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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女교사 학교서 16세 남학생 성폭행… 지역사회 발칵

    뉴욕 女교사 학교서 16세 남학생 성폭행… 지역사회 발칵

    미국 뉴욕시 퀸즈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체육을 담당하고 있는 여교사가 16세의 남학생 레슬링 선수를 학교 체육관 등에서 수차례 유혹해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고 3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조이 모르시(39)로 이름이 알려진 이 여교사는 자신의 남편이 같은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과학 교사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모르시는 지난해 6월 자신이 체육 교사로 근무하면서 체력 감량을 위해 체육관을 찾은 당시 16세의 남학생을 유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수사를 담당한 검찰은 밝혔다. 모르시는 당시 이 남학생에게 자신의 야한 모습이 담긴 셀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숫총각인지 여부를 물었고 인적이 드문 라커룸 등으로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들의 이후 한두 달 동안 학교 내 체육관은 물론 지하 시설 등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모르시는 최근까지 법적인 의사 결정 나이인 17세가 된 이 남학생과 학교 밖에서도 부당한 관계를 맺어 오던 중 이 남학생이 졸업식 파티에 다른 여학생을 데리고 등장하자 굉장한 질투심을 보였고 이에 2주 전에 이 남학생이 해당 사실을 관계 기관에 실토하면서 체포되고 말았다. 수사를 담당한 검찰은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되어야 할 학교를 교사라는 직분을 이용해 학생을 성적 희생양으로 삼고 그것도 학교 내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심각한 범죄”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이 학교 학생들은 “모르시 교사가 항상 그 남학생과 함께 학교 내에서 다니는 등 소문이 이미 파다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정말 훌륭하고 열심히 일하는 교사였는데 이러한 소식을 들으니 놀라울 뿐”이라며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언론은 전했다. 현재 3급 성폭행 혐의와 아동 학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모르시는 죄가 확정될 경우 4년형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모르시의 변호사는 이날 열린 재판에서 혐의 일체를 부인하며 “그녀의 남편도 이 재판정에 와 있으며 그녀는 가족과 자식이 있는 교사”라면서 “모든 의혹에 대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재판이 열린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모르시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9살 때… 야채 팔다가… 日軍에 끌려가 위안부로”

    “9살 때… 야채 팔다가… 日軍에 끌려가 위안부로”

    “그때 나는 아홉 살이었다. 일본인에게 끌려가 이용당했다. 나는 인간이 아니라고, 죽고 싶다고 생각했다.”인도네시아에서 온 스리 스칸티는 눈물을 흘리며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위안부가 된 자신의 경험을 증언했다. 2일 일본 도쿄 중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 국회 원내 집회에서다. 그는 아홉 살이던 1945년 집으로 찾아온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주둔지 안에서 위안부로 생활했다. 집으로 돌아와 초등학교를 계속 다녔지만 ‘일본인에게 이용당했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고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여러 직업을 전전했고, 지금은 마사지사로 일하고 있지만 필요한 의료비를 마련하는 데는 충분치 않다고 증언했다. 필리핀에서 온 에스테리타 디(84)도 12살 때인 1942년 마을 시장에 야채를 팔러 나갔다가 일본군에게 잡혀 위안부가 됐다고 증언했다. 마을 근처 일본군의 주둔지에서 2주간 매일 성폭행을 당했고, 미군이 근처로 와서 일본군이 퇴각하자 탈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의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에서 온 피해자와 유족 5명이 자신의 경험을 증언했다. 올해로 열두해째인 ‘아시아연대회의’에서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비롯해 타이완,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네덜란드, 일본 등 8개국 활동가들이 도쿄에 모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높이려 네거티브” 포지티브 전략 고수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높이려 네거티브” 포지티브 전략 고수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높이려 네거티브” 포지티브 전략 고수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1일 기자회견을 열어 ‘농약급식’ 논란에 직접 대응하며 막판 굳히기에 나서는 한편 종교·예술인·학부모 등 각계각층 표심 확보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급식문제에 ‘올인’하며 막판 공세를 퍼붓자 박 후보는 이를 ‘부당한 네거티브’로 규정, 자신은 포지티브 전략을 고수하겠다며 차별화하는데 힘썼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서울시 친환경농산물 급식 시스템은 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는 사실”이라며 “일부 미비한 부분은 단계적으로 100% 정밀검사 체계를 갖추도록 정비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부당한 네거티브로 불안을 조장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며 “지금 이 순간 서울의 미래와 시민 행복을 가장 깊이 고민하는 사람은 저와 정 후보일거라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란 특수 상황에서 시작했고 국민은 정부의 존재 이유를 물으며 정치권 변화를 요구했다”며 “조용한 선거는 유불리를 떠나 원칙의 문제였다.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캠프도 급식 논란이 추가 이슈와 엮여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힘썼다. 강희용 정책대변인은 이날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의 “33개 업체가 잔류농약 검사를 받지 않고 납품한다”는 주장에 “브랜드 상품은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사전 안전성 검사 대상이 아니며 농수산식품부에 최종 책임이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날 시민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 1060개를 접수하고 그 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전 매뉴얼을 제공하는 ‘모바일 안전지킴이’를 ‘시민공약 1호’로 채택, 재선이 되면 즉각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 모래놀이터 조성, 폐지 줍는 어르신의 재활용 유통업자로의 육성, 터널 위치 번호판 설치, 아르바이트 청년 전담 노무사 운영 등도 시민공약에 포함됐다. 박 후보는 앞서 관문사를 찾아 천태종에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그린 영화 ‘한공주’ 상영관에서 학부모들과 대화하고, 웹툰 ‘미생’의 작가 윤태호씨 등과 만난 후 성동·광진·중랑구에서 ‘배낭 유세’를 이어나갔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운동가 시절 선후배 사이인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에게 “광주는 역사의 고비에서 항상 미래를 선택했다”며 “선배님께서도 오직 광주시민만 보고 가시라.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 10대 자매 성폭행·교살 사건에 ‘분노’

