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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학 캠퍼스 성폭력 만연…오바마, 전쟁 선포

    美 대학 캠퍼스 성폭력 만연…오바마, 전쟁 선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학 성폭력과의 전쟁’에 들어갔다. 미국 대학생들의 성폭력 문제는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오래지만 그동안 군대내 성폭력 등과 달리 정부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대학생들을 성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련 부처 공무원들로 전담팀(TF)을 구성하도록 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한다. 백악관은 이에 맞춰 여대생 만큼 강간 등 성폭행 위험에 노출된 미국인은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백악관 여성위원회가 작성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여대생 5명 중 1명이 성적인 폭력에 시달리고 있지만 성폭행 피해자가 이를 대학 등의 당국에 보고하는 비율은 12%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또 미국 전체적으로 2200만명의 여성과 160만명의 남성이 평생 한 차례 이상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우울증과 약물 남용,그리고 만성적인 질병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음주나 약물 사용 등이 피해자를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드는 일이 잦은 대학 캠퍼스에서 강간이 가장 만연해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TF에 앞으로 90일 이내에 대학 당국이 성폭력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지방 및 연방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등 대학 내 성폭력 방지 및 대응 방안을 담은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할 방침이다. 백악관 여성위원장인 밸러리 재럿 선임 고문은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대통령이기도 하지만 두 딸을 둔 아빠로서 이 문제에 적극 대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이미 남친’ 검사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에이미 남친’ 검사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검찰이 22일 여자친구인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를 위해 성형외과 원장을 공갈·협박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를 구속기소하면서 이른바 ‘해결사 검사’ 사건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검찰과 언론 등을 통해 밝혀진 사실들을 살펴보면 수사검사와 피의자 관계로 만난 전 검사와 에이미가 사적인 만남을 처음 가진 건 에이미가 2012년 11월 집행유예로 출소한 이후였다. 전 검사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에이미를 기소한 장본인이다. 전 검사는 에이미가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뒤에도 자주 연락하며 도움을 줬다. 에이미는 한 종편채널에서 “출소한 뒤 한 달 정도 지나서 전 검사를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사적인 만남을 가지는 과정에서 에이미와 전 검사는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전 검사는 에이미가 구속 수감된 이후 간염을 앓자 각별히 챙겨줬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직후 “검사님 덕에 많은 것을 느꼈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만나기 시작했을 무렵 에이미는 구속 전 받았던 성형수술의 부작용에 시달렸다. 수술 직후에는 별문제가 없었지만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수술 후 처치를 제대로 받지 못해 수술부위가 덧난 것이다. 전 검사는 에이미를 수사하기 전 맡았던 프로포폴 사건의 피의자가 사건 종료 후 우울증으로 자살한 뒤 심리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때문에 그는 에이미가 자신으로 인해 연예인 생활까지 어려워진 것은 아닌지 고민하며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검사는 이후 주말을 이용해 에이미와 함께 성형수술을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성형외과를 4∼5차례 직접 찾았다. 처음에는 이 병원 최모(43) 원장과 이야기가 잘 진행되는 듯하다 의견차가 생기자 전 검사는 “재수술을 해주면 다른 검찰청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 잘 처리될 수 있게 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압수수색 등을 통해 병원문을 닫게 하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에이미는 지난해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받았고, 아홉 차례에 걸쳐 2250만원을 송금받았다. 전 검사는 이 과정에서도 자신이 직접 최 원장에게 돈을 받아 에이미에게 전달했다. 전 검사는 뿐만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고 담보대출에 카드론까지 받아 에이미에게 1억원 가량을 건넸다. 그의 행동은 엉뚱한 곳에서 발각됐다. 최 원장은 프로포폴을 투약한 상태에서 김모(37·여)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이를 경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 검사와 최 원장의 관계를 발견해낸 것이다. 검찰은 전 검사와 에이미의 관계에 대해서는 “당사자 사이의 문제”라면서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전 검사의 변호인은 “두 사람이 사귀었던 것이 맞다”면서 “별도로 준 1억 원은 연인 관계라면 그냥 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 검사는 “에이미에게 남자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도 말했다고 전해진다. 검찰은 전 검사가 최 원장으로부터 자신이 연루된 사건에 관해 정보와 선처를 부탁받고 직·간접으로 해당 사건을 파악하려 한 의혹에 대해서는 “직·간접적으로 전혀 도운바가 없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0회 성관계’ 남편 간통 용서한 아내

