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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부산 연쇄살인 피의자 씨름 선수 출신 31세 최신종

    전주·부산 연쇄살인 피의자 씨름 선수 출신 31세 최신종

    부산과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의 신상을 전북지방경찰청이 20일 공개했다. 경찰 측은 “4일 만에 2건의 살인을 연달아 저지르는 등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과 18일 전주와 부산에서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과 과수원에 각각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팔찌와 현금 등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했다. 최씨는 과거 초등학생 시절부터 전국 대회를 휩쓴 씨름선수였다. 지난 2002년 소년체전 등 전국대회에 출전해 3개 체급을 석권했다. 단체전에서도 소속 학교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씨는 이를 바탕으로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부산 연쇄살인 피의자 씨름 선수 출신 31세 최신종

    전주·부산 연쇄살인 피의자 씨름 선수 출신 31세 최신종

    부산과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의 신상을 전북지방경찰청이 20일 공개했다. 경찰 측은 “4일 만에 2건의 살인을 연달아 저지르는 등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과 18일 전주와 부산에서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과 과수원에 각각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팔찌와 현금 등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했다. 최씨는 과거 초등학생 시절부터 전국 대회를 휩쓴 씨름선수였다. 지난 2002년 소년체전 등 전국대회에 출전해 3개 체급을 석권했다. 단체전에서도 소속 학교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씨는 이를 바탕으로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름선수 출신 연쇄살인범 최신종…아내 지인까지 성폭행

    씨름선수 출신 연쇄살인범 최신종…아내 지인까지 성폭행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연쇄 살해한 피의자는 1989년생, 만으로 31세인 최신종이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도살인, 사체유기, 강간 등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전북에서 강력 범죄 피의자의 신상 공개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인권, 가족, 주변인 등 2차 피해도 고려했으나 국민 알권리와 재범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신종은 초등학교때부터 씨름을 했고 소년체전에서 4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한 때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끔찍한 연쇄살인범으로 전락했다. 2012년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해 협박 및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고, 2015년에는 김제의 한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최씨는 지난달 15일 0시 아내 지인인 A씨(34·여)를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임실군 관촌면 한 하천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의 금품을 빼앗기도 했다. 최씨는 첫 범행을 저지른 지 나흘 만인 19일 0~1시 사이 전주시 대성동의 한 주유소에 세운 자신의 차 안에서 부산 실종 여성인 B씨(29)를 살해하고, 시신을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신종이 이미 밝혀진 2명의 여성 외에 또 다른 여성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최신종과 접촉했거나 최근 실종신고가 접수된 사례 등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주·부산 연쇄 살인범은 31세 최신종

    전주·부산 연쇄 살인범은 31세 최신종

    부산과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의 신상이 20일 공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전북 지역에서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중 신상공개가 이뤄진 것은 최신종이 처음이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과 18일 전주와 부산에서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과 과수원에 각각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5개월 딸 성폭행당해” 53만 국민청원 반전

    “25개월 딸 성폭행당해” 53만 국민청원 반전

    청와대가 허위 사실을 올린 국민청원에 대해 국민청원 게시판이 건전한 기능을 할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25개월 딸 성폭행한 초등생 처벌’ 청원 답변에서 “해당 청원은 허위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20일 올라온 이 청원은 청원 기간인 한 달 동안 53만 3000여명의 동의를 받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여성 청원인은 “자신의 25개월 딸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했다. 그러나 강 센터장은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가해 아동이 실존하지 않고, 피해 아동의 병원 진료 내역도 사실과 다른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청원은 미비한 제도를 정비하는 계기도 되고 정책 제안의 기능도 한다”면서 “국민청원의 신뢰를 함께 지켜내 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관할 경찰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날 “청원이 올라온 직후 내사에 착수해 사실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당사자가 평택에 살고 25개월 된 딸이 있다는 것 외에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처음 경찰 면담에서는 청원 글처럼 딸의 피해를 주장했지만, 조사가 진행되자 모두 거짓이라고 실토했다”면서 “범행 동기는 명확히 진술하지 않아 현재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 센터장은 ‘자신의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남자 원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가해자 엄벌을 요청한 또 다른 청원에도 “고발 내용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5개월 딸 성폭행 피해’ 거짓 청원한 엄마 입건