    인도 사회가 10대 사촌 자매 집단 성폭행 및 교살 사건으로 분노에 젖어들고 있다. 지난달 27일 밤(현지시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도 러크나우에서 300km 떨어진 바다운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집안에 화장실이 없어 들판에 용변을 보러 나간 14, 15세 사촌 자매가 마을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한 뒤 나무에 매달려 있다가 결국 숨진 사건이다. 지금까지 관련 용의자 5명이 체포됐다. 형제 사이인 남성 2명을 비롯한 3명은 집단 성폭행 및 예비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관 2명은 피해자측 신고를 받고도 미적거려 나무에 매달린 소녀들을 살릴 수 있었음에도 때를 놓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관 2명은 피해자들이 인도 카스트(계급) 최하층인 불가촉천민이란 이유로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성폭행을 저지른 남성 3명은 상위 카스트에 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위 카스트 남성이 하위 카스트 여성, 특히 불가촉천민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은 인도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TV 채널인 NDTV는 사건 발생 이후 시신을 나무에 그대로 둔 채 반발하는 피해자측 상황을 보도하면서 현장 모습을 전했다. 피해 소녀 중 한 명의 아버지는 NDTV에 “그들은 내 딸을 교살했다. 그들도 같은 방식으로 처벌받기를 원한다. 주정부 경찰이 범인들과 한 통속이며 주정부도 믿지 못하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국민회의당(INC) 등 야당도 사건현장을 찾는 등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국적 관심을 촉발한 2012년 12월 수도 뉴델리 버스 성폭행 사건 이후에도 성범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당시 뉴델리에선 20대 여대생이 심야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남성 6명에게 성폭행당한 뒤 신체상해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잇따라 일어났고 정치권은 형법을 개정해 성폭행 처벌을 강화했지만 여성을 경시하는 사회적 관습 등으로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인구 12억명의 인도에서는 정부 통계상 22분마다 성폭행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수치심 등으로 신고하지 않는 사례 등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 성폭행범 묶어놓고 매질 ‘엄마의 복수’

    딸 성폭행범 묶어놓고 매질 ‘엄마의 복수’

