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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력 피해자 해고 뒤 2차례 고소…디자인소호, 사과문 게시

    성폭력 피해자 해고 뒤 2차례 고소…디자인소호, 사과문 게시

    사과문에 ‘가해자 징계’ 내용 없어 논란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를 해고한 뒤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2차례 고소해 논란을 빚었던 편집디자인 전문업체 디자인소호가 21일 “피해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사과문에 성추행 가해자들에 대한 징계 내용 등은 담기지 않아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인기 디자인소호 대표이사와 윤종현 이사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을 존중하겠다”면서 “부적절한 조처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을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 성추행 사건 이후 피해자를 보호해야 했음에도 가해자와 함께 2차례 고소를 단행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해결과 피해자 치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형사 고소 건을 철회하는 것은 물론, 가해자 2명이 제기한 고소 역시 취하시키고 향후 어떠한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 등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여성 노동자를 비롯해 전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이를 통해 신뢰받는 디자인회사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작 가해자에 대한 처분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며 “(피해자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나오니 이제 미안한 마음이 든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지난해 6월 2일 이 회사 직원인 A씨는 트위터를 통해 ‘사내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성추행을 당했는데 그 이유로 2일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회사는 가해자들에게 수개월의 감봉 처분을 내렸다. 반면 정규직으로 알고 있었던 A씨는 ‘6개월 인턴’이라며 업무 태만을 이유로 해고당했다. 회사는 A씨가 온라인을 통해 사건을 공론화하자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사건 이후 우울증, 수면장애 등에 시달리던 A씨는 지난해 8월 온라인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시도했다. 유서에는 “나는 성추행 사건 피해자다. 그러나 회사는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며 현재 검찰로부터 명예훼손죄로 벌금형 300만원으로 기소됐다. 나는 이만 세상을 떠난다”고 적었다. 회사는 온라인에 게시된 유서 내용을 문제 삼으며 다시 A씨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2차 고소했다.A씨는 지난 9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회사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명예훼손을 철회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래서 오히려 제 글을 지우고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면서 “회사가 ‘너로 인해 우리 회사가 힘들지 않으냐’ 이런 식으로 피해 호소를 많이 했다. 회사와 대립각을 세우면 안 될 것 같다는 권유를 받고 가해자를 헐값에 고소 취하를 해 주게 됐는데 나중에 고소장이 날라왔다”고 말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일 1차 고소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북부지법은 ‘A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회사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1차 고소에 대한 무죄 선고 이후 디자인소호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A씨 측은 “사과문을 읽고 승낙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소호에서 임의적으로 기자들에게 사과문을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 피해자가 승낙하는 공식적인 사과, 2차 고소 철회, 물질적·정신적 손해에 대한 책임 있는 보상이라는 공식 요구 3가지 중 어느 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A씨 또한 “사전에 아무런 상의 없이 발표된 약간 날치기 입장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사과를 하려면 피해 당사자한테 직접 해야 하는 게 맞는 것인데 아무래도 이게 화가 난 대중들을 잠재우기 위해서 하는 사과라는 느낌이 든다”고 불편한 감정을 토로한 바 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10만 여성의 성차별 경험담과 극복법

    10만 여성의 성차별 경험담과 극복법

    일상 속의 성차별/로라 베이츠 지음/안진이 옮김/미메시스/424쪽/1만 6800원 영국 페미니스트 작가인 로라 베이츠(31)는 2012년 4월 성폭력 경험을 공유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반복적이고 일상화돼 무시됐던 사소한 성차별 사건들을 한데 모으면 그것이 가시화되고 결국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2년간 10만명이 넘는 여성들이 자신이 겪은 성 불평등 경험담을 올리는 등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저자는 세계 각국에서 접수된 메시지들을 토대로 일상에 성차별이 얼마나 스며들었는지 책으로 정리했다. 정치에서의 성차별부터 유아 때의 교육, 학교, 공공장소, 대중매체, 직장, 임신과 낙태 등 각종 영역에서 발생한 경험담을 공유한다. 아이들은 자라나면서부터 은연중에 성차별에 노출된다. 어린이집에서 아들에게 “울지 마. 넌 여자애가 아니잖아. 그렇지?”라고 말하는 엄마가 있는가 하면 여자 아이가 ‘남아용’이라고 표시된 과학 장난감을 쳐다볼 때마다 그 아이는 과학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직장 내 성범죄나 성희롱의 경우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사고뭉치’로 찍힐 것을 걱정해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직원, 상사, 관리자의 행동을 신고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극소수의 사건만 법정으로 가거나 세상에 알려지는 등 피해자의 절대 다수는 조용히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지금까지 여성들은 일상에 너무나 당연하게 자리잡고 있는 성 불평등에 대해 개인의 일로 인지하고 수치심을 느끼고 숨기는 데 급급했지만 이제부터 그것을 알리고 공유하고 의지해 사회를 구성하는 모두가 행동함으로써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편견을 타파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서울포토] 제천경찰·제천시 “제천, 성폭력사범 검거율 100%”

