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폭행
    2025-11-22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 정책
    2025-11-22
    검색기록 지우기
  • 2025-11-22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민주당
    2025-11-22
    검색기록 지우기
  • 청와대
    2025-1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87
  • 지적장애 친딸 8년간 성폭행한 50대 징역 12년

    지적장애 친딸 8년간 성폭행한 50대 징역 12년

    지적 장애가 있는 친딸에게 8년간 몹쓸 짓을 한 인면수심의 50대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다.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다우)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A씨의 신상정보를 10년간 공개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2009년 봄 자신의 집에서 당시 12살이던 친딸의 옷을 벗기고 강제로 성폭행했다. 그의 딸은 지적 장애 3급이었다. A씨의 몹쓸 짓은 딸이 20살이 된 올해 초까지 8년간 계속됐다. 지난 3월 4일 오후에도 집에서 친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성폭행을 하려 했다. 때마침 방문을 열고 들어 온 자신의 아버지에게 들켜 미수에 그쳤다. 이미 3차례나 성폭력 범죄 전력이 있는 A씨는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한 상태에서도 친딸을 성폭행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변호인을 통해 자신도 지적 장애 3급으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등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가벼운 정도의 지적 장애’ 수준이지만 기본적인 사회 규범과 관습을 적절하게 이해하는 것으로 보이고 장기간 자율방범대원으로 봉사한 점 등으로 볼 때 범행 당시 심신 미약 상태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친부의 의무를 저버리고 자신의 왜곡된 성적 욕망을 해소하려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12세부터 20세까지 8년간 지속적인 범행으로 피해자인 친딸이 매우 큰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은 만큼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들강 성폭행 피고인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드들강 성폭행 피고인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법원이 ‘드들강 여고생 살인사건’의 피고인에게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광주고법 형사1부(부장 노경필)는 31일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4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씨는 “여고생을 만났지만 성폭행하거나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검찰도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조차 하지 않는다. 이미 무기수 신분이기 때문에 사형해야 한다”고 항소했다. ‘드들강 여고생 살인’은 2001년 2월 전남 나주시 드들강에서 여고생이 성폭행을 당한 뒤 물에 잠겨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초기엔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2012년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 결과 피해자 체내에서 검출된 체액이 다른 사건(강도살인)으로 복역 중인 무기수 김씨의 DNA와 일치해 수사가 시작됐지만 2014년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됐다. 그러나 2015년 ‘태완이법’(형사소송법) 시행으로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법의학자 의견, 교도소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추가 증거 등을 토대로 사건 발생 15년 만인 지난해 8월 김씨를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1월 1심에서는 “죄질이 매우 나쁘고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다. 사회에서 반영구적으로 격리하고 피해자와 유족에게 참회하고 잘못을 반성할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사건 발생 16년 만에 무기징역을 선고했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후배 여경 성폭행 혐의’ 현직 경찰관 기소의견 송치

    ‘후배 여경 성폭행 혐의’ 현직 경찰관 기소의견 송치

    경찰이 후배 여경을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 일선서 경찰관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9일 “해당 사건 피의자 A경위를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어제 송치했다”며 “자세한 혐의 내용은 피해 범위를 구체적으로 추정하게 할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A경위는 2012년 서울 강남지역의 한 파출소에 근무하면서 당시 실습을 나온 후배 여경을 성폭행하고, 이를 빌미로 피해 여경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경은 2차 피해를 우려해 피해 사실을 숨긴 채 지냈다가 이를 알게 된 동료가 경찰에 신고해 감찰과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 21일 A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영장을 발부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산점도 좋고 낭만도 좋지만 나홀로 관사는 남자도 겁나요”