    한 여성이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성폭행범을 묶어놓고 매질하는 영상이 인터넷상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 인터넷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남성을 묶어놓고 매질한 사건을 보도하며, 그녀가 곧 처벌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여러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남성이 엉덩이를 드러낸 채 묶여 있다. 그리고 그 남성을 막무가내로 한 여성이 매질하기 시작한다. 이 여성은 자신의 13살 된 딸이 성폭행 당하자 성폭행범을 잡아 직접 처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범은 몸과 머리에 크게 부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경찰은 성폭행범의 혐의가 인정되는 대로 처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 또한 성폭행범을 스스로 처벌할 권리는 없다”며 여성의 신원을 조사해 함께 처벌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SNS를 통해 그녀를 처벌하면 안 된다는 거센 여론이 일고 있다. 한편, 지난 달 스페인에서도 자신의 어린 딸이 성폭행 당하자 범인에게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여 사망하게 한 여성이 논란을 일으켰다. 그녀는 9년에 걸친 재판 끝에 그녀를 처벌하지 말라는 거센 여론에도 불구하고 징역형을 받게 됐다. 사진·영상=Filmtareen/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15세 소녀, 최소 13명에 집단 성폭행…대부분 친척

    15세 소녀, 최소 13명에 집단 성폭행…대부분 친척

    말레이시아에서 15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최소 13명의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으며 이들 대부분은 친척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AFP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소녀는 지난 20일 현지 북부 켈란탄주(州)에 있는 한 마을 내에 있는 폐가에서 수시간 동안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현지 매체 ‘더 스타’(The Star)는 “경찰이 피해자의 친구인 17세 여성도 성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 중에 있으며 범행에 관여한 이들이 몇 명인지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구속된 용의자들은 모두 사건이 발생한 마을 주민으로, 대부분이 친척 관계에 있었다. 이 가운데 3명은 부모와 자식 관계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사건 당시 가해 남성들은 약물로 흥분한 상태에 있었으며 이들은 피해 소녀를 폐가로 유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초 보도로는 이 사건에 참여한 인원이 4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美 흑인 여배우·작가 안젤루

    [부고] 美 흑인 여배우·작가 안젤루

    흑인 여성 최초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배우인 마야 안젤루가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86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야 안젤루의 아들 가이 존슨은 안젤루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세일럼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안젤루는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으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안젤루는 이곳에 자리한 웨이크포리스트대학에서 종신 교수로 재직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안젤루는 1928년 미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났다. 8살 때 성폭행을 당하는 고통을 겪었고, 17살 때 미혼모가 되는 등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50~1960년대에는 배우와 가수로 활동했으며, 1977년에는 TV 미니시리즈 ‘뿌리’(Roots)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969년 자전적 소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국내에서는 수필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널리 알려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영화 多樂房] ‘퍼지’

    [영화 多樂房] ‘퍼지’

    에스토니아의 한 시골 마을에서 수십년째 혼자 살고 있는 알리데(라우라 비른)는 한밤중에 인신매매범으로부터 도망친 소녀 자라(아만다 필케)를 발견하고 숨겨준다.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알리데는 곧 자라가 오래전에 추방된 친언니의 손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자 그녀에게 고통스러웠던 지난날의 기억들이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한다. 알리데의 지난한 과거는 남자들에게 능욕당하던 자라의 모습과 교차되며 세대를 관통하는 역사의 비극성을 드러낸다. 알리데에게는, 아니 에스토니아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퍼지’는 구 소련이 탄압하던 에스토니아의 끔찍한 풍경을 재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형부 한스(피터 프란젠)를 사랑하는 알리데는 독립군인 그를 러시아 공산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온갖 고초를 견뎌낸다. 갖은 협박과 성폭행 등으로 육신은 물론 영혼까지 만신창이가 된 그녀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당 간부와 결혼하고, 마침내 언니와 조카를 추방시킨 후 집안 은신처에 숨어 있는 한스를 혼자 돌보게 된다. 공산당과 독립군, 그리고 독립군을 돕는 공산당의 아내가 한집에 공존하는 위태한 상황은 당시 혼란스러웠던 에스토니아에 대한 대유이다. 또한 알리데의 지극정성에도 한결같이 자신의 가족들만 생각하는 한스는 끝까지 조국을 지키고자 했던 독립군들의 애국심을 대변한다. 그것은 살기 위해, 사랑을 위해 변절을 택한 알리데가 결코 범할 수 없었던 무엇이다. 감각적인 영상과 서정적인 음악이 참혹한 역사 속에 어긋난 한 여인의 순정에 애처로움을 더한다. 알리데는 아물지 않은 상처와 죄책감을 간직한 채 에스토니아가 독립한 후에도 그 집을 지킨다. 오래전 언니의 가족들이 사라진 이곳에 다시 나타난 조카 손녀의 존재는 현대에도 남아 있는 역사의 어둡고 슬픈 그림자이다. 이제 공산당 대신 인신매매범들이 순수한 영혼을 유린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자라의 등장은 알리데가 과거의 상흔을 시간 속으로 침잠시킬 기회이기도 하다. 구세대는 마침내 고통스러웠던 역사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다음 세대에게 미명의 빛처럼 새로운 미래를 열어준다. 길었던 밤을 뒤로하고 떠나는 자라의 벅찬 미소와 알리데의 집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이어지는 마지막 장면은 구슬프고 아리면서도 은근히 평온하다. 알리데에게도, 자라에게도 더 이상 아픔은 없으리라는 안도감이 진하게 가슴을 쓸어내린다. 다른 시대에 태어났음에도 유사한 상처를 공유한 두 여자의 만남과 이별은 흥미롭게도 한국 멜로드라마들이 기반하고 있는 한(恨)의 정서와 상통하는 데가 있다. 스탈린의 공포 정치를 경험했던 에스토니아인들에게 대물림되는 역사, 그리고 근현대사의 트라우마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 민족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지도 모른다. ‘퍼지’의 결말처럼, 우리는 과연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열어줄 수 있을까? 우울한 시절에 떨어뜨린, 일말의 희망이 고마운 영화다. 29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출소하자마자 9명 성폭행한 男 ‘무기징역’