    [서울포토] 제천경찰·제천시 “제천, 성폭력사범 검거율 100%”

    제천경찰서와 제천시청은 2015년 이후 제천 지역 성폭력사범 검거율 100%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 일환으로 경찰과 시는 관련 현수막을 시내 20곳에 게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페미니스트 대통령 되겠다”

    문재인 “페미니스트 대통령 되겠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성 평등 공약을 발표했다. 그가 제시한 주요 공약은 남성 육아휴직 제도의 활성화, 여성 고용 우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출산휴가 급여 지급 보장 등이다. 그는 또 우리 사회의 ‘여성 혐오’에서 비롯되는 갖가지 폭력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이 주최한 ‘새로운 대한민국, 성평등으로 열겠습니다’ 포럼에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나 역시 어머니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오랫동안 깨닫지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대한민국 여성의 지위는 거의 모든 면에서 꼴찌 수준”이라면서 “제 딸도 경력단절 여성인데, 여성이 경제활동에 많이 참가하는 나라가 잘 사는 나라다. 아빠들에게도 아이를 키우고 함께 시간을 보낼 권리와 의무를 보장하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먼저 남성 육아휴직 제도의 활성화를 공약했다. 그는 “아빠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아빠휴직 보너스제’를 실시하겠다”면서 “엄마에 이어 육아휴직을 하는 아빠에게도 휴직급여를 인상하겠다. 또 배우자 출산휴가의 유급휴일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가사일과 육아 부담을 여성에게만 부여하는 한국 사회의 가부장적 문화를 극복하겠다는 취지의 공약이다. 그는 여성 일자리 차별의 벽을 허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30대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블라인드 채용제’를 도입하는 한편,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개정하여 여성 고용을 확대하고 여성 고용에 앞장서는 우수기업에게는 포상과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뜻을 밝혔다. 여성을 차별하지 않는 승진제도를 적용한 기업, 이른바 ‘유리 천장’을 없인 기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도 언급했다. 문 전 대표는 “기간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출산휴가를 계약기간에 산입하지 않고 자동연장함으로써 출산휴가 급여지급을 보장하겠다”면서 “비정규직 여성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할 때 고용지원센터 등 제3의 기관에서도 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사회의 ‘여성 혐오’에서 비롯되는 폭력을 근절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젠더 폭력’을 더 이상 눈 감고 쉬쉬해서는 안 된다. 젠더 폭력 가해자에 대한 단호한 처벌로 사회적 약자를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면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도 개정해 친족, 장애인 성폭력을 가중처벌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약자 폭력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평택대 명예총장, 20여년간 여직원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

    평택대 명예총장, 20여년간 여직원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

    서울YMCA 이사장이자 경기 평택대학교 명예총장인 A(85)씨가 학교 여직원을 수십년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피소된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여직원 B(40대)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여년에 걸친 A씨의 성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지난해 말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고소장에는 A씨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수십 차례 B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으나, 이 혐의는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오래된 데다 물증이 없는 사건이어서 수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피해여성의 주장이 일관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달 초 A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하기로 했지만, A씨가 조사 전날 저녁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면서 실패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이 검찰로부터 이첩받아 수사한 사건이어서 송치 전 검찰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 점을 감안할 때 경찰이 낸 의견대로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B씨는 경찰조사에서 “겉으로는 기독교 재단 대학교 명예총장에, 서울 YMCA 이사장을 겸하고 있으면서 속으로는 여직원을 성적 학대 대상으로 삼은 두 얼굴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검찰에 고소했다”며 “수십년간 성폭행을 당해왔지만 직업을 잃게 될까 봐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 이외 학교 내 다른 피해자들 아직 조사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변호사를 입회시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평택대 교수회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A씨의 명예총장 퇴진을 촉구했다. 서울신문은 A씨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수년간 여직원 성적 학대” 조기흥 평택대 명예총장, 기소의견으로 檢 송치

