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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용인 모텔 살인·시신오욕’ 10대에 사형 구형

    檢, ‘용인 모텔 살인·시신오욕’ 10대에 사형 구형

    검찰이 또래 10대 여성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엽기적인 방법으로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심모(19·무직·고교중퇴)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검은 9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심씨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을 청구했다. 검찰은 “현장검증 및 부검결과 피부조직과 골격,근육 조직이 분리돼 정화조를 통해 버려지는 등 범죄의 잔혹성이 크고,유족의 고통과 사회적 파장 또한 큰 사건임을 고려해 사형밖에 선고할 형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증인으로 법정에 선 피해자 아버지는 “지옥이라고 하면 이게 지옥이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이 비참하게 저세상으로 갔다”면서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으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심씨는 마지막 진술에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반성하고 있다.하지만,죽이려고 칼을 산 게 아니다. 또 강제로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면서 시신 오욕 등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심씨는 7월 8일 용인시 기흥구 한 모텔에서 알고 지내던 A(17)양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성폭행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선고공판은 27일 오전 9시30분 수원지법 310호 법정에서 열린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신장 이식 해주고 오세요”… 형집행정지로 조카 살려

    “신장 이식 해주고 오세요”… 형집행정지로 조카 살려

    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강원 원주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A(50대)씨는 지난 8월 누나로부터 만성신부전증과 간경화를 앓고 있는 조카(40대)의 생명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했다. A씨 누나는 조카에게 신장을 이식해 줄 것을 부탁했고, A씨는 흔쾌히 받아들인 뒤 교도소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관할 검찰청인 이선미(왼쪽·28·변호사시험 1기) 춘천지검 검사는 이 사연을 전해 듣고 곧바로 외부 위원들을 모아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에게 20일의 형집행정지를 허락했다. A씨 조카는 서울의 큰 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검사는 A씨의 건강 회복을 위해 형집행정지 기간을 10일 더 연장했다. 지난 9월 20일 교도소로 복귀한 A씨는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조카를 살릴 수 있었다. 가슴 깊이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이 검사에게 보냈다. 법무부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이 검사 등 인권 존중의 법무·검찰 문화 확산에 기여한 검사와 수사관, 교도관 등 우수 인권공무원 14명을 선정해 표창했다고 8일 밝혔다. 우수인권 검사에는 이 검사와 박은혜(사법연수원 35기) 서울중앙지검 검사, 최상훈(연수원 39기) 청주지검 영동지청 검사가 선정됐고, 우수 인권 수사관에는 안윤표(오른쪽·6급·강릉지청)·정관영(6급·수원지검 성남지청)·곽찬기(7급·청주지검) 수사관이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 검사는 변호사시험 1기 합격자로 지난해 4월 검사로 임용됐다. 서울대 의대 졸업 뒤 경기 고양시에서 4년간 병원을 운영하다 법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간 이력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수인권 수사관으로 선정된 안 수사관은 국가대표 격투기 선수를 꿈꾸는 성폭행 피해 여대생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무료 수술을 받게 도와주고 복싱 선수로 재기할 수 있도록 정신적인 멘토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피해자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해 형사조정 성립에 주력해 전국 형사조정 성립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김금자(서울남부구치소)·김낙현(여주교도소)·이영복(서울남부교도소)·윤평식(제주교도소) 교도관을 ‘우수 인권교도관’으로, 박유나(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 보호관찰관)·정연희(안양소년원 소년보호교사)씨를 ‘우수 인권보호관찰관’으로, 전성은(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황준필(화성외국인보호소)씨를 ‘우수 인권출입국관리공무원’으로 각각 선정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변태 수집광’ 수색하니 아동포르노물 84만 개 우르르…