    “반 학생 가운데 한 명이 ‘지금까지 극장에서 영화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은 다문화가정 아이였다. 그래서 반 학생들을 모두 내 차에 태워 시내에 나가 영화도 보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함께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12년 교사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 강원도 양양회룡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라기룡(35) 교사의 이야기다. 그가 근무하는 학교는 전교생이 38명에 불과하다. 그가 담임인 3학년 학생은 모두 4명뿐이다. 그는 2014년 다른 교사가 꺼리는 이 학교에 지원했다. 작은 학교에서 일해 보고 싶어서였다. 그는 “큰 학교와 달리 작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다”고 했다. #안전한 거주와 문화생활 등 인프라 필요 1965년 가수 이미자의 히트곡인 ‘섬마을 선생님’에 대한 교사들의 ‘로망’은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전국 도서벽지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작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얼굴을 맞대면서 살아간다. 교감, 교장으로 승진할 때 받을 수 있는 가산점도 챙길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교사는 여전히 도서벽지 근무를 꺼린다. 외지에서 살기가 만만치 않고, 때론 위험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남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교생이 48명뿐인 전북 남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이모(29) 교사는 2015년 12월 부임 후 다른 교사와 함께 관사에서 거주하다 지난해 60㎞ 떨어진 시내 쪽으로 집을 옮겼다. 그는 “관사 주변에 인가가 아예 없다. 밤마다 ‘이러다 무슨 일 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결국 함께 관사를 나오게 됐다”고 했다. 이 교사는 “남자들도 버티기 어려운 환경에서 솔직히 여교사라면 오죽하겠나 생각이 들었다”면서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은 환경이 열악한 도서벽지 학교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한때는 이 초등학교도 전교생이 400명이 넘었지만 주민들이 대도시로 가면서 학생이 대폭 줄었다. 이 학교 박모 교장은 “학생이 줄고, 각종 인프라 구축도 늦어지면서 교사들이 꺼리는 학교가 돼버렸다”면서 “가산점의 유인 효과가 크다고는 하지만, 요새 젊은 교사들은 예전처럼 승진에 욕심을 덜 내는 경향이 있어 그 효과가 예전만 못하다”고 했다. 도서벽지 학교를 살리려면 단순히 가산점만 주는 데서 그치지 말고, 교사들의 안전한 거주와 문화생활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콘도형 관사’ 추자초교 … 교사 경쟁률 10대1 제주시의 추자초등학교는 도서벽지 학교지만 교사들이 서로 가려는 학교로 꼽힌다. 섬에서 배를 타고 내륙까지 1~2시간이 걸리지만, 학교에서 선착장까지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은행, 슈퍼, 파출소, 보건소, 경찰서·우체국 출장소도 모두 학교와 도보 5분 이내에 있다. 학교 주변에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산다. 이 학교 김석갑(48) 교감은 제주도에서 매일 2시간씩 배를 타고 추자도로 출근하지만, 교사들은 대부분 일요일에 들어와 월~금까지 학생들을 가르치고 금요일 오후에 나간다. 학교 근처에 있는 관사는 8년 전 지은 콘도형 원룸으로 훌륭한 시설을 자랑한다. 퇴근 후 낚시나 운동, 올레길 걷기 등 교사들이 자유롭게 취미 생활을 즐기도록 배려했다. 김 교감은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가산점도 받을 수 있어 교사들의 경쟁률이 매년 10대1에 이른다”고 귀띔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미입주 아파트서 발견된 부패된 시신…무슨 일이?