    “수년간 여직원 성적 학대” 조기흥 평택대 명예총장, 기소의견으로 檢 송치

    평택대학교 명예총장인 조기흥(85)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학교 여직원을 수년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조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피소된 조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40여차례에 걸쳐 여직원 A(40대·여)씨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지난해 말 검찰에 조씨를 고소했다. A씨는 20여년에 걸쳐 조씨가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적 학대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소 내용 중 범죄혐의 상당수가 이미 공소시효를 넘긴 탓에, 경찰은 최근 혐의만 조사해 기소의견을 냈다. 고소장에는 조씨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A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으나, 이 혐의는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오래된 데다 물증이 없는 사건이어서 수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피해여성(고소인)의 주장이 일관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검찰과 협의 끝에 기소의견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달 초 조씨를 상대로 폴리그래프 조사(거짓말탐지기)를 하기로 했지만, 조씨가 조사 전날 저녁 돌연 병원에 입원, 조사를 회피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겉으로는 기독교 재단 대학교 명예총장에, 서울 YMCA 이사장을 겸하고 있으면서 속으로는 여직원을 성적 학대 대상으로 삼은 두 얼굴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서 검찰에 고소했다”라며 “수십 년간 성폭행을 당해왔지만 직업을 잃게 될까 봐 참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용기를 내 이번 사건을 진행하자, 주변에 다른 여직원(교수)들도 하나둘씩 조씨로부터 입은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라며 “지금까지 모은 범죄피해 확인서는 추후 검찰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A씨를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평택대 교수회는 지난달 성명을 내고,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조씨의 명예총장 퇴진을 촉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혹 OT’ 신고하세요 경찰, 대학 내 폭력 등 집중 관리

    경찰이 새 학기를 앞둔 대학에서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자행하는 가혹행위를 ‘갑질 횡포’로 보고 예방에 나섰다. 경찰청은 오리엔테이션(OT), 수련회(MT) 등 대학가 단체행사가 집중되는 1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대학 내 불법행위 집중신고’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선후배 간 위계질서 확립을 빙자해 ▲얼차려 등 폭행·상해·강요·협박 ▲사회상규상 용납될 수 없을 정도의 음주 강요나 오물 먹이기 ▲동아리 가입 강요나 회비 납부를 빙자한 갈취 ▲성폭력 행위 등이 중점신고 대상이다. 경찰은 전국 각 대학의 관할 경찰서에 ‘대학 내 불법행위 수사팀’을 두고 대학별로 설치된 학생인권센터, 상담소, 단체활동 지도교수 등과 핫라인을 개설해 상담·신고체제를 구축한다.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에 출동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사건 경위와 피해 정도를 면밀히 확인한다. 사건 경중에 따라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잠자던 입원 환자 강제추행한 병원 직원에 ‘집행유예’

    잠자던 입원 환자 강제추행한 병원 직원에 ‘집행유예’

    잠자던 입원 환자를 강제추행한 병원 직원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1형사부는 병원 직원 A씨에게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병원에 입원한 여성 환자가 잠자는 사이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병원 직원으로서 환자를 강제 추행해 죄질이 나쁘다”면서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성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양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과 동기에게 복종 강요한 대학생 4년형

    ‘아버지 회사에 취직시켜 주겠다’며 같은 학과 남자 동기생을 1년간 폭행하고 성추행하면서 ‘심리적 복종’을 강요한 대학생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황한식)는 강제추행치상, 상습특수상해,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전모(25)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1심의 징역 7년보다 형량은 다소 줄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신상정보 등록은 1심과 마찬가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에 심리적인 지배·복종 관계가 형성되자 피고인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피해자에게 가학적인 행동을 했다”며 “범행의 경위와 내용, 수단과 방법, 피해의 정도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전씨가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는 점 등을 감안해 감형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2015년 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대학 동기인 A(26)씨를 총 18차례 상습 폭행하고 6차례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씨는 A씨에게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으면 넉넉히 챙겨줄 수 있다”며 ‘심리적인 지배·복종관계’를 형성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학교 성폭력, 초등생 피해 가장 많다

