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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男사립고 기숙사서 상급생이 하급생 성폭행

    서울의 한 남자 사립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이 1학년 학생을 성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5일 서울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밤 이 학교 기숙사에서 자치회장인 2학년 A(17)군이 1학년 B(16)군을 불러내 구강 성교를 강요했다. B군은 지난달 4일 상담교사를 만나 이런 사실을 털어놨고 학교 측은 당일 두 학생의 부모를 불러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서 A군이 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A군을 즉각 등교 정지 조치했으며 강동경찰서에 신고했다. A군은 같은 달 21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거쳐 24일 퇴학을 당했다. 하지만 학교 내외에서는 피해자가 더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전교생의 20%가 기숙사 생활을 하므로 학생 간 성폭력 사건이 꾸준히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경찰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는 끝났고 곧 가해자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 외에도 여러 가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학생 사이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일축했다. 학교 관계자는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사건 직후 전교생에게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고 앞으로 기숙사에서의 생활지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찰 사칭해 ‘소녀 성폭행’ 남성...”아빠 소행”사기

    경찰 사칭해 ‘소녀 성폭행’ 남성...”아빠 소행”사기

    남자친구와의 교제를 부모가 반대해 집을 나온 10대 소녀에게 경찰을 사칭하여 성관계를 맺고 이를 이 소녀의 아버지가 한 짓으로 꾸며주겠다며 황당한 사기를 친 미국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5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에 거주하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15세의 소녀는 연상인 조나던 라이온(22)을 만나 교제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안 이 소녀의 부모는 이들의 교제를 강력히 반대하며 라이언에게 자신의 딸을 만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결국, 이 소녀는 지난주 페이스북에 “오하이오로 간다”는 글을 남기고 집을 나가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라이온의 지인인 로널드 리조(29)로 이름이 알려진 또 다른 한 남성이 집을 나온 이 소녀에게 자신은 경찰관이라며 가짜 배지를 보이고 난 후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다. 리조는 이 과정에서 소녀에게 술을 먹인 후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것이라고 속여 아버지를 감옥에 가게 하면 라이온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황당한 사기를 쳤다. 그는 자신이 경찰관이기 때문에 증거물을 가지고 가야 한다며 성관계 후 면봉을 이용해 이 소녀의 몸에 있는 체액을 채취해 용기에 담는 시늉도 했다. 하지만 이들 두 남성과 거리를 배회하며 함께 있던 이 소녀는 경찰차를 발견하자 갑자기 심경을 바꾸어 자신이 가출했다며 집에까지 데려달라고 현지 경찰관한테 부탁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은 들통이 나고 말았다. 결국 리조는 공무원 사칭, 미성년자 성폭행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라이언 또한 미성년자 사취 등 혐의로 기소되었다. 하지만 라이언은 자신은 이 소녀를 정말로 사랑했지만, 성관계를 가진 적은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라이언이 리조를 이 소녀에게 소개한 것이 분명하며 그가 경찰이 아니라는 것도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자료 사진 (가짜 뉴욕시 경찰관 배지)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마이클 잭슨에 성폭행 당해”…1조 6000억원 소송

    “마이클 잭슨에 성폭행 당해”…1조 6000억원 소송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세상을 떠나서도 마음 편히 눈감지 못할 것 같다. 유명 안무가 웨이드 롭슨(31)이 과거 마이클 잭슨에게 수차례 성폭행 당했다며 무려 16억 2000만 달러(약 1조 6700억원)에 달하는 새 소송을 제기했다. 총 111쪽에 달하는 이 소송 서류는 최근 미국 LA 고등법원에 제출됐으며 내용에는 롭슨이 어린시절 입었다는 피해 주장이 낱낱이 담겨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롭슨은 5살 때 처음 잭슨과 만났으며 7살 때 부터 10년 간 잭슨의 저택 ‘네버랜드 랜치’에서 살았다. 이들의 관계가 처음 수면으로 부상한 것은 지난 2005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잭슨의 아동 성추행 사건 때였다. 당시 롭슨은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해 “성추행을 당하지 않았다”고 증언하며 잭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이후 롭슨은 자신의 주장을 다시 뒤집었으며 지난해에는 잭슨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번 새 소장에는 한 발 더 나아가 단순한 성추행을 넘어 ‘성폭행’(rape)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적시했다. 소장에 따르면 잭슨은 어린 롭슨에게 ‘야동’에나 나올 법한 각종 변태적인 성행위를 했다. 또한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지 못했던 이유는 잭슨의 협박과 더불어 그가 롭슨의 가족을 돌봐줬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소장에 포함됐다. 이에대해 잭슨 재단의 변호인 측은 “터무니 없고 한심한 수준” 이라면서 롭슨의 주장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이번 소송이 어떻게 결론날 지 알 수 없으나 수많은 ‘비밀’을 품었던 잭슨의 네버랜드는 곧 매물로 나온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네버랜드를 소유한 콜로니캐피털은 우리 돈으로 500억원을 호가하는 이 저택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에도 한때 ‘펩시 소년’으로 유명했던 제임스 세이프척(36)이 잭슨 재단을 상대로 성추행 관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1988년 펩시콜라 광고에 잭슨과 함께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던 그는 10살 때 부터 4~5년 간 지속적으로 잭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2명 “자살 시도”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2명 “자살 시도”

