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폭행
    2025-11-23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 정책
    2025-1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87
  • 피팅모델 지망생 범죄 무방비 노출

    모델이 꿈인 여고생 A(17)양은 지난 5월 ‘피팅모델’(Fitting Model·의류 제조, 판매업자가 실제 착용감, 외관 등을 점검·홍보하기 위해 고용한 모델) 지원을 했다가 끔찍한 경험을 했다. 모델 관련 인터넷 카페에 구직 글을 올린 뒤 카메라 테스트차 업체 관계자를 만난 것이 화근이었다. 친구와 함께 가겠다는 A양의 말에 40대 업체 관계자 B씨는 “친구가 있으면 포즈 취하는 게 쑥스러워 잘 못하니 혼자 와 달라.”고 요구했다. 근로계약서 작성 뒤엔 “업무 논의차 이동하면서 이야기하자.”며 승용차로 데려갔다. 낯선 길에 들어서자 B씨는 갑자기 흉기를 꺼내 얼굴에 상처를 내겠다고 위협하며 손목을 전선줄로 묶었다. A양은 목을 졸리고 구타를 당한 뒤 가까스로 탈출했다. B씨는 “손목을 묶고 찍는 ‘구속물 콘셉트’의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아이가 돌변한 것”이라고 발뺌했지만, 평택경찰서는 B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피팅모델 지망생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나이 어린 청소년 지망생들이 많은 탓에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뿐만 아니라 물건을 강제로 파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모델 지망생인 C(15)양은 최근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업체 사무실에 들렀다가 옷만 구매했다. 할인을 해주겠다면서 입었던 옷들을 사야 지원이 가능하다는 말에 C양은 상의 두 장과 스커트 한 장을 샀다. 그러나 채용 연락은 없었다. 피팅모델 관련 사이트에서는 “포즈나 체형을 봐야 한다.”며 노출이 심한 수영복을 입어 보라는 말에 수치심을 느꼈다는 글들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유흥업소 취업이나 스폰서 제안을 하는 곳도 있다. 피팅모델 섭외 업체로 유명한 서울 강남의 한 모델 에이전시는 스폰서와 연결을 원하는 일반 여성을 공개 모집한다는 이메일을 대량 발송하기도 했다. 이 글에는 “최소한 일당 100만원을 보장한다.”면서 “낮에 술도 안 먹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남성분들과의 만남이다.”라고 적혀 있다. 또 “예쁜 여성 모델만 모신다.”며 연령은 20∼25세, 키 170㎝ 이상에 가슴 사이즈 C컵 등 노골적이고 구체적으로 외모 요건을 적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고발이 없는 한 당장 해당 업체를 수사하거나 처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사리분별이 부족한 미성년 모델 지망생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물건을 파는 등 악덕 쇼핑몰 관계자들이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민경·이영준기자 white@seoul.co.kr
  • 모델 지망 여고생, 혼자 오라는 말 곧이 듣고…

