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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대, ‘이재명 피의사실 공표’ 공방에 “절충에 한계”

    조희대, ‘이재명 피의사실 공표’ 공방에 “절충에 한계”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이틀째인 6일 여야 의원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의사실 공표 문제를 두고 맞붙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서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할 때 거의 구속영장의 한 80% 이상을 그냥 읽는다”면서 “증거관계를 굉장히 자세히 설시하며 구속 필요성을 얘기한다. 이게 올바르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구속영장 80~90%를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얘기하는 건 헌법상 무죄 추정 원칙을 굉장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피의사실 공표에 거의 유사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법원의 영장 판사들이 흔들리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 알권리 차원도 있고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국회의원이 두루뭉술하게 어떤 혐의로 체포동의가 청구된 거라고 알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다”면서 “범죄 사실 요지는 법무부 장관이 개인 의견을 말하는 게 아니라 정부를 대표해서 국회에 설명하는 것이므로 이것이 피의사실 공표로 인식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일반 국민한테는 국민의 알권리와 피의자 인권보호를 위해서 절충해서 그런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가 과거 14세 여중생을 임신시켜 출산하게 한 40대 기획사 대표에 대해 ‘연인관계’라며 무죄판결을 내린 데 대해서도 이틀 연속 지적이 나왔다. 조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 답변에서 “파기환송심에서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지 않고 사건이 올라와 무죄로 판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기속력 법리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40대에 연예기획사 대표와 15·16세 여아에 대한 성폭행 사건에 대한 최종판결을 우리 후보자님 본인 손으로 하시지 않았나”면서 “국가가 ‘사랑했다’고 인정해준 40대 연예기획사 대표가 16세 피해자한테 무고·위증·명예훼손으로 민·형사상 소송까지 제기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 감정과 법질서라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괴리가 너무나도 큰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호영 인사청문위원장도 “법원이 정당방위를 인정하는 데 요건을 너무 엄격하게 해석한다”면서 “범죄가 흉포화되고 예상 불가능해지는데도 대부분 과잉방위, 정당방위 요건을 못갖추었다고 해서 그것이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재판 지연 문제, 사법부 편향성,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남발 등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
  • 하마스가 ‘여성 인질 10명’ 콕 집어 석방 거부한 진짜 이유 [핫이슈]

    하마스가 ‘여성 인질 10명’ 콕 집어 석방 거부한 진짜 이유 [핫이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유엔, 국제사회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로 끌려간 여성 인질들이 석방되어야 한다고 촉구하는 가운데, 하마스의 인질 석방 거부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결렬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이하 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대선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하마스가 남아있는 젊은 여성들의 석방을 거부해서 합의가 깨졌으며, 교전 중단이 종료됐다”면서 “ 여성들과 여전히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는 모든 사람을 즉시 가족에게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같은 날 브리핑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민간인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 증언을 막기 위해 추가 석방을 보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하마스가 인질을 넘겨주지 않으려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면서 “임시 휴전 협정이 결렬된 것은 여성들이 구금 기간 그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발설하는 것을 (하마스가) 원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하마스가 저지른 성범죄에 관한 보고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하마스가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보도를 분명히 보았고, 그들은 강간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현재 이스라엘 정부는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강간을 포함하여 하마스의 성폭력 행위에 대한 목격자 1500명 이상의 증언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스라엘 성폭력 생존자 옹호단체의 대변인인 야엘 셰러는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공습 중 남녀 모두에게 자행된 성폭력에 대한 목격자 기록 및 물리적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셰러는 “하마스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생존자들이 많지 않지만 소수 존재한다”면서 “이런 일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했다. 이러한 사실은 이스라엘 경찰이 여성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하마스의 성폭력 및 범죄에 대한 최대 규모의 수사를 개시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사의 조사 책임자 셸리 하루시 이스라엘 경찰청장 역시 “경찰을 통해 집단 강간 탓에 골반이 부러진 소녀들을 포함해 수천 장의 진술서와 사진, 동영상을 수집했다”면서 “이제 성범죄가 하마스의 테러 계획의 일부였으며, 그 목적은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모욕을 주기 위한 것임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성폭력 등 범죄는 다른 무장세력이 저지른 것” 부인 이스라엘과 미국, 국제사회가 하마스의 성범죄를 비난하는 가운데, 하마스는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성범죄 피해 당사자가 피해 사실을 직접 공개적으로 밝힌 사례는 없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의료진과 목격자의 증언, 시신 사진과 부검 등의 2차 증거들을 공개하며 하마스가 기습 공격 당시 잔혹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쟁으로 인해 범죄 추정 현장이 상당히 훼손됐고, 성폭행 피해자들이 대부분 살해당한 탓에 직접적인 성범죄 증거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유엔여성기구(UN Women)은 하마스의 침공이 발생한 지 57일 만인 지난 2일이 되어서야 하마스의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유엔 여성차별 철폐 협약에서 12년간 위원으로 활동한 루스 할페린 카다리 교수는 “(하마스의 공습이 발생한 뒤) 변호사와 법률 전문가 800명 이상이 계속해서 유엔에 편지를 써 보냈다. (하마스에 의해) 이러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규탄하고, 이것이 범죄라는 것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유엔의 대응은 너무 늦었다. 안타깝게도 일주일 전까지도 유엔 내 누구도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자행한 범죄와 관련해 ‘성폭행’이라는 노골적인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15세 여중생 임신시킨 42세 대표 무죄…조희대 후보자 “법리대로”