     청와대가 허위 사실을 올린 국민청원에 대해 국민청원 게시판이 건전한 기능을 할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25개월 딸 성폭행한 초등생 처벌’ 청원 답변에서 “해당 청원은 허위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20일 올라온 이 청원은 청원 기간인 한 달 동안 53만 3000여명의 동의를 받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여성 청원인은 “자신의 25개월 딸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했다.  그러나 강 센터장은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가해 아동이 실존하지 않고, 피해 아동의 병원 진료 내역도 사실과 다른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청원은 미비한 제도를 정비하는 계기도 되고 정책 제안의 기능도 한다”면서 “국민청원의 신뢰를 함께 지켜내 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관할 경찰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날 “청원이 올라온 직후 내사에 착수해 사실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당사자가 평택에 살고 25개월 된 딸이 있다는 것 외에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처음 경찰 면담에서는 청원 글처럼 딸의 피해를 주장했지만, 조사가 진행되자 모두 거짓이라고 실토했다”면서 “범행 동기는 명확히 진술하지 않아 현재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 센터장은 ‘자신의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남자 원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가해자 엄벌을 요청한 또 다른 청원에도 “고발 내용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초등생이 25개월 딸 성추행” 주장 국민청원 거짓 판명

    25개월 된 딸이 이웃에 사는 초등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이 학생과 부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50만명 이상의 청원 동의를 얻은 글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 게시글 내용의 사실 여부를 내사한 결과 거짓으로 판명돼 글을 올린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형사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문제의 청원은 “저희 25개월 딸이 초등학생 5학년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3월 20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지 한달만에 53만3833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경기 평택시에 거주하는 두 딸의 엄마라고 밝힌 A씨는 이 글에서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교류하던 이웃의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지난 17일 집에 놀러 와서 딸과 놀다가 우리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며 “다음날 딸의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보니 딸의 ○○가 부어있고 아프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 “딸이 ‘오빠가 때찌했어’라고 말해 병원에 데려갔더니 상처가 생겨 추후 정밀검사를 받아보자는 소견을 받았다”며 “전날 자기 전 이 학생의 휴대전화에서 성적인 문구의 문자 알람이 와 있는 것도 봤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 초등생 부모의 대처에도 문제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초등학생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는데 자기 아들은 잘못이 없고 우리 딸이 문제라며 증거도 없는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나왔다”며 이 학생과 부모를 처벌해달라고 청원했다. 경찰의 내사 결과 A씨가 평택에 거주하고 25개월 된 딸이 있다는 것 외에 이 글에 적힌 내용 대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이 게시된 당일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글을 올린 A씨의 아이디를 추적해 신원을 특정하고 면담한 결과 A씨가 지목한 가해 초등학생은 존재하지 않고 A씨가 주장한 딸의 병원 진료 부분도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이런 일을 벌인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처음 경찰 면담에서도 청원 글에서처럼 딸의 피해를 주장했지만 수사가 진행되자 거짓이라고 실토했다”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진술하지 않아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53만 공분케 한 ‘허위’ 청원…25개월 성폭행 초등생 없었다

    53만 공분케 한 ‘허위’ 청원…25개월 성폭행 초등생 없었다

    25개월 딸을 성폭행한 초등생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청원인은 25개월 딸이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관련 진료기록도 있으며, 가해 아동의 부모가 오히려 아기 탓을 했다며 처벌해달라고 호소했다. 53만여명이 공분하며 청원에 동의했고 청와대는 19일 “수사결과 해당 청원은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가해 아동이 실존하지 않고, 피해 아동의 병원 진료내역이 사실과 다른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민이 직접 참여해 의제를 만들어가는 청원 특성상 주장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발생한 일로 보인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국민청원이 미비한 제도를 정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분노와 슬픔을 나누며, 권력기관에 대한 비판과 질책뿐 아니라 정책 제안의 기능도 하고 있는 만큼 그 신뢰를 함께 지켜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살 아들이 어린이집 원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청원은 27만여명의 동의를 받았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사실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추후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를 지켜보고 피해 아동 보호와 심리상담 등의 피해자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실제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인천 또래 집단 성폭행 중학생 고발(150만명 동의)’과 ‘초등생 성폭행한 고등학생 엄중 처벌(35만명 동의)’ 청원의 경우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 센터장은 “정부는 청소년 강력범죄 예방과 방지를 위해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뿐 아니라 소년교화와 사회 복귀를 위한 의견들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실형 선고받은 정준영 근황 “구치소에서 노래 불러”

    실형 선고받은 정준영 근황 “구치소에서 노래 불러”