    모델 지망 여고생, 혼자 오라는 말 곧이 듣고…

    모델이 꿈인 여고생 A(17)양은 지난 5월 ‘피팅모델’(Fitting Model·의류 제조, 판매업자가 실제 착용감, 외관 등을 점검·홍보하기 위해 고용한 모델) 지원을 했다가 끔찍한 경험을 했다. 모델 관련 인터넷 카페에 구직 글을 올린 뒤 카메라 테스트차 업체 관계자를 만난 것이 화근이었다. 친구와 함께 가겠다는 A양의 말에 40대 업체 관계자 B씨는 “친구가 있으면 포즈 취하는 게 쑥스러워 잘 못하니 혼자 와 달라.”고 요구했다. 근로계약서 작성 뒤엔 “업무 논의차 이동하면서 이야기하자.”며 승용차로 데려갔다. 낯선 길에 들어서자 B씨는 갑자기 흉기를 꺼내 얼굴에 상처를 내겠다고 위협하며 손목을 전선줄로 묶었다. A양은 목을 졸리고 구타를 당한 뒤 가까스로 탈출했다. B씨는 “손목을 묶고 찍는 ‘구속물 콘셉트’의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아이가 돌변한 것”이라고 발뺌했지만, 평택경찰서는 B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피팅모델 지망생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나이 어린 청소년 지망생들이 많은 탓에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뿐만 아니라 물건을 강제로 파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모델 지망생인 C(15)양은 최근 피팅모델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업체 사무실에 들렀다가 옷만 구매했다. 할인을 해주겠다면서 입었던 옷들을 사야 지원이 가능하다는 말에 C양은 상의 두 장과 스커트 한 장을 샀다. 그러나 채용 연락은 없었다. 피팅모델 관련 사이트에서는 “포즈나 체형을 봐야 한다.”며 노출이 심한 수영복을 입어 보라는 말에 수치심을 느꼈다는 글들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유흥업소 취업이나 스폰서 제안을 하는 곳도 있다. 피팅모델 섭외 업체로 유명한 서울 강남의 한 모델 에이전시는 스폰서와 연결을 원하는 일반 여성을 공개 모집한다는 이메일을 대량 발송하기도 했다. 이 글에는 “최소한 일당 100만원을 보장한다.”면서 “낮에 술도 안 먹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남성분들과의 만남이다.”라고 적혀 있다. 또 “예쁜 여성 모델만 모신다.”며 연령은 20∼25세, 키 170㎝ 이상에 가슴 사이즈 C컵 등 노골적이고 구체적으로 외모 요건을 적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고발이 없는 한 당장 해당 업체를 수사하거나 처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사리분별이 부족한 미성년 모델 지망생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물건을 파는 등 악덕 쇼핑몰 관계자들이 많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민경·이영준기자 white@seoul.co.kr
  • 3살 손녀 성폭행한 45세 할아버지 긴급 체포

    손녀를 성폭행한 40대 할아버지가 구속됐다. 파렴치한 할아버지는 현직 사법경찰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베네수엘라의 대표적 관광도시 메리다에서 최근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1살 어린 엄마가 3살 된 딸의 행동에 이상한 점을 느끼면서 할아버지의 짐승같은 짓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엄마가 이유를 묻자 딸은 할아버지와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고 했다. 충격을 받은 젊은 엄마는 곧바로 딸을 데리고 병원응급실로 달려갔다. 병원에선 아이가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발견됐다. 엄마의 신고를 받은 경찰 아동-청소년사건팀은 사법경찰로 재임 중인 45세 할아버지는 긴급 체포됐다. 한편 9일(현지시각) 사건이 보도되자 인터넷에선 사형제 도입에 대한 논란이 달아오고 있다. 분노한 누리꾼들은 “사형제도가 있어야 한다.” “단순한 사형으론 안 된다. 화형제가 있어야 한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150년 전인 1863년 사형제를 폐지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인천공항 매각 강행 ‘광분’ 이상득의 검찰 출석 ‘광클’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인천공항 매각 강행 ‘광분’ 이상득의 검찰 출석 ‘광클’

    7월 첫째주의 검색어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정치·사회 이슈에 얼마나 큰 관심을 쏟고 있는지 확연히 드러난다. 1위는 예상대로 ‘인천공항 매각 강행’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오늘 할 일을 (다음으로) 미뤄서는 안 된다.”면서 주요 정부 현안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 대다수가 “세계공항평가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인천공항을 왜 팔려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마당에 다시 매각을 추진하려하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MB정부에서 권세를 누린 ‘대통령 형님’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3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상득 검찰 출석’이 2위에 올랐다. 이 전 의원은 구속기소된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에게서 저축은행 퇴출 저지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 3위는 ‘인화학교 행정실장 징역’이다. 소설이자 영화인 ‘도가니’의 실제 인물인 광주 인화학교 전 행정실장 김모씨는 2005년 학교에서 청각장애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이를 목격한 학생을 음료수병으로 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 형과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선고받았다.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추정 입자를 발견하면서 전 세계 과학계를 흥분시킨 소식이 4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영국 과학기술시설위원회는 우주 생성의 비밀을 풀어내는 핵심인 힉스 입자로 추정되는 새 소립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5위는 지난 4·11 총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서 이석기 의원의 득표 수 중 58.8%가 중복 아이피(IP)로 투표된 것으로 드러났다는 뉴스이다. 이어 ‘피겨 퀸’ 김연아 선수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퇴하고, 이후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고 전한 소식이 6위에 올랐다. 7위는 수원 20대 여성 살인범 오원춘이 호송버스 안에서 다른 수감자와 벌인 몸싸움, 8위는 많은 축구팬을 잠 못 이루게 했던 ‘유로 2012’의 ‘스페인 우승’이 차지했다. 9위는 지난달 말 부산에서 강도를 검거한 용감한 여학생, 10위는 반삭 머리로 돌아온 2NE1의 멤버 산다라박이 밝힌 스타일 변신 이유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사설] ‘도가니’ 중형 장애인 인권보호 계기로 삼자