    ‘변태 수집광’ 수색하니 아동포르노물 84만 개 우르르…

    엄청난 아동포르노물을 수집한 변태남이 경찰에 검거됐다. 스페인 경찰이 마드리드에 살고 있는 남자를 아동포르로물을 보관하고 공유한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가 노트북, DVD, 하드디스크 등에 분산해 보관하고 있던 아동포르노 영상과 이미지파일은 무려 84만 6500개. 영상과 이미지에는 주로 13살 이하 어린이가 등장한다. 현지 언론은 “압수된 영상과 이미지에는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폭행, 학대행위, 수간 등 끔찍한 내용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경찰은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스페인 남자가 이메일 등을 통해 아동포르노물을 배포하고 있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스페인 남자는 미 국토안보부가 넘긴 자료를 이용해 남자를 추적, 마드리드와 바야돌리드 등 2곳에 집을 갖고 있는 용의자를 찾아냈다. 2곳을 압수수색하자 아동포르노 DVD 64개 등 증거가 쏟아져나왔다. 스페인 경찰은 “남자가 이메일, 폐쇄형 포럼 등을 통해 아동포르노를 공유하고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남자는 어린이 성범죄에 대한 매뉴얼까지 갖고 있었다.170쪽 분량의 매뉴얼에는 인터넷에서 어린이를 유인해 성범죄를 저지르는 요령이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공주’ 마라케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한공주’ 마라케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가 7일(현지시간) 모로코에서 열린 제13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금별상’을 수상했다. ‘한공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집단성폭행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전학을 가게 된 한공주가 사건 이후 남은 사람들과 아픔을 견디며 다시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영화다. 지난 10월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민평론가상과 CGV 무비꼴라주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수진 감독은 단편 ‘적의 사과’로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진태호 검찰 개혁 과제] (중) 내부 비리 수사 강화

    [김진태호 검찰 개혁 과제] (중) 내부 비리 수사 강화

    우리나라에서 검사들의 비리를 수사할 수 있는 수사기관은 사실상 검찰밖에 없다. 이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면서도 외부의 견제를 받지 않는 기형적인 검찰을 만든 토대가 됐다. 국민들로부터 오만한 검찰이라는 지적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먼저 검찰 내부비리에 대한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태 신임 검찰총장도 지난 2일 취임사에서 일선 검사들의 잇단 비리·비위에 대한 국민 여론을 의식한 듯 “‘바르고 당당하면서 겸허한 검찰’로 거듭나 국민 신뢰를 되찾고, 검찰인으로서 명예와 자존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가 서기호 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3년 국정감사 통계’를 보면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의 폐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검찰에 형사사건 피의자로 접수된 3345명의 검사 가운데 기소된 검사는 단 8명뿐이다. 기소율은 0.2%에 불과하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형사사건 기소율 41.5%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그동안 검찰은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로 국민 불신을 자초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 성(性)접대 사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면죄부를 줬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단 한 차례 조사했을 뿐 관련자들과 대질 조사도 하지 않았다. 성폭행 피해 여성은 “억울하다. 죽고 싶다”고 절규하며 대통령에게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까지 보냈다. 법조계에서는 김 전 차관이 기소되면 법정에서 성폭행 증언이나 동영상 내용이 공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우려한 검찰이 경찰 사건 송치 뒤 100일 넘게 김 전 차관의 무혐의 논리를 차곡차곡 쌓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유동천(73) 전 제일저축은행 회장 비리 사건과 관련해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이철규(56)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저축은행 수사는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검찰이 저축은행과 관련해 검사 비리를 밝혀낸 건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수사 과정에서 의정부지검 고위 관계자 등 검찰 고위 간부 4명이 제일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침묵했다는 것이다. 이 전 청장은 “변호인이 제일저축은행 자금담당 장준호 전무의 1심 때 검찰 간부 4명에 대해 장 전무에게 질문하려 했는데, 검사가 ‘수사 중인 사건이고 그 사람들도 수사 대상’이라며 질문을 막았다”며 “당시 검사는 분명히 검찰 간부들의 비리를 수사할 것이라고 해놓고 검찰 간판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 같으니 수사를 덮었다”고 주장했다. 김광준 전 서울고검 부장검사의 금품수수 사건은 검찰의 오만함을 단적으로 보여 줬다는 비난을 받았다. 경찰이 지난해 11월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과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혐의로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하려 하자 검찰이 즉각 특임검사를 임명해 경찰의 수사를 가로챘다. 당시 경찰은 “검사 본인이나 그 가족이 연루된 비리는 사실상 수사하기 어렵다”며 “인권침해 운운하며 가장 기초적인 계좌추적 영장조차 제대로 청구해 주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검찰 자체 감찰이나 수사보다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와 수사판사제 도입 등 외부 기관의 견제·통제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의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는 “검찰 내부에는 ‘우리가 남이냐’라는 전 근대적 동료의식이 있어 자기 문제를 덮어두는 경우가 많다”며 “내부 문제를 자체적인 감찰·감사로 개혁하겠다고 했지만,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검찰이 갖고 있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수처처럼 검찰을 독자적으로 수사·감찰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동욱 동국대 법학과 교수도 “누구든 자기 칼에 자기 식구 피를 묻히기는 힘든 법”이라며 “제3의 기관에서 감시·견제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공수처 등 독립된 감찰기관을 만들되 검사가 아닌 외부 인사들로 구성해야 하고, 검찰이 모두 쥐고 있는 수사권을 경찰에 나눠 줘 상호 견제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내부 비리에 대한 수사는 검찰의 본질적 한계”라며 프랑스와 같은 ‘수사판사제’ 도입을 주장했다. 승 박사는 “현재 검찰에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이를 바로잡을 장치가 전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법원에 수사 권한이 있는 판사를 두고, 재정신청 등이 제기됐을 때 사건 관계를 검토하고 공소 제기 또는 수사 제기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 박사는 “이 경우 재수사는 특검에서 진행하고 그 과정을 중간 브리핑 형식으로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은 제도만 있어도 검사들이 수사를 대충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관방 침입해 아이 엄마 성폭행 시도 20대 남성 체포

