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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텔에 여성 사흘간 감금·성폭행·불법촬영…징역 25년 구형

    모텔에 여성 사흘간 감금·성폭행·불법촬영…징역 25년 구형

    여성을 모텔에 가둔 채 성폭행하며 불법촬영한 뒤 돈까지 훔친 혐의를 받는 20대에 대해 검찰이 19일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오권철) 심리로 진행된 20대 김모씨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10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올해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피해자를 모텔에 가두고 흉기로 위협하며 여러 차례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을 촬영하고 피해자를 협박하며 지갑과 계좌에 있던 돈 6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공판은 내달 17일 열린다.
  • ‘계부 성폭력’ 여중생들 사망 사건에 靑 “무거운 책임감”

    ‘계부 성폭력’ 여중생들 사망 사건에 靑 “무거운 책임감”

    “계부 엄벌해달라” 청원에 답변“재판 통해 응당한 처벌 이뤄지길” 청와대는 의붓딸과 딸의 친구를 성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계부를 엄벌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16일 청와대는 지난 5월 충북 청주에서 의붓아버지에게 학대와 성범죄를 당한 여중생과 그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이렇게 답했다. 앞서 청원인은 “수사가 이뤄지는 중에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며 “가해자를 엄벌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에는 20만 4000여명의 국민이 동의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2월 사건 접수 후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고 언급하며 “그러나 수사가 진행 중인 5월 12일 피해자들이 사망해 무거운 책임감과 안타까움을 느낀다. 삶을 채 피워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두 고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6월 2일 계부를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강간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고, 6월 15일 친모를 친족강간 방임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며 “검찰은 계부를 6월 18일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재판 과정을 통해 응당한 처벌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교육부가 아동학대, 성폭력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 프로젝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지역 교육청에서는 이번 안타까운 사망 사고 발생 이후 학생 및 교직원 대상 특별상담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이번 청원을 통해 친족 성폭력을 포함한 성범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며 “청원 동의로 보여 주신 국민의 뜻을 유념하며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보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성폭행한 친오빠 편든 부모” 피해자의 청원 20만 넘었다

    “성폭행한 친오빠 편든 부모” 피해자의 청원 20만 넘었다

    “더 이상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었음에도 살가움을 요구하는 부모님 밑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인지. 이 사건이 공론화가 되지 않으면 처참하게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살아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시도라 생각하고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친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한집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19세 여학생이 청와대 국민청원 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성폭행 피해로 정신병원까지 입원했던 여학생은 홀로 국선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가해자인 친오빠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태. 부모님은 피해자인 딸을 구제하려는 노력보다 가해자인 아들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며 사건을 덮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성폭행 피해자인 제가 가해자와 동거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16일 오전 10시 기준 21만9716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이 올라온지 사흘 만이다. ‘19살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친오빠로부터 오랜 기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친오빠에게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그 성추행은 점점 대담해져서 성폭행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부모님은 남매가 어릴 때부터 맞벌이를 하셨고 남매는 친하게 지냈다. 오빠가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됐다고도 했다. 하지만 집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부득이하게 오빠와 한방에서 지내게 되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청원인은 “공사가 시작돼 한방에서 오빠와 같이 잠을 자는데 오빠는 뒤에서 저를 감싸 안았다”며 “그러다 오빠의 손이 제 가슴 위로 올라와 ‘오빠가 갑자기 왜 그러는 걸까, 실수였겠지’, ‘내가 여기서 뿌리치거나 화를 내면 오빠랑 어색해지려나’ 등 여러 생각을 하고 계속 자는 척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그로부터 수년 동안 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빠는 피임도구를 쓰지 않았으며, 피하는 저를 계속 따라다녔다”며 “부모님은 방 문을 잠그는 걸 좋아하지 않아 문 손잡이가 없는 상태였다”고도 회상했다. 청원인은 “그 뒤로도 수십번 오빠로부터 추행을 당해왔다. 어떻게 (성)추행이 (성)폭행으로 바뀐 건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라며 “그저 제가 기억하는 것은 저희 오빠와 제 관계에선 한 번도 콘돔 등의 피임도구를 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작년 여름에 신고해서 재판이 진행 중인데 청원글을 쓰는 이유는 검찰로 사건이 넘어간 상황에서도 오빠는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청원인은 2월에도 오빠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밝히며 “저는 화를 냈지만 오히려 부모님은 저를 꾸짖으셨다”며 “(청원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자) ‘주 양육자’이신 아빠가 제 뺨을 두 차례 내리치셨다”고 전했다.당시 청원인은 정신과 치료를 위해 입원했고 오빠는 접근금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오빠와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부모님은 현재 가해자인 오빠 편에 서서 사설 변호사를 여럿 선임해 재판을 준비 중”이라며 “저는 국선 변호사 한 분과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아빠에게 오빠의 그런 점이 싫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돌아온 답은 ‘네가 오빠한테 살갑게 대하지 않아서 그렇다. 오빠 한 번 안아주고 그래라’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접근금지 신청이 됐지만 저는 왜 집에서 나가지 못하는 것이며 나가면 어디로 가야할까요”라며 “더 이상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었음에도 살가움을 요구하는 부모님 밑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 때론 잔혹한 때론 은밀한 물속 하모니

