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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차승원 아들, 미성년자 감금·성폭행 혐의 피소

    배우 차승원(43)씨의 아들 A(24)씨가 대마초 흡연에 이어 미성년자 감금·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이번 주 초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4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할아버지 별장에 여고생 B(18)양을 감금한 뒤 성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측은 지난 1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중앙지검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B양은 고소장에서 자신이 이별을 통보하자 A씨가 갑자기 돌변, 감금 후 수개월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B양의 변호인 측에 따르면 A씨는 성폭행 외에도 폭행을 일삼으며 흉기를 이용해 협박하거나 건조물에 불을 지르는 등 중범죄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반면 B양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심리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소장 내용을 검토한 후 조만간 직접 수사에 나설지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에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소속팀에서 방출되기도 했다. 한편 배우 차씨는 아들의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차씨는 3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모든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라리사 ‘알몸연극’ 공연 도중 30대女 난입해 男주인공 폭행

    라리사 ‘알몸연극’ 공연 도중 30대女 난입해 男주인공 폭행

    ‘미녀들의 수다’ 출신 배우 라리사(30)의 성인연극 무대에 한 30대 여성이 난입해 남자 주인공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5일 극단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대학로에서 열린 연극 ‘개인교수’ 공연 중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30대 여성이 무대에 뛰어올라 ‘미스터M’ 역의 배우 최세웅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 때문에 공연이 약 3분간 중단됐고 한때 공연장이 술렁거렸다. 난입 후 붙잡힌 A씨는 연극을 보던 중 미스터M이 라리사를 납치해 성폭행하는 장면을 보고 자신의 아픈 기억이 떠올라 우발적으로 무대에 난입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당한 배우 최세웅은 얼굴에 멍이 드는 상처를 입었다. 라리사는 A씨가 자신을 향해 뛰어드는 것으로 착각해 크게 놀랐다고 공연 관계자는 전했다. 공연을 무사히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온 라리사는 고통을 호소하며 휴식을 취했다. 극단 측 관계자는 “남성 관객이 아닌 여성 관객이 무대에 난입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A씨가 공연을 보다가 자신의 아픔이 떠올라 최세웅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세웅이 크게 다치지 않았고 선처를 바라고 있으니 문제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극 ‘개인교수’는 여주인공인 라리사가 10여년 전 러시아에서 실제로 겪었던 납치 감금 성폭행 사건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밀실로 라리사를 납치, 감금해 자신의 사랑을 확인받고자 하는 미스터M과 탈출을 시도하는 라리사의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3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누드 연극’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승원, 아들 성폭행 의혹에…

    차승원, 아들 성폭행 의혹에…

    배우 차승원(43)의 아들 차노아(24)씨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차승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차승원은 3일 오후 10시 미투데이에 “차승원입니다.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차승원은 최근 아들 차 씨가 대마초 흡연으로 불구속 기소를 당한데 이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는 등 거듭 논란에 휩싸이자 사실 여부를 떠나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2일 고등학생 A양(19)이 차씨로부터 수차례 감금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소 내용의 정황을 파악한 뒤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넘길지, 직접 조사할지 다음주 초 결정할 전망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여고생 성폭행’ 차노아 마약도”

    “‘여고생 성폭행’ 차노아 마약도”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배우 차승원(43)의 아들 차노아(24)씨가 최근 대마초를 흡연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언론들은 2일 고등학생 B양(19)으로부터 오피스텔 등에서 성폭행을 했다며 고소한 차씨를 고소했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지난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사건에는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4·한국명 허슬기), 아이돌 그룹 DMTM의 멤버 다니엘(22·본명 최다니엘) 등도 연루됐었다.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차씨는 이 사건 이후 소속팀인 LG-IM에서 방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폭생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사건을 직접 수사할 것인지, 경찰로 내려보낼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미주통신] 소녀 납치 감금해 성노리개 삼은 두 남성 체포