    2012년 고교 1학년이던 A(18)양은 의붓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A양은 가출해 짙은 화장을 하고 화려한 옷을 입은 채 이곳저곳을 배회했다. 끔찍한 기억을 잊기 위한 몸부림이었지만 우울증은 갈수록 심해져 팔에 자해 흔적이 하나둘 늘어났다. 그는 청소년쉼터에 오기 전 자기 삶을 “쓰레기 같은 인생”으로 빗댈 만큼 괴로워했다. B(18)군은 지난해까지 다니던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다. 한 달 100만원 수입으로 생계를 책임지던 어머니는 우울증까지 겹쳐 살림은 물론 아들을 돌볼 여유조차 없었다. B군은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었다. 식이장애가 찾아왔다. “집과 학교 어느 곳에서도 위로를 받을 수 없었다”던 B군은 결국 학교를 나왔고 자살을 계획하기도 했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최소 28만여명의 청소년(‘학교 밖 청소년’)이 정신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은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했고, 5명 중 1명은 실제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학교 밖 청소년 건강 실태 및 지원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청소년쉼터(이하 쉼터) 120여곳에서 생활하는 학교 밖 청소년 434명 중 35.3%(153명)가 쉼터 입소 1년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고민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5~6월 전국 쉼터에 머무는 학교 밖 청소년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 중 90명(20.8%)은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세운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81명(18.7%)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전국 중고생 7만 24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건강 행태 온라인 조사’에서 나타난 자살 생각(16.6%)·계획(5.7%)·시도(4.1%) 응답률과 비교하면 학교 밖 청소년의 정신 건강이 매우 위태로운 지경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식생활 또한 쉼터 입소 전 형편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입소 전 먹을 게 없어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경우가 ‘일주일에 1회 이상’이었다는 응답은 19.5%(84명), ‘한 달에 1~2회 정도’였다는 응답은 23.0%(99명)로 집계됐다. 정부는 2007년부터 전국 보건소를 중심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지만 응하는 청소년이 채 1%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정신 건강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 박혜정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학교 밖 청소년 중에는 스스로 정신적인 고통을 가졌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정신 건강 진단은 신체검사와 달리 꾸준한 진찰과 상담이 필요한 만큼 지역 의료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또래 성폭행 방치·살해한 10대女

    광주 북부경찰서는 동거남과 함께 여고생을 감금,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A(18)양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양은 지난 8일 밤 광주 북구에 있는 한 원룸에서 스마트폰 채팅 앱으로 유인한 B(17)양을 남자친구인 C(29)씨가 감금, 성폭행하도록 방치한 뒤 함께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경찰 조사에서 2년가량 사귄 남자친구가 죽고 싶어 해 죽기 전 바람을 들어주려 했다고 진술했다. A양은 이전에도 남자친구와 10대 여성 2명을 유인해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과 C씨는 B양의 목을 조른 뒤 방 창문을 테이프로 밀봉하고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했다. A양은 도중에 뛰쳐나와 살아남았고, B양과 C씨는 지난 12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양의 직접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지만 입가에 테이프를 붙인 자국이 있는 것으로 미뤄 살해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印 ‘7세 성폭행 살해’ 용의자, 주민 보복폭행에 사망

    印 ‘7세 성폭행 살해’ 용의자, 주민 보복폭행에 사망

    인도의 한 마을에서 실종된 7세 소녀가 살해돼 나무에 매달린 채로 발견되자 주민들이 이를 성폭행 살인 사건으로 추정하고 용의자로 지목한 남성 3명을 보복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서벵골주(州) 콜카타에서 약 120km 떨어진 이스트 미드나포르 지역 라즈나가르 마을에서 발생했으며, 폭행 당해 병원에 이송된 세 남성 중 한 명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3일 밤 사망한 소녀가 마을 가게에 갔다가 나온 뒤 실종되면서부터다. 아이 아버지는 사라진 딸아이를 찾기 위해 주민들과 찾아나섰고 인근 나무에 싸늘한 주검으로 매달린 아이를 발견했다. 마을에는 힌두교 주술사 ‘탄트릭’인 라탄 다스가 지인인 두 남성과 함께 소녀를 집단 성폭행했다는 소문이 확산했고 이에 분노한 일부 주민이 이들을 잡아 보복 폭행을 감행했던 것이다. 살해된 아이 아버지는 지역 경찰에 세 남성을 신고했지만, 이 중 한 명은 병원에서 이미 사망했다. 담당 경찰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면서 “소녀가 살해되기 전에 성폭행당한 증거는 부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아이 가족과 피해 남성들 사이에 불화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2012년 12월 수도 뉴델리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여대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 이슈가 크게 부각됐다. 이에 인도 정부는 성범죄자에게 최고 사형까지 선고하도록 형법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최근 들어서도 성폭행 사건 발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음료 속 ‘마약’ 등 유해물질 포착…‘스마트 가젯’ 화제