    때론 잔혹한 때론 은밀한 물속 하모니

    지구 3분의2 거대 생태계바닷가재·해달 내밀한 사생활부터인간 주도 ‘골드러시’ 폐해 지적까지바닷속 유영하듯 저자 경험 펼쳐“해양 파괴 땐 산소 고갈” 지적도바닷가재 암컷이 수컷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목적은 하나다. 강한 녀석을 고르는 것. 마음에 드는 수컷이 생기면 암컷 바닷가재는 수컷의 동굴을 찾아간다. 그리고 이마에 있는 분비선으로 오줌을 눈다. 짝짓기 신호다. 그렇다고 곧장 잠자리로 파고들지는 않는다. 이들은 먼저 더듬이에 있는 화학수용체를 이용해 서로를 꼼꼼하게 더듬는다. 이 과정이 며칠 동안 이어질 때도 있다. ‘케미’가 맞는다고 판단되면 그제야 함께 동굴로 들어간다. 짝짓기가 시작되면 암컷은 껍데기를 벗는다. 이후는 보통의 생물과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껍데기를 벗어 허약해진 암컷은 며칠 더 수컷의 동굴에 머물며 벗었던 갑옷이 다시 단단해지기를 기다린다. 사랑꾼 수컷은 세심하게 암컷을 보살핀다. 물론 여기엔 다른 수컷으로부터 자신의 유전자를 지키려는 의도도 있을 터다.우리는 바닷가재의 이 같은 삶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아는 거라곤 어쩌면 식탁에 오른 바닷가재의 몸맛이 전부일지도 모른다. 다른 해양 생물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지구의 3분의2가 바다이고, 그 속에 가장 거대한 생태계가 있지만, 우리가 아는 건 극히 일부다. ‘바다 생물 콘서트’는 이처럼 우리가 잘 몰랐던 바닷속 놀라운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은 일종의 해양 개론서다. 크고 작은 바다 생물들의 사생활부터 이들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 ‘지구의 천적’인 인간의 탐욕스런 바다 자원 개발에 이르기까지, 바다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짚어 낸다. 책의 가장 큰 강점은 탁월한 현장감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바다 위 아래에서 체득한 경험들이 잔뜩 담겼다. 이 덕에 내용 하나하나가 바닷속을 유영하듯 생생하다.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역시 동물의 은밀한 사생활이다. 마냥 귀엽기만 한 해달 수컷은 사실 ‘악당’이다. 암컷과 짝짓기를 하며 폭력을 쓰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다. 자신만의 하렘을 구축하지 못한 해달 수컷은 난데없이 바다표범 새끼들에게 성폭행을 일삼고, 새끼 해달을 납치해 어미가 가져온 먹이와 맞바꾸기도 한다. 펭귄도 어두운 비밀을 갖고 있다. 매춘이다. 산란철이면 둥지를 짓는 재료인 자갈이 품귀현상을 빚는데, 암컷은 돌을 얻기 위해 짝 몰래 이웃 동네의 독신 수컷에게 몸을 판다. 아델리 펭귄은 부상당한 암컷을 성폭행하거나, 죽은 펭귄을 능욕하는 변태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아울러 몸통 8배 길이의 생식기를 가진 따개비, 고환 하나의 무게가 70㎏에 달하는 ‘생식기의 제왕’ 대왕고래 등 해양 생물들의 내밀한 세계가 섬세하게 펼쳐진다.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남획, 어족자원 고갈, 플라스틱 쓰레기 등의 이야기들 말이다. 게다가 지금 바다 깊은 곳에선 ‘골드 러시’가 한창이라고 한다. 많은 나라들이 망간단괴 등의 자원을 캐내기 위해 혈안이다. 재난영화에서처럼 철없고 무책임한 개발지상주의자들이 금단의 땅을 두드리고 있는 형국이다. 저자는 “우리가 숨을 쉴 때 두 번 중 한 번은 바닷속 미세 조류가 생산한 산소를 들이마신다”며 “해양생태계 멸종이 이어진다면 지구에 인간의 삶을 유지할 만큼의 산소는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체조선수 265명 성폭행…징역 300년’ 나사르, FBI 알고도 수사 방치