    15세 여중생 임신시킨 42세 대표 무죄…조희대 후보자 “법리대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는 과거 본인이 여중생을 임신시켜 출산에 이르게 한 40대 기획사 대표에 무죄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법체제 유지를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판결에 대해 질문 받았다. 조 후보자는 2017년 대법관 재직 시절, 15세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연예기획사 대표의 재상고심에서 무죄를 확정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걸 우리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15세 여중생과 연인 관계라는 연예기획사 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여 ‘사랑’을 인정한 판결에 절대 동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신까지 지배하는 ‘그루밍 범죄’는 법이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조 후보자에게 물었다. 조 후보자는 “파기환송심에서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지 않고 사건이 올라와 무죄로 판결할 수밖에 없었다”며 “기속력 법리에 따른 것일 뿐 이 사건 자체의 당부를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 의원이 “사회적 파장이 예측되는 판결은 단순히 기속력에 따를 것이 아니라 전원합의체를 거쳐서라도 실체를 확인해야 됐던 것 아니냐”고 비판하자, 조 후보자는 “구체적 타당성과 법적 안정성이라는 두 가치는 항상 충돌하기 마련이다. 파기환송을 하면 하급심이 기속되는데 그 시스템을 지키지 않기 시작하면 사법 시스템 자체가 존립할 수 없게 된다”고 반박했다. 이는 앞선 상고심에서 무죄취지 파기환송한 사건이 재상고됐을 경우, 사법 체제 유지를 위해 기존 상고심 판결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기획사 대표인 조씨는 2011년 아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당시 15세이던 A양을 처음 만났다. 조씨는 연예인을 화제로 본인보다 27살 어린 A양과 거리를 좁힌 뒤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임신한 A양이 가출하자 조씨는 A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동거했다. 또 임신한 상태인 A양과 수시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A양은 출산 후인 2012년 조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조씨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 위반(강간 등)으로 기소됐다. 조씨는 “사랑하는 사이로, 강간이 아니었다”며 강압에 의한 성폭력을 부인했지만 1심은 징역 12년, 2심은 징역 9년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중학생이 부모 또래이자 우연히 알게 된 남성과 며칠 만에 이성으로 좋아해 성관계를 맺었다고 수긍하기 어렵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불복한 조씨는 상고했고 2014년 11월 대법원은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검찰이 지목한 성폭행 시점 이후로도 A양이 조씨를 계속해서 만난 점 ▲A양이 조씨에게 ‘사랑한다’는 편지를 보낸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서울고법도 대법원 판단에 따라 2015년 10월 조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파기환송심에 불복, 상고했지만 2017년 11월 9일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는 무죄를 확정했다.
  • “좋아서 했잖아” “고소 취하해”…초등생 딸 6년간 성폭행한 계부 편든 친모

    “좋아서 했잖아” “고소 취하해”…초등생 딸 6년간 성폭행한 계부 편든 친모

    어린 의붓딸을 장기간 성폭행한 계부에게 징역 25년이 선고된 가운데 친모가 딸이 숨지기 직전까지 ‘고소를 취하하라’고 강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피고인이 재판에 넘겨진 지 일주일 만인 지난 5월 세상을 떠났다. 앞서 지난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넘게 10대 의붓딸 B양을 여러 차례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6년부터 B양의 어머니와 동거하면서 따로 살던 초등학생 B양이 2주에 한 번씩 어머니를 만나러 왔을 때 처음 범행을 시작했다. 이후 B양과 함께 살기 시작한 2019년부터는 범행 수법이 대담해졌고, B양이 성관계를 거부하면 “외출을 못 하게 하겠다”며 겁을 주기도 했다. 또 A씨는 미성년자인 B양에게 술과 담배를 권했으며 결국 B양은 알코올 중독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B양은 처음 A씨로부터 성추행당했을 때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던 B양은 결국 지난 5월 A씨가 기소된 지 일주일 만에 숨졌다. 그런데 B양의 친모는 계부가 고소되자 B양에게 수차례 고소 취하를 요구했다고 6일 MBC가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친모는 계부가 고소당하자 소셜미디어(SNS)에 “이렇게 사느니 죽겠다”는 글을 적어 놓는가 하면 “너도 좋아서 한 적 있다고 들었다”며 고소 취하를 수차례 요구했다. B양은 자신이 당한 피해를 줄곧 외면해 온 엄마를 끝까지 감싼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B양은 생전 엄마의 학대 방임죄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가정의 평화가 나 때문에 깨졌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재판부는 “피해자의 어머니는 피해자에게 ‘(A씨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 비위를 맞추라’고 종용했다”며 “피해자는 지쳐 보이는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에 피고인의 뜻을 거스르기 어려워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피임약을 복용하게 하면서까지 범행했다”며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한 피해자의 사인이 실족인지 극단적 선택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지막 모습은 장기간에 걸친 피고인의 범죄로 인해 괴로워하던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초범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피해자가 생전에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려면 중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징역 25년에 대해 “억울하다”며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차마 글로 옮길 수 없는 하마스 만행, 목격담과 인터뷰만으로도…

