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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으로 5210원으로 인상된다. 또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발효돼 최대 60일까지 러시아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됐으며, 노인 임플란트에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상반기 중으로는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와 철도, 지하철, 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영화와 공연을 무료 또는 할인 관람할 수 있고,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9월 추석 연휴 마지막날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편집국 종합 [세제]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시 세액공제 신설 6월 말 현재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 신분인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게 된다. 적용 기한은 연말까지다. 소형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액감면 신설 국민주택규모 이하 소형 주택을 5년 이상 임대하는 임대사업자는 소득세·법인세를 20% 감면받을 수 있다. 특별공제제도 등의 세액공제 전환 소득공제제도가 세액공제제도로 전환된다. 현행 보장성보험료·개인연금·의료비·교육비 등 각종 소득공제 혜택은 없어진다. 대신 보장성보험료, 개인연금,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납입액은 12%, 의료비·교육비 지급액은 15%, 기부금액 3000만원 이하는 15%, 3000만원 초과 금액은 3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표준세액공제 근로자·성실사업자는 12만원, 사업자는 7만원 세액공제 혜택이 생긴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 확대 건당 거래금액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이 확대된다. 중소기업 취업 근로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과 만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은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적용 기한은 2015년 말까지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취득세 감면 주택유상거래 취득세율이 영구 인하된다. 현행 9억원 이하 1주택 2%, 9억원 초과·다주택자 4%였던 취득세율이 내년부터 6억원 이하 주택 1%, 6∼9억원 2%, 9억원 초과 3%로 적용되고 다주택자 차등세율은 폐지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주택유상거래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외교·국방] 한·러 비자면제협정 발효 러시아를 찾는 우리 국민은 근로와 거주, 유학 목적이 아닌 한 최대 60일까지 사증(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첫 입국일로부터 180일 이하 기간의 총 체류기간은 90일을 넘지 않아야 한다. 병사 상해보험제도 시행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 국가보상금 외에 민간보험사를 통해 1억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앞으로 상해의 경우에도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병사 봉급 인상 병사 봉급이 올해 대비 15% 인상된다. 이등병은 9만 7800원에서 11만 2500원, 병장은 12만 9000원에서 14만 9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법무·행정] 추석연휴 대체휴일제 첫 적용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돼 9월 추석 연휴는 닷새가 된다. 추석(9월 8일) 하루 전인 9월 7일이 일요일이어서 원래 연휴인 화요일(9월 9일)의 다음 날까지 대체휴일로 지정된다. 도로명주소 법정 주소로 전면 시행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각종 신청을 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기존 지번은 토지관리를 위한 번호로, 부동산 매매·임대차 계약서상 부동산 표시에만 계속 사용하게 된다. 6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 1%로 영구인하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6억원 이하 주택의 유상거래에 대한 취득세율이 1%로 영구 인하된다. 6억∼9억원 주택은 2%, 9억원 초과 주택·다주택자는 3%가 각각 적용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경찰관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 보상 4월부터 경찰관의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에 대해 보상근거가 신설돼 경찰관서에 청구서를 제출하면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거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국선전담변호사’ 확대 1월부터 법률구조공단 서울 남부·서울 북부·광주·대구지부 등 4곳에 전담변호사가 추가로 배치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강화 주택 보증금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임차인의 범위가 확대된다. 서울은 그동안 보증금 7500만원 이하 세입자만 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2500만원까지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9500만원 이하의 세입자까지 보호된다. 우선 변제 보증금도 3200만원으로 700만원 늘어난다. [교육] 고교 한국사 필수 이수단위 6단위로 확대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한국사 필수 이수 단위가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어나고 일선 학교는 한국사 수업을 두 학기 이상 걸쳐 편성해야 한다. 학교 관리 학생 휴대전화 분실 시 보상지원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해 보관하다가 분실할 경우 1개교당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산업체 기술·기능인재 해외 유학 국비 지원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출신 기능·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해외 국비 유학·연수생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재 10여명을 뽑아 학비와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복지] 비싼 항암제, 양전자단층촬영(PET) 건강보험 적용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 같은 4대 중증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고가항암제 등 약제와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영상검사가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보장받는다. 로봇 수술이나 캡슐 내시경처럼 경제성이 떨어지거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도 건강보험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노인 임플란트 보험급여 적용 지금까지 노인 임플란트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본인이 부담했으나 내년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최대 20만원 기초연금 지급 이르면 7월부터 기초연금제도가 시행돼 소득인정액 기준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현행 기초노령연금의 2배 수준인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지급 대상의 90%는 20만원을 보장받으며 국민연금 소득이 있는 일부 노인에게는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한다. [교통·해양·환경·기상] 전국 호환 교통카드 출시 상반기 중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철도·지하철·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제까지는 다른 지역 대중교통이나 고속도로, 철도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와 하이패스 등 여러 장의 카드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기존 권역별 환승 할인 혜택은 그대로지만 추가 할인은 없다.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 시행 이륜자동차의 배출가스·소음 관리를 위해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도가 시행된다. 2014년 대형이륜차(배기량 260㏄ 초과), 2015년 중형이륜차(100∼260㏄), 2016년 소형이륜차(50~100㏄)로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경형(50㏄ 미만)이륜차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화·여성]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시설 무료·할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이날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관람, 야간개방, 문화 프로그램 제공 등을 실시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영화 관람 특별 할인(저녁시간대 1회 상영분)을 하도록 주요 영상상영관(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과 협의 중이며, 이르면 1월부터 적용된다. 공공기관에서 성희롱 은폐하면 징계요구 대상 7월부터 공공기관에서 성희롱이 벌어졌을 때 직접 성희롱을 하지 않았더라도 사건을 은폐하거나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히는 등의 행위를 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 등] 최저임금액 인상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521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4만 168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8만 8890원(5210원×209시간)이다. 임금피크제 지원금 확대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지원금은 20%(우선지원기업 10%) 이상 임금감액에서 정년 연장 1년차 10%, 2년차 15%, 3년차 20%(300인 미만 사업장은 연차 구분 없이 10%) 이상으로 임금감액 요건을 완화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대상 확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범위 체계가 알기 쉽게 단순화되고 적용 대상 업종이 대폭 확대된다. 사업장 안전보건 활동의 기초가 되는 안전보건관리체제 적용 대상이 기본적으로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통합모기지 상품 출시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그동안 국민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우대형 보금자리론)로 이원화돼 있는 정책 모기지를 합친 통합 모기지가 출시된다.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지원 대상과 금리는 주택기금 기준으로 통일돼 대상이 확대되고 금리가 인하된다. 연체이자율도 시중은행 최저수준(17%→10%)으로 조정된다. 중소기업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이 특허권 등 기술을 이전해 얻는 소득에 대해 소득세·법인세를 50% 감면한다. 중소기업이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 대해서는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한다. 준공공임대주택 도입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준공공임대주택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 민간주택이면서 10년의 임대의무 기간, 시세 이하로 최초 임대보증금·임대료 산정, 임대 의무 기간 5% 이내의 임대료 증액의 의무가 부여되는 준공공임대주택의 임대사업자에게는 각종 세제 감면 및 주택 매입, 개량 자금 등의 저리 융자 혜택을 준다. 전속고발요청권 시행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하지 않기로 한 불공정거래 관련 위법 행위를 중소기업청장·조달청장·감사원장이 고발 요청하면 공정위가 검찰에 의무적으로 고발해야 한다. 조달청과 중기청은 고발요청권 행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공정위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다. 일감몰아주기 등 지배주주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2월부터 공정거래법이 개정돼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총수일가 소유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부당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게 된다. 연봉 5억원 이상 등기임원 개별 공시 등기임원 중 연봉이 5억원 이상인 경우 개별 공시된다. 3월 제출되는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에 적용된다. 금 현물시장 개설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금 거래 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금 현물시장이 3월 24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모의 운영은 2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스마트폰에 도난 원천차단 기능 탑재 스마트폰의 도난을 원천 차단하고자 원격으로 잠금이나 삭제 등의 제어를 영구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Kill Switch)이 상반기 중 삼성과 LG의 신규 단말기에 탑재된다. 팬택은 동일한 기능인 V프로텍션을 지난 2월 모델부터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 전자파 등급제 도입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의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제도가 8월부터 도입된다. 무선설비의 2단계 전자파 등급이나 전자파 흡수율 측정값이 일반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제품본체, 포장상자 등 한 곳에 표시된다. 정부양곡(쌀) 매입량 확대 안정적 식량수급을 위해 매년 공공비축미 37만t을 사들였으나 내년부터 ‘아세안+3 쌀 비축제’(APTERR) 협정 이행을 위해 추가로 APTERR 공여용 쌀 3만t을 더 사들인다. 동물등록제 확대 인구 10만명 이상인 시·군에서만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다만 동물등록업무 대행 기관을 지정·관리할 수 없는 읍·면 또는 도서 지역은 제외된다.
  • 女兒 성폭행 사건에 “부럽다” 댓글 단 ‘짐승 악플러’ 무더기 검거