    ‘체조선수 265명 성폭행…징역 300년’ 나사르, FBI 알고도 수사 방치

    ‘체조선수 265명 성폭행’‘징역 최대 300년’ 래리 나사르FBI, 8개월 이상 사건 방치 ‘논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미시간주립대 체조팀 성폭행 사건을 초기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성폭행이 수개월 동안 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법무부의 마이클 호로위츠 감찰관은 119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통해 FBI가 체조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의 선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FBI, 피해 선수와 전화 인터뷰 하는 데 5주 기다리게 해 FBI가 사건을 인지하고 나사르를 체포하기까지 추가로 70명의 여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로 밝혀진 전체 피해자는 265명에 달한다. 호로위츠 감찰관은 FBI에서 사건을 맡았던 제이 애보트가 수사 문제를 덮기 위해 FBI와 언론에 거짓말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애보트가 수사를 맡는 기간 미국 올림픽조직위원회와 구직을 위해 논의를 벌여 FBI의 이해충돌 방지 원칙을 위반했다고 결론내렸다. FBI는 2015년 나사르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으나 피해 선수와 전화 인터뷰를 하는 데 5주를 기다리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시간주립대가 위치한 FBI 지부로도 관련 수사 사실을 통보하지도 않았다. 호로위츠 감찰관은 “FBI는 2015년 9월 피해자 인터뷰를 한 이후 8개월 이상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그 시간 동안 나사르의 성폭행은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런 주장이 나오자, 애보트는 지난 2018년 1월 FBI에서 은퇴했다. 존 콘린 연방상원의원은 “보고서가 여러 사법 집행 단위에서 사건을 고의로 무시하는 등의 치명적인 실패가 있었음을 보여준다”면서 “책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사르는 미시간주립대 체조팀 주치의로 있으면서 선수들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두 건의 재판에서 지난 2018년 각각 징역 40∼125년, 징역 40∼17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앞서 2017년 아동 성학대물을 소지한 혐의로 징역 60년형을 선고받았다.존 게더트 전 여자 체조팀 감독은 스스로 목숨 끊어 래리 나사르와의 관련으로 기소된 존 게더트 전 여자 체조팀 감독은 지난 2월 25일, 기소된 지 몇 시간 만에 성적 학대 범행의 현장이던 미시간주 체육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게더트 감독은 이날 랜싱 인근 이튼 카운티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었다. 다나 네설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게더트 감독의 시신이 오늘 오후 늦게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비극적 이야기의 비극적인 종말”이라고 말했다. 네설은 앞서 게더트가 성폭행, 인신매매, 범죄기업 운영 등 24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이 혐의들은 현재 수감 중인 전 미시간 주립대학 스포츠 의사 나사르의 성적 학대 스캔들과 관련돼 최근 제기된 것들이다.
  • 세 자매에 ‘가짜 성폭행 기억’ 주입해 父 고소 유도한 ‘장로’ 검찰수사관

    세 자매에 ‘가짜 성폭행 기억’ 주입해 父 고소 유도한 ‘장로’ 검찰수사관

    교회 신도인 세 자매에게 가짜 기억을 주입해 아버지를 성폭행 혐의로 허위고소하도록 유도한 교회 장로가 불구속 기소됐다. 아버지가 해당 교회를 이단이라고 비판했다는 이유였다. 문제의 장로는 검찰 수사관으로, 현재 소속 검찰청에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구속영장은 청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종교적 지배관계를 이용해 교회 신도들에게 과거 친부 등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것처럼 기억을 왜곡시킨 뒤 성폭행으로 허위 고소하게 한 검찰 수사관이자 교회 장로 A씨, 그의 부인이자 교회 권사인 B씨, 교회 집사인 C씨 등 3명을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부인 등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환상을 볼 수 있다’거나 ‘귀신을 쫓고 병을 낫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등 ‘하나님의 직통 계시를 받은 선지자’ 행세를 하며 신도들 위에 군림해왔다. 교회 신도인 20대 자매 3명의 아버지가 이단 의혹을 제기하자 A씨는 2019년 2월 이들 자매에게 ‘어릴 때부터 부친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거짓 기억을 주입시켜 믿도록 한 뒤 2019년 8월 아버지를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9년 1월에는 또 다른 여성 신도에게 ‘삼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거짓 기억을 주입시킨 뒤 2019년 8월 삼촌을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 신도의 삼촌 역시 해당 교회에 이단 의혹을 제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연은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두 차례에 걸쳐 다뤄지기도 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세 자매의 아버지는 “그 교회에서 나타난 것만 세 가족이다. 친족 성폭력 피해가”라며 사건의 중심에 문제의 교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 ‘걸그룹 남편’ 주장한 스토커…끔찍했던 4년간의 협박