    차마 글로 옮길 수 없는 하마스 만행, 목격담과 인터뷰만으로도…

    정말 끔찍해서 글로 옮길 수가 없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할 당시 조직적으로 의도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은 5일 국내 언론에도 많이 보도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이스라엘 당국이 취재진에게 지금까지 수집된 목격자와 의료진 증언 1500여건 중 일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 중 ‘목격자 S’는 동영상을 통해 슈퍼노바 음악축제 현장 근처 “풀숲에 숨어 여러 남성이 한 여성을 강간하는 것을 지켜봤다”고 증언한다. 증언 내용을 차마 모두 옮길 수가 없는데 굉장히 구체적이며 잔혹하다. 마지막 가해 남성은 이 여성의 머리에 총을 쏜 뒤에도 아직 숨이 붙어 있던 여성에게 짐승같은 짓을 계속한다고 증언한다. 그 전의 내용도 잔인하기 이를 데 없다. 한 남성은 성폭행 장면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 비명 소리는 선명히 알아 들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BBC 기자가 어떻게 보지 않고도 그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확신하느냐고 묻자 그는 “성폭행 당하는 여성이 지르는 비명은 다른 어떤 폭력을 당하는 여성이 내는 소리와도 다르다”고 말했다. 메이 골란 이스라엘 여성권익부 장관은 “성폭행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에 놓여 있어 지금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세 소녀와 얘기를 나눴다”면서 “그들은 죽은 척하며 그걸 지켜봤다. 그 모든 일을 들었다. 그들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야코브 샵타이 이스라엘 경찰청장은 많은 생존자들이 얘기를 하기 어려워하며 그들 중 몇몇은 자신들이 보고 경험한 것들에 대해 절대 증언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18명의 젊은 남성과 여성이 더 이상 일상생활이 안돼 정신건강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말했다. 몇몇은 이미 극단을 선택했다고 생존자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이가 BBC에 털어놓았다. 방송은 시신 수거를 했던 자원봉사자들 증언(자궁 및 태아에 대한 끔찍한 짓)을 독자적으로 들으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Nachman Dyksztejna란 남성이 키부츠 베에리에서 침대에 손발을 묶인 채로 발견된 두 여성을 목격하고 문서로 남긴 증언을 봤다고 했다. 역시 차마 못 옮기겠다. 성기와 장기 얘기가 나온다. 그는 음악축제 현장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들의 웃옷이 찢겨졌고, 아래는 벌거벗겨진 채로 쌓여 있었다고 적었다.슈라 군기지에서 신원 확인 작업을 했던 이들은 두 달이 다 돼가지만 당시 충격을 털어내지 못했다. 부검팀의 마얀 대위는 “모든 연령대 여성들을 봤다. 성폭행 피해자들을 봤다. 찰과상, 자상, 그리고 눈물을 봤다. 우리는 그들이 성적으로 유린됐음을 알 수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스라엘 당국과 시민 사회는 기습 당시 하마스가 성폭력 등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해 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주장하는 성범죄 등 잔혹 행위는 하마스 공격 이후 침입한 다른 무장 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의료진과 목격자 증언, 시신 사진과 부검 등의 2차 증거들을 계속해서 공개하고 있다. 다만 성범죄를 직접 당한 당사자가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이스라엘의 여성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 루스 할페린카다리 교수는 BBC 라디오에 출연, 숲속의 윤간 사례를 언급한 뒤 네 명의 남성에게 강간당한 뒤 과다 출혈을 겪은 여성 피해자를 치료한 의료진과도 직접 이야기했다면서 “많은 장소에서 같은 방식으로 훼손된 상태의 시신들의 사진과 영상을 봤다. 여성들이 살해당하기 전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의심할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성범죄가 여러 지역에서 하루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은 하마스가 “성폭행을 전쟁 무기로 쓰려고 계획했다는 사실을 의심할 수 없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마얀 대위에게 신원 확인 작업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일을 묻자 “그날 아침 그들 눈 주위의 마스카라나 귀걸이가 자꾸 보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BBC 기자가 여성으로 그 작업이 무엇을 남겼느냐고 재차 묻자 그녀의 답이다. “테러, 우리를 모두 떨게 만든다.”
  • 네타냐후 “전후 가자, 비무장지대 돼야…국제군은 책임 못 져”

    네타냐후 “전후 가자, 비무장지대 돼야…국제군은 책임 못 져”

    “여성·인권단체, 이스라엘 여성 성폭행 피해 침묵”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제거 후 가자지구는 비무장지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는 비무장지대로 남아야 한다”며 “이를 보장할 수 있는 집단은 이스라엘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어떤 국제군(international force)도 이것(가자지구의 비무장지대화)을 책임지지 못할 것”이라며 “나는 두 눈을 감고 다른 합의를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토벌 뒤 가자지구를 비무장지대로 만들되, 이 작업을 이스라엘군이 주도하겠다는 뜻이다. 네타냐후는 과거에도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의 안보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으며, 서안을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통치도 반대한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 일각에서는 이런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을 가자지구 재점령 의지로 해석하기도 했다. 이때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 불가 ▲팔레스타인인의 강제 이주(가자지구 주민의 외부 이주 등) 불가 ▲미래 테러 세력의 근거지로 가자지구 활용 불가 ▲가자 ‘영역(territory) 축소’ 불가 등 4원칙을 제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날 회견에서 하마스가 자행한 성폭행 범죄를 거론하면서, 여성단체와 유엔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나는 가슴 찢어지는 성폭행 이야기를 들었다. 여러분이 들었던 것과 같은 하마스의 성 학대와 전례 없는 잔혹한 강간 이야기도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나는 여성 단체나 인권 단체가 이에 대해 절규하는 것을 들어본 바 없다”며 “피해자가 유대인 여성이라서 침묵하는가?”라고 네타냐후 총리는 반문했다. 그는 재차 영어로 “나는 여성 단체와 인권 단체에 말한다. 이스라엘 여성이 당한 끔찍한 잔혹 행위에 대해 들었을 것이다. 당신들은 도대체 어디에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는 히브리어로 “문명화한 모든 사회의 지도자와 정부가 이 잔혹 행위를 비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집단 성폭행 후 참수”…하마스, 女인질 석방 거절했다

    “집단 성폭행 후 참수”…하마스, 女인질 석방 거절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할 당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목격자와 의료진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민간인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 증언을 막기 위해 추가 석방을 보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5일(한국시간) AFP통신,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마스의 인질 강간과 성적 학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밀러 대변인은 “하마스가 인질을 넘겨주지 않으려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며 “임시 휴전 협정이 결렬된 것은 여성들이 구금 기간 그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발설하는 것을 (하마스가) 원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하마스가 저지른 성범죄에 관한 보고를 의심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하마스가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보도를 분명히 보았고, 그들은 강간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임시 휴전 협상 결렬에 책임이 있다는 미 행정부의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현재까지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강간을 포함하여 하마스의 성폭력 행위에 대한 목격자 1500명 이상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사회운동가 “하마스, 성폭력을 전쟁무기로 사용해” 다만 하마스는 성범죄 등 잔혹 행위는 하마스 공격 이후 침입한 다른 무장 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성범죄를 직접 당한 당사자가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의료진과 목격자 증언, 시신 사진과 부검 등의 2차 증거들을 계속해서 공개하고 있다. 한 목격자는 “한 여성이 8~10명의 하마스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집단 구타와 성폭행을 당한 후 총살됐다”고 증언했다. 또 그는 “하마스가 한 여성을 성폭행을 시도하려 했으나 그녀가 저항하자 삽으로 그녀를 참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여성 인권 운동가이자 변호사 루스 할페린-카다리 교수는 “풀숲에 숨어 여러 명의 남성이 한 여성을 강간하는 것을 지켜 본 목격자의 증언을 포함해 다수의 직접적인 목격자 진술을 접했다”고 말했다. 교수는 “이 같은 성범죄가 여러 지역에서 하루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며 “이는 하마스가 성폭행을 전쟁 무기로 쓰려고 계획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스라엘 당국은 전쟁으로 범죄 추정 현장이 훼손되고 성폭행 피해자들이 대부분 살해당해 직접적인 성범죄 증거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유엔여성기구는 하마스 공격 두 달 뒤인 지난 1일에야 성명을 내고 10월 7일 발생한 모든 종류의 성폭력이 조사되고 처벌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여성기구가 성명을 내기 하루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하마스의 성범죄 조사의 필요성을 시인했다. 할페린-카다리 교수는 이 같은 유엔의 대응을 두고 “너무 오래 걸렸다”며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유엔의 누구도 ‘성폭력’이라는 단어를 드러내놓고 사용하지 않았다. 이들이 그렇게 하기까지는 7주가 넘게 걸렸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휴전했지만 연장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미국 백악관은 하마스가 여성 인질 추가 석방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휴전 종료 시점인 지난 1일 오전 7시부터 전투를 재개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교전 중단 합의를 깼다며 휴전이 종료되자마자 가자지구를 대대적으로 공습했다.
  • “하마스, 이스라엘 남성도 강간했다…여성은 참수당해” 충격 주장