    출소하자마자 9명 성폭행한 男 ‘무기징역’

    출소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아동을 포함한 여성 9명을 수차례 성폭행한 무직 남성에 대해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이 선고됐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 오사카 시내에서 초등학생 여아 4명을 포함한 9명에게 성폭행을 반복하는 등으로 간간치상 및 강도강간 등 18개 혐의로 기소된 피고 오기 케이지(44, 무직)에 대한 상고심이 지난 26일 오사카 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사이토 마사토 재판장은 “피해자에게 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극심하다”면서 “피고는 매우 비열하고 악의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사이토 재판장은 이번 판결 이유에 대해 피고의 첫 번째 범행이 여성 폭행 등의 범죄로 복역을 마친 뒤 불과 3주 후에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과 3범의 전력에도 불구하고 성범죄를 반복한 것은 강력한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며 재범의 우려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결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왜 사형 판결을 내리지 않았느냐”, “나중에 가석방돼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르면 어떻게 하느냐” 등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검문 중 여성 바지 속에 손 넣은 경찰관, 결국

    검문 중 여성 바지 속에 손 넣은 경찰관, 결국

    교통단속 중 두 여성에게 체강검색(body cavity search)을 실행한 여성경찰관이 유죄를 면치 못하게 됐다. 체강검색이란 공항이나 감옥ㆍ정신병원 등에서 환자나 혐의자의 몸 안을 살펴보는 검사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012년 7월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도로에서 담배꽁초를 도로에 버려 교통단속에 걸린 두 여성에게 체강검색을 실행한 여성경찰관 켈리 헬슨(34)이 성폭행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피해자인 앤젤 도브(38)와 그녀의 조카 애슐리 도브(24)가 주행 중인 차 안에서 담배꽁초를 밖으로 버리면서 시작된다. 경찰관 데이비드 패럴의 순찰차가 그녀들의 차를 세운다. 그가 여성들이 있는 차량으로 다가가 검문한 후, 하차할 것을 요구한다. 차 안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났기 때문이다. 패럴은 인근에 있는 여경찰관 켈리에게 무전으로 체강검색을 요청한다. 잠시 후, 켈리가 도착한다. 순찰차 블랙박스 앞. 파란색 라텍스 고무장갑을 끼는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장갑을 낀 그녀가 앤젤 도브의 가슴과 항문, 심지어 음부 안까지 손가락을 삽입해 조사한다. 이어 애슐리 도브에게도 똑같은 방법으로 체강검색을 실시한다. 그러나 켈리는 불법적인 어떠한 것도 찾아내지 못하고 그녀들을 돌려 보낸다. 결국, 두 여성은 두 경찰관을 고소한다. 체강검색을 명령한 데이비드 패럴은 여성들의 차량에서 처방 진통제 절도 혐의로 기소됐지만, 대배심에서 기소가 거부돼 지난해 9월 현직에 복직됐다. 하지만 체강검색을 직접 실행한 켈리 헬슨은 그녀의 사과에도 불구 성폭행에 가까운 그녀의 체강검색과 두 여성을 체강검색하는 동안 장갑을 새것으로 변경하지 않은 이유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파직을 당한다. 또한 피해 여성들에게 위자료 18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9천만원)를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동거녀 딸 납치해 10년간 성폭행, 애까지 낳게한 ‘인면수심 男’

