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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아, 조두순 놀러왔다” 희화화 웹툰작가 2000만원 배상

    “딸아, 조두순 놀러왔다” 희화화 웹툰작가 2000만원 배상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을 연상시키는 인물을 등장시켜 해당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웹툰 작가 윤서인씨가 피해자 측에 사과하고 손해를 배상하게 됐다. 29일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0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정기일에서 사과문을 게시하고 피해자 측에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는 조정안에 합의했다. 조정 결과에 따라 윤씨는 오는 31일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고, 이후에도 계속 볼 수 있도록 사과문을 유지해야 한다. 또 어떤 경우에도 웹툰이나 동영상 등을 통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언급해선 안 된다. 윤씨의 웹툰을 게재한 매체도 홈페이지 초기화면의 기사목록에 사과문을 올리고, 제목을 클릭하면 사과문이 표시되도록 해야 한다. 윤씨는 지난해 2월 23일 미디어펜에 게재한 웹툰에서 벌벌 떨며 식은땀을 흘리는 인물에게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이 “딸아∼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오셨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그렸다. 소개받은 남성은 “우리 ○○이 많이 컸네, 인사 안 하고 뭐 하니?”라고 말했다. 웹툰 아래에는 ‘전쟁보다는 역시 평화가 최고’라고 적었다. 조두순 사건 피해자와 가족은 지난해 5월 윤씨와 그의 웹툰을 게재한 매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조정에 회부돼 지난 21일 임의조정이 성립했다. 이와 관련 상담소는 “법원의 조정 결과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2차 피해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음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또 “윤서인의 피해자 비난, 조롱, 악의적 명예훼손의 오랜 행위 역시 바로잡히길 바란다”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기덕 감독, 미투 여배우·MBC에 10억 손해배상 청구

    김기덕 감독, 미투 여배우·MBC에 10억 손해배상 청구

    영화감독 김기덕(59)씨가 자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배우와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9일 법원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8일 여배우 A씨와 MBC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김씨는 A씨와 MBC가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방송을 내보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영화 촬영 중 김씨가 성관계를 강요하고 대본에 없는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며 2017년 8월 폭행 및 강요, 강제추행치상 혐의 등으로 그를 고소했다.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김씨의 성폭력 관련 혐의는 무혐의 처분하고, 뺨을 때린 혐의(폭행)에 대해서 벌금 500만원에 그를 약식기소했다. 이후 김씨는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고, A씨의 진술을 근거로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보도를 한 MBC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허위사실로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A씨와 MBC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씨는 지난 2월 한국여성민우회를 상대로도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영화감독김기덕사건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씨 측은 한국여성민우회가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김 감독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개막작 선정취소를 요청한 것 등이 불법 행위이며, 이로 인해 해당 영화 해외판매와 개봉이 어려워져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김학의’ 이름 빠진 수사단, 뇌물·특수강간 의혹 밝혀낼까

    ‘김학의’ 이름 빠진 수사단, 뇌물·특수강간 의혹 밝혀낼까

    수사단장에 ‘특수통’ 여환섭 청주지검장 사안 중대성 감안해 부장검사 3명 투입 수사 길어지면 후임총장 지휘 받을 듯‘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한 세 번째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수사 권고를 한 지 4일 만에 검찰은 대규모 수사단을 꾸렸다.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의 수사 방해 의혹 등을 넘어 이 사건 본질인 성폭력 의혹을 파헤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검찰청은 29일 “여환섭(51·연수원 24기)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한 수사단을 구성해 이날부터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수사단 규모는 검찰 대표 ‘특수통’인 여 단장과 차장검사인 조종태(52·25기) 성남지청장을 비롯해 검사 13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2월 검사 8명이 투입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특별수사단보다 검사 5명이 더 많다.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의혹에 연루된 사회 고위층 인사들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수사단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 수사단에 부장검사 3명이 투입된다는 점이다. 여 단장이 직접 뽑은 강지성(47·30기)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 부장검사, 최영아(42·32기) 청주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 부장검사, 이정섭(47·32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부장검사(부장검사급)는 특수 수사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크게 3개로 쪼개 뇌물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에 더해 특수강간 의혹, 당시 부실 수사 의혹 등 다른 혐의도 두루 살피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대검 관계자도 “수사 범위를 과거사위의 수사 권고 내용에 한정짓지 않고 관련 사건도 포함한다”면서 “각 부장검사에게 사건 분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단 공식 명칭에도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김 전 차관’의 이름은 수사단 명칭에서 제외됐다. 대검은 과거사위의 수사 권고를 받아 수사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는 이유로 수사단 명칭을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으로 정했다. 사무실은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에 설치하기로 했다. 수사단은 별도의 기간을 정하지 않고 수사를 끝마칠 때까지 운영한다. 이번 수사단은 문무일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하지만, 수사가 길어지면 후임 총장의 지휘를 받을 수도 있다. 문 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 끝난다. 대검 관계자는 “수사가 종결되면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수사점검위원회를 소집해 수사 적법성, 적정성을 따질 것”이라면서 “수사단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사를 하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김학의 의혹’ 수사 착수…여환섭 단장 등 13명 구성