    ‘그것이 알고싶다’ 미입주 아파트서 발견된 부패된 시신…무슨 일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05년 한 미입주 아파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조명한다.26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2년째 미제로 남아있는, 2005년 한 미입주 아파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2005년 6월 16일 청소업체 아르바이트생 민혁(가명) 씨는 전단지를 붙이러 서울 성북구의 한 미입주 아파트를 찾았다. 그곳은 다른 동에 비해 유난히 조용했다. 민혁 씨는 꺼림칙한 기분을 애써 떨쳐내며 위층부터 전단지를 붙이면서 내려가던 중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냄새가 났고 내려갈수록 더 심해졌다. 최초 발견자 김민혁 씨는 “처음에 안방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각목 부딪히듯이 쿵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닫았다가 다시 밀었는데 뭐가 걸려서 보니 사람 다리더라고요”라고 증언했다. 그 미입주 아파트 안방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됐다. 신원 확인 결과 일주일 전 실종됐던 고(故) 이해령 씨(당시 30세)였다. 그녀는 실종 당일 오후 2시 30분경 은행 업무를 본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리고 일주일 뒤, 아무 연고도 없는 성북구 소재 미입주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이다. 고 이해령 씨의 친구는 “거기 갈 일도 없지만 사실 짓지도 않은 아파트에 간다는 게 이해가 안 돼요. 깜깜하게, 조명도 안 돼 있는데…”라고 전했다. 당시 고 이해령 씨가 살던 집과는 거리가 꽤 멀었을뿐더러 평소에 지나갈 일조차 없었던 그 아파트를 그녀가 가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대목. 부검 결과 그녀의 행적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가 발견됐다. 그녀의 몸에서 알콜 농도 0.14%가 검출된 것이다.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부패 때문에 생기는 알콜의 종류는 따로 있고요. 지금 이 분의 경우에는 사망 당시에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신 만취 상태로 보여요”라고 소견을 내놨다. 고 이해령 씨의 친구들은 하나 같이 해령 씨가 평소 만취할 정도의 술을 먹을 사람도 아니고 혼자 술을 마실 사람이 더더욱 아니라고 했다. 만취 상태로 집을 보기 위해 미입주 아파트에 갔을 가능성 또한 지극히 낮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면식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여요. 그 높은 층까지 모르는 사람한테 끌려가지는 않았을 거고, 아는 사람하고 자발적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이죠”라고 밝혔다. 고 이해령 씨의 사체 발견된 현장은 매우 참혹했다. 찢겨진 원피스, 벗겨진 속옷, 뜯겨진 목걸이, 깨진 수납장 유리, 한 움큼의 머리카락. 격렬한 몸싸움과 성폭행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흔적들이다. 현장 감식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 남성의 DNA가 발견됐고, 사건은 금방 해결되는 듯 보였다. 면식범의 소행이 확실해 보이는 사건, 그러나 피해자 주변 인물들은 모두 DNA가 일치하지 않았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장기화되는 사건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반드시 과학적인 단서라고 해서 반드시 가해자의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좀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당시 형사들은 다각도로 수사를 펼쳤지만 매번 DNA에 발목을 잡혔고, 결국 이 사건은 12년째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는 DNA 외에도 범인이 지우지 못한 단서가 있었다. 시신 아래에 깔려 있던 애쉬워스(Ashworth) 상표가 적힌 작은 단추 하나다.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단추만이 가장 유력하게 가공되지 않은 증거로 보여요. 의도치 않게, 범인에게서 남겨진 유일한 증거죠”라고 했다. 그날 단추 하나가 떨어진 애쉬워스(Ashworth) 브랜드의 옷을 입고 그 아파트를 나섰을 범인, 그는 누굴까.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피해 호소하던 대전 여중생, 투신해 숨져…가족에 “미안하다”

    성폭행 피해 호소하던 대전 여중생, 투신해 숨져…가족에 “미안하다”

    대전에서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던 여중생이 투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5일 오후 9시 19분쯤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 한 건물 바닥에 A(16)양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한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는 A양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경찰은 A양 책가방이 건물 8층에서 발견됐으며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미뤄 A양이 건물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지난 2월쯤 성폭행을 당한 A양이 계속 협박을 당하며 괴로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지난 7월 ‘A양 성폭행을 돕고 동영상을 찍었다’며 경찰에 처벌해 달라고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A양과 피고소인 등을 상대로 해바라기센터에서 조사했는데,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증거 수집을 위해 휴대전화 등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유족, 학교 측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언니는 살아있다(SBS 토요일 밤 8시 45분) 구세경(손여은)이 화마 속 생사기로에 놓였다. 세경에게 배신감을 느낀 추태수(박광현)는 세경과 용하(김승한)가 머무는 집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불을 당겼다. 집 안으로 연기가 스멀스멀 스며들지만 세경은 술에 취해 소파에 누워 잠들어 버리고….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온 세경은 은향(오윤아)이 구 회장(손창민)에게 세경의 비자금 횡령 사실을 폭로함으로써 결국 본부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자 억울함과 분노에 치를 떤다. 세경은 술로 괴로움을 달래다 결국 추태수의 덫에 걸려들게 된 것.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KBS1 토요일 밤 10시 30분) 2000년 7월 28일 부산 외곽의 한 농수로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성폭행을 당하고 목이 졸린 채 사망한 여성은 전날 밤 실종된 미용사 김지혜(26·가명)씨. 피해자의 체내에는 범인의 DNA가 남아 있었지만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범인을 찾지 못했다. 부산지방경찰청 중요미제사건전담 수사팀은 그사이 발전한 기술을 동원해 지금까지 밝혀진 증거를 재조사하는데,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5분) 화제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다큐멘터리로 만난다. 소설은 1982년생 김지영이라는 평범한 여성이 취업, 결혼, 출산 등 삶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여성에 대한 일상적인 차별과 구조적 불평등을 보여 주고 있다. 제작진은 ‘지영이’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현실에서 들어 보기로 했다.
  • 박유천, 소집해제 현장서 결국 눈물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 갖겠다”