    [미주통신] 소녀 납치 감금해 성노리개 삼은 두 남성 체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면서 불법으로 마리화나 농장을 운영하던 두 남성이 15세의 소녀를 납치해 금속 상자에 가두어 두면서 성적 노예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라이언 벨러토(30)와 패트릭 피어먼(25)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들 두 남성은 가출한 15세의 소녀를 납치해 자신들의 농장에 있는 금속성 상자에 감금하면서 자신들의 성적 욕망을 채워왔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실종된 소녀에 대한 수사를 벌이던 연방검찰(FBI)은 이들 농장을 급습했으나 이미 이들 중 한 남성이 이 소녀를 데리고 줄행랑을 친 후였다. 하지만 FBI는 범인들의 휴대 전화를 추적한 끝에 한 모텔에서 소녀를 데리고 있던 이들을 발견하고 즉시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녀가 감금되었던 상자 안에는 사람의 머리카락과 피 묻은 수건이 놓여 있는 등 이 소녀가 심한 성적 학대를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FBI는 이들의 농장을 수색한 결과, 수많은 정교한 총기류들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이들이 수사관들과 총격전도 불사할 결심을 했었다고 전했다. 이들 두 남성은 현재 절도 및 불법 무기 소지, 마리화나 경작 및 소지, 미성년자 납치 유인 성폭행 등 중범죄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곧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ok@gmail.com
  • ‘여고생 성폭행’ 배우 아들은?

    ‘여고생 성폭행’ 배우 아들은?

    유명 영화배우의 아들 A(24)씨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2일 고등학생 B양(19)이 A씨로부터 오피스텔에 감금돼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B양은 고소장을 통해 A씨가 지난달 약 2주간 자신의 집과 B양의 방 등을 오가며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B양은 또 “A씨가 할아버지 소유의 별장에 자신을 감금한 채 성폭행을 하기도 했으며 협박도 수차례 했다.”고 밝혔다. B양측은 “아는 오빠·동생 사이로 어울리던 A씨에게 피해자가 ‘그만 만나자’고 말한 뒤 이 같은 일을 당하게 됐다”며 B양이 현재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측은 B양과 교제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선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사건을 직접 수사할지, 경찰로 내려 보낼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A씨가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씨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차씨는 최근까지 프로게임단 LG-IM 소속으로 리드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는 방출된 상태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미국 엽기 감금사건 피고인에 ‘종신형+징역 1000년’

    미국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감금사건의 피고인 아리엘 카스트로(53)가 살아서는 다시는 세상 구경을 할 수 없게 됐다.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카운티 법원의 마이클 루소 판사는 1일(현지시간) 살인과 강간, 납치 등 329건의 혐의로 기소된 카스트로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과 함께 ‘1000년 연속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극단적인 자아도취에 빠져 있다”며 “너무나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영원히 감옥에서 나와서는 안된다”며 천문학적 형량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도시와 카운티, 나아가 이 세상 어디에도 타인을 노예로 만들어 성폭력과 같은 잔혹 행위를 한 사람을 위한 공간은 없다”며 “그런 사람이 딱 한번 죽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은 감옥”이라고 덧붙였다. 카스트로는 최후 진술에서 구타 또는 강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거짓이라며 “나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며 대부분의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고 집에는 화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내 딸에게 물으면 나를 세상에서 최고의 아빠라고 대답할 것”, “피해자들은 숫처녀가 아니었고 나에 앞서 수차례 성경험이 있었다”, “나는 괴물이 아니고 환자다” 등의 억지 주장을 늘어놨다. 피해자 중 유일하게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미셸 나이트(32)는 판결에 앞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는 11년을 지옥에서 보냈는데 이제 당신의 지옥이 시작됐다”며 카스트로에게 최고형을 선고할 것을 호소했다. 종신형이 선고된데 대해서는 “사형은 너무 쉬운 형벌이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전직 통학버스 운전사인 카스트로는 나이트와 어맨다 베리(27), 지나 디지저스(23) 등을 납치해 약 10년간 자택에 감금·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5월 체포됐다. 지난 2002~2004년 사이 각각 21세, 14세, 16세의 나이로 실종된 피해자들은 그동안 수차례 임신과 강제 유산을 반복하며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카스트로의 딸과 절친한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돼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카스트로의 악질적인 범행은 그의 집에 갇혀 있던 베리가 지난 5월 6일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 이웃 주민에게 도움을 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만천하에 드러났다. 검찰은 카스트로를 조사한 끝에 지난 6월7일 악질적인 살인 2건과 강간 139건, 납치 177건, 성적학대 7건, 폭행 3건, 범죄도구 소지 1건 등을 포함해 총 329건의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카스트로는 지난주 검찰과의 협상에서 사형을 피하는 조건으로 유죄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대 학생이… 19명 치마속 몰카