    ‘김학의 의혹’ 수사 착수…여환섭 단장 등 13명 구성

    문무일 검찰총장은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행과 뇌물수수 의혹, 이 사건을 둘러싼 외압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단을 구성하고 29일 수사 착수를 지시했다. 문 총장은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수사 권고에 따라 김 전 차관 관련 사건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이날 지시했다고 대검찰청 관계자가 전했다. ‘검찰 과거사위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으로 명명된 수사단은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조종태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차장으로 하며 검사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수사단 사무실은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다. 김 전 차관의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뿐만 아니라 당시 청와대가 관련 의혹을 보고 받고도 묵살했다는 의혹 등도 함께 수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대규모 인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추가조사 결과에 따라 의혹에 연루된 사회 고위층 인사들도 수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수사단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2013~2014 검·경 수사과정에 부실수사 및 수사외압 의혹이 있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오면 국정농단 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수사단이 꾸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 명운 걸린 ‘김학의 수사단’ 곧 출범...역대급 될 듯

    검찰 명운 걸린 ‘김학의 수사단’ 곧 출범...역대급 될 듯

    검찰이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수사를 위해 대규모 수사단을 꾸린다.문무일 검찰총장은 29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수사단장을) 빠른 시일 내에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27일 수사단 구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문 총장이 수사단 설치를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수사단이냐, 일선 검찰청 배당이냐’를 두고 고민을 거듭한 문 총장은 신속성과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수사단을 설치하는 것이 국민 의혹을 해소하는 방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수사단 규모도 역대급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당초 김 전 차관 사건 수사단은 2015년 4월 특수부 출신 검사 10여명이 투입된 성완종 리스트 수사팀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더 많은 검사와 수사관들이 동원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 총장은 수사단 규모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제기된 의혹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들을 해소하는 데 충분한 규모로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사단장은 검사장급으로 검찰총장이 직접 지명한다. 다만 뇌물, 직권남용 등 혐의 입증이 쉽지 않고, 공소시효도 임박하는 등 수사 여건이 좋지 않아 검찰 고위 인사들 상당수가 단장직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불법촬영·유포’ 정준영 검찰 송치…증거인멸 질문 등엔 묵묵부답

    ‘불법촬영·유포’ 정준영 검찰 송치…증거인멸 질문 등엔 묵묵부답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29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을 이날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21일 구속된 이후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정준영은 이날 오전 7시 48분쯤 경찰서를 나섰다. 정준영은 증거인멸 의혹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곧장 호송차에 올라탔다. 최근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정준영 등 불법촬영물을 불법 유포한 카카오톡 단체방(카톡방) 멤버들이 지난 11일 자신들의 범죄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휴대전화 교체를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증거인멸 혐의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정준영은 승리와 같은 연예인 등 지인과 함께 있는 카톡방에서 불법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언론에 알려진 범죄사실 중 하나가 2015년 말 카톡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불법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불법으로 공유한 혐의다. 경찰은 정준영이 총 13차례 불법촬영물을 불법으로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정준영과 같은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구속된 클럽 ‘버닝썬’ 직원이자 정준영의 지인인 김모씨도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씨는 정준영 등이 있는 카톡방에서 불법촬영물을 불법으로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와 전 FT아일랜드 멤버였던 최종훈(29)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특히 승리는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로 형사입건했다고 전날 밝혔다. 현재까지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이 불법촬영물을 불법 공유한 카톡방은 23곳으로 총 16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명이 형사입건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불법촬영·유포’ 정준영 오늘 기소의견 검찰 송치

