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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현 성폭행 부인, 최율 의미심장 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조재현 성폭행 부인, 최율 의미심장 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배우 조재현이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주장하는 과거 성폭행 사건을 부인한 가운데 배우 최율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최율은 20일 자신의 SNS에 “왼쪽엔 비가 쏟아지고 오른쪽은 비가 안 온다. 멀리서 하늘 구경하다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날 현재는 연기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지난 2002년 5월경 방송국 내 공사 중인 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과거 폭로글을 남겼던 최율도 함께 실시간검색어에 올라 주목받았다. 최율은 ‘미투 운동’이 확산되던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조재현의 사진과 함께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이라며 조재현의 성폭력을 암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조재현 법률대리인 측은 A씨와 합의하에 관계를 가졌으며 성폭행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또한 A씨 측이 돈을 요구해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에 달하는 돈을 송금했다고 주장했으나, A씨 측은 돈이 아닌 조재현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맞선 상황이다. 한편 최율은 지난 2002년 ‘매직키드 마수리’로 데뷔해 ‘해를 품은 달’, ‘카인과 아벨’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13년 농구선수 출신 정휘량과 결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재현 측 “재일교포 여배우 공갈 혐의로 고소, 살해 협박받았다”

    조재현 측 “재일교포 여배우 공갈 혐의로 고소, 살해 협박받았다”

    재일교포 여배우 A 씨 폭로로 또다시 성 추문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이 입장을 밝혔다. 20일 재일교포 여배우 A 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16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조재현 측이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조재현 법률 대리인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성폭행이 아니다.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주장한 데 이어 “21일 A 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현 측은 “2002년부터 여배우 어머니가 ‘야쿠자에게 말해 칼로 난자하겠다’는 등 협박을 하며 금전을 요구했다. 7000~8000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하는 금액을 준 뒤, 다시는 문제 삼지 않겠다고 각서를 썼다. 아무 말 없다가 최근 (여배우 측에서) 다시 3억 원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재일교포인 여배우 A 씨가 지난 2002년 5월 조재현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당시 연기 지도해주겠다는 이유를 대며 조재현이 남자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투’ 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폭로에 ‘2001년 시트콤’ 관심 급증

    ‘미투’ 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폭로에 ‘2001년 시트콤’ 관심 급증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온 가운데, 재일교포 A 씨에 대한 네티즌 관심이 쏠리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0일 재일교포 A 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6년 전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A 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5년 동안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배우 생활을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돈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조재현 씨가 진심으로 저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A 씨 인터뷰를 전한 매체는 A 씨가 ‘2001년 시트콤에 출연한 재일교포 여배우’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피해자 A 씨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2001년 시트콤’, ‘재일교포 여배우’ 등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며 A 씨 신상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네티즌은 “‘미투’ 폭로 피해자에 집중할 게 아니라 가해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모이길”, “피해자 신상을 왜 알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이러니 피해자들이 당하고도 밝히지 못하는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조재현 측은 이번 폭로와 관련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다수 매체에 “합의 하에 관계를 한 것이다. A 씨 측이 조재현에 3억 원을 요구했다. 요구를 거부했더니 제보한 것이다.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미투 폭로에 “합의하에 한 것” 반박

    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미투 폭로에 “합의하에 한 것” 반박

    배우 조재현(53)에게 당했다는 ‘미투’ 폭로가 또 나왔다. 조재현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20일 SBS funE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드라마 촬영 현장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뒤늦게 피해 소식을 접한 A씨의 어머니가 당시 조재현을 직접 찾아가 항의했고, 조재현은 ‘부부관계가 좋지 않다’고 고백하며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고. 또 A씨가 해당 사건을 겪은 후 수년간 우울증에 시달렸고 극단적인 선택의 문턱까지 갔으며 지속해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재현이 2002년 방송국화장실에서 A씨를 성폭행 한 일이 없다. A씨가 조재현을 잘 따랐고, 합의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건 이후 이를 더 문제 삼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조재현이) A씨 측에 수차례 송금한 돈이 7천~8천만원이다. 그럼에도 모친이 계속 알리겠다고 협박했고 최근에도 A씨 측에서 3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조재현 측은 그러면서 A씨를 공갈미수로 곧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을 통해 여러 차례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후 대중에 사과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성추행 교사 반드시 처벌” 경찰, 학대 혐의 檢 송치

