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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성범죄 대책 뒤늦게 호들갑

    경찰청이 뒤늦게 성범죄 단속과 재교육 등에 관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경찰청은 최근 연쇄 성범죄, 조직폭력배 집단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22일부터 6월1일까지 `국민생활 안전확보 100일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6월1일까지 범죄분석으로 관서별 최우선 형사활동 지역을 선정, 외근형사를 주 1∼2차례 집중 투입해 범죄첩보를 수집하기로 했다. 또 범죄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하는 한편 교통 5개분야(교통안전시설·운전면허·사고조사·지도단속·교육홍보) 등에도 혁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빈발하는 성범죄에 대비해서 방범순찰대와 기동대 등 상설부대를 최대한 동원해 성범죄 발생 우려지역에 집중배치한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폭행 예방교육을 실시, 놀이터와 통학로의 순찰을 강화하고 진술녹화관 인증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경찰청은 성범죄자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 때 일정 기간의 보호관찰을 의무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성폭력처벌 및 보호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법원이 성폭력범에 대해 형의 집행을 유예하면 그 집행유예 기간 안에서 반드시 일정 기간 보호관찰과 함께 사회봉사 또는 교정·치료 관련 수강을 하도록 하고 선고유예의 경우에는 2년 동안 보호관찰을 의무화해야 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아동성폭력 초범도 공개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자의 사진과 주소, 근무지 등 세부 신상정보를 공개해 지역주민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모든 성범죄자에 대한 고소기간과 공소시효를 없애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부처 협의도 본격화된다. 청소년위원회는 21일 ‘200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최근 초등학생 성폭행 살해사건과 관련해 이런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희 위원장은 “현재 성범죄자 신상공개 제도는 사진이나 구체적인 주소가 공개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성범죄자를 알아보기 어려운데다 오는 6월30일부터 시행되는 재범자들의 세부 신상기록 열람 대상에서도 일반 주민은 제외됐다.”면서 “성범죄자의 사진 등을 지역 주민에게 공개하는 내용의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 이달 안에 국회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성폭력 재범자의 사진과 실제 거주지 및 근무지의 상세한 주소 등 상세 신상 정보를 5년 동안 위원회에 등록하되 13세 미만의 아동 대상 성범죄자는 초범이라도 등록된다. 지역 주민이 원하면 그 지역에 사는 등록 성범죄자의 사진과 주소 등 상세 정보를 언제든지 볼 수 있게 된다. 지금도 성범죄자 관련 정보는 신상공개제도를 통해 심사를 거쳐 관보와 인터넷에 연 두 차례 공개된다. 그러나 사진을 제외한 이름과 시·군·구까지의 주소, 직업, 범죄사실 개요만을 공개하기 때문에 정작 주민들은 누가 성범죄자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말 개정돼 6월30일부터 시행되는 청소년성보호법도 피해 청소년 및 가족, 청소년 관련 교육기관의 장 등에 대해서만 사진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와는 별도로 모든 성범죄자에 대한 고소기간과 공소시효를 없애는 방안도 마련하기 위해 법무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성범죄자에 대한 고소기간은 현재 1년에서 6월30일부터 2년으로 늘어나며, 공소시효는 현재 7년 이내로 규정돼 있다. 이와 함께 성범죄자 가운데 신상공개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기소유예,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재범방지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수강명령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성범죄 발생 이후 신상 공개 등의 조치까지 최소 1년 이상이 걸려 이 기간 동안 성범죄자가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재천 박지연기자 patrick@seoul.co.kr
  • 학부모에도 신상 알려 재범 막아야