    집단 성폭행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정준영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고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정준영의 근황과 관련 채널A는 구치소 동기의 제보를 토대로 “미결수들 모두 정준영이 가수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끔 짓궂은 사람들은 ‘너 일어서서 노래 좀 해’ 라는 식으로 정준영에게 노래를 시켰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시켜서) ‘정준영이 몇번 일어서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춘재 8차사건 재심 법원, 국가기록원 보관 체모 2점 압수영장

    이춘재 8차사건 재심 법원, 국가기록원 보관 체모 2점 압수영장

    ‘진범 논란’을 빚은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담당 재판부가 사건 당시 현장에서 확보한 체모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하고 감정을 위한 사전 절차에 착수했다. 국가기록원에 보관 중인 현장의 체모에 대한 감정 결과는 진범을 가리는 것을 넘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어서 향후 감정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19일 이 사건 재심 첫 공판에서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 보관 중인 이춘재 8차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던 체모 2점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종전(과거) 재판에서도 체모 감정이 유력한 증거였고, 재심 청구인인 피고인 측의 주장을 고려하면 체모에 대한 감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국가기록원에 대한 영장은 이미 지난해 12월 검·경의 이춘재 8차 사건 재수사 단계에서 청구된 바 있으나, 법원은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이 불가능하고, 재심 절차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기각한 바 있다. 재판부의 이번 영장 발부 결정은 현장 체모에 감정 결과가 이춘재의 체모와 일치하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진범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앞서 2017∼2018년 국가기록원에 8차 사건 감정 관련 기록물을 이관했다. 이 기록물의 첨부물에는 테이프로 붙여진 상태의 사건 현장 체모 2점이 30년 넘게 보관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체모와 재심청구인 윤모(53)씨의 체모를 각각 채취하는 등 압수영장을 집행해 다음 기일까지 압수물과 압수 조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이춘재는 지난해 11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한 8차 사건의 재심이 청구됐으며, 본인이 증인으로 신청됐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뒤 법정에 증인으로 설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첫 공판 심리를 마친 재판부는 체모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하면서 이춘재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는 보류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15일 열린다.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씨 집에서 13세 딸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지칭한다. 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된 윤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하면서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1월 이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갓갓’ 문형욱 “잘못된 성관념 가져… 조주빈 관련 없어”

    ‘갓갓’ 문형욱 “잘못된 성관념 가져… 조주빈 관련 없어”

    “3건 정도 성폭행 직접 지시했다”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 운영자인 ‘갓갓’ 문형욱(24·대학생)의 얼굴이 18일 공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구속된 문형욱을 이날 기소 의견으로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송치했다. 안동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문형욱은 오후 2시쯤 검찰 이송 전 경찰서 현관 앞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문형욱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평소처럼 안경을 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서 섰다. 검은색 반팔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 차림이었다. 그는 ‘왜 범행했느냐’는 질문에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께 죄송하다. 잘못된 성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얼굴 공개에 대한 심경을 묻는 물음에는 “후회스럽고 죄송하다”고 답했다. 또 피해자 수와 관련해 “경찰에 밝힌 대로 50여명이며 3건 정도 성폭행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는 “아무 관련 없는 사이”라고 밝혔다. 3분가량 질문에 답한 문형욱은 호송차에 올랐다. 한 시민은 문형욱을 향해 “지옥에나 가라”, “인격 살인마”라고 외쳤다. 문형욱은 2018년 무렵을 중심으로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성착취 피해자를 10명으로 파악했지만 그가 체포된 뒤 50여명이 넘는다고 진술함에 따라 11명을 추가로 확인해 관련 내용을 범죄 사실에 포함시켰다. 앞으로 추가 피해자를 확인해 보호·지원하고, 여죄와 공범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집단 성폭행 혐의’ 최종훈, 정준영 이어 상고장 제출

    ‘집단 성폭행 혐의’ 최종훈, 정준영 이어 상고장 제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멤버들과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1심과 2심 모두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최종훈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된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최씨의 변호인은 이날 항소심 판결 선고에 불복해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최봉희 조찬영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최씨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지난 12일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로 감형됐다. 2심 재판부는 최씨가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아 ‘진지한 반성’이 부족하지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양형에 일부 반영했다고 밝혔다. 최씨와 함께 기소돼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과 검찰 또한 지난 13일과 14일 상고장을 각각 제출한 상태다. 정준영·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얼굴 드러낸 ‘갓갓’ 문형욱 “잘못된 성관념…성폭행 3건 지시”

    얼굴 드러낸 ‘갓갓’ 문형욱 “잘못된 성관념…성폭행 3건 지시”