    7년 전 교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중 졸업생 미투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최근 해당 교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쌍방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가해자 측에서 제출한 증거 등을 감안해 강제추행 대신 학대 혐의를 적용했다. 현행법상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처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경찰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최근까지 서울 M여중에 근무했던 A(39) 교사는 지난 11일 구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A교사는 2010~2011년 당시 방과 후 과정에서 만난 학생 이모양을 수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 4월 경찰에 고소됐다. 현재 대학에 진학한 이양은 지난 3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외부에 알렸다. 이후 서울교육청이 해당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했고 감사 결과에 따라 A교사는 지난달 30일 해임됐다. 해임 사유는 ‘상습적인 학생 성추행’이다. 경찰 수사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뒤 상당 시간이 흘러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은 데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도 상반됐기 때문이다. 특히 A교사 측은 피해 학생에 대한 스킨십은 인정했지만 자신에게 유리한 정황이 담긴 손 편지 등을 증거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은 A교사에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 위반이 아닌 아동복지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과거 한 연예기획사 대표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이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학생 측이 쓴 편지가 발단이 되어 대법원에서 무죄로 뒤집어진 사례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교사는 학생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성폭행 등의 학대 행위는 처벌 대상”이라고 말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검찰에서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를 인정해 기소할 경우 향후 ‘스쿨 미투’ 관련 피의자를 수사하고 처벌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피해 학생이 가해자인 교사 측에 호감을 보이는 편지를 썼다 해도 교사가 학생의 신체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면서 “오히려 가중 처벌감이며 성범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찰 “‘정봉주 사건’ 피해자 사진, 조작 흔적 없다”

    경찰 “‘정봉주 사건’ 피해자 사진, 조작 흔적 없다”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가 증거로 제출한 사진과 이메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검증한 결과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던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장소로 지목된 호텔에서 자신이 사용한 카드 내역이 확인되자 거짓 해명을 시인하고 그동안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제출한 사진과 이메일에 대한 검증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사진과 이메일은 A씨가 지난 3월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 증거라며 공개한 자료들이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A씨는 자신이 2011년 12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옛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 1층 카페 겸 레스토랑 ‘뉴욕뉴욕’에서 정 전 의원을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어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포스퀘어’에 올렸고, 사진을 올린 직후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성폭행 시점으로 지목된 때 렉싱턴 호텔에 가지 않았다는 정 전 의원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A씨는 또 이 SNS 사진과 함께 성추행 피해 직후 남자친구에게 보낸 이메일이 성추행 증거라며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 다만 A씨는 정 전 의원을 고소하지는 않았다. 2013년 6월 ‘친고죄’ 규정이 폐지되기 전 사건은 성추행 피해자가 1년 안에 가해자를 고소해야만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정 전 의원이 실제 A씨를 추행했더라도 처벌이 어려운 탓이다. 경찰은 지난 4월 말 국과수에 A씨가 제출한 사진에 대해 검증을 요청했다. 국과수는 A씨 사진의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현재까지 사진이 조작된 정황을 찾지 못한 상태다. 정 전 의원은 당시 호텔에 간 적이 없다고 맞서면서 관련 내용을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를 고소했고,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을 고소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뒤늦게 자신의 신용카드로 그날 오후 호텔에서 결제를 한 내역이 확인되자 고소를 취하하고 서울시장 출마 철회를 포함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의 고소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을 짓고, ‘프레시안’의 고소에 대해서는 검토를 진행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수사팀 내에서도 ‘프레시안’의 보도에 반발해 보도자료를 낸 정 전 의원의 행동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학원 여강사, 초등학생 제자 2명 성폭행 혐의로 구속

    학원 여강사, 초등학생 제자 2명 성폭행 혐의로 구속

    초등학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학원 여강사가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성폭력범죄 특별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성 학원 강사 A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경기북부 지역의 한 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하며 2016년과 지난해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인 남자 제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한 뒤 학교 상담 시간에 해당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 학생들과 피의자 A씨를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사건 현장과 주변인 탐문 조사 뒤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원 여강사, ‘초등생 제자 성폭행’ 혐의 구속송치