    女兒 성폭행 사건에 “부럽다” 댓글 단 ‘짐승 악플러’ 무더기 검거

    사회적인 공분을 일으켰던 4세·7세 여자아이 성폭행 사건 기사에 ‘부럽다’, ‘어릴수록 좋다’, ‘나도 하고 싶다’는 등 모욕적인 악성 댓글을 단 남성들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붙잡혔다. 댓글이 음란물로 인정된 이례적인 사례라 눈길을 끈다. 머니투데이는 27일 서울 서초경찰서가 아동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온라인 기사에 피해 아동을 모욕하고 성폭행을 암시하는 듯한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A씨(25)와 B군(17) 등 1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포털 사이트 등에 올라온 4세·7세 여자아이 성폭행 사건 기사 아래 범행을 지지하는 등 타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댓글을 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나주 7살 초등생 성폭행범 “첫째 딸 노렸다”’ 등의 기사에 “남자의 로망 로리타를 일개 서민이 즐기다니 부럽군요”, “여성이란 존재가 성욕 채우는 장난감 아닌가? 장난감 가지고 논 게 무슨 잘못이냐?” 같은 반사회적인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수진 아동성폭력추방시민단체 ‘발자국’ 대표 등 1071명은 이런 내용의 악성 댓글을 남긴 아이디 74개를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및 음란물 유포죄로 고소·고발했다. 조사 결과 악성 댓글을 올린 네티즌 가운데에는 고령자나 사망자의 아이피를 도용해 댓글을 단 이들이나 고등학생과 대학생, 군인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발된 네이버 및 다음, 트위터 아이디를 조사해 26명의 신원을 확보하고 주소지가 불분명한 5명은 수배했다. 군인의 경우 군검찰로 사건이 이첩됐다. 경찰 관계자는 ”무심코 올린 댓글이 2차 피해로 이어져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준 사건“이라고 전했다. 공동 고발인들은 수사 초기 네이버 측이 사용자 정보 제공에 응하지 않아 악플러 상당수가 댓글을 삭제하고 숨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전 대표는 ”수사가 1년 넘게 이어져 힘든 싸움이었다“면서 ”끈질기게 수사를 계속해 준 경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러 사건이 단순 벌금형에 그치지 않도록 검찰과 재판부의 적극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동 따라해” 초등생 성추행한 학교 경비원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홍창)는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한 학교 경비원 임모(73)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임씨는 지난달 18일 저녁 숙직 근무 중 가방을 찾으러 다시 학교로 들어온 A(10)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근무하는 학교보안관으로부터 A양의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은 임씨는 이날 A양을 발견하고 ‘밥 먹고 가라’며 숙직실로 불러들였다. 임씨는 이어 A양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로 음란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도록 강요하고, 몸을 만지면서 휴대전화로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행 성폭력 특별법에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간·강제추행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한달에 성관계 몇 번?” 의사 사칭해 음란전화 40대男 징역형

