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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모의 17세 여고생, 16세 장애소년의 성기를…경악

    미모의 17세 여고생, 16세 장애소년의 성기를…경악

    10대 소녀 두 명이 같은 또래 정신지체 소년을 성적으로 무참히 학대한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메릴랜드 주(州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에 거주 중인 로렌 부시(17)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15세 소녀가 또래 정신지체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두 소녀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6세 정신지체 소년을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명은 소년의 성기를 걷어차고 강제로 동물과 성교행위를 하도록 강요하는 등 엽기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한 겨울 살얼음이 낀 동네 연못 위를 걷도록 소년에게 강요했고 얼음이 무너져 물에 빠지자 그대로 내버려두는 가혹행위도 저질렀다. 가해자 소녀 두 명은 모두 인근 ‘촙티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체포된 두 소녀는 성폭행, 불법감금 혐의로 기소됐다. 17세인 로라는 성인으로 적용받아 세인트 메리스 구금센터에서,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다른 한 명은 청소년 범죄센터에서 각각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면조사만 해도 부당행위 알아채는데… 탁상행정의 한계”

    서울 도봉구의 A사회복지재단 소속 장애인시설에서 발생한 상습폭행 등의 사실이 12일 국가인권위원회의 발표로 알려지며 심각한 인권유린을 막지 못한 지방자치단체 등 감독 당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가니 사건’(청각장애인 특수학교인 광주 인화학교에서 교장 등이 장애 아동을 성폭행한 사건)이 2005년 세상에 알려진 지 9년이 흘렀지만 최근에도 장애인시설 내 가혹 행위가 잇달아 알려져 충격을 줬다. 전문가들은 지자체 공무원들이 장애인을 주기적으로 대면 조사하는 등 관리 체계를 고쳐야 또 다른 ‘도가니 사건’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인권위가 장애인시설의 인권유린 행위 등을 포착해 검찰에 고발한 사례는 서울과 경기, 인천, 광주의 시설 등 모두 5차례였다. 특히 지난해 8월 경기 안양의 장애인복지시설에서 근무한 공익요원이 시설 운영자들의 가혹 행위를 안양시청에 수차례 제보했지만 묵살됐다가 인권위 직권 조사를 통해 인권침해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정부는 2011년 영화 ‘도가니’가 개봉된 뒤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자 장애인시설 이사회에 외부 이사가 3분의1 이상 포함되도록 하고 시설 직원과 거주 장애인들이 1년간 4시간 이상 인권보호 관련 의무교육을 받도록 법을 개정하는 등 관련 제도를 일부 정비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은종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정책홍보국장은 “행정기관들이 장애인과 직접 만나 고충을 듣는 과정에서 부당 행위를 알아챌 수 있는데 지금은 감독할 때 예산 서류 등만 보니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일선 구청의 장애인노인복지과에서는 1~2명의 공무원이 관내의 여러 관련 시설을 감독해야 하는데 물리적 한계 탓에 꼼꼼한 대면 조사 등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시설 재단 중 다수는 가족이 주요 보직을 독식하는 ‘족벌 체제’로 운영되는 까닭에 자체적으로 문제를 감독할 능력이 없다. 장애인시설 지원단체인 ‘장애와 인권발바닥행동’의 김정아 활동가는 “인권유린 문제 등이 터진 재단에는 외부 이사 비율을 3분의1보다 더 높게 강제해 내부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인권위는 A재단의 감독 책임이 있는 도봉구청장에게 “관내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지도·감독 때 장애인의 인권 실태와 관련된 항목을 포함하고 장애인시설의 인권보호를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콘돔에 구멍뚫어 여친 임신…징역 18개월 확정