    ‘70회 성관계’ 남편 간통 용서한 아내

    성접대 의혹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업가의 아내가 70회 넘게 내연녀와 성관계를 맺은 남편의 간통 혐의를 용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최규현 부장판사는 21일 여성사업가 A씨와 간통한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자 윤중천(53)씨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윤씨에 대한 공소기각은 윤씨의 아내가 고소를 취소하면서 이뤄졌다. 간통 혐의는 배우자가 고소를 해야만 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로 재판 진행 중에 고소를 취소해도 공소를 기각하도록 돼 있다. 윤씨는 2011~2012년 여성사업가 A씨와 70여 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상대 여성인 A씨는 윤씨와의 간통 혐의를 부인하며 윤씨가 자신을 성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윤씨의 사회고위인사 성접대 의혹 사건은 A씨가 윤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법정에 윤씨는 나오지 않았고 A씨만 출석했다. 윤씨는 2012년 12월 12일쯤 A씨의 어학원 동업자를 찾아가 “A씨와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성관계 동영상을 학원생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와 같은해 9~10월 A씨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 2명에 보여준 혐의로도 기소돼 오는 24일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다. 또 큰 사업을 벌이는 것처럼 꾸며 주변인들로부터 1억원대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으로도 재판에 넘겨져 다음달 18일 판결 선고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고위인사 성접대’ 등 불법로비 의혹과 관련, 윤씨와 김학의(58) 전 법무부 차관 등에 대해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세 여성 16년전 성폭행 여교사 폭로

    28세 여성 16년전 성폭행 여교사 폭로

    ”선생님 16년 전 저 기억 나나요”미국에 사는 28세 여성이 16년 전 자신을 성폭행한 여교사를 유투브로 폭로했다. ‘제이미’라는 여성은 12살때부터 수년간 자신을 성폭행한 여교사에게 16년 만에 전화를 걸어 범죄 사실을 실토받는 장면을 스스로 비디오로 촬영한 뒤 지난 17일(현지시간) 유투브에 올렸다.9분 분량의 유투브 동영상에서 제이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의 ‘체마와 중학교’에 다닐 때부터 성폭행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제이미는 “이제서야 나를 성폭행했던 그 교사를 고발하려는 용기가 생겼다”면서 “하지만 그 범죄의 공소시효는 이미 지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제이미는 그 교사가 지금은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앨함브라의 ‘앨함브라 고교’에 전화를 걸었다. 마침내 그 교사와 연결된 제이미는 자신을 소개한 뒤 “당신이 내게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아느냐.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은 엉망이 됐다”고 따졌다. 이에 교사는 “알고 있다. 후회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제이미는 “만약 한 학생이 당신한테 와서 어떤 선생님과 성관계를 갖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고 그 교사는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제이미는 “그렇다면 그 경우와 내가 체마와 중학교에서 당했던 것과 다르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한참 동안 침묵이 이어진 뒤 그 교사는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제이미는 한동안 그 교사에게 비난을 퍼붓다가 욕설과 함께 “구역질난다”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어 카메라를 쳐다보면서 “나 지금 나뭇잎처럼 떨고 있는 거 보이냐. 그녀는 미안하다는 말 한 번 안 하고 후회된다고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전화기를 보여주면서 그 교사의 전화번호를 공개했다.CBS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 동영상과 관련, 앨함브라 고교측은 성명을 통해 “동영상에 나오는 그 여교사라는 사람은 더이상 우리 학교에 근무하지 않는다”면서 “경찰에 그 동영상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늦게 나마 아픈 과거를 폭로한 여성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거나 “그 여교사를 처벌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여자가 여자를 어떻게 성폭행할 수 있느냐”, “어떻게 전화로 자신의 범죄를 시인할 수 있느냐”면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사진=유투브 동영상의 제이미 모습.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20대女, 애인 남친과 관계…성폭행 아냐”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권기훈)는 친구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B(3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동아일보가 18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A(23·여)씨는 2012년 12월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중국 출장을 떠나 허전하자 같은 달 13일 오전 2시 애인의 친구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집 근처 술집으로 불러냈다. 둘은 오전 8시까지 술을 마신 뒤 A씨의 집에 와 중국음식을 시켜 먹었다. 둘은 술에 취해 한 침대에 누웠고 B씨가 옆에 있는 A씨와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고 말았다. 이후 A씨는 B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A씨가 성관계를 한 뒤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항의했고 B씨가 보는 앞에서 애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털어놓은 사실 등이 인정된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B씨에게 먼저 연락해 아침까지 술을 마셨고 집에 와서도 B씨 옆에 누운 A씨에게 성관계에 대한 묵시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0女 알몸 사진 찍고 변태 행위男 결국…