    여관방 침입해 아이 엄마 성폭행 시도 20대 남성 체포

    여관에서 아이와 함께 잠을 자던 여성을 강간하려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5일 윤모(21)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여관 2층 방에 들어가 자녀와 함께 자는 A(25·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잠에서 깬 A씨가 반항하며 고함을 지르자 주먹으로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멍이 들게 하는 등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윤씨는 A씨의 고함을 듣고 달려온 A씨 남편에 의해 제압됐다가 경찰을 부르는 등 소란한 틈을 타 달아났다. 경찰은 건물 인근을 포위, 건물 옥상을 넘나들며 달아나는 윤씨를 사건발생 15분 만에 현장에서 체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형수술 다음날 붙잡힌 前여친 감금·성폭행범

    성형수술 다음날 붙잡힌 前여친 감금·성폭행범

    헤어지자는 전 여자친구를 감금·성폭행 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얼굴 성형수술까지 감행한 남성이 수술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씨(34)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논현동 A씨(38·여)의 자택에 A씨를 감금한 채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성관계를 더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2월부터 6개월 동안 동거했던 A씨가 이별을 통보한 뒤 만나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일 김씨가 교제 중이던 또 다른 여성의 논현동 자택에서 김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김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쌍커풀 수술과 코 성형 수술을 받은 상태였다. 김씨는 A씨뿐 아니라 다른 여성을 속여 억대의 돈을 뜯어내는 등 7건의 수배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동산 경매업으로 돈을 많이 벌었고 유명 연예인들과 친분 있다고 속여 여성들을 만나왔다”면서 “도주하려던 것이 아니라 얼굴을 다쳐 수술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평범한 외모지만 감언이설로 여성들을 현혹시킨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친 얼굴이 자리잡기 전에 붙잡지 못했다면 더 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필로폰 탄 술 먹이고 아내 친구 성폭행 ‘짐승 부부’

    필로폰 탄 술 먹이고 아내 친구 성폭행 ‘짐승 부부’

    친구에게 필로폰을 탄 맥주를 마시게 하고 성폭행한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 11부(홍진호 부장판사)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37)씨에 대해 징역 7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 정보공개 5년, 추징금 560여만원을 선고했다. 또 아내 전모(23)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약물과 성폭력 치료 강의 각각 80시간, 120시간 수강, 추징금 52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부가 함께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친구에게 필로폰을 탄 술을 마시게 해 강간하거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마약 관련 범죄는 사회에 미치는 해악과 재범의 위험성에 비춰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에게는 피해자에게 다시는 접근하지 않고 보호관찰소에서 실시하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을 명령했다. 부부 사이인 이들은 지난 4월 광주의 한 모텔에서 친구 최모(23·여)씨에게 필로폰을 탄 맥주를 마시게 하고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서울대 교수, 성폭행 의혹 피하려고 해외갔다가 교수직 해임