    음료 속 ‘마약’ 등 유해물질 포착…‘스마트 가젯’ 화제

    불과 몇 초 만에 음료수 속 화학 이물질을 찾아내는 첨단 스마트 가젯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IT전문매체 포켓린트(pocket-lint.com)는 음료 속 성분을 순식간에 분석해 안전한 음용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가젯 ‘Pd.id’를 2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당신만의 음용 신분증명서(Your Personal Drink ID)라는 의미의 Pd.id는 사전에 내장된 다양한 화학성분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현재 음료 속에 포함된 성분 중 이물질이 있는지 없는지 몇 초 만에 확인해내는 놀라운 성능을 지니고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장치의 전원스위치를 올린 뒤, 눈앞에 있는 음료(술, 물, 탄산수 등)에 약간만 기기를 담가준다. 몇 초만 지나면 LED 불빛이 켜지는데 만일 빨간색이면 해당 음료 속에는 인체에 해로운 이물질이 들어있다는 뜻이다. 제품과 동명인 캐나다 온타리오 기반 개발업체의 설명에 따르면, 북미 대륙 젊은 여성의 4분의 1은 평생 1차례 이상 성관련 범죄를 겪는다. 그중 25%는 낯선 사람이 건네준 음료 속 마약성분에 의한 성폭행 사건을 당했다. 따라서 여성들이 Pd.id를 항시 휴대하며 각종 음료를 사전에 검사한다면 이런 성범죄에 희생될 확률이 극히 적어질 수 있다. 개발업체는 Pd.id의 화학성분 분석 시스템 기술이 기존 경찰이 사용하는 시스템에 기반하며 미 마약단속국(Drug Enforcement Agency)과 같은 전문 약물수사기관의 철저한 검증을 통과했다고 설명한다. Pd.id와 경찰 기기의 차이는 보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경제적인 효율성을 추구한 설계가 들어가 있다는 점에 있다. 또한 프로그램 업로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다른 약물에 대한 화학성분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갑정도 크기에 소형 배터리로 가볍게 구동되는 Pd.id는 특히 성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들의 안전을 보호해줄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Pd.id는 예측하고 있다. 현재 소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개발자금을 유치 중인 Pd.id의 정식 시장 출시는 내년 4월경으로 예정돼 있다. 동영상·사진=Indiegogo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성관계 안하면 졸업못해” 협박까지…막장 女교사

    “성관계 안하면 졸업못해” 협박까지…막장 女교사

    자신이 가르치던 고교 남학생 제자에게 나체 사진을 보내고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데 이어 마리화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 남학생이 관계를 그만두려 하자 졸업을 못 하게 하겠다고 협박을 일삼는 등 거의 막장 교사 행태를 일삼아 온 여교사가 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코네티컷주(州) 스템포드 지역 현지 경찰은 이날 이 지역 고등학교에 영어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대니얼 와트킨스(32) 여교사를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 등으로 전격 체포했다. 와트킨스는 지난 6월에 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 남학생(18)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와트킨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이 학교 졸업반이던 이 남학생과 평일 시간에 학교 인근 지역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교사는 이와 함께 이 남학생은 물론 15세의 다른 제자에게도 마리화나를 피워보라고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와트킨스는 이 남학생이 아직 운전면허증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의 차를 몰게 하는 등 거의 막장 행태를 보여왔다고 수사를 담당한 현지 경찰은 전했다. 이 남학생은 이러한 관계를 청산하고자 여러 차례 결별할 것을 요구했으나, 와트킨스는 그때마다 이 남학생에게 졸업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며 협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지난 6월 졸업식을 무사히(?) 마친 이 남학생은 그제가 되어서야 해당 사실을 학교 상담사 등 관계 기관에 신고했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와트킨스를 전격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은 수색과 체포 과정에서 와트킨스 소유의 차량에서 다량의 마리화나가 발견되었으며 그녀의 휴대폰에는 이 남학생 등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장의 나체 사진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와트킨스는 현재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는 물론 마리화나 제공 등 중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제자와 성관계를 갖고 협박을 일삼은 혐의로 체포된 와트킨스 (현지 경찰국 제공)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멕시코판 ‘도가니’ 운영자 ‘로사 엄마’, 증거부족으로 무혐의