    고려대 교수에 이어 학생까지 몰래카메라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학교 측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학교 2011학년도 입학생 A씨는 같은 과 여학생의 치마 속을 비롯해 신체 부위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여학생 19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 여학생 가운데 3명은 “몰카 이상의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직접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경영학과 교수가 영화관에서 카메라를 장착한 손목시계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들켜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교수는 추가로 자신의 연구실에서 여제자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려대는 31일 A씨가 201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교내 동아리방 등에서 술에 취한 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가 있어 지난 25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모두 A씨와 같은 과 학생이거나 친분이 있는 여학생이었다고 고려대는 밝혔다. 경찰이 고려대로부터 제출받은 CD 3장과 A씨 거주지에서 압수한 CD와 하드디스크 등에는 지하철·에스컬레이터 등에서 여성의 치마 속과 가슴 부분 등을 몰래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도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신체 접촉 또는 성폭행 가능성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고대男, 같은 과 19명 성추행하더니… “엄중한 징계 밟을 것”

    한 남학생이 같은 과 여학생 19명을 성추행 및 성폭행한 사건이 일어나자 고려대학교는 “사건을 명백하게 규명하기 위해 외부 공권력에 수사를 의뢰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면서 “가해 학생에 대한 엄중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대는 3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그동안 학교 당국 차원에서 조사해 온 내용을 설명했다. 고려대에 따르면 현재 휴학중인 2011학번 A씨(25)는 신입생이던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같은 대학에 재학 중인 여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성추행하는 모습이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A씨의 집에서 같은 학교 재학생인 친구가 CD 세 장 분량의 촬영물을 발견하고 지난 8일쯤 학교 양성평등센터에 진상 파악을 요청하면서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됐다. 학교 측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 대부분은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고, 영상은 대부분 A씨와 일대 일로 만난 자리에서 촬영됐다. 또 피해 여학생 숫자와 재학 여부 등은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19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은 피해자들이 ‘성폭행’이라고 주장할 정도로 수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자택에서 촬영 도구와 컴퓨터, 메모리, 디스크 드라이브 등의 저장매체들을 확보했고 학교와 경찰에 제출된 영상과 사진 자료들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영상 촬영 과정에서 술이나 약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학교 측은 “경찰 조사에서 밝힐 문제”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A씨에 대한 징계조치 절차에 착수했다. 양성평등센터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1차 조사를 마치고 대학 당국에 징계 발의를 마쳤으며, 학교 당국은 퇴학 처분을 포함한 상당한 수준의 처벌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교 측 조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고, 현재는 휴학 중인 상태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영상과 사진 가운데 피해 수위가 높은 여학생들은 학교 측과 별도로 A씨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이다. 학교 측은 지난 25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직접 수사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려대, 학생은 19명 성추행·교수는 몰카 3000장

