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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피임약 시판확정 파장/ ‘낙태감소’ ‘생명경시’ 논란 계속 될듯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응급피임약 ‘노레보’정에 대해 국내시판을 허용함으로써 지난 6개월 동안 끌어온 사후피암약 허용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그러나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시판 반대운동을 전개할 예정이어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동안 종교계 등은 노레보정이 일종의 ‘조기 낙태약’이라며 생명경시 풍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그러나 여성계 등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연간 낙태가 150만건이나 이뤄지고 있고 선진국에서는 응급피임약이 보편화돼 있기 때문에 노레보정 수입을 허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노레보정은 어떤 약] 프랑스의 ‘HRA Pharma’사가 개발한노레보정은 2정 한 세트로 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후 24시간 내에 복용하면 95%가 피임에 성공한다.그러나 48시간 내에 복용하면 85%,71시간 내에는 피임성공률이 58%로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복용해야 피임효과가 높아진다.첫번째 약을 먹은 뒤 24시간 내에 두번째 약을 먹어야 피임에 성공한다. [성문란 우려 시각도]종교계 등은 응급피임약이 국내에 시판되면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성문란 풍조가 만연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또 종교계는 이 약이 조기낙태약이라며 시판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기독교 의료인들의 모임인 한국누가회는 “인간은 수정된순간부터 고귀한 생명체이기 때문에 수정란의 착상을 막는것은 조기낙태임이 분명하다”면서 노레보정의 국내시판에대해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현대약품 이태하 부사장은 “노레보는 성폭행이나 원치 않는 임신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켜주는 응급피임약”이라며 “연간 150만건에 이르는 낙태를 줄이고 미혼모 발생을 방지하는 등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구입방법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일반 약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다.그러나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나 가족계획을 위한 경우 성폭력상담소나 가족보건복지협회 등 관련 단체를 찾으면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다.약값은 2정 1세트에 1만원이며 의원을 찾을 경우 처방료 3,0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응급피임약 국내 시판 최종결정

    성관계 후 72시간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피할 수 있는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의 국내 시판이 허용됐다.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7일 “현대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수입허가를 신청해 온 응급피임약 ‘노레보’정에 대한 국내 시판을 허용키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시판 형태는 전문의약품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성폭력 피해자들이 처방전을 위해병원을 찾는 번거로움을 덜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성폭력상담소나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등에서는 일반의약품처럼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5월 현대약품이 식약청에 수입허가를 신청한이후 수입허가 여부를 둘러싸고 6개월 동안 벌어졌던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현대약품은 이날 “프랑스 제조사에 선적을 의뢰,내년 초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NGO/ “감춰진 性 당당하게 배우자”

    ‘당당하고,안전하고,즐거운 성(性)’ 지난 3일 오후 1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던 청소년들은 남녀 성기의 실물 사진과 콘돔 등 피임기구가 마당에 버젓이 전시된 것을 보고 움찔 놀라면서 발걸음을 멈췄다. 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성상담소는 이곳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내 몸의 주인은 나’란 주제의 성교육 캠페인을 벌였다.콘돔과 페미돔(여성용 콘돔) 등 피임기구나 성기 사진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남녀가 같이 보는 것도 민망한데 콘돔을 착용하는 방법까지 ‘시연’해 보이는 ‘과감한’ 성교육이 이어졌다. 금기시하고 있던 공개 성교육에서 학생들은 다소 당황스러워하기도 했지만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그보다 가려졌던 성의 실체를 공개된 장소에서 솔직하게 보여줬다는 점을 참가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콘돔 착용해 보기’란 코너에서는 남녀 학생들이 인공 음경에 직접 콘돔을 착용시켜 보았다.상담소측은 배란일·생리예정일 등 여성의 월경주기를 측정할 수 있는 ‘생리주기 팔찌’도 즉석에서 만들어 나눠줬다. 