    멕시코판 ‘도가니’ 사건으로 구금된 보호시설 운영자가 무혐의로 풀려났으나 학대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에 공분이 계속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혐의로 구금됐던 설립자 겸 운영자 로사 델 카르멘 베르두스코(79)가 20일(현지시간) 무혐의로 석방됐다. 검찰은 ‘로사 엄마’로 불리며 선행을 인정받아온 베르두스코가 학대행위에 연루돼 있다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계속 구금하기에는 너무 고령이라 석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베르두스코가 무혐의로 풀려나기는 했지만 ‘대가족집’에서 벌어진 만행에 대한 공분은 계속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쥐가 들끓는 방에서 썩은 음식을 먹으며 구걸을 강요당했고 여성 수용자들은 성폭행으로 임신하기도 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용자를 심하게 구타한 뒤 물과 음식을 주지 않고 독방에 가뒀다는 증언도 나온 상태다. 수사 당국도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 6명은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계속하고 있어 피해자들의 폭로가 사실로 드러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인과 지식인, 지역 주민 등이 잇따라 베르두스코를 변호하고 나서면서 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멕시코의 대표적 여성작가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는 TV에 나와 “베르두스코는 대단한 일을 해왔지만 지금은 분명히 박해를 받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옹호에 나서기도 했다. 베르두스코는 60여 년간 멕시코에서 고아와 비행 청소년, 마약 중독자 등을 돌보며 선행의 대명사로 꼽혀왔다. 그러나 경찰은 학대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 15일 ‘대가족집’을 급습, 어린이 약 450명과 성인 150여 명을 구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엔 명문학교 교사들이?…6살 소녀 강간 ‘충격’

    이번엔 명문학교 교사들이?…6살 소녀 강간 ‘충격’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州) 방갈로르의 한 명문 학교에서 교사 2명이 6살된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BBC를 비롯한 여러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살 여학생을 학교 체육 교사 2명이 성폭행한 이 사건은 지난 2일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수일 전 피해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면서 일주일이 지난 뒤에야 알려지게 됐다. 피해자 부모는 학교 창문을 깨뜨리는 등 “아이를 더 이상 학교에 보낼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수 백명의 학부모들도 학교 밖에 모여 이번 사건에 대한 학교 측의 소홀한 관리 감독에 항의하며 시위를 펼쳤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의 부모를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CCTV영상을 경찰에게 제출하는 등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피의자들의 성폭행 사실이 확인되는 즉시 그들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처벌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공립중학교에서도 여학생이 강간 후 학교서 16km 떨어진 마을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되는 등, 끊이지 않는 성폭행 사건으로 인도는 ‘강간의 왕국’이라는 부끄러운 오명을 지울 수 없게 됐다. 사진·영상=NDTV India/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어린이 성폭행등 450명 ‘멕시코판 도가니 사건’

    어린이 성폭행등 450명 ‘멕시코판 도가니 사건’

    멕시코의 한 복지시설에서 ‘멕시코판 도가니 사건’이 벌어져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멕시코 연방경찰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서부 미초아칸주(州) 사모라시(市)의 ‘대가족 집’이라는 불우 가족 수용시설을 급습해 어린이와 여성 등 450여명을 구출하고 나서 이 시설에서 벌어진 성폭행, 앵벌이 강요 등의 반인륜적 행태에 대한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당시 이곳에서 남녀 어린이 각 278명과 174명, 4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38명과 3세 미만의 어린이 6명도 함께 구해냈다.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과 영국 BBC 방송은 풀려난 수용자들과 이들 가족의 증언을 토대로 이 시설에서 성폭행과 폭력, 감금행위 등이 장기간 광범위하게 자행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어린이들은 쥐가 들끓어 불결하고 좁은 방에서 10여명이 함께 생활하면서 부패한 음식을 먹고 구걸을 강요당했다고 수용자들은 밝혔다. 구출된 한 여성은 18세 때부터 강제로 시설에 수용당한 뒤 관리인으로부터 변태적인 성행위를 강요당해 임신했다가 발에 차여 낙태를 하는 ‘악몽’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여성은 성행위를 거부하자 ‘죽여서 장기를 팔아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고발했다.다. 멕시코 수사당국은 자녀 5명을 이 시설에 강제로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이 아이들을 보내달라고 요구했으나 시설 측으로부터 거절당해 정식으로 고발해오자 사건 해결에 나섰다. 시설에 아이를 보냈던 한 여성은 엘 우니베르살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마약에 중독되고 구타를 당해 병원 치료가 집중적으로 필요했지만 4개월에 한 번씩 관리인이 대동해야 가능했다고 원망했다. 연방검찰은 설립자인 로사 델 카르멘 베르두스코와 관리인 8명을 체포해 수용자 학대 사실에 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설립자 이름을 따 ‘로사 엄마의 집’으로도 불린 이 시설은 40년 전에 지어져 결손 가정의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복지단체로 알려졌지만 이러한 내용이 고발됨으로써 멕시코 사회복지계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미초아칸의 지역 언론은 이 시설 내부에서 자행되는 학대 만행에 대한 증언이 4년 전부터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설립자인 베르두스코가 권력자 등과 친분을 쌓아 ‘유착 관계’를 형성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00∼2006년 집권한 비센테 폭스 전 멕시코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베르두스코를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로사 엄마, 연대감을 표시합니다. 당신은 매우 강한 사람입니다. 수천명의 어린이에게 베푼 선행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무한한 격려를 보냅니다”라는 글을 올린 적 있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한편 베르두스코를 지지하는 250여명은 이날 시내에서 ‘나도 로사의 아들이자 딸이었다’라는 내용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사진=멕시코에 큰 충격을 안긴 문제의 복지시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개에게 술 먹이고 ‘몹쓸짓’...엽기사진 sns 올려