    “한달에 성관계 몇 번?” 의사 사칭해 음란전화 40대男 징역형

    의사를 사칭해 성관계 횟수 등을 묻는 등 음란전화를 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3단독 정지선 판사는 2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모(46)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3년간 신상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박씨는 지난 7월 19일 오전 9시쯤 광주 남구 한 모텔 객실에서 피해자(41·여)에게 전화해 광주 모 병원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박씨는 “논문작성에 필요하니 설문조사에 응해 달라”면서 피해자의 성관계 횟수, 신체 구조 등을 묻는 등 올해 초부터 8개월간 26차례에 걸쳐 음란전화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2011년 10월에도 같은 죄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아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 짚어주겠다” 승객 더듬은 택시기사 실형

    광주지법 형사 11부(부장 홍진호)는 25일 젊은 여성 승객을 추행해 다치게 한 혐의(강제추행치상 등)로 기소된 택시기사 강모(57)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3년간 신상정보 공개도 함께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강씨는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에 젊은 여성을 손님으로 태워 음담패설을 하면서 추행했다”며 “강씨는 2002년에도 같은 범죄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는데도 또 승객을 추행했고, 한 피해자는 택시에서 뛰어내려 상해를 입기도 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6월 29일 오전 1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서 A(21·여)씨를 뒷좌석에 태운 뒤 “맥을 짚어 주겠다”, “성관계를 자주 해야 한다”고 음담패설을 하고 종아리를 더듬는 등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승객들을 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위협을 느껴 운행 중인 택시에서 문을 열고 뛰어내려 다치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7살 여아 식당서 바지 벗기려던 30대 집유

    울산지법은 식당 화장실에서 나오는 여아를 추행하려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J(34)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80시간을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 J씨는 2008년 식당 화장실에서 나오는 B(당시 7)양의 바지를 벗기려다가 B양이 울며 소리를 지르자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06년에는 주택가에서 치마를 입고 가는 40대 여성의 집 마당까지 따라가 몸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어린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새벽에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가 강제추행하는 등 죄질이 불량할 뿐 아니라 피해자들이 피고인 범행 때문에 이사를 하거나 불안감과 공포감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일부 범행은 미수에 그쳤으며,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친 만나러 가서 고시텔女 성폭행한 20대男 징역 3년6개월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24일 고시텔에 혼자 자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공익근무요원 이모(22)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혼자 자는 여성의 방에 침입해 강제로 성폭행하고도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라고 부인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중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 8월 25일 오전 8시쯤 청주 시내 한 고시텔에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다른 방에서 혼자 자는 여성을 발견하고 몰래 침입해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 레디~ 액션… 서초구 ‘안문협’ 발대식

    서초구가 24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의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 문화운동추진 협의회’(이하 안문협) 발대식을 개최했다. 안문협 구성은 정부지침에 따른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가 가장 먼저 첫발을 뗐다. 서초구 안문협은 진익철 구청장과 김경래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서초·방배경찰서, 서초소방서, 강남교육지원청, 한국전기안전공사(서울남부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서울지역본부), 도로교통공단(서울지부) 등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대표 90여명이 위원으로 뛴다. 이날 서초구 안문협은 사회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기획홍보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3대 유형 21개 실천과제’를 발굴, 선정했다. ▲성폭력 등 4대 범죄, 조류인플루엔자, 유해화학물질 등의 사회재난, 어린이·노인 교통사고 등의 안전사고 ▲자살, 풍수해, 산불, 전기사고 등 매년 큰 피해가 반복되는 분야 ▲지진, 대형화재 등 대규모·복합적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분야 등이다. 이 밖에도 ‘21개 실천과제’는 안전사고 빈도, 결과의 심각성 등의 이론적 기준과 외국 선진사례, 법제화 추세 등 현실적 기준을 반영해 선정했다. 서초구는 앞으로 분야별 목표관리제를 도입해 정책목표를 공개하고 주기적으로 달성률을 점검할 계획이다. 성폭력의 경우 미검률을 매년 평균 10% 감축하고 재범률 또한 매년 평균 5% 감축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어린이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1.3명에서 2017년 1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2013 공직열전] 여성가족부 (하)과장급