    학교 성폭력, 초등생 피해 가장 많다

    등하굣길·학원 등에서 발생 2년새 50% 급증… 여름 집중 가해자 41% 교직원 ‘최다’ # 고등학교 체육교사 A씨는 남녀 학생 40명이 있는 교실에서 남학생 B군의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과 “성기가 멋있고 클 것 같다”, “물건이 좋아 여학생들이 좋아하겠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학교 측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쉬쉬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제기되면서 A교사의 만행이 드러났다. #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C양은 쉬는 시간마다 강제로 화장실에 끌려갔다. 같은 반 친구 D양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C양에게 옷을 벗고 소변을 보라고 시켰다. 이런 생활이 한 학기 이상 지속되면서 C양은 소변장애 및 정서불안 증상을 보이게 됐다. 딸이 성추행당한 사실을 알아차린 C양의 어머니는 문제제기를 했으나 학교 측 조치는 D양에게 다른 층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 전부였다. C양 어머니는 지난해 10월 D양의 전학을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지난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학교 성폭력 민원 10건 중 3건은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관련 성폭력은 주로 등·하굣길, 학원, 체험학습 차량 등에서 일어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4년 1월~지난해 12월 제기된 학교 성폭력 민원 750건을 분석해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193건이던 학교 성폭력 민원 건수는 지난해 289건으로 2년 사이 무려 49.7% 늘었다. 특히 관련 민원은 매해 여름철인 7~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성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초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213건으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24.1%, 중학교 16.0%, 대학교 15.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피해자의 72.7%는 학생이었다. 10명 중 7명꼴이다. 가해자는 교직원이 310명(41.4%)으로 가장 많았다. 성폭력 발생 장소는 학교 안 6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추행이 58.6%에 이르는 5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행은 28,9%인 288건, 성희롱은 12.5%인 125건으로 집계됐다. 행위 주체별로 보면 학생 간 성폭력이 255건으로 3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교직원과 학생 간 성폭력 254건(33.9%), 교직원 간 성폭력 59건(7.9%), 일반인과 학생 간 성폭력 43건(5.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민원 내용은 가해자나 학교 관계자에 대한 처벌 요구가 353건(47.1%)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학교 성폭력 발생 장소 1위는 초등학교

    학교 성폭력 발생 장소 1위는 초등학교

    #. 고등학교 체육교사 A씨는 남녀 학생 40명이 있는 교실에서 남학생 B군을의 성기를 만지는 등 성추행과 “성기가 멋있고 클 것 같다”, “물건이 좋아 여학생들이 좋아 하겠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 학교 측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쉬쉬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제기되면서 A교사의 만행이 드러났다.#.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C양은 쉬는 시간마다 강제로 화장실에 끌려갔다. 같은 반 친구 D양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C양에게 옷을 벗고 소변을 보라고 시켰다. 이런 생활이 한 학기 이상 지속되면서 C양은 소변장애 및 정서불안 증상을 보이게 됐다. 딸이 성추행당한 사실을 알아차린 C양의 어머니는 문제제기를 했으나 학교 측 조치는 D양에게 다른 층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 전부였다. C양 어머니는 지난해 10월 D양의 전학을 요구하며 민원을 제기했다. 지난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학교 성폭력 민원 10건 중 3건은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관련 성폭력은 주로 등·하굣길, 학원, 체험학습 차량 등에서 일어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4년 1월~지난해 12월 제기된 학교 성폭력 민원 750건을 분석해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193건이던 학교 성폭력 민원 건수는 지난해 289건으로 2년 사이 무려 49.7% 늘었다. 특히 관련 민원은 매해 여름철인 7월~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성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초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213건으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24.1%, 중학교 16.0%, 대학교 15.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피해자의 72.7%는 학생이었다. 10명 중 7명 꼴이다. 가해자는 교직원이 310명(41.4%)으로 가장 많았다. 성폭력 발생 장소는 학교 안 6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추행이 58.6%에 이르는 58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폭행은 28,9%인 288건, 성희롱은 12.5%인 125건으로 집계됐다. 행위 주체 별로 보면 학생 간 성폭력이 255건으로 3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교직원과 학생 간 성폭력 254건(33.9%), 교직원 간 성폭력 59건(7.9%), 일반인과 학생 간 성폭력 43건(5.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민원 내용은 가해자나 학교 관계자에 대한 처벌 요구가 353건(47.1%)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부싸움 뒤 부인의 반려견 물어 죽인 男