    경찰, 문형욱 대구지검 안동지청 송치조주빈과 관계 묻자 “아무 관련 없어”경찰 신고하려는 부모 3명 협박 혐의도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로 경찰에 구속된 ‘갓갓’ 문형욱(24·대학생) 얼굴이 18일 공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구속한 문형욱을 이날 기소 의견으로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송치했다. 안동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문형욱은 오후 2시쯤 검찰 이송 전 경찰서 현관 앞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모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평소처럼 안경을 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서 섰다. 그는 왜 범행했느냐는 질문에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께 죄송하다”고 답한 뒤 “잘못된 성 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 수와 관련해 “경찰에 밝힌 대로 50여명이며 3건 정도 성폭행을 지시했다”고 했다.얼굴 공개에 대한 심경을 묻는 물음에는 “후회스럽고 죄송하다”고 답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는 “아무 관련 없는 사이다”고 밝혔다. 문형욱은 2018년 무렵을 중심으로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성 착취 피해자를 10명으로 파악했지만, 그가 체포된 뒤 50여명이 넘는다고 진술함에 따라 11명을 추가로 확인해 관련 내용을 범죄사실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그는 경찰에 신고하려는 피해자 부모 3명을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가 2015년쯤 유사한 범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2015년 6월 저지른 범행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남자와 찍은 동영상 돌아다녀” 파키스탄 10대 소녀 둘 ‘명예 살인’

    “남자와 찍은 동영상 돌아다녀” 파키스탄 10대 소녀 둘 ‘명예 살인’

    파키스탄의 10대 소녀 둘이 외간남자와 함께 찍힌 동영상이 온라인에 나돌아다닌다는 이유로 이른바 ‘명예 살인’을 당했다. 북부 와지리스탄과 남부 와지리스탄의 종족 분규가 끊이지 않는 국경 마을 카이버 파크퉁크와에서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끔찍한 일인데 두 소녀 모두 가족 중 한 명에게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영국 BBC가 17일 전했다. 소녀의 아빠와 다른 소녀의 오빠가 이날 체포됐다고 AFP 통신과 현지 일간 ‘도운(Dawn)’이 전했다. 소녀들의 나이는 16세와 18세였는데 이들은 다른 한 소녀와 함께 들판에서 젊은 남성과 어울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에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희생됐다. 동영상은 일년 전쯤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몇 주 전부터 소셜미디어에 갑자기 많이 나돌아다녔다고 경찰 간부가 언론에 밝혔다. 이 간부는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최우선 관심사는 그 남성과 세 번째 소녀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권단체 활동가들은 매년 파키스탄에서 1000명 정도가 명예 살인에 희생당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해진 혼처와 결혼하는 일을 거부하거나 성폭행이나 강간을 당한 경우, 외간 남자와 불륜을 했거나 그런 의심을 받는 여성이 가족에게 불명예를 안겼다는 이유로 저질러진다. 하지만 훨씬 하잘 것 없는 이유, 예를 들어 적절치 않은 옷차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도 행해진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전주·부산 여성 2명 살해범, 추가범행 가능성은?

    전주·부산 여성 2명 살해범, 추가범행 가능성은?

    전주와 부산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추가 범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31·남)씨의 통화 내역과 랜덤채팅 앱 기록 등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최씨는 아내 지인인 A(34·여)씨를 지난달 15일 자정쯤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인근에서 승용차에 태운 뒤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다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임실군의 한 강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있다. 또 랜덤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부산 여성 B(29·여)씨를 지난달 18일 전주로 유인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최근 1년간 통화한 1148명의 명단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1049명에 대해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지난 3년간 실종되거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이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 중이다. 이 중 전북도 내에서 실종신고됐던 여성 중 114명은 안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최씨가 두번째로 살해한 여성의 경우 랜덤채팅 앱을 통해 만났다는 점에 주목하고 채팅 앱 대화 내용도 살펴보고 있다. 다만 채팅 앱 이용 기록이 삭제돼 복원하는 데 며칠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며 “이미 밝혀진 2명의 여성 외에 또 다른 여성을 살해했거나, 전주 여성을 살해하기 전에 추가로 범행을 저질렀을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도 최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봤다. 배상훈 프로파일러(전 서울지방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학적인 성행위로 성적 각성을 한 뒤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여성을 강간하고 살해하고 나흘 뒤에 또 다른 여성을 살해했다면, 그 이전에 유사한 성범죄를 저질러 성적 각성 상태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랜덤채팅 앱을 통해 다른 지역(부산)에 사는 여성을 만났다면 채팅 앱 이용 역시 처음이 아닐 것으로 본다”면서 “익명의 여성을 만난 적 있는지, 그 여성들과는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등 첫번째 범행 이전의 동선을 재구성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조사에서 현재까지 밝혀진 범행을 한꺼번에 털어놓지 않고 시신이 발견되거나 CCTV 등의 증거를 추궁받고 나서야 혐의를 인정하는 태도 역시 추가 범행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주·부산 실종여성 2명 살해 30대 ‘성폭행’이 목적이었다