    불특정 다수 여성을 상대로 속칭 ‘묻지 마’ 식 성범죄를 저지른 40대에게 항소심 법원도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오석준 부장판사)는 야외에서 운동 중이던 여성 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48)씨가 1심에서 징역 14년을 선고받자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낸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 10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을 명령한 원심도 그대로 유지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22일 자정 쯤 춘천시 사농동 인근 강변도로를 걸으며 운동 중이던 A(25·여)씨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끌고 가 폭행·협박 후 성폭행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3시 쯤 춘천시 동내면의 한 원룸에 침입, 잠을 자던 B(34·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알몸을 촬영한 뒤 성폭행하는 등 변태적 ‘묻지 마’ 식 성범죄를 잇따라 저질렀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가학적·변태적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지만 여러 사정을 감안해 양형 기준의 범위(징역 10년 이상∼25년 이하)에서 형량을 결정했다”고 판시했다. 이에 검사는 김씨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불특정 여성들을 상대로 흉기나 도구 등의 방법으로 저지른 것으로 범행 방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다만,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등으로 볼 때 1심 선고 형량은 적당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영화]

    ■공정사회(캐치온 일요일 밤 11시) 40일간의 추적 실화. 공정하지 못한 세상을 향한 한 여자의 외침이 시작된다. 여기서 지치면 엄마도, 아줌마도 아니다. 보험회사에 다니며 10살 딸 아이를 홀로 키우는 그녀(장영남). 늦은 귀가로 딸의 하교를 챙기지 못한 그날, 딸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는 집 앞 파출소를 찾아가 실종신고를 하지만 경찰은 하루가 지나야 접수할 수 있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일 뿐이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한다. 딸을 유린한 성폭행범을 잡기 위한 수사가 진행되지만, 담당형사는 더 가혹한 정신적 고통만을 딸에게 안겨준다. 게다가 현재 별거 중인 유명 치과의사인 남편은 자신의 명예가 실추될까봐 오히려 사건을 은폐하려 전전긍긍한다. 어린 아이 하나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고 방치한 세상에 분노하며, 그녀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들을 단죄할 준비를 시작한다. ■업사이드 다운(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위아래가 거꾸로 상반된 두 행성이 태양을 따라 공전하는 세상이 열린다. 하지만 두 세계에서는 정반대의 중력이 존재하고 있어 만남이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한편 비밀의 숲에서 우연히 만난 하부 세계의 아담과 상부 세계의 에덴은 강렬한 끌림을 느낀다. 어긋난 우주불변의 법칙에 따라 자신이 속한 세상을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아담과 에덴. 남다른 천재성을 지닌 아담은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상부 세계로 넘어갈 수 있는 특별한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체온이 높아져 몸이 타버리기 전에 빠져나와야만 한다. 드디어 아담과 에덴이 서로 마주하게 된 운명의 순간이 오지만 국경수비대에 발각되는 바람에 추격을 당하기 시작한다. ■어웨이 프롬 허(EBS 토요일 밤 11시) 그랜트와 피오나는 40년 넘게 해로한 잉꼬부부다. 그러나 피오나가 알츠하이머에 걸리고 두 사람의 생활에는 차츰 변화가 생긴다. 처음에는 프라이팬을 냉동실에 넣을 뿐이었는데 점차 집 앞에서 길을 잃을 정도로까지 심각해지자 피오나는 요양원행을 강행한다. 한 달 만에 만난 피오나는 남편은 물론 자신이 결혼했다는 사실조차 혼란스러워하고, 요양원에서 만난 오브리를 첫사랑으로 착각하며 헌신적으로 돌본다. 매일 피오나를 찾아가던 그랜트는 괴롭지만 피오나의 사랑을 응원해주기로 한다. 한편 갑작스럽게 오브리가 퇴원해버리자 피오나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다. 결국 그랜트는 퇴원해버린 오브리의 부인을 찾아가 피오나와 오브리를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 에이미 성형외과 원장, 강남서 담당 경찰과 사적 만남 의혹…경찰 내사