    개에게 술 먹이고 ‘몹쓸짓’...엽기사진 sns 올려

    애견에 술을 먹이고 몹쓸 짓을 한 아르헨티나 청년들이 수갑을 찼다. 수간 혐의로 체포된 청년들은 돌발사태(?)를 예방을 위해 경비가 최고로 삼엄한 구치소에 수감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의 탄티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30대 청년 4명이 고기를 구어 먹다가 친구가 기르는 개에게 술을 먹였다. 이어 잇따라 수간을 자행했다. 친구들끼리 은밀하게 벌인 이 사건은 엽기적인 장면을 찍은 사진을 청년들이 스스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사진이 순식간에 퍼지면서 불쌍한 개가 몹쓸 짓을 당했다는 소식은 동물보호협회에까지 흘러들어갔다. 협회는 인터넷에 떠 있는 사진을 확인하고 청년 4명을 고발했다. 경찰에 수사에 나서자 자신이 기르던 개를 친구들에게 내준 비정한 청년은 친구 2명과 함께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년들이 개를 끌고 경찰서를 찾아왔다.”면서 “경비가 가장 강력한 구치소에 전원 수감했다.”고 말했다. 자수하지 않은 1명은 도주해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에는 “사람이 개에게 그런 짓을 하다니 믿기기 않아.” “전원 성폭행에 준하는 범죄로 강력 처벌하라.”는 등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사진=엘우노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생계·멸시·성폭행과 전쟁 중인… 나는 난민 과부입니다

    생계·멸시·성폭행과 전쟁 중인… 나는 난민 과부입니다

    시리아 여성 파티마(36)는 레바논 아르살에 있는 가장 가난한 마을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남편은 정부군에 붙잡혀 고문을 받다 죽었다. 파티마가 몸을 맡기고 있는 곳은 ‘순교자의 어머니들’이라는 이름의 난민촌이다. 가로 4m, 세로 4m짜리 콘크리트 방 113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단 몇 시간 들어오는 전기는 사치품이다. 한 모금의 물을 뜨기 위해서도 15분을 걸어 가야 한다. 파티마처럼 내전 중 남편이 죽거나 포로로 잡혀 혼자 가족을 돌봐야 하는 시리아 여성은 14만 8700여명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집트, 레바논, 이라크, 요르단에 있는 전체 시리아 난민 중 여성이 가장인 가구는 25%라고 발표했다. 올해 초부터 3개월 동안 난민촌 여성 135명의 증언을 수집한 UNHCR은 “시리아의 여성 가장들이 전쟁 중인 고향 밖에서 ‘삶’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전한 이들의 삶은 고되고 비참했다. 대부분의 여성이 집세는커녕 음식을 구할 돈조차 없었다. 모아 둔 돈은 오래전에 바닥 나 결혼반지를 팔지 않은 여성이 드물었다. 여성 가장 중 단 20%만이 일을 하고 있었고, UNHCR 등 구호단체의 지원을 받는 가구는 25%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을 더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타국 생활의 불안정함과 공포감이었다. UNHCR이 만난 여성 중 60%는 심리적 불안정 상태고, 3분의1은 공포감 때문에 집 밖을 나서지도 못하고 있다. 이슬람권에서 남편 없이 홀로 사는 여성에 대한 멸시와 폭력도 난민촌 여성 가장들의 삶을 전쟁으로 만들었다. 그들에게 언어폭력은 일상이었다. 함께 지내는 난민들까지도 남편이 없는 여성들에게 욕설과 모욕을 퍼부었다. 레바논에 거주하는 난민 여성 누르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어렵게 털어놓았다. 그는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상처에 소금을 뿌릴 뿐”이라고 말했다. 무슬림 사회에서 여성이 성폭행 피해를 폭로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 훨씬 많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난민촌에 사는 디알라는 “이집트에서 혼자 사는 여성은 모든 남성의 먹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150곳 이상의 단체가 시리아 난민 여성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UNHCR은 각국 정부와 기부자들, 구호단체에 이들을 위한 긴급 행동을 요청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 안토니오 쿠테레스는 “시리아 여성들은 폐허가 된 고향을 탈출했지만 이들에게 고난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학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여성은 나”