또 ‘즐거운성적의사 소통’이란 코너를 찾은 청소년들은“키스나 섹스를 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하느냐”는 상담원의질문을 받고 당황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청소년들은 상담원이 “자신의 욕구와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야 즐겁고 안전하고 당당한 성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해주자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들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김모군(17)은 “멋쩍기는 했지만 학교나 집에서 배우지 못했던 성에 대해 많은것을 배워 유익했다”고 말했다. 상담소 양해경(47)소장은 “최근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등 많은 청소년들이 성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면서 “행사는 성관계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성폭력을 예방하고 성폭력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르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여성 선언] 여성차별과 학계

    이즈음 한해의 결실을 추수하느라 분주하다.학계도 예외는아닌 듯 수많은 학회 행사들이 넘친다.이들이 제공하는 풍성한 논의 판 때문에, 매일 출근하던 학교 울타리를 넘어모처럼 바깥 나들이도 하게 된다.지난주 가을 단풍이 들기시작한 산야를 접할 수 있었던 것도 지방에서 열린 학회들덕분이었다. 참석한 학회들에서 여성분야의 진출이 눈에 띈다.그 동안여성 관련 주제를 비학문적인 것으로 취급해온 보수적인학문 영역에서조차 이같은 변화에 예외가 없다.가까이 들여다보면 발표자들이 그 학회에 속해있는 소수의 젊은 여성 학자들임을 알 수 있지만,어쨌든 그 등장의 의미는 크다 여겨진다.학문적 연구 주제로서뿐만이 아니라,그 동안다루어졌던 주요 주제들을 여성주의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작업 역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학계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믿고 싶다. 최근 사회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진일보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학문 토론의 장에서 여성 차별이 우리 사회가 극복해야 할 주요한 과제로 지적되곤 하는 것을 자주 본다.우리 사회에 무슨 성차별이 있느냐던 몇 년전의 분위기와 비교한다면 사뭇 다른 모습이다.그렇지만 이것에 무조건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소위 진보적이라는 학계에서조차 여성주의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만나게 된다.그 저항은 여성차별이나 억압의 문제를 어떻게 다른 경제 정치적 억압과 동급으로 취급할 수있느냐는 것이다.보다 긴급하고 보편적인 억압에 주목하지않고 웬 권력 분석에 성별 범주를 들여 놓느냐고 노골적인반감을 표시한다. 매스컴이 여성 운동이나 페미니즘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센세이셔널한 측면만을 맥락없이 부각시켜 왜곡된 이미지를 유포시켰기 때문일까? 사회적 위치에 따른 비대칭적 권력관계를 문제삼고, 그 안에서발생하는 약자의 권리 침해에 대항해 활동하는 이들조차여성 운동을 한갓 먹물 든 여성들의 이기적 권리주장으로치부해버리려는 데에서는, 매스컴을 탓하는 데서 그칠 수없는,깊이 체화되고 일상화되어버린 가부장 권력을 확인하게 된다. 현실에서 여성이 겪는 고단함과 억울함의 원인을 불평등한성 관계로만 돌릴 수없는 것은 분명하다. 여성의 삶을 구성하는 다른 정치 경제적 차원에 복합적인 요인들이 걸쳐있음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그렇지만 많은 여성 문제가 가부장적인 남녀관계 청산 없이 해결될 수 없다는 것 역시인정해야 할 사실이다.성폭력,성희롱,성매매,아내구타 등등 여성들이 호소하는 불의들은 경제적 계급 평등이나 급진적 자유론자들이 주장하는 사적 자유의 보장만으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는 측면들을 갖고 있다. 차이에서 비롯되는 고통의 문제를 소위 보다 “기본적인” 또는 “보편적인” 계급이나 권리의 문제로 환원시키려는 시도가 자칫자신의 인식 지점을 중심에 놓고 여타의 것은 그 주변에배치하려는 지배 욕구의 표현은 아닐지 성찰해 볼 일이다. 그런 자기 반성 없이 여성 문제가 다루어질 때 그것이 행사의 구색 맞추기로 동원되었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허라금 이대교수·여성학
  • 집중취재/ 가짜 사후피임약 범람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이 마구 나돌고 있다.사후피임약시판에 대한 보건당국의 최종결정을 앞두고 대도시 병원과약국에서 사후피임약을 불법 처방, 시중에 적잖이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불법 사후피임 처방은 약물 오·남용은 물론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후피임약 유통실태와 문제점. 2일 제약업계·의약품도매상·의료계에 따르면 사후피임약은 오래전부터 공공연하게 시판되고 있으며 지금도 의사들의 처방이나 약사들의 불법 조제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는 응급피임약으로 생산되거나 들어온 약품이 아직없어 처방 및 유통은 불법이다. 그럼에도 불구,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사전피임약을 이용해 사후피임을 방지하는 처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후피임약은 사전피임약의 강도를 높인 것에 불과하다.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사전피임약들은 여성에게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이라는 난소호르몬에 착상을 방해하는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대량으로공급해 임신을 방지케 하는것이다.즉 순간적으로 황체호르몬을 2∼3배 높게 투여하면 착상을 막음으로써 임신을막을 수 있다는 원리이다. 일부 여성들 가운데는 ‘피임약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확실히 피임이 된다’고 믿고 다량으로 약을 구입,성관계후 마구잡이로 복용하기도 한다. [불법처방 실태] 이모씨(38·여·서울)는 2일 최근 사기를당한 기분이라고 했다. 평소 철저히 피임을 하던 이씨 부부는 실수로 임신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다음날 동네약국에 전화를 걸었다. ‘사후피임약’에 대한 문의를 했더니 가능하다는 대답을 들었다.그러나 약을 사서 복용했더니 심한 하혈과 함께 이틀간 고생했다. 