    초등학생 성추행 살해 사건이 온 국민의 분노를 사면서 성폭력 범죄자에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솜방망이 처벌과 실효성 없는 신상공개만으로는 안된다며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 현재 만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범죄자는 한해 2차례 신상이 공개된다. 하지만 시차가 길어 지난해 7∼12월 처벌받은 사람은 올 5월에나 공개된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소장은 “학교장에게만 공개하는 성범죄자의 신상을 지역 학부모에게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희생된 초등학생의 경우도 학부모가 주변에 아동 성범죄자가 살고 있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이를 혼자 밖에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박현희 부장은 “아동 성폭력은 피해자가 신고하지 못하는 점을 노려 재범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신상정보 공개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성범죄자 재범 방지교육도 제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아동 성폭력범은 범행 동기가 직접적 성욕보다는 부정적 자아의식이나 열등감, 약자에 대한 편견 등 심리적 요인에 있기 때문에 교육과 심리치료 등의 재활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아동 성폭력범에 대한 재교육 과정은 없다. 한국성폭력상담소 권주희 간사는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아동 성범죄의 범행 동기를 우선 파악해야 하고 반드시 교육과 치료를 받도록 강제하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동 성폭력범은 경찰에 거주지 신고를 의무화하고, 일선 사법·교육기관에선 이들의 전입 사실을 어린이를 둔 가정과 학교에 알려 주의를 환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구체적인 법률적 제재 조치도 거론된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정하경주(29)씨는 “국회에 계류 중인 ‘특정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안’이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범죄자에게 GPS가 장착된 팔찌를 채우는 이 법안은 피의자의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보류돼 왔다. 그는 “팔찌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성범죄자를 모니터링할 것인지 법안에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동 성범죄자에 대해 집행유예와 선고유예 적용 조항을 삭제해 예외없이 구속시키도록 하는 법안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주장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받아들여지기 힘든 측면이 있지만 독일·덴마크·노르웨이 등에서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약물을 통한 성범죄자 거세도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죄를 뉘우치고 죄값을 치른 사람들에게까지 과도한 제재를 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주장도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3월 청소년위원회가 강력한 수위의 성범죄자 신상공개 방침을 발표하자 곧바로 반대한다는 내용의 권고장을 냈다. 인권위는 “주소와 사진 등 자세한 신상공개는 성범죄자의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노출해 재사회화를 가로막고 정상적 사회생활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밝혔다.김기용 윤설영기자 kiyong@seoul.co.kr
  • ‘전자팔찌법’ 4월 처리될 듯

    국회에서는 성폭력 관련 법안이 10개나 낮잠을 자고 있다. 법사위에 계류 중인 ‘전자팔찌법’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용산 여학생 성추행 살해사건으로 정치권에도 불똥이 튀면서 여야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열린우리당은 성폭력범의 형량을 높이는 데, 한나라당은 전자팔찌제 도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전자팔찌법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화학적 거세법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극약처방’을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전자팔찌법 통과가 우선이며, 여당이 미온적으로 나온다면 이러한 방안도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은 21일 고위정책회의를 열어 계류중인 성폭력 관련 8개 법안을 신속히 심의·처리키로 했다고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밝혔다. 이은영 제6정조위원장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범죄는 가중처벌해야 한다.”면서 “관련 특례법안이 신속히 법사위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법사위는 이날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성폭력 관련법안을 심의했다. 한나라당이 제출한 전자팔찌법 논의도 본격 궤도에 오른 셈이다. 법사위의 열린우리당 간사인 우윤근 의원은 전자팔찌법과 관련,“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감시·감독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당 입장”이라면서 “전자팔찌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관련 범죄자를 감독하도록 적극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주마다 다양한 감독방법이 있고 심한 경우에는 거세까지 하기도 한다.”면서 “모든 가능한 방법을 논의해 4월 국회에서는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팔찌법은 박근혜 대표가 지난해 4월 국회 연설에서 제안해 7월 소속 의원 95명의 명의로 제출됐다. 명칭은 ‘특정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법’이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성폭력 범죄자 중 재범의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되면 위치를 확인하는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것이 골자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성폭력범 야간외출 제한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한 뒤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성폭력 성인 범죄자들의 야간 외출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법무부는 20일 특정 시간대에 범행을 저지른 범죄자들의 외출을 제한하는 외출제한명령 대상을 성폭력 성인사범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외출제한명령을 받은 범죄자 가운데 성인은 3%대에 지나지 않았다. 외출제한명령은 상습적인 성매매 사범을 비롯해 야간주거침입, 강·절도 사범, 성폭행 청소년 사범 등에 대해 보호관찰 기간 동안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2003년 시범실시해 지난해 3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법원이 형사범에 대해 보호관찰을 결정하면서 특별준수사항으로 부과하거나, 전국 5곳에 설치된 보호관찰심사위원회가 가석방자나 가퇴원자를 대상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외출제한명령을 받은 피고인들에게는 관할 보호관찰소가 컴퓨터로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분석, 당사자가 집에 있는지를 확인한다. 지난해 외출제한명령을 부과받은 2857명의 재범률은 3.6%로 일반 형사범 재범률 7.5%보다 낮았다. 개인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법무부 보호관찰과 배용찬 검사는 “외출제한명령은 범죄 발생 취약시간대인 야간 외출을 제한해 궁극적으로 제3의 피해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이런 아동 성범죄자가 이웃이었다니