    콘돔에 구멍뚫어 여친 임신…징역 18개월 확정

    콘돔에 구멍을 내 여자친구를 임신시킨 남자가 결국 성폭행범으로 판결받아 쇠고랑을 차는 신세가 됐다. 최근 캐나다 연방대법원은 여자친구를 임신시키기 위해 콘돔에 구멍을 뚫은 뒤 성행위를 한 노바스코샤주 출신의 크레이그 자렛-허친슨(43)에게 징역 18개월의 원심을 확정했다. 세계적인 토픽이 된 희대의 이 사건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허친슨은 수개월간 사귀던 여자친구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이를 막기위해 콘돔에 구멍을 뚫는 수법으로 그녀를 임신시켰다. 이후 여성은 허친슨의 뜻대로 임신을 했으나 낙태를 하게됐고 이 과정에서 후유증을 얻게됐다. 사건은 허친슨이 이를 여자친구에게 순순히 털어놓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에 여자친구는 허친슨을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때부터 길고 긴 재판이 시작됐다. 1심 법원은 두 사람이 동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점을 들어 허친슨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고등법원은 이를 다시 뒤집고 징역 18개월을 선고했으며 이번에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희대의 재판은 막을 내렸다. 대법원은 “동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더라도 피해 여성을 속인 점이 인정된다” 면서 “피고는 18개월 징역 후 성범죄자로 등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근대적인 인권침해” 목소리…지나친 규제로 생도 퇴교 급증

    육군사관학교가 9일 ‘3금 제도’(금혼, 금연, 금주)의 사실상 해제로 방향을 잡은 것은 이 제도가 전근대적인 인권침해라는 지적과 함께 자퇴생 급증이라는 난제에 직면, 강도 높은 통제만으로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1946년 창설된 육사는 1952년 첫 4년제 정규생도인 11기 생도들을 훈육시킬 때부터 3금 제도를 비교적 엄격하게 적용해 왔다. 특히 흡연은 영·내외를 불문하고 엄격히 금지했고 졸업 일주일을 남겨 놓고 흡연 사실이 적발돼 퇴교 조치한 사례도 있었다. 육사는 2003년부터 2학년 이상 생도에 대한 음주 승인권자를 생도대장(준장) 이상에서 훈육관, 지도교수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5월 교내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음주 승인권자를 학교장으로 제한하는 등 군기를 강화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군기 사고는 그치지 않았고 오히려 사생활 통제와 규율이 강화됨에 따라 2012년 10명이던 자퇴생이 지난해에만 45명으로 급증하는 부작용을 겪었다. 서울고등법원이 영외에서 여자 친구와 성관계를 한 사실이 적발된 한 생도를 퇴학시킨 처분이 위법이라고 올해 초 판결한 것도 이번 조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3금 제도가 유지되는 나라는 태국과 한국밖에 없는데 태국 육사의 3금 제도는 우리와 달리 거짓말, 도둑질, 거짓증언을 금지하는 내용”이라며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로 생활을 통제하다 보니 오히려 생도들이 이중적 생활을 하게 된다”면서 제도의 현실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육사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군 내부에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영외 흡연을 허용한 것이 자칫 금연을 권장하는 정부의 보건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음주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음주로 인한 실수와 사고가 문제”라면서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육사 생도에 대한 엄격한 잣대가 존재하는 만큼 향후 사고가 터질 경우 여론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육사, 생도 ‘학교밖 음주.흡연.성관계’ 허용 검토