    학원 여강사, ‘초등생 제자 성폭행’ 혐의 구속송치

    학원 여강사가 초등학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성폭력범죄 특별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성 학원 강사 A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경기북부 지역의 한 학원에서 강사로 근무하며 2016년과 지난해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인 남자 제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한 뒤 학교 상담 시간에 해당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 학생들과 피의자 A씨를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사건 현장과 주변인 탐문 조사 뒤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첫 재판…“성관계 위력 없었다” 혐의 전면 부인

    안희정 첫 재판…“성관계 위력 없었다” 혐의 전면 부인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공판준비기일을 15일 오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 기일과 달리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안 전 지사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검찰 측은 “본 사건은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며 공소사실 취지를 설명했다. 안 전 지사 변호인은 “강제추행 부분은 그런 사실 자체가 없었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이나 추행은 그런 행동 자체는 있었지만, 의사에 반한 것이 아니었고 애정 등의 감정하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과 추행 부분에서 (검찰이 주장한) 위력은 존재하지 않고, 위력이 있었더라도 성관계와 인과 관계가 없으며, 성범죄의 범죄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검찰과 안 전 지사 쪽은 앞으로 있을 공판에서 이뤄질 증거조사 방식과 증인 신청 계획 등을 밝혔다. 검찰은 고소인 김지은씨, 김씨의 심리분석을 담당했던 김태경 교수, 충남도청 공무원 2명 등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예고했다. 검찰은 또 “재판이 일부라도 공개되면 피해자 사생활 침해가 일어날 것이 명백하고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전체 심리를 비공개로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기일까지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안 전 지사 측은 증인 6명을 신청했다. 변호인은 “안 전 지사가 도지사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민주적이고 개방적이었으며 누구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증인을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입증계획 등을 듣고서 이날 제시된 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오는 22일 오후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겠다고 밝혔다. 재판장인 조 부장판사는 “7월 초 집중 심리를 진행하겠다”며 “7월 2, 4, 6, 9, 11, 13, 16일 등 일곱 차례 공판을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종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증인신문은 6일 공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다른 증인신문이 종결된 뒤 한 차례 더 피해자 증인신문이 있을 수 있다. 김씨의 증인신문이 있는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공판 진행 과정에서 증인이 추가되거나 변론이 길어지는 사정을 고려해도 ‘집중 심리’를 통해 1심 판결은 늦어도 7월 말께는 나올 전망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방어권을 행사하는 범위를 넘는 근거 없는 풍문 등에 의한 사생활 침해 변론은 제한하겠다”며 “피해자에 대한 힐난성 신문도 불허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첫 재판, 검찰 “권력형 성범죄” vs 안 “합의된 관계”

    안희정 첫 재판, 검찰 “권력형 성범죄” vs 안 “합의된 관계”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15일 열린 첫 재판에서 “합의에 의한 관계”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 조병구)의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 사건에 대한 1회 공판준비기일에서 안 전 지사 변호인단은 “위력으로 강제한 추행은 없었고, 일부 스킨십과 관계가 있었더라도 합의 관계에 의한 것”이라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안 전 지사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가 검사와 피고인 또는 변호인을 불러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외국 출장지와 서울 등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수행비서를 성폭행하고 수 차례 추행한 혐의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의 공소장에는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가 적시됐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이 사건의 본질은 피해자가 위계에 의해 관계를 강요당해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당한 권력형 성범죄”라면서 “신청한 증거와 증인, 심리 전문가의 진단 등으로 이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가 재판 방청은 원하지만 신분 노출로 인한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며 향후 재판의 전면 비공개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공개 재판이 원칙이나 성범죄 사건의 특성을 고려해 일부 비공개 또는 전면 비공개도 고려하겠다”면서 “피해자 신문 때 경우 증인지원관, 차폐막 등 최대한 배려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이번 재판 과정에서 심리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 증언도 청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공판준비기일까지 양측이 추천한 복수의 전문가군을 고려하거나, 법원 내 전문위원 목록을 활용해 심리학, 사회학 등의 전문가의 진단을 들어보겠다는 것이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2일로 정해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여고생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징역 8년 확정