    ‘걸그룹 남편’ 주장한 스토커…끔찍했던 4년간의 협박

    한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4년간 당했던 협박은 상상 이상의 고통이었다. 스토커는 SNS 계정을 만들어 자신을 ‘걸그룹 남편’이라고 사칭했다. “혼인신고를 한 사람이다. 상견례도 했으니 축하해달라”며 댓글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35억원을 내놔라”라며 돈을 요구했다. 계정을 차단하고 연락을 피해봤지만 소용없었다. 스토커는 흉기 사진을 보내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이 칼이 너희를 향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기필코 파묻어버리겠다”라며 협박 수위를 높였다. 일방적인 메시지엔 성폭행, 사형, 몰살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다. 가족까지 죽이겠다는 협박이 이어지자 피해 연예인은 용기를 내어 고소를 진행했다. 피해 연예인은 경찰에서 “칼 사진을 보냈을 때 너무 무서웠고 유튜브 등에서 방송을 할 때 실제로 나타날까봐 걱정됐다”라고 진술했다. 재판에 넘겨지자 스토커는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 넌 이제 살인자로 거듭날 것”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심신미약’ 주장한 스토커…징역 10월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공갈미수, 보복 협박 다섯 가지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됐지만 스토커는 ‘심신미약’을 주장했고 각종 진단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지난 4월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 송백현)는 1심에서 A씨에게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스토킹 및 악플)은 한 사람의 인격과 일상을 파탄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범죄로, 피해자는 연예인으로서 감내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 장기간 정신적인 피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초범인 점과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 피해자에 대한 망상, 환청이 있다”는 스토커의 주장을 받아들여 실형 10개월을 선고했다. 그렇게 4년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한 여성을 지옥까지 밀어넣은 범죄자는 내년 초 출소한다.나날이 증가하는 스토킹 범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경찰청 통계에 따른 스토킹 범죄 건수는 3094개다. 신고되지 않은 실제 범죄 사례는 이보다 훨씬 많다. ‘스토킹 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9월부터 가해자에 대한 징역형 처벌이 가능해졌다. 10만 원 이하의 경범죄 정도로 분류돼온 과거와 달리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도와줄게요”…女성폭행한 부산교통공사 직원, 보름간 출근(종합)

    “도와줄게요”…女성폭행한 부산교통공사 직원, 보름간 출근(종합)

    부산경찰청, 부산교통공사 직원 구속구속 전까지 보름간 정상 근무해당 직원은 혐의 부인 부산교통공사 직원이 도시철도에 있던 만취 여성의 집까지 따라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14일 부산경찰청은 준강간 혐의 등으로 부산교통공사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한 역사 내에서 만난 술 취한 여성을 부축해준다며 집까지 따라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근무시간 이후 개인 모임을 하고 귀가하던 중으로, 범행이 일어난 역사는 A씨 담당 구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이달 7일 구속되기 전까지 담당 역사에서 보름간을 정상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수사 통보가 없어 교통공사는 이를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교통공사는 A씨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면 직위해제 후 징계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지금 혐의 그대로 기소된다면 파면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통공사는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무관용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20개월 딸 살해하고 ‘아이스박스’ 유기...비정한 아버지 구속

    20개월 딸 살해하고 ‘아이스박스’ 유기...비정한 아버지 구속

    생후 20개월된 딸을 발로 짓밟아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방치한 20대 아버지가 구속됐다. 대전지법 조준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4일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가 양모(29)씨에 대해 아동학대 살해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양씨는 지난달 15일 밤 술을 마시고 대전 대덕구 중리동 자신의 집(2층)에서 생후 20개월된 딸(A)이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불을 덮어 씌운 뒤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발로 수십 차례 짓밟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딸이 다리가 부러진 채 숨지자 아이스박스에 넣어 화장실에 방치했다. 아내 정모(26)씨는 이를 방조해 지난 12일 사체 유기 등 혐의로 구속됐다. 딸을 상습 학대해온 양씨는 경찰에서 “생활고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딸의 울음소리가 짜증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딸의 엉덩이 뼈가 부서졌을 뿐 아니라 전신이 손상을 입어 죽음에 이르렀다는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국과수는 특히 양씨가 딸의 시신을 한 달 가까이 아이스박스에 넣은 채 방치해 심하게 부패한 상태여서 특정부위 출혈 여부는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의혹이 있어 정밀 부검 및 친모 추가 조사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양씨의 범행은 지난 9일 오전 5시쯤 “아이가 숨져 있다”는 A양 외할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이스박스에 담겨 있는 A양 시신을 발견하면서 들통이 났다. 외할머니는 정씨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자 수소문해 집을 찾았다 정씨한테 “남편이 평소 심하게 아이를 학대했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정씨는 집에 있었으나 양씨는 옆집 담을 넘어 도주했다. 양씨는 도주 사흘만인 지난 12일 대전 동구 중동 한 모텔에서 숨어 있다가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 ‘박사방 공범’ 한모씨, 항소심 징역 13년에 불복해 상고

    ‘박사방 공범’ 한모씨, 항소심 징역 13년에 불복해 상고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한모(28)씨가 대법원에 상고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씨의 변호인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전날 서울고법 형사8부(배형원 강상욱 배상원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한씨는 조씨의 지시를 따라 청소년인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와 피해자에게 음란행위를 시키는 등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조씨에게 전송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유기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박사방이라는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한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그가 박사방에서 활동한 사실은 있지만, 단체 조직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해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유무죄에 대한 판단은 유지하면서 “다른 박사방 공범들과의 형평성에 비춰볼 때,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가볍다”며 1심보다 무거운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은 유지했다. 한편 조씨는 한씨에 앞서 항소심에서 징역 42년을 선고받고 상고해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 “범인 수감 중인데 20년째 오리무중 시신 제보해달라” 호주 경찰 호소