    ‘불법촬영·유포’ 정준영 오늘 기소의견 검찰 송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29일 검찰에 송치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을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정준영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같은 연예인 등 지인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카톡방)에서 불법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언론에 알려진 범죄사실 중 하나가 2015년 말 카톡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불법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불법으로 공유한 혐의다. 경찰은 정준영이 총 13차례 불법촬영물을 불법으로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정준영은 그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던 지난 21일 법원에 출석하면서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자신의 범행으로 고통받은 피해자들과 2차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고 밝혔다. 정준영과 같은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구속된 클럽 ‘버닝썬’ 직원이자 정준영의 지인인 김모씨도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김씨는 정준영 등이 있는 카톡방에서 불법촬영물을 불법으로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둘뿐만 아니라 승리와 전 FT아일랜드 멤버였던 최종훈(29)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특히 승리는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로 형사입건했다고 전날 밝혔다. 현재까지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이 불법촬영물을 불법 공유한 카톡방은 23곳으로 총 16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명이 형사입건됐다. 한편 승리와 정준영 등 카톡방 멤버들이 지난 11일 자신의 범죄사실이 알려지자 휴대전화 교체를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증거인멸 혐의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靑 인사 검증 실패, 이 지경이면 누구라도 책임져야

    그제 끝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장관 자질을 검증한 자리라고 누가 생각했겠나. 사흘간의 청문회를 진지하게 지켜본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됐을지 그게 새삼 궁금하다. 그 자리가 국회라는 사실을 모르고 봤다면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불법·탈법 의혹을 따지는 수사 현장이 아닌가 헷갈렸을 정도다. 위장전입쯤은 기본이고 부동산 투기, 증여세 탈루, 자녀 특혜채용 등 온갖 의혹을 고루 나눈 장관 후보자들을 시중에서는 ‘흠결 종합세트’라 부르고 있다. 청문회 후폭풍이 예상대로 심상치 않다. 자유한국당은 어제 장관 후보자 7명 모두에게 ‘부적격’ 결론을 내리고 전부 지명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정국 주도권을 쥐려는 계산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후보자들의 흠결이 묵과하기 힘든 수준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난맥상의 근본 책임은 청와대에 있다. 자질 미달의 장관 후보자들을 2기 내각의 간판으로 세우기로 결정했을 때는 심각한 잡음을 예상했을 법하다. 그러니 보통 문제가 아닌 것이다. 청와대는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후보들의 문제점이나 의혹을 사전 검증 단계에서 자체 파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청문회에서 판단해 줄 것으로 안다”는 식의 해명은 무조건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것으로만 들린다. 마약 밀수로 아들이 실형을 받는 사실로 물의를 빚는 유시춘 EBS 이사장 건도 그렇다. 자격 논란이 커지자 유 이사장은 아들 문제를 임명 전에 청와대에 알렸다고 말했다. 다른 데도 아닌 교육방송 수장인데, 청와대가 왜 문제 삼지 않았는지 납득할 수 없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력’ 의혹 재수사를 가장 무겁게 지켜봐야 할 곳이 청와대다. 박근혜 정권의 민정수석실이 당시 김 전 차관의 범죄 의혹을 알고도 임명을 강행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현 청와대의 반복되는 부실 검증은 무능이고, 고무줄 잣대는 오만이다. 어느 쪽도 더는 국민 이해를 구하기 어렵다. 소셜미디어에서 하고 싶은 말을 열심히 하던 조국 민정수석은 지금 어디 갔나. 청와대 인사 라인을 문책하라는 성토가 청와대에서만 안 들리는 모양이다.
  • ‘마당발’ 김학의·곽상도·이중희… 연줄없는 에이스 검사 찾아라

    ‘마당발’ 김학의·곽상도·이중희… 연줄없는 에이스 검사 찾아라

    ‘별장 성폭력·성접대’ 의혹 사건에 연루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비롯한 전직 검사 3인방을 정면으로 겨누는 검찰 수사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최종 사인이 내려지는 즉시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해 검찰 조직의 명운을 건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 만큼 검찰도 ‘에이스’를 대거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문 총장은 28일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의혹이 매우 커져 있는 상태”라면서 “의혹을 해소하는 합당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재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전담 수사팀 구성은 총장이 간부회의를 연 뒤 최종 결정을 하는 형식이지만, 전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언급한 것처럼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특별수사단 설치가 유력하다. 이처럼 총장 결단만 남은 상황에서 남은 건 김 전 차관 사건을 누가 맡느냐다. 이 사건은 일선 검찰청의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가 담당하고 있어 특수부 출신들로 수사팀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단장도 ‘특수통’으로 불리는 검사장 중 한 명이 될 전망이다. 문제는 수사 대상에 오른 3명 모두 검사 출신이란 점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인 곽상도(60·연수원 15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중희(52·23기) 전 민정비서관은 ‘특수통’으로 불린다. 곽 전 수석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장검사, 이 전 비서관은 같은 지검 특수1부 부장검사를 지낸 바 있다. 고검장까지 지낸 김 전 차관도 검찰 인맥이 탄탄하기 때문에 이들과 연결고리가 있는 검사들을 배제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1차 수사 권고 대상인 뇌물 혐의와 직권 남용 혐의에 더해 김 전 차관에 대한 1·2차 부실 수사 의혹 등으로 수사 범위가 넓어지면 당시 수사 지휘라인에 있던 검사들도 줄줄이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경우의 수’도 감안해야 한다. 지난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특별수사단과 2015년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각각 수사 외압, 금품 제공 의혹이 제기된 뒤 이틀 만에 설치된 것과 비교해 수사 개시가 다소 늦어지는 이유다. 한편 김 전 차관이 지난 22일 밤 출국을 시도하기 전 법무부 소속 법무관 2명이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조치 여부를 조회한 사실이 확인돼 법무부가 감찰에 나섰다. 이날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2013년 김 전 차관의 특수강간 의혹 수사에 참여했다 좌천성 인사발령을 받은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소환 조사했다. 당시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아동 성범죄자 1대1 보호관찰 ‘조두순법’ 통과