    법원이 영화 ‘도가니’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광주 인화학교 전 행정실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구형한 7년보다 형량을 5년이나 더 높였다. 이런 판결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대상 성범죄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 학생을 보호해야 할 행정실장이 저항하거나 피해 사실을 제대로 알리기 어려운 장애인의 약점을 악용해 성폭행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목격자인 장애인에게 린치를 가한 행위는 어떠한 형벌로도 부족한 반인륜적 범죄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영화 ‘도가니’가 아니었다면 자칫 묻힐 뻔했다. 행정실장 김모씨는 지난 2005년 장애 여학생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고 풀려났던 인물이다. 7년 만에 유죄판결이 내려진 것은 그래서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지적장애인 피해자가 핵심적인 사실에 대해 일관되게 진술하는 것만으로 범행을 인정한 최초의 판결이라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장애인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진일보한 판결이다. “피해자의 진술에 일관성이 부족하고 과장된 면이 있지만 범행 장소와 함께 양손을 끈으로 묶었다거나 당시 상황의 감정, 가해자 등을 일관되게 진술한 점 등에 비춰 장애 내용과 특성을 감안하면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는 재판부의 중형 이유 판단은 주목할 만하다. 재판은 끝났지만 그렇다고 피해자의 고통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해 경찰의 재수사로 밝혀진 피해자 13명 중 11명이 정신적 외상(트라우마)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지금도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여전히 진행형인 것이다.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장애인 인권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도가니’ 중형선고가 반짝 관심으로 끝나서는 안 될 이유다. 장애인 인권보호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 인면수심 의붓아버지 지적장애아 성폭행 2명 출산

    지적장애를 앓는 10대 소녀가 출산한 아이의 친부는 인면수심의 의붓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10대 소녀가 최근 4년 동안 2명의 아이를 잇따라 출산한 사건을 수사한 결과 A(16)양이 낳은 아이의 아버지가 어머니(38·지적장애 2급)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송모(42)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송씨는 2009년 10월 중순 전북 익산시 평화동 A양의 집에서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자신의 옆에서 잠든 A양을 강제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수차례 성폭행을 당한 A양은 임신을 했고 2010년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당시 A양의 나이는 13세에 지나지 않았다. 이어 A양은 올 3월에 다시 둘째 아이를 출산해 충격을 주었다. 송씨는 처음에는 범행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친자 확인을 위해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하자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송씨는 첫째 아이(3)는 자신의 아이가 확실하지만 둘째 아이(1)는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송씨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친자확인 검사를 요청하고 추가 피의자가 있는지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도가니’ 성폭행 가해자 인화학교 前행정실장 징역 12년 선고