    에이미 성형외과 원장, 강남서 담당 경찰과 사적 만남 의혹…경찰 내사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의 ‘해결사’ 노릇을 한 검사 사건의 시초가 된 성형외과 병원장 최모(43)씨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가해자 최씨와 만나 식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병원장 최씨를 고소한 여성은 이 사건을 담당한 강남경찰서 소속 A경관이 수사 기간 최 원장과 개별적으로 만나 식사를 하는 등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최근 진정을 냈다. 최 원장은 지난해 8월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병원 여직원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원장은 전직 경찰 고위 간부의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의 진정이 있어 사실을 확인하는 단계”라며 “아직까지는 확인된 혐의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결사 검사가 병원장 비호…성폭행 수사에 진척 없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17일 여성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를 위해 병원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전날 구속수감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대검은 이날 전 검사를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에이미가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고 치료비를 환불받게 된 경위, 성형수술을 한 서울 강남성형외과 원장 최모(43)씨와의 관계, 최씨가 검찰의 내사를 받던 사건을 알아봐 준 의혹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검사는 에이미와의 연인 관계에서 돈이 오간 사실은 인정했지만 청탁을 받고 최씨를 협박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검사는 최씨로부터 자신이 연루된 내사 사건에 관해 정보와 선처를 부탁받고 직간접으로 해당 사건을 파악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최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이 경찰에 최씨를 고소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 검사가 최씨를 비호해 수사에 진척이 없다’는 취지로 해당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진정한 것과 관련한 내용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가출 여중생 아파트에 감금하고 성접대 이용한 건설업자 구속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변창범 부장검사)는 17일 가출한 여중생들을 사실상 감금해놓고 성 접대를 강요한 혐의로 모 건설업체 대표 우모(39)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해 5월 말쯤 가출한 정모(14)양 등 5명에게 “용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임대한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에 거주토록 하면서 성접대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소규모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우씨는 자신에게 투자한 유명 사립대 강사 최모(36)씨 등 2명을 이 아파트에 초대해 정양 등과의 성관계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우씨는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정양 등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외출할 때도 항상 조폭과 동행하도록 하는 등 5개월 넘게 사실상 감금 상태로 붙잡아 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여학생 일부는 조폭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하지만,이후 우씨는 사업이 어려워지자 최씨 등에게 성관계 촬영 동영상을 빌미로 추가로 돈을 요구했다가 최씨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검찰은 우씨에게 사주를 받은 조직폭력배 김모(23)씨 등 6명도 같은 혐의로 기소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추가로 받은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형부작용’ 에이미, 현직검사와 ‘부적절 접촉’ 벌인 일은?

    ‘성형부작용’ 에이미, 현직검사와 ‘부적절 접촉’ 벌인 일은?