    육사, 생도 ‘학교밖 음주.흡연.성관계’ 허용 검토

    앞으로 육군사관생도들도 영외에서는 음주와 흡연 등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육군 고위 관계자는 9일 “법적 기준과 시대적 상황, 육사생도 교육 목적을 고려해 공간분리 개념을 적용, 이른바 ‘3금 제도’(금혼·금주·금연)의 개선을 검토 중”이라면서 “공간분리란 영내·공무수행·제복착용 때는 금지하고 다른 경우에는 허용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이 방침이 최종 확정될 경우 1952년 육사 11기부터 3금 제도를 처음 적용한 이래 62년 만에 비교적 엄격히 유지됐던 3금 제도가 대폭 완화되게 된다. 육군의 3금 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사관생도는 여전히 결혼을 할 수 없지만 승인을 받으면 약혼은 할 수 있게 된다. 영외에서 도덕적,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의 성관계도 허용된다. 영외에서 제복을 착용하지 않았거나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이 아니라면 음주와 흡연이 가능해진다. 현행 육사 규정은 영·내외를 불문하고 성관계와 흡연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 음주도 영내에서는 학교장이 승인하는 행사 때만, 영외에서는 부모님이 주관하는 가족행사나 영관장교 이상이 주관하는 행사에서만 가능하다. 이성교제도 원칙적으로 허용된다. 그러나 ▲ 1학년 생도 기간의 생도 간 이성교제 ▲ 같은 중대 생도 간 이성교제 ▲ 지휘계선상 생도 간 이성교제 ▲ 생도와 교내근무 장병·군무원 간 이성교제는 계속 금지된다. 다만 모든 생도는 민간인과는 이성교제를 할 수 있다. 영내·공무수행·제복착용 때는 이성교제 상대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또 생도 간 이성교제를 하게 되면 학교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남생도의 여자 친구가 임신·출산을 하거나 여생도가 임신하게 되면 부양의무가 발생해 정상적인 생도 생활이 어렵다고 판단, 퇴교 등의 징계를 받게 된다. 육군은 오는 12일 생도 학부모, 예비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공청회에서 여론을 수렴한 뒤 3금 제도 개선안을 확정해 육사 학칙에 반영할 계획이다. 육사의 3금 제도 개선안은 앞으로 해·공군사관학교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작년 5월 육사 성폭행 사건 이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3금 제도 및 이성교제 지침 개선안을 마련했다”면서 “생도 수련에 영향을 미치는 결혼, 음주, 흡연에 관한 규정은 인권과 사회적 추세를 고려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규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짝 폐지, “카메라가 없는 사이 남성 출연자가..” 성희롱 있었다?

    SBS 짝 폐지, “카메라가 없는 사이 남성 출연자가..” 성희롱 있었다?

    ‘SBS 짝 폐지’ SBS ‘짝’이 결국 폐지된다. SBS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SBS측은 “SBS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게 된 데 대해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한편 여성 출연자 A씨의 어머니는 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촬영장에서 성희롱에 가까운 추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메라가 없는 사이 남성 출연자가 A씨의 치마를 갑작스레 들쳤다. 심지어 A씨가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데 제작진이 “촬영을 하겠다”며 문을 열려고 시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담을 한 의사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이 아니고 촬영을 통해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소견을 내놨다”며 “애정촌에서 불안감에 밤에 잠도 못 잤다고 하더라. 당시에 가서 있었던 일을 일기 형식으로 고스란히 적어와 읽어봤다. 정말 성희롱 또는 성폭행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일을 겪은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의 어머니는 불면증과 우울증에 빠진 딸을 보면서 제작진에 항의를 했으나, 별다른 사과를 받지 못했다. A씨의 어머니는 “딸과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제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짝 폐지’에 네티즌들은 “짝 폐지, 정말 사라지는 구나”, “짝 폐지, 정말 없어지나?”, “짝 폐지, 찬반양론 팽팽하던데”, “짝 폐지..부모를 생각하면 당연히 폐지해야지”, “짝 폐지..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짝 폐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친딸 성폭행한 美남성, 10년 해외도피 끝에 징역 95년형