    동거녀 딸 납치해 10년간 성폭행, 애까지 낳게한 ‘인면수심 男’

    미국에서 동거녀의 딸인 15살 소녀를 납치·감금하고 10년간 성폭행을 반복해온 ‘인면수심’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25세인 이 피해 여성은 지난 2004년 로스앤젤레스 남동부 산타아나에서 납치됐다. 피해 여성과 용의자는 이 도시에서 약 40km 떨어진 벨가든스에서 발견됐으며, 여성이 스스로 납치된 것을 밝혀 이번 체포가 이뤄졌다. 이번 사건을 맡은 산타아나 경찰은 성명을 통해 “피해 여성은 지난 10년간 도망칠 기회도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인면수심 용의자의 이름은 이시드로 가르시아(41). 그는 피해 여성을 납치한 뒤 2007년 강제로 결혼했으며 2012년에는 아이도 낳게 했다. 이 남성에게는 납치와 성폭행, 미성년자 음란 행위와 불법 감금 등의 혐의가 걸려있다. 피해 여성은 2004년 8월 당시 자신의 모친과 교제·동거하고 있던 이 남성과 함께 실종된 것으로 처리됐었다. 가르시아는 피해 여성에게 약을 먹인 뒤 차량을 이용해 인근 컴튼에 있는 주택으로 데려간 뒤, 하룻밤 동안 차고에 가둬 도망치지 못하도록 했다. 이후 그녀에게는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줬다고 한다. 한 그는 수년간 피해 여성에게 “가족은 널 찾는 것을 포기했다”면서 “만일 네가 집에 돌아가면 그들은 널 강제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하며 회유와 협박을 반복했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피해 여성을 데리고 경찰의 눈을 피해 수차례 이사했다. 경찰은 “가르시아가 피해자를 수시로 신체적으로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히면서 “그는 항상 피해자를 감시하기 위해 2명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야간 청소 업무를 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5살 소녀를 10년간 납치, 감금해온 용의자 가르시아

    15살 소녀를 10년간 납치, 감금해온 용의자 가르시아

    미국에서 동거녀의 딸인 15살 소녀를 납치·감금하고 10년간 성폭행을 반복해온 ‘인면수심’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25세인 이 피해 여성은 지난 2004년 로스앤젤레스 남동부 산타아나에서 납치됐다. 피해 여성과 용의자는 이 도시에서 약 40km 떨어진 벨가든스에서 발견됐으며, 여성이 스스로 납치된 것을 밝혀 이번 체포가 이뤄졌다. 이번 사건을 맡은 산타아나 경찰은 성명을 통해 “피해 여성은 지난 10년간 도망칠 기회도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인면수심 용의자의 이름은 이시드로 가르시아(41). 그는 피해 여성을 납치한 뒤 2007년 강제로 결혼했으며 2012년에는 아이도 낳게 했다. 이 남성에게는 납치와 성폭행, 미성년자 음란 행위와 불법 감금 등의 혐의가 걸려있다. 피해 여성은 2004년 8월 당시 자신의 모친과 교제·동거하고 있던 이 남성과 함께 실종된 것으로 처리됐었다. 가르시아는 피해 여성에게 약을 먹인 뒤 차량을 이용해 인근 컴튼에 있는 주택으로 데려간 뒤, 하룻밤 동안 차고에 가둬 도망치지 못하도록 했다. 이후 그녀에게는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줬다고 한다. 한 그는 수년간 피해 여성에게 “가족은 널 찾는 것을 포기했다”면서 “만일 네가 집에 돌아가면 그들은 널 강제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하며 회유와 협박을 반복했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피해 여성을 데리고 경찰의 눈을 피해 수차례 이사했다. 경찰은 “가르시아가 피해자를 수시로 신체적으로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히면서 “그는 항상 피해자를 감시하기 위해 2명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야간 청소 업무를 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데이트女 “성폭행 당했다” 가해男 한다는 말