    아버지 심부름을 하고자 저녁 7시쯤 집을 나선 열한살 여자 어린이가 골목에서 사라졌다가 다음날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다. 범인은 한 동네에 있는 신발가게의 주인으로 어린이 성추행 전과자였다. 그는 안면 있는 아이에게 성폭력을 가하려고 가게 안으로 유인한 뒤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 이런 극악무도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기만을 빌며 언제까지 가슴 조이고 살아야 하는가. 또 이런 흉악한 범죄자가 이웃에 사는 줄 모르고 어린 자녀를 집 밖에 내보내야 하는가. 우리는 전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물론 반대한다. 한때 실수를 저질렀더라도 그들을 부축하고 갱생의 기회를 주어 정상생활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그 자신과 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린이 성범죄자에 한해서는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어린이를 상대로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는 자는 본질적으로 도착증 환자, 곧 정신질환자이다. 따라서 여느 범죄에 견줘 재범률이 높고 발생 건수 또한 늘어간다. 그런데도 우리사회에는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가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다. 이래서야 딸자식 가진 사람이 어떻게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우겠는가. 구미 각국은 이런 성범죄자에게 팔찌를 채우거나, 집 앞에 팻말을 세우고, 심지어 거세까지 하는 법률을 시행한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전자팔찌를 채우자는 법안이 지난해 제출됐는데도 시민단체들이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해 계류된 상태이다. 재범 가능성이 높은 악랄한 범죄자의 인권이 중요한가, 이웃에 사는 성범죄자의 존재를 알고 그에게서 자녀를 보호할 권리가 중요한가. 그래도 성범죄자의 외형상 인권이 더 중요하다면 차라리 형량을 늘려 격리기간을 연장할 것을 우리는 요구한다.
  • 편견을 넘어 평등으로/김동춘·한홍구·조효제 엮음

    성폭력 가해자의 인권도 보호해야 하는 걸까? 포르노그래피도 표현의 자유로 설명될 수 있을까? 주민등록제도는 인권 침해의 소지가 없을까? ‘편견을 넘어 평등으로’(김동춘·한홍구·조효제 엮음, 창비 펴냄)는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궁금증을 일으키는 인권문제를 알기 쉽게 풀어낸 입문서이다. 인권에 대한 기본지식과 함께 인권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10명의 필자들이 노동자·여성·장애인·성적 소수자 등 각 분야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인권문제들을 설명한다. 성공회대 교수 김동춘은 먼저 우리 인권이 걸어온 길을 역사적으로 점검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안보·자본·유교 논리가 지닌 반 인권적 성격을 비판한다. 같은 대학의 조효제는 토크빌의 결사체주의, 그람시의 문화적 시민사회론, 그리고 70,80년대 라틴아메리카와 동구 시민사회의 저항 등의 역사를 통해 시민사회의 가치가 인권을 옹호해왔음을 밝힌다. 인권 영역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들도 상세히 다룬다. 허상수는 정부의 무작위 소프트웨어 단속, 주민등록제도, 스팸메일 등의 인권 침해적 성격을 짚어보고, 직장내에서 알게 모르게 자행되는 인터넷의 인권 침해 등을 알려준다.1만 7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서울 성범죄 가파른 증가세

    서울 성범죄 가파른 증가세

    1991년 서울의 인구 10만명당 성범죄(강간·강제추행 등) 발생률은 9.2건이었다. 그러나 2004년에는 3배가 넘는 30.6건으로 증가했다. 독일 베를린은 45건에서 44건으로 거의 변화가 없다. 국내에서 성범죄가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해 왔다는 얘기다. 살인도 뉴욕에서는 크게 줄었지만 서울에서는 10여년새 두배 넘게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범죄발생률에서는 우리나라 도시들이 외국 도시보다 크게 낮았다. 이는 12일 형사정책연구원 최인섭 선임연구위원이 펴낸 ‘세계 주요 도시의 범죄발생 추세 비교분석’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미국 FBI, 영국 내무부, 독일 연방범죄청 등의 2004년 자료를 토대로 나라별·도시별 범죄 발생률(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을 추출, 대검 자료와 비교했다. 일본은 2002년 자료가 쓰였다. 세계 도시별로 범죄발생률을 비교한 것은 처음이다. ●성범죄 발생률 20여년새 3배로 강간·추행 등 성범죄 발생률은 서울이 2004년 30.6건으로 살인·강도의 발생률이 높은 베를린(44.0건)·함부르크(36.4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었다. 부산은 22.0건이었고 강간·강간 미수만 통계에 잡힌 LA와 뉴욕은 각각 29.4건과 17.6건을 기록했다. 서울은 1991년 9.2건에서 2000년 22.6건으로 처음 20건을 돌파한 뒤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2002년 이후 친족 등의 성범죄는 피해자 고소 없이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성폭력특별법 위반 사건이 국내 통계에 포함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증가율이 높다. 반면 뉴욕은 강간 범죄율이 10년 전인 94년(36.3건)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 대조를 보이고 있다. 최 위원은 “뉴욕이 93년 줄리아니 시장 취임 이후 순찰 강화 등 예방에 주력한 결과 범죄가 감소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외국의 범죄 발생추이와 예방노력 등을 정책수립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살인, 서울이 도쿄의 2배 서울과 부산의 2004년 살인 발생률은 2.3건과 3.1건으로 미국 시카고(15.7)·LA(13.5)·뉴욕(7.0), 독일 함부르크(4.9)·베를린(4.6)보다 크게 낮았다. 하지만 일본 도쿄(1.0)·오사카(1.9)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었다. 서울은 90년 1.1건을 기록한 뒤 크게 증가하고 있다. 뉴욕은 90년 31.0건으로 처음 30건을 넘어섰으나 2004년에는 4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베를린은 통일 이후 급증,93년에는 19.4건으로까지 뛰었지만 점차 감소하고 있다. ●강도는 서울이 시카고의 33분의1 강도 발생률에선 서울 16.0건, 부산 11.2건으로 시카고(555.9), 영국 런던(528.8),LA(368.8), 뉴욕(300.7), 베를린(251.0), 함부르크(238.0)에 비하면 수십분의1 수준이었다. 서울은 99년 10.1건 이후 2001년 19.1건,2003년 27.5건 등 급증세를 보이다 지난해 16.9건으로 5년 만에 줄었다. 뉴욕은 90년 기록적인 1370.0건이었으나 95년 809.9건,2000년 420.3건 등 급격하게 줄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정보 뱅크] 아는만큼 더 건전 성교육 ‘열린마당’