    친딸 성폭행한 美남성, 10년 해외도피 끝에 징역 95년형

    미국 여성인 헤더 오르(31)는 자신이 만 3세가 되던 해부터 성폭력과 폭행을 일삼아온 그녀의 아버지인 프랭크 헤텔(51)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오르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사랑을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몹쓸 짓을 거듭했다. 하지만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의 만류로 이러한 고통을 인내해야 했던 그녀는 드디어 18살이 되던 해에 미 애리조나주에 아버지의 범죄 행위를 기소하였고 헤텔은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인면수심’ 아버지 헤텔은 오르의 어머니 등 나머지 가족들과 함께 독일 등 해외로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이후 오르는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았지만. 어린 시절에 당한 고통에서 하루도 벗어날 수가 없는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던 그녀가 지난 2009년 문득 구글에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조회하게 되었고 영국에서 탈세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오르는 당시 기사를 작성한 사람들을 수소문한 끝에 아버지의 은신처를 알아낼 수 있었고 미국 수사 당국은 헤텔을 본국으로 압송할 수 있었다. 헤텔은 과거 애리조나주에 기소된 이후 도피한 혐의가 추가되어 이미 애리조나주에서 20년형을 선고받았었다. 하지만 같은 혐의로 기소되어 있는 오하이오주 법원은 지난 6일(현지시각) 헤텔에게 최소 19년에서 최대 95년 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헤텔은 애리조나주 감옥에서 20년형을 다 채운 후 다시 오하이오주 법원으로 옮겨와 그때 다시 추가 징역에 처하게 할 것인지를 판단하게 하겠다고 오하이오주 델라웨어 카운티 법원은 판결했다. 이날 판결이 내려진 법원에서 헤텔은 자신의 잘못을 뒤늦게 뉘우치며 “이것이 내가 딸에게 원했던 삶은 아니었다”며 “그녀의 삶이 온전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르는 “나는 매일 행복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나는 나의 삶의 전부를 잃고 말았다”면서 “내가 만약 그(아버지)를 찾아내지 못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르겠다”고 자신의 삶에 베인 고통을 하소연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장에 나온 헤텔(왼쪽)과 피해를 당한 오르(오른쪽) (현지언론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사설] 청소년 해치는 스마트폰 음란물 방치 안 된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유해 음란물을 거리낌 없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그제 내놓은 ‘청소년 매체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4명 중 1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란물을 이용했다. 심지어 초등학생 5명 중 1명도 음란물을 보았다고 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이 부모의 감시와 통제에서 벗어나 성인용 음란 콘텐츠를 보고 있다는 것은 결코 그냥 넘길 일은 아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몇 년간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최근 2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해 5명 중 4명이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음란물을 접촉한 경험이 같은 기간에 3배 이상 급증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심각성을 더하는 것은 음란물을 본 청소년의 78%가 아무런 제재 없이 이용했다는 점이다. 음란물을 본 청소년이 성폭행 충동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를 들먹이지 않아도, 음란물은 청소년에게 그릇된 성 의식을 심어주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청소년 음란물 차단대책’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예방 조치를 취해 왔다. 음란물의 주요 유통수단인 웹하드 업체에 모바일기기를 통한 음란물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 설치를 의무화하고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음란물은 이러한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끊임없이 독버섯처럼 우회하면서 유포되고 있다. 우리의 음란물에 대한 법적, 제도적 예방 장치가 외국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실태 조사는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음란물의 범람이 학교 폭력만큼 위중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청소년에게 인터넷 윤리교육을 하는 등 가정과 학교가 해야 할 몫도 크다. 하지만 법망을 교묘히 피하며 음란물을 유통시키는 업체가 난립하는 한 폐해를 근원적으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보다 강력한 법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청소년 모바일 음란물 차단을 법제화하는 관련 법은 국회에 계류돼 있다. 2월 임시국회에서도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결국 법이 통과되지 못했다. 정책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국회가 가로막은 셈이다.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좀먹는 스마트폰 음란물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국회의원들은 내 자녀가 스마트폰 음란물에 노출돼 있다는 인식을 갖고 관련 법을 속히 통과시켜야 한다.
  • [사설] 청소년 해치는 스마트폰 음란물 방치 안 된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유해 음란물을 거리낌 없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그제 내놓은 ‘청소년 매체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4명 중 1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란물을 이용했다. 심지어 초등학생 5명 중 1명도 음란물을 보았다고 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이 부모의 감시와 통제에서 벗어나 성인용 음란 콘텐츠를 보고 있다는 것은 결코 그냥 넘길 일은 아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몇 년간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최근 2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해 5명 중 4명이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음란물을 접촉한 경험이 같은 기간에 3배 이상 급증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심각성을 더하는 것은 음란물을 본 청소년의 78%가 아무런 제재 없이 이용했다는 점이다. 음란물을 본 청소년이 성폭행 충동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를 들먹이지 않아도, 음란물은 청소년에게 그릇된 성 의식을 심어주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청소년 음란물 차단대책’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예방 조치를 취해 왔다. 음란물의 주요 유통수단인 웹하드 업체에 모바일기기를 통한 음란물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 설치를 의무화하고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각종 음란물은 이러한 정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끊임없이 독버섯처럼 우회하면서 유포되고 있다. 우리의 음란물에 대한 법적, 제도적 예방 장치가 외국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실태 조사는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음란물의 범람이 학교 폭력만큼 위중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청소년에게 인터넷 윤리교육을 하는 등 가정과 학교가 해야 할 몫도 크다. 하지만 법망을 교묘히 피하며 음란물을 유통시키는 업체가 난립하는 한 폐해를 근원적으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보다 강력한 법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청소년 모바일 음란물 차단을 법제화하는 관련 법은 국회에 계류돼 있다. 2월 임시국회에서도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결국 법이 통과되지 못했다. 정책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국회가 가로막은 셈이다.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좀먹는 스마트폰 음란물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국회의원들은 내 자녀가 스마트폰 음란물에 노출돼 있다는 인식을 갖고 관련 법을 속히 통과시켜야 한다.
  • “웹툰작가 마인드C 미성년자 성폭행” 네티즌 결국…