    박유천, 소집해제 현장서 결국 눈물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 갖겠다”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1)이 소집해제 됐다. 박유천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이날 박유천은 긴장된 얼굴로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그간의 물의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것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다. 바쁘실텐데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고개를 든 그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박유천은 흐르는 눈물을 닦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현장을 떠났다. 지난 2015년 8월 27일 입소한 박유천은 당초 26일 소집해제 예정이었으나, 토요일인 관계로 이날까지 복무하고 소집해제 처리됐다. 앞서 박유천은 복무 기간 동안 네 건의 성폭행 혐의로 잇따라 피소되며 큰 충격을 안겼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유천은 오는 9월 20일 남양유업 창업주이자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70대 할머니 성폭행 하려다 살해한 30대 구속

    70대 할머니 성폭행 하려다 살해한 30대 구속

    같은 마을에 사는 70대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가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전남 목포경찰서는 22일 70대 할머니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30)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전남 신안군 A(77·여)씨 집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가 반항하는 A씨의 얼굴을 이불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애초 같은 마을 주민인 A씨 집에 갔다가 숨진 A씨를 발견하고 얼굴을 이불로 덮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과정에서 성폭행하려고 홀로 살던 A씨를 찾아갔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지적장애 2급인 박씨는 마을 주민들과 자주 시비가 붙어 폭행하기도 했지만 A씨와는 특별히 갈등을 빚지도, 자주 왕래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들은 A씨가 나흘 가까이 마을회관에 나오지 않자 집을 찾아갔다가 시신을 발견하고 18일 오후 1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로 미뤄 성폭행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 끝에 지난 19일 박씨를 긴급체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후배 여경 성폭행’ 경찰관 구속영장 신청

    경찰, ‘후배 여경 성폭행’ 경찰관 구속영장 신청

    후배 여경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의 한 파출소 경찰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1일 “해당 사건 피의자에 대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피해 범위를 구체적으로 추정하게 할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장이 신청된 A경위는 2012년 서울 강남지역의 한 파출소에 근무하면서 당시 실습을 나온 후배 여경을 성폭행하고, 이를 빌미로 피해 여경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경은 2차 피해를 우려해 피해 사실을 숨긴 채 지냈다가 이를 알게 된 동료가 경찰에 신고해 감찰과 수사가 시작됐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잇따라 언론에 보도된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스럽다”며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습나온 20대 여경 성폭행 한 경찰, 그런데

    후배 여경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의 한 파출소 경찰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1일 “해당 사건 피의자에 대해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피해 범위를 구체적으로 추정하게 할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장이 신청된 A경위는 2012년 서울 강남지역의 한 파출소에 근무하면서 당시 실습을 나온 후배 여경을 성폭행하고, 이를 빌미로 피해 여경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경은 2차 피해를 우려해 피해 사실을 숨긴 채 지냈다가 이를 알게 된 동료가 경찰에 신고해 감찰과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만취한 동료 여경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지역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에 대해서는 가해자와 피해자 간 진술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추가 수사한 뒤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잇따라 언론에 보도된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스럽다”며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악소녀 송소희 패소, 전 소속사에 3억 원 지급 판결