    홍영표·나경원 탄력근로 등 처리 공감 아동에 대한 흉악한 성범죄로 징역 12년에 전자발찌 부착 7년형을 받은 조두순이 내년에 출소해도 1대1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국회는 28일 본회의에서 아동·청소년 등 미성년자에게 성폭력을 가한 성범죄자를 1대1로 전담 보호관찰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일명 ‘조두순법’(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재석 236명 중 찬성 231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 개정안은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범죄자에 대해 특정인의 접근금지 준수사항을 필요적으로 부과하고 재범 위험성이 높은 미성년자 성폭력범에 대한 1대1 전담 보호관찰관을 지정하는 것을 담고 있다. 다만 개정안 원안에 담겼던 전자발찌 부착 기간 연장은 법안심사 논의 과정에서 빠졌다. 개정안은 2020년 12월 13일 출소 예정인 조두순을 겨냥한 법이다.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조두순은 경찰 등의 1대1 전담 관찰을 받아야 한다. 국회는 이와 함께 금품 및 향응수수나 공금 횡령·유용 등으로 한정됐던 검사에 대한 징계부가금의 부과 사유를 넓히는 검사징계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구직 시 이력서에 가족의 학력과 직업, 재산, 구직자의 외모, 출신지역, 혼인 여부 등을 기재할 수 없도록 한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법’(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했다. 이를 어길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회는 또 ‘규제샌드박스 5법’ 중 마지막 법안인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보고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대표들은 의사 일정을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제 뜻이 잘못 전달돼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 대치 속에서도 원내대표 간 회동을 갖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관련 법안과 주휴수당 산입범위를 바꾸는 최저임금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영선 “黃, 김학의 CD 얘기에 귀까지 빨개져”… 한국당 “법적 조치”

    박영선 “黃, 김학의 CD 얘기에 귀까지 빨개져”… 한국당 “법적 조치”

    박지원 “黃, 나보다 앞서 박영선 만났다” 법사위 회의록에도 “金사건 알고 계실 것” 당시 黃 “최대한 조치”… 이젠 “기억 못 해” 곽상도 “朴의원, CD 입수 경위 밝혀라”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상대로 연일 협공을 펼치고 있다. 정치적으로 가까운 사이여서 ‘박(朴)남매’로 불리는 두 의원은 28일 전날에 이어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력 의혹 사건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주장을 거듭 펼치며 황 대표의 반박을 재반박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두 사람의 주장을 부인했고, 한국당은 박 후보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시 일정표, 관련 법사위 회의 동영상 등을 여러 차례 올리며 “(동영상) CD를 같이 보지는 않았지만 당황해서 얼굴은 물론 귀까지 빨개지며 자리를 뜨던 그날 오후의 황 대표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하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자신이 법사위원장이었던 2013년 3월 당시 법무부 장관인 황 대표를 국회에서 만났고, 그 자리에서 동영상 존재를 언급하며 김 전 차관 임명을 만류했다고 밝혔다.박 후보자와 박 의원은 한국당이 김 전 차관 임명 직전인 3월 11일에서 13일 사이에 황 대표가 국회를 찾아와 만난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자 6년 전 일정표를 각각 공개했다. 박 후보자의 일정표에는 ‘3월 13일 오후 4시 40분 법사위원장실, 법무부 장관’이라고 적혀 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수첩에도 같은 날 오후 5시 15분에 황 대표와 당시 김주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만나는 약속이 잡혀 있다. 이에 앞서 황 대표는 오후 3시 50분 박병석 국회 부의장도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6월 17일 법사위 전체회의 회의록에서도 박 후보자 주장을 뒷받침하는 발언이 확인된다. 당시 박영선 법사위원장은 황교안 장관에게 “아마 장관님은 김학의 차관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실을 다 알고 계실 것이다. 저희가 그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질문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이에 황 장관은 “최대한 조치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돼 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당시 박영선 위원장은 여러 번 만났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이야기(김학의 관련)까지는 기억 못한다”며 “중요한 것은 초기 차관 임명 때 검증을 거쳤고 그땐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어떻게 김학의 동영상 CD를 입수했는지 밝히라”며 반격에 가세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성범죄 죄의식은 없다… 법망 피할 구멍 공유하는 ‘정준영’들