    서울대 교수, 성폭행 의혹 피하려고 해외갔다가 교수직 해임

    성폭행 수사를 피해 해외로 출국했던 서울대 교수가 무죄를 확정지었음에도 결국 해임 취소소송에서 패소됐다. 서울대 공대 A교수는 지난 2009년 4월 술에 취한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A교수는 수사 개시 당일 일본으로 출국해 이듬해 1월까지 귀국하지 않았다. 성폭행 수사를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국이었다. A교수가 맡았던 수업 3개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A교수는 정부기관 초청을 받아 공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국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 측은 품위 유지 의무를 저버리고 직장을 무단 이탈하는 등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며 A교수를 해임했다. 귀국 후 준강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교수는 우여곡절 끝에 사건 발생 4년 만인 지난 7월 무죄가 확정됐다. 당시 법원은 A교수의 주장과 변명이 석연치 않지만 공소사실 역시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A교수는 서울대 교수로 복직하지 못했다. 학교 측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1·2심 모두 패소한 이유다.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 조영철)는 A교수가 서울대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심처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수사를 회피하고 국외로 도피한 행위만으로도 국립대 교수이자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형사 사건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된 점을 고려해도 해임처분을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교수, 여대생 성폭행 혐의 벗고도 해임 당한 이유는

    서울대 교수, 여대생 성폭행 혐의 벗고도 해임 당한 이유는

    성폭행 혐의를 피하려고 외국에 장기간 출국했다가 해임당한 서울대 교수가 학교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대 공대 A교수는 지난 2009년 4월 술 취한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A교수는 수사가 시작되는 날 일본으로 출국해 이듬해 1월까지 귀국하지 않았다. 성폭행 수사를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국이었고 그가 맡은 수업 3개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A교수는 정부기관 초청을 받아 공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국한 것이라 주장했지만 학교 측은 품위 유지 의무를 저버리고 직장을 무단 이탈하는 등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A교수를 해임했다. 귀국 후 우여곡절 끝에 준강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교수는 사건 발생 4년 만인 지난 7월 무죄가 확정됐다. 법원은 A교수의 주장과 변명이 석연치 않지만 공소사실 역시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A교수는 서울대 교수로 복직하지는 못했다. 서울고법 행정10부(조영철 부장판사)는 4일 A교수가 서울대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에서 원심처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사를 회피하고 국외로 도피한 행위만으로도 국립대 교수이자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형사 사건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된 점을 고려해도 해임처분을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멈춰선 대박 행진… 사라진 중박 영화… 불안한 쪽박 행렬