    검찰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받은 여성 연예인과 병원장 등 사건 관계인들과 부당 접촉하고 관련 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에 대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전 검사를 지난 12일에 이어 이날 오전 두 번째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으며 소환 직후인 오전 10시 58분 체포했다. 앞서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였다. 전 검사는 변호사법 위반 및 형법상 공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 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날 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전 검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6일 오후쯤 열릴 전망이다. ● 검사와 女연예인 사이에 무슨 일 있었나 전 검사는 자신이 구속기소했던 에이미(32·본명 이윤지)로부터 지난해 초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수술을 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43) 병원장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강요한 의혹과 최 원장이 연루된 내사 사건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의혹 등으로 감찰 및 수사를 받아왔다. 대검은 전 검사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관계인들을 만난 과정, 위법·부당 행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 검사가 에이미에 대한 재수술 및 치료비 환불 등 과정에서 검사의 신분을 활용, 최 원장을 압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 검사는 최 원장에게 ‘압수수색 등 수사를 받거나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검사는 직접 해당 병원을 찾아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에이미는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무료로 받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원 가량을 변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비 등은 전 검사가 받아 이씨 측에 전달했다. 공갈죄는 상대방에게 일정한 해악을 고지해 현실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할 때 성립하며, 본인 또는 제3자가 공갈을 당한 사람에게서 재물을 받거나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을 때 적용된다. 전 검사와 에이미는 프로포폴 사건 이후 자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검은 조사과정에서 전 검사는 이씨에게 1500만원 외에도 거액의 금품을 보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검사와 에이미가 미혼인 데다가 거액의 금전적 도움이 오갔던 점을 미뤄볼 때 두 사람이 연인 사이였을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검사 “사정이 딱했을 뿐”…에이미 “성적인 관계 아니다” 그러나 전 검사는 “사정이 딱해 도와준 것일 뿐”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씨가 주변에 기댈 사람이 없다고 해서 선의로 도우려 한 것 뿐”이라면서 “억울하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에이미 역시 “전 검사로부터 법적인 조언을 듣는 등 사람 대 사람의 관계로 지냈을 뿐 성적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전 검사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검찰은 최 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했다. 최 원장은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내사 대상에 올라와 있었지만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검찰은 최 원장이 수술비 변상 등을 빌미로 전 검사에게 전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건 무마 청탁을 하고 수사 정보 등을 얻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검사는 최 원장의 청탁에 ‘잘 알겠다’는 취지의 답변도 일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최 원장의 지인이 “프로포폴을 주사해 놓고 성폭행을 했다”면서 최 원장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처음 알려지게 됐다. 경찰이 최 원장의 휴대전화 내역을 조사하면서 최 원장과 전 검사 사이에 수상한 문자가 오고 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검 감찰본부가 본격 내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최 원장은 지난해 8월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외과 수술 안정실에서 여성 B씨(37)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해 잠들게 한 뒤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女피의자 성추문 이어 1년만에 현직 검사 수사 나서 대검은 전 검사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분석하는 한편 금융거래 계좌추적 등도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최 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한 차례 조사했다. 최 원장은 지난해 초 서울중앙지검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협조를 받아 프로포폴 상습투약 병원에 대해 내사·수사할 당시 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 검사와 병원장 사이에 사건 무마나 선처 청탁, 편의 제공 등이 있었는지, 전 검사가 동료 검사들의 수사 상황을 알아보거나 연락을 취한 게 있는지 등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법상 공무원이 취급하는 사건·사무에 관해 금품·향응, 그 밖의 이익을 받거나 제3자가 공여하도록 할 수 없으며, 재판·수사에 종사하는 사람은 직무상 관련이 있는 사건에 관해 당사자나 관계인을 변호사 등에게 소개·알선할 수 없다. 수사 경과에 따라서는 사건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검 감찰본부가 현직 검사의 비위와 관련해 수사에 나선 것은 2012년 말 이후 1년여 만이다. 대검은 2012년 11월 여성 피의자와 성추문을 저지른 서울동부지검 실무수습 전모 검사 및 같은해 12월 자신이 수사한 사건을 매형이 근무하는 법무법인에 소개한 서울중앙지검 박모 검사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다 수사로 전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능 출연 30대 유부녀, 13세 소년과 ‘변태 성행위’ 충격