얼마 뒤 약성분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사전피임제에다 소화제를 섞은 것이란 사실을 알았다. 서울 강남 모의사는 “사후피임약에 대한 처방이 어제 오늘 생겨난 것이 아닌데 왜 갑자기 범법자로 만들려고 호들갑을 떠는지 모르겠다”면서 “불법 낙태가 묵인되는 마당에 사후피임 처방이 없겠느냐”고 반문했다. 사후피임약에 대한 불법 처방·조제실태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도 밝힌 바 있다.김의원은 서울 137개 약국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63%인 86개 약국에서 응급피임약을 조제해 준다는 답을들었다. 서울 50곳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92%인 46곳에서 응급피임 처방이 가능하다는 대답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의약품 도매상 박모씨(44·서울)는 “국내에 사후피임약이 없는 데도 약사들이 통경제나 사전피임약을 이용, 사후피임약으로 조제해 주는 게 관행”이라며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피임약들은 지금도 꾸준히 약국에 납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임약 시장] 먹는 피임약 시장규모는 연간 120억원에 이른다.국내에서 허가된 사전피임약은 8개업체 12개(좌약포함) 품목이 있다.제약업계는 현대약품에서 신청한 응급피임약 ‘노레보정’의 국내 시판이 최종 결정되면 시장판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제약협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 제약사는 물론 수입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생산과 수입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어느 약사의 고백/ 일반피임약 2~3배 처방 조제. 수도권 S시에서 약국을 하는 약사 L모씨(44)는 2일 “일부 약사들이 뻔히 사후피임약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예전에 ‘통경제(通經劑)’를 이용해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이는 말 그대로 강제로 생리기능을 자극해 배설시킴으로써 임신을 막는 처방이다. 지금은 통경제가 거의 생산되지 않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어 흔하게 쓰이지는 않는다.대신 요즘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리된 사전피임약을 2∼3배 함량을 높여 사후피임약으로 시판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들 처방 역시 이 방법을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약사들도 의사들의 처방을 알기 때문에 사후피임약을 직접 제조하거나 처방까지 내리게 된다는 설명이다. 일부 약사들은 그럴싸하게 포장하기 위해 다른 약(위장약이나 한약제제)을 섞어서 팔기도 한다. 이씨는 그러나 이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밝혔다.사전피임약을 좀더 세게 복용하는 것으로 사후피임에성공하는 비율은 고작 20∼30%에 불과하기 때문이란다. 그는 의약분업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불법행위가 꾸준히 이어져오는 것은 여성들이 오래 전부터 ‘사후피임약’이 있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자주 찾기 때문이라고설명한다. 이씨는 “사전피임약이 없다”고 고객에게 말하면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을 테니 처방 좀 해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에서는 잘 져주는데 지방에는 아직 약품이 안내려오는 모양”이라며 지역탓을 하는 사람까지 있다고 들려줬다. 이씨는 원조교제,유흥업소 진출 등 문란해진 청소년들의행태에다 응급피임약이 시판되면 젊은이들의 성관계가 더욱 문란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사후피임 시범사업 ‘성공’. 국내에서도 지난 98년 11월부터 올 9월까지 응급피임약 시범사업이 있었다.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는 2일 국내 ‘응급피임 보급 시범사업’이 성공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보급대상은 원치 않는 성폭력으로 인한 임신과 근친상간등 윤리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경우와 미성년자,성폭력 상담기관에서 응급피임을 의뢰한 경우 등제한적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은 국제가족계획연맹(IPPF)의 제의에 따라 미혼모와 버려지는 아이 등 사회문제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시작됐다. 보급된 응급피임약은 쉐링제약이 제조한 ‘PC4(일명 테트라기논)’로 1만명 분이었다.시범사업 기간동안 응급피임상담자는 1,341명으로 이중 871명에게 응급피임약을 처방한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주관한 가협 가족보건과 정경순 과장은 “현재 허가가 논의되는 노레보정과 PC4는 다른 약품”이라며 “사후피임약은 시판되더라도 유산외 선택할 여지가 없을 때 최후의 방법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청소년을 중심으로 사전에 피임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과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올바른 사용법과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협은 곧 시범사업 결과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마련해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 성폭력 피해자에 건보혜택