    고려대의 한 남학생이 같은 과 여학생 19명을 성추행 및 성폭행한 사건이 일어나자 학교 측은 “사건을 명백하게 규명하기 위해 외부 공권력에 수사를 의뢰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면서 “가해 학생에 대한 엄중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려대는 3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그동안 학교 당국 차원에서 조사해 온 내용을 설명했다. 고려대에 따르면 현재 휴학 중인 2011학번 A(25)씨는 신입생이던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같은 대학에 재학 중인 여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성추행하는 모습이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A씨의 집에서 같은 학교 재학생인 친구가 CD 세 장 분량의 촬영물을 발견하고 지난 8일쯤 학교 양성평등센터에 진상 파악을 요청하면서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됐다. 학교 측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 대부분은 영상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고, 영상은 대부분 A씨와 일 대 일로 만난 자리에서 촬영됐다. 또 피해 여학생 숫자와 재학 여부 등은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19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은 피해자들이 ‘성폭행’이라고 주장할 정도로 수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자택에서 촬영 도구와 컴퓨터, 메모리, 디스크 드라이브 등의 저장매체들을 확보했고 학교와 경찰에 제출된 영상과 사진 자료들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영상 촬영 과정에서 술이나 약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학교 측은 “경찰 조사에서 밝힐 문제”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A씨에 대한 징계조치 절차에 착수했다. 양성평등센터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1차 조사를 마치고 대학 당국에 징계 발의를 마쳤으며, 학교 당국은 퇴학 처분을 포함한 상당한 수준의 처벌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교 측 조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고, 현재는 휴학 중인 상태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영상과 사진 가운데 피해 수위가 높은 여학생들은 학교 측과 별도로 A씨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이다. 학교 측은 지난 25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직접 수사를 요청했다. 이러한 가운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영화관 등 공공장소 또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몰래카메라로 여성들을 촬영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잇단 성추문에 학교 안팎이 시끄럽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A(51)씨는 지난 5월 1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소형 카메라가 달린 손목시계로 뒷자리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피해 여성은 B씨가 자꾸 몸을 뒤척이는 것을 수상히 여겨 항의했다. AB씨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상영관 밖으로 나갔지만 피해 여성이 좌석에 떨어진 B씨의 명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고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B씨의 다른 범죄도 드러났다. 자신의 연구실에서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여제자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촬영해 보관해온 것이다. A씨는 USB 형태의 카메라를 이용해 여학생들의 신체 사진을 몰래 찍어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식당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의 PC에서는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찍은 사진이 3000여장이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는 최근 B씨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교수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B씨는 지난 1학기까지 강단에 섰으나 여름 계절학기 수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법원, 여고생 성폭행 40대에 징역 87년 중형

    미국 시카고에서 길 가던 10대 여고생을 납치·성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87년이 선고됐다. 30일(현지시간) 시카고 abc방송 등에 따르면 시카고 쿡카운티 순회법원 스탠리 삭스 판사는 이날 성폭행 전과범인 전직 우편배달부 타미 네일러(45)에게 성폭력 및 성적학대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징역 87년을 선고했다. 네일러는 지난 2008년 또다른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이미 징역 40년형을 선고받은 상태인 데다 이번에 87년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네일러는 2006년 5월 시카고 남부의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당시 16세이던 여고생을 납치해 성폭행했다. 검찰은 “네일러는 당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운전하고 가던 중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소녀를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면서 “경적을 울리면서 관심을 끌려했으나 소녀가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자 차에서 내려 드라이버로 위협하며 차에 태웠다”고 전했다. 네일러는 수 블럭 떨어진 골목길로 차를 몰고 가서 여고생을 성폭행한 뒤 놓아주었다. 피해 여고생은 인근 가정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으며 곧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성폭력 응급키트(rape kit)를 이용해 증거를 채취했다. 사건발생 3년 뒤 2009년 검찰은 응급키트가 추출해낸 DNA가 네일러의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피해 여고생을 통해 네일러를 범인으로 확인했다. 그때는 이미 네일러가 다른 성폭행 혐의로 복역중인 상태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 여아 성폭행 임신…범인은 환갑 큰아버지