    “하마스, 이스라엘 남성도 강간했다…여성은 참수당해” 충격 주장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마을을 기습 공격했을 당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라엘 성폭력 생존자 옹호단체의 대변인인 야엘 셰러는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공습 중 남녀 모두에게 자행된 성폭력에 대한 목격자 기록 및 물리적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생존자들이 많지 않지만 소수 존재한다”면서 “이런 일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했다. 이러한 사실은 이스라엘 경찰이 여성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하마스의 성폭력 및 범죄에 대한 최대 규모의 수사를 개시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수사의 조사 책임자 셸리 하루시 이스라엘 경찰청장은 “경찰을 통해 집단 강간 탓에 골반이 부러진 소녀들을 포함해 수천 장의 진술서와 사진, 동영상을 수집했다”면서 “이제 성범죄가 하마스의 테러 계획의 일부였으며, 그 목적은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모욕을 주기 위한 것임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의 전쟁범죄에 의해 숨진 시신을 수습하는 이스라엘 구조·비상대응 서비스 봉사단체 자카(ZAKA)도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여성 성폭행이 목적이었다”면서 “그들은 가능한 많은 학살과 성폭행을 저질러 공포를 퍼뜨리려 했다”고 주장했다.하마스가 기습 공격 당시 희생자들을 마구잡이로 참수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 근교에서 열린 음악축제에 참석했다가 학살 현장을 목격한 생존자 요니 사돈(남, 39)은 영국 더 타임스에 “한 여성이 8~10명의 하마스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집단 구타와 성폭행을 당한 후 총살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다른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한 여성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그녀가 저항하자 삽으로 그녀를 참수했다”고 덧붙였다. 이 목격자는 하마스의 총에 머리를 맞은 여성의 시신으로 자신의 몸을 가린 채 죽은 척을 해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는 “아직도 (내가 몸을 숨겼던) 여성의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며 현재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유엔여성기구(UN Women)은 하마스의 침공이 발생한 지 57일 만인 지난 2일이 되어서야 하마스의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유엔여성기구는 공식 성명에서 “우리는 이러한 공격 중 성별에 기반을 둔 잔학행위 및 성폭력 관련 수많은 보고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 여성계는 유엔의 뒤늦은 하마스 규탄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엔 여성차별 철폐 협약에서 12년간 위원으로 활동한 루스 할페린 카다리 교수는 “(하마스의 공습이 발생한 뒤) 변호사와 법률 전문가 800명 이상이 계속해서 유엔에 편지를 써 보냈다. (하마스에 의해) 이러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규탄하고, 이것이 범죄라는 것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유엔의 대응은 너무 늦었다. 안타깝게도 일주일 전까지도 유엔 내 누구도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자행한 범죄와 관련해 ‘성폭행’이라는 노골적인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초등 여동생 5년간 성폭행·유산까지 했는데…부모는 외면

    초등 여동생 5년간 성폭행·유산까지 했는데…부모는 외면

    초등학생인 여동생을 협박해 5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부장장 이승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A(22)씨 사건에 대해 A씨와 검찰 모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A(당시 17세)씨는 2018년 경북 영주시에 있는 집 거실에서 당시 초등학생이던 여동생 B양의 속옷을 벗겨 성폭행하고, 이후 5년에 걸쳐 지속해서 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엄마, 아빠에게 말하면 죽인다” “말 안 들으면 죽여버린다” 등 B양에게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이러한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지만,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교 성폭력 상담교사가 상담 중 범행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재판에서 B양 측 변호인은 “B양이 5년 동안 주 1~2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A씨 역시 범행 사실과 증거를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생을 상대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상당히 중대한 범죄”라며 “피해자가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가정에서 가족으로부터 피해를 당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과 피해자가 실제로 유산을 경험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한 점으로 보아 그 고통은 도저히 가늠하기 힘들다”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검찰도 “천륜을 어긴 인면수심 범행을 5년간 지속해서 이어왔고, 범행의 죄질이 나쁘다”며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지만, 형이 낮게 나오자 항소했다. 현재 B양은 부모 및 가족과 강제 분리돼 경북 지역의 한 보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A씨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中 법원, 여중생 5명 상습 성폭행한 교사 ‘사형’ [여기는 중국]