    앞으로는 성폭력 피해자도 응급환자로 간주돼 신속한 진료 및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성폭력 피해자를 응급환자 범위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응급환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폭력 피해자는 신속한 처치와 법률상 보호 및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성폭력 피해자는 일반 폭행사건으로 간주돼 응급실 관리료 및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특히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로 원내처방 및 조제가 가능해져 성폭력 피해자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사라지게 된다. 복지부는 다음달 초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법제처에 의뢰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성폭력 피해자들이 신분노출과경제적 부담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을 꺼려왔다”면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올해내에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日 사민당 ‘여인천하’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사민당이 주요 3역을 여성에게맡기는 ‘실험’을 시작했다. 사민당은 28일 당 대회에서 간사장(한국의 사무총장격)에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45) 의원을 선임하고 정책위원장에는 쓰지모토 기요미(41) 의원을 재기용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써 사민당의 당수와 간사장, 정책위원장을 여성 의원이 차지하는 ‘여성 천하’가 됐다. 후쿠시마,쓰지모토 의원 모두 일본 정계의 거물인 도이 다카코(土井たか子·73) 당수의 뒤를 노리는 당내 40대 여성기수.도이 당수는 “당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어 젊은 세대에게 바통을 넘겨줄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졌다”며 이번인사의 의미를 ‘세대교체’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사장에 발탁된 후쿠시마 의원은 98년 7월 참의원 선거때 비례대표로 당선된 초선.도쿄대학 법학부 출신의 엘리트로 일본 정부의 외국인 차별이나 성폭력 문제의 소송을 주로 맡아 온 인권 변호사이기도 하다.결혼한 여성이 자신의성(姓)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통과에 진력하고 있다.쓰지모토 정책위원장은 와세다(早稻田)대를 졸업한 중의원 2선.대학생 때 민간국제교류단체인 ‘피스 보트’를 창립한 시민단체 출신이다. marry01@
  • 친딸 5년동안 성폭행…인면수심 아버지 구속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8일 친딸을 5년동안 성폭행한 하모(57·무직·주거부정)씨를 성폭력 범죄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친족강간)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박모(57)씨와 전모(37)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95년 11월 부산시 기장군 D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당시 중학교 3학년인 친딸(14살)을 성폭행하는 등 5년동안 200여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하씨의 딸은 대학 1학년때 아버지의 상습적인 성폭행이 괴로워 가출,경북 경산시에서 대학등록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왔다.박씨와 전씨는 커피숍에 드나들다 하씨의 딸을 성폭행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드러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기고] 보통사람들의 아이 지키기

    지난 10월 15일 자녀들이 성폭력 피해를 입은 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아동학대근절을 위한 가족모임’을 결성하였다.이는 성폭력 피해사실을 되도록 은폐하려고만 하는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풍토를 생각할 때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성폭력 피해자들은 소위 ‘더럽혀졌다’는 사회적 낙인이 두려워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숨어버리는 방식으로 성폭력에 대처해 왔다.그런데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순박하고 보통 사람들보다 더 여려보이기까지 한 이분들이 신문에 얼굴과 이름을 밝히면서까지 피해자가족모임을 결성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며칠 전 보도된 대한매일과 MBC ‘PD 수첩’등에서 피해자가족들은 자신과 자신의 아이가 당한 일이 너무도 끔찍하고 가슴 아팠다고 하면서,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되겠지만,만약 이후에도 제2 제3의 희생자가 발생한다면 그들만이라도 자신들이 병원·경찰·검찰·법원 등에서 느꼈던 고통과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모임을 결성했다고 했다. 정부 여당이 최근 성폭력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성폭력 피해자 의료지원체계의 개선 및 경찰수사과정에서의 피해자인권개선강화 대책들을 발표하여 시행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한다.그렇지만 아직도 병원의 성폭력 피해자진료거부,검찰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법원의 재판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이 개선되려면 더 많은 노력이 이루어져야된다는 것이 이 분들의 생각이다.더 나아가 이 분들은 정부와 사회가 성폭력 피해자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들이 당한 피해 때문에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정신과 전문치료를제공하고, 피해 어린이들과 가족의 치료와 교육을 위한 관련센터의 건립 등도 추진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모임의 구성은 1996년 영국 브리턴에서 열렸던여성폭력 국제회의의 정신을 한국에 구현한 일대 ‘사건’이다. 이 회의의 화두는 ‘폭력과 여성의 시민권(Violence and Women’s Citizenship)’이었다.