    [2013 공직열전] 여성가족부 (하)과장급

    여성가족부는 단순히 여성 관련 업무만 수행하는 곳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가부가 책임지고 있는 업무 범위도 넓어졌다. 성범죄 근절을 위한 법적·제도적 노력은 물론 학교폭력 예방, 다문화가족 지원, 여성 친화적 일자리 환경 조성, 그리고 일제강점기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 일도 여가부가 하는 업무다. 양성평등 실현은 물론 건강한 가정,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지금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여가부의 주요 과장급 인사들을 소개한다. 1985년 공직에 입문한 뒤 여성부 출범 첫해인 2001년 여성부로 온 류기옥 청소년자립지원과장은 장관비서관, 여성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실 파견 경력도 있다. 현재 청소년들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책과 안전망을 만드는 일을 맡고 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유머 감각을 통해 근무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든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성지 다문화가족정책과장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실에서 일했다. 비서관실에 있는 동안 최 과장은 다문화가족 정책을 총괄하면서 다문화가족 관련 업무와 인연을 맺었다. 2002년 지금의 여가부로 와서 보육정책과장과 여성정책과장을 역임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과장직을 시작한 편인 최 과장은 겸손한 성품과 배려심을 바탕으로 부서원들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강정민 복지지원과장은 좀처럼 화를 내는 일이 없어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다. 일본군 강제 동원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사는 곳을 일일이 방문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지방까지 가는 일이 많다. 고려대 한국사연구소와 함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료 조사 및 정리 작업도 그의 몫이다. 김민아 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은 ‘협업’ 업무에 밝다. 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을 하기 전 미래전략기획팀장으로 활동하면서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과 여가부 정책을 양해각서(MOU) 형태로 연결하는 일을 수행했다. 또 청소년 상담 전문가를 군에 적응하지 못하는 병사와 연결시키는 일을 국방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끌어 내기도 했다. 2007년 여가부 내에서 이른바 ‘혁신 공무원’으로 선정된 적도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알려진 김 과장은 현재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여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여성 경제활동 확대’는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이금순 여성인력개발과장은 여성인력 활용계획 수립 및 여성인재 아카데미 운영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국정과제 목표 수행에 주력하고 있다. 업무 추진력이 돋보이고 언변이 뛰어나 부처 간 업무 조정 과정에서 강점을 발휘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때 가족 관련 업무가 지금의 보건복지부로 옮겨졌던 시절 복지부로 가서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과 관련한 일을 맡은 경험이 있다. 여가부는 최근 직제 개편을 통해 폭력예방교육팀을 폭력예방교육과로 확대했다. 신설된 과의 첫 과장직을 맡고 있는 양철수 폭력예방교육과장이 여가부에 온 해는 2010년이다. 여가부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불량식품을 제외한 나머지 4대 사회악과 맞닿은 막중한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 양 과장은 성희롱을 비롯해 성폭력과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교육, 청소년 폭력피해 예방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국무총리실에 파견을 나가 여가부가 하는 일과 다른 부처에서 하는 일을 조정하는 업무를 담당한 적이 있다. 그 경험을 살려 양 과장은 교육부, 보건복지부와의 협업을 통해 성폭력 예방교육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35세이지만 벌써 세 번째 과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가로 성별영향평가과장은 여가부 내 최연소 과장이다. 정확하고 민첩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유명하다. 업무 속도도 빠르고 추진하는 정책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 자료를 찾아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주변 동료들의 전언이다. 장관정책보좌관을 맡았을 정도로 여가부 업무에 밝다. 과거 여성인력개발과장을 지내면서 여성인력 개발 종합계획,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법 수립에 참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3회 변호사시험 D -17… 법학원 강사들에게 들어본 과목별 팁