    영화 ‘도가니’의 실제 배경이 됐던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에게 검찰의 구형량보다 훨씬 높은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 2부(부장 이상현)는 5일 청각 장애 여자 원생의 손발을 묶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인화학교 전 행정실장 김모(63)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인화학교 사건 이후 장애인을 상대로 한 성폭력 사건에 대해 엄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커졌고, 국회에서는 이른바 ‘도가니법’이라는 법률 개정도 있었다.”며 “학생을 보호해야 할 행정실장이 저항하거나 피해 사실을 알리기 어려운 장애인을 성폭행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는 신체·정신적 충격으로 학교를 자퇴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인데도 김씨는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은커녕 범행을 부인했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사건이 발생한 지 7년이 지나 피해자가 인화학교의 다른 성폭행 사건과 혼동하고 있어 피해 상황과 경위 등의 진술에 일관성이 부족한 점은 있지만 범행 장소와 양손을 끈으로 묶였던 사실, 당시 상황의 감정, 가해자 등을 일관되게 진술한 점 등에 비춰 장애 내용과 특성을 감안하면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범행 발생 후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인정되지 않아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됐다가 지난해 영화 개봉 이후 재수사 끝에 기소됐다. 이날 선고 직후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 김용목 상임대표는 “재판부가 검찰 구형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한 것은 지적장애와 청각장애에 대한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판결이 앞으로 미성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5년 4월쯤 인화학교 행정실에서 A(당시 18세)양의 손발을 끈으로 묶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장면을 목격한 B(당시 17세)군이 입을 다물도록 사무실로 끌고 가 깨진 음료수 병과 둔기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김씨에 대해 징역 7년과 위치추적장치 부착 10년을 구형했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50대 의사 “보톡스 놔줄게” 유인…집에서 전신마취제 주사후 성폭행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에게 ‘보톡스를 놔 주겠다.’고 꾀어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주사,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한 50대 의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유상재)는 강간 혐의로 기소된 성형외과 의사 박모(5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 법정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또 5년간 신상 정보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성형외과 코디네이터로 취업시켜 주겠다는 감언이설로 피해자의 환심을 사고 약물로 정신을 잃게 한 뒤 간음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박씨가 반성하지 않는 점, 나이 어린 피해자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준 점, 피해자로부터 전혀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명과 신체를 다루는 의사로서 사회적 책임과 본분을 다하기는커녕 의학지식을 악용하고서도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고 꾸짖었다. 박씨는 서울 강남구에 자리한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다 같은 건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피해자 A(20)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이후 전신마취제인 케타민과 프로포폴을 투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했다. 박씨는 A씨에게 “보톡스를 맞기 전에 아프지 않게 하는 소염제를 주사하는 것”이라면서 마취제를 주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기획사 대표 성폭행 미수’ 고소한 여가수는 누구?

    ‘기획사 대표 성폭행 미수’ 고소한 여가수는 누구?

    여가수 A씨가 연예기획사 대표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가 위기를 모면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4일 복수의 연예매체는 A씨가 최근 연예기획사 대표 B씨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성폭행 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30대 중반인 A씨는 2000년대 초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등 숱한 히트곡을 만들어온 인기 가수로 최근에는 방송활동이 뜸한 상태다. A씨는 지난해 알게된 B씨와 연예계 복귀를 모색해 왔다. A씨는 B씨와 함께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계획이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A씨가 B씨 등 지인들과 술집에서 사업 논의를 하던 중 발생했다. B씨가 A씨에게 “따로 할 이야기가 있다.”며 다른 방으로 유인한 뒤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는 게 A씨의 말. A씨는 당시 비명을 지르면서 강하게 거부했고 주변 사람의 도움 등으로 그 방을 벗어날 수 있었으며 당시 몸 다툼 과정에서 찰과상도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측근은 “B씨가 믿을만한 업체의 대표여서 마음을 놓은 게 화근이었다.”면서 “A씨가 육체적인 충격 외에도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이빨’ 타이슨 “15년 전 홀리필드의 귀 맛은…”

    ‘핵이빨’ 타이슨 “15년 전 홀리필드의 귀 맛은…”

    “홀리필드의 귀 맛은…” 과거 전세계 프로 복싱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일명 ‘핵이빨’ 사건 15주년을 맞아 당사자인 마이크 타이슨(45)이 입을 열었다. 타이슨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홀리필드의 귀를 BBQ소스에 찍어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홀리필드에 대한 ‘악담’이 아닌 재치있는 화답이다. 에반더 홀리필드(49)는 지난달 말 자신의 새 사업인 BBQ소스를 홍보하며 “내 새 소스는 누군가의 귀를 물어뜯게 만들 것이다. 마이크 타이슨에게 물어보라.” 며 ‘선방’을 날렸다. 이에대해 타이슨이 센스있게 맞받아치며 한마디로 홀리필드의 BBQ소스가 맛있다는 것을 홍보해 준 셈. 타이슨과 홀리필드의 악연(?)은 15년 전인 지난 1997년 6월 28일(현지시간)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에서 열린 WBA 헤비급 타이틀전 경기중 타이슨은 홀리필드의 귀를 수차례 물어 뜯어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타이슨은 성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등 많은 구설수에 휘말려 왔다.        인터넷뉴스팀 
  • 50대男, 성폭행 연예인 합의안되자 사람 시켜…