    남녀가 데이트를 하다가 성폭력이 발생하기도 한다. 피해자의 동의 없이 가해자의 강요로 성관계가 이뤄지는 경우다. 그러나 가해 남성은 수사기관에서 피해자의 묵시적 동의 아래 이뤄진 일이라고 종종 주장한다. 여성이 “싫다”고 말해도 남성은 ‘사실 좋으면서도 싫다고 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음란물이 남성의 성폭력을 여성이 처음에는 거부하다가 나중에는 즐기는 식으로 잘못 묘사해 오해를 심어 주는 악영향도 있다. 여성의 우회 화법도 이 같은 대화의 오류와 관계가 있지 않은지 우려된다. 그래서 ‘No means no!’라는 말이 데이트 성폭력에 반대하는 슬로건으로 사용된다. 성관계를 맺으려는 남성에게 여성이 “No”라고 하는 말은 진짜 거부를 뜻한다는 표현이다. 한국양성평등교육원 변신원 교수는 “완곡어법은 의사소통에 문제를 초래하며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구체적인 화법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완곡어법을 과장하는 인터넷 유머 등은 모방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면서 여성의 ‘노’를 ‘예스’로 잘못 받아들이게 할 우려가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오늘은 늦었으니까 데려다 주지 않아도 된다”는 여자 친구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다가 집에 도착하니 ‘우리 이제 헤어져’란 문자를 받았다는 식이다. 변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No means no!’는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여성 완곡어법의 형성 과정에 대해 사회문화적 토대 안에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appyhome@seoul.co.kr
  • ‘악마 6형제’ 여동생 4살때부터 성폭행 충격

    ‘악마 6형제’ 여동생 4살때부터 성폭행 충격

    미국에서 여섯 형제가 자신들의 어린 동생을 10년간이나 집단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거주하는 이들 형제들은 여동생이 4살 때부터 14세가 될 때까지 수시로 성폭행을 자행했으며 이들 형제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사실이 밝혀져 함께 체포되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들 형제의 맏형인 에릭 잭슨(27)이 지난 2012년 12월경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선임자에게 이러한 죄를 실토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서면서 밝혀졌다. 하지만 경찰이 사건에 관해 공개수사를 시작하자 해당 형제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꺼려 콜로라도주(州)로 이사를 가면서 수사는 난관에 부딪혔다. 결국, 올해 초 콜로라도주로 급파된 조사관은 8시간에 걸쳐 현재 16세가 된 해당 소녀를 만나 피해 사실을 조사한 끝에 여섯 형제 모두와 그 부모들을 지난주 체포하게 되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18세에서 27세에 이르는 이들 여섯 형제 모두에게는 10년간 성폭행과 성적 희롱 등 중범죄 혐의가 존 잭슨(65)과 니타 잭슨(54)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들 부모도 성폭행 방관 등에 따른 아동 학대 혐의로 중범죄 혐의가 적용되었다. 이들 부모는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함께 공부하는 이른바 ‘홈 스쿨’을 시행하는 등 다소 폐쇄적인 생활을 해왔었다고 이웃들은 전했다. 체포된 형제 중에 에릭을 포함한 일부는 자신의 이름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저능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은 “정말 역겨운 범죄가 발생했다”며 “아이들에게 옳고 나쁜 것을 가르치지 않은 부모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일한 희망은 이러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소녀가 앞으로의 자신의 삶을 강하게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해당 사건의 충격을 전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6형제와 부모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 순, 현지 경찰 제공)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유명대학 화장실 ‘강간범 명단’ 낙서… 파문