    지난해 큰 파문을 일으킨 ‘별장 성 접대’ 사건에 등장하는 여성 이모(37)씨가 8일 이 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하는 취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대상은 건설업자 윤중천(53)씨와 김학의(58) 전 법무부 차관으로, 혐의는 성폭력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 강요) 등이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검찰이 확보했던 성관계 동영상 CD에 등장하는 여성이 바로 나”라고 주장했다. 이씨가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을 자신이라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검찰조사 당시 이씨는 동영상에 나오는 여인이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처음 본 영상은 흐릿해 확인이 불가능했고 원본을 본 이후엔 번복할 용기가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검찰은 당시 여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의혹에 연루된 김 전 차관을 불기소 처리했기 때문이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이씨로 확인될 경우 김 전 차관은 성폭력특례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별장 성 접대 사건은 건설업자 윤씨가 강원 원주 별장에 김 전 차관 등 유력 인사들을 불러 성 접대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경찰이 수사를 벌인 사건이다. 그러나 윤씨는 성폭행 혐의는 인정되지 않고 배임 등의 혐의로만 기소돼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김 전 차관에 대해서는 검찰이 무혐의 처분해 ‘봐주기 수사’ 비판도 일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일터를 바꾼 한마디 “고마워요”

    일터를 바꾼 한마디 “고마워요”

    ‘아침에 눈 뜰 수 있어 감사합니다.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직장이 있어 감사합니다.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의 여유에 감사합니다.’ 중구 총무과 허진옥(27·여) 주무관은 8일 출근하자마자 책상에 놓인 노트에 이런 글을 적으며 하루 일과를 열었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 지 한 달 남짓. 짧지만 일상에도 긍정의 변화가 생겼다. 허 주무관은 “평소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것들도 되새기게 되는데, 감사할 일이 무척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전자게시판에 올라온 칭찬 글을 보면 동기 부여도 되고 일의 보람도 생긴다”며 “마음을 표현하니까 부서나 동료 사이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중구가 지난달부터 1200여 직원 모두에게 자체 제작한 감사노트를 나눠 주고 ‘땡큐 321 운동’을 벌여 눈길을 끈다. 땡큐 321은 직장에서 하루 세 가지 감사일기 쓰기, 일주일에 두 번 동료에게 감사 편지 쓰기, 한 달에 한 번 감사 책 읽기를 실천하자는 뜻을 담았다. 행복한 일터를 만들자는 취지로 김찬곤 부구청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김 부구청장은 “감사일기는 치유와 위로의 힘이 된다”며 “바쁜 업무 짬짬이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고, 그것을 행복으로 확산시키면 직장 분위기도 활기차게 된다”고 말했다. 처음엔 반신반의했던 직원들도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특히 내부결재 시스템 전자게시판에 직원끼리 서로 칭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감사 우체통엔 공감 댓글이 꾸준히 올라온다. 매월 감사 추천 도서를 뽑아 릴레이로 돌려 읽으며 감동을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구는 사내방송을 통해 직원들이 감사일기를 발표하고 감사 나눔을 주제로 명사 특강도 마련할 계획이다. 감사 노트를 펼치면 ‘토크쇼의 여왕’을 만든 오프라 윈프리의 감사일기 다섯 구절이 먼저 나온다. 실제 윈프리는 가난, 성폭행, 그로 인한 출산 등 어린 시절의 불행을 감사일기를 쓰면서 이겨냈다며 자신의 성공비결로 꼽았다.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국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학교 등에서도 소통과 힐링을 위한 감사일기가 확산되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감사의 힘과 에너지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이끌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가꾸겠다”고 반겼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시체더미 사진 옆 “中·韓, 힘 합쳐 일제 타도하자” 글귀 눈길