    예능 출연 30대 유부녀, 13세 소년과 ‘변태 성행위’ 충격

    유명 TV 쇼에 출연중인 30대 유부녀가 10대 소년과 변태적 성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유명 레저 채널 TLC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리얼리티 쇼 ‘Cheer Perfection’ 출연자 안드레아 클레빈저(34)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13세 소년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칸소 주에 거주중인 클레빈저는 작년 11월 초 해당 소년을 유혹해 집 소파, 자동차 등에서 구강성교와 같은 변태적 행위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클레빈저는 소년에게 30장이 넘는 본인 누드사진을 보냈고 음란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도 함께 전송했다. 그 중에는 본인 성기 부분을 확대한 사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내막은 해당 소년의 부모가 클래빈저가 보낸 음란 문자 메시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직 미성숙한 소년에게 이런 행위를 벌이는 것은 정신적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정말 구역질나는 짓”이라고 분노했다. 현재 클래빈저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성범죄자 위치추적용 전자발찌 부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빈저가 출연중인 TV 쇼 ‘Cheer Perfection’은 치어리더가 되고 싶었지만 꿈을 못 이룬 엄마들이 어린 딸들을 최고의 치어리더로 키우는 과정을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딸과 함께 출연중인 클래빈저는 특히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많았기에 이번 사건이 주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heer Perfection’을 방영 중인 TLC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어 향후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TLC 방송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50대女, 성폭행범 6명 동시에 달려들자…

    인도에서 또 다시 외국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폴란드 여성이 피해를 본 지 10여일만이다. AFP통신은 51세의 덴마크 여성이 14일(현지시간)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6명 이상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박물관을 관람한 뒤 길을 잃어 뉴델리 기차역 인근에 모여있던 남성 6명에게 길을 물었으나 이들은 여성을 칼로 위협해 외딴 곳으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질렀다. 라잔 바가트 델리 경찰 대변인은 “현재 전담 수사팀이 용의자를 붙잡았으며 이들을 신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트 대변인은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묵던 뉴델리 파하르간지의 호텔로 돌아온 피해여성이 자신이 겪은 일을 친구에게 말하면서 신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일 2세 딸과 함께 인도를 여행하던 33세의 폴란드 여성이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서 타고가던 택시의 운전기사에게 약물로 정신을 잃고 강간 당한 지 2주일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여성 관광객이 현지 여행 중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범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인도에서는 2012년 12월 뉴델리에서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치료를 받던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뉴델리 등 주요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라 인도 당국은 형법을 개정해 성범죄를 엄벌키로 했다. 그럼에도 여성 경시 관습 등으로 내·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 여성 성폭행 어디까지…10대 獨 여성도 기차에서 당해

    인도 여성 성폭행 어디까지…10대 獨 여성도 기차에서 당해

    인도에서 또 다시 외국인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 이달 들어서만 폴란드, 덴마크 여성 등 각국 여성들의 피해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독일의 10대 여성이다. 15일 독일 언론에 따르면 자원봉사단체에서 일하는 18세 독일 여성이 인도 서부 망갈로르에서 동부 첸나이로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 잠든 사이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 여성이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지 못해 다른 승객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10일 발생했으나 경찰 신고는 3일이 흐른 13일에 이뤄졌다. 경찰은 한 남성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대변인은 “피해자가 며칠후 신고해서 의료적인 검사를 하기에 늦었지만 이번 사건을 매우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51세의 덴마크 여성이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6명 이상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피해 여성은 박물관을 관람한 뒤 길을 잃어 뉴델리 기차역 인근에서 남성들에게 길을 물었으나 이들은 여성을 칼로 위협해 외딴 곳으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이 용의자를 붙잡았으며 이들을 신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트 대변인은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묵던 뉴델리 파하르간지의 호텔로 돌아온 피해여성이 자신이 겪은 일을 친구에게 말하면서 신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달 2일에도 2세 딸과 함께 인도를 여행하던 33세의 폴란드 여성이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타고가던 택시의 운전기사에게 약물로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여성 관광객이 현지 여행 중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범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인도에서는 2012년 12월 뉴델리에서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치료를 받던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뉴델리 등 주요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라 인도 당국은 형법을 개정해 성범죄를 엄벌키로 했다. 그럼에도 여성 경시 관습 등으로 내·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연예인 사건 출발점은 ‘프로포폴 성폭행’