    성범죄 죄의식은 없다… 법망 피할 구멍 공유하는 ‘정준영’들

    “초기화땐 괘씸죄” “관음증 환자 어필을” 기소유예 처분받았단 글엔 “축하” 환호 “정준영 재수없게 걸려” 둔감 댓글도 넘쳐‘나도 친구들이랑 이러고 노는데···연예인이니까 화제 되나 봄.’ -qkrt**** ‘성욕은 남자로서의 당연한 본능인데 벌을 주자는 건 좀 과한 듯싶어요.’ -tlar**** 가수 정준영(30·구속)과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불법 촬영 동영상을 주고받았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들이다. ‘정준영 사건’이 불거진 뒤 한국사이버성폭력센터는 ‘그는 전에 없던 극악무도한 자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논평을 내놨다.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과의 성관계 경험을 과시하는 수많은 ‘정준영’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온라인에선 수많은 ‘정준영’들이 죄의식 없이 자신의 죗값을 줄이고자 함께 머리를 맞대기도 한다. 2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한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 ‘XX 카페’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혐의를 받는 이들이 법망을 피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고 있었다. 지난 27일 기준 하루에만 23건의 성범죄 사건 상담이 등록됐다. 지난 27일 A씨는 “전 여친 잘 때 사진 찍은 걸로 경찰서를 다녀왔는데, 좀 걸리는 게 경찰 가기 전에 공장초기화 한 번 하고, (삭제) 어플을 한번 돌렸는데 괘씸하게 보진 않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친구들이 보내줘서 성인사이트, 일반인 도촬물 엄청 다운받아 봤는데, 이것들 제가 덮어쓰면 수백장이 돼서 큰일입니다”라고도 썼다. 휴대전화 데이터를 삭제한 것을 두고 “정XX 사건 생각나서 했다”는 말하기도 했다. 댓글창에는 ‘변호사 꼭 선임하시고 반성문 등 양형자료 꼭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경찰 단계에서부터 하셔야 돼요’, ‘그걸 왜 돌리셨어요? 증거인멸죄 때문에 선처받을 수 있는 걸 다 날리신 것 같은데’라는 등의 글이 달렸다. 이들은 커뮤니티에서 거짓말탐지기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 형량을 줄이기 위한 각종 정보를 공유했다. “관음증 환자라는 것을 증명하길 바란다”는 당부도 있었다. 감형을 받았다거나 기소유예 처분이 났다는 ‘인증’ 글에는 “축하한다”, “발 뻗고 자라”는 등의 환호가 잇따랐다. 이런 ‘그들만의 세계’는 여러 포털사이트에 우후죽순 개설돼 있었다. ‘그들’의 범행은 반성 없이 반복됐다.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17년 디지털 성범죄 관련 판결을 분석해 보니 카메라등이용촬영죄로 기소된 사람이 2회 이상 범행을 저지른 경우는 55.6%에 달했다. 여성들은 이런 상황을 일상에서 느끼고 있다. 대학생 이모(21)씨는 “주변 친구들이 ‘정준영과 승리는 재수없게 엮여서 걸렸다’는 식으로 말하는 걸 듣고 놀랐다”면서 “특히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범죄라서 본인은 발각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둔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의식이 있는 남성들도 답답함을 토로한다. 직장인 김모(30)씨는 “정준영 기사로 세상이 떠들썩한데 카톡으로는 피해자 리스트와 링크가 돌더라”면서 “큰 사건이 터졌는데도 일부 남성들이 경각심을 가지지 않는 모습을 보고 갑갑했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유포 전엔 수사 못해요” 피해자 두번 울리는 경찰 성인지 감수성