    칠레에서 또 끔찍한 임신사건이 발생,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칠레 북부 토코피야 지역에서 12살 소녀가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범인은 환갑이 된 소녀의 큰 아버지였다. 토코피야 경찰 관계자는 “61세 된 소녀의 큰아버지가 성폭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녀는 현재 임신 14주다. 사건dl 세상에 드러나자 소녀는 “윌슨 큰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아기를 가졌다”고 털어놨다.그러나 체포된 큰아버지는 “합의에 의한 관계였으며 강제성은 없었다.”면서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사건은 피해소녀의 엄마와 담임교사의 상담에서 의혹이 제기되면서 천하에 드러났다.소녀의 엄마는 “딸이 웬지 감정적으로 문제를 보이고 있고, 생리도 불규칙적인 것 같다”면서 “가족에게 말 못할 고민이 있을지 모르니 선생님이 상담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사와 만난 소녀는 성폭행 사실을 털어놨다.칠레에서는 최근 10대 초반 어린이들의 성폭행피해와 임신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칠레 남부 아이센에서는 최근 11살 여자 어린이가 의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했다. 의부는 사건을 자백하고 체포됐다. 10대 성폭행피해자의 임신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칠레에선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박시후, 팬카페에 올린 글이…

    박시후, 팬카페에 올린 글이…

    “언제가 될 지 기약할 수는 없지만 배우로서 성숙해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20대 여자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배우 박시후(35·본명 박평호)가 자신의 펜카페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박시후는 29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새벽2시 미국에서’란 제목으로 긴 글을 올렸다. 그는 “그간의 복잡했던 제 마음을 한 장의 편지로 모두 전하려니 펜의 무게가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펜을 쥐고도 수십 분. 한 글자도 쓰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 마음을 어떻게 다 표현 할 수 있을까요”라고 글을 시작한 뒤 “먼저 그 동안의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건 이후 박시후 아니 박평호로서의 저는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힘들었고 제 얼굴을 아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제 욕을 하는 것만 같아 두려웠습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무섭고 가슴 아픈 것은 박시후로서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큰 상처를 안겨드렸다는 죄책감과 다시 여러분들과 마주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라면서 “하지만 사건 이후에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제 곁에 있어주신 여러분을 보면서 용기를 내어 봅니다”라고 적었다. 박시후는 “이번 일을 계기로 잃은 것도 많았지만 한편으론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고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저를 믿어주고 사랑해 준다는 것. 너무 많이 힘들었지만 한결같은 여러분의 마음이 저를 버틸 수 있게 해주었고,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기쁠 때도, 슬플 때도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가족이겠죠. 저에겐 여러분이 그렇습니다. 사건이 모두 마무리되고 가장 먼저 달려가 만나고픈 사람도, 보고 싶은 사람도 여러분이었지만, 그럴 수가 없기에 이렇게라도 말해봅니다. 수천 번 수만 번 마음속으로 외쳤던 말. 감사합니다. 온 진심을 다해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란 가족이 있어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려 합니다. 언제가 될 지 기약할 순 없지만, 반드시 더 단단해지고 강해진 모습, 배우로서 성숙해진 모습으로 꼭 인사 드리겠습니다”라면서 연예계 복귀를 시사했다. 이어 “길고 거센 이번 여름 장마처럼 저에게도 모진 비가 내렸지만 그 비를 이겨낸 만큼 더욱 땅이 단단해지리라 믿습니다. 그때에는 우리 모두 웃는 얼굴, 밝은 모습으로 인사했으면 좋겠어요. 그때까지 계속 저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시고 뒷걸음치려 할 때마다 손잡아 주시고, 가파른 비탈길 숨이 차오를 때마다 뒤에서 밀어주세요 여러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박시후는 지난 3월 연예인 지망생 A(22)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가 5월 합의를 통한 고소 취하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여년 간 성폭행 당한女, 가해男 잔혹 살해