세계적으로 수많은 여성과어린이들이 각종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데,이것은 여성과 어린이들의 정치적,사회적 힘이 상대적으로 미약하기 때문이다.만약성인 남성들이 매일 성폭력을 당한 뒤 병원에서 진료도 못 받고 경찰과 검찰,법원 등에서 재차 인권침해를 겪는 일들이 비일비재하여도 그 나라의 정부가 건재할 수 있을까? 이러한 사실들을 단지 엽기적인 일회성 사건으로만보도하고 이 사태의 본질을 방치하는 언론이 계속 명맥을유지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이러한 문제를 국내 정치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다루지않고 단지 주변적인 테마로 취급하면서 가끔씩 ‘립 서비스’하듯 애도의 제스처만 쓰는 정치인들이 다음에 당선될 수있을까? 여성들과 자신의 아이, 아내,누이동생의 안전을 생각하는 남성들이 단합하여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정치적,사회적으로 관철시킬 때만이 성폭력을 포함한 여성폭력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 이 회의의 중심 메시지였다. 이러한 의미에서 피해자 가족모임의 결성은 새로운 정치의시대를 예고하는 것이다.비범한 보통사람들인 이 분들께 갈채를 보낸다. 김영희 민주당 정책전문위원
  • 공무원 남녀평등교육 안받으면 불이익

    내년부터 일반공무원 교육에 남녀평등의식 교육이 전문과정으로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또 남녀평등 교육과정 이수 여부가 인사고과에도 반영된다. 여성부는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남녀차별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법조인과 행정부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남녀평등의식제고 교육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그동안 특강형식 등 일회성 평등의식 교육이 있기는 했으나 이는 평등의식을 확산시키기에 역부족이었음을 들어 부처간 협의를 거쳐 지난 22일 처음으로 여성 관련 강좌를 법무연수원에 시범 개설했다.법무연수원에서 시작한 제1기 여성관련 범죄 수사실무반 교육은 검찰사무직 6∼9급 공무원 80명을 대상으로 ‘선택전문교육과정’을 실시,1주일 동안의 코스를 통과하면 근무평정교육점수 5점이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이번에 개설된 강좌는 ‘성폭력범죄’(조희진 서울동부지청 형사3부 검사),‘가정폭력범죄’(박계현 서울서부지청 형사4부 검사),‘성매매범죄’(박지영 서울지검 소년부 검사)‘여성에 대한 폭력관련법’(이명숙 변호사) 등이다.또 법의학(이정빈 서울대 의대교수),심리학(채규만 성신여대 교수),여성학(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등 정신의학에 관한강의와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여성관련 범죄 수사 실무에 직접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현재 경찰청에서도 여성범죄 관련 교육과정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성부는 행정자치부에 38개 각급 국공립연수원에서남녀평등의식교육을 독립된 전문교육과정으로 확대운영,다수 공무원이 교육에 참여하도록 유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남녀평등경찰상 수상 류정화 경사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의식이 바뀌지않는 한 청소년은 영원한 성문제 피해자로 남을 것입니다. ” 올해 세번째 맞는 남녀평등경찰상을 수상하게 된 류정화경사(34·경기지방경찰청 가평경찰서)는 심각한 청소년 성문제를 이렇게 진단했다.그리고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가해자의 신분공개는 강화돼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높였다.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원조교제의 경우도 검찰에서 영장이 기각되는 것과 연이은 무죄판결이 성문제에 관한도덕성 해이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류경사는 지난 7월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청소년이 성매매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소재 호텔에서 3일간 잠복근무 끝에 성매매를 하려는 청소년 2명의 신병을 확보했는가 하면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청소년성매매사범 74명과 성폭력 사범 8명,가정폭력 등 폭력행위사범 13명을 검거했다.지난 5월엔 경기도내 여중고 12개 1만2,258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예방과 청소년의 성매매행위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해 청소년 성매매 근절대책수립을 위한 정책자료를 마련하기도 했다. 여성부는 20일 제56회 경찰의 날을 맞아 본청 및 전국 14개 지방경청에서 평소 남녀평등의식을 갖고 가정폭력·성폭력 등 여성관련 폭력범죄 현장에서 여성인권 보호에 앞장선 경찰에게 남녀평등경찰상을 수상한다.류경사외 서울청대 여성범죄 단속실적 1위인 서울지방경찰청 도봉서 방범과 이유근 경위(남 43)등 22명이 표창을 받는다.표창장 수여식은 20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성매매신고 보복땐 최고 사형”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성폭력상담소,여성민우회,여성장애인연합,새움터,한소리회 등 여성단체들은 18일 성매매범죄의 수사단서나 증언 등을 제공한 데 앙심을 품고 보복할경우 최고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하는 방안을 담은 법안을 공동으로 마련,입법청원에 나서기로 했다. 여성단체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매매 알선 등 범죄의 처벌 및 방지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오는 23일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 발표한다. 법안에는 성매매범죄 신고자에 대해 추징·몰수한 성매매불법수익의 3∼15%를 보상금으로 지급, 적극적인 범죄신고를 유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강요 등에 의해 ‘성매매된 사람’은 보호한다는 원칙아래 자수자 또는 외국인 여성에게 형사처벌 특례를 적용하도록 했으며,그와 관련된 일체의 빚(채권)은 원인무효가되도록 했다. ‘성매매된 사람’ 가운데 형사처분이 면제돼 보호시설로수용된 경우,그 기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허남주기자