    제3회 변호사시험 D -17… 법학원 강사들에게 들어본 과목별 팁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후로 어느덧 3회째를 맞은 변호사시험이 이제 17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4년도 제3회 변호사시험은 내년 1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사이에 낀 5일은 휴일이라 시험을 보지 않는다. 즉 시험일은 총 4일이다. 이번 시험 지원자 수는 2432명으로 지난해보다 18.9% 늘었다. 시험 장소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설립된 건국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충남대 등 총 5곳이다. 법무부가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로스쿨 입학 총원(2000명)의 75%로 못 박았기 때문에 변호사시험 지원자가 해마다 늘어도 합격자 수는 1500명 수준에 그쳐 변호사시험 경쟁률은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제도 변화가 없는 한 합격 문턱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변호사시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합격의 법학원 강사들에게 과목별 대비법을 들어봤다. 시험 첫날 수험생들은 헌법과 행정법 등을 다루는 ‘공법’ 과목과 마주한다. 먼저 ‘공법 선택형’ 문제를 살펴보면 헌법 관련 문제의 경우 조문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지만 행정법은 법 조문뿐만 아니라 관련 사례까지 공부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예산 낭비 사례를 문제로 제시하고 이에 주민들이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또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어떤 대응을 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 행정법 문제 출제 방식이다. 문태환 강사는 “헌법은 단순히 조문 내용을 묻는 반면 행정법 문제는 수험생이 개별 조문을 특정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가를 묻기 때문에 행정법을 공부할 때는 관련 사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법 사례형’에서 헌법은 심판 대상, 청구인의 주장, 적법 요건 판단 내용 등이 모두 담겨 있는 헌법재판소 결정문 전체를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행정법의 경우 대법원 판례와 행정법이 적용되는 사례를 모아놓은 수험서를 반복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제 법률 관련 서식이 문제로 제시되는 ‘공법 기록형’ 과목에서는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서, 행정소송 소장 등의 양식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문 강사는 “사례형 문제 답안을 작성할 때 법 조문을 응용한 내용 없이 쟁점을 장황하게 풀어 쓰기만 하면 감점을 받기 쉽다”면서 “쟁점과 더불어 관련 법조문, 관련 판례의 핵심 내용, 응용 사례를 균형 있게 적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험 둘째 날 치르는 ‘형사법’ 과목은 판례 공부가 핵심이다. 오제현 강사는 형법에서 꼭 정리해야 할 판례로 횡령죄에서의 불가벌적 사후행위와 관련한 판례(2010도10500), 형법 제297조에서 규정한 강간죄의 객체인 ‘부녀’에 법률상 처(妻)가 포함되는지 등을 따진 판례(2012도14788) 등을 꼽았다. 형사소송법에서는 피의자신문 조서의 증거 능력 배제 근거에 관한 판례(2010도3359), 영장 없이 채취한 혈액을 이용한 혈중 알코올 농도 감정 결과의 증거 능력 유무 등을 다룬 판례(2011도15258), 전자정보 압수와 관련한 판례(2013도2511) 등이 중요하다는 게 오 강사의 분석이다. 그는 “형사법 선택형 전체 문항의 80% 이상이 판례 문제”라면서 “각 중요 판례의 결론을 정확히 기억하되 비교 판례를 함께 정리하고, 사례형 답안을 작성할 때는 해당 조문과 함께 짧게라도 학설의 이름과 핵심어를 꼭 적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 강사는 “변론요지서 작성 문제가 출제되는 기록형 문제의 경우 성립될 수 있는 범죄를 정확히 적시한 다음 유죄 입증을 위해 제출된 증거를 평가할 때 반드시 증거 능력과 증명력을 나눠 검토해야 한다. 특히 기록형에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 특별 형법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기존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등을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험 일정 3일차 관문 중 하나인 ‘민사법 선택형’ 과목 문제는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 등에서 골고루 출제된다. 공명상 강사는 “(민사법 선택형은) 전 영역에서 고르게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어느 영역이 중요하다고 딱 꼬집어 말하기가 어렵다”면서도 “굳이 고르자면 민법에서는 채권자 대위권 및 채권자 취소와 관련한 판례와 최근 개정된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학습에 주의를 기울이고 민사소송법 영역에서는 공동소송 내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원석 강사는 “상법은 어음수표의 기본적인 법리와 보험법의 최신 판례를 숙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민사법 사례형’ 문제를 풀 때는 내용이 길고 복잡한 사실관계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평소 민사법 판례를 공부하면서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물론 이와 연관성이 있는 쟁점을 같이 머릿속에 떠올리는 연습이 요구된다. 공 강사는 “민법의 총론 영역에서는 시효 부분을, 채권 영역에서는 선택형과 마찬가지로 채권자 대위와 취소 소송 및 변제 충당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물권 영역의 경우 물권적 청구권, 법정지상권 등의 개념을 숙지하는 것은 기본”이라면서 “민사소송법에서는 공동소송 외에도 기판력, 재소금지 원칙, 중복 제소와 같은 내용을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상법에서는 자기주식 취득, 이사의 자기거래, 전환사채 등을 비롯한 중요 쟁점을 마지막까지 정리하는 것이 좋다. ‘민사법 기록형’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매매계약서, 임대차계약서 등 소송에서 주로 사용되는 문서에 대해 철저히 알고 있어야 한다. 장 강사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주로 민법, 민사소송법 영역에서 기록형 문제가 출제됐는데 지난해부터 상법 부분에서도 문제가 등장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유리한 사실관계를 많이 찾아 답안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당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2013 공직열전] (39) 여성가족부 (상) 실·국장급