    中 법원, 여중생 5명 상습 성폭행한 교사 ‘사형’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중학생 교사가 제자 5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한 혐의로 사형됐다. 4일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에 따르면 후난성 샤오양시(邵阳)의 한 중학교 교사 롱페이주(龙佩柱)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동안 제자 5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 1963년 생인 그는 범행 당시 50대의 나이로 여중생을 성폭행했다. 학생 주임을 맡으면서 학교의 기숙사나 교실, 또는 그의 집에서 폭력적으로 아이들을 괴롭혀왔다. 4년동안 성폭행을 당한 아이들은 당시 나이 12세 1명, 13세 2명, 14세 2명으로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까지 괴롭혔다. 오랫동안 그에게 성적 학대를 받은 피해 학생 중 3명은 심각한 정신질환을 얻어 이 중 1명은 자살 시도, 2명은 자해 등으로 모든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법원에서는 롱페이주에 대해 아동 성추행, 강제 성추행, 강간 등의 혐의가 인정되고 증거가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교사라는 직위를 사용해 장기간 여러 차례 5명의 어린이와 미성년자를 강간했고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인 피해를 입혔다. 그 죄질이 심각하다고 판단, 샤오양시 법원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1심에 불복한 롱페이주는 후난성 고등인민법원에 항소했다. 후난성 고등인민법원에서는 롱페이주의 항소를 기각하고, 샤오양시 법원의 1심 판결을 유지시켰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 최고인민법원에 사형 집행을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22년 7월 22일자로 중국 ‘교사법’제 14조에 의거, 롱페이주의 교사 자격을 박탈시켰고 2023년 12월 1일 샤오양시 중등법원에서는 고등법원의 승인을 받아 롱페이주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중국은 지난 6월 1일부터 미성년자 강간, 음란 행위에 대한 형사사건 적용 법률을 명확히 했다. 만약 특수한 직책을 가진 사람이 강간을 한 경우, 폭력 등을 행사한 경우, 학생 기숙사나 주택에 침입해 강간을 한 경우, 농촌에 남겨진 여자아이들을 강간해 정신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한 경우에 대해서는 형법 제236조를 기준으로 처벌한다. 형법의 내용을 보면 폭력이나 기타 수단으로 위협해 부녀를 강간한 경우 3년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만약 피해자가 만14세 이하의 미성년자의 경우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무기징역 또는 사형으로 가중처벌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 “러軍, 막대로 남성들 성폭행…피해자 수천 명일 듯”…충격 주장 [우크라 전쟁]

    “러軍, 막대로 남성들 성폭행…피해자 수천 명일 듯”…충격 주장 [우크라 전쟁]

    국제사회의 관심이 중동분쟁에 쏠려있는 사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서는 여전히 끔찍한 전쟁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이번 전쟁으로 인한 강간 생존자들을 돕는 애시스토(Assisto) 재단 측은 소속 인권보호활동가와 변호사를 통해 “러시아군에 의해 구금된 우크라이나 남성 중 일부는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재단의 주장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장악한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구금된 우크라이나 남성 중 일부는 막대 등 도구를 이용한 성폭행 또는 성기에 전기 충격을 가하는 등의 고문을 당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 민간인 여성이 러시아군에 성폭행을 당한 사례는 수백 건에 달하지만, 남성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는 기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전쟁 기간 중 성폭력과 고문을 당한 생존자들을 돕는 애시스토와 같은 활동단체들은 남성과 여성 모두가 러시아 군인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사례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애시스토의 인권활동가인 안나 오렐은 “(러시아군에 의한 성폭행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했다”면서 “그들은 막대 등을 이용해 남성들을 고문했다. 성기에 전기충격을 가하는 고문을 당한 남성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터에서 당한 성폭력과 우크라이나의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남성 강간 피해자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신고하거나 알리는 것이 특히 어려울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남성 수천 명은 여전히 러시아군의 점령 지역에서 그들에게 강간과 고문을 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군이 점령지에서 후퇴하면 고문과 성폭력 피해자가 최대 수천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점령지역에 사는 피해자들과 연락이 닿지 않기 때문에, 실제 피해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변호사이자 수석 연구원인 율리아 고르부노바 역시 “불행하게도 우리는 아직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마리우폴과 같은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서 주민들의 정보를 얻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끔찍한 학대가 매일 발생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는 증거는 점점 더 많이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변호사 안나 미키텐코 역시 “남성을 대상으로 한 강간과 같은 전쟁 범죄가 러시아의 점령지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면서 “우크라이나가 해당 지역을 탈환하고 범죄를 조사할 수 있다면, 강간과 고문 등의 전쟁 범죄의 증거는 아마 수 천개에 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성폭력 생존자 중 한 명인 카리나(22)는 “지난해 3월 8일, 러시아 군인들이 탱크를 타고 우리 마을을 습격했다. 러시아 군인들은 나를 작고 어두운 다락방으로 끌고 갔고, 바닥에 널린 콘돔들을 보는 순간, 이곳에 끌려온 사람이 내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 군인들은 내게 총을 겨누고 우크라이나 군대에 대한 정보를 말하라고 위협하며 강간했다”면서 “강간 사실을 다른 사람, 심지어 다른 러시아 군인에게 발설하면 그 즉시 살해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쟁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에서 러시아 연방으로 아동을 불법 이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군인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러시아군인 미하일 로마노프는 개전 직후인 지난해 3월 수도 키이우 외곽의 한 마을 주택에 침입해 남편을 살해하고, 아내와 자녀를 위협한 뒤 반복적으로 아내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우크라이나 검찰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전쟁범죄를 저지른 러시아 군인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 “남편·성관계 원한 적 없는데”...‘결혼 강간’ 피해 여성들의 고백 [여기는 인도]

    “남편·성관계 원한 적 없는데”...‘결혼 강간’ 피해 여성들의 고백 [여기는 인도]