    “유포 전엔 수사 못해요” 피해자 두번 울리는 경찰 성인지 감수성

    고민 끝 신고해도 25%는 접수조차 거부법원의 ‘몰카죄’ 1심도 징역형 11% 불과 “큰 사건들에 밀려… 부족한 인력도 한몫” ‘Hi, darling.(안녕, 자기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한 통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받으면서 김인하(36·가명)씨의 악몽 같은 날들이 시작됐다. 지난해 김씨는 외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로부터 여성의 성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진 3장을 받았다. 불쾌했다. 그런데 사진 속 여성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김씨 자신이었다. 숨이 막혔다. 혹여나 온라인에 이 사진이 퍼질까 곧장 캡처해 경찰서를 찾았다. 하지만 김씨의 신고는 그날 접수조차 되지 못했다. 두려움에 떨던 김씨에게 경찰이 건넨 말은 “이 사진이 국내 서버에 확산하거나 하면 수사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어렵다”는 것이었다. 경찰은 “사진을 보니 합성 티가 많이 난다”거나 “다른 사람들이 봐도 본인(김씨)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씨는 “아무 죄 없는 내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억울하고 또 두려웠다”면서 “그런데 사회는 여성들의 성적 피해에 무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디지털 성범죄 범행 방식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그러나 수사당국의 의지와 감수성은 한참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 많다. 경찰은 “사이버 성폭력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특별 단속하겠다”고 엄포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음란물 추적시스템 등 신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선 경찰관의 현장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월 발간한 보고서 ‘온라인 성폭력 범죄의 변화에 따른 처벌 및 규제 방안’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신고의 25%(120건 중 30건)에 대해 경찰은 진정수리나 신고접수조차 거부했다.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기 때문’(56.7%)이라는 이유가 가장 흔했다. ‘모욕이나 명예훼손 등에 해당이 안 된다’(13.3%), ‘이미지상 피해자임을 특정할 수 없다’(10.0%), ‘성기노출이 없다’(6.7%)는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둔감한 경찰 태도는 피해자를 두 번 죽인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A씨는 “경찰서에 가는 건 처음이라 바들바들 떨며 갔는데 정작 경찰에선 무시당하고 ‘이거 어차피 수사 안 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B씨는 “경찰이 영상을 같이 보더니 ‘당신 신체에는 점이 많은데 영상에는 점이 없어서 본인임을 인정받지 못해 무고죄로 역고소당할 수 있다’면서 ”신고 안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C씨는 “동일한 게시글을 통해 피해를 본 여성 6~7명이 각자 사는 지역 경찰서에 신고했는데 그중 접수된 것은 단 1건이었다”고 말했다. 경찰관에 따라 사건 처리 방식이 제각각인 셈이다. 사법부도 디지털 범죄가 피해자의 일상을 얼마나 무참히 파괴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온라인 성폭력 피해 실태 및 피해자 보호방안’에 따르면 2017년 카메라등이용촬영죄 1심 판결 370건 중 징역형은 11.1%(41건)에 불과했다. 벌금형이 54.1%, 집행유예가 27.8%, 선고유예가 6.0%, 전부무죄가 1.1%였다. 징역형도 대부분 형량이 6개월에서 1년 사이였다. 이런 상황에 피해자들은 도움을 요청할 대상을 찾기 어렵다.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23.1%가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행했다’고 집계됐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 인력이 한정된 상황이라 의욕적으로 수사하기보다 피해자들이 제출한 증거 범위 내에서 사건 처리 방향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즉각적인 판단이 힘든 디지털 성범죄는 수억대 사기사건 등 대규모 사건과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인력과 감수성 모두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생중계 후 대화방 폭파… ‘몰카 공유’의 진화