    “웹툰작가 마인드C 미성년자 성폭행” 네티즌 결국…

    ”웹툰작가 마인드C 미성년자 성폭행” 네티즌 결국… 웹툰 ‘2차원개그’의 작가이자 ‘강남언니’ 그림으로 유명한 마인드C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누명을 벗었다. 마인드C는 8일 트위터(@2mindc)를 통해 “저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관한 비방글 사건 해결됐습니다”라며 “제 결백이 널리 알려지도록 페북, 카스 등에도 퍼날라 주세요. 한 달 동안 분노와 억울함에 살았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인드C의 미성년자 성폭행 루머는 지난해 12월 ‘웃긴 대학’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됐다. ’행봉이’란 아이디의 한 누리꾼은 ‘6년간 묵혀둔 썰 품. 오빠들 제발 읽어줘요’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행봉이’는 “6년간 묵혀뒀다가 술 취해서 풀게요”라며 고등학생이던 2005~2007년 사이 만난 한 오빠로부터 ‘몹쓸 짓’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늦은 시간까지 얘기를 나누다 집에 돌아가겠다는 자신을 택시비를 주겠다, 내 작업실에서 자고 가라 등의 말로 꼬여내 결국 성폭행 했다는 것이다. ’행봉이’는 ‘웹툰 그리는 너’, ‘ㅁㅇㄷㅆ’ 등의 표현을 적어 성폭행한 남성이 마인드C임을 암시했다. 자신을 둘러싼 이 같은 글이 올라온 사실을 알게 된 마인드C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결국 마인드C는 지난 6일 ‘행봉이’로부터 자필 사과문을 받아냈다. 사과문에는 “2013년 12월7일 웃긴 대학에 행봉이란 아이디로 제가 쓴 마인드C 작가님 비방글은 모두 거짓입니다”라 적혀 있다. ’행봉이’는 거짓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술 마시고 충동적으로 올린 글이며 유명작가의 생활이 부러워서 큰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다시는 마인드C 작가님 이야기를 절대 꺼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마인드C를 둘러싼 이러한 의혹과 진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남을 헐뜯기 위해 장문의 거짓글을 작성한 ‘행봉이’를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동생 성폭행한 12세, 감옥행 면해…이유는?

    여동생 성폭행한 12세, 감옥행 면해…이유는?

    음란 동영상을 본 뒤 7살(당시 나이) 여동생을 성폭행 한 13세 소년이 교도소 행을 면하게 됐다고 BBC 등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지난 해, 법적인 이유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이 소년(당시 나이 12세)은 친구들과 함께 불건전한 성인물 동영상을 본 뒤 7살 여동생을 성폭행 했다. 잉글랜드 서북부의 블랙번 청소년 법원은 당초 이 소년에게 2년 6개월 형을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다시 열린 재판에서 12개월의 위탁소 생활 명령을 내렸다. 교도소(소년원) 행을 피하고 결과적으로 자유의 몸이 된 것. 블랙번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인 소년의 여동생이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녀는 “오빠가 내게 한 행동 때문에 매우 슬프다”면서 “하지만 나는 오빠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 나와 함께 놀았으면 좋겠다. 나는 오빠를 사랑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인 소년 역시 “내 행동에 대해 ‘역겹다’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짓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 재판부의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법원 관계자는 “가해 소년이 매우 순박하고 미숙한 모습이었으며, 범죄가 재발하거나 사회에 악을 끼칠 확률이 낮아 감옥행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소년은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조만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성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불법 성인물에 손쉽게 접근하면서 발생한 만큼, 청소년들의 게임기나 인터넷 사용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염소 성폭행’ 남자 “상호 합의 관계” 황당 주장