    美 유명대학 화장실 ‘강간범 명단’ 낙서… 파문

    미국 아이비리그 유명 대학인 맨해튼의 컬럼비아대학교 화장실에서 강간범의 이름이라고 주장하는 낙서와 유인물들이 잇따라 발견되어 파문을 몰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강간범의 명단이라고 주장하는 네 명의 이름이 낙서가 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일경으로 알려졌다. 컬럼비아대학교 캠퍼스 내에 있는 한 화장실에서 발견된 이 낙서는 건물 관리인에 의해 즉시 지워졌으나 이내 다른 건물 화장실에서도 잇따라 발생했다. 최근까지 여학생 화장실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발견된 이들 네 명의 이름이 적힌 유인물이나 낙서에는 ‘캠퍼스 내 성폭행범’이나 ‘중대 강간범’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일부 유인물에는 “(강간범) 체포는 학교 책임”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 학교 내 성폭력 사건의 심각성을 나타내려는 의도를 담았다. 이 같은 낙서들이 잇따라 등장한 데는 컬럼비아대학교 내에서 성폭력 사건이 빈발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지만, 학교 측이 제대로 대응을 하고 있지 못한 데 따른 비난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이 학교 여학생 23명은 미국 교육 당국에 학교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학교 측이 미지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 이에 관해 학교 측은 “개별적인 성폭력 행위에 관해 일일이 특정한 학교 절차를 언급할 수 없다”며 “여러 법률들이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미지근한 답변으로 대신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같은 낙서들이 등장하자 일부 학생들은 “안 그래도 캠퍼스 내에서 성폭행이 자주 일어난다는 음흉한 소문에 불안했는데 이번 낙서 사건으로 더 두려워졌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일부 학생들은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은 좋지만 이러한 방법은 정의롭지 못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 학생들은 낙서에 등장한 명단이 강간범이 아닐 수도 있는 등 이 같은 방법은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은 연일 점증하는 대학 내 성폭력 사건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학교 측의 학생 보호나 대응이 미진하다는 여론이 일자 백악관은 교육부를 주체로 해 이 문제 해결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만드는 등 사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이번에 다시 낙서 파문이 발생하자 뉴욕의 한 인권 운동가는 이른바 ‘뉴욕시 대학 안전법’ 제정을 주창했다. 그는 “뉴욕은 학생 수가 보스턴 전체 인구보다 많다”며 “5명 중 1명꼴로 여대생들이 성폭력 피해자로 우리 도시의 학생들을 보호할 책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달 각 대학교가 성범죄 발생 현황을 공개하는 것을 법으로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컬럼비아대 여학생 화장실에서 발견된 강간범 명단 낙서 (’컬럼비아라이언’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미모의 자매, 귀신에게 성폭행 ‘충격’

    미모의 자매, 귀신에게 성폭행 ‘충격’

    이언정 ‘귀접’에서 귀신과 성적 접촉 파격 연기…노출 수위는? 배우 이언정이 ‘여전사’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언정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귀접’에서 동생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니 연수 역을 열연을 펼친다. ‘귀접’은 매일 밤 귀신에게 강제로 성관계를 당하는 두 자매의 공포를 그린 미스테리 드라마다. ‘아이리스’의 북한 출신 공작원, ‘천추태후’의 거란 여전사 역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여왔던 이언정은 이번 영화 ‘귀접’에서 헤어스타일은 물론 감성연기를 통해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이언정은 ‘귀접’에서 귀신과의 위험한 성적 접촉이라는 파격적인 스토리에 맞춰 과감한 노출 연기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언정은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에서 아프리카 북부 세계 최대 사막인 사하라 사막에서 펼쳐지는 ‘모로코 사하라사막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직아이 이효리 솔직 고백 “부부라도 하기 싫을 때 있어” 남편 이상순 보고있나

    매직아이 이효리 솔직 고백 “부부라도 하기 싫을 때 있어” 남편 이상순 보고있나

    ‘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이효리 남편 이상순’ 가수 이효리가 ‘매직아이’에서 거침 없는 고백을 이어갔다. 13일 첫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MC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 작가와 게스트 이적, 김기방이 데이트 폭력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리는 “데이트 폭력 피해 경험이나 가해 경험이 있냐”는 문소리의 질문에 “난 둘 다 있다. 내가 한 것도 많고 받은 것도 많다. 휴대폰 던지는 건 비일비재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효리는 “20대 시절 자존감이 낮아서 상대방이 날 거부하면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구나’하면서 분노 조절이 안됐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또 ‘옷차림이나 머리스타일 등 자기 취향대로 지시한다’라는 애정 폭력 리스트에 대해 “남편 이상순이 나한테 자꾸 스타킹을 신으라고 한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얼마 전에 부부간 성폭행 인정 판결이 났다’는 말에 “부부라도 하기 싫을 때가 있는 거다”라고 솔직한 발언을 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네티즌들은 “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재밌네”, “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역시 솔직 털털하다”, “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남편 이상순은 당황했을 듯”, “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남편 이상순 보고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이효리 남편 이상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 6형제 10년간 여동생 집단 성폭행… 충격