    10여년 간 성폭행 당한女, 가해男 잔혹 살해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동북부 칸푸르시 코빈드나거 경찰서에 소포 하나가 배달됐다. 익명의 소포를 열어 본 경찰들은 내용물을 보고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속에 잘린 ‘남성’의 일부가 들어 있었기 때문.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전날 이 지역에서 벌어진 의사 찬드라 살인 사건과 연관이 있음을 직감하고 25세 여성 프리티 발미키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눈물을 흘리며 그녀가 털어놓은 살해 동기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발미키가 피해자인 사티시 찬드라(42)를 만난 것은 지난 2001년. 당시 아픈 여동생을 치료하기 위해 발미키는 의사 찬드라를 집으로 불렀지만 돈이 없었다. 이에 찬드라는 무료로 치료해주고 그의 병원에 발미키가 일할 자리도 마련해 주는 선심을 베풀었다. 그러나 그의 본심은 다른 곳에 있었다. 발미키는 “그는 주사를 놓고 나를 처음 강간했다” 면서 “이후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으며 약물에도 중독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같은 사실을 그의 부인에게도 고백했지만 오히려 나를 멀리 쫓아버렸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이어진 성폭행은 결국 지난 21일 끝났다. 발미키가 술에 약을 타 찬드라의 의식을 잃게 만든 후 목을 찌르고 신체 일부를 잘라내 잔인한게 살해한 것.   현지 경찰은 “발미키가 죄를 모두 실토했다.” 면서 “현재 그녀의 정신감정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영욱 항소심 공판 재개…성폭행 피해 ‘13세女’ 나오나

    고영욱 항소심 공판 재개…성폭행 피해 ‘13세女’ 나오나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수 고영욱(37)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24일 재개된다. 고영욱의 항소심 세 번째 공판은 이날 오후 4시 15분부터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공판에서는 지난 2010년 고영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피해자 A(당시 13세)양과 지인 이모씨 등이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따라서 이번 항소심의 쟁점인 성폭행 여부의 진위를 가릴 수 있는 핵심 인물인 A양이 법정에 설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2차 공판에서는 과거 A양과 관련한 다른 사건의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이 증인으로 나섰다. 당시 그는 고영욱측 변호인에게 “이번 사건이 이슈가 된 지난해 5월 이전에 A양이 ‘고영욱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들은 적이 없다”고 답핶다. 고영욱은 1차 공판에서 지난 2010년 B양(당시 17세), 2012년 C양(당시 13세)에 대한 성추행 혐의는 일부 인정했다. 하지만 A양을 성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였다”고 부인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범행의 수단과 방법이 유사하거나 일치하며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한 차례 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볼 때 습벽 및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면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고영욱측은 ▲사실 오인 ▲양형 부당 ▲신상정보공개-고지기간 과다 ▲전자발찌 부착명령의 부당성 등 4가지 이유를 들며 항소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담임이 여고생 임신시키고 낙태까지…

    고교 교사가 제자를 임신시켜 낙태 수술까지 받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경북 청송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청송에 사는 B(44)씨는 자신의 딸이 담임교사와 성관계를 가져 임신한 뒤 낙태수술까지 받았다면서 해당 교사를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는 고소장에서 담임교사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여러 차례 딸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고소인인 교사 A(47)씨를 불러 조사를 벌인 뒤 지난 4월 23일 경북도교육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도 교육청은 자체 진상조사를 거쳐 6월 20일 이 교사를 파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교사는 2년 전부터 여고생 제자의 담임교사를 맡으면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A교사는 경찰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돼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A교사와 여고생 제자가 강제적인 성관계 부분을 인정하지 않아 형사처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여고생의 아버지 B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집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시후, 소속사 대표에 대한 ‘무고’ 무혐의 처분