  • 국가인권위 사무총장 최영애씨 내정

    오는 11월25일 출범하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金昌國)가초대 사무총장에 최영애(崔英愛)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을 내정했다. 이로써 인권위는 ‘김창국 위원장-최영애 사무총장 투톱체제’를 갖췄다. 국가인권위 준비기획단은 18일 “선임된 11명의 인권위원들이 최근 첫번째 모임을 갖고 최소장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하고 시행령과 운용규칙 초안 등을 결정했다”면서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준비기획단장직도 김위원장에서 최사무총장으로 넘겨졌다. 최총장 내정자는 조만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된다.이로써 국가인권위는 기본적인 조직구성을 마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학교폭력 방지 특별법 제정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金聖二)는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특별법’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최근 영화 ‘친구’를 본 고교생이수업중인 급우를 살해하는 등 학교폭력이 심각하다”면서“가칭 ‘학교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법’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보호위가 마련하고 있는 이 특별법의 주요 골자는학교 및 교육인적자원부와는 별개의 ‘제3의 기구’인 가칭 ‘학교폭력대책위원회’신설이다.현재 학교폭력이 주로 학교장과 교사들의 명예문제 등을 이유로 교내문제로 덮어지는 현실을 ‘사회문제화’해서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교내 폭력을 해결하자는 취지에서다. ‘학교폭력대책위’는 학교 관계자를 포함,시민단체·법조인·학계인사·경찰 등 지역사회의 인사들로 구성해 청소년 폭력,성폭력 및 집단 따돌림 등의 문제를 다룬다는방침이다. 청소년 보호위 관계자는 “이 위원회는 단순한 의견 개진만을 하는 곳이 아닌 언론중재위와 같이 민사·형사소송에 들어가기 앞서 조정하는 기구 성격으로 준사법적 권한을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동네 초등생 6년간 수십차례 성폭행

    초등학교 여자어린이를 유인,성폭행한 뒤 수년간 성관계를 맺어온 40대와 이같은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수년간 성관계를 맺어온 40대 등 인면수심의 어른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5일 이모양(15)을 6년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씨(49·노동·부산시 남구 문현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같은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협박,이양을 성폭행한 길모씨(43·〃·〃 부산진구 범천동)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김모씨(55·〃해운대구 재송동)를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 95년 5월 한 동네에 살면서 알던 이양(당시 9살)에게 과자를 사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뒤 이후 지난해 8월까지 6년간 수십차례에 걸쳐 강제로 성관계를 가져온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양 아버지의 후배인길씨는 한 동네에 살면서 99년 5월 이양에게 이같은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10여차례에 걸쳐 이양을 강제로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달아난 김씨는 이양이 다니던 초등학교의 기능직 공무원으로 96년 5월 이양에게 용돈을 주겠다며 학교 창고로유인,성폭행한 후 10여차례에 걸쳐 강제로 성관계를 가지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아동학대 근절 가족모임’ 가슴아픈 이야기

    어린이 성폭력 피해 부모들의 모임인 ‘아동학대 근절을위한 가족모임’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새 사무실에서 출범했다.[대한매일 10월15일자 1,3면 참조]. ◆피해자 아버지도 참석=발기인대회에는 피해자의 아버지가 참석,사례발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세탁소를 운영하는 최모씨(45·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동부아파트)는 늦게 가진 3살난 딸이 놀이방 운영자(63·전직 공무원)에게 성추행을당한 후의 진행과정과 심정을 밝혔다. “성폭행은 남에게나 있는 일인줄 알았다.막 말을 배우던딸이 성기가 아프다고 해도 땀띠인 줄 알았는데 그런 일을당했다는 것을 알고는 처음에는 회피하고 싶었다.아이가 당할 창피나 힘없는 서민으로서 이길 수도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웃 주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서명운동을 벌이는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놀이방 운영자는 구속됐고,유죄판결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전했지만 놀이방이 아직도 폐쇄되지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전남 무안의 송모씨(29·철문제조업)는 4살난딸 현지(가명)의 성폭력 피해를 “시골이라 성폭행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워 포기하고 싶었고,부산쯤으로 멀리 이사가고 싶었다”면서 수사과정에서 어린이를 배려해 주도록 강력히 희망했다. ◆각계 동참 확산=한명숙 여성부장관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피해가족의 용기를 격려했다.