    ‘여고생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징역 8년 확정

    제자들을 성폭행·성희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시인 배용제(54)씨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5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배씨는 2012∼2014년 자신이 실기교사로 근무하던 경기도 한 고교의 문예창작과 미성년자 여학생 5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1년 학교 복도에서 한 여학생이 넘어지자 속옷이 보인다고 말하는 등 2013년까지 총 10여 차례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았다. 수시전형을 통해 주로 입시를 준비했던 학생들은 배씨의 영향력 때문에 범행에 맞서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시전형으로 입학하려면 문예창작대회 수상 경력이 중요한데, 실기교사인 배씨에게 출전 학생을 추천할 권한이 있었기 때문이다. 1·2심은 “피고인은 피해자들을 간음하거나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객관적인 증거들을 보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며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이미 폭스 측 “성폭행 없었다...터무니없는 이야기”

    제이미 폭스 측 “성폭행 없었다...터무니없는 이야기”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폭스가 혐의를 부인했다. 14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폭스(52·Jamie Foxx)가 앞서 불거진 성폭행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제이미 폭스 측 변호사는 성명서를 통해 “폭스가 자신의 성기로 때렸다는 여성 주장은 엄밀히 말해 성폭행이 아니다.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성폭행은 성적 행위가 있어야 적용된다. 여성 주장이 사실일지라도, 성폭행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측은 “지난 2002년 제이미 폭스가 성기로 자신의 얼굴을 때렸다고 주장한 여성이 폭행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은 제이미 폭스가 성행위를 강요, 이를 거부하자 자신의 얼굴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이미 폭스는 1992년 영화 ‘토이즈’로 데뷔, 영화 ‘콜래트럴’, ‘레이’, ‘스텔스’, ‘드림걸즈’, ‘솔로이스트’, ‘모범시민’, ‘듀데이트’,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영화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폭행 의혹’ 안희정, 오늘 첫 재판

    ‘성폭행 의혹’ 안희정, 오늘 첫 재판

    ‘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53)가 15일 오후 법정에 선다. 그의 수행비서이자 정무비서였던 김지은씨(33)가 언론에 성폭행 피해를 고백한 이후 102일 만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오후 2시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심리를 위해 첫 공판기일 전에 재판부가 검사와 피고인 또는 변호인을 불러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다. 정식 재판이 아닌 임의절차지만 성관계를 둘러싸고 검찰과 안 전 지사의 입장이 ‘강압적 성폭행’과 ‘합의’로 팽팽히 갈리는 만큼 안 전 지사 측의 ‘재판전략’을 가늠할 수 있어 이목이 쏠린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싱크탱크인 연구소 여직원 성폭행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지만, 김씨에 대한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는 명백하다고 판단한다. 반면 안 전 지사 측은 수사단계부터 주장했던 ‘합의 성관계’를 재판부에 재차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강압’과 관련된 검찰 측 의견은 모두 부동의하고 김씨와 ‘수평적 연인관계’였음을 주장하는 전략을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부 법조계에서는 안 전 지사가 김씨와 관계 후 ‘괘념치 말아라’ ‘잊어라’ 등의 문자를 보내거나, ‘대화 내용을 ’지우라‘고 지시한 점에 미뤄 안 전 지사 측 전략이 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간 김씨를 4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김씨를 5차례 기습추행하고 1차례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추행한 혐의도 있다. 지난 4월 검찰의 기소 소식을 접한 안 전 지사 측은 ’재판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폭행 혐의가 소명됐다는 검찰과 ’강압은 없었다‘는 안 전 지사 사이의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법원은 이번 재판이 세간의 이목을 받는 사건인 만큼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먼저 재판부가 두 차례나 바뀌었다. 애초 사건을 단독심에 배당했던 서부지법은 안 전 지사가 가졌던 사회적 지위와 세간의 관심, 사안의 중대성, 사실관계와 쟁점의 복잡함을 고려해 성폭력사건 전담재판부로 재배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재판부인 형사합의12부 재판장 김성대 부장판사가 ’과거 충청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생긴 안 전 지사와의 간접적 ‘연고’가 재판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심리를 거부하면서 다시 재판부가 변경됐다. 아울러 안 전 지사의 재판은 공개와 비공개로 번갈아 가며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생활과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성폭력 사건이기 때문에 김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진술하거나 요청이 있으면 재판을 비공개로 심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맥주·담배 심부름 시킨 뒤 성폭행했다”