    시체더미 사진 옆 “中·韓, 힘 합쳐 일제 타도하자” 글귀 눈길

    “일제의 중국 침략 만행을 결코 잊지 말자.” 7일은 중·일 전쟁이 본격화한 ‘루거우차오(蘆溝橋) 사변일’과 일제 침략에 맞서 항일전쟁을 선포한 ‘7·7중국인민전면항전기념일’ 77주년이다. 중국에선 ‘항일 정신을 기르자’는 민족주의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일 찾은 베이징 루거우차오 인근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에서도 열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학교와 기관의 단체 관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전시면적만 6000㎡에 달하는 기념관은 일제가 1931년 9·18 사변을 계기로 중국을 침략해 1945년 투항하기까지 중국 전역에서 일삼은 만행과 이에 맞선 중국인들의 항일투쟁사를 보여 주는 곳이다. 루거우차오 사건 50주년을 기념해 1987년 건립된 뒤 애국주의를 고취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 지도부도 7일 이곳으로 총출동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들은 이 행사를 동시 생방송할 예정이다. 영토·역사 분쟁 중인 일본을 겨냥한 것이다. 지도부는 일제 침략 역사를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결정 등으로 볼 때 일본이 전쟁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가려 한다며 역사와 현실 정치를 연결시켜 전면적인 대일 공세를 펴고 있다. 기념관에는 일제 만행을 기록한 사진 650여장과 사료 800여점이 진열되어 있다. 벌거벗은 어린아이들의 시체더미, 내장이 밖으로 튀어나온 채 죽은 여성의 시신 등 참상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진들은 반일 감정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민간인을 세균 실험에 이용하고 어린이들을 총알받이로 세우거나 부녀자들을 위안부로 강제 동원한 내용도 고발하고 있다. 베이징제일중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온 한 여학생(13)은 “일제의 중국 침략 만행은 극도로 악독한 것이었다”며 “이렇게 확실한 증거를 두고도 침략 만행을 부인하는 일본 정부의 모습에 분노를 느낀다”고 목청을 높였다. 1937년 이후 8년간 중국인 3500만명이 죽거나 다쳤다. 재산피해도 5000억 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한국과 중국이 일본에 맞서 함께 싸운 역사를 도드라지게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 정율성 선생의 이름과 그가 지은 중국군의 공식 군가인 ‘팔로군 행진곡’의 악보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한 병사가 ‘중국과 한국 양 민족이 힘을 합쳐 일본 강점을 타도하자. 조선의용군’이라고 글을 적는 사진이 ‘국제 우호’라는 제목과 함께 전시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시 주석은 지난 3일 방한 때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내년은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와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및 한반도의 광복 70주년”이라며 공동 기념행사를 제안했으며 박 대통령도 “한국에서도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화답한 바 있다. 기념관은 인터넷에서도 항일 정신을 고취시키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기념관 측은 “6월 말까지 국민들이 총 5000장의 항일 사진과 3500편의 관련 스토리를 보내왔다”며 7일 기념일을 기해 중국의 주요 포털 사이트에 관련 내용을 공개해 항일운동 역사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7중국인민전면항전기념일’ 이후에도 일본군이 투항한 ‘8·15항전승리기념일’, 중국군이 승전을 선포한 ‘9·3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기념일’, 일본의 침략을 고발하는 ‘12·13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 등 기념일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중국의 반일 분위기는 계속 고조될 전망이다. 항일전쟁기념관은 베이징 펑타이(豐臺)구에 위치한 항일 유적지인 루거우차오 인근에 있다. 일제의 중국 침략은 1931년 9·18 사변을 계기로 만주 등 동북지역을 점령하면서 시작됐지만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으로 응전하지 못하다가 본격적인 항일운동은 1937년 7월 7일 발생한 루거우차오 사건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루거우차오 부근에서 훈련 중이던 일본군 사병 실종사건을 빌미로 일본이 루거우차오를 점령하면서 중·일 전쟁이 본격화됐다. 한편 중국 중앙당안관(기록보관소)은 이날 “일본군이 중국 침략전쟁 때 부녀자 수십 명을 성폭행하고 일반인을 간첩 혐의로 붙잡아 고문한 뒤 살해했다”는 내용의 ‘전범 자백서’ 4탄을 공개했다. 중국은 지난 3일부터 일본 전범 자백서를 매일 한 편씩 공개하고 있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가수 비, 나를 성폭행” 60대女 법원에서 결국…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박소영 판사)은 4일 가수 비(32·본명 정지훈)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모(60·여)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비 때문에 성폭행을 당하고 노숙자가 됐다는 허위 사실이 적힌 현수막을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비 소유 건물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 게시한 혐의 등으로 작년 7월 약식기소됐다가 정식재판을 받았다. 비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판결에 대해 “박씨가 근거 없이 명백한 비방 행위를 했다.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악의적 명예훼손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궁금한 이야기 Y’ 성폭행범에게 150통 편지 보낸 피해자, 그 뒤에 담긴 사연은?