    항문찌르기와 치마들추기, 브래지어 끈 당기기 등은 아이들의 치기어린 장난정도로 여긴다. 하지만 성교육 전문가들은 “이같은 행동도 엄연한 성폭력이며 만일 어린이들이 문제의식 없이 성장한다면 자신도 모르게 성폭력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성(性)에 대해 터놓기를 꺼리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성교육을 받는 체험 전시회가 성황 중이다. 다음달 5일까지 일산 한국 국제전시장(KINTEX )에서 열리는 ‘2006 성교육 대탐험전’은 코흘리개 아이부터 청소년까지 자궁에서 이성관계까지 연령대별로 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일단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도록 뛰놀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가령 자궁을 재현한 유아 체험관에서 아이들은 엄마 뱃속에서 어떻게 지냈는가를 살핀다. 엄마와 아빠, 아이가 함께 분만하는 과정도 지켜볼 수도 있다. 또 몽정을 공장에 비유해서 정자가 생성되는 과정과 생식기와 관련된 질병도 알려준다. 성장발달 호르몬으로 신체 외형이 변화하는 것이라는 것도 증명한다. 이 밖에도 성기 만지기 등 아이의 행동에 따른 성교육 대처 방법도 일러준다. 초경과 몽정, 안전한 성을 위한 상황 판단법, 자신 보호, 도움 청하기 등 상황극을 통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또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성교육 전문가도 따로 배치됐다.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 김영란 공동대표는 “체험 전시관을 방문한 것으로 성교육을 모두 마쳤다고 할 수 없지만 아이들이 성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성교육을 삶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031)995-8600∼3.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연령별 성교육 이렇게… 성장기의 어린이들은 성에 대한 지각력도 나이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4세 유아에서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각각 물을 만한 질문과 이에 대한 대답을 정리한다. ●4∼6세 (1)출생 남녀가 접근하면 수태를 하고 임신, 태아가 발달하는 과정을 거쳐 아기가 출생한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준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수태 과정을 설명하면서 주저하는데, 정확한 표현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낫다. (2)생식기 명칭 부모들은 생식기를 유아적인 용어로 설명하는데 유아적인 명칭은 성을 장난스럽게 보거나 더럽거나 하찮은 것으로 보게 될 위험이 있다. 올바른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 (3)성의 차이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 차이를 알려 주면서 서로 다르다는 것은 나쁘다는 것이 아니며 서로 보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성의 정체적인 면을 긍정적인 면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이의 정신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7∼9세 아이들은 남녀의 신체적 차이를 확실히 이해하고, 자신의 신체를 노출시키는 것을 수줍어한다. 아이들이 임신과 출산 등 생리적인 번식에서 정신적, 신체적 변화와 사춘기의 성징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갖도록 한다. 최근에는 신체의 성장 속도가 빨라져서 월경이나 몽정을 경험한 아이들도 있다. ●10∼12세 (1)월경 예비 지식이 없이 갑자기 월경을 하게 되면 몹시 놀라며 타인에게 말하기 부끄러워서 혼자 고민한다. 생리대를 준비해 주고 생리 현상을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월경 자체는 신성하고 소중하지만 주변을 더럽힐 수도 있으므로 신경을 쓰도록 알려준다. (2)사정 여자 아이들이 월경을 경험하듯이 남자 아이들은 흔히 꿈을 꾸다가 사정을 경험한다. 이러한 경험을 처음 하면 무척 당황하고, 심지어 병이 생겨 고름이 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갖게 된다. 특히 아버지가 미리 이야기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좋다. ●13∼15세 (1)이성 교제 반드시 적절한 지도와 상담이 필요하다. 현재 마음이 끌리는 대상은 나중에 바뀔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가능한 한 객관적인 안목과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 준다. (2)이성에 대한 관심과 성욕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이나 성욕을 느끼고 반응하는 데 있어서 남녀의 차이가 있음을 알려준다. 그러나 남자는 성행동이 충동적이고 여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회·문화적으로 여성에게 더욱 성행동을 억압하도록 강요하기 것이라는 사실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3)순결 현실에서 성적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가 변함에 따라 순결 위주의 성교육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무조건 순결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상대를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정신적 사랑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사랑의 진실한 의미를 알 수 있도록 도와 준다. (4)자위 행위 자위의 순간에는 쾌감을 느끼지만, 그 뒤에는 허탈감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많으며, 죄의식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건강한 청소년이라면 자위 행위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자극적인 책을 탐독하거나 지나치게 성에 대한 생각에 골몰하지 않도록 좋은 습관을 들이고, 운동이나 활기찬 생활로 정력을 쏟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도움말 구성애의 푸른아우성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장애시설 수용자78% “강제입소”