    박시후, 소속사 대표에 대한 ‘무고’ 무혐의 처분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한동영 부장검사)는 22일 전 소속사 대표 황모씨로부터 무고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6)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박씨에 대한 무고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월 술에 취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자 황씨가 합의금을 뜯어낼 목적으로 A씨와 모의해 성폭행 사건을 꾸며냈다며 황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황씨는 박씨를 무고로 맞고소했다. 박씨는 지난 5월 A씨가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검찰에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황씨는 박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다. 검찰은 또 이날 박씨가 A씨를 무고 및 공갈미수 혐의로, 황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각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가 지난 5월 A씨와 합의하면서 이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고 각하 사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살인의 역사(AXN 밤 10시 50분) 이른 아침 달리기를 하던 브로디는 바닷가에서 익사한 것으로 보이는 여자의 시체를 발견한다. 여자의 귀에는 러시아 십자가 모양의 귀걸이가 걸려 있다. 여자의 신원을 밝히려고 애쓰던 브로디는 한 청소용역 업체가 연관이 있음을 알아낸다. 얼마 후에는 다시 손목에 러시아 십자가 문신이 새겨진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위험한 관계(스크린 밤 11시) 모든 여자를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는 상하이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과 돈과 권력을 모두 소유한 상하이 최고의 신여성 모지에위의 위험한 게임이 시작된다. 모지에위는 셰이판에게 자신과의 하룻밤을 걸고 어린 베이베이를 탐해 줄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자선 사업에만 전념해 온 정숙한 미망인 두펀위를 새로운 목표로 삼는데…. ■베이츠 모텔(OCN 밤 11시) 남편이 갑자기 죽은 뒤 노마는 아들과 함께 새로운 마을로 이사해 낡은 모텔 하나를 인수한다. 하지만 모텔의 전 주인이라며 나타난 남자가 새 출발을 하려는 두 사람을 괴롭히고, 결국 노마는 그에게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놓인다. 한편 노마의 또 다른 아들이 이사한 집으로 찾아오자 집안은 묘한 긴장에 휩싸인다. ■초이스 룸(FX 밤 1시) 전직 미식축구 선수로 유명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에서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남자’에 뽑힌 이력이 있는 훈남 트리블. 그리고 그를 차지하기 위한 11명의 시티걸과 11명의 컨트리걸들의 리얼 러브게임이 시작된다. 목장 데이트부터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로맨틱한 밤의 캠프파이어까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트리블은 과연 누구와 함께할까. ■시카고 파이어(FOX 채널 밤 10시) 밀스는 구조대원이 되려 노력하고 세버라이드는 그런 밀스를 적극 지원해 주지만 케이시를 비롯한 소방대원들은 그에게 불편한 시선을 보낸다. 셰이는 호르몬 주사 때문에 감정 기복이 심해져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한편 몰리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소방서로 돌아온 세버라이드는 놀라운 소식을 듣는다. ■날아라 호빵맨3(애니맥스 오후 5시) 짤랑이는 세균맨이 항상 호빵맨에게 지는 것이 분하다. 짤랑이는 세균맨만 믿고 있을 수 없어서 세균 도사를 찾아가 세균 도사에게 마음대로 변신할 수 있는 변신 카드를 얻어 온다. 하지만 세균맨이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또다시 호빵맨에게 당하고 만다. 한편 감나무를 키우는 단감 소녀가 감을 한가득 짊어지고 교실을 찾아온다.
  • [사설] 검찰, 경찰의 별장 성접대 부실수사 답습말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별장 성 접대 사건의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4개월 동안 144명의 관련자를 소환하며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형 이슈였다. 그럼에도 수사 결과는 건설업자 윤중천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는 데 그쳤다.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경우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성폭행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한다. 사건의 본질은 처음부터 정부 고위층을 상대로 한 건설업자의 성 상납 로비였다. 하지만 경찰 수사를 거치며 업자와 공무원이 어울려 저지른 단순 성범죄로 퇴색해 버린 것이다. 태산이 떠나갈 듯 요란했는데도 뛰쳐나온 것은 생쥐 한 마리뿐이라더니 허탈감을 감추기 어렵다. 경찰은 이 사건의 부실 수사가 수사권 독립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뼈아프게 자성해야 한다. 경찰은 그동안 수사권 독립 문제와 관련해 검찰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도 두 기관은 드러내 놓고 불협화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만큼 경찰이 검찰 고위 간부 출신인 전직 법무부 차관이 연루된 사건에 역량을 총동원했으리라는 것은 불문가지일 것이다. 그럼에도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사건의 수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적지 않은 국민들이 경찰의 수사 능력에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됐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김 전 차관의 성폭행 혐의가 사실상 유일한 수사 성과라지만, 이마저도 혐의 입증에 필요한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만큼 유죄 판결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공은 이제 검찰의 손으로 넘어갔다. 부실수사를 떨치고 사건의 진상을 드러내 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검찰은 어느 때보다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안타깝지만, 이 사건에 관한 한 검찰이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는 그다지 높지 않다고 본다. 경찰이 신청한 김 전 차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그럴수록 검찰은 분발해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국민 앞에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검찰은 법질서의 마지막 보루로서의 역할을 다해 믿음을 되찾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
  • 경찰 “김학의 등 별장 성접대 확인” 대가성 입증 못해 용두사미 수사로