    ‘염소 성폭행’ 남자 “상호 합의 관계” 황당 주장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한 남자가 염소를 성폭행해 2주 간의 구류를 선고받은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희대의 사건 주인공은 현지 지와타주의 한 시골마을에 사는 올해 20세의 말람 카미수 바란다. 그는 지난달 염소를 숲으로 강제로 끌고가 성관계를 나누다 이웃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넘겨졌다. 사건도 황당했지만 최근 지와타주에서 열린 법정에서의 진술은 더욱 가관이었다. 바란다는 “염소와 강제로 성관계를 나눈 것이 아니다” 면서 “염소와 사전에 ‘교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주장한 교감은 다름아닌 염소에게 “좋아?” 하고 묻자 염소가 고개를 끄덕였다는 것. 바란다는 “내 행위에 염소가 무척이나 만족해해 10회 이상이나 ‘사랑’을 나눴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바란다의 주장을 “말도 안된다”고 일축하며 2주의 구류를 선고했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만취’ 신입 女직원, 동료들에게 강제로…

    ‘만취’ 신입 女직원, 동료들에게 강제로…

    만취한 신입 여직원을 모텔에 데려가 번갈아 성폭행한 남성 2명이 구속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 이태형)는 대구의 한 음식점 직원 신모(38)·최모(27)씨 등 2명을 준강간 및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신씨 등은 지난해 12월 같은 음식점에서 일하게 된 여직원에게 “신입 턱을 내라”고 해 함께 술을 마신 뒤 여직원이 만취하자 여관으로 데리고 가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성폭행할 때 신씨는 여관 복도를 왔다갔다 하면서 기다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그러나 이들은 “범행을 공모한 적은 없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최씨의 범행에 이어 신씨가 성폭행을 하려던 순간 여직원이 정신을 차린 뒤 소리를 지르고 반항, 찾아온 여관 주인에게 들켜 경찰에 넘겨졌다. 신씨 등을 붙잡은 경찰은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은 채 특별한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이들을 불구속상태로 넘겼지만 검찰은 재수사를 한 뒤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입직원 술먹여 성폭행’…나쁜 상사 2명 구속

    대구지검 형사3부(이태형 부장검사)는 만취한 직장 여직원을 모텔에 데려가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강간치상)로 대구의 한 음식점 직원 신모(38)·최모(27)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신씨 등은 지난해 12월 같은 음식점에서 일하게 된 여직원에게 “신입 턱을 내라”고 해 함께 술을 마신 뒤 여직원이 만취하자 여관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가 성폭행할 때 신씨는 여관 복도를 왔다갔다 하면서 기다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그러나 이들은 “범행을 공모한 적은 없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최씨의 범행에 이어 신씨가 성폭행을 하려던 순간 여직원이 정신을 차린 뒤 소리를 지르고 반항했으며 이를 들은 여관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신고한 10대 동거녀를 SNS서 피신처 찾아 보복살해