    국악소녀 송소희 패소, 전 소속사에 3억 원 지급 판결

    ‘국악소녀’ 송소희(20)가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에 따른 정산금 소송에서 패소해 3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민사8부(재판장 여미숙 부장판사)는 21일 송소희의 전 소속사인 덕인미디어 대표 최모 씨가 송 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송소희와 최 씨는 지난 2013년 7월 7년간 송소희의 활동으로 생긴 순수익을 50대50으로 분배하는 것으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3개월 후인 2013년 10월 소속사 직원으로 활동하던 최 씨의 친동생 A 씨가 소속사 가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A 씨는 2015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같은해 11월 이를 알게 된 송소희는 A 씨를 자신의 매니지먼트 업무에서 배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최 씨는 계속 A 씨에게 송소희가 탑승하는 차량의 운전을 맡겼다. 이에 송소희의 아버지는 이듬해 2월 독립 기획사를 세워 송소희의 활동에 직접 나섰다. 덕인미디어는 이와 관련해 약정금 6억 4700여만 원을 지급하라며 송소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소속사 측이 송소희를 기망해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최 씨가 20년 동안 가수 등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음반을 기획하고 제작한 점, 송소희의 아버지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판결의 근거로 내세웠다. 패소 판결이 확정되면 송소희는 전속계약이 유지된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발생한 수입에서 비용 등을 뺀 수익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인 총 3억 788만 원을 최 씨에게 지급해야 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대통령도 우리편… 하필 이때 아군끼리 총질을” 조마조마

    [관가 인사이드] “대통령도 우리편… 하필 이때 아군끼리 총질을” 조마조마

    문재인 정부 들어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문제가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행 수사 지휘 체계 조정을 국정 과제에 포함시킨 것이 발단이 됐다. 경찰은 오랜 숙원인 ‘수사권 독립’이 조만간 가시화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에 한껏 고무돼 있다. 게다가 문 대통령까지 ‘우군’으로 나섰으니 경찰에겐 이번이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걸림돌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검찰의 반발’이라는 외부적 요인뿐만 아니라 ‘수뇌부 갈등’과 ‘경찰범죄 빈발’이라는 내부적 요인도 언제든지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관측도 만만찮다.경찰은 일단 표정 관리를 하는 분위기다. 한 경정급 경찰은 “들썩이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면서 “수사권을 경찰에 주는 것도 국민의 염원 없이는 불가능하니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경찰도 “대통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본다”면서 “속으로는 신경을 많이 쓰면서도 큰 기대를 갖지 않고 관심을 안 둬야 속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 경찰 “국민 염원 있어야 가능” 일단 표정 관리 “다 된 밥에 재 뿌려서는 안 된다”며 신중론을 펴는 경찰도 적지 않다. 서울 강남권의 한 경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이 처음 나온 얘기도 아니고, 과거에도 분위기가 무르익었었는데 결국은 무산되지 않았나”라면서 “정치적인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예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한모 경장은 “우리에게 결정권이 있는 게 아니고 어차피 윗선에서 논의하고 조율할 일”이라면서 “할 말은 많지만 조용히 신중한 자세로 논의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사권 구애전’에 나선 경찰도 있다. 박모 경정은 “과거 경찰이 지나치게 견제된 측면이 있는데 지금은 경찰이 많이 깨끗해졌고, 사회악을 척결하는 데 경찰만큼 적극적인 조직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제복을 입을 사람들에게는 의무감이라는 게 있다”고 호소했다. 한 경무관급 경찰은 “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경찰의 수사권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검찰이 그동안 독점하고 있던 기소권을 분산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했기 때문에 퇴임 이후 기존에 누린 권력을 활용해 전관예우를 받거나 각종 비리에 연루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검찰이 독점적 수사 지휘권을 경찰과 나누면 검찰 내부의 부패도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권 독립의 날’이 아직은 멀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검찰의 견제와 경찰관의 잦은 범죄, 수뇌부 간의 갈등 등이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찰은 최근 검찰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번번이 반려한 것에 대해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신경전 차원일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모 경위는 “크고 작은 이슈가 언론에 보도되는 행태를 보면 항상 검찰보다 경찰의 부정적인 면모가 더 부각되는 것 같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를 앞둔) 이런 타이밍에 구속영장이 계속 검찰에 물을 먹고 있는 것이 우연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고모 경정은 “검사가 수사 지휘권을 갖고 있다 보니 경찰은 검찰의 군기잡기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갑을관계가 해소되지 않는 한 경찰은 검찰의 하녀밖에 될 수 없고, 수사 결과도 검찰의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의 영장 신청 잇단 반려에 마뜩잖은 경찰 최근 현직 경찰관이 연루된 범죄가 잇따르는 것도 경찰에겐 악재다. 서울 강남 지역 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지난 15일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모르는 여성의 몸을 만진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강남의 한 파출소 소속 경찰은 동료 여경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이 술에 취해 여성 앞에서 바지를 벗어 내리는 사건뿐만 아니라 경찰이 성매매 업소로부터 제공받은 신용카드를 사용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는 일도 있었다. 이에 대해 경찰 일각에서는 “수사권 조정 논의를 앞두고 검찰이 의도적으로 경찰의 범죄를 노출하고 있는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 경찰, 개혁추진본부 출범… 수사제도개편단도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 간 벌어진 진실 공방이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경찰 내부에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모 경정은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마이너스 요인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손모 경정은 “내부 총질만 해대면 누가 경찰에게 수사권을 주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경찰은 경찰 개혁에 힘을 싣는다는 차원에서 지난 17일 ‘경찰개혁 추진본부’를 통합·출범했다. 수사국에 경무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수사제도개편단’도 신설했다. 그러나 검찰도 나름대로의 대응 논리를 갖고 있다. 검찰은 일선 경찰에게 수사에 대한 전권이 부여되면 무분별한 수사와 영장 청구가 이뤄져 인권침해가 만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검찰 조직에 비해 경찰 조직이 비대하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권까지 쥐게되면 우리 사회가 ‘경찰 공화국’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검찰 쪽에서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인권보호’라는 헌법의 정신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수사권 조정은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70대 할머니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30대 체포