    “안희정, 맥주·담배 심부름 시킨 뒤 성폭행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비서 김지은씨에게 짧은 문자메시지로 ‘맥주’, ‘담배’ 등을 사 오게 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가 재판부에 제출한 공소장에서 검찰은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를 수행할 때 지사의 기분을 절대 거스르면 안 되는 것은 물론 지사의 지시를 거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업무 환경이었다”고 적시했다고 15일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검찰은 안희정 전 지사가 항상 자신의 요구사항을 짧은 단어로 메시지를 보냈고, 김씨는 즉시 안희정 전 지사의 의중을 파악해 요구를 충족시켜야 했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안희정 전 지사는 4번에 걸쳐 김씨와 성폭행을 시도할 때마다 ‘담배’, ‘맥주’ 등 짧은 메시지를 보내 김씨를 자신이 있는 곳으로 불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김씨는 성폭행을 예상하지 못하고, 이 ‘심부름’ 메시지를 하루에도 수십번씩 내려오는 ‘메시지 지시’ 중 하나로 받아들였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실제로 김씨가 안희정 전 지사의 수행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김씨의 하루 업무시간은 새벽 4~5시부터 안희정 전 지사가 공관으로 퇴근하고 나서도 계속됐다. 안희정 전 지사의 퇴근 후에 지사의 업무용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전화가 모두 김씨의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되도록 해놨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씨가 안 전 지사와 관련한 각종 공적, 사적인 일을 평일, 공휴일, 주야간을 불문하고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시 불이행은 상상할 수도 없게 됐고, 그나마 성폭행 시도 당시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한 게 김씨가 할 수 있는 거절 의사의 전부였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안희정 전 지사는 이러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뿐만 아니라 집무실 등 업무 장소에서 기습적으로 김씨를 추행해 ‘강제추행’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전 지사 측은 “추행 사실은 없고, 업무 지시 등은 민주적으로 이뤄졌다. 성관계도 합의된 것”이라는 주장을 고수해왔다. 한국일보는 안희정 전 지사의 현재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베스터 스탤론 10대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

    실베스터 스탤론 10대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

    미 로스앤젤레스 검찰이 람보 및 로키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미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을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그렉 리슬링 검찰 대변인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스탤론의 성폭행은 지난해 11월 처음 알려졌으며 샌타모니카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리슬링 대변인은 전했다. 샌타모니카 경찰은 스탤론의 성폭행은 1990년대 발생한 것이라고만 말할 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스탤론의 변호인 마틴 싱거는 “내 의뢰인(스탤론)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거 변호사는 이어 스탤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이미 폭스 ‘미투’ 가해자로 지목…“유사성행위 거부하자 성기로 때려”

    제이미 폭스 ‘미투’ 가해자로 지목…“유사성행위 거부하자 성기로 때려”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폭스(50)가 성추문에 휘말렸다. 16년 전 한 여성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성기로 때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폭스 측은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사정당국을 인용해 한 여성이 지난 2002년 라스베이거스에서 폭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와 함께 폭스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그에게 유사성행위를 강요받았으며, 이를 거절하자 폭스가 그의 얼굴을 성기로 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TMZ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직후 제이미의 집을 빠져 나와 다음날 병원에 갔고, 로스앤젤레스(LA) 집에 돌아와서 심각한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공개 수사 중으로 전해졌다. 폭스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앨리슨 하트 변호사는 “폭스는 이런 사건이 일어난 적이 없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면서 “경찰에 거짓 조서를 제출한 여성을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트 변호사는 “성폭력 의혹은 2002년 사정당국에 보고된 바 없고 지난 16년 동안도 마찬가지였다. 왜냐하면 그 사건 자체가 없었던 일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폭스를 고소한 여성은 성폭력 피해사실을 폭로하는 미투운동을 보고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예능 출연 유명 성악가 ‘동성 제자 성폭행’ 징역 7년