    ‘궁금한 이야기 Y’ 성폭행범에게 150통 편지 보낸 피해자, 그 뒤에 담긴 사연은?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에서 27일 성폭행범에게 150여통의 편지를 보낸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서울고등법원에서 최후 진술을 하던 피의자가 눈물을 흘리며 진술을 했다. 피의자는 자신보다 27살 어린 여중생 피해자(당시 16세)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피의자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최후 진술을 마친 뒤 피해자가 자신에게 보낸 150여통의 편지를 증거로 제출하며 자신들의 사랑 이야기가 이 편지 안에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편지를 보낸 피해자를 만나 150여통의 편지를 쓴 사연을 듣기로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피해자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피의자를 만났다. 연예인을 권유하며 접근한 그는 영화시사회를 가자던 네 번째 만남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이후 그는 피해자를 끊임없이 협박하고 괴롭혔다. 이와 중에 피해자는 원치 않는 임신까지 하게 됐다. 이후 피의자가 다른 폭행 사건으로 구속됐고, 옥중에서도 계속된 그의 협박으로 이 편지를 쓰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20102년 피해자의 고소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에 제작진은 범죄심리 전문가에게 피해자가 보낸 150여통의 편지를 분석 의뢰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150여통 편지 속의 진실은 27일 오후 9시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궁금한 이야기 Y’ 성폭행범에게 ‘러브레터’ 150통 보낸 피해자…“사랑했다” 이면의 진실은?

    ‘궁금한 이야기 Y’ 성폭행범에게 ‘러브레터’ 150통 보낸 피해자…“사랑했다” 이면의 진실은?

    ‘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에서 27일 성폭행범에게 150여통의 편지를 보낸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서울 고등법원, 수의를 입은 남자가 눈물을 흘리며 최후의 진술을 했다. 피의자 조씨, 그의 죄목은 미성년자 성폭행이었다. 조씨는 자신보다 27살 어린 여중생 영주(가명, 당시 16세) 양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임신시키고 아이까지 낳게 했다. 하지만 조씨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단지 영주 양과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증거는 영주 양이 조씨에게 보낸 150여 통의 편지였다. 조씨는 영주 양과 결혼까지 생각하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키우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이날 제작진이 어렵게 만난 영주 양에 따르면 조씨는 영주 양에게 매일 면회를 오고 편지를 쓸 것을 요구했고 그가 사랑의 증거라고 주장하는 150여 통의 편지는 사랑이 아닌, 모두 조씨의 강요와 협박 때문에 쓴 것이었다. 전문가는 150여 통의 편지를 분석해 보면 편지가 ‘조씨가 시킨 일과, 하루 일과, 애정 표현’ 순으로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또 애정표현이 주로 편지 끝부분에 몰려 있는 것과 편지 곳곳에 분량에 대한 내용이 자주 언급되는 것을 주목했다. 이상의 점들을 종합했을 때 이 편지에는 영주 양과 조씨의 사랑 보다는 조씨에게 억압당하고 있던 영주 양의 고통이 담겨 있었다. 제작진이 만난 조씨의 전 부인과 조씨의 지인은 전문가의 주장을 뒷받침 했다. 조씨는 과거에도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를 만들기 위해 유리한 문자나 녹음을 유도했으며 불리한 상황에서는 종교까지 파는 비굴함을 보였다. 또 다른 전문가는 영주 양을 사랑한다고 호소하는 조씨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사랑한다’고 할 때 눈을 지나치게 깜박이는 것에 주목하며 자신의 행위가 내면적으로는 옳지 않다는 걸 알고 있으며 이걸 정당화하기 위해 증거를 남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석방으로 감옥서 풀려나자 춤추는 연쇄강간범 포착

    가석방으로 감옥서 풀려나자 춤추는 연쇄강간범 포착

    9살 아이를 성폭행한 연쇄강간범이 감옥에서 풀려나면서 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되어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호주의 한 연쇄강간범이 재범의 위험이 높다는 판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옥에서 석방되었다고 전했다. 연쇄강간범은 15살 때부터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강간 행각을 벌여왔으며 피해자 중에는 9살 아이도 있었다. 특히 그는 9살 아이를 성폭행한 후 가석방으로 풀려났으나 5주 만에 다시 성폭행을 저질러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영상을 보면 연쇄강간범이 교도소 문 앞에서 얼굴에 미소를 잔뜩 머금은 채 신이 난 듯 몸을 좌우로 흔들더니 유유히 자리를 떠난다. 법원은 지난 26일 이 연쇄강간범에게 가석방을 선고하며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이로써 그는 10년간 관리 감독을 받게 되며 야간 시간 외출이 제한된다. 또한 16살 이하의 아이와 연락하거나 대화할 수 없다. 법원의 이러한 판결에 대해 경찰과 검찰은 “재범이 우려되는 범죄자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한편 누리꾼들도 “소름 끼치는 춤이다”, “판결이 이해가 안 된다”며 가석방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9 News Perth/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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