    [2013 공직열전] (39) 여성가족부 (상) 실·국장급

    지난 9월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원 수는 총 61만 3364명. 이 중 여성가족부 소속 공무원은 전체의 0.04% 수준인 235명이다. 규모는 작지만 업무는 굵직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규정한 4대 사회악 중 불량식품 근절을 제외한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주도하는 부처가 바로 여가부다. 또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역할이 한층 중요해진 여가부의 실·국장급 간부들을 소개한다. 지난 4월 여가부로 자리를 옮긴 심보균 기획조정실장은 과거 내무부 시절부터 안전행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내무부 출신이란 특성상 본부와 지방(경기, 전북)을 오갔고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실 소속 행정관 근무 경력이 있다. 2006년 총액인건비제를 도입해 지방자치단체에 일정 부분 인사 운영의 자율권을 부여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심 실장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사실상 안행부에서 처음 벗어났다. 달라진 근무 환경 속에서 일일이 밑줄을 치며 보고서를 살피며 더 꼼꼼해졌다는 게 직원들의 전언이다. 권용현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정무 제2장관실 시절부터 20년 넘게 여성·복지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2008~2010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산업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그는 1996년 시행된 여성발전기본법 초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고 이듬해 확정된 제1차 여성발전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련 부처 업무를 총괄했던 경험이 있다. 정무적인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볼링을 통해 부서원 간 화합을 도모하기도 한다. 이기순 대변인도 1989년 정무 제2장관실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로 줄곧 여가부에 몸담고 있다. 사무관 시절 캐나다로 국비 유학을 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여성 창업 모델을 연구했고, 여성정책국장으로 일하면서 여성 일자리 창출 업무에 집중하는 등 여성정책 관련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갖춘 인물로 꼽힌다.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된 뒤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목표제 도입을 이끌어 냈다. 박현숙 여성정책국장은 지방직 9급 공채 출신으로 고위공무원에까지 올랐다. 중앙과 지방 간 인사교류를 통해 1996년 경기도에서 정무 제2장관실로 자리를 옮기면서 여가부와 인연을 맺은 그는 꼼꼼한 업무 처리가 장점이고 일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 2011년 경력단절여성과장 시절 추진한 여성 취업 지원기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업무로 일자리 창출 부문 정부업무 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명 ‘아이디어뱅크’로 불리는 조진우 가족정책관은 창의적이고 업무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여가부에 장기간 머물면서 인권보호과장, 권익증진국장, 여성정책국장 등을 거쳐 여가부가 담당하는 여러 업무에 훤하다는 평이 있다. 평소 책을 즐겨 읽고 등산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 정책관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언어발달 지원 서비스 마련과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 등에 힘쓰는 중이다. 윤효식 청소년정책관은 직원들과 잘 어울리고 유머를 갖춘 간부로 통한다. 병무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1998년 여성특별위원회로 둥지를 옮긴 뒤로 지금까지 여가부에 남아 있다. 윤 정책관은 “위원회가 여성부로 확대 출범하는 과정에서 조직 개편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기획재정담당관과 운영지원과장 등을 거치면서 인사, 예산 등 다방면에서 근무 경험을 쌓은 그는 청소년 수련활동 안전 강화 및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공직에 몸담은 김재련 권익증진국장은 이전까지 성폭력, 아동학대 사건을 주로 맡으며 ‘인권 변호사’로 현장을 누볐다. 아동 성폭력 피해자 인권보호는 물론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시설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관심이 많다. 여가부 관계자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실에서 성폭력 피해자 상담 일지를 국감 자료로 요구했을 때 피해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반대했다가 의원들로부터 ‘야단’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피해자 인권 보호가 우선이라는 원칙과 소신을 끝까지 지키면서 당당하게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그 남자의 ‘몰카 안경’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만난 여성들과 성행위하는 장면을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안경으로 찍어 유포한 선모(36)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선씨는 지난해 6월부터 18개월 동안 여성 14명을 상대로 모두 16편의 음란물을 찍어 웹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씨가 범행에 이용한 안경형 카메라는 이른바 ‘스파이캠’으로 불리며 인터넷 등에서 개당 20만~38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선씨가 이렇게 촬영한 영상에서 자신의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하고 상대 여성의 얼굴은 나오도록 편집해 웹하드에 올렸다고 전했다. 얼굴에 착용해야 하는 안경형 카메라의 특성상 동영상이 자주 흔들리자, 선씨는 전체 화면을 찍을 수 있는 자동차 리모컨 형태의 카메라를 함께 사용하기도 했다. 선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큰돈을 벌 생각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선씨가 범행 기간에 벌어들인 돈은 고작 4000원에 불과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위기학생 관리 시늉만 하는 ‘Wee’

    위기학생 관리 시늉만 하는 ‘Wee’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해 지역 교육청마다 개설된 위(Wee) 센터·클래스가 정신보건센터 등 다른 기관에 학생을 맡긴 뒤 추적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센터의 40%, 위클래스의 20% 정도는 위기 학생을 다른 기관에 연계한 후 제3의 기관으로 재연계됐는지 파악조차 못 했다. 학생의 치료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사례회의’ 역시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았고 추적 조사 기간은 대부분 3개월 이하에 그쳤다. 사회복지사에게 연계 업무를 떠맡기는 현재의 방식 대신 전담 인력을 따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는 일선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통합지원 서비스망을 말한다. 임은미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가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수탁받은 ‘위 프로젝트의 위기학생 지원 효율화를 위한 연계방안 연구’에 따르면 위센터 87곳과 위클래스 75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7곳의 위센터 가운데 35.6%에 해당하는 31곳이 재연계 파악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위클래스는 이 설문 문항에 응답한 67곳 중 19.4%(13곳)가 같은 대답을 내놨다. 위센터 상담자의 전문성 부족, 상담신청 인원 폭주 등과 같은 이유로 학생을 정신보건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성폭력상담실 등 다른 기관에 맡기지만 추적 관리가 안 되는 셈이다. 학생의 치료 상황을 서로 공유하는 사례회의도 대체로 부족했다. 2012년 한 해 동안 위센터가 학생을 위탁한 다른 기관과 진행한 사례회의 수는 이 설문에 응답한 86곳 중 ‘10회 미만’이 66곳(76.7%)으로 가장 많았다. 회의를 한 달에 한 번조차 열지 않은 셈이다. 위클래스는 설문조사에 응한 74곳 가운데 68곳(91.9%)이 ‘10회 미만’이라고 응답해 위센터보다 상황이 심각했다. 이에 대해 연구책임자인 임 교수는 “기관 간의 사례회의는 적어도 1개월에 두 차례, 1년에 25차례 정도 진행해야 학생의 치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추적 기간 역시 짧았고 다른 기관에 맡긴 뒤 학생에 대한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 위센터 87곳 가운데 추적조사를 1년 이상 진행한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했고, 3개월 이하가 59곳(67.8%)이었다. 4곳은 추적 조사를 하지 않았다. 위클래스는 절반 정도인 34곳이 3개월 이하였고 학생 추적을 하지 않은 곳도 2곳 있었다. 임 교수는 “현재 위기관리센터에서 연계 업무를 대부분 계약직인 사회복지사에게 맡기다 보니 다른 기관과의 소통이나 연속성 측면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연계 업무만 전담하는 인력을 두고 책임과 권한을 주면 기관 간의 협력이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민 47% “처벌 약해 아동·청소년 성폭행 발생”