    부부싸움 뒤 부인의 반려견 물어 죽인 男

    부부싸움을 하다가 부인의 반려견을 물어뜯어 머리를 잘라버린 남자가 구속됐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벌어진 극악 엽기사건이다. 가해자 루이스 아로요(40)는 4일 새벽(현지시간) 부인과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평소 손버릇이 좋지 않은 그는 부인에게 주먹까지 휘둘렀다. 남자의 폭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흠씬 얻어맞은 부인을 보면서도 끝내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 남자는 불쑥 무언가 생각이 났다는 듯 집안 여기저기를 찾아다니다가 부인의 반려견을 움켜잡았다. 2개월 된 치와와 새끼였다. 남자는 여자 앞에서 보란 듯이 치와와의 머리를 물어 뜯어버렸다. 극악무도한 남편의 행동을 본 여자는 신변안전의 위협을 느껴 그제야 경찰을 불렀다. 경찰은 가정폭력과 동물학대 혐의로 남자를 사법부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건을 봤지만 이번처럼 소름끼치는 일은 없었다"며 "이빨로 개의 머리를 잘랐다는 게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잔인한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푸에르토리코에선 여성폭력과 반려동물의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성에 대한 폭행이 반려동물 학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이 비율은 71%에 달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여성이 여성폭력의 피해자인 사건의 경우 100명 중 71명 꼴로 자신의 반려동물도 가해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걸 목격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성에 대한 복수 내지만 또는 심리적 고통을 유발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지 언론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사회에선 반려동물의 안전도 보장되지 않는다"며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문화적 운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치와와의 머리를 물어뜯은 남자는 보석금 40만 달러(약 4억5500만원)을 지불하지 못해 구속됐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부산 초등 4학년부터 ‘성교육 집중학년제’ 시행

    부산 초등 4학년부터 ‘성교육 집중학년제’ 시행

    부산 초등 4학년부터 ‘성교육 집중학년제’가 시행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효과적인 성교육을 위해 올해부터 초등 4학년과 중학 1학년을 대상으로 ‘성교육 집중학년제’를 시행하는 등 성범죄 예방 시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초등 4학년 때는 성 관련 기초지식을 중심으로 이성친구와 지켜야 할 성예절, 피해신고 요령 등을 교육한다. 중학 1학년 때는 사춘기를 맞은 학생 생애주기에 맞춰 바람직한 성문화, 사이버 성폭력 실태·예방 등을 가르친다. 성교육 집중학년제는 3시간 이상 교과과정에 편성해 운영한다. 또 현재 학교 성범죄 예방 정책 자문단에 기존 경찰, 국가인권위원회, 대학교수, 교장, 교사 외에 정신건강 의학 전문의 1명과 성폭력예방 유관기관 전문가 1명을 추가하기로 했다. 성교육 선택 교과목을 전국 처음으로 신설해 올해 우선 8개 중·고교에서 운영한다.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교직원 성범죄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성폭력(성희롱) 예방연수’는 지난해 169개교에서 300개교로 확대한다. 성범죄 사건을 신속·공정하게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성범죄 신고 전용 창구(051-860-0150)도 운영한다. 학교에서 교사에 의한 성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교직원을 즉시 교단에서 배제하고 학교장이 사건을 묵인·축소·은폐할 경우 엄중 징계할 방침이다. 안연균 시교육청 건강생활과장은 “성범죄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대상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결혼에 팔리고, 가정 학대 받고’…아프간 여성폭력 실태

