 뒤에도 P씨를 계속 성폭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응급피임약 시판확정 파장/ ‘낙태감소’ ‘생명경시’ 논란 계속 될듯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응급피임약 ‘노레보’정에 대해 국내시판을 허용함으로써 지난 6개월 동안 끌어온 사후피암약 허용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그러나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시판 반대운동을 전개할 예정이어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동안 종교계 등은 노레보정이 일종의 ‘조기 낙태약’이라며 생명경시 풍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그러나 여성계 등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연간 낙태가 150만건이나 이뤄지고 있고 선진국에서는 응급피임약이 보편화돼 있기 때문에 노레보정 수입을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노레보정은 어떤 약] 프랑스의 ‘HRA Pharma’사가 개발한노레보정은 2정 한 세트로 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후 24시간 내에 복용하면 95%가 피임에 성공한다.그러나 48시간 내에 복용하면 85%,71시간 내에는 피임성공률이 58%로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복용해야 피임효과가 높아진다.첫번째 약을 먹은 뒤 24시간 내에 두번째 약을 먹어야 피임에 성공한다. [성문란 우려 시각도]종교계 등은 응급피임약이 국내에 시판되면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성문란 풍조가 만연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또 종교계는 이 약이 조기낙태약이라며 시판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기독교 의료인들의 모임인 한국누가회는 “인간은 수정된순간부터 고귀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수정란의 착상을 막는것은 조기낙태임이 분명하다”면서 노레보정의 국내시판에대해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현대약품 이태하 부사장은 “노레보는 성폭행이나 원치 않는 임신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켜주는 응급피임약”이라며 “연간 150만건에 이르는 낙태를 줄이고 미혼모 발생을 방지하는 등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구입방법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일반 약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다.그러나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나 가족계획을 위한 경우 성폭력상담소나 가족보건복지협회 등 관련 단체를 찾으면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다.약값은 2정 1세트에 1만원이며 의원을 찾을 경우 처방료 3,0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막가파식’ 강·절도

    전국을 무대로 강도·강간을 일삼으며 수억원대의 금품을 강취해 온 대학원생이 낀 특수강도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6일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치고 부녀자 강간을 일삼아 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특수강도)로 임모씨(30·무직)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 9월 5일 밤 12시쯤 광주 남구월산동 손모씨(28·여) 집에 들어가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3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지난 3월부터 전국을 무대로 강도·강간 12차례,절도 400여회에 걸쳐 모두 2억여원대의 금품을 강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광주교도소에서 만난 김모씨(31)와 광주시내 나이트클럽에서 알게된 모 대학 체육대학원생 이모씨(24)등과 함께 부산과 대전,천안,경주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강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1시쯤 훔친 귀금속을 광주 서구 양동 모 금은방에 처분하려다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금반지·목걸이·캠코더 등150여점의 귀금속및 수표와 현금 1,800만원을 장물로 압수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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