    “범인 수감 중인데 20년째 오리무중 시신 제보해달라” 호주 경찰 호소

    호주 아웃백 지대를 여행하던 영국 남성 피터 팔코니오(당시 28)가 살해된 지 14일로 20주기가 된다. 살인범은 수감 중인데 그의 시신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아 노던 테러토리주 경찰이 시신이 묻힌 곳을 알만한 이들의 제보를 호소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팔코니오와 영국인 여자친구 조앤 리스가 탄 밴 승합차는 밤에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북쪽으로 320㎞ 떨어진 배로우 크릭 근처의 외딴 지점을 지나가고 있었다. 한 차량 운전자가 차를 세워보라고 수신호를 했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밴의 배기가스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차에서 내린 팔코니오가 차 뒤를 살펴보는데 뒤에서 호주 남성 브래들리 머독이 머리에 대고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이어 성폭행을 하려고 리스에게 달려들었다. 마약에 취한 듯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는 리스의 머리를 잡아 고속도로 바닥에 짓이겼다. 일단 리스의 손발을 묶었다. 그가 팔코니오의 주검을 처리하느라 한눈을 파는 사이 그녀는 달아나 덤불 속에 몸을 숨긴 채 5시간을 숨어 있었다. 머독은 사냥개를 풀어 뒤졌으나 간신히 탈출한 리스는 지나가는 트럭을 세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뒤 경찰에 신고해 머독을 체포할 수 있었다. 2005년 경찰 수사 과정에 그는 순순히 팔코니오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그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다물었다. 광활한 아웃백의 어느 곳에 파묻은 것이 분명해 보였다. 대대적인 수색 작전에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머독이 차에 팔코니오의 시신을 실어 앨리스 스프링스와 브룸 사이 어느 곳에 버린 것이 틀림없다고 보고 그에게 살인과 폭행 혐의로 최소 28년형을 선고했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 속한 두 도시의 거리는 무려 1600㎞나 되며 중간에 어떤 마을도 없다. 노던 테러토리주 경찰은 “누구라도 정보가 있으면 알려달라”고 호소하며 “피터의 가족이 사건이 종결됐다고 느끼게 도와달라”고 하소연을 했다. 경찰 간부인 칼 데이는 “실종 20주년을 맞아 우리는 피터의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어떤 전기가 마련돼 수사에 진척이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품는다”고 말했다. 2016년 노던 테러토리주 정부는 법을 고쳐 “시신이 없으면 가석방도 없다”고 머독을 압박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 “성폭행한 친오빠를 안아주라는 아빠” 여학생의 외로운 싸움

    “성폭행한 친오빠를 안아주라는 아빠” 여학생의 외로운 싸움

    “더 이상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었음에도 살가움을 요구하는 부모님 밑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인지. 이 사건이 공론화가 되지 않으면 처참하게 가정으로 다시 돌아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살아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시도라 생각하고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친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한집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19세 여학생이 청와대 국민청원 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성폭행 피해로 정신병원까지 입원했던 여학생은 홀로 국선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가해자인 친오빠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태. 부모님은 피해자인 딸을 구제하려는 노력보다 가해자인 아들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며 사건을 덮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성폭행 피해자인 제가 가해자와 동거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14일 오후 1시 기준 4만 7754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 만이다. ‘19살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친오빠로부터 오랜 기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친오빠에게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그 성추행은 점점 대담해져서 성폭행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부모님은 남매가 어릴 때부터 맞벌이를 하셨고 남매는 친하게 지냈다. 오빠가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됐다고도 했다. 하지만 집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부득이하게 오빠와 한방에서 지내게 되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청원인은 “공사가 시작돼 한방에서 오빠와 같이 잠을 자는데 오빠는 뒤에서 저를 감싸 안았다”며 “그러다 오빠의 손이 제 가슴 위로 올라와 ‘오빠가 갑자기 왜 그러는 걸까, 실수였겠지’, ‘내가 여기서 뿌리치거나 화를 내면 오빠랑 어색해지려나’ 등 여러 생각을 하고 계속 자는 척 행동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그로부터 수년 동안 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빠는 피임도구를 쓰지 않았으며, 피하는 저를 계속 따라다녔다”며 “부모님은 방 문을 잠그는 걸 좋아하지 않아 문 손잡이가 없는 상태였다”고도 회상했다. 청원인은 “그 뒤로도 수십번 오빠로부터 추행을 당해왔다. 어떻게 (성)추행이 (성)폭행으로 바뀐 건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라며 “그저 제가 기억하는 것은 저희 오빠와 제 관계에선 한 번도 콘돔 등의 피임도구를 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청원인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작년 여름에 신고해서 재판이 진행 중인데 청원글을 쓰는 이유는 검찰로 사건이 넘어간 상황에서도 오빠는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청원인은 2월에도 오빠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밝히며 “저는 화를 냈지만 오히려 부모님은 저를 꾸짖으셨다”며 “(청원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자) ‘주 양육자’이신 아빠가 제 뺨을 두 차례 내리치셨다”고 전했다. 당시 청원인은 정신과 치료를 위해 입원했고 오빠는 접근금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오빠와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부모님은 현재 가해자인 오빠 편에 서서 사설 변호사를 여럿 선임해 재판을 준비 중”이라며 “저는 국선 변호사 한 분과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아빠에게 오빠의 그런 점이 싫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며 “돌아온 답은 ‘네가 오빠한테 살갑게 대하지 않아서 그렇다. 오빠 한 번 안아주고 그래라’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접근금지 신청이 됐지만 저는 왜 집에서 나가지 못하는 것이며 나가면 어디로 가야할까요”라며 “더 이상 남매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었음에도 살가움을 요구하는 부모님 밑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 “발로 짓밟아 다리 부러뜨려”…딸 시신 아이스박스 넣은 20대 아빠