    50대男, 성폭행 연예인 합의안되자 사람 시켜…

    가수 지망생과 연습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O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51)씨가 법원으로부터 “피해자에게 협박성 전화를 하지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제26형사부는 29일 열린 공판에서 장씨와 기획사 관계자에게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해주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식’의 위협을 하면 양형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8일 열린 공판에서도 장씨와 기획사측은 법원으로부터 “합의할 의사가 없는 피해자 A양에게 연락이나 접촉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20여일 뒤 열린 이날 공판에서도 또 같은 내용의 지적을 당한 것이다. 법원은 “강압이나 강요에 의한 합의종용는 2차적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피해자의 자발적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4명의 피해자 가운데 3명이 합의를 하면서 장씨의 강제추행 혐의는 공소기각으로 처리됐다. 하지만 장씨측은 합의금으로 1000만원을 줬다고 주장하는데 비해 피해자 B양은 200만원을 받은 것이 전부라고 밝혀 혼선을 빚었다. 다른 피해자 C, D양은 “장씨로부터 합의금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상황이다. 양측의 합의금 관련 진술이 엇갈리면서 법원은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법원은 “피고측에 입금 자료를 제출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당사자 진술을 다시 진행해 사실 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수의를 입고 나타난 장씨는 이날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묵묵히 법정을 빠져나갔다. 다음 공판은 다음달 19일 오전 10시 20분에 열릴 예정이다. 장씨는 지난 4월 대표로 재직 중인 기획사의 연습생들을 수차례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자 가운데 10대 미성년자도 2명이나 포함돼 파문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guns@seoul.co.kr
  • 성폭행 피해자, 범인 용서하고 결혼까지 했는데…

    성폭행을 당한 여자는 범인을 용서하고 남편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범인은 덕분에 기소가 취소되고 풀려났다. 그러나 범인은 자신을 용서하고 평생의 반려자로 삼은 성폭행피해자를 살해했다. 이 같이 끔찍한 일을 저지른 아르헨티나 남자에게 최고형이 선고됐다.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각) “성폭행 피해자였던 부인을 칼로 무참히 찔러 살해한 마르셀로 토마셀리(26)에게 최고형인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보도했다. 비극의 시작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자는 당시 17살이었던 카를라 피게로아와 사귀다 아기를 갖게 했다. 여자는 건강한 남자아기를 낳았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은 결별했다. 본격적인 비극이 시작된 건 이때부터다. 헤어진 후에도 카를라를 쫓아다니던 토마셀리는 2011년 4월 그를 성폭행했다. 여자는 동거했던 남자가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며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남자는 바로 경찰에 검거됐다. 그러나 여자는 철장에 갇힌 남자를 용서하기로 하고 고소를 취하했다. 토마셀리에게 카를라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법정혼인을 하고 정식 부부가 됐다. 그러나 신혼생활은 얼마가지 못했다. 남자는 지난해 12월 집에서 여자를 칼로 난자해 살해했다. 또 다시 수갑을 찬 남자는 바로 재판에 회부됐다. 사건이 터지자 아르헨티나 사회는 경악했다. 아르헨티나 의회는 성폭행 피해자가 범인을 용서하고 그와 혼인하면 범인을 석방토록 한 형법 규정을 부랴부랴 폐지했다. 남자는 법정에서 “범행에 사용한 칼 등 증거가 있어 죄를 인정하지만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해 한몸에 비판을 받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부킹女 성폭행 도주 30대, 어떻게 붙잡았나 보니