    검찰은 자신이 기소했던 여성 연예인의 청탁을 받고 병원장에게 압력을 행사해 돈을 받도록 해 준 춘천지검 전모(37) 검사의 구속영장을 15일 청구했다. 대검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전 검사에 대한 의혹이 있어 감찰을 진행하던 중 중요 혐의가 발견돼 지난 13일 수사로 전환했고,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 검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무리한 이날 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 검사는 자신이 구속 기소했던 연예인 에이미(이윤지·32)로부터 지난해 초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수술을 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43) 병원장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권유하고 최 원장 내사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검사는 이 과정에서 ‘압수수색 등 수사를 받거나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최 원장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전 검사를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건 경위와 관계인들을 만난 과정, 위법·부당 행위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감찰 진행 과정에서도 전 검사를 한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대검은 전 검사가 사건 관계인인 병원장 등과 만나 사적 용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변호사법을 위반하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전 검사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분석 중이며 금융거래 계좌추적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최 원장이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에서 프로포폴 투약 병원을 수사할 당시 내사 대상이었다는 첩보에 따라 전 검사에게 사건 무마나 선처 청탁, 편의 등을 제공했는지도 파악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최 원장과 친분이 있는 A씨(37)가 “최 원장이 포로포폴을 주사해 놓고 성폭행을 했다”며 최 원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경찰이 최 원장의 휴대전화 내역을 조사하면서 최 원장과 전 검사 사이에 수상한 문자가 오고간 사실이 드러났고 이에 따라 대검 감찰본부가 감찰에 착수하게 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학도서관 女샤워실서 성폭행…20대男 검거

    부산 남부경찰서는 15일 대학 도서관 여자 샤워실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회사원 김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후 9시쯤 부산 모 대학 중앙도서관 1층 여자 샤워실에서 A(23·여)씨를 성폭행하고 휴대전화기와 지갑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A씨에게 이 대학 연구원이라고 속이면서 조건만남을 제안해 도서관으로 유인한 뒤 여자 샤워실로 끌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 샤워실은 도서관 한쪽 구석 복도 안에 있어 김씨가 A씨를 끌고 들어가는 것을 본 학생이나 교직원이 없었고 평소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와 A씨는 이 대학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대학 교내 공중전화기를 통해 A씨의 피해신고를 받은 뒤 현장에 출동해 6분여 만에 학교 후문 근처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짝사랑 女교사 성폭행 실패하더니 심지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전형근 부장검사)는 사랑 고백을 거절한 데 앙심을 품고 고등학교 재학시절 진학지도를 해준 여교사를 살해한 혐의로 유모(2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12월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건물에서 A(34·여)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8년 진학 지도교사인 A씨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그러나 A씨가 자신의 사랑 고백을 받지 않고 선생과 제자 관계임을 분명히 하자 복수심을 품게 됐다. 2011년에는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이성 상대방을 지목한 뒤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빠져 상대방에게 전화나 미행, 폭력 등 행위를 하는 ’망상장애 외증‘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은 유씨는 유학을 떠났지만 A씨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자 귀국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신미약 상태서 성범죄, 감형 안된다” 첫 판결