    “발로 짓밟아 다리 부러뜨려”…딸 시신 아이스박스 넣은 20대 아빠

    딸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방치한 20대 아버지는 생후 20개월된 딸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발로 수십 차례 짓밟아 다리를 부러뜨려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법 조준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아동학대 살해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된 양모(29)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이고 있다. 양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전둔산경찰서를 나오면서 ‘아기한테 미안하지 않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자 쓴 머리를 푹 숙인 채 아무런 답변 없이 호송차에 올랐다. 양씨는 지난달 15일 밤 술을 마시고 대전 대덕구 중리동 자신의 집(2층)에서 생후 20개월된 딸(A)이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불을 덮어 씌우고 폭력을 휘둘렀다.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수십 차례 짓밟았다. 딸은 다리가 부러진 채 목숨을 잃었다. 양씨는 경찰조사에서 “딸의 다리를 잡아당길 때 부러진 것 같다”고 진술했다. 아내 B(26)씨는 이를 방조했다. 양씨의 딸 폭행은 상습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양씨는 경찰에서 “생활고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어느 순간부터 딸의 울음소리가 짜증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딸의 엉덩이 뼈가 부서졌을 뿐 아니라 전신이 손상을 입어 죽음에 이르렀다는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국과수는 특히 양씨가 딸의 시신을 한 달 가까이 아이스박스에 넣은 채 방치해 심하게 부패한 상태여서 특정부위 출혈 여부는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의혹이 있어 부검결과 및 친모 추가 조사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양씨의 범행은 지난 9일 오전 5시쯤 “아이가 숨져 있다”는 A양의 외할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이스박스에 숨진 채 담겨 있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들통이 났다. 외할머니는 B씨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자 수소문해 집을 찾았다 B씨한테 “남편이 평소 심하게 아이를 학대했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자 B씨는 집에 있었으나 양씨는 곧바로 옆집 담을 넘어 도주했다. 양씨는 도주 사흘만인 지난 12일 대전 동구 중동 모텔에서 숨어 있다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앞서 양씨의 아내 B씨를 사체 유기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 18살 소녀, 자신 성폭행한 남자 처벌 피하자 직접 살해

    18살 소녀, 자신 성폭행한 남자 처벌 피하자 직접 살해

    50대 남자를 살해한 소녀에게 네티즌들의 응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여성단체들이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소녀를 응원하는 등 범죄자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는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살인을 저지르고도 응원과 칭찬을 받고 있는 사건의 주인공은 온두라스공화국 올란치토에서 살인혐의로 체포된 18살 소녀 리스비 바르달레스. 검찰에 따르면 바르달레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올란치토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다. 모텔 측에 따르면 바르달레스는 사건 당일 50대 남자와 함께 오후 6시쯤 모텔에 들어갔다. 약 2시간 뒤 두 사람이 들어간 방에선 탕탕탕 총성이 울렸다. 깜짝 놀란 종업원이 문제의 방에 들어가자 침대에는 카르바할 사비욘(51)이 총을 맞고 쓰러져 있었다. 소녀와 함께 모텔에 들어간 바로 그 중년의 남자였다. 남자는 옷을 모두 벗은 채 총을 맞고 사망한 상태였다. 시신 옆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총이 뒹굴고, 유력한 용의자인 소녀 리스비 바르달레스는 현장에서 사라진 뒤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하는 한편 용의자 추적에 나서 호텔 인근에서 소녀를 체포했다. 같은 날 오후 9시30분쯤의 일이다. 경찰은 불법 총기 소지, 살인 등의 혐의로 소녀를 검찰에 송치했지만 뒤늦게 범행 이유가 알려지면서 사건에 대한 사회적 반응은 반전됐다. 검거된 소녀에 따르면 살해된 남자는 자신을 성폭행한 범죄자였다. 소녀는 아직 미성년일 때 문제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사건을 당국에 신고했지만 공권력은 움직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소녀는 "성폭행을 당한 뒤 사건을 신고했지만 남자가 제대로 조사를 받은 적도, 잡혀간 적도 없다"며 울먹였다. 공권력에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들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사법정의를 구현하기로 작정하고, 문제의 남자를 유인해 모텔로 들어가 살해했다는 게 소녀가 털어놓은 사건의 전모였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죽은 남자의 성범죄 피해자가 더 있을 것 같다. 소녀가 사회에 공헌했다"는 등 소녀에 응원과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성범죄자 처벌엔 무관심했던 공권력이 이제 와서 범죄자를 응징한 사람을 처벌하겠단 말인가"라고 검경을 비판했다. 여성단체들도 소녀의 편에 섰다. 복수의 여성단체들은 "소녀가 살인범이기에 앞서 성폭행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며 "이런 배경을 망각하면 사건 전체가 왜곡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신중론을 펴는 의견도 있다. 소수의 네티즌들은 "소녀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게 먼저"라며 감성적인 접근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부산교통공사 직원, 지하철서 만난 여성 성폭행