    장애인 10명 중 4명은 수용시설에서 폭력이나 폭언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10명중 8명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주위의 강요로 수용시설에 들어갔다. 또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며 먹을 것을 주지 않거나 종교활동을 게을리 한다며 때리는 사례도 적잖은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장애인 생활시설 인권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시설에 수용된 장애인 중 38.2%가 ‘폭력이나 폭언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9.8%는 ‘다른 사람이 당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했다. 폭력의 형태(중복응답)는 신체폭력(37.8%), 폭언(20.1%), 굶김(14%), 감금(12.2%) 순이었다. 성폭행·성희롱·언어적 성폭력 등 성폭력 경험도 9.1%이나 됐다. 폭력 가해자는 시설 직원 29.1%, 시설장(長) 25.5%, 장애인 중 실장·방장 20.9%, 실장 등이 아닌 다른 장애인 23.6%였다. 폭력 이외 자기결정권에 대한 침해도 심각해 입소를 본인이 결정한 사람은 22.1%에 불과했고 나머지 77.9%는 ‘본인의 의지에 반해’ 또는 ‘사실상 가족 등 주변의 강요에 의해’ 입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기결정권 침해는 입소 뒤에도 이어져 본인이 기초생활 수급권자임을 알고 있고 스스로 수급권 통장을 관리하는 경우는 7.7%, 개인재산을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경우는 14.2%에 불과해 재산행사권 침해도 우려된다고 인권위는 밝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길찾는 로드먼

    “한 달 정도 준비하면 NBA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악동’ 데니스 로드먼(44·204㎝)이 30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프로농구(NBA)에 컴백할 뜻을 드러내 관심을 사고 있다. 미국 댈러스의 슬럼가에서 태어나 전형적인 뒷골목 불량소년으로 자란 로드먼은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농구에 입문할 만큼 출발도 늦었다. 기본기와도 담을 쌓은 그였지만 동물적인 리바운드 재능을 인정받아 8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에 지명됐다. 이후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거듭한 로드먼은 데뷔 3시즌 만에 주전으로 도약, 소속팀에 88∼89,89∼90시즌 2연패를 안겼다. 파워포워드로는 작은 203㎝의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매일 저녁 숙소에서 녹화 테이프를 보며 연구한 로드먼은 91∼92시즌 평균 18.7개의 경이적인 리바운드로 첫 타이틀을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7시즌 연속 리바운드왕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를 거쳐 시카고 불스로 이적한 뒤 필 잭슨 감독과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과 함께 ‘불스 왕조’를 3연패(95∼96부터 97∼98시즌)로 이끈 로드먼은 이후 끝없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0년 은퇴 이후엔 성추행 및 성폭력 혐의로 10여차례 고소를 당하는가 하면, 프로레슬러와 영화배우, 누드 퍼포먼스 등 갖가지 ‘기행’으로 가십난을 장식했다. 로드먼이 복귀의 꿈을 이룬다면 NBA 역사상 최고령 선수가 된다. 종전은 43세의 로버트 패리시.‘영원한 악동’ 로드먼의 농구인생이 어떤 식으로 막을 내릴지 궁금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카메라폰 ‘지하철 몰카’ 급증