    부킹女 성폭행 도주 30대, 어떻게 붙잡았나 보니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이 경찰의 집요한 추적에 의해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6일 나이트클럽에서 이른바 ‘부킹’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A(32)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원인 A씨가 직장 동료들과 함께 광주 광천동 한 나이트클럽을 찾은 것은 지난달 6일. 거나하게 술에 취한 상태로 ‘2차’를 온 A씨는 함께 왔던 일행이 먼저 자리를 떴음에도 불구하고 2층 룸에 머물었다. A씨는 종업원에게 팁을 건네면서 나이트클럽을 찾은 여자 손님과 즉석만남을 하는 ‘부킹’을 의뢰했다. 부킹은 나이트클럽에서 늘상 있는 일이기 때문에 종업원도 흔쾌히 A씨의 부탁을 승낙했다. 종업원은 이미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B(23·여)씨를 A씨의 방으로 데려간 것은 새벽 2시 30분쯤.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갖게끔 B씨를 자리에 앉힌 뒤 종업원은 자리를 떴다. 여기까지는 흔한 나이트클럽의 부킹 장면과 같았다. 종업원이 문을 닫고 떠난 뒤 A씨의 태도가 돌변하면서 사건이 벌어졌다. A씨는 반쯤 인사불성이 된 B씨와 성관계를 갖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물론 B씨의 동의는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 A씨는 B씨에게 주먹을 휘둘러가며 성폭행을 했다. 방에는 두 사람 외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B씨는 제대로 반항해보지 못하고 봉변을 당했다. 부지불식간에 성폭행을 당한 B씨는 신고도 하지 못한 채 혼자 끙끙앓을 수 밖에 없었고, A씨의 범행은 그렇게 묻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나이트클럽에서 성폭행이 벌어졌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피해자인 B씨를 찾아낸 뒤 수사를 시작했다. 피해자인 B씨가 사건 당시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함에 따르 수사의 초점은 범행 당일 나이트클럽의 상황에 맞춰졌다. 경찰은 범행 당일 근무했던 종업원들을 통해 범인에 대한 윤곽을 잡는 한편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일일이 확인했다. 그 결과 성폭행범으로 추정되는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성공한 경찰은 B씨의 진술과 증거들을 토대로 A씨를 검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중국동포 ‘전과자 신분세탁’ 수사 확대하라

    범죄를 저질러 강제 추방됐던 중국동포(조선족)들이 신분세탁을 통해 국내에 재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적발된 130명 가운데는 강도·성폭행·마약 등 강력범죄 전력자까지 끼어 있다고 한다. 특수강도죄로 구속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강제 추방됐던 여성은 신분세탁 후 2007년 한국에 들어와 입주 육아도우미로 일하며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쯤 되면 출입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는 말로는 한참 부족하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렇게 만만한 나라가 됐는지 그저 한심할 따름이다. 지금 우리는 외국인 140만명 시대에 살고 있다. 불법체류자만도 17만명이 넘고, 지문이 확보되지 않은 외국인도 52만명이나 된다. 그러나 이번 조사 대상은 2007년 1~9월 입국해 외국인 등록을 마친 조선족 9만 4000여명에 국한됐다고 한다. 동남아 등지의 출신을 합하면 얼마나 많은 외국인 범죄자들이 신분을 세탁해 한국에 들어왔는지 모를 일이다. 우리는 최근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본다. 2010년 내국인 범죄는 2005년보다 1.1%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외국인 범죄는 129% 증가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된 것이다. 외국인 인권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우선시해야 할 일은 자국민의 안전이다. 외국인이 조금 불편해한다고 자국민에게 범죄를 감수토록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중국 당국의 허술한 후커우(戶口·주민등록) 관리체계를 들먹일 때가 아니다. 범죄자 입국을 걸러내야 할 책무는 우리에게도 있다. 먼저 외국인 입국관리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여행자가 출국할 때까지 이탈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급선무다. 신분세탁 수사 확대는 외국인 인권과는 별개의 문제다.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신분세탁에 대한 체계적이고 대대적인 수사는 꼭 필요하다.
  • 조선족男, 여종업원 성폭행하고도 뻔뻔하게…