    70대 할머니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30대 체포

    70대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살해까지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남 목포경찰서는 20일 성폭행하려다 70대 할머니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전남 신안군 A(77·여)씨 집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는 A씨의 얼굴을 수건으로 눌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뒤 탐문수사를 벌여 A씨와 같은 마을에 사는 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지난 19일 긴급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도소에서 ‘성폭행 성인만화’ 돌려보는 성범죄자들

    교도소에서 ‘성폭행 성인만화’ 돌려보는 성범죄자들

    성범죄자들이 교도소에서 성폭행 내용이 담긴 성인물을 쉽게 돌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17일 SBS에 따르면 현직 교도관 A씨는 성범죄자들이 교도소에서 본다는 만화책 전집을 공개했다. 일본 만화를 번역한 12권짜리 이 만화책은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과 성관계를 갖는가 하면, 여성을 성폭행하는 장면이 자극적으로 표현되고, 이걸 엿보는 내용도 나온다. 신체 은밀한 부위와 성행위 장면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두 교도소 수감자가 합법적으로 갖고 있던 물품으로 A씨는 “성폭력 사범이 있는 방에서 읽고 있는 거를 압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행법은 도서의 경우 유해 간행물로 지정되지만 않았다면 수감자들이 마음껏 반입해 볼 수 있어, 성범죄자들은 성인물을 볼 수 없다는 법무부 지침은 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범죄자들이 이런 책을 보면서) ‘만화책에 있던대로 환각 물질을 집어넣어서 성폭행한 적이 있다’, ‘이거 정말 일어날 수 있는 거야, 나도 해 봤어’ 이런 식의 얘기를 영웅담처럼 한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현재 성범죄자에게는 재범을 막기 위해 100시간 기본교육부터 300시간 심화 교육까지 성교육을 하지만 이런 상황이면 현행 성교육으로는 성범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게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사원 “이종수 경기도 국장, 하남시 부시장 당시 美 외유성 출장”

    감사원 “이종수 경기도 국장, 하남시 부시장 당시 美 외유성 출장”