    멈춰선 대박 행진… 사라진 중박 영화… 불안한 쪽박 행렬

    잘나가던 한국영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가을 수많은 신작이 쏟아졌지만 관객 300만명을 넘긴 이른바 ‘중박’ 영화는 찾아 보기 어렵다. 100만명도 넘기지 못한 채 제작비도 못 건진 영화들이 허다하다. 2011년 ‘완득이’, 2012년 ‘늑대소년’ 등이 같은 기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500만~800만을 동원했던 것과 달리 저조한 성적표다. 이것이 호황 뒤에 찾아오는 질적 하락인지, 1보 전진을 위한 숨고르기인지 업계의 의견이 분분하다.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 영화의 성적표는 화려했다. 지난 1월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이 1000만명, ‘설국열차’와 ‘관상’이 900만명을 각각 돌파하며 2년 연속 연간 1억 관객을 넘어섰다. 500만명을 넘긴 영화도 ‘베를린’, ‘숨바꼭질’, ‘더 테러 라이브’, ‘감시자들’ 등 8편이나 됐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한국영화는 하락세가 뚜렷하다. 유명 스타들이 주연한 화제작들이 줄줄이 개봉됐지만 성적은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배급사들은 서울은 물론 지방 곳곳에 극장 무대 인사를 도는 등 스타 마케팅으로 총력전을 펼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지난 10월 개봉한 ‘깡철이’는 충무로의 블루칩 유아인이 주연해 화제를 모았으나 120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천정명·김민정 주연의 ‘밤의 여왕’은 25만명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배우 출신 감독인 하정우와 박중훈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은 ‘롤러코스터’와 ‘톱스타’도 각각 27만명, 17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쳐 손익분기점도 넘기지 못했다. 안방극장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바람몰이를 기대했던 스타들도 스크린에서는 약발이 잘 듣지 않았다. 드라마 ‘굿닥터’의 주상욱이 양동근과 주연한 ‘응징자’는 20만명도 들지 못했다. 서인국·이종석 주연의 ‘노브레싱’도 청춘 영화로 기대가 높았지만 계절에 맞지 않는 수영 소재의 영화라는 약점 탓인지 관객 45만여명으로 주저앉았다. 그룹 빅뱅의 탑이 주연한 ‘동창생’은 수능 특수를 타고 가까스로 100만명의 문턱을 넘겼으나 남파간첩이라는 식상한 소재로 극장가의 주된 타깃층인 30~40대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 아이돌 스타 이준이 주연한 ‘배우는 배우다’도 10만여명, 김선아 주연의 스릴러 영화 ‘더 파이브’도 인기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했지만 7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물론 극심한 가뭄 속에서 선전한 영화들도 있다. ‘친구2’는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한계에도 275만명을 동원했고, 여진구 주연의 스릴러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도 239만명을 모았다. 영화 ‘소원’은 아동 성폭행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뤘으면서도 270만여명의 관객들이 관람했다. 하지만 300만명의 선을 넘긴 흥행작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화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한국영화의 호황기가 이어지면서 영화판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펀딩 규모가 늘어났지만, 안이한 우려먹기식 기획영화가 쏟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시기이던 2006년 영화 시장에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2007~2008년 질적 하락이 이어졌던 때를 떠올리는 이도 있다. 국내 대형 배급사의 마케팅팀장은 “최근 소형 벤처 창투사에도 자금이 몰리면서 인기 배우, 콘셉트, 장르 등 유행하는 요소 중 하나만 있으면 내용이 그다지 참신하지 않은 기획 영화에도 투자 자금이 몰렸다”면서 “모두 비수기에 홈런을 기대했지만 관객들의 한국 영화에 대한 피로도가 쌓인 데다 영화를 보는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에 함량 미달 작품들이 흥행에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영화홍보사의 대표는 “올가을에 한 주에도 두세 편씩 한국영화가 쏟아진 것은 CJ, 롯데 등 대기업 배급사들이 자사 매출을 올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영화를 개봉시킨 것과도 관계가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양적으로는 팽창했지만 질적으로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어디선가 본 듯한 소재나 분위기의 ‘카피캣’ 영화가 쏟아진 것이 호황기 끝에 찾아오는 전형적인 거품 현상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영화평론가 강유정씨는 “관객들이 유사성에 대해 더 예민해졌기 때문에 반복되는 카피캣 영화는 분명 적신호가 켜진 것이고 호황 끝에 거품이 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물론 큰 흥행은 아니더라도 손익분기점을 넘긴 ‘화이’나 ‘소원’ 같은 의미 있는 영화는 반갑지만 함량 미달의 영화들이 내년 초까지 계속 나온다면 한국 영화의 하락세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12월 극장가는 내년 한국영화의 흥행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 흥행작이 연초까지 이어지며 해당 연도 흥행의 장기적인 향방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 연말에는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 로맨틱 코미디 ‘캐치미’, 전도연·고수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 공유 주연의 액션 영화 ‘용의자’ 등 총 4편의 한국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 영화 제작자는 “지난 2007년 극심한 불황을 한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영화라면 몰라도 대작 영화에서까지 그러한 실패가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올가을에 유독 우울하고 센 영화들이 많아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가 적었던 만큼 연말에 흥행을 주도하는 대형 작품이 나와 다른 한국 영화에도 좋은 영향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자매 성폭행’ 20대男, 징역 6년형

    ‘자매 성폭행’ 20대男, 징역 6년형

    주택에 침입해 자매를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징역 6년형을 받았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 정문성)는 주택에 침입해 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문모(21)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10년간 문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10년간 전자장치를 부착하도록 명령했다. 재판부는 “자매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이 사건으로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지난 9월 27일 새벽 춘천 한 주택 앞에서 술에 취한 A(20·여)씨를 강제 추행한 문씨는 닷새 뒤인 지난 10월 2일 새벽 A씨의 방에 침입, 잠을 자던 A씨 언니(23)와 A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언니를 성폭행하고 동생도 성폭행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매수男 협박해 1100만원 뜯어낸 40대女 징역형