서명선 여성부 대외협력국장,김영희 민주당 여성전문위원,박금자 한국성폭력위기센터 대표,양해경 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 성상담소 소장,현혜순 한국여성상담센터 소장과 ‘자비의 전화’ 정덕 스님도 참석,어린이 성폭력 피해가족들을 도울 것을 약속했다. 98년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딸이 성추행당한 후 어린이 성폭력의 높은 법적 한계를 알게 된 모임의 대표 송영옥씨(43)는 “98년 딸의 수사당시와 변함없이 거듭되는 진술요구는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임에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 가족들이모여 ▲아동성폭행 사건처리 전담수사팀 및 특별법 제정 ▲성폭행 피해자 가족의 전문치료 및 교육센터 건립 등을 관계당국에 촉구했다. 허남주기자. ■“어린이 성폭력 가중처벌”. 정부는 15일 현재 추진중인 ‘여성폭력방지종합대책’을통해 어린이 성폭력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등 관련 법조항을 대폭 보완,수정할 계획이다. 여성부는 관련부처에 어린이 성폭력 예방교육의 실효성을확보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토록 요청하고 이를 종합해대통령령으로 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지난 11일 국립경찰병원에 여성폭력긴급의료센터를 설치한 데 이어 연내 수도권 6개 병원을 지정운영하면서 어린이 성폭행 피해자를 우선 치료토록 시달할 방침이다. 또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어린이와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조사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도 시작한다.이달 중 법무연수원에서는 ‘여성·아동관련 범죄수사 실무교육’ 과정이 신설되고,경찰청에서도 경찰수사보안연수과정 중 ‘여성·아동폭력 실무과정’을 통해 구체적인수사인력의 의식교육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성폭력 피해를 ‘준응급증상’으로 분류,119 구급차의 이용 등이 가능케 됐다.대부분 성폭력 응급환자가 어린이임에 비춰볼 때,어린이와 영·유아환자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성계는 반기고 있다. 허남주기자yukyung@
  • 어린이 성폭행 “숨겨서도 용서해서도 안된다”

    이제까지 어린이 성폭행 사건은 ‘덮는 게 상책’이란 게정설이었다.가해자로부터 “어린 아이의 말을 어떻게 믿느냐”고 명예훼손 고소 협박을 당하는 경우도 많아 지친 부모는 결국 익명 속에 숨고 만다.‘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자위하기도 한다.그러나 이제 영유아 성폭행 사건의역사가 달라진다.피해자 부모들이 ‘더이상 숨겨두지 않겠다,용서도 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여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가족모임’의 회장으로서 대한매일에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하면서 실명인터뷰를 한 송영옥씨(43·사진)는 ‘용기있는 어머니’로 꼽히는 것이 부끄럽다.“아직도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괜한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닐까.초등학교 2학년인 ‘희진(가명)’에게 피해라도 가지 않을까….” 송씨는 98년 5월 유치원 원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딸의 사건을 ‘덮는’ 대신 법정에서 끈질기게 따졌다.가해자의 뻔뻔함은 물론 유치원 교사마저 아이 편에 서지않는 이기심에절망했고 경찰과 검찰에서 연이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되는 등 죽음같은 고통도 따랐다. 후유증을 앓는 딸로 인해 함께 정신과 입원까지 했다. 사건발생 4년만인 지난 5월 원장과 담임교사를 상대로 6,000만원의 손해배상판결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내 아이에게도…’라고 울면서 전화하는 부모들과 함께 눈물 흘리고,분노하다보니 피해자가 부끄러워해서는 영원히 이 범죄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성폭행 피해 부모는 물론 아버지의 성폭행을 피해도움을 청해온 여대생까지 피해자들이 모이면서 자생적으로모임이 추진됐다. 정식 출범을 기점으로 ‘우리의 주장’으로 어린이 성폭력에 대한 정부 당국과 사회의 구체적 변화를 촉구한다.▲아동 성폭행 사건처리 전담수사팀 및 특별법제정 ▲성폭행 피해자 가족의 전문치료 및 교육센터 건립▲어린이 성폭행 형 확정자 신원 공개 ▲유아시설 및 초등학교에서 성폭행 방지 의무교육 실시 등이 이들의 1차적 주장이다. 송 회장은 성폭력 피해 부모에게 “함께 힘을 뭉치는 것만이 성폭행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연락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푸른가족 사무실.(02)546-6779허남주기자 yukyung@
  • 어린이 性폭행 실태/ 부모들 “”쉬쉬””...고소율10%

    “어린이 성폭행은 죄도 아니다.” 이는 파렴치범의 변명이 아니다. 가해자를 법정에 세우는일이,또한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당해본 피해부모들의 탄식이다.최근들어 경찰의 성폭행 전담수사반이 가동됐고,성폭력긴급의료센터의 신설 등반가운 변화는 일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멀었다는 것이피해자들의 말이다. [현황]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가 지난해 상담한 2,309건의 사건 가운데 13세 미만 어린이의 피해는 20%정도다.그중 7세 이하 영유아도 6.0%를 차지하고 있다.최근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신상을 공개한 청소년 성범죄자 중에도 3세여자아이와 2세 남자아이를 강제추행한 이들이 포함돼 있었다. 18개월 된 유아는 물론 기저귀를 차고있는 생후 6개월의 영아도 성폭행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유아성폭력을 유형별로 보면 성추행 피해가 전체 85%를 차지하고 있고 강간이 7∼8%다.또 남자어린이 피해자도 늘고있는 추세다. 가해자는 대부분 아는 사람(72.86%)으로 동네사람에 의한피해가 37.1%,친척에 의한 피해가 18.6%,유치원 등 학원내관계자에 의한 피해도 17.1%를 차지하고 있다. [부모의 대응] 가해자들은 유아에게 절대로 부모에게 이야기하지 말 것을 주지시킨다.96년 안산 우성아파트 성추행사건의 경우,80명의 유아들이 “엄마에게 말하면 도끼로 손과혀를 자르겠다”는 원장의 끔찍한 협박 때문에 입을 다물고있었던 예도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신체나 행동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부모가 먼저 물어야 한다.