    30대 보도방 업주가 대학병원에서 10대 미성년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하고 자신도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병원 1층 로비에서 박모(32)씨가 송모(14)양의 복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흉기를 휘두른 박씨는 인근 아파트로 도주했으나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19층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자살했다. 경찰 조사 결과 보도방을 운영하는 박씨는 지난 8일 지인의 소개로 송양과 처음 만나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나 2주간 동거하는 사이 의견 차이로 다투다 송양이 집을 나갔다. 박씨는 송양이 만나 주지 않자 집으로 찾아가는 등 끊임없이 괴롭혔다. 이를 참지 못한 송양은 “박씨가 집 앞에 찾아오는 등 자신을 괴롭힌다.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사실을 안 박씨는 지난 26일 오전 5시 30분쯤 지인의 차로 송양을 납치·감금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송양은 박씨가 잠든 틈을 타 도망쳐 나와 경찰에 또다시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후 송양은 전북대병원 안에 있는 성폭행 피해자를 위한 원스톱지원센터에 찾아가 피해 내용을 진술했다. 조사를 마친 송양은 평소 앓고 있던 골반염 치료를 위해 같은 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했으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진 병실 사진을 본 박씨가 대학병원으로 찾아와 병원 로비에서 친구와 함께 있던 송양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경찰은 “박씨가 송양과 합의하려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합의를 거부하자 우발적으로 송양을 살해한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숨져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첫 화학적 거세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25)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고종석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원심과 마찬가지로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명했다.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명령 시행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것은 처음이다. 고종석은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쯤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당시 6세)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 2심은 모두 고종석에게 무기징역형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 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어떤 방법으로 거세?’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어떤 방법으로 거세?’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 모씨(25)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첫 화학적 거세명령이 확정됐다. 27일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살인)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약취 유인,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 모 씨에게 무기징역 선고와 함께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신상정보공개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특히 대법원에서 화학적 거세 명령인 성충동 약물치료가 확정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재판부는 “신체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재범 방지와 사회복귀 촉진, 국민보호 등이 인정되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부과해야 한다”면서도 “고 씨가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했고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성도착증세는 물론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보여 온 점을 고려할 때 복역 도중 성도착증세가 완화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워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나주 성폭행사건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주 성폭행사건 첫 화학적 거세 확정, 그냥 사형 시켜라”, “나주 성폭행사건 무기징역에 약물 치료 겨우 5년? 무슨 솜방망이 처벌인가”, “나주 성폭행사건, 그냥 물리적 거세 시켜라”,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무기징역..끔찍한 사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은 2012년 8월 30일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사건이다. 사진 = 방송 캡처 (나주 성폭행사건) 온라인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보]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종석, 무기징역 확정

    [속보]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종석, 무기징역 확정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25) 씨가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7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영리약취·유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종석 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고종석 씨는 원심과 같이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선고받았다. 고종석 씨는 2012년 8월 30일 오전 1시 30분쯤 전남 나주의 한 주택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8)를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고종석 씨에 대해 무기징역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8월 당시 항소심 재판부가 선고 한달 전에 이미 없어진 법 조항을 적용해 판결했다며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광주고법은 지난해 9월 개정법을 적용해 고종석 씨에게 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험을 통해 밝혀진 눈 운동의 4가지 효과