    부산교통공사 직원, 지하철서 만난 여성 성폭행

    부산경찰청은 성폭행 (준강간 혐의) 등으로 부산교통공사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한 역사 내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부축해준다며 집까지 따라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 7일 발부됐다. 도시철도를 관리하는 A씨는 범행이 일어난 역사와는 다른 역사를 담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근무시간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교통공사는 A씨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면 직위해제 후 내부 절차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콘돔 안 쓰려고 ‘불임’이라고 거짓말” 스페인 19세 인플루엔서에 질타 쇄도

    “콘돔 안 쓰려고 ‘불임’이라고 거짓말” 스페인 19세 인플루엔서에 질타 쇄도

    틱톡 팔로워가 2600만명에 이르는 스페인의 유명 인플루엔서이자 가수인 나임 다레치(19)에게 여성들의 엄청난 비난과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지난 8일(현지시간) 틱톡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성관계를 할 때 상대가 콘돔을 쓰라고 하면 불임(不姙)이라고 거짓으로 둘러댄다고 떠벌였다.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화가 단단히 나 트위터는 물론, 주류 언론매체에까지 나와 다레치를 질타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후폭풍이 일자 다레치는 인스타그램에 “정말 유감이다. 내가 말한 내용 때문에 나도 미치겠다”고 적은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레네 몬테로 스페인 양성평등부 장관은 검찰이 다레치를 정식으로 수사해야 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의 말이 진실인지 조사해야 하며 그의 속임수 때문에 피해를 입은 여성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현행 법으로도 처벌할 수 있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새 법에 따르면 동의를 구하지 않고 보호받지 못한 성행위를 강요하는 것을 성폭력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동영상은 그가 스페인 유튜버 모스토파피와 대담을 나누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는 “콘돔을 쓰기가 어렵더라. 해서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성관계를 즐긴 이들 중에 임신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상대가 콘돔을 쓰자고 하면 “내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시작했다. 해서 그들에게 ‘안심해, 난 불임이거든. 진짜야’라고 말한다. 그러자 모스토파피는 웃어넘긴다. 다레치는 나중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정말 사과하고 싶다. 때로는 이런 일이 내 책임이란 것을 깨닫지 못하곤 한다. 정말 정신 나간 소리, 옳지 않은 얘기를 했다. 난 때로는 과장을 하는데 여기 내가 말한 내용은 정말 미쳐버리겠다. 난 이 내용을 편집으로 걷어내 아무도 듣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스페인 의회는 오는 9월 새 성 동의법안에 대한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최근 법원에서는 성폭행으로 기소하지 않고 성추행으로 기소된 남성들을 둘러싸고 논쟁이 뜨겁다. 몬테로 장관은 “동의를 구하지 않고 콘돔을 벗어버리거나 사정하면 지금은 성추행으로 처벌된다. ‘예스라고 해야 예스’란 식의 법이라면 이 행위는 성폭행이 된다”는 트윗을 날렸다. 이어 2600만명의 팔로워 앞에 당당히 이런 말을 떠벌이는 것은 성관계 동의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낼 절박함을 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레치를 질타하는 이들 중에는 그가 성병을 옮겼을 위험에 대해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 5월에도 그는 틱톡 동영상을 통해 낙태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 “데려다줄게요” 부산교통공사 직원, 지하철역 만취 여성 성폭행 구속

    “데려다줄게요” 부산교통공사 직원, 지하철역 만취 여성 성폭행 구속

    부산교통공사 직원이 도시철도 역사에서 만난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준강간 혐의 등으로 부산교통공사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부산도시철도의 한 역사 내에서 만난 술에 취한 여성을 부축해준다며 집까지 따라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달 7일 발부됐다. 도시철도를 관리하는 부산교통공사 소속인 A씨는 범행이 일어난 역사와는 다른 역사를 담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근무시간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공사는 A씨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면 직위해제 후 내부 절차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양향자, ‘보좌진 성범죄 비호’ 논란에 탈당…민주당 “복당 제한”