    감사원은 이종수 경기도 철도국장이 올해 2월 하남시장 권한대행을 하던 당시 미국에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며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경징계 이상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조기 대선을 앞두고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한 ‘전환기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공직감찰본부장을 단장으로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인 133명을 투입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무사안일·복지부동 등 소극적 업무행태 ▲청사 및 문서 등 보안관리 실태를 감찰했다. 감찰 대상은 당시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임기가 만료된 문체부·하남시·국민연금공단 등을 중심으로 국가기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자치단체 등 총 160개 기관이었다. 감사원은 감찰 결과 2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해 사안이 경미한 17건은 현지조치로 분류했고, 2건 2명에 대해서는 징계요구, 4건에 대해서는 주의조치, 3건에 대해서는 통보조치했다. 이종수 국장은 2015년 10월 하남시 부시장에 취임해 활동하던 중 2016년 3월 이교범 당시 하남시장이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 비리에 연루돼 구속되며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4월 중순까지 활동하던 그는 4월 21일 경기도 철도국장으로 발령받았다. 감사원은 이 전 권한대행이 올해 2월 2일부터 8박 10일간 하남시 자매도시인 미국 아칸소주 리틀록시를 방문하면서 외유성 일정을 포함하고, 여비를 과다하게 지급 받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 “리틀록 방문을 공무 국외 여행으로 추진하되 비싼 항공요금을 들여 미국까지 가게 됐으니 경유지인 애틀랜타에서 리틀록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선진 문물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씨는 출장 허가서에 적힌 주미한국영사관 방문·산업시설 견학 등은 사전 섭외를 하지 못해 방문할 수 없고, 실제로는 관광하는 일정임을 알고도 그대로 허가했다. 이씨는 출장 1일차에 월드코카콜라, 2일차 조지아아쿠아리움·CNN센터 스튜디오, 3일차 엘비스프레슬리 기념관, 4일차 뉴올리언스 재즈의 거리·예술의 거리, 5일차에 미시시피강 산책로·세인트루이스대성당 방문·유람선 승선 등의 일정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는 6일차 오전 7시 뉴올리언스에서 출발해 같은날 오후 6시 리틀록에 도착해 아칸소한인회 등과 만찬을 한 뒤 7일차에 상징교환물 교환 간담회 및 협의서 체결 등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는 8일차에 미국태권도협회 창시자 이행웅씨를 기리는 공원을 방문한 뒤 리틀록 공항을 출발해 9일차에 애틀랜타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10일차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하남시는 8박 10일간의 출장으로 이씨를 포함한 6명에게 1인당 548만원∼1120만원까지 총 3915만원을 지출했다. 감사원은 외유성출장은 물론이고, 지출액 가운데 630만원의 여비가 과다지급된 사실을 적발했다. 6일차 저녁부터 8일차까지 2박 3일간의 숙박비와 식비 등 소요경비를 리틀록시에서 부담했음에도 여비를 그대로 지급했고, 차를 빌리면 일비의 절반만 줘야 함에도 모두 지급했으며, 항공료 변경이 있었음에도 변경 전 금액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이씨는 82만원, 여행에 동행한 직원 5명은 각자 100여만원씩 여비를 더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6명은 감사 종료 이후인 올해 6월 9일 630만원을 모두 반환했다. 감사원은 경기지사에게 이씨를 경징계 이상 징계하라고 요구하고, 하남시장에게는 주의를 촉구했다. 감사원은 또 5월 7일 신안관제센터를 점검한 결과 CCTV 488대 중 142대가 짧게는 2일부터 길게는 242일 동안 장애가 지속한 점을 적발해 신안군수에게 관련자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신안군은 작년 5월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이후 CCTV를 대폭 늘렸으나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기원 “소녀상은 강간 대자보” 막말 제명에도 반성없는 궤변

    이기원 “소녀상은 강간 대자보” 막말 제명에도 반성없는 궤변

    이기원 바른정당 충남도당 창당준비위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과 관련해 “할머니가 강간당한 사실을 대자보로 붙여 놓는 꼴”이라고 막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기원 위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충남 보령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된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소녀상과 부국강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위원은 “위안부가 자발적인 거냐 강제적인 거냐 논란이 있는데 논점은 이것이 아니다. 이와 비슷한 역사가 우리나라에는 아주 많았다. 고려에 공녀, 조선에 환향녀, 일정에 위안부 그리고 군정에 기지촌녀 등 모두 공통점은 한국 여성의 세계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역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별나게 위안부는 동상까지 만들면서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고 한다. 이것은 민족 자존심에 스스로 상처만 내는 일이다. 어느 가정 사회 국가든 비극과 감추고 싶은 게 있는 법”이라고 덧붙였다.이 위원은 또 “인생의 최대 기쁨은 적을 정복하고 그 적의 부인이나 딸의 입술을 빠는 데 있다는 칭기즈칸의 명언이 있다. 의례히 전쟁에선 부녀들의 대량 성폭행이 이뤄져 왔다. 베를린에 소련군이 진주했을 당시 헬무트 콜 수상 부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베를린 여자들이 비극을 당했다. 이 사람들의 상처가 한국 위안부의 상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외국 사람들에게 마이크 대주면서 소녀상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면 겉으로는 비극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돌아서자마자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며 조선여자들을 비웃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는가. 세계의 ♥집이라고 말이다”라고 적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됐다. 바른정당은 17일 “바른정당 충남도당은 18일 오후 3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위안부 소녀상 막말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기원 전 충남도당 대변인을 제명 조치하기로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은 당의 제명 조치가 알려진 뒤에도 페이스북에 “이왕 쓴 김에 소녀상 문제에 대해 더 적고자 한다. 소녀상을 전국에 세우면 우리는 그것을 매일 봐야 한다. 우리 국민은 트라우마를 항상 안고 사는 부담이 생긴다. 굳이 어린 유소년들에게까지 이런 부끄러운 일을 미리 알게 할 필요가 없다. 민족 자긍심을 형성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폭행당하는 여성 모른 척 지나가는 행인들