    숱하게 학대를 당하며 기구한 삶을 사는 여성들이 있다. 세계 곳곳에서 사회적 차별이 완화되고 여성 관련 범죄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곳’의 시간은 과거 어느 때에 멈춰 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어린 나이에 신부가 된 아프가니스탄 소녀들이 남편에게 온갖 구타와 학대를 당하는 현실을 고발했다. 아프가니스탄 발흐(Balkh)출신의 자리나는 열세 살이 되던 해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자리나의 남편은 그녀가 부모님을 만나러 가지 못하게 막았고, 그녀는 남편에게 이혼을 원한 상태였다. 사건 당일 부부는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남편이 갑자기 일어나서 자리나를 깨웠다. 그리고 그녀를 꽁꽁 묶은 후 불구로 만들었다. 현재 남편은 아내를 부상입힌 후 도주중이다. 자리나는 "나는 어떤 중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남편이 나에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매우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종종 부모님댁에 가서 다른 남자와 이야기한다는 이유로 나를 나무랐다"고 설명했다. 슬프게도 그녀의 사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보기 드문 사례가 아니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일회성으로 끝나지도 않는다. 지난해 1월 레자 굴(20)은 남편의 폭력으로 코가 잘렸고, 그 일이 있은 지 몇 달 후 한 여성은 죽을 때까지 두들겨 맞은 후 생명이 위독해졌다. 2015년에는 돌에 맞아 사망한 여성, 군중에게 화형당한 여성도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살 정도의 아프가니스탄 여자 아이들은 할아버지 뻘의 남자와 강제로 결혼하게 된다. 그들은 행복한 결혼 생활이 아닌 성노예, 구타, 임신, 출산중 사망 등의 불운한 삶을 겪어야 한다. 영국의 자선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15세 이하 1만 2000명 이상의 소녀들이 매 7초마다 아동신부가 된다고 한다. 단체의 철저한 조사와 분석에 의하면, 2017년 15세 이하 여학생 1500만명이 결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국제구호단체 관계자는 어린 신부들이 겪는 가정폭력, 학대, 강간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6세의 한 소녀는 염소와 맞바꿔져 40세 이상의 남성에게 팔려 결혼하는 일조차 있었다"고 전했다. 한때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인들은 가정학대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법안의 범위와 위상이 축소되고 지연되며 여전히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상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내연녀 나체 사진 찍은 40대 항소 기각 ‘실형’

    내연녀 나체 사진 찍은 40대 항소 기각 ‘실형’

    내연녀의 알몸 사진을 몰래 찍은 4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기각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31일 내연녀의 알몸 사진을 찍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45)씨의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말 내연녀 B(47)씨의 집에서 B씨가 술에 취해 잠든 틈을 타 몰래 휴대전화로 알몸사진 10장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문제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현관문에 돌을 집어던져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1심에서 집행유예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재판부는 “원심과 비교하면 양형 조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고 원심의 양형이 너무 무거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기획사 대표, 연습생에게 “가슴 수술했나 확인해보자”…징역형 법정구속

    기획사 대표, 연습생에게 “가슴 수술했나 확인해보자”…징역형 법정구속

    연예기획사 대표가 가수 연습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부장 성지호)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연예기획사 대표 A(4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2014년 3월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소속 가수 연습생인 B(32·여)씨와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사귀어 보고 싶다”며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에서 내린 뒤에도 “가슴 수술했는지 확인해 보겠다”며 B씨의 가슴을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해 8월에도 노래방에서 B씨에게 “방송 출연 전 끼를 테스트해야 하니 관객을 유혹하듯 몸을 흔들어보라”고 말한 뒤 노래 부르는 B씨의 뒤로 다가가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B씨가 A씨에게 추행당했다면서도 군부대 등 각종 행사에 나섰고 그해 4월에는 전속계약까지 체결하는 등 B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B씨가 비교적 늦은 나이에 연습생이 된 점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B씨가 대표와 성적 접촉이 있었다는 소문이 나면 나이 어린 연습생들의 비난을 견딜 수 없는 입장이었고 가수가 된 뒤 악영향을 우려해 제대로 항의할 수 없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직접 운전했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대리기사를 불렀다고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 B씨를 추행하기 전에도 “연예기획사 사장과 연습생은 동침해야 한다”는 취지로 성관계를 제안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는 대표라는 지위를 이용해 가수지망생을 집요하게 성적으로 착취했는데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아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장하고 여탕 들어가 몰카 찍은 40대 남성