    국민 10명 가운데 5명은 아동·청소년 성폭력 발생 원인은 미약한 가해자 처벌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효과적인 재범 방지책으로는 현재 시행 중인 신상정보 공개보다 약물치료를 꼽았다. 여성가족부는 9일 지난 한 달여간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네티즌 1075명을 상대로 아동·청소년 성폭력 근절방안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 성폭력의 주요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7.3%는 가해자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성(性)에 대한 잘못된 인식(21.1%), 음란물 등 유해환경(13.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가장 효과적인 재범 방지 제도를 묻자 ‘성충동 약물치료’(40.5%)를 꼽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상정보 공개(26.5%), 수강 명령 및 가해 아동청소년 부모 대상 교육(15.2%) 등의 순이었다. 설문조사와 별도로 이뤄진 온라인 정책토론에서는 성범죄자에 대한 기소율 및 유죄 판결 제고, 피해자 지원 서비스 강화, 아동 성폭력 전담판사제도 도입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수화로 친해져요… 구로, 미술교실·통역센터 열어

    구로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소통하기 위해서다. 구는 월말까지 구로구수화통역센터에서 ‘청각·언어 장애인과 수화통역 봉사자가 함께하는 미술교실’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나만의 인생 그림책과 각자의 수호신을 조소 작품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청각·언어 장애인 6명, 자원봉사자 6명이 일대일 통역을 통해 체험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이 끝나면 완성된 작품을 전시해 주민들과 공유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수화교실도 월말까지 수화통역센터에서 매주 월·수요일 열린다.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형극을 통한 장애인 성폭력 예방교육을 한다. 구는 수화를 배우고 싶은 주민 20명을 모집해 지난 10월부터 수업을 실시했다. 10~11월에는 초등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장애 체험 교육도 마쳤다. 지난 3일엔 장애인 일자리 참여자, 건축사, 복지담당 사회복무요원, 직원 등에게 장애인 인권 향상 교육을 개최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단속되면 벌금 내줄게” 30대 ‘야동본좌’ 잡혔다

    회원 5만여명에게 단속되면 벌금까지 내주겠다고 공지하며 음란사이트를 운영한 3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8일 해외서버를 통해 회원 간 성행위 장면 등이 담긴 음란 동영상을 공유하게 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불법 음란사이트 운영자 양모(32)씨를 구속했다. 양씨는 2012년 10월께부터 최근까지 미국에 서버를 두고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며 현금을 받고 포인트를 충전하는 수법으로 회원 5만여명으로부터 약 1억2천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양씨는 2010년에도 국내에서 음란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되자 해외로 서버를 옮겨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회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단속되더라도 판례를 확인했더니 99%가 5만원~100만원 상당의 벌금형만 나온다. 적발 시 최대 200만원까지 벌금을 지원해주겠다”며 음란사이트 게시판에 공지하기도 했다. 또 회원들의 접속 IP를 수시로 초기화시켜 수사기관의 추적으로부터 안전하다며 회원들을 안심시키고 공유를 조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양씨가 회원들에게 디도스(DDoS)공격 프로그램을 제공해 포인트를 무료충전해주겠다며 경쟁 음란사이트를 공격하도록 한 정황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회원들을 선별해 추가로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생 성추행한 학교 경비원에 집행유예형

    초등생 성추행한 학교 경비원에 집행유예형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놀던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경비원에 집행유예를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부장 박형준)는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모 중학교 경비원 강모(65)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6월 15일 오전 11시 30분쯤 자신이 근무하는 중학교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교 6학년인 A(11·여)양에게 ‘사탕을 준다’고 말하고 행정실 안으로 데려간 뒤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연령, 범행장소, 범행내용 등에 비추어 그 죄질이 무거운 점, 피해자가 이 사건 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성범죄전력이 없고 성폭력범죄를 다시 범할 위험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상정보 공개를 면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아이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던데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아이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던데