    전주·부산 실종여성 2명 살해 30대 ‘성폭행’이 목적이었다

    검찰 “최씨 피해자 성폭행 사실 인지”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최모(31)씨에게 ‘성폭행’ 혐의가 추가됐다. 최씨는 당초 지인인 30대 여성의 살해 혐의만 인정했고 이후 수사에서 강도 혐의를 실토했으나, 이번에는 성폭행 혐의까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실상 성폭행을 목적으로 30대 지인과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수사당국은 흉악범죄의 진상이 드러남에 따라 최씨의 신상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전주지검은 15일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최씨가 피해자를 강간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달 15일 자정쯤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인근에서 아내의 지인 A(34·여)씨를 승용차에 태워 다리 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금팔찌 1개와 48만원을 빼앗은 후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최씨는 범행 후 A씨를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께 임실군 관촌면 방수리 인근에 시신을 유기했다. 최씨는 자신의 A씨와 수년 전부터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또 경찰은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B(29·여)씨를 지난달 18일 부산에서 전주로 유인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로 최씨를 추가 수사 중이다. 그에게 적용된 죄명은 모두 3가지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강도살인, 시신유기다. 검찰은 15일 이와 같은 혐의로 최씨를 구속기소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신감 넘치던 ‘갓갓’…빼도 박도 못할 증거에 무너져

    자신감 넘치던 ‘갓갓’…빼도 박도 못할 증거에 무너져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의 운영자 ‘갓갓’ 문형욱(24)이 경찰이 제시한 결정적 증거에 결국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15일 “문형욱 본인은 증거를 대부분 인멸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다”면서 “(하지만) 결국 압수한 증거물을 보더니 ‘더는 버틸 자신이 없다’며 자백했다”고 설명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작년 3월 성범죄 사건 내사에 착수해 피의자를 장기간 추적해왔다. 그러다 문형욱을 ‘갓갓’으로 특정하고 지난 9일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자백을 받았다. 다만 문형욱에게 제시한 증거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물은) 수사 기밀이다. 재판과도 연결돼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당초 ‘갓갓’ 수사는 ‘n번방’ 사건과는 별개로 오프라인 성범죄 수사에서 시작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프라인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누군가가 (텔레그램에서) 범행을 시켰다’고 진술해 이를 추적한 결과 (범행 지시자가) ‘갓갓’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2018년 12월 대구에서 20대 후반의 남성이 여고생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를 지시한 자가 문형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을 실행에 옮긴 남성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경찰이 확인한 ‘n번방’ 피해자는 모두 10명이다. 그러나 문형욱은 이보다 훨씬 많은 50여명이라고 진술해 수사 범위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갓갓’ 문형욱 “미성년 피해자 50명 넘어”

    ‘갓갓’ 문형욱 “미성년 피해자 50명 넘어”

    “노출 사진 신고돼… 도와주겠다”며 접근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을 처음 만든 대화명 ‘갓갓’ 문형욱(24·대학생)이 19세 때인 2015년 7월부터 유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도 경찰이 밝힌 10명보다 많은 50명이 넘는다고 털어놨다. 14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문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미성년자 10명의 성착취물 등 동영상 3000여개를 제작한 뒤 텔레그램 대화방 12곳에 배포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최고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범죄를 포함해 적용 법규만 9개에 달한다. 문씨의 범행 수법은 계획적이고 악랄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신체 노출 사진을 게시한 아동·청소년에게 “신고가 됐는데 도와주겠다”며 접근해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돌린 후 처음에는 피해자들의 신체 노출 사진을 요구하다가 차츰 수위를 높여 성착취물을 제작한 뒤 SNS에 유포했다. 문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기간과 피해자가 더 많다는 사실 외에 2017년 보육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으며, 2018년 12월 대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성폭행 사건도 자신이 지시한 일이라고 자백했다. 대구 여고생 성폭행 사건은 A(29)씨가 성명불상자의 지시를 받고 SNS를 통해 만난 17세 여성을 대형마트 주차장, 모텔 등에서 성폭행하며 범행 장면을 촬영한 사건이다. 문씨는 당시 SNS에서 만난 A씨에게 “17세 여자를 만날 생각이 있느냐. 내 노예인데 스킨십은 다 해도 된다”고 제안한 뒤 범행 장면을 영상으로 넘겨받았으며 이를 이용해 경찰에 신고하려는 피해자의 어머니를 협박하기도 했다. 경찰은 “문씨는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으며 재미로 범행을 했다”고 밝혔다. 문씨는 1번방 개설 당시 입장료(1인당 1만원)를 문화상품권으로 받았다. 그 후 개설된 방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입장료로 받은 문화상품권은 피해자에게 주기도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서울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아동 음란물’ 손정우 부친, 아들 고소…미국 송환 막으려는 듯