    지상파 예능 출연 유명 성악가 ‘동성 제자 성폭행’ 징역 7년

    법원 “방송 출연 계기로 사제간 인연을 맺은 제자를 성욕 배출 대상으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던 유명 성악가가 동성 제자를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김연학)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악가 A씨에게 징역 7년과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또 5년간 개인정보 공개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지상파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멘토’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제자 B군을 자신의 집에서 지도하던 중 2014년 10월∼11월 3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자신의 집을 찾아온 B군의 동생과 친구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방송 출연이라는 특별한 계기로 사제간 인연을 맺은 피고인이 큰 비용을 받지 않고도 성악을 가르쳐 줘 은인으로 믿고 신뢰했다”며 “피고인은 이처럼 피해자가 성악가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고 있었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피해자뿐 아니라 그 동생이나 친구를 상대로도 추행을 저지르며 성욕 배출 대상으로 삼았는데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도리어 피해자들을 비난하는 등 여러 정황을 보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법원, ‘동성 제자’ 성폭행 유명 성악가에게 징역 7년

    법원, ‘동성 제자’ 성폭행 유명 성악가에게 징역 7년

    동성 제자를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명 성악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김연학 부장판사)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악가 A씨에게 징역 7년과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또 5년간 A씨의 개인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 A씨는 공중파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성악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멘토’ 역할을 할 정도로 성악계에서는 이름 있는 인물이다. A씨는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제자 B군을 자신의 집에서 지도하던 중 2014년 10월∼11월 3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자신의 집을 찾아온 B군의 동생과 친구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A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며 제자를 상대로 범행한 점을 따끔하게 질타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방송 출연이라는 특별한 계기로 사제간 인연을 맺은 피고인이 큰 비용을 받지 않고도 성악을 가르쳐 줘 은인으로 믿고 신뢰했다”며 “피고인은 이처럼 피해자가 성악가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고 있었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 피해자뿐 아니라 그 동생이나 친구를 상대로도 추행을 저지르며 성욕 배출 대상으로 삼았다”며 “그런데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도리어 피해자들을 비난하는 등 여러 정황을 보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택 6.13 주요 격전지] 3선 기록 세운 박원순

    [선택 6.13 주요 격전지] 3선 기록 세운 박원순

    박원순, 유력 대선주자 우뚝… “文정부 성공 뒷받침할 것” 현역프리미엄·높은 지지도 ‘3선 피로감’ 공세 쉽게 돌파서울시장 3선이라는 이전에 없던 기록을 세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두 배가량 높아 처음부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현역 프리미엄과 높은 인지도, 무난한 시정으로 김 후보와 안 후보의 ‘3선 피로감’ 공세를 쉽게 돌파했다. 박 후보는 13일 오후 10시 30분쯤 개표율 11% 상황에서 득표율 57%로 당선이 확실시되자 캠프를 찾아 “다시 새로운 4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든든한 지방정부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후보의 차기 시정보다 4년 서울시장 임기 후 대권 도전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장직은 다른 광역단체장과 달리 대한민국의 수도를 책임진다는 위상을 가지고 있어 차기 대선 주자로 항상 거론돼 왔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1년밖에 지나지 않아 차기 대선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한참 이르지만 현재의 여권 역학 구도로 봤을 때 박 후보가 가장 앞서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의 차기 대권 유력 후보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행 의혹으로 추락했고, 또 다른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는 당선됐지만 선거 기간 온갖 의혹이 터져 나와 이미지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선거 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선 도전이 사실상 대선 준비 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대통령이란 자리는 자신이 원한다고 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서울시장으로서 내가 시작한 서울을 위대한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데 기회를 주면 4년을 더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당 기여도도 이번 선거운동으로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후보가 3선에 도전할 뜻을 밝혔을 때 당내에서는 박 후보가 당에 기여한 것도 없이 출마만 하려고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 말은 박 후보의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의미와도 같았다. 그러나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민주당의 야전사령관’을 자처하며 자신의 선거운동보다 서울 구청장과 기초의원 선거운동에 더 집중했다. 특히 민주당이 약세인 중랑구와 강남구 등을 여러 번 찾아 후보를 지원해 성과를 냈다. 이 때문에 박 후보의 약점으로 거론됐던 당내 기여도 문제는 더이상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허백윤 기자의 남과 如] 함께 화내지 않은 대가