    성매수男 협박해 1100만원 뜯어낸 40대女 징역형

    대전지방법원 형사5단독(최형철 판사)은 3일 성매매를 통해 만난 남성을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48·여)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대전의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면서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돈을 받고 성관계한 A(30)씨를 상대로 “나를 성폭행했다. 이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겁을 줘 A씨로부터 11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는 돈을 더 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A씨를 성폭력 가해자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없는 사실을 거짓으로 꾸미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을 빌미로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빼앗고 나서 강간피해를 꾸며 고소하기까지 했다”면서 “강간범에 대해 중형을 선고하는 실정에 비춰 강간죄로 허위 고소한 것은 엄하게 다스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지속적인 협박과 고소로 피해자가 심각한 손해를 입게 된 점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여성인권 위해 ‘돌직구’…무슬림 女래퍼 화제

    여성인권 위해 ‘돌직구’…무슬림 女래퍼 화제

    히잡을 쓰고 랩을 하며 ‘세상과 싸우는’ 한 무슬림 여대생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지에서 격한 종교 논쟁까지 불러 일으킨 주인공은 이집트에 사는 마얌 마흐무드(18). 현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 중인 평범한 여대생 마흐무드가 세간에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 10월. 당시 마흐무드는 우리나라의 ‘슈퍼스타K’ 와 유사한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문제는 여성이 ‘나대는 것을’ 싫어하는 무슬림 국가의 정서. 여기에 랩이라는 특성상 사회에 던지는 그녀의 묵직한 ‘돌직구’는 많은 남성 시청자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그녀의 ‘외침’은 바로 무슬림 사회에 만연한 반 인권적인 여성 문제. 실제로 지난 4월 UN이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성희롱을 당한 여성은 무려 99.3%로 집계됐다. 그녀는 자신의 랩에 각종 성차별, 성학대, 성폭행등의 내용을 담아 세상을 향해 불렀다. 마흐무드는 “이같은 성문제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모두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가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어갈수록 무슬림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는 이유로 ‘안티팬’들도 늘어갔다. 마흐무드는 “우리 사회가 남성에 지배되고 있으며 심지어 노래 가사 또한 마찬가지”라면서 “앞으로 나는 여성으로서 여성의 문제를 랩으로 만들어 노래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3세 소녀 성폭행하고 가족까지 살해한 잔혹男

    13세 소녀 성폭행하고 가족까지 살해한 잔혹男

    13세 소녀가 성폭행당하고 그녀의 가족까지 살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남미 가이아나에서 한 남성이 13세 소녀를 성폭행하고 그녀의 가족을 살해한 뒤 도주했다고 30일 밝혔다. 피해 소녀는 성폭행 당한 직후 신속히 다른 곳으로 몸을 피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아나 경찰 발표에 따르면, 범인은 성폭행 직후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난 뒤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피해여성의 어머니 몰리 제임스(33)와 오빠 아론(15)을 살해했다. 이들은 날카로운 흉기에 여러 번 찔리는 잔혹한 방법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가이아나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도주경로를 파악해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이아나는 남아메리카 대륙 동북단에 위치한 국가로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에 인접해있다. 특히 치안상황이 매우 안 좋은 편으로 살인, 강도, 납치, 성폭행 등의 범죄사건 빈도가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도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며 지난 2008년에는 폭력조직원의 무차별 총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11명이 사망한 적도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성폭행 후 잔혹하게 살해된 6세 소녀 ‘충격’

    성폭행 후 잔혹하게 살해된 6세 소녀 ‘충격’