    조선족男, 여종업원 성폭행하고도 뻔뻔하게…

    조선족 이모(63·여)씨는 2003년 10월 위자료를 받기 위해 남성 2명을 고용한 뒤 전 남편을 감금·폭행해 특수강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중국으로 강제 출국 조치됐다. 그러나 2007년 중국 브로커를 통해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호구부’(戶口簿)를 위조, 이른바 신분세탁을 거쳐 재입국, 한국 국적까지 취득했다. 최근까지 서울 강남의 한 맞벌이 부부의 가정에서 입주 육아도우미로 일하다 붙잡혀 구속됐다. 조선족 김모(44)씨는 2003년 국내에서 술집 여종업원을 강간했다가 강제 추방된 뒤 3년 만에 버젓이 다시 입국, 귀화에 성공했다. 조선족 박모(65)씨는 2004년 3월 직장 동료의 목과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곧바로 강제 출국됐다. 이후 박씨는 60세 이상 외국인은 국내 취업비자 발급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중국 내 브로커로부터 실제 나이보다 7살 낮춰 여권 등을 위조한 뒤 재입국했다. 이후 중국에 있던 가족까지 한국으로 불러들여 생활하다가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도주했다. 조선족 신모(61)씨는 신분 위조로 붙잡혀 두 차례나 추방됐는데도 무려 4개의 신분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자유롭게 입국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흥락)는 법무부 출입국 이민특수조사대와 공조해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거나 불법체류하다 강제퇴거 조치된 뒤 신분을 바꿔 재입국, 귀화하거나 외국인등록을 마친 조선족 출신 중국인 130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적발해 11명을 구속하고 4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법처리된 신분세탁 사범들은 성폭력과 마약, 특수강도, 살인미수 등 강력 범죄를 비롯해 다양한 전과를 갖고 있었다. 검찰은 지난 1월 전국 360곳의 공항·항만에 도입한 ‘출입국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 2007년 1~9월 국내에 입국해 조선족 9만 4425명 전원을 대상으로 얼굴 윤곽·이목구비의 비율 등을 판독한 뒤 지문 대조를 통해 신분세탁 사범을 판별해 냈다. 안면인식기의 판독 정확성은 100%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측은 중국의 신분세탁과 관련, “중국에서는 호구 관리가 허술해 400만~500만원 정도만 주면 브로커를 통해 이름과 생년월일 등 본래의 인적사항을 조작, 다른 호적부를 작성해 사실상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내국인 범죄는 소폭이나마 줄어드는 반면 조선족을 포함한 외국인 범죄는 129%가 늘어나고 특히 폭력,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는 172%나 폭증하는 등 외국인 범죄 및 혐오증(제노포비아)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신분세탁 사범에 대한 체계적인 단속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또 “사법당국 간 공조를 통해 중국 내 가짜 호구부를 발급하는 브로커와 국내 브로커 간 연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확대하는 한편 안면인식 시스템을 통해 다른 국가의 신분 세탁범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태권도 관장, 10대 3명 수년간 상습 성폭행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여학생 관원들을 수년간 성폭행해 온 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10대 여학생 관원들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서울의 한 태권도장 관장 임모(40)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2008년 1월 강원도 춘천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시합을 준비하면서 당시 중학생이던 A(19)양에게 태권도교육 및 성교육을 핑계로 술을 마시게 한 뒤 “시합 전에 나와 자야 잘 뛸 수 있다.”며 성폭행하는 등 2007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여학생 3명을 상습적으로 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2007년 5월에는 도장에서 학생들의 체중을 재야 한다며 옷을 벗도록 한 뒤 알몸상태로 운동을 시키고 추행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성폭력을 당한 학생들은 “태권도를 특기로 대학진학까지 꿈꿨기 때문에 임씨에게 저항하기가 힘들었다.”면서 “강압적으로 모든 사생활을 통제했다.”고 털어놨다. 임씨는 학생들의 휴대전화와 이메일 등을 수시로 검사했고 외출 사실이나 이성교제 여부를 알게 되면 이를 약점으로 잡아 성관계를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임씨는 “태권도로 좋은 대학에 보내주겠다.”며 부모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은 소문이 나면 태권도를 못하게 될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태권도를 그만둘 각오로 신고와 피해진술을 했다.”면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강제소환 몰린 어산지 에콰도르에 망명 신청