    [허백윤 기자의 남과 如] 함께 화내지 않은 대가

    기자 생활 10년 가운데 절반을 국회에서 보냈다. 국회 취재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자 불만이 있다. ‘성폭력 관련 사안이 벌어졌을 때 카메라 앞에서 분노하는 것은 왜 꼭 여성 의원뿐인가.’ 2010년 12월 당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자연산’ 발언을 비판하기 위해 국회 정론관(기자회견장)에 선 것은 민주당 여성 의원뿐이었다. 2016년 10월 당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국정감사 중 동료 의원을 향해 “왜 웃느냐. 내가 그렇게 좋아?”라며 희롱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지난 3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을 때는 또 어땠나. 자유한국당 여성 의원 6명만 마이크 앞에 섰다. 정치권은 폭풍처럼 몰아친 ‘미투’(Me too)의 물결을 응원한다면서도, 정작 국회에서 꾸려진 서지현 검사 지지 모임에는 여성 의원만 참여했다. 국회가 구성될 때마다 IT, 과학, 주택, 의료, 노동 등 각 분야의 여성 전문가들이 원내에 들어왔다. 여성 의원이 내놓은 법안이나 정책도 남녀를 가리지 않는 성(性)중립적인 것들이 많았다. 그런데 성폭력 문제에선 늘 성별이 나뉘었다. 현재 국회의원 288명 가운데 여성 의원은 51명이다. 이들은 국회에 들어오기 전까지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입지를 굳히면서도 조직 내에선 늘 소수자였을 것이다. 이 때문에 똘똘 뭉쳐야만 조직과 사회가 약간의 관심이라도 가진다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반면 남성 의원들에겐 ‘그런’ 일들에 무관심해도 지장이 없던, 오히려 나서 봤자 피곤해지는 경험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조직된 여성들의 목소리에 남성 의원들이 끼지 않으면서 모든 ‘그런’ 일은 그저 여성만의 것이 돼 버렸다. ‘그런’ 일은 여성만 겪고 여성만 화를 내는 일이라는 것을 국회가 가장 극명하게 보여 준 것이다. 아무리 ‘미투’를 지지한다고 외치고 그럴듯한 성폭력 관련 법안을 냈다고 해도 성폭력 혐의로 퇴출되는 동료까지 감싸는 남성 의원들의 모습에선 그 어떤 진정성도 찾기 어려웠다. 의원들이 자기들 둥지 안에서 벌어진 성폭력을 딱 그 정도 거리에서만 지켜보는데, 어느 조직에서 성폭력 사건에 남녀 할 것 없이 나서 주길 바라겠나. 집으로 향하는 캄캄한 골목길에서 험한 일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걸음을 재촉해야 하는 불안함과 배설의 현장에서까지 천장과 문에 뚫린 구멍을 째려봐야 하는 찝찝함을 공감하길 바라지는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의 아내이거나 딸이 느끼는 불편함과 공포를 해결하려는 노력에는 공감해야 줘야 금배지 값을 하는 것 아닐까. 미투 운동이 안타깝게도 성평등이 아닌 성대결로 흘러가는 느낌이다. 그동안 쌓인 불편과 두려움을 쏟아낸 여성을 향해 남성은 자신을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거냐며 반발하고 있다. 홍대 몰카 사건을 계기로 폭발한 여성의 분노와 상의를 벗어던지면서까지 터뜨린 격한 외침에 오히려 더 많은 남성들이 여성 혐오로 화답하고 있다. ‘굳이 왜 저렇게까지?’라는 남성의 의아함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다. 그러나 이토록 격하게 조직된 여성들의 목소리에는 그동안 함께 분노하지 않았던 남성들에 대한 원망이 더해져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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