    양향자, ‘보좌진 성범죄 비호’ 논란에 탈당…민주당 “복당 제한”

    보좌진의 성범죄 의혹을 비호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13일 자진 탈당했다. 지역 사무소 소속 직원의 성범죄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결정을 받은 지 만 하루 만이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양 의원이 탈당계를 냈다”며 “탈당계는 제출 순간 효력이 발생한다. (윤리심판원 제명 결정에 대한) 재심 청구는 없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징계 기록은 남기 때문에 향후 복당에 제한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 관계자는 “성범죄자는 당헌상 복당이 안 된다”면서 “양 의원도 성범죄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양 의원의 사촌이자 지역사무소 직원 A(53)씨는 양 의원이 당선된 이후 몇달간 같은 사무소에서 근무한 여직원 B씨에 대해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광주지법은 이날 강제추행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 의원은 지난달 사건이 불거진 뒤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성폭행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는 등의 발언으로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전날 윤리심판원은 양 의원 제명 징계를 의결하면서 ▲언론에 성폭력 관련 내용이 없었다고 인터뷰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점 ▲가해 행위의 중대성으로 가해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점 ▲피해자에게 취업 알선을 제안함으로써 회유를 시도한 점 등을 제명 결정 배경으로 설명한 바 있다.
  • 민주당, ‘보좌진 성범죄 의혹’ 양향자 제명 결정…“2차 가해”

    민주당, ‘보좌진 성범죄 의혹’ 양향자 제명 결정…“2차 가해”

    “‘성폭력 내용 없었다’ 2차 가해했다”“가해 중대성으로 가해자 구속영장”“피해자에 취업 알선 제안해 회유 시도”양향자 사촌 A씨, 지역사무소서 직원 성폭행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12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지역 사무소 직원의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양향자(광주 서구을)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그의 사촌 동생으로 알려진 전 특별보좌관 A(53)씨의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자 ‘성폭행은 아닌 걸로 안다’ 등 2차 가해를 가했다고 윤리심판원은 판단했다. 당 윤리심판원은 “제명 결정에는 언론에 성폭력 관련 내용이 없었다고 인터뷰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점, 가해 행위의 중대성으로 인해 가해자에 대해 구속영장까지 청구된 점, 피해자에게 취업 알선을 제안함으로써 피해자 회유를 시도한 점 등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윤리심판원은 2차 가해 여부 등 사전 조사를 마쳤으며 이날 양 의원의 소명도 들은 뒤 제명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의원의 외사촌이자 지역사무소 직원 A씨는 양 의원이 당선된 이후 수 개월간 같은 사무소에서 근무한 여직원 B씨에 대해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양 의원은 지난달 24일 성범죄 의혹을 조사해 달라고 광주 서부경찰서에 A씨를 고발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2일 당 윤리감찰단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양 의원에 대한 조사를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의뢰했다. 이날 윤리심판원에서 제명이 결정된 양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2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최종적으로 제명이 확정된다.경찰은 양 의원의 전 특별보좌관 A씨가 성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에 청구된 데에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양 의원의 전직 특별보좌관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양 의원의 친척이기도 한 A씨는 지역사무소 동료 여직원을 수개월 동안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오는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양 의원의 정치자금 일부를 부정 사용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성추행과 별도로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 최근 양 의원의 지역사무실 회계책임자 A씨는 같은 사무실 직원 B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직무배제됐다. “가해자와 특수 친인척 관계인 양향자, 피해자와 접촉 금지하라” 앞서 광주시당은 양 의원에게 공문을 보내 피해자 접촉 금지와 2차 가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당은 공문에서 “가해자로 의심되는 인물이 특수 친인척 관계라 양 의원도 이해 당사자로 볼 수 있어 피해자와 접촉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양 의원이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성폭행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은 2차 가해가 될 수 있고 삼가달라”고 했다.
  • 생후 20개월 딸 ‘살해 후 시신 유기’ 20대 친부 검거

    생후 20개월 딸 ‘살해 후 시신 유기’ 20대 친부 검거

    생후 20개월 된 딸을 학대 끝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부가 경찰 추적을 피해 달아났다가 사흘 만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살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던 A(29)씨를 12일 오후 2시 40분쯤 대전시 중구 한 모텔에서 체포했다. A씨는 아동학대 신고 사실을 알게 된 직후 경찰을 피해 도주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 자택에서 생후 20개월 된 자신의 딸을 때리고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부인 B(26)씨와 함께 피해 아동의 시신을 유기하는 데도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지난 9일 외할머니의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 부부 집 화장실에 방치돼 있던 아이스박스 안에서 발견했다. 외할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딸 부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수소문 중 집을 발견하고 들어가 보니 손녀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의 곳곳에 골절과 피하 출혈 등 학대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A씨 부부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B(26)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B씨는 ‘사망 당일 A씨가 아이를 이불로 덮고 무차별적으로 때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시신 부검 결과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피해 아동이 성폭행 피해를 본 정황도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사안으로, 국과수 부검 결과와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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