    6세 소녀가 성폭행 당한 뒤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에 거주하는 6세 케야나 컴버배치가 지난 25일(월) 실종된 후 5일 만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세인트 바바라 침례학교(St Barbara’s Shouter Baptist Primary School)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컴버배치는 학교를 마치고 그녀의 할머니가 거주하던 아파트로 들어오던 중 갑자기 사라져 경찰에 의해 수색이 진행됐지만 결국 발견되지 못했다. 그 후 지난 29일(금), 한 주민이 아파트 내부에서 부패한 냄새가 난다는 제보를 해 경찰이 출동했고 철제 통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컴버배치의 시신이 발견됐다. 검시관은 “컴버배치 두개골 절반에 금이 가 있다. 성폭행 당한 뒤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 된다”며 “마치 자동차 바퀴에 머리를 치인 거처럼 두개골 조직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현지 언론은 “컴버배치와 함께 아파트로 들어간 한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돼 조사 중이지만 그는 범행을 완전히 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리나다드 토바고는 카리브 남쪽에 위치한 섬나라며 인접국가로는 베네수엘라가 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치안상황이 좋지 않아 해마다 살인, 유괴, 강도 사건이 증가하는 추세다. 사진=데일리메일·stabroeknews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벤트너 일탈 점입가경…이웃에 성폭행 위협 혐의 ‘충격’

    벤트너 일탈 점입가경…이웃에 성폭행 위협 혐의 ‘충격’

    “입 닥쳐라, 그렇지 않으면 네 아내를 범하겠다.”(Shut up, or I’ll rape your wife.) 불과 2일전 ‘기물파손’ 혐의로 체포됐던 벤트너와 당시 함께 있던 일행들이 해당 사건 당일, 소동에 대해 항의하는 이웃에 성폭행 위협을 했다는 믿기 힘든 혐의가 뒤늦게 제기돼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혐의를 단독으로 보도한 매체는 영국의 ‘더선’으로, 벤트너의 기물파손 혐의에 대해서도 단독으로 보도하여 추후에 혐의가 사실로 밝혀졌기 때문에 많은 현지팬들이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단, ‘더선’은 이 말을 직접 한 사람이 벤트너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아직 정확히 누가 그 말을 한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사건의 자초지종은 다음과 같다. 기물파손 소란이 있던 당일 현장 주변 주택가에 살고 있던 한 주민이 벤트너 일행에게 시끄럽다며 조용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의 옆에는 40대인 아내가 있었다. 그러자, 이 말을 들은 벤트너 일행 중 한 명이 문제의 발언인 “입 닥쳐라, 그렇지 않으면 네 아내를 범하겠다”는 말을 했고 이 말을 들은 아내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을 밝히길 거부한 피해자는 “그 말을 듣고 너무도 무서웠다”며 “만일 그 때 남편이 집에 있지 않았다면, 나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지 너무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피해자는 그 말을 한 사람이 분명히 영국인 억양이 아닌 외국인 억양을 사용했다고 증언했는데, 이 증언과 여러가지 정황을 근거로 ‘더선’은 벤트너가 이 말을 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벤트너는 이런 말을 했냐는 질문에“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아직 벤트너가 이 말을 했다고 증명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벤트너의 실망스러운 모습들 때문인지 팬들은 이미 벤트너가 이 말을 한 것처럼 믿고 있다. 현지 팬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우선 이 말을 한 사람이 벤트너이건, 같이 있던 그의 친구이건 그건 차치하고서라도 대체로 ‘벤트너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물파손 소식이 났을 때만해도 이는 하나의 ‘말썽’일수 있었지만, 벤트너와 함께 있던 일행이 바로 이웃에 사는 그것도 남편과 함께 있는 40대의 여인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라는 것이다. 소속팀 아스날에서의 주전경쟁에 또 다시 실패한 벤트너는 반복되는 사생활에서의 악질적인 이슈들로 인해 스스로를 더욱 궁지로 몰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의 유망주 시절 모습이나 덴마크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기억하고 응원하는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옆집 4살 여아 성폭행한 ‘최악의’ 50대男 구속

    옆집 4살 여아 성폭행한 ‘최악의’ 50대男 구속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4살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옆집 아저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9일 이웃집 4세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A씨(5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 초부터 최근까지 이웃에 살고 있는 B양(4)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환심을 산 뒤 수차례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조손가정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이라면서 “B양의 가정환경을 알고 저지른 의도적인 범행”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가 너무 어린 관계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자세한 내용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억울한 성폭행 고소 피하려면 이렇게…” CNN 기고 논란