    강제소환 몰린 어산지 에콰도르에 망명 신청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0)가 남미의 에콰도르 정부에 망명을 신청했다. 현재 영국에 있는 그는 성폭행 혐의 탓에 스웨덴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해 있다. 리카르도 파티노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어산지가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면서 “에콰도르 정부는 망명 신청을 수용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어산지는 이날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찾아가 현재 그곳에 머물고 있다. 그는 짧은 성명을 통해 “(망명)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에콰도르 대사관과 에콰도르 정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호주 출신인 어산지는 자신이 성폭행 혐의 때문에 런던에서 스웨덴으로 송환되거나 처벌을 피하려 모국으로 돌아간다면 각국 정부에 의해 결국 다시 미국으로 보내질 것을 우려하는 듯하다. 어산지의 위키리크스는 2010년 11월부터 25만건이 넘는 미국 외교전문을 폭로해 국제 외교가에 엄청난 파문이 일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포털에 연재된 ‘아동 성폭행’ 만화 내용 보니…

    포털에 연재된 ‘아동 성폭행’ 만화 내용 보니…

     한 아마추어 웹툰 작가가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는 장면이 삽입된 만화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올려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다. 음란만화를 그린 작가도 문제지만 이를 방치한 네이버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귤라임’이라는 이름의 이 작가는 네이버의 ‘도전 웹툰’ 사이트에 자신이 그린 만화 ‘노**’를 정기 연재했다. 최근까지 16회 분량의 단편 만화를 올렸다. 문제는 마지막 편인 15·16회. 만화 속 남자 주인공이 여자 초등학생을 납치해 “자신의 꿈은 초등학생을 강간하는 것”이라며 성폭행하는 장면을 상세하게 묘사한 것. 만화 마지막에는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난 그동안 기다렸다. (중략) 드디어 즐거운 아동성폭행 시간….”이라는 글까지 남겼다. 논란이 생기자 네이버측은 문제의 15·16회를 삭제했고 나머지회는 작가가 자진삭제했다. 하지만 문제의 만화는 앞서 화면을 갈무리 해둔 네티즌들에 의해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다. 문제가 된 네이버의 도전 웹툰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누구나 자기가 그린 만화를 올려 네티즌들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코너로, 미성년자 제한 등 거름 장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란 게시물은 올린 것만으로도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모녀 성폭행’ 사냥꾼, 어디로 도망갔나 했더니

    ‘모녀 성폭행’ 사냥꾼, 어디로 도망갔나 했더니

    지적 장애 부부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냥꾼’ 이모(47)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20일 지적장애가 있는 모녀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이씨를 영광의 한 모텔에서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냥꾼으로 알려진 이씨는 지난 2월 초부터 보성군 노동면 A씨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A씨 아내와 딸에게 상습적인 폭력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씨가 집을 나간 후 A씨의 딸(17)과 결혼을 하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씨는 또 A씨 통장에서 2000여만원을 인출하는 등 가족에게 지급된 장애인 수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지적 장애 여성들의 이야기는 지난 16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씨가 잠적하는 등 경찰의 부실수사 등을 질타하는 여론이 방송 이후 들끓었다. 경찰은 현재 확인된 상습 폭력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장애인과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 등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성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지적장애 모녀 폭행 ‘보성 사냥꾼’ 검거

    지적 장애 부부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냥꾼’ 이모(47)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20일 지적장애가 있는 모녀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이씨를 영광의 한 모텔에서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냥꾼으로 알려진 이씨는 지난 2월 초부터 보성군 노동면 A씨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A씨 아내와 딸에게 상습적인 폭력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씨가 집을 나간 후 A씨의 딸(17)과 결혼을 하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씨는 또 A씨 통장에서 2000여만원을 인출하는 등 가족에게 지급된 장애인 수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지적 장애 여성들의 이야기는 지난 16일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씨가 잠적하는 등 경찰의 부실수사 등을 질타하는 여론이 방송 이후 들끓었다. 경찰은 현재 확인된 상습 폭력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장애인과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 등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성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