    생중계 후 대화방 폭파… ‘몰카 공유’의 진화

    초대자만 영상 재생… 기록 안 남고 SNI 차단 피해 비공개 게시판 유통 ‘비트코인’ 결제로 거래 사실도 은폐버닝썬 사태 때 터진 ‘정준영 사건’으로 불법촬영동영상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분노가 더욱 커졌다. 그러나 가해 행위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교묘해지고 있다.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심리 탓에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불법 영상 유포 기술은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28일 수사당국과 여성계 등에 따르면 최근 ‘라이브 대화’ 서비스를 활용한 불법동영상 유포 행위가 포착되고 있다. 전모(29)씨는 온라인 게임을 함께하던 익명의 상대방과 메신저 대화방에서 라이브 생중계로 이른바 ‘정준영 동영상’을 봤다고 실토했다.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라 영상을 내려받지 않아도 되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유포하는 게 아니기에 적발 가능성이 작다. 또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공유 기능도 불법 동영상 유포에 활용되고 있다. 접속이나 전송 기록이 따로 남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렵다. 정부가 최근 불법촬영물을 막고자 도입한 ‘https SNI(서버 네임 인디케이션) 필드 차단’ 정책도 교묘해지는 유통 방식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SNI는 정부가 사전에 파악한 불법사이트에 인터넷 사용자가 접속하려고 하면 기계적으로 막는 방식이다. 이 정책이 도입된 이후 불법 동영상 유포자들은 초대장 제도나 코드번호를 요구하는 비공개 게시판에서 동영상을 유통하고 있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불법 촬영물 사이트 이용자들이 결제 사실을 숨기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비트코인을 활용하면 기록이 남지 않는다. 경찰은 정준영 사건을 계기로 최근 불법촬영물 유포 행위를 특별단속하기로 했지만 꼭꼭 숨은 유포자들을 적발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 발생 건수는 2016년 5249건, 2017년 6615건이었다. 통신매체 이용 음란 범죄 발생 건수도 2016년 1115건에서 2017년 1265건으로 증가세다. 하지만 몰카는 암수범죄율(검거되지 않은 숨은 범죄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실제 가해·피해자들은 훨씬 빨리 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성폭력, 성매매, 불법 촬영 유포 범죄의 방식은 수사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늘 빠르게 변해 왔다”면서 “사법당국이 법 문구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어떤 피해를 줬는지 잘 따져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준영·승리 23개 카톡방서 불법촬영물 최소 17건 올려

    정준영·승리 23개 카톡방서 불법촬영물 최소 17건 올려

    가수 정준영(30·구속)과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의 연예인이 불법 촬영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참여한 인원은 모두 16명이며 이 가운데 입건된 이가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클럽 ‘버닝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현재까지 정준영과 승리, 가수 최종훈(29)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카톡방은 현재까지 총 23곳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카톡방에 참여한 이는 16명으로, 이들은 서로 여러 개의 카톡방을 만들거나 1대1 대화방에서 동영상, 사진 등을 주고받았다. 이들 가운데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린 인물은 정준영, 승리, 최종훈을 비롯해 7명이다. 경찰은 카톡방에 참가한 이들 중 입건되지 않은 이들도 있는 이유에 대해 “단순히 (사진이나 동영상을) 봤다는 것만으로는 입건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정준영과 승리, 종훈은 불법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을 카톡방에서 공유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승리와 정준영은 직접 촬영한 사진을 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최종훈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통) 혐의다. 경찰은 정준영이 13건, 승리가 1건, 최종훈이 3건의 불법 촬영물을 카톡방에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승리는 정준영,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 8명으로 구성된 카톡방에 사진을 올렸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직접 찍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승리 등 연예인들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있는 김모 경정에 대해 귀국 일정을 계속 조율해왔으며 김 경정은 조사를 위해 최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울산서 ‘장애인 성폭력 근절 영남권 포럼’ 개최

    울산서 ‘장애인 성폭력 근절 영남권 포럼’ 개최

    장애인 성폭력 근절 전국 포럼이 28일 울산에서 열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는 이날 울산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울산·부산·경남·대구·경북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직원, 장애인체육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체육계 성폭력 근절 영남권 포럼’을 개최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계의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21일 서울(수도권)을 시작으로 22일 대전(중부권)에 이어 세 번째로 울산에서 영남권 포럼을 개최했다. 29일에는 광주에서 마지막 호남권 포럼이 열린다. 이날 포럼은 민솔희 나사렛대 교수의 ‘장애인 인권’ 강의와 이현옥 장애인체육회 체육인지원센터장의 ‘성폭력 비리 근절대책 설명’, ‘참석자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장애인체육회는 포럼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혜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은 “장애인 스포츠인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내 손은 최첨단 의학 기구‘”…JMS 정명석 신도 성추행