대부분 부모들은 아이에게 끔찍한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믿고싶어 한다.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성폭행 당한 딸을 보기 싫어하는 경우가 적잖다.부모들은 ‘내 잘못이다’고 죄의식에 빠져들거나 고소할 경우 주위에 알려질 것을 우려해 이사를 고려하기도 한다.그러나 부모가 흔들리지 않고 산부인과 진료와정신과 상담 등 아이를 안심시키면서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이에게 속을 털어놓고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부모가해야 할 첫번째 태도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처벌과 문제점] 성폭력특별법이 개정돼 13살 미만의 어린이에 대한 성폭력은 비(非)친고죄가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자 처벌은 여전히 어렵다.한국성폭력상담소의 피해상담 중 고소율은 10% 안팎.경찰과 검찰 등 사법처리 관계인과 전체 사회의 인식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고소를 결정하긴 무척 어렵다. 엄격한 증거주의를 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피해 아동의 진술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아 피해사실을 입증하는 데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범죄의 특성상 피해자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인데 어린 아이들의 기억은 한계가 있고,진술은부정확하며 일관성이 없다. 수사관들은 반복신문으로 아이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이로 인해 가해자는 당당하게 법망을 피해간다. “현행법상 증거가 물증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문제다.아동 성폭행의 경우 어린이 진술까지 증거로 채택해야한다. 어린이의 증언은 안정된 분위기에서 어린이의 단 한번 증언이 증거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최은순변호사는 지적한다. 허남주기자 yukyung@. ■전문가 제언- 어린이 성폭력. 어린이 성폭력은 ‘성문제’가 아니라 파렴치한 ‘폭력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부모들은 대부분 어린이 성폭력사건을 외면하고,잊고 싶어한다.그러나 이는 어린이에게스스로에 대한 나쁜 이미지로 발전,자신감을 상실케할 뿐아니라 폭력성이 강한 사람이 될 요인으로 작용한다.성적인 변화시기인 사춘기에 접어들면 성적 조숙성·성적 집착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미혼모들 중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경험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미국의 조사결과는 우연한 일이 아니다.2000년미국 캔덕스교수 연구팀이 한쪽만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일란성 쌍생아 1,412명을 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성폭행 당한 쪽이 무려 3배 이상 정신병적 현상을 겪고 있음이드러났다. 미국 버지니아대 푸트남교수는 어린 시절 성폭행이 스트레스 조절 호르몬은 물론 면역기능까지 약화시켰음을 미 소아정신과학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선 어린 시절 성폭력을 당한 아이의사춘기까지의 추적조사가 전혀 없다. 성폭력 증후군은 극도의 회피나 집착으로 양분화된다.남자만 봐도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도 있고,생후 11개월에 성폭력을 당한 6살된 아이가 “키스해줘요”라며 남자를 따라다니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첫 수사단계부터 정신과전문의·전문상담가가 투입되어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진술할 수 있어야 하고,이를 증거로 채택해야 한다. 성폭력을 당한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교육치료센터도 시급하다.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는 민관합동으로 운영되는‘프리스쿨’이 있어 오전에는 치료,오후에는 병원에서 유치원 및 학교교육 등 치료와 통합교육을 하고 치료가 진행되면 오후에는 정식학교에 적응토록 하고 있다. 신의진 연세대 의대 교수
  • “性, 궁금하지? 알려줄게”

    학교나 가정에서 못다한 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성문화축제’가 오는 20일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다. 성남여성의 전화(대표 신연숙) 부설 성폭력상담소(031,751-2050)와 여울청소년마을은 20일 오후 성남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제1회 청소년 성문화축제-궁금하지?알려줄께’를개최한다. 행사에는 지난 5년간 성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성폭력상담소와 전문강사팀이 주축이 돼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청소년과 학부모,교사 등에게 전달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수영선수 투시촬영 둘 붙잡혀

    충남 아산경찰서는 12일 전국체전 수영경기가 진행 중인아산 실내수영장에서 투시가 가능한 비디오카메라로 여자선수들을 촬영한 라모(34·대학원생)·염모씨(28·무직) 등 2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검거,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30분쯤각각 이 수영장에서 적외선 렌즈가 부착된 투시 비디오카메라로 경기중인 여자 선수들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다.이들은 여자선수들이 수영복을 입은 모습을 카메라로 찍다 수상히 여긴 선수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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