    경찰이 지난 4개월간 관련자 144명을 소환하며 건설업자 윤중천(52)씨의 고위층 성접대 의혹 사건을 조사한 끝에 윤씨의 성접대 사실 등 불법 행위를 확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학의(57) 전 법무부 차관이 윤씨로부터 받은 성접대의 대가성 여부를 끝내 규명하지 못했고 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이 밖에 의혹에 연루된 대부분의 인사들을 사법처리하는 데 실패해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8일 각종 공사를 불법으로 수주한 윤씨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과 특수 강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또 윤씨에게 320억원을 불법 대출해 준 혐의로 구속된 전 서울저축은행 전무 김모(58)씨와 김 전 차관 등 나머지 관련자 16명, 대우건설 법인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정황을 입증하는 증거로 2006년 8~9월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2분 분량의 동영상을 검찰에 제출했다. 경찰이 윤씨에 대해 적용한 혐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 강간, 배임, 입찰 방해, 경매 방해 등 모두 10개에 이른다. 윤씨와 김 전 차관은 2007년 4~5월과 2008년 3~4월 윤씨의 원주 별장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관련 혐의를 줄곧 부인해 왔다. 경찰은 윤씨에게 병원 리모델링 공사를 맡긴 경기 고양시 일산구에 위치한 대학병원의 박모(64) 전 원장과 구속된 전 서울저축은행 전무 김씨가 각각 2012년 1~3월과 2006년 8월 등에 성접대를 받은 것도 파악했다. 또 성접대와 무관하게 윤씨가 강원 춘천의 P골프장 클럽하우스 하청 공사를 따내기 위해 시공사인 대우건설에 금품 로비를 벌인 사실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의 별장 등지에서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사실은 피해 여성, 윤씨의 친·인척이나 직원, 일부 참고인들의 진술 등을 통해 확인됐다”면서 “성접대와 관련해 피해 여성들이 지목한 전·현직 공무원, 기업인, 교수 등 10여명을 조사했지만 대부분 이를 부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성접대와 관련, 윤씨와 김 전 차관 등 2명만 특수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냈고, 이 중 김 전 차관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수 강간 혐의는 2인 이상의 공모에 의해 이뤄진 강간일 경우 적용된다. 나머지 인물들은 현행법상 처벌 근거가 없어 사법 처리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으로 실제 구속 기소된 사람은 윤씨와 성접대가 아닌 배임 혐의를 받은 전 서울저축은행 전무 김씨 등 2명에 불과하다.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희대의 성접대 의혹 치고는 경찰이 초라한 결과물을 내놓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참고인으로부터 김 전 차관이 성접대 대가로 윤씨에게 고소 사건 등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뇌물죄 공소시효인 5년이 지나 성접대의 대가성 부분을 수사하지 못하고 특수강간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에 대한 접대는 현행법상 처벌 법규가 없고 일부 공무원들에 대한 접대는 공소시효가 만료돼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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