    “내 손은 최첨단 의학 기구‘”…JMS 정명석 신도 성추행

    MBC ‘실화탐사대’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10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을 추적했다. 앞서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자신들의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며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관련 방송은 3월 27일 전파를 탔다. 방송은 정명석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 여성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정명석은 오랜 시간 설교를 통해 “나는 기구도 없다. 이 손이 다 내 생각에 최첨단 의학 기구다”라며 ‘건강검진’이라는 이름의 성추행을 했다. 피해를 당한 신도는 “선배 신도들은 ‘(정명석이) 만지거나 그래도 놀라지 말아라, 너 건강 체크하는 거다”라며 그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고 말했다. 한 여성은 피해를 당할 당시 고등학생에 불과했다. 이 여성은 정명석에 의해 이불 위에서 속옷이 벗겨졌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정명석이 ‘나니까 너를 만져준다’고 했다”며 20년이 지나도록 피해 기억이 지워지지 않아 괴롭다고 했다. 정명석은 출소 후에도 “손을 대면 병이 낫는다. 40년 경력이 있다. 6개월간 전 세계적인 치유를 제외하고 월명동(JMS 본거지) 안에서만 1800명을 고쳤다”고 주장했다. JMS 탈퇴자들은 정명석이 신체 부위마다 ‘진선미’를 정해주면서 뇌가 ‘진’이고 여성의 생식기가 ‘선’이고 가슴이 ‘미’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한 신도는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지만, (정명석이) ‘하나님 외에 누구도 사랑해선 안된다면서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라 하체까지 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는 정명석의 무죄를 주장해 왔다. 징역 10년 사건에 대한 재심 청구도 계획 중이다. JMS 탈퇴자는 “정명석의 수감 번호가 1178인데, 그것을 기도 시간이라고 해석했다. 새벽 1시, 오후 1시, 저녁 7시 하루 세 번 기도하면 팔자가 펴진다면서 기도했다”고 했다. 방송은 기독교복음선교회에 빠진 자녀들을 찾는 A씨의 사연도 소개했다. 지난 2년간 아들과 딸을 만나지 못한 A씨는 정씨의 생일 수천 명의 신자가 온다는 충남 금산군 월명동을 찾았지만 자녀들을 만날 수 없었다. 자녀들은 제작진에 종교를 반대하는 아버지를 만나고 싶지 않다며 만남을 끝내 거부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가정불화는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스쿨미투’ 사립학교 교사 ‘솜방망이 처벌’ 사라진다 … 사립학교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성폭력이나 비리 등을 저지른 사립학교 교사도 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28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사립학교 교원에게도 국·공립학교 교원과 동일한 징계기준을 적용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금까지 사립학교 교원의 징계는 사립학교 법인의 정관에 기반해 이뤄졌다. 때문에 성폭력 등 엄중한 비위를 저지른 교원에게도 학교법인이 ‘솜방망이 처벌’로 무마해도 방지할 대책이 없었다. 개정안은 사립학교의 교원징계위원회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징계기준 및 감경기준에 따라 징계를 의결하도록 해 비위를 저지른 사립학교 교원이 국공립학교 교원과 동일한 기준에 따라 처벌받도록 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교권 침해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도 통과했다. 교육활동을 침해받은 교원에 대한 심리상담과 치료 비용 등 지원 근거와 교권을 침해한 학생에 대한 조치 등을 담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준영처럼…승리, 성접대에 불법 촬영물 유포 추가입건

    정준영처럼…승리, 성접대에 불법 촬영물 유포 추가입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유통해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처럼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도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8일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한 차례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그를 입건했다. 경찰은 승리가 공유한 불법 촬영물을 누가 촬영했는지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 앞서 승리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해 승리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된 정준영을 오는 29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말 한 카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하고 총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3건을 추가로 확인해 총 11건이 됐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준희, 승리 카톡방에 언급된 여배우? “아니에요” 의혹 해명

    고준희, 승리 카톡방에 언급된 여배우? “아니에요” 의혹 해명

    배우 고준희가 승리와 얽힌 의혹을 해명했다. 지난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승리와 클럽 버닝썬 게이트 편을 방송했다. 이날 승리와 가수 최종훈, 정준영 등이 2015년 일본 사업가 접대를 준비하는 채팅방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채팅방에서 승리는 “8시부터 오전 4시까지”라고 말했고 정준영은 “알겠다. 여자들 8시까지 오라고 하면 돼지?”라고 답했다. 이어 최종훈은 “승리야 XXX(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말했고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말했다. 최종훈은 “여튼 배우 X들은 쉬는 날은 다 해외야”라고 했다. 이러한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여배우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그리고 고준희라는 추측들이 나왔다. 고준희와 승리가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고 당시 고준희가 미국 뉴욕에 있었다는 것. 이에 고준희의 SNS에는 ‘승리 씨랑 연관 되신 건가요?’ ‘고준희 씨 승리 비밀누나 진짠가요?’ 등의 댓글이 달렸고, 고준희는 일일이 “아니에요^^”라고 댓글을 달며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2015년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경찰 조사를 받은 승리는 음란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2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승리는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정준영 등이 포함된 채팅방 등 다수의 단체 대화방에서 상대방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을 유포한 혐의가 추가됐다. 정준영과 함께 성관계 동영상 등을 돌려 본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역시 사진 등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최종훈은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성폭력처벌특별법 위반)와 ‘경찰총장’ 윤모 총경 청탁 의혹으로 4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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