    카메라폰 ‘지하철 몰카’ 급증

    최근 지하철에서 카메라폰을 이용한 ‘몰카’ 성폭력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시내 지하철역 중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에서 가장 많은 범죄가 발생하며 노선으로는 2호선이 최다 범죄발생 노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해 서울시내 지하철(국철 및 1∼8호선)에서 발생한 범죄 현황을 집계한 결과 카메라폰으로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촬영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모두 36건이라고 17일 밝혔다. 신종 ‘몰카’ 범죄는 2003년 처음 지하철에서 적발돼 그 해 2건,2004년 10건에 각각 머물렀으나 최근 고성능 카메라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지하철 역별 범죄 건수는 전체 1523건 중 사당역이 197건(12.9%)으로 가장 많았고 신도림역(151건·9.9%), 종로3가역(114건·7.5%), 교대역(90건·5.9%) 등의 순이었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628건으로 전체 지하철 범죄의 41.2%를 차지했고 4호선 263건(17.3%),1호선 207건(13.6%),3호선 107건(7%), 국철 93건(6.1%)으로 집계됐다. 범죄유형별로는 폭력이 493건(32.4%)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은 465건(30.5%)이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혀 잘린 성폭행범

    심야 귀갓길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20대가 혀가 잘리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6일 귀갓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 등)로 모 대학 4년생 최모(26·대구 동구 효목동)씨를 긴급체포했다. 최씨는 15일 오전 3시50분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 골목길을 지나던 손모(49·여)씨를 위협해 끌고간 뒤 강제로 입맞춤을 하는 등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강제로 입맞춤을 하던 중 손씨가 혀를 깨물어 일부가 절단되는 바람에 달아났다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붙잡혔다.대구 황경근기자kkhwang@seoul.co.kr
  • 서재형·한아름 ‘콤비’ “또 일냈네”

    서재형·한아름 ‘콤비’ “또 일냈네”

    차세대 연출가와 극작가로 주목받는 서재형-한아름 콤비가 또 일을 냈다.19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신작 ‘릴레이’를 무대에 올린다. 두 사람은 2004년 ‘죽도록 달린다’와 지난해 ‘왕세자 실종사건’ 단 두 편의 작품으로 대학로 연극을 이끌 기대주로 떠올랐다. 활동이미지극(죽도록 달린다), 퓨전 사극(왕세자 실종사건)에 이어 이들이 내놓은 새 메뉴는 연속 이미지극. 연속적인 이미지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를 드러내는 독특한 기법이다. 아르코예술극장 차세대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번 작품은 한 여성을 둘러싼 네 남성의 애증과 갈등, 연쇄 성폭력살인사건 등을 소재로 했다. 전작 두 편을 함께 작업해온 그룹 공명이 음악을 맡고, 안무가 장은정이 배우의 심리를 이끌어내는 움직임을 지도한다. 여자 주인공 역은 ‘2005 서울연극제’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이지하가 열연하고, 김은석, 이혁열, 이용환, 김성표, 김진아 등이 출연한다.(02)744-730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경기도 ‘타향살이 설움’ 달랜다

    “외국인도 우리 이웃입니다.” 경기도가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한다. 외국인들에게 정주환경을 조성해 해외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취지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국내 산업단지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경기수원외국인학교’를 오는 9월 개교할 계획이다. 외국인학교에는 유치원, 초·중·고교 전과정이 개설되며 외국인 자녀는 물론 해외장기거주 교포 자녀들도 25% 범위내에서 입학이 허용된다. 도는 최근 들어 많은 첨단 외국기업들이 유치되고 국내 기업들도 우수한 외국인력을 유치하고 있으나 이들 기업과 인력들이 자녀교육문제로 큰 어려움을 호소하자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통역 문제로 야간 응급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한 의료시스템도 구축된다. 도는 수원 아주대병원과 의정부 성모병원 등 2곳에 이르면 내달초부터 주간에 외국인 진료센터를 운영한다. 또 야간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외국인 전담 간호사를 응급실에 배치하는 등 ‘24시간 외국인 메디컬센터’를 구축한다. 도는 이들 병원 산하 60여개 협력병원을 지정, 협력병원에서도 외국인이 진료를 받을 경우 전화 등으로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범외국인 진료시스템을 확립할 방침이다. 국제결혼을 통해 도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 여성을 위한 지원사업도 벌인다. 도는 외국여성 결혼자들이 생소한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외국인 관련 전문기관 등에 위탁해 한글교육을 비롯, 생활경제·생활법률·문화 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안산시는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직장내 상해 등 피해를 입은 외국인 여성 근로자에게 1인당 최고 3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한다. 정식 등록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체류자도 포함된다. 시는 이에 앞서 공단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전담 관리하기 위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소방안전대책을 마련, 이들의 거주지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소방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외국인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각종 외국인 정책에 대한 협의를 위해 ‘국제친선자문협의회’를 구성하고 외국인과 한국 가정을 연결해 주는 호스트패밀리 사업 등을 통해 외국인들의 국내 환경 적응을 도와줄 계획이다. 김동근 정책기획관은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6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교육 및 의료 시스템은 열악한 수준이다.”라며 “외국의 고급인력 및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라도 이들이 국내에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회플러스] ‘학부모 성추행 의혹’ 인권위에 진정