    성폭행당하는 여성 모른 척 지나가는 행인들

    위험에 처한 여성을 목격하고도 어느 누구도 돕지 않는 순간이 CCTV에 포착돼 미국 사회가 공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이 반 누이스의 한 아파트 현관에서 30대 여성이 정체불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15일 로스앤젤레스 경찰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토요일 오전 5시 45분 40대 중반의 히스패닉계로 보이는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남성은 성폭행을 하기 위해 여성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기 위해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으며 여성은 필사적으로 이에 대항해 싸웠다. 거센 여성의 저항에 남성은 결국 도망쳤다. 여성은 다행스럽게도 성폭행의 위험에서 벗어났지만 해당 영상은 미국 사회에 씁쓸함을 안겼다.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는 여러 명의 행인들과 차량이 지나갔지만 도와달라는 여성의 외침에도 불구 아무도 그녀를 돕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용의자가 당시 술에 취해 있었으면 스페인어를 사용했다”면서 “머리 스타일은 대머리, 갈색 눈의 키 175cm 정도의 40대 초반”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경찰 측은 CCTV 속 남성을 공개 수배했으며 이 지역 여성들에게 용의자가 검거될 때까지 이른 시간이나 늦은 밤의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영상= LAPD / CBS Los Angele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배 아파 병원간 10세 소녀 알고보니 ‘임신 30주’

    배 아파 병원간 10세 소녀 알고보니 ‘임신 30주’

    10살 여자아이가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판정을 받았다. 아이는 임신 30주를 훌쩍 넘겼지만 자신이 아기를 가진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에서 벌어진 일이다. 여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심한 복통을 일으켰다. 부모가 그런 아이를 보건소로 데려가자 의사는 잠시 살펴보더니 큰 병원을 찾으라고 했다. 그래서 찾아간 아동 전문병원에선 부모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아이가 아기를 가졌네요”라고 담당 의사가 진단한 것. 여자아이는 임신 32주째였지만,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 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워낙 어린 데다 (임신 32주임에도) 배가 크게 부르진 않아 아기를 가졌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은 여아를 긴급 입원시키는 한편 사건을 경찰에 알렸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23살 남성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피해 어린이의 외삼촌이다. 그는 독립에 실패해 누나의 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조카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살 여아의 임신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지에선 또다시 낙태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낙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성폭행에 의한 임신 등 일부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사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는 까다롭다. 이번 사건은 임신 32주째라 더욱 복잡하다. 태아가 상당히 성장한 상태라 낙태는 곧 살인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법원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사법체계는 태아를 인격체로 보고 있어 32주 된 태아의 낙태는 살인으로 간주할 수 있다”면서 “낙태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20대 여경 알몸사진 찍어 수년간 성폭행 한 50대 경찰

    20대 여경 알몸사진 찍어 수년간 성폭행 한 50대 경찰

    50대 경찰관이 20대 여성 경찰을 성폭행 한 뒤 알몸 사진을 찍어 협박한 사실이 드러났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로 한 건의 경찰내 성폭행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지난 2012년 서울의 한 파출소에 근무 중이던 50대 A씨가 자신이 근무 중인 파출소로 실습 온 20대 여자후배 B씨를 회식 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당시 B씨는 만취한 상태였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첫 성폭행 당시 B씨의 알몸 사진을 찍은 뒤 B씨에게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협박하고 이후에도 수시로 B씨를 찾아가 강제 추행을 반복하고 성관계를 요구했다. 2차 피해를 우려한 B씨는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있다고 최근 경찰 동료가 대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착수한 서울지방청 성폭력특별수사2대는 A씨를 위계에 의한 간음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