    신분 계급과 가부장적 문화가 공존하는 인도에서 일부 여성들은 매일 밤 강간과 다름 없는 부부관계를 요구받는다. 오래전부터 내려져 온 악습과 현존하는 법이 여성들의 삶을 더욱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미국 CNN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아내가 18세 이상일 경우 남편이 아내에게 부부관계를 강요하는 것은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 현지 여성인권운동가들은 오랫동안 법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국가의 간섭이 인도의 ‘결혼 전통’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법을 손봐서는 안 된다는 보수주의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가부장적 사회는 아내에게 특정한 행동을 요구하며, 아내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남편이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입을 모은다.CNN은 사회복지단체 및 비정부기관을 통해 현지 여성 3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중 한 명인 마야(가명‧21)는 19살 때 대학에서 만난 남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지만, 남편과 그의 가족은 마야가 카스트(인도 신분 계급)에서 낮은 계급이라는 이유로 인격적 모독을 가했다. 마야는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남편은 도리어 “현실과 타협하고 가족이 시키는대로 해야 한다”고 강요했다. 그리고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의 ‘강제 추행’이 시작됐다. 마야는 “내가 남편에게 ‘당신의 행동을 강간이라고 부른다’며 저항의 뜻을 밝혔지만, 남편은 ‘내가 강간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싫다면 경찰에 신고해라’라고 받아쳤다”고 말했다. 마야는 이 일이 있은 뒤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대신 집을 떠나 결혼생활을 청산했다. 또 다른 여성인 비디야(가명‧37)는 결혼을 원치 않았지만, 자신의 아버지에 의해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남성과 결혼식을 치렀다. 당시 19살이었던 그녀는 결혼식 당일까지 성(性)에 대한 어떤 지식도 배우지 못했으며, 모르는 남성에 불과했던 남편은 그녀에게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부부관계를 이어갔다. 결혼한 지 몇 년이 흐른 뒤 비디야는 아들을 낳았지만, 남편의 폭력적인 요구는 끊이지 않았다. 그녀가 부부관계를 거절하면 남편은 폭력으로 위협했다. 비디야는 한때 남편을 떠날 생각도 했지만, 자신에게 강압적인 남편이라도 함께 있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고는 결혼 상담센터를 찾았다. 그녀는 “남편이 감옥에 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결혼생활 중 강압적인 부부관계는 범죄에 해당되어야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NN과 인터뷰한 마지막 여성인 누스라트(가명‧33)는 부모의 친구 아들이었던 남편의 끈질긴 요구로 결혼했지만, 결혼 직후 그가 도벽 및 알코올 중독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강압적으로 부부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에 거부감을 가졌지만, 홀로 세 자녀를 부양할 자신이 없었던 누스라트는 남편을 떠날 수 없었다. 누스라트는 “나는 교육을 받지 못했고, 돈을 벌 능력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자녀들을 생각해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남편과 성관계를 맺는 것이 싫었지만, 나는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이 인도 전역에서 ‘결혼 강간’을 불법화 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법적 보호망, 전혀 없을까? 인도에서는 동의를 얻지 않은 성관계를 범죄로 규정하지만, 여성이 아내인 경우는 대체로 예외에 속한다. 물론 부부 사이의 강압적인 성관계가 발생했을 때, 아내가 남편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CNN에 따르면 현지 민법에 따라 접근 금지를 요청하거나, 강간에 준하는 성폭행 및 가정 폭력을 다루는 형법에 따라 피의자가 기소될 수 있다.그러나 기혼 여성이 강압적 부부관계를 경찰에 신고해도 무시당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일부 법률의 경우 해석의 여지가 분분해 ‘가해자’가 법망을 빠져나가기 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도 정부가 실시한 2019~2021 전국 가족 건강 조사에 따르면, 15~49세 기혼 여성 10만 명 중 17.6%가 “남편이 성관계를 요구할 때 거절할 수 없다”고 답했고 11%는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지의 일부 여성은 낯선 사람의 강간만을 폭력적인 행위로 여기며, 부부 사이의 성관계는 아내로서 해야 할 의무라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권리를 위한 비영리단체인 ‘자고리’의 자야 벨란카르 이사는 CNN에 “인도의 가부장적 사회 시스템은 남성에게 특권을 부여한다”면서 “남편은 아내를 때리거나 말로 학대할 수 있지만, 아무도 그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릴 때부터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도록 교육받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TV 출연 프로파일러, 女 성추행 혐의로 파면… “억울”

    TV 출연 프로파일러, 女 성추행 혐의로 파면… “억울”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 프로파일러로 활동한 경찰관이 파면됐다. 최근 전북경찰청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A(51) 경위에 대해 파면 처분을 내린 것으로 지난 1일 알려졌다. A 경위는 강제추행, 위계공무집행방해, 자격기본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상태다. A 경위는 2019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최면 심리 등을 공부하는 민간 학회를 운영, 학회 회원이자 사제 관계인 피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를 받는다. 그는 지위와 권력을 앞세워 여성 제자들에게 안마시키거나 포옹, 손잡기, 특정 부위 만지기, 입맞춤 등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경위는 자신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제자에게 대신 내도록(위계공무집행방해) 하거나, 2012년부터 2021년 2월까지 정식 등록이 안 된 ‘임상 최면사’ 민간 자격증을 임의로 발급(자격기본법 위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A 경위에게 제기된 성폭행 의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공소 시효가 지나거나 증거 불충분 등으로 기소하지 않았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 사건은 학회 소속 여성 회원들이 A 경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이에 A 경위는 경찰 감찰 조사에서 “편집증과 피해 망상증이 있는 일부 회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억울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사건이 불거지자 경찰은 A 경위를 직위 해제했다. A 경위는 성폭력 의혹 등을 제기한 여성들을 무고 혐의로 지난해 9월 검찰에 고소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 “남자친구는 기억 못해”…엘리베이터조차 못 타는 피해자

    “남자친구는 기억 못해”…엘리베이터조차 못 타는 피해자

    “검찰 구형이 30년이라서 그 이하로 선고될 줄 알았는데 징역 50년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믿을 수 없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른바 ‘대구판 돌려차기 사건’에서 법원이 1일 이례적으로 유기징역형으로는 국내 최장기인 징역 50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피해자인 20대 연인은 여전히 일상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대구지법 형사11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살인,강간등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검찰이 구형한 징역 30년보다 많은 50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신상 정보를 공개하고 10년 동안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 등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과 상처 속에 괴로워하고 할 것이다. 피해자들 가족들도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심각한 정도의 충격을 받고 큰 피해를 입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피해자들과 그 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대구판 돌려차기’ 사건…국내 최장 ‘징역 50년’ 선고 사건은 지난 5월 13일 대구 북구 대학가에서 발생했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밤 10시 50분쯤 대구 북구에 있는 한 원룸에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 B씨를 뒤따라가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를 제지하던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당시 B씨는 손목 동맥이 끊겼으며 B씨의 남자친구는 자상으로 인한 다발성 외상, 그에 따른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11살 수준의 인지 능력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달 기사로 일한 적 있는 A씨는 배달 기사가 여성의 뒤를 따라가도 경계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배달 기사 복장을 한 채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부산에서 30대 남성이 오피스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비교되며 ‘대구판 돌려차기’로 불리기도 했다. B씨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저라고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왜 없겠느냐”면서 “엘리베이터조차 타지 못했는데,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남자친구를 보기 위해 매일 가족의 도움을 받아 바깥으로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사건을 기억 못 했다. 지금도 기억을 못 한다. 집에서 사고를 당한 줄 알더라”며 “기억하지 못하면 아예 기억하지 말라고 했다.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한다. 살아 있으니 그냥 감사하다”라고 했다. 또 B씨는 자신과 같은 ‘묻지마 사건’ 피해자들을 위해 법이 제도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같은 피해자가 많다고 들었다. 사실 저는 운이 좋아서 그렇지,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있다”며 “판사나 재판부에 따라 양형이 왔다 갔다 하지 않고 법률적으로 일원화될 수 있도록 법이 보완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국선변호사를 사선 변호사로 바꾸며 반성문을 제출했으나 진정성이 없었다”며 “가해자 부모 측으로부터도 사과는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핵주먹’ 타이슨 도발했다 맞은 男…“PTSD 겪는다”며 6억원 요구