    음주나 약물에 의한 심신미약 상태를 성범죄 감경 사유에서 제외하는 내용으로 성폭력 특례법이 개정된 뒤 이를 명시적으로 적용한 첫 판결이 나왔다. 대전고법 청주형사1부(부장 김시철)는 13일 전처의 10대 조카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오모(4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어린 조카를 성폭행하려다 저항하자 살해한 뒤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끝까지 추행하는 등 그 죄질이 매우 나빠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오씨 측이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1심은 심신미약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으나 피고인의 정신감정서와 범행 당시 만취해 있던 정황을 종합하면 심신미약 상태였음이 인정된다”며 “심신미약 상태였다 하더라도 그런 상황에서 저지른 성범죄는 감경사유에서 제외하는 성폭력 특례법에 따라 형을 감경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두순 사건’의 여파로 지난해 6월 개정된 성폭력 특례법은 ‘음주 또는 약물로 인한 심신장애 상태에서 성범죄를 한 경우 형법상 감경규정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법 개정 뒤 피고인의 심신미약 상태를 인정하면서도 이 법을 직접 적용해 형을 감경하지 않은 판결을 내린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검, 女연예인 해결사 노릇한 검사 감찰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여성 연예인 이모(32)씨를 수사한 A검사가 이씨로부터 성형수술 부작용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성형외과 의사에게 치료비 변상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감찰하고 있다. 13일 대검에 따르면 춘천지검 소속 A검사는 2012년 9월 이씨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그해 11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이후 이씨는 지난해 초 A검사에게 연락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원장이 나 몰라라 한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검사는 성형외과 원장을 만나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결국 이씨는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무료로 받고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원가량을 변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비 등은 A검사가 받아 이씨 측에 전달했다. 대검은 A검사가 이씨를 도와준 경위와 정당한 직무 범위를 넘어섰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성형외과 원장은 이 사안과 별도로 병원 여직원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해 잠들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성범죄 신고 나홀로 폭주… 더는 침묵하지 않는 피해자들

    성범죄 신고 나홀로 폭주… 더는 침묵하지 않는 피해자들

    강간, 강제추행 등의 성범죄가 지난해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중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계에 잡힌 성범죄 건수는 2003년 이후 10년 새 3.4배 늘어났다. 피해자에 대한 손가락질 등 사회의 비뚤어진 시선 탓에 범죄에 대해 침묵하던 여성들이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신고에 나선 데다 실제로 성범죄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경찰청의 ‘2013년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강간, 강제추행 사건은 모두 2만 2342건으로 전년(1만 9619건)보다 13.9% 증가했다. 반면 5대 범죄 중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살인은 전년보다 5.7% 줄었고 강도는 23.5% 감소했다. 절도와 폭력도 각각 0.7%, 5.8% 줄었다. 지난해 전체 5대 범죄 수는 2012년보다 2.9% 줄었다. 성범죄 접수 건수의 증가세는 6년째 이어지고 있다. 2007년 8726건에서 줄곧 늘어 6년 새 2.6배나 늘었다. 지난해 접수된 강간, 강제추행 사건 중 범인이 잡힌 경우는 1만 9760건이다. 경찰은 “88.4%의 높은 검거율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2582건의 범행을 저지른 성범죄자들은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성범죄 신고율이 높아지면서 감춰졌던 성범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이는 접수된 범죄 건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강은영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잔혹한 성폭행 사건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성범죄에 두려움을 느끼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국민이 늘었다”면서 “인식 변화가 적극적인 신고로 이어져 성범죄 중 암수범죄(실제 발생했지만 신고하지 않아 경찰이 파악하지 못한 범죄) 비율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여성가족부가 성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성범죄 신고율은 2008년 8.1%에서 2010년 12.5%로 증가했다. 최근 3년 새 신고율이 더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4대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강간범 등을 많이 검거했기 때문에 성범죄가 늘어난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웅혁 건국대 교수(경찰학)는 “성범죄 사실을 알릴 통로가 다양해져 신고율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 발생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방송 등에서의 자극적인 콘텐츠를 보고 뒤틀린 성적 환상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성범죄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성범죄가 친고죄(피해자가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는 범죄)에서 제외됐고 화학적 거세 도입 등으로 가해자를 옥죌 방안은 대부분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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