    실험을 통해 밝혀진 눈 운동의 4가지 효과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바로 ‘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적절한 운동은 어떤 보약이나 건강식품보다 효과가 크다는 것이 의사들의 얘기다. 안과의사들 역시 ‘눈 운동’을 하라고 조언한다. 눈 운동은 시력을 보호하고 노화를 예방해 눈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 것. 특히 라식, 라섹 등 시력 교정을 한 사람은 눈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의사도 있다. 그동안 실험을 통해 밝혀진 눈 운동의 효과를 소개한다.   1. 시력이 좋아진다 국내 유명 종합병원에서 시력이 나빠진 성인 50명과 나빠지기 시작한 성인 50명 총 100명을 대상으로 눈 운동의 시력향상 효과에 대한 임상실험을 한 적이 있다. 실험 결과 참가자의 67%가 시력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실험에 참여한 안과의사는 “휴식 중 혹은 자기 전에 간단한 눈 운동을 통해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미 시력이 나빠진 성인들도 시력이 좋아질 정도이니 성장기 아이들은 더욱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아이 시력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2. 창의력이 높아진다 눈 운동을 하면 창의력이 높아진다. 미국의 리처드스톡턴대학 연구팀이 눈 운동에 대한 흥미 있는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30초간 눈 운동을 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훨씬 더 많이 냈다. 연구팀은 눈과 두뇌의 신경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실험 결과는 미국 뉴스위크에 자세히 보도된 바 있다.   3. 암기력이 좋아진다 2011년에 방영된 MBC 프로그램 ‘뇌를 깨우는 101가지 비밀’에서 30초간 눈 운동을 한후 암기력을 테스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대학생은 24%, 초등학생은 21.4% 정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을 주도한 교수는 “눈 운동을 하면 눈의 시신경이 전두엽을 활성화해 소뇌를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 스트레스를 없애준다 눈 운동은 정신 장애를 치료하는 7가지 방법 중에서 가장 효과적이다. 최근의 연구결과를 보면 실연, 성폭행, 강간, 자연재해, 전쟁 피해자나 심각한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 중 84~90%가 눈 운동 요법으로 정신적인 고통이 감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FDA도 눈 운동을 가장 효과적인 정신 치료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 눈 운동도 효과적인 운동법이 있다. 단순히 눈동자를 움직인다고 해서 운동이 되는 것은 아니다. 눈 운동을 정확하게 하고 싶으면 ‘아이비케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옵토 메카트로닉스’라는 첨단 기술로 만든 이 제품은 다양한 눈 운동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어 효과적인 눈 운동이 가능하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해 안경처럼 착용하고 버튼만 누르면 기기가 알아서 눈 운동을 시켜준다. 특히 눈 주위의 혈점을 자동으로 마사지해 주는 기능도 있어 눈의 피로를 즉시 풀어준다. 국내 응용광학계 권위자인 정진호 박사, 로봇설계 전문가, 한의사가 3년 동안 공동 개발했고, ‘시력보호장치’ 특허를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아이비케어는 갑자기 시력이 나빠진 아이, 심한 눈 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수험생과 직장인, 노안이 시작된 중장년층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b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적보다 적성 객관적 선발 될까

    성적보다 적성 객관적 선발 될까

    육군사관학교(육사)가 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관계없이 면접 점수가 높은 ‘군 적성우수자’를 우선 선발하는 제도를 신설하고 일반전형에서도 수능 반영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최근 생도들의 잇단 자퇴와 일탈이 부각되는 점을 반영해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 군 생활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고육지책’으로 평가된다. 선발 과정의 객관성 확보는 과제로 남는다. 육사는 26일 ‘2015학년도 신입생도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1차 시험(학과)과 2차 시험(면접+체력검정)을 통과한 지원자 가운데 2차 시험 점수가 뛰어난 군 적성우수자를 정원(300명 안팎)의 20% 이내에서 수능시험 이전에 최종 합격시키겠다고 밝혔다. 일반전형에서도 총점 1000점 가운데 2차 시험의 면접시험 배점을 100점에서 200점으로 늘리고 수능은 700점에서 600점으로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전형 최종선발에서는 1차 시험 50점, 2차 시험 250점(면접 200점+체력검정 50점), 내신 100점, 수능 600점을 종합해 선발하게 된다. 2차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1차 시험 합격자 수도 지난해까지 남자는 정원의 4배수, 여자는 5배수를 뽑았지만 올해는 남자 5배수, 여자 6배수로 늘어난다. 여생도 합격 정원은 전체의 10%로 변함이 없다. 육사는 한국사 평가를 강화하고 올해 면접에서 역사관과 국가관을 심층 평가한다고 밝혔다. 2016학년도 입시에서는 한국사능력시험 성적을 제출한 수험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육군 관계자는 “면접에서는 논리적 판단력과 의사소통능력, 고교생활 등을 고려해 군 적성과 인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5월 생도의 교내 성폭행 등 잇단 일탈행위와 자퇴자가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한다. 육사를 자퇴하는 생도의 수가 2011년에는 1명이었지만 2012년 10명, 지난해는 45명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16명은 통제된 생활에 대한 거부감과 부적응 등 적성문제로, 25명은 다른 대학이나 학과·직종을 희망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군 장성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고 중·고등학교에서 다소 진보적인 교육을 받은 세대가 육사의 교육관에 적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역사의식과 국가관 평가가 자칫 정권이나 특정 정치집단의 잣대에 맞춘 ‘사상검증’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면접 자체가 주관적인 요소가 많아 군이 경직되고 편향된 평가로 창의적인 지휘관 양성에 소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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