    ‘핵주먹’ 타이슨 도발했다 맞은 男…“PTSD 겪는다”며 6억원 요구

    비행기 앞좌석에 앉은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57)을 도발했다가 폭행당한 미국 남성이 합의금으로 45만 달러(약 5억 8000만원)를 요구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서 타이슨에게 폭행당한 멜빈 타운센드가 이 같은 요구사항을 타이슨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타운센드 측 법률대리인 제이크 존들은 “타이슨이 타운센드를 ‘악의적으로’ 폭행했을 때 발생한 부상과 손해에 대한 소송 전 합의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히면서 “타운센드는 타이슨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 ‘흥분한 팬’일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타이슨은 (폭력 외에도) 취할 수 있는 행동이 몇 가지 있었지만, 신체적 폭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타운센드는 타이슨에게 맞은 뒤 목과 머리 부위에서 심각한 통증이 발생했고, 우울증과 함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폭행 사건 이후 사회적 평판 저하로 직장을 잃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타운센드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행 여객기에 탑승한 뒤 앞좌석 승객이 타이슨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자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애초 타이슨은 타운센드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등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가 물병까지 던지면서 신경을 건드리는 행동을 이어 나가자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날렸다. 이후 타이슨은 스스로 여객기에서 내렸고, 타운센드는 응급 처치를 받았다. 타운센드 측은 합의금을 받지 못할 경우 정식 소송을 내겠다고 했다. 다만 타이슨 측은 “합의금을 줄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타이슨은 스무살이던 1986년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이 된 뒤 ‘핵주먹’으로 불려 왔다. 그는 1992년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3년을 복역하기도 했다.
  • 의왕 엘리베이터서 이웃 여성 강간상해 20대 징역 8년형

    의왕 엘리베이터서 이웃 여성 강간상해 20대 징역 8년형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여성을 폭행해 다치게 하고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송인경 부장판사)는 1일 강간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3) 피고인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보호관찰, 5년간 정보통신망 공개 고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도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며칠 전부터 범행을 계획해 실행했고, 피해자에게 막대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혀 피해자와 그 가족의 일상이 무너지는 큰 결과를 초래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범행 당시 피고인의 주장대로 심신미약 상태로 보기 어렵다.참작할 정상은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7월 5일 낮 12시 10분쯤 경기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고,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아파트 12층에서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B씨가 혼자 있자 해당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10층 버튼을 누른 뒤 B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이어 엘리베이터가 10층에 멈추자 B씨를 끌고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성폭행하려다가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다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갈비뼈 골절 등 전치 3주에 이르는 상해를 입었다.
  • 원룸 여성 성폭행하려다 남친까지 살인미수…징역 50년 선고

    원룸 여성 성폭행하려다 남친까지 살인미수…징역 50년 선고

    귀가 중인 여성을 뒤따라 원룸에 침입, 흉기를 휘둘러 성폭행을 시도하고, 마침 찾아온 피해자의 남자친구까지 살해하려 한 2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검찰이 구형한 형량보다 훨씬 무거운 형을 내렸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종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으로 기소된 배달기사 A(28)씨에게 징역 50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아동 등 관련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 10시 56분쯤 대구 북구의 한 원룸으로 귀가 중이던 B(23·여)씨를 뒤따라 집안으로 침입,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때마침 집을 찾아온 B씨의 남자친구 C(23)씨가 A씨의 범행을 제지했는데, 이 과정에서 A씨는 C씨의 얼굴과 목, 어깨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A씨의 범행으로 피해 여성 B씨는 손목 부위에 동맥이 파열돼 신경이 상당 부분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다. 특히 피해 남성 C씨는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러 중환자실에서 수술을 받고 의식은 회복했으나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영구 장해를 입었다. 범행 후 달아난 A씨는 오토바이 번호판 등을 통해 신원 확인에 나선 경찰에 3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그는 범행 4일 전부터 ‘강간’, ‘○○ 원룸 살인사건’ 등을 검색하며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을 노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성들이 경계하지 않도록 배달기사 복장을 한 채 범행 대상을 물색하며 흉기를 미리 준비하는 등 사전에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2021년 7월 한 여성의 알몸 사진을 촬영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11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0년을 구형하고,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전자장치 부착 20년 등의 명령도 청구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죄(살인죄)가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법정형이 정해져 있지만, 미수에 그쳤기 때문에 일부 감경을 적용해 징역형을 선고하기로 하고 검찰 구형량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대담하고 위험하며 중하다. 피해자들은 피고인으로부터 참혹하고 끔찍한 피해를 입었고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 살게 됐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와 그 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폭행당한 친구 도왔다고…“성폭행하자” 중학생들 단톡방서 오간 대화