    “억울한 성폭행 고소 피하려면 이렇게…” CNN 기고 논란

    대학에 다니는 아들을 둔 미국의 한 여성 저널리스트가 성관계를 갖기 전에 반드시 서로 합의하는 텍스트 문자를 교환하라는 주장을 아들에게 충고하는 형식을 빌려 칼럼으로 게재해 화제와 함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 유명 스포츠 언론(ESPN) 편집장 출신인 록센 존스는 지난 26일 CNN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성관계 후 부당하고 성폭행 혐의로 고소되는 것을 막으려면 “여성이 사전에 동의한다는 문자를 보내기 전에는 절대 관계를 갖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녀는 또한 “비록 다시 사귈 생각이 없어도 관계 후에는 당시의 즐거움을 문자로 교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존스는 “한 해에만 음주와 관련된 9만 7천 건의 성폭력 사고가 발생한다”며 “대개 여대생들은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남학생들은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존스는 하지만 이 중 2%만이 잘못된 고소로 판명 날 뿐”이라며 억울하게 처리되는 남학생들의 사례가 적지 않음을 주장했다. 그녀는 특히, 파티 등으로 인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서로 관계를 가지는 데 동의했다고 착각할 가능성이 많다며 꼭 사전에 성관계에 대한 동의 문자의 교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또 다른 여성 언론인 등은 “‘나는 너와 자고 싶은 데 먼저 동의하는 문자를 보내 줄래?’ 이렇게 말하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이냐”며 비현실적이라고 비난했다. 일부는 “한 때 동의했다 하더라도 영원한 것은 아니다”며 성폭행을 무효화시키는 논리에 불과하다며 비난에 가세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성폭력범, 피해자에게 “고맙다” 협박편지를…

    성폭력범, 피해자에게 “고맙다” 협박편지를…

    성폭력 범죄자가 교도소에서 피해 여성에게 협박성 편지를 보내 추가로 징역형을 받은 뒤에도 또 협박성 편지를 보내다 기소됐다. 피해 여성은 경북에 사는 부동산 중개업자 A(34·여)씨. A씨는 지난 2010년 9월 “집을 소개해 달라”는 손님 김모(48)씨와 함께 매물을 보러 다녔다. 그러던 중 김씨는 빈 빌라에서 A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A씨 남편의 신고로 범행 10여일 만에 붙잡힌 김씨는 이듬해 4월에 다른 강도강간죄를 포함해 징역 13년 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A씨에게 앙심을 품은 김씨는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2011년 12월 협박 편지를 보냈다. ‘나를 강도강간상해범으로 만들었으니 감옥에서 저주하겠다.난 평생 감옥에 있지 않는다.꼭 살아나가 얽히고설킨 원한의 실타래를 풀겠다.이에는 이,눈에는 눈.살얼음판을 걸어가듯 살아야 하겠지’란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란 내용이었다. 두려움에 떨던 A씨는 결국 김씨를 수사기관에 신고했고 교도소 복역 중 특가법상 보복범죄 등 혐의로 기소돼 2012년 10월 징역 6월 형량이 추가 확정됐다. 하지만 김씨는 반성은 커녕 분을 삭이지 못하고 2012년 10월 또 다시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붉은색 형광펜으로 ‘덕분에 추가 징역을 아주 잘 받았습니다.보복 협박했다는 죄목으로’란 글이 쓰여있었다. 겉보기에는 고맙다란 말이지만 반어법적 성격을 띤 협박으로 보이기 충분했다. A씨는 편지를 받은 후 문에 잠금장치를 추가로 설치하는가 하면 몽둥이를 옆에 두고서 잠자리에 들었으며 이사와 개명까지 준비할 정도로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A씨는 범죄자피해신고센터에 김씨가 보낸 편지에 대해 상담했고 센터측은 다시 이 내용을 검찰에 전달했다. 수사에 들어간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검찰시민위원회 의결을 거쳐 ‘고맙다’는 말도 피해자에게는 협박이 될 수 있다고 판단, 29일 보복범죄 혐의로 김씨를 기소했다. 김욱준 대구지검 상주지청장은 “범죄피해자에게 지속적인 고통을 주고 형사사법질서를 교란하는 보복범죄 사범에 대하여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를 실시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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