    美 6형제 10년간 여동생 집단 성폭행… 충격

    미국에서 여섯 형제가 자신들의 어린 동생을 10년간이나 집단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거주하는 이들 형제들은 여동생이 4살 때부터 14세가 될 때까지 수시로 성폭행을 자행했으며 이들 형제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사실이 밝혀져 함께 체포되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들 형제의 맏형인 에릭 잭슨(27)이 지난 2012년 12월경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선임자에게 이러한 죄를 실토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서면서 밝혀졌다. 하지만 경찰이 사건에 관해 공개수사를 시작하자 해당 형제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꺼려 콜로라도주(州)로 이사를 가면서 수사는 난관에 부딪혔다. 결국, 올해 초 콜로라도주로 급파된 조사관은 8시간에 걸쳐 현재 16세가 된 해당 소녀를 만나 피해 사실을 조사한 끝에 여섯 형제 모두와 그 부모들을 지난주 체포하게 되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18세에서 27세에 이르는 이들 여섯 형제 모두에게는 10년간 성폭행과 성적 희롱 등 중범죄 혐의가 존 잭슨(65)과 니타 잭슨(54)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들 부모도 성폭행 방관 등에 따른 아동 학대 혐의로 중범죄 혐의가 적용되었다. 이들 부모는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함께 공부하는 이른바 ‘홈 스쿨’을 시행하는 등 다소 폐쇄적인 생활을 해왔었다고 이웃들은 전했다. 체포된 형제 중에 에릭을 포함한 일부는 자신의 이름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저능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수사를 담당한 경찰관은 “정말 역겨운 범죄가 발생했다”며 “아이들에게 옳고 나쁜 것을 가르치지 않은 부모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일한 희망은 이러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소녀가 앞으로의 자신의 삶을 강하게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해당 사건의 충격을 전했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6형제와 부모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 순, 현지 경찰 제공)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OO사정이요?” 출연진 반응이…

    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OO사정이요?” 출연진 반응이…

    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OO사정이요?” 출연진 반응이… 가수 이효리의 거침없는 19금 발언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13일 첫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MC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 작가와 게스트 이적, 김기방이 데이트 폭력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데이트 폭력이 연인이 아닌 부부 관계에서도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적은 “얼마 전에 부부간 성폭행 인정 판결이 났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이에 이효리는 “맞다. 부부라도 하기 싫을 때가 있는 거다”라고 말해 다른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당황한 이효리는 “죄송하다. 내가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급히 수습했다. 하지만 이적은 “지금 신혼 아니냐”라며 흥분했고, 김기방은 “행복하다는 기사만 봤다”며 부추겨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효리는 출연진들과 ‘애정 폭력 리스트’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제 꺼(질문)한 번 말해보겠다”며 “남자친구나 남편이 피임기구 사용을 거부한다”라는 돌직구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홍진경은 “폭력이다”라는 답변을, 임경선 작가는 “남자들은 ‘나는 피임기구가 필요 없다’는 이상한 자신감을 어필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발언을 듣고 있던 이적은 “과학적으로 정상적인 피임법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더라. 어떤 뭔지는 아시겠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MC 문소리는 “피임기구 사용하는 거?”라고 질문했고, 이적은 침착하게 “아니 안 쓰고”라고 설명을 이어나가려 했다. 그 순간 이효리가 “OO사정이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출연진들은 잠시 민망해 했지만 이내 박수와 환호성으로 이효리의 19금 발언을 반겼다. 네티즌들은 “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정말 솔직하네”, “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재미있네”, “매직아이 이효리 고백 털털한 성격 그대로 나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미군기지서 10대 간 성폭행 사건 충격

    日 미군기지서 10대 간 성폭행 사건 충격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미 공군기지에서 끔찍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가네다 공군기지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미네소타 출신의 릭키 셔우드(18)가 성폭행 혐의로 주 연방법원에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 2월 11일 공군기지 내에서 벌어졌다. 삼촌을 따라와 이곳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하던 셔우드는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7세 소녀를 술에 취하게 한 뒤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놀라운 점은 셔우드가 다른 친구들 앞에서 소녀를 성폭행 했으며 이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까지 했다는 사실이다. 마치 자극적인 내용의 일본 AV(성인비디오)를 연상케 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미 당국은 서둘러 수사에 나섰다. 미 경찰은 “방과 후 셔우드를 만난 피해 소녀가 술 두잔을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 면서 “범죄를 저지른 후 소녀를 차에 태워 공원 쓰레기장에 버렸다”고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소녀의 국적과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셔우드는 곧 본국으로 추방돼 재판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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