    `성추행교사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학교폭력 피해 학부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모중학교 교사 J씨 관련 사건의 진상을 밝혀줄 것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학내 일진회를 폭로해온 J씨는 학교폭력 피해를 상담하러 온 학부모에게 언어 성폭력 등을 일삼았다.”면서 “지난해 서울 동부교육청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인권위에 진정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J씨가 성추행 의혹이 자신을 음해하려는 일진회 학생·학부모의 음해라고 주장하면서도 피해 가족을 찾아가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 회유했다.”고 주장했으나 J씨는 관련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여자친구 아버지에 누드 동영상…엽기적인 스토커

    자신을 피해 미국으로 도망한 옛 여자친구를 엽기적인 ‘스토킹’으로 괴롭혀온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당시 19세)는 2002년 8월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다가 서울 모대학 전자공학과에 다니는 B(당시 23세)씨를 만나 사귀었다. 하지만 14개월 뒤 B씨에게 이미 8년 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추근대는 B씨를 피해 지난해 5월 미국 보스턴으로 유학을 떠났다. 악몽은 이때부터 시작됐다.B씨는 하루에도 수십통씩 국제전화 문자메시지로 “전화를 피하면 공부를 못하게 만들겠다.”며 A씨를 괴롭혀 화상채팅을 하게 만들었고 누드 동영상까지 찍었다. 휴대전화로 많게는 하루 100통 이상 전화를 걸어댔고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문자메시지도 수십개씩 보냈다. 9월부터는 “사진을 인터넷에 뿌리고 가족에게 공개하겠다.”며 협박했고 지난달 24일 실제로 A씨 아버지(56)의 휴대전화로 누드영상을 보내며 A씨를 위해 쓴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B씨는 결국 A씨 아버지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B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가해자 시·군·구 신상공개 ‘약효’

    성범죄 발생건수가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성매매특별법 시행으로 성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대의 결과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청소년 상대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명단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시·군·구별로 공개되는 등 성범죄자 신상공개 제도가 대폭 강화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경찰은 풀이했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강간, 강간미수, 강제추행 등 성범죄 건수는 1만 3446건으로 전년의 1만 4089건보다 4.6% 줄었다. 성범죄의 감소로 10대 피해자도 대폭 줄어 만 13∼15세 성폭력 피해자가 2004년 1095명에서 지난해 664명으로, 만 16∼20세 피해자도 3004명에서 2382명으로 급감했다.성범죄는 2002년 1만 1587건,2003년 1만 2511건,2004년 1만 4089건 등으로 2002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2004년 말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진 이후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시스템이 크게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열린세상] 검찰·경찰 뭐가 다른가/강지원 변호사·정보통신윤리위원장