    ‘아동 음란물’ 손정우 부친, 아들 고소…미국 송환 막으려는 듯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인 손정우(24)씨 부친이 아들의 범죄 혐의를 수사해 달라고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법 절차를 통해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범죄수익은닉 혐의 고소…미국서 기소한 ‘돈세탁’ 혐의와 비슷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씨의 아버지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아들 손정우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아버지 손씨는 아들이 자신의 개인정보로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하고, 범죄수익금을 거래·은닉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할머니의 병원비를 범죄수익으로 지급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했다고도 적었다. 고소장 제출은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검찰은 손정우씨를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법원에 인도 심사를 청구했다. 법원이 손정우씨에 대한 인도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당초 만기 출소 예정이던 손정우씨는 사실상 미국 송환이 결정된 상태로 구속수감 중이다. 손정우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사건의 심문기일은 오는 19일 열린다. 재판부는 인도심사 청구를 받은 후 2개월 안에 인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인도심사는 단심제라 불복 절차가 없다. 재판부가 인도 허가 결정을 내리고 법무부 장관이 승인하면 미국의 집행기관이 한 달 안에 국내에 들어와 당사자를 데려간다. 손정우씨는 미국 연방대배심에 의해 2018년 8월 아동 음란물 배포 등 6개 죄명·9개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이중처벌 금지 원칙에 따라 범죄인 인도와 관련해서는 돈세탁 혐의만 심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돈 세탁’ 혐의 적용 땐 최대 징역 10년…한국은 5년 이하 미국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르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자금세탁 규모가 50만 달러 이상이면 최대 징역 20년, 50만 달러 미만이면 최대 징역 10년을 선고받게 된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유죄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상대적으로 처벌 수위가 낮다. 손정우씨가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국내에서 처벌을 받게 되면 이중처벌 금지 원칙에 따라 미국에 송환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버지 손씨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이번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아들 미국 송환 가혹하다” 탄원서 제출도 앞서 아버지 손씨는 아들의 미국 송환이 가혹하다며 한국에서 처벌을 받겠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손정씨는 충남에 있는 자신의 집에 서버를 두고 다크웹에 개설한 문제의 사이트에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 동영상 22만여건을 유통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415비트코인(약 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이 사이트의 유료회원만 334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무료회원까지 포함하면 전 세계적으로 128만명이 이 사이트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웰컴 투 비디오’ 수사는 한국 경찰청뿐만 아니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국세청(IRS)·연방검찰청, 영국 국가범죄청(NCA) 등 총 32개국의 공조로 진행됐다.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사이트 이용자 300여명을 검거했는데, 이 중 한국인 유료회원이 242명으로 대부분 검거됐다. 이 사이트 검거를 통해 미국에서 실제 성폭행을 당하고 있던 아동들도 구출됐는데, 이 중엔 생후 6개월 된 신생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주범인 손정우씨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2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폭행 혐의 강지환 “평생 고개숙이고 반성하며 살겠다”

    성폭행 혐의 강지환 “평생 고개숙이고 반성하며 살겠다”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3)씨가 “평생 고개 숙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14일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강씨는 최후진술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지난 세월 많은 분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지금 제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럽다”고 울먹였다. 검은색 양복에 하얀색 와이셔츠를 입고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의 강씨는 재판 내내 굳은 표정으로 재판부를 응시했다. 검찰은 강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지 강하게 의문이 든다면서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씨의 변호인은 사건 당시 강씨가 소위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상태여서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선처를 바랐다. 선고 공판은 내달 11일 열린다. 한편 강씨는 지난해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기소 됐다. 1심은 지난해 12월 5일 강씨의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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