    여장하고 여탕 들어가 몰카 찍은 40대 남성

    여장을 하고 여자 목욕탕에 들어가 몰래카메라를 찍은 40대 공기업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위반 혐의로 A씨(48)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4시쯤 안양시 동안구의 한 여자 목욕탕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탕 안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 공사 소속 직원인 A씨는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미니스커트를 입고 화장을 하는 등 여장을 한 뒤 여탕에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여성은 A씨가 30여분 간 탕 안팎만 오가며 씻지는 않는 것을 수상하게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에 담긴 영상에는 자신의 모습이 주로 담겨 있었다”며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다가 이런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여성 안전 챙기는 黃대행

    아동·여성 안전 챙기는 黃대행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6일 “여성 안전에 대한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스토킹, 사이버 성폭력 등 신종 성범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강력한 치안 활동과 함께 사전 예방 조치를 지속해야 한다”면서 “피해 여성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도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여성 보호를 위한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해 가정폭력 사범 2400여명과 성범죄 사범 1200여명을 검거했다. 아동학대 근절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권한대행은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취약 아동에 대한 학대 등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 만큼 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철저히 보완해야 한다”며 “시설 종사자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한 만큼 종사자 자격 기준·교육과 위법 시 처벌 등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근로문화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황 권한대행은 “청소년 대상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도·감독을 하고, 악의적 임금 체납 사업주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하는 등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설 맞아 생계형 사범 884명 가석방

    법무부는 설 명절을 앞둔 26일 오전 10시 생계형 사범 884명을 가석방한다고 25일 밝혔다. 2009년 6월 이후 최대 규모다. 가석방 대상은 중소기업인 49명, 영세상인 27명, 서민 생계형 사범 94명 등이다. 부부 수형자 5명, 북한이탈주민 2명 등도 포함됐다. 수형 생활 중 기능자격을 취득하거나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모범수형자 450명도 가석방된다. 고위 공직자나 대기업 임원 등 사회지도층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범죄자는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성폭력사범, 강력사범, 조직폭력·마약사범 등도 배제됐다. 법무부는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 차원에서 가석방을 확대 시행하라’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면서 “가석방된 출소자들이 흩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 가정을 재건하고 새 삶을 시작하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전북, 공직사회 흐리는 ‘公꾸라지’ 잡는다

    전북, 공직사회 흐리는 ‘公꾸라지’ 잡는다

    음주운전 근절 실천서약 추진 성범죄 예방 주력·교육 강화 정치권 줄서기도 사전에 차단 전북도가 정국 불안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를 엄단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24일 ‘일꾼개미’의 ‘공심’(公心)을 드높이고 공직사회를 흐리는 ‘미꾸라지’를 엄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열심히 일하는 적극 행정에 대한 민원은 과감히 면책처분하는 반면 공직의 신뢰를 실추시키거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는 등 공직기강을 해치는 공무원은 무겁게 처벌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올해 감사 핵심 키워드를 ▲공직기강 확립 ▲청렴문화 정착 ▲적극 행정 선도 ▲컨설팅 감사로 정했다. 특히 규정을 지나치게 중시하거나 절차에 얽매인 소극행정을 타파할 방침이다. ‘일하면 감사받는다’는 인식 전환을 위해 적극 행정을 독려할 계획이다.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적극 추진된다. 올해를 ‘공직기강 확립 원년의 해’로 정하고 음주운전 근절과 성범죄 없는 전북을 만들기로 했다.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공직자 음주운전 제로화’를 목표로 전 직원이 동참하는 음주운전 근절 실천서약을 한다. 이는 도내 공직자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2014년 7건, 2015년 10건, 지난해 1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는 데 따랐다. 성범죄는 사전 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 여성청소년 부서가 중심이 돼 성희롱, 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에게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조기 대선 정국에 따른 공직사회의 흔들림도 단속 대상이다. 정치권 줄서기 등 정치적 중립을 해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13 총선에서 주의 처분을 받은 사례를 중심으로 선거법 위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무기강 해이, 불공정한 관행, 민생 비리도 뿌리 뽑기로 했다. 명절과 선거철 등 취약 시기에 특별감찰반을 편성해 집중감찰을 하고 상시 감찰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박용준 전북도 감사관은 “불합리한 적폐와 관행부터 고쳐 나가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청렴도를 향상시키고 도정 핵심 사업들이 역동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행정 면책제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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