    검찰과 경찰은 붕어빵인가. 요즘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을 두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국민의 입장에서는 도대체 검, 경이 뭐가 다르냐고 소리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밀양에서 고교생들의 집단 성폭력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당시 경찰이 피해자 수사과정에서 2중,3중으로 인권을 침해했다 하여 온통 인터넷이 뜨거웠다. 경찰서장은 직위 해제되고 하급경찰관들도 징계되었다. 경찰은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그런데 피해자측에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자 경찰은 태도를 돌변, 영 다른 내용의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잘못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피해자 신원노출에 고의는 물론 과실조차도 없었다, 노래방 등에서 실수발언도 없었다, 당직근무 여경을 잠시 참여시켰다는 등이다. 가장 놀랄 부분은 41명의 혐의자들을 줄줄이 세워놓고 대질, 지목시킨 부분이다. 경찰이 극구 반대했으나 피해자측이 소란스러울 정도로 강력히 요청하여 ‘어쩔 수 없이’ 대질, 지목하게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스스로 하고자 하지 않았는데 피해자 가족들의 강력한 요구에 따랐다는 뜻이다. 자 그렇다면 이 대목에서 경찰에 한마디 묻고자 한다.‘당신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피해자 가족들의 말을 잘 들었느냐?’고. 경찰은 피해 국민을 보호하는 기관이다. 그렇다면 일부 국민이 아무리 요구한다 해도 인권침해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그런 야만적인 행동을 해놓고도 그 책임을 가족들에게 뒤집어씌운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자신들의 책임이 면해진다고 생각하는가? 검찰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32살의 유부남인 농구선수가 당시 17세의 여고생을 애인처럼 1년내내 데리고 다니며 성적으로 농락한 사건이 있었다. 신판 ‘로리타’ 사건이다. 문제는 그의 행각 중 첫번째 성관계가 강간이었느냐에 있었다. 그런데 검찰이 현장검증에서 10대 피해자에게 상대남자를 대면한 상태에서 범행장면을 그대로 재연해보라고 하였다. 먼저 피해자를 운전석 뒷자석에 눕게 하고 그 위에 농구선수를 올라타게 했다. 그러고는 농구선수가 앞좌석에서 화간을 했다고 주장하므로 농구선수를 앞으로 옮겨타게 한 다음 그의 무릎위에 양다리를 벌리고 올라탄 모습을 재연하도록 피해자에게 ‘올라타라.’라고 했다. 무릇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대질신문까지도 신중하게 하라는 것이 지침이다. 그런데도 미성년 피해자에게 얼굴을 맞댈 뿐 아니라 몸까지 붙여가며 범행을 재연하게 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변태적인 일이다. 그런데 피해자측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자 검찰은 법원에 이런 답변서를 제출했다.“피해자의 어머니가 수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요구하여 하게 했다.”라고. 이 대목에서 검찰에도 똑같이 묻고자 한다.“당신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피해자 가족들의 말을 잘 들었느냐?”고. 검찰은 인권옹호 기관이다. 그 책임을 국민에게 뒤집어씌워서는 안 된다. 피해자 가족이 아무리 요구한다 하더라도 검찰은 인권침해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이 두가지 사례를 비교해 보라. 어쩌면 그리도 붕어빵인가. 성폭력 피해자에게 야만적인 대질 지목 또는 변태적인 대질 재연을 시킨 점, 그리고 그 잘못을 지적하자 피해자측의 요구에 의했다고 모조리 그 책임을 뒤집어씌운 점 , 그리고 잘못을 시인하고 회개하는 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점이다. 검찰·경찰은 뭐하는 기관인가. 우리 국민이 가장 믿고 의지하고 싶은 기관 아닌가. 그런데 어쩌면 이렇게도 똑같은 행태를 자행하는가. 새해가 되었다. 검·경은 권한싸움일랑 집어치우고 봉사를 위한 자성과 분발에 나서라. 그러면 그 모습을 보고 국민들은 박수를 보낼 것이다. 강지원 변호사·정보통신윤리위원장
  • [사설] 가출 청소년을 성 노리개로 삼는 사회

    가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호신에 취약한 가출소녀들은 성범죄에 너무 쉽게 노출돼 국가적·사회적 보호대책을 더 이상 손놓고 있을 수 없는 지경이다. 청소년을위한내일여성센터가 밝힌 ‘가출청소년 성피해 실태조사’를 보면 충격과 함께 우리 사회의 건강성에 실망을 금치 못하겠다.13∼20세의 가출소녀 442명에게 물어봤더니 61%가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25%는 강요에 의해 성매매를 해봤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성폭력 가해자는 친구·선후배, 채팅으로 만난 사람, 원조교제자 등으로 비교적 단순하다. 가출소녀의 어렵고 다급한 처지를 잘 알아 이를 악용하는 교우들이나, 돈을 미끼로 성적 노리개로 삼으려는 못된 성인남성들이 주류라는 얘기다. 따라서 인터넷·전화 등을 통한 성매매 제안자들을 범행 전 단계에서 법으로 제재할 수만 있어도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가출소녀들이 정신적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보호시설의 대거 확충과, 예방적 상담활동 등도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돼야 할 부분이다. 물론 가출소녀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책임은 약점을 드러낸 본인에게도 있다. 그러나 책임을 묻기엔 아이들은 세상을 너무 모르고 철이 없다. 이들이 가정환경·학업문제 등의 이유로 가정과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났을 때, 사회와 법이 보호막이 돼 주지 못하면 사회도 국가도 일단의 책임을 다했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가출소녀들에게 내 자식처럼 관심과 애정을 보내는 따뜻한 사회가 되는 것만큼 좋은 예방책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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