    울산 울주에서 8살 난 여자 아이가 계모한테 맞아 갈비뼈가 부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한 달 보름이 다 돼 간다. 그 사이에 부산에서 또 20대 초반의 주부가 2살 난 딸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한 달에 한 명꼴로 아이가 학대로 목숨을 잃고 있다는 통계의 정확성이 이번처럼 달갑지 않은 적도 없다. 지난 10월 24일 울산아동학대사망사건 이후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을 촉구하는 여론이 빗발쳤다. 국회에 1년 넘게 계류돼 있는 아동학대 방지 관련 3개 법안을 빨리 처리하라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불거진 일본의 제한권 자위권 허용, 중국의 방공구역 선포,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축출설 등 외교 안보 현안에다 2014년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 불발, 계속되는 국정원 댓글사건 공방 등에 묻혀 관심에서 비켜나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은 시민단체 주도의 ‘울주 아동학대사망사건 진상 조사와 제도개선 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고, 같은 당의 이언주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아동학대 현황과 입법적 개선과제 토론회’를 열면서 어렵게 동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동성폭력추방 시민모임 ‘발자국’은 서명운동을 펴나가고 있다.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아동학대 의심사례는 6만 7774건이었고, 이 가운데 아동학대로 확인된 사례는 4만 7504건이었으며 사망사례는 모두 74건에 이른다. 2012년 한 해에만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1만 943건, 이 중 확인된 사례는 6403건이었다. 87%가 가정에서 학대가 발생했고, 부모에 의한 학대가 83.8%로 분석됐다. 더 이상 남의 집안일로 부모들이 알아서 할 일로 놔둘 수 없는 이유다. 하지만 내 아이를 내 방식으로 훈육하겠다는데 제3자가 무슨 권리로 참견하느냐, 결과에 책임지겠느냐며 따지는 부모 앞에선 한 발짝 물러서는 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얼마 전 지인에게 들은 얘기가 귓가에 맴돈다. 아파트의 앞집에 사는 부부가 종종 중학생 딸을 때린다고 한다. 하루는 그냥 놔뒀다가는 큰일 나겠다 싶어 초인종을 누를까, 경찰에 신고할까 망설이다 돌아섰단다. 딸이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속만 썩인다며 걱정하던 부모의 얼굴이 떠올라서. 우리가 비교하기 좋아하는 미국이었다면 의심의 여지도 없이 누군가 경찰에 신고해 부모는 경찰서에 불려가고 아이는 아동보호기관에 격리돼 보호받았을 것이다. 이런 얘기들을 들을 때마다 ‘It takes a village’라는 말이 떠오른다.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마을 전체가 힘을 보태야 한다는 얘기다. 아프리카의 격언인데 1996년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대통령 부인 시절 쓴 책의 제목으로 유명해졌다. 한국에서는 ‘집 밖에서 더 잘 크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됐다. 아이 한 명을 제대로 잘 키우기 위해 가족뿐 아니라 사회와 구성원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 책이다. 이 착한 아프리카의 격언이 2013년 대한민국에 적용될 수 있을까. 뻔한 소리지만 부모는 자녀를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고치고 독립된 인격체로 대우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부모교육부터 시켜야 한다. 이웃은, 사회는 ‘참견’했다가 피해볼까봐, 귀찮아질까봐, 이웃 간에 불편해질까봐 꺼리기보다 옆집·앞집 아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가족뿐 아니라 아이들이 학대를 당했 지 여부를 가까이서 살필 수 있는 교사나 의사 등에게 신고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 관련 법안에 반드시 아동폭력에 대한 법률 개정안을 포함해 아동보호의 법적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 혹여 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집 앞을 지날 때면 ‘작은 용기’를 내 112 버튼을 누르자.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한다. 편집국 부국장
  • 필로폰 탄 술 먹이고 아내 친구 성폭행 ‘짐승 부부’

    필로폰 탄 술 먹이고 아내 친구 성폭행 ‘짐승 부부’

    친구에게 필로폰을 탄 맥주를 마시게 하고 성폭행한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 11부(홍진호 부장판사)는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37)씨에 대해 징역 7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 정보공개 5년, 추징금 560여만원을 선고했다. 또 아내 전모(23)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약물과 성폭력 치료 강의 각각 80시간, 120시간 수강, 추징금 52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부가 함께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친구에게 필로폰을 탄 술을 마시게 해 강간하거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마약 관련 범죄는 사회에 미치는 해악과 재범의 위험성에 비춰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에게는 피해자에게 다시는 접근하지 않고 보호관찰소에서 실시하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을 명령했다. 부부 사이인 이들은 지난 4월 광주의 한 모텔에서 친구 최모(23·여)씨에게 필로폰을 탄 맥주를 마시게 하고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30대 헬스장 관장, 탈의실 몰카 설치하다 여고생에 덜미

    헬스장을 운영하는 30대 남성이 여자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했다가 눈썰미 있는 여고생에게 덜미를 붙잡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8시께 부산의 한 헬스장에서 여고생 A(18)양이 운동시작 전 옷을 갈아입으려 탈의실에 들어갔다. 이날 처음 헬스장에 온 A양은 옷을 갈아입다가 벽에 붙은 안내판에 눈길이 갔다. ‘옷장에 옷을 넣어두세요’라는 안내판 중 가장 앞쪽 ‘옷’자의 초성인 ‘ㅇ’만 유독 까맣게 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A양은 안내판을 들춰봤고 안내판 뒤에서 스마트폰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스마트폰은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 스마트폰은 안내판 뒤쪽 홈을 판 나무벽재에 끼워진 상태로 카메라 렌즈 직경과 안내판의 ‘ㅇ’자가 일치했다. 경찰이 출동해 문제의 스마트폰 전원을 살려보니 이날 오후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B(27·여)씨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화돼 있었다. 또 스마트폰에는 몰카를 설치하는 헬스장 관장 C(35)씨 모습도 담겨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동영상 촬영 버튼을 누른 뒤 몰카를 설치하면서 얼굴도 녹화돼 있었다”며 “이후 스마트폰 전원이 꺼져 피해자는 1명”이라고 말했다. 기혼으로 헬스장을 2년가량 운영해온 C씨는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C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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