    폭행당한 친구 도왔다고…“성폭행하자” 중학생들 단톡방서 오간 대화

    경기도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무리가 여학생 한 명을 성희롱하고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YTN에 따르면 중학생인 A양은 친한 친구가 같은 학년 남학생 무리에게 폭행당하자 이를 막고 ‘누가 그랬냐’며 따져 물었다. 이후 이 무리는 A양을 괴롭히는 모임을 만들었다. A양이 작성한 ‘학생 자기변론서’에 따르면 한 남학생은 A양의 왼쪽 옆구리와 가슴을 손바닥으로 쓸면서 만지는가 하면, 엉덩이 쪽에 지갑이 있다며 손을 넣어 만졌다고 한다. 떼를 쓰면서 성관계를 하자고 하거나 오른쪽 팔 안쪽을 꼬집고 만지기도 했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이) 몸으로 막아서 욕하고 못 때리게 하고 그랬는데, 그걸 ‘나댄다’고 그래서 타깃(괴롭힘 목표)이 저희 아이로 온 것이다”라고 전했다. 어머니는 곧바로 이런 상황을 학교 측에 알리고 A양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지만,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이들 무리가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A양을 성폭행하겠다는 메시지가 오간 것이다. 이들은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하겠다’, ‘성폭행을 하고 (문제가 되면) 홈스쿨링을 하겠다’는 등의 말을 주고받았다. 학교 측은 해당 발언을 한 남학생을 일주일간 등교 정지하기로 했지만, 이런 결정을 내린 건 피해 사실을 처음 인지한 지 닷새가 지나서였다. 학교 측은 “최초 피해 사실을 접수했을 당시에는 즉시 분리 조치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다시 등교한 A양이 대화에 동조했던 다른 남학생들과 마주쳐야 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등교 정지된 남학생 외에 대화에 동조한 학생 3명에 대해서도 다음날 등교 정지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기초 사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넘겨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추행범도 약물치료 하는데… 김근식은 재범 위험성 없다?[생각나눔]

    추행범도 약물치료 하는데… 김근식은 재범 위험성 없다?[생각나눔]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6월 고향으로 가던 고속버스 안에서 공포에 떨었다. 옆 좌석 남성이 갑자기 손을 뻗어 허벅지를 만지고, 성인 영상을 보며 자위행위를 했기 때문이다.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남성에게 법원은 “전문의 감정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가 과도한 성적 환상이나 성적 충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징역 1년 6개월에 3년간 성충동 약물치료를 받도록 명령했다. 이 남성이 비슷한 범죄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살았음에도 나아지지 않자 내린 조치다. 수원고법은 지난 15일 13세 미만 아동을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근식(55)에 대한 검찰의 약물치료 명령 청구를 기각했다. 김근식은 2006년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출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검찰이 16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던 다른 아동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김근식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재구속한 뒤 약물치료 명령도 청구한 것이다. 국립법무병원은 전문의 감정 결과 “김근식은 소아성애증이 있고 재범 위험성도 높아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법원은 “재범 위험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징역 4년만 선고했다.이른바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충동 약물치료가 2012년 처음 집행돼 12년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재판부가 재량에 따라 명령을 내리는 탓에 여전히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근식 사례처럼 전문의 감정 결과가 있어도 약물치료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등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28일 서울신문이 법무부의 ‘2023년 성범죄 백서’를 분석한 결과 2014 ~2021년 이뤄진 법원의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은 총 22건에 불과했다. 2017년에는 한 건도 없었고, 2018년과 2021년에는 각각 한 건이 전부였다.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범죄자만 한 해 평균 3000여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법원은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내리는 기준으로 통상 ‘여전히 약물치료가 필요할 만큼 성폭력 범죄를 다시 저지를 위험성이 있는 경우’를 들지만 김근식의 경우처럼 전문의 감정도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적잖다. 법조계는 약물치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진희 국선전담변호사는 “법원이 약물치료 결정을 할 때는 범죄 대상과 수법, 전문가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허민숙(여성학자)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판사가 과연 성범죄 고위험군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재량이 많이 관여되는 게 문제”라며 “피해자가 평생을 안고 가는 트라우마와 국민 정서를 고려했을 때 법원이 아동에 대한 성폭행 범죄를 더 적극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세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버스 자위男도 ‘화학적거세’ 결정하는데 김근식은 “재범 우려 없다”…공감 안가는 법원 판단 [생각나눔]

    버스 자위男도 ‘화학적거세’ 결정하는데 김근식은 “재범 우려 없다”…공감 안가는 법원 판단 [생각나눔]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6월 고향으로 가던 고속버스 안에서 공포에 떨었다. 옆 좌석 남성이 갑자기 손을 뻗어 허벅지를 만지고, 성인 영상을 보며 자위행위를 했기 때문이다.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남성에게 법원은 “전문의 감정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가 과도한 성적 환상이나 성적 충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징역 1년 6개월에 3년간 성충동 약물치료를 받도록 명령했다. 이 남성이 비슷한 범죄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살았음에도 나아지지 않자 내린 조치다. 수원고법은 지난 15일 13세 미만 아동을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근식(55)에 대한 검찰의 약물치료 명령 청구를 기각했다. 김은 2006년 미성년자 1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0월 출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검찰이 16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다른 아동 성폭행 사건 범인이 김이었다는 걸 확인하고 재구속한 뒤 약물치료 명령도 청구한 것이다. 국립법무병원은 전문의 감정 결과 “김이 소아성애증이 있고 재범 위험성도 높아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법원은 “재범 위험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징역 4년만 선고했다. 이른바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충동 약물치료가 지난 2012년 첫 집행돼 11년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재판부가 재량에 따라 명령을 내리는 탓에 여전히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의 경우처럼 전문의 감정 결과가 있어도 약물치료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등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28일 서울신문이 법무부의 ‘2023년 성범죄 백서’를 분석한 결과 2014~2021년 법원의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은 총 22건에 불과했다. 2017년에는 한 건도 없었고, 2018년과 2021년에는 각각 한 건이 전부였다.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신상정보 등록처분을 받은 범죄자만 한 해 평균 3000여명에 달하는 걸 감안하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법원은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내리는 기준으로 통상 ‘여전히 약물치료가 필요할 만큼 성폭력 범죄를 다시 저지를 위험성이 있는 경우’를 들지만 김의 경우처럼 전문의 감정도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적잖다. 법조계는 약물치료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진희 국선전담변호사는 “법원이 약물치료 결정을 할 때는 범죄 대상과 수법, 전문가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허민숙(여성학자)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판사가 과연 성범죄 고위험군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재량이 많이 관여되는 게 문제”라며 “피해자가 평생을 안고 가는 트라우마와 국민 정서를 고려했을 때 법원이 아동에